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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483건

  • 소니, 스마트워치 '웨나' 내놓아…"애플 iOS 호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전자기업 소니가 스마트 워치 ‘웨나(wena)’를 개발했다.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에 전자화폐, 칼로리 측정 등 디지털 기능이 더해졌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가 시계 벨트에 통신 기능을 내장한 신형 스마트 워치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시계 벨트에 소니의 기술을 활용한 가속도 센서나 블루투스, 비접촉 ic기술 ‘페리카’ 등이 내장돼 있다. 시계 본체는 일본 시계 업체 시티즌에서 조달한다. 또 웨나는 애플의 아이폰(iPhone)의 iOS를 지원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메일이나 전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SNS)에 새로운 메시지가 왔을 때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칼로리와 보행을 기록할 수 있다. 전자 화폐 기능도 있어 손목을 대면 결제를 할 수 있다. 기능이 진화해도 시계는 둔 채 벨트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소니 측은 “애플 등 일반 스마트 워치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곳으로 기능을 한정했다”며 “다른 시계 브랜드와 협력해 시계 종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들을 위해 벨트 폭이 14mm로 얇은 제품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소니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퍼스트 플라이트’에서 수요를 조사를 시작한다. 내년 3월 상품화가 되면 배송에 나설 전망이다.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3만4800엔(33만9200원) 수준이다.
2015.08.31 I 김인경 기자
인터넷 불법 암시장서 비트코인으로 마약 사는 청소년
  • 인터넷 불법 암시장서 비트코인으로 마약 사는 청소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마약 밀수입이 늘어나면서 마약에 노출되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마약류사범이 1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적발된 청소년 마약류사범이 79명에 달했다.대검찰청 강력부(부장 변찬우)는 지난해 청소년(19세 이하) 마약류사범이 102명으로 전년 58명 대비 75.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적발된 청소년 마약류사범 가운데 대마사범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향정(향정신성의약품)사범은 48명이었다. 올 상반기 적발된 79명 가운데 향정사범은 44명이었고, 대마사범은 3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된 마약류의 양도 늘고 있다. 지난 한 해 마약류 전체 압수량은 72.6㎏으로 전년도 66.2㎏보다 9.7% 늘었다. 특히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 등으로 밀수입하려다 적발된 마약류는 28.64㎏으로 2013년 13.23㎏보다 116.5% 급증했다. 검찰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비밀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불법 암시장인 ‘다크넷’ 등을 통해 마약류 거래가 이뤄진다”며 “디지털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을 대금 결제와 자금세탁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허브마약’으로 불리는 신종 마약류의 불법 유통도 확산되고 있다. 수사당국이 지난해 압수한 신종마약류는 13.2㎏으로 전년 9.2㎏보다 43.5%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신종 마약류 5.5㎏을 압수했다. 일부 신종 마약류는 외국에서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아 인터넷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내로 반입되는 경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계 중국인을 통해 필로폰이 국내로 들어오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필로폰 밀수입량은 42.1㎏으로 절반에 가까운 20.8㎏은 중국에서 들어왔다. 지난해 적발한 한국계 중국인 마약류 사범은 125명으로 전년 63명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검찰은 마약류의 밀수입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인터넷 마약류 거래 감시 시스템과 전담 수사팀을 꾸려 단속하고 있다. 또 인터넷 등에 마약 판매 관련 글을 올리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처벌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을 준비하고 있다. 검찰은 올해 3~7월 인천세관 및 서울세관과 공조해 필로폰을 밀수, 밀매한 한국계 중국인 22명 중 12명을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북경과 상해, 흑룡강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9개 밀수조직 149명을 파악하고 이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15.08.10 I 박형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Unique·Popular·Mobile'로 무장하라
  • [핀테크, 글로벌 현장을 가다④]인터넷전문은행, 'Unique·Popular·Mobile'로 무장하라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지점없는 은행을 상상해 보았는가?” 영국 리서치 회사 ‘발라트로(Balatro Ltd.)’의 최고 경영자이자 BBC, 스카이 뉴스, 블룸버그 등에서 은행 관련 이슈에 대한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스키너는 최근 펴낸 ‘디지털 뱅크, 은행의 종말을 고하다’에서 단순한 물리적 네트워크의 우위가 은행 영업력의 우위로 직결되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핀테크(Fintech)의 급속한 발전으로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모호해진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성격의 오프라인 지점은 분명히 줄어들고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글로벌 금융패러다임의 전환 ‘인터넷 전문은행’최근 금융업을 둘러싼 가장 큰 화두는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사실 국내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논의는 2000년 초반부터 시작됐지만 은행 설립과 관련된 금산분리와 여러 가지 규제와 쟁점 등을 해결하지 못해 번번히 좌절됐다. 하지만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문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해외의 경우 글로벌 대형 IT기업뿐만 아니라 핀테크 스타트업 등 비금융회사의 금융업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각종 규제로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실제 글로벌 지급결제 부문에서 페이팔(PayPal)은 강력한 은행의 경쟁자로 등장했으며 렌딩클럽(Lending Club)과 같은 P2P대출 업체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대출뿐 아니라 수신업무까지 영위하고 있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마저 모호해져 버렸다. 결제방식 또한 미리 신용카드만 등록하면 지문 등 생체를 활용해 결제를 할 수 있거나, 아예 화폐를 필요로 하지 않는 디지털 방식의 화폐도 등장하고 있다. 애플페이 등 다양한 결제방식의 출현은 결제 패러다임을 변모시켰으며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전자화폐의 등장 등 디지털 기반의 각종 데이터들이 실물화폐를 대체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는 실물화폐 없이 화폐경제를 실현하고자 하는 ‘Cashless Society’가 진행되고 있다. 김미애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해외에서는 핀테크 산업과 관련된 금산분리는 거의 폐지돼 산업자본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뿐만 아니라 금융자본의 핀테크 업체 소유까지도 허용된 상황”이라며 “금산분리 규제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선에 그치는 건 글로벌경쟁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므로 과감한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인터넷 전문은행, ‘Unique·Popular·Mobile’ 3박자 갖춰야1995년 세계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설립된 미국에서는 2000년 초반까지 30개 내외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설립됐지만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으로 고객 확보에 실패하면서 문을 닫는 사례가 빈번했다. 초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고정비용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는 임계수준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해외 인터넷 전문은행의 과거 사례를 참고할 때 한국형 인터넷 전문은행의 발전 키워드는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즉 유일한 기술로 대중적이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unique·popular·mobile)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재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 은행들은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거나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접목해 은행 고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의 수용 그 자체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통해 고객을 유인하고 획득한 정보를 분석해 고객의 요구를 미리 파악하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예컨대, 미국의 알리 뱅크(Ally Bank)는 GM과의 시너지를 통해 오토론, 리스, 카드 등에 특화했고, 학자금대출 정부지원기업(GSE)이 모태인 살리매 뱅크(Sallie Mae Bank)는 학자금대출 등 교육관련 대출을 특화해 고객을 유치했다. 일본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쿠텐(Rakuten)의 자회사 라쿠텐 뱅크는 전자상거래, 해외송금, 전자화폐 등의 지급결제업무에 특화됐다. 일본 최대 인터넷 전문은행인 SBI Sumishin Net Bank는 SBI Securities(계열 증권사)와 합작을 통해 출시한 복합상품(Hybrid Deposit)과 SMTB(Sumitomo Mitsui Trust Bank)와 연계한 주택담보대출의 성공을 기반으로 성장했다.BNP파리바는 ‘헬로뱅크(Hello Bank)’라는 모바일 전용 은행을 선보이며 ‘모바일로 태어났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고 있다.글로벌 핀테크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은 영국의 금융그룹 바클레이즈(Barclays)도 주목할만 하다. 바클레이즈은행이 2012년에 출시한 ‘핑잇(Pingit)’ 모바일 앱은 상대방 전화번호만으로 간편하게 무료 송금할 수 있는 앱으로, 지난해 6월말 기준 총 가입자수가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기준으로 1조원 이상 송금처리됐다. 단순하고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해 이용자 편의를 제고했다는 측면이 강하게 작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이외에도 △쇼핑 △선물보내기 △기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강서진 KB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인터넷 전문은행에 유리한 ICT기업들이 지급결제시장을 필두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에서 금산분리 규제완화는 금융업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의 활성화로 예금, 대출, 송금 등 대부분의 금융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30 I 김영수 기자
美 금융기업도 `비트코인` 합류…`잠재적 수익 크다`
  • 美 금융기업도 `비트코인` 합류…`잠재적 수익 크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국 대형 프랍트레이더(자기자본 주식 거래)와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관련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가상 화폐로서 성장 잠재성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비트코인 투자에 적극적인 DRW홀딩스는 지난달 설립된 비트코인 금융서비스회사인 ‘디지털 에셋 홀딩스(Digital Asset Holdings)’에 초창기 투자자로 합류했다. 또 DRW 자회사 컴벌랜드 마이닝앤머테리얼즈는 비트코인 거래를 시험 중이다. 시카고에 있는 시타델 증권사와 KCG홀딩스는 장외시장에서 비트코인투자신탁(Bitcoin Investment Trust)의 주식 매수 주문을 냈다.소피 손 KCG 대변인은 “KCG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다양한 기획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개월 사이 비트코인을 비롯해 관련 디지털 통화 사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더 많은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사용을 늘릴 것으로 보고,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큰 수익이 잠재적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그동안 비트코인은 가치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시장 진입으로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통화가 다른 국가와 거래를 할 때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수수료나 환율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또 금융 시스템에서 중개시스템을 거치지 않을 뿐 아니라 거래 과정이 기록되기 때문에 투명성도 강화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받는 곳은 약 10만개로 추측된다. 하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점도 있다. 보안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감독기관이 없기 때문에 범죄를 위해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비트코인의 가치 유동성도 넘어야 할 문제다.비트코인 거래소 잇비트의 찰스 카스카릴라 최고경영자(CEO)는 “투자기관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들이 직접 대규모 거래에 더 많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거래소 인프라와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진=AFPBBNews)
2015.04.06 I 이유미 기자
차세대 가상화폐 '비트코인', 2년새 85% 폭락
  • 차세대 가상화폐 '비트코인', 2년새 85% 폭락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차세대 가상화폐로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년새 약 85%나 폭락했다.비트코인 전문 뉴스서비스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치는 전일보다 30% 가까이 하락한 1비트코인대비 173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3년 12월 초 최고치인 1165달러를 기록한 후 최저치다. 비트코인은 올들어 약 44% 추락했다. 텍사스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체이스 세크리스(22)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보유 가치를 높게 보는 사람들 대부분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크리스는 예금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환전했었다.비트코인 추락에 대해 뚜렷한 원인이 없어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하락 배경에 대해 공매도로 인해 급격하게 늘어난 매도 물량을 원인으로 봤다. 공매도 세력들은 이달 첫째주 주말에 향후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이어 올해 초 비트코인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던 투자자들마저도 비트코인 가치가 기대와 다르게 움직이자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이다.지난 6일 슬로베니아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1만9000비트코인(약 55억원)을 해킹당한 것도 매도 물량을 부추겼다.모나코에 있는 알타나 디지털 외환펀드에 있는 알리스타 밀네 매니저는 “최근 가격 제한 없이 수백 비트코인을 팔아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의 채굴 효율성이 떨어져 비트코인 관련 산업 자체가 하락세를 맞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복잡한 컴퓨터 알고리즘을 풀어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채굴’이라고 부른다. 생성할 수 있는 비트코인 양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갈수록 풀어야하는 알고리즘은 복잡해지고 있어 더 많은 시간과 전력이 필요해진다. 이에 비트코인 채굴 비용은 점점 높아지고 있어 관련 업체들도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비트코인 가치 추이.
2015.01.15 I 이유미 기자
규제 없어지는데..가상화폐·간편결제 등 '핀테크' 보안 비상
  • 규제 없어지는데..가상화폐·간편결제 등 '핀테크' 보안 비상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자상거래 간편결제 도입과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논의 등 국내에서도 일명 ‘핀테크(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하지만 간편결제 서비스와 가상화폐 등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금융 융합 서비스를 겨냥한 신종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거래소인 비트스탬프가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킹으로 인해 1만9000 비트코인(약 55억원)을 도둑맞아 거래가 일시 중단된 것이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의 경우에는 지난 해 2월 해킹으로 85만 비트코인(당시 가치 약 4800억원)을 도둑맞아 거래소를 폐쇄했으며 결국 파산한바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영국, 핀란드, 벨기에 등에서 화폐로 인정하고 있는 가상의 돈으로 스마트폰 앱에 비트코인을 충전만하면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여행이 일반화되고 국경을 넘나드는 전자상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 비트코인은 거래의 장벽을 없애는 화폐로 주목받았다.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이라는 디지털 화폐 전송 기록장 등의 보안 솔루션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자체 보다는 이를 사용하는 거래소나 사용자의 보안 취약성으로 해킹이 발생했다고 진단한다. 지난 해 말 발생한 배달 앱 업체 ‘배달통’ 해킹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대한 보안 문제를 상기시키는 사건이었다.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배달 앱은 서비스 및 물품의 검색->구매 의사 결정->대금 결제의 과정을 거치는 주문 및 결제서비스다. 배달통의 이번 해킹 사건은 결제과정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회원가입시 필수 입력사항인 이메일과 닉네임 정도만 외부에 유출된 것이기 때문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같은 신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보안 의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배달통은 해킹 사고 후 웹 방화벽 추가 적용과 추가 해킹 공격에 대비해 서버 보안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방화벽은 8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서비스 업체가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기본적인 보안시스템이지만 배달통은 사고 발생 이후 이를 정비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배달통에 대한 해킹 공격은 ‘웹셀’이라는 가장 낮은 수준의 웹 서버 공격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발생한 페이팔에 대한 해킹은 국내 ‘직구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에 걸쳐 이용자가 1억명이 넘는 페이팔은 계정만 등록하면 결제가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 직구족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하지만 모회사인 이베이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이베이 계정과 연동된 페이팔 계정이 외부로 유출됐다.실제로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페이팔 해킹’을 검색해보면, 해킹 경험담들이 올라와 있다. 페이팔 계정 해킹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카드 결제가 이뤄졌다는 경험담이 쏟아졌다.조규민 금융보안연구원 정보보안본부장은 “보안에 대한 장담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나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 모두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핀테크의 주요 수단은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핀테크 서비스 업체들은 스마트폰 보안에 더 신경을 쓰고 사용자들 역시 주기적인 보안 체크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진성 한국HP 보안사업 총괄 이사는 “예전 보안 위협 트렌드는 하드웨어 자체에 대한 공격과 디도스 공격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시스템 자체 보다는 앱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격이 주를 이룬다”면서 “따라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할 때부터 보안을 고려한 ‘시큐어코딩(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개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보안업체인 안랩은 올해 주요 보안 위협을 전망하면서 모바일 결제 및 인터넷 뱅킹에서의 보안위협을 화두로 꼽았다. 특히 물품판매관리시스템인 포스 단말기에 대한 공격뿐 아니라 포스 시스템 제작업체에 대한 해킹 시도 등 더 강력한 방식의 포스 시스템 공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보안위협 예측. (제공=안랩)
2015.01.13 I 김관용 기자
  • 이트론, 코인플렉스와 손잡고 비트코인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트론(096040)은 지난 1일 비트코인 채굴 기계 개발업체인 코인플렉스와 물품공급 및 업무협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를 통해서 이트론은 코인플렉스가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일정기간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에 대한 결과가 상호 충족할 시 제품 생산, 유통, 신사업 등을 상호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코인플렉스는 지난 2013년 9월에 설립한 회사로 Cryptocurrency Mining 기기 개발, 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지난해 11월에는 초고속 Scrypt Miner Software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올 9월에는 X11 전용 Miner를 개발했고 이트론은 코인플렉스의 제품을 테스트하고 제품 성능 개선을 위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일종으로 2010년 2월 최초의 거래상점이 개설된 이후로 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 거래 허가증, 즉 라이선스 도입을 준비하는 등 비트코인의 합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영국의 경우비트코인을 디지털 화폐로 인정했다.이트론 관계자는 “비트코인 사업에서 서버의 보안 및 안정성에 대한 기술력은 시장에서 큰 경쟁력이 될 것이므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한 비트코인 사업 진출은 양회사간의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이트론이 새롭게 찾을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04 I 김대웅 기자
CB코인, 가상화폐의 새로운 장 열까
  • CB코인, 가상화폐의 새로운 장 열까
  • [e-비즈니스팀] 2009년 수학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첫 번째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을 출범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비트코인은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일반화폐가 아닌 난해한 수학문제를 컴퓨터를 이용해 풀면 그 대가로 지급되는 방식을 채택했다.이 과정은 '채굴'이라는 표현을 쓴다. 비트코인은 채굴하면 할수록 문제가 어려워져 인플레이션(가치하락)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까다로운 채굴방식 때문에 대중화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관리주체가 불명확해 위조 및 변조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이런 가운데 ㈜SHI파트너스(대표 김세훈)가 가상화폐 브랜드 ‘CB코인(씨비코인)’을 선보였다. CB코인은 종전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던 채굴 과정의 어려움과 높은 접근 장벽 그리고 수익 실현을 위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단점을 보완했다.특히 현실세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 CB코인은 매우 저렴한 수수료로 국가간 거래에서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과 환율변동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것이 SHI파트너스 측의 설명이다.CB코인의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CB코인은 본사랑 연결된 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CB코인 홈페이지에서 교환할 수 있다. CB코인 구매를 위해 어플플랫폼에서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8000원 지불 시 1만원의 가상화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어떻게 8000원이 만원이 될까. 답은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광고수익이 소비자혜택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CB코인 김세훈 대표는 CB코인의 성공에 강한 자심감을 보였다. 그는 “CB코인은 사용범위가 다양한 가상화폐로 달러, 상품권, 전자제품,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재테크 기회와 소자본창업 기회도 제공한다”면서 “내년 중국시장을 겨냥해 중국 자본과 인프라를 끌어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가상화폐 브랜드 CB코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cbcoi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 외
  • [200자 책꽂이] 부동산,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 외
  • ▲부동산,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이창우|272쪽|부키) 부동산을 잘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임대·분양아파트, 단독주택과 상가건물 매매 정보뿐 아니라 ‘경매로 산 집이 실거래가보다 비쌀 때’ ‘건물주가 됐지만 건물관리가 회사생활보다 힘들 때’ 등, 40가지 딜레마를 통해 부동산 초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제를 쉽고 현실감 있게 풀어냈다. ▲나는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장사를 한다(황동명|272쪽|행간)9년간 16개국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해온 베테랑 무역상이 자신의 여행과 무역의 경험을 이야기로 엮었다. 유럽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돌며 아이템을 발굴하며 흥정하고 물건을 옮겨온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소호무역을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 해외직구, 병행수입 등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무역정보와 각 나라의 문화·생활상까지 알려준다. ▲비트코인 쉽게 배우기(이운희 외 7명|288쪽|한스미디어)2009년부터 발행을 시작한 디지털 가상화페 ‘비트코인’. 가상화폐 시스템에 대해 알아야 할 핵심지식들을 총정리한 것은 물론 실제 누구나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디에서 사고팔 수 있는지, 연계한 비즈니스에는 무엇이 있는지, 외국에서 거래는 어떻게 하는지, 비트코인 앱 활용법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길 위에서 읽는 중국현대사 대장정(윤태옥|368쪽|책과함께)음식문화와 민가 건축, 삼국지 등으로 중국의 속살을 소개해온 다큐멘터리 PD가 직접 대륙 대장정에 나서 중국을 더 깊이있게 들여다봤다. 1934년 마오쩌둥의 368일 대장정 역사현장을 59일간 1만 2800㎞에 걸쳐 답사하면서 기록한 중국 현대사 이야기다. 여행 동반자와 함께 나눈 인문기행의 경험과 길 위에서 만난 중국인의 모습까지 따뜻하게 담아냈다. ▲중용(심범섭|280쪽|평단)유교경전의 하나인 ‘중용’을 쉽게 풀이한 해설서.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쓴 저서로 유교의 철학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중용은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변함이 없는 상태를 일컫는 말. 자사는 책에서 자연이 곧 인간의 본보기라 말하며 ‘인의예지’와 ‘지극함’을 강조했다. ‘논어’의 사례를 풍부하게 인용했고 현대사회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법도 소개했다. ▲생각 터지는 생각법(위르겐 볼프|208쪽|북돋움라이프)기획안이나 광고 아이디어를 짤 때 유용한 갖가지 생각법을 정리했다. 널리 알려진 브레인스토밍이나 마인드맵뿐 아니라 트렌드스토밍 등 신조어를 소개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의 사례를 곁들였다. 목표 보드 만들기 등을 활용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법, 모든 걸 제쳐 두고 한 가지 일에 몰입하기 등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팁을 담았다. ▲매화꽃 펴야 오것다(방순미|128쪽|황금알)2010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방순미 시인의 첫 시집. 법숯리의 밤, 질그릇, 독도 생각, 출포리 생각, 민들레 나물, 달맞이, 고치, 토림 등 63편의 시를 수록했다. 시인의 성장과정, 스승과의 운명적인 만남, 산과 산행에 얽힌 사연들을 각 시편에 그대로 녹여냈다. 특별한 산문적 설명 없이 단순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시인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2014.11.13 I 이윤정 기자
블루코트, ‘디지털 화폐 보안 관리 수칙’ 발표
  • 블루코트, ‘디지털 화폐 보안 관리 수칙’ 발표
  • [e-비즈니스팀] 서울, 2014년 11월3일 &8211;세계적인 웹 보안 기업인 블루코트코리아(대표 김기태, www.bluecoat.co.kr)는 오늘,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화폐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보안 수칙을 발표했다.지난2013년에가장뜨거운관심을받은것은바로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의기원은 2008년 10월에사토시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익명의프로그래머가발표한‘Bitcoin:A Peer to 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논문에서시작되었다. 암호통화라는개념을 P2P(개인대개인정보공유) 형태의알고리즘으로구연한것이바로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이탄생한지불과 6년의시간이지났다는점을감안한다면, 현재의입지는일약부상한수준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 실제로블루코트의조사에따르면, 현재전세계 6만여개의기업은물론일반오프라인매장 4000여곳에서비트코인을결제수단으로인정하여사용되고있으며, 이중에는소셜게임업체인징가 (Zynga) 및온라인종합쇼핑몰오버스톡(Overstock), 이베이(eBay) 등도포함되어있다. 그러나여전히대중에게새롭고익숙하지않은개념인비트코인의가장큰맹점은존재자체가디지털기반이므로기존의통화가치만큼의안전성을담보하는지에대한부분이다. 모든종류의온라인서비스기업들은사이버공격에대해소비자의금융자산을보호해야만한다. 그러나비트코인의경우소유자자산에대한안전성은물론이용하는‘은행’에대한신뢰도또한확인해야한다. 기관을사칭하거나사기에이용되는비트코인거래소들이난립하고있기때문이다. 실제로이와관련된비트코인사기및폰지사기 (ponzi scheme: 신규투자자의돈으로기존투자자에게이자나배당금을지급하는방식의다단계금융사기) 사건이여러차례보도된바있으며지금이순간에도많은사건들이발생하고있다. 실제로지난해중국에기반을두고 5월에설립된중국비트코인거래사이트인‘GBL’이 10월에접속을끊어 1000여고객계정에 410만달러(약 44억원) 가치의비트코인을가져갔다비트코인관련사기는단순히가상화폐라는자체적인보안문제에국한되지않는다. 지난 2월세계최대의비트코인거래소인마운트곡스는해킹으로 85만 BTC를도둑맞아파산했다. 캐나다의플렉스코인은행도해킹때문에문을닫았다. 문제는해킹등으로손실이발생할경우손실보전이쉽지않다는것이다. 비트코인이보조적인지급결제수단으로의지위를차지할가능성이크다는것은부정할수없다. 하지만보안상의문제와관련된불확실성이비트코인의가치에악영향을미치는요인으로작용하고있다.실제로 블루코트가 전세계에 구축된 자사의 네트워크 트래픽 측정 시스템의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2012년에 13개, 2013년에 45개였던비트코인해킹멀웨어가 2014년 2월에는 150개로크게증가되어인터넷에유포되었으며, 이러한멀웨어의 99%는윈도우(Windows) OS 기반기기사용자를타깃으로하고있는것으로조사되었다.이에 블루코트는 새로운 디지털 가상 화폐 유통을 위협하는 각종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 화폐 보안 관리 수칙’을 발표했다.블루코트코리아 김기태 대표는 “일반적인안티바이러스보안솔루션들의경우에는비트코인멀웨어를탐지하는데어려움을겪는다. 비트코인등의디지털화폐에대한투자를검토하고있다면신종사이버위협에대해보다철저한대비책을갖춰야한다”고말하고, “분명한것은디지털화폐는다양한유형으로더욱증가할것이며, 이를활용하고자한다면자산보호를위한필수대비책들을반드시마련해두어야한다는것이다. 디지털화폐의안전한사용을위해보안인프라를점검해야할시점이다. 블루코트는샌드박싱기술을제공하는보안솔루션을활용하여의심스러운파일에대한정교한보안분석을통해네트워크에침입한사이버공격을탐지하고고립시켜치료하고있다”라고 말했다.
  • 페이팔, 비트코인 끌어안기..애플페이에 견제구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 전자결제 회사 페이팔이 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 결제업체들과 손잡는다. 잠재적 경쟁자로 비트코인을 경계해온 페이팔이 비트코인 사용 확대를 위해 ‘적과의 동침’에 나선 셈이다. 페이팔은 2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결제업체 비트페이(BitPay), 코인베이스(Coinbase), 고코인(GoCoin) 등 글로벌 3대 비트코인 결제업체와 제휴를 맺고 게임, 음악 파일, 전자책 등 디지털 상품 판매자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북미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디지털 상품 판매에 한정될 뿐 실제 물건 판매하는 판매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페이팔 결제 허브 서비스를 쓰는 디지털 상품 판매자들은 누구라도 비트코인을 결제화폐로 받을 수 있다. 페이팔은 지금껏 비트코인에 적대적 입장을 취해왔다. 비트코인 결제가 확대되면 일반 통화를 관리하는 페이팔 입지가 그만큼 좁아지기 때문이다. 페이팔 모(母)회사 이베이도 앞서 이 같은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이랬던 페이팔이 ‘비트코인 끌어안기’에 나선 데에는 애플의 전자결제 시스템 ‘애플페이’ 때문이다. 애플은 이달초 차세대 스마트폰과 함께 원터치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페이팔이 애플페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비트코인 선점에 나선 것이다.
2014.09.24 I 김태현 기자
영란銀 "비트코인, 금융산업 지형 뒤바꿀 잠재력있다"
  • 영란銀 "비트코인, 금융산업 지형 뒤바꿀 잠재력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이 주식시장을 완전히 뒤바꿔놓는 등 전반적인 금융산업의 지형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평가했다. 영란은행은 11일(현지시간) 분기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분산된 온라인 거래 장부(distributed ledger) 기술이야말로 가상화폐가 이뤄낸 핵심적인 혁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비트코인은 단순히 돈으로 계산하는 전자화폐 기능도 있지만 블록체인(block chain)이라는 보안 기술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분산된 장부를 가지는 만큼 이를 활용해 거래를 검증하고 인증하는 공인인증시스템으로도 활용되고 있다.이같은 비트코인의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영란은행은 “현재 장내 증권거래소를 활용해 주식을 매매할 경우 높은 거래 수수료를 물어야 하지만 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온라인상에서도 분산화되고 안전하며 투명한 방식으로 모든 거래를 입증할 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주식시장을 완전히 뒤바꿔놓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은행과 같은 중개기관없이도 지급결제 등이 가능한 만큼 증시 외에도 금융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영란은행은 “어떤 중앙집중식의 기관 없이도 안전하게 디지털상에서 거래 기록 등을 남기고 지급결제를 보증할 수 있는 이같은 기술은 근본적인 변화가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에는 더 개발해볼 만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앞으로의 변화를 점치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기존 금융시장 시스템 인프라가 점진적으로 다양한 분산화된 시스템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도 했다. 다만 영란은행은 “현재까지는 영국내에서 비트코인으로 인한 통화상, 금융상 안정성이 저해될 만한 구체적인 위험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데다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의 위험 헤지 수단이 없다는 점 등은 리스크로 꼽았다.
2014.09.12 I 이정훈 기자
"신기술 제품, 시기 맞아야"...가트너, 단계별 보고서 공개
  • "신기술 제품, 시기 맞아야"...가트너, 단계별 보고서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00년대 중반 SK텔레콤은 IT금융결제 서비스인 ‘모네타’를 오픈했지만, 동글(매장내 단말기) 보급 문제와 습관 문제로 사실상 실패했다.2000년대 후반 3G 서비스가 나오면서 휴대폰으로 그룹 음성통화(IP-PTT)를 제공하려 한 기업들은 규제와 기존 무전기(TRS)업체들의 반발로 대중화에 실패했다.하지만 2014년은 상황이 바뀌었다. 대통령의 인터넷 결제 간소화 및 능력을 전제로 한 비금융사 신용카드 결제정보 보유 방침으로 전자상거래 시대에 맞는 다양한 간편 결제(원클릭)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있으며, 4G LTE보급이 대중화되면서 스마트폰 기반의 무전기 서비스가 9월 상용화된다.위의 사례처럼 기업이 디지털 비즈니스로 전환할 때 ‘시기’ 문제는 고심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 잠재적으로 파급력을 지녔다고 판단되는 기술이라도 시대를 잘 못 만나면 사드러들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선점’이 가져다 주는 효과를 마냥 무시하기도 어려운일이다.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인 가트너는 최근 발표된 ‘2014년도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ies, 2014)’라는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의 발전 단계를 6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중요한 기술요소를 정리했다.신기술 포트폴리오 구축 시 고려해야 할 기술과 동향에 대해 업계 전반의 관점을 제공한다. ▲2014년도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출처: 가트너)◇신기술 사이클은 6단계…지금은 4단계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비즈니스 발전 경로는 △1 단계: 아날로그(Analog)△2 단계: 웹(Web)△3 단계: E-비즈니스(E-Business)△4 단계: 디지털 마케팅(Digital Marketing)△5 단계: 디지털 비즈니스(Digital Business)△6 단계: 자율(Autonomous)로 정리된다.보고서는 현재 주목받는 마지막 3 단계인 디지털 마케팅, 디지털 비즈니스, 자율 단계를 집중 조명한다.디지털 마케팅(4단계) 단계는 클라우드, 소셜, 모바일 및 정보의 결합을 의미한다. ‘힘의 결합(Nexus of Forces)’이 부상하는 것이다. 더 많은 소셜 커넥션, 보다 더 좋은 상품, 서비스 가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을 만나고자 기업들은 이 단계에서 보다 새롭고 섬세한 접근 방법들을 찾게 된다. 제품, 서비스 구매자들은 과거에 비해 더 큰 영향력을 브랜드에 행사하며, 소통 도구로써 모바일 기기과 소셜 네트워킹을 선호한다. 이를 대표하는 기술은 소프트웨어 정의(SDx, Software-Defined Anything); 체적형 및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Volumetric and Holographic Display); 뉴로비즈니스(Neurobusiness);데이터 과학(Data Science); 규범 분석(Prescriptive Analytics); CEP(Complex Event Processing); 빅 데이터(Big Data); 인 메모리 DBMS(In-Memory DBMS); 콘텐츠 분석(Content Analytic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Hybrid Cloud Computing); 게임화(Gamification);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NFC;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제스처 제어(Gesture Control); 인 메모리 분석(In-Memory Analytics); 액티비티 스트림(Activity Streams); 음성 인식(Speech Recognition) 등이다.◇비즈니스와 사물 융합이 중요한 5단계디지털 비즈니스 (5단계)는 힘의 결합 이후로 등장하는 최초의 단계다. 사람, 비즈니스 및 사물의 융합에 중점을 둔다.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 간 경계의 모호함과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이 단계의 주요 특징이다. 물리적 자산은 디지털화되고 시스템, 앱 등과 같이 이미 디지털화된 개체들과 비즈니스 가치사슬에서 동등한 요소로 자리 잡는다. 3D 프린팅은 물리적인 사물들의 디지털화를 더욱 가속화하면서 공급사슬과 제조과정에 파괴적 변화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활력 징후(vital sign) 등과 같은 인간적인 요소들이 디지털화 되는 것도 이 단계의 특징이다. 이미 디지털화됐다고 간주되는 화폐도 암호화 화폐(cryptocurrency) 같은 형태로 바뀔 수 있다. 힘의 결합 단계의 기술을 넘어 진정한 디지털 비즈니스로 거듭나고자 하는 기업들은 추가적으로 아래 기술들에 주목해야 한다.주목받는 기술은 생체음향 센싱(Bioacoustic Sensing); 디지털 보안(Digital Security); 스마트 워크스페이스(Smart Workspace);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3D Bioprinting Systems);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 음성 번역(Speech-to-Speech Translation);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암호화 화폐(Cryptocurrencies); 웨어러블 사용자 인터페이스(Wearable User Interfaces); 소비자 3D 프린팅(Consumer 3D Printing); M2M 커뮤니케이션 서비스(Machine-to-Machine Communication Services); 모바일 건강 모니터링(Mobile Health Monitoring); 엔터프라이즈 3D 프린팅(Enterprise 3D Printing); 3D 스캐너(3D Scanners); 소비자 텔레매틱스(Consumer Telematics) 등이다.◇자율 단계가 최상위자율 (6단계)은 힘의 결합(Nexus of Forces) 이후에 등장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의 마지막 단계이며, 기업이 인간과 유사한 혹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술을 활용하는 단계라고 정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자율주행차로 사람이나 제품을 옮기는 것, 인지 시스템을 통해 글을 작성하거나 고객문의에 응대하는 것 등이다. 이 단계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싶은 기업들은 하이프 사이클 상에 있는 다음 기술들을 검토해 봐야 한다. 가상 개인 비서(Virtual Personal Assistant); 인간 능력 강화(Human Augmentation);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스마트 로봇(Smart Robot); 바이오칩(Biochip); 스마트 어드바이저(Smart Advisor); 자율주행 자동차(Autonomous Vehicle); 자연어 질의응답(Natural-Language Question Answering) 등이 뜨는 기술이다.르홍 부사장은 “디지털 비즈니스 단계에 따라 하이프 사이클 상에 있는 모든 기술을 분류했지만, 이러한 기술 분류에 전적으로 얽매여서는 안될 것”이라며, “많은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들이 자율주행차 혹은 스마트 어드바이저 등과 같이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와중에도 모바일 앱과 같이 힘의 결합과 관련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기 때문에 큰 그림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014.08.19 I 김현아 기자
  • 애플, 앱에서 가상통화 거래 다시 허용..비트코인 부활 신호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애플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가상 통화를 거래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비트코인 같은 새로운 형태의 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이라는 특정 가상통화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애플은 개발자 계약에서 ‘승인된 가상통화들’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는 앱들은 해당 주(州)와 연방법을 준수해야 한다.이는 앞서 애플이 지난 2월 비트코인 지갑 앱 ‘블록체인’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면서 비트코인을 완전 퇴출시켰던 것과는 달라진 태도다. 비트코인 전자지갑 비트고의 투자자 빌 리는 “(비트코인) 생태계가 성숙하고 신뢰를 얻고 있다는 신호”라며 “비트코인은 기술적 측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지만 그것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설명했다.비트코인 투자자 애덤 드래퍼는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iOS 앱들이 많아지게 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며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라고 말했다.개발자 롭 바나갈레는 자신의 비트코인 거래 앱 그리프(Gliph)의 새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프는 인스턴트 메시지를 통해 이용자들간 비트코인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앱으로 지난해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한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말 개당 1000달러를 찍은 뒤 지난 4월 360달러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반등에 성공해 현재 개당 667달러(약 68만300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 美 "애플 iOS8 공개로 '타도 안드로이드' 박차, 경쟁범위 '심장'으로 확대&qu...☞ 애플의 '삼성 따라하기'..새 OS에 건강관리 기능 추가☞ 애플 iOS8 베타 공개, 쿡 CEO "새로운 가치 제공할 것"☞ 애플, 새 운영체제 '요세미티'·iOS8 공개☞ 이베이 "비트코인 결제수단 사용 추진중"
2014.06.03 I 성문재 기자
가트너, 작년 CRM 시장, 세일즈포스닷컴 1위..SAP 2위
  • 가트너, 작년 CRM 시장, 세일즈포스닷컴 1위..SAP 2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에 따르면 2013년 전세계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180억 달러 대비 13.7% 증가한 204억 달러에 달했다.▲ 2013년 CRM 소프트웨어 시장 상위 5개 업체 별 수익 (단위: 백만 달러)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는 2013년 CRM 소프트웨어 총 수익의 41% 이상을 차지하며 높은 수요를 보였으며, 다수의 기업과 조직이 레거시 시스템(legacy system) 대체와 순신규(net-new) 애플리케이션의 구현, 대체 가능한 상호 보완적 기능 제공을 목적으로 구축이 용이한 소프트웨어를 찾으면서 수요를 주도했다.특히 상위 5개 업체들이 2013년 전세계 CRM 소프트웨어 수익의 50%를 차지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16.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지켰으며, SAP의 경우 전체 시장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고객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등의 세부 영역에서는 수익과 시장 점유율 모두에서 1위에 올랐다.서유럽 시장이 15.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북미시장은 전체 CRM소프트웨어 시장 수익의 상당 부분인 52.9%를 차지했다. CRM소프트웨어 전체 지출에서 두 지역의 비중이 약 80%에 달했다. 아시아 태평양, 중국과 같은 신흥 시장은 다소 낮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당 지역의 CRM 소프트웨어 시장은 성숙기 진입이 요원한 상태이며, 침체된 거시경제상황과인도의 루피, 인도네시아의 루피아 등 일부 지역의 화폐 가치 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다.정보통신과 미디어, IT 서비스 등의 수직산업(vertical industry)은 콜 센터 기술을 활용하는 인력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CRM소프트웨어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분석(analytics)과 관련된 부문을 개선하고 보다 일관되고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CRM 소프트웨어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다. 소비재 제품(CPG, consumer packaged goods)을 포함한 제조산업은 제품과 유통채널 관리에 CRM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며 전체 지출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세 번째 주요 CRM소프트웨어 소비 산업은 금융, 보안산업으로, 고객 서비스와 금융 상품에 대한 상향판매(upselling) 전략이 성장의 핵심요소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인 조앤 코레이아(Joanne Correia)는 “디지털 마케팅과 고객 경험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면서 2013년 CRM 시장 성장의 동력이 됐다”며, “향후CRM은 디지털 시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 디지털 비즈니스가 기업 경쟁력 유지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CRM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5.11 I 김현아 기자
  • 라이브플렉스, 게임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 도입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라이브플렉스가 국내 최초로 게임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온라인 모바일 게임 전문회사 라이브플렉스(050120)는 5일부터 자사 포털 ‘게임클럽’의 게임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 방식을 추가한다. 이에 따라 게임 유료 아이템 구매 캐시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해 충전할 수 있게 됐다.이번 서비스는 신용카드나 휴대폰 인증처럼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결제창에서 비트코인을 이체하거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QR 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비트코인은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디지털 화폐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결제할 수 있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게임사이트인 징가(Zynga)에서도 비트코인 결제 및 아이템 구매가 가능하다.라이브플렉스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계열사 비트코인아시아를 통해 유저들이 직접 현금을 입출금해 비트코인을 매매할 수 있는 ‘비트코인 ATM’을 국내에 처음 들여왔다“며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필요한 인증절차를 거친 후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라이브플렉스, 작년 영업손실 기록.."올해 수익성 회복할 것"(상보)☞라이브플렉스, 지난해 영업손실 11억원..적자전환
2014.03.04 I 김대웅 기자
  • 최대거래소 파산으로 비트코인 파문 확산
  • (도쿄=연합뉴스) 인터넷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최대 거래소인 마운트곡스(Mt Gox)가 지난달 28일 해킹에 의한 비트코인 소실 등으로 경영파탄 상태에 빠졌다며 일본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둘러싼 파문이 커지고 있다.관련업계는 중개업체의 시스템 부실로 사고가 난 것으로 비트코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최대 거래소가 파산한 만큼 비트코인의 존속 여부에 대한 회의감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마운트곡스의 한 고객은 자신이 2만5천달러(약 2천7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있었다면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마운트곡스와 이 회사의 미국내 자회사 등을 상대로한 손해배상 소송을 일리노이주 연방지법에 제기, ‘줄소송’의 신호탄을 쐈다. 미국 금융감독 당국도 발빠르게 입장을 표명했다. NHK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국(DFS)의 벤저민 로스키 국장은 같은 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마운트곡스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이용자를 보호하고 업자에게 맡긴 자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규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밝혔다. 마운트곡스의 본사가 있는 일본의 언론들은 이번 사태로 비트코인의 취약점이 노출됐다고 지적햇다. 도쿄신문은 1일 “마운트곡스 고객들의 피해를 변제할 방법이 없다”며 “일반적인 통화와 달리 국가와 중앙은행과 같은 관리자가 없는 비트코인의 문제가 선명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현재 거래를 중단하고 있는 마운트곡스가 회생절차를 신청한만큼 향후 거래재개 가능성이 있지만 신용이 실추됐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다시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마운트곡스에 비트코인을 예치해온 일본디지털머니협회의 혼마 요시미쓰 대표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리스크가 높은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방법이 없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절한 규제를 하기 바란다”고 당국에 당부했다. 아사히 신문은 비트코인의 거래규모가 세계 최대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에서도 마운트곡스의 파산 소식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언젠가 중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 ‘애초부터 이런 것은 화폐라고 부를 가치가 없었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신원미상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화폐로 발행 기관의 통제 없이 P2P(다자간 파일공유)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익명으로 거래된다. 비트코인은 기존 은행시스템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에 이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이 제기되면서 중국, 대만, 태국 등 일부 국가에서 유통이 금지됐다.
  • 김중수 "비은행권 소액결제가 전체 결제시스템 위협"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은행 금융기관이 소액결제시스템에 참여하면서 전체 결제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7일 서울 소공동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제화폐컨퍼런스’에서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이 발달하면서 중앙은행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결제시스템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핸드폰 결제, 티머니 등과 같은 다양한 결제수단이 등장하면서 신용위험을 가진 비은행 금융기관들에 대한 감시가 쉽지 않아졌다는 설명이다. 김 총재는 이러한 결제수단이 화폐수요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향후 진행추이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현금사용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거래건수 기준으로는 현금이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면서도 “해킹 등 사이버 공격 사례의 발생이나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보안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총재는 또 화폐의 신뢰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국가에서 고액권 위주로 화폐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따른 디지털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위조지폐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새 은행권을 발행하는 경우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며 “새 은행권 발행을 진행 또는 준비중인 유럽 및 호주중앙은행이 경험한 문제점 및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김 총재는 이외에도 금융위기시 화폐 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 만큼 화폐유통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많은 나라에서 화폐발행잔액이 크게 증가했는데, 신흥국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일부를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 유로화 등 기축통화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정치·경제 위기 등으로 화폐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 만큼, 중앙은행은 예측력을 제고하고 화폐유통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화폐수급 환경 변화에 대응한 중앙은행의 역할’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독일·일본·호주·인도·캐나다 등 주요국 중앙은행 발권 및 금융결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2014.02.07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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