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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장 '미접종자 입장금지', 당국 "가급적 삼가달라"
  • 일부 업장 '미접종자 입장금지', 당국 "가급적 삼가달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식당·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에서 미접종자 입장을 거부하는 사례에 대해 “가급적 삼가달라”고 요청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연합뉴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백브리핑에서 “이런 부분(미접종자 입장금지)은 현재 감염병예방법상 처벌 근거는 없다”면서 “‘노키즈존’이나 애완동물 동반입장 금지 등 범용적인 차별에 대한 부분을 적용할 수 있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손 반장은 “방역패스는 미접종자를 보호하는 목적이 크다”며 “7%에 달하는 18세 이상 미접종자 분들이 현재 중증환자나 사망자의 52%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분(미접종자)들을 보호하는 목적으로서, 지금처럼 유행상황이 악화되고 미접종자 사망 중증화율이 엄청나게 높아질 때 방역패스를 광범위하게 확대해 미접종자를 보호하는 목적이다”고 덧붙였다.그는 다시 “방역패스는 미접종자가 다른사람에 코로나19를 전파하는 조치보다는 미접종자가 감염 되는 것을 보호하는 방어조치”라며 “(업장 사장님들이) 취지를 이해해주시고 미접종자를 입장금지하는 것을 가급적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2021.12.27 I 박경훈 기자
인천 송도서 ‘더샵송도아크베이’ 모델하우스 오픈
  • 인천 송도서 ‘더샵송도아크베이’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2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더샵 송도아크베이’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덛샵 송도아크베이 투시도.(사진=포스코건설)청약 일정으로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내년 1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6일에는 1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청약 대상은 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모두 인천광역시 거주자 및 기타 수도권(서울특별시, 경기도) 거주자(주민등록표등본 기준), 만 19세 이상이다. 미성년자라도 세대주라면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특별공급은 기관추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노부모부양자,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 외 자세한 청약 조건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1월 14일 발표하며 당첨자 계약은 2월 7~12일까지 진행된다.모델하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당첨자에 한해 사전예약 후 당첨자 서류접수 기간 동안 방문 가능하며 방문 예약은 더샵 송도아크베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 송도동 30의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아파트 775가구, 오피스텔 255호실 등 총 103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외국인 임대 물량을 제외한 608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며 타입별로는 △84㎡ 174가구 △98㎡ 94가구 △112㎡ 99가구 △121㎡ 232가구 △155㎡ 3가구 △168㎡ 3가구 △179㎡ 3가구로 고루 구성된다.더샵 송도아크베이는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매우 좋다. 여기에 인천타워대로와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제2,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으로의 접근성도 좋아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더샵 송도아크베이 외관은 회오리형 특화 설계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자랑거리다. 2개의 레인과 유아풀장을 갖춘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 독서실 및 멀티룸, 북카페가 조성되는 에듀존, 게스트하우스 및 시니어하우스, 키즈하우스 등이 들어서는 퍼블릭존을 갖췄다. 또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주차장 웰컴라이팅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를 계획했고 ‘우리집 앞 안심시스템’ 및 ‘3선 보안 시스템’ 등을 적용하여 더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초역세권과 조망권을 동시에 갖춘 우수한 입지에 더샵만의 차별화된 외관 설계가 적용돼 송도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한 차원 높은 고급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했다.
2021.12.24 I 강신우 기자
CJ프레시웨이, '키즈·시니어' 시장 영토 확장 나선다
  • CJ프레시웨이, '키즈·시니어' 시장 영토 확장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프레시웨이는 키즈 특화 브랜드 ‘아이누리’와 시니어 특화 브랜드 ‘헬씨누리’ 올해 매출액이 3년 만에 각각 110%와 82%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CJ프레시웨이는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연평균 성장률(CAGR)도 각각 28%와 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브랜드 출범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자료=CJ프레시웨이)고객사 수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올해 고객사 수는 3년 만에 각각 65%, 56% 증가했다. PB상품, 유통 전문점, 네트워크 강화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해 상품·서비스 역량과 센트럴키친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확대하는 등 차별적인 경쟁력을 선보여온 결과라는 설명이다.CJ프레시웨이의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는 맞춤형 식자재를 공급하고 위생관리와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누리는 엄격한 상품 원칙에 기반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기관에 △친환경·유기농·GAP 인증 농산물 △방사능 검사 통과 수산물 △무항생제 축산물 등 국가 인증을 받은 1차 상품을 공급한다.국내산 원료 사용 및 어린이 기호식품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간식류로 가공상품을 구성했으며, 친환경 포장재 사용은 물론 아이들의 섭식 능력을 고려한 개별 소포장 등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또 아이누리는 영·유아와 학부모, 교육시설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유아와 학부모에게 쿠킹클래스 등 식습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직원에게는 위생안전과 메뉴 레시피 및 법정의무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헬씨누리는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토탈 케어푸드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병원·복지관 등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고령친화식품 개발과 복지시설 맞춤형 식단 및 위생 관리·교육 컨설팅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또 병원 환자식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치료식·노인식 등 개발 노하우를 통해 시니어 맞춤형 영양관리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해 향후 고객군별 최적화된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CJ프레시웨이 키즈 식재료 브랜드 ‘아이누리’(왼쪽)와 케어푸드 브랜드 ‘헬씨누리’ BI.CJ프레시웨이는 국가 인증을 획득한 PB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누리는 무농약, 무항생제, 수산물품질인증제, 수산물이력제 등 인증을 받은 20여종 이상의 친환경 농·축·수산물을 연내 선보인다. 내년 초에는 우유와 김치 등 전용 PB상품 종류를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헬씨누리는 연화식으로 구성된 케어푸드 4종 상품을 개발해 한국식품연구원의 ‘고령친화식품 KS인증(KS H 4897)’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고령친화우수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케어푸드 상품은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이 밖에 사업 다각화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조리 시설과 인력 부재로 식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키즈·시니어 경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처리 식자재와 반조리, 완조리 상품을 식단 형태로 정기적으로 공급하는 ‘밀 솔루션’ 사업이 대표적이다.강연중 CJ프레시웨이 전략사업본부장은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키즈·시니어 식자재 시장에서 연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군별 최적화된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2 I 김범준 기자
대학가에 등장한 '노교수존'…"정규직 교수님들 출입 삼가"
  • 대학가에 등장한 '노교수존'…"정규직 교수님들 출입 삼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산의 한 술집에서 인근 대학교수들의 방문을 거부하는 이른바 ‘노(NO) 교수존’을 선언했다.(사진=트위터 갈무리)지난 7일 트위터에 올라온 ‘No Professor Zone’(노교수존) 공지글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술집은 부산 지역 모 대학 인근의 한 카페 겸 술집으로, 최근 입구에 교수들의 ‘출입 자제’를 요청하는 공지문을 붙였다.공지문에는 “대단히 죄송합니다. 다른 손님들의 편안한 이용을 위해 ○○대학교 정규직 교수님들은 출입을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 입장하신다면 절대 스스로, 큰소리로 신분을 밝히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안내했다.이후 해당 트윗은 8일 오전 현재 1만 5100회 이상 리트윗(공유) 됐다.이 공지문을 올린 술집 사장 A씨는 “매장을 찾은 교수 중 소위 진상 손님이 있었다”며 “직업을 알게 된 이유는 이들이 매장 내에서 큰소리로 자신들이 교수라는 점을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한겨레에게 말했다. 이어 A씨는 “평소 대학원생 손님들이 과도한 업무와 교수의 갑질로 스트레스 받는 것을 자주 봤다”고 했다.다만 A씨는 앞서 ‘노키즈존’, ‘노펫존’, ‘노중년존’ 등이 혐오의 한 방식이라는 생각에 잠시 ‘노교수존’ 공고문을 두고 오랜 시간 고민을 했다면서도 “쉬기 위해 들른 술집에서 담당 교수를 마주칠 수 있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학원생들은 술집의 ‘노교수존’ 공지가 ‘재밌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정 교수의 문제를 교수 전체의 문제로 일반화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2021.12.08 I 김민정 기자
헝다, 채무 상환 실패 가능성…美증시 하락
  • [뉴스새벽배송]헝다, 채무 상환 실패 가능성…美증시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중국 정부는 헝다 사태에 개입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11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제공◇ 헝다, 채무 상환 실패 가능성 언급-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결국 디폴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선언. 중국 정부는 헝다 사태에 개입하기로. 5일 차이롄서(財聯社) 등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 3일 밤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에서 “2억6000만달러(약 3075억원)의 채무를 상환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만약 채무 이행에 실패할 경우 기타 채무 책임 아래 일부 채권단들의 채무 상환 요구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밝힘. 헝다가 채무 상황이 어려울 것이란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셈.-다만 헝다 측은 관련 채무가 무엇인지, 상환 데드라인이 언제까지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음. 이로부터 몇 시간 후 광둥성 정부는 쉬자인 헝다 회장을 웨탄(예약면담) 형식으로 불러. 예약면담은 주로 상부 기관이 하부기관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제도.-광둥성 정부는 “헝다그룹의 요청에 응해 실무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헝다그룹의 위험(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각 방면의 이익을 보호하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게 정부 측의 설명. 이어 중국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택도시농촌건설부가 기다렸다는 듯 입장을 냄. 이들 부처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헝다가 실제로 공식 디폴트를 내게 되더라도 중국 경제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헝다는 천문학적인 채무 속에서도 각종 자산을 매각해 위기를 넘기며 연명. 헝다는 채권 만기일에는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가 30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마지막 날 대금을 치루는 방식 세 번의 위기를 모면. 그러나 당장 이달 6일에도 달러채 이자 8249만달러(976억원)의 만기가 도래.◇ 고용 부진·오미크론 경계에 하락…나스닥 1.92%↓-뉴욕증시는 11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1포인트(0.17%) 하락한 3만4580.08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7포인트(0.84%) 떨어진 4538.4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85포인트(1.92%) 내린 15,085.47로 장을 마감.-미국의 지난 11월 고용은 전달 수치와 월가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쳐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겨.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 명 증가했다고 밝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7만3000 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경제 활동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여행, 항공 관련주 하락. 라스베이거스 샌드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했고, 델타 항공의 주가도 1% 이상 떨어져. 노르웨이 크루즈의 주가는 4% 이상 하락했고, 카니발의 주가는 3% 이상 떨어져.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상장폐지 소식에 20% 이상 하락.◇ 美 두 달 만에 신규 확진자 10만명 넘어-미국에도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상륙한 가운데 두 달 만에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1437명으로 두 달 만에 10만명을 넘겼다고 5일 보도.-10월 초 마지막으로 10만명을 기록한 뒤 다시 이 선을 넘은 것. 한동안 감소하던 사망자 수도 증가세로 돌아서. 4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651명으로 집계. 뉴욕타임스(NYT) 데이터를 봐도 4일 기준 7일간의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9% 늘어난 10만8462명, 사망자는 5% 증가한 1179명으로 각각 집계.◇ 골드만삭스, 내년 美 성장률 4.2%→3.8%-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022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3.8%로 하향 조정. 내년 4분기 미 GDP는 올해 4분기보다 2.9% 증가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내다봐. 기존 전망치 3.3%에서 0.4%포인트 내려간 것. 골드만삭스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성장률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언급.-조지프 브릭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활동 재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서비스 지출에 “단지 약간의 장애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 브릭스는 보고서에서 “바이러스가 더 빨리 확산하지만 중증 질환에 대한 면역은 조금만 약화하는 완만한 수준의 하방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그러나 오미크론 변이로 직장 복귀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면 인력난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망. 또 다른 나라들이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제한 조치를 도입한다면 글로벌 공급망이 더 악화할 수 있지만, 미국의 무역상대국들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심각한 차질까지는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 비트코인, 4만8000달러 회복-비트코인이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해 현재는 4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 비트코인은 6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2% 하락한 4만8701달러를 기록.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4만2000달러대까지 폭락. 지난 4일 오후 3시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 이상 폭락해 4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져. 이는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매도 물량이 대거 출현했기 때문.-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약 6억 달러어치(약 7098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자 현물가격도 덩달아 떨어졌다고 분석. 선물시장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은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공포’ 때문. 오미크론 공포로 인해 세계의 중앙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금리인상을 빨리 할 것이라는 우려.-금리가 인상되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는 치명타.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랠리하는 것은 코로나19로 각국 중앙은행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자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이 풀렸기 때문.◇ 국제유가, 오미크론 확산 지속에 하락-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석유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원유시장은 하락. 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24달러(0.4%) 하락한 배럴당 66.26달러에 거래를 마감.-원유 시장은 장초반 OPEC+의 증산 규모 유지 결정의 영향으로 지지력을 보였으나 오미크론 확산세에 다시 위축. 오전에 유가는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1월 증산 규모 유지 결정에 지지력을 보여.-오미크론 발생과 미국 등 주요국의 전략적 비축유 공급 등에 원유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 OPEC+가 증산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종전의 하루 40만 배럴 증산을 유지하면서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하지만 오전에 배럴당 69.22달러까지 올랐던 유가는 장후반 하락 전환. 미국 최대 6개 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된 점은 원유 수요 우려를 부추겨.◇ 오늘부터 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 제한-6일부터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4주간은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 또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방역패스가 신규로 적용.-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였던 사적모임 최대 인원이 이날부터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조정. 식당·카페에는 방역패스가 새롭게 적용돼 시설 입장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시.-식당·카페는 필수 이용시설이어서 미접종자 1명이 단독으로 이용할 때는 음성확인서를 따로 제시하지 않아도 됨. 식당·카페에서 사적모임을 가질 때에는 지역별 최대 허용 범위 안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허용.-학원과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경기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에 들어갈 때도 접종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를 필수적으로 제출.-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유원시설, 오락실, 상점·마트·백화점, 실외경기장, 실외체육시설, 숙박시설, 키즈카페, 돌잔치, 전시회·박람회, 이·미용업, 국제회의·학술행사, 방문판매 홍보관, 종교시설은 생활 필수시설이거나 물리적으로 증명서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사정 때문에 적용 시설에서 빠져.
2021.12.06 I 박정수 기자
"40대 커플은 오지마"…'노중년존' 캠핑장 등장에 술렁
  • "40대 커플은 오지마"…'노중년존' 캠핑장 등장에 술렁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서울의 한 캠핑장이 일종의 ‘노중년존’을 만들어 40대 이상 커플의 출입을 거부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명백한 차별”이라는 반응과 “이용제한은 업체 마음”이라는 의견으로 엇갈려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수도권의 한 카라반 야영장이 ‘40대 이상 이용 불가’라는 조건을 내걸어 기분이 상했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해당 업체는 공지사항을 통해 “카라반은 일반 텐트와 다르게 차랑용 시설이므로 커플, 여성 그리고 정해진 가족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며 “조용하고 쾌적한 캠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단체팀, 남녀 혼성팀, 여성 5인 이상 팀, 남성팀 등 정해진 이용객 외의 예약을 받지 않는다”라고 공지했다.이어 “커플일지라도 가족 외에는 40대 이상 연인 등에게 적합하지 않아 예약을 제한하고 있다”며 “캠핑장은 전부 카라반으로 교체하여 2030 고객 취향에 맞췄으므로 40대 이상 고객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40대 이상 분들은 자녀를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약을 자제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업체는 “방음에 취약한 곳이라 고성방가, 과음으로 인한 문제 등 주변에 엄청난 피해 우려가 있는 경우를 사전 차단한다”며 “대부분 좋은 분들이지만 일부 극소수의 폐해가 워낙 크다”고 덧붙였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 든 사람들은 어딜 가라는 거냐“ ”노키즈존에 이어 노중년존의 등장인가“ ”나이든 사람이라고 모두 일반화하지 마라“ ”명백한 차별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반면 일각에서는 ”싫으면 안 가면 된다. 오죽 진상을 떨었으면 그랬겠나“ ”불륜 커플을 사전에 막겠다는 것 같다“ ”이용제한은 운영자 마음이다“라는 등 업체를 옹호했다.해당 업체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어린아이들의 입장을 제한한 ‘노키즈존’을 포함한 특정 연령대의 출입을 금지하는 영업장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앞서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나이를 기준으로 식당 이용을 제한한 ‘노키즈존’ 식당에 대해 부당한 차별이라는 결론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는 권고에 불과해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않는 이상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2021.12.03 I 이선영 기자
3억명 홀린 카카오 키즈, 한국서 두 번째 승부수
  • 3억명 홀린 카카오 키즈, 한국서 두 번째 승부수
  • 슈퍼진 이진호(왼쪽), 나영채 공동대표[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월간활성이용자(MAU) 3억명. 게임이나 인터넷 서비스를 내놓은 기업이라면 꿈에서나 그릴법한 지표다. 대다수 서비스가 100만 MAU 달성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3억명 MAU는 어떻게 달성했을까. 답은 페이스북(현 메타)에 있다. 30억 이용자 기반 플랫폼인 까닭이다. 필리핀에 자리 잡아 페이스북 인스턴트(웹) 게임 플랫폼에서 대박을 터뜨린 슈퍼진(supergene)이 이제 한국에서 두 번째 승부수를 띄운다.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오피스에서 슈퍼진의 이진호, 나영채 공동대표를 만났다. 두 사람은 카카오 필리핀 법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시 필리핀 법인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인연을 맺었고 2016년 의기투합해 슈퍼진 창업에 나섰다. 앞선 카카오 필리핀 법인 경험이 현지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공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 키즈가 아닌가’라고 되물었더니, 두 사람은 “그렇다고 볼 수 있다”며 웃으며 답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가볍게 소비·공유할 수 있되 전파력 극대화한국 시장에서 생소한 슈퍼진의 간판 흥행작은 2018년 10월 출시한 페이스북 인스턴트 소셜퀴즈게임 ‘OMG’다. 출시 후 3주 만에 MAU 1억명을 돌파했다. 예상치를 아득히 뛰어넘는 흥행 지표였다. 두 달여 뒤 투자를 끌어내면서 기업가치 1500억원을 인정받았다. 1억명에서 끝이 아니었다. 2020년 2월 2억명을 넘기더니 탄력을 받아 두 달여 만에 3억명을 찍었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 부문 1위였다.슈퍼진 OMG 이미지이진호 대표는 “OMG는 가볍게 소비하고 가볍게 공유하면서 최대한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특징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OMG 게시글 하나를 공유했을 때, 4명까지 유입시킬 수 있는 전파력을 가져야 이것이 입소문이 되고 여기에 광고를 붙였을 때 더욱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그는 “페이스북 공유에 대한 경험은 있었지만, 게임 플랫폼에 들어왔을 때 확산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는 걸 그때 겪었다”고 소회했다. 나영채 대표는 “매일매일 놀라면서도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냈다”며 “업데이트하면 들어오는 사람을 대응하는 이슈 때문에 즐겁게 일하면서도 쉽지 않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나 대표는 “글로벌 각국마다 네트워크 환경이 다르고 그런 상황에서 지연이 일어나지 않고 끊김이 없이 서비스하는 기술력이 핵심”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광고 효과도 스마트폰 사양도 세계 권역별로 각국마다 천차만별이다. 직접 시장에서 부딪히면서 쌓인 노하우가 OMG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한국서 인재 확보해야죠” 화끈한 보상책 자신지난해 슈퍼진 매출은 267억원. 영업이익률은 무려 87%다. 페이스북 특성인 공유의 힘을 빌린 덕에 마케팅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았다. 그러나 게임 MAU 규모 대비 매출이 크지 않다. 가볍게 즐기고 수시로 게시글을 공유하는 게임 특성상 강도 높은 유료화가 쉽지 않아서다. 회사는 △배틀로얄(생존경쟁) 퍼즐게임 ‘퍼즐 위자드: 더 아레나 1 vs 29’ △1대1 대결 퍼즐게임 ‘슈퍼 팝’ △미니게임 모음 서비스 ‘123! 미니게임즈’ △인스턴트 전용 소셜퍼즐게임 ‘더 퍼즐’ 등을 출시, 매출원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시그널 대표 이미지 (사진=슈퍼진)지난 3월엔 관심사 기반으로 친구를 찾는 SNS인 ‘시그널’ 서비스를 출시했다. 게임 외 새 분야로 진출한 것이다. 나 대표는 “글로벌 타깃의 새로운 콘셉트의 서비스”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완성도를 높이고 하반기에 콘텐츠가 아닌 플랫폼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성공 의지를 되새겼다.전사 매출은 필리핀 마닐라 법인이 담당하고 있다. 두 대표는 설립 초창기 시절 매출 10%를 성공 보수로 책정하는 승부수를 던진다. OMG 대박이 터지자 연봉의 10배를 보상으로 가져가는 직원도 생겼다. 당시 직원들은 지금도 슈퍼진에서 일하는 중이다. 현재 기업의 덩치가 커지면서 당기순이익의 10%를 배정해 인센티브 풀을 운영 중이다.이 대표는 “이제 한국 오피스를 세팅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좋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며 “현재 인원 30명을 내년에 두 배로 늘리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두 대표는 입사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약속했다. 필리핀 법인은 OMG를 영속시키는 역할을, 한국은 시그널과 차기작을 띄우는 역할을 맡는다. 성과가 나면 메타 플랫폼의 본진인 북미 지사 설립도 검토한다.
2021.12.01 I 이대호 기자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24일 모델하우스 오픈
  •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24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은 오는 24일 인천 청라국제금융단지 최중심에 들어서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 투시도.(사진=한양)이 단지는 지상 최고 47층 3개동, 전용면적 84㎡ 702호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타입별 분양 호실은 △84㎡A 234호실 △84㎡B 234호실 △84㎡C 234호실이다.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주거형 오피스텔인 만큼 청약 제약도 덜하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 가능하다.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해 가점이 부족한 경우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청약은 오는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3일, 1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는 6억원 중반부터 시작해 주변 중소형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중도금(총 분양 대금의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데다, 유럽산 원목마루, 현관 중문, 삼성 비스포크 가전제품(일부제외) 등을 기본품목으로 제공해 구매 부담도 낮췄다.방문예약제로 운영되는 모델하우스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운영된다. 함께 공개하는 사이버 견본주택은 단지 특장점과 실내 구성, 청약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라국제도시 부동산 시장과 인프라 분석 등의 영상을 볼 수 있으며 모델하우스 세대 건립 실물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VR도 제공한다.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한양의 주택 브랜드 ‘수자인’ 리뉴얼 후 수도권 첫 분양인 만큼 우수한 상품·주거서비스로 선보여 청라국제도시 신(新)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외부는 약 165m 높이에 옥탑 구조물과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며, 커튼월룩, 석재, 테라코타 패널 등 외벽 특화 마감재를 적용했다. 저층부에는 유선형 디자인의 상가를 설계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높였다.내부 설계도 시선을 끈다. 아파트의 방 3개·거실 1개·욕실 2개 구성과 유사한 실구성을 갖춰 청라국제도시에서 희소성 높은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 가능한 설계로 공급한다. 또한 다용도실과 드레스룸을 제공하며, 2.5m(우물 천장 적용시 2.72m)의 세대 천장고를 확보해 개방감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또한 호실당 1개소씩 제공되는 창고인 내 집 앞 세대창고(약1㎡)를 제공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도 화제다. 조식 서비스, 교육 서비스, 돌봄 서비스, 커뮤니티 예약서비스 등을 제공해 입주민들의 주거 품격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필라테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이 들어선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키즈짐과 어린이 도서관도 마련된다.분양 관계자는 “최고의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수자인 브랜드 리뉴얼 후 수도권 첫 분양이라는 상징성까지 갖춘 만큼 한양이 축적해 온 모든 노하우를 총동원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
2021.11.23 I 강신우 기자
심상정 "'무조건 안 된다'는 노키즈존…사회적 합의 필요"
  • 심상정 "'무조건 안 된다'는 노키즈존…사회적 합의 필요"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노키즈존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 인식하고 아동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심 후보는 이날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이해 “아동의 권리는 무시한 채 무조건 아이는 안 된다고 금지하는 것이 과연 온전히 영업의 문제인지, 사회적 합의는 바로 이런 데서 필요하다. 세계 최저 출생률 0.84, 이 수치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유엔은 차별금지법 제정과 함께 아동 관련 예산을 증액하라고 한국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며 “저는 아동수당을 만 7세 미만에서 만 11세 이하로 확대하고, 출산 전후 모든 가정에 ‘임산부·영유아 방문건강제’를 시행하는 등 아동 예산을 확실히 늘리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또 “우리나라에서 아동 자살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2014년과 2018년 사이에만 5~9세 아동의 자해 및 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횟수가 무려 173회”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군구별로 공공 아동심리상담가를 배치하고, 아동학대 전담공무원도 둬야 한다”며 “학대 아동쉼터, 가정위탁 지원 등 지역사회 보호 인프라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국가가 돌봄의 주체가 돼야 한다. 온 사회, 온 나라가 아동을 함께 지키고, 함께 손잡고 가야 한다”며 “아동이 살기 좋은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2021.11.19 I 박기주 기자
CJ프레시웨이, 재도약 새 비전 선포..외식사업 솔루션 강화
  • CJ프레시웨이, 재도약 새 비전 선포..외식사업 솔루션 강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관리와 상권 분석 등 외식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전처리 식자재와 메뉴형 식자재 공급도 확대키로 했다.경남 양산에 위치한 물류센터 전경CJ프레시웨이는 16일 ‘식문화 트렌드와 고객 사업환경에 최적화된 온리원(ONLYONE)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사업 성공에 기여하는 회사’를 재도약을 위한 새 미션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나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중기 비전에 발맞춘 행보다.CJ프레시웨이는 이를 위해 상품과 영업, 데이터, 인사 등 4개 부문에 집중해 사업과 서비스를 강화한다. 상품 경쟁력은 소싱과 제조 인프라를 강화하는 밀(meal) 솔루션과 비즈니스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솔루션 제안 영업으로 요약된다.밀 솔루션을 강화해 내년부터 메뉴 · 레시피 기반의 맞춤형 식자재와 메뉴형 상품 제공을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경기 이천에 센트럴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을 완공해 운영하고 있으며 소스 전문 제조회사 송림푸드와 전처리 회사 제이팜스를 인수해 관련 사업 역량을 갖춘 바 있다. 이달 초에는 간편식 전문 제조기업 프레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비즈니스 솔루션은 식자재 수급 및 식당 운영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재무, 상권분석, 노무 관리, 프랜차이즈 컨설팅, 디지털 홍보 등 관련한 내용을 살펴서 창업부터 운영, 사업확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에 나선다.키즈 · 시니어 경로는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한다. 키즈 경로 전용 식자재 브랜드인 ‘아이누리’를 중심으로 식습관 개선 교육, 음식 환경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추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니어 경로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환자식 운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질환 별 메뉴, 건강식, 치료식 등을 개발해 시니어들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영업 부문 혁신도 뒤따른다. ‘라스트 마일’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플랫폼 영업을 강화한다. 프레시원을 포함해 기존에 보유한 콜드체인 전국망과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스트 마일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허브 앤 스포크’ 방식 물류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에 자동화 허브센터를 구축한다.주문·배송 데이터 분석으로 허브센터와 지역 거점센터 간 연결을 최적화해 물류의 신속성을 높인다. 이와 동시에 배송 취약 지역을 분석해 분점을 확대하고, 지역 협력사와의 협력으로 전국 배송망을 확장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스트 마일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온라인 플랫폼 역량 구축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합작법인 설립이나 M&A 등 ‘아웃사이드-인’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인적 경험과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기존 경영방식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이터 혁신도 추진한다. 지난 달 발표한 디지털 전환(DT) 전략의 일환이다.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체계를 구축한다.단체급식은 인구 구성 및 근무환경의 변화에 맞춰 메뉴와 레시피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 600여 단체급식장 중 산업별 모델 점포 40곳을 선정해 표준 메뉴를 재정립해 경쟁력을 높인다. DT 경영 고도화와 본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를 통해 점포 별 인적 역량에 따른 업장 별 편차를 줄이고 서비스를 표준화 시켜나가기로 했다.전략 실천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도 나선다. 전략사업본부와 디지털혁신담당, 마케팅담당 등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보강하며 전략 실행을 앞당기고 있다.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보상 체계와 업무 형태도 손볼 예정이다.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고객경영과 데이터경영을 통해 고객과의 동반성공 체계를 구축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고객 중심의 사업체질 전환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산업 재편을 주도하는 독보적 1위 외식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사진=CJ프레시웨이)
2021.11.16 I 전재욱 기자
3040키즈맘 ‘취향저격’..AK플라자 광명점 가보니
  • [르포]3040키즈맘 ‘취향저격’..AK플라자 광명점 가보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광명 일직동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온다고 해서 와봤어요.” 지난 27일 오후 방문한 AK플라자 광명점은 프리오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의 방문이 이어졌다. 광명 KTX역 인근에 여가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쇼핑몰로 입소문이 나면서다. AK플라자는 광명점을 경기 서부권 주민을 겨냥해 지역 친화형 쇼핑센터(NSC) 형태 매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놀이공간과 휴게 공간을 대거 확보해 가족 단위 고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쇼핑몰 공간은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6층으로 구성됐으며 4만 6305㎡ 규모다. 주차장은 지하 3층부터 지하 8층으로 총 3200대가 들어갈 수 있다. 차로 3분 거리의 이케아와 롯데아웃렛이 주말마다 주차난을 겪고 있는만큼 AK플라자가 이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AK플라자 광명점 지하 2층 전경(사진=윤정훈 기자)◇“시간 가는줄 모르겠네” 가족 놀거리 즐비AK플라자는 광명 지역의 핵심 소비층인 3040 키즈맘을 타깃으로 가전·가구, F&B, 키즈·교육, 애슬레저 등 약 142개의 브랜드를 선뵀다.특히 목공품을 만들 수 있는 ‘프랑스 목공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카페 ‘성수미술관’, 키즈놀이터 겸 키즈카페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 프리미엄 키즈 영어 멤버십 클럽 ‘프로맘킨더 리저브’ 등 아이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즐비하다. 3층에는 임산부·산후 요가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필라테스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루케테80’ 필라테스가 입점해 있다.문화 예술 체험공간이 부족했던 광명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6개관으로 구성된 영화관 메가박스와 대형 종합서점 ‘북스리브로’도 입점했다.AK플라자 광명점 지하 1층 카페 ‘랑데자뷰’ 전경(사진=윤정훈 기자)곳곳에 식물을 비치한 ‘그린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바닥에 톱밥이 깔려있고 작은 나무로 조경이 돼있는 카페 ‘랑데자뷰’는 여행지에 와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가든어스 by 마초의 사춘기는 각종 가드닝 도구와 식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AK플라자 분당점에 이어 광명점에도 입점했다.그동안 쇼핑몰에서 볼 수 없었던 삼성전자, LG전자 가전매장도 찾아볼 수 있다. 시흥에 거주한다는 50대 여성 A씨는 “TV를 교체하려고 했는데, 광명에 삼성·LG가 오픈해서 할인행사를 하길래 방문했다”고 말했다.지하 2층 푸드테라스에는 젊은 키즈맘의 입맛을 사로잡을 식음료 브랜드도 다양하다. 400만 구독자 유튜버 쯔양이 운영하는 ‘정원분식’, 인기 요리 채널인 ‘요리보고 조리보고’의 유튜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아진’ 등이 입점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한만큼 이들 ‘펫팸족’ 니즈를 반영해 AK플라자 최초로 반려동물이 입장할 수 있다.(사진=AK플라자)◇내년 금정점 오픈…AK플라자 도약 발판AK플라자는 광명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재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AK플라자(AK홀딩스백화점부문)는 2018년 4536억원 매출액,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겪고 있다.AK플라자는 건물 중 일부를 임대 운영해 위탁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을 택했다. 당장 이익은 적지만 점포 확장에 용이하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경기 금정점도 오픈할 방침이다.김재천 AK플라자 대표는 “AK플라자의 28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할 수 있는 데일리 프리미엄 쇼핑몰을 광명지역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AK플라자는 앞으로 광명점을 입지적 강점과 쾌적한 쇼핑 환경을 발판삼아 광명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8 I 윤정훈 기자
스팅, MBCX월드비전 자선 공연 '월드이즈원 2021' 출연
  • 스팅, MBCX월드비전 자선 공연 '월드이즈원 2021'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브릿팝의 레전드 스팅이 MBC와 글로벌 NGO 월드비젼이 공동 주최하는 자선 콘서트 ‘월드 이즈 원 2021(World is One 2021)’에서 공연을 펼친다.스팅은 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 유튜브 MBCKpop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월드이즈 원 2021’에 출연한다. 이 공연은 오는 11월 10일 밤 12시부터 MBC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스팅은 이전에 콘서트를 위해 4차례 내한했지만 TV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8년 영국의 록밴드 ‘폴리스(Police)’의 베이시스트 겸 보컬로 데뷔한 스팅은 ‘Every breath you take’ ‘Englishman in New York’ ‘Shape of my heart’등 주옥같은 힛트곡을 남겼으며 최근 신곡 if it’s love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환경, 성소수자 보호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콘서트의 총연출을 맡은 최원석 MBC PD는 “이번 콘서트의 취지에 공감해주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준 스팅에게 감사한다”면서 “영국 런던에서 사전 녹화를 마쳤고 촬영 경비 외에 스팅은 ‘노 개런티’로 참여했다”고 밝혔다.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 프로젝트 ‘월드이즈 원 2021’에는 NCT127, 스트레이키즈, 있지, 청하등 K-POP 그룹 17팀과 스팅, 나우 유나이티드(Now United),크리스토퍼, 뉴 호프 클럽등 해외 아티스트6팀이 참여한다. 콘서트의 피날레를 위해 마이클 잭슨의 ‘맨 인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편곡, 이곡의 작곡자이자 잭슨과 듀엣을 했던 시다 가렛, 잭슨의 기타리스트였던 오리안티, 생전의 잭슨밴드, 코러스, 여기에 기타리스트 김세황, 마마무의 쏠라가 합동 무대를 펼칠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2021.10.27 I 박미애 기자
쇼핑 넘어 여가 공간으로…AK플라자 광명점 오픈
  • 쇼핑 넘어 여가 공간으로…AK플라자 광명점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AK플라자가 네 번째로 선뵈는 쇼핑몰 ‘AK플라자 광명점’이 모습을 드러냈다. AK플라자는 오는 29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AK플라자 광명점’을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아트 복합문화단지인 ‘유플래닛(U Planet)’ 내 상업지구에 들어서는 광명점은 오픈에 앞서 27일과 28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AK플라자 광명점은 지난 5월 AK플라자의 BI통합 계획 발표 이후 AK&이 아닌 AK플라자를 쇼핑몰 브랜드명으로 사용해 출점하는 첫번째 지점이다. AK플라자는 현재 운영중인 오프라인 지점의 특장점인 ‘역세권’이라는 특징을 광명점에서도 광명역을 통해 그대로 담아냈다.광명점은 올해부터 AK플라자가 지속 추구해온 핵심 슬로건인 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하는 ‘데일리 프리미엄’의 가치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쇼핑몰이다. 지하 2층과 지상 4층을 포함 총 6개 층으로 구성됐으며, 영업면적은 약 4만6305㎡(1만4007평)로 AK플라자가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지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사진=AK플라자)◇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데일리 프리미엄 쇼핑몰AK플라자 광명점의 콘셉트는 ‘커넥팅 투 라이프’, 즉 일상으로의 연결이다. 이는 올해 선포된 AK플라자의 핵심 슬로건인 ‘데일리 프리미엄’에서 출발됐다. 데일리 프리미엄은 AK플라자를 통해 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AK플라자는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광명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일상에서 가족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테넌트 구성에 집중했다. 실제로, 광명점은 △체험·엔터 △F&B(식음료) △생활패션 △스포츠·잡화 등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테넌트를 전체 매장의 70%라는 높은 비율로 구성해 일상의 특별함을 구체화했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일상을 공유하려는 ‘펫팸족’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AK플라자에서는 최초로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광명지역에서는 다소 부족했던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해 일상에 프리미엄을 더한다. 6개 관으로 구성된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와 350평 규모의 대형 종합서점 ‘북스리브로’가 광명점 지하 1층에 입점된다.(사진=AK플라자)◇광명시의 ‘빛(光)’ 활용, 광명점만의 시그니처 공간 완성AK플라자는 최근 유통 업계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한 쇼핑 공간 속 문화예술 감상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대 규모의 ‘키네틱 아트(Kinetic art)’를 선뵀다. 키네틱 아트란 움직임이 있는 예술작품을 의미한다. 광명점의 키네틱 아트는 아파트 11층 규모에 버금가는 33m 높이를 자랑하며, 부피는 2376m3에 달한다. 총 900개의 LED 볼에서 뿜어내는 빛과 선율에 따른 우아한 움직임이 일품이다. 키네틱 아트는 ‘빛’, ‘사랑’, ‘영화 OST’ 등의 테마곡에 맞춰 매시 정각마다 연주된다. 연주가 끝난 키네틱 아트는 심플한 무빙으로 광명점을 지속 밝힐 예정이다.(사진=AK플라자)◇도심 속 작은 숲…식재와 향으로 완성한 그린테리어AK플라자는 광명점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도심 속 작은 숲을 의미하는 ‘어반 그로브(Urban Grove)’로 잡고, 그에 맞는 그린테리어와 시그니처 향기로 공간을 구체화했다.인테리어의 경우, 프리미엄 식재를 적극 활용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쇼핑이 가능한 그린테리어로 집객력을 높였다. 광명점의 ‘어반 그로브’ 테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지하 2층에 위치한 1653㎡ 규모의 ‘푸드 테라스’다. 푸드 테라스는 넝쿨 천정이 이색적인 평상형 좌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마련해 고객이 그린테리어 속에서 자유롭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AK플라자는 시각적인 그린테리어에 광명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향인 ‘모닝 스플래시(Morning Splash)’ 향기를 입혀 ‘어반 그로브’ 테마의 완성도를 높혔다. ◇3040 키즈맘위한 라이프스타일 매장AK플라자 광명점은 온가족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약 142개의 국내외 브랜드로 채워진다. 특히 △가전·가구 △F&B △키즈·교육 △애슬레저 등의 테넌트를 선봬며, 가족구성원 중에서도 핵심 소비층인 3040 키즈맘들의 발길을 끌겠다는 구상이다.지하 2층은 코로나19로 급성장 중인 홈·리빙 시장에 발맞춰 프리미엄 가전과 종합가구, 홈 인테리어 전문관 등 관련 매장을 대규모로 선뵌다. 푸드테라스에서는 젊은 키즈맘들의 입맛을 겨냥할 식음료 브랜드를 선보인다. 약 3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쯔양이 운영하는 ‘정원분식’, 인기 요리 채널인 ‘요리보고 조리보고’의 유튜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아진’ 등이 입점된다.김재천 AK플라자 대표는 “AK플라자의 28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할 수 있는 데일리 프리미엄 쇼핑몰을 광명지역에 선뵈게 되어 기쁘다”며 “AK플라자는 앞으로 광명점을 입지적 강점과 쾌적한 쇼핑 환경을 발판삼아 광명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7 I 윤정훈 기자
태영건설 ‘창원 감계 데시앙’ 11월 분양 예정
  • 태영건설 ‘창원 감계 데시앙’ 1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태영건설은 대저건설과 공동으로 시행·시공하는 ‘창원 감계 데시앙’을 오는 11월 공급할 에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단지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감계2지구 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59·72·84㎡, 총 1000가구로 구성된다. ‘창원 감계 데시앙’이 들어서는 창원 북면신도시는 창원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북면신도시는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와 접하고 창원대로와 이어지는 79번 국도를 따라 형성된 신도시다. 감계, 동전, 무동, 내곡지구를 통칭하는 북면신도시는 총 2만2000여가구 규모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창원 감계 데시앙’이 들어서는 북면신도시 감계지구는 이미 1만2000여가구가 입주를 완료해 교육, 메디컬,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대규모 근린공원을 비롯해 중앙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며 감계초와 감계중, 북면초, 북면고(예정)가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태영건설은 2021년 시공능력평가 14위 건설사로 대규모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상업 및 업무시설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역세권개발사업을 비롯해 창원 중동 유니시티, 전주 에코시티 등 도시개발사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대표 건설사다. 특히 최근에는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태영건설의 창원 중동 유니시티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업계에서 디자인아파트 데시앙의 입지를 다졌다. 이에 따라 이번에 공급하는 ‘창원 감계 데시앙’에서도 다년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특화설계를 반영해 데시앙만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다시 한 번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창원 감계 데시앙’은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되는 데다 조경면적이 전체의약 47%를 차지하도록 구성돼 사계절 내내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1000세대 대단지인 만큼 실내체육관, 피트니스·골프·사우나·GX룸, 에어로빅룸, 방과후교실, 작은도서관, 맘앤키즈카페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맞통풍이 우수하며 4Bay 혁신평면을 위주의 특화설계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전 타입에 드레스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부 세대에는 알파룸까지 제공돼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분양 관계자는 “태영건설과 대저건설은 20만여 개의 청약통장이 몰린 창원 중동 유니시티의 흥행 돌풍을 만들었던 건설사”라며 “이번에 감계지구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 ‘창원 감계 데시앙’ 역시 태영건설과 대저건설의 기술력을 집약해 최고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대에 마련되며 다음 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2021.10.21 I 강신우 기자
LG유플러스, 프리미엄 도서 브랜드 ‘키즈 스콜레’ 독점 제공
  • LG유플러스, 프리미엄 도서 브랜드 ‘키즈 스콜레’ 독점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U+아이들나라를 통해 키즈 스콜레 콘텐츠를 이용하는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IPTV 최초의 영유아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에서 독서 육아법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도서 브랜드 ‘키즈 스콜레(Kids’ Schole)’ 콘텐츠를 독점 출시한다.키즈 스콜레는 ‘1% 학부모들만 알고 있는 교육 노하우를 99% 학부모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슬로건 아래 학부모들 사이에서 ‘1% 독서법’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도서 전집 콘텐츠다.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영유아 교육 브랜드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U+아이들나라에서는 키즈 스콜레를 ‘책 읽어주는 TV’를 통해 서비스한다. ‘책 읽어주는 TV’는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인기도서 작품들을 구연동화 선생님과 읽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키즈 스콜레 콘텐츠는 오는 20일 73편 공개를 시작으로 총 6개 전집, 294편의 콘텐츠가 매월 순차적으로 제공된다.이를 통해 고객들은 총 1,700여편의 도서를 ‘책 읽어주는 TV’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키즈 스콜레 뿐만 아니라 백희나 작가의 동화책 ‘알사탕’ 같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그림책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홈스쿨링 열풍으로 U+아이들나라에서도 교육 콘텐츠 이용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책 읽어주는 TV’는 올해 상반기 콘텐츠 이용 건수가 지난해 같은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키즈 스콜레 협업으로 콘텐츠 다양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칸타(Kantar)에 따르면 ‘U+아이들나라’는 국내 키즈 서비스 부문에서 4년 연속 고객 만족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1.10.19 I 김현아 기자
때아닌 한파에 여성 모피·프리미엄 패딩 '불티'
  • 때아닌 한파에 여성 모피·프리미엄 패딩 '불티'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패딩 등 외투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의류 매출을 살펴보면, 10월 초까지 늦더위가 지속되며 가을·겨울 신상품 판매가 다소 부진했으나 지난 10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플리스, 패딩, 모피 등의 아우터 수요가 높아졌다.특히 여성 모피의 경우 23.0%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노비스 등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의 매출 역시 계획 대비 40% 이상 달성 중이다.이번 주 역시 최저 기온이 2도에 머무르며 추운 날씨에 패딩 등 아우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신세계)이에 신세계는 인기 아웃도어 행사와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 등을 앞세워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쇼핑 트렌드에 맞춰 SSG닷컴을 통한 대규모 할인전도 마련했다.먼저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팝업 매장을 잇달아 선보인다.강남점은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카눅’의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준비했다. 캐나다 현지에서 100% 수작업 생산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로 올 연말까지 7층에서 만날 수 있다. 팝업 기간 신상품 20% 할인 혜택도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카눅 조나스 167만 2000원 등이다.또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노비스, 머레이알란 등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의 팝업 스토어도 마련했다.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이색 팝업과 아우터 할인 행사도 있다.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는 15일부터 28일까지 가족 단위 고객들을 겨냥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디스커버리 ‘트레블러 팝업’을 진행한다.성인과 아동 제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이번 팝업은 이월 상품 최대 50% 할인 혜택도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디스커버리 뽀글이 아노락 8만 4500원, 이노블럭 플리스 숏패딩 27만 9000원 등이다.이어 광주신세계는 ‘블랙야크&네파 그룹전(15일~21일)’, ‘컬럼비아&아이더 연합전(22일~28일)’을 연이어 준비했다. 최대 7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대표 상품으로는 아이더 키즈 몽크 플리스 베스트 2만 9000원, 아이더 몽크 플리스 자켓 4만 9000원 등이 있다.비대면 쇼핑 트렌드에 맞춰 SSG닷컴 내 기획전도 마련됐다.18일부터 24일까지 SSG닷컴 내 신세계몰에서는 K2, 밀레, 컬럼비아 등 인기 아웃도어 장르의 아우터 특집전이 열린다. 최대 85% 할인된 특가 상품들로 구성했으며, 대표 상품으로는 K2 ON튜브 헤비다운 12만 9758원, 밀레 로데 구스 벤치파카 6만 6750원 등이 있다.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의류 브랜드를 돕고 고객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특가와 프리미엄 팝업 등으로 쇼핑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7 I 유현욱 기자
토이트론, 하나금융투자와 코스닥 IPO 주관사 계약
  • 토이트론, 하나금융투자와 코스닥 IPO 주관사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토이트론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하나금융투자와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토이트론은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국내 완구 시장을 선도해 왔다. 토이트론은 약 20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해 △달님이, 하프, 실바니안 패밀리 등의 완구사업, △퓨처북, STEAM(스템) 과학 완구, 코딩 등 에듀 사업, △자체 캐릭터 기반의 애니메이션 등 지적재산권(IP)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현재 달님이, 하프, 퓨처코딩 등의 자체 브랜드를 포함해, 실바니안 패밀리, 브레드 이발소, 뽀로로 등 라이선스 인 브랜드까지 약 20개의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토이트론은 이를 바탕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싱가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로, 확보 중인 740여 개의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기반 삼아 각 나라 및 유통 채널별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이다.특히 최근에는 IP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토이트론은 지난 4월 자체 완구 브랜드 달님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반짝반짝 달님이’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이는 KBS 1TV, 투니버스, 재능방송 등 어린이 케이블 채널과 IPTV에서 방영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내년 4월 방영 목표로 시즌2를 제작 중이다. 회사는 달님이에 이어 자체 브랜드 ‘아기 물범 하프’ 애니메이션도 제작하고 있다. 이는 내년 초, EBS에서 방영될 계획이다.퓨처북, 코딩 중심의 에듀 사업 또한 기존의 상품 개발 및 판매에서 교육 플랫폼 제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토이트론은 올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코딩 B2B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시행한 바 있다. 향후 이를 발판으로 커리큘럼을 점차 세분화 및 전문화한다는 전략이다.배영숙 토이트론 대표이사는 “하나금융투자와의 주관사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상장을 위한 여러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 갈 계획”이라며 “브랜드 확장을 통해 키즈 컬쳐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토이트론이 되겠다”고 전했다.
2021.10.12 I 박정수 기자
③한손에 가볍게 즐기는 전자책·웹툰 시리즈
  • [책 읽는 추석]③한손에 가볍게 즐기는 전자책·웹툰 시리즈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긴 추석 연휴, 코로나19로 바깥 외출도 어려운만큼 평소 읽고 싶었던 콘텐츠들을 한번에 몰아볼 좋은 기회다. 무겁게 책을 챙기지 않아도, 전자기기로 한손에 볼 수 있는 각 전자책·웹툰 플랫폼의 추천작을 소개한다. ◇밀리의 서재에서 한손에 즐기는 전자책 △불편한 편의점 ‘망원동 브라더스’의 작가 김호연의 ‘동네 이야기’ 시즌 2.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소설이다. 밀리의 서재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서점가 베스트셀러에까지 오른 ‘불편한 편의점’은 밀리의 서재에서는 전자책은 물론 완독본 오디오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성우 9명이 캐릭터의 특성을 실감나게 살린 오디오북으로 고향에 오가는 길을 다채롭게 채워볼 수 있다.△마법의 스톤 애뮬릿 시리즈 (총 7권)해리포터 15주년 기념판 일러스트를 담당한 작가 키즈 키부이시의 ‘마법의 스톤 애뮬릿’ 시리즈. 아빠를 잃고 마음의 상처를 받아 냉소적인 성격으로 변한 소녀 에밀리가 지구 행성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가상의 세계 알레디아로 빠져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다. 평범한 인물이었던 주인공이 갑자기 중요한 책임을 부여받게 되면서 성장하게 되는 흔한 모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철학적이면서도 진지한 주제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 영어덜트(Young Adult) 그래픽 노블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리포터 만큼이나 모험과 동심을 경험하게 해주는 ‘마법의 스톤 애뮬릿 시리즈’로 추석 연휴의 지루함을 날려보낼 수 있다. ◇리디북스서 ‘정주행’할 웹툰리디북스 논픽션 웹툰 ‘옷장 여는 빵집’(사진=리디북스)△‘옷장 여는 빵집’ ‘옷장 여는 빵집‘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을 담은 작품이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만 두는 빵집 주인 ‘진수’와 그 빵집에서 일하게 된 정리왕 미니멀리스트 종업원 ‘해영’이 해묵은 감정과 망설임으로 가득 찬 옷장을 정리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후 빵집을 찾아오는 다양한 인물의 옷장을 정리해주며 그들의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전한다. ‘옷장 여는 빵집’은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친근한 웹툰 형태로 담아낸 리디의 ‘논픽션 웹툰’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춘 옷 정리 노하우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직접 실천해 볼 용기를 선사한다. 이번 연휴에 집에서 오롯이 시간을 보낸다면 옷장을 열고 나의 모습을 마주해보는 건 어떨까.리디북스 웹툰 ‘럭키 메탈’(사진=리디북스)△데스메탈 로커와의 로맨스 ‘럭키 메탈’복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는 데엔 유쾌한 코믹이 제격이다. ‘럭키 메탈’은 새로운 사랑을 찾는 ‘오진아’와 그녀를 어릴 때부터 짝사랑해온 데스메탈 로커 ‘하대수’의 좌충우돌 캠퍼스 로맨스를 그렸다. 여섯 번째 연애를 끝내고 슬픔에 빠져 있던 ‘오진아’는 엄마의 전화 한통으로 어릴 적 동네 울보 ‘하대수’와 3개월간 함께 지내게 되고, 진아가 우연히 들른 그의 동아리방에서 이상형의 남자를 만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두 주인공은 매일 티격태격하며 아슬아슬한 일상을 이어가고, 대수의 짝사랑을 지켜보며 매번 마음 졸이는 데스메탈 동아리원들의 눈물겨운 우정이 재미를 더한다. 웹툰 업계에서 흔치 않은 흑백 작품으로 어릴 적 만화책을 즐기던 기억을 동시에 안겨준다.
2021.09.21 I 김은비 기자
박세리 "방송 통해 골프·운동 선수 애환 전할 수 있어 행복"
  • 박세리 "방송 통해 골프·운동 선수 애환 전할 수 있어 행복"
  • 은퇴 후 방송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세리 도쿄올림픽 감독이 16일 충북 충주의 실크리버 컨트리클럽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의 포토콜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를 마친 박세리가 1번홀 티잉 그라운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청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원조 골프여왕’ 박세리(44)가 ‘안방의 여왕’으로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열었다. ‘노는 언니’ ‘세리머니 클럽’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골프선수 박세리가 아닌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현역 시절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안방의 여왕’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박세리가 잠시 본업인 골프로 돌아왔다. 박세리는 17일부터 충북 청주시 실크리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의 주최자로 후배들과 만난다.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세리는 통산 25승(메이저 5승)을 거두고 2016년 은퇴했다. 데뷔 첫해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국민들에게 용기를 줬고, 골프의 아이콘이자 한국 여자골프의 선구자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2007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최연소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여자골프 감독을 맡았다. 개막에 앞서 대회 준비에 바쁜 박세리를 만나 ‘제2의 인생’ 그리고 여자골프 선구자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방송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러면서 골프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 현재의 활동에 만족하는가? △오래전부터 가졌던 바람 중 하나가 골프를 비롯해 다양한 운동선수들의 이야기를 많은 분에게 알려 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골프선수로 살아왔던 나조차도 다른 운동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다. 올림픽을 봐도 인기 있는 몇 종목을 제외하면 중계가 되지 않아 잘 모르는 종목이 많았다. 이런 걸 방송을 통해 더 많이 알려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나 역시 방송을 하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다른 운동선수들의 애환을 알게 됐다. 골프선수로 살아오면서 나 혼자 힘들고 어렵게 운동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른 종목의 선수를 만나면서 그들 역시 다 같이 피땀흘려 정상에 올랐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러다 보니 처음 봐도 처음 보는 거 같지 않았고 서로 위로도 되고 의지도 됐다. 방송활동을 하는 건 매우 잘한 일이다. 이런 시간을 통해 많은 분에게 골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과 그 선수들의 애환을 전해 드릴 수 있어 매우 보람차고 행복하다.―방송 활동을 통해 팬이 더 늘었다. 인기를 실감할 때는 언제인가? △골프선수로 활동할 때는 경기장에서만 알아봤다. 방송 활동 이후엔 다양한 층에서 알아보는 것 같다. 한번은 어린 학생이 저를 알아보고는 엄마에게 전화를 하더라. 그만큼 다양한 팬이 생긴 게 신기했다.―활발한 방송 활동과 달리 골프 분야에서의 활동은 뜸한 것 같다?△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조용히 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열고 있는 주니어 대회나 이번 대회도 그 중 하나다. 주변에서 이런저런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 게 사실이다. 앞에 나서서 보여줄 수도 있다. 그러나 단순하게 얼굴만 비치고 끝나는 역할은 하고 싶지 않다. 물론 지금보다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도 많다. 그런 상황을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분명하게 말씀드리는 건 화려하고 크게 벌리지 않지만, 후배를 위해 그리고 골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조용히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갈 계획이다.―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올해로 8년째 열리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대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어떤 선수라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개최한다는 건 큰 영광이다. 저는 운이 좋게도 OK저축은행과 함께 8년째 제 이름을 걸고 대회를 하고 있다. 대회를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고 매년 더 성장하고 발전한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 보람차고 감사함을 느낀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해를 거듭할수록 이 대회의 규모를 키워 메이저 대회만큼의 퀄리티를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럴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골프대회를 통해 유망주 발굴에도 애쓰고 있다. 세리키즈 장학생 등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는데 이런 활동은 계속할 예정인가?△어제는 초등학생 때 세리컵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선수가 찾아와 인사를 했다. 어린 학생이었던 친구가 프로가 된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만족스러웠다. 지금도 저를 보고 골프를 시작했다는 후배들을 볼 때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런 후배들을 만날 때마다 든든해진다.―2020 도쿄올림픽에서 아쉬웠던 점은? △우승하고도 아쉬움이 남는 게 골프다. 다른 운동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며 참가 선수 모두가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기대도 컸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던 전력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단 하루의 경기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바로 셋째 날이다. 충분히 역전의 기회가 있었다. 한고비만 넘으면 될 것 같았는데 그게 풀리지 않았다.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감독으로서 그런 마음이었으니 경기하는 선수는 더 그랬을 거다. 돌아보면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3개의 메달만 두고 봤을 때는 안타까운 경기였다. 그건 아마도 올림픽이라는 무게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 박인비와 김세영 선수는 두 번째 올림픽이었지만, 처음 참가한 고진영과 김효주에겐 올림픽이라는 무게감이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건 상상하기 어려운 무게다.아쉬움이 컸지만,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다시 느낀 건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메달리스트라는 거다. 올림픽을 위해 4년(도쿄올림픽은 5년)동안 피땀을 흘렸고 그와 같은 노력 끝에 올림픽 무대에 섰다. 그런 선수들이 단 몇 분의 경기로 메달의 색깔을 다투고 그 결과만으로 평가를 받는 게 안타까웠다. 나 역시 골프선수로 수많은 우승 경쟁을 해왔지만, 올림픽이란 그런 기준과 달랐다. ―3년 뒤 파리올림픽이다. 다시 감독으로 후배들과 함께할 생각은 있는가? △감독이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지 않나. 감사하게도 두 번이나 올림픽 감독을 맡았다.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다. 감독으로 두 번의 올림픽을 치르면서 많은 걸 배웠다. 선수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올림픽이 주는 그 무게감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도 좋은 기회였다.―LPGA투어의 개척자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신화를 썼다. 최근 LPGA 투어에선 동남아 선수의 약진, 미국과 유럽파의 강세로 한국 선수의 경쟁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외국 선수들과 경쟁에서 우리 선수의 경쟁력이 떨어졌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국 선수들로 인해 다른 나라 선수의 기량이 높아지면서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많은 나라의 선수가 참가한 대회에서 꾸준하게 우승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열심히 노력한 결과다. 최근 들어 주변에서도 올해 3승밖에 하지 못했다며 한국 선수가 부진한 게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3승밖에 하지 못했다는 표현이 잘못됐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다 보니 우승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거 같다. 우리 선수들의 우승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기량이 떨어져서는 아니다. 오히려 한국 선수들로 인해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졌다. 아마도 외국 선수들의 활약이 우리 선수들에겐 또 다른 동기부여가 돼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하나 기대되는 건 아시아권 선수의 약진이 골프계 전체에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 같다.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다양한 나라의 선수들이 경쟁하면 시장이 커질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지금보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는 계속 나올 것이다. ―LPGA 투어 활동 시절엔 추석을 어떻게 보냈고 이번 추석은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 △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시절엔 매주 대회에 나가다 보니 추석이란 걸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단지 ‘이때쯤 추석이구나’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은퇴하고 한국에 오면서 추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나에게 추석이란 아무리 바쁘더라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다. 함께 모여 즐겁게 지내고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게 좋다. 이번 추석에도 가족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명절이란 그래서 좋은 것 같다.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막 준비를 끝낸 박세리가 믹스트존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개막 준비를 끝낸 박세리가 코스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박세리가 16일 충북 청주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막에 앞서 열린 포토콜에 참가해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왼쪽부터 박현경 임희정 조아연 박세리 김효주 장하나.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1.09.17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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