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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일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내년 우주항공청 개청 목표(종합)
  • 尹, 내일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내년 우주항공청 개청 목표(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미래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한 6대 정책과제를 포함한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한다. 또 내년 안에 우주항공청을 신설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명 부대변인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과 경제 회복 위한 일정 및 우주항공청 신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준비할 분야로 우주 경제를 추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우주강국 도약 및 우주시대 개막을 위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6일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경남-전남-대전 3각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나사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정책을 뒷받침하겠다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설될 우주항공청은 특별법을 통해 전문가 중심, 프로그램 중심, 임기제 공무원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혁신적 창의적 미래 공무원 조직의 모델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신속한 우주개발 프로그램 수행 위해 우주항공청장에 조직 구성 및 해체, 급여 책정, 인사 등 자율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대통령 훈령으로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이 곧 출범한다”고 덧붙였다. 설립 추진단은 특별법 재정, 조직 설계, 인력 및 예산 확보, 청사 마련 등 성공적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올해 안에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입법예고를 거쳐 관계부처와 협업을 시작하고 내년 1분기에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 2분기에 의결을 거친 뒤 나사와 국제공동연구 등을 통해 내년 내 우주항공청 문을 연다는 목표다. 이 부대변인은 “우주경제가 먼 미래 같지만 누리호 개발과정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300여개 기업이 새로운 우주 경제분야 개척하고 수익 창출 수익 창출한 바 있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라식수술, 햇반 등 건조식품도 모두 우주개발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우주경제가 대한민국의 새 미래 성장동력 되도록 윤석열 정부가 주춧돌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주항공청 입지와 관련해 “인수위가 만든 국정과제에는 사천으로 정해져 있다”며 “단 나사처럼 센터를 둬서 항공청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조직에 대해선 “기존 공무원법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된다”며 “지금의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는데 그와는 다른 형식일 거다. 임기제일지 새로운 차원일지는 특별법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주항공청장에 조직 구성 및 해체, 급여, 인사 등에 대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것은 특별법을 통해 특례로 조율될 전망이다. 기존 항공우주연구소는 신설될 우주항공청과 협업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항공연은 과학기술연구회 산하다. (우주항공)청장은 차관급으로 항공연과는 별도의 조직이고 협업 체제로 출범이 예상된다”며 “항공연이 우주항공청 산하로 갈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주항공청이) 단순행정 조직이 아닌 연구조직이기 때문에 연구원을 새로 뽑고 일부는 항공연서 파견 또는 새로 올 분도 있을 것”이라며 “연구하는 분야가 조금 구분되지 않을까 한다. 우주라는 분야가 계속 발전 중이기 때문에 우주항공청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1.27 I 박태진 기자
'아스달 연대기' 시즌2, 이준기·장동건·신세경·김옥빈 확정
  • '아스달 연대기' 시즌2, 이준기·장동건·신세경·김옥빈 확정 [공식]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3년, ‘아스달 연대기’가 시즌2로 돌아온다.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 2(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가 이준기, 장동건, 신세경, 김옥빈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3년 만에 귀환 소식을 알렸다.‘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지난 시즌 1을 통해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세계관과 장대한 서사를 펼쳐냈다.돌아오는 ‘아스달 연대기’ 시즌 2에서는 이준기와 신세경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준기는 대륙 동쪽의 막강한 권력자가 된 이나이신기 은섬 역으로 변신했고 와한족의 힘없는 노예에서 대제관의 지위에 올라 아스달 3대 권력의 강력한 한 축이 된 재림 아사신 탄야 역은 신세경이 연기한다.이준기(은섬, 사야 역), 장동건(타곤 역), 신세경(탄야 역), 김옥빈(태알하 역)이 뭉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아스달 연대기’ 시즌 2는 타곤(장동건 분)이 왕좌를 차지하고 약 8년이 흐른 이후의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8년여의 세월 동안 아스달은 시즌 1에서 타곤에게 학살당한 부족들의 대대적인 반란을 진압하는데 성공했고 아고족은 은섬의 지휘 아래 200년 전 이나이신기 이래 드디어 서른 개나 되는 씨족의 대통일을 이루어냈다. 시즌 2에서는 타곤의 아스달 왕국과 은섬의 아고연합이 아스대륙의 명운을 건 피할 수 없는 대전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아스달 연대기’ 시즌 2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시즌 1에 이어 집필을 맡았으며 영화 ‘안시성’을 연출한 김광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군도’, ‘공작’의 최찬민 촬영감독, ‘한산’, ‘노량’의 조화성 미술감독, ‘미스터 션샤인’의 조상경 의상감독, ‘바람의 검심’에 참여한 장재욱 무술감독, ‘승리호’, ‘빈센조’의 M83이 VFX를 담당하는 등 실력 있는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해 한층 더 실감 나는 세계관을 구현할 예정이다.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아스달 연대기’는 콘텐츠 업계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과감히 펼쳐나간 데 큰 의의가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탄탄한 제작력과 배우들의 역량을 모아 지금까지 시즌 2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계신 시청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준기와 신세경가 합류한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 2는 2023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11.15 I 김가영 기자
"위성 개발해도 남는게 없어요"..과방위 국감 학생연구원 호소 눈길
  • "위성 개발해도 남는게 없어요"..과방위 국감 학생연구원 호소 눈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누리호에 개발한 큐브위성을 실어 우주로 보냈지만, 연구개발비만 80~90% 가까이 써야 했습니다. 위성 환경검증에 필요한 시험비용만 수천만원 들었는데 부담이 됐습니다. 앞으로 위성을 개발할 연구팀들이 좀 더 힘을 받고 일하도록 이러한 부분을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18일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 ‘2022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손민영 조선대 학생연구원은 이같이 큐브위성 개발 과정에서 느꼈던 소회를 털어 놓았다. 이날 박완주 과방위 위원의 질의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손 학생연구원은 “국산화율 52%를 목표로 큐브위성을 개발해 누리호에 실어 우주로 보냈다”며 “양방향 교신까지 성공은 못했지만 위성이 무사히 개발돼 궤도 진입에 성공하고, 신호 수신까지 이뤄내며 값진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다만, 손 학생연구원은 학생연구원을 대표해 인공위성 환경시험 비용 등에서는 개선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위성의 내구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환경시험 비용이 3000만원에서 6억원 수준에 이르기 때문이다. 손 연구원은 “중소기업과 달리 대학은 바우처사업 등 지원을 받을 수 없어 비용이 현실적인 부담이 된다”고 토로했다.이에 박완주 위원은 “우주환경시험센터에서 일부 시간을 대학 등에 활용하면 위성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주 분야에서 이러한 연구시설을 개선하고, 학생연구원의 처우를 고민해달라”고 말했다.이어진 여야 의원들도 질의에서 인력양성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인력양성이 중요할텐데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인력을 육성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 연구자들이 우주 개발에 힘을 얻어 뛰어들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국산화를 하려다보면 시험, 제작 비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젊은 연구자들이 국내 산업에 뛰어들어 국산화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
2022.10.18 I 강민구 기자
제노코, '한국형 스타링크' 본격화...세계 최고 전송 속도 부품 개발 부각 '강...
  • [특징주]제노코, '한국형 스타링크' 본격화...세계 최고 전송 속도 부품 개발 부각 '강...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제노코(361390) 주가가 오름세다. 한화그룹이 내년부터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아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이른바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 전망이 나온 가운데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노코는 항공우주와 방산 분야 통신 전문기업이다.12일 오전 11시34분 제노코는 전일 대비 2.22% 오른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10일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저궤도 위성통신사업자 허가기준과 주파수 사용 승인방식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검토해 내놓을 계획이다. 저궤도 통신위성은 지상에서 160~1000㎞ 고도로 소형 위성을 발사해 저궤도에 군집화해 지상 전역을 커버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미국 스페이스X와 영국 원웹 등이 저궤도 위성통신을 확보해 경쟁에 나서고 있는 반면 한국의 저궤도 위성통신은 현재 걸음마 단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우리나라도 자체 기술력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7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기술이전을 위한 체계종합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한편 지난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그동안 위성 및 방위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항공전자장비, EGSE·점검장비, 방위산업 핵심부품 개발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해왔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성탑재체 핵심 부품인 위성영상 전송용 X-밴드 트랜스미터(X-Band Transmitter) 개발에 성공했으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년 2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제노코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제노코가 보유한 X-밴드 트랜스미터 장비의 전송속도는 720Mbps로, 국내에서 유일한 기술이다. 또 회사는 주요 제품들을 글로벌 독과점 기업들의 제품을 대체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10.12 I 심영주 기자
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첫 발..누리호 기술 이전받는다
  • 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첫 발..누리호 기술 이전받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 7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입찰 공고한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누리호 고도화사업’은 누리호 반복 발사 및 기술 이전을 통해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육성·지원함으로써 ‘뉴스페이스’로 통칭되는 민간 주도 우주개발에 힘을 싣고 국내 발사체 사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체계종합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항우연과 함께 2027년까지 누리호 3기 제작 및 4회 반복 발사를 수행하게 된다.이를 통해 설계에서부터 제작·조립·발사운용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발사체 기술을 이전 받고 체계종합 역량과 실증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75톤(t)급, 7톤급 엔진을 비롯해 추진기관 공급계, 자세제어시스템 등 핵심 시스템 개발과 나로우주센터의 주요 시험 설비 구축에 참여해 왔다.이번 사업으로 체계종합역량까지 확보하면 향후 우주 발사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민간 우주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소형발사체 개발 사업’ 등 다수의 정부주도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발사체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올해 초에는 항우연과 공동으로 소형 발사체의 체계 개념 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발사체의 두뇌에 해당하는 ‘발사체 통합 에비오닉스’(발사체 전자장비 및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향후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정부와 함께 상업용 대형급 발사체를 개발하는 한편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발사체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과 인원을 대규모 투입해 1년여간 치밀히 준비해 왔다”며 “20년 넘게 독자 발사체 개발에 참여해 온 실적과 국내 1위 방산 그룹으로서 확보한 체계 종합 역량, 우주산업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 우주사업 비전 및 투자 전략을 명확히 제안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초 그룹 내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구축하는 등 우주사업에 힘쓰고 있다. ‘㈜한화’는 고체연료 발사체와 위성추진시스템 등 우주 분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는 인공위성 개발 및 통신·정찰 등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10.07 I 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고도화 우선협상자 선정...'한국판 스페이스X' 도약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고도화 우선협상자 선정...'한국판 스페이스X' 도약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입찰 공고한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누리호 고도화사업’은 누리호 반복 발사 및 기술 이전을 통해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육성·지원함으로써 ‘뉴스페이스’로 통칭되는 민간 주도 우주개발에 힘을 싣고 국내 발사체 사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체계종합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항우연과 함께 ‘27년까지 누리호 3기 제작 및 4회 반복 발사를 수행하게 된다.이를 통해 설계에서부터 제작·조립·발사운용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발사체 기술을 이전 받고 체계종합 역량과 실증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75톤급, 7톤급 엔진을 비롯해 추진기관 공급계, 자세제어시스템 등 핵심 시스템 개발과 나로우주센터의 주요 시험 설비 구축에 참여해 왔다.이번 사업으로 체계종합역량까지 확보하면 향후 우주 발사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민간 우주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소형발사체 개발 사업 등 다수의 정부주도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발사체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올해 초에는 항우연과 공동으로 소형 발사체의 체계 개념 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발사체의 두뇌에 해당하는 ’발사체 통합 에비오닉스‘(발사체 전자장비 및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향후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정부와 함께 상업용 대형급 발사체를 개발하는 한편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발사체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과 인원을 대규모 투입해 1년여 간 치밀히 준비해 왔다”며 “20년 넘게 독자 발사체 개발에 참여해 온 실적과 국내 1위 방산 그룹으로서 확보한 체계 종합 역량, 우주산업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 우주사업 비전 및 투자 전략을 명확히 제안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초 그룹 내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구축하는 등 우주사업에 힘쓰고 있다. 한화는 고체연료 발사체와 위성추진시스템 등 우주 분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는 인공위성 개발 및 통신·정찰 등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10.07 I 문다애 기자
국산 로켓 '누리호' 반복발사 한화에어로가 맡는다
  • 국산 로켓 '누리호' 반복발사 한화에어로가 맡는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산 로켓 누리호 반복 발사를 맡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4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한국형발사체 주요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조립 등을 총괄 수행하는 체계종합기업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6월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앞서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를 통해 입찰 공고를 진행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2개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제안사를 대상으로 기술 능력평가(90%)와 입찰가격평가(10%)를 평가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항우연과 업무 세부 내용, 기술 이전 항목 등에 대한 협상을 30일 이내에 진행하며, 협상이 끝나면 11월 중 계약을 거쳐 체계종합기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사전 준비, 발사 운영에 참여한다.3차 발사(2023년) 이후에는 4차 발사(2025년), 5차 발사(2026년), 6차 발사(2027년)가 차례로 이뤄져 차세대소형위성 2호, 초소형위성 2~6호 등을 우주로 보낼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누리호를 포함해 다수의 우주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저희 한화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우선협상 대상자로서 남은 절차에 충실히 임하고 항우연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성공적으로 이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누리호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1조 9572억원을 투자해 만든 한국형발사체이다. 총길이 47.2m, 중량 200톤의 3단형 로켓이다. 4기의 75톤급 엔진이 한몸처럼 움직이는 1단부 클러스터링(엔진묶음) 기술이 핵심이다.누리호에는 자동차(2만개) 보다 많은 총 37만개 부품이 장착됐다. 누리호 개발에는 총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총 사업비의 80%인 약 1조 5000억원을 산업체에서 썼다.
2022.10.07 I 강민구 기자
미국이 50년만에 달 가는 까닭…곽재식 “과학적 상상력 세상 바꾼다”
  • 미국이 50년만에 달 가는 까닭…곽재식 “과학적 상상력 세상 바꾼다”
  • 대한민국의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KPLO)가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는 모습(사진=스페이스X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We are going(우리는 간다).”인류가 달에 발을 내디딘 지 50여년 만에 달 탐사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에 복귀하면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달 복귀 계획의 첫 단추 격인 아르테미스Ⅰ 로켓 발사를 27일 앞두고 있다. 기술적 결함으로 두 차례나 발사가 미뤄졌지만, 2025년 11월까지 우주비행사 4명을 우주로 보내고, 이 중 2명을 달에 착륙시켜 6.5일간 연구활동을 하는 게 목표다. 총 예산은 117조원에 달한다. 과학계 따르면 현재 달 탐사를 추진하는 국가는 19개국에 이르고, 106개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달 5일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를 달로 보내면서 본격적인 달 탐사 경쟁에 합류했다. 미국은 대체 왜 50년 만에 다시 달에 가려 하고, 세계 각국은 우주 연구에 수많은 예산을 투입할까. 때마침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가 펴낸 책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동아시아)는 일련의 질문들에 답한다.책은 ‘달은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역사적, 문화적으로도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달, 그리고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곽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류는 물론 한국이 달에 가려는 이유는 무궁무진하다”면서도 “지구를 알기 위해, 지각 변동과 지질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달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낚시터에서 물고기를 잡았는데, 잡은 물고기가 큰 건지, 작은 건지, 물 좋은 생선인지 인지하려면 두 세 마리를 잡아 비교해 봐야 자세히 알 수 있다는 논리다.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사진=동아시아).그는 “지구라는 행성을 알기 위해 태양계에서 비슷한 달의 내부 흔적을 추적하려는 것”이라며 “과학기술의 집약인 우주과학이 불러올 뜻밖의 성장을 위해 달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달에서 가져온 돌을 분석해 보면 그 성분이 지구를 이루는 성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학계 정설이다. 당시 박살 난 돌덩이(테이아)의 일부분은 지금 지구의 땅속 깊숙한 곳에 묻힌 채 남아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곽 교수는 “달에 대한 연구는 결국 지구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달이 지구를 이해하는 대조군의 역할을 한다. 달에 있는 수많은 구덩이들은 지구를 위협할지도 모를 소행성과 혜성에 얽힌 사연을 더 많이 알려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진이나 화산을 예로 들면서 “과거엔 천재지변으로만 생각한 지진을 지질 구조 등을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대에 도래했다. 이제 사람의 영역으로 분리된다”며 “우리나라가 이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만큼 근본적인 안보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스스로 연구해야 할 단계”라고도 꼬집었다. 미국이 지금 이 시점에 달에 가려는 이유로는 정치적 목적을 첫손에 꼽았다. 곽 교수는 “경제적 측면에서는 희귀 자원 선점 등 굉장히 다양한 이유가 있다”면서도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을 겨냥한 과시다. 과거 아폴로의 달 착륙은 소련과의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적 경쟁력을 증명하는 역할을 했다. G2 권력에서 미국 주도의 질서 유지하고, 미국이 앞선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려는 것이란 해석이 많다. 중국과의 패권 경쟁 무대를 지구 밖으로 넓힌 격”이라고 했다.우리나라 다누리호의 발사 성공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는 세계 우주 강국의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곽 교수는 “달 착륙과 같은 커다란 기술의 성과는 그 나라, 그 사회에 대한 다른 나라 사람들의 판단과 시선을 바꾼다”며 “특히 달 탐사 같은 새롭고 놀라운 일을 하는 과정에선 이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과학은 상상력을 막는 게 아니라 오히려 키운다”고도 강조했다. 일례로 달 우주선에서 급작스러운 오류 상황을 대비하는 프로그램이 요구됐고, 그것이 소프트웨어 공학의 탄생으로 이어진 게 대표적이다. 곽 교수는 화학자이자 공학박사, SF소설가 등 ‘부캐’(부수적 캐릭터)가 많은 잡학다식 천재로 불린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출판한 책만 30권이 넘는다. 그만큼 책에는 왕성한 호기심을 담아낸다. 단순히 달 탐사 로켓의 원리, 탐사의 당위적 목적 등을 내세우지 않고 달에 관한 신화, 과학, 역사, 문화 등 온갖 이야기를 녹여 달을 입체적으로 보게 한다. 밀물과 썰물이 일어나는 이유, 조선이 꿈꿨던 달 여행, 소련이 달의 뒷면에 위성을 쏜 이유, 영원한 음모론의 대상이 된 아폴로 탐사선에 얽힌 비밀 등을 탄탄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들려준다.다누리호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는 덤이다. 700kg에 달하는 이 우주선이 왜 최단거리가 아닌 110만km 이상 돌아서 달로 향하는지, 그래서 왜 150일이나 걸려서 여행을 떠나는지, 다누리에 실린 장비 등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달 탐사선을 쏘아 올린 한국에도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탄생할까. 곽 교수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전제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벨상 수상은 최단 경로를 찾아 깃발을 꽂는 경쟁이 아니다. 노벨상은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라며 “일본에서 많은 수상자가 나와서 그런 건지 한국만의 이상한 발상이다. 다만 국가적으로 과학발전에 목적이 있다면 한계를 뛰어넘는 작업이 필요하다. 타국이 알아낸 것에 만족할 건지, 우리가 뛰어들 것인지는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인류가 모두 머나먼 우주 저너머에 시선을 두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도 먼 이야기가 아니라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가까운 미래엔 첨단장비들을 통해 누구든 집에서 인터넷으로 달 탐사 결과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런 열린 기회를 통해서, 미래에 더 많은 일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우리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 어린이들이 마음속 깊이 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등장한 새로운 사람들의 지혜로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이 나와 세상을 더욱 좋은 곳으로 바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가야 한다.”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오리온’ 캡슐을 탑재한 대형발사체 ‘우주발사시스템’(SLS)이 미항공우주국(NASA·나사) 조립동 건물에서 39B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미국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발을 내딛는 아르테미스 1은 오리온 우주선과 초대형 발사체 SLS의 시험 무대로 두 차례 연기된 이후 오는 27일 발사될 예정이다(사진=EPA/연합뉴스).
2022.09.21 I 김미경 기자
구자은 LS 회장 "전 구성원 퓨처리스트 되자…2030년 2배 성장 목표"
  • 구자은 LS 회장 "전 구성원 퓨처리스트 되자…2030년 2배 성장 목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구성원이 미래주의자(퓨처리스트·Futurist)가 돼 오는 2030년엔 지금보다 두 배 성장한 LS를 함께 만들어봅시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LS그룹)구자은 LS(006260)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데이’(LS Future Day)에서 미래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LS 퓨처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해온 연구개발(R&D) 성과 공유회 ‘LS T-Fair’를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분야로 확장한 행사다. 이번 행사엔 구 회장을 포함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각 계열사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N·B/T/I, 즉 △New Business(신사업) △Technology(기술) △Innovation(혁신) 세 가지 분야에서 각 사 프로젝트 성과를 20개 선정해 전사 공유했다. 우수 임직원들에겐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 참관 기회를 줬다. 구 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여러분이 보여준 창의성에서 LS의 미래를 바꿀 퓨처리스트의 모습을 보았다”며 누리호 개발진 오영재 연구원이 발사 성공을 위해 32년간 힘쓴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끊임없이 꿈을 쫓는 사람들이 결국 새로운 미래를 창출한다”며 “여러분이 로켓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발사대 역할을 하겠으니 마음껏 도전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요소로 ‘수평적인 소통’, ‘애자일(Agile·기민)한 조직’, ‘실패에 대한 용인’, ‘성과에 대한 보상’ 등을 언급하면서 “여러분이 꿈을 추구하고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 19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Future Day에서 우수 프로젝트 리더들에게 CES 2023 참관 기회 시상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이날 우수 과제로는 신사업 분야에선 LS전선의 폐전선 재활용, LS일렉트릭의 공동주택 EV충전 등 6개의 프로젝트가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또 기술 부분에선 LS전선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케이블, LS일렉트릭의 미주향 저압 배전반 등 9개 회사의 과제가 차별적 경쟁우위를 만들어낸 R&D 사례로 뽑혔다. 혁신 부분에선 LS일렉트릭의 스마트 팩토리, LS-Nikko동제련의 톤당산소 자동제어 등 5개 회사의 과제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혁신의 본보기로 꼽혔다.과제 발표와 시상식 후엔 신사업, 기술, 혁신 분야 세계적 우수 기업으로 꼽히는 테슬라의 사례에 관해 박형근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 등 3명의 연사가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LS그룹은 LS 퓨처 데이를 정례화해 매년 1회 9월쯤 개최할 계획이다.
2022.09.20 I 박순엽 기자
정의당 "尹 기자회견, 마이웨이 선언…국정 혼란 해결 못해"
  • 정의당 "尹 기자회견, 마이웨이 선언…국정 혼란 해결 못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의당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아전인수와 자화자찬, 마이웨이 선언에 그친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이동영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전히 국정지지도가 20%대로 추락하면서 시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잃은 이유와 원인이 대통령 본인 스스로에게 있음에도 근본적 상황 인식과 쇄신 대책도 없이 ‘앞으로 잘 하겠다’는 식의 태도는 대단히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대통령에게 듣는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이 듣는 자리’다. 시민들의 우려와 야당의 지적에 귀를 열지 않고서는 현재의 국정 난맥과 혼란을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 관련 발언에 대해서 유감을 표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과 화물연대 파업을 불법적 관행으로 규정하고, 마치 정부가 법과 원칙을 실현한 것처럼 말했다”며 “대단히 위험하고 실망스러운 노동관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구조적 노동문제는 외면한 채 기업 편에서 강압적으로 노사 문제를 다루겠다는 것”이라며 “이재용 광복절 특사에는 한없이 너그럽고,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에는 가혹한 ‘윤석열식 법치’는 가짜 법치이고 강자와의 동행 선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사가 아니라 ‘통치’를, 법치가 아니라 ‘정치’를, 독단이 아니라 ‘협치’를 하시기 바란다”며 “국정기조를 전환하고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지금 고치지 않으면 더 큰 추락과 파국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첫 기자회견에서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소득주도성장(소주성), 탈원전 등 문재인 정부 시절 경제 정책을 폐기한 것을 강조했고, 대우조선 하청 노조와의 문제를 거론하며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폴란드 방산 수출 △누리호 발사 성공 △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재개 △5000억원 규모의 백신펀드 조성 계획 마련△ 추경안 긴급 편성 △민정수석실 폐지 등을 그간의 성과로 소개했다.
2022.08.17 I 박기주 기자
민주당 “尹,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질의응답도 단 34분”
  • 민주당 “尹,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질의응답도 단 34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빈 수레만 요란했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말”이라며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난 100일 간의 성과와 소회를 담은 모두발언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에 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과제 발표와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었고, 윤 대통령이 열거한 성과에 공감할 국민도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지난 100일간 윤 정부가 내세울 수 있는 성과를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기자와의 질의응답 역시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국민과 기자들을 실망시켰다. 무엇보다 국민의 인적 쇄신, 국정 쇄신 요구에 ‘철저하게 다시 챙기고 검증하겠다’면서도 ‘정치적인 국면 전환, 지지율 반등 등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변했다”며 “여전히 국민의 진의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국민의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없는 것이 아닌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작도 방향도 목표도 국민’이라면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지 말고 인적 쇄신을 비롯한 전면적 국정쇄신에 나서기 바란다.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기자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단지 34분으로 제한돼 국민적 의혹과 논란에 대한 충분한 질문을 보장하지 않았다. 이러고서 소통을 말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첫 기자회견에서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소득주도성장(소주성), 탈원전 등 문재인 정부 시절 경제 정책을 폐기한 것을 강조했고, 대우조선 하청 노조와의 문제를 거론하며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폴란드 방산 수출 △누리호 발사 성공 △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재개 △5000억원 규모의 백신펀드 조성 계획 마련△ 추경안 긴급 편성 △민정수석실 폐지 등을 그간의 성과로 소개했다.
2022.08.17 I 박기주 기자
100일 성과 내세운 尹 "미래 먹거리 확보에 혼신의 힘 쏟아"(종합)
  • 100일 성과 내세운 尹 "미래 먹거리 확보에 혼신의 힘 쏟아"(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국정 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 저부터 분골쇄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다. 국민께서 안심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며 “국민들께서 최근 폭우로 많은 고통과 피해를 받고 계신다”며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재난 상황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대책과 아울러 주거 대책도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 정책을 폐기했다”며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며 “경제의 기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자평했다.윤 대통령은 “제가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004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 개정 등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며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해 반도체·우주·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며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인력·기술·소부장 전반을 망라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며 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 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울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폴란드 방산 수출 △누리호 발사 성공 △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재개 △5000억원 규모의 백신펀드 조성 계획 마련△ 추경안 긴급 편성 △민정수석실 폐지 등을 그간의 성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정부 위원회 30% 이상 감축, 공공기관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예산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인 노사 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 역시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거 정책에 대해서는 “주택 급여 확대, 공공 임대료 동결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켰다”며 공급을 막아온 규제들도 정상화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치의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북한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 등을 비롯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17 I 송주오 기자
尹 "소주성 폐기…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
  • 尹 "소주성 폐기…민간·시장·서민 중심으로 정상화"[전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기자회견에서 “소주성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하고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민간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왔다”며 “기업과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정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전문이다.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어스테핑으로 뵙다가 이렇게 마주 앉게 됐다.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기자 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다.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취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고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그동안 국민의 응원도 있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세밀하게 살피겠다.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큰 고통을 받고 계시다.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복구에최선을 다하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해 예방 대책과 아울러 주거 대책도 챙겨나갈 것이다.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다.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새 정부가 출범하고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되어 가는 위기 상황을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고,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의 고도화, 미래 전략산업의 육성에 매진하여 왔다.우선, 소주성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하고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경제정책 기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꾸었다.상식을 복원한 것이다.민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민간 스스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시장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작동되도록 제도를 뒷받침하고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균형을 이루도록 시장정책을 펴나가 기업과 경제 주체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역량을 발휘하게 해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한편,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는 총 1004건의 규제개선 과제를관리하고 있고, 이 중 140건은 법령개정 등으로 개선조치를 완료했고,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조치 중이다.제가 직접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나갈 것이다.아울러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제를 정상화했다.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도록 법인세제를 정비하고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했다.앞으로 우리는 산업의 변화를 추종하지 않고 기술 혁신을 통해 선도할 것이다.이를 위해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여 반도체, 우주, 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기업, 인력, 기술, 소부장 전반을 망라하는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했다.특히, 인재 공급 정책을 중시하여관련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간 협력을 강화해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 15만 명을 육성할 것이다.우리의 독자 기술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한누리호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을 마련했다.우리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서 우주 경제 비전을 선포했다.대전의 연구·인재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산업삼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하고, NASA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여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다.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2026년까지 13조 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바이오 헬스 혁신 방안을 마련하였고총 5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 백신 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미래 의료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혁신 의료 기기의 평가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과 같이기업의 혁신 성장을 발목잡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신한울 원전 3·4호기는 건설에 다시 착수해서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고, 공사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다.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원전 업계에 대한수천억 원의 발주와 금융지원에 착수했다.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여 원전산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키워갈 것임제가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나토정상회의 때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결과최근 해외에서 한국 원전 발주 움직임이 시작됐다.앞으로도 제가 직접 발로 뛸 것이다. 노사 문제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하청 지회 파업과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문제를 해결했다.관행으로 반복된 산업현장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노사를 불문, 불법은 용인하지 않으면서 합법적인 노동운동과 자율적인 대화는 보장하는 원칙을 관철했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다.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 노사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는 합리적 대안을 만들 것이다.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정부가 우리 국민의 혈세를 허투루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공적 부문의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데 쓰는 것이우리 정부의 재정 운영 기조라고 할 수 있다.국무회의,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언급했지만당면한 민생 현안과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부터 솔선하여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년도 예산안부터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지출 절감에 착수했다.방만하고 비대화된 공공기관을 핵심 기능 위주로 재편하고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 유사한 지방 공공기관의 통폐합 등을 통해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특히 정부위원회를 30% 이상 줄여 불필요한 세금 낭비를 막았다.그동안 정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고통받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주력해왔다.서민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최대폭으로 인하하고어려운 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25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했다.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부 출범 직후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서손실보전금 등 25조 원을 지원했다.수해,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충분한 금융지원을 통해 대출금 상환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통해 민생 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지만앞으로 더욱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아울러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다.국민들의 주거 불안이 없도록 수요 공급을 왜곡시키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복지를 강화했다.주거급여 확대, 공공임대료 동결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깡통전세, 전세 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단속과 전세 보증금 보호 방안도 마련했다.징벌적 부동산 세제, 대출 규제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LTV 규제를 80%까지완화해 적용하고, 규제지역 해제 등 공급을 막아온규제들도 정상화했다.외교·안보에 있어서도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가고자 노력했다.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약화된 한미 동맹을 다시 강화하고 정상화했다.악화된 한일 관계 역시 정상화를 신속하게 추진했다.취임 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을 재건하고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 북핵에 대해 강화된 확장억제 체제를 구축했다.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기술 분야 등 경제 안보 협력을 강화해글로벌 공급망과 외환시장을 안정시켰다.역내 개방적 포용적 경제질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했다.나토 창립 역사상 최초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정상외교를 펼쳤고, 원전, 반도체, 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특히, NATO 정상회담을 기회로 폴란드에 K2 전차, K9자주포, FA-50 경공격기를 수출해사상 최대규모의 무기 수출을 달성했다.호주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K9 자주포의 현지 생산을 결정했으며 장갑차 수출도 추진 중이다.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KF-21)가최초로 시험 비행에 성공했는데, 전투기 생산이 본격화되면 24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방산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다.역대 최악의 일본과의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취임 전 인수위 때부터 한일정책협의단을 일본에 보냈고, 협의단이 기시다 총리, 하야시 외무상을 비롯한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만나 관계의 물꼬를 텄다.김포 하네다 항공 노선을 재개했고,나토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환담했으며한미일 정상회의도 열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토대를 만들었다.앞으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여빠르게 한일 관계를 복원해 나갈 것이다.과거사 문제 역시 제가 늘 강조했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원칙으로 두고 해결해갈 것이다.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할 경우 정치, 경제, 군사 지원을 포함한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였다.미북,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지원, 재래식 무기체계의 군축 논의, 식량, 농업기술, 의료, 인프라 지원과 금융 및 국제투자 지원 등을 포함한 포괄적 구상을 밝혔다.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치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지켜나갈 것이다.우리의 주권 사항에 대해서는 더이상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우리 정부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앞으로도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다.이러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는국정 운영 전반에도 녹아져 있다.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국가 사정 권력의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 권력을 헌법과 법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저는 민정수석실을 폐지하여 사정 컨트롤타워 권한을 포기하고 법에 정해진 수사 감찰 기구로 하여금 민주적 통제를 받으며 투명하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대통령의 제왕적 초법적 권력을 헌법과 법률에 틀 안에 들어오게 하였다.과거 민정수석실이 맡았던 인사검증업무는 법무부에 설치된인사정보관리단에서 인사혁신처 출신의 독립적인 인사전문가가 진행하고 있고,경찰 업무는 비공식적 통제 관행을 벗어나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을 신설하여 국민과 국회에 의해 통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100일 동안 추진해온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에 대해 말씀드렸다.저와 정부는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우리 경제의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국정 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국민의 뜻이고 둘째도 국민의 뜻이다.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살피겠다.저부터 분골쇄신하겠다.기자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지난해 관훈토론회에서‘우리 사회에서 가장 정확한 문제의식을 지닌 분들이 언론인’이라고말씀드렸고, 언론인 여러분 앞에 자주 서겠다고 약속드렸다.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기자간담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자주 여러분 앞에 서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2022.08.17 I 송주오 기자
韓 최초 달궤도선 ‘다누리’ 발사 성공…우주기술 전쟁 본격화
  • 韓 최초 달궤도선 ‘다누리’ 발사 성공…우주기술 전쟁 본격화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발사한 가운데 최근 우주기술 분야에 대한 글로벌 특허도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적으로 우주기술 분야 관련 특허 출원은 연평균 2%대 증가하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13%로 급증했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 우주기술 강대국들은 특허 확보에도 적극적이고, 실제 특허 출원 건수에서도 1위부터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우주기술 특허출원 순위는 모두 840건으로 4%를 점유해 전 세계 7위이다. 국가별로는 1위 미국, 2위 중국, 3위 프랑스, 4위 일본, 5위 러시아, 6위 독일, 7위 한국 등이다. 우리나라는 우주기술 특허 출원 세계 7위인 동시에 달 궤도선 발사국 세계 7번째 나라이다.반면 한국도 위성 발사를 계기로 특허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요국과 비교해 부족하고, 민간 기업 참여도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로호와 누리호 등 지속적인 위성 발사를 통해 기술 축적을 이루면서 특허 출원량도 같이 증가하고 있지만 특허 출원량은 연간 70건 이하로 아직은 주요국 대비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항공우주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특허가 대부분으로 민간 기업 특허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 미국과 프랑스 등 우주기술 선도국은 보잉, 에어버스 등 민간 기업이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우리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특허 확보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주 굴기를 추진 중인 중국도 지난 10년간 연평균 34%로 급증하는 등 기술개발의 성과를 핵심 특허로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등 우주 산업의 기술 패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우주기술은 크게 위성체와 발사체 기술로 구분된다. 1990년부터 2020년까지의 위성체 기술은 특허출원 점유율 5%를 차지해 세계 5위로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발사체 특허는 점유율이 2%에 불과해 미국, 중국, 프랑스 등과 큰 격차가 있어 주요국의 특허 출원 증가에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주 경제 시대에 우주기술 강국이 되려면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핵심 특허 확보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민간 기업 등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특허청은 우주기술 분야 민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 기술별 특허 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우주기술 추격국가에서 원천기술 보유 선도국가로 가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8.15 I 박진환 기자
"무게 늘어난 다누리 궤적 설계하며 밤 지새우기도"
  • "무게 늘어난 다누리 궤적 설계하며 밤 지새우기도"[일문일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누리 개발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화요? 우리나라에서 처음 하다보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탐사선 무게가 늘어난 반면 임무기간은 늘리기 위해 해외에 나가서 배우기도 하고 연습하면서 밤을 새웠습니다.”김성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공위성연구소장은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억에 남는 일화로 이같이 다누리 설계과정을 꼽았다.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는 애초 500kg 중량을 목표로 했지만 무게가 늘어나면서 달 전이궤도 방식으로 궤적을 변경해야 했고, 사업기간도 바꿔야 하는 등 사업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성훈 소장은 “(연구원들이) 해외에 직접 나가서 배우고 연습하기도 했고, 밤을 새우기도 일쑤였다”며 “무게를 줄이는 활동이 어려웠고, 달에 가는 다양한 방법 중에서 최적화된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다누리는 우리나라가 2016년부터 개발한 달궤도선으로 6개 탑재체를 장착해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측정, 달 자원 조사 등 여러 과학 임무를 할 예정이다. 앞서 다누리는 5일 오전 8시 8분 48초에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후 로켓과의 분리, 첫 교신, 달 전이궤적 진입까지 했다.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5일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한뒤 김성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장과 다누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아래는 김성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장,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의 일문일답.-교신이 9시 10분으로 예정됐다가 30분 늦었는데.▲호주 지상국을 이용했는데 우리나라 지상국과 데이터 전송 과정서 시간이 늦어졌다. -다누리 성공 기준은.▲성공 기준은 별도로 없지만 탐사선이 6개 탑재체를 장착했기 때문에 탐사선이 달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하고, 탐사활동으로 데이터도 얻기를 바라고 있다.-앞으로 4개월 반 동안 여정에서 고비는.▲9월 2일에 있을 방향 전환이 중요하다. 달 궤도를 맞추는 작업도 최대 9번이다. 달 궤도에 진입하고 안착하기까지 매순간이 중요하다.-다누리가 앞으로 발사될 달착륙선에 줄 의미는.▲달착륙선은 2031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우리 로켓으로 쏘아 올리기 때문에 누리호 개량사업도 잘 이뤄져야 한다. 탐사선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받아야 한다. 이번 달궤도선으로 얻는 기술은 크게 3가지 정도다. 심우주 공간에서 목표까지 가는 궤도 설계 기술, 관제 기술, 심우주 통신 기술이다.-달 전이궤적 진입 의미는▲달 전이궤적 진입도 의미가 있지만 모든 부분이 다 처음이다. 태양, 달, 지구의 중력이 균형점을 이루는 라그랑주점에서 방향을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다. 속도를 줄이면서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는데 중력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연료 효율을 높여서 달임무 궤도로 가야 한다.-주요 궤도 조종 9번인데 궤도 이탈하게 된다면▲24시간 심우주 지상국 안테나를 이용해 위치를 계속 추적한다. 궤도 오류에 대한 매뉴얼도 있어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다.
2022.08.05 I 강민구 기자
대통령실, 尹 지지율 20%대 하락에 “부족함 채워가겠다”(종합)
  • 대통령실, 尹 지지율 20%대 하락에 “부족함 채워가겠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운영 평가(지지율) 하락세와 관련,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데 이어 이날도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5세 취학 논란’에 尹 지지율 24%…또 최저치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는 언론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지지율 하락세에 대한 진단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묻자 “기사를 통해서 혹은 칼럼을, 사설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다 분석도 해 주시고 지적해 주셨다”며 “그 부분을 저희가 찬찬히 다 살펴보고 있고,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하시면 되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지지율 반등 전략 및 윤 대통령의 행보 방향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을 참모가 앞질러서 ‘이렇게 하실 것이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대통령이나 대통령을 모시는 참모들의 입장은 한결 같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어나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지지율 하락 요인 중 하나로 학제 개편(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이 꼽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회수석께서 며칠 전에 내려와서 충분히 설명하시지 않았나”라며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서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답변이고 저희의 원칙이다. 그런 공론화 과정을 지금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 대상)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6%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7월 26~28일) 28%를 기록해 취임 후 처음으로 30% 선 아래로 내려온 이후 일주일만인 이번 주 들어 4%포인트가 더 빠진 것이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최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소통 논란에 대해서는 “국정을 수행하자면 국민, 특히 국민을 대표하는 언론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대통령도 그 부분을 여러 차례 강조하셨고, 참모들한테도 우리가 하는 일을 소상히 알리고 이해를 구하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여러분들 보시기에 누가 됐건, 우리 정부에 일하는 사람이 됐건, 혹은 정책이 됐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채우고 보충해 나가겠다. 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원칙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펠로시 전화통화에 “추가로 보탤 말 없어”대통령실은 이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한과 관련, “펠로시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 대단히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펠로시 의장이 윤 대통령과의 만남 불발에 서운함을 표시했다는 얘기, 중국을 의식한 행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두 사람이 만나지 않기로 한 것은 사전에 논의한 부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이 관계자는 “어제 사전에 설명을 드렸고,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께서 소상하게 경위를 설명해드렸기 때문에 추가로 말을 보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설명하고 부연을 하자면, 당사자인 펠로시 의장께서 방한 결과, 또 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이런 결과에 대해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떠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발사에 성공한 다누리호에 대해 “신자원강국·우주경제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의 선발대”라고 치켜세웠다.윤 대통령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의 성공적인 전이궤도 진입을 이같이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며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밝혔다.
2022.08.05 I 박태진 기자
김대관 단장 "내년 1월 1일 달 임무궤도 들어가야 성공"
  • 김대관 단장 "내년 1월 1일 달 임무궤도 들어가야 성공"
  •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네버럴=공동취재기자단·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23년 1월 1일 달 궤도에 들어가야 성공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은 4일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 성공의 조건을 밝혔다.김대관 단장은 다누리 발사를 하루 앞둔 이날 “(다누리를 실은 팰컨9 로켓) 발사 40분 후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1시간 후에는 지상국과 교신한다”며 “교신이 잘 돼야 다누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단장은 발사후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 궤적에 진입할때를 꼽았다. 김 단장은 “발사 후 2~3시간을 지나 BLT 궤적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판단할 때가 중요하다”며 “9월 궤적 수정기동도 중요하고, 이후 큰 문제가 없으면 12월 16일 달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추가 기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사진=공동취재기자단)아래는 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과의 일문일답.-미국 현지 도착후 다누리는 어떤 작업을 해왔나.▲7월 초 다누리가 발사장으로 이송된 이후 위성 상태를 점검했고, 연료를 충전했다. 로켓과의 인터페이스 검증을 끝낸 후 다누리를 로켓 페어링에 실었다. 이후 1단, 2단, 페어링모듈이 모두 결합됐다.-발사 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이라고 보면 되나.▲우리가 점검할 수 있는 건 다 끝냈다. 발사대 기립후 카운트다운 과정만 남았다.-스페이스X와 처음 협업했는데 어떤가▲처음 스페이스X와 많은 기술적 협력을 했다. 정보를 공유하고 일하며 배우는 기회가 됐다. 기존 발사 서비스 기업과 스페이스X의 발사 업무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 일정이 상업화 측면에서 최적화되어 있고, 필요한 절차만 진행했다.-스페이스X 로켓 문제로 발사가 이틀 미뤄졌는데▲다누리 발사 준비를 거의 마무리 하는 단계였다. 발사체 1단, 2단을 다 준비해야 하고, 거의 완료된 상태였다. 2단도 미국 텍사스에서 넘어왔다. 그 과정에서 1단에 대한 재사용을 준비하는 정기 점검 중 9개의 엔진 중 하나의 엔진 내 센서부에 이상이 있어 교체 작업이 이뤄지면서 일정이 이틀 연기됐다. 스페이스X 발사체가 재사용을 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 스페이스X에서 절차에 따라 센서부를 교체했고, 이틀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우리에게 알렸다. 발사일이 미뤄졌지만 준비하는 데에는 큰 문제는 없었다.-마지막 변수가 있다면.▲발사체 자체 문제는 크게 예상되는 게 없다. 발사체 준비 상태도 조립까지 다 마쳤다. 기상 조건 정도가 남았다. 현재까지 발사 당일 기상조건이 확률적으로 좋다고 통보 받았다. 스페이스X측도 고무됐다.-발사를 앞두고 어떤 심경인가.▲오랜 시간 걸려 여기까지 왔다. 내일이면 끝난다는 심정도 있다. 12월 16일까지 달에 간뒤 31일 임무 궤도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원함도 있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두렵기도 하다.-발사후 관전 포인트는.▲발사 40분 후에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1시간 후에는 지상국과 교신한다. 첫 번째는 지상국과 교신이 잘 돼야 다누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발사 후 2시간, 3시간 지나 BLT 궤적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판단할 때다. 9월에 궤적 수정기동이 있는데 그 기동도 중요하다. 이후에 크게 문제가 없으면 12월 16일 달까지 달에 들어가는 코스에서 추가 기동을 한다. 12월 16일부터 보름 동안 5~6번 기동에 성공해야 한다. 2023년 1월 1일 달 궤도에 들어가야 성공했다는 말을 쓸 수 있다.-다누리 발사까지 주안점은.▲발사 38분 전부터 연료 주입이 시작되고, 연료 주입 바로 전에 연료를 주입할지 판단한다. 연료가 주입되면 발사 15분 전에 외부 전원을 다누리 내부 배터리로 바꾼다. 이후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지상국에서 발사하는 순간부터 심우주 안테나를 이용해 모니터링한다. 첫 교신은 호주 캔버라 안테나로 한다. 다누리 분리 후 약 20분이 지나면 캔버라 안테나와 교신하고, 다누리 상태 데이터를 확인한다.-다누리 수명(1년)이 끝나면 어떻게 하나.▲4-5개 정도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시나리오별 계획이 다르다. 내년 중반께 다누리에 남은 연료량을 예측해서 어느 시나리오를 선택해야 가장 최적화된 임무를 할지 판단하려고 한다. NASA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정부 승인도 필요하다.-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누리호 성공에 이어 다누리 발사에 국민 관심이 크다. 관심이 계속 이어져 달 착륙선, 유인 탐사선을 통해 더 먼 우주까지 나가길 바란다.
2022.08.04 I 강민구 기자
대통령기록관, '韓 우주개발 30년 역사' 한눈에 "원문공개"
  • 대통령기록관, '韓 우주개발 30년 역사' 한눈에 "원문공개"
  • 21세기에 대비한 항공주주사업의 육성방안,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개발 정책 /출처:대통령기록관[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6월 21일 ‘누리호’ 발사 성공 및 오는 8월 5일 달 탐사선 ‘다누리호’ 발사에 맞춰 ‘우주개발’ 관련 대통령기록물을 4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우주개발 기록물은 △우주개발 정책 △초기 위성개발과 우주센터 건설 △한국 우주인 배출 △나로호와 누리호 개발 등 4개 주제다.1993년 과학로켓이 발사부터 2022년 누리호 발사까지 지난 30여 년간 추진된 우주개발 관련 기록물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관련 정책은 1993년 작성한 ‘21세기에 대비한 항공우주산업의 육성방안’이 처음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1989년 출범)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해 2000년대 세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국가차원의 첫 우주개발 계획은 ‘우주개발중장기 기본계획’(1996)이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으로 향후 20년간 4조 8000억원을 투자하고 4000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19기의 과학로켓, 우주발사체를 개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계획을 토대로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우리나라 항공우주 임무를 주도하게 됐다.2000년대에 들어서는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달탐사 위성을 자력 발사하기 위한 달 탐사위성을 개발하고 위성 및 우주발사체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세계 7위권의 우주강국 도약으로 목표를 삼았다.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2013)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2022)의 개발 계획도 볼 수 있다.나로호 개발사업 보고는 2012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건으로 한·러 기술협력 배경 및 성과, 특히 실패 원인규명 쟁점사항과 이를 바탕으로 세운 개선·보완 계획이 첨부돼 있다. 나로호 3차 발사기준일과 발사기준시각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기록물도 있다. 나로호 성공 후 정부는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개발을 추진했고 관련내용은 ‘한국형발사체 개발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2016)에서 볼 수 있다.이 밖에도 한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 관련 기록, 1998년부터 5년간 개발한 국내 최초의 우주과학실험용 과학기술위성, 2005년 우주개발진흥법이 발효됨에 따라 설치된 국가우주위원회, 국내 개발 발사체를 자력발사하기 위한 우주센터 건립 등과 관련한 기록물도 볼 수 있다.
2022.08.03 I 김경은 기자
산업부-방사청, 방산·원전 동반수출 위해 협력 나서
  • 산업부-방사청, 방산·원전 동반수출 위해 협력 나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방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장연진 산업부 1차관과 엄동환 방위사업청 청장은 2일 부처간 협업을 위한 첫 고위급 간담회를 열고 방위산업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방산과 원전의 동반 수출을 위한 협력방안과 방산수출에 수반하는 구매국의 포괄적 산업협력 요구에 종합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두 부처의 공동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또한 누리호 발사 성공과 더불어 한국의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민-군의 우주 기술협력과 산업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민-군이 함께 하는 우주산업 육성, 우주분야 소부장 발전 등에 관한 협력을 내실화하고 현재 양 부처에서 운영 중인 민군 우주기술개발협의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민-군 기술협력사업 및 국방분야 소부장 국산화 협력 강화, 국방과학연구소내 민군협력진흥원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내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의 역할 확대 등 현재 두 부처가 협력하고 있는 각종 지원 사업 및 조직 등의 발전적 운용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산업부와 방사청은 첨단과학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민과 군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방위산업발전기본계획 및 민군기술협력사업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고 방위산업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2022.08.02 I 강신우 기자
"MOON을 열다"…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달탐사 특별전' 개최
  • "MOON을 열다"…국립중앙과학관에서 '달탐사 특별전' 개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석래)이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인 ‘다누리’의 발사를 앞두고 8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달 탐사 특별전: 문(MOON)을 열다’(FLY ME TO THE MOON)를 개최한다. 8월 5일로 예정된 다누리 발사는 지구에서 벗어나 우주탐사의 첫 번째 관문인 달로 가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우주탐사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달의 영문명인 ‘MOON’과 우주로 가는 ‘문(門)’의 중의적 단어를 이용해 다누리가 대한민국 우주탐사의 문을 성공적으로 열어주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의나래관 1층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은 참여 관람객이 우주인이 되어 달에 가는 여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프롤로그: 지구에서 보는 달>, <우주로 가기 위한 노력>,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에필로그: 달에서 보는 지구>라는 주제로 각각 열린다. <프롤로그>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달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예술 작품과 달과 관련된 명언을 전시했다. 달 포토존도 마련된다. <우주로 가기 위한 노력>에서는 세계가 최근 달에 다시 가려는 이유와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술인 발사체와 우주복에 대한 소개를 하였다.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실제로 입었던 우주복과 핸드 프린팅을 함께 전시하였으며, 관람객들도 간단한 핸드 프린팅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는 아폴로 17호가 가져온 월석을 실물로 볼 수 있다.다누리 1/3 축소모형<다누리>에서는 다누리의 1/3 축소모형과 함께 실물크기 실사를 배치하여 크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다누리에 탑재된 실험장비 6종(실물 3종, 모형제작 3종)을 전시하였다. 그리고 다누리가 채택한 달에 가는 방법인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방식)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고, 전시기간 동안 매일매일 다누리가 실제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에필로그>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인공 월면토를 직접 만질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달 탐사 로버와 우주벤처기업(페리지)에서 개발한 로켓 추진체와 엔진의 실물을 관람할 수 있다.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누리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인 2031년(예정) 대한민국 최초 달 착륙선이 착륙할 위치를 탐색하는 것과 연계해 관람객들이 착륙 위치를 맞히는 행사를 진행한다. 가장 근접하게 맞힌 이에 향후 착륙 예정지가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또한, 포토존을 곳곳에 배치하였으며, 홍보지에 있는 퀴즈를 모두 풀고 SNS 인증과 설문조사까지 완료한 관람객에게 본인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1장을 무료 인화해 스탠드와 함께 기념품으로 제공한다.누리호 75톤급 액체 엔진(2단 고공엔진)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과학관 내 중앙볼트(과학기술관-자연사관 사이)에는 누리호 75톤 액체 엔진(2단 고공엔진) 실물이 전시된다. 아울러 과학관 야간개장(8월 5일-6일, 8월 12일-13일)에 맞춰 밤 10시까지 달, 토성 등 천체관측 행사와 특별전 연장 운영이 진행될 예정이다.여름방학 중인 청소년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우주과학 특강도 계획돼 있다.지난 30일에는 최근 첫 번째 관측 결과를 공개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비롯하여 거대마젤란망원경, 중성미자관측소 등 ‘우주를 보는 거대한 눈’이라는 주제로 미국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STScI)의 손상모 박사, 박병곤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유인태 성균관대학교 교수 강연과 토크가 열렸다. 아울러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은혁 박사(8월 27일), 미국 NASA 대사(앰배서더)인 폴윤 교수의 강의(9월 24일)도 개최된다.8월 16일에는 유엔우주사무국(UNOOSA),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UN 우주와 여성 워크숍의 부대행사인‘UN과 함께하는 SPACE 투어’(SPACE IS OPEN TO EVERYONE)가 개최된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발사된 지 3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지난 6월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으로 국민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한민국의 첫 번째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다누리의 발사에 맞춰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많은 아이들이 찾아와서 다누리의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기원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통해 우주과학과 기술, 연구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2022.07.31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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