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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세대 AI 탑재한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 LG전자, 2세대 AI 탑재한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 2019년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에 인공지능 홈보드를 실행한 화면. (사진=LG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집안 모든 가전 기기을 통합 관리하는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36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올레드 TV에 AI 등 혁신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첫 공개했던 롤러블(두루마리) 올레드 TV도 하반기 국내 시장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LG전자는 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과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2세대 인공지능 기술로 한층 강력해진 ‘LG 올레드 TV AI 씽큐(ThinQ)’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등 2019년형 인공지능 TV 신제품을 내놓았다.LG전자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 ‘알파9(α9)’에 100만 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2019년형 올레드 TV 주요 모델에 탑재했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은 원본 영상의 화질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화면 속 배경과 사물을 각각 인식해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조정해 한층 입체적인 영상을 만든다.2세대 프로세서는 TV가 설치된 주변 밝기도 스스로 감지해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의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영상의 밝기를 낮추고 밝은 곳에선 더 밝게 조절해 주변 환경과 상관없이 눈이 편하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LG전자는 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사운드를 대폭 강화했다.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준다. LG 올레드 TV AI 씽큐는 콘텐츠 종류를 스스로 인식해 뉴스 영상을 볼 때는 인물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준다. 또 영화를 감상할 때는 효과음을 더 높인다.LG전자는 모든 2019년형 LG 인공지능 TV에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사용자는 대형 TV 화면에서 집안 스마트 가전들을 한눈에 보며 관리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후 LG 씽큐 인공지능 가전을 등록하면 LG TV의 인공지능 홈보드에서 가전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TV 리모컨을 이용해 제품을 작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V를 시청하다가 인공지능 홈보드에서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후 공기청정기를를 켤 수 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 국제표준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연동 기능을 선택하면 OCF 인증을 받은 타사 제품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LG전자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술 기반으로 음성 인식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LG 인공지능 TV는 사용자가 연속으로 질문하더라도 잘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한다. 사용자가 인공지능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 “마마무 화사가 나온 프로그램 찾아줘”라고 말한 뒤 “이거랑 비슷한 것 찾아줘”, “이 중 7시에 하는 것만” 등을 이어서 명령해도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해당 콘텐츠를 보여준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만으로 TV 기능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해줘”라고 하면 LG 인공지능 TV가 해당 명령을 바로 실행한다. 이밖에 LG 인공지능 TV는 네이버의 클라우드 플랫폼 ‘클로바’와 연동되며 국내 TV 중 유일하게 구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탑재했다. 올해는 애플의 무선 스트리밍 서비스 ‘에어플레이2(AirPlay 2)’와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HomeKit)’ 등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LG전자는 CES 2019에서 공개했던 △롤러블 올레드 TV(65R9) △8K 올레드 TV(88Z9)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 등 초고화질 프리미엄 TV 라인업도 올 하반기 국내시장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CES 2019에서 ‘최고 TV(Best TV Product)’로 선정됐다.권봉석 사장은 “LG전자가 올레드 TV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라인업을 내놓는다”며 “보편화 된 LCD TV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 올레드 TV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올레드 TV의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360만대에 이어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 등으로 향후 3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LG전자의 3월 출시 TV 제품의 출하가 및 구입 혜택. (단위: 만원, 자료=LG전자)
2019.03.06 I 양희동 기자
인천 '한들구역' PF 조달…4805가구 아파트 조성 '속도'
  • 인천 '한들구역' PF 조달…4805가구 아파트 조성 '속도'
  •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조감도. [DK아시아 제공][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DK아시아가 총 5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DK도시개발 관계사인 DK아시아는 지난달 12일 2600억원 규모의 1차 PF 조달에 이어, 지난 28일 2900억원 규모의 2차 PF 조달을 마무리했다. 주관사는 1차와 동일한 KEB하나은행이다.DK아시아는 지난달 1일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한들구역 내에 들어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아파트 사업 승인을 받았다. 총 사업비 2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지하 3층~지상 40층짜리 단일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전용면적 59~ 237㎡ 4805가구)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각급 학교 및 근린공원, 주민편의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아파트 단지는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지하철 9호선 및 5호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까지 2정거장이면 진입할 수 있다. 3정거장 거리의 마곡나루역이 16분, 서울역은 35분이 소요된다.검암역에서 마곡나루역까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할 경우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인천 검단신도시 관문에 해당하는 입지 장점에 힘입어 서울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 등 종사자 유입에 따른 수혜 효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DK도시개발은 지난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 9517억원의 아파트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지 조성 공사비 618억원까지 합하면 공사비만 총 1조135억원에 달한다. 향후 검암역세권 7800여 가구 개발이 완료되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와 함께 1만200여 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역세권 주거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김효종 DK도시개발 본부장은 “주관사인 KEB하나은행을 중심으로 각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PF 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다양한 교통 인프라로 3기 신도시 인천 계양보다 서울 진입이 빠르고, 360도 프리미엄 조망권까지 확보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유럽형 운하도시 감성이 가미된 한국판 커낼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03.04 I 조철현 기자
MICE 유찰에 9단지 분양 불발…마곡 괜찮을까
  • [성선화가 간다]MICE 유찰에 9단지 분양 불발…마곡 괜찮을까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서울 강서구 ‘핫플(핫플레이스)’로 부상 중인 마곡지구가 잇따른 악재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28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지구의 핵심인 ‘마곡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박람회·이벤트) 복합단지’ 민간사업자 공모가 또다시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현재로서는 향후 계획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 전날에는 당초 올해 분양할 것으로 기대됐던 9단지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신규 분양 공고에서 빠졌습니다. 마곡지구의 마지막 남은 분양 단지인 9단지(1529세대)는 오는 하반기 분양 기대감이 높았지만 내년 이후로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남은 마지막 택지개발 지구로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대거 몰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마곡지구. 아파트 단지 이외에 소형 오피스텔만 1만 2000여채가 공급 됐습니다. 올 초 공급된 송파구 헬리오시티 약 1만세대가 강남 전셋값까지 영향을 주는 것을 감안할 때 오피스텔 1만 2000여채는 가히 ‘공급 폭탄’이라 할만합니다. 입주 초기만 해도 쏟아지는 물량 탓에 그야말로 ‘곡소리’가 났습니다. 올해로 본격 입주 시작 2년차. 대기업들이 속속 이전하고 있는 지금은 어떨까요? 까칠한 성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오피스텔, 분양가 대비 5천~6천씩 오르고…“공실 없어”서울 강서구 마곡동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 역에서 가장 가까운 ‘보타닉푸르지오시티’를 시작으로 ‘마곡나루역캐슬파크’, ‘힐스테이트에코마곡나루역’까지 오피스텔 단지들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마곡지구의 오피스텔 중심은 9호선 마곡나루역과 양천향교역, 5호선 마곡역 3군데로 나뉩니다. 그 중에서도 핵심 상권은 9호선 급행이 지나가고 공항철도까지 맞물리는 마곡나루역입니다. 이 인근에만 쏟아진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무려 4000여채에 달합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공급 48~50㎡ 내외 소형 원룸이었습니다. 같은 평형의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는 것은 가격과 임대료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그런데 오피스텔 상가 내 여러 곳의 부동산을 돌아본 결과, 당장 입주 가능한 오피스텔이 거의 없었습니다. 캐슬파크 1층 스토리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는 공실이 없다”며 “입주자들의 선호도는 그나마 방이 좀 넓은 캐슬파크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마곡 오피스텔을 찾는 주된 대상은 깔끔한 신도시 새 집에서 비교적 싼 월세로 살고 싶은 직장인입니다. 현재 오피스텔 월세 시세는 보증금 500만~1000만원에 월세 60만~70만원 선이다. 이 관계자는 “서울 내에서 70만원 이하로 월세를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향후 월세 시세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급 폭탄에도 물량이 전부 소화되자 매매가도 올랐습니다. 현재 마곡 오피스텔의 시세는 2억원 초반대입니다. 1억원 중반이었던 분양가와 비교하면 평균 5000만~6000만원 오른 셈입니다. 아파트 대비 오피스텔은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기업 입주’의 위력이 증명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곡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 넥센타이어, 코오롱 등의 연구개발 센터 입주가 진행 중입니다. 귀뚜라미 보일러는 본사까지 마곡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이 관계자는 “오피스텔에 비해 오피스는 공실이 좀 있는 편”이라며 “젊은 창업자 중에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깨끗한 근무환경을 선호하는 대표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마곡지구의 기업 입주율은 36% 정도에 불과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입주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마곡의 한 가운데를 차지할 MICE 복합단지 사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은 분명 악재로 작용해 보입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사업규모만 1조원, 8만 2000㎡ 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라 쉽게 진행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일반 사업자들이 접근하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 엠밸리 7단지 전경 [사진=성선화 기자]◇아파트, 부동산 하락장에도 낙폭 적어마곡지구의 아파트는 ‘로또 분양’이었음이 확실합니다. 현재 시세는 분양가 대비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마곡지구의 핵심 단지인 ‘마곡엠밸리7단지’는 114.86㎡는 지난해 8월 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9·13 대책 이후 가격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시세는 11억 8000만원입니다. 7단지 앞 상가 대박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시장 대비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다”며 “거래가 많이 없어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의 아파트 단지는 총 15개 단지이며 이중 마곡나루역과 마곡역이 동시에 가까운 마곡엠밸리7단지의 선호도가 가장 높습니다. 7단지 인근에는 공항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습니다. 15개 단지 중 14개 단지가 분양을 마쳤고 마지막 남은 9단지가 올해 분양 예정이었다가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9단지는 마곡역에서 가깝고 방화대로를 바로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청약을 노리는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습니다. 마곡지구의 또 다른 특징은 지구 전체가 역에서 가까운 역세권이란 점입니다. 9호선은 신방화역, 마곡나루역, 양촌향교역이 걸쳐 있고 5호선은 마곡역, 발산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이 개통하면서 서울역과 인천공항까지도 쉽게 가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미 택지개발 지구의 모습을 갖춰가는 마곡지구의 남은 호재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게다가 최근 두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기대감이 다소 꺾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곡지구는 강서권이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구로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2019.03.02 I 성선화 기자
두 차례 유찰된 '마곡 MICE복합단지'…1조 땅값 내릴까
  • 두 차례 유찰된 '마곡 MICE복합단지'…1조 땅값 내릴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지구 중심역세권(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 위치한 ‘마곡 MICE(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박람회·이벤트)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최종 유찰됐다고 28일 밝혔다. 마곡지구 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8만2724㎡)은 서울 서남권 광역 중심기능의 핵심으로 전시, 컨벤션, 호텔,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 예술 공연장 등 다양한 복합용도를 유치하기 위해 2012년 10월 지정했다. 지난해 7월, 11월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공모를 진행했으나 사업 신청자가 없어 27일 최종 유찰됐다.마곡 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은 마곡 R&D 산업단지 활성화 역할뿐 아니라, 서울 서남권 MICE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요 거점이다. 그간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이 많았던 지역임에도 유찰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관련 업계의 의견 수렴 등 유찰 원인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하고 공모지침 수정·보완 등 대응책을 마련해 연내 사업자 공모를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그간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인 업계 관계자 주요 의견은 예상보다 높은 토지비(약 1조원) 부담, 투자자금 회수를 위한 초기분양시설(오피스텔 등) 부족, 초기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원수(10개사 이내) 확대 등이다.시는 향후 국제회의, 신기술 홍보, 기업행사 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MICE 복합 인프라를 조속히 공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및 R&D 민간기업 등과 함께 사업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9.02.28 I 정병묵 기자
"양재AI허브·홍릉바이오허브에 역점…미세먼지는 서울시 최대 도전과제”
  • "양재AI허브·홍릉바이오허브에 역점…미세먼지는 서울시 최대 도전과제”
  •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도시, 혁신을 혁신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이데일리 퓨쳐스포럼에서 양재 R&CD 클러스터의 인공지능(AI)혁신허브와 함께 홍릉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바이오허브를 강조했다. 서울시는 혁신 생태계를 통해 서울의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마곡의 융복합 R&D 클러스터, 상암 미디어시티 프로젝트, 홍릉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창동의 음악산업, 개포의 디지털 클러스터, 양재의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하는 R&CD 클러스터, 영동국제교류복합지구 등 6대 거점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올해 속도를 낼 지역이 양재와 홍릉이다. ◇홍릉, 바이오 연구 인프라 탄탄… 스타트업 해외투자 지원박 시장은 “홍릉은 인근에 고려대 의대가 있고 경희대 한의대와 인공심장을 개발하는 한국과학기술원(KIST)가 있다”며 “바이오의료 분야를 연구하고 실험하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홍릉 바이오허브는 산업지원동, 연구시험동, 지역열린동이 개관했으며 2021년 글로벌 협력동이 문을 열 계획이다. 이 지역은 대학·병원·연구기관의 관련 종사자와 박사급 인력만 5200명에 이를 정도로 인프라가 탄탄하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저렴한 임대료의 사무 공간은 물론, 첨단 연구장비 등 인큐베이팅 환경을 조성해 기업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박 시장은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J&J가 들어와 있다”며 “스타트업 기업이 글로벌 마켓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와 연계한 생명공학기술(BT)-정보기술(IT) 융합센터(성북구 하월곡동)와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동대문구 청량리동)도 2020년과 2021년에 설립할 계획이다. 바이오 펀드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200억원으로 조성 2022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미세먼지 당면과제…플라즈마 기술 적용 관심 박 시장은 이날 포럼에서 서울 혁신 생태계에 대한 강연에 이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포럼이 열린 이날은 수도권에 이틀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포럼 장소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내려다 본 서울시는 미세먼지에 가려 뿌연 모습이었다.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는 “서울시민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세먼지로 오늘도 초미세먼지가 하루종일 나쁨으로 예보돼 시민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며 미세먼지 해결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미세먼지는 서울시가 당면한 최고의 도전과제”라며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등) 서울시가 앞장선 여러 노력으로 미세먼지특별법이 만들어졌고 경유차 운행제한 은 경기·인천이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민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받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당양한 방법을 강구중”이라며 “플라즈마 기술 적용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한국 기계연구원 플라즈마 연구팀은 개발한 플라즈마 버너는 디젤차 배기관에서 배출되는 매연 95% 이상을 필터로 포집해 태우는 장치다. 선박이나 발전소 자동차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박 시장은 “(플라즈마 버너를) 모든 버스와 택시에 장착하면 혹은 건물마다 장착하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것 이나냐”며 “여러 아이디어를 받아서 정책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의 금융 리더십 퇴색 아쉬워 반면 서울의 미래 비전에 금융 허브에 대한 계획이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객석에서 나왔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혁신창업과 스타트업 기업에 금융 촉매는 필수적인데 서울을 금융 허브 중심지로 하겠다는 이야기가 10년째”라며 “최근에는 오히려 서울의 리더십이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미래 서울 지도에 여의도 명동 광화문 근처에 금융 클러스터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금융의 많은 권한과 규제가 중앙정부에 있어 한계가 있다”면서도 “핀테크 산업 육성을 여의도에 집중하는 한편 금융대학원도 유치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최근 마포에 이어 여의도에 제2의 핀테크랩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핀테크랩은 약 1000㎡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 국내·외 금융사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입주대상은 4인 이상의 기업으로 1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연매출 1억원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심사 대상이 된다. 또한 금융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금융대학원을 2020년에 개설한다. 여의도 금융 중심지 내 금융 전문 석사학위과정을 개설, 운영해 글로벌 금융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운영 대학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1~1년반 단기 속성 과정의 금융 MBA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금융대학원, 전문 연수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또 중견기업들이 대기업으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견기업 연합회를 방문해 서울시가 무엇을 도와주면 매출을 늘리고 고용을 할수 있는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은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2019.02.21 I 김보경 기자
700개 바이오 기업, 대학·연구소 53개..산·학·연 시너지 내기에 최적
  • [한국 바이오 심장을 찾다]700개 바이오 기업, 대학·연구소 53개..산·학·연 시너지 내기에 최적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류성 기자] 대전 유성구에 있는 야트막한 화봉산 자락에 둥지를 튼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대덕 바이오클러스터 내에 자리 잡고 있는, 전체면적 3200여평 규모의 연한 붉은색 5층 건물로 벽면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한강의 기적을 대덕의 기적으로’라는 표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덕 바이오 클러스터의 심장이자 전진기지로 불리는 곳이다.“이 건물은 바이오벤처들에게 명당자리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 가운데 대박을 터뜨린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입주하려면 7대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지금도 공실률이 제로다.”이학성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은 현재까지 이곳을 거쳐 간 바이오기업 31개사 가운데 7개사가 코스닥에, 코넥스와 캐나다 증시에 각각 1개사씩 모두 9개사가 증시에 상장하는 쾌거를 일궈냈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대전 바이오센터 입주해있는 바이오벤처 11사가 가운데 올해 2개사가 추가로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바이오벤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개 9년이 지나면 이곳을 떠난다. 이곳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칩 분자진단 장비개발업체인 진시스템도 올해 코스닥 상장을 앞둔 벤처기업이다. 진시스템이 만드는 포터블 소형 분자진단 장비는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중국·인도 등지로 팔려나간다. 이 회사는 이 진단장비로 지난 2003년 한국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출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4억원에서 올해는 2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확장되면서 4년 전 입주 당시 직원이 4명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30명으로 급증했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이곳 바이오센터에 입주하면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은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에 맞게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고가의 장비를 24시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실제 지난 2015년 바이오센터 건물을 지을 때 들인 비용이 179억원인데 비해 GMP 관련장비 구입비는 이보다 더 많은 237억원에 달했다. 이학성 바이오센터장은 “바이오센터는 입주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직원이 상시근무하며 실험 및 생산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대덕 바이오클러스터는 대전특구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8㎞에 걸쳐 포진해 있다. 이 클러스터에서만 바이오 벤처기업을 주축으로 700여 바이오 연관기업이 밀집해있다. 중앙백신, 케이맥, 콜마비엔에이치,지노믹트리, 바오오니아,젬백스앤카엘, 레고켐바이오 등이 대표적 입주업체다.대덕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창출하는 고용규모는 2만명을 넘어선다. 지난해 이들 기업이 올린 매출만 1조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수출로 5억달러(5500억원)가량을 벌어들였다. 특히 수출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8% 이상 고속 성장을 거듭해왔다.대전시 유성구에 자리잡은 대덕바이오 클러스터 전경. 대전 테크노파크 제공이학성 센터장은 “대덕이 지방에 있다 보니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서 위상과 규모를 갖추고 있는데도 일반인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사실상 국내 바이오클러스터의 원조라고 보면 된다”고 평가했다.대덕 바이오클러스터에 집중적으로 바이오벤처들이 몰리다 보니 이제는 공장부지가 없어 주변부로 확장해 나가는 추세다. 이미 대덕특구연구단지 인근에 있는 신동, 둔곡지역에 새로운 산업단지가 형성되고 있다. 이미 12개 바이오벤처가 공장부지를 분양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이곳에만 30개 업체가 내년까지 새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한다.대덕바이오 클러스터가 바이오기업들을 대거 끌어모을 수 있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대덕특구 내 위치한 다양한 연구시설과 대학교 등과의 산학연 시너지가 수월하다는 데 있다. 대덕특구에만 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41개 연구소가 모여 있다. 여기에 카이스트,충남대, 우송대 등 12개 대학이 바이오 관련 학과를 운영하면서 기업들에 양질의 전문인력을 공급해주고 있다. 2000년대 초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이 하나 둘 바이오벤처를 창업하면서 시작한 게 현재 대덕 바이오 클러스터의 모태다. 대덕 바이오클러스터 초창기에는 기업연구소 쪽에서는, 지금은 서울 강서구 마곡으로 이사를 하였지만 LG생명과학 연구소 출신들이 창업을 주로하면서 바이오 붐을 조성했다. 대전이 갖추고 있는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도 입주기업들에는 빼놓을 수 없는 대덕 바이오 클러스터의 강점이다. 대덕 바이오클러스터내에 다양한 바이오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보니 입주업체 간 정보교류의 장이 많은 점도 벤처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클러스터 입주업체 55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의 맹필재 회장은 “1년에 10여 차례 정기적으로 포럼, 세미나등을 열면서 회원사 간 정보를 공유하고 결속을 다진다”며 “협회 소속 회원사들이 지난해 투자를 받은 금액이 2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회원사마다 일취월장을 하고있다”고 소개했다. 이 협회 회원사들끼리 자체적으로 34억원을 출자해 펀드를 조성해 신생 벤처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맹 회장은 “모임 때마다 회원사끼리 바이오 산업이 진화해가는 추세, 사업하면서 겪는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면서 대안이나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대전광역시는 앞으로 대덕 바이오클러스터를 유전자 기반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어서 대덕 클러스터는 다시 한번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총 1400억원을 들여 이 클러스터에 유전자 의약산업진흥센터를 세운다는 구상이다. 올해 사업 타당성을 점검하고 중앙정부에 예산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센터가 설립되면 유전자 의약분야에서 정부산하기관이 출범하는 최초사례가 될 전망이다.
2019.02.20 I 류성 기자
LGD, AR 디스플레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 LGD, AR 디스플레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하락과 애플쇼크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은 LG디스플레이(034220)(LGD)가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14일 LGD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래성장사업 중 하나로 AR 디스플레이를 낙점하고 연구개발(R&D)에 한창이다.회사 관계자는 “관련 시장전망 등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R&D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발 중이며 생산은 구미공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사진= LG디스플레이)LGD는 AR 관련 사업을 지속 준비했다.AR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 중 하나는 바로 100%에 가까운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LGD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투과율 40%의 55인치 OLED 투명 디스플레이 4장을 상하좌우로 이어 붙여 만든 투명 쇼윈도(Show Window)를 패션매장 쇼룸에 선보였다. 이와 함께 투과율 45%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12.3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지난해 12월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LGD AR’을 출시했다. 이 앱은 OLED 제품을 실제 공간에 가상 배치해보고 3D(3차원) 모델링을 통해 OLED의 특장점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에 앞선 지난해 초에는 미국의 AR 기기에 들어가는 마이크로디스플레이(초소형) 제조사인 이매진(eMagin)에 애플과 함께 투자를 추진했다. 막판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매진 투자가 막판 인수조건 조율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LGD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분야의 해외 스타트업 등에 관심을 갖고 투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한상범 부회장도 올해 초 신년사에서 미래준비를 위해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나 AR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준비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자료= 디지털캐피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재편집)LGD가 AR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시장성장 가능성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디지털캐피털에 따르면 2022년 세계 AR 시장규모는 850억~900억달러(약 95조6505억~101조277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ABI리서치는 AR 관련 시장규모가 1178억달러(약 132조5603억원)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2016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포켓몬고’ 게임이 AR 기술을 이해하는 대표적인 사례다.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앞유리에 AR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면 운전자가 보는 유리창 화면에서 내비게이션 실행도 가능하다”며 “안경이나 고글 등에도 해당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이나 구글 등 세계적인 IT(정보기술)업체들이 AR글래스 개발에 한창인 것도 이같은 확장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19.02.18 I 박철근 기자
“3년내 스마트시티 완성…7500개 미세먼지 신호등 만들 것”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3년내 스마트시티 완성…7500개 미세먼지 신호등 만들 것”
  •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지난 14일 구청장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오는 2022년까지 △동쪽 경제성장벨트 △서쪽 문화물류벨트 △중심 교통환경벨트 등 양천구의 3대축 대규모 개발프로젝트 계획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이 동·서·남·북 지역 균형발전으로 상생할 수 있는 신(新)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H-플랜(Plan)’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천구청)[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양천구를 3년 안에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고 관내 7500여개의 보안등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신호등을 만들고자 구상하고 있습니다. 수집된 미세먼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단속과 물청소차 배차 간격 조정 등 스마트 구정을 실현하고자 합니다.”김수영(55) 양천구청장은 지난 1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를 먼저 준비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일이 민선7기의 핵심과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김미경 은평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함께 3명뿐인 여성구청장으로 민선6기(2014년 7월~2018년 6월)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서비스를 활용해 교통·환경·복지·쓰레기 등 다양한 도시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고 생활현장에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IoT 통해 고독사 방지하고 흡연자 감시양천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복지·환경 분야)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18억원의 예산을 투입,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앞으로 3년 동안 서울시가 지원하는 5억원과 양천구 자체 편성한 1억원 등 연간 6억원씩 투자된다.복지의 경우 독거어르신 고독사 방지,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 검지를 비롯해 환경 부문은 △스마트 환경 관리 △IoT기반 공중화장실(공원) 흡연자 감시 △스마트보안등 점멸기 등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특히 보안등엔 소음, 온·습도, 미세먼지 등을 감지하는 맞춤형 ‘복합환경센서’를 달아 지역별로 모니터링 한다.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증가하는 심각성을 인지한데서 출발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 또한 올 들어 신청을 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본격 시행한다.‘H-Plan’ 프로젝트. (자료=양천구)◇ 목동에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 구축아울러 동·서·남·북 균형발전으로 상생할 수 있는 신(新)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H-플랜(Plan)’에도 집중한다. 오는 2022년까지 △동쪽 경제성장벨트 △서쪽 문화물류벨트 △중심 교통환경벨트 등 양천구의 3대축 대규모 개발안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목동 축은 경제성장을 포커스로 목동유수지 위에 중소·벤처기업 창업, 마케팅 및 유통과 인큐베이팅까지 이뤄질 수 있는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를 새로 만든다. 연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국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간다. 배후의 마곡 연구·개발(R&D) 단지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다.신정차량기지는 장소 이전 및 광역철도 차량기지 확보와 관련, 서울시와 인천시가 총사업비 7억5300만원(서울 3억300만원·인천 4억5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이미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한 상태다. 112.111㎡(약 3만4000여평) 부지의 서부트럭터미널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첨단물류단시 시범단지로 뽑혔다. 물류 기능을 현대화하고 상업·업무·문화시설 등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최근 운영사인 서부T&D가 구체적 사업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양천구는 20층짜리 공공기여시설에 대해 미래형 평생교육시설 ‘혁신에듀파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국회대로 지하차도 건설과 맞물려 지상 부분 공원화로 주변 상권 활성화 및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개시하며 종 상향 등 서울시 계획에 포함시킨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컨트롤타워를 맡을 부서인 혁신도시기획실을 작년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김 구청장은 “실제 민선7기의 주요 사업들이 실시되고 가시화될 올해부터는 양천구의 스카이라인을 변화시킬 거시적 로드맵을 구상하고 구체적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민선6기부터 해오던 복지·교육·안전 등의 생활밀착형 정책들은 보완·강화해 주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될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 대해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양천구청)◆김수영 양천구청장은△1964년 서울 출생 △1988년 이화여대 국문학과 졸업 △이화여대 총학생회 회장 △2005년 서강대 사회복지정책 석사 △2012년 숭실대 사회복지행정 박사 △2006~2008년 여성가족부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본부장 △2012~2014년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2014년 7월~현재 민선 6·7기 서울특별시 양천구 구청장 △현(現)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사무총장
2019.02.18 I 박일경 기자
"인천경제구역 송도 연동개발 그만둬야" 비판서적 출간
  • "인천경제구역 송도 연동개발 그만둬야" 비판서적 출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송도 연동개발 실패 부분을 비판하는 책이 출간됐다.허동훈 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서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말하다’(출판사 다인아트)를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허동훈 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의 저서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말하다’ 표지. (사진 = 다인아트 제공)허 전 위원은 이 책에서 송도 연동개발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연동개발은 아파트 등의 건물을 지어 팔고 그 수익으로 업무시설을 건립해 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사업의 수익으로 업무시설 사업의 적자를 메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허 전 위원은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땅을 헐값에 매각하고 시행사가 아파트, 상업시설(상가건물 등)을 짓는 것의 조건으로 업무시설(업무용 건물)을 건립하는 연동개발을 추진했지만 업무시설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허 전 위원은 “송도 1·3공구를 매입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최초 계약에서 아파트 사업 등의 수익으로 업무용 건물 60개를 건립하기로 했지만 실제 조성된 것은 6개에 불과했다”고 말했다.또 “NSIC는 인천경제청의 협조로 아파트, 상업시설의 용적률을 높여 건축물 판매 수익을 늘렸지만 업무용 시설을 제대로 조성하지 않아 송도 발전의 발목을 잡았다”며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흔한 비판은 주거시설만 들어서 아파트 투기장이 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허 전 위원은 송도 땅 헐값 매각으로 해외기업 공장, 해외 대학 등이 들어섰지만 다수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아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나 서울 마곡R&D산업단지에 비해 발전이 더디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제 송도에서 남은 땅은 사실상 11공구밖에 없다”며 “11공구는 공장이 아니라 연구개발(R&D)단지와 지식산업단지로 만들어 인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타 지역의 고급인력이 일자리 창출로 송도에 유입돼야 인천 원도심 재개발, 도시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허 전 위원은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중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늦기 전에 방향 설정을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허 전 위원의 책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허 전 위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다인아트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송도 인천아트플랫폼 H동 다목적실에서 허 전 위원의 책 출판기념 토론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허 전 위원의 강연,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전남 광양 출생인 허 전 위원은 서울대를 졸업했고 미국 오클라오마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2000년부터 14년 동안 인천연구원에서 일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지역경제, 지역개발 등을 연구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장,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에프앤자산평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02.17 I 이종일 기자
LG이노텍, 서울 마곡 R&D캠퍼스서 `동반성장 상생데이` 열어
  • LG이노텍, 서울 마곡 R&D캠퍼스서 `동반성장 상생데이` 열어
  • 정철동 사장(앞줄 가운데) 등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들이 15일 서울시 마곡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에 참석하고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이노텍)[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과 이용기 구매담당 상무, 협력사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렸다. 정철동 사장은 이날 “LG이노텍이 글로벌 소재부품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영속할 수 있는 근본이 강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이노텍은 ‘협력사 테크 페어’도 함께 열었다. 이 자리는 협력사 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로, 협력사와의 공동 사업 및 개발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 참가한 협력사들은 모바일·차량용 카메라 렌즈, 5G 통신용 기판 핵심소재 등 최신 제품 70여 종을 선보였다.LG이노텍은 이날 참석한 41개사를 포함해 총 100여 개 협력사와 ‘2019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협약에 따라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 분야에선 올해 630억 규모의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하고 기술분야에선 51개 협력사 혁신 과제를 지원한다. 또 경영 분야에선 올해 22개 협력사 대상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고 교육 분야는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300여 개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한편 LG이노텍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017년부터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으로 계량화한 지표다.
2019.02.17 I 양희동 기자
“대한항공 경험으로 AWS 전환돕겠다”..LG CNS-AWS, 클라우드 협력확대
  • “대한항공 경험으로 AWS 전환돕겠다”..LG CNS-AWS, 클라우드 협력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 CNS-AWS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이다. 좌측부터 현신균 LG CNS CTO 부사장, 이재성 LG CNS 하이테크사업부 부사장, 김영섭 LG CNS 사장, 에드 렌타(Ed Lenta)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이사, 딕슨 조나단(Dixon Jonathon)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이다.김영섭 LG CNS 사장(좌)와 에드렌타(Ed Lenta)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다.지난해 11월 2000억원 규모의 대한항공 클라우드 프로젝트에서 협업한 LG CNS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기업의 AWS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양측은 먼저 LG CNS 자체 클라우드 전환에 먼저 적용한 뒤, LG 계열사 및 국내 기업 클라우드 전환으로 확대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 진출도 모색키로 했다.대한항공은 그간 IBM으로부터 전산 시스템을 아웃소싱했는데 지난해 LG CNS와 협업한 AWS로 갈아 타면서 업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그런데 이번에 LG그룹의 전산시스템 운영에 관여하는 LG CNS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으면서 LG그룹의 AWS 도입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15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내 LG CNS 본사에서 열린 LG CNS와 AWS의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Strategic Enablement Collaboration)’에는 김영섭 LG CNS 사장, 현신균 CTO 부사장, 이재성 하이테크사업부장 부사장, 최문근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상무, 에드 렌타(Ed Lenta) AWS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총괄 디렉터,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보다 빠르고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데,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성, 탁월한 안정성, 보안 및 성능에 LG CNS의 우수한 국내 IT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통합하는 게 핵심이다.특히 LG CNS는 AWS가 보유한 50일 안에 50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50 in 50 전환 프로그램’ (50 in 50 migration progra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이 밖에도 5G, 인공지능, IoT, 스마트팩토리 등 신기술 영역의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한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고객 중심의 창의적 방법론과 서비스를 AWS와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 클라우드 혁신을 리딩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 렌타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는 “AWS의 심층적인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AWS는 LG CNS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고객들이 신속히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그로 인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2017년 클라우드 분야 포괄적 협력 체결, 2018년 LG CNS 대한항공 전사시스템 AWS 클라우드 전면 전환 사업 수주, 2019년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 공동 개발 및 서비스 제공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19.02.17 I 김현아 기자
檢, '차명주식 미신고'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 불구속기소
  • 檢, '차명주식 미신고'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 불구속기소
  •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성공퍼즐세션에서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차명 주식 보유 사실을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최호영)는 14일 이 전 회장을 자본시장법 및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 전 회장은 고(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자녀들에게 남긴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한 뒤 이를 신고하지 않는 등 숨기거나 허위로 신고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전 회장이 그동안 숨겨온 차명 주식은 수십만 주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6년 상호출자 제한 기업 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 제출 당시 차명 주식을 본인 보유분에 포함시키지 않은 혐의(독점규제법 위반),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양도소득세 납부 회피 목적으로 차명 주식 4만주를 차명 상태로 유지한 채 매도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도 있다. 검찰은 다만 이 전 회장이 조세 포탈을 함으로써 조세범처벌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차명 재산을 상속받은 뒤 차명 상태를 유지하고, 세금을 신고하지 않았단 점만으로는 조세포탈 범죄 성립에 필요한 ‘적극적 은닉 행위’가 성립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를 감안한 것이다. 법인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이미 조세심판 과정에서 과세처분 자체가 취소된 점을 감안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앞서 국세청은 2016년 세무조사를 거쳐 이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선대 회장에게 코오롱그룹 계열사 주식을 차명으로 상속·증여받았음에도 이를 미신고해 상속세 등을 포탈했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새로운 창업을 이유로 회장직 사퇴를 선언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2019.02.14 I 송승현 기자
구광모 회장, 새해 첫 현장 행보도 ‘사이언스파크’…R&D 방점 재확인
  • 구광모 회장, 새해 첫 현장 행보도 ‘사이언스파크’…R&D 방점 재확인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또 다시 서울 강서구에 있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이하 사이언스파크)를 찾았다. 지난해 6월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후 벌써 세 번째다.구 회장은 지난 13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 인재 350여명을 대상으로 ‘LG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시무식을 제외하면 올해 첫 공식적인 대외행보의 행선지를 또 다시 사이언스파크로 정한 것.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핵심 연구인력들이 일하는 곳으로 그룹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의 메카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연구원과 함께 ‘투명 플렉시블 OLED’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LG그룹)LG테크 컨퍼런스는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로 선대회장인 고 구본무 회장이 2012년부터 시작했다. 구 회장은 그동안 시내 호텔에서 하던 행사를 올해는 사이언스파크로 옮겼다.구 회장이 사이언스파크에 대해 거는 기대감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 방문한 곳도 사이언스파크였다. 매년 트윈타워에서 개최했던 시무식도 올해는 사이언스파크로 옮겨서 진행했다.구 회장은 이날 테크 컨퍼런스 직후 이어진 만찬에서 “회장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이곳(사이언스파크)”이라며 “사무실을 벗어나서 가장 자주 방문한 곳도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R&D 현장”이라고 말했다.이어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기업이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최고의 R&D 인재육성과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공식적인 방문 외에도 지난해 취임 이후 3~4차례 사이언스파크를 찾아 R&D 현황을 살펴보고 관련 인력들을 격려하는 등 사이언스파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R&D에 대한 구 회장의 관심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 외에도 본인의 전공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구 회장이 영국 로체스터공과대를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회장 취임 이후 영입한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학철 (주)LG 자동차부품팀장(부사장) 역시 기계공학과 기계설계를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LG그룹 관계자는 “선대 회장인 고 구본무 회장도 사이언스파크가 LG의 미래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구 회장 역시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우선 순위를 높게 두고 챙기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말했다.구광모(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LG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컨퍼런스’에서 초청한 연구개발 석박사 인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G그룹)
2019.02.14 I 박철근 기자
구광모 LG회장 “고객의 삶 바꾸는 감동 만드는 일에 꿈과 열정 더해 달라”
  • 구광모 LG회장 “고객의 삶 바꾸는 감동 만드는 일에 꿈과 열정 더해 달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구광모(사진) LG(003550)그룹 회장이 올해 첫 대외 행보로 LG 연구개발(R&D)의 심장부인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찾아 국내 석·박사급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구광모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LG는 지난 1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 인재 350여명을 대상으로 ‘LG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LG 테크 컨퍼런스는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올해는 초청한 인재들이 LG의 혁신 연구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장소를 기존 서울 시내 호텔에서 LG사이언스파크로 옮겼다.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소재 재료 △자동차부품 △배터리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기술분야의 석·박사 과정 R&D 인재들이 참석했다.구 회장은 이날 연구개발 인재 확보를 위해 직접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첫 대외 행보를 LG의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들을 찾는 일로 시작한 것이다. 구 회장은 이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지난해 하반기 LG 대표로 부임하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이곳 사이언스파크”라며 “사무실을 벗어나서 가장 자주 방문한 곳도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R&D 현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 싶은 LG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믿음과 최고의 R&D 인재육성과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연구개발의 중요성과 지원에 대한 각별한 생각을 나타냈다.구 회장은 “이곳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LG의 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며 “LG가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만드는 일에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더해 주시기 바란다”고 젊은 인재들이 LG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그는 자리에 함께한 대학원생들의 전공 분야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40여 개 테이블을 하나씩 돌면서 참석 대학원생들과 인사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미래 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이날 만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 조성진 LG전자(066570)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김영섭 LG CNS 사장, 정철동 LG이노텍(011070) 사장, 민경집 LG하우시스(108670) 대표 등 최고경영진과 CTO들이 참석했다. 초청 인재와 LG 임직원들은 모두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LG그룹 연구개발의 심장인 사이언스파크를 소개했고 LG전자 CTO인 박일평 사장은 ‘더 나은 삶, LG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LG의 핵심 R&D 활동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 경영진과 선배 연구원들이 실제 근무하고 있는 연구 현장을 직접 안내하며 기술 개발 현황과 R&D 인재 육성 계획을 설명했다.
2019.02.14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급격한 정책에 멍들고, 주먹구구 시행에 불신 커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재산세 43% 뛰고, 감리비용 2배로…가계도 기업도 헉헉-주택공시가격 산정 감정원 직원, 전문가는 절반도 안돼-문희상 국회의장 “우리 경제 출구는 남북 화해 협력, 북한길 열리면 물류 천국될 것”-희망의 파랑새일까…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넘어△줌인&-[줌인]‘힘 있는 변협’ 강조한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당선자-광역별 1건…예타 면제사업 29일 발표△못믿을 부동산 공시가-깜깜이 산정법에 셀프 검증…30년째 시세와 동떨어진 엉터리 가격-감정원·감평사 땅값 중복 조사…공시가 파악에 혈세 1404억 투입△급진정책에 멍드는 경제-휘청이는 기업·가계 “정도껏 해야지, 한꺼번에 몰아치면 살기 힘들죠”…곳곳서 ‘哭 소리’-비용 부담 늘어나…기업 어려움만 가중 “부작용 줄일 대책 만들자”△지난해 성장률 6년만에 최저-한국은행 GDP 속보치 발표, ‘혈세’ 푼 덕에 그나마 2.7% 성장…민간 기여도는 2.3→1.9%p로 뚝-상반기 역대 최대 176조 집행한다지만 “10년째 조기 투입 반복…큰 효과 없어”△이데일리 신년 인터뷰-문희상 국회의장, 집권 3년차 文정부 정책방향을 말하다-경제 정책기조 잡힌대로 가되…현장 상황에 맞는 속도조절 필요해-文의장 “국회예산 동결 전제로 의원 10% 증원 검토 가능”△정치-한국당 “선거제 개혁 당론 없다”…‘세월아 네월아’ 의도적 태업-스웨덴서 웃음보인 비건·최선희, 북미 정상회담 협상 속도 내나-文대통령 “미세먼지, 재난에 준해 대처”-방사청장 “지제상금 개선 민간 심의위 설치할 것”△경제-정책 미흡·혼란 야기·늑장 대응…교육·법무·환경·고용부 ‘낙제점’-노는 정부 당 10만5000필지 임대·개발·매각한다-전국민 평생 버는 돈 753조, 쓰는 돈 866조…113조 적자 인생△금융-네이버 발뺀 인터넷은행…‘교보생명·SBI·키움論’ 손잡고 출사표-주담대 금리 0.27%p 내린다-선후배는 잊어라…박재식·위성백 ‘예보료 전쟁’△화통토크-취임 1년 앞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발로 뛰며 ‘목표기금제’ 도입 결실…서민 자립 돕는 지역밀착사업 확대”△산업&기업-삼성디스플레이, 화질 끝판왕 ‘QD-OLED’로 눈 돌린다-마곡 달려간 3개부처 장관들 “5G 넘버원 위해 대·중기 협력”-현대重그룹 ‘4사1노조’에 임단협 발목-손경식 경총회장 “국민연금, 한진 주주권 행사…매우 걱정”-車구동축 두단계를 하나로…현대위아, 100년만의 혁신△산업-물류 이어 전기차 거점으로…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미래 주유소’ 실험-두산인프라, 中광산업체 굴착기 36대 공급 계약-NHK엔터, 美·日 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넷마블 모바일게임 매출 ‘세계 5위’△소비자생활-국내 식품업계 ‘美식탁 점령’ 속도-고용 늘리고 인건비 줄이고…CU ‘시니어스태프’ 활성화-워라밸 열풍에…백화점 문화센터 ‘직장인 모시기’ 후끈-페르노리카 ‘임페리얼’ 드링스에 매각△중소기업·바이오-2019년을 빛낼 유망 스타트업(11)메디프레소, 캡슐 한방차로 글로벌 茶한류 전파-귀뚜라미, 친환경 스토브 출시-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기술평가 강화하고, 민간투자 견인에 집중하겠다“△증권&마켓-매도의견 2%뿐…증권사 보고서 ‘뻥튀기’ 여전-‘삼성→현대차’…그룹주펀드 대세 바뀌나-“中 유커 춘절에 돌아올 것”…힘 받는 면제점株△증권-우리금융, M&A 시동…저축銀부터 사들인다-法 “삼바 문식회계 제재 효력 정지”-감사인 등록제 곧 확정…중소 회계법인 합병 본격화-BTS에 투자한 KDB산업銀, 지난해 2000억원대 수익△Book-만화책 ‘내 어머니 이야기’ 김은성 작가 “내 어머니의 굴곡진 삶…한국 근현대사 그 자체”-안시성·명량…스크린서 만난 전쟁사 -사회적 불평등은 ‘어떻게’ 유지되는가-유발 하라리 ‘인류 3부작’ 밀리언셀러 등극△스포츠-이형준 체력 키우기, 황중곤 정확도 높이기, 문도엽 구질 다듬기-남자 골프 세계 1위 로즈 2주 연속 차지-키움 히어로즈 단장에 임은주, 프로야구 사상 첫 여성단장-우즈, 8승 올린 ‘약속의 땅’서 시즌 첫 경기-여성 프로골퍼 수입 살펴보니...필드서 몸값은 성적순이죠△피플-‘여성인종차별주의, 두고볼 수 없다’…‘마초’ 트럼프에 도전장 내민 여걸들-총 5508대…현대차 첫 ‘10년 연속 판매왕’ 임희성 공주지점 영업부장-현대엔지니어링 “올해도 안전 우선, 무재해 달성”-다보스포럼 ‘글로벌 100’ 신한금융 7년 연속 선정-中企단체들,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대우건설, 수도방위사령부 찾아△오피니언-[목멱칼럼]‘용계고택’ 빈터를 바라보며-[데스크의눈]시장과 밀당 없는 부동산정책-[기자수첩]디테일 놓친 최종구의 현장 행보△부동산-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정부공급대책에 쓴소리 “강남 집값 잡겠다면서…서울 외곽에 공급 늘리면 뭐하나”-청량리역 일대 ‘스카이라인’ 확 바뀐다-2~4월 전국 아파트 11만가구 ‘집들이’△사회-인권위, 독립된 ‘특별조사단’ 꾸려…‘스포츠계 성폭력’ 뿌리 뽑는다-[현장에서]진상규명 언제…기약없는 김용균씨 장례식-‘택시·카풀 대타협기구’ 출범…첫날부터 “장관 사과 먼저” 고성-성차별 호칭은 그만…‘가족평등지수’ 나온다-“내달 교원 명퇴 신청 6039명…학생 학습권 침해받을 수도”
2019.01.22 I 김미경 기자
유영민 “5G 보안 중요..통신장비 종속 문제 풀어가야”
  • 유영민 “5G 보안 중요..통신장비 종속 문제 풀어가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해 “5G 보안 문제에 신경 쓰고 장비 종속 문제도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가 5G 장비로 도입한 중국 장비 화웨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보안에 더 신경 쓰고 국산 장비 채택을 늘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유 장관은 “5G의 보안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다. 초연결이 되기에 그 장비에 연결된 모든 것이 다 우리의 삶과 연결돼 있고 국가 시스템과 관련돼 있다”면서“보안 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제조 산업과 서비스 산업의 관계인데, 자칫 통신 장비 중심으로 우리 산업이 종속될 수 있다. 새로운 산업을 대한민국이 다시 만드는데 기업이 같이 유념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2월 1일 첫 5G 전파를 쏠 때 SK텔레콤을, 지난주에는 삼성전자를 이낙연 총리와 함께 가서 단말과 통신장비 상황을 봤다”며 “삼성전자가 일반 단말로 세계 최초 5G 단말기를 출시하는 것으로 돼 있다. 3월에 5G 상용화를 선언하게 된다”고 부연했다.유영민 장관 등이 참석한 비공개 간담회에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보안 우려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유 장관이 보안에 대해 국민 불안이 없도록 통신사가 책임져야 하고 통신장비 종속 문제도 세심하게 살피라는 의견을 내자, 하현회 부회장도 그런 우려를 알고 있고,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을 3월 말까지 출시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장 실장이 전했다.유 장관은 KT 5G 현장도 방문한다. 그는 “다음 순서는 KT를 가는데 헬스케어와 여러 안전 환경에서 가능한 서비스 모델을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보건복지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도 함께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2 I 김현아 기자
“5G 상생으로 경제 활력 찾자”..LG마곡에 모인 3개부처 장관들
  • “5G 상생으로 경제 활력 찾자”..LG마곡에 모인 3개부처 장관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산단은 성 장관님께서, 팩토리는 홍 장관님이, 저희는 지능화를 챙길께요.(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22일 오후 LG그룹의 연구개발(R&D) 산실인 서울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한 유 장관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공동 방문은 유 장관 제의로 이뤄졌다. 올해 3월 스마트폰 기반의 세계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산업 유관부처 장관들은 △중소기업이 만드는 사물인터넷(IoT) 등 디바이스 육성 △중소기업 소재·부품·장비 지원 △중소기업 개발 제품의 망 테스트 인증 지원 등에 힘써, 5G 상용화를 계기로 우리경제의 활력을 찾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우측)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G 클라우드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제공◇장관들, 제조업 경쟁력 높이는 5G 스마트 팩토리·드론에 관심유영민, 성윤모, 홍종학 장관은 함께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에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 △원격지에서 5G로 드론을 제어하고 드론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스마트 드론’ △LS와 함께 개발한, 수백km 원격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해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는 ‘원격제어 트랙터’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다이나믹 정밀지도’ △고가의 게임용 PC 구매나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도 초고화질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 등을 관람했다.특히 스마트 팩토리에 관심을 보였다. 5G 기반 자율주행 물류 로봇과 공장내 환경 모니터링, 휴대폰 불량품을 걸러내는 인공지능 비전검사 등을 보면서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언제 상용화되는가”를 물었고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이 하면 저희도 빨리 도입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게 되려면 초고속, 초저지연인 5G가 있어야 한다”고 했고,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2월 1일 전파를 쏴서 B2B부터 하고 있다. 제조업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5G 스마트 드론을 보면서 성윤모 장관은 “수소 드론도 가능하냐”고 물어, 수소경제 육성과 5G 융합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좌측 두번째),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좌측 세번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좌측 네번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측 다섯번째) 등이 U+스마트드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우측 첫번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우측 두번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우측 세번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우측 네번째) 등이 오픈랩 중심 5G 생태계 활성화 추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다.◇대·중소기업이 함께 크는 5G 만들자홍종학 장관은 LG유플러스가 중기부 프로젝트 1기에 지원해 육성 중인 LG유플러스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5G오픈랩에 관심을 보였다. 오픈랩은 6월에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 만들어진다. 오픈랩에서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LTE보다 속도가 최대 20배 빠르고, ㎢당 100만 개 사물 연결이 가능하며, 실시간 반응속도도 일 밀리 세컨드(1ms=1/1000초)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5G를 이용해 다양한 사업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다.삼지전자, 유비쿼스, 코위버, 동아일렉콤 등 LG유플러스 협력사는 5G 안테나, 중계기, 정류기, 스위치 등 5G 상용화를 위한 장비들을 전시했고, LG전자는 화면을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인 ‘롤러블 TV’와 발효부터 세척까지 맥주 전 과정을 자동화한 캡슐 맥주 제조기인 ‘홈브루’를 소개하기도 했다.유영민 장관은 “대한민국이 서둘러 5G를 세계 최초로 하려던 것은 2등은 의미 없기 때문”이라며 “5G 상용화를 계기로 중소기업 제품이 망연동 테스트를 할수 있도록 인증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은 “5G를 산업적으로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는 통신사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소재, 장비, 부품이 중요하니 3개 부처에서 지원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홍종학 장관은 박찬호 우성엠앤피 사장의 중소기업 특화 지원 요구와 관련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고, 박주봉 중소기업 옴브즈만은 “중소기업이 겪는 규제는 특별히 챙기겠다. LG같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해 달라”고 말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간담회가 열린 LG사이언스 파크는 2만5000명 연구원이 융복합 연구개발을 하는 LG그룹 R&D의 산실”이라며 “LG그룹뿐아니라 중소기업, 대한민국이 힘을 합치면 5G는 향후 10년의 경쟁력 가질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2 I 김현아 기자
3개부처 장관, LGU+ 5G 현장방문..하현회 “AR·VR 콘텐츠 상생협력”
  • 3개부처 장관, LGU+ 5G 현장방문..하현회 “AR·VR 콘텐츠 상생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ㅎ 12월 1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가운데)이 대전기술원에서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의 LG유플러스 사옥에 5G망으로 걸려온 ‘화상통화’를 직접 받고, 상용 네트워크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모습. 좌측부터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 하현회 부회장,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5G 현장방문을 위해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을 방문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5G 상용화 준비현황 및 서비스,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행사에는 3개 부처 장관 및 관계자 외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LG전자 정도현 사장, LG사이언스파크 안승권 사장 등을 비롯해 삼지전자, 유비쿼스, 우성엠엔피, 삼화콘덴서 등 LG유플러스 및 LG전자 협력회사 대표 8명이 참석했다.◇2019년 말까지 주요지역 5G구축 완료..아리아텍, 유비쿼스와 협력LG유플러스는 2019년 상반기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를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주요지역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85개시와 군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5G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연구개발비와 기술인력 등을 지원해 장비를 국산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NFV MANO, NFV Management and Orchestration) 연동규격을 중소협력사에게 공개하고 첫 사례로 중소 통신장비회사인 아리아텍과 함께 가상화 기반 5G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를 개발, 연내 상용화하기로 했다.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은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코어 장비들을 필요한 시점에 네트워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아리아텍과 함께 개발한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는 5G 단말을 가진 고객이 국내 또는 해외에서 5G 네트워크에 접속 시, 가입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에 따라 서비스별로 최적의 품질을 보장해준다.유비쿼스와 100Gbps 스위치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수십억원 상당의 자금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장비 개발과 수급을 가능토록 했다.이 장비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모바일 백홀)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다. LTE네트워크에서 사용 중인 기존 스위치 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5G 네트워크 고도화의 핵심 장비로 평가 받는다.코위버와는 국내 최초 실시간 광선로 및 광신호를 감시하는 통합형 광선로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5G 네트워크 구간에 적용할 예정이다.광선로감시시스템은 5G 기지국과 중계기간 구간은 물론 유선 기간망에도 동시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광선로의 손실, 단선지점, 거리 등을 측정하는 광섬유 측정기능 (OTDR)과 광신호를 파장 별로 분석하여 품질을 측정하는 기능 (OPM)을 모두 제공하는 국내 최초 통합형 광선로관리시스템이다.◇1분기내 오픈랩 개소 추진특히 LG유플러스는 오픈랩을 1분기 내 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공개했다. 오픈랩은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 구축, 이곳의 5G 네트워크와 플랫폼, 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는 오픈랩을 통해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 벤처기업들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도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제공될 혜택과 편익을 높임은 물론 5G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LG전자는 협력회사 제조 혁신 인프라 구축 지원 등 ‘경쟁력 강화’, 2천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등 자금, 협력회사에 대한 교육 및 인력 지원, 협력회사 기술 이전 등 차세대 기술 확보, 협력회사와의 소통 및 신뢰구축 활동 등 등 5대 추진과제와 지원 현황을 발표했다.◇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드론 등 소개 간담회에 앞서 LG유플러스가 준비 중인 5G 서비스에 대한 전시와 시연도 진행됐다.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가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스마트 팩토리’를 비롯해 ▲원격지에서도 드론을 제어하고, 드론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스마트 드론’ ▲수백km 원격지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해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는 ‘원격제어 트랙터’ ▲실시간으로 도로 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다이나믹 정밀지도’ ▲고가의 게임용 PC 구매나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도 초고화질 VR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 등을 선보였다.삼지전자, 유비쿼스, 코위버, 동아일렉콤 등 LG유플러스 협력사는 5G 안테나, 중계기, 정류기, 스위치 등 5G 상용화를 위한 장비들을 전시했고, LG전자는 화면을 말았다 펴는 플렉서블 TV인 ‘롤러블 TV’와 발효부터 세척까지 맥주 전 과정을 자동화한 캡슐 맥주 제조기인 ‘홈브루’를 소개했다.◇유영민, 5G 국산 장비 중요성 언급..하현회 콘텐츠 제작 상생 강조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인사말에서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ㆍ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더 심화될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국산 장비 사용을 당부했다.유 장관은 또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착용형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ㆍ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국민에게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5G 생태계 조성 및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실시간 동영상과 AR, VR 등의 콘텐츠도 선보여 우리나라가 LTE에 이어 5G에서도 ICT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2 I 김현아 기자
유영민 LGU+찾아 "5G 장비 종속성 심화 우려"..국산장비 우회적 독려
  • 유영민 LGU+찾아 "5G 장비 종속성 심화 우려"..국산장비 우회적 독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산업부 및 중소벤처부 장관과 함께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유플러스 마곡 사옥을 방문한자리에서 우회적으로 5G 국산장비 사용을 독려했다.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LTE 때 썼던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부터 28GHz 장비 발주가 본격화된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유영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5G 시대에는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ㆍ서비스가 구현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 운송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제품, 착용형 기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ㆍ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이 직접 화웨이를 거론하진 않았지만 통신장비 종속성을 언급하면서 LG유플러스에 삼성 등 국산 장비 사용을 늘릴 것을 당부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기부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처럼 업계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함께 성장ㆍ발전하는 상생협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모든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특히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 제조현장용 협업로봇,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기부 홍종학 장관은 5G 시대를 맞아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상생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R&D 혁신과 5G, 스마트공장 등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R&D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스타트업 투자펀드, 사내벤처, 스마트공장 구축 등 대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 후원하여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3개 부처 장관의 5G 현장방문은 유 장관 제의로 이뤄졌다. 올해 3월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산업 유관 부처가 함께 산업현장을 방문해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취지다.행사에는 LG전자에서 정도현 대표이사,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이시용 전무, 김인경 전무가, LG유플러스에서 하현회 부회장, 박형일 CRO 전무, 김대희 CSO 상무가 참여했다.중소ㆍ협력기업에서는 박찬호 우성엠앤피 사장, 황호진 삼화콘덴서 사장,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러지 회장, 구자옥 육일씨앤에스 사장, 주동익 삼지전자 사장, 이상근 유비쿼스 사장, 황인환 코위버 사장, 손성호 동아일렉콤 사장 등이 참여했다.
2019.01.2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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