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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조사팀 "中 '코로나 냉동식품설'..검토하고 있지 않아"
  • WHO 조사팀 "中 '코로나 냉동식품설'..검토하고 있지 않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코로나19 기원 조사팀 전문가가 냉동식품을 통해 바이러스가 중국에 전파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18일(이하 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을 이끌었던 식품안전·동물질병 전문가 피터 벤 엠바렉은 WHO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사진=AFPBNews)그동안 중국 전문가들은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수입 냉동식품에서 비롯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왔다.이날 벤 엠바렉은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 어느 식품 공장에서도 코로나19가 대규모로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가 중국에 들어왔다는 가설이나 아이디어는 우리가 보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중국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몇 가지 관련 사례만 발견됐을 뿐”이라며 “그런 것은 매우, 매우 드문 사건”이라고 했다.이에 앞서 벤 엠바렉은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마친 지난 9일 우한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냉동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인간에게 전파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냉동식품 유입 관련 조사결과 설명에서 중국 측의 설명과 WHO 조사단의 설명의 핵심 포인트는 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국가보건위원회 리앙 워니안 교수는 “수만 개의 의료 및 제약 샘플을 광범위하게 테스트한 결과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우한에서 실질적인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냉동식품 판매를 통해 유입·전파됐을 가능성을 강조했다. 반면 엠바렉 팀장은 “우한시장에서 냉동식품만 판매된 것은 아니고 가축화된 야생동물과 농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판매되기도 했다”며 “야생동물 공급망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바이러스가 냉동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지, 어떤 조건에서 전파가 일어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1.02.19 I 김민정 기자
‘소통의 진화’…라방 넘어 리뷰도 동영상으로
  • ‘소통의 진화’…라방 넘어 리뷰도 동영상으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최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상품 판매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고객 리뷰 역시 동영상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리뷰를 보는 다른 고객들도 생생한 후기를 접할 수 있고 신뢰도 역시 높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11번가와 SSG닷컴, 인덴트코퍼레이션 등이 동영상 리뷰를 강화하고 나섰다.(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제품 리뷰를 담아내는 ‘동영상 리뷰’ 플랫폼을 도입하는 쇼핑몰이 늘고 있다. 동영상에 익숙한 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11번가는 지난 2019년 말부터 구매자들의 동영상 구매 후기를 모아 보여주는 ‘꾹꾹’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동영상 리뷰 및 가장 많은 ‘꾹’(좋아요)을 받은 인기 동영상 리뷰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소비자가 올린 동영상 후기를 보면서 바로 해당 상품 페이지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고, 성별과 연령대에 맞는 추천 상품도 안내해준다.11번가 ‘꾹꾹’은 서비스 오픈 1년 만인 지난해 11월 30~40초짜리 동영상 25만여 개가 등록됐다. 리뷰 대상 제품은 식품은 물론 패션과 화장품, 인테리어 소품, 가전, 반려동물용품까지 다양하다.SSG닷컴은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된 ‘프리미엄 리뷰’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 구매 고객이 남긴 후기 중 공감대를 많이 얻은 것을 애플리케이션(앱) 최상단에 배치해 다른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참고할 수 있게 했다.‘사진과 비디오 리뷰만 보기’, ‘한 달 사용 리뷰만 보기’ 등 간편 기능을 설정하면 맞춤형 후기도 볼 수 있어 간편하다.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7월 비디오 전용관 ‘하트ON TV’를 선보였다. 가전제품에 대한 동영상 리뷰를 비롯해 제품 사용 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영상부터 상품 판매 생방송까지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하트ON TV’ 이용 시 검색창 기능을 통해 원하는 동영상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맞춤 검색 키워드도 추천받을 수 있다. 편성표를 통해 다가올 방송 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관심 콘텐츠 업로드 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하트ON TV’에서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다룬다. ‘전문가들의 전자제품 TMI 토크쇼, 심쿵 인터뷰’ 등을 자체 제작해 가전제품 유통업 특성을 살려 월별 이슈 상품의 인기 브랜드 전문가를 초대한다.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각종 정보를 모아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영상 리뷰 플랫폼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지난 2019년 론칭한 ‘브이리뷰’(VREIVIEW)는 현재 1860여 개 쇼핑몰에서 도입해 활용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브이리뷰는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다. 브이리뷰는 자체 특허 기술인 AI 챗봇이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 주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장바구니 전환율을 20.97%까지 높여주면서 입점 쇼핑몰에는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하고, 잠재 소비자에게는 생생한 동영상 리뷰로 구매 의사 결정을 돕는 등 고효율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특히, 브이리뷰가 AI 챗봇을 통해 수집한 모든 동영상 리뷰는 100% 실제 물건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생생한 리뷰라는 점을 통해 쇼핑몰과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브이리뷰를 통해 업로드된 누적 동영상 리뷰 수가 전년 대비 약 680% 이상 증가하고 브이리뷰 위젯을 통한 ‘구매 후기 동영상’ 누적 노출 수가 4억 건을 돌파, 브이리뷰 챗봇 경험자는 4.5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업계 관계자는 “동영상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가 주목을 받는 것처럼 리뷰 역시 점차 동영상 형태로 진화하는 중”이라며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등 장점을 앞세워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1.02.19 I 함지현 기자
네이버로 숙소 예약하면 인근 취향 저격 맛집을 한눈에
  • 네이버로 숙소 예약하면 인근 취향 저격 맛집을 한눈에
  • 네이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035420)는 ‘네이버 예약’에 AI(인공지능) 기반 장소 추천 엔진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접목했다고 18일 밝혔다.이를 통해 사용자가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활용해 숙소를 예약하면 ‘내 예약 정보’ 페이지에서 숙소 인근 ‘맛집’이나 ‘가볼 만한 곳’ 등 취향에 맞춘 장소들을 한 눈에 모아볼 수 있게 됐다.에어스페이스는 네이버가 보유한 방대한 P.O.I(Point Of Interest, 장소 정보) 데이터를 학습해 장소의 특징, 장소 간 유사성, 사용자 선호도 등 다양한 피쳐(feature)를 조합, ‘가볼 만한 최적 장소’를 추천해주는 AI 기술 기반 엔진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에 에어스페이스가 접목돼 있다.예약에 접목된 에어스페이스는 내가 예약한 숙소의 특성을 바탕으로 내가 좋아할 만한 장소를 추천한다. 장소 추천의 범위를 ‘예약한 숙소’ 기준으로 좁히니 예약 사용자에 맞춘 정교한 추천이 가능해졌다.예를 들어 △‘키즈 펜션’ 예약자에게는 여러 사용자들이 선호했던 장소 중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식당, 가족이 함께 가면 좋은 테마파크를 추천하고 △‘애견 펜션’ 예약자에게는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장소만을 △‘게스트하우스’ 예약자에겐 ‘혼밥’하기 좋은 곳을 추천한다.네이버는 이번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SME(소상공인) 업체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발간된 ‘D-커머스리포트2019’의 연구 결과를 통해 스마트어라운드가 추천한 장소는 인지도가 높은 상점과 낮은 상점 간의 클릭 수 차이를 키워드 검색(14배)보다 크게 줄이는 효과(3.6배)를 확인했기 때문이다.최지훈 네이버 지역 검색 기술 책임리더는 “에어스페이스는 앞으로도 많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발견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SME에게는 내 가게를 좋아할 만한 잠재 고객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기술로서 역할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노재웅 기자
서정진 회장 "렉키로나주, 투여 시간 30분 단축 시도"(상보)
  • 서정진 회장 "렉키로나주, 투여 시간 30분 단축 시도"(상보)
  •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명예회장이 정맥으로 90분을 투여해야 하는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편의성 향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임상 3상에서는 렉키로나주 투여 시간을 1시간으로 줄이려고 한다”며 “흡입 방식 등 정맥 주사가 아닌 것도 (개발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라는 전제를 붙였다.렉키로나주의 허가된 용법·용량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성인 체중 1㎏당 40㎎을 90분(±15분)간 정맥으로 주사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항체 치료제는 불편하고 실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미국 등에서 투여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서 명예회장은 “미국에서는 정맥 주사를 맞을 수 있는 공간이 여의치 않다”면서도 “(병원에) 대한 환자 접근성은 미국보다 국내가 좋아 (국내에서는) 항체 치료제가 더 많이 활용되고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명예회장은 렉키로나주 임상 3상 환자 모집과 관련해서는 “어제부로 모집된 환자 가운데 (치료제를) 투여받은 분이 150명 정도”라며 “3개월 뒤 투여를 종료하고 데이터가 나오는 데 5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렉키로나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 허가 신청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사전 심사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서 명예회장은 이날 변이 바이러스를 잡는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을 재차 강조했다. 2가지 이상의 항체를 함께 투여하는 칵테일 방식을 활용해 변이 맞춤형 치료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앞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시험에서 렉키로나주는 영국 변이에선 강한 중화능력을 보였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중화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서 명예회장은 “확보한 항체 가운데 32번 후보 항체를 활용한 코로나19 변이 치료제는 6개월 내 임상 2상을 완료하겠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단독 임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임상은 내달 동물실험에 진입한다. 셀트리온의 32번 후보 항체는 영국 및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모두에 중화능력을 보인 항체다.셀트리온은 이날 렉키로나주를 둘러싼 논란에도 적극 대응했다. 서 명예회장과 함께 간담회에 나선 김성현 셀트리온 임상기획담당자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중증 환자에게 ADE(항체의존면역증강)을 일으켜 외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항체로 인한 바이러스 양이 증가하는 것은 특이적 조건이 맞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ADE 부작용 증상을 발견한 적이 없고 세포실험, 동물실험에서도 ADE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서 명예회장 역시 “ADE는 뎅기열 바이러스에서 보고된 것”이라며 “항체 치료제가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은 너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명예회장은 렉키로나주의 경증 환자에 대한 효과성 논란에 대해서도 “경증환자의 경우도 회복기간을 2일 이상 줄였다”며 “다만 경제성 측면에서의 논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노희준 기자
코로나 혼술에 술 소비 22% 늘었다…13년만에 최대폭 증가
  • 코로나 혼술에 술 소비 22% 늘었다…13년만에 최대폭 증가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코너에 대형매장용 맥주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4분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식료품과 주류, 가전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대면 서비스업 소비 감소는 이어졌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전국 2인 이상 비농림어가 대상)에 따르면, 월평균 가계지출은 389만 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했다. 소비지출은 290만 7000원, 비소비지출은 98만 6000원으로 각각 0.1%, 0.3% 줄었다. ◇‘집콕’ 시간 늘며 가정 내 소비 식료품·술 등 소비 증가 전체 소비지출 감소 속 품목별 편차는 뚜렷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에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가정에서 필요한 소비는 증가한 반면 외부활동 관련 소비는 감소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47만 7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다. 외식 소비가 줄고 집밥 소비가 늘며 관련 제품 소비지출 증가폭이 컸다. 육류와 신선수산동물 소비는 각각 30.5%, 28.7% 증가했다. 이외 채소 및 채소가공품(20.5%), 육류가공품(20.2%), 곡물가공품(13.4%), 빵 및 떡류(13.0%) 지출도 크게 늘었다. 술과 담배 소비도 크게 늘었다. 4분기 담배 소비 지출은 2만 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데 그친 반면 주류 소비 지출은 1만 8000원으로 같은 기간 22.2%가 늘었다. 이는 지난 2007년 3분기(31.3%), 2006년 4분기(28.8%) 이후 역대 3번째 증가 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저녁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로 실내 생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가정 내 주류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은 15.6%가 증가해 15만 9000원을 기록했다. 가전·가정용기기 지출이 33.1% 늘었고 가구 및 조명 지출도 13.7% 증가했다. 다만 대면 접촉이 필수적인 가사서비스 지출은 15.4% 감소했다. 집 관련 주거·수도·광열 지출도 5.5% 증가한 29만 9000원을 나타냈다. 월세 등 실제주거비는 1.6% 증가한 8만 2000원을 기록했고, 주택유지 및 수선 지출은 8.3% 증가한 3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마스크 등 지출 증가로 보건지출은 8.5% 증가했다. 특히 의료용 소모품 지출은 전년동기대비 83.7% 급증했다. ◇대면서비스업 지출 감소는 지속 …외식비 지출 감소폭 확대반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소비지출은 크게 줄었다. 음식·숙박 지출은 36만 1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가 감소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영향에 식사비 지출이 11.2% 줄며 전분기(-5.9%)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오락·문화 지출은 15만 5000원으로 18.7% 감소했다. 국내외 단체여행, 운동·오락시설 등 이용 감소에 단체여행비 지출과 운동 및 오락서비스 지출이 각각 89.4%, 23.6%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에 학원 교육 등이 어려워지면서 교육 지출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4분기 교육 지출은 18만 6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줄었다. ◇비소비지출 줄고 평균소비성향 전분위서 하락 비소비지출 역시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4분기 비소비지출은 98만 6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줄었다. 이자비용, 가구간이전지출 비영리단체로 이전지출이 각각 4.7%, 4.0%, 16.1%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종교시설 운영 중단과 외출, 모임 자제 등의 영향으로 경조비, 종교기부금, 단체회비 등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은 전체 소득 분위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4분기 평균소비성향은 69.6%로 전년동기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소득분위별로는 1분위 117.8%, 2분위 79.7%, 3분위 73.4%, 4분위 67.7%, 5분위 57.2%로 각각 0.5%포인트, 2.3%포인트, 3.4%포인트, 0.4%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 (자료=통계청)
2021.02.18 I 원다연 기자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올해 1000호 넘는다
  •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올해 1000호 넘는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적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올해 1000호를 돌파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서울시·대학·자치구가 함께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투자유치 특강 등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시작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134개, 2019년 175개, 2020년 기준 646개 기업(매출액 347억원)이 성장 중이다. 올해는 서울대, 숙명여대, 서강대 등 10여개 학교에서 창업지원공간 20여개소가 추가되고, 34개 대학교에서 369개 창업기업을 새롭게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1015개(누적)의 창업기업이 탄생하는 셈이다.캠퍼스타운 사업 대학 현황.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대학별 창업공간은 캠퍼스타운의 상징이자, 창업문화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예컨대 건국대 캠퍼스타운은 신성장산업인 반려동물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KU 청년창업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반려동물아카데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협력 중이다. 연세대 캠퍼스타운은 지난해 12월에 서대문구와 함께 거점공간 에스큐브를 조성했다. 에스큐브는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 캠퍼스타운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핀테크,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대학의 연구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도 늘고 있다. 지불 방식의 불편함을 개선해 네이버 등 4개 기업으로부터 8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올링크, 난치성 질환 치료 신약을 개발 중인 엔테라퓨릭스 등 지난해에만 입주기업 투자유치액은 252억원을 달성했다. 성장기업(연 매출액이 10억 이상이거나 투자유치액이 3억 이상인 창업기업)은 16개에 달한다. 지역 상인과 연계한 반찬세트 정기구독 플랫폼 사업,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창업기업’도 활약 중이다. 예를 들어 중앙대 창업기업 ‘월간흑석’은 반찬세트 정기구독 플랫폼 사업을 통해 상인들에게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고, 청년 배달원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며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인공지능, 핀테크 등 비대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술창업기업과 지역 활성화를 고민하는 서비스 창업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서울캠퍼스타운이 혁신창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해 유니콘 탄생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8 I 김기덕 기자
대명아임레디, 2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 대명아임레디, 2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명스테이션이 운영하는 라이프케어 브랜드 ‘대명아임레디’가 ‘2021년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소비자친화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은 소비자 권익을 증진하고 경쟁과 신뢰, 공익성을 갖춘 기업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매년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만족도, 호감도 및 신뢰도, 경영 투명성 등을 조사해 산업 분야별 대상 기업을 발표한다.대명아임레디는 업계 최초 다양한 시도와 혁신적인 상품 출시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 공을 인정 받았다. 특히 회원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한 멤버십 서비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원하는 결합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버킷마켓’ 등 소비자 중심적 마케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멤버십 서비스는 대명소노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소노호텔&리조트를 회원 특별가로 이용할 수 있는데, 지난해 11월에는 반려동물 동반 객실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결합상품 전용 쇼핑몰 ‘버킷마켓’도 선보였다.대명스테이션 관계자는 “올해는 비대면 방식 영업 채널 활성화로 소비자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8 I 강경래 기자
네슬레 퓨리나, 수의사·수의대생 대상 노령동물 진단 강의
  • 네슬레 퓨리나, 수의사·수의대생 대상 노령동물 진단 강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가 노령동물의 인지장애증후군(CDS)의 진단과 감별을 위한 신경계 기초검사법에 대한 강의를 시리즈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달 24일과 내달 3일과 10일 각각 9시에 총 3회에 걸쳐 진행하는 웨비나는 ‘애니답(aniDAP)’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수의사와 수의대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강의는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정동인 교수가 맡았다. 그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신경계 환자를 감별하고 병변을 국소화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동물 신경계 기초’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신경검사 및 접근법, 이론 등 실제 임상적용 부분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24일 강의는 ‘신경계 용어 정리 및 임상증상으로 감별하는 신경접근법’으로 진행한다. 3월3일은 전정계 이상과 자세반사 이상 접근법, 3월10일은 뇌신경 검사와 척수반사 및 UMN·LMN 구분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강의는 약 2시간가량 진행되며 이후 자정까지 질의응답 시간으로 꾸며진다. 네슬레 퓨리나는 강연 중에도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강의를 시청하는 이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모든 강의는 실시간 강의가 이후 다음주 월요일(3월1일·8일·15일)에 재방영될 예정이다.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노령동물의 CDS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이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기본적인 신경해부구조와 그에 따른 임상증상을 살펴보고 증례 동영상들을 통해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올바른 지식을 얻고 이를 통해 노령동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세계 최초로 반려견의 인지기능장애증후군과 뇌전증 개선에 적용할 수 있는 처방식 사료 뉴로케어를 개발하고 출시한 퓨리나는 매월 다양한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하며 반려동물들을 위한 올바른 지식 전달에 힘쓰고 있다.
2021.02.18 I 전재욱 기자
롯데百 "봄 여행 대신 ‘명품백 플렉스’하세요"
  • 롯데百 "봄 여행 대신 ‘명품백 플렉스’하세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해외패션 편집숍 ‘롯데탑스(TOPS)’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롯데탑스 데이’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롯데 아울렛 광교점 롯데탑스 매장(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탑스’는 바이어가 직접 바잉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제안하는 해외패션 편집숍이다. 롯데탑스 데이는 2월과 8월, 일년에 단 두 번만 매장에서 할인 판매하던 가격에 10~3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행사다. 정상가의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잡화·의류·슈즈·리빙 등 4가지 카테고리의 약 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페라가모 바라 보우 카메라백’을 정상가 대비 20% 가량 할인한 55만 9200원에, ‘지방시 안티고나 스몰 블랙’을 정상가 대비 15% 가량 할인한 186만 9150원에 판매한다. 인기 해외 의류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톰브라운 사선완장 후드집업’과 ‘폴스미스 지브라 패치 니트’를 정상가 대비 10% 가량 할인한 각 86만 3100원, 14만 3100원에 판매한다.또한,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 스니커즈 상품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골든 구스 슈퍼스타 스니커즈’ 39만 9200원, ‘알렉산더맥퀸 오버사이즈 스니커즈’ 52만 7200원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홈 인테리어 소품도 할인 판매한다. 탑스에 입점한 30여개 해외 인기 리빙 브랜드의 전품목 10%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그 중 네덜란드 동물러그 브랜드 ‘두잉굿즈’, 독일 고급 테이블매트 브랜드 ‘마테오’, 이탈리아 유명 테이블웨어 브랜드 ‘VBC까사’ 등은 처음으로 할인을 진행한다.22일부터 28일까지는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도 탑스 상품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해 명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온라인 행사는 물량을 전년 대비 4배 이상 대폭 늘렸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시즌오프 및 세일 행사를 진행해 버버리, 무스너클 등의 인기 시즌 의류는 20%, 메종마르지엘라, 발렌티노, 골든구스 등의 명품 잡화는 최대 25%, 존스톤스오브엘긴 의류 및 머플러는 최대 36% 할인 판매한다.손을경 롯데백화점 MD(상품기획)개발부문장은 “국내외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윳돈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다양한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탑스‘는 2015년 첫 점포 오픈 이후 현재 전국 39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50억원 매출에서 2020년 8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탑스는 매장 내 판매실적이 우수한 상품군을 별도 브랜드로 런칭하는 스핀오프(spin-off) 전략을 더 활발히 펼쳐 신규 매장 11개를 오픈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스니커즈 편집숍 ‘스니커바(SNEAKER BAR)’는 26일 안산점을 시작으로 연내 총 6개 매장을,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숍 ‘스말트(SMALT)’는 3월 11일 중동점을 시작으로 연내 총 5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1.02.18 I 함지현 기자
  • 박셀바이오 10% 급락…공동대표 "호시우행, 차질없이 진행중" 소통나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17일 박셀바이오(323990)가 10%대 급락하는 가운데 이제중 이준행 대표가 주주통신 1호를 통해 소통에 나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현재 박셀바이오는 전일대비 10.57%(1만2300원) 하락한 10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제중 이준행 공동대표는 이날 홈페이지에 주주통신 1호를 띄우며 회사측 계획에 큰 차질없이 잘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중 이준행 대표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언급하며, 시장상황과 기술발전 트렌드를 호랑이 눈으로 냉철하게 살피며 해야 할 일은 소처럼 꾸준하고 착실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Vax-NK와 Vax-DC의 성능도 꾸준히 향상시켜가고 있으며, 더 많은 환자들께 치료혜택을 드리기 위한 연구개발도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박스루킨15 품목허가와 시장개척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상업용 제품 생산공정도 전문 CMO에 기술이전해 안정된 수준으로 공정을 확립했다”며 “차세대 먹거리가 될 고형암 CAR T 기술도 확립하여, 국내 어느 회사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만큼 많은 숫자의 실험동물을 사용하여 검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CAR의 발현효율을 높이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도 만족할만한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Vax-NK 진행성간암 임상시험도 COVID-19 환경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준수하며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박셀바이오는 시장에 약속한 것들을 정직하고 뚝심있게 지켜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절대로 중간에 멈추지 않겠다. 글로벌 유니콘으로 우뚝 설 때까지 호시우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끝까지 간다. 믿고 지켜봐달라. 주주 여러분께서는 잔물결에 흔들리지 마시고 저희와 함께 큰 파도를 타고 멀리까지 가자”며 “큰 파도가 둑을 넘을 때 그 파도 만 바라보고 있으면 휩쓸려 나락으로 떨어지겠지만 튼튼한 배를 만들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으면 그 파도를 타고 더 큰 바다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들은 “자랑스러운 박셀바이오 주주 여러분, 박셀바이오는 준비가 되어 있다”며 “보내주시는 성원 가슴에 품고 열심히 뛸 것이다. 애정으로 지켜봐달라.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끝맺었다.한편 이제중 신임 공동대표는 지난 14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진행성 간암 면역항암제 Vax-NK 관련 “임상 2a상에 들어간 Vax-NK는 현재 1단계로 소수환자를 대상으로 프로토콜의 안전성 검증을 거치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이 큰 것은 알지만,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시면 좋겠다. 코로나 상황과 겹쳐 연내 완료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임상 2a상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2.17 I 김재은 기자
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청성애원 김철귀 대표
  • 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청성애원 김철귀 대표
  • 김철귀 청성애원 대표.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사슴 등을 사육하며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연구개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김철귀 청성애원 대표가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17일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강원도 평창군 청성애원의 김철귀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 및 제품 개발과 관광이 연계한 제품 판매,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하여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성애원은 사슴·흑염소를 사육(1차)하고 건강보조식품을 가공·판매(2차)하며 치유 동물원·식당·카페 운영(3차)을 아우르는 농촌융복합산업의 기반을 갖춘 경영체다. 주요 생산 제품의 주원료인 사슴과 흑염소는 방목 사육을 하고 그 외 필요한 식재료는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또 서울대, 중앙대 등 국내 대학과 산학협동으로 연구를 실시하고 지난 1998년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사슴, 흑염소, 녹용, 쑥을 활용한 건강보조식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아울러 치유 동물원인 ‘우루루 동물농장’을 개장해 동물과의 교감 체험 등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 평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명소로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철귀 대표는 “계속되는 자연재해와 가축 질병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농산물 수확체험 위주인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치유농업으로 발상 전환을 하여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가공시설을 확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전시장도 갖춘 ‘치유농업파크’를 개장해 대도시 가족단위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 관광을 소개하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청성애원은 동물 사육, 제품 생산은 물론 치유농업과 연계하여 농촌관광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지역 홍보 및 발전에도 기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경제에 기여도가 높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청성애원이 개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자료=농식품부)
2021.02.17 I 원다연 기자
뚫지 못하는 뇌혈관 막힘, 새로운 혈관재생으로 치료한다
  • 뚫지 못하는 뇌혈관 막힘, 새로운 혈관재생으로 치료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정말 피하고 싶은 급성 뇌졸중 중 막힌 혈관을 뚫기 힘든 경우 주변에 정상 혈관과 연결해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6까지 6년동안 급성기 혈관폐쇄성 뇌졸중을 보인 모야모야병 환자 37명에서 이 치료법을 시행한 결과, 모두 혈류상태가 좋아져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모야모야병’은 원인을 알 수 없이 뇌혈관이 점차 좁아지는 희귀 난치성질환으로 완치가 힘들다.이 새로운 치료법은 국소마취후 두개골(머릿뼈)과 뇌막에 작은 구멍을 내는 ‘두개 천공술’과 혈관증강제 약물투여를 병합한 일명, ‘최소침습 역방향 혈관재생성법’이다. 이 치료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가 되는 막힌 혈관이 아닌 두개골 외(外) 위치한 정상 혈관에 혈관재생을 돕는 약물을 투여하고, 이 두 혈관을 가로 막고 있는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내는 두 개 천공술을 시행한 결과, <그림>과 같이 두 개의 혈관이 연결되고 점차 혈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는 것을 확인했다. 원래 상태가 좋지 않은 혈관은 치료가 힘들지만, 이 혈관이 상태가 좋은(혈류가 풍부하고 건강한) 혈관과의 연결로 점차 혈류가 원활해 지면서 증상이 호전됐다.최소침습적 역방향 혈관재생성을 위한 융복합 요법.연구팀은 이번 모야모야병뿐 아니라 혈류가 불안정하고 저하된 급성기 혈관폐쇄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이 치료법을 적용한 연구를 최근에 완료(임상연구 NIMBUS, NCT02603406)하였고, 그 연구결과에서도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기존의 혈관생성법은 전신마취하에 혈관문합술(혈류가 풍부한 혈관과 직접 연결 혹은 혈류가 풍부한 조직을 부착 점차 혈류량을 늘림)로 허혈성 뇌경색 발생 및 뇌과관류 증후군(좁아진 혈관이 늘어나면서 갑자기 혈류가 증가하여 신경학적증상이 발생하는 현상)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이번 치료법은 국소마취하에 쉽고 간단한 시술과 혈관증강제 투여 만으로 환자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혈관생성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이 치료법이 ‘작은 상처의 회복과정’ 기전에 의한 것임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동물실험에서 적혈구 성장 호르몬제로 빈혈치료에 흔히 사용되며, 허혈성질환에서 혈관생성 및 조직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 ‘에리스로포이에틴(EPO, Erythropoietin)’이 형질전환생장인자 베타(TGF beta) 및 매트릭스 메탈프로테아제(MMP)-2 활성을 유도하여 △ 조직염증 제어 △ 혈관재생인자 유도 △ 혈관생성 증가 △ 혈관안정성 유도 등 부작용 없이 건강한 혈관이 되도록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홍지만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급성기에 악화되거나 신경학적 변동이 많은 혈관폐쇄성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서 응급 재개통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 빠르고 건강한 혈관재생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대뇌 장벽의 작은 상처와 혈관증강제의 병합치료임을 확인했다”고 하면서 “여러 이유로 급성기에 혈관을 뚫는 치료가 힘든 뇌졸중 환자에서 이 치료법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기초실험을 진행한 박근화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실제 임상에서 경험한 역방향 혈관재생 개념을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에서 그 기전을 밝힌 최초의 연구로, 또 다른 새로운 치료법의 기반(근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중개연구 전문 국제 SCI 학술지, 뉴로바이올로지 오브 디지즈에 ‘대뇌장벽파괴술과 혈관증강제 투여는 영양분이 풍부한 두 개외 환경으로부터 역방향 혈관생성을 유도한다(Cranial burr hole with erythropoietin administration induces reverse arteriogenesis from the enriched extracranium)’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1.02.17 I 이순용 기자
노루페인트, tvN과 '즐거움앳홈 컬러링북' 이벤트
  • 노루페인트, tvN과 '즐거움앳홈 컬러링북' 이벤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노루페인트는 tvN과 함께 ‘즐거움앳홈 컬러링북’ 증정 이벤트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즐거운 ‘집콕 문화 생활’을 돕기 위해 제작한 이 책은 ‘집에서 보내는 즐거움’을 주제로 구성했다. 노루페인트 ‘즐거움앳홈’ 편에서는 집을 가꾸는 색다른 일상을 보여준다. 반려동물과 함께 집에서 운동하고 가족과 함께 셀프페인팅 인테리어로 집안 곳곳에 그림을 그리는 등 집에서 보내는 즐거운 일상의 모습을 담았다. 욕실과 거실, 주방 등 집안 곳곳을 색칠하며 즐거움을 찾아가는 재미를 알려준다.tvN ‘즐거움앳홈’ 편에서는 집에서 보내는 사계절 콘셉트로 집에서 요리하고 마당에서 소소하게 캠핑을 즐기며, 반려동물과 TV를 시청하는 등 내용을 담았다. 또한 옥상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등 사계절에 계절 변화에 따라 집에서의 소중한 일상 단편을 보여준다. tvN 공식 캐릭터 ‘티비엔프렌즈’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다양한 패턴에 색칠하며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오는 26일까지 노루페인트와 tvN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신청은 노루페인트 인스타그램에서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로 500여명을 선정해 컬러링북을 증정한다. 컬러링북 도안은 이벤트 종료 후 노루페인트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도 가능하다.컬러링북 배포 후 이벤트도 예정한다. 색칠을 완성한 작품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색칠왕’ 선발대회에 자동 응모된다. 오는 3월에 총 30명을 뽑아 소고기 스테이크 밀키트를 증정한다. 댓글 응원 시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상품도 증정한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에 컬러를 통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했다”며 “가족과 함께 색칠하기 좋은 컬러링북으로 소소한 집콕놀이를 즐기며 집이라는 공간에서 머무는 시간이 다채로워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02.17 I 강경래 기자
나이벡, 글로벌 제약사와 유전자 약물 전달체 물질 이전 계약
  • 나이벡, 글로벌 제약사와 유전자 약물 전달체 물질 이전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mRNA’ 등 유전자 약물 전달체에 대한 물질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나이벡의 유전자 약물전달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코로나 19 백신의 극저온 보관이 불필요할 뿐 아니라 부작용을 제거할 수 있어 백신 안전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나이벡은 지난 1월 JP모건 컨퍼런스에서 펩타이드 기반 항암치료제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유전자 약물전달 플랫폼(NIPEP-TPP) 기술을 소개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도입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유전자 약물전달 플랫폼은 ‘mRNA’ 등 분자 크기가 큰 유전자 의약품을 부작용 없이 타깃으로 하는 병변 부위에 정확히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나이벡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도입 논의 과정에서 NIPEP-TPP의 약물 전송, 치료 효과뿐 아니라 생산과 안전성에 관한 자료를 모두 전송했다. 해당 제약사들은 자료에 대한 검증을 마쳤으며 나이벡의 유전자 전달체 기술에 대해 효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 19 백신 가운데 지질나노입자(LNP) 방식을 도입한 백신은 -80℃의 급랭 시설이 필수인데 나이벡의 유전자 약물전달 기술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수단으로 평가받았다.나이벡 관계자는 “지질나노입자에 기반한 코로나 19 백신은 투여 후 원치 않는 알레르기 반응들이 생기는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으로 백신을 생산 중인 제약사들은 신규 제형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런 부작용들은 환자에게 투여된 백신이 목표로 하는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나이벡의 유전자 약물전달 기술은 목표 지점에만 정확히 약효가 전달되며 이를 동물실험에서 검증했기 때문에 백신을 생산 중인 제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해당 제약사의 사명은 언급할 수 없지만, 해당 제약사는 백신 치료제뿐 아니라 희귀질환인 CAR-T를 포함한 유전자 치료 분야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나이벡이 cGMP 급의 합성시설을 보유하고 있어서 전임상뿐 아니라 임상 이후의 물질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나이벡은 JP모건 컨퍼런스 이후 후속 논의와 더불어 자료 전송이 긴박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사업 협력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논의가 이뤄질 정도로 관련 제약사들이 기술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1.02.17 I 박정수 기자
교원 '웰스 공기청정기 토네이도', 2주 만에 3천대 판매
  • 교원 '웰스 공기청정기 토네이도', 2주 만에 3천대 판매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웰스(Wells)가 최근 선보인 ‘웰스 공기청정기 토네이도’ 판매량이 출시 2주 만에 3000대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이달 초 웰스 라이브 론칭쇼를 통해 공개한 이번 제품은 ‘토네이도 흡입 시스템’과 ‘경사면 송풍 방식’을 통해 청정속도를 개선, 공기 중 오염 물질을 빠르게 정화한다. 또, 청정면적별 라인업과 7종 기능성 필터, 관리방식 등 기능을 갖췄다.먼저, 웰스가 특허 출원한 토네이도 흡입 시스템은 기기 상하부 흡입량과 속도를 균일하게 만들어, 오염된 공기를 18% 더 빠르게 흡입한다. 경사면 송풍 방식은 실내 천정 높이와 면적을 고려한 ‘17도’ 경사로 정화한 공기를 배출한다. 이를 통해 가장 효율적인 대류를 만들어 기존 상향 토출 방식 대비 약 30% 빠른 청정속도를 구현한다.생활 면적이나 라이프스타일 맞춤 선택도 가능하다. 동일 평형 공기청정기 대비 최대 71%가량 작은 체적에도 불구하고 더 넓은 청정면적을 제공한다. 또한 △새집증후군 △아토피 원인물질 △초미세먼지 △반려동물 분변 냄새 등 생활 맞춤 필터 7종을 비롯해 방문 또는 자가 관리 서비스 선택 등 생활 패턴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특히 비대면 트렌드 확산 속에 웰스 공기청정기 토네이도를 온라인 ‘라방’을 통해 출시하며 관심을 모았다. 웰스는 상품기획과 개발 담당자를 패널로 구성해 친근한 어조와 쉬운 설명으로 제품 기능과 성능을 전달했다. 방송 직후 당일에만 200건 이상 제품 문의가 있었다.웰스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확산과 함께 ‘집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공기청정기 구입을 고려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2021.02.17 I 강경래 기자
비보존 헬스케어, LED 기술 활용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진출
  • 비보존 헬스케어, LED 기술 활용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진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ED 전문 기업 비보존 헬스케어(082800)는 연내 제품 출시를 목표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LED를 활용한 펫드라이룸으로, 반려동물 산책이나 목욕 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제품명은 미정이다.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난해 초부터 신규 사업 대상을 선정해왔으며 펫드라이룸을 채택, 제품 개발 단계를 거쳤다. 현재 출시를 위한 세부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국내 및 일본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이 펫드라이룸은 손쉽게 드라이를 진행할 수 있는 기본 기능을 탑재했으며, 반려동물의 피부질환이나 냄새 방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LED와 원적외선 등의 기능을 통해 반려동물이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러한 케어 기능을 활용해 산책 중 반려동물에 묻은 먼지나 세균, 이로 인한 냄새 등을 살균 및 탈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정이나 동물 병원, 반려동물 전용 호텔 등 반려동물이 있는 환경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한재관 비보존 헬스케어 대표는 “비보존 헬스케어는 2002년 설립 이래 20여년 간 LED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LED 분야에 대한 이해도 및 기술 수준이 매우 높은 만큼 LED를 활용한 사업 확장을 준비해왔다”며 “제품이 출시되는 시점에 반려동물 관련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할 계획이며, 향후 더 많은 분야의 반려동물 제품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1.02.17 I 박정수 기자
틱톡, ‘#집사야내소원은 챌린지’ 성료…사료 1톤 기부
  • 틱톡, ‘#집사야내소원은 챌린지’ 성료…사료 1톤 기부
  • (왼쪽부터)윤정임 동물자유연대 온센터 센터장, 한송이 틱톡 공공정책팀 차장, 이수지 로얄캐닌 커뮤니케이션 팀장. 틱톡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은 동물자유연대, 펫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과 함께 진행한 사료 기부 캠페인 ‘집사야내소원은’ 챌린지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틱톡은 챌린지 1주일 만에 목표한 사료 1톤 적립에 성공했고, 이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했다.이번 챌린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틱톡에서 진행됐다.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한 틱톡의 글로벌 프로젝트 틱톡포굿(TikTok for Good)의 일환으로, 챌린지 참여를 통해 반려동물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와 반려인이 갖춰야 할 펫티켓을 익힐 수 있도록 참여 연계형 기부 캠페인 형태로 기획됐다.캠페인은 틱톡에서 복주머니 모양의 챌린지 스티커를 선택해 촬영한 뒤, 집사야내소원은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할 때마다 사료 300g 적립, SNS에 공유하면 추가로 100g 사료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틱톡은 챌린지 참여로 모인 사료 1톤을 지난 16일 위기에서 구조된 동물들을 보호하는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 방문해 전달했다. 동물자유연대 온센터는 노령견, 노령묘 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해 건강 기능사료가 후원됐다.류동근 틱톡 공공정책팀 상무는 “틱톡 챌린지를 통해 재미있게 펫티켓도 익히고 사료도 기부하는 뜻깊은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틱톡은 앞으로도 ‘틱톡포굿(TikTok for Good)’을 통해 다양한 비영리단체와 공공기관과 협업하며 더욱 많은 분들이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7 I 노재웅 기자
①당신의 몸값을 높여주는 '협상기술 7'
  • [위대한 생각]①당신의 몸값을 높여주는 '협상기술 7'
  • ◇오늘의 강연 및 지성인☆승자의 협상법협상력은 비즈니스의 성공과 직결된다. 우리는 매일같이 협상을 하고 상대를 설득한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협상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은 없다. 그동안 본능과 경험에 의존해온 협상을 체계적인 원칙과 실전 사례로 접근해 나도 상대방도 승자가 될 수 있는 승자의 협상법을 전략적 협상가의 견지에서 분석한다.☆류재언 법무법인 율본 변호사한국과 홍콩의 글로벌 기업과 로펌에서 풍부한 협상경험을 쌓고 하버드로스쿨 협상 프로그램을 이수한 협상전문가다. 현재 법무법인 율본 기업전담팀을 이끌고 있으며, 비즈니스 협상전략그룹의 수석전문가로 기업과 정부에 협상 컨설팅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저서로는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바이블’이 있다.류재언 법무법인 율본 변호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 승자의 협상법’ 3강 ‘적을 만들지 않는 협상법’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윤정훈 기자]협상 전문가인 류재언 법무법인 율본 변호사는 이데일리 경제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위대한 생각 : 승자의 협상법’ 세 번째 주제로 ‘적을 만들지 않는 협상법’을 선정했다. 류 변호사는 “연봉협상은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협상의 키워드”라며 “노련하고 정보가 많은 인사담당자와 성공적인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와 대안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봉협상이 어려운 이유인사담당자와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 사이 협상력의 차이는 정보의 양에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정보가 적은 이직 준비자는 정보와 경험이 풍부한 인사담당자에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류 변호사는 “협상은 철저한 정보력 싸움”이라며 “회사는 연봉협상 전에 이직자의 연봉과 관련한 구체적인 과거, 현재, 미래의 정보를 전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직을 하는 사람은 회사와 관련해 뚜렷한 정보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최근에는 블라인드 등을 통해 기업 정보를 얻는데, 실질적으로 공신력 있는 정보를 구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고 덧붙였다.그는 인사담당자의 연봉협상 준비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협상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인사담당자는 △1단계 정보 확보 △2단계 객관적 기준점 제시 △3단계 앵커링 이펙트(Anchoring Effect·닻 내림 효과) 활용 등을 통해 연봉협상을 진행한다.인사담당자의 단골 멘트는 이렇다. “역량적인 부분은 공감하지만, 내부 기준이 있어서 A씨의 희망연봉을 맞춰 드리기 어렵습니다. 내부 임직원과 형평성을 고려해 00만원의 연봉을 제안드립니다.”류 변호사는 “인사담당자는 내부 기준을 언급하며 상대방을 압박한다”며 “형평성과 역량에 대한 공감 등 상대방의 감성까지 건드리면서 이직 준비자가 더 치고 들어가기 쉽지 않게 만든다”고 했다.결정적으로 인사담당자는 이직 준비자의 희망연봉보다 낮은 수준을 제시하고, 이를 앵커링 이펙트로 활용한다. 앵커링 이펙트는 배가 닻을 내리면 닻을 내린 곳에 정박하듯이 처음에 인상적인 숫자나 사물이 기준점이 돼 상대방의 판단에 왜곡이나 편파적인 현상을 미치게 되는 것을 뜻한다. 류 변호사는 “인사담당자는 정보확보 이후 기준점을 제시하며 심리적인 압박을 한다”면서 “이후 앵커링 이펙트를 통해 상대방의 멘탈을 흔들고, 협상을 유리하게 이끈다”고 했다.인사담당자의 연봉협상 진행 3단계(사진=강사 제공)◇성공적인 협상을 위해 알아야 할 7가지성공적인 협상을 위해 류 변호사는 7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류 변호사가 제시한 조언은 △철저한 사전준비 △과감한 첫 제안 △연봉 외에 복지·인센티브 등 확인 △회사 입장에서 생각하기 △설득 자료 확보 △서두르지 않기 △대안을 가질 것 등이다.류 변호사는 “협상은 실제 테이블에 앉기 전에 많은 경우에 있어서 답이 정해진다”며 “연봉협상 테이블에 나가기 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결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류 변호사는 기본적인 기업 정보와 매출 현황, 내부 분위기 등을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류 변호사는 “회사가 인원은 늘리고 있는지 줄이고 있는지, 회사의 직급별 연봉은 얼마인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며 “더불어 인사 담당자의 성격이나 최종의사결정권자의 성향 등에 대해 알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그는 첫 제안에 절대 겸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류 변호사는 “생각보다 연봉협상에 있어서 많은 사람이 처음부터 마지노선을 제시한다”며 “마지노선을 이야기하면 이후에는 깎일 일만 남게 된다”고 언급했다.그는 “적어도 한두 번 정도는 거절과 반박을 예상해서 10~20% 높게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하는 것이 실패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류재언 법무법인 율본 변호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 승자의 협상법’ 3강 ‘적을 만들지 않는 협상법’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단순 연봉 숫자에만 매몰되는 것도 좋지 않은 협상법이다. 류 변호사는 숫자 외에 회사를 통해 자신이 성장할 수 있을지, 회사의 근무환경은 어떤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변호사는 “연봉 외에 복지환경, 해외 파견 기회, 스톡옵션이나 인센티브 등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나 조건 등을 따져야 한다”고 했다.회사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화법을 익히고, 객관적인 자료 등을 준비하는 것도 연봉협상에 도움이 된다. 류 변호사는 “회사에서 내 연봉을 올려주면 어떤 측면에서 이득이 되는지 고려해서 정중하게 말하라”고 했다. 이어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제시해 실무담당자가 최종의사결정권자에게 보고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라”며 “실무담당자도 이에 대해 납득하면 협의점을 찾기 쉬워진다”고 했다.끝으로 서두르지 않고, 대안을 준비해서 협상에 임하라고 했다. 류 변호사는 “협상은 절대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가족과 지인 등과 같이 고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 변호사는 “대안을 확보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협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대안이 없고, 이 회사가 아니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는 협상을 잘할 수 없다. 동등한 관계에서 협상을 할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방위비 500% 인상” 한국을 곤란하게 만든 트럼프 협상법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협상에 능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앵커링 이펙트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사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1조원 수준이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을 대뜸 500% 인상한 6조원이 돼야 한다고 언급한다. 매년 2~25% 인상해왔던 방위비 인상 규모를 천문학적으로 높인 것이다.류 변호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폭탄 발언에 한국 정부는 장난인지, 진위인지 당황하기 시작했다”며 “생각보다 진지하게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방위비 분담은 기존의 2~25%가 아닌 2~500%가 기준점이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앵커링 이펙트를 활용해서 협상의 범위를 대폭 늘린 사례”라며 “나와 상대방이 처음 제시하는 것이 기준점이 되고, 이는 양쪽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이 협상은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신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체제에서 10% 내외 수준으로 합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강사 제공)◇‘57%→86%’ 1년 만에 세금납부율을 올린 영국 국세청영국 국세청은 2008년 세금을 제때 내지 않는 사람들을 두고 고민했다. 당시 57%만 세금을 제시간에 내고, 43%는 기한을 넘겼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당시 영국 국세청은 세금 고지서에 들어가는 문구를 바꾸는 조치를 했다. 이듬해 납부율은 86%로 전년 대비 29%p 높아졌다. 당시 세금고지서에는 ‘영국 국민 10명 중 9명은 세금을 제때 납부하고 있습니다’라는 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이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설득의 심리학’에도 소개됐던 사회적 기준(Social Evidence)을 활용한 다수 집단 설득방법론의 사례다.류 변호사는 “영국 국세청은 준거추종성향을 이용한 문구를 통해 납부율을 1년 만에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사람들은 자신이 포함돼 있는 집단, 포함되고 싶어하는 준거 집단에서 절대다수의 행동 패턴을 따라하려고 든다. 이를 준거추종성향이라고 하는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직장이나 조직에서 다수를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거추종성향은 오류회피성향과 자기 긍정성으로 이어진다”며 “나는 이 집단에서 오류를 범하는 사람이 아니고,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행동한다”고 덧붙였다.이같이 준거추종성향과 오류회피성향, 자기 긍정성을 활용하는 방법은 마케팅과 정치 캠페인 등에 자주 사용된다.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류 변호사는 “흔히 상대방을 설득할 때 부정적 프레임으로 접근하는데, 상대방은 금세 피로감을 느끼고 멀리하고 싶어한다”며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면서 상대방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이데일리 창립 20주년
2021.02.17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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