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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생' 주현영, 권혁수 직진 고백→러블리 매력…대체불가 존재감
  • '복학생' 주현영, 권혁수 직진 고백→러블리 매력…대체불가 존재감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주현영이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를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지난 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2회에서는 현영(주현영 분)과 혁수(권혁수 분)가 풋풋한 커플 케미를 선보여 설렘을 자극했다. 앞서 현영은 혁수의 짝사랑을 포착하고 그에게 좋아한다며 갑작스러운 고백과 함께 입맞춤으로 마음을 전했다.현영의 깜짝 고백으로 긴장됐던 순간도 잠시, 혁수는 아르바이트할 때도 현영을 떠올리며 설레기 시작했다. 이에 더해 술자리에서 흑장미를 자처했던 현영이 소원권으로 데이트를 요구했고 현영과 혁수가 첫 데이트 약속을 잡아 극의 흥미를 높였다.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현영의 본격적이고 저돌적인 애정표현이 드러나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영은 혁수가 데이트 약속을 수락하자 캠퍼스 내 지나가던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선배랑 데이트한다!” 하고 큰 소리로 자랑하는가 하면, 혁수와 대화하는 내내 하트가 무한 발사되는 눈빛, 애교 넘치는 말투로 사랑을 표현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현영의 적극적인 구애와 표현에 혁수가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자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지기도.현영은 먼저 데이트 첫 코스로 혁수를 내장탕 음식집으로 인도했다. 파스타나 분위기 좋은 음식점에 갈 거라 생각했던 혁수는 의외의 장소에 한 번 놀라고, 현영이 손봐준 내장탕이 기가 막힌 맛을 자랑해 두 번 놀랐다. 이어 오락실에서도 두 사람은 꽁냥꽁냥 데이트를 이어갔고, 마지막으로 2년 전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에 당도해 현영은 자신이 첫눈에 반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혁수는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던 현영을 ‘미컴 또라이’에서 ‘내 발칙한 후배 현영’으로 바꾸며 달라진 분위기로 새로운 커플 탄생을 암시했다. 하지만 극의 말미 현영이 한 남학생과 친밀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포착한 혁수가 이를 오해하고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예고돼 이후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진다.이렇듯 주현영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게 하는 매력으로 작품을 가득 채우고 있다. 권혁수와 처음 만난 장소에서 ‘마법의 성’을 개사한 ‘현영의 성’을 부르며 깨알 뮤지컬로 노래 실력을 선보여 시선을 모으기도 하고, 권혁수와의 첫 데이트 내내 러블리한 매력을 뿜뿜하며 사랑스러운 미소와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입꼬리가 들썩이게 했다.이에 꾸밈없는 애정표현으로 마음을 전하는 현영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주현영. 그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통해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이 가득 더해지고 있다.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2022.09.05 I 김보영 기자
'돌싱글즈3' 한정민x조예영, 장거리가 발목?…"조금 애매하네" 오열
  • '돌싱글즈3' 한정민x조예영, 장거리가 발목?…"조금 애매하네" 오열
  • (사진=MBN, ENA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NxENA ‘돌싱글즈3’ 한정민X조예영 커플이 동거 둘째 날 장거리 연애와 경제적 문제라는 ‘현실’에 부딪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속내를 드러냈다. 21일 방송한 ‘돌싱글즈3’ 9회는 4.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갈수록 깊어지는 돌싱 커플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거 2일 차를 맞은 한정민X조예영, 유현철X변혜진 커플의 ‘단짠’ 일상과 현실 고민이 담겨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한정민X조예영은 한정민의 고향인 경남 창원에서 동거 2일째를 맞아, 새벽부터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였다. 새벽에 출근하는 한정민을 조예영이 ‘뽀뽀’로 배웅해, “진짜 신혼부부 같다”는 4MC의 감탄을 자아낸 것. 또한 조예영은 한정민의 퇴근 시간에 맞춰 차를 운전해 ‘픽업’에 나섰다. 운전대를 넘겨받은 한정민은 드라이브를 겸해 동네를 돌면서, 부모님이 사는 본가와 누나가 사는 집 등을 알려줬다. 이어 자신의 모교인 고등학교로 갔고, 두 사람은 교정을 산책한 후 어린 시절 사진을 함께 보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데이트 후 조예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정민) 인생의 한 페이지를 알 수 있어서 감사한 경험이었다”며 웃었다. 한정민 역시 “서로의 벽이 하나씩 허물어진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동네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두 사람은 한정민의 8년 단골 식당인 장어집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조예영은 한정민의 부모님이 연상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심스레 물었다. “내가 좋아하면 끝이지”라는 한정민과 “우리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는 조예영의 답이 오간 뒤, 두 사람은 ‘핑크빛 미래’를 그렸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조예영은 바로 옆에서 잠든 한정민의 손바닥에 ‘사랑해’라고 썼고, 한정민도 “나도”라며 활짝 웃었다.한편 변혜진과의 동거에 들어간 유현철은 이른 아침, 홀로 집을 나섰다. 딸의 등교 라이딩을 위해 집에 들른 그는 딸을 학교에 내려준 후 피트니스센터로 출근했다. 이후 변혜진이 유현철의 직장을 깜짝 방문했고, 두 사람은 ‘동거 위시리스트’였던 운동 데이트를 함께 했다. 변혜진은 여기서 유현철과 센터 직원들을 위해 싸온 도시락을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감동을 받은 유현철은 변혜진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지만 나이를 잘못 이야기하는가 하면, “우리 센터 선생님들, 엄청 날씬하지?”라고 물어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다. 다행히 센터 직원들은 “(유현철이) 좋은 분을 만난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대표님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보증한다”며 두 사람을 응원해, 데이트가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이를 지켜본 MC 이지혜는 “유현철의 표현이 세련되지는 않지만, 실제 모습을 오래 안 직원들이 눈치껏 오작교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안도했다.운동 데이트 후, 두 사람은 유현철의 딸 가인 양의 하굣길 라이딩에 나섰다. 잔뜩 긴장한 변혜진과 달리, 가인 양은 변혜진을 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며 달려갔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세 사람은 근처 카페에서 맛있는 음료를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가인 양은 스스럼 없이 ‘엄마’ 이야기를 했고, 변혜진은 따뜻하게 대화를 잘 받아줬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변혜진과 가인 양은 ‘다음’을 약속하면 헤어졌다.저녁이 되자 두 사람은 오붓하게 레스토랑 데이트를 즐겼다. 여기서 유현철은 “가인이가 낯을 가린다고 생각했는데, (변혜진에게는) 안 가리더라. 할머니에게 오늘의 만남을 자랑했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에 변혜진은 “다음번엔 뭔가를 같이 해야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장난감 가게에서 가인 양의 선물을 고른 뒤, 동거 하우스로 돌아갔다.다시, 한정민X조예영의 동거 하우스 모습이 펼쳐졌고, 두 사람은 마당 노천탕에 몸을 담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겼다. 짜릿한 스킨십 후, 한정민은 “(최종 선택의) 마음을 정했어?”라고 물었다. 그런데 이때 조예영은 “조금 애매하네”라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조예영은 “모르는 동네에 와있으니 솔직히 낯설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갑작스레 눈물을 쏟았다. 이후 두 사람은 침실로 가서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일산에서 창원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 중인 두 사람은 재혼 후, 어느 생활권 위주로 살아야 할지를 처음으로 논의했다. 조예영은 “내가 창원으로 내려온다면 일을 안 해도 부담이 없을까?”라고 물었고, 한정민은 “내가 벌어오는 규모에 대한 (조예영의) 마음이 중요하다”며, “현재 내가 버는 돈에서 의지대로 다 할 수 있는 삶이 행복한데, ‘굳이 결혼을 다시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녹록지 않은 ‘현실’을 각성한 두 사람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애정 표현이 난무하던 ‘올인 커플’이 동거 둘째 날 드디어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게 됐네요”, “동거를 하면 현실이 다가온다는 유세윤 씨의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두 사람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변혜진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 준 유현철 딸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어가는 유현철-변혜진 커플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등 응원을 보냈다.‘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MBN과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2022.08.22 I 김보영 기자
 명량·한산 그리고, 이순신의 마지막 격전지를 가다
  • [여행] 명량·한산 그리고, 이순신의 마지막 격전지를 가다
  •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관음포에는 관음포해전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서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금 싸움이 급하니, 부하들에게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1598년 11월 19일(음력) 새벽. 조선과 명나라 수군은 경남 남해와 하동 사이의 노량 앞바다에 접근했다. 이어 연합군은 해협 양쪽에 자리를 잡았다. 얼마 후 수많은 왜군을 태운 500여척의 배가 어둠에 잠긴 노량 앞바다에 불빛을 밝히며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년간(1592~1598) 조선 땅을 짓밟은 왜군들이 탄 배가 떼 지어 나타난 것이다. 이순신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퇴각하는 왜군을 공격했다. 그는 이곳에서 왜선 50여척을 격파한 뒤 관음포 쪽으로 후퇴한 왜군의 퇴로를 막아 400여척의 적선마저 침몰시켰다. 그러나 그는 이곳에서 적의 유탄을 맞아 끝내 눈을 감았다.◇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장을 찾아가다이순신이 최후를 맞이한 곳은 경남 남해의 관음포다.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그의 유해가 처음 육지에 오른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곳의 또 다른 이름은 이락사(李落祠). 당시 그의 나이는 쉰넷. 그토록 바라던 전쟁의 끝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을 때였다. 그리고 그는 아무에게도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않도록 했다. 자신의 죽음이 알려져 적들의 사기가 오르고 조선과 명나라 수군이 동요할까 우려했기 때문이었다.이곳에서 조선 수군은 왜군을 향해 총공세를 폈다. 아침까지 이어진 이날의 전투로 왜군의 배 500여 척 중 겨우 50여 척만 본국으로 도망갔고, 나머지는 모두 격침됐다. 그리고 조선은 노량해전에서 큰 승리를 거둠으로써 7년에 걸친 임진왜란을 비로소 끝낼 수 있었다.경남 남해 남해대교 아래에 있는 충렬사500여년이 지난 지금, 관음포에는 이순신의 사당과 유허비가 세워져 있다. 소나무가 빽빽한 오솔길을 따라 500여m 지나면 첨망대(瞻望臺)가 있다. 여기에 서면 노량해전의 전장이 한눈에 펼쳐진다. 가만히 그 바다를 바라보면 이순신 장군이 군사를 독려하던 북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관음포 앞에는 이순신의 순국공원이 조성돼 있는데, 이순신영상관에서는 노량해전의 입체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경남 남해와 하동 사이의 길게 뻗은 노량해협 사이로 노량대교가 놓여져 있다. 그 아래에는 거북선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거북선 모형이 있다.노량해전이 펼쳐졌던 바다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놓였다. 남해 노량리와 하동 금남면 노량리를 이은 다리다. 하동에서 남해방향으로 남해대교를 건너면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충렬사가 지척이다. 충렬사 앞에서는 노량 앞바다에 걸린 남해대교의 수려한 자태가 한눈에 잡힌다. 길이 660m, 높이 52m로 웅장한 현수교지만 굼떠 보이지 않고 날렵하다. 1973년 개통이 된 후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힌다.금산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앵강만◇보광산이 금산으로 이름이 바뀐 이유남해는 그림 같은 풍경들이 곳곳에 펼쳐진다고 해서 ‘보물섬’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에 덜 알려지고 더 그림 같이 숨어 있는 풍경은 남해 여정의 덤이다. 관음포를 나와 남해 한복판에 솟아오른 금산(錦山)에 오른다. 비단(錦)을 이름으로 삼기는 했지만, 그 이름처럼 마냥 부드럽지만은 않은 산이다. 그 대신 기기묘묘한 암봉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절경을 빚어낸다. 마치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이 암봉들에 서광이 비치는 모습을 보고 신라 말 원효대사는 보광(普光)산이라 불렀고, 이후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산에 금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남해 금산 보리암과 기기묘묘한 암릉이성계는 이 산에 올라 조선 개국을 열망하는 기도를 했다. 그리고 ‘개국의 꿈을 이루면 비단으로 보광산을 감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산 하나를 어찌 다 비단으로 감을 수 있을까. 그의 열망처럼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는 산에 비단을 두르는 대신 비단 금(錦)자를 이름으로 삼는 편법으로 그 약속을 지켰다. 부드러운 산은 아니지만, 암봉의 화려함에 그 의미를 둔다면 금산이라는 이름도 썩 잘 어울린다.금산 정상 턱밑쯤에는 암자 보리암이 있다. 일찍이 신라시대부터 해수관음도량으로 이름 높던 사찰이다. 줄잡아 1500년이 훨씬 넘는 시간의 저편에서부터 지금의 명성에 못지않을 만큼 성지중의 성지였던 셈이다. 그 이유가 바로 금산의 치솟은 암봉과 그 암봉이 뿜어내는 기운이 대단했던 것이리라.남해 금산 봉수대금산을 오르는 일은 비교적 쉽다. 보리암의 어깨까지 차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산을 찾은 이들은 대개 보리암만 들렀다가 내려간다. 하지만 보리암 종루 뒤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가야 비로소 금산의 웅장한 참모습을 만날 수 있다. 금산에는 모두 38경(景)이 있다. 하나하나 헤아릴 필요는 없다. 숫자를 매겨본들 곧 그것이 쓸모없는 일이라는 걸 깨닫는다.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풍광이 빼어나니 구태여 거기에 순서를 매길 필요가 없다.그 암봉들의 형상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보리암 뒤쪽의 절하는 모양을 한 바위 ‘형리암’이며, 고승대덕들이 앉아서 불법을 닦았다는 ‘좌선대’, 바위 모양이 화엄(華嚴)이란 한자의 모습을 닮았다는 ‘화엄봉’…. 그중 빼어난 것이 바로 보리암에서 이어진 능선의 서남쪽 끝자락에 솟아있는 상사암이다. 금산을 통틀어 가장 웅장하고 큰 암봉이다. 이 암봉에는 조선 숙종 때 전남 여수에서 남해로 이주해왔다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상사암에 서면 금산의 기기묘묘한 암봉과 그 아래 앵강만이 훤하게 펼쳐져 보인다.하늘에서 본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남해의 빼어난 경치와 전설을 만나다금산을 둘러싼 물미해안도로로 들어선다. 물건리와 미조리를 잇는 해안도로다. 미조항에서 싱싱한 회 한 접시를 먹고 출발해 꾸불꾸불한 해안도로의 경치를 만끽하면 ‘이런 곳도 있구나’라는 신선한 충격을 느낄 수 있다. 도로는 초전~항도~가인포~노구~대지포~은점~물건으로 이어진다. 지나는 마을마다 빼어난 경치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내항도와 외항도라는 쌍둥이 섬을 가진 항도마을에 있는 전망대는 데이트코스로도 유명하다. 전망대 앞으로 사량도, 두미도, 욕지도는 물론 가까이에 마안도·콩섬·팥섬 등 남해의 온갖 섬들이 펼쳐진다.경남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을 산책하고 있는 여행객이 길 끝에 물건리 방조어부림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150호다. 원래 태풍과 염해로부터 마을을 지키고, 고기를 모이게 만든 인공림이다. 길이는 1.5㎞, 너비는 30m에 이른다. 녹음 짙은 방조어부림에는 산책하는 이들로 가득하다. 팽나무·상수리나무·느티나무·이팝나무·푸조나무 등 낙엽수와 상록수인 후박나무 등 무려 300살이 넘은 40여 가지 수종들이 숲을 가득 채우고 피톤치드를 내뿜는다.물건리 마을 뒤편에는 독일마을이 있다. 50여년 전 독일로 파견됐던 광부들과 간호사들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정착할 터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정부가 조성한 마을이다. 건축방식에서부터 생활 여건을 독일식으로 꾸며 이국적인 풍경을 접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예쁜 카페와 식당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소위 ‘인싸’ 명소로 이름이 나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 노구에서 대지포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도 환상적이다. 아홉 등 아홉 굽이로 일컬어지는 수많은 고개를 넘어설 때마다 펼쳐지는 풍경에 입이 쩍 벌어진다.하늘에서 본 남해 독일마을금산 동북쪽 자락에 자리한 삼동면의 편백 자연휴양림은 전체 207㏊(62만평) 중 절반이 편백이다. 섬마을 남해에 편백을 본격적으로 심은 것은 1960년대. 수령 40년이 넘은 편백이 빼곡히 들어선 이곳에는 알싸한 나무향이 가득하다. 비 오는 날이면 그 나무향이 짙어진다. 편백은 다른 어떤 나무보다도 피톤치드가 많아 삼림욕에 좋다. 그림엽서에 등장하는 ‘숲속의 집’을 연상시키는 통나무집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사철 푸르지만 봄이 무르익으며 이곳의 편백은 한결 더 산뜻한 녹색을 띠기 시작했다.창선교 아래 좁고 긴 해협 사이에 죽방렴이 설치되어 있다◇남해 멸치가 더 쫄깃하고 맛있는 이유삼동면과 창선도를 잇는 창선교로 들어서면 부채 모양으로 촘촘하게 박아 놓은 참나무 말뚝이 보인다. 귀한 남해 별미 ‘죽방멸치’를 잡는 죽방렴이다. 조선시대부터 조수간만의 차가 큰 해역에서 사용된 전통어업 방법으로 남해 멸치가 귀한 대접을 받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죽방(竹防)’은 대나무로 만든 둑, 방죽으로 대나무 어사리라고도 부른다. 간만의 차가 크고 물살이 세며 수심 얕은 갯벌에 참나무 말뚝을 V자로 박고 대나무로 그물을 엮는다. V자 끝 모서리 부분에 임통이 있는데 밀물 때는 열리고 썰물 때는 닫힌다. 물고기 입장에선 들어갈 때는 자유지만 나갈 방법은 없어 꼼짝없이 갇히게 되는 것이다.남해 창선교 인근의 죽방렴체험공원특히 창선도와 삼동면 사이의 좁은 바다, 지족해협은 예로부터 물살이 세기로 유명했다. 이곳 멸치들이 탄력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이유다. 흐물거리는 생선보다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생선이 더 맛있지 않았을까. 거센 물살에 단련된 쫀득한 멸치들을 살아 있는 채로 뜰채로 곱게 떠서 잡아 올렸으니 그 맛이 오죽 달았을까.죽방렴으로 멸치만 잡는 것은 아니다. 갈치와 학꽁치, 도다리 등 남해 바다를 유영하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잡힌다. 그중 멸치 수가 월등해 ‘죽방멸치’란 이름을 차지했다. 죽방렴으로 다른 생선이 많이 잡혔더라면, 그게 도다리거나 갈치였다면 우리는 지금쯤 ‘죽방도다리’나 ‘죽방갈치’에 열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다른 생선보다 상대적으로 몸체가 작은 멸치를 상처없이 잡아내기 어려운 것도 죽방멸치가 귀한 대접받는 데 한몫했다. 그물로 잡는 멸치는 비늘이나 몸체에 상처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족항에는 길이 100m, 폭 2m의 도보교와 관람대가 있어 죽방렴의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 삼동면과 남해의 남도 미조면에는 멸치 요리 전문점들도 모여 있다.남해 창선교 일출
2022.08.19 I 강경록 기자
박은빈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률 더 올랐다…수목극 1위
  • 박은빈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률 더 올랐다…수목극 1위
  • ‘우영우’(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친구 주현영을 위해 변호사로 컴백했다. 시청률 역시 분당 최고 6.4%까지 치솟으며 ‘힐링드’의 무서운 저력을 과시했다.지난 7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4회에서는 절친 동그라미(주현영 분)를 위해 한바다로 돌아온 우영우(박은빈 분)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우영우는 뒤집기 어려운 사건에 허를 찌르는 해법으로 승소하며 통쾌함을 안겼다. 여기에 이준호(강태오 분)에게 낯선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우영우의 변화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시청자 반응은 폭발했다. 4회 시청률이 전국 5.2%, 수도권 5.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다시 경신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지켰다. 분당 최고 시청률도 6.4%까지 올랐다. 특히 타깃 2049 시청률은 2.7%로 전 채널 1위에 오르는 위엄을 과시했다.이날 우영우는 동그라미 아버지 동동삼(정석용 분)의 억울한 사연을 돕기 위해 나섰다. 형들에게 속아 아버지가 물려준 논 보상금을 차등으로 나눠 가진다는 불리한 각서에 도장을 찍은 동동삼은 보상금은커녕 2억6000만 원의 빚을 떠안는 기막힌 상황에 놓이게 됐다. 우영우는 사기와 강박을 주장하면 각서를 취소하는 일이 가능해진다는 말로 희망을 안겼다. 이에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와 동그라미가 합세해 변호를 맡아 달라며 밀어붙였지만, 우영우는 다른 변호사를 소개하겠다며 거절했다.우영우의 소개로 한바다를 찾은 동그라미는 정명석(강기영 분)을 만났다. 그러나 정명석은 변호를 맡지 않겠다며 할 말 있으면 직접 와서 하라고 우영우를 소환했다. 한걸음에 한바다로 달려온 우영우는 정명석에게 “각서를 취소하지 못하면 억대의 빚을 지게 된다. 친구 아버지가 형들의 꼬임에 속아 거지가 되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라며 최수연(하윤경 분)이나 권민우(주종혁 분)에게 부탁하겠다고 했다. 이에 정명석은 “질 게 뻔해도 해야 되는 사건이면 직접 해야지. 왜 동료에게 떠넘기냐? 무책임하게”라고 꾸짖었다. 더 이상 변호사를 하지 않는다는 우영우의 머뭇거림에 “왜 안 한다는 겁니까? 같이 일한 팀에게 설명도 없이 가는 게 말이 돼?”라며 직접 사건을 맡으라고 못 박았다.우영우는 결국 법정에 섰다. 피고인과 증인들의 거짓 진술에 맞서 최선을 다했지만 쉽지 않았다. 형들의 뻔뻔한 거짓말에 무너지는 동동삼을 바라보는 우영우의 마음도 무거웠다. ‘날인 각서’가 사기, 강박에 의한 것이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다. “그놈의 증거! 내가 만들 수도 없고”라는 동그라미의 한탄 섞인 말에 우영우는 무언가를 떠올리며 눈빛을 반짝였다. 할아버지 제삿날, 동그라미와 아버지 동동삼은 형의 집을 찾아가 도발했다. 예상대로 분노한 형들은 이들 부녀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동동삼 아내 은정은 경찰에 신고했다.때아닌 소동은 재판을 뒤집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모든 게 우영우의 작전이었던 것. 세 번째 변론기일에서 우영우는 동동삼-동그라미 부녀의 부상과 관련해 준비 서면과 증거를 추가로 제출하며 ‘수증자가 증여자나 그 직계혈족에게 범죄 행위를 했을 때 증여자는 증여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라는 민법 조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본래의 청구 원인인 ‘사기와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 취소’는 유지하되, 민법 제556조 제1항 제1호에 따른 ‘증여 계약의 해제’를 주위적 청구원인으로 추가하고자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증여 해제를 노리고 폭행을 유도한 것 아니냐는 동동일 측 변호인을 향해 “그렇다는 증거 있습니까?”라며 받은 말을 되돌려 주는 우영우의 날카로운 한 방은 사이다를 선사했다. 동동삼은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형들을 용서했고, 보상금은 동등하게 삼등분했다. 이렇게 씁쓸했던 삼형제의 재산 다툼은 따스하게 마무리 지었다. 동그라미는 ‘민법 제556조 제1항 제1호’의 문구를 새긴 팔로 우영우를 감싸 안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변호사를 그만두려 할 만큼 낙담했던 우영우의 마음은 다시 행복해졌다.우영우는 정명석을 찾아가 “오늘부터 다시 출근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정명석은 내심 기뻐하면서도 “대신 우변은 앞으로 월차 못 씁니다. 결근으로 다 땡겨썼으니까”라는 말로 환영했다. 프레임만 남아있던 자리에 ‘변호사 우영우’ 명패를 다시 끼워 넣는 우영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한편, 우영우와 이준호 사이에 설레는 변화가 찾아왔다. 동그라미는 우영우를 향한 이준호의 호감을 알아챘다. 증거를 찾기 위해 강화도로 내려온 우영우와 이준호. 동그라미는 둘만의 시간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가 하면, 이준호에게 낙조마을 데이트 코스까지 슬쩍 귀띔했다. 얼떨결에 해질녘 낙조마을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두 사람. 이준호는 우영우가 왜 변호사를 그만두려고 하는지 궁금했다. 우영우는 “제가 ‘변호사 우영우’로서 일하고 있을 때도 사람들 눈에 저는 그냥 ‘자폐인 우영우’인 것 같다. 자폐인 우영우는 깍두기다. 같은 편 하면 져요. 내가 끼지 않는 게 더 낫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덤덤한 우영우의 말에 이준호는 마음이 복잡했다. 그런 우영우에게 이준호는 “나는 변호사님이랑 같은 편 하고 싶어요. 변호사님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우영우는 자신을 향해 환하게 미소 짓는 이준호를 보며 낯선 감정에 휩싸였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누르는 그의 변화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피고인에게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아니라며 한바다를 떠났던 우영우는 한 발 더 성장했다. 친구 동그라미에게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우영우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되기까지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준 사람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우영우에게 ‘팀’이라는 동료애와 책임감을 심어주고,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여준 멘토 정명석의 진면목은 감동을 안겼다. 정명석은 우영우를 견제하는 권민우에게 “난 우영우 변호사가 꽤 잘하고 있다고 보는데? 사건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힘도 좋고 발상도 창의적이고. 잘 보면 권민우 변호사도 우변한테 배울 점이 있을 거다”라는 빼 때리는 일침도 깊숙이 와 닿았다.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된다.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2022.07.08 I 김가영 기자
'돌싱글즈3' 전다빈 "남사친 못 버려"…한정민, 호감 초기화
  • '돌싱글즈3' 전다빈 "남사친 못 버려"…한정민, 호감 초기화
  • ‘돌싱글즈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xENA ‘돌싱글즈3’ 한정민 전다빈이 둘째 날 밤 깊어가는 대화 도중 ‘남사친’ 이슈에 관한 급격한 입장차를 드러내, 불붙었던 러브라인을 초기화시켰다.지난 3일 방송한 ‘돌싱글즈3’ 2회는 3.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돌싱 빌리지’에서 둘째 날을 맞은 돌싱남녀 김민건 변혜진 유현철 이소라 전다빈 조예영 최동환 한정민의 더블 데이트 현장을 비롯해, 각자의 ‘이혼 사유’를 밝히며 진한 공감과 위로를 나눈 돌싱남녀들의 진솔한 모습이 그려졌다.지난 방송에서 변혜진 유현철 전다빈 한정민은 파워 코스, 김민건 이소라 조예영 최동환은 스킬 코스를 골라 더블 데이트의 짝을 이루게 됐다. 먼저 파워 코스의 데이트 현장이 펼쳐진 가운데, 한정민을 따라 도장을 찍었던 변혜진과 전다빈은 차에 탈 때부터 한정민의 옆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용기를 낸 변혜진이 한정민의 옆에 앉은 가운데, 전다빈은 ATV 체험에서도 유현철과 짝을 이루게 되자 씁쓸해했다. 반면 유현철의 섬세한 리드에 전다빈은 서서히 마음을 열었고, 이를 지켜보던 한정민 또한 은근한 질투를 드러냈다. 이어지는 피크닉 타임에서도 한정민과 전다빈은 죽이 착착 맞는 모습을 보이며 더욱 뜨거운 케미를 선보였다. 화면을 지켜보던 4MC는 “두 사람이 같이 있을 때 텐션이 다르다. 혜진 씨가 꾸준히 틈새를 공략하는데, 들어갈 틈이 안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스킬 코스 팀은 볼링장에서 데이트를 진행했다. 전날 밤 김민건을 첫인상 호감도 1순위로 꼽은 조예영은 김민건과 같은 팀이 될 때부터 ‘하트눈’을 보여 “너무 순수하다”는 4MC의 물개박수를 자아냈다. 조예영은 볼링을 잘 치는 김민건의 적극적인 리드와 다정다감한 면모에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팀인 최동환 이소라 또한 서로를 끊임없이 응원해주는 ‘돌고래 리액션’으로 차곡차곡 호감을 쌓았다. 그러나 파트너를 바꿔 경기를 진행한 뒤 상황이 180도 변했다. 오직 승부에만 집중하는 김민건의 모습에, 조예영은 김민건의 매너가 자신을 향한 호감이 아니었단 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 이후 조예영은 급격히 시무룩해졌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민건을 향한) 좋은 감정이 모두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아쉬움을 남긴 볼링장 데이트 후, 이들은 맥주를 마시며 ‘돌싱’들만의 아픔을 진하게 공유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저녁이 되어 다시 만난 8인은 각자의 ‘이혼 사유’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현철은 “연애 기간이 짧아서 서로를 잘 몰랐다”고 말했고, 이소라는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해 타지에 사는 것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조예영은 “결혼 기간은 단 한 달이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사실혼 무효 소송을 진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밖에도 경제적인 문제, 상대방의 외도 등 충격적인 고백이 연달아 이어졌다.마음속에 쌓아뒀던 이야기를 속 시원히 털어낸 8인은 곧 “나도 분명 부족한 게 있었고, 나와 달랐던 사람이었던 것”이라며, 같은 아픔을 겪은 서로를 진하게 위로했다. 또한 “지금은 다들 행복해 보인다. 그리고 조금 더 행복하기 위해 ‘돌싱글즈3’에 출연하지 않았냐”며 후련하게 웃어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다. 돌싱남녀들과 같은 아픔을 지닌 정겨운 또한 영상을 지켜본 뒤, “인생을 바로 잡을 용기를 낸 주인공이다. 또한 새로운 행복을 찾기 위해 출연까지 결정했기 때문에, 너무 칭찬하고 싶다. 불같은 사랑을 찾을 수 있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뒤풀이 술자리와 함께 진행된 2일차 호감도 조사에서 유현철과 조예영은 서로를 ‘1순위’로 택했다. 또한 최동환은 이소라에게 “지금까지 본 리액션 중 최고!”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정민은 적극적이었던 전날 밤과 달리 뒤늦게 자리에 합석했고, 대화 도중 “남사친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보여 전다빈과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알고 보니 더블 데이트 당시 전다빈의 ‘남사친’ 이야기에 급격한 심경 변화를 일으켰던 것. 전다빈 또한 “나는 (한정민이 요구하는 부분은) 힘들다. 주변 인연은 못 버린다”고 맞섰다. 이를 본 4MC는 “여기서 엇갈리네”라며 탄식했다. 더욱이 밤이 깊어지자 변혜진과 한정민은 다음 날 새벽 ‘등산 데이트’를 약속, 또 한 번의 ‘판세 변화’가 예고됐다.마라맛 러브 버라이어티 ‘돌싱글즈3: 두 번째 신혼여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MBN과 ENA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
2022.07.04 I 김가영 기자
맛잘알 대학생 필수코스 ‘미쉐린 가이드’ 매월 공개된다
  • 맛잘알 대학생 필수코스 ‘미쉐린 가이드’ 매월 공개된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맛있는 음식은 먹고 싶은데 주머니는 텅 빈 대학생들에게 ‘희소식’을 전합니다. 1년에 한 번 세계 맛집을 선정하는 책자 ‘미쉐린 가이드’가 이제는 매월 식당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공개 방식을 전환하겠다고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사진=미쉐린 가이드 홈페이지) 미쉐린 가이드는 비밀 심사단을 통해 철저히 ‘음식’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1~3개의 스타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별 3개를 받았다면 그야말로 ‘세계적인 레스토랑’이라는 인증을 받게 되는 셈이죠. 작년부터는 ‘지속 가능한 미식’을 추구하는 식당에 그린 스타를 부여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최고의 레스토랑’ 명성에 맞는 ‘최고의 가격’이기도 하죠. 그럴 땐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빕구르망’ 등급 식당을 경험해볼 수 있답니다. 밥값이 부담스러운 대학생들에게 적절한 선택지가 될 수 있겠죠?아쉽게도 매월 선공개되는 식당들은 ‘등급’이 부여되지 않습니다. 스타, 그린스타, 빕구르망 등급은 기존대로 매년 가을 공개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 담길 예정이라고 하네요.그래도 매월 둘째주에 미쉐린 홈페이지에서 신규 식당들의 가격이 공개되니, 눈여겨 보았다가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이번에 새로 추가된 식당은 총 4곳으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안티트러스트’, 프랑스 음식점 ‘셰누프라이빗키친’, 스시 전문점 ‘스시 결’, 양식집 ‘시오’가 소개됐습니다. 안티트러스트는 5만 5천 원~9만 5천 원, 셰누프라이빗키친은 9만 8천 원~10만 9천 원, 스시 결은 12만 원~24만 원, 시오는 4만 9천 원~12만 원입니다.
2022.06.15 I 김혜선 기자
700그루 메타세쿼이아 나무길…“서울 월드컵공원으로 오세요”
  • 700그루 메타세쿼이아 나무길…“서울 월드컵공원으로 오세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따뜻하고 걷기 좋은 봄날. 바쁜 일상 속에서 춘천의 남이섬이나 담양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연초록빛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다. 서울 마포구 소재 월드컵공원의 20년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700그루의 메타세쿼이아 길이 그 곳이다.메타세쿼이아는 메타(meta)와 세쿼이아(sequoia)의 합성어로 메타는 그리스어와 라틴어의 접두어로 뒤(after)라는 뜻이며, 세쿼이아는 북미에 서식하는 세쿼이아 나무를 뜻한다. 높이 35m까지 자랄 수 있는 큰 나무로 군집성이 좋아 아름다운 숲을 만들 수 있으며, 열매는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게 생긴 입술 모양을 보인다. 하늘공원 아래 1.2km 메타세쿼이아길.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시기에 연초록빛으로 물든 월드컵공원의 2.2km 메타세쿼이아길 방문을 추천한다고 20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늘공원 아래 길게 뻗은 1.2km 코스와 난지천공원 유아숲체험원 내 1km 코스가 있다.하늘공원 아래 1.2km 길은 흙길로 조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벤치가 있어 산책이나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1km 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좋은 나들이 장소가 될 수 있다. 모래 놀이터와 트리 하우스 그리고 동물 모양으로 만든 의자들이 배치돼 있다.유아숲체험원 1km 메타세쿼이아길.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월드컵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5월 26일부터 6월 24일까지 연초록빛의 향연, 메타세쿼이아길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 프레임을 제공한다.월드컵공원에는 하늘공원과 난지천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 외에도 ‘그림자의 그림자’ 등 야외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을공원도 있다.이용남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월드컵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은 바쁜 일상 속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라며 “도심 속 자연에서 연인, 가족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따듯한 시간을 보내며 각자만의 인생샷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노을공원 야외조각상.
2022.05.20 I 김기덕 기자
"50세 전 재혼하려고…" 지연수·일라이 재결합 성사되나
  • "50세 전 재혼하려고…" 지연수·일라이 재결합 성사되나
  •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가 세 이혼 부부의 드라마보다 더 격동적인 실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3%, 분당 최고 시청률은 7.9%를 기록, 종편 및 케이블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한일·유혜영, 일라이·지연수, 조성민·장가현이 속도 조절 실패 데이트와 핑크빛 고백, 충격적 이혼 사유를 털어놓으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먼저 나한일과 유혜영은 글램핑장에서 아침을 맞았다. 일찍 일어나 글램핑장을 둘러보던 나한일은 하얗게 내려앉은 서리에 한자를 쓰기 시작했고, 그 시각 유혜영은 주머니에 있던 약혼반지를 꺼내 손에 꼈다. 약혼반지를 낀 유혜영을 본 나한일은 “목걸이는 내가 해줄게”라며 34년 만에 약혼 목걸이를 채워줬고, 예쁘다면서 유혜영과 손뼉을 마주쳤다. 게다가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자신이 쓴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 하라’라는 뜻의 한자 ‘화목한 부부’라는 뜻의 ‘연리지’ 한자와 그림까지 자랑했지만, 유혜영은 “알아 알아. 그리지 마”라며 감동을 파괴해 웃음을 안겼다.숙소를 나온 나한일은 유혜영이 욕지도 첫날 이태리 레스토랑에 가서 와인을 먹고 싶다던 말을 떠올리며 유혜영의 취향을 저격할 이태리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유혜영은 매우 만족해하며 나한일에게 따봉을 날렸다. 지난밤 재결합에 대한 유혜영의 긍정적인 반응에 잠을 설쳤다는 나한일은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비운 뒤 미리 준비한 꽃다발과 케이크를 들고 와 7년 만에 유혜영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곧이어 나한일은 “내가 뚜벅뚜벅, 한 계단씩 당신한테 다가갈게”라며 진심을 전해 먹먹함을 선사했다. 그렇게 해피엔딩일줄 알았던 두 사람의 데이트는 마지막 코스에서 싸늘함으로 물들어 위기감을 상승시켰다. 도착지를 끝까지 함구했던 나한일이 ‘남산 케이블카’에 데려가자 고소공포증이 있는 유혜영은 “케이블카 안탄다니까?”라고 정색했던 것. 이어 끝까지 자신에게 물어보지 않은 나한일의 태도에 과거의 상처가 소환된 유혜영은 “무슨 일이든 안 물어보고 해버렸잖아 항상”이라며 응어리를 터트린 후 “너무 즐겁다 했어”라고 씁쓸해하며 자리를 옮겨 안타까움을 더했다.(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화면)일라이와 지연수는 아들 민수와 함께 놀이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일라이는 곧 생일인 자신을 위해 민수가 만들어 준 생일 축하 카드에 기뻐했고, 민수는 “아빠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좋아”라며 행복해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놀이공원을 누빈 민수는 “천국이구만”이라며 신나했지만 집에 돌아와 일라이와 헤어져야 하는 순간이 오자 일라이에게 딱 붙어 “헤어지는 거 싫어”라며 오열을 터트려 일라이를 착잡하게 했다. 며칠 뒤 전 유키스 멤버 알렉산더를 만난 일라이는 ‘우이혼2’를 촬영하면서 지연수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고,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오해를 풀 수 있었다며 아마 촬영이 없었다면 민수만 보고 지연수랑은 인사도 안 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알렉산더는 일라이에게 “X와이프랑 재결합하는 거 아냐?”라고 물었지만, 일라이는 “모르지”라며 웃어 기대감을 드리웠다.그러나 다시 만난 지연수와 일라이 사이에서는 한숨이 흘러나왔다. 지연수는 “이혼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방송에 나가고 나서 내가 거짓말쟁이가 된 것이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내가 선택 안 한 이혼에 대한 통보에 대해 사과를 원했고, 이에 일라이가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며 응어리를 풀었다. 일주일 뒤 두 사람은 연애 때 갔던 춘천을 다시 찾아 닭갈비를 먹었고 숙소로 이동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민수 옆에 있고 싶어”라며 한국에 돌아오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음을 털어놨고, 자신이 미국에서 빚을 정리한 후 한국에 오거나 미국 생활을 정리한 후 따로 살거나, 같이 사는 방안 중에서 선택할 것을 지연수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지연수는 “만약에 네가 나한테 왔어. 또 떠나면 난 다시 일어날 힘이 없어”라고 말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연수는 또 “이제 나도 중요해. 내 인생도 존중하겠다는 뜻”이라며 “50살 전에는 재혼하려고 했다. 이혼한 전 남편과 사는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라며 단호한 태도들 보였다.이에 일라이는 “난 떠나지 않아. 다시 오면 떠나지 않을 거야”라고 했고, “네가 우리 집 있었던 며칠 동안 아무 간섭도 없이 우리 세 식구가 이렇게만 살았으면 우리 평생 행복했겠다”라고 해 재결합에 대한 청신호를 예고했다. 더욱이 일라이가 끓여 준 컵라면을 먹던 지연수가 “나 좋아해?”라고 돌직구를 날리자 일라이가 웃으며 “응”이라고 답해 설렘이 고조됐다. 그리고 다음 날, SNS에서 본 수영장 인증샷이 부러웠다고 한 지연수는 전남편 일라이 앞에서 수영복 자태를 뽐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그런가 하면 015B 객원 보컬 출신의 가수이자 음악 감독 조성민과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의 간판스타 배우 장가현이 ‘우이혼2’ 새 이혼 부부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눈에 반해 각각 28세와 24세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2년의 연애 기간 중 1년에 360일을 만나며 뜨거운 열애를 했고, 20년간의 부부생활 후 이혼한 지 2년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이유가 전남편의 과도한 간섭이었음이 드러났고 조성민은 “스토커 같았나 봐요”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장가현은 전남편이 대본이 나오면 “키스신 있냐? 대본 가져와라” 등 연예계 활동에 예민하게 반응해 자유가 없었다고 털어놨던 터. 결혼생활이 유지되며 달라지는 사랑의 변화에 대해 온도 차가 커 이혼을 결정했던 두 사람은 그래도 “죽을 것 같은 사랑”이었다고 서로를 평가했고, 장가현은 인터뷰 도중 눈물이 계속 나 인터뷰를 중단시키는 상황까지 벌어져 두 사람의 재회에 대한 기대심리를 드높였다.‘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2.05.07 I 윤기백 기자
혁신기기 간 연결성 뽐낸다…삼성·LG, 월드 IT쇼 '격돌'
  • 혁신기기 간 연결성 뽐낸다…삼성·LG, 월드 IT쇼 '격돌'
  •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 삼성전자관에서 팬큐레이터가 소비자 5,325명의 사연으로 꾸며진 팀삼성 라이프 테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 IT쇼 2022’에 나란히 참가한다.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혁신제품 기기 간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게 양사의 복안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 부스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 △갤럭시Z 폴드3·플립3 △갤럭시 탭S8 △갤럭시 북2 프로 △네오 QLED 8K △라이프스타일TV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비스포크 제트봇 AI 등 다양한 모바일·IT 기기, TV, 비스포크 가전 등이 만드는 편리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눈길이 쏠린 건 5325명의 소비자가 바라는 삼성 제품 간 다양한 연결성에 대한 사연을 바탕으로 만든 플레이그라운드·오피스·스터디룸·홈 등 4개의 테마 공간.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로 만들어지는 ‘팀삼성 라이프’를 제시했다.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 삼성전자관에 마련된 팀삼성 오피스를 찾은 관람객이 ‘갤럭시 S22’와 ‘갤럭시 북2 프로’, ‘갤럭시 탭 S8’ 등 다양한 기기간 파일 공유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퀵 쉐어’ 기능으로 더욱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예컨대 ‘플레이그라운드’는 한적한 밤 데이트 산책을 특별한 경험으로 남기고 싶다는 부부의 사연을 담았는데, 그래피티로 꾸며진 공간에서 갤럭시 S22의 혁신적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촬영한 장면을 네오 QLED 8K와 더프리스타일 등으로 보며 추억을 만드는 식으로 꾸몄다. 또 맞벌이 신혼부부의 사연을 바탕으로 구성한 ‘홈’ 테마공간에선 비스포크 큐커와 갤럭시 S22를 연동해 자동으로 요리코스를 전송한 뒤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삼성전자 한국총괄 윤태식 상무는 “이번 ‘월드IT쇼 2022’에선 고객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출한 ‘리얼라이프’ 공간을 마련해 모바일, 가전, TV 등의 고도화된 연결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며 “테마별 공간에서 다양한 제품과 함께 팀삼성만이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 삼성전자관에 마련된 팀삼성 홈의 IoT리빙룸에서 관람객이 IoT허브가 탑재된 ‘Neo QLED 8K’로 별도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를 이용해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컨트롤 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LG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많은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관람객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꾸몄다. 입구부터 녹색 위주의 홈가든·캠핑가든을 마련해 △LG 스탠바이미 △LG 틔운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스피커 등을 배치했다. 모니터, 스피커, 노트북 등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으로 조성된 게이밍 존에선 게임을 즐기며 차별화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객이 가전을 구입할 때는 없던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LG UP가전 체험 존도 조성했다. 관람객은 냉장고의 조명 밝기 조절, 세탁기의 펫케어 기능,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날씨 정보 표기, 에어로타워에 다이렉트 청정모드를 추가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할 수 있다. LG 씽큐 체험 존에선 에어컨, 워시타워, 광파오븐 등 20여 개 제품을 LG 씽큐 앱으로 제어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손소독제를 탑재한 LG 클로이 서브봇과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LG 클로이 UV-C봇, 순찰주행과 도슨트 기능을 겸비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도 전시한다.LG전자가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2에 참가해 혁신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 모델들이 LG 스탠바이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04.20 I 이준기 기자
'사내맞선' 안효섭♥김세정 트라우마 함께 극복 …이덕화 열애 반대
  • '사내맞선' 안효섭♥김세정 트라우마 함께 극복 …이덕화 열애 반대
  • ‘사내맞선’(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내맞선’ 안효섭, 김세정이 트라우마를 함께 극복하는 사랑을 보여줬다.3월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 극본 한설희 홍보희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크로스픽쳐스)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2.1%, 전국 가구 11.6%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2049 타깃 시청률은 4.7%를 기록,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2%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10회 방송에서는 비밀 연애 들통 위기를 맞는 강태무(안효섭 분)와 신하리(김세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더 단단하고 깊어졌다. 특히 강태무의 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깜짝 작전을 펼치는 신하리의 배려와 사랑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강다구(이덕화 분) 회장은 강태무와 신하리가 함께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겼으나, 회식 현장에 있던 직원들의 등장에 의심을 풀었다. 강태무는 신하리와의 관계를 할아버지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신하리를 신금희라고 정체를 속이며 거짓말을 한 것이 죄송했던 것. 이는 신하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강 회장에게 둘의 관계를 말하는 것을 조금 더 뒤로 미뤘다.신하리의 부모님에게도 둘의 관계는 비밀이었다. 신하리 부모님이 치킨 가게를 비운 사이, 강태무와 신하리는 차성훈(김민규 분), 진영서(설인아 분) 커플과 함께 더블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강태무와 신하리가 꽁냥꽁냥 시간을 보내는 그때, 신하리 부모님이 들이닥치는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갑작스러운 신하리 부모님의 등장에 강태무는 방 안 옷장에 숨었고, 신하리는 거실에서 부모님을 상대했다. 모두의 협동으로 다행히 강태무는 들키지 않고 집 밖으로 나올 수 있었으나, 신하리 동생 신하민(최병찬 분)에게 연애 사실을 딱 걸리고 말았다. 강태무는 이번만큼은 당당히 자신을 남자친구로 소개했고, 신하민의 “매형” 소리에 기분이 좋아 용돈을 투척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런 가운데 펼쳐진 강태무와 신하리의 빗속 데이트는 둘의 깊어진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데이트 도중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신하리는 비 트라우마가 있는 강태무를 위한 데이트코스를 생각해냈다. 강태무는 어릴 적 빗길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고, 이로 인해 비가 내리면 운전대도 잡지 못할 정도로 끔찍한 고통에 시달렸다.신하리는 이를 모르는 척 지하철로 강태무를 이끌었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로만 강태무를 데려갔다. 또 강태무가 비를 보지 못하도록 창가에 앉아 시선을 차단하려 노력하기도 했다. 그런 신하리의 노력을 강태무는 알고 있었다. 강태무는 자신을 위해 애쓰는 신하리가 예쁘고 고마웠다. 연인의 상처를 추억으로 덮어주려는 신하리의 다정함이 강태무는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따스하게 물들였다.그러나 방송 말미, 강다구 회장을 만나는 신하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다구 회장은 신금희라고 이름을 속인 신하리가 목적을 가지고 강태무에게 접근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태무 만나지 마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할아버지와 신하리가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가던 강태무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강태무와 신하리는 함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더 단단한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에게 강다구 회장의 반대를 비롯해 여러 위기들이 닥치겠지만, 이들이 어떻게 이를 함께 이겨내고 극복해갈지, 앞으로 이야기를 궁금하고 기대하게 했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사내맞선’이 강태무와 신하리의 사랑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2.03.30 I 김가영 기자
"청와대 공원 생기나" 활짝 핀 주민들…'기대반 우려반' 자영업자들
  • "청와대 공원 생기나" 활짝 핀 주민들…'기대반 우려반' 자영업자들
  • [이데일리 이소현 김형환 기자] “이제 청와대라는 큰 공원을 얻게 될 것 같아서 더 행복해요.”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서 10년 가까이 살아온 김모(53·남)씨는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에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수성)계곡도 근처에 있고 서울에 이런 동네가 어디 있느냐”며 “(청와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기존 종로구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로 이전하겠단 공약을 재확인한 후 21일 이데일리가 만난 청와대 인근 주민들은 이처럼 대부분 환영을 뜻을 밝혔다. 다만 일부는 상가 임대료 인상, 치안 약화 등을 우려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20일 오후 시민들이 청와대를 보고 있다.(사진=연합)◇365일 집회·시위 중인 청와대 인근…소음·교통 불편은 주민 몫청와대 인근은 집회·시위의 성지다. 정치·경제·사회·문화 관련 전국의 모든 목소리는 대통령이 머무는 이곳으로 집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의 집회 후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은 집회·시위에서 일종의 공식처럼 여겨졌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 2016~2017년 탄핵정국의 촛불시위 등 역사에 획을 긋는 굵직한 사건마다 종착지는 청와대였다.이러한 이유로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삼청동길은 물론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 효자로 등에선 집회·시위 단체의 확성기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날씨가 더우나 추우나 청와대 앞 분수대에는 각자 저마다의 사연으로 1인 시위를 하는 이들로 북적였다.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해방구가 됐지만, 집회가 열릴 때마다 교통이 통제되고 주변 소음에 큰 불편을 겪은 것은 청와대 인근에 사는 지역 주민 몫이었다. 효자동에서 20년 넘게 산 김모(78·여)씨는 “데모(시위)가 자주 있다 보니 너무 시끄러웠다”며 “(옆에 지나가는 시위대를 가리키며) 저 사람들도 절박하겠지만, 매일 고통받는 주민은 어떻겠냐”고 토로했다. 이날도 국내 인종차별 근절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회가 열려 150여명이 광화문에서 집회하고 청와대 인근까지 약 2㎞를 행진 시위를 진행했다. 이어 김씨는 “데모가 많은 날은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내릴 수도 없고 그냥 지나쳤는데 이제 그럴 일 없으니 너무 행복하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2월 2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을 규탄하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효자동에서 7년째 거주 중인 강모(31·남)씨도 “지하철역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돌아가고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이제 시위는 좀 그만 보고 싶다”고 말했다. 창성동에서 27년 가까이 산 윤후명(76·남)씨는 “매일 시위대들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악기를 두드리고 너무 시끄러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며 “이제는 발 뻗고 잘 수 있겠다”고 기대했다.궁정동에서 5년 가까이 거주한 박모(75·여)씨는 “워낙 시위가 많다 보니 시끄러워서 제대로 살 수가 없었다”며 “청와대가 옮겨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주변 주민이 모두 두 손을 들고 환영했다”고 주변 분위기를 전했다.6·25전쟁 때 북에서 내려와 70년 가까이 옥인동에서 살았다는 정경자(83·여)씨는 “김신조가 인왕산을 통해서 내려올 때 총소리를 생생하게 들었다”며 “전쟁을 겪다 보니 북한군의 공격 대상이 되는 공포감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공포를 안 느껴도 돼서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대통령 집무실 이전 소식에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는 조짐을 보였다. 효자동에 거주하는 한모(79·여)씨는 “효자동, 신교동, 옥인동 이쪽에 부동산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아주 난리라고 한다”며 “이제 드디어 동네가 좀 발전할 모양”이라고 손뼉을 치며 반겼다. 효자동에 사는 김모(78·여)는 “5층 다세대주택이 있는데 지난 1년 동안 시끄럽다는 이유로 세가 안 나갔었는데 이제 나갈 것 같다”며 “앓았던 이가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4월 3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경제계 원로와의 오찬간담회를 마친후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서울 도심 한복판에 ‘시민공원’…발전하면 임대료 오를까 ‘걱정’윤 당선인의 발표대로 차기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가 국민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시민공원’이 생기는 셈이다. 청와대를 거쳐 북악산으로 등반로 역시 개방되면 등산이나 휴식을 위해 찾는 시민의 발길이 늘어날 전망이다.이 같은 소식에 청와대 인근 상인들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유동 인구가 늘어나 “장사가 더 잘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과 “임대료가 올라갈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교차했다.효자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강모(28·여)씨는 “이제 청와대를 공원처럼 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데이트나 나들이 코스로 서촌이 더 ‘핫’해질 것 같아 빨리 청와대를 개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로 지역에서만 장사를 50년가량 한 곽금자(77·여)씨는 “만날 시위가 있으니까 종로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청와대 근처에서 장사하지 마라’라는 말을 하곤 했다”면서 “청와대가 공원이 되면 사람도 많아지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반면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서촌 일대와 통인시장 부근 영세상인들이 내몰리는 상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을 우려해 마냥 환영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과거에는 경리단길, 최근에는 연남동이나 망리단길, 송리단길 등 그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해 이른바 ‘핫 플레이스’가 된 곳이 급격한 임대료 상승을 보이며 내몰린 사례를 심심치 않게 봐왔기 때문이다. 효자동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박모(38·여)씨는 “서촌이 더 커지면 월세도 올라가지 않겠나”며 “지금도 비싼데 더 오르면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김홍철(54·남)씨는 “우리 가게는 동네 사람들이나 경비대 경찰들이 많이 오는 가게라 청와대가 옮겨가면 경찰들이 아예 안 오지 않겠느냐”며 “그만큼 매출이 떨어질 텐데 코로나19로 힘들었는데 경찰 손님도 사라지면 속상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효자동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김모(32·여)씨도 “결국 테이블은 한정돼 있어 받을 수 있는 손님은 한정적”이라며 “청와대가 옮기고 동네가 발전하면 임대료가 엄청 올라가든지 쫓겨나지 않겠느냐”고 걱정했다.치안 약화를 우려하는 이도 있었다. 옥인동에서 5년째 살고 있는 윤모(39·여)씨는 “일 특성상 밤 늦게 귀가할 일이 많은데 경찰이 워낙 잘 지켜주니 걱정 없었다”며 “이제 경찰 분들도 다 떠나면 골목골목이 조금 위험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2022.03.21 I 이소현 기자
'사내맞선' 안효섭의 NO 브레이크 구애…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사내맞선' 안효섭의 NO 브레이크 구애…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 ‘사내맞선’(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내맞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에 성공했다.지난 3월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 극본 한설희 홍보희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크로스픽쳐스) 6회는 수도권 가구 10.5%, 전국 가구 10.1%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12.3%까지 치솟았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상승, 4.4%를 나타내며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신하리(김세정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한 강태무(안효섭 분)의 브레이크 없는 구애 폭격이 시작됐다. 그러나 예열 단계도 없이 다짜고짜 들이대는 강태무의 청혼 계획은 급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그간 강태무의 응징을 받았던 신하리는 화가 난 강태무가 자신을 해고하려는 줄 착각했다. 이에 한번만 기회를 달라 읍소하며, 제가 얼마나 유능한 직원인지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강태무는 당황했고, 이를 모른 채 자기 어필을 하는 신하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자신을 사장으로만 대하는 신하리로 인해 강태무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 일 핑계로 신하리를 불러내 다시 데이트를 계획했다. 영화관을 통째로 빌리는 플렉스를 한 강태무. 하지만 이번에도 예상 못 한 일이 발생했다. 영화관에서 여의주(김현숙 분) 부장과 계빈(임기홍 분) 차장을 마주친 것이다. 직원들에게 들킬 새라 신하리는 강태무를 퍽퍽 때리며 내쫓았고, 강태무는 영화관을 기어서 나가야 하는 굴욕을 맛봤다.일은 완벽하게 잘 해냈지만 사랑에는 서툰 강태무였다. 강태무는 다급한 마음에 신하리의 SNS까지 탐색하며 다시 데이트 계획을 세웠다. 신하리의 먹킷리스트를 함께하려는 것이었다. 그렇게 강태무에게는 사심 가득 담긴 데이트이자, 신하리에게는 사장과의 단독 출장이 되어버린, 두 사람의 바닷가 출장 데이트가 펼쳐졌다.맛집 탐방을 하며 신하리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꿈꾼 강태무. 그와 달리, 신하리는 신메뉴 개발을 위한 점심, 간식, 저녁, 야식 코스까지 빡빡하게 채워온 일정으로 강태무를 당황하게 했다. 심지어 신하리는 “제가 어떻게 사장님이 운전하는 차에 타냐”며 운전대까지 잡는 ‘열일 직원’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계획도 망했다 싶은 차에, 드디어 강태무의 계획이 성공했다. 신하리의 SNS에서 본 햄버거 푸드트럭을 바닷가로 부른 것. 강태무의 깜짝 이벤트인 줄 모른 채, 신하리는 기뻐했고, 강태무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이어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가짜 신금희가 아닌 진짜 모습으로 강태무 앞에 선 신하리는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꺼냈다. 강태무는 신하리의 신발끈을 묶어주며 “신금희일 때나, 신하리일 때나 이건 똑같다”고 웃었다. 그러나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돌아가는 길, 강태무는 뜻밖의 상황을 맞게 됐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 것이다.강태무는 어릴 적 부모님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갑자기 내린 비에 괴로워하던 강태무는 트라우마를 들키기 싫어, 신하리를 길가에 내려주고 떠났다. 이를 알리 없는 신하리는 비를 쫄딱 맞은 채 호텔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친구들과 만나게 됐다. 앞서 신하리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간다고 거짓말을 했던 상황. 이때 곤란에 처한 신하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비가 그친 뒤 신하리를 찾던 강태무는 호텔로 왔고 “자기야!”를 외치며 신하리에게 갔다. 그리고 신하리 친구들에게 자신을 신하리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해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이번에는 강태무가 신하리의 가짜 남자친구를 자처했다. 아직까지 신하리는 강태무의 마음을 모르는 상황. 과연 강태무가 신하리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모든 여자들의 로망을 쏟아부은 ‘가짜 남자친구’가 된 강태무의 활약이 펼쳐질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2.03.16 I 김가영 기자
롯데百 화이트데이 `취향 맞춤` 선물 풍성
  • 롯데百 화이트데이 `취향 맞춤` 선물 풍성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 맞춰 취향과 연계한 다채로운 선물 상품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디지털 라이프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스마트 디바이스로 스마트 워치와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추천한다.본점, 노원, 평촌 등에 입점한 윌리스 매장에서 ‘애플워치 SE GPS’ 모델은 2만5000원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며, ‘에어팟 프로’는 정가 대비 4만원 할인된 28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애플워치 7도 48만 9000원부터 준비돼 있다.집에서 안전하게 취향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홈 라이프’ 아이템도 다양하다. 홈 카페를 구현하고 싶은 연인에게는 커피머신을 추천한다. 네스프레소의 베스트 캡슐 커피머신인 ‘픽시’ 모델은 27만 9000원으로, 간편하게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한정판으로 출시한 ‘마이애미 에스프레소 캡슐’은 진하고 무게감 있는 맛이 특징으로, 1통에 7900원(10개)에 판매해 세트로 선물한다면 금상첨화다.갓 구운 빵 맛을 구현해낼 수 있는 발뮤다의 토스터기 ‘더 토스터’는 ‘죽은 식빵도 살려낸다’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기다. 33만 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집에서 미용실에서 관리 받은 듯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다이슨의 ‘에어랩’은 컴플리트 모델을 64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연인과 함께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복합형’ 취향 선물도 있다. 사진, 포스터, 전시 등에 관심이 많은 연인이라면 화이트데이를 기념하여 잠실 ‘291 포토그랩스’를 추천한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5층에 위치한 291포토그랩스에서는 월별로 다양한 테마의 사진 전시를 진행하며, 특히 매장에 진열된 500장의 사진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 연인의 취향에 맞춘 선물이 가능하다.매장의 스튜디오에서 화이트 데이를 기념하는 사진도 찍을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A4 사진 1장당 1만원에 구매 가능하며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커플 프로필 촬영을 3만원 특별가로 진행한다.
2022.03.07 I 전재욱 기자
500미터 국내 최고층 전망대에서 프러포즈해볼까
  • 500미터 국내 최고층 전망대에서 프러포즈해볼까
  • 500M 대한민국 최고 높이 전망대인 서울스카이에서 반짝이는 서울 야경 관람하는 커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123라운지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서울스카이 꼭대기 층인 123층에서 진행되는 프러포즈 이벤트는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두 사람만을 위해 마련된 별도 테이블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반짝이는 한강뷰와 함께 달콤한 와인과 치즈세트를 즐길 수 있으며, 말로 전하지 못한 진심은 직접 준비한 영상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할 수 있다. 또한 프러포즈 이벤트 후에는 기념사진 촬영도 준비돼 있어 그날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다.연인들의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123 로얄스위트’ 스페셜 디너 코스도 선보인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돋울 와인(인당 1잔)과 랍스터·가리비 샐러드, 햄버거 스테이크 또는 소고기 스튜 등을 반짝이는 서울 밤 풍경과 달달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스페셜 디너 코스다. 달콤한 티라미수·마카롱 디저트와 커피 또는 티까지 더하면 코스 요리가 마무리된다. ‘123 로얄스위트’ 코스는 13일, 14일 2일간 17시부터 2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478m 유리바닥 서울스카이 전망대 스카이데크 위에서 인증샷 촬영하는 커플118층에 위치한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에서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다정한 커플 사진도 촬영 가능하다. 478m 높이 두 발아래로 서울 도심이 펼쳐진 가운데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남기는 사진은 밸런타인데이를 더욱 아찔하고 낭만적인 추억으로 만든다. 촬영한 사진은 120층 ‘서울스카이 포토 카운터’에서 인화해 소장할 수 있다.밸런타인데이 데이트에 볼거리도 빠질 수 없다. 서울스카이 지하층 전시존에서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미디어 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를 감상할 수 있다. 1세대 광고사진작가인 한영수 작가가 포착한 1960년대 활기 있고 생동감 넘치는 서울의 모습을 미디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사진 속 50~60년대 서울 거리를 옮겨 놓은 듯한 미디어 터널을 비롯해 그림자놀이 체험존,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연인과 함께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서울스카이에서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스카이에서 같이 데이트하고 싶은 연인 또는 친구를 서울스카이 공식 SNS 게시 글에 댓글과 함께 10일까지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123라운지 스위트권’을 제공한다.
2022.02.08 I 강경록 기자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정원 속에서 '찰칵'
  • [인싸핫플]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정원 속에서 '찰칵'
  • 경남 진주 경상남도수목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남 진주의 외곽인 이반성면 대천리. 진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이곳에 경상남도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다. 진주의 다른 여행지와 함께 묶어 여행 코스를 짜기에는 살짝 애매하지만, 경상남도수목원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꼭 시간을 내 한번 다녀오길 추천하는 곳이다. 도심 생활에 지친 피로를 씻을 수 있는 데다, 어린이들의 자연체험 학습장으로도 인근에 이곳만한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이 수목원에 들어서면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먼저 놀란다. 남부권 최대 수목원으로 규모만 101만 7748㎡(약 31만평)에 달한다. 수목원이라기보다는 거대한 숲이고, 자연이다. 이곳은 단순한 수목원의 개념을 넘어 사람과 동식물에 관한 자연생태종합학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숲이면서도, 공원이며, 동물원이자, 박물관인 셈이다. 수치상 따져봐도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자생종과 수입 수종 3490 여종, 24만 본이 식재돼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박물관과 야생동물원, 무궁화공원, 화목원 등을 테마별로 갖추고 있다.경남 진주 경상남도수목원 메타세쿼이아길 옆 넓은 잔디광장은 유럽의 한 공원이나 궁을 찾은 듯한 느낌을 준다.수목원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숲길을 걷듯, 혹은 공원에 놀러 온 듯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속에서 한가롭게 수목원을 즐길 수 있다. 어디로 가도 걷기 좋은 평탄한 길이 있어 산책 코스로도 좋다.경상남도수목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핫플레이스’는 방문자센터 오른쪽에 위치한 메타세쿼이아길. 넓은 잔디광장과 수목원을 둘러싼 높은 메타세쿼이아가 유럽의 한 공원이나 궁을 찾은 듯한 느낌을 준다. 방문자들은 이 메타세쿼이아를 배경으로 ‘인증샷’ 촬영에 여념이 없다.메타세쿼이아 길 옆의 연못도 인기장소다. 연못 위에는 물 위와 물속, 물가 동식물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관찰목교’와 징검다리가 놓여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직접 만져보면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수목원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진 촬영명소로 알려져 있다. 연못 위 정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수면 위에 반영이 비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마치 누군가의 비밀스러운 정원 속에서 찍은 듯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경남 진주 경상남도수목원의 수생식물원 연못도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2021.12.17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또 자영업만…보름 버티면 정부가 책임지나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또 자영업만…보름 버티면 정부가 책임지나요”-美 테이퍼링 2배 가속…한은, 연초 금리인상 공언-작년 가계빚 급증…소득보다 더 빨리 증가-현대重 통상임금 판결 기업 부담 더 늘었다-[사설]멈춰선 위드 코로나, 정치방역 버리고 과학방역 해야-[사설]4대 연금개혁, 대선 후보들의 침묵 더 이상 안 된다△다시 멈추는 일상-성급한 위드코로나, 때늦은 방역강화…내달 확진자 2만명 넘을 수도-입시학원 24시간 허용…상견례 4인까지만 가능-“부스터샷 접종 속도 높이고 의료체계 개편해야”△다시 멈추는 일상-인원 제한·알바비까지 손실보상하려면…결국 적자국채 발행하나-여야 대선후보들 손실보상 포퓰리즘-소상공인연합회 “다시 사지 내몰려…100% 온전한 보상 해야”△美연준·한은, 매파 본색 본격화-美 연준, 팬데믹 후 첫 긴축의지…월가 “내년 3월부터 금리인상 시작할 듯”-악재 덮은 불확실성 해소 글로벌 증시는 `안도랠리`-이주열 “내년 상당기간 물가 오를 것”…이르면 1월 금리인상 예고-시장 선반영…국내금융 영향 제한적일 것△종합-은퇴가구 10집 중 6집 `빈곤 허덕`-최소정족수로 실트론 심의…위원수 언제 늘리나-최태원 “낡은 법제도 개선해달라” 요청에 윤석열 “기업 발목 잡는 모래주머니 떼낼 것”△종합-부담 터진 기업들 “경제환경 예측 불가능한데…소모적 논쟁·소송만 늘 것”-KB `50대 젊은 CEO` 전면에…신한 `첫 여성 CEO` 발탁-올해도 내년도…국민들 최대 걱정은 “코로나·부동산 가격”-올해 부실징후기업 160곳…작년과 비슷△정치-`아들 도박의혹` 발빠르게 사과한 李-`배우자 리스크` 타개책 고심하는 尹-安 “국민통합 위해 성탄절에 이명박·박근혜 석방을”-靑 반대에 동력 잃나…`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무산 가능성-靑 비서관 인사…기후환경 박미자, 통일정책 이상민-병무청, 병역 기피자 342명 인적사항 홈페이지 공개△경제-뿌리산업 기피현상 해소 못하고…외국인력 의존도 높이는 정부-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없이 이달말 종료-김현수 장관 “CPTPP 가입 사회적 논의 거칠 것”-전 야구선수 윤성환 등 고액·상습 체납자 7016명 공개△금융-정은보 “백내장·도수치료 등 실손보험 정비할 것”-신한카드 빅데이터 기술 `유럽行`-`나서자니 부담, 내리자니 손해` 손보사, 車보험료 놓고 딜레마-“예금자 보호장치 없는 빅테크 금융, 위험 유발 가능성”△산업-내년 `배터리 1위 다툼` 불꽃 튄다-온라인 자동차 거래 극과극 행보…중고차 `활발`vs완성차 `머뭇`-현대차 정의선 직할체제 강화…윤여철·하언태 물러난다-자주포·요격미사일 잇단 수출…K방산 신바람-원유값 오르고 수요 줄고…석유화학업계, 비상등△소비자생활-한땀 한땀 만드는 `투썸 케이크` 경쟁사는 고급호텔-한국인 `면소비` 세계 1위…면 간편식 출시도 봇물-갤러리아명품관 31년 만에 첫 `1조 클럽` 가입-`코카콜라` 가격 1년 만에 또 오른다…편의점 최고 200원 인상△삼성전자 `집콕` 필수품-대화면·사운드·디자인…홈 프로젝터로 구현한 나만의 `시네마천국`-핑크로 깔맞춤하고 신상 스티커 붙여주면…나도 갤Z 플립3 `폰꾸` 전문가△아트 in 스페이스-오늘도 나는 낙원을 가꾼다…고대·중세·근대 `정원` 들여다보기△증권-`지리산`vs`지헤중`vs`옷소매`…시청률 대박 옷소매株만 웃었다-개미, 이달 들어 4조원어치 팔았다-올해 코스닥 대상에 `테스`…ESG상엔 `고영`△증권-“항공기 부품 막강 기술력…포스트 코로나 대비 재비상 준비 끝”-`공간 메타버스 플랫폼` 식신, 국내 최초 론칭-연준 입 열때마다 시기·규모 점치며 시장 `요동`-국민연금, 해외채권 ETF에 투자한도 없앤다△부동산-단독주택 공시가 사상 최고치 전망…보유세 `역대급` 가능성-`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현대ENG, 이달 중 분양-도심복합사업 후보지, 民心 반영 못하는 주민동의율-대선후보들 선심성 주택공약에…빚 많은 LH “나 어떡해!”△여행-터가 좋은가 조상 덕인가-아이들 자연 체험장으로도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딱-[강경록의 미식로드]달콤한 팥물, 쫄깃한 빵△스포츠-새끼 호랑이와 함께…우즈, 필드 복귀-JLPGA 투어 `시드 잃은` 이보미, 밀려드는 초청장에 14개 대회 출전-`삐걱대는 FA 협상` 심상찮다…양현종·나성범·김현수 어디로-베이징동계올림픽 선수단장에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차민규 4대륙대회 남자 500m 은메달-[포토]황희찬, 햄스트링 부상으로 16분 만에 교체 `불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요리사·조리법따라 맛 다르듯…`파트너 조합`이 콘텐츠 성공 좌우-“韓 VFX 기술 세계적…`지옥` CG, 현실감 높으면 거부감 커지는 것 고려”△오피니언-[양승득 칼럼]황혼의 정든 집, 누가 위협하나-[기자수첩]셀트리온과 주주 갈등, 현명한 선택 필요하다-[글로벌 View]금리상승기 투자, 주목해야할 자산 셋△피플-위안부·강제징용은 인권 문제…역사 인식 바로잡고 되풀이 말아야-LF 정기 임원인사 단행…김상균 사장·조보영 부사장-“조직 건강도 지수 개발하니…역대 최대 실적 따라와”-GS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 기탁-KBS교향악단 사장 직무대행에 남철우△사회-檢·公 조서 내년부터 `휴지조각`…대장동·고발사주 연내 기소하나-전면등교 중단…“연차 다 썼는데” 맞벌이 `돌봄` 비상-1년 만에 교정시설 집단감염…秋 이어 朴도 손배소 당하나-주말 영하 15도까지 `뚝`…눈까지 `펑펑`
2021.12.16 I 이후섭 기자
연말 감성 돋워줄 크리스마스 명소 ‘시몬스 테라스’
  • 연말 감성 돋워줄 크리스마스 명소 ‘시몬스 테라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시몬스 침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를 통해 유럽풍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시몬스 침대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사진=시몬스 침대)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꿈꾸는 연인들은 물론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픈 가족, 친구 단위 방문객들의 연말 나들이 코스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시몬스 테라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연말 형형색색 오너먼트(장식)로 가득한 트리와, 밤하늘을 수놓은 금빛 조명으로 이천 주민들은 물론 타지역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해 왔다. 특히 올해는 예전보다 더 많은 조명과 장식으로 화려함과 풍성함을 극대화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장소가 되고 있다. 시몬스 테라스의 상징인 야외 잔디정원은 수천 개의 레드·골드·실버 컬러 오너먼트와 반짝이는 금빛 전구로 꾸며진 대형 트리들이 시선을 끈다. 잔디 정원 울타리는 은하수 조명으로 둘러쌌고 산타클로스 표지판, 스노우볼 형태의 가로등 등의 소품들도 놨다. 시몬스 라운지 뒤편 팜 가든 내 소나무와 울타리에는 은하수 조명과 드롭 조명을 설치했다. 또 겨울 캠핑에 온 듯한 모닥불 장작, 목장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 펜스 등 소품들도 배치했다.이외에 유럽풍 건물들 사이의 중정은 함박눈을 연상케 하는 대형 눈꽃 조명으로 채웠다. 시몬스 테라스에 무르익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증샷’이 이어지며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분주한 때는 해 질 녘이다. 노을이 지는 하늘과 성탄 트리, 일루미네이션 점등이 우아하고 낭만적인 ‘인생샷’을 탄생시키기 때문이다. 시몬스 테라스의 일루미네이션 점등은 매일 밤 10시까지다. 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테라스를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입장 인원 제한은 물론 입장 시 전자출입 명부(QR코드) 작성 및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다.이혜림 시몬스 침대 큐레이터는 “이제는 겨울 시즌마다 시몬스 테라스를 방문해 트리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분들도 생길 만큼 명실상부 이천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명소가 됐다”며 “시몬스 테라스에서 일루미네이션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를 보고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2.10 I 함지현 기자
'나한테 연애 배워' 초6에 접근한 태권도 사범 '문자 공개'
  • '나한테 연애 배워' 초6에 접근한 태권도 사범 '문자 공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초등학생 6학년인 딸이 20대 태권도 사범에게 ‘그루밍 범죄’에 당한 것 같다는 사연과 관련 글쓴이가 딸이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루밍 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뒤 행하는 성적인 가해행위를 뜻한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만 12세 아이에게 연애하자고 데이트라며 만난 20살 처벌 가능한가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이목을 모았다. 글쓴이에 따르면 20살 태권도 사범 A씨는 초등학교 6학년인 B양에게 ‘주변에 알리지 마라’, ‘너만 잘해줄 거다’, ‘20살이 12살 좋아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문자를 보냈다.그는 “현재 아이의 담임선생님도 젊은 남자 선생님이시라 아이는 자연스럽게 생각했다”며 “아이는 문자를 주고받으며 찝찝함을 느꼈지만, 태권도 사범이 ‘주변에 알리지 마라’라고 한 것 때문에 저한테까지 말을 못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 외 신체 접촉이나 성적 대화는 없었고, 떡볶이를 사주고 아이를 유인해서 만났다”며 “저런 대화한 것만으로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후 글쓴이는 태권도 사범 A씨가 딸에게 보낸 문자를 캡처해 공개했다. 20세 태권도 사범이 초등학교 6학년 여자 아이에게 보낸 문자. 사진=온라인커뮤니티그는 “전 아빠가 아니고 엄마”라며 “(문자)캡처 59장 중 문제의 소지가 있는 대화 39장이다. 여기 일단 몇 개만 올린다”고 했다.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A씨는 B양에게 ‘내가 태권도(장)에 있었을 때 나 좋아한 적 있어?’, ‘내 번호 준 거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마. 알겠지?’, ‘다른 애들 말고 너만 잘해주고 싶다’, ‘네 사진 보내줘’, ‘네가 날 사진 찍었으니 너도 줘야지’, ‘사범님 말고 그냥 오빠라고 해’, ‘일요일에 화장하고 나올 거지?’, ‘노래방 갔다가 영화 볼래?’, ‘연인들이 하는 데이트코스’, ‘성인 돼서 연애하면 처음인데 어떻게 연애하게. 잘 모르잖아. 성인 되어서 할거면 나한테 배우고’ 등의 문자를 보냈다. 글쓴이는 “법령 찾아보고 날 새다가 지인 통해 변호사사무장님, 법무사님 연락 후 신고했다. 이곳에 저 같은 일을 겪으신 분들도 있을 거고 관련직종 분들도 있을 것 같아 처벌 가능할지 조언을 얻고자 법찾아뒤지다가 글을 올리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일단 아이에게 보복이 올까 가장 고민했다.(문자로 학교 등하교시간 주말에 뭐 하는지 다물어보고 대답하고 그랬더라)”라며 “다행히 요즘 화두에도 있는 그루밍 범죄고 아동사건인데다가 A씨 군입대가 얼마 남지 않아 군대로 이관되기 전에 아이 진술이랑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경찰, 시청 아동복지과에서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커뮤니티에)글 올리고 당일오전 신고했고 바로 집으로들 찾아와주셔서 어렵지 않게 조서 썼다”고 했다. 아이에 대해서는 “아이는 모르는 성인과 밥 먹고 시간 보낸 게 그리 큰일인지 모르더라. 운동배운 사범님이라 경계할 생각도 안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또 “신고하고 조치를 취하는 중에 A씨가 ‘뭐하니?’하고 문자가 와 시청 아동복지과에 알렸다”며 “이후 경찰에서 사건 배정받고 시간이 걸렸다고 당일 늦은 오후 피의자에게 신고 당한 사실과 접근금지·연락금지 등을 구두 경고했다고 알려줬다. 위 사실 어길시 처벌이 더 세질 거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끝으로 “태권도 학원 관장님은 책임을 느낀다며 매번 사과하셨다”며 “아이는 주말에 해바라기센터로가서 진술 녹음한다. 관심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1.12.02 I 정시내 기자
"'예뻐, 연애하자' 초6 딸에 접근한 20세 태권도 사범" 父 분통
  • "'예뻐, 연애하자' 초6 딸에 접근한 20세 태권도 사범" 父 분통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초등학생 6학년인 딸이 20대 태권도 사범에게 ‘그루밍 범죄’에 당한 것 같다는 한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그루밍 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뒤 행하는 성적인 가해행위를 뜻한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만 12세 아이에게 연애하자고 데이트라며 만난 20살 처벌 가능한가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20살 태권도 사범 A씨는 초등학교 6학년인 B양에게 ‘주변에 알리지 마라’, ‘너만 잘해줄 거다’, ‘20살이 12살 좋아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문자를 보냈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이에 B양은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성인이 되어서 연애하고 싶다’고 답장했고 A씨는 “성인 돼서 첫 연애를 하면 어떻게 하는지 방법도 잘 모를 텐데 나한테 미리 배워라”라고 했다. 또 “내 첫인상 어떠냐?”고 하더니 “네 첫인상은 예쁘다. 귀엽다. 말 잘 듣게 생겼다. 심부름가는 길 네 생각한다. 너만 예쁘더라. 태권도장 있을 때 나 좋아한 적 있어? 떡볶이 먹고 노래방 가고 영화 보자. 근데 이거 데이트코스”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글쓴이는 “문자 대화본을 그대로 캡처해놨다”며 “저한텐 친구 만난다 하고 태권도 사범이랑 오락실 겸 코인노래방에 갔다고 한다”고 적었다.이어 “당시에도 딸에게 가족들이랑 노래방 다녀본데있냐고 찾아보자고 했고 노래방입구에갔다가 빨간글자로 미성년자출입금지 쓰여있어서 딸아이가 보고 그놈한테 여긴 안된다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아이의 담임선생님도 젊은 남자 선생님이시라 아이는 자연스럽게 생각했다”며 “아이는 문자를 주고받으며 찝찝함을 느꼈지만, 태권도 사범이 ‘주변에 알리지 마라’라고 한 것 때문에 저한테까지 말을 못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 외 신체 접촉이나 성적 대화는 없었고, 떡볶이를 사주고 아이를 유인해서 만났다”며 “저런 대화한 것만으로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주변에서는 무조건 신고하라는데 저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 처벌이 어렵다하면 아이만 상처받을까 미리 마음 준비하려 글 쓴다.”고 덧붙였다.이 글에 누리꾼들은 “성인이 12살을 저리 생각하면 병이다. 일단 관장한테 말하라”, “고소하라”, “잠재적 성범죄자”, “ 아동 성범죄 관련 변호사 찾아가서 상담하세요. 그리고 신고 여부 결정하시는 게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는 이후 “더는 다른 아이에게 피해가 없어야 해서 신고했다. 감사하다”며 “합의는 없다. 솔직히 보복도 두렵지만 저런 사람이 더는 아이들을 가르치면 안 되니 신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1.12.01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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