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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인구주택총조사도 비대면으로
  • 코로나19에 인구주택총조사도 비대면으로
  • 2020인구주택총조사. 통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통계청은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를 다음 달 15~31일 인터넷·전화조사의 비대면 방식으로 우선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방문조사는 비대면 방식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한해 11월 1~18일 진행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지난 5년간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읽고 이를 분석해 국가·지역의 새로운 정책을 수립에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총 949억원이 소요되는 올해 조사엔 공무원 1270명과 조사요원 2만7231명 등 약 3만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새로운 정책수요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해 △반려동물 △활동제약돌봄 △1인가구 사유 등을 새로운 조사항목으로 추가했다.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는 16개 항목에 대해 주민등록 등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로 실시한다. 국민 20%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는 경제활동·통근통학 등 55개 심층 항목으로 진행한다. 2020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전수조사의 경우 내년 7월, 표본조사의 경우 내년 9~12월에 공표 예정이다.강신욱 통계청장은 “감염병 위험 속에서 사회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통계는 더욱 중요하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초가 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이 안전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10.04 I 한광범 기자
기름진 추석에서 관리의 일상으로…식단조절용 제품은
  • 기름진 추석에서 관리의 일상으로…식단조절용 제품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기름진 추석 연휴를 지나 `관리의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식단 조절도 필수다. 포만감을 살려 식사 대용으로 즐기거나 영양소 균형까지 고려한 맞춤형 제품을 고려할 만하다.빙그레 칼로리칩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신제품 99 칼로리칩 2종은 한 봉당 열량이 99kcal에 불과하다. 구워서 제조한 이 제품은 국내 유 처리 스낵 가운데 그램당 칼로리가 최저 수준이다. 식이섬유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0%에 해당하는 5g, 단백질 함량 5g을 각각 함유하고 있다. 지방 함량은 2g 이하이고 당 함량은 1g으로 즐기기 부담이 덜하다.CJ프레시웨이 건강한한끼 2종CJ프레시웨이 건강한한끼 셰이크 제품은 식사 대용으로 손색없다. 곡물쉐이크(65g, 290㎉)와 단호박쉐이크(65g 270㎉) 2종으로 출시했다. 포만감과 영양소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곡물쉐이크는 검정콩과 귀리, 통밀 등 잡곡이 함유하고 있다. 일일 권장량 기준으로 1팩에 비타민C 50%, 단백질 18%가 들어가 있다. 단호박쉐이크는 단호박과 율무를 섞어 만들었다. 일일 권장량 기준 단백질은 26%, 비타민B2 36%를 포함하고 있다. 파우치 형태라서 휴대와 음용이 쉬운 편이다.웅진식품 프로틴 코어 밸런스웅진식품 `프로틴 코어 밸런스`는 단백질과 칼슘 함량을 키우고 지방을 줄인 영양 보충 음료다. 1포(150mL) 당 동물성, 식물성 복합 단백질을 각각 10g를 넣었고 비타민 10종과 미네랄 3종을 섞어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대두와 현미, 땅콩 등 7가지 곡물과 견과류를 함유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살렸다. 마찬가지로 파우치 타입으로 출시해 편의성을 키웠다.매일유업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매일유업의 마시는 스포츠 영양식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제품은 파우더와 드링크 제품으로 출시돼 있다. 유당에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가 즐기기 좋다. 100% 분리유청단백질을 사용해 유당과 지방이 없고 순도가 90% 이상으로 높아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다. 1회 섭취량(분말33g) 기준 분리유청단백질을 20g 섭취할 수 있다.음식에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닭가슴살을 판매하는 굽네몰에서 칼로리 치트킷 제품을 출시했다. 아침, 점심, 저녁 식단으로 구성돼 3일간 총 9끼 식단을 관리하는 제품이다. 하루 3끼 칼로리는 약 1100칼로리 수준이다. 밀가루 섭취가 부담이라면 풀무원식품의 두부면이 대안일 수 있다. 두부면은 탄수화물이 많은 밀가루 대신 식물성 고단백 식품인 두부로 면을 만든 제품이다. 얇은 면 2.5㎜, 넓은 면 5㎜ 등 2개 제품으로 나눠서 면 종류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100g 한 팩에 식물성 단백질 15g이 들어 있다.
2020.10.04 I 전재욱 기자
코로나 팬더믹에 ‘가치소비’ 관심… 먹고 입고 바르는 것 모두 바꿔
  • 코로나 팬더믹에 ‘가치소비’ 관심… 먹고 입고 바르는 것 모두 바꿔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사는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식물성 고기로 만든 샌드위치를 먹고,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옷을 입고, 비건 화장품을 바르는 등 ‘가치소비’가 MZ세대 사이에 빠르게 확산하면서다. 인류의 자연 파괴와 이로 인해 발생한 기후위기가 코로나 팬더믹의 원인이 됐다는 각성이 이러한 변화의 배경이다.이에 따라 기업 경영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제품의 기획과 생산, 판매 과정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이나 동물복지, 인권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개념 마케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써브웨이 대체육 메뉴 ‘얼티밋 썹’ (사진=써브웨이)4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에 따르면 2018년 약 22조원 규모였던 세계 대체육 시장은 2030년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다. 채식주의자는 물론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건강을 중시하는 일반 소비자까지 대체육을 소비하면서 기업들도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써브웨이는 이달 초 대체육 메뉴 ‘얼터밋 썹’을 출시했다. 얼터밋 썹은 써브웨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대체육 샌드위치다. ‘맛과 식감이 진짜 불고기 같다’는 등의 긍정적인 구매 후기가 확산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얼터밋 썹은 밀 단백과 대두 단백질을 최적 배율로 조합한 식물성 단백에 퀴노아, 렌틸콩, 병아리콩 등 슈퍼푸드 곡물을 더해 영양을 강화한 메뉴다. 얼터밋 썹의 대체육은 실제 소고기와 단백질 함량은 비슷하면서도 포화지방은 절반 수준인데다,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전혀 없어 더욱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롯데푸드는 전국 이마트 21개 점포의 ‘채식주의존’에서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제로미트’를 선보였다. ‘제로미트’는 식물 유래 단백질과 원료로 만든 건강함을 쉽고 맛있게 전달하는 베지테리언 푸드를 내세운 롯데푸드 대체육 브랜드다. 롯데푸드는 이마트 입점을 통해 제로미트 판매 채널을 넓히고 소비자와의 접근성도 확대했다. 또 함박 2종이 출시되고 너겟 등 제품이 리뉴얼 된 7월 매출량이 1~6월 월평균 매출보다 약 2.5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판매하는 ‘세이브더덕 오렌지 뱃지 콜렉션’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패션·뷰티업계서도 친환경, 윤리적 소비 등 ‘지속 가능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뷰티’, 가죽·모피·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 등을 선보이며 기업들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추세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안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자사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세이브더덕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100% 애니멀 프리를 실천하기 위해 2012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패션 브랜드다. 오리를 살린다는 브랜드 명에 걸맞게 모든 제품에 동물 유래 소재를 일정 사용하지 않는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실용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너프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너프프로젝트는 타인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스스로가 충분하고 만족하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제안하는 뷰티 브랜드다. 연령에 관계 없이 바르기 좋은 텍스처와 성별에 구애 받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모든 제품은 비건 프렌들리 제품으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수분 크림·스킨·로션·클렌징 폼·클렌징 오일·선크림 등 라인업도 탄탄하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가능한 환경과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에 대한 각성의 계기로 작용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표준)로 부상 중이다”며 “자신만의 신념과 가치관으로 무장한 ‘개념 소비자’인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자리잡으면서 이제 ‘필(必)환경’을 넘어 ‘필개념’이 기업의 새로운 생존 키워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10.04 I 이성웅 기자
"시장선점이냐,빠르게 쫓아갈 것이냐"
  • [바이오 투자의 정석]"시장선점이냐,빠르게 쫓아갈 것이냐"
  •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이번에는 신약개발 기업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개발 전략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한다. 마케팅에서 제품 출시에 대한 기본 전략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first mover) 전략과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빠르게 따라가는 추종자(fast follower) 전략으로 나눌 수 있는 것처럼 신약 개발에서는 이를 퍼스트인클래스(first in class) 전략과 베스트인클래스(best in class) 전략으로 나누어서 말할 수 있다. 신약개발에서 말하는 퍼스트인클래스 의약품은 치료가 불가능했던 질병을 치료하거나 또는 같은 질병이라고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기존의 치료제가 없던 시장에 신약을 출시하게 되면 약가 결정권이 기업에 있으므로 기업은 높은 가격으로 약을 판매할 수 있고 따라서 높은 수익을 달성하게 된다. 미국의 길리어드 라는 제약사가 만드는 C형 간염 치료제가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최초의 C형 간염 치료제가 시장에 발매되었을 때 정확한 원가 구조를 알 수는 없으나 전세계 각국에서 판매되는 약값을 비교했을 때 판매 초기에는 영업이익률이 90%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길리어드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 10위 안의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시장 선점 효과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아무도 개발해보지 않은 의약품이라 새로운 동물모델 개발, 임상 진행 등 개발 과정도 어렵고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며 개발에 실패할 확률도 그만큼 높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퍼스트인클래스 의약품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도 높은 위험도가 있는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다르게 베스트인클래스 의약품의 경우는 같은 질병을 같은 치료방법으로 치료하지만 치료 효과가 더 좋은 좋은 의약품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베스트인클래스 의약품은 먼저 개발된 의약품이 있기에 개발 과정을 새로 설계할 필요가 없고 임상 설계도 새로할 필요가 없으므로 개발 과정에서 실패할 확률이 조금은 낮다고 볼 수 있다. 단 후발 경쟁약물의 경우는 선발주자의 시장선점 효과를 감수해야 하므로 약물의 효능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시장 확보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높은 투자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의 경우 성공 가능성은 낮으나 성공시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퍼스트인클래스 의약품 개발 회사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모든 자금을 퍼스트인클래스 의약품 개발 회사에 투자하기에는 투자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에 베스트인클래스 제품 개발 회사에도 일부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게 된다. 결국 투자는 성공 가능성과 성공시의 이익과의 함수라고 볼 수 있다.
2020.10.04 I 류성 기자
‘멸종위기’ 고래 타는 관광? "문체부 검열 과정 전무"
  • ‘멸종위기’ 고래 타는 관광? "문체부 검열 과정 전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관광 상품을 공식 선정해 추천하는 과정에서 안전성 및 윤리성에 대한 검열과정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3일 나타났다.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상헌 의원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관광상품 선정기준 및 평가’자료에 따르면 ‘관광콘텐츠 사업자 공모’ ‘권역별 여행상품 운영 사업자 공모’ ‘지역특화 관광스토리 프로젝트 지원 공모’ 부문의 선정기준이 수익과 상업성에만 치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관광객이 이용하는 관광상품에는 체험, 탈것 이용 등의 프로그램도 많기 때문에 안전성 확인은 필수요건이다. 문체부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는 ‘세계관광윤리강령’에 따르면, 환경과 야생동식물의 보전을 전제하는 관광윤리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문체부에서 제시한 선정기준은 대체로 ‘계량’과 ‘비계량’으로 나뉘었으며, 이 중 비계량 부문에도 ‘안전성’과 ‘윤리성’ 항목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특히 권역 및 지역특화 상품도 문체부는 독창성, 대중성(상업성), 경쟁력 부문을 과제내용으로 내걸었다. 이는 독특하고 자극적인 상품에 치중하도록 독려하는 것으로 판단된다.이 의원은 “최근 멸종위기근접종 고래를 관광객이 서핑보드처럼 타고 올라가 춤추는 영상이 논란이 됐다”면서 “해당 동물을 체험하는 것은 한 지자체의 관광 상품이었는데, 더 큰 문제는 문체부에서 공식 선정해서 국민에게 추천한 관광 상품이라는 점이다”라고 언급했다.지난해 10월 문체부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는 ‘남쪽빛 감성여행’이라는 상품이 있는데, 논란이 됐던 해당 지자체의 관광상품이 포함되어 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아이들과 노인 모두에게 노출될 수 있는 관광 상품이기 때문에 문체부에서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가능한지, 윤리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등에 대한 사전 검열을 통해 상품을 선정하고 추천하는 것이 필수”라면서 “수익과 상업성에만 치중하니 관광을 목적으로 환경을 훼손하는 관광지 난개발도 심각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10.03 I 이정현 기자
"국내 유통 해외직구 생리대 모든 제품서 발암물질 검출"
  • "국내 유통 해외직구 생리대 모든 제품서 발암물질 검출"
  • 지난 2017년 서울시내 한 대형 할인마트의 생리대 판매코너에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14년 이후 국내에 유통된 해외 직구 여성 생리용품 25종 모두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외 직구 제품을 포함해 생리대 전체 품목 중 97%가 넘는 제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특히 유기농으로 알려져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해외직구로 구입한 제품에서는 국내 생산 제품보다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더욱 많이 검출됐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일회용 생리대 건강영향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666개 품목 중 97.2%에 달하는 647개 제품에서 국제보건기구와 국제암센터가 분류한 발암류 물질이 검출됐다. 발암류 물질은 생식독성과 발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디클로로메탄, 헥산, 클로로포름,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톨루엔,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에틸벤젠, 스티렌, 자일렌 등이다. 지난 2017년 식약처는 생리대와 기저귀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해당 물질의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해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조사대상 666종 중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된 품목은 165개(25%), 유럽 화학물질관리청에서 지정한 생식독성물질인 스테렌, 클로로포름, 톨루엔, 헥산이 검출된 항목은 639개(95.9%)였다.해외 직구 제품 25종에서는 모두 발암물질과 생식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유기농 표시가 된 137개 제품 중에서 20개 품목에서는 벤젠이 검출됐다. 해외 직구 ‘유기농’ 생리대 7개 중 6개(85.7%)에서 벤젠이 검출돼 국내 생산 제품보다 벤젠 검출률이 월등히 높았다.이 의원 측은 식약처가 지난해 국내에 유통 중인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여성 생리용품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 다이옥신류 검출을 조사한 결과를 다시 검토했다. 그 결과 126개 제품 중 7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류 성분이 검출됐다. 또 일회용 일반 생리대 78개 제품 중 3개 제품과 다회용 면 생리대 8개 제품 전체에서 다이옥신류 성분도 나왔다. 프탈레이트류는 환경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동물에게 생식 발생 독성, 내분비계 교란의 위험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다이옥신은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1급 발암 물질이다.
2020.10.03 I 이윤화 기자
국정감사 일정 시작…백종원에게 농산물 대책 묻는다
  • 국정감사 일정 시작…백종원에게 농산물 대책 묻는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고 다음주부터 본격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7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국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농해수위 국감에서는 농어촌상생협력 기금 출연 독려를 위해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요식업계 대표이자 TV 예능에서 활동 중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인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018년 10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3일 국회에 따르면 농해수위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0년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했다.주요 기관에 대한 국감 일정은 △7일 농식품부 △8일 해양수산부 △12일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축산물품질평가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 △13일 농촌진흥청·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 △15일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한국임업진흥원·한국산림복지진흥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 △20일 해양경찰청·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선급 △22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해양환경공단·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한국수산자원공단·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어촌어항공단 △23일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한국마사회 포함) △26일 해수부 및 소관기관이다.이번 농해수위 국감에서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관련 대기업 임원 출석과 백종원 대표의 출석이 관심사다.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 기업들의 출연으로 조성하는 기금이다. 2017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1조원을 조성키로 했지만 2020년 7월 기준 조성액은 849억원이다. 이는 4년간 목표액인 4000억원의 21.2% 수준이다.이에 농해수위는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11개 대기업 임원을 국감 일반 증인으로 채택해 민간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증인 신청을 한 농해수위원은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운천·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다.참고인 명단에는 백 대표의 이름이 올랐다. 백 대표는 2018년 골목상권 해법을 듣겠다는 취지로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이번 국감에서는 농해수위의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농수산물 판매촉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백 대표를 참고인으로 요청했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7일(수)10:30 국정감사(장·차관, 서울)△8일(목)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서울)14:00 양곡수급 안정위원회(차관, 서울)◇주간보도계획△4일(일)11:00 ‘20년산 공공비축 포대벼 매입 검사 본격 추진△5일(월)11:00 축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실시한 닭고기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6일(화)06:00 제4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 선정결과11:00 제13회 동물사랑 사진공모전 입상작 발표△7일(수)11:00 반려동물 사료의 위생 및 유해물질 안전관리 강화
2020.10.03 I 이명철 기자
“자기는 큰집 가고, 자기 개는 버리고 간다고?”
  • “자기는 큰집 가고, 자기 개는 버리고 간다고?”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휴가철, 명절 연휴 때 버려지는 반려동물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특히 올 추석 연휴 기간은 5일로 상대적으로 길어 반려동물 유기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 유기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6월 발표한 동물의 보호 및 복지관리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10만 2593마리, 2018년엔 12만 1077마리, 지난해엔 13만 5791마리다. 유기 동물 발생 현황을 보면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버려지는 동물이 2만 8000여 마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명절 연휴가 포함된 9·10월이 2만 6000여 마리로 뒤를 이었다. 보통 버려진 동물의 절반은 자연사 또는 안락사를 맞게 된다. ◇ “추석 명절에 반려동물 돌봐드려요”긴 명절 연휴, 반려 가족에게 필요한 건 반려 동물을 맡길 수 있는 곳이다. 일부 지자체는 반려 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석 기간 동안 ‘쉼터’를 운영 중이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달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동물사랑센터’를 추석 연휴 반려견 돌봄 쉼터로 운영한다. 위탁비는 위탁 기간과 상관없이 총 5000원이다.돌봄 쉼터는 관련 지식과 자격을 갖춘 전공자로 구성 돼 있다. 질병·부상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당직 동물병원(24시간 운영)에 인계해 조치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도 지난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반려견 쉼터를 운영했다. 3일 이용에 견주가 부담하는 금액은 5000원이다. 돌봄 방법은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주간은 펫시터 2개조가 6시간씩 교대로 돌보고, 야간은 당직 근무자가 상황실 CCTV를 통해 모니터링 및 순찰을 한다. 반려견의 생활이 궁금할 견주에게 반려견 사진을 1일 2회 전송하고, 반려견의 질병·부상 등을 대비 관내 24시간 운영 병원과 연계해 비상상황에 대처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반려동물 유기는 범죄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을 유기했을 땐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처벌이 약하다고 지적한다. 한 전문가는 소유주가 아닌 생산업체로부터 동물 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양 전 법적으로 동물을 등록시키자는 거다.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대표는 “우리나라는 동물 생산업 판매업을 인정하고 있다. 생산돼서 판매되는 그 과정에서 일단 등록을 의무화하면 그때 (반려동물 입양을) 실효성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동물훈련사 강형욱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보듬TV’에서 “과거 한 행사장에서 만난 유기견 담당 공무원 말에 따르면 여행객들이 이동하는 이동 경로, 명절 때 오는 귀성길에 유기견이 많이 발견된다고 하더라. 자기는 큰 집 가고 자기 개는 버리고 간다고? 이해 안 간다”라며 “요즘에 반려견 위탁소들 좋은 곳 많다. 잠깐 맡겨 놓을 수도 있지 않냐. 올해는 창고나 주택단지에 혼자 돌아다니는 개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0.10.03 I 김소정 기자
코로나 블루로 우울할 때…유기동물 입양 어때요?
  • 코로나 블루로 우울할 때…유기동물 입양 어때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에서 우울증을 겪는 코로나 블루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이나 외출이 제한을 받고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이미지투데이 제공이에 무력감을 해소하고 교감을 쌓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럴 때 버려지고 주인 잃은 유기동물 입양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591만가구로 전년대비 80만가구 증가했다.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경로는 지인간 거래가 61.9%로 가장 많았다. 펫샵을 통한 분양은 23.2%로 비중이 두 번째로 컸지만 전년(31.3%)보다는 크게 줄었다.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한 가정의 비중은 같은기간 3.7%에서 9.0%로 급증했다.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크게 증가하며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유실·유기동물은 2014년 8만1147마리에서 5년 후인 지난해 13만7591마리로 69.6%나 증가했다. 이에 유실·유기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동물보호소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지자체나 지자체가 지정한 단체 또는 동물병원 등이 지정·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지난해 기준 총 284개소다.동물보호법상 동물보호센터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른 사육실·격리실·사료보관실 등 기준 시설을 갖추고 농식품부 지침에 따라 운영 중이다. 정부와 지자체들이 예산을 투입해 사각지대에 놓인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의 경우 2014년 25개에서 지난해 53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정부는 동물에 대한 생명 존중 인식을 널리 알리고 올바른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은 입양한 사람에 대해 입양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유기동물 입양자가 입양확인서를 발급받아 동물등록 후 입양비 청구서를 작성해 동물보호센터 또는 해당 시·군·구청에 입양 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지원 항목은 중성화수술비·질병치료비·예방접종비·내장형동물등록비·미용비 등이다. 관련 비용을 20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 영수증을 첨부해 신청하면 최대 10만원(50%)까지 지원한다.지자체별로 여건에 따라 지원금액을 높이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금액은 해당 시·군·구청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기동물의 입양·입양비 지원에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0.10.02 I 이명철 기자
갑자기 열 난다고 코로나19?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 유행주의
  • 갑자기 열 난다고 코로나19?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 유행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사계절 중 날씨가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히며 야외활동도 증가하는 계절이다. 또한 가을은 야외활동 중 진드기와 각종 세균 때문에 감염성 발열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해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가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질환에 대해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벌초 등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유행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근 추석연휴를 맞아 사람이 드문 야외는 괜찮을 거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가장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감염 질환은 쯔쯔가무시병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쯔쯔가무시병으로 진료를 본 전체 인원은 4,005명으로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인 9월부터 점점 증가하기 시작해 11월 2,283명으로 절정을 이루다가 감소하였다. 이는 쯔쯔가무시병 매개인 진드기 유충이 9월에 나타나 11월에 가장 많아지는 것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가 겹치는 것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들판이나 풀숲에 살고 있는 들쥐 등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로 팔이나 다리, 목 등 외부에 노출된 부위에 물리는데 1∼3주 정도의 잠복기 후 갑작스러운 오한과 발열, 두통 등이 초기 증상이며 이어 근육통, 구토, 기침, 복통, 인후염 등이 동반되며 발진과 가피가 나타난다. 심할 경우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오한, 발열, 두통, 전신쇠약, 근육통 등은 쯔쯔가무시병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가을부터 유행하기 시작하는 독감이나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가려움증이 없는 발진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직경 5∼20mm 가량의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다.쯔쯔가무시병은 가을철 야외 활동력과 발진, 가피 등 특징적 소견으로 진단하며 이후 혈액 검사, 유전자 검출법 및 배양법 등으로 확진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를 사용한다.유행성출혈열은 신증후군출혈열이라고도 불리는데 한탄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푸우말라바이러스 등이 원인균이다. 감염된 들쥐의 배설물이나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나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5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증상은 독감과 유사하다. 고열과 두통,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감염 후 3∼5일이 지나면 얼굴과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쇼크 증상이나 단백뇨, 빈뇨,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출혈은 각종 장기에 일어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유행성출혈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발생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다. 들쥐의 분변이나 오줌이 배설 된 풀숲에서 휴식이나 야영을 피하고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착용하며, 감염 위험이 있는 업무를 할 경우 예방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키워두는 것이 좋다.렙토스피라증은 가축이나 야생 동물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며 그로 인해 오염된 강물, 지하수, 흙과 접촉해도 감염이 된다. 감염 후 7∼12일정도의 잠복기가 있으며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과 두통, 오한, 종아리와 허벅지 등에 심한 근육통, 충혈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심할 경우 급성 신부전증, 전신의 출혈 등과 같은 증세를 보이며 황달이나 신장 손상이 발생할 경우 30%는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렙토스피라증은 살짝 긁히는 정도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긴 옷이나 토시 등을 착용해 상처가 나는 것을 예방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쯔쯔가무시병 등 가을철에 유행하는 발열성 감염 질환은 증상이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와 유사해 본인 건강은 물론 의료기관 및 방역체계 혼선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에 미리 예방 수칙을 파악해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야외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쯔쯔가무시병과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하기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기 ▲풀밭에 옷 벗어두지 않기 ▲야외 작업 시 토시, 장화 등을 활용해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야외활동 후 샤워하기 ▲야외활동 후 옷은 세탁하기 등이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0.10.02 I 이순용 기자
②웨버-매킨토시, 상상을 현실로 빚어내다
  • [올 어바웃 ‘캣츠’]②웨버-매킨토시, 상상을 현실로 빚어내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고양이의 유연함과 관능미, 신비함을 온 몸으로 표현한 뮤지컬 ‘캣츠’는 명실상부(名實相符) 역대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다. ‘캣츠’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도 불린다. 1994년 초연 후 8번의 시즌을 거치며 국내 뮤지컬 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뚫고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은 ‘캣츠’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사진=에스앤코)뮤지컬 ‘캣츠’는 인기 배우에 의존하지 않고, 오롯이 ‘작품의 힘’만으로 흥행한 작품이기에 자연스레 스포트라이트는 창작진으로 향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W ebber), 카메론 매킨토시 (Cameron Mackintosh), 트레버 넌(Trevor Nunn), 질리언 린(Gillian Lynne), 존 내피어(John Napier). 그리고 무덤 속 T. S. 엘리엇(T.S. Eliot) 이 주인공이었다지금이야 공연 예술산업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로 추앙받는 인물들이지만, 당시만 해도 T.S. 엘리엇을 제외하고는 대중적 인지도가 거의 없는 신출내기였다. ‘캣츠’는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작가인 T.S. 엘리엇의 연작시집 ‘고양이에 대한 주머니쥐의 지침서’를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당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비타’로 주목받았던 젊은 작곡가였던 웨버는 ‘조카들을 위한 뮤지컬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캣츠를 뮤지컬로 옮기는 작품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에게는 너무 슬퍼서 원작에서 제외했던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의 이야기에서 착안해 ‘캣츠’의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매킨토시는 당시만 해도 몇 편의 리바이벌 공연을 성공시킨 젊은 프로듀서에 불과했다. 매킨토시는 ‘캣츠’ 성공 후 웨버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을 제작하고, 이 작품 역시 대성공을 거둔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흥행이 잘 된 대패 뮤지컬 두 작품을 같은 작곡가와 프로듀서가 만들었다는 사실은 뮤지컬에서 팀 워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캣츠’가 언어를 넘어서 전 세계의 관객들을 모을 수 있었던 건 안무, 무대, 의상, 조명, 음향 등 디자인적 요소가 어떤 언어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젤리클 고양이들의 세계를 몰래 훔쳐보는 관객들을 순식간에 끌어들이는 오프닝, 숨조차 앗아갈 정도로 역동적인 칼 군무, 각 젤리클 고양이들의 인생에 맞춰진 춤은 자유로우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며 훔쳐보는 인간을 홀릴 정도로 매혹적이다. 고(故) 질리언 린은 고양이 흉내를 내는 몸짓이 아닌, 어떤 작품보다 화려한 안무의 축제를 구현했다. 신체의 한계를 넘나드는 예술적 안무는 전문 무용수들의 손끝과 발끝으로 표현되며 세상에는 없을 천상의 존재인 젤리클 고양이들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준다. 그녀의 안무에 감탄한 올리비에상은 ‘뮤지컬 부문 올해의 최고 업적상’을 신설해 린에게 바쳤다.고양이의 시선으로 3~10배 확대된 쓰레기 장(Junkyard)을 표현한 무대 디자인, 신체적인 굴곡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표현한 의상 등의 비주얼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동물을 연기한다면 으레 탈이나 의상으로 몸을 숨기고 연기해야 한다는 선입관을 깨고, 인간임을 드러내면서 고양이를 연기하게 한 아이디어는 많은 창작자들에게 자극이 됐다. 무대· 의상 디자인을 맡은 존 내피어는 로열 셰 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오페라 등 비상업 예술을 주로 맡았으나, ‘캣츠’ 성공 후 ‘레미제라블’의 바리케이트 회전 무대 , ‘미스 사이공’의 대형 헬리콥터 세트 등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디자인으로 올리비에상 3회, 토니상 5회를 수상했다대문호 T. S. 엘리엇의 원작의 힘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 요인이다. 언뜻 보면 장난기 많은 고양이들의 자기 소개같은 ‘캣츠’는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을 통해 인간의 삶과 닮은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품은 T.S. 엘리엇의 아름다운 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T. S. 엘리엇은 토니상 작사상을 사후 수상했다‘캣츠’는 각 분야의 무대 예술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 작품으로 꼽힌다. 지금도 수많은 작가, 영화 배우, 패션 디자이너 등이 ‘캣밍아웃’(캣츠를 사랑한다고 커밍아웃)하고 있다. 지금도 신선한 발상의 작품이 언급될 때면 ‘캣츠’의 초연 당시 충격이 거론될 정도로 공연계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은 작품이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사진=에스앤코)
2020.10.02 I 윤종성 기자
'아멍대' 어질리티 선수견 두각 '★ 반려견은?'
  • '아멍대' 어질리티 선수견 두각 '★ 반려견은?'
  • 아멍대. 사진=MBC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MBC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이하 아멍대)’가 시청자와 만난다.국내 예능 최초 독(dog)스포츠 어질리티 대회로 주목받고 있는 ‘아멍대’는 2일 오후 5시 50분부터 100분간 방송된다. 어질리티는 민첩함이라는 단어 뜻대로 핸들러와 반려견이 각종 장애물을 빠르게 뛰어넘고 통과하는 놀이로, 해외에서는 이미 대중적인 반려견 스포츠다. 출전 선수로는 유빈과 콩빈이, 갓세븐 영재와 코코, 마마무 문별과 대박이, 행운이, 건강이, 러블리즈 지수와 우주, 로켓, 김우석과 따따, 우주소녀 수빈과 럭키, 골든차일드 봉재현과 봉구, 골든차일드 최보민과 조이, (여자)아이들 슈화와 하쿠, 이달의 소녀 희진과 토리, 이달의 소녀 최리와 행운이가 최근 녹화를 마쳤다. 아이돌과 그들의 반려견은 2개월가량 유대감과 교감으로 훈련을 해왔고, 더욱 각별해진 사이가 되며 작지만 큰 변화를 느꼈다고 해 기대감을 자아낸다.‘아멍대’는 출전 선수들의 수준에 맞춰 장애물을 구성했다. 특히 선수견으로 두각을 내보인 반려견이 있는가 하면, 애틋한 사연으로 감동을 자아낸 이들도 있다고 해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됐다는 평.한편 전현무와 레드벨벳 조이가 MC를 맡았으며 동물행동교정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와 세계애견연맹(FCI) 국제어질리티 심사위원이자 한국애견연맹(KKF) 독스포츠클럽(KDSC) 회장을 맡고 있는 이승현이 해설위원을 맡았다.
2020.10.02 I 정시내 기자
맛 좋은 송편…알고 보니 건강도 ‘톡톡’
  • [약방의 감초]맛 좋은 송편…알고 보니 건강도 ‘톡톡’
  • 이데일리에서는 알면 약이 되고 모르면 독이 되는 우리 주변의 약이 되는 음식 이야기를 대한한의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연재합니다. 산천을 누비던 동물들은 몸에 좋다고 잘 못 알려지며 남획으로 사라졌고 흔히 볼 수 있던 풀들도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진짜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떡 (사진=픽사베이 제공)[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늘 송편 드셨나요? 어릴 때 저희 집에선 추석 전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었습니다.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을 수 있단 얘기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푹 찌고 나면 꼭 옆구리가 터진 송편이 제가 만든 거여서 언니가 만든 송편만 골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사서 먹는 게 간편해져서 송편빚기는 어느새 추억이 됐습니다. ◇ 어떤 송편을 좋아하세요?송편의 모습은 반달이지만, 안에 소를 넣고 다물기 전에는 둥근 보름달과 같습니다. 달 밝은 가을밤이란 뜻의 ‘추석’을 음식으로 표현한 셈이지요. 여기에 여름 동안 가꾼 풍성한 오곡을 송편 속으로 활용해 수확의 기쁨을 맛으로 승화했습니다. 송편은 속에 넣는 소의 재료에 따라, 만드는 모양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쌀가루에 섞는 재료에 따라서도 쑥송편, 호박송편, 송기송편 등으로 나뉩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감자녹말이나 고구마 녹말을 사용해 송편을 만들기도 합니다. 송편의 소로는 밤, 풋콩, 강남콩, 깨, 거피팥, 붉은팥 등이 활용됩니다. 소에 들어간 재료에 따라 식감과 맛뿐만 아니라 약으로서의 기능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송편 - 픽사베이 제공◇ 송편 속에 조상의 지혜가 담뿍동의보감에 따르면 참깨는 장과 위를 매끄럽게 하고 혈관을 잘 통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 피부 윤기와 기력 보충, 근육 강화, 뇌와 골수 보충 등의 역할을 한다고 쓰여있습니다. 한마디로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오장을 윤택하게 하는 몸에 좋은 음식인 셈입니다. 콩가루는 위장의 열을 다스리고 소화를 도와 배가 빵빵한 것을 가라앉힙니다. 부기를 가라앉히고 신경통도 없앱니다.송편의 향이나 풍미를 돕기 위해 사용하는 계피도 사실 약재입니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관을 잘 통하게 해 간과 폐의 기운을 매끄럽게 합니다. 복통을 멈추고 토하고 설사하는 것(곽란)과 곽란 후에 쥐가 나는 것(전근)을 다스리는 데 효험이 있습니다.이같은 송편 재료의 공통점은 소화를 돕는다는 점입니다. 옛 선인들은 추석에 맛있는 음식을 한꺼번에 먹고 쉽게 탈이 날 수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해 소화를 돕는 재료를 송편에 추가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최고야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그런 취지도 없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무엇보다 맛이 좋았기 때문에 이런 재료를 활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송편을 찔 때에 활용하는 솔잎도 속을 다스리는 약이 되는 음식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습진을 다스리고 머리카락과 털을 자라나게 하며 뱃속을 편안하게 한다고 기록됐습니다. 최고야 박사는 “솔잎의 경우 여러모로 좋은 재료지만, 요즘 소나무 재선충 방재를 위해 농약을 많이 뿌린다”며 “야생에서 채취할 경우 흐르는 물에 1분 이상 잘 세척해서 써야한다”고 귀띔했습니다.송편도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음식이었습니다. 살이 찔까 봐 자제했는데, 저녁에 하나 더 먹어야겠습니다. 송편을 맛보는 것만으로도 더욱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 같습니다.
2020.10.01 I 이지현 기자
`집콕족`도 문화생활…가 볼 만한 공원·즐길 만한 공연은
  • `집콕족`도 문화생활…가 볼 만한 공원·즐길 만한 공연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집에만 있어라’ 올 추석의 달라진 세태를 반영하는 말이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고향을 방문하지도 않고 가까운 친지를 만나지지 않는 ‘집콕족’이 올해는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긴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이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다양한 온라인 문화 축제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10월 4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를 선보인다. 남산골 추석축제 ‘한가위만 같아라’와 온라인 음악축제 ‘2020 변신술’이 대표 행사다. ‘2020 변신술’ 공연 일정표.먼저 추석 당일 10월 1일에는 추석 맞이 특별 생중계 ‘Feel So 굿’이 네이버TV 채널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황해도굿의 명무 김정숙 만신의 천신굿과 ‘북청사자놀음보존회’의 길놀이와 사자놀이가 약 90분에 걸쳐 펼쳐진다.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참여 이벤트 ‘나도 먹고싶다 송펴언’ 이 남산골한옥마을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다. 추석의 대표 음식 송편으로 2행시 짓기 이벤트가 진행되며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우수작을 선정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10월 4일에는 남산골한옥마을이 라이브 콘서트 현장으로 변신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음악 페스티벌을 찾지 못해 아쉬운 시민들을 위해, 클릭 한 번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축제로 기획됐다.라이브콘서트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는 △아도이 △킹스턴루디스카 △에이치얼랏 △실리카겔 △정우 △세이수미 △찰리정블루스밴드 △라쿠나 △살롱드오수경 △차세대 △김목인 등 11개 팀이다. 온라인 공원 프로그램 세부 목록.시는 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공원, 랜선 놀이공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9월 30일~10월 4일 닷새간 누구나 온라인 프로그램을 보고 가까운 공원이나 숲을 찾아 따라 해보며 즐길 수 있는 공원생태학교, 랜선 놀이공원 등 8종 112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공원에 살고 있는 새, 곤충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과 꽃, 나무, 나뭇잎, 열매 등 식물에 관한 이야기와 관련된 활동으로 구성된다. 이 중 ‘꿀벌의 꿀잼생활’ 4편에서는 꿀벌의 원형춤과 8자춤을 통해 꽃의 거리를 알리고, 태양을 기준으로 8자춤의 방향을 통해 꽃의 방향을 알려주는 신기한 꿀벌의 대화를 배울 수 있다. ‘공원탐험 생물의 세계’ 2편에서는 깜찍한 아기 소쩍새의 윙크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추석을 맞아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전통놀이도 진행한다.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7호인 장안편사놀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 공연은 추석 연휴인 10월3일 오후 2시, 10월17일 오후 2시 등 2회에 걸쳐 네이버TV와 유튜브에서 생중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온라인 생중계되는 공연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서울관광의 매력을 널릴 알릴 것”이라며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즐겨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01 I 김기덕 기자
추석 주부 '명절증후군', 가사노동 돕는 가전은
  • 추석 주부 '명절증후군', 가사노동 돕는 가전은
  • 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제공=SK매직)[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추석 연휴가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주부들이 그렇다. 주부들은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와 명절 음식 만들기 등 각종 가사노동에 시달린다. 실제로 주부들이 추석 연휴 동안 육체적 피로와 스트레스를 받아 ‘명절증후군’을 앓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식기세척기와 멀티쿠커, 무선청소기 등 주부들의 가사노동을 도울 수 있는 가전들이 주목받고 있다.◇SK매직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SK매직이 올해 초 출시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그동안 식기 세척 기능에 머물렀던 식기세척기에 건조와 보관 기능까지 더해 토털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우선 정수 필터를 통해 걸러진 깨끗한 물로 식기를 세척한다. 또 이동하며 회전하는 ‘와이드 무빙 세척 날개’와 함께 ‘상단 세척 날개’, ‘후면 세척 노즐’ 등을 통해 만들어진 고온·고압 물살이 식기를 사각지대 없이 99.999% 살균 세척한다.건조 기능도 강화했다. 식기를 세척한 후 자동 문 열림·닫힘 기능을 통해 내부 증기와 냄새를 외부로 배출한다. 이후 자동으로 문을 닫아 집안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식기를 보호한다. 또 상·하단 듀얼 열풍을 통해 건조시간까지 줄였다. 건조 후에는 자외선(UV)과 함께 미세먼지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로 환기시키는 ‘UV 청정케어 시스템’을 2시간 간격으로 작동, 식기를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휴롬 멀티쿠커 ‘휴롬스팀팟’ (제공=휴롬)◇휴롬 멀티쿠커 ‘휴롬스팀팟’휴롬이 출시한 신개념 멀티쿠커 ‘휴롬스팀팟’도 추석에 주부가 겪는 명절증후군을 극복할 제품으로 꼽힌다. 휴롬스팀팟은 120도 슈퍼스팀 기술로 식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은 더하고 각종 메뉴에 최적화한 자동 메뉴 프로그램으로 불과 물, 시간 조절 없이 원터치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휴롬스팀팟은 본체 내부에서 120도 고압 과열 증기인 슈퍼스팀을 만들어 스테인리스 솥으로 분사해 음식을 조리한다. 예열 없이 10초 만에 위에서 아래로 분사하는 슈퍼스팀이 활발한 대류 현상을 일으켜 열전달이 빠르다. 때문에 조리시간을 줄이고 식재료를 골고루 익힐 수 있다.휴롬스팀팟은 각종 요리에 최적화한 자동 메뉴 프로그램을 적용해 불의 세기와 물의 양, 시간 등을 조절할 필요 없이 버튼 하나로 요리할 수 있다. △스팀쿡 △찜 △국 △데치기 △저당밥 △죽·이유식 등 총 9가지 스팀 모드에 따라 온도와 분사량, 시간을 자동 제어해 기호에 맞는 다양한 요리와 맛을 구현한다. 랍스타와 생선찜, 갈비찜, 해신탕 등 조리가 까다로운 요리뿐 아니라 밥과 국, 죽, 간편식까지 다양한 요리를 조리할 수 있다. 휴롬스팀팟은 3.5ℓ로 커진 용량과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쿠쿠 무선청소기 ‘인스퓨어 파워클론’쿠쿠홈시스 무선청소기 ‘인스퓨어 파워클론’은 BLDC 모터에 헤드의 독립 모터를 더한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최대 140에어와트(AW) 흡입력을 통해 초고속 사이클론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입자가 큰 오염물질을 비롯해 반려동물 털,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생활 먼지까지 흡입한다. 사용자를 배려한 안전하고 깔끔한 사용환경도 제공한다. △사이클론 △금속망 필터 △스폰지 필터 △워셔블 필터 △안심헤파(H13) 필터로 이뤄진 ‘5중 안심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흡입한 먼지는 말끔히 걸러주고 깨끗한 공기만을 배출한다.‘스마트 먼지 감지 센서’를 통해 먼지와 이물질 양을 실시간 감지해 스스로 흡입력을 조절한다. 적은 양의 먼지에는 에너지 절감 모드, 많은 양의 먼지엔 강한 흡입 모드 등 알아서 제어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 분리형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오랜 사용이 가능하다. 인체 공학 디자인을 적용한 ‘이지 플렉서블 앤 듀얼 휠’을 적용한 헤드는 힘들이지 않아도 방향 전환이 쉽고 한 손만으로도 작동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밀고 당기는 동작이 많은 청소기 특성을 고려해 부드럽고 유연한 핸들링으로 어깨 부담을 줄일 수 있다.쿠쿠 무선청수기 ‘인스퓨어 파워클론’ (제공=쿠쿠)
2020.10.01 I 강경래 기자
'펫 비타민' 붐·한승연·김수찬, 스윗한'개' 찍은 셀카 대방출
  • '펫 비타민' 붐·한승연·김수찬, 스윗한'개' 찍은 셀카 대방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BS2 새 예능 ‘펫 비타민’의 MC 붐, 한승연, 김수찬이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셀카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KBS)내달 15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될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펫 비타민’은 사람과 반려동물의 ‘공동건강’을 꿈꾸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전현무와 붐, 한승연, 김수찬이 MC로 뭉쳐 반려동물 건강 길잡이로 나선다.이런 가운데 MC 붐과 한승연, 김수찬이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진정한 ‘개불출’이 무엇인지 보여줄 반려견 쫑쫑이 아빠 붐은 라디오 스케줄 중에도 쫑쫑이를 데리고 있어 못 말리는 반려견 사랑을 뽐내고 있다. 붐은 “이번 추석은 쫑쫑이와 집 옥상에서 일광욕도 즐기고 햇고구마도 함께 먹으며 서로에게 집중하는 즐거운 추석을 보낼 예정”이라며 듣기만 해도 정겨운 한가위 계획을 밝혔다. 이어 한승연은 반려견 푸리, 누비와 한가로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녀는 “반려견들이 노견인 만큼 무리한 산책이나 놀이보다는 온 가족과 집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한다”며 추석 연휴 계획을 전했다. 특히 반려견들을 위한 특별 소고기 간식을 준비한다고 해 베테랑 보호자다운 그녀의 센스가 엿보인다. 마지막으로 초보 보호자 김수찬 역시 반려견 은찬이와 얼짱 각도가 살아있는 비주얼 셀카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김수찬은 은찬이와 추석특집에 출연할 방송들을 함께 시청하며 방콕을 즐길 예정이라고. 은찬이와 가족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매주 아픈 강아지들을 위해 구조대원으로도 활동하는 따뜻한 보호자 김수찬의 MC 활약도 기대된다. 이렇듯 MC들의 반려견 사랑을 전한 ‘펫 비타민’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실제 일상을 함께 살피며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신선한 콘셉트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재미와 유익한 정보로 반려동물 프로그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펫 비타민’은 내달 15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20.09.30 I 윤기백 기자
귀향길 안전운전 습관..뒷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
  • 귀향길 안전운전 습관..뒷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
  • 차안에 반려견을 풀어놓은 채 운전을 하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추석 연휴와 가을 여행길 교통사고 원인은 사소한 안전운전 부주의지만 결과는 치명적인 사고로 남는다. 차량 정체와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증가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고 발생 위험성도 크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이동하는 만큼 승용차 좌석 중 안전한 ‘명당 좌석’을 어떻게 배정하느냐도 중요하다. 승용차의 경우 안전띠 착용 상태에서 운전석 안전계수를 100으로 하고 가장 안전한 자리는 수치가 낮을수록 안전하다. 구체적으로는 △가운데(중앙) 뒷좌석(62) △운전자 뒷좌석(73.4) △동반자(조수석) 뒷좌석(74.2) △조수석(101) 순이다. 정면충돌 시 운전자는 핸들을 본능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급조작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도는 조수석 앞, 뒤가 가장 위험하다. VIP석이라는 조수석 뒷좌석은 좌회전 충돌 위험성이 조수석 다음으로 높다. 뒷좌석의 경우 이론상으론 앞좌석보단 안전하지만 다만 안전띠를 정확하게 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위험한 자리다. 그러나 안전띠 착용률은 뒷좌석의 경우 63%로 앞 좌석(97.3%)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2019년 조사). 따라서 반드시 뒷좌석도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 또 앞 좌석 에어백은 어른을 기준으로 설계돼 어린이는 위험하다. 만약 여성이 아기를 안고 탄 상황에는 가장 위험한 좌석은 조수석이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경우는 운전자 뒷좌석이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도로에서 애견을 태우고 운전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미국에서는 반려견을 무릎에 앉히고 운전을 하면 불법이며, 심하면 경찰은 운전자에게 소환장까지 발부한다. 우리나라도 도로교통법 제39조 제5항에 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일 애견을 안고서 운전을 하면 도로교통법 제156조 제1호에 의거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태료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뒷좌석에서 동승자가 관리하고 별도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애견가방 등을 준비해야 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여름철 장마와 태풍을 겪은 자동차는 일단 고장(故障) 몸살에 걸려 있으므로 장거리 주행 때 고장 발생 확률이 높아 점검을 받고 출발해야 한다”며 “브레이크 작동 시 ‘끽’하는 쇳소리나 계기판에 경고등, 온도 게이지 상태와 등화장치 점검도 필수사전점검 대상”이라고 안전을 당부했다.
2020.09.30 I 이승현 기자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제품으로 마음을 전하세요”
  •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제품으로 마음을 전하세요”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경 대신 마음뿐 아니라 사회적가치도 함께 담는 의미 있는 선물을 하는 것은 어떨까.SK이노베이션은 추석을 맞아 ‘하이마켓’에서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과 친환경 소셜벤처의 제품으로 구성한 ‘슬기로운 한가위 선물 기획전’을 10월 2일까지 운영한다. ‘하이마켓’은 SK이노베이션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제품들을 상시로 구매할 수 있게 구축한 ‘구성원 참여형 사회안전망(Safety Net) 전용 몰’이다.이달 20일 오전 기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구매한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제품 매출액은 2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구성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이 축소되는 등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를 지원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모두가 지친 가운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가 모두 뛰어난 사회적가치 창출 제품을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하며 조금이나마 즐거운 마음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좌)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 직원들이 친환경 우리밀과 지역 농산물로 생산한 ‘전주 초코파이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우)사회적기업 ‘우시산’ 직원들이 해양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장바구니와 친환경 세제·수세미, 대나무 도마로 구성된 ‘친환경 살림살이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이번 기획전에서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제품들은 △오투엠의 산소발생마스크와 비말차단마스크로 구성된 ‘생활 방역 안심 케어 세트’ △그레이프랩이 커피숍에서 버려지는 소재를 업사이클링해 노트, 연필, 원두로 재탄생시킨 ‘커피앤슈가(Coffe&Sugar) 세트’ △전주비빔빵이 친환경 우리밀과 지역 농산물로 생산한 ‘전주 초코파이 세트’ 및 ‘수제파이 모듬 세트’ △우시산이 해양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장바구니와 친환경 세제·수세미, 대나무 도마로 구성된 ‘친환경 살림살이 세트’ △마린이노베이션이 플라스틱으로 고통 받는 해양 동물들을 위해 해조류 추출물로 만든 ‘달하루 양갱 세트’ 3종 등 8종이다.슬기로운 한가위 선물 기획전’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의 각 사별 홈페이지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누구든지 구매할 수 있다.
2020.09.30 I 김영수 기자
"추석 당일 서울 강동구만 쓰레기 배출 가능해요"
  • "추석 당일 서울 강동구만 쓰레기 배출 가능해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여기에 명절 선물 포장까지 더해져 ‘쓰레기 대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서울시 자치구마다 쓰레기 배출일이 다르기 때문에 거주지별로 배출일에 따라 일몰 이후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 추석 연휴를 앞둔 24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연휴 첫날 동대문구·구로구 일부…4일은 전자치구서 쓰레기 배출 연휴 첫날인 30일은 동대문구와 구로구(일부 동)만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 추석인 10월 1일은 강동구만 배출할 수 있고, 2일은 광진·서대문구 등 12개 자치구, 3일은 강남·중구 등 4개 자치구가 쓰레기를 버릴 수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4일은 서울시 전 자치구에서 배출 가능하다. (자료=서울시 제공)최근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늘고 있는 택배 관련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배출 요령에 따라 내놔야 한다. 제품을 담은 종이박스와 골판지 등 상자류의 경우 테이프 등 종이류와 다른 재질을 제거한 후 배출할 수 있다. 비닐코팅 부분이나 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 철핀 등은 분리배출 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따로 버려야 한다. 택배 봉투가 비닐이면 테이프와 송장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비닐류로 분리배출 하고, 송장과 테이프는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된다.◇택배 상자 테이프는 종량제 봉투로…마스크는 돌돌 말아 끈 고정페트(PET) 등 플라스틱 제품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한 상태에서 배출한다. 치약처럼 물로 헹굴 수 없는 구조의 용기류는 내용물을 완전히 비운후 내놓는다. 비닐포장재와 1회용 비닐봉투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이물질을 없앤 뒤 흩날리지 않도록 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깨끗하게 이물질 제거가 되지 않은 랩필름, 식탁보와 고무장갑·장판·돗자리·섬유류 등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스티로폼 완충제는 부착상표 등 스티로폼과 다른 재질을 제거한 후 내놓는다. TV등 전자제품 구입시 완충재로 사용하는 발표합성수지 포장재는 가급적 구입처로 반납한다. 음료와 주류·식료품 캔은 이물질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뚜껑 등 다른 재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 내놔야 한다. 알루미늄 호일은 분리배출 대상이 아닌 만큼 종량제 봉투를 통해 배출한다. 특히 매일 전 국민이 착용하는 마스크 역시 주의해야 한다. 그대로 버려진 마스크의 끈으로 인해 새들의 날개나 발에 엉키거나 바다로 흘러들어가 동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는 끈과 마스크 면을 분리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 끈을 따로 떼어내지 않고 버릴 경우 돌돌 말거나 접어서 끈을 고정시켜 버리도록 한다. ◇서울시, 연휴기간 중 환경미화원 1만4000여명 특별근무서울시와 자치구에 총 26곳에 연휴 기간동안 청소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청소 순찰기동반 연인원 252명이 청소민원 등 시민불편사항에 대해 처리할 예정이다.연휴 기간 중 깨끗한 거리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자치구 환경미화원 연인원 1만4313명이 특별 근무를 서고 서울 365 청결기동대 66명도 근무조를 편성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연휴 뒤 10월5일부터는 자치구별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연휴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일제 수거해 처리한다. 자치구 여건에 따라 주민들과 함께 추석 마무리 청소를 병행할 예정이다. 임미경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추석연휴 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깨끗하고 청결한 도심에서 활기찬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쓰레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쾌적한 명절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쓰레기 배출날짜와 시간을 준수하는 등 올바른 분리 배출에 협조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9.30 I 양지윤 기자
추석명절 반려견도 과식·장거리 이동 탈난다
  • 추석명절 반려견도 과식·장거리 이동 탈난다
  • 반려견 차량 탑승 시 이동장(캔넬) 이용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반려견도 사람 못지않게 추석 연휴기간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명절 음식이나 고향 방문을 위한 장거리 이동이 반려견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서다.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추석연휴 반려견 건강 돌봄 방법에 따르면 반려인이 주는우리나라의 명절 음식은 기름지거나 열량과 염분이 높은 음식이 많아 반려견에게 먹일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과도한 지방 섭취나 영양소의 과잉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과 췌장에 부담 과도한 지방 섭취는 더 많은 소화효소의 작용이 필요해 간과 췌장에 부담을 주며, 췌장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설사, 구토와 함께 심할 경우 발작까지 일으킬 수 있다. 미국사료협회(AAFCO)는 사료 내 염분 요구량을 0.3%로 제안하고 있으며, 반려견 체중 1kg당 4g의 염분 섭취는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양파, 포도, 마늘, 초콜릿, 알코올 등은 빈혈, 신장 독성, 구토, 설사,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절대로 먹여서는 안 된다. 고향 방문 또는 여행을 위해 오래 차를 타야 할 경우엔 출발 6∼8시간 전에 미리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이동 직전에 사료를 먹이면 구토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반려견의 전체 소화 기관은 위가 약 70%, 소장과 대장이 약 30%를 차지해 위에 사료가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 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되는 데에는 대략 6∼12시간이 소요된다. 부득이 사료를 줘야 한다면 건식사료보다는 습식사료나 소화에 부담이 없는 채소 위주의 간식류를 조금만 먹이는 것이 좋다.차량 운행 중 반려견이 차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 운전을 방해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동장(캔넬) 등으로 안전하게 이동한다.멀미 증상이 있을 경우, 잠시 정차해 산책을 시키거나 물을 먹이면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때 음식 섭취는 삼가야 한다. 휴게소나 여행지 등에서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경우에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전에 동물 등록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득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할 경우 반려인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반려인이 집을 비우는 경우 미리 관리 계획을 세워 반려견이 홀로 긴 시간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9.30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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