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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쇼핑의 변신은 무죄..유튜브 커머스 채널 품고 검색까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TV를 보면서 하는 쇼핑이 온라인몰이나 모바일과 비슷해지고 있다. TV 채널을 틀고 방송 상품을 전화 주문하는 것외에도 채널 안에 또 다른 주문형비디오(VOD) 카테고리를 넣어 여러 개의 쇼핑 채널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 또, 이커머스처럼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검색해 구매할 수도 있다.T커머스(TV로 보는 양방향 데이터 홈쇼핑)의 변신을 주도하는 기업은 K쇼핑과 SK스토아다. 1년 전 SK스토아가 검색 쇼핑이 가능한 ‘SK스토아 ON’을 국내 최초로 런칭해 성공한 뒤, 1년여의 준비 끝에 K쇼핑이 홈쇼핑과 이커머스의 경계를 무너뜨릴 ‘TV MCN’을 론칭한다. TV를 켜고 K쇼핑 채널에 들어가면 전문가 셀럽들과 유튜브 인플루언서들 등 신뢰성 검증을 거친 채널을 함께 볼 수 있다. .▲K쇼핑의 ‘TV MCN’화면K쇼핑, 유튜버 품은 24시간 다중채널 방송 런칭 K쇼핑이 18일 론칭하는 ‘TV MCN’은 분야별 전문가 셀럽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주축이 되는 다중 채널 방송 서비스다. K쇼핑 화면 상단에 배치돼 시청자가 직접 골라 볼 수 있다.‘TV MCN’에서는 기존 홈쇼핑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관심사 기반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각 샵을 리모컨으로 사전 선택된 VOD를 순차로 보는 방식이다. 마음에 드는 샵은 좋아요, 즐겨찾기 등록도 가능하며 선호도 순서에 따라 배치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24시간 편성 방식을 연내 도입해 하나의 홈쇼핑 채널에서 여러 개의 전문 쇼핑채널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K쇼핑은 이러한 24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기술을 특허출원했다.TV쇼핑 속 여러 채널은 셀럽과 인플루언서, 전문가들과 협업한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호주 출신 방송인 블레어와, 송윤아·정해인 등 스타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윤슬기, ‘냉장고를 부탁해’의 오세득셰프, ‘TV동물동장’의 이웅종 소장 등 유명 셀럽들이 호스트로 나서 재미와 전문성을 잡는다. K쇼핑은 식품, 패션, 해외직구, 반려동물, 프로야구 등 5개의 멀티샵과 총 120여 개의 콘텐츠를 우선 선보이며, 향후 클라우드 기반 무제한 멀티 채널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전문샵을 속속 오픈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호주 주정부 및 관광청 제휴를 통해 현지 유명 특산품 판매부터 호주 주(state)별 관광, 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호주직구’ 샵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K쇼핑 김명섭 커머스부문장이 내부 시연하는 모습.이런 일들이 가능해진 것은 클라우드 덕분이다. K쇼핑은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을 적용해 셋탑박스의 기종, 운영체제(OS), 성능 및 플랫폼의 송출환경에 상관없이 고품질의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기존에 고객의 셋탑박스에서 처리하던 TV앱 화면구성요소를 ‘클라우드 서버’에서 처리 후 셋탑박스로전송하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모바일 연동 등에서 유연하고 신속하다.K쇼핑 김명섭 커머스부문장은“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오래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언택트 시대의 미디어커머스 수요에 걸맞은 혁신적인 서비스인 만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19년 3월, 신양균 SK스토아 지원본부장이 ‘SK스토아 ON’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스토아 제공검색까지 가능한 SK스토아..리모컨 매출 세자릿수 성장TV로 보면서 사는 쇼핑이 이커머스와 비슷해진 것은 ‘SK스토아 ON’이 시초다. 1년 전 론칭했는데 폭풍 성장 중이다. ‘SK스토아 ON’은 TV로 온라인몰이나 모바일처럼 검색 쇼핑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이런 기능은 아직 SK스토아에만 있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말 론칭한 ‘SK스토아 ON’을 통한 리모컨 주문이 매년 세자릿수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스토아 ON’ 런칭이후 취급고는 1년새 309%, 매출은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분기, 리모컨 기준)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올해 초부터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SK스토아 ON’ 덕분에 방송 매출을 제외한 1일 리모컨 주문액이 1억 원을 넘어섰고, 이는 업계 최초다. 회사 관계자는 “SK스토아 ON 론칭 전만 하더라도 리모컨을 통한 전체 주문액은 한 달에 2~3억 수준으로 미미했지만, 이후 폭풍성장하고 있다”면서 “지난 5월에는 방송 매출을 제외한 1일 리모컨 주문액이 2억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리모컨으로 하는 초성연결 검색 화면. 사진=김현아 기자SK스토아는 TV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의 가능성을 열고 있는 비결에 대해 ‘메기(MEGI)’ 전략이 통한 것이라고 했다. 이는 ▲M (Market in Market): 업계 최초 TV 속 TV 매장 ▲E (Easy Order): 쉬운 주문 ▲G (Good for sales environment):좋은 판매 환경 ▲I (Influentialmarketing): 차별화 마케팅을 의미한다. SK스토아 윤석암 대표는 “‘SK스토아 ON’은 휴대폰 속 작은 화면이 아닌 TV라는 큰 화면에서 모바일, PC몰 보다 더 다양한 상품과 영상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SK스토아 ON’을 TV쇼핑계의 유튜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국대, 사범대 온라인 멘토링 봉사활동 '눈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국대는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 재학생들이 지난 여름방학 지방 소규모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멘토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방 소규모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진로상담, 예·체능 분야에 재능봉사 활동을 펼치는 동국대 사범대 멘토링 캠프 ‘도반(道伴)’이 최근 3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도반(道伴)’이란 원래 ‘함께 불도를 수행하는 벗으로, 불도의 성취를 공동목적으로 수행한다는 뜻’이다. 동국대 사범대학(교육대학원) 재학생 29명은 지난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금산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교육봉사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루 2시간 내외의 ‘비대면’ 멘토링 활동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은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봉사(국어, 수학, 영어 등 교과목 학습지도), 특기적성(미니올림픽, 율동 등 협동 체험활동 지도), 멘토활동(진로, 입시 등 상담활동) 등이 진행됐다. 동국대학교 사범대학(교육대학원) 재학생인 멘토들은 멘티들에게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비대면 활동이 가능한 웹기반 플랫폼(webex, zum, 구글클래스룸 등)을 활용해 진행했다.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하루에 2시간씩 지도한 것. 장래희망이 사육사인 멘티에게 멘토는 특수동물학과나 수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대학교 학과 등을 소개해 멘티의 시야를 확장시켜줬다. 멘토로 참여한 조예서(지리교육과)학생은 “멘티 학생이 저와 친해지면서 점점 마음을 열고 더욱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주는 모습을 볼 때, 많은 보람이 생겼다”며 “제 수업을 듣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을 해줄 때 뿌듯함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기수인 ‘도반 4기’는 겨울(12월) 모집 및 활동을 시작한다.
- 한샘, 홈오피스·홈파티룸 등 ‘홈택트’ 라이프스타일 제안
- 신혼부부를 위한 59㎡ 모델하우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샘(009240)은 오는 17일 ‘홈택트 라이프(Hometact Life)’를 주제로 한 2020년 가을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홈택트는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접촉을 뜻하는 컨택트(contact)의 영어식 조합으로 모든 것이 집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을 담아냈다.홈택트 라이프스타일은 주요 내용은 Δ홈족 Δ홈오피스 Δ스마트홈 Δ펫테리어(Peterior) Δ리모델링 솔루션 등 총 5가지를 선정했다. 한샘은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홈족’이 크게 증가하면서 거실, 침실, 부엌과 같이 주거공간의 고정적인 역할을 넘어 한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멀티 공간을 제안했다.또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면서 일과 생활을 분리하는 ‘홈오피스’ 인테리어도 급부상하고 있다. 한샘은 PC나 노트북 등을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꾸몄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가구와 가전이 연결되는 ‘스마트홈’도 주목 받고 있다. 한샘은 단순히 가전 제품들을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집의 구조와 동선, 설비 등을 고려한 홈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반려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련 수요도 늘고 있다. 한샘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며 사용할 수 있는 ‘펫테리어’를 선보인다. 국내 노후주택의 증가함에 따라 손쉽게 집을 고칠 수 있는 ‘리모델링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샘은 바닥재, 벽지, 창호, 조명, 가구, 패브릭, 소품, 가전에 이르기까지 패키지로 제안한다. 한샘은 또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Δ신혼 부부를 위한 59㎡ Δ초등자녀 3인 가족을 위한 110㎡ 2가지 모델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2020년 가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는 비대면 시대에 맞게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샘 닷컴에 접속하면 2가지 홈스토리에 대한 영상과 컨텐츠를 볼 수 있다.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제품 정보, VR로 만든 ‘집꾸밈 사례’도 확인 가능하다.한샘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스마트홈의 발전, 재택 근무 확대, 반려인구의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맞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인테리어의 역할”이라며 “최근 급속도로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집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농식품부, 지자체와 반려동물 영업장 합동점검 실시
- 이미지투데이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1일부터 4주간 반려동물 관련 영업의 거래질서 확립과 불법영업 근절을 위해 권역별 지자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현재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동물생산업 1700개, 판매업 4200개 등 총 1만7000개가 있다.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서울·경기·인천, 대전·충남, 충북·전북, 광주·전남,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점검할 예정이다.주요 점검 내용은 영업자의 허가·등록 및 교육 이수 여부와 영업장 내 시설기준 변경 여부, 영업장 내 허가(등록)증·요금표 게시, 개체관리카드 작성·비치, 인력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올해 상반기 점검 시 경미한 위반으로 적발돼 현장 지도 조치한 업체 16곳의 재점검도 실시한다.점검 결과 무허가(무등록) 업체는 고발 조치하고 시설·인력 기준 또는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체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영업자 점검을 통해 반려동물 거래실태를 파악하고 반려동물 판매업 표준약관 마련과 이력제 도입 등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점검 후 도출된 문제 와 개선사항을 검토해 반려동물 영업에 대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TV쇼핑, 레스케이프 숙박 패키지 단독 판매
- 신세계TV쇼핑 레스케이프 호텔 단독 방송 이미지(사진=신세계TV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세계TV쇼핑은 오는 19일 밤 11시 25분과 22일 밤 11시 35분에 ‘프리미엄 호캉스 시리즈’ 4탄을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는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 숙박 패키지를 단독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 스탠다드룸 1박 15만9000원(객실전용), 아틀리에디럭스룸 1박 18만9000원, 아틀리에 스위트룸 1박 24만9000원의 총 세 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은 성인 2인 주중 기준으로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다. 모든 패키지에는 △‘팔레드 신’ 딤섬 쿠폰 △식·음료 10~15% 할인권 △스파 10% 할인권이 제공된다. 이용 기간은 오는 12월 10일까지다.그 외 패키지별 추가 구성으로 아틀리에 디럭스룸 구입 시 2인 조식 또는 2인 애프터눈티 세트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룸의 미니바 맥주 2병도 제공한다. 아틀리에 스위트룸 패키지에는 △2인 조식 △2인 애프터눈티 세트 △칵테일 및 스낵 △발렛파킹 무료서비스 △무료 의류다림질 서비스 △미니바 맥주 4병 등 총 6가지 프리미엄 혜택이 제공된다. 1인만 숙박 시에는 맥주 대신 와인 1병을 증정한다. ‘펫팸족’(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애견 동반 시 1마리 무료 숙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 침대와 식기, 간식과 배변패드 및 장난감 등을 객실에 마련해 준다. 펫전용 유모차대여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9층 애견 동반층에서 투숙하며 10kg 이하 최대 2마리까지 투숙할 수 있다. 단 2마리 동반 시 5만5000원의 추가금이 발생한다. 해당 패키지 상품은 신세계TV쇼핑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서 미리 구매할 수 있다.신세계TV쇼핑은 구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한다. 방송으로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각 1명씩 610만원 상당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업그레이드와 520만원 상당의 로얄 스위트룸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또 20명을 선정해 6만원 상당의 레스케이프 시그니처 룸 프레그런스및 와인, 과일 등의 웰컴 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레스케이프 호텔은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구현한 국내 최초 프렌치 스타일의 부티크 호텔이다. 서울 중구 퇴계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옆에 자리해 편리한 도심 접근성을 갖췄다. 19세기 프랑스 벨에포크 시대 느낌을 담아 객실 디자인을 구현했다.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팔레드 신’,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 월드클래스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마크 다모르’ 바, 티 살롱인 ‘르 살롱’ 등 이국적 감성의 F&B 시설과 피트니스, 스파,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이 가운데 ‘팔레드 신’ 레스토랑에는 반려견을 위한 ‘DUCK 세트메뉴’를 즐길 수 있는 한편 별도의 ‘펫 존(Pet Zone)’이 있어 반려견을 보살피며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강성준 신세계TV쇼핑 라이프스타일담당 상무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됐지만 연휴기간 이동자제 요청으로 인해 도심 속에서 명절 연휴를 즐기려는 ’추캉스(추석+호캉스)‘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해 이번 호텔 패키지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유흥주점에 돈 줘야? 법인택시는…" 정부 지원금 '형평성' 논란
- [이데일리 정병묵 이용성 기자] “차라리 노래연습장, 단란주점에 지원금을 주지 말든지 유흥주점만 안 주는 건 명백한 차별 아닙니까.”“개인택시 기사보다 법인택시 기사가 더 열악한데 회사 소속이라고 안 줄 수가 있나요?”정부가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약 3조원 규모로 소상공인들에게 ‘새희망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지원 대상에서 빠진 업종에서 분노를 표하고 있다. 특히 유흥주점 업주와 법인택시 기사들은 이번 지원 대상인 단란주점, 개인택시와 각각 자신들의 처지를 비교하면서 “가장 어려운 게 우리들”이라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의 한 유흥주점 문이 집합금지명령으로 굳게 닫혀 있다.(사진=정병묵 기자)◇유흥주점 “85% 이상이 영세업소…왜 우리만 소외”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연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 중 100만원 지급 대상으로 소규모 부동산, 개인택시, 온라인쇼핑몰(매출 감소 기준 충족 시) 등을 선정했다. 법인택시를 비롯해 복권판매업, 약국, 동물병원 등 수의업, 성인용품 판매점, 점집·무당·심령술집 등은 지급하지 않는다.또한 집합금지업종은 매출 규모와 상관 없이 일괄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실내집단운동·뷔페·PC방·방문판매가 지원금을 받는다. 단 유흥주점, 콜라텍 등 무도장 운영업은 제외됐다.특히 ‘룸살롱’ 등이 포함된 유흥주점은 이번 논란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유흥주점에 대한 국민 인식이 썩 좋지 않은데다가 ‘평소 돈 많이 버는데 뭘 지원해 주냐’는 여론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 정부는 제외 업종에 대해 “‘사회 통념상’ 곤란한 곳”이라고 단서를 달았다.그러나 유흥주점 업주들은 자신들 ‘사치 업종’이라는 인식은 사실이 아니며 대부분 생계형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60대 A모씨는 “30~40년 전 규모를 크게 하던 곳들이 많아 ‘사치성 업소’로 분류됐지만 지금 85% 이상은 대부분 생계형 영세업소로 전락했다”며 “강남 등에 있는 대형 룸살롱은 어차피 연매출 4억원 이상이라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데 우리 같은 영세 업종들이 강남 룸살롱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지난 달 말 경기도 안양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60대 A씨, 50대 B씨 자매는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업소 방문객의 기척에 동생 B씨는 의식을 회복했고 언니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은 생활고로 사채빚에 시달리던 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합제한조치가 한 달 간 이어지자 신변을 비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또 “법적으로 노래연습장은 술을 팔면 안 되고, 단란주점은 접대부를 고용하면 안 되지만, 다 술 팔고 접대부 쓰지 않느냐. 세 업종이 사실상 거의 비슷한 형태”라며 “요새는 ‘보도방’을 통한 노래연습장·단란주점 퇴폐 영업이 제일 심한데 법을 지키지 않는 그쪽에 지원금을 차라리 주지 않으면 속 편하겠다”고 부연했다.유흥주점 업주들은 자신들의 ‘조세 기여도’와 열악한 상황을 정부가 알아 주길 바라고 있다. 오호석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유흥주점은 코로나19 이후 반년간 가장 오래 쉬었고 식품접객업종 가장 많은 세금, 매출의 약 45%를 내고 있다”며 “일반 업종 대비 재산세 중과가 16배나 되는데다 감면도 전혀 받지 못해 업주 상당수가 신용분량자로 전락하고 있다”고 호소했다.◇법인택시 “개인택시보다 열악한 게 우린데 왜…”서울 마포구 난지천 공원 주차장에 택시들이 미터기 교체를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법인택시 기사들도 이번 조치에 뿔이 나긴 마찬가지다. 이들은 회사에 속했기 때문에 엄밀히 자영업 소상공인은 아니지만, 지원금을 받는 개인택시 기사들보다 자신들이 더 열악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택시기사 김모(64)씨는 “개인택시 기사는 웬만하면 자기 집 다 있고, 정년퇴직하고 할 거 없어서 하는 사람이 많은데 법인택시는 정말 생계형이다”라며 “한 달 벌어 한 달 먹으면서 저축같은 것은 꿈도 안 꾸는데 애먼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주나”라고 반문했다.법인 기사들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거치면서 ‘사납금’을 채워본 적이 없다면서 정부가 회사에 지원금을 주고 그 혜택이 자신들에게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모(61)씨는 “9월 들어 오후조(오후 3시~새벽3시)를 뛰고 있는데 17만5000원가량 하는 사납금을 한 번도 채운 적이 없다. 사납금을 못 채워 아예 일을 하지 않으려는 기사가 20~30%정도 된다”며 “봉급 한 달에 세금 다 떼고 160만원 정도 손에 쥔다고 보면 되는데 사납금 못 채우면 160만원에서 또 까인다. 요새는 법인 기사들 대부분 100만원대 초반 정도 벌 것”이라고 토로했다.상황이 이렇자 정치권에서도 두 업종에 지원금을 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의 형평성,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형평성 문제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재정 당국에 확인해 보니 국민 정서에 반한 측면이 있고 또 역대 지원 사례가 없다는 논리였다”며 “지금 전국 광역단체장들 협의회에서도 이분들이 세금도 많이 내고 또 임대료도 다른 데 비해서 비싸게 내는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동의하고 여야가 합의한다면 검토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설명했다.
- 건강관리앱 '헬피(HeLpy)' 리뉴얼···베타테스트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건강관리 앱 ‘헬피(HeLpy)’가 오는 18일까지 베타테스트 이벤트를 시작한다.이번 이벤트는 헬피 앱을 다운받은 후, 헬피 공식 블로그에 안내된 베타테스트 설문 링크를 통해 헬피 앱에 대한 버그 및 사용 소감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응모자 중 우수 베타테스터 추첨을 통해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선물세트(10명)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200명)을 증정한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헬피 앱 또는 헬피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헬피 앱 리뉴얼은 복약 알림, 건강검진, 건강예측, 건강목표 등 핵심적인 건강관리 기능들을 고도화해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고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헬피(HeLpy)는 회원 활동에 따른 회원 등급별 혜택을 적용하고, ‘출석체크’, ‘Fun뻔한 놀이터’, ‘쿠폰 상점’ 등 다양한 서비스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이용자들이 보다 즐겁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수분섭취, 건강한 식사, 부작용, 군것질NO, Self plan 기능들도 추가돼 더 세부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체크해 볼 수 있다. 헬피는 약 봉투/처방전만 찍어도 먹는 약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복약알림기능, 공인인증서 조회 한번으로 그 동안 받은 건강검진결과를 조회해 생체나이 및 질환위험도까지 확인이 가능한 건강검진기능, 걸음 수로 인한 칼로리 체크와 금연, 금주 등 건강목표기능, 영유아의 예방접종 및 성장관리 기능까지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관리까지 가능한 앱이다. GPS를 기반으로 내 주변에 위치한 병원, 약국 검색뿐만 아니라 산후조리원, 요양원, 동물병원까지 검색 기능도 갖추고 있어 주말, 야간에도 문 연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헬피는 휴대폰 카메라로 약 봉투 및 처방전의 의약품을 등록할 수 있는 특이점을 통해 2019년 스마트앱어워드에서 공공/의료 부분 통합 대상을 수상하며 높은 기술력과 서비스, 디자인 등에서도 인정받았으며 최근 2020 소셜아이어워드 헬스케어 플랫폼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헬피는 1월 런칭 이후 약 3개월 만에 앱 다운로드 30만건, 회원가입 15만명을 달성했다.
- 비아젬,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 기술혁신상 수상
- (사진=비아젬생명공학)[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비아젬생명공학 (대표 최필재·유동규)이 메모리얼 주얼리 브랜드 비아젬으로 2020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10개 부처에서 후원하고 있다.비아젬생명공학㈜의 메모리얼 주얼리 브랜드인 ‘비아젬’ 로고비아젬생명공학의 비아젬은 ‘생명이 깃든, 세상 단 하나뿐인 보석’ 이라는 의미의 메모리얼 주얼리다. 메모리얼 주얼리는 가족, 연인, 친구, 우상, 반려동물 등 소중한 이의 생체 원소를 보석으로 제작해 간직한다는 의미와 함께, 유럽 등 해외에서는 고인을 언제나 곁에 지닐 수 있는 특별한 유품으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장례문화 분야로도 떠오르고 있다.비아젬은 보석 안에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소중한 이의 생체 원소가 함유되기 때문에 오직 주문 제작을 통해서만 생산된다. 뿐만 아니라 원석의 색상, 모양, 크기 등을 맞춤 제작할 수 있으며 생산 공장 내 고객라운지를 통해 자신의 보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유일하게 제공한다. 개인적인 의미가 담긴 메시지를 원석에 인그레이빙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그래미 시상식이 주목한 세계적인 쥬얼리 디자이너 이은아 이사가 직접 디자인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비아젬생명공학은 지난 2008년부터 생체 원소 추출 과정과 이를 넣은 원석을 생성하는 최적의 공법에 연구개발을 주력해 상품화에 성공했다. 보석 성장 장치, 생체원료 제조장치 및 구동방법 등의 특허를 국내는 물론 미국 및 다수의 국가에도 출원했다. 현재 아시아 유일 생체 원소가 담긴 원석을 생성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주얼리 시장에 첨단 제조 혁명을 일으키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비아젬생명공학 관계자는 “단순 주얼리가 아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세상의 단 하나뿐인 보석을 만들고자 탄생한 비아젬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해 주얼리 시장 분야의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고객중심의 주얼리 제조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롯데제과 헬스원, ‘초유프로틴365’ 100억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제과는 헬스원의 ‘초유프로틴365’가 100억의 매출액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초유프로틴365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성인용 단백질 제품으로 올 1월 출시했다. 방송인 강주은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고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트렌드를 감안,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펼치며 국내 초유 프로틴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초유프로틴365는 초유 및 우유, 완두 단백을 최고급 프랑스산으로 사용했다. 낙농강국 프랑스의 유가공 전문업체 인그리디아(Ingredia)에서 최고 등급의 품질을 인증 받은 원료로만 사용한 것이다. 특히 초유 분말은 자연 방목한 젖소의 초유로, 출산 후 5일 동안 분비되는 초유 중에서도 24시간 이내에 착유한 고단백 초유만 엄선한 것이다. 면역글로불린(lgG) 함량이 20~25% 가량 되는 고농축 초유를 사용했으며 성분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온 살균 공법을 활용했다.특히 초유프로틴365에는 동물성 단백질인 초유 단백질과 우유 단백, 식물성 단백질인 완두 단백 등을 사용해 균형 있는 단백질 섭취를 돕는다. 또한 칼슘, 비타민C, 비타민 D, 비타민B6, 마그네슘, 아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초유프로틴365’는 성인 기준 1일 1회, 40g(3스푼)을 약 180ml의 물에 녹여 섭취하면 되는데 이것만으로 약 20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계란 4개 가량을 먹었을 때와 같은 양이다.롯데제과 헬스원 관계자는 “헬스원에서 연 10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이 나온 것은 ‘마테 다이어트’ 이후 10년 만이다. 건강사업부 인원 모두가 오랜만의 히트상품 등장에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추후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