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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봄, 도심을 꽃피우다'…'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 개최
  • '과학의 봄, 도심을 꽃피우다'…'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 개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 대한민국 과학축제’(이하 과학축제)가 오는 19일 오후 7시 경복궁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서울마당, 청계천 일대, 세운상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행사장 구성도. 그래픽=과기정통부.과학축제는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22년 동안 개최돼 온 국내 최대 과학문화 행사로 매년 8월에 실내에서 개최되던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을 올해는 4월 과학의 달에 도심형 과학문화축제로 새롭게 개편했다.이번 과학축제의 표어는 ‘과학의 봄, 도심을 꽃피우다!’다. 국민들에게 우리나라의 최고 과학기술 성과를 소개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과학축제의 전야제는 19일 저녁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약 1시간 동안 개최된다.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과학이 만들 미래의 봄을 그리며 과학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며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흥겨운 과학소통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전야제는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과학기술광장, 과학문화공원, 과학문화산업밸리, 과학체험마당 크게 4개의 존으로 구성했다.서울마당을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광장에서는 누리호 75톤급 엔진 실물, 슈퍼컴 5호기 누리온 가상체험, 고효율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탑승형 로봇 FX-2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4대 과학기술원의 과학기술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보신각 공원 주변의 과학문화공원에서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이 펼치는 사이언스 버스킹은 물론 과학 강연, SF영화제, 과학도서전, 과학융합 전시, 과학 연극 등이 진행된다.세운상가 일대의 과학문화산업밸리에서는 우수과학문화상품을 만나고 과학교구 체험, 과학기술 창작 활동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DDP 디자인거리에서 열리는 과학체험마당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 등 5대 국립과학관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과학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과학 강연, 연극, SF영화제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자세한 정보는 과학의 달 홈페이지 및 과학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과학축제 공식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평소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과학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과학기술인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과학을 문화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도심형 축제로 야심차게 새로 개최하는 만큼 과학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16 I 이연호 기자
로봇에 펀드 운용 허용…유사투자자문 진입·퇴출요건 강화
  • 로봇에 펀드 운용 허용…유사투자자문 진입·퇴출요건 강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펀드 재산 직접 운용이 허용된다. 금융관련법 위반자는 유사투자자문업 신고를 통한 활동이 제약되고 유산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의무 교육도 한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일정 요건을 갖춘 로보어드바이저는 펀드 재산 직접 운용이 허용된다. 지금까지 펀드 재산은 투자일임 재산과 달리 투자운용인력에 의한 운용만 가능했다. 금융위는 펀드 투자 목적에 들어맞고 침해사고 방지 체계를 갖췄다면 로보어드바이저의 펀드 재산 운용도 허용키로 했다.유사투자자문업 신고 불수리 관련 금융 관련법령도 구체화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법인이면 임원 포함)가 금융관련법령(유사수신행위법, 은행법, 자본시장법, 대부업법, 금융실명법 등 49개 법령)을 위반했다면 해당업 신고 불수리가 가능토록 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영업신고를 할 때 정부는 신고 거부를 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법 위반 같은 결격 사유가 있다면 신고를 수리하지 않도록 해 사실상 진입 문턱을 높였다.유사투자자문업자가 유사투자자문업 폐지 시 등 조치에 보고하지 않거나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면 3000만원 이하 과태료도 부과한다. 과태료 부과사유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도 마련했다.오는 7월 1일부터는 유사투자자문업 관리·감독 강화로 교육 이수나 신고 유효기간 등 방안이 도입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법인 590개, 개인 1442개 등 총 2032개다.현재 유사투자자문업 영위자는 내년 6월 30일까지 유사투자자문업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수하지 않는다면 유사투자자문업 신고 직권 말소가 가능하다. 앞으로 유사투자자문업을 영위하기 위해 신고하려면 신고일 전 1년 내 유사투자자문업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월 1일부터 교육을 개설할 예정이다.유사투자자문업 신고 유효기간(5년)이 도입돼 기존 유사투자자문업자는 교육 이수일로부터 5년간 유효기간이 설정된다. 유효기간이 만료됐는데 재신고하지 않는다면 미신고 영업행위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또 금융 관련법령 위반이 발생했거나 보고의무 위반 및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해 3회 연속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 유사투자자문업 신고 직권 말소가 가능해진다.금융위 관계자는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법률 위임사항 등은 개정 법률 시행일인 7월 1일 시행하고 로보어드바이저의 펀드 운용 허용은 공포 후 3개월이 지난날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
2019.04.16 I 이명철 기자
네이버, 로보틱스·AI 기술 스타트업 투자
  • 네이버, 로보틱스·AI 기술 스타트업 투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는 자사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Startup Factory(D2SF)가 로보틱스·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D2SF 투자 대상 스타트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관리 플랫폼을 개발·제공업체 ‘클로봇’과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업체 ‘모니터’다.클로봇은 로봇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관리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다수 로봇 서비스를 한꺼번에 관리·업데이트하고 로봇 사용시간이나 고객 등 사용 패턴을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클로봇 경영진은 약 15년간 KIST, 로보케어 등에서 로봇 기술개발과 제품화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이미 롯데·암웨이 등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로보틱스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클로봇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모니터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폐 CT 영상에서 폐결절을 검출하고 크기 및 상태 변화를 분석해 의사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데모 버전에서 의미 있는 성능을 확인했고 이를 고도화해 올해 내에 인·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모니터는 AI 영상처리 기술력과 영상의학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의료 현장 특성을 솔루션에 반영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 폐암이 포함돼 진단 보조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네이버 측은 예상했다.이번 투자로 네이버 D2SF는 2015년 5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투자한 기술 스타트업은 32곳에 달하게 됐다.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클로봇과 모니터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고 있어 비즈니스 성장 또한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라며 “로보틱스와 AI 모두 네이버 및 네이버랩스가 집중하는 기술 분야인 만큼 향후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4.16 I 한광범 기자
두산, 솔루스·퓨얼셀 인적분할…그룹 재무 영향 미미-이베스트
  • 두산, 솔루스·퓨얼셀 인적분할…그룹 재무 영향 미미-이베스트
  • (이미지=이베스트투자증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두산(000150)에 대해 인적분할 후 재상장을 통해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별 경쟁력 강화에 나섰지만 그룹 전반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두산은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주식을 90.6%, 3.3%, 6.1% 비율로 인적분할할 예정”이라며 “신설법인인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주식을 각각 18.1% 보유하게 된다”고 분석했다.두산솔루스는 전지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바이오 등 전방시장 성장에 맞춰 2023년 연매출 1조7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두산퓨얼셀의 2023년 연매출 목표는 1조5000억원이다.그는 “두산 존속법인은 전자, 산업차량, 모트롤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협동로봇, 드론용 연료전지, 물류자동화솔루션 등 추가 신규사업군을 통해 2023년 매출 4조700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며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은 따로 없고 배당은 주주친화 정책 방향에서 큰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설법인의 분할비율은 10% 미만으로 그룹 전체에 분할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미미하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등 신사업에 대한 가치 부각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도 “두산 그룹 전반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두산중공업(034020)의 실적 방향성과 그룹 재무구조요인이 더 중요한 주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4.16 I 이명철 기자
신세계그룹 RPA 자동화 도입.."단순업무 93% 시간 절감"
  • 신세계그룹 RPA 자동화 도입.."단순업무 93% 시간 절감"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신세계(004170)아이앤씨(신세계I&C)는 신세계 그룹사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기술을 도입하고,업무용 AI 챗봇을 확대하는 등 IT를 활용한 스마트한 워크 플레이스 구축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RPA는 단순 반복업무 등을 기계에게 학습시킨 뒤 이를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실수를 방지하고 소요시간을 줄이면서, 동시에 보다 가치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금융, 제조, 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도입하고 있다.우선 패션·라이프스타일 사업체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 RPA기술을 도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해 영업 마감, 세금계산서, 매출 실적 및 재고관리 등 분야에 우선 적용했다. 업무과정을 학습한 로봇 소프트웨어는 매출,재고 데이터를 활용한 각종 업무를 수행한다. 각 유통 채널 별 시스템에 접속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고서 작성,시스템 등록, 메일 발송, 전표처리,세금계산서 처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한다.약 4개월 간 RPA도입 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기존 업무시간 대비 70%시간을 단축했고, 판매관리비 마감 등 단순 반복 작업 업무의 경우 93% 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했다.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백화점의 회계 업무,정산, 재고관리 등 업무에도 RPA 도입을 위한 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이 밖에 신세계면세점,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RPA도입을 위한 시범(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올 상반기 중 재무,회계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RPA를 적용할 계획이다.신세계아이앤씨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한 RPA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업무용 챗봇도 도입했다.신세계그룹의 사내 인트라넷 ‘블라섬(BLOSSOM)’에 업무용 챗봇을 개발해 인사, 복리후생, 정보보안 등 각종 업무에 대한 개인 맞춤형 정보제공은 물론, 8개 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번역봇’도 운영한다.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 상무는 “RPA를 통해 데이터 조회,비용 정산, 보고서 작성 등 단순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업무시간을 절감한 것은 물론이고 업무의 정확도 역시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RPA,업무용 챗봇 등 다양한 IT기술을 신세계그룹에 확산하며,직원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한 근무환경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6 I 이재운 기자
로봇보다 로봇 관절과 플랫폼이 더 확실…로보티즈 `매수`-하이
  • 로봇보다 로봇 관절과 플랫폼이 더 확실…로보티즈 `매수`-하이
  • △로보티즈 매출 전망치[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로보티즈(108490)에 대해 로봇보다 로봇의 관절과 플랫폼을 매수하는 게 더 확실하다며 커버리지로 신규 편입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8000원 제시. 로보티즈는 액츄에이터 모듈, 로봇 플랫폼의 B2B 강소기업으로 이 회사의 솔루션과 플랫폼을 다양한 업체들이 이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에서 사람의 관절 역할을 하는 엑츄에이터는 모터, 감속기/기어, 엔코더 센서로 구성된 일종의 모듈”이라며 “로봇을 만들고자 하는 업체들은 부품을 아웃소싱하는데 로보티즈의 액쥬에이터 모듈인 다이나믹셀(Dynamixel)은 B2B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명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협동 로봇사업을 전개하는 메이커를 사느냐, 여러 로봇들이 사용할 부품주를 매수하느냐의 전략에서 이 회사는 부품주가 더 편안해 보인다”며 “곧 협동로봇에 맞춘 다이나믹셀 SEA(3세대)를 출시 예정이고, 솔루션 매출도 지난해 90억원에서 올해 155억원으로 큰 폭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년 12월 LG전자(066570)는 로보티즈 지분 10.12%를 90억원에 취득(IPO이후 지분율 8.5%)했고, LG전자 외에도 로봇플랫폼 사업에서 디즈니, 아마존, 도요타, 로보팀 등의 고객을 두고 있어 각 사와 협업관계가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양사는 2019년 1월 로봇 자율주행 모듈을 공개했는데, 로보티즈는 모듈의 구동부와 모터제어기의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했다”며 “로봇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57억원에서 올해 211억원, 2020년 394억원으로 급성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매출 513억원을 제시했지만, LG전자향 양산시점을 보수적으로 봐 매출 334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성장을 예상한다”며 “밸류에이션은 2020년 주당순이익(EPS) 695원에 타겟 주가수익비율(PER) 40배의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해 목표가 2만8000원에 커버리지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LG 클로이 양산 시점과 규모가 상당히 큰 변수로 주가는 크게 흔들릴 수 있고 최근 정부의 로봇산업 진흥책 때문에 주가도 이미 꽤 오른 상태”라며 “장기 로봇산업 성장을 기다릴 투자자들에게만 장기투자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2019.04.16 I 김재은 기자
"아이들 꿈 그려요"…4.16가족극단 노란리본
  • [슬픔 넘어 기억으로]"아이들 꿈 그려요"…4.16가족극단 노란리본
  • 지난 6일 오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이 세번째 작품 ‘장기자랑’을 초연하고 있다. (사진=손의연 기자)[사진·글=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주기, 2주기…5주기. 우리에겐 의미 없어요. 꽃 피면 아프죠. 산통 앓듯 아파요.”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은 아픔에서 출발한 극단이다.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엄마들이 모여 시작한 극단이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뒤 5년 동안 엄마들은 세 편의 작품을 토해냈다. 이번에 엄마들은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찾았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다. 세 번째 작품 `장기자랑`의 초연을 위해서다. 여학생 다섯 명이 수학여행에서 공연할 장기자랑을 준비하며 우정을 쌓는다는 내용이다.◇단원고 교복 입은 엄마들 “아이들 수학여행 가기 전 표정 떠올려”지난 6일 오후 무대 뒤편에서 단원고 교복을 입은 2학년 7반 정동수 학생의 어머니 김도현씨와 2학년 6반 권순범 학생의 어머니 최지영씨를 만났다. 노란리본은 2015년 10월 세월호 유족들의 연극치유모임에서 시작됐다. 현재 6명의 엄마와 1명의 객원배우가 활동 중이다. 김도현씨는 “사실 치료 목적이 아니었다. 김태현 감독님이 엄마들 모임에 와서 이야기하다 연극이라는 단어가 나와 어쩌다 시작한 것”이라며 “김 감독님이 엄마들을 진심으로 돕고 웃게 해줬는데 그 마음이 보여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란리본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노동 이슈를 담은 연극 `그와 그녀의 옷장`, 유족의 아픔을 다룬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를 무대에 올렸다. 두 작품은 기존에 있던 대본을 각색한 것이었지만 이번 `장기자랑`은 완전한 창작극이다. 변효진 작가는 4·16단원고 약전(어떤 사람의 생애와 업적 따위를 간략하게 적은 기록)에 담긴 아이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반영했다. 배우인 엄마들도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설레어 했던 모습을 그리며 연기했다. 아이들이 수학여행 전날 밤 옷을 고르고, 친구들과 먹을 걸 준비하는 장면이 담겼다.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내용인 만큼 힘겨웠다. 김씨는 “동수는 원래 사다 주는 옷만 입었는데 수학여행 가기 전에는 처음으로 옷 사는 데 따라왔다”며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좋아하던 표정과 모습이 생생하다. 아이가 세월호 안에서 밖으로 나왔을 때 그때 사준 옷차림 그대로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장기자랑을 준비했을까 싶어 연습하면서 울지 말자고 되뇌었다”며 “그래도 두 번째 작품 때는 우느라고 대본도 못 넘겼었다. 이번 내용은 더 힘든데 엄마들이 그만큼 강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씨도 “수학여행 가기 전 아이들의 들떴던 모습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어차피 못 썼겠지만 아이 주머니에서 나온 돈을 생각하며 그때 용돈 많이 줄 걸 하는 상상도 한다”고 덧붙였다. 작품 속 다섯 친구는 제주도에 무사히 도착한다. 돌하르방도 보고 유채꽃밭도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사 먹는다. 마지막에는 다 같이 교복을 입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연극하며 다시 엄마가 돼…진실 밝힐 때까지 연극은 계속”두 엄마는 “연극을 하며 다시 엄마가 될 수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웃과 말다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평범한 엄마들이었지만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로 사회와 맞서 싸울 힘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연극은 그 수단이다. 김씨는 “유족들이 좋아서 연극을 하고 하고 싶어서 합창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살고 싶은 생각도 없었지만 내가 사는 동안 내 새끼 억울함을 풀고 싶어서, 오로지 그 이유 때문에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잃기 전 활달하고 걸걸한 성격이었는데 사고 이후 내 표현을 하지 못할 정도로 자신을 잃었다”며 “연극을 시작한 후 웃을 수 있었고 챙겨야 할 둘째 아이도 집도 보였다. 나 자신도 돌아왔다”고 덧붙였다.최씨도 “악착같이 살아서 연극뿐만 아니라 엄마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고 전했다. 최씨는 또 “시간이 흐를수록 잊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연극은 우리 이야기를 많은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란리본은 첫 창작극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대 위에서 밝은 표정으로 공연을 마무리한 단원들은 무대 뒤편에서 눈물짓기도 했다. 엄마들은 다음 작품에선 아이들의 꿈을 그릴 예정이다. 동수는 로봇공학자를, 예진이는 뮤지컬 배우를, 승범이는 모델을, 영만이는 우주학자를 꿈꾸던 아이였다. 김씨는 “아이들의 가장 가까운 꿈이었던 수학여행을 마쳤으니 다음엔 아이 한 명 한 명의 꿈을 이뤄주자는 게 콘셉트”라며 “그 꿈을 준비하며 엄마들도 성장하고 있다. 그 꿈을 이뤄주는 게 지금 우리 엄마들의 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6일 오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공연을 마친 김도현씨(왼쪽)와 최지영씨(오른쪽). (사진=손의연 기자)
2019.04.16 I 손의연 기자
중기부, ‘노동친화형 시범 스마트공장 구축’ 참여사 모집
  • 중기부, ‘노동친화형 시범 스마트공장 구축’ 참여사 모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노동친화형 시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시행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노동친화형 시범공장은 근로자가 체감하는 혜택 관점에서 스마트공장을 재조명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가 신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계 부처가 협업해 스마트공장, 로봇, 컨설팅 등 관련 5개 사업을 연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우선 근로자 작업 효율과 안전 향상을 위해 로봇 등 자동화설비와 위해탐지·저감 장치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로봇 도입 비용을 최대 3억원까지 연계 지원하며 최대 3억원 규모의 스마트공장 지원예산으로도 장비를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근로자와 협업 가능한 협동로봇 등을 우선 도입하도록 하고, 위해작업 등을 자동화설비로 대체하는 경우엔 기존 근로자를 새로운 직무에 배치할 수 있도록 직무개발과 교육도 지원키로 했다.더불어 스마트공장을 이미 경험한 대기업 출신 전문가 ‘스마트 마이스터’를 3개월간 파견하고 고용부를 통해선 ‘일터혁신 컨설팅’도 최대 21주간 무상 제공한다. 특히 사업계획수립부터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사업신청 단계의 중소기업 애로가 해소되고 이에 따른 성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중기부는 노사간 협의사항을 조율할 수 있는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추진할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노사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고용부를 통해 노사협력활동 비용을 최대 3000만원 지원하는 게 골자다.
2019.04.16 I 김정유 기자
파파고 만든 송창현, 정의선의 '미래 모빌리티' 동행한다
  • [줌인]파파고 만든 송창현, 정의선의 '미래 모빌리티' 동행한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송창현 코드42 대표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주도하는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손잡았다. 현대자동차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코드42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다각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앞서 정 수석부회장과 송 대표는 최근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코드42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은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추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전략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코드42는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함께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 대표는 “지금껏 네이버에서 온라인 상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면 이제는 코드42를 통해 오프라인의 혁신을 주도하려 한다”며 “현대차의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코드42는 다가올 모빌리티 세상을 위한 안내서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드42는 송 대표가 지난달 판교 테크노밸리에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이다. 송 대표는 미국 DEC(Digital Equipment Corporation), 휴렛팩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슈퍼컴퓨터 및 가상머신 운영체계(OS) 개발자를 거쳐 애플에서 소프트웨어 성능 고도화 전문가로 활약했다. 특히 송 대표는 지난 2008년 네이버로 이직한 후 네이버 CTO와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음성인식, 기계번역(파파고), 컴퓨터비전, 딥 러닝, 인공지능(AI) 어시스턴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지난 1월 송 대표가 네이버를 떠났다는 소식은 정보기술(IT) 업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가 설립한 코드42는 이동성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회사명에 담았다. 더글러스 애덤스의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해답’에 대해 슈퍼 컴퓨터가 ‘42’라고 답하는 장면을 인용한 것이다.코드42는 미래 이동성 서비스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심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A부터 Z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개발에 착수했다. 유모스는 쇼핑과 빠른 배송, 다양한 교통·이동수단 등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이다. 자율주행차, 드론, 자동 배달 로봇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이동수단을 하나로 통합해 차량 호출, 카 셰어링, 로보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등 각각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도시가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될 스마트시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자동차(005380)는 전략 투자를 계기로 코드42와 고도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위해 적극 협업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유모스와의 접목을 통해 새롭게 펼쳐질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현대차가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등 미래 자동차와 로보틱스, 인공지능, 정밀 지도 분야에서도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공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정 수석부회장과 송 대표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적 협업의 의미를 뛰어넘는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대등한 위치에서 협업하는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정 수석부회장의 결단으로 진행된 이번 협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정의선(오른쪽)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송창현 코드42 대표가 최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나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2019.04.15 I 피용익 기자
CU, ‘덕후’ 성지되나…‘건담×핫식스’ 한정판 나온다
  • CU, ‘덕후’ 성지되나…‘건담×핫식스’ 한정판 나온다
  • (사진=CU 공식 페이스북 캡처)[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건담×핫식스’ 한정판 제품을 단독 출시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건담×핫식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다음 달 1일부터 CU 전 점포에서 선보인다. 한정 수량 총 2만 개 중 1000개는 CU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한다. 가격은 2만원이다. ‘건담×핫식스 콜래보’ 제품은 일본 완구업체 반다이사 건담 발매 40주년을 맞아 BGF리테일이 롯데칠성음료의 에너지 음료 브랜드 ‘핫식스’에 제안해 합작한 것이다. 핫식스 패키지에 건담 이미지를 넣은 음료는 이달 말부터 CU매장에서 판매한다. 일명 ‘건담 덕후’들 사이에선 반응이 뜨겁다. 이번 ‘건담×핫식스 콜래보’ 제품 출시 전부터 CU 매장을 찾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전 예약 판매일과 출시일을 기다리는 이들의 글이 빼곡했다. 서울 서대문의 한 CU 편의점주는 “어디서 소문을 듣고 왔는지 아직 출시하지도 않았는데 ‘건담’ 제품을 찾는 분들이 많다”면서 “CU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행사라고 하니 발주를 넉넉히 해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 및 식품업계에서는 인기 캐릭터 피규어와 합작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로봇 태권브이를, 롯데리아는 포켓몬 스노우볼, 헬로키티, 위 베어 베어스를, 세븐일레븐은 원피스, 도라에몽 등의 콜래보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2019.04.15 I 강신우 기자
출연연, 4차산업 인재 집중양성 나선다
  • 출연연, 4차산업 인재 집중양성 나선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5일부터 2019년 ‘출연연 4차인재 양성사업’의 직무훈련과정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출연연 4차인재 양성사업 직무훈련과정. 사진=NST.정부의 2018년 일자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출연연 4차인재 양성사업은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현장 실무 기반의 신산업 기술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해 청년 취업과 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NST는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 달간 지원자를 모집해 2차 년도 상반기 직무훈련생 648명을 선발했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공통집체교육을 실시했고 15일부터 25개 출연연이 운영하는 54개 직무훈련프로그램을 시작한다.이번 직무훈련과정은 2019년 출연연별 연구분야 및 패밀리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개발, 로봇·미디어 프로그래밍,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계가 필요한 핵심기술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올해는 전국 각지에 소재한 출연연 지역조직의 적극적인 참여로 직무훈련과정이 54개 프로그램, 77개 과정으로 다양화 및 확대됐다. 이를 통해 수도권·대전 지역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출연연 지역조직 중 대구·광주·정읍 3개 지역별 공동운영 융합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해당지역 내 출연연 간 융합인재양성을 위해 교육 및 취업활동을 공동으로 지원한다.하반기 직무훈련생 모집은 8~9월 중, 직무훈련과정은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NST는 출연연 4차인재 양성사업을 정부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청년실업 극복과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9.04.15 I 이연호 기자
  • 첨단 물류장비·기술 한눈에 ‘국제물류산업대전’ 16일 개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봇팔과 자율운송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물류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이 16일부터 나흘간 열린다.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운송·서비스·보관·IT·물류설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물류전시회다.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후원한다.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에는 물류설비 개발 업체, 물류서비스 제공업체 등 164개 기업이 총 572개 전시관을 열어, 첨단 물류장비와 서비스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인공지능(AI) 기반 로봇팔, 자율운송로봇, 무인 지게차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신 물류경향를 한 눈에 살펴보고, 물류산업의 발전 전망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특히 국토교통 연구개발(이하 R&D) 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해, 그 간 정부 R&D를 통해 중견·중소기업이 개발한 물류분야 첨단 장비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이 밖에도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에는 글로벌 투자 설명회, 첨단물류기술 활용전략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한다.우선 16일에는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투자전략·통관절차 세미나가 열린다.인도네시아(투자조정청), 말레이시아(투자조정청), 태국(무역진흥국)의 정부관계자 및 시장전문가가 참석하는 동남아시장 투자전략 설명회와 해외기관-국내기업 간 1:1 비즈니스 미팅도 개최한다. 이어 17일에는 4차 산업혁명 첨단물류기술 활용전략 세미나가 열린다. 블록체인, 스마트 물류시스템 솔루션, 물류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물류분야 활용전략에 대해 설명한다.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택배 등 생활물류의 성장과 로봇·드론 등 첨단·신기술의 등장으로 물류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며 “생활물류 육성, 적정 안전운임 산정, 물류산업 첨단화, 해외진출 지원 등 물류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4.15 I 박민 기자
이대목동병원, 치매 예방 위한 로봇인지치료센터 개소
  • 이대목동병원, 치매 예방 위한 로봇인지치료센터 개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목동병원(한종인 병원장)이 ‘로봇인지치료센터’를 개소했다.이대목동병원은 15일 병원 1층에서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김건하 로봇인지치료센터장와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인지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치매 예방을 위한 기억력, 집중력, 언어 능력 등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로봇인지치료센터가 대학병원에 생기는 것은 이대목동병원이 국내 최초이다.이번에 개소한 로봇인지치료센터에서는 치매 고위험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환자의 인지 기능에 따라 1대 1 맞춤형 인지 훈련 프로그램이 인지 훈련 전문가의 지도 아래 진행된다. 특히 인지 훈련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한 20종류의 로봇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가 직접 손자, 손녀를 돌보듯이 일상생활과 유사한 상황에서 로봇이 손자, 손녀가 되어 같이 놀면서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이색적이다. 로봇이 환자의 표정 및 동작을 인식해 낚시를 하거나 음악을 연주하는 등 환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인지 훈련 프로그램이 환자의 중증도에 맞춰 구성돼 있다.또한 로봇인지훈련센터에서는 로봇 인지 훈련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스마트패드, 컴퓨터 프로그램, 책자를 활용한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실제로 로봇 인지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병원 뿐 아니라 집에서도 인지 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홈케어 관리 프로그램이 별도로 제공된다.김건하 센터장은 “인지 훈련을 꾸준히 진행하면 인지 기능 강화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1대1 개인별 맞춤형 인지 훈련을 제공하는 로봇인지치료센터가 치매를 걱정하는 고위험 환자분들의 치매 예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대목동병원이 로봇인지치료센터를 15일 개소했다. (왼쪽부터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정지향 신경과장, 김건하 로봇인지체료센터장, 박기덕 신경과 교수,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이사, 현석경 간호부원장, 김한진 사무부장)
2019.04.15 I 이순용 기자
현대차, 네이버 CTO 출신 송창현이 만든 ‘코드42’에 전략 투자
  • 현대차, 네이버 CTO 출신 송창현이 만든 ‘코드42’에 전략 투자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주도하는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국내 최고 기술진들과 손잡았다. 현대자동차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송창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 ‘코드42(CODE42·ai)’에 전략 투자하고 다각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현대차의 이번 투자는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공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송창현 코드42 대표와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코드42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은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추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전략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코드42는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함께 추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 대표는 “지금껏 네이버에서 온라인 상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면 이제는 코드42를 통해 오프라인의 혁신을 주도하려 한다”며 “현대차의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코드42는 다가올 모빌리티 세상을 위한 안내서를 만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수석부회장과 송창현 코드42 대표가 최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만나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판교 테크노밸리에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코드42는 올해 초 네이버에서 퇴사한 송 대표가 지난달 판교 테크노밸리에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이다. 네이버, 카카오 출신의 핵심 기술 인력들이 대거 창립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설립 전부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코드42가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창업자인 송 대표에 있다. 그는 미국 DEC(Digital Equipment Corporation), 휴렛팩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슈퍼컴퓨터 및 가상머신 운영체계(OS) 개발자를 거쳐 애플로 이직해 소프트웨어 성능 고도화 전문가로 활약했다. 지난 2008년 네이버로 영입된 후 네이버 CTO와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음성인식, 기계번역(파파고), 컴퓨터비전, 딥 러닝, AI 어시스턴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 개발 착수코드42는 미래 이동성 서비스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드42는 도심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A부터 Z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개발에 착수했다. 유모스는 쇼핑과 빠른 배송, 다양한 교통·이동수단 등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이다. 자율주행차, 드론, 자동 배달 로봇 같은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이동수단을 하나로 통합해 차량 호출, 카 셰어링, 로보 택시, 스마트 물류, 음식 배달 등 각각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도시가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될 스마트시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프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UMOS 개념도◇ 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협업현대자동차(005380)는 전략 투자를 계기로 코드42와 고도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위해 적극 협업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유모스와의 접목을 통해 새롭게 펼쳐질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현대차가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 등 미래 자동차와 로보틱스, 인공지능, 정밀 지도 분야에서도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 코드42 간의 협력은 단순히 기술적 협업의 의미를 뛰어넘는다”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대등한 위치에서의 협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04.15 I 피용익 기자
‘마이런 부산’ 2만 마라톤 선수, KT 5G 웨어러블카메라 달고 생중계
  • ‘마이런 부산’ 2만 마라톤 선수, KT 5G 웨어러블카메라 달고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제공한 넥밴드형 360카메라를 착용한 러너들이,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하여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리얼 360’ 서비스로 1인 방송을 하며 러닝을 즐기고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담당(본부장·오른쪽)이 2일 부산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서 선수들이 목에 넥밴드(360도로 돌아가는 웨어러블 카메라)를 걸고 SNS 등을 통해 5G망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황창규 회장이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KT가 영상 인식·분석 엔진을 개발한 360도 넥밴드 카메라를 소개하고 있다.KT(회장 황창규)가 14일 개최된 ‘2019 마이런 부산’에서 ‘리얼 360 라이브 중계’, ‘5G 스카이십 고공 중계’ 및 ‘5G 특화 서비스’ 등 KT만의 차별화된 5G 기술을 선보였다.‘마이런 부산’은 매년 부산의 핫플레이스인 벡스코에서 광안대교를 거쳐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10Km 구간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러닝 페스티벌(Running Festival)이다. 역대 최대인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KT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5G 러닝 페스티벌로 기록될 전망이다.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리얼 360’ 은 넥밴드형 360 카메라와 연동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하여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KT 5G의 대표 서비스다. 두 손이 자유롭기 때문에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면서 고화질(UHD) 영상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360도 카메라는 많았지만, 웨어러블 형태로 출시된 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카메라 숫자와 거리의 제약을 극복하면서 사람에게 손의 자유를 준다.▲KT가 제공한 넥밴드형 360카메라를 착용한 러너들이, 원하는 영상을 360도로 촬영하여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리얼 360’ 서비스로 1인 방송을 하며 러닝을 즐기고 있다.KT가 제공한 넥밴드형 360 카메라를 착용한 러너들은 ‘2019 마이런 부산’ 전 구간 곳곳에서 ‘리얼 360’을 통해 1인 생방송을 하며 러닝을 즐겼다. 5G와 LTE 네트워크를 통해 SNS로 실시간 방송된 영상들은 출발지인 벡스코와 도착지인 광안리 해수욕장에 설치된 LED 멀티뷰 전광판 그리고 코스 내 DJ 차량에도 송출되었다. 넥밴드형 360 카메라는 5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MWC19 부스 전시KT는 이번 행사를 통해 5G 스카이십 고공영상 중계 서비스도 선보였다. 5G 스카이십 고공 중계 서비스는 5G 모듈이 장착된 5G 스카이십에서 촬영한 광안리 일대의 공중 영상을 현장에 설치된 LED 전광판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서비스다. 체험부스를 방문한 참가자들에게는 원격으로 5G 스카이십 카메라를 조정하여 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마이런 부산’에서 촬영된 영상들은 4월 말경 리얼 36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KT는 행사 참가자들이 KT의 1등 5G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광안리 해변에 5G 체험부스를 설치했다. 부스에서는 5G망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등 게임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e스포츠 중계전용 서비스 ‘e스포츠 라이브’, 3D와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재미있는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 초경량 고성능 VR단말을 통해 전용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가라이브 TV(GiGA Live TV)’ 등 다양한 초능력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마이런 부산’ 페스티벌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5G 기술과 초능력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KT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고객들이 KT의 5G 1등 서비스를 즐겁고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로봇카페 소개하는 KT 박현진 5G사업본부장한편, KT는 지난해 2030세대 차별화 마케팅으로 서울 대학로와 홍대 등에서 운영해 큰 호응을 받은 ‘ON식당’을 5G 체험존으로 업그레이드하여 ‘KT 5G ON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강남역,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5G ON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9.04.14 I 김현아 기자
SKT 매장, 사회적 가치 높이는 ‘ICT 교실’로 변신
  • SKT 매장, 사회적 가치 높이는 ‘ICT 교실’로 변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국 SK텔레콤의 지점·대리점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배움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전국 300여개의 T월드 매장(공식인증대리점)에서 시행 중인 ‘알기 쉬운 T스마트폰 교실’ 누적 수강생이 프로그램 시작 5개월만에 2000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3일엔 SK텔레콤 경기도 일산 지점에서 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나는 코딩 교실’ 첫 수업이 열렸다. 올해 내로 ‘신나는 코딩 교실’을 전국 주요 도시의 10여 개 지점으로 확대한다.SK텔레콤은 경기도 일산 지점에서 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나는 코딩 교실’ 첫 수업이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또 전국 곳곳의 T월드 매장에서 시행 중인 ‘T스마트폰 교실’도 누적 수강생이 프로그램 시작 5개월만에 2,000명을 돌파했다.◇‘T스마트폰 교실’ 전국 매장 300곳 확대 시행‘T스마트폰 교실’은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매장 54개에서 시작한 실버세대 대상 스마트폰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 매장 300곳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매장 상황에 따라 매주 또는 격주 1회로 한 시간 가량 열리고 있다. 스마트폰 조작·카카오톡 활용같은 기초부터 금융·멤버십·교통·카메라 앱 이용법 등 심화된 내용까지 다룬다.수강생 대상 설문 조사를 펼친 결과, 실버세대가 가장 유용하다고 대답한 스마트폰 기능은 ▲기본설정 변경(벨소리, 배경화면 등) ▲카카오톡 등 메신저 이용법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네이버밴드, 다음카페 등) 활용법 순이었다.대중교통앱 사용법에 대한 강의도 호평을 받았다. 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가는 방법, 원하는 출구로 가장 빨리 나갈 수 있는 하차문 정보 등이다.‘T스마트폰 교실’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실버 택스(Silver Tax)’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각종 간편결제·금융·멤버십 앱 이용 방법을 배우면서 기존에 받지 못했던 할인·적립 혜택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실버 택스란 디지털 소외를 겪는 노년층이 같은 상품·서비스에 대해 젊은 층보다 더 비싸게 지불하는 현상이다. 누구나 신청해 참여하면 된다. T월드에 접속한 뒤 고객지원/행복커뮤니티센터로 들어가 주소지 주변의 교육장을 예약할 수 있다. ◇초등학생 대상 코딩 교육도 첫 수업..주요 도시 17개 지점으로 확대 SK텔레콤과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함께 준비해온 ‘신나는 코딩 교실’도 SK텔레콤 일산 지점에서 13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알버트 로봇’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체험한 초등학생들은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알버트 로봇’을 보면서 연이어 탄성을 질렀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다. 올해 내로 ‘신나는 코딩 교실’을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이날 수업은 ‘알버트’와 태블릿을 활용해 이뤄졌다. 초등학생들은 카드를 이용한 명령어 입력을 통해 ▲코딩과 센서의 이해 ▲’세계여행하기’ ‘심부름하기’ 등 다양한 미션해결 ▲로봇 축구 게임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강사로 나선 초등컴퓨팅교사협회 소속 길전혁 선생님(경기 파주 석곶초)은 “아직까지 코딩 교육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어린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초등컴퓨팅교사협회도 교육 기부를 통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은 “’T스마트폰 교실’과 ‘신나는 코딩 교실’은 SK텔레콤의 유통망과 ICT 기술을 개방·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정보통신 격차 해소 등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19.04.14 I 김현아 기자
이상미가 전하는 4차산업과 예술
  • 이상미가 전하는 4차산업과 예술
  •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 “그 날은 공교롭게도 이슬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일상 업무에 몰두하는 형태로 앞으로 5년간의 경기 예상과 세수입 예상. 그 다음은 총리로부터 의뢰받은 시정방침 연설의 원고 작성. 어쨌든 멋지게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엉뚱한 요구가 남발돼 조금 장난도 쳤다.이상미 이상아트 대표이후 재무부로부터 의뢰받은 국립대학 해체의 시나리오 작성. 조금씩 빈 시간에 이번 G1 레이스의 승리마 예상. 오후부터는 대규모 연습을 이어가는 중국군의 움직임과 의도의 추정. 30개 가까운 시나리오를 상세히 검토하고 자위대 전력 재배치를 제안한다. 저번에 주문받은 최고 재판소의 주문도 대답해야 한다.”일본에서 인공지능이 쓴 소설 ‘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의 일부다. 일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은 컴퓨터 속의 인공지능이다. A4 용지 3페이지 분량의 단편소설로 2016년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주최한 일본의 호시 신이치 문학상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일본 공립 하코다테 미래대 마쓰바라 진 교수팀은 2012년 ‘AI 소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인공지능은 일본 SF소설가 호시 신이치의 소설 1000 여편을 학습했다. 연구팀은 ‘언제’, ‘어떤 날씨에’, ‘무엇을 하고 있다’ 같은 6하 원칙의 요소를 포함하게 했다. 인공지능은 이에 맞은 단어로 문장을 만든다.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하는 상황에서 소설을 쓰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미 언론사에서는 증권 기사를 작성하는 로봇 기자들이 활약하고 있다. 기사를 넘어 인간만의 고유 영역이었던 소설이나 시 같은 글쓰기에도 결국 인공지능이 도달했다.중국에서는 인공지능이 쓴 시집이 출판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중국에서 ‘샤오이스’(Xiaoice)를 개발했다. 인공지능 시인 샤오이스는 1920년대 이후 중국 시인 519명의 시를 공부했다. 1만 편이 넘는 시를 지었다. 이중 139편을 골라 2017년 시집 ‘햇살은 유리창을 잃고’(Sunshine Misses Windows)를 펴냈다. 제목은 샤오이스가 직접 지었다. 시집은 10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고독, 기대, 기쁨 등 사람의 감정이 담아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2018년 통신사 KT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쓴 소설을 모집하는 ‘인공지능소설 공모전’을 열었다. 최우수상에 상금 3000만원, 우수상에 2000만원이 걸린 이 공모전에 개인과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31개팀이 참가했다.인공지능 작가는 소설과 시를 넘어 영화 시나리오에도 도전하고 있다. 2016년 4월 열린 사이파이 런던 영화 페스티벌에 ‘썬 스프링’(Sun Spring)이라는 8분가량의 단편영화가 상영됐다. 인공지능이 쓴 시나리오로 만든 최초의 영화이다. 컴퓨터 공학자인 로스 굿윈과 영화 감독 오스카 샤프가 개발한 인공지능 ‘벤자민’(Benjamin)이 시나리오를 썼다. 벤자민은 1980~1990년대 SF영화와 TV 프로그램 각본으로 학습했다.캐나다의 소설가 얀 마텔은 소설 ‘파이 이야기’로 2002년 맨 부커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소감을 통해 “소설의 운명은 반은 작가의 몫이고 반은 독자의 몫이다. 독자가 소설을 읽음으로써 작품은 하나의 인격체로 완성된다”라고 말했다. 인간 소설가를 넘어서는 인공지능 소설가가 나타날까? 인류는 예술의 정점에 서기 위해 수년 또는 수십 년간 노력해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이 미술, 조각, 수학, 과학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친 천재도 있었지만 대개 한 분야에 특화된 예술가들이 존재해왔다.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우리는 그림도 잘 그리고 음악도 잘 만들도 소설도 잘 쓰는 다방면에 걸친 천재 인공지능을 보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을 두고 예술가라고 칭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논쟁거리이지만 결국 우리가 풀어내야 할 숙제다. 4차 산업으로 예술계에 펼쳐질 지각 변동을 우리는 곧 마주하게 된다.◇이상미 대표는 프랑스 정부 산하 문화 통신부로부터 ‘프랑스 문화 자산 및 문화 서비스 전문가’ 자격증을 외국인 최초로 수석으로 2010년에 취득했다. 파리 현대 미술 갤러리 및 드루오 경매회사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서래마을에 있는 이상아트 스페이스에서 회화, 설치, 조각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시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19.04.14 I 류성 기자
갑상선에 생긴 결절, 암으로 변하는 건 아닌지요
  • 갑상선에 생긴 결절, 암으로 변하는 건 아닌지요
  • 사진 출처=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갑상선 결절은 생각보다 흔해서 보통 인구의 절반 정도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 연구에 따르면 7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검진결과 총 34.2%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됐다. 이렇게 흔한 증상이지만, ‘암으로 변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결절 진단 후 두려움을 갖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암일 가능성은 전체 결절의 약 5%정도이고, 암이라고 하더라도 갑상선암의 경우 진행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기 때문에 낙담할 필요는 없다. 송정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갑상선 결절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갑상선 결절은 암으로 발전한다 갑상선(갑상샘)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이다. 에너지생성과 체온조절에 필수적인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해서 생긴 일종의 혹이다. 갑상선 결절을 대부분 양성으로 결절 중에서 암인 경우는 5% 미만이다. 양성으로 진단받은 갑상선 결절은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지면서 변할 수는 있지만 암으로 발전하는 일은 거의 없다. 치료 경과도 양호하고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으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갑상선 결절 있다면 조직검사가 필수다모든 갑상선 결절에 대해서 조직검사를 시행하지는 않는다. 결절의 악성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나 세침흡인세포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초음파 검사로 결절의 위치나 크기, 내부성상, 모양, 경계를 관찰해 악성 위험도를 예측하고 악성의 가능성이 있을 때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한다. 보통 미세석회화, 침상 형태, 키가 큰 모양, 고형, 저에코 소견이 있을 때 암의 위험도가 높다. 초음파 유도 하 세침흡인세포검사는 갑상선결절을 진단하는 비교적 정확하고, 비용대비 효율이 가장 큰 검사로 알려져 있다.◇모든 갑상선 결절은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초음파에서 발견된 갑상선 결절을 모두 수술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암이 아닌 양성 결절의 경우 생활에 불편이 없다면 정기적 진료를 통해 경과를 관찰하면 된다. 하지만 크기가 계속해서 커지거나, 미용 상의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하거나, 고주파절제술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고주파 절제술은 초음파로 결절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결절 내에 고주파열 치료바늘을 정확히 찔러 고주파열로 종양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국소마취만 하기 때문에 당일 치료가 가능하고 흉터가 남지 않아 많이 사용된다. ◇작은 갑상선암 수술 미뤄도 된다일부 환자에서 갑상선암의 경우 크기가 작으면 무조건 수술이 필요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갑상선암은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다. 미세한 암이더라도 종양이 주변조직에 가까이에 붙어 있거나, 임파선 전이가 있다면 되도록 빨리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미세암이라도 20%에 이르는 재발률을 보이고, 다른 장기로 전이된다면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의 갑상선학회에서도 일단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면 수술을 원칙으로 인정하고 있다. 일부 미세암의 경우 우선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보면서 치료시기를 결정할 수 도 있다. 따라서 갑상선암이 진단되면 의사와 충분한 상의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갑상선암은 흉터가 가장 큰 문제다 최신 갑상선암 수술 방법은 목에 상처 없이 수술하는 내시경/로봇으로 수술한다. 내시경/로봇 수술은 수술 부위를 열지 않고, 겨드랑이 등의 부위에 터널을 만들어 여러 가지 내시경 수술 장비를 집어넣은 뒤 화면을 통해 환부를 보면서 종양을 떼는 수술이다.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은 위치에 따라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한 것이 로봇수술이다. 로봇수술은 내시경과 마찬가지로, 작은 구멍으로 로봇 팔을 넣어 수술한다. 여러 각도로 움직일 수 있어 수술 부위를 다양한 각도로 확인하고 절제할 수 있다. 기존 수술법과 비슷한 성과를 보이면서 목에 흉이 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갑상선암이라면 해조류 먹지마라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생활습관이 따로 있지는 않고 암 예방을 위한 일반적으로 알려진 생활수칙을 지키면 된다. 또 갑상선암으로 수술 후 식이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은데, 갑상선암 환자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다. 김, 미역, 다시마 등 요오드가 많이 들어간 해조류를 피해야 한다고 잘못 아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동위원소 치료 시 치료를 돕고자 2주간 제한하는 내용이 와전된 것이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골고루 섭취해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갑상선암의 예방뿐 아니라 수술 후 환자에서도 중요한 생활수칙이다.
2019.04.14 I 이순용 기자
中로욜의 진격..세계 최초 폴더블폰은 시작에 불과?
  • [김종호의 특허Talk]中로욜의 진격..세계 최초 폴더블폰은 시작에 불과?
  •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통신) 전시회 ‘CES 2019’에서 중국 스타트업인 로욜(Royole)이 공개한 세계 최초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 (사진=김종호 기자)특허는 과거도, 현재도 아닌 미래입니다. 글로벌 특허 전쟁 속 기업들이 경쟁하듯 내놓은 특허를 들여다보면 이들이 그리는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깊은 고민과 전략부터 목표까지도 엿볼 수 있죠. 물론 모든 특허가 세상의 빛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의 특허를 통해 작은 기업부터 커다란 시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가볍게 지나치기는 너무 아쉽지 않을까요?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세계 최초로 폴더블(Foldable·접을 수 있는)폰을 선보인 회사는 어디일까요? 삼성전자(005930)도 애플도 화웨이도 아닌 바로 중국의 디스플레이 전문 스타트업 ‘로욜(Royole)’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Galaxy Fold)’보다도 이른 지난해 10월 ‘플렉스파이(Flex Pai)’를 세상에 공개하면서 세계 최초 폴더블폰 타이틀을 가져갔죠.플렉스파이는 7.8인치 화면을 아웃폴딩 방식으로 접는 폴더블폰입니다. 화면을 접으면 앞면과 뒷면, 접힌 부분 등 세 개의 서로 다른 화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메모리와 저장용량 등에 따라 147만~212만5000원으로 일반 스마트폰보다는 다소 높습니다.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로욜의 최근 행보는 단순히 중국 기업이라고 우습게 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죠. 로욜은 2012년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중국 연구원 3명이 모여 설립한 회사입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0.01mm의 초박형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도 한 이 분야 선도 기업 중 한 곳입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6년 만에 전 세계에 2000여명을 고용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폴더블폰 이외에도 자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센서 기술을 적용한 소형 로봇과 롤러블(Rollable·두루마리형) 키보드, 웨어러블 기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기를 두루 선보이고 있죠. 로욜은 특허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무섭게 쏟아내고 있습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최근 로욜이 승인받은 특허는 VR 기기부터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가 부착된 의류, 스마트 가방과 신발까지 정말로 다양합니다. 특히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앞세워 이를 적용한 여러 제품을 개발 중인 것을 알 수 있죠.앞서 로욜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인정받아 에어버스의 첫 아시아 혁신센터인 ACIC(Airbus China Innovation Centre)와 항공기용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또 항공기용 디스플레이 이외에도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발 빠르게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관련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의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로욜의 과감한 행보와는 달리 결과물을 두고는 평가가 엇갈립니다. 실제 일각에서는 로욜의 폴더블폰인 플렉스파이를 놓고 “전시용에 불과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합니다. 야심차게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대량 생산에는 이르지 못해 현재 중국 내에서만 소량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로욜이 진지하게 플렉스파이의 대량 생산을 고려하고 있는가를 두고 중국 내에서도 논란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기본적으로 고사양(하이엔드·high-end) 제품으로 대량 생산 가능여부가 관건인데, 로욜의 경우에는 대량 생산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대량 생산 여부를 떠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접히지 않는 디스플레이부터 화면을 접을 경우 두 배 이상 두꺼워지는 등 여러 단점에 대한 지적도 꾸준히 나옵니다.로욜이 국제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는 일부 제품을 두고도 완성도에 대한 혹평이 쏟아집니다. 특히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덧씌운 모자와 티셔츠 등은 엉성하기 짝이 없어 국내 대학교 발명 동아리에서나 나올법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듣고 있죠.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멈추지 않고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로욜은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떠올랐습니다. 작은 스타트업이 도전정신으로 성장해 글로벌 대형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한 부분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네요.중국 디스플레이 전문 스타트업 로욜(Royole)이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승인받은 스마트 워치 관련 특허 (이미지=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중국 디스플레이 전문 스타트업 로욜(Royole)이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승인받은 폴더블 기기 관련 특허 (이미지=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2019.04.13 I 김종호 기자
로봇산업진흥원, 4월 신규직원 13명 공채
  • 로봇산업진흥원, 4월 신규직원 13명 공채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4월15~23일 올해 신규직원 13명을 공개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채용 형태는 일반직 7명, 무기계약직 2명, 사업계약직 1명, 상근계약직 2명, 청년인턴 1명이다.진흥원은 지능형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 설립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대구시 북구에 있다.지난 연말 기준 임직원 수는 94명(임원 1명, 정규직 47명, 무기계약직 46명)이다.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는 6381만원, 평균근속연수는 5.2년이다. 무기계약직은 1인당 4362만원, 평균 3.3년 일하고 있다. 신입사원 초임은 3523만원이다.모집분야는 △전자기적합성 장비운영 △정책연구 △경영기획 △기획사무 △재무·회계 △인증 및 표준개발 △제조지원 △사업관리지원이다. 장애인 제한 경쟁으로 시설관리분야도 뽑는다.진흥원은 이미 이달 8일 채용공고를 냈으며 15~23일 중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5월 4일 필기 평가, 5월 중 면접을 거쳐 같은 달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임용은 6월 중 이뤄진다.채용방식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채택하고 있다. 나이나 성별, 출신학교, 지역을 뺀 블라인드 면접으로 선발한다.더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 내 채용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2019.04.1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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