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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2990선 머물러
  • 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2990선 머물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2990선에 머물렀다. 장중 한때 3000선을 넘겼지만 이를 마감 때까지는 지켜내지 못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2.31포인트) 내린 2997.2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장 초반 한때 3000선을 넘겨 이날 역시 3011.88로 장중 고점을 형성했지만, 이를 끝까지 지켜내지는 못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역시 고점 부담과 10년물 국채 금리의 강세 등으로 인해 3대 지수 모두 혼조세로 마감한 바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 진행에 양국 긴장 완화가 기대되면서 코스피 역시 장중 상승 전환했지만 약한 수급과 추가 상승 모멘텀 부재 속 상단이 제한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432억원어치를, 기관이 1098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홀로 24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35억원 매도, 비차익이 1490억원 매수로 총 1455억원 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내린 것이 조금 더 많았다. 운수장비, 종이목재, 운수창고는 1% 넘게 하락했고 제조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기계, 음식료품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과 섬유의복 업종은 2% 넘게 올랐다. 보험, 금융업, 증권, 의약품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변동폭이 크지 않은 와중 삼성전자(005930)(-0.14%), NAVER(035420)(-1.34%), 카카오(035720)(-1.16%), 현대차(005380)(-1.20%) 등은 내렸지만, SK하이닉스(000660)(0.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3%), LG화학(051910)(1.57%), 삼성SDI(006400)(0.80%) 등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비비안(002070)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7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9%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5억6668만4000주, 거래대금은 10조4873억35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7개였다.
2021.11.16 I 권효중 기자
제이앤에이치컴퍼니, RETECH2021서 '에코업 음식물처리기' 선봬
  • 제이앤에이치컴퍼니, RETECH2021서 '에코업 음식물처리기'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정용 및 상업용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제이앤에이치컴퍼니는 제14회 국제환경장비 및 자원순환산업전(RETECH2021)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출품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제공=제이앤에이치컴퍼니)국제환경장비 및 자원순환산업전은 자원순환사회의 홍보와 분야별 전문 콘퍼런스를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재제조 및 재활용 기술의 보급과 우수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시회로, 2008년 처음 개최된 후 매년 자원순환 분야의 독보적인 산업 전시회로 성장해 왔다.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제이앤에이치컴퍼니는 해당 전시회에서 자사가 개발, 보급 중인 ‘에코업’ 브랜드의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에코업 음식물처리기는 특허 받은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 기술을 적용한 미생물 분해방식 제품으로, 제품에 투입된 음식물쓰레기를 하수종말처리장 방식과 유사하게 디스포저 분쇄 후 3차에 걸친 미생물 분해 과정을 거쳐 물로 배출되도록 고안됐다.가정용은 싱크대 하단에 부착하기 때문에 설치 공간이 별도로 필요 없고 편리한 배출이 가능하다. 그리고 미생물 방식에 필수 요소인 온도유지장치가 국내 승인받은 제품 중에 유일하게 있으며 국내 유일 상향식 배출구를 가지고 있어 음식물이 액상화 분해된 부분만 배출되도록 설계됐다. 제품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바이패스 기능이 있어 싱크대는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여기에 사용되는 미생물은 연 1회 자가리필 방식으로 교체해주면 되므로 경제적이고 편리하며, 분쇄나 열풍건조 등의 방식에 비해 소음이나 냄새 걱정도 없다. 마그네틱 센서 뚜껑을 닫아 작동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이영진 제이앤에이치컴퍼니 대표는 “음식물쓰레기 문제는 오래전부터 환경문제와 맞물리며 획기적인 해결책을 필요로 해오고 있는 분야이기에 가정과 업소에서 만들어지는 음식물쓰레기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에코업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이 에코업 제품의 앞선 장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16 I 이윤정 기자
현대차·대한항공·KT 등 5개사 UAM활성화위해 맞손
  • 현대차·대한항공·KT 등 5개사 UAM활성화위해 맞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대한항공(003490), 현대건설(000720), KT(030200),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가 국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산업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5개사는 16일(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국내 UAM의 성공적 실현, 생태계 구축 및 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왼쪽부터 박종욱 KT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신재원 현대자동차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사진=현대자동차)◇UAM생태계 아우르는 컨소시엄으로 확대5개사는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국내 UAM의 성공적 실현, 생태계 구축과 산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9월 체결된 현대차와 인천공항공사, 현대건설, KT 파트너십에 대한항공이 신규로 참여해 UAM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컨소시엄으로 확대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5개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 협력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수행 △UAM 사업 협력 로드맵 공동 추진과 실증사업 협력 △K-UAM 로드맵 및 UAM팀코리아 활동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아울러 5개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발휘해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UAM 개발부터 제조·판매·운영·정비·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UAM 시험비행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UAM 운항·통제 시스템 개발과 여객·물류 운송서비스사업 모델 연구 등을 수행한다.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의 구조와 제반시설 설계·시공 기술을 개발하고 버티포트와 육상교통과 연계된 모빌리티 허브 콘셉트를 연구한다.KT는 UAM 통신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개발, 모빌리티 사업 모델 연구 및 UATM 교통관리시스템(UAM Air Traffic Management) 시스템 개발·실증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며 공항셔틀과 UAM 교통관리 운영개념 연구 등을 진행한다.◇UAM, 2040년 730조원 규모 성장 전망 국토교통부는 UAM 시장이 2040년까지 국내 13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 7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작년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로드맵을 추진하기 위해 민관 참여 협의체 ‘UAM 팀 코리아(Team Korea)’를 발족했다.UAM 팀 코리아는 2025년 국내 UAM 상용화에 앞서 내년부터 2024년까지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 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실시하기로 했다. 5개사는 UAM팀코리아 활동과 K-UAM 그랜드챌린지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특히 새롭게 떠오르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가·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5개사 협력이 국내 UAM 생태계 구축과 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한국의 UAM 선도국가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5개사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이날부터 17일까지 2일간 개최되는 K-UAM 콘펙스(Confex)에 공동으로 참가해 컨소시엄이 생각하는 UAM 생태계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다.신재원 현대차 사장은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각 분야를 리딩하는 민간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5개사가 UAM계의 어벤져스라는 생각으로 하나로 뭉쳐 UAM 시장을 여는데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1.11.16 I 신민준 기자
"산업용 요소수, 차량용 전환 환경규제 충족…사용 결론은 보류"(종합)
  • "산업용 요소수, 차량용 전환 환경규제 충족…사용 결론은 보류"(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가능한지에 대한 기술검토 결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는 규제 수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장 사용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안정성 등에 대한 추가적 평가를 진행해야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다음주까지 추가 기술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산업용 요소수 주입 시험 차량(사진=환경부 제공)16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금까지의 실험 결과,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등 모든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비차량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에 맞도록(요소 농도 32.5% 내외) 제조한 6개 시료를 만들고 그 중에서 중·상수준의 알데히드 농도를 가진 시료 2종을 차량에 주입하고 실제 주행 후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11일간 검토했다. 제철소, 화력발전 등에 쓰일 목적으로 시중에 판매 중인 6종의 비차량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 농도에 맞춰 제조했다.실제 운전 후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분석을 위해 이들 2개의 시료를 배기량 2500cc급 경유화물차(기아 봉고3, 2021년식)의 요소수 탱크(용량 약 15ℓ)에 주입해 주행 후 배출가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요소수와 비교해 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가 대체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알데히드의 경우 시료마다 결과가 달랐다. 시료①은 차량용 대비 7.9% 감소, 시료②는 19.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데히드는 카르보닐계 화합물로써 제지, 접착제 등과 같은 제조공정이나 자동차로부터 직접 배출되는 물질이다.하지만 산업용 요소수를 곧바로 차량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추가적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요소수 제조업체, 자동차 제작사, 대기환경 전문가들은 산업용 요소수 사용에 의한 환경적 영향과 차량의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장치(SCR)에 미치는 안전성 등 정확한 평가를 위해 추가적인 시험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또한 산업용 요소수의 경우 그 제조 목적에 따라 성분 함량에 많은 차이가 있어 성분 함량의 조건에 따라 그 적용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시험만으로는 비차량용 요소수의 적용성을 평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알데히드 농도가 더 낮은 시료 2종과 시험 차종(3.5톤 마이티) 등을 추가해 기술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전환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정부에서 전환한 요소수를 차량에 사용할 때 성분별 편차에 따른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성, 환경성, 안전성, 정책적인 수급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정부에서 판단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보여진다”고 권고했다.
2021.11.16 I 김경은 기자
바이오 거쳐서 NFT까지…콘돔 1위 제조사 유니더스의 변신
  • 바이오 거쳐서 NFT까지…콘돔 1위 제조사 유니더스의 변신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사업진출 계획만 밝혀도 주가 부진에 시달린 엔씨소프트(036570)를 상한가로 만들어버린 ‘마법의 단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열풍이 바이오 업계에도 불고 있다. 국내 1위 콘돔 생산업체였던 유니더스가 그 주인공이다. 바이오 사업을 위해 바이오제네틱스와 경남바이오파마로 사명을 바꿔단 유니더스는 지난 4월 NFT 사업을 위해 블루베리NFT로 사명을 바꿨다.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블루베리 NFT(044480)는 최근 한 달 새 35.9% 올랐다. 이 기간 코스닥 의료·정밀기기 지수나 헬스케어 지수는 모두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블루베리NFT의 경우 바이오 종목이라기 보다는 NFT 관련주로 인식되면서 섹터와 무관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은 블루베리NFT가 자회사 블루베리메타가 케이리그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NFT로 발행하는 플랫폼을 준비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블루베리NFT 홈페이지 갈무리블루베리NFT의 전신은 1973년 설립된 서흥산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 4월 대중에게 친숙한 ‘유니더스’라는 사명을 바꿨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때까지 주력 사업 모델은 재무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남성용 콘돔이었다. 지난 2017년 최대주주 김성훈 대표가 보유중인 300만주를(당시 발행주식의 34.9%)를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 등에 매도하면서 사명이 바이오제네틱스로 바뀌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2019년 싱가포르 제약사 아슬란(ASLAN)로부터 표적항암제 바리티닙(ASLAN-001)과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ASLAN-003)를 각각 700만달러(이날 기준 약 83억원), 300만달러(약 35억원)에 도입했다. 이후 바이오제네틱스는 경남제약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경남바이오파마로 바꿨고,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오래 4월에는 사명을 다시 한번 바꿔 블루베리NFT로 거듭난다. NFT는 블록체인(block chain)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파일에 고유성을 부여하는 자산이다. 최근 메타버스와 함께 게임사와 엔터사, 빅테크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신규 사업 모델이다. 이미지와 동영상, 오디오 등이 주요 대상이었던 만큼 바이오 기업이 NFT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는게 시장 평가다. 블루베리NFT의 회사 경영진 구성을 봤을 때 더 이상 바이오 기업으로만 보기에도 어렵다. 홍상혁 대표는 라이브플렉스와 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을 거쳤고 오성원 대표도 라이브플렉스와 매시브 마케팅을 주요 경력으로 공시에 적었다. 이 밖의 임원들도 신약 개발 연구 인력은 보이지 않는다. 블루베리의 최대주주는 지분 18.17%를 가지고 있는 ‘(주)플레이크’다. 플레이크는 경남제약 김병진 회장의 100% 개인회사다. 바이오제네틱스 시절 도입한 물질에 대한 연구도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반기보고서를 보면 △위생용 Latex고무제품의 제조공정기술 개발 △콘돔조사연구 △콘돔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계개발에 대한 내용은 있지만 신약개발에 대한 내용은 없다. 이에 블루베리NFT 관계자는 “싱가포르 아슬란에서 국내 판권을 사 들인 것”이라며 “싱가포르 본사에서는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블루베리NFT의 경우 NFT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바이오 관련한 조직은 재구성중”라고 말했다.
2021.11.16 I 이광수 기자
아이티센 계열사, 금은 자산화·거래 플랫폼 '금방금방' 오픈
  • 아이티센 계열사, 금은 자산화·거래 플랫폼 '금방금방' 오픈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이티센(124500) 그룹의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소비자가 보관하고 있지만 가치를 활용하지 못하는 고금 및 은을 자산화해 투자와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금방금방’ 앱서비스는 실물 금, 은을 주식과 같이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금, 은 실물 거래소 역할을 제공한다.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거래가 가능하다.다른 서비스와 ‘금방금방’의 차별점으로는 입금을 통해 금, 은 자산을 구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반지, 목걸이, 골드바, 실버바 등의 제품을 자산화해 거래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보유한 자산은 언제든지 한국금거래소가 제조하고 보증하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인출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안전금고 역할을 수행하고, 기존 명품 거래와 달리 전문가가 감정한 제품들로만 중고 직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전국 각지의 100여개 가맹점 네트워크를 확보해 접근성 역시 편리하다.실제 ‘금방금방’에서의 실물 인출 서비스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 대비 3~5%가량 저렴하게 구입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시세에 따라 5~10%까지 할인 효과가 확대된다. 현재 골드바와 실버바 중심으로 실물 인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연내 순금 기념품 오픈 및 향후 순금 주얼리까지 인출 가능한 품목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금방금방’을 통해 금은 최소 0.005g부터, 은은 최소 0.5g부터 거래가 가능하다.김현모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이사는 “가격 경쟁력이라는 강점을 통해 개인간 금, 은 거래가 활성화 되면 음성시장으로 유입되는 물량을 양성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시중의 시세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고, 더 싸게 제품을 살 수 있는 안전하고 투명한 플랫폼 서비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방금방”이라는 거래 플랫폼이 귀금속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여 관련 업계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 소비자의 귀금속 제품에 대한 접근성도 보다 높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1.11.16 I 권효중 기자
조선시대 과거시험용 답안지 ‘시지’ 제조기술 밝혀졌다
  • 조선시대 과거시험용 답안지 ‘시지’ 제조기술 밝혀졌다
  • 현재 보관 중인 시지 유물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선시대 과거시험용 답안지로 사용됐던 ‘시지(試紙)’의 제조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조법이 후대에 전해지지 않아 명맥이 끊긴 전통 한지 ‘시지(試紙)’의 제조기술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지는 ‘명지(名紙)’라고도 불리며, 답안이 작성된 것은 ‘시권’이다. 문헌에 따르면 조선 시대에 만들어졌던 한지 종류 중 최고급에 속한다고 한다. 조선시대(518년)에는 총 2068회, 연평균 4차례의 과거가 치러졌다. 1840년대 이후 1회 평균 과거 응시자 수는 13만~15만명이었고, 1879년 21만 3500명으로 최다 응시자를 기록하는 등 조선시대 시지의 소비량은 상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당시에는 시험지를 응시자가 직접 준비해야 했는데, 사람들은 더 좋은 시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나 과거제 폐지와 함께 개화 이후 한지 수요가 급감하면서 시지는 점차 사라져갔으며, 제조법에 대한 명확한 기록도 남지 않게 됐다.이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경상대 인테리어재료공학과,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조현진한지연구소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실물 시권 유물 33점과 한국학자료센터의 디지털화 시권 유물 267건에 대한 특성을 분석해 시지의 제조법을 밝히는데 성공했다. 모양은 가로형과 세로형 2가지가 있으며, 가로형은 세로형을 2장 또는 그 이상 이어붙여 제작됐다. 세로형의 평균 크기는 가로 81㎝, 세로 124㎝로 현재 생산되고 있는 일반적인 전통한지 크기(세로 63㎝, 가로 93㎝)보다 훨씬 큰 것으로 확인됐다. 시지는 크기로 인해 2인 1조로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사라진 방법으로 일제강점기의 사진 몇 장을 통해 조선 시대로부터 내려온 2인 1조 방식의 한지 제조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지의 또 다른 특징은 4∼12겹 이상으로 제작, 매우 두껍고 밀도가 높으며, 아밀로펙틴으로만 구성된 전분이 아닌 아밀로오스 성분도 혼합된 전분을 처리한 후 다듬이질과 같은 가공처리를 통해 표면을 매끄럽게해 먹 번짐 방지 효과를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바탕으로 1960년대 세검정의 한지공방에서 2인 1조식 한지 제조법을 익힌 국가무형문화재 신현세 한지장에게 의뢰해 전통방식에 준한 공정을 통해 시지 제작에 착수했다. 현재 한지 뜨는 공정까지 마무리가 됐으며, 전분처리에 대한 연구 중이다. 손영모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시지 제조기술 규명은 우수한 한지 문화 발굴과 한지 분야 저변 확대에 큰 의의가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고급 한지 제조기술을 응용한다면 부가가치 높은 현대적인 새로운 용도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11.16 I 박진환 기자
환경부 "산업용 요소수, 차량용 사용시 대기오염 규제 충족"
  • 환경부 "산업용 요소수, 차량용 사용시 대기오염 규제 충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가능한지에 대한 기술검토 결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는 규제 수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립환경과학원은 안정성 등에 대한 추가적 평가를 진행해야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추가 기술검토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요소수 주입 시험 차량(사진=환경부 제공)16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금까지의 실험 결과,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등 모든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비차량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에 맞도록(요소 농도 32.5% 내외) 제조한 6개 시료를 만들고 그 중에서 중·상수준의 알데히드 농도를 가진 시료 2종을 차량에 주입하고 실제 주행 후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11일간 검토했다. 제철소, 화력발전 등에 쓰일 목적으로 시중에 판매 중인 6종의 비차량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 농도에 맞춰 제조했다.실제 운전 후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분석을 위해 이들 2개의 시료를 배기량 2500cc급 경유화물차(기아 봉고3, 2021년식)의 요소수 탱크(용량 약 15ℓ)에 주입해 주행 후 배출가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요소수와 비교해 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가 대체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알데히드의 경우 시료마다 결과가 달랐다. 시료①은 차량용 대비 7.9% 감소, 시료②는 19.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데히드는 카르보닐계 화합물로써 제지, 접착제 등과 같은 제조공정이나 자동차로부터 직접 배출되는 물질이다.이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요소수를 곧바로 차량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추가적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요소수 제조업체, 자동차 제작사, 대기환경 전문가들은 산업용 요소수 사용에 의한 환경적 영향과 차량의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장치(SCR)에 미치는 안전성 등 정확한 평가를 위해 추가적인 시험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또한 산업용 요소수의 경우 그 제조 목적에 따라 성분 함량에 많은 차이가 있어 성분 함량의 조건에 따라 그 적용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시험만으로는 비차량용 요소수의 적용성을 평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알데히드 농도가 더 낮은 시료 2종과 시험 차종(3.5톤 마이티) 등을 추가해 기술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산업용을 차량용으로 사용하는 사례는 유례가 없는데다 하나의 차량에 대한 실험으로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늦어도 다음주까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김경은 기자
CJ프레시웨이, 재도약 새 비전 선포..외식사업 솔루션 강화
  • CJ프레시웨이, 재도약 새 비전 선포..외식사업 솔루션 강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관리와 상권 분석 등 외식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전처리 식자재와 메뉴형 식자재 공급도 확대키로 했다.경남 양산에 위치한 물류센터 전경CJ프레시웨이는 16일 ‘식문화 트렌드와 고객 사업환경에 최적화된 온리원(ONLYONE)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사업 성공에 기여하는 회사’를 재도약을 위한 새 미션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나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중기 비전에 발맞춘 행보다.CJ프레시웨이는 이를 위해 상품과 영업, 데이터, 인사 등 4개 부문에 집중해 사업과 서비스를 강화한다. 상품 경쟁력은 소싱과 제조 인프라를 강화하는 밀(meal) 솔루션과 비즈니스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솔루션 제안 영업으로 요약된다.밀 솔루션을 강화해 내년부터 메뉴 · 레시피 기반의 맞춤형 식자재와 메뉴형 상품 제공을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경기 이천에 센트럴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을 완공해 운영하고 있으며 소스 전문 제조회사 송림푸드와 전처리 회사 제이팜스를 인수해 관련 사업 역량을 갖춘 바 있다. 이달 초에는 간편식 전문 제조기업 프레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비즈니스 솔루션은 식자재 수급 및 식당 운영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재무, 상권분석, 노무 관리, 프랜차이즈 컨설팅, 디지털 홍보 등 관련한 내용을 살펴서 창업부터 운영, 사업확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에 나선다.키즈 · 시니어 경로는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한다. 키즈 경로 전용 식자재 브랜드인 ‘아이누리’를 중심으로 식습관 개선 교육, 음식 환경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추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니어 경로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환자식 운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질환 별 메뉴, 건강식, 치료식 등을 개발해 시니어들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영업 부문 혁신도 뒤따른다. ‘라스트 마일’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플랫폼 영업을 강화한다. 프레시원을 포함해 기존에 보유한 콜드체인 전국망과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스트 마일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허브 앤 스포크’ 방식 물류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에 자동화 허브센터를 구축한다.주문·배송 데이터 분석으로 허브센터와 지역 거점센터 간 연결을 최적화해 물류의 신속성을 높인다. 이와 동시에 배송 취약 지역을 분석해 분점을 확대하고, 지역 협력사와의 협력으로 전국 배송망을 확장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스트 마일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온라인 플랫폼 역량 구축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합작법인 설립이나 M&A 등 ‘아웃사이드-인’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인적 경험과 개인 역량에 의존하던 기존 경영방식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이터 혁신도 추진한다. 지난 달 발표한 디지털 전환(DT) 전략의 일환이다.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체계를 구축한다.단체급식은 인구 구성 및 근무환경의 변화에 맞춰 메뉴와 레시피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 600여 단체급식장 중 산업별 모델 점포 40곳을 선정해 표준 메뉴를 재정립해 경쟁력을 높인다. DT 경영 고도화와 본사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를 통해 점포 별 인적 역량에 따른 업장 별 편차를 줄이고 서비스를 표준화 시켜나가기로 했다.전략 실천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도 나선다. 전략사업본부와 디지털혁신담당, 마케팅담당 등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보강하며 전략 실행을 앞당기고 있다.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보상 체계와 업무 형태도 손볼 예정이다.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고객경영과 데이터경영을 통해 고객과의 동반성공 체계를 구축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고객 중심의 사업체질 전환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산업 재편을 주도하는 독보적 1위 외식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사진=CJ프레시웨이)
2021.11.16 I 전재욱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영국 ‘스페이스 포지’ 투자 참여…“우주 사업 본격화”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영국 ‘스페이스 포지’ 투자 참여…“우주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가 글로벌 우주산업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스페이스 포지(SPACE FORGE) 투자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지분투자와 준비 중인 인수합병(M&A) 등 우주분야 투자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에 본사를 둔 SPACE FORGE는 우주 공간에서 반도체 바이오 및 특수소재를 제조하는 소형 위성 서비스 플랫폼 회사다. SPACE FORGE는 올해 5월 타입원벤처(Type One Ventures)와 스페이스펀드(Space Fund)가 공동 리드투자자로 참여한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다수의 우주 전문 벤처캐피탈 펀드를 비롯해 조지 화이트사이즈(George Whitesides) 버진 갤럭틱 전 대표이사, 딜런 테일러(Dylan Taylor) Voyager Space Holdings 대표이사 등 선도 우주 기업 중역들이 투자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또 지난 9월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이 170만유로(24억원) 규모의 지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수요나 기술적 완성도, 상용화 기술 등은 일정 수준 입증됐다. SPACE FORGE는 목표하는 재료의 생산 모듈을 탑재한 소형위성을 쏘아올려 지구저궤도 상에 약 6개월간 머무르며 생산공정을 마친 후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하고, 해당 위성은 재사용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지구저궤도(LEO)는 무중력상태와 진공 및 절대 0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우주 공간은 대기압 및 중력이 없어 크고 완벽한 결정 형성과 균일한 합금 혼합이 가능하다. 절대 0도(-273.15°C)에 도달하기 쉬운 차가운 환경은 초전도체와 양자소자의 제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절대 진공 상태의 우주공간은 지표면에 존재하지 않는, 바이오 소재를 미세 오염 걱정 없이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켄코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SAPCE FORGE와 글로벌 우주 분야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발사체 및 생산 모듈을 탑재한 인공위성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켄코아는 한국에서 생산된 발사체 및 인공위성을 공급하는 밸류 체인 파트너로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될 수 있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현재 글로벌 우주시장은 국내에서 상상조차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의 상용화가 과거에 비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세계 유망 선도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 잡아가는 글로벌 우주 발사체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16 I 박정수 기자
"中 10월 실물 지표 '소폭 반등'…하반기 저점 통과해 완만히 회복"
  • "中 10월 실물 지표 '소폭 반등'…하반기 저점 통과해 완만히 회복"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중국 경기가 올해 말 저점을 통과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 글로벌 경기를 주도할 만큼 회복되진 않겠지만, 적어도 피해를 주진 않을 거란 관측이 이어진다. 16일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중국 실물지표는 9월 지표 대비 소폭 반등, 중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엔 반등 폭이 미미했으나 올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이 내년 글로벌 수요 회복을 주도하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글로벌 경기의 급격한 둔화를 야기할 변수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10월 중국 실물 지표는 전반적으로 지난 9월 대비 소폭 반등했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해 전월치를 뛰어넘었다. 철강과 자동차 생산 감소가 지속됐으나 컴퓨터, 통신장비 및 전기장비 생산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4.9% 증가했다.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상회했다. 재화판매 증가세가 강해졌으나 외식 부문 증가율은 하락했다. 임 연구원은 “전월 대비로 보면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강화 영향이란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정자산투자의 경우 1~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회복세는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월 지표만 보면 마이너스(-) 성장 폭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9월엔 3.9% 하락이었는데, 10월은 3.5% 하락으로 예상된다. 10월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투자 감소세도 약화됐다.임 연구원은 이번 실물 지표가 중국 경기가 하반기를 저점으로 완만하게 반등할 거라던 기존 전망에 부합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양호했던 성장(6.5%)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추가 하락이 유력(2~3%대 성장)하나, 전기 대비 성장률은 1.0% 내외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내년 중국 경기는 5%대 초반 성장률을 기록할 걸로 판단했다. 연착륙 흐름이 지속된다는 것인데, 선별적 정책지원이 경기 하방을 지지하고 제조업과 소비의 완만한 개선이 나타날 것 등이 이유다.
2021.11.16 I 고준혁 기자
진시스템, 3Q 누적 매출액 90억원…"분자진단 영역 성장 지속"
  • 진시스템, 3Q 누적 매출액 90억원…"분자진단 영역 성장 지속"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진시스템(363250)이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은 2021년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액은 90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진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제품개발 로드맵에 따른 연구개발비의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확충 등의 원인으로 수익성은 일부 감소했지만 매출은 견조한 수준이다”라며 “팬데믹 이전부터 준비해오던 당사의 주요사업이 지속 성장하는 스토리는 여전히 변함없다”고 전했다.이와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제조인증을 받은 UF-340 시스템(진단장비)은 자사 기존 주력 장비 대비 검사수율을 4배 증가시킨 신제품으로 감염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어, 지속 성장하고 있는 현장 분자진단 시장 내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 도래와 함께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호흡기 감염증 관련 진단 수요가 증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진시스템이 판매하고 있는 호흡기 5종 동시 진단키트는 RT-PCR 플랫폼과 바이오칩 기반의 편리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위드코로나 시대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대해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진시스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진단 시장내 가시적인 성과창출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11.16 I 권효중 기자
인플레 장기화에 민감해진 시장…3대 지수 약보합
  • [뉴욕증시]인플레 장기화에 민감해진 시장…3대 지수 약보합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약보함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국채금리가 반등한데 따른 것이다.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3만6087.4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5포인트 내리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떨어진 1만5853.8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0.45% 내린 2400.93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23% 오른 16.49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오전만 해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나온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30.9로 전월(19.8) 대비 큰 폭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2.0)를 웃돌았다.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이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엠파이어지수가 상승한 건 그만큼 제조업 경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뉴욕 연은은 “11월 기업 활동이 매우 강하게 나타났다”고 했다.다만 공급망 대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수용지수(43.5→50.8), 가격지불지수(78.7→83.0)는 역대 최고 레벨에서 움직였다. 제조기업에 가해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뉴욕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국채금리 급등 탓이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632%까지 치솟았다. 시장의 인플레이션 민감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기류다.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는 이날 14.94% 상승했다. 나스닥 상장 이후 4거래일간 종가 기준 91.49% 치솟았다.반면 테슬라 주가는 1.94% 또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추가 매도 가능성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3% 상승한 7128.63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4% 오른 1만6148.64에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05% 상승했다.
2021.11.16 I 김정남 기자
혁신인가 거품인가…리비안, 폴크스바겐 제치고 시총 3위(재종합)
  • 혁신인가 거품인가…리비안, 폴크스바겐 제치고 시총 3위(재종합)
  • (출처=컴퍼니스마켓캡)[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혁신인가, 거품인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나스닥 상장 4거래일 내내 주가가 폭등하며 글로벌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3위까지 치솟았다.리비안은 아직 이렇다 할 수익이 없는 회사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아마존이 지분 20%를 투자하며 보증한 회사라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긍정론과 함께 차량 생산 능력이 검증된 적 없는 신생 회사라는 점에서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부정론이 동시에 나온다.◇4거래일 만에 주가 두 배 뛴 리비안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94% 치솟은 주당 14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2.53달러까지 상승했다. 나스닥 상장 이후 불과 4거래일 만에 공모가(78.00달러)의 두 배에 육박한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91.49% 올랐다.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뛰었고, 그 이후 22.10%→5.66%→14.94%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반에 ‘리비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공개(IPO) 컨벤션 효과라고 치부하기에는 주가 상승세가 지속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리비안 주식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건 시총 규모를 보면 알 수 있다.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의 시총은 1463억달러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1409억달러), BYD(1326억달러)를 하루 만에 제치고 3위로 점프했다. 자동차업계에서 리비안보다 시총이 큰 회사는 테슬라(1조170억달러)와 도요타(2578억달러)에 불과하다. 상장과 동시에 폴크스바겐, 다임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BMW, 혼다 등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을 제친 것이다. 주가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도요타마저 사정권에 있어 보인다.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38)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리비안은 대형 전기차를 만들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전기 픽업트럭 R1T, 7인승 전기 SUV R1S, 전기배달 트럭 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리비안은 제조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19년부터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대거 투자 받았다. 특히 지분 20%를 보유한 아마존은 2030년까지 리비안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아마존은 재생에너지로 구동하는 배송 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마존의 물류망에 리비안이 진입한다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바이든 행정부가 탄소 중립을 위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75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리비안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 역시 간접적인 호재다.◇혁신? 거품?…리비안 현상 갑론을박다만 일부에서는 주가 고평가 논란이 많다. 리비안이 실질적인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한다는 점에서다. 리비안은 지난 9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R1T와 R1S를 5만대 가까이 사전주문을 받았지만, 아직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지 못한 만큼 손실에 허덕이고 있다. 리비안은 차량을 인도하는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인 게 객관적인 분석이다.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월가에서 나오는 이유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두고 “리비안이 대량 생산을 하고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현금흐름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진정한 시험”이라고 했다.자동차 제조 기술력이 검증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리비안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사업은 제조 기술력이 견고해야 하고 사후 서비스 경쟁력이 받쳐줘야 한다”며 “신생 업체인 리비안의 열풍은 곧 사그라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비안은 테슬라보다 전기차 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고 아직 수익이 없다”며 “투자자들은 성장 잠재력에 끌린 것”이라고 했다.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발사 당시 등장한 리비안의 7인승 전기 SUV R1S. (사진=블루오리진)
2021.11.16 I 김정남 기자
혁신인가 거품인가…리비안, 글로벌 차업계 시총 3위 점프(종합)
  • 혁신인가 거품인가…리비안, 글로벌 차업계 시총 3위 점프(종합)
  • (출처=컴퍼니스마켓캡)[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상장 4거래일 만에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시가총액 3위에 등극했다. 테슬라, 도요타 외에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을 모두 제친 것이다. 리비안은 아직 이렇다 할 수익이 없는 회사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2분 현재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37% 치솟은 주당 147.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9.50달러까지 치솟았다. 나스닥 상장 이후 불과 4거래일 만에 공모가(78.00달러)의 두 배에 육박한 것이다.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뛰었고, 그 이후 다시 22.10%, 5.66% 각각 상승했다. 상장 이후 4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며 뉴욕 증시 전반에 ‘리비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이에 따라 리비안 시총은 현재 1442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날 주가가 치솟으며 폴크스바겐(1402억달러)과 BYD(1323억달러)를 제치고 3위로 점프했다.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자동차업계에서 리비안보다 시총이 큰 회사는 테슬라(9923억달러)와 도요타(2589억달러)에 불과하다. 상장과 동시에 폴크스바겐, 다임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BMW, 혼다 등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을 제친 것이다.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리비안은 대형 전기차를 만들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전기 픽업트럭 R1T, 7인승 전기 SUV R1S, 전기배달 트럭 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리비안은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19년부터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대거 투자 받았다. 특히 지분 20%를 보유한 아마존이 리비안의 전기차를 대거 매입할 예정이어서 주가가 더 뛸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아마존은 재생에너지로 구동하는 배송 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리비안의 혁신성이 주가 급등의 기저에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바이든 행정부가 탄소 중립을 위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75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기 때문에 리비안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역시 나온다.다만 일부에서는 주가 고평가 논란이 적지 않다. 리비안이 아직 실질적인 수익을 내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두고 “리비안이 대량 생산을 하고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현금흐름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진정한 시험”이라고 조언했다.자동차 제조 기술력이 검증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리비안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사업은 제조 기술력이 견고해야 하고 사후 서비스 경쟁력이 받쳐줘야 한다”며 “신생 업체인 리비안의 열풍은 곧 사그라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비안은 테슬라보다 전기차 개발에 있어서 초기 단계에 있고 아직 수익이 없다”며 “투자자들은 성장 잠재력에 끌린 것”이라고 했다.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발사 당시 등장한 리비안의 7인승 전기 SUV R1S. (사진=블루오리진)
2021.11.16 I 김정남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 신청
  •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 신청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NVAX)의 코로나19 백신의 제조판매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생산과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품목허가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 완료했다.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으로는 국내 최초로 품목허가가 신청된 노바백스 백신은 면역반응을 강화하고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를 유도하는 사포닌 성분 면역증강제를 을 보조제로 사용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21일 간격으로 근육에 0.5㎖ 용량을 2회 투여하는 방식인 ‘NVX-CoV2373’의 허가는 식약처 내 전문가 자문회의, 최종점검위원회 등의 심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후 이뤄질 전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지난해 8월 CDMO 계약에 이어 지난 2월 원액과 완제를 포함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그 이후 단백질 기반 나노입자 재조합과 생산 공정 기술의 이전을 완료한 만큼 품목허가가 이뤄지면 곧 ‘NVX-CoV2373’의 국내 공급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NVX-CoV2373는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한만큼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도 불필요하다. 노바백스는 지난 6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18세 이상 성인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VX-CoV2373’의 임상3상 시험에서 전체 90.4%의 예방률과 중등증 및 중증 감염을 100% 예방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영국에서 18~84세 성인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NVX-CoV2373’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전체 89.7%의 예방률을 보였고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오리지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선 96.4%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노바백스는 이처럼 우수한 임상3상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획득했고 세계보건기구(WHO)에는 긴급사용목록 제출을 △EU(유럽연합) △영국 △인도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필리핀 보건당국에는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효과와 안전성, 유통 편의성을 입증한 노바백스의 합성항원 백신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제어해 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이전 계약으로 독자적인 생산 계획 수립이 가능한 만큼 국내에도 충분한 양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6 I 이광수 기자
"역대 최대 화물운송 실적 덕"…아시아나, 3분기 실적 호조
  • "역대 최대 화물운송 실적 덕"…아시아나, 3분기 실적 호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화물사업 덕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확대 등으로 여객 수요도 살아나고 있는 만큼 국제선 노선 증편 등을 통해 4분기에도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미주·동남아·유럽 화물 매출 실적 상승 견인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 1조360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1.7%, 2680% 증가한 수치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익과 국세청의 법인세 추정(약 970억원) 비용 등을 반영해 208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이다. 국세청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2016년 금호터미널 지분을 금호산업에 매각한 것과 관련한 세금을 추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화물 사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7545억원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여파에서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운물류가 적체될 정도로 글로벌 물동량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장거리 화물노선 항공운임이 상승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이 호실적을 내는 밑바탕이 됐다. 지역별로는 △미주 △동남아 △유럽 노선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69%, 48%, 26%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기타 다른 화물 노선의 매출도 고르게 증가세를 였다. 주요 운송 품목은 △전자기계와 부품류 △반도체와 제조장비류 △전자상거래 물량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화물기 추가 투입 등으로 매출 극대화 노려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견조하게 증가하는 항공화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A330 여객기를 화물 전용 여객기로 개조해 화물 수송력을 늘린다. A330 화물 여객기 개조로 편당 16~20톤의 화물 수송력이 더해지는 만큼 기존 A350 4대에 더해 총 6대의 화물 여객기를 운용하게 된다. 이 화물여객기는 주로 정보기술(IT) 부품과 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등 운송을 하며 미주와 동남아 노선에 투입한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탄력적 화물노선 운영을 통해 매출 극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여객부문은 위드코로나와 트래블 버블로 재개되고 있는 국제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23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인 미주와 유럽노선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여행 수요가 재개되는 것에 대비해 향후 △프랑크푸르트 △싱가포르 △방콕 △사이판 △괌 △후쿠오카 노선을 증편·운항재개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화물운송 운임이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연말성수기를 대비한 선제적 화물기 운용을 통해 매출 극대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위드코로나 분위기 확산에 맞춘 여객 노선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5 I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 국내 출시길 열리나…식약처, 허가심사 착수
  •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 국내 출시길 열리나…식약처, 허가심사 착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심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7월 미국을 방문한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노바백스 연구실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백신은 정부에서 도입 계획을 발표한 5개사(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얀센·모더나·노바백스)의 제품 중 하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된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 2∼8도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별도의 해동 절차가 필요없다. 2회분을 맞으면 접종이 완료된다.식약처는 제출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을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생산과 상업화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및 개발(CDMO) 계약에 이어 올해 2월에는 원액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단백질 재조합 및 생산 공정 기술 이전이 완료된 만큼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이뤄지면 이 백신의 국내 공급을 신속히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예상했다.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총 4천만 도스(dose·1회 접종량)를 국내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노바백스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품목허가 신청은 노바백스가 글로벌 백신 회사로 성장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효과와 안전성, 유통 편의성을 입증한 노바백스의 백신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제어해 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이전 계약으로 독자적인 생산 계획 수립이 가능한 만큼 국내에도 충분한 양을 공급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5 I 김나리 기자
CJ온스타일 뷰티 브랜드 ‘오블랑’ 바디케어 제품 출시
  • CJ온스타일 뷰티 브랜드 ‘오블랑’ 바디케어 제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온스타일의 클린뷰티 브랜드 ‘오블랑(eau Blanc)’이 오는 16일에 바디케어 신상품을 선뵌다고 밝혔다.오블랑 바디스크럽 제품(사진=Cj온스타일)오블랑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CJ온스타일의 클린뷰티 브랜드다. 지난 5월 브랜드 출범 후 첫 제품으로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헤어케어 2종을 출시하며 3개월 만에 3억 원대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클린 뷰티는 최근 환경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화장품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16일 낮 12시 35분에 출시되는 제품은 △오블랑 리퀴드 바디 솝(500g)과 △오블랑 바디 스크럽(200g) 등 바디케어 2종이다. 신제품은 ‘프렌치 선데이웨어’라는 테마로 건강한 성분과 세련된 향, 패키지를 더해 일요일이 주는 나른한 행복감과 프렌치 감성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론칭 방송을 기념해 방송 중 주문 시 ‘리퀴드 바디 솝 미니(30g)’를 무료로 증정하며, 구매 후 상품평을 작성하면 바디 워시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바디 브러쉬를 준다.‘오블랑 리퀴드 바디 솝’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살아있는 문화유산 기업(EPV)’ 인증을 받은 명품 비누 제조사 ‘프로방디’에서 제작됐다. 프로방디는 프리미엄 비누의 원조로 불리는 마르세유 지방의 비누 제조 방식과 품질력을 고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99%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했으며, 비건 인증보다 까다로운 식약처의 유기농 인증을 받아 3세 이상 영유아도 사용 가능해 온가족이 쓸 수 있다. 버베나, 아몬드, 마린 등 피부 영양 공급에도 도움이 되는 천연 오일로 향을 내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오블랑 바디 스크럽’은 스크럽 상품에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비드가 아닌 소금, 어성초 가루 등 자연에서 온 각질 제거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또한 벌꿀의 희생으로 만들어지는 꿀 대신 멕시코에서 자생하는 아가베에서 추출한 아가베 시럽을 사용하는 등 꼼꼼한 클린 뷰티 철학을 바탕으로 제조됐다.김년경 CJ온스타일 뷰티 사업팀 부장은 “오블랑은 지구와 사람에게 모두 이로운 소비를 원하는 요즘 소비자들을 저격한 브랜드다”라며 “앞으로도 클린 뷰티 철학과 매력적인 감성을 담은 제품들을 선봬 뷰티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 케어 힐링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5 I 윤정훈 기자
"삼바 잡아라"…日후지필름, 의약품 CDMO에 6조원 투자
  • "삼바 잡아라"…日후지필름, 의약품 CDMO에 6조원 투자
  • 후지필름이 CDMO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토요게이자이)[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후지필름이 의약업계의 TSMC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으로 전 세계에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몸값이 높아진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처럼 후지필름도 의약품 위탁생산 능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1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후지필름이 위탁개발생산(CDMO)에서 총 6000억엔(약 6조2083억원)을 투자하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CDMO는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제조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약품을 개발했지만 연구개발(R&D)이나 마케팅에 집중하기 위해 생산은 하지 않는 제약사나, 의약품 제조 전문 지식이나 기술이 부족한 제약사로부터 주문을 받아 바이오 의약품을 대신 생산해 주는 것이 CDMO에 해당한다. 반도체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협상력을 키운 TSMC처럼, 의약품 재료 생산기술에 강점을 가진 후지필름은 ‘의약업계의 TSMC’를 노리고 있다.후지필름이 CDMO에 몰두하는 이유는 시장이 커질 것이란 기대에서다. 리서치앤드마켓은 CDMO 시장이 2024년 2410억달러(약 283조원) 규모로 성장해 2020년 대비 50%가량 몸집을 불릴 것으로 예측했다.실제 의약품업계에서 CDMO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지난 8월 미국 내 유전자치료제 공장을 일본 유리제조업체인 AGC에 매각했다. AGC는 작년 6월에도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기도 했다. 모리 타카히로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의약품 제조업체는 복잡하고 고도화된 생산 기술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를 낮추고 있다”며 바이오 의약품 업계에서 분업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후지필름이 CDMO 강자로 거듭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점유율 1위 스위스 론자(25%)와 2위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9.1%)다. 닛케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5000억원을 투자해 송도 5·6공장을 건설하면 2022년 생산량이 70%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삼성은 풍부한 자금력을 배경으로 생산능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지필름이 갖고 있는 항체 생산량 기술이 무기가 될 수 있다. 후지필름은 2023년 영국의 생산거점에서 항체 생산량을 3배 높이는 새로운 생산방식을 도입한다. 이 방식으로 설비투자는 70% 가까이 줄이고 생산 비용은 30%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시카와 타카토시 CDMO사업부 부사장은 “새로운 생산기술이 게임체인저가 돼 업계 톱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후지필름은 2025년 3월 CDMO 사업 매출액이 올 3월의 두 배인 2000억엔(약 2조694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에도 연 20%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2021.11.15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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