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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에서 대세가 된 NFT의 정체는
  • [이상미가 전하는 아트테크]미술시장에서 대세가 된 NFT의 정체는
  •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 1492년 8월 3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0~1506)는 에스파냐의 이사벨 1세(1451~1504) 여왕으로부터 지원받은 산타마리아호, 핀타호, 니나호 등 3척의 선단을 이끌고 팔로스항을 출발해 신대륙을 찾아 떠났다. 콜럼버스는 두 달간의 항해 끝에 10월 12일 중남미의 카리브해의 연안인 산살바도르에 도착, 아메리카를 발견했다. 역사는 콜럼버스를 최초의 아메리카에 도착한 유럽인으로 기록했다. 그 후 아메리카 대륙은 유럽인에 의해 정복당하고 원주민들은 학살당하는 수난을 맞이하지만, 결국엔 세계 최대 강국이라 불리는 미국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된다. 역사에서 늘 새로운 발견은 명과 암이 되었으며, 인류가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어왔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을 가진 NFT. (사진=www.ledgerinsights.com)2016년 이세돌 9단에 4대 1로 승리한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포문이 열렸다. 5년 뒤인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으로 대두되는 NFT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NFT기술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빗대어 표현하면 과장일까? 연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NFT 투자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의 대표 방송사인 폭스를 비롯해 국내 업계 1위인 삼성까지도 NF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걸 보면, NFT시장은 신대륙과도 같을 것이다. NFT는 도대체 무엇이고, 왜 열풍이 되고 있을까?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NFT의 정체는?NFT는 ‘Non Fungible Token’(‘논 펀저블 토큰’으로 발음)이라는 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NFT는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위조나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의 1만 원권 지폐나 1비트코인은 다른 1만 원권 지폐나 1비트코인과 가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서로 일대일 교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1NFT와 1NFT는 같은 1NFT라도 해도, 각각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한 식별자인 ‘해시’ 값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체가 불가능하다. 대체 불가능한 속성으로 디지털 자산에 희소성과 가치를 부여한다그렇다면 NFT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먼저 NFT는 가상화폐 중에 한 종류인 이더리움의 토큰 발행 표준 중 하나인 ERC-721로 발행된 토큰이다. ERC-721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구현되는 NFT의 표준을 의미한다. ERC-721을 NFT라고 이해하면 된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기반 코인, 비트코인 같은 일반적인 가상화폐는 ERC-20이다. NFT는 JPG, GIF, 오디오 등 다양한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을 탈중앙화한 블록체인 형태로 발행해 보관하는 형식으로 복제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그래서 일종의 ‘디지털 진품 증명서’로 불리며 유일무이한 고유성과 소유권 증명이 가능하다. 또한, 각각의 토큰이 가진 가치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격도 다르게 매길 수 있다. 미술품이 가진 가격이 각기 다르기에 NFT와 잘 맞아떨어진다. ◇ NFT의 시초라 불리는 고양이 육성 게임 ‘크립토키티’오늘날 급부상한 NFT의 시초는 무엇일까? 바로 2017년 미국의 스타트업 대퍼랩스(Dapper Labs)가 개발한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이다. 크립토키티는 가상의 고양이 육성 게임이다. 1990년대 유행했던 게임인 ‘다마고치’와 비슷하다. 다마고치는 자신만의 펫을 육성하는 최초의 게임이다. 이용자는 NFT화된 고양이들을 교배해 자신만의 희귀한 고양이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각각의 고양이는 NFT화돼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받는다. 유저들은 희소성이 있는 새끼를 키워서 NFT로 고양이를 사고팔 수 있다. 고양이들은 맨 처음 만들어진 고양이가 시조 세대를 의미하는 젠0로 분류된다. 같은 젠0끼리 교배해서 나온 고양이가 젠1이고, 또 같은 젠1끼리 교배하면 젠2가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고양이들은 같은 세대끼리만 교배가 가능하다. 크립토키티는 최초의 블록체인 게임이자 NFT의 시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형태의 NFT는 게임의 속성과 잘 맞았다. 게임에서도 이미 아이템 하나가 수천만 원, 비싸면 수억 원에 거래됐다. 그래서인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키립토키티는 2017년 당시 거래량이 10만 건에 육박했을 정도이다. 당시 이더리움 시세로 희귀 고양이가 11만 8000달러(약 1억 3천만 원)에 거래되며, NFT가 성공한 첫 서비스로 평가받았다. 고양이 교배 게임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투자했다니 놀랍지 않은가?◇미술시장 뿐만 아니라 게임, 스포츠, 음악 업계에서 주목받는 NFTNFT는 디지털 파일에 희소성을 부여하고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미술시장을 비롯한 게임, 음악, 스포츠, 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는 2020년부터 대퍼랩스와 손잡고 NFT 거래 플랫폼인 ‘NBA 탑 샷’(NBA Top Sh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장 성공한 NFT 플랫폼 중 하나이다. NBA는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한된 수로 NFT를 만들어 판매한다. 2000년대 이전에 팬들이 NBA 선수들의 모습을 종이 카드에 그려낸 카드를 수집하던 취미가 디지털로 이동한 것과 같다. 해당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은 유명 선수들의 하이라이트를 짧게 편집한 영상을 거래할 수 있다. NBA 탑 샷은 35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했으며 이 가운데 10만 명 이상이 NFT 카드를 한 번 이상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NBA의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 6월 16일 한국농구협회(KBL)에서도 국내 블록체인 기업 블루베리NFT와 퍼블리시티권 계약을 맺었다. 블루베리NFT는 한국프로농구 10개 구단과 소속 선수들의 영상, 초상, 이름, 캐릭터 등을 활용해 농구 카드 등 팬들이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는 가상 자산을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만들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다음 편부터는 급성장하는 NFT미술시장을 통해 NFT가 미술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보겠다.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는...2010년 프랑스 정부 산하 문화통신부에서 프랑스 문화재 감정과 문화재 서비스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시기획사인 이상아트(주)의 대표이사이자 유럽 문화예술콘텐츠 연구소 소장으로 예술감독, 전시기획자, 칼럼니스트, 강연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08.07 I 류성 기자
이더리움, 비트코인 제치나?…1100만원 전망도
  • 이더리움, 비트코인 제치나?…1100만원 전망도
  • 이더리움이 올해 260%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며 비트코인을 넘어설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세계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올해 260% 상승하며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5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런던 하드포크·친환경·디파이 등을 이유로 들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5일 하루 동안 9% 상승했으며 올해 260%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상승률 35%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수치다.◇이더리움, 공급 줄고 수요는 늘어 상승할 것시장 관계자들은 이더리움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로 ‘런던 하드포크’를 꼽았다.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이더리움 재단이 목표하는 블록체인 기반 최종 네트워크 전환이다. 런던 하드포크를 통해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일부 수수료가 사라지며 잠재적으로 이더리움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량이 감소할 것을 우려하며 가격이 상승했다는 해석이다. 이더리움의 또 다른 주목 요인은 ‘친환경’이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6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친환경적”이라며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모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이더리움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이후 블록체인의 에너지 사용량이 이전보다 최대 99.9%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잠재적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다. 이더리움이 인기를 끌고 마지막 이유로 디파이(DeFi) 성장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디파이는 탈중앙화금융을 의미하는데 은행과 같은 중간상인 없이 진행되는 예금·대출 등의 금융거래를 말한다. 디파이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와프,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에이브 등의 프로토콜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다. ◇“올해 1만달러까지 오른다” vs “변동성 경계해야”온라인 무역회사 트레이드 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부사장은 이더리움이 올해 1만달러(약 11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최고치인 6만4895달러(약 7420만원)를 회복한다고 가정했을 때, 기존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비율 0.156(2017년 6월 이후 기준)을 대입하면 1만달러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가상화폐와 관련된 인프라 법안을 마무리하며 시장 두려움이 사라지면 이 시나리오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셀은 이더리움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비유하며,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며 이제서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비트코인을 두고는 “2005년의 야후”와 같다며 “사라지고 있지는 않지만 훨씬 덜 흥미롭다” 고 말했다.디지털 통화 대출업체 제네시스도 최근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중대한 교체(significant rotation)”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네시스는 이번주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말 비트코인이 대출의 54%를 차지했었는데 2분기 말에는 이더리움과 몇몇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 거래가 늘며 이 비율이 42%로 감소했다”고 전했다.한편, 디지털 화폐의 큰 변동성을 기억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고치인 4000달러(약 457만원)보다 38%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역시 4월 고점보다 39% 떨어진 수준을 맴돌고 있다. 더불어 미국 인프라 법안의 암호화폐 관련 조항이 가상화폐 생태계를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21.08.06 I 김다솔 기자
JP모건 가상화폐 펀드 추가 판매…월가 비관론 끝났나
  • JP모건 가상화폐 펀드 추가 판매…월가 비관론 끝났나
  • JP모건이 개인고객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 6개를 추가 허용했다. 사진은 JP모건 제이미 다이몬 CEO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개인 고객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새로 추가했다. 월가의 유명한 비트코인 회의론자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 최고경영자(CEO)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자 월가의 해묵은 비트코인 비관론이 막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부터 JP모건의 자산 관리사들은 프라이빗 뱅킹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수탁 업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과 함께 만든 새로운 비트코인 펀드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 펀드는 NYDIG가 모건스탠리 고객들에게 제공한 펀드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말 JP모건은 디지털 통화 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에서 4개, 오스프리펀드에서 1개의 암호화폐 펀드 판매를 결정했으며, 이번 결정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총 6개의 가상화폐 펀드에 투자가 가능하다.CNBC는 미국 내 자산규모가 가장 큰 투자은행인 JP모건의 이번 움직임은 월가에서 오랫동안 지속됐던 암호화폐 거부감이 종식됐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경쟁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 판매를 확대한 데 따른 조치로도 보인다. 제이미 다이몬 CEO는 월가에서 노골적인 디지털 자산 회의론자였다. 다이몬은 비트코인을 끝이 좋지 않을 ‘사기’라고 명명해왔는데 최근에는 입장을 바꿨다. 지난 5월 다이몬은 암호화폐 회사들과의 사전 협상 중 “(자신과 달리) 고객들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나는 고객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는 조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존의 비판기조에서 다소 중립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펀드 판매를 확대하긴 했지만 아직 다이먼이 비트코인에 완전히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JP모건은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비트코인 펀드를 판매할 수 있다. 먼저 추천하지는 못한다는 의미다. 또 NYDIG 펀드의 경우 고액 자산가인 프라이빗 뱅킹 고객들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빗 뱅킹 고객은 최소 1000만달러(약 114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1.08.06 I 김다솔 기자
업비트, 남궁민과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대국민 캠페인
  • 업비트, 남궁민과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대국민 캠페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건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에 나선다.두나무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달간 TV, 라디오, 디지털, 옥외매체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두나무가 100억원을 투자해 연내 설립하는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의 첫 번째 활동이다.(사진=두나무)회사 측은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에 맞서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현명한 투자 기준을 제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번 캠페인에는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2020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남궁민이 모델로 발탁됐다. ‘지나침을 경계하고 올바르게 투자하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투자는 여유 자금으로 하세요(바다 편)’, ‘성급한 지름길보다 확고한 투자 기준을 세우세요(산 편)’, ‘풍문에 휩쓸리지 말고 기술의 가치를 꼼꼼하게 따져보세요(바람 편)’ 등 총 세 편으로 구성됐다.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매스 캠페인으로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6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절박한 MZ세대 '빚투' 폭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자 오르는 것보다 벼락거지가 더 무서워”…절박한 MZ세대 ‘빚투’ 폭주-규제 더 세질 것…中주식 비중 줄여라-SK이노, 배터리 산업 분할…IPO 속도-수도권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물꼬 튼다-[사설]물가 넉달째 고공행진, 인플레 우려 방치하면 안돼-[사설]8·4 부동산대책의 한심한 1년 성적표, 국민 볼 낯 있나△줌인&-“로톡은 법조브로커” “합법 광고플랫폼”…‘법그릇’ 싸움, 무더기 소송전 가나 -내년 최저임금 9160원 확정…재계 “이의제기 외면 유감”△‘빚투’ 몰두하는 MZ세대-눈뜨면 해외주식·코인부터 확인…주말엔 집값 시세보며 ‘한숨’-“금리상승 가능성 높아…지금은 빚 줄여야할 때”-주담대 한 달 새 4조 늘자…고심 깊어진 금융당국△물꼬 튼 1기 신도시 리모델링-4.5만가구 리모델링 추진하는데…인허가만 5년 걸려 노후단지 발동동-안전 우려는 ‘기우’…리모델링이 삶의 질 높일 것-“규제 덜한 리모델링 시장 잡아라”…건설 빅5 수주 경쟁△규제 리스크에 떠는 中증시-장기적으론 여전히 매력적…홍콩·해외 상장株보다 본토 투자가 유리-中서 털고 나온 외국인…국내 증시로 들어왔나-자국기업 때리는 中…문어발 확장에 실물경제 타격 때문△기승전 ESG…어떻게 <20>신한금융그룹-적도원칙 가입·친환경 상품 앞세워…국내 첫 ‘탄소제로금융’ 선언-“금융이 먼저 ESG에 대한 인식 명확히 해야”-회장·행장이 앞장서 ‘비대면 자원봉사’△정치-‘무능한 총리’ 지적에 ‘음주운전 전력’으로 반격…극단 치닫는 ‘李-李’-후발주자 최재형, 야권 ‘부동의 1위’ 윤석열 추격할까-“승자독식 권력구조, 협치로 바꿔야”-송영길 “北을 제2의 베트남으로…개성공단에 맥도날드 지점 열자”-文대통령 “한미연합훈련, 신중하게 협의”△경제-“전력피크 때 태양광이 11% 책임졌다”는 정부…흐린날에는 절반 불과-외식비 2년5개월 만에 최대 상승…갈비탕 6% 햄버거 8%↑-제조업·건설현장 10곳 중 6곳 ‘안전 불감증’△글로벌경제-쿠오모, 차기 대권후보서 성추행범으로 추락…바이든도 “사퇴해야”-겐슬러 “암호화폐 시장 서부시대 같아”…강력 규제 시사-잘나가던 中기업 ‘글로벌 물류대란’에 발목-美로스쿨, 이젠 성공행 아닌 ‘빚더미行 티켓’ 됐네-펩시, 트로피카나 3.8조원에 팔았다△금융-은행가도 디지털 혁신…‘데이터 전문가’ 모시기 붐-저신용자 ‘숨통’…정책서민금융 9.6兆 푼다-온라인 소비 주역 떠오른 5060세대-보험으로 편맥 할인을…한화생명, 생활밀착 ‘구독보험’ 출시△산업&기업-배터리·석유개발 떼내 적시 투자재원 마련…SK이노, 친환경 속도낸다-‘제2 반도체 공장’ 러브콜 보내는 美…바라만 보는 삼성-적자 늪 LG전자 전장사업…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까-무착륙 관광비행·화물 운송…LCC 생존 안간힘-7월 수입차 2.4만대 판매…전년비 23% 증가 △ICT·과학-바이오·자율주행 정보 가이드라인 연내 만들 것-카카오T 택시 스마트호출 요금 ‘0~5000원’ 탄력요금제로 변경-한은의 디지털화폐 실험…삼성전자도 참여한다-中 ‘게임은 전자마약’ 기사…돌연 사라진 까닭은△산업·바이오-지니너스·노을 ‘혈액진단 신기술’…글로벌시장서도 ‘러브콜’-“강원특구, 원격의료 기틀 잡아…규제완화 시급”-골든블루, 비알코올·저칼로리 맥주 ‘칼스버그 0.0’ 출시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부동산·일자리·복지서 무너진 공정…‘국가찬스’ 이용해 복원해야-“이재명은 586 델타변이…기득권에 맞설 적임자는 나”△증권&마켓-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시큰둥…“ESG 평가 좋은 기업 노려라”-국내 ETF 500개 육박…‘테마형’ 인기 -공모주 ‘따상’ 가능성?…개인청약률에 답 있어△증권-“ESG 낳는 거위”…폐기물업체 인수전 ‘불꽃 경쟁’-바이오 기업 코스닥 입성 코앞…VC, 엑시트 ‘시동’-오뚜기·농심 라면값 줄줄이 인상…식료품株 반등할까-사회·지배구조 매우 취약…쿠팡, ESG 경영 도입 필요△문화-억압·소외·욕구…무의식속 아픔을 치유하다-웅장한 음향 효과와 절제된 균형미…닻 올린 부천필의 새 항로 보여줘-잊고 지낸 아날로그 감성 일깨워…인간미 넘치는 로봇의 러브스토리△스포츠-‘월클’ 김연경의 원팀 리더십 통했다-박인비 “생애 최고로 긴장”…고진영 “언더파만 생각”-임희정 “꾸준함의 비결은 짧은 루틴”-류현진, 시즌 11승…AL 다승 공동 1위-올림픽 이모저모△피플-불 끄고, 쓰러진 승객 돕고…‘지하철 의인 7인’ 선정-연세대 연구진 ‘액체 금속 전자구조’ 확인했다-식품안전센터 만들어 소비자 불안 해소-형지엘리트, 최고 디자인 책임자에 이성화-4대째 전통 나침반 만드는 김희수씨, 인간문화재에-히말라야 14좌 완등한 고 김홍빈 대장에 훈장△오피니언-다음 대통령의 약속, 1억씩 주면 좋겠다-외교안보 팀워크 무시한 국정원장-이은 ‘달빛은 순간에 범람한다’△파워로펌<7>법무법인 지평-기업에 점점 높아지는 공정거래 허들…창의적 대처로 소송서 우위 보여-소송 대리로 잔뼈…‘시장지배력 지위 남용 사건’ 도맡아-금융업 무산 위기 카카오…‘단순실수’ 논리로 구해내△사회-뒤늦게 ‘내년 백신 5000만회분’ 계약 다됐다는 정부…“믿을 수 있나”-“거리두기 다시 격상될라”…피서객 ‘휴가지 눈치 게임’-“보상비 더 받게 해줄게”…전직 LH 간부의 일탈-경찰 “광복절 집회 강력 대응”…민주노총 집회보다 단속 고삐 죄나-박범계마저 특별수사청 반대…檢개혁 ‘용두사미’ 될 듯
2021.08.04 I 신중섭 기자
싱가포르, 1호 암호화폐 거래소 승인…다음 타자는 누구
  • 싱가포르, 1호 암호화폐 거래소 승인…다음 타자는 누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승인한 1호 암호화폐 거래소가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소 허가제를 도입한 지 1년 반 만이다.(사진= AFP)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싱가포르 규제 당국은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에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칙적인 승인을 내줬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제미니 등 약 170여개가 신청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정식으로 영업 허가를 받은 거래소는 인디펜던트 리저브가 처음이다. 동남아 지역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는 우호적인 규제환경으로 암호화폐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매력적인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금융 규제 당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자산 사업을 면밀히 조사하면서 투자자 보호와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다는 게 FT측 분석이다. 특히 또다른 금융 중심지인 홍콩이 중국의 국가보안법 때문에 매력을 잃으면서 싱가포르가 비즈니스 허브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지난 2020년 1월 시행된 지불서비스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사업자들을 심사하고 있다.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정식 허가를 기다리는 동안 개인 및 기업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약 90개의 암호화폐 회사가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내에서 영업 중인 한 외국계 암호 거래소는 “오늘을 1년 넘게 기다렸다”면서 “이제 모든 사람들이 다음에 누가 승인을 받을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리저브의 경우 지난해 4월 신청서를 제출한 후 1년 4개월 만에 인가를 획득했다.
2021.08.04 I 장영은 기자
겐슬러 "암호화폐 시장 서부시대 같아…감독권 최대한 행사”(종합)
  • 겐슬러 "암호화폐 시장 서부시대 같아…감독권 최대한 행사”(종합)
  •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을 무법천지였던 미국 서부시대(Wild West)에 비유하며 강력히 규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겐슬러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해 “몇몇 가상자산 관련 규정들은 매우 잘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이 분야에 (규제와 관련한) 공백이 있다”며 “지금은 서부시대와 비슷할 정도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충분하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을 보호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가상자산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감독할 것이다. SEC는 가능한 범위에서 권한을 행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쳤던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SEC가 가상자산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는 일관적인 견해를 보여 왔다. 겐슬러 위원장이 이처럼 강력한 규제를 예고한 것은 암호화폐 자산 가치가 1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 혁신이 2020년대 말 그리고 2030년대에도 계속된다면 공공 정책에서 이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했다. 미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암호화폐 시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관련 규제가 부족해 각종 범죄 행위에 악용되고 있다는 게 겐슬러 위원장의 판단이다. 즉 현재의 규제 하에서는 금융 불안정성만 키우고 있다는 진단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영역에서 많은 부분은,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범죄를 줄이고, 금융 안정성을 촉진하고, 국가 안보를 보호하는 규제 밖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거래, 상품, 플랫폼에서 규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AFP)겐슬러 의장은 암호화폐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에 대해서도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디파이는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 통제 없이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면 블록체인 기술로 제공되는 금융 서비스를 뜻한다. 그는 “미국인들이 디파이 플랫폼 등에서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또 빌리고 있지만 투자자 보호 측면에선 공백이 많다”고 꼬집었다. 실제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담보대출처럼 암호화폐를 담보로 돈을 빌린 뒤 암호화폐에 재투자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디뱅크에 따르면 디파이에 담보로 잡혀있는 암호화폐 자산 규모는 1년 전 30억달러에서 현재 850억달러까지 불어났다.겐슬러 위원장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플랫폼뿐 아니라 암호화폐를 빌려주는 단계로까지 확장됐다. 이러한 플랫폼은 증권법과 상품·은행 감독 규정의 감시를 받아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SEC는 최근 여러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4일 오후 3시24분(한국시간) 기준 3만7901.08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29% 하락했다.
2021.08.04 I 방성훈 기자
한은 디지털 화페 실험에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 한은 디지털 화페 실험에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에 삼성전자(005930)도 뛰어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적 화폐다.4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한은의 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자로 선정된 그라운드X의 협력사로 삼성전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로 지난달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 등을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사업 규모는 약 50억원이었다. 그라운드X 협력사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이번 사업에 협력사로 참여한다”고 귀띔했다.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에 CBDC를 담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지 등을 실험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SDS(018260)의 자회사인 에스코어가 CBDC 발행을 담당한다. 보안업체 드림시큐리티는 전자지갑 관련 업무를 맡는다.여기에 알려진 대로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업 온더, 핀테크 업체 코나아이 등이 참여했다. 싱가포르 등의 CBDC 사업 경험을 가진 미국 블록체인 기업인 컨센시스도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한은은 오는 23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CBDC 활용성과 관련 IT시스템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한다.올해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분산 원장 기반 CBDC 모의실험 환경, 발행·유통·환수 등 기본 기능에 대해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이어질 2단계 사업에선 중앙은행 업무 확장, 오프라인 결제, 디지털 자산 구매 등 확장 기능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등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분산 원장(블록체인) 기술로는 그라운드X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쓰일 전망이다. 심준식 온더 대표는 최근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디지털 원장은) 이더리움 기반의 클레이튼 원장에서 실행될 것”이라며 “온더는 CBDC의 확장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은 뿐 아니라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CBDC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 50여 개의 중앙은행이 CBDC를 연구 중이다. 다만 한은이 모의실험 이후 곧바로 CBDC를 발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CBDC 발행과 관련해 “빨라도 2, 3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1.08.04 I 김국배 기자
美 기업실적 호조…S&P500은 사상 최고치
  • [뉴스새벽배송]美 기업실적 호조…S&P500은 사상 최고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장기국채금리가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증시 강세가 이어졌다. 간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1%대에서 주로 움직였고 장중 1.15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델타 변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금리가 안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월 누적 확진자 1억명을 돌파한 이래 약 6개월 만에 2억명을 돌파하는 등 전파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욕에서는 오는 16일부터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만 실내 시설 입장이 가능한 조치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기업 실적 개선 속에 상승…S&P500 최고 마감-3일(이하 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3만5116.40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0.82% 오른 4423.15에 마감. 신고점을 갈아치워.-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 상승한 1만4761.29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23.58에 마감-언더아머의 주가는 회사 분기 실적이 순익으로 전환된 데다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뛰어.-랄프 로렌의 주가도 분기 순익과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6% 이상 올라.-로빈후드의 주가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24% 이상 급등. 개인투자자들의 잔고를 대표하는 피델리티 계정에서 로빈후드의 주식은 이날 거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려.-온라인 주식토론방인 월스트리트베츠에서도 로빈후드가 상위에 노출돼 주가는 공모가 38달러를 뛰어넘어 46달러대에서 마감. ◇ 백신 증명해야 뉴욕 식당·헬스장 입장…16일부터 의무화-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16일부터 이와 같은 실내 시설에서 종업원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백신 의무화 조치는 초·중·고교가 개학하고 주요 기업들이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는 9월 13일부터 전면적으로 시행. 이때부터 시 당국은 규정 준수 여부를 단속할 예정.-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제 사람들이 백신에 대해 완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말 그대로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가질 때가 됐다”고.◇ 전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 2억명 넘어…1년 7개월만-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알려진 재작년 12월 31일부터 따지면 약 1년 7개월만.-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전 6시30분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14만9000여명.-세계 누적 확진자는 1월 26일 1억명을 넘고 반년 만에 다시 1억명이 늘어.-첫 보고 후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이 될 때까진 1년이 넘게 걸렸는데 그 뒤로 또 1억명이 늘어나는 데는 기간이 절반밖에 걸리지 않은 것.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425만6000여명으로 집계.◇ 미 증권거래위원장 “가상화폐, 무법천지 서부시대”-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이끄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화폐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관리·감독하겠다는 의지 표명.-겐슬러 위원장은 3일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가상화폐와 관련해 SEC가 “가능한 범위에서 우리의 권한을 행사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그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몇몇 규정들은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분야에 (규제) 공백이 좀 있다. 우리는 (가상화폐) 거래, 상품, 플랫폼이 규제 공백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받아야 한다”고 촉구.-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을 강의했던 겐슬러 위원장은 그동안 SEC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해와.◇ 국제유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에 0.98%↓-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0.98%) 하락한 배럴당 70.56달러에 거래를 마쳐.-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지난 2월 대유행 수준에 도달. CNN 방송은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만625명으로 집계됐다며 델타 변이 등으로 코로나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지난 2월 겨울철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도.-입원 환자가 5만 명을 넘은 것은 2월 27일 이후 처음이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늘어.-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976명을 기록.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4배 증가.
2021.08.04 I 유준하 기자
"서부시대 같다" SEC 강력 규제 시사…비트코인값 하락(종합)
  • "서부시대 같다" SEC 강력 규제 시사…비트코인값 하락(종합)
  •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증권당국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강력 규제를 시사했다. 의회에 추가 규제 권한을 승인 받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이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다수의 가격은 하락했다.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감독할 것”이라며 “SEC는 가능한 범위에서 권한을 행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겐슬러 위원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쳤던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SEC가 가상자산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그는 “몇몇 가상자산 관련 규정들은 매우 잘 만들어져 있다”면서도 “이 분야에 (규제와 관련한) 공백이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금은 서부시대와 비슷할 정도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충분하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보호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거래, 상품, 플랫폼에서 규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 받아야 한다”고 했다.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관련 규제 권한응 미흡하다는 게 골자다.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SEC는 최근 여러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겐슬러 위원장이 강력 규제를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83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2.3% 안팎 떨어진 수치다. 이날 3만7782달러까지 내렸다.시총 2위 이더리움은 4.6% 넘게 떨어지고 있다. 테더, 바이낸스 코인, 도지코인 등도 하락 중이다.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카르다노만 4% 넘게 오르고 있다.
2021.08.04 I 김정남 기자
겐슬러 "가상자산, 서부시대와 같아…감독권 최대한 행사"
  • 겐슬러 "가상자산, 서부시대와 같아…감독권 최대한 행사"
  •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SEC는 가능한 범위에서 권한을 행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쳤던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SEC가 가상자산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그는 “몇몇 가상자산 관련 규정들은 매우 잘 만들어져 있다”면서도 “이 분야에 (규제와 관련한) 공백이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금은 서부시대와 비슷할 정도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충분하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보호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거래, 상품, 플랫폼에서 규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 받아야 한다”고 했다.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SEC는 최근 여러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2021.08.04 I 김정남 기자
하정우 첫 NFT작품, 경합끝에 시작가 2배 5546만원에 낙찰
  • 하정우 첫 NFT작품, 경합끝에 시작가 2배 5546만원에 낙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카카오톡을 통해 경매된 배우 하정우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예술작품이 경합끝에 시작가보다 2배 가까이 높은 5546만원에 낙찰됐다.하정우의 첫 디지털 아트 작품 ‘더 스토리 오브 마티 팰리스 호텔’(사진=표갤러리)표갤러리는 카카오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서 지난 1일 진행된 배우 하정우의 첫 디지털 아트 작품 ‘더 스토리 오브 마티 팰리스 호텔’이 5546만원(빗썸 오후 4시 1클레이 1180원 기준)에 판매됐다고 3일 전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카카오톡이라는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소개된 만큼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 꾸준히 NFT 작품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더 스토리 오브 마티 팰리스 호텔’은 하정우의 이전 유화 작품과 달리 애니메이션(만화)과 사운드 효과가 활용됐다. 작품의 시작가는 2만7000클레이(약 3186만원)였다. 당초 12시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경매는 최고 응찰가가 나올때마다 10분씩 연장돼 최대 연장 시간인 1시간을 채우고 4만7000클레이에 최종 낙찰됐다.하정우의 스페셜 에디션 작품 ‘에이 투 에이’(a to A)는 약 1억5591만6940원어치가 팔렸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 에디션 판매에선 총 577개 작품 중 229개가 판매 완료됐다. 작품은 개당 577클레이(약 68만860원)다.앞선 지난달 30일에는 우국원 작가의 ‘본 파이어 메디테이션’(Bonfire Meditation) NFT 작품이 6908만 9000원(5만 8550클레이)에 낙찰됐다. 한편 이번 판매는 그라운드X의 ‘클립드롭스’(Klip Drops)를 통해 이뤄졌다. 클립드롭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위치한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 위치했다. 그라운드X는 지난 21일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전시·유통하기 위해 클립드롭스를 베타 출시했다.그라운드X는 지난 7월21일부터 오는 9월19일까지 매주 수, 금, 일요일마다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24명의 디지털 작품을 공개한다. 이용자는 클립 드롭스에서 이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작품은 오전 9시부터 최대 12시간 동안 경매나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2021.08.03 I 김은비 기자
인프라 재원 가상화폐 세금으로 충당…‘브로커’ 정의 논란
  • 인프라 재원 가상화폐 세금으로 충당…‘브로커’ 정의 논란
  • 미국 의회가 가상화폐 증세에 합의하면서 인프라 법안의 ‘브로커’정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의회가 인프라 투자 재원 조달을 위해 가상화폐 증세에 합의하며 인프라 법안에 명시된 ‘브로커(분산형 및 P2P 거래소)’의 정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얼마든지 확대해석이 가능해 많은 투자자와 업체가 피해를 받을 거란 전망에서다.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법안에 명시된 ‘브로커’의 정의는 “누군가를 대신해 디지털 자산 양도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사람”으로 채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위임인 및 개인 투자자처럼 고객이 없는 사람도 신고 주체로 포함된다. 상원의 인프라 법안은 브로커들이 고객 정보를 미 국세청(IRS)에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의 오웬 라우 분석가는 ‘브로커’의 개념이 과잉 해석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을 송금했다는 이유로 브로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법안이 현행대로 통과된다면 보고할 정보가 없는 비트코인 채굴자들도 브로커로 간주돼 피해를 본다. 최근 중국 당국의 규제로 사업의 절반 이상이 미국으로 옮겨온 채굴업계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업체 컴파운드랩스의 제이크 체르빈스키 법률 고문은 “유일한 선택지는 폐업과 해외이주뿐”이라며 “(이 법안이) 미국 암호화폐 회사들에게 갖고 있지도 않고 구할 수도 없는 정보를 보고하라며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상화폐 로비단체 블록체인 협회의 크리스틴 스미스 상무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법안으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일 양당 합의 여파로 이날 5% 이상 폭락했으며 대표적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1.8% 하락했다.
2021.08.03 I 김다솔 기자
다시 하락세…비트코인 4500만원대
  • 다시 하락세…비트코인 4500만원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5000만원을 넘보던 비트코인 국내 시세가 45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 가량 하락한 4570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5% 떨어진 4567만7000원을 기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열흘 넘게 상승 랠리를 이어오며 5000만원선까지 근접했지만 전날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미국이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해 재원을 조달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다. 여기에 민주당 소속 돈 베이어 연방 하원의원이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및 투자자 보호 법안’을 제안한 것이 하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하루 전보다 2.7% 상승한 304만7000원에 거래됐으며, 빗썸에서도 0.2% 오른 304만6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차이가 없는 236원이었다.비트코인 국제 시세도 4000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1% 떨어져 3만944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2.9% 오른 2629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5.2%, 이더리움은 17.2% 올랐다.
2021.08.03 I 김국배 기자
②우주처럼 무한 확장…세상에 없던 디지털 신세계
  • [미래기술25]②우주처럼 무한 확장…세상에 없던 디지털 신세계
  • 출처=로블록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그동안 기성세대들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온라인 게임, 유튜브 등을 가리켜 디지털 세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과 PC 등 디지털 기기와 함께 자라난 ‘디지털 세대’(Digital Native, 디지털 기기를 원어민처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세대)는 그것들은 디지털 세상이라고 인식하지 않습니다. 요즘 10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요. 그들은 자신의 아바타가 존재하는 ‘메타버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네이버제트가 만든 ‘제페토’는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고, 이 중 80%를 10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로블록스(ROBLOX)’에 16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의 55%가 가입돼 있고, 유튜브보다 2.5배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다고 알려졌습니다.디지털 세대는 이렇게 로블록스나 제페토 등을 통해 수년 전부터 경험하기 시작한 메타버스야 말로 디지털 세상이라고 인식하고 있죠. 메타버스가 진정으로 디지털 세대가 살아갈 생활터전으로 자리 잡는, 진짜 디지털 세상이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렇지만 로블록스나 제페토가 메타버스의 전부는 아닙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메타버스를 조금 더 큰 규모의 플랫폼 서비스나 가상현실(VR) 게임 정도로 인식하고 있지만, 메타버스의 진화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현실 속 나와 메타버스 아바타의 끝없는 상호작용메타버스에 대한 개념 정의는 매우 다양하지만, 국내에서는 ‘5C’와 ‘메타버스(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의 저자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메타버스랩 소장)가 만든 ‘스파이스(SPICE) 모델’이 대표적으로 메타버스를 규정하는 특징으로 꼽힙니다.먼저 5C는 △Canon(세계관) △Creator(창작자) △Currency(디지털 통화) △Continuity(일상의 연장) △Connectivity(연결)로 메타버스의 특징을 설명합니다. 스파이스 모델은 △Seamlessness(연결성) △Presence(존재감) △Interoperability(상호운용성) △Concurrence(동시발생) △Economy(경제)로 구성돼 있습니다.표현하는 단어는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공통적으로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시·공간의 실재감을 느끼는 동시에 모든 경험이 단절되지 않고 현실세계 및 다른 메타버스와 연결돼야 하며, 자유롭게 거래하는 경제 흐름이 존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AI도 메타버스의 일원, 블록체인 접목까지먼저 메타버스에서는 누구나 소비자인 동시에 창작자입니다. 사람들은 공간(맵)을 만들 수도 있고, 게임이나 의상, 공연물 등 몇 가지 예시로 축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무한히 생산할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의 경우 그 안에서 2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게임을 만들고 있으며, 그 중 35만명이 2020년 기준 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이는 곧 메타버스가 신종 직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메타버스 전용 영화·공연·전시 등의 제작자나 감독, 연기자가 나올 수도 있으며 메타버스 건축가, 메타버스 축구선수, 메타버스 여행 가이드 등 수많은 일자리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심지어 인공지능(AI)조차도 콘텐츠 창작자가 될 수 있습니다. AI 뮤지션이 공연을 할 수도 있고, AI 선생님이 강의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두고 AI가 만든 창작물에도 저작권을 부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우리에게 새로운 과제로 다가올 것으로 보입니다.디지털 화폐도 진화를 거듭할 것입니다. 사이버머니의 성격에서 나아가 달러화 같은 기축통화나 금, 은과 같은 실물 자산 등과 교환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미 로블록스 안에서 통용되는 디지털 화폐인 로벅스(Robux)는 로블록스 내 통화로 쓰이지만, 현실세계의 화폐로도 전환(80로벅스 당 약 1달러)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일종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과의 접목도 진행 중입니다. NFT가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만드는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NFT는 메타버스에서 건물 임대업을 할 때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무엇보다 메타버스는 연속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현실세계에서 실시간으로 나의 경험과 행위가 축적되듯이 메타버스에서 또한 아바타가 보낸 나날의 축적이 있어야 합니다. 심지어 현실의 나와 메타버스의 아바타가 상호작용한 결과도 각각 일상의 결과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현실과 메타버스는 물론, 메타버스와 메타버스, 사람과 사람(아바타)을 넘나들며 인류가 쌓은 지식을 공유하고, 마치 우주처럼 무한히 세계를 확장해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출처=네이버영화◇안경·장갑·옷 등 특수장비로 현실감 높여현재 메타버스는 모바일과 PC, 게임 콘솔 등으로 접속하기 때문에 실재감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미래 메타버스 세상을 가장 사실적으로 그려낸 영화로 평가받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2018)’을 보면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로 안경처럼 착용하는 모니터 형태), 메타버스 속 촉각을 실제처럼 느낄 수 있게 하는 VR 슈트와 글러브, 걷고 뛰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한 VR 러닝머신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특수 기기들을 통해서 비로소 진정한 메타버스의 실재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죠.이 중에서 VR HMD는 현재 가장 상용화되고 대중화된 기기입니다. 특히 페이스북 오큘러스가 2020년 10월 발매한 ‘퀘스트2’는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503g까지 대폭 줄이면서도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3664x1920의 높은 해상도와 손 동작 인식, 가상 키보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500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오큘러스 퀘스트2의 보편화로 인해 VR의 본격적인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고, 기존에 주춤하던 VR 시장의 성장세가 메타버스 상승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AR 글라스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 앱슨 모베리오, 뷰직스 M100 등이 상용화된 대표적인 제품들입니다. 홀로렌즈2의 경우만 보아도 무게 600g에 500만원 이상의 가격, 배터리 2시간 등 한계가 많습니다.전문가들은 무게 40g 미만, 4K 해상도, 왜곡 없는 화각, 30만원대 가격과 긴 배터리 수명 등 장비 활용성이 뒤따라야 메타버스의 확산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나중에는 HMD에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이 내장돼 길거리 어디서나 메타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세상도 열리게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 장비)로는 디즈니와 MIT 미디어랩이 공동으로 개발한 VR 수트 ‘포스자켓(Force Jacket)’,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VR 장갑 ‘클로(The Claw)’ 등을 통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고, 최근에는 손의 움직임을 1mm 단위까지 포착하는 페이스북 리얼리티랩스 ‘AR손목밴드’와 133개의 촉각 센서를 탑재한 ‘HaptX 글러브’ 등 기기의 정교함이 더해지고 있습니다.◇K-메타버스로 신한류 전파 기대우리나라 정부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자는 취지로 2021년 6월 현대자동차·네이버·SK텔레콤 등 20여개사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했습니다. 정부와 기업 모두 메타버스의 잠재력과 산업·사회적 파급력을 주목해 시장 선점과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기로 한 것입니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25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약 2800억달러(한화 약 3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광고회사인 포스터스코프의 이노베이션 디렉터 클레어 킴버는 메타버스를 “수백만 개의 디지털 은하로 구성된 우주”라고 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계가 메타버스에서 펼쳐질 수 있다는 뜻이죠. 학계와 산업계에서 메타버스를 한마디로 정의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메타버스가 지닌 무한 확장성 때문일 것입니다.정보처리학회지 메타버스 저술팀은 “우리는 지구 속 한반도라는 좁은 땅 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와 경제 사회 성장을 일궈냈다”며 “우주만큼이나 광활한 미지의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에서도 디지털 인프라와 한류 문화를 토대로 위대한 대한민국이 건설되길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출처=정보처리학회지
2021.08.03 I 노재웅 기자
가상화폐는 급락해도…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돈 붓는 VC
  • [마켓인]가상화폐는 급락해도…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돈 붓는 VC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외 벤처캐피털(VC)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뭉칫돈을 쏟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가상자산이 주류 금융으로 빠르게 편입되는데다가 각종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수요가 높아지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사진=CB인사이트)◇ 2Q 세계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규모 6조원 육박2일 시장분석업체 CB인사이트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44억달러(약 5조4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같은 시기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곳은 콩코드 애퀴지션과의 합병으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준비 중인 써클(5000억원)이다. 써클은 골드만삭스와 중국 IDG캐피탈도 투자하고 있는 블록체인 금융 스타트업으로, 2018년 가상자산 거래소 ‘폴로닉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하드웨어 지갑 업체 렛저(4400억원)는 써클 뒤를 이었다.2018년만 해도 가상자산에 등을 돌렸던 세계 VC가 최근 입장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가상자산의 주류 금융 시장 편입 가능성과 금융 시장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수요 증가 등을 꼽는다. 크리스 벤첸 CB인사이트 수석 분석가는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VC들은 가상자산이 미래 주류 자산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경우, 금융 시장에서의 수요가 높은데 이는 세계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뛰어난 보안성으로 안전한 금융 서비스 환경을 만들 기술로 평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VC, 블록체인 인프라·NFT 위주로 투자 국내 VC들도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와 대체불가토큰(NFT,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일종의 블록체인 보증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예컨대 삼성넥스트는 지난 7월 말 애링톤XRP캐피탈, 후오비벤처스, 펜부시와 함께 블록체인·인공지능(AI) 융합형 기술 플랫폼 스타트업 멀티버스에 1500만달러(172억5150만원)를 투자했다. 또 6월에는 국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랩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 스타트업은 여러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밸리데이터로, 블록체인의 근간이 되는 노드와 인프라를 운영한다.NFT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KB인베스트먼트는 7월 말 블록체인 기반 현물조각 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에 시드투자를 단행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최근 롤렉스 시계로 구성한 ‘피스 롤렉스 집합 2호’ 포트폴리오를 런칭한 지 1분 만에 전량을 완판시킨 곳이다. 국내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는 지난 4월 NFT 자산관리 플랫폼 ‘NFT뱅크’에 시드투자를 단행했다. 삼성넥스트는 NFT 게임 개발사 대퍼랩스와 NFT 예술품 거래 마켓 슈퍼레어, NFT 플랫폼 니프티스, NFT 게임 업체 애니모카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국내 VC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기술 기반의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VC들 사이에서 형성되는 분위기”라며 “세계적으로 규제가 마련되면 블록체인 스타트업 가치는 최소 10배 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를 안더라도 이들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8.03 I 김연지 기자
메타버스 열풍에 크는 가상자산
  • [김현아의 IT세상읽기]메타버스 열풍에 크는 가상자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페이코인(PCI)으로 도토리를 살 수 있게 되겠죠.” 지난주 결제 업체 다날이 원조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싸이월드(싸이월드제트)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입니다.‘페이코인’으로 도토리 산다다날은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를 살 때 쓰이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사의 암호화폐인 ‘페이코인(PCI)’으로 도토리를 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죠. 싸이월드제트는 조만간 모바일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메타버스로까지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메타버스가 가상자산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리라는 것은 예견된 일입니다.현금화 가능한 로블록스 ‘로벅스’글로벌 1위 메타버스 기업이자 동시에 게임 회사인, 로블록스(Roblo)만 해도 블록체인 기반은 아니지만 유사한 가상자산을 갖고 있습니다. ‘로벅스’라는 것인데, 현금으로 사거나 창작활동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또, 일정 수준 이상의 로벅스를 벌었을 때 외부 계좌를 연동해 달러로 바꿀 수도 있죠. 플랫폼 내 수익의 외부 반출이 일어나는 것입니다.전문가들은 로블록스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5억 명, 이용자 제작 게임 5000만 개를 넘어선 비결 중 하나로 로벅스를 꼽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게임 내 수익의 외부 반출(블록체인 게임)을 금지하는 탓에 외국에서만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렇지만, 싸이월드는 다르죠. 게임이 아니기에 도토리를 페이코인으로 살 수 있고, 페이코인을 코인원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현금화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게임과 달리 메타버스에선 가상자산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도 ‘메타버스의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메타버스와 게임은 다르다”면서, 게임에 적용되는 콘텐츠 심의와 수익모델 규제를 메타버스에 그대로 적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죠.핀테크 기업 텐스페이스와 XR기업 오썸피아가 준비 중인 ‘힐링투어 메타버스’ 사업마켓에서 거래 준비중인 메타버스 속 NFT메타버스에는 또 다른 암호화폐(가상자산)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도 쓰일 예정입니다. NFT는 메타버스에서 건물 임대업을 할 때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수단이 될 수 있죠.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전문기업인 텐스페이스와 혼합현실(XR)기업인 오썸피아가 준비중인 ‘힐링투어 메타버스’ 사업에 NFT 접목이 추진 중이고,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는 XR 플랫폼 기업 빌리버와 제휴해 빌리버의 NFT 작품 콘텐츠를 코인플러그 NFT 마켓 메타파이에서 판매하고 유통하기로 했죠.‘힐링투어 메타버스’는 고객은 비행일정에 맞춰 가상 관광 티켓을 사서 아바타로 친구와 함께 메타버스(가상세계) 속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유적지 체험은 물론 여행 중 만난 아바타 친구들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죠. 기존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은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가상관광 콘텐츠는 NFT를 입고 나중에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물론 아직 메타버스가 어떻게 진화할지, 가상자산은 어디까지 쓰일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다만, 분명한 점은 메타버스의 본질에 가상자산이 맞닿아 있다는 점입니다.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26일 크래프톤 IPO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크래프톤)블록체인과 AI가 메타버스의 핵심될 것지난주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크래프톤 IPO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메타버스에 대한 생각은 이렇습니다.그는 메타버스를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로 표현했습니다. 상호작용하는 가상세계라는 말이죠. 장 의장은 “메타버스는 애매모호하고 현실보다 조금 더 부풀려져 있다”며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 영역에선 기본적인 기술이 필요한데, 크래프톤은 딥러닝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을 갖추기 시작했고 다양한 관점에서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보다는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에 더 관심을 두는 듯 보입니다.메타버스에는 가상을 현실처럼 보이게 하는 다양한 XR 기술들과 가상자산 기술, 디지털 휴먼이라 불리는 인공지능(AI)기술이 접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뭔가 상호작용이 가능하려면 경제활동 수단과 나를 이해하는 아바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블록체인과 AI는 메타버스의 핵심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합니다.
2021.08.02 I 김현아 기자
"암호화폐시장 여전히 불확실…코인 소득 과세 더 미뤄야"
  • "암호화폐시장 여전히 불확실…코인 소득 과세 더 미뤄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소득에 대한 과세는 시장이 잘 가동될 때 이뤄져야 합니다. 암호화폐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 정비가 완료된다면 합리적 가격이 형성될 것입니다.”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사장을 지냈던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8일 세종시 대평동 지역구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암호화폐시장 불투명성과 불합리한 시세를 지적하며 암호화폐 소득에 대한 과세를 일정 기간 유예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1963년 세종시 출생 △고려대사범대부속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KDB대우증권 대표이사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원내부대표 △제21대 국회의원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위원 △제21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이낙연 캠프 정책본부장 (사진=노진환 기자)홍 의원은 “아직 시장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세를 한다고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시장에서 합리적 가격이 형성되고 정상적으로 가동될 때 과세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 1월부터 코인 과세를 하는 게 시기상조라는 지적으로,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는 암호화폐 거래에 따른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기타소득 금액에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의 20%를 과세하는 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올 10월1일부터 과세가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국회 논의 차원에서 내년 1월1일로 시행 시기를 유예한 바 있다.그러나 민주당 대선 캠프에서는 내년 1월 과세를 앞두고 또 다시 과세 유예론이 나오고 있다. 이낙연 대선 캠프뿐 아니라 이재명 캠프 측에서도 코인 과세 유예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정부가 암호화폐시장 관리·감독과 제도 개선에 나선 상황에서 관련 제도가 시장에서 어떻게 작동할 지 숙고한 뒤 과세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홍 의원은 “현재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를 만들고 있다”며 “정책이 어떻게 자리 잡을 지에 대해 조금 더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한국을 비롯해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CBDC가 자리 잡을 경우 암호화폐시장 거래의 투명성과 공공성이 어느 정도 확보될 수 있다는 게 홍 의원의 분석이다. 홍 의원은 “현재 시장에는 말도 안되는 다양한 암호화폐가 많다”며 “CBDC가 나오면 굳이 (안정성 없는) 코인에 투자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그는 주식과 코인에 빚내서 투자하는 것에 우려했다. 홍 의원은 “젊은 층들은 투자와 투기의 구분 없이 너무 빠른 속도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산시장 제도에 대한 이해나 투자철학이 없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한국 증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까지 올라온 만큼 (코로나19가 지나가도) 당장 주식이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이후 시장금리가 올라가고 화폐 유통속도가 빨라지면 (주식, 코인 등) 자산 가격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홍 의원은 증시에 대한 충분한 공부를 한 뒤에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미래 전망을 가진 기업들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투자 비중을 늘리기보다는 미래에 영업실적이 좋아질 만한 회사를 찾아야 한다”며 “그린사업 등의 분야에서 (성장성 있는) 새로운 회사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8.02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못 잡고 국민만 잡는 방역지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 못 잡고 국민만 잡는 방역지침-좀비기업 연명시킨 코로나 대출 회생 가능성 따져 선별 지원해야-삼성전자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후방 지원-코로나發 고용 충격서 못 벗어난 30대-[사설]지방 더 때린 최저임금 과석, 차등 적용 고민할 때 됐다-[사설]막장 네거티브 판치는 정치권, 국민이 우스워 보이나△줌인-철새처럼 미래먹거리 도전한 M&A 승부사…매출 60배·자산 288배 키웠다-주가 오르자 변심했나…또 시장 신뢰 저버린 남양유업△코로나 대출 ‘선별지원’ 시급-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금융 부실, 잠재적 폭탄 우려 커…“연착륙 유도해야”-중·저신용자 비중 높은 2금융권 ‘불안불안’-유례없는 ‘대출금 탕감법’ 추진…금융사 옥죄는 여당△피로감 쌓여가는 코로나 방역-운행 줄이자 심야 지하철 승객 다닥다닥…‘길고 더 굵게’ 자초한 정부-자문위원 20명 중 소상공인 2명뿐 방역수칙 문제점 충분히 반영 못해-“확산세 잡으려면 휴가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해야”△종합-반도체·車·바이오·2차전지 고른 성장…역대 최대 年수출액 달성 도전-“모더나發 코로나 백신 공급 차질 막자” 삼성전자 ‘반도체 DNA’ 삼바에 이식-새 임대차법 1년…서울 아파트 전세 줄고 월세 7%p 늘었다△정치-“이낙연 전 대표, 新복지로 양극화 해소”-적통·백제 이어 ‘닭 칼, 소 칼’ 논쟁 이재명·이낙연 네거티브전 가열-윤석열 국민의힘 입당으로 쪼그라든 ‘제3지대’-北김정은, 공식석상서 ‘뒤통수 파스’-文, 이번주 휴가 대신 방역·폭염대책 점검△대선후보 경재책사에게 듣다-기본소득 땐 세금폭탄 불보듯…기술·그린·교육 혁신으로 중산층 두텁게 해야-“암호화폐 과세는 시기상조…제도 정비 이후로 미뤄야”-“기후에너지 전담부서 신설 통상전문가 장관급 격상을”△경제-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육아에 치여서…구직 엄두도 못 내는 30대-“델타변이 확산해도 유가 강세 계속”-스페인산 이베리코 물렀거라 팝콘향 나는 ‘우리흑돈’온다△금융-가계대출 급증에…저축銀 옥죄는 금융당국-20년 전 도입 영국, 사고 1건 없는데 의료계 ‘실손청구 간소화’ 12년 딴지-은행창구 방문 없이도 OK ‘비대면 주담대’ 경쟁 치열-창립 60주년 기업은행 “도전·변화 속 中企 지원 소명 지킬 것”△산업&기업-SM그룹 깜짝 등판에 판 커진 쌍용차 인수전…3강구도 혼전 예고-현대車, 韓양궁 DNA가 닮았다-LG화학 vs SKIET ‘배터리 분리막’ 경쟁-D램·낸드 재고량 시각차…하반기 반도체값 하락 우려 확산△ICT·과학-‘총알배송’이 미래…IT공룡·스타트업도 ‘퀵커머스’도전장-재택근무 일상화에…올해 랜섬웨어 피해 22兆 전망-“한달에 두 번…내게 꼭 맞는 ‘맞춤 화장품 구독’ 어때요”-가상화폐 3대 거래소 ‘트래블룰’ 합작사 설립△중소기업·바이오-“매출 0원 바이오사, 업계 1위와 비교하는 건 무리”-기술수출로 웃는 유한양행-32년 ‘눈’ 한우물…노안용 렌즈 대중화할 것-집합금지업종 임차 소상공인 대출 2000만원으로 확대△소비자생활-식품·마트·호텔·스타트업까지…‘집밥 전쟁’ 가열-“면세점이 백화점 안에만 있나” 코로나 백신 접종 형평성 논란-김범석, 美 정·재계 소통 행보 “쿠팡 현지 서비스 준비” 관측-KT&G, 화장품 청년창업 2개팀 지원한다△증권&마켓-크래프톤 오늘 청약 스타트…“고평가라는데 넣을까 말까”-외국인, 코스닥서 7개월 만에 순매수…2차전지 ‘집중’-3200선 지지하면서 업종별 순환매 지속△증권-기업가치 9兆 야놀자, 몸값 3배는 더 불려야 ‘뉴욕行’ 가능-지금이 딱이야!…기업 공모채 시장 데뷔 ‘러시’-2분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증선위, 64명·25개사 적발-풍부한 유동성에 VC 함박웃음…고평가 우려도 ‘고개’△부동산-때이른 ‘학군지’전세난…목동·노원 학원 주변 ‘품귀’ 심화-외면받던 복도식 ‘끝집’이 수억원 뛴 이유-KDBI, 중흥과 MOU 체결 대우건설 매각작업 본격화-與, 양도세 비과세 대상 늘리고 장특공은 축소 추진△문화-내가 이건희 회장 전속화가였지…그래도 뭘 그려달라진 않았어-“훈민정음 해례본 NFT 판매…문화재 공유는 간송의 뜻”△스포츠-3년 만에 또…‘삼다수 퀸’ 오지현 통산 7승-오지현 “김시우와 결혼 전제로 열애 중”깜짝 공개-우승도 상금도 세계 톱 韓여자골프 ‘어벤쥬스’-임성재 “아쉽지만…파리올림픽 도전”-‘30득점’김연경 “일본전이라 더 간절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차기 대선 시대정신은 제2의 건국…적임자는 최재형”-“폴란드처럼…韓, 아름다운 복수 통해 日과 미래로 나아가야”△오피니언-[목멱칼럼] 권력 견제 막는 언론중재법 개정안-[데스크의 눈] ‘체조 여왕’의 기권이 준 메시지-[기자수첩] 강철멘탈 안산이 보여준 대한민국의 미래-이해강 ‘BDBR94’△피플-마이클 리·라민 카림루 “콘서트 이상의 ‘쇼’ 보여줄 것”-KAIST 내일부터 사흘간 ‘국제 핵 비확산학회’ 개최-김정태 회장 “미래세대 위한 어린이집 100호 선정”-日, ‘文대통령 망언’ 소마 주한공사 귀국 명령-KT파워텔, 사명 변경하고 ‘아이디스파워텔’로 새출발△사회-CCTV 한대 없는 지하철 3호선…객실 ‘묻지마 폭행·성추행’판친다-‘대선 시계’ 빨라지는데도 공수처, 靑·尹 수사 또 뭉개기-‘야동’검색하니 ‘게시물’쫙…디지털성범죄 통로 된 SNS-‘다주택 논란’ 김현아 SH공사 사장 후보 사퇴
2021.08.01 I 손의연 기자
두나무, `환치기 의혹` 해명…"해외법인, 지분 없는 제휴관계일 뿐"
  • 두나무, `환치기 의혹` 해명…"해외법인, 지분 없는 제휴관계일 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환치기 의혹`에 대해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업비트 APAC와 지분관계가 아닌 사업제휴 관계라고 해명했다. `오더북(거래장부) 공유`도 회원 간 매매체결을 지원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두나무는 29일 참고자료를 통해 업비트 APAC는 2018년 2월에 설립된 싱가포르 소재 법인으로, 자사와 사업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업비트 APAC는 싱가포르(업비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업비트 인도네시아), 태국(업비트 태국)에 각각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각 자회사는 소재국 규제당국의 디지털 자산 거래소 사업 인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업비트 태국은 현지 파트너사들과 합작법인(JV) 형태로 설립했다.두나무는 업비트 APAC와 지분관계가 없음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마켓과 USDT마켓의 오더북 연동이 가능한 사업제휴 관계로, 업무협약 상 기술 지원 및 라이선스 사용 허가 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앞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암호화폐를 통한 환치기 등 외국환거래법 위반 규모가 올해 상반기에만 1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업비트 등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도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업비트의 경우 최근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환치기를 한 혐의로 경찰이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오더북 공유를 했기에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신고절차 없이도 현지 통화로 출금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자료=두나무 제공)두나무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법인이 회사와 지분관계가 없다며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2018년 업비트 APAC의 첫 자회사인 업비트 싱가포르 설립 당시 해외진출 목적의 투자를 위해 은행에 자본금 송금을 의뢰했으나 다수의 은행에서 송금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업비트 APAC는 김국현 대표의 60만달러(약 5억원) 투자만으로 출발해 운영해왔다”거 설명했다. 해외 자회사 설립 자본금을 위한 송금이 막혀 있어 업비트 APAC에 대한 지분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오더북에 대해서도 연동을 통해 업비트 싱가포르, 업비트 인도네시아, 업비트 태국 등 해외 제휴 거래소의 회원들이 업비트의 오더북에 주문 접수를 해 매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는 한국에서 테슬라 주식 매수를 위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문을 넣는 과정과 비교하면 업비트는 나스닥의 역할, 해외 제휴 거래소는 한국의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과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1.07.29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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