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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65건

KT스카이라이프, TV를 액자로 ‘미술 갤러리 서비스’ 론칭
  • KT스카이라이프, TV를 액자로 ‘미술 갤러리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폴스타아트 이미지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양춘식)가 가정용 TV를 액자로 활용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폴스타아트’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8월 28일부터 시작되며, 국내외 6천여 점 이상의 현대 미술 작품 이미지를 제공하고 매월 신규 작품을 업데이트하는 계획이다.폴스타아트 서비스는 TV갤러리 스탠드 제품의 주요 기능으로, ‘폴스타아트갤러리’와 연계하여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전시 중인 작품과 다양한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일반 대중과 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작품 소개 장으로 기대된다.월 4,950원의 서비스 가입 요금(1년 약정 시 월 4,250원)은 약정 없이도 선택할 수 있다. sky포인트 상품 가입 시 별도의 요금이 없다. 가입은 리모컨으로 간단히 신청하거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은 대형 TV 화면을 통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디지털 액자와 같은 전시효과를 내어 실내 인테리어를 더욱 감각적으로 꾸밀 수 있다.키워드나 색상별 작품 큐레이션, 작가노트 등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KT스카이라이프는 2021년부터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TV앱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반려견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해피독TV’,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방송 ‘한문철TV’, 아시아 현지 실시간 방송 채널 ‘My Asia TV’ 등이 포함돼 있다.채학석 KT스카이라이프 플랫폼서비스본부장은 “문화적 소외계층 없이 모든 안방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목표”라며, 서비스의 확대로 미술 작가들은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으며 고객들은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했다.
2023.08.28 I 김현아 기자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반려견 동반 라운드 운영
  •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반려견 동반 라운드 운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골프클럽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반려견 동반 라운드. (사진=호텔롯데)36홀과 4개의 코스(스카이·오션·포레스트·힐)로 구성된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골프 트래블 주관 아시아 100대 코스, 국내 10대 코스로도 선정된 제주 명문 골프 클럽이다.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설계해 제주 자연의 지형적인 특성을 살리고 자연 그대로를 활용한 최적의 라운드 코스를 보여준다.2019년부터 실시한 반려견 동반 라운드는 롯데스카이힐CC 제주의 이색 상품이다. 반려견과 함께 페어웨이를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낭만적인 휴가를 보낼 수 있어 힐링 여행으로도 제격이다.반려견 동반 라운드는 한 팀당(2~4인 기준) 반려견 한 마리 동반이 가능하며 반려견 그린피(입장료) 비용은 10만 원이다. 대형견이나 맹견류는 이용이 제한되며, 골프 클럽 내에서 리드 줄은 필수로 착용하게 해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라운드 시간 동안 함께할 반려견을 위해 친환경 케이프, 간식, 장난감, 배변봉투 등이 제공된다.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올 하반기부터 반려견 동반 라운드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롯데스카이힐CC 제주 관계자는 “반려견 동반 여행 문화 조성을 위해 해당 상품을 운영하게 됐다”라며,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유기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롯데스카이힐CC 제주 인근에 위치한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에서는 12월 31일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펫 패키지 ‘놀멍 쉬멍’ 패키지를 운영한다. 펫 전용 객실과 함께 럭셔리 펫 하우스, 웰컴 기프트, 프리미엄 펫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연박 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의 ‘반려견 동반 라운드’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3.08.22 I 백주아 기자
"상상할 수 없는 비극"…화마 휩쓴 하와이 찾은 바이든
  • "상상할 수 없는 비극"…화마 휩쓴 하와이 찾은 바이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화마가 휩쓴 하와이를 찾아 산불 피해자들을 위로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이 21일(현지시간)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산불로 황폐화된 지역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하와이주 마우이섬에 도착해 헬리콥터를 타고 불에 탄 지역을 둘러봤다.이날 정오 사실상 폐허가 된 마우이섬 서부지역인 라하이나에 도착해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본 바이든 대통령은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이라며 피해자들을 위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와이 주민이 필요한 만큼 함께 할 것”이라고 재건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하와이 산불은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미국을 강타한 최악의 재난 중 하나로 꼽힌다. 미 연방정부 추산에 따르면 피해액은 55억달러(약 7조4000억원)가 넘는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불에 탄 150년 된 반얀트리를 언급하며, 회복력과 정신의 상징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불에 탔지만, 여전히 서 있다”며 “나무가 살아남은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할 것인지 알려주는 강력한 상징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1일(현지시간) 하와이주 마우이섬 서부지역인 라하이나에서 발생한 산불 이후 라하이나 원로들과 함께 축복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AFP)미 언론에 따르면 마우이섬 주민은 연방 정부의 복구 작업이 체계적이지 않으며, 식량과 쉽터 및 지원 자금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대형 재난에 힘겨워하는 하와이 주민을 위해 장기적으로 복구를 총괄할 밥 펜든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책임자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에게 지역사회가 가능한 한 빨리 재건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이 2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사망자는 114명으로 확인됐으며, 실종자 수는 85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종자는 지난 주말께 1000명 이상 추산되던 것보다 줄어든 수치다.현재 수색 및 구조작업은 90% 완료된 상태이며, 탐지견 40마리가 2000개의 건물과 4000대의 자동차를 수색하고 있다.관광업에 의존하는 하와이주는 코로나19 여파에 이어 산불이 새로운 장애물로 등장해 경제 위기에 직면했다. 전국 평균보다 12%가량 높은 등 미 전역 중 가장 높은 물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08.22 I 이소현 기자
‘반려견 복부질환 AI로 찾는다’...활용 높아진 SKT ‘엑스칼리버’(종합)
  • ‘반려견 복부질환 AI로 찾는다’...활용 높아진 SKT ‘엑스칼리버’(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지난해 SK텔레콤이 내놓은 AI(인공지능) 기반 수의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가 활용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기존 근골격, 흉부, 심장크기 측정은 물론 복부질환 진단까지 추가하며, 사실상 반려견이 흔히 걸릴 수 있는 질병을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같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미 동물병원 210곳에서 사용하며 동물진료 편의성이 확대되고 있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엑스칼리버를 활용해 강아지의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고 진료를 하는 모습.(사진=SKT)SK텔레콤이 AI(인공지능)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의 진단 범위를 반려견의 복부 질환 진단까지 확대하고, 요금제도 사용량에 따라 다양화한다고 20일 밝혔다.엑스칼리버는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동물 의료 AI 서비스로 지난해 9월 출시했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질환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 분석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에 대한 진단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진단 범위였던 반려견의 근골격(근골격계 질환 7종), 흉부(흉부 질환 10종), 심장 크기 측정(심비대 진단)에 더해 복부(복부 질환 16종)까지 추가했다. 복부 질환은 반려견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질병 중 하나다. 특히 이번 복부 진단 추가로 반려견의 주요 질환을 대부분 탐지할 수 있게 됐다.엑스칼리버의 엑스레이 판독 결과를 국내 대형 동물병원 수의사(영상 전공)의 판독 결과와 비교해 본 결과에 따르면 기존 근골격 질환은 86%, 흉부 질환은 88% 수준까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복부 질환의 경우 94%가 일치하는 등 질환 탐지에 있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 SK텔레콤 측은 “영상진단을 전공한 전문 수의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엑스레이를 정확히 판독하고 진료하고 싶은 시장의 수요 존재하기 때문에 이같은 서비스를 냈다”고 말했다. 실제 전국 약 4000여개 동물병원이 있지만, 이 중 영상진단을 전공한 수의사는 수백명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영상진단 전공 수의사가 없는 병원은 전문병원에 엑스레이 영상을 보내는 등 시간을 많이 소요할 수 밖에 없다. 출시 1년이 된 엑스칼리버는 진단의 정확성은 물론 기존 엑스레이 장비 교체없이 웹 기반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에 동물병원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현재 엑스레이 장비가 갖춰진 동물병원 약 3000여개 중 엑스칼리버를 쓰는 곳은 210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급률이 7%다. 특히 출시후 월 평균 2800여건정도가 사용되는 등 1년여만에 상당한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SKT는 엑스칼리버의 진단 범위와 AI 기술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국내 펫의료 수준을 높이고,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동물병원이 엑스칼리버 사용량에 맞춰 최적화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월 33만원의 프리미엄 요금제에 더해 베이직, 스탠다드 요금제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베이직 요금제는 월 9만 9000원에 20건, 스탠다드는 월 15만원에 40건의 엑스레이 판독이 가능하다. 사용량이 적은 소형 동물병원에서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종량제(월 9900원, 1건)도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2023.08.20 I 전선형 기자
“댕댕이 병명 15초면 확인 끝” SKT, 엑스칼리버 진단범위 확대
  • “댕댕이 병명 15초면 확인 끝” SKT, 엑스칼리버 진단범위 확대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의 진단 범위를 반려견의 복부 질환 진단까지 확대하고, 요금제도 사용량에 따라 다양화한다고 20일 밝혔다.서울 소재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엑스칼리버를 활용해 강아지의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고 진료를 하는 모습.(사진=SKT)엑스칼리버는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동물 의료 AI 서비스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질환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 분석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한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가 600만 가구를 넘어서는 등 크게 증가하자 SKT는 자사의 AI 기술이 반려동물의 진료에도 쓰일 수 있도록 작년 9월 엑스칼리버를 출시했다.SKT는 기존 진단 범위였던 반려견의 근골격(근골격계 질환 7종), 흉부(흉부 질환 10종), 심장 크기 측정(심비대 진단)에 더해 복부(복부 질환 16종)까지 추가하며 진단 범위를 확대했다. 복부 질환은 반려견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질병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 복부 진단 추가로 반려견의 주요 질환을 대부분 탐지할 수 있게 됐다.엑스칼리버의 엑스레이 판독 결과를 국내 대형 동물병원 수의사(영상 전공)의 판독 결과와 비교해 본 결과에 따르면 기존 근골격 질환은 86%, 흉부 질환은 88% 수준까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복부 질환의 경우 94%가 일치하는 등 질환 탐지에 있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SKT는 동물병원이 엑스칼리버 사용량에 맞춰 최적화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월 33만원의 프리미엄 요금제에 더해 베이직, 스탠다드 요금제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베이직 요금제는 월 9만 9000원에 20건, 스탠다드는 월 15만원에 40건의 엑스레이 판독이 가능하다. 특히 사용량이 적은 소형 동물병원에서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종량제(월 9900원, 1건)도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엑스칼리버는 질환을 탐지하는 정확도가 높고, 기존 엑스레이 장비 교체없이 웹 기반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용 편의성으로 인해 현재 전국 210여 개 동물병원이 사용 중이다. SKT는 현재 국내 5개 수의대 및 국내 5개 동물병원과 연구 협력을 통해 임상 진료에서 질환 탐지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복부 진단이 추가되고, 요금제도 다양해지면서 일선 동물병원에서 엑스칼리버를 좀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는 엑스칼리버의 진단 범위와 AI 기술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국내 펫의료 수준을 높이고,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0 I 전선형 기자
'펫보험 활성화' 물꼬 트이나...보험개발원, 대학병원에 통계 지원 SOS
  • '펫보험 활성화' 물꼬 트이나...보험개발원, 대학병원에 통계 지원 SOS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정부의 펫보험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통계 확보에 분주한 보험개발원이 국내 대학병원들에게 SOS를 요청한다. 대형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질병 관련 데이터를 대규모로 갖고 있는 대학병원들과 협력해 보험업계 펫보험 개발 지원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그간 펫보험 상품 다양화의 걸림돌로 ‘통계 확보의 어려움’이 꼽혀 온 만큼, 이번 협력이 성사되면 지지부진했던 펫보험 활성화에도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등에 통계 관련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경북대학교는 수의학과 특화에 부설 기관(병원)을 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곳 모두 질병·치료 등 국내 반려동물의 질 좋은 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셈이다. 보험개발원이 대학병원들과 접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배경엔 ‘정부의 펫보험 활성화’가 있다. 앞서 정부는 전체 반려동물(개·고양이) 대비 가입률이 1%에도 못 미치는 펫보험 가입을 활성화할 방안을 내달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보험개발원도 펫보험 활성화 전략의 첫 단추를 ‘국내 통계 확보’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 통계가 아닌 자체 통계를 산출할 수 있어야 정밀한 보험 요율(보험 계약시 보험료 결정 비율) 작업이 가능하고, 다양한 펫보험 상품 개발도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보험개발원은 보험 업계 통계를 체계적으로 통합해 위험별 평균 요율을 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국내 펫보험 상품 다양화에 가장 필요한 요소는 품종·질병·치료비 등에 대한 자체 통계”라며 “관련 데이터 집적도가 높은 대학병원에 접촉해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마땅한 데이터가 없어 펫보험 상품을 개발할 때 해외 논문, 통계 등을 활용해야 했다. 이 데이터들은 한국상황과 딱 맞지 않아,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 자체도 해외와 달라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사들은 반려동물 종별로 의료비용도 상이해, 적절한 요율 산정과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실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2017년 발표한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은 1위 ‘미니푸들’, 2위 ‘치와와’, 3위 ‘닥스훈트’인 반면 한국 가정은 ‘말티즈’, ‘푸들’, ‘시추’ 순으로 나타났다.그나마 자체 데이터가 있는 보험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내 데이터 규모가 워낙 작기 때문에 손해율을 보수적으로 잡을 수밖에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결국 적절한 통계가 확보되지 않으면 ‘통계 부족→보수적인 위험률 가정→보험료 상승’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반려동물에 가입한 반려가구가 보험을 이용하면서 느낀 주된 불편 사항 설문 결과, ‘치료비 보상률이 낮다’는 응답이 48.7%로 가장 높았다.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입할 보험이 없다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보험사들도 보험료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손해율이 워낙 높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통계가 많아지면 보험료가 현실화되고 다양한 콘셉트의 상품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보험업계 일각에선 ‘자체 통계 마련’과 ‘진료 수가 표준화’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펫보험 다양화라는 방향성엔 공감한다”면서도 “대학병원들의 데이터 공유 협조가 담보된 게 아닌 데다 중병이 아닌 이상 동네 동물병원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펫보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반료동물 진료비 표준화 등 제도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8.13 I 유은실 기자
“고양이·집사 모두 생각했죠”…‘펫가구’ 키우는 일룸
  • “고양이·집사 모두 생각했죠”…‘펫가구’ 키우는 일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펫가구를 샀는데 ‘고양이님’ 마음에 안 드실 수 있잖아요. 그럴 땐 ‘집사’가 쓰면 됩니다.”지난달 28일 일룸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만난 김지현 일룸 상품기획팀장은 수납장 겸 캣타워 제품 ‘캐스터네츠 클로캣’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김지현 일룸 상품기획팀장이 지난 28일 일룸 스타필드 고양점에 마련된 ‘위드펫 라운지’ 팝업스토어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김 팀장은 반려동물용 가구의 기획업무를 맡고 있지만 정작 그는 반려묘나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다. 그가 상품기획 초반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던 이유다. 사내외에서 반려인들을 끌어모아 머리를 맞대고 수시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일룸이 펫가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한 건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펫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일룸은 1년 뒤 고양이 전용 가구 시리즈 ‘캐스터네츠’를 선보이며 발빠르게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강아지 전용 가구까지 확장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가구엔 전부 ‘위드펫’(With Pet)이라는 표시를 붙인다.위드펫 상품은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는 등 안정성을 높이고 이빨이나 발톱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소재를 강화했다. 무엇보다 위드펫 시리즈를 기획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느냐다.클로캣은 전면과 측면, 상단에 원형·물결형 구멍을 뚫어 고양이의 이동통로를 설치했다. 고양이가 상하좌우 자유롭게 이동하며 놀이터처럼 이용할 수 있다.캐스터네츠 ‘책장캣타워’는 전면을 책장으로, 측면은 캣타워로 제작해 반려인과 반려묘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룸 펫가구 시리즈인 ‘캐스터네츠’에서 출시한 수납장 겸 캣타워 ‘클로캣’. (사진=김경은 기자)김 팀장은 “기존 펫가구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비용 부담도 크다”며 “시장조사 과정에서 ‘캣타워를 집에 들이며 공간을 양보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인테리어와 충돌하는 지점도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 만족하는 펫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가구로서 활용도가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다 버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시장 반응도 높은 편이다. 김 팀장은 “위드펫 상품군의 지난해 판매량은 코로나19 초창기인 2020년보다 250%나 늘었다”며 “엔데믹 이후 가구업계가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위드펫 상품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35% 늘어났다”고 전했다. 일룸은 펫가구 선두업체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일룸 스타필드 고양점에 ‘위드펫 라운지’ 팝업스토어를 설치한 것도 같은 궤다.김 팀장은 “캐스터네츠를 처음 출시했을 때만 해도 시장에는 캣타워 등 반려동물 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 브랜드들이 전부였다”면서 “최근엔 대형 가구업체에서도 속속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일찍 진입한 일룸의 경쟁력이 돋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2023.08.04 I 김경은 기자
'택배는 몽골몽골' 강훈 "차태현 형은 예능 중독자" 폭로
  • '택배는 몽골몽골' 강훈 "차태현 형은 예능 중독자" 폭로
  • ‘택배는 몽골몽골’[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이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의 6인 6색 캐릭터가 빛나는 8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3일 공개된 ‘택배는 몽골몽골’ 하이라이트 영상은 신비하고 아름다운 나라 몽골에서 “후르겔트 이를레(택배왔습니다)”를 외치는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강훈의 택배 배송 모습으로 포문을 연다. 주소를 몰라도, 글씨를 몰라도, 어떻게든 배송지를 찾아내고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심지어 말들이 도로를 점거해도 어디든 달려가는 여섯 남자의 열혈 택배 원정기가 흥미를 자극한다.뒤이어 각자의 방식대로 몽골 택배 여행을 즐기는 여섯 남자의 모습이 차례로 비춰져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언제 봐도 익살스런 재미가 있는 용띠절친들의 매력은 물론, 미처 알지 못했던 이들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의 배꼽을 잡게 만드는 것. 나아가 26년간 농익은 용띠절친의 특급 케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뉴페이스 막내 강훈의 매력까지 어우러져 ‘택배는 몽골몽골’ 첫 방송에 기대감을 상승시킨다.가장 먼저 소개된 장혁은 막내 강훈이 인정한 다채로운 매력의 소유자. “몽골에서 말 타고 택배하자”는 황당무계한 아이디어로 ‘택배는 몽골몽골’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한 장혁은 현지에서도 말 밖에 모르는 ‘마(馬)친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몸을 사리지 않는 쾌남 아우라를 뽐내던 장혁은 쿨하게 야외 수영을 한 뒤 오한에 시달리는 등 은근한 허당기를 보여 웃음을 유발한다. 나아가 과거 ‘명랑소녀 성공기’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지금까지도 몽골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모습까지 담겨, 몽골에서 물 만난 장혁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차태현은 강훈의 말마따나 ‘예능 중독자’에 등극한 모습. 차태현은 언제 어디서든 카메라를 찾아다니는 분량 사냥꾼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몽골에서 수시로 상의 탈의를 감행(?)하며 10년차 야외 예능 전문가의 클래스를 뽐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강훈을 친동생처럼 살뜰하게 챙기는 다정한 형의 모습까지 보여, 차태현과 강훈이 선보일 브로케미에도 기대감이 모인다.한편 김종국은 몽골 야생에서 포착된 성난 짐승과 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헬스장도 프로틴도 없는 몽골의 대자연 속에서도 틈새 운동을 빼먹지 않고, 유목민 소년의 라운드 숄더까지 걱정하는 ‘짐종국 본능’이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 이에 강훈은 “(김종국 형이) 방에서 근육들이랑 대화를 나눴다”며 섬뜩한(?) 목격담까지 밝혀 폭소를 더한다. 그도 잠시, 김종국은 야성적인 행보와는 달리 작고 소중한 동물들 앞에서 사족을 못쓰는 의외의 모습도 드러내 몽골에서 발견할 김종국의 두 얼굴에 궁금증이 쏠린다.홍경민은 흐르는 세월을 미처 피하지 못한 ‘감성 아재’의 모습으로 인간미를 발산한다. 몽골의 캠핑 현장을 낭만적인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노래로 가득 채우던 홍경민은 돌연 기타 코드가 안 보여 버퍼링이 걸리는가 하면, 강훈에게 휴대폰 속 글자를 대신 읽어 달라고 부탁하는 등 노안을 호소해 짠내를 자아낸다. 하지만 몽골에서 회춘한 홍경민은 쉴 틈 없는 노래와 댄스 타임으로 용띠 흥의 중심을 차지하며 잔망스러운 매력을 폭발시킨다.반면 홍경인은 묵직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철부지 용띠들 속에서 밸런스를 잡고 있다. 특히 홍경인은 능수능란한 요리 실력을 기반으로 멤버들의 끼니를 해결해주고 있어, 그가 선보일 몽골 캠핑 요리 퍼레이드에 기대감이 모인다. 나아가 엉덩이에 은밀한(?) 부상을 입고도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여행을 즐기는가 하면, 몽골 대자연의 매력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몽골 체질’을 인증해 현지에 최적화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끝으로 뉴페이스 막내 강훈의 귀여운 매력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형들에게 줄 간식을 바리바리 싸 들고 등장해 수줍은 대형견 같은 모습을 보이던 강훈은 이내 어리바리한 허당 본색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낸다. 야심차게 가이드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지리를 아는 건 전방 3m가 고작이고, 지도 어플로 몽골이 아닌 미국을 검색하고, 낙타 조련도 잼병인데다가, 심지어 별 거 아닌 일에 혼비백산하는 ‘부실한 쫄보’의 실체가 밝혀진 것. 이에 더해 형들에게 “저 오늘 혼자 있고 싶다”라고 작심 선언을 하는가 하면 “제가 나중에 예능을 안하고 있어도 이 프로그램 때문은 아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기는 등, 열다섯 살 차이나는 형들 앞에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맑은 눈의 광인’ 면모까지 뽐내 웃음을 안긴다.이처럼 ‘마(馬)친자’ 장혁부터 ‘허당막내’ 강훈에 이르기까지, 마치 시트콤을 찢고 나온 듯 개성 넘치는 여섯 남자가 벌써부터 큰 웃음을 선사한 ‘택배는 몽골몽골’이 본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에 어떤 재미를 배송 완료할지 관심이 쏠린다.‘택배는 몽골몽골’은 오는 8월 18일 금요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3.08.03 I 김가영 기자
부부 운영 불법 개 농장 적발…개들은 숨소리도 못 냈다
  • 부부 운영 불법 개 농장 적발…개들은 숨소리도 못 냈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남양주시에서 불법 개 농장을 운영하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31일 동물권단체 ‘케어&와치독’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에서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던 불법 개 농장이 적발됐다. 이들 부부는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단체들이 현장에 들어갔을 때는 도살 목적으로 사육된 6마리가 죽어 있었다. 나머지 19마리는 숨소리를 죽인 채 철제 그물로 만들어진 우리인 뜬장에 갇혀 있었다. 케어&와치독 측은 개 19마리가 소리를 내지 않은 이유로 현장에서 발견된 쇠 방망이가 개들에게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쇠 방망이에는 움푹 파인 곳이 있었고 개의 이빨 자국과 털 등이 붙은 상태였다. 구조된 개 19마리 중 한 마리는 한쪽 눈에 상처가 나 있기도 했다. 이 개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케어&와치독 측은 개 농장주에게 개고기를 발주한 사람들도 고발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개 19마리에 대한 소유권은 남양주시로 이전됐다. 시 측은 개 19마리를 현장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시에서 불법 개 농장이 잇따라 적발돼 동물보호센터에 개들을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 동물보호센터 규모상 적정 수용 개체 수는 100여마리지만 센터에 있는 개들의 수는 이미 200마리를 넘어섰다. 현재 시 동물보호센터의 입양률은 25%이며 사육 목적으로 길러졌던 중형견, 대형견의 입양률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시 측은 센터 내 수용 가능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330㎡ 규모의 동물보호센터 추가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7.31 I 이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131조원 돌파, 증권사 연체율 위험수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PF 131조원 돌파 증권사 연체율 위험수위 -“인력 부족 쓰나미… 외국인력 운용 판 바꾼다”-용인 반도체, 청주 배터리… 첨단산업 특화단지 7곳 지정-[사설] 예비비로 충분한 수해복구… 野, 왜 다짜고짜 추경인가-[사설] 이화영 “방북비 대납”… 李 대표, 국민 납득할 해명 내놔야△부동산PF 비상-‘황금알’이라던 해외 부동산 손실 눈덩이… ‘자산건전성’ 악화 예의주시-금감원, 10개 증권사 소집… “대손충당금 충분히 쌓아라”△‘그리드플레이션’ 논란-밀값 내렸는데 파스타값 왜 오르지… 고물가에 동네북 된 기업-佛 가격 안내리면 세무조사… 英 가격상한제 검토-“제품값에 비용 반영 막으면 살아남을 기업 없어”△종합-구미서 소재 공급, 용인서 반도체 생산… 첨단산업 밸류체인 구축 속도-감사원 “4대강 보 해체 졸속 추진”… 환경부 “모든 보 존치”-들러리 서주며 백신 입찰 담함… 제조사·도매상 32곳 과징금 409억-“54세 신입사원 김고령입니다” 2050년 직장서 볼 씁쓸한 풍경△유통가 팝업스토어 열풍-마케팅 성공공식 된 팝업스토어… 이색 콘텐츠 찾는 젊은층과 ‘윈윈’-팝업스토어는 TV·매거진 이을 새 마케팅 플랫폼-‘팝업스토어 자리 빌려드려요’… 임대시장에도 변화 바람△이데일리 퓨쳐스포럼-돈 안쓰고 성장할 방법, 기업 투자 뿐… ‘킬러규제’ 신속히 걷어낼 것-“이민·국제결혼·다문화 아우를 컨트롤타워 설립해야”△정치-양평 고속도로 공세 재개한 野… 지지율 하락에 발언 아끼는 與-이 핑계 저 핑계에…첫발도 못 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한미일 정상회담 내달 18일 개최 안보 ‘3각공조 강화’ 논의 나선다-“북핵 개발이 한미일 결의 더 강화시킬 것”-“시민단체 보조금 무조건 끊는 게 맞나…잘못 바로잡는 게 먼저”△경제-집값·주가 하락에… 가계 순자산 사상 첫 감소-방폐물 부피 5분의 1로↓한수원, 새 처리 기술 개발-“韓 경제, 경기대응보다 구조개혁이 더 중요”-정부, 천일염 400t 또 푼다… 마트·전통시장서 20% 할인△금융-역전세난 집주인대출… 27일부터 규제 풀어준다-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 전담인력 1선 배치-법정 최고금리 20% 규제에… 대부업 대출 ‘반토막’-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본격화… 9월 최종후보 결정△글로벌-리오프닝 효과 소멸에… 中, 민간기업 투자 유도책 내놨다-계정공유 금지했더니… 넷플릭스 가입 589만명↑-유로존·英 ‘디스인플레’ 징후 “ECB, 내년 통화완화 길 열 것”-테슬라, 가격인하에도 순익 20% 급증… 이익률은 하락-월가 대형은행, 상반기 퇴직비용 1.3조원 지출△산업-車 흠집수리·충전 알아서 ‘척척’ 미래 신기술 쏟아낸 현대차·기아-“SK온 3000명 고용 생큐” 美공장 앞 ‘SK도로’ 생겼다-아비커스, 부산 앞바다에 자율운항택시 띄운다-초국경 홍보에 광고 수입까지…‘랩핑’ 꽂힌 항공업계-삼성 ‘네오 QLED 8K TV’로 워너 브라더스 영화 예고편 본다△산업-“세계 첫 반려견용 항암제로 내년 흑자전환 자신”-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복합제 글로벌 공급계약-“제4이동통신, 28GHz만으론 못해… 2.3GHz 꼭 필요”-경쟁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 느꼇나… 애플도 AI챗봇 만든다△소비자생활-이영 중기장관 “일상 속 골목규제 과감히 자를 것”-상생협력 나선 맘스터치 전국가맹점주들과 협약-‘金계탕’ 된 삼계탕… 식당 말고 마트 간다-기업가치 3.5조원 수직 상승 무신사 ‘IPO 앞당기나’△증권-주가반등 도약대 될까, 이전상장 노리는 기업들-17년 베테랑이 이끈다, 유진운용 헤지펀드시장 공략 본격화-미국도 올랐는데…韓 은행주, 어디로△증권-시총 ‘겨우 3800억 차이’… 현대차 추격하는 포스코홀딩스-신한증권, 직원 평가 ‘고객수익 비중’ 4배↑-GIC, 9000억 규모 데이터센터 짓는다-“더 오를 줄이야”… 코스닥 연고점 경신 행진에 개미 ‘울상’△부동산-지난해 ‘하자’에 가장 많은 돈 쓴 곳은 현대건설-검단자이, 계약포기 땐 청약통장 살아날까-“수익률 11%…美 의료용 대마밭에 투자하세요” -‘설악산과 동해’ 거실에서 한눈에△MICE-엔데믹 시대 전시회 효능 높이려면… DX 투자 늘려야-종합경기장 복합공간 대변신 ‘MICE 도시’ 닻 올린 전주-지구과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총회 인천 송도서 열린다-필리핀 관광부, 주요 관광지에 여행객 ‘휴식공간’ 마련-인터컴·그라운드케이 신사업 MOU-22일 이태원서 ‘K팝 댄스 워크숍’-창립 26주년 ICC제주 ‘마이스포럼’-26일 ‘마이스 디자이닝 워크숍’△여행-제비꼬리에 달아매어 보낼까 바닷길 너머, 내 마음-블핑처럼 블링블링… K뷰티의 참멋, 즐겨보세요-하나투어 안전여행 캠페인-레고랜드 과학지식 투어-카타르항공 A350- 1000 도입△스포츠-황금세대 골때녀들의 ‘라스트 댄스’… 4강 신화 다시 쓴다-‘세금폭탄’ 디오픈, 우승상금 반도 못받는다?-디오픈 첫 출전 한승수 “코스 생각보다 까다로워”-정찬민 “어깨 부상 회복중…하반기 한번 더 우승해야죠”△오피니언-과학과 정치의 싸움, 피해는 국민-폭우 실종자 수색, 맨몸으로 될 일인가-관광지 넘어 물류허브 꿈꾸는 라오스△피플-이재민들 하루빨리 일상 복귀하는 데 도움 되길-서울시, 서울의료원장에 이현석 전 서북병원장 임명-‘더 글로리’ 송혜교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K컬처 한때 유행 아냐… 올해 美 관광객 100만명 목표”-KB국민카드, 농산어촌 청소년에 디지털 교육 지원-새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에 이시욱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롯데호텔 신임 대표에 김태홍 리조트·CL 본부장-현대차 김진환 영업이사, 상용차 3000대 판매 첫 달성△사회-새내기 교사의 비극… 교사들, 흔들리다 못해 ‘무너진 교권’ 울분-쪽방촌 주민에 생필품 지원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활짝-오송 참사 ‘중대시민재해’ 적용될까 “충북도지사·환경부 장관 수사해야”-헌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합헌 비합리적 입법이라 보기 어려워”-‘이태원 참사’ 이상민 탄핵 심판 25일 선고-‘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2심도 징역 20년
2023.07.20 I 유준하 기자
'휴가철 귀빈' 댕댕이…전용 호텔·해수욕장·항공편까지
  • '휴가철 귀빈' 댕댕이…전용 호텔·해수욕장·항공편까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반려인구 1500만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여행업계가 다양한 반려견 대상 서비스 및 상품을 출시하며 ‘멍집사’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추세다. 프라이빗한 호텔 객실에서 반려견과 오붓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하는가 하면 함께 해수욕을 즐기고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식이다. 이뿐만 아니라 유기견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진행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반려견과 시원한 객실에서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쿨 썸머 위드 마이펫’ 패키지를 내놨다. 펫 동반 객실 1박과 함께 더위에 취약한 반려동물을 위한 쿨매트 1장을 증정한다. 해당 패키지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서울 호텔 포코 성수에서 이용 가능하다.이와 함께 유기견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함.께.하.개’ SNS 캠페인도 오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실시한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와, 호텔 포코 성수는 ‘유기동물행복찾는사람들’과 협업해 각 시설 소속 유기견 5마리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소개하고 유기견 입양 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벤트 기간 내 해당 유기견을 입양하는 ‘멍집사’에게는 호텔별 펫 동반 객실 숙박권을 제공한다.조선 팰리스는 반려견과 도심 속 특별한 호캉스를 보낼 수 있는 ‘나이트 아웃 위드 마이 펫 시즌3’ 패키지를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객실 1박에 펫 전용 웰컴 어메니티 세트를 제공한다. 애견용 런닝머신부터 배변판, 식기, 펫 드라이룸 등의 용품도 대여할 수 있어 별도의 준비 없이 여유를 누릴 수 있다.시원한 바다에서 반려견과 수영을 할 수 있는 해수욕장도 나왔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 1일부터 전국 공설해수욕장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거제 댕수욕장’을 열었다. 대형 선풍기가 마련돼 해수욕을 즐긴 후 털을 말릴 수 있으며 강아지 대변을 봉지에 담아 제출하면 간식으로 교환해 주는 간식 교환소도 마련돼 있다. 해당 해수욕장은 내달 2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항공사 또한 반려견 동반 탑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앞다투어 강화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1년 기내 반입 가능 반려동물 무게를 9kg까지 상향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을 발급하고 탑승 횟수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등 대표적인 ‘펫 프렌들리’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제주항공(089590)은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 가능 반려동물 무게 기준을 7kg으로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했다. 지난 3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애견여행 도시락’ 판매를 시작했다.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관계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려인구 겨냥 서비스의 일환으로 이번 투숙 패키지 및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펫팸족’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펫 프렌들리’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15 I 정병묵 기자
체질별 맞춤형 식단…7코스 요리·5만8000원 "개 호강"
  • [르포]체질별 맞춤형 식단…7코스 요리·5만8000원 "개 호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식재료로 강아지를 위한 7가지 코스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먹을 음식인데 까다롭게 골라야죠.”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을 돌파하면서 ‘펫팸(PET+FAMILY)’족을 겨냥한 프리미엄 시장이 열리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레스토랑부터 호텔 패키지까지 ‘펫코노미(Pet+Economy)’ 소비 시장은 전문화·세분화하는 추세다.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애견 오마카세 퍼피라운지에서 김혜련 총괄 셰프가 캥거루 고기를 굽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 전채 요리부터 캥거루 구이 등 7개 코스 구비지난 8일 반려견과 함께 방문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애견카페 ‘퍼피라운지’는 강아지를 위한 오마카세(おまかせ·맡기다는 뜻으로 주방장이 내놓는 코스 요리)로 애견인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이곳은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강아지 △이름 △종 △몸무게 △체질 등을 미리 파악해 메뉴를 구성한다. 특이체질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강아지의 특성을 반영해 1대1 맞춤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2층 오마카세 방에 들어가자 김혜련 총괄 셰프가 손님과 반려견을 직접 맞이했다. 낯선 공간에 다소 불안해하는 강아지에게 상냥한 인사를 건넨 김 셰프는 이날 준비될 코스 요리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방 안에는 이날의 주인공 강아지가 앉을 수 있는 푹신한 방석과 함께 강아지 눈높이에 맞춘 다과상, 식기 등이 마련돼 있었다.이날 선보인 요리는 총 7가지로 전채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완벽한 파인 다이닝 코스로 구성됐다. 저염 치즈를 얹은 대구살로 만든 볼에 단호박 수프를 얹은 요리, 연어 무스를 올린 메추리알,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을 넣고 말은 닭가슴살 요리 등 메뉴 하나하나에 쏟은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셰프가 자리에서 직접 구워주는 청정육 메인 코스의 경우 강아지 체질을 고려해 소고기를 빼고 캥거루 고기로 교체해 제공했다.애견 오마카세 코스요리. 왼쪽부터 선라이즈 대구르르, 신비한 비밀화원, 봄소풍 요리. (사진=백주아 기자)애견 오마카세 코스요리. 왼쪽부터 텃밭 위의 편백찜, 홍두깨 영양 솥밥, 주토피아. (사진=백주아 기자)직접 맛을 보니 밑간 없이 야채,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들로 채워져 안심할 수 있었다. 구운 홍두깨살 맛에 가까운 캥거루고기는 특유의 비린내로 사람들은 잘 먹지 않지만 강아지의 경우 알러지 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캥거루고기를 처음 맛본 강아지도 음식이 사라지기 무섭게 정신없이 먹어 치웠다.김 셰프는 “모든 음식은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최상위 등급의 사료)로 만든다”며 “반려견 입맛에 맞춰 다양한 연구 끝에 개발한 요리”라고 말했다.애견 오마카세 가격은 △소형견(~7㎏) 5만8000원 △중형견(7~15㎏) 6만8000원 △대형견(15㎏ 이상) 7만8000원이다. 사람의 한 끼 식사 값과 비교해도 굉장히 고가지만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나 기념일을 챙기는 반려인들로 이달 주중·주말 예약은 몇 자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마감됐다. 퍼피라운지는 하반기 부산 지역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최선아 퍼피라운지 대표는 “최근에 강아지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오마카세를 준비했다”며 “강아지가 내 동생이, 내 아이, 내 가족이라면 무엇이든 아깝지 않게 해주고 싶은 만큼 영양가 있는 음식을 주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애견 오마카세 메인 요리 ‘청정육 열정구이’를 먹는 강아지.(사진=백주아 기자)◇ 반려동물 시장 4.5조원…프리미엄 시장 인기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지난해 1500만명을 돌파하면서 관련 시장 규모는 올해 4조5000억원에서 2027년 6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반려동물 간식도 고급화하는 추세다.GS리테일(007070)의 자회사인 반려동물 종합 플랫폼 어바웃펫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반려동물 수제 간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4.7%나 늘었다. 수제 간식은 일반 가공식품 간식과 다르게 휴먼 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해 사람 손으로 직접 만든 프리미엄 반려동물 간식이다. 수제 간식류 매출이 증가하면서 상품 수도 2021년 142종에서 2023년 상반기에 421종으로 3배 가량 확대됐다. 호텔 업계도 여름 휴가 기간 동안 ‘펫캉스(펫+호텔 바캉스)’ 족을 위한 상품을 쏟아 내고 있다. 신세계(004170) 그룹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펫 프렌들리 호텔로 6개 타입의 펫캉스 전용 룸을 선보이고 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도 ‘리트 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반려동물 유모차 대여는 물론 소파, 담요, 식기 등을 구비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점점 더 고급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반려동물에게 고가 제품을 사주는 심리는 자녀에게 명품이나 좋은 옷을 입히고 싶은 부모의 심리와 다르지 않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놀이 개념과 인식이 확산하면서 이색 사업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7.10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바닥 찍은 반도체 중국 경기가 관건”-새마을금고 예금보호기금 ‘깜깜이 운용’ 논란-방중 마친 옐런 “美中 디커플링은 재앙”-[사설]마구잡이 선동에 망가지는 민생…국민이 무슨 죄인가-[사설]겉과 속 다른 아파트 부실 공사, 원인 알면서 왜 못 막나△종합-의혹 제기도 과한데 장관도 무책임 정치인 흠집내기에 군민들만 분통-“평생 직장 없다, 최고일 때 떠나라” ‘배민 신화’ 김봉진, 경영일선 후퇴△기업 신용등급 줄하향 공포-건전성·유동성 리스크 커져…하반기 캐피털·저축은행 추가 강등 예고-케미칼 나비효과…롯데 계열사 신용도 동반하락△종합-금리 4연속 동결 전망…가계대출 증가세에 ‘매파’ 메시지 이어갈 듯-대학 등록금 줄줄이 오르나…총장 42% “내년 인상”-中에 ‘화해 손길’ 내민 美 반도체·관세 쟁점은 여전-KDI “반도체 등 제조업 부진 완화…경기 저점 지나는 중”△반도체, 바닥 찍었나-감산효과로 하반기 실적 반등…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 속도내야-새 화학물질 등록서류 47개, 종당 2700만원 “복잡한 규제·비용 부담에 제품 개발 포기도”△정치-尹대통령, 나토서 日 기시다 총리 만난다…‘오염수 해법’ 나올까-‘총선 바로미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與 고민, 野 총력-‘명낙회동’ 이번주 성사 野 계파갈등 봉합 주목-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 ‘첩첩산중’-北 “핵오염수 방류계획 비호”△경제-협력사도 위험요인 수시로 얘기 가능한 채널 구축-노인 기초연금 70% 소비로 이어져-부동산 경착륙 막자…‘양도세 중과 완화’ 만지작-한전, TV 수신료 청구서 별도 발송 땐 年 1850억 더 들어△금융-예금금리 연 4%대 오름세에…영끌족은 속탄다-‘상생 보따리에 뭘 담나’…보험업계 부담-정부 “새마을금고 뱅크런 진정세”-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하반기 내실성장에 집중”△글로벌-전 세계에 反이민 돌풍…네덜란드 연립정당도 붕괴-금리 올려도 지갑 여는 美 연준 긴축정책 ‘고장’ 났나-일주일새 최고 기온 세차례 경신…“올해 역사상 가장 덥다”-“위안화 쓰는 사람 얼마나 되나…달러 패권 지속”△산업-안정되는 연료값…대형항공사 실적 날개 편다-“車반도체 공급망 직접 챙긴다” 인텔 아일랜드 공장 간 정의선-“폐배터리서 원료 회수”…포스코홀딩스,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쉰들러의 주가 흔들기에 …현정은 주가부양·지배력 강화 나서-GM, 美 신차조사서 2년 연속 ‘품질 1위’△ICT-놔둬도 알아서 큰다…‘방치형 RPG 게임’ 인기-KT-리벨리온 협력강화 AI 반도체 개발 가속도-버추얼 휴먼 탄생한 ‘AI 스튜디오 페르소’ 눈길-“저작권 관리 철저”…카카오, 이미지 생성 AI ‘칼로 2.0’ 공개△중소기업-냉방효과 높여주고 인테리어 효과까지…중문 ‘전성시대’-R&D 우수 中企 뽑는다-“모든 매장서 드라이브 스루 가능”-일상 파고든 AI가전…중소·중견기업도 기술경쟁 가세△소비자생활-체질별 1대1 맞춤…5만8000원짜리 7코스 요리 ‘개 호강’-본부·실·팀 명칭 없애…CJ제일제당, 수평조직으로-“전세계 입맛 사로잡은 비결은 전통의 맛”-“회사 남는 게 이득”…LG생건, 첫 희망퇴직 50명 안돼△증권-예상보다 괜찮은 실적 힘받는 2분기 ‘바닥론’-‘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또 포커스미디어 ‘상장철회’-네이버 사들이는 외국인 주가 반등 추세 시작될까-2년 만에 ‘반의 반토막’ 난 LG생활건강…개미 곡소리-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 “美 매출 높은 기업 주목”△부동산-분양권 6억 웃돈에 가산금리 ‘0’ 대출까지…‘상전벽해’ 청량리-200만원 넘는 월세 5년간 2배 늘었다-“신화월드 1조 신규 투자…IT첨단산업도 도전장”-“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업비 증액 0.8% 수준”△문화-솔리스트 제도 ‘글로벌 스탠더드’ 위해 필요-‘힙’한 시조랩으로 외친 평등 ‘합’하게 관객들과 하나되다-임영웅 이번엔 서점가 강타,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1위△스포츠-이강인 “새로운 모험 빨리 시작하고 싶다”-‘오일 머니’ 등에 업고…슈퍼스타 베컴·메시 거쳐간 구단-‘미트윌란 이적 눈앞’ 조규성, 덴마크로 출국-타이틀리스트 ‘골프볼 에듀케이션 밴’ 출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거주 한인과학자 네트워크’ 첫발…새로운 과학적 성과로 이어질 것-“거대 기초과학연구시설 만들어 해외 과학자들 한국 오게 해야”△오피니언-[정치프리즘]민주당 공세에도 대통령 지지율 오르는 이유-[생생확대경]한국 여자배구,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고영화의 차이나워치]‘반도체 전쟁’ 반격 나선 中△오피니언-[목멱칼럼]노인에게도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데스크의 눈]‘천차만별’ 반려동물 진료비 바로잡으려면-[기자수첩]사라진 제1야당 정책 수장, 방기하는 민주당△피플-3년 만에 열린 ‘월디페’ 흥행…무대 아닌 관객이 주인공-윤종규 KB금융 회장 “존중하고 포용하라”-SK그룹, 美 뉴욕서 ‘코리안 아츠 위크’ 홍보 전방위 지원-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료…40대 1 경쟁률-KT, 초·중생 대상 AI활용능력시험 ‘AICE퓨처’ 첫 시행△사회-“경찰이 집에 왔어요” 울면서 전화…아기 지키려한 엄마들, 보호해야-한반도 기후 위기의 역습 “집중호우·태풍 더 세질 것”-“韓입국 비자 발급해달라” 스티브 유 항소심 13일 선고-서울시 “반려견 장례, 대신 치러 드려요”-‘균형 발전 컨트롤타워’ 지방시대위 오늘 출범
2023.07.09 I 장병호 기자
"대전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 즐기세요"
  • "대전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 즐기세요"
  • 대전반려동물공원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 물놀이 시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대전에서 선보인다. 대전시 동물보호사업소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물놀이장을 개장·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매주 월요일 휴무) 대전반려동물공원 내 다목적광장에 설치되며, 중·소형견용(체고 40㎝ 미만)과 대형견용(체고 40㎝ 이상) 풀장이 10㎡ 규모로 각각 1개씩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 5회에 나눠 매일 오전 10시,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3시, 4시 30분에 각 90분씩 운영된다. 물놀이장 이용을 위해서는 대전OK예약서비스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시간대별로 1회당 중·소형견 10마리, 대형견 5마리씩 접수받는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다. 보호자 1명당 반려동물 1마리씩만 이용 가능하며, 반려동물 2마리 이상 이용 시에는 보호자를 따로 지정한 뒤 각각 예약해야 한다. 물놀이장 이용 시 보호자도 입수가 가능하지만 보호자를 위한 샤워실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반려동물 샤워용품 및 수건, 구명조끼 등 물놀이에 필요한 용품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건조는 반려동물문화센터 1층 펫 샤워실에서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임건묵 대전동물보호사업소장은 “여름철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영장 이외에 포토존, 미니분수, 휴게공간 등이 설치돼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개장한 대전반려동물공원(유성구 금고동)은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반려동물용 야외 놀이터, 야외 훈련장,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3.07.07 I 박진환 기자
‘중고차도 쿠팡처럼’ 오토플러스 “온라인 판매에 당일배송, 전액환불까지”
  • ‘중고차도 쿠팡처럼’ 오토플러스 “온라인 판매에 당일배송, 전액환불까지”[르포]
  • [인천 청라=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고차업계 쿠팡이라 보면 됩니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찾아보고,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차량 상태 확인 및 맞춤 상담을 받고 결제까지 마치면 당일 배송도 가능합니다. 만약 마음에 안들 경우 반품 탁송비(서울 기준 3만5000원)만 받고 100% 전액 환불도 해줍니다.”인천 청라지구에 있는 오토플러스의 직영 상품화 공장 ATC(Autoplus Trust Center)) 전경.(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지난 22일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 있는 오토플러스 ‘중고차 상품화 정비공장’(ATC·Autoplus Trust Center)’에서 만난 이정환 오토플러스 대표는 회사의 롤모델에 대해 온라인 유통기업 ‘쿠팡’을 들며 이 같이 말했다. 회사는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불신과 편견이 큰 상황에서 역설적이게도 온라인 판매 전략을 택했다. 소비자가 실물로 차량을 보지 않고도 믿고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최상급의 중고차만 판매하겠다는 방침에서다.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 중고차 업체 중 유일하게 직영 체제로 중고차 상품화 공장을 운영하며 차량 정밀진단부터 정비와 수리까지 직접 챙기고 있다.이 대표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차량을 직접 보지 않고, 사진이나 영상만 보고 사기에는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에게 구매 확신을 주기 위해서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확신’을 주는 게 가장 중요했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해 차량 매입부터 품질검증, 정비와 수리, 판매와 환불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체 서비스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직영중고차 업체인 오토플러스는 엔카와 헤이딜러와 같은 거래 플랫폼 업체보다는 매물 수는 적지만 철저한 관리가 가능해 균질한 품질을 추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이정환 오토플러스 대표.(사진=오토플러스)특히 오토플러스가 중고차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를 자리 잡게 한 원동력은 이날 찾은 오토플러스 ATC에 기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장 두 개 크기 규모의 이곳 ATC는 최초 차량 품질과 성능에 대한 정밀진단부터 판금도색과 도장 등 정비와 수리, 온라인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까지 원스톱으로 갖춘 곳이다. 특히 오토플러스는 이곳 ATC의 품질보증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고차 판매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성비 리포트’도 공개하고 있다. 출고 당시의 품질과 가격을 100%로 보고, 현재의 품질 상태와 가격 수준을 수치화해 비교 분석해주는 것이다. 오토플러스는 이곳 ATC를 인천 청라 이외에 부산에서도 한 곳 더 운영하고 있다.오토플러스 ATC가 자부하는 건 자체적으로 만든 15개 카테고리 260개 점검 시스템인 AQI(Autoplus Quality Inspection)다. AQI는 차량의 성능부터 기능, 품질, 외관 등 그야말로 차량의 모든 것을 다 들여다본다. 차량 하부 손이 쉽게 닿지 않는 곳도 꼼꼼히 확인하기 위해 정비용 내시경도 도입했다. 이러한 엄격한 품질진단을 거친 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차량을 대상으로만 판매한다. 이 대표는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품질에 자신 있어야 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준에서 떨어지면 가차없이 소비자 판매에서 제외하고, 중고차 도매업체나 수출로 재매각한다”고 말했다. 인천 청라 오토플러스 ATC에서 정비사가 차량 성능 및 품질진단을 하고 있다.(사진=오토플러스)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토플러스가 특허까지 받아 점검하는 항목이 ‘냄새 등급제’다. 비대면 판매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눈을 볼 수 없는 냄새까지 등급화해 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있다. 차량 상태가 아무리 좋더라도 찌든 담배냄새나 애완견 배설물, 오래된 차량 특유의 악취 등이 날 경우 판매에서 제외한다. 박종호 오토플러스 생산본부장(전무)은 “기계가 잡아내지 못한 냄새까지 점검하기 위해 조향사 자격증을 취득한 향 전문가가 직접 냄새 측정과 개선 공정에 관여하고 있다”며 “오직 1~3등급에 해당하는 양질의 차량만을 대상으로 판매가 진행한다”고 말했다. 1등급으로 분류된 차량의 경우 무취에 가까울 만큼 쾌적한 실내 환경을 보증한다.오토플러스는 스스로 ATC의 품질인증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에서 품질 인증도 수년째 받고 있다. 국내 중고차 정비공장으로는 유일하게 독일의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4년째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156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티유브이슈드는 우리나라로 치면 KS인증 마크와 유사한 인증기관으로 자동차 품질 및 안전 시험, 검사, 인증에 있어 높은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곳이다. 이 대표는 “주변에서 굳이 왜 인증까지 받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며 “이는 스스로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차원“이라고 자부했다.오토플러스는 직영 정비공장 운영의 이점을 활용해 안정성과 주행성능에 영향을 주는 항목은 필수로 정비하고, 외관 흠집과 소모품 교체 등의 항목은 고객이 직접 선택해 개선할 수 있도록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행에 문제되지 않는 부분까지 전체를 상품화해 판매사 수익성을 높이기보다 소비자 개별 취향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을 보증해도 막상 차를 받아봤다가 변심 등으로 구매를 취소하고자 하는 경우도 전체 1% 정도 있다”며 “고객이 만족하지 않을경우 8일 이내(800km 미만 주행)에는 반품 탁송비만 제외하고 100% 전액 환불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오토플러스는 온라인 비대면 판매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판매 지점은 축소하는 전략으로 ‘고정비 절감’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성과도 달성했다. 지난 한해 1만2649대의 중고차를 팔아 매출 231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 5.6%를 달성하며 전년 2.92% 대비 두 배 가까이 수익성이 늘었다. 이 대표는 “중고차 1대를 팔았을 때 남는 영업이익이 2021년에는 29만원이었지만, 지난해는 87만원으로 크게 늘었다”며 “대형화, 집중화로 고정비를 크게 줄였고, 중고차 판매 리드타임(공정에 착수하는 시점부터 완제품이 출고되는 시점)도 개선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직영중고차는 입고되는 물량만큼 판매로 이어지는데 오토플러스는 올해 1만4000여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오토플러스의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비자에게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오토플러스)
2023.07.02 I 박민 기자
"댕댕이와 1박, 70만원도 OK"…여행시장 큰손 '펫팸족'
  • "댕댕이와 1박, 70만원도 OK"…여행시장 큰손 '펫팸족'
  • 반려견 전용 수영장 (사진=반디빌리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인 경기도 가평의 반디빌리지는 7월과 8월 주말 객실 예약이 70% 가까이 찬 상태다. 강아지 전용 스파시설이 펫팸족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이용료가 70만원에 달하는 대형 객실부터 예약이 몰리고 있다. 1회 이상 투숙경험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150만원짜리 회원권은 5회 숙박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으로 100건 가까운 판매가 이뤄지기도 했다. 박선용 반디빌리지 대표는 “주말, 연휴 기간은 객실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아지 위해서라면…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 급증 애견 전용 펜션에서 뛰노는 반려견 (사진=반디빌리지 제공)반려동물을 여행에 동반하는 ‘펫 관광’이 관광·여행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Pet+Family)’이 크게 증가하면서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602만 가구로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가구당 2인 거주 기준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약 1200만명으로 이들이 여행에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비율이 90%에 달한다는 추정도 있다.반려동물 동반여행이 늘면서 펫팸족은 관광·여행시장에서 귀한 손님이 됐다. 전체 국내여행 중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비중은 당일여행이 12.5%, 숙박여행이 5.5% 안팎으로 아직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일반 여행객에 비해 씀씀이도 크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객의 연간 지출규모는 당일여행 1조3960억원, 숙박여행 9187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3147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시장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호텔스닷컴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0%가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반려동물 동반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 67% 외에도 동반여행을 즐기겠다는 신규 수요도 10%가 넘는다.반려동물 동반여행 증가는 관련 여행상품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전문 여행사 펫츠고트래블의 이태규 대표는 “경기도 양평 딸기농장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상품으로 매출이 500% 가까이 급증했다”며 “대관령 순수 양떼목장은 반려견을 풀어놓고 뛰어놀 수 있게 만들면서 방문객이 10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가 늘면서 펫팸족을 위한 시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반려견 또는 반려묘 입장이 가능한 카페는 2019년 548개소에서 올해 629개소로 늘어났다. 2016년 70여 곳에 불과하던 반려동물 동반 호텔·펜션은 지난해는 894곳으로 12배 넘게 증가했다.◇씀씀이 큰 펫팸족, 여행시장 큰손으로 부상반려견과 함께 하는 딸기농장 체험 (사진=펫츠고트래블 제공)업계에선 펫팸족이 일반 여행객보다 관련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격저항이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을 보유한 견주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당일여행 기준 29만9293원, 1박 숙박여행 기준 42만1833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일부에선 일반 여행객 5명을 유치하는 것보다 반려동물 여행객을 1명 유치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김미성 경희대학교 관광산업연구원 학술연구교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 지불의사 금액은 일반여행보다 5배 정도 높다”며 “지역에선 펫 관광 활성화를 통해 일반 여행보다 훨씬 더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정부, 지자체도 펫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처음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울산광역시와 태안군을 선정했다.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5억원씩(국비·지방비 각 2억5000만원), 4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해 펫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 울산시와 태안군은 펫 관광 활성화를 통해 관련 분야 창업과 일자리를 늘어나는 동시에 지역 관광시장을 다각화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열린 ‘2023 펫 관광포럼’ (사진=김명상 기자)펫 관광시장을 산업적 측면에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23일 국내 최초로 열린 ‘펫 관광 포럼’은 이러한 업계와 전문가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펫 관광 포럼’에선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산업적 측면에서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김석 한국관광공사 지역콘텐츠실장은 “강원도 영월과 정선에서 진행한 댕댕 크레인을 비롯해 김포 아라뱃길의 댕댕 크루즈, 울릉도 등대 크루즈, 해남 댕댕이 캠핑 등의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최근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인기를 지역관광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바다 여행 중인 반려견과 견주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날 포럼에서 대다수 전문가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이 단기간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현재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이 전략적인 활성화와 육성 노력에 따라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숙박 등 인프라 구축과 대중의 인식 개선, 관련 산업 홍보 등을 제시했다.윤유식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원 교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장은 향후 4~5조원이 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측면에서 전략적으로 육성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6.30 I 김명상 기자
더존비앤씨티, 반려견 동반 수영장 '네이처풀' 개장
  • 더존비앤씨티, 반려견 동반 수영장 '네이처풀' 개장
  • 더존비앤씨티 반려견 동반 수영장 ‘네이처풀’(사진=더존ICT그룹)[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더존ICT그룹 자사 관계사 더존비앤씨티는 반려견 동반 수영장 ‘네이처풀’을 다음 달 1일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을 운영 중이다.강아지숲은 춘천시 13.5만미터제곱(㎡)(약 4만 평) 부지에 조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등록된 강아지숲 박물관을 비롯해 강아지숲 동산, 자작나무 산책길, 운동장, 카페와 같은 반려견 특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네이처풀은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의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공간이다. 춘천 숲 한가운데 위치한 강아지숲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외 휴양지와 같은 모습으로 꾸며졌다. 또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자연과 어우러진 두 개의 대형 풀장은 수심이 얕은 구역부터 최대 수심 1.2미터(m)의 깊은 구역까지 마련돼 있어 반려견 체중과 물에 대한 친밀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모두 물놀이가 가능하며, 안전을 고려해 대형견과 중소형견이 이용하는 날을 구분했다. 이용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구명조끼 등 물놀이 용품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특히 대형 풀장을 따라 방갈로, 선베드, 파라솔 등이 배치돼 시원하고 아늑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나무 데크, 돌바닥재 등 천연 건축 소재를 사용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시설로 조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네이처풀에는 라커룸 및 탈의실, 반려견 전용 목욕실, 드라이룸 등이 마련돼 있다.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반려견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네이처 푸드테라스에서는 여름 한정 메뉴와 시즌 음료를 맛볼 수 있으며, 네이처풀 운동장을 개방해 반려견이 물놀이뿐 아니라 산책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 수도 있다. 보호자가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반려견이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별도의 강아지 야외 휴식소도 운영한다.더존비앤씨티 관계자는 “반려견과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 휴식과 즐거움에 중점을 두고 조성한 네이처풀이 정식 개장하면서 강아지숲이 완전한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올여름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반려견과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9 I 김가은 기자
“전국 460개 펜션·풀빌라 한눈에”…쿠팡. 와우회원 전용 할인
  • “전국 460개 펜션·풀빌라 한눈에”…쿠팡. 와우회원 전용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은 여행전문관 ‘쿠팡트래블’이 여행을 계획하는 와우 멤버십 회원을 위해 전국 460여개 인기 펜션과 풀빌라 상품을 총망라한 전용 할인관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숙박시설 이용 시 와우회원에게 최대 10% 즉시 할인과 최대 5% 쿠팡캐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쿠팡 와우회원 전용 할인. (사진=쿠팡)쿠팡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전국 주요 펜션과 풀빌라를 선별해 20일부터 ‘와우회원 전용 할인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옥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운악채한옥마을’, 프랑스 파리 인기 건축물 ‘그랑드아르슈’를 모티브 삼은 ‘그랑아치풀빌라’, 야외 대형 놀이시설과 수영장을 갖춘 ‘샤샤키즈풀빌라’ 등이 있다.가족이나 연인, 반려견 특화 등 다양한 테마의 상품들도 마련했다.가평에 위치한 ‘킹덤 키즈 풀빌라 리조트’는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용 풀빌라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형 실내 놀이터와 수영장, 가족 전용 레저 공간 등을 갖췄다. 와우회원 할인을 적용해 1박 38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커플 여행객에게 ‘핫플레이스’로 뽑히는 5000평 규모의 선재도 ‘선재해림 풀빌라&카라반’도 판매한다. 지하 200m 천연 암반 해수로 채운 온수풀장이 특징이며 루프탑, 제트스파가 완비돼 있다. 와우회원은 1박에 18만5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반려견이 있다면 가평 ‘골드스푼 애견풀빌라’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작년에 오픈한 신축이라 깔끔한 시설이 큰 장점이다. 애견 전용 욕조, 드라이룸과 공기청정기가 구비되어 있으며 사계절 온수풀과 야외 놀이터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와우회원가 1박 20만9000원부터 시작한다.쿠팡트래블은 고객들에게 매주 월요일 ‘TOP 10 인기 여행지’와 ‘위클리 특가’ 코너의 상품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박민규 쿠팡트래블 디렉터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한 눈에 좋은 휴가처를 찾을 수 있도록 인기 높은 펜션과 풀빌라를 한데 모았다”며 “와우회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쿠팡트래블은 인기 키즈 여행 상품을 모은 ‘쿠키트래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숙소를 볼 수 있는 ‘쿠팡펫여행’, 해외 여행객을 위한 ‘쿠팡트래블360’ 등 여행 주제에 맞춰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2023.06.23 I 백주아 기자
"반려견사업 투자, 코인으로 고수익" 1664억 폰지사기 일당 검거
  • "반려견사업 투자, 코인으로 고수익" 1664억 폰지사기 일당 검거
  • A씨 등 일당이 설립한 다단계 업체 판매 조직도.(자료=경기남부경찰청)[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반려견 테마파크 등 반려동물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투자자를 유인해 1664억 원을 모금한 다단계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2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방문판매업법 위반, 유사수신, 사기 등 혐의로 불법 다단계업체 대표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관련자 6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일당은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업체를 특허 등록한 비문리더기(반려견 코주름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 개발,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사업, PB 상품 개발 및 판매 등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반려견 플랫폼 업체라고 소개했다.이들은 B코인 대형거래소 상장 등 주요사업을 홍보하며 투자 시 100일간 투자금액 대비 원금을 포함 120~150%의 수익을 가상화폐인 B코인으로 보장해주고, 수당으로 지급된 B코인이 향후 거래소에 상장될 경우 수십배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유인했다.A씨 등은 2021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1년간 전국 62개 다단계 판매지점을 만들어 1단계~199단계 판매원까지 총 5만1526개 계정을 모집, 1664억 원을 끌어들였다.투자자들은 주로 가상화폐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60대 이상 노인 혹은 부녀자들로 A씨 등은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수익률 확인이 가능한 어플까지 제공하며 치밀하게 범행을 모의했다.하지만 A씨 등이 홍보한 주요사업 중 비문리더기는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된 비문 식별 기능이 없어 상품가치가 없는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반려견 테마파크 또한 부지를 확보 못하거나, 확보한 부지는 수영장 등 영구건축물 시공이 불가능한 국가 소유 임대토지였다.특히 고수익을 보장한 B코인은 블록체인 기술력 없이 브로커에게 2억 원 상당의 ‘상장피’를 지급하며 해외거래소에 상장하거나, 국내 대형거래소 ‘빗썸’ 상장을 추진하며 브로커에게 ‘상장피’ 1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A씨 등의 수법은 후순위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선순위 투자자의 수당을 지급하고, 다시 신규회원을 모집해 그 투자금을 후순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 형태의 전형적인 ‘폰지사기’ 수법이다. A씨는 끌어들인 투자금 일부를 회사 운영비와 고급 외제 승용차 구매대금 등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경찰은 지난 5월 대표 B씨 등 주요 관련자 3명을 구속하면서, 피해회복을 위해 이들의 범죄수익금을 83억 원으로 분석하고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일반시민들의 반려견 관심도 증가와 가상자산 투자 열풍을 악용한 회사 대표와 전국 산재해 있는 지점 관련자들까지 일망타진한 사례”라며 “가상자산 등 이용 범죄 뿐만 아니라 기타 불법 투자업체, 불법사금융 등 민생 침해 금융범죄 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불법 다단계 조직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일반 시민들도 단기간에 원금·고수익 보장을 미끼로한 가상자산 투자는 범죄 피해로 연결될 수 있으니 해당 업체를 면밀히 확인하는 한편, 수상한 점 발견시 경찰 또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폰지사기 피해자가 경찰에 보낸 사연 편지.(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23.06.21 I 황영민 기자
“아이·반려견 가정에 최적”…현대L&C, 바닥 마감재 ‘아티움’
  • “아이·반려견 가정에 최적”…현대L&C, 바닥 마감재 ‘아티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고기능성·친환경성 주거용 바닥 마감재 ‘아티움’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현대L&C 바닥 마감재 신제품 ‘아티움’이 시공된 모습. (사진=현대L&C)아티움은 고탄성 쿠션층이 적용된 두께 2.7㎜와 3.2㎜의 시트 바닥재로 스톤 패턴 6종과 우드 패턴 10종으로 구성됐다. 우드 패턴은 폭 163㎜의 광폭 디자인으로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톤 패턴은 현대L&C 제품 중 유일하게 600×600㎜, 450×900㎜ 등 대형 패턴을 도입했다. 무늬와 표면 굴곡을 일치시키는 EIR(Emboss In Register) 기술도 적용했다. 한층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디자인을 살렸다. 각 패턴별로 바닥재 이음매를 표현하는 ‘엣지 디자인’ 6종을 차등 적용해 기존보다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무늬가 반복되는 기준인 단위 무늬 사이즈를 기존 대비 45%가량 커진 1800㎜까지 키워 무늬의 반복 또한 최소화했다.특히 아티움은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고탄성 프리미엄 쿠션층이 적용돼 생활 소음 저감 효과를 갖췄다. 표면 미끄럼 저항성도 높아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 위험성을 낮췄다. 시트 바닥재 특성상 틈새가 적어 용변 등 이물질이 잘 스며들지 않아 관리도 용이하다.아티움은 인체에 유해한 4대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지 않고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 검출량을 크게 줄여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에서 황색 포도상 구균, 폐렴균 등 세균과 주요 곰팡이균에 대한 99.9% 항균효과를 인증 받았다.현대L&C 관계자는 “디자인·기능성·가격경쟁력에서 두루 강점을 가진 아티움은 실용적인 가격의 ‘명가’와 프리미엄 제품인 ‘소리지움’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층간소음, 반려동물 등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에 밀접한 제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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