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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 아니라 누가와도 안돼!"...호텔까지 언급한 그의 '내공'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중 반대 의사를 밝힌 상인을 설득하며 내공을 보여줬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는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백 대표는 예산시장 천장에 차양막을 치길 원했으나 일부 상인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상인들에게는 몇십 년 동안 자신들이 지키고 있는 삶의 터전인 시장이 새롭게 변화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 클 것이라는 부분에서 이해가 되는 장면이었다.사진=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특히 건어물을 판매하는 상인은 “시장은 환해야 한다”며 “백종원이 아니라 누가 와도 안 된다”며 완강한 모습을 보였다.건어물 사장은 현장에 나타난 백 대표에게도 “여기(시장)는 어두우면 안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물건이 돋보인다”고 말했다.백 대표는 “장사가 잘되려면 시장에 사람이 많이 들어와야 되죠?”라고 물으며 30년 전보다 많이 줄어든 시장 방문객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시장 리모델링 후에도) 손님이 없고 장사가 더 안된다면 (차양막) 다 뜯어내고 보상해 드릴게”라며 “반대로 손님이 늘어서 장사가 잘되면 어떡할 거에유? 수익금의 반은 나 줘요”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그러자 건어물 사장은 “알았어요. 드릴게요”라며 옅은 미소를 띠었고, 백 대표는 “법적(?)으로 다 녹화해요”라고 답하며 얼었던 현장 분위기를 녹였다.백 대표는 상인들을 상대로 시장 리모델링 필요성에 대한 설득뿐만 아니라 ‘골목식당’에서처럼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건어물 사장에게 ‘전주 가맥집’ 견학을 제안했고, 그가 판매하고 있는 다른 제품을 가리키며 “식초, 간장 팔아도 매출 얼마 안 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애석하게도 시장은 마트와 경쟁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과거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시장 리모델링을 비롯해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만들어보자”는 게 백 대표의 생각이었고,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식을 이용한 테마’를 내세운 것이다.그 가운데 백 대표는 음식과 관련 없는 종목들, 그 예로 건어물과 식료품을 같이 팔던 가게를 건어물을 직접 구워서 관광객에게 판매하도록 했다. 제안뿐만 아니라 먹태를 굽는 기계도 선물했다.백 대표는 입대 일주일 남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을 예산시장으로 불러 지역경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려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지난 15일 예산 시장 모습 (사진=예산군)예산시장의 ‘야시장화 전환’까지 내다보고 있는 백 대표는 최근 화제가 된 예산 내 호텔 건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예산 관광와서) 잔다고 짐 풀고 슬리퍼 신고 반바지 입고 쫄래쫄래 나와서 시장에서 한잔 먹고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본에서는 호텔도 운영하고 있으니까 근처에 숙소 될 수 있는 테마를 만들어 보려고 그런다. 우리 CFO(최고재무책임자)가 ‘거기 온천 나왔어요?’ 이러더라. 여기(예산)에 호텔을 지으려고 하니까 미쳤느냐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예산 시장에 진심인 백 대표의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예산 시장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의견 적극 참고해서 앞으로 개선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어 “하나 부탁 말씀 드리겠다. 영상 내용과 관련해 일부 상인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계신다. 지금 예산 시장은 기존의 상인분들과 잘 소통하고 협력해서 변화하는 중이오니 아무쪼록 비난이나 욕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예산군에 따르면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창업한 시장 내 5개 점포 및 신메뉴 등을 개발한 기존 점포 7개소는 연일 방문객 수를 갱신하고 있다. 지난 9일 문을 연 이 점포들은 설 연휴 전인 지난 20일 이미 누적 방문객이 1만 명을 돌파했다.최근엔 ‘먹방’ 유튜버들이 잇따라 예산 시장을 찾아 백 대표의 손길이 닿은 시장 내 삼겹살, 마라 칼국수, 양조장 막걸리, 파기름 비빔국수, 치킨 바비큐 등을 맛봤다. 백 대표는 이러한 영상에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추운 날씨에 이렇게 먼저 와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며 댓글을 남겼다.설 연휴를 맞이해 예산 시장을 찾은 누리꾼들은 “먹태 구워서 파시는데 장사 진짜 잘 되더라”,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 진짜 많고 건어물 손님도 많아서 열심히 굽고 계시더라”, “시장 다녀왔는데 주변 상권이 확 살아난 게 느껴졌다. 국숫집에 줄 서서 입장해서 겨우 자리에 앉았더니 수저가 없더라. 여쭤봤더니 설거지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라는 등 후기를 댓글로 전했다.
- 연휴엔 호캉스…와인·막걸리 행사 아이·반려견도 OK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호텔 업계가 설 연휴 호캉스(호텔+바캉스)족을 겨냥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와인과 재즈 공연부터 아이들,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서울신라호텔 설 홀리데이 와이너리. (사진=호텔신라)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홀리데이 와이너리’ 와인 파티를 실속있게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와이너리 애프터 5’ 패키지를 내놨다. 이날부터 3일간 대연회장인 다이너스티홀에서 재즈 공연과 함께 와인, 마리아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와인 파티는 저녁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며, 재즈 공연은 저녁 7시 30분부터 1시간 진행된다. ‘홀리데이 와이너리 애프터 5’ 패키지 이용 고객은 체크인 당일 7시 파티에 입장 가능하다. 패키지는 △레이트 체크인(오후 5시) △디럭스 룸(1박) △홀리데이 와이너리 입장 혜택(2인) △2023년 토끼해 에디션 신라베어(1개) △체련장 △실내 수영장(2인)으로 구성된다. 제주신라호텔에서도 와인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대표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와인 파티를 홀리데이 컨셉으로 꾸민 ‘와인&윈터 홀리데이’를 연휴 기간 내내 운영한다.핑크빛 스파클링 와인을 포함한 3종의 스파클링 와인과 겨울에 어울리는 풍부한 아로마와 바디감의 레드 와인 5종, 화이트 와인 3종과 함께 와인의 풍미를 더해줄 치즈 4종과 카나페 2종이 제공한다. 주얼리 플랫폼 아몬즈 한정판 주얼리 박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조선호텔앤리조트도 설캉스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연휴 기간 한정으로 겨울 시즌 패키지 ‘스테리 페어리 윈터’에 새해 디저트를 포함한 ‘2023 해피 버니 이어’ 패키지를 출시했다. 주얼리 플랫폼 아몬즈의 한정판 주얼리 박스와 함께 디자이너 주얼리 ‘딥브로우’의 골드 하트 진주 목걸이, 니치향수 브랜드 ‘르페르소나’의 핸드크림과 오드퍼퓸 디스커버리 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예약 고객에 한해 조선델리의 ‘미니 당근 파운드 케이크’를 제공한다.레스케이프는 24일까지 반려견을 위한 색동 망토와 우리나라 전통주 막걸리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웨스틴 조선 부산은 객실 1박과 조선호텔이 자체 제작한 커피 브랜드 비벤떼 드립백 4종으로 구성된 ‘비벤떼 기프트 컬렉션’을 제공하는 ‘헬로우 버니’ 패키지를 선보인다.‘토끼 토끼 설날’을 진행하는 포레스트 파크(워커힐 제공)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별한 야외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인 워커힐의 설 패키지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딜럭스룸 1박을 기본으로 한 ‘토끼 토끼 설날’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딜럭스룸 1박이 포함되는 ‘홀리데이 겟어웨이’ 등 2종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각각 34만9000원부터(‘토끼 토끼 설날’) 및 33만9000원부터(‘홀리데이 겟어웨이’)워커힐은 설 연휴 동안 포레스트 파크에서 특별한 ‘워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워커힐 레저 전문가 ‘워키’가 기획하고 고객들과 함께 하는 체험 이벤트로, 설을 맞아 호텔을 방문한 가족이 함께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포레스트 파크에서 진행되는 워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뷔페 레스토랑 ‘더뷔페’ 조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고객에게는 올 한 해 일상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기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포춘 쿠키와 부드러운 감촉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마봉이 인형’을 선물로 전달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객실 배경 아이들. (사진=포시즌스호텔)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설 연휴 호캉스를 계획 중인 가족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객실 패키지 ‘키즈 포 올 시즌스’도 마련했다. △객실 1박 △가족 조식 뷔페 무료 이용(성인 2인 + 미취학 아동) △주말 키즈라운지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패브릭 캘린더’ 만들기 1회 참여 △상대적으로 짐이 많은 가족 고객을 배려해 입실 시 발렛파킹 무료 이용 △포시즌스 시그니처 불독 인형 선물 △객실 내 키즈 텐트 무료 세팅 △아기 침대, 아기 욕조, 기저귀, 기저귀 통, 키즈 바디워시와 로션, 비누, 키즈 목욕가운과 슬리퍼 등 아이 나이에 따라 요청 가능한 다양한 키즈 물품 무료 제공 등 다채로운 혜택을 담았다. 프리미어 객실 1박 기준 62만원으로 패키지는 오는 2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복주머니. (사진=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설 연휴를 맞아 전통놀이와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뉴이어 인 코오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경주, 부산, 서울 등 코오롱 리조트와 호텔 4곳에서 명절 분위기를 담은 ‘토끼의 복주머니’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과 함께 토끼 모양 복주머니를 제공한다. 숙박과 실내외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각 호텔 인근의 경주엑스포대공원, 눈썰매장, 부산 롯데월드 등의 시설 2인 이용권과 윷놀이 세트를 제공한다.파라다이스시티는 가족 손님을 위한 ‘스위트 해피 뉴 이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스위트 더블 객실에 디럭스 트윈 객실까지 총 2개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여기에 윷놀이 모양의 밀푀유 케이크와 실내 수영장과 사계절 야외 온수풀, 실내 스파 ‘씨메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1회 이용 혜택도 담았다. 이 패키지는 23일까지만 운영한다.
- 다보스로 날아간 롯데호텔 정예 셰프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5월 정상회담 만찬을 비롯해 11월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 등으로 크게 관심을 받았던 롯데호텔 셰프 군단이 이번에는 ‘2023 다보스 코리아 나이트’ 행사 만찬을 준비했다. 다보스 포럼서 선보인 롯데호텔 한식 핑거푸드(사진=롯데호텔)특히,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30여종의 한식 메뉴를 선보이며 행사에 참석한 300여명의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의 입과 눈을 사로잡았다. 음식은 각국의 리더들이 가볍게 즐기 수 있도록 핑거푸드 형태로 뷔페와 트레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됐다.이번 만찬을 위한 셰프 군단은 롯데호텔 김송기 총괄 셰프를 필두로 각 체인에서 선발된 총 13명의 소수정예 실력자들로 구성됐다.메뉴에는 한국의 멋과 맛을 담아냈다. 한국에서 공수해 간 아름다운 문양의 전통 자개 구절판을 이용해 즉석에서 밀쌈을 만들어 제공했으며 떡갈비 꼬치, 소고기 갈비찜, 닭강정, 전통 비빔밥 등이 먹기 좋게 마련됐다.또한, 국내 식자재를 활용해 최상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부산 기장 미역으로 만든 ‘해물무침’을 비롯해, 남해안 해산물을 활용한 ‘해산물 잣즙 무침’ 부산 명물인 동래 스타일의 파전, 숭채만두, 전통비빔밥, 두부김치 등도 선보였다.만찬주는 국내에서 생산한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인 오미로제 연과 막걸리가, 디저트는 곶감말이, 감귤 쌀과자, 모둠한과 등이 준비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현지시간) 저녁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 기업인과 글로벌 기업인들이 교류하는 자리인 ‘2023 다보스 코리아 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 해외서 먼저 통했다...국내 역진출 이룬 'K-스타트업'
- 아마존 1위 생리대로 유명한 라엘은 2017년 한인 여성 3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라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K팝, K콘텐츠에 이어 ‘K스타트업’이 떠오르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제품으로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먼저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한국으로 역진출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생리대 등 생활용품부터 막걸리, 김치 등 식음료까지 종류도 다양하다.아마존 1위 생리대로 유명한 라엘은 2017년 한인 여성 3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대표 제품들을 한국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미국에서 성공한 다음 한국으로 들어온 독특한 케이스다. 라엘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는 미국 아마존 론칭 6개월 만에 유기농 생리대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았다. 그 후 제품력만으로 전체 생리대 카테고리 1위까지 달성했다. 2018년에는 미국에서 클린뷰티 브랜드 ‘라엘 뷰티’를 론칭하며 호르몬 전 주기를 아우르는 퍼스널 케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대형 유통사인 월마트, CVS를 포함해 미국 전역의 1만5000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미국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라엘은 2018년 한국 소비자와 유통업체들의 러브콜 끝에 한국법인 자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도 월경용품과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작년 10월 국내 단독으로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엘 밸런스’를 통해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한 우먼 웰니스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아머드 프레시는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머드 프레시 제공.비건 치즈로 미국을 사로잡은 K-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비건 치즈 제품을 가지고 미국으로 향했다. 아몬드 밀크 베이스로 발효 공법을 접목해 동물성 치즈의 풍미를 구현한 비건 치즈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미국 시장에 제품을 선보인 지 약 2개월 만에 오프라인 매장 200여 곳에 입점했다.비건 문화가 발달한 미국 뉴욕 시장 공략에 우선 성공한 아머드 프레시는 향후 미국 전역과 유럽 등지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마쿠는 뉴욕 브랜드지만 모티브와 영감은 모두 한국에서 출발했다. 마쿠 제공.가장 한국적인 술인 막걸리로 미국 입맛을 사로잡은 후 한국에 상륙한 ‘뉴요커 막걸리’ 마쿠는 미국 주류 회사에 다니던 한국계 미국인 캐롤 박 대표가 막걸리에 매료돼 시작했다. 2019년 오리지널, 블루베리, 망고 3종 출시 이후, 미국에서 100만 캔 넘게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미국 주류 시장의 RTD(Ready To Drink) 트렌드를 반영해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의 캔에 막걸리를 담았으며, 일반 막걸리에 비해 단맛이 두드러져 막걸리 특유의 시큼함은 거의 없다.마쿠는 뉴욕 브랜드지만 모티브와 영감은 모두 한국에서 출발했다. 막걸리도 국내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OEM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국내에는 2022년 롯데마트의 러브콜로 롯데마트 보틀벙커에서 첫선을 보이며, 한국 2030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더키트는 우리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더키트 제공.한국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트업 더키트도 있다. 2021년 캔 김치 브랜드 ‘피키위키’를 론칭해 외국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김치를 선보였다. 피키위키는 마늘과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비건 인증 김치로 외국인들이 김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 김치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며, 미국 월마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글로벌 마켓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키트는 작년 7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제품을 국내에 선보였다. 한국 소비자를 겨냥해 기존 오리지널맛 외에도 베트남 고춧가루를 첨가한 ‘매운 김치’와 스모크 오일로 볶아 불향을 더한 ‘훈제김치’ 신제품 2종을 함께 출시했다.
- 물가연동 주세에 서민 술값 뛰나…맥주·막걸리 세금 작년보다 더 올라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김은비 기자] 대표적인 서민술인 맥주·막걸리에 붙는 세금이 작년보다 더 오른다. 국회와 정부가 주세법까지 개정했으나, 치솟은 물가 탓에 상승폭은 더 커졌다. 또 수입차에 비해 역차별을 받았던 국산차 개별소비세(개소세)도 오는 7월부터 30만원 정도 낮아진다. 코로나19 특수를 이용해 가격을 크게 올렸던 비회원제 골프장들은 가격 규제를 받는 대중형(퍼블릭)으로 등록하지 않으면 앞으로 1인당 2만원 이상의 개소세를 추가로 내야한다.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클라우드’ 맥주(사진=연합뉴스)◇주세법까지 바꿨으나 작년보다 더 오른 맥주 세금 18일 기획재정부는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을 통해 맥주와 탁주(막걸리)에 부과되는 주류세를 1리터(ℓ)당 각각 30.5원, 1.5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인상폭(맥주 20.8원, 막걸리 1.0원)보다 높다. 이에 따라 4월부터 리터당 맥주에는 885.7원, 막걸리에는 44.4원의 주류세가 붙게 된다. 대표적인 서민술인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주세마저 작년보다 더 치솟은 것은 지난해 외환위기 당시인 1988년(7.5%)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물가(5.1%)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2021년부터 맥주와 탁주에 대한 과세 체계를 종량세(주류의 양에 따라 세금을 부과)로 바꾸고 매년 물가상승률과 동일하게 종량세율을 인상했다. 물가가 오르는 만큼 세 부담이 커진다. 2022년 맥주·막걸리 주세 역시 2021년 물가상승률(2.5%)만큼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5.1%의 역대급 물가상승분이 주세에 전부 반영될 경우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자, 국회는 지난해말 정부 재량으로 물가 상승률의 70∼130% 범위에서 세율 인상폭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주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법에 정해진 주세율 인상 하한선인 물가상승률의 70%를 적용했으나, 작년 물가 인상폭이 5.1%에 달했던 탓에 최소 3.57%를 올릴 수밖에 없다. 주세율 인상폭이 지난해보다 커진 이유다. 주류업계는 그간 주세 인상에 따라 맥주 출고가도 인상해 왔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는 주세가 2.49% 오르자, 맥주 출고가를 7.7∼8.2% 올렸다. 올해도 주세 인상폭보다 높게 출고가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역차별 받던 국산차 개소세…7월부터 인하 적용 반면 국산차에 붙는 개별소비세(개소세)는 특례신설에 따라 7월부터 30만원 정도 낮아진다. 현행 세법에서는 개소세 과세 대상이 유형 물품일 경우 공장에서 반출되는 가격에 따라 개소세를 부과하고, 수입 물품은 수입가격에 개소세를 부과한다.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한 지난달 9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2공장에 완성차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만 제조법인과 판매법인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법인이 제조와 판매를 모두 할 경우 과세당국에서 제조원가를 알 수 없다. 자동차의 경우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는 하나의 법인에서 제조와 판매를 모두 하고 있어 실제 반출가격(제조원가)을 계산할 수 없다.이 경우 과세당국은 제조원가에 판매관리비와 영업마진을 더한 차량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개소세를 부과한다. 수입가격에 개소세가 부과되는 수입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세금이 붙은 이유다. 정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제조자와 최종 판매자가 동일한 경우 개소세 과세표준이 되는 제조장 반출가격을 추산해 이를 기준으로 과세표준을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조 단계 이후에 발생하는 비용과 이윤 등이 제외되면서 과세표준이 낮아지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승용차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개소세가) 20만~30만원 정도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비회원제 골프장도 개소세 부과…집주인 체납세금 조회 오는 7월부터는 회원제 골프장 입장객에게만 부과되던 개별소비세가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에도 부과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비회원제 골프장도 입장객 1인당 1만 2000원의 개별소비세 외에 교육세·농특세(7200원)+부가가치세(1920원) 포함시 총 2만1120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앞서 정부는 골프 대중화를 목적으로 비회원제 골프장에는 개별소비세뿐 아니라 재산세도 감면을 제공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골프붐으로 인해 세제혜택을 받는 비회원제 골프장까지 그린피가 천정부지로 뛰자 국회와 정부는 기존 회원제-비회원제 2개 분류에서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퍼블릭) 3개 분류로 바꾸고 요금상한선에 따르는 대중형에만 세제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비회원제 골프장으로서는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가격을 자유롭게 책정하고 싶으면 대중형으로 가지 않아도 되지만, 이 경우 7월부터 2만원이 넘는 개별소비세(교육세·농특세 등 포함)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에 가격 인상 유인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또 아직 개정되지 않은 재산세율도 변경 적용될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한편 오는 4월부터 보증금이 1000만원이 넘는 전세 계약을 맺은 임차인들은 별도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집주인의 세금 체납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른바 ‘빌라왕 사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또 이사 등에 따른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 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도 줄어든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화물연대는 노조 아닌 사업자” 공정위, 조사 방해로 檢 고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화물연대는 노조 아닌 사업자” 공정위, 조사 방해로 檢 고발-잘 달린 토레스…쌍용차 6년 만에 흑자 전환-당국 압박에…손태승 회장 결국 연임 포기-[사설]文정부 금융범죄 재수사, 권력의 뒷배 낱낱이 밝혀야-[사설]中경제 저성장 본격화, 위기 확산 막을 대책 필요하다△종합-`전략통` 이원덕·`정통관료` 임종룡 2파전 되나-`김치 프리미엄` 4兆대 환치기 하는데 은행은 실적쌓기 급급 `아묻따 송금`△세제개편 후속 시행령-물가연동 주세에 서민 술값 뛰나…맥주·막걸리 세금 작년보다 더 올라-QD 국가전략기술 지정, 해외 배당금 비과세정부, 경기침체속 기업경쟁력 지키기 총력전△공정위, 화물연대 고발-고성 지르고 문 잠가 조사 방해…두차례 심의 끝 `사업자단체` 판단-화물연대·정부 갈등에 야당까지 가세노동개혁 앞두고 노정관계 `악화일로`△돈이 보이는 창-유주택자도 무순위 청약 가능…미혼청년은 특별공급 활용해볼만-목동은 안전진단 완화, 잠실은 35층룰 폐지 `수혜`-은행 수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최대 0.9%p 우대금리 활용을△종합-`주식 장기보유땐 세금 감면`…장기투자 활성화 추진-은행이 `임대차 계약 내용` 확인…전세 사기 막는다-BBB급 JTBC `모집액 미달` A급 신세계푸드 `흥행 성공`△정치-윤심과 각세운 나경원 `진퇴양난`…윤심 얻은 김기현, `대세론` 굳히나-與지도부 광주 총출동 서진 행보 이어가나-文정부 출신 인사로 구성된 `사의재` 출범…“尹, 文 정책 다 헐뜯어”-“국민 권리의식 높아져…권익위 위상 중요”-이재명, 28일 검찰 출석…“아무 잘못 없는데 오라고 하니 가겠다”△경제-이창용 총재 “3.5% 기준금리, 이미 높은 수준”-韓 올해 경제성장률 -0.6%에 그칠 것-올 들어 CD금리 뚝…단기금융시장 안정 찾나-은행권, 조였던 대출 1분기엔 다시 푼다△금융-예보, MG손보 공개매각 시동…흥행은 미지수-KB국민銀 대출금리 최대 1.3%p↓-보험사 신용대출 금리 13% 육박서민들 `돈 가뭄` 더 극심해진다-신한은행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준법경영부 신설△글로벌-추가긴축 기대했지만…일본은행 금융완화 유지-“인플레 아직 안 끝났다” 다보스포럼서 쏟아진 경고-“대중 반도체 수출규제 동참을”…바이든, 日 이어 네덜란드 압박-`비운의 황태자` 후춘화, 中정협 명단 포함…부주석 가능성-아마존 이어 MS도 “올해 대규모 감원”△산업-곽재선의 매직…모두가 가망 없다던 `쌍용차` 뚝심으로 살려내-현대두산인프라코어 `두산` 떼고 `DEVELON` 단다-`돈 먹는 하마` 베트남공장 어찌할꼬적자 수렁에 빠진 효성화학의 `한숨`-“스타필드 광주는 2박3일 머무는 복합공간”△ICT-`로톡 갈등` 중재 나선 與…변협에 대화 제의-노태문 “갤S23 울트라, 궁극의 프리미엄”-비전공자도 AI·DX 인재로 육성…취업 걱정 뚝-유료방송 품질 만족도 `IPTV`가 최상△제약·바이오-선제 증설한 에스티팜, 경쟁사 대규모 투자에도 여유만만-루닛, 다보스포럼 참석 AI 활용 헬스케어 선봬-치매 증상 완화제, 올해 속속 상용화-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글로벌 판권 추가 기술이전 논의△Auto&Life-르노 `효자 3형제` 토끼해 달린다-타봤어요 BMW `뉴 7시리즈`-“소형 SUV 룰 브레이커”…5년 만에 싹 바뀌어 돌아온 현대차 `코나`△증권-코스피 박스권 탈출 가능할까…증권가 논쟁 가열-강달러 족쇄 풀려…다시 뛰는 철강·항공·여행-테슬라 판매 반등에…한숨 돌린 LG엔솔·엘앤에프△증권-킹달러 힘 빠지자…金펀드 수익률 `반짝`-미래에셋운용 인도 진출 15주년자산 100배↑, 현지 톱10 발돋움-몸값 낮춘 `바이오 인프라` IPO 재추진-938대 1 vs 0.81대 1…공모주 시장 `모 아니면 도`△부동산-“계약률 알릴 의무 없다”는 둔촌주공…미분양 땐 피해는 입주예정자 몫-국토부 `1기 신도시 특별법` 발의 박차-“자잿값 너무 올라”…동부건설 방배 재건축 중단-매매 시 내는 세금 총 8200만원…상속·증여보다 세 부담 적어△설 연휴 볼만한 뮤지컬-믿고 보는 `캣츠`, 스타 총출동 `베토벤`…오감이 짜릿-김수빈 작가가 말하는 뮤지컬 번역의 모든 것△피플-경기대 75년 역사상 첫 모교 출신 이윤규 총장-내달 내한 앞둔 日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브라이트-한양대 신임 총장에 이기정 영문과 교수-포스코청암상에 박제근 서울대 교수 등 4명-NH증권 `2022 오리진` 대상에 이현진 PB-LS일렉트릭, 용산구 취약계층 설 명절 기부-저축은행중앙회, 설명절 맞아 취약계층 지원△오피니언-똥 닮은 돈, 거름이 되려면-2023년, 안전할 결심△전국-수색~DMC 역세권 개발 본격화…은평, 서울 교통의 중심지 될 것-유턴기업 유치전 치열한데…대전 입성 기업, 10년 간 `0`-용인시 `L자형 반도체 벨트` 만든다…건국 이래 최대 규모 투자△사회-경찰서 찾아 삼만리…“지쳤다” 민원 포기도-경찰·국정원 “핵심간부 北과 접촉”민주노총 “밀고 들어 온 의도 의심”-오세훈, 전장연 `단독 면담` 거부…내일부터 시위 재개하나-윤 정부 첫 국수본부장 3파전…검찰출신 수장 나올까-檢, 700억대 횡령 우리은행 직원 추가 기소-삼성물산 주주들, 국가 상대 `제일모직 합병 손배소` 패소
- 포시즌스 호텔 서울, 한국·중국 전통 새해 음식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새해를 맞아 한국과 중국의 전통 새해 음식을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유 유안 푼초이. (사진=포시즌스 호텔)정통 광동식 중식당 ‘유유안’에서는 홍콩의 대표적인 전통 설날 음식 ‘푼초이’를 선보인다. 큰 그릇에 전복, 새우, 닭고기 등 10여가지 재료를 층층이 쌓아 끓여낸 전통 요리로 붉은색은 부유함을 초록색은 건강함을 상징해 한해 가정의 화목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즐기는 우리네 떡국과 같은 음식이다. 해산물과 육류 중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단품 기준 각 38만8000원이다. 푼초이를 메인으로 각종 냉채와 광동식 닭고기 코코넛 스프, 어린 통돼지를 통으로 광동식으로 구워낸 ‘루주’, 후식 등 5코스 쉐어링 메뉴도 있다. 코스가격은 2인 기준 60만원이다. 뷔페 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과 로비라운지 ‘마루’에서는 한국의 대표 설날 음식을 선보인다. 마루에서는 담백한 황태 육수의 현미 떡국을 6만5000원에 선보인다. 더 마켓 키친은 떡국을 비롯한 잡채와 전, 전통 한과 등 각종 명절 음식을 뷔페 메뉴에 추가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점심, 저녁 뷔페 성인 1인 기준 16만원이다. 한국식 컨템퍼러리 바 ‘오울’에서는 설 스페셜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한우 표고버섯전, 김치전, 해삼전 등 모둠 전과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으로 전과 찰떡 궁합인 ‘나루 생막걸리’ 1병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8만8000원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객실 배경 아이들. (사진=포시즌스호텔)설 연휴 호캉스를 계획 중인 가족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객실 패키지 ‘키즈 포 올 시즌스’도 마련했다. △객실 1박 △가족 조식 뷔페 무료 이용(성인 2인 + 미취학 아동) △주말 키즈라운지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패브릭 캘린더’ 만들기 1회 참여 △상대적으로 짐이 많은 가족 고객을 배려해 입실 시 발렛파킹 무료 이용 △포시즌스 시그니처 불독 인형 선물 △객실 내 키즈 텐트 무료 세팅 △아기 침대, 아기 욕조, 기저귀, 기저귀 통, 키즈 바디워시와 로션, 비누, 키즈 목욕가운과 슬리퍼 등 아이 나이에 따라 요청 가능한 다양한 키즈 물품 무료 제공 등 다채로운 혜택을 담았다. 프리미어 객실 1박 기준 62만원으로 패키지는 오는 2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