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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와 하이브의 만남" CJ제일제당, ‘비비고X우떠’ 신제품 선봬
  • "비비고와 하이브의 만남" CJ제일제당, ‘비비고X우떠’ 신제품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식품 브랜드 비비고가 연예 기획사 하이브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비비고X우떠’ 신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캐릭터 ‘우떠(Wootteo)’를 적용한 한정판 패키지의 비비고 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떠는 ‘우주 떠돌이’의 줄임말로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직접 만든 캐릭터다. 패키지는 ‘우떠’가 K푸드의 의미를 찾기 위해 비비고 행성으로 여정을 떠난다는 콘셉트를 담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진의 전역 기념해 기획했다. 이번에 한정판 패키지로 선보이는 비비고X우떠 제품은 K스트리트 푸드와 만두 등 비비고의 핵심 전략 상품들로 구성됐다.이번 제품들은 올해 연말까지 국내 주요 대형마트를 비롯해 CJ제일제당 공식몰인 CJ더마켓과 네이버, G마켓, B마트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지영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마케터는 “비비고와 진의 캐릭터인 ‘우떠’가 만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채롭고 새로운 K푸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7 I 한전진 기자
제주항공, 비건 기내식 '제주밭한끼 산채밥' 출시
  • 제주항공, 비건 기내식 '제주밭한끼 산채밥'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이 국제선 사전주문 기내식 신메뉴로 한국식 비건 메뉴인 ‘제주밭한끼 산채밥’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제주항공 신규 기내식 ‘제주밭한끼 산채밥’.(사진=제주항공)제주밭한끼 산채밥은 버섯, 당근, 곤드레 등 신선한 제주산 나물을 사용했다. 또 콩과 채소로 만든 식물성 떡갈비가 함께 제공돼 소화 부담없이 든든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제주항공의 제주밭한끼 산채밥은 1만3000원이며 오는 30일까지 9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구매 및 환불이 가능하며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도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기내식을 신청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기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한식 맛집 삼원가든과 협업해 ‘소갈비찜 도시락’, ‘떡갈비 도시락’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선보였으며, 올해 3월에는 기존 한식 메뉴에 매운맛을 더한 ‘제주 딱새우 비빔장 세트’와 CJ제일제당의 ‘매콤 토마토 파스타와 만두 그라탕세트’를 신규 출시해 K푸드 매운맛을 기내에서도 맛볼 수 있게 했다.
2024.06.14 I 공지유 기자
'빙그레' 웃는 이유
  • [이지혜의 뷰]'빙그레' 웃는 이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이란 예보에 힘입어 어제 빙과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심지어 4년전에 아이스크림 사업을 접은 크라운해태그룹 등도 덩달아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테마를 타고 오르는 종목들은 여름 햇살에 곧 녹아날 겁니다. 진짜 실적주는 따로 있습니다. K푸드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종목들인데요.빙그레(005180)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 ‘메로나’는 국내 빙과업계의 전설로 불리고 있는데 미국 코스트코 입점 이후 없어서 못판다고 하죠. CJ(001040) 제일제당도 피자와 만두가 인기리에 팔리는만큼 냉동밥, 상온밥으로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습니다.불닭볶음면으로 삼양식품(003230)은 이미 ‘K라면’ 대표주자가 되었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 업종의 수혜 또한 예상되는데요, 빙과주 뿐 아니라 K푸드 실적주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6.11 I 이지혜 기자
케이뱅크, ‘MZ세대 직장인 캐릭터’ 토대리 체크카드 출시
  • 케이뱅크, ‘MZ세대 직장인 캐릭터’ 토대리 체크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가 MZ세대를 겨냥해 토대리 캐릭터와 손잡고 MY체크카드 토대리 에디션을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토대리 에디션’은 직장인의 직장 생활 속 애환을 담아내 MZ세대에 높은 공감과 인기를 얻고 있는 토대리 캐릭터를 담았다. 토대리는 매일 출근하는 피곤함, 직장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 등 직장인이면 누구나 공감이 되는 직장 속 여러 상황을 재미있고 깜찍하게 표현한 MZ세대 직장인 대표 캐릭터다.이러한 토대리 캐릭터만의 특징을 살려 카드 디자인 3가지를 준비했다. 디자인 3종(△방학이 필요한 토대리 △만두인 척하는 토대리 △고래인 척하는 토대리)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신규 신청 고객은 물론 기존 MY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도 한정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토대리 카드는 준비된 4만장이 소진되면 자동 신청 마감한다.토대리 에디션 카드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를 실시한다. 우선 ‘캐시백 프로모션’으로 토대리 카드로 이달 30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하면 5천원 현금을 돌려받는다. 캐시백은 7월 둘째주에 개인 계좌에 입금될 예정이다.포토시그니처 쿠폰 추첨 프로모션도 있다. 토대리 카드를 발급받고 이달 30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5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포토시그니처 토대리 프레임 쿠폰을 제공한다. 토대리로 꾸며진 사진 프레임 쿠폰으로 셀프 스튜디오인 포토시그니처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급된 쿠폰은 다음달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추가로 당첨으로 받은 쿠폰을 사용해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50명을 추첨해 토대리 그립톡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MY체크카드는 월 최대 15만3000원의 캐시백 혜택이 장점인 케이뱅크 대표 체크카드다. 편의점, 카페, OTT 등 총 10가지 영역의 47개 생활 밀착 브랜드에서 5000원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원에서 최대 500원(전월 실적 30만원 충족 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기능이 탑재돼 있어 대중교통 혜택도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MZ세대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토대리 캐릭터와 협업해 이번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금융 혜택은 물론 고객 생활 속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최정훈 기자
황보라, 시아주버님 하정우가 지어준 이름 공개 "당기는 것 없어"
  • 황보라, 시아주버님 하정우가 지어준 이름 공개 "당기는 것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황보라가 신혼집과 미공개 결혼식 영상, 지난 5월 무사히 태어난 오덕이의 얼굴을 공개했다.지난 10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는 출산을 하러 간 ‘오덕맘’ 황보라 대신 ‘프로입담러’ 정이랑이 출격했다. 이어 50대에도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김호진이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사랑꾼’ MC들은 ‘특급 동안’이라며 칭찬세례를 퍼부었다. 김호진은 ‘동안 비결’에 대해 “주기적으로 레이저를 맞는다”며 “외계인이 침공해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그리고 정이랑이 ‘호호부부’의 부부싸움에 대해 묻자, 김호진은 “저는 화가 나면 졸리다. 일단 잔다”며 “저는 말을 안 한다. 지호는 늘 먼저 풀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고맙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이날 남해살이를 떠난 ‘호호부부’는 주변 이웃들에게 인사용 수제 고기만두를 돌리기로 했다. 김호진이 걱정하자 김지호는 “귀엽게 봐주지 않겠어? ‘예쁜 호진이’가 만들었다는데?”라며 웃었다. 걱정과는 다르게 복어조리기능사 포함 요리 관련 자격증만 7개, 요리 프로그램의 심사위원까지 섭렵한 ‘셰프’ 김호진은 자신감에 가득 차 만두 속을 만들기 시작했다. ‘무조건 양 많이’ 김지호와 ‘교과서 만두’ 김호진의 대비는 웃음을 자아냈다.만두를 빚던 중 김지호가 “요즘 결혼이란 걸 잘했다고 느낀다”고 고백하자, 김호진은 미소를 지으며 “나는 결혼이라는 걸 네가 아니었으면 못 했을 것 같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최성국은 “나도 최근에 저 이야길 아내에게 했는데, 아내가 ‘아. 예’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다음날, 김지호가 바다낚시에 나서자 김호진은 ‘고둥 파스타’를 만들어 주기 위해 고둥 채집에 나섰다. 하지만 해변을 가득 메운 갯강구의 모습에 김호진은 “외계인 같다”고 질색해 웃음을 선사했다. 집에 도착한 김지호가 휴식을 취하러 들어가자, 김호진은 직접 잡은 고둥, 근처 양식장에서 구한 전복, 김지호가 잡아온 도다리로 ‘고둥 파스타’와 ‘도다리 세비체’를 만들어 서프라이즈 저녁 메뉴를 완성했다. 김호진은 “손님이 올 줄 알고 술을 넉넉히 준비했는데 최화정 누나랑 서이숙 선배하고. 멀다 보니 못 왔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그리고 김호진표 ‘지중해식 레스토랑’을 칭찬하던 김지호는 백야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찬사를 건넸다. “내가 관심이 있는 것, 그런 걸 하면 에너지가 나는 거지”라고 김지호가 말하자 김호진은 “일도 그런 식으로 풀어나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낚시하나, 연기하나, 여기 내려와서 지내나. 그런 게 다 비슷한 거잖아”라고 응원을 전했다. 김호진의 사려 깊은 진심에 김국진은 “되게 멋있다”며 감탄했다.이어 ‘예비맘 사랑꾼’ 황보라가 출산을 15일 앞두고 신혼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황보라의 시아주버님인 배우 하정우의 그림이 곳곳에 걸린 ‘오덕 하우스’의 깔끔한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제작진에게 태교 동화 등 각종 출산 전 기록들을 공개하다가 “지민이랑 준호 선배가 ‘명리학’을 보러 간다고 해서 남편이랑 다녀왔다. 오덕이 출산 시간을 바꿨다”고 깜짝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오덕이를 낳고 김씨 집안의 대장이 된다고 그랬다. 그 얘기가 제일 좋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남편 김영훈이 빼곡하게 작성해 코팅까지 해 둔 오덕이 출산용품 리스트와 아기방을 자랑한 황보라는 하정우가 추천한 오덕이의 이름 후보도 공개했다. 하지만 황보라는 “별로 당기는 게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비공개로 진행된 황보라와 남편 김영훈의 결혼식 영상도 최초 공개됐다. 결혼 전을 회상하던 황보라는 “남편이 지금은 제작 쪽 일을 하지만, 전에는 무명 배우였고 프로듀싱과 연기 사이 기로에 있었다. 나도 30살인데 써주는 데가 없었다”며 “이 결혼식까지 오롯이 둘이 만든 거라”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 뒤에는 황보라의 십년지기 친구와 초중고 동창이 찾아와 덕담을 나눴다. 곧이어 스튜디오에서는 황보라의 절친 김지민을 통해 지난 5월 태어난 ‘신생아’ 오덕이의 사진이 공개됐다. 김국진은 소파 위를 네발로 기어가 오덕이의 얼굴을 확인하는 열띤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6.11 I 김가영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15년 한 사람만 좋아하는 선재, 공감해"②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15년 한 사람만 좋아하는 선재, 공감해"[인터뷰]②
  • 변우석(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5년 간 한 여자만 좋아하는 선재를 보고 다들 유니콘 같다고 하더라고요.”배우 변우석이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자신이 연기한 류선재가 15년 간 임솔(김헤윤 분)을 좋아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일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변우석은 “주변에 보면 20년, 15년 등 오래 연애를 한 사람들이 많다”며 “그래서 한명을 오래 보고 좋아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고 공감하는 부분이었다”고 털어놨다.변우석이 출연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변우석이 연기한 류선재는 2009년 데뷔 이래 현재까지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 있는 탑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연기자로 스펙트럼을 넓혀 몇 편의 영화, 드라마를 히트시키며 배우로서도 대중에게 인정받은 톱스타다. 그리고 팬과 스타의 관계라고만 생각했던 임솔과 2008년 앞집에 살던 인연이 있는 사이. 특히 임솔을 처음 본 후 첫눈에 반해 첫사랑을 시작한 인물이다. 임솔이 타임슬립한 후 그와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돼 짝사랑에서 맞사랑을 하게 된다.사진=tvN‘선재 업고 튀어’는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했다. 3.1% 시청률로 시작해 5.8%까지 상승했으며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그 화제의 중심이었던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의 대본을 보자마자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부터 울림이 컸고 무조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본을 읽고 1~2달 동안 회사 이사님께 어떻게 되고 있는지 계속 여쭤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이 잘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기 보다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결정되고 나서는 ‘이 캐릭터를 나에게 주셨다고?’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고 밝혔다.2008년부터 2009년, 2023년까지 오랜 시간,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 놓인 다양한 감정의 선재를 표현해야 하는 만큼 변우석의 고민도 컸을 터. 그는 “선재를 연기하며 중점을 뒀던 것은 선재의 삶에선 수영을 포기하게 되면서부터의 선재 감정들을 잘 쌓아가서 보여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tvN그런 아픔이 잘 그려져야 나중에 솔이에 대한 마음도 잘 이해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앞서 ‘선재 업고 튀어’ 이시은 작가는 서브남자주인공의 설정들로 선재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한결같이 여자주인공을 바라보고 마음을 간직하는 순애보적인 설정들은 과거 드라마에선 서브남자주인공에게 부여됐다. 이번엔 남자주인공 선재에 이런 롤이 주어지며 오히려 큰 사랑을 받았다.변우석 역시 그런 선재에 감탄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많은 장면이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특히 10부 엔딩에서 ‘내가 너 때문에 죽나’라고 했던 그 대사가 좋았다”며 “그 전까지는 단순히 ‘네가 좋아’라는 느낌이었다면, 그 대사는 ‘죽음에 대해 두렵기도 하고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모든 걸 감수한다’, ‘너를 위해서는 다 할 수 있다’ 그런 마음을 감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대사라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좋아하는 장면이 많다고 밝힌 만큼 1부 다리신, 2부 엔딩, 10부 엔딩도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았고 또 솔이의 첫 타임슬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변우석은 “솔이가 타임슬립을 처음한 후 수영장에서 선재에게 달려와 안기는 장면이 있다. 솔이의 감정은 정말 자기가 좋아했던 사람이 다시 눈앞에 나타나 행복해하는 것 아닌가. 그 감정도 너무 좋았는데 선재의 감정으로 생각하면 좋아하는 사람이 와서 안기는 건데 그 순간이 설렜다”며 “그 장면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기자가 꼽은 최애장면인 만두신에 대해서도 밝혔다. 선재가 뜨거운 만두를 먹은 솔이에게 “뱉어”라며 손을 갖다 대는 장면. 이에 대해 변우석은 “정말 좋아하거나 사랑하면 먹던 음식이 더러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지 않나”며 “촬영할 때 스태프들 사이에서 ‘저 행동이 설렌다고?’라고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는데, 저도 그 장면이 좋았다”고 털어놨다.변우석(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변우석은 ‘유니콘 남주’ 선재에 대해 “작가님이 정말 선재에 올인을 하셨다. 작가님과 제가 어떤 얘기를 했냐면 저는 ‘작가님 저 이제 어떤 작품을 해야 해요?’라고 말씀드리고 작가님은 ‘나는 어떤 걸 써야 돼? 모든 걸 갈아 넣었는데’라고 하셨다”며 “선재가 너무 좋은 남자주인공이고 좋은 사람이라 더 어렵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 선재를 보면서 정말 멋있고 좋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실제 변우석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농도의 차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일이든 뭐든 뭐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해보려고 하는 타입이라는 것이 비슷한데 선재를 보면 자기 표현에 서툴지 않나. 저는 표현에 서툴진 않다”며 “또 선재가 솔이를 죽을 정도로 사랑한다고 하는데 그건 내가 한번도 그래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 목숨까지는. 그런 상황이 온다면 고민을 해보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 그건 잘 모르겠더라”고 웃었다.
2024.06.06 I 김가영 기자
“올해 라면·만두·김치 등 국내 가공식품 수출액, 역대 최고치 전망”
  • “올해 라면·만두·김치 등 국내 가공식품 수출액, 역대 최고치 전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국내 가공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라면이 가공식품 수출액 내 단일 품목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삼양식품·농심 등 국내 라면 기업들도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하고 있다”며 “지난해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70억달러였으며, 올해 1~5월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31억달러”라고 말했다. (표=대신증권)이 같은 국내 가공식품의 수출 호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가 확산하면서 미국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로 수출 지역이 확대하고 라면·쌀가공식품·과자 등 품목이 다각화하면서 이뤄졌다. 올해 5월 주요 가공식품인 라면·만두·김치·쌀가공식품·조미김 수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7.7%, 4.7%, 92.6%, 17.7% 증가했다. 한국 술을 대표하는 소주(과일소주 포함) 수출액은 4월까지 역성장을 이어왔으나 5월 들어선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라면은 가공식품 수출액 내 단일 품목으로 가장 높은 비중(약 15%)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미국(39.4%)·캐나다(96.1%)·네덜란드(85.9%)·독일(48.6%)·호주(71.7%) 등의 수출액이 증가하면서다. 아시아 지역에선 중국 수출이 3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성장 전환하면서 매월 성장 폭을 늘려가고 있지만, 5월 일본·말레이시아·태국 수출액은 역성장했다. 다만, 1~5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해 5월이 일시적 부진이었다는 게 정 연구원 판단이다. 아울러 올해 1~5월 라면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4억8000만달러다. 4월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고, 5월 역시 1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정 연구원은 올 2분기 국내 라면 기업의 실적 호조가 기대를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미국 등 특정 국가에서의 성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한국 라면 인기에 힘입어 유럽·동남아·주옹 등 다양한 지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 라면 기업들의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한국 라면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꾸준이 다져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2024.06.04 I 박순엽 기자
GS샵 상상초월 특집에 200만 고객 총주문 3천억 기록
  • GS샵 상상초월 특집에 200만 고객 총주문 3천억 기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샵이 고물가 부담 경감을 목표로 TV, 모바일 등 전 채널에서 진행한 5월 상상초월 특집에 200만 고객들이 구매로 화답했다고 3일 밝혔다.GS샵이 5월 상상초월 특집으로 작은 흠이 있는 산지애 프리미엄 사과를 방송하고 있다. (사진=GS샵)GS샵이 매년 5월에 진행하고 있는 ‘상상초월’ 행사가 주문기준 3000억 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2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5백만 건 넘게 주문했는데 특히 고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준비한 식품, 생활용품 등 생필품 특가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고물가 부담을 덜어준 대표 행사는 모바일에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행한 ‘매일 특가’였다. 화장지, 물티슈 등 생필품과 삼다수, 고등어, 만두, 김자반, 핫도그 등 간식 및 반찬류 식품을 1만 원 내외 초특가 및 무료배송 혜택으로 판매했는데 약 12만 명의 고객이 몰렸다.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 반응에 긴급하게 상품을 추가해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연장 운영을 했는데, 해당 기간에도 약 7만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TV홈쇼핑에서도 특가로 준비한 식품과 생필품에 주문이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5월 12일에 TV홈쇼핑으로 방송한 ‘깨끗한 나라 데이지 프리미엄 화장지’는 평소 30개 3팩 구성으로 판매했는데 이날 1팩(30개)을 추가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자 30분 만에 4500세트가 매진됐다. 1세트가 4팩, 화장지 120개 구성이니 30분간 화장지 54만 개가 판매된 것이다. 폭발적인 반응에 긴급하게 재고를 확보해 진행한 29일 앙코르 방송에서도 4000세트가 판매됐는데, 합산하면 두 번 방송에서 화장지 100만 개를 판매한 셈이다.상품군으로는 식품 주문액이 전년비 50% 늘어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외식 물가 상승 영향으로 순살 고등어 64%, 종가 김치 5% 등 반찬류 판매가 늘었으며, 과일값 급등 영향에 ‘제스프리 키위’ 주문액은 21% 증가했다. 더불어 그린백, 글라스락 등 보관 용기 주문액은 전년비 96% 증가했고 ‘라삐아프’, ‘브리엘’ 등 GS샵 시그니처 패션 브랜드도 할인전, 단품 특가 판매 등을 진행해 전년비 주문 실적이 30% 상승했다.GS샵은 6월에도 고물가를 겨냥한 행사를 이어간다. 주력 상품은 속옷이다. 여름이 본격 시작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생필품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6/9(일) ‘비비안’, 6/23(일) ‘원더브라’ 브랜드 상품 반값 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한 ‘캐시미어 니트’, ‘무스탕’ 등 역시즌 상품 편성도 늘리고 ‘선풍기’, ‘제습기’ 등 계절가전은 중저가형 상품 중심으로 판매한다.주운석 GS샵 MD본부장은 “홈쇼핑은 다(多) 구성으로 상품 단가를 낮춰 가성비를 극대화하는데 가장 높은 전문성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본연의 경쟁력을 살려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 니즈에 맞춰 소싱한 상품을 단품이나 소(少) 구성으로 판매해 체험 기회를 넓힘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024.06.03 I 신수정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작가 "변우석, 선재 그대로 나에게 와줘서 고마워"②
  • '선재 업고 튀어' 작가 "변우석, 선재 그대로 나에게 와줘서 고마워"[인터뷰]②
  • 김시은 작가(왼쪽부터) 윤종호 감독 김태엽 감독(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내가 머릿속에 그리던 선재가 이 세상에 있을까 싶었는데 그대로 나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tvN ‘선재 업고 튀어’ 이시은 작가가 변우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김태엽 감독과 이시은 작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작가는 여러 배우를 거친 후 변우석에게 선재 역할이 들어간 것에 대해 “주인공을 캐스팅할 때 모두 거치는 과정인 것 같다. 선재(변우석 분)는 감사하게도 캐릭터를 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하는데 작가 입장에서는 선재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가 필요했다. 누군가가 안한다고 해서 간 게 아니라 우리가 찾던 선재가 변우석 씨였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변우석은 선재였다. 처음 카페에서 (변우석이)들어오는데 선재가 들어오는 줄 알았다. 슬로우가 걸린 것 같았다”며 “언제나 선재 캐릭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는데 저는 똑같이 우석 씨에게 그런다. 선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김혜윤에 대해서도 “처음에 기획을 할 때 솔이가 어려운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다. 밝아야 하지만 서사가 깊다. 다리를 다친 상황도 있고”라며 “기본 톤이 밝기 때문에 밝은 연기를 해야하지만 슬픔을 간직한 인물이다. 그때 ‘불도저를 탄 소녀’를 봤는데 김혜윤 씨의 밝은 캐릭터만 본 것 같은데 깊은 연기가 나오더라. 감정이 폭발하는 신은 많지 않은데 버석한 표정 안에서 많은 감성이 담기더라. 김혜윤 씨가 그런 솔이의 감정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솔이를 생각할 때 ‘이런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썼다. 그런데 고맙게도 대본을 많이 진행을 하고 캐스팅을 할 때 솔이로 와줬다. 그런 이미지의 배우가 솔이가 되어준다고? 믿기지가 않아서 대표님한테 전화해서 ‘정말 해준다고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솔이야말로 저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존재다. 복덩이다. 혜온 씨에게도 ‘너 덕분에 내가 이걸 쓸 수 있었다’고 얘길 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김태엽 감독은 “김혜윤 배우는 배우로서 너무 훌륭하다. 현장에서 너무 고마웠던 게 드라마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여자주인공이 고생을 많이 한다. 현장 상황도 힘들었다. 겨울에 여름신을 찍어야한다거나, 감정신을 하루에 찍는다거나 인간으로서 힘든 상황이 있었을텐데 그걸 이렇게 훌륭한 태도로 임해줬다. 연기에 집중하는 것 외에도 스태프들이나 다른 상대배우를 대하는 태도나 존경스럽다. 인간으로서 훌륭하다”고 감탄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3.1% 시청률로 시작해 5.8%까지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특히 시청률을 뛰어넘는 뜨거운 화제성으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달 26일 기준 누적 디지털 조회수는 8억 5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특히 대본, 설정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원작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의 설정을 가져왔지만, 로코 장르의 TV 드라마에 적합한 각색과 설정들을 더하며 재미를 안기고 완성도를 높였다. 김시은 작가(사진=tvN)이 작가는 “전 작품이 ‘여신강림’이었는데 그때와 달랐던 것 같다. ‘여신강림’은 원작이 유명했고 그랬기 때문에 좋아하는 포인트를 살려서 했다”며 “‘내일의 으뜸’은 단권짜리 책이었는데 팬이 아이돌을 살리러 간다는 설정이 좋았다. 요소, 요소를 빼오기 보다는 이 설정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났다”며 “하고 싶은 얘기를 해보자는 생각에 제작사 대표님께 이 원작을 사달라고 부탁을 했고 감사하게도 새로운 이야기를 다양하게 펼치게 됐다. 소설은 소설로서,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각자의 재미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임솔이 2023년에서 2008년으로 돌아간다는 설정도 이런 맥락이다. 이 작가는 “2008년은 제가 기억이 많이 나는 시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도 생각이 많이 났다. 에피소드도 써먹을 게 많은 게 2008년 시대였다. 표현하고 싶은 설정이 많았다”며 “개기일식도 그렇다. 그래서 그룹 이름을 이클립스라고 지었다”고 말했다.이어 “2008년이니까 박태환 선수가 생각이 났다. 선재를 수영선수로 설정한 것도 솔이와 선재의 중요한 서사가 물에 빠지고 구해주고 구원하는 장면인데 수영선수인 게 필연, 운명 같았다”고 전했다.또한 “19세에서 20세로 넘어간 것도 18세로 하면 6화 이후에도 고등학생이어야 했다. 저는 고등학교도 쓰고 싶고 캠퍼스물도 쓰고 싶고 성인버전도 쓰고 싶었다. 타임라인을 정리하면서 19세로 설정을 하면 몇개월 후 캠퍼스도 볼 수 있겠더라. 욕심을 부려봤다”고 말했다.김태성 인물에 대해서도 “태성이가 운명을 극복하게 해주는 조력자 역할도 한다. 여러 가지를 태성이에게 담았다”며 “선재는 그 시절에 좋아했던 캐릭터는 아니다. 그때는 반항아적인 애들이 인기가 많았는데 선재는 순애보에 한 여자만 짝사랑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선재는 서브 남주의 설정이다. 그런데 저는 예전부터 서브남주 파였다. 이번에는 그 서사를 가져오자고 생각을 했다. 이전에는 태성이 같은 캐릭터가 주인공이 많았는데 이번엔 서브남주의 설정들을 주인공에 담았다”며 “태성이를 좋아하지만, 결혼은 선재 같은 애랑 해야한다. 그런 재미르 주고자 태성이의 과거 캐릭터를 그런 포지션을 줬다”고 설명했다.또한 이 작가는 “인혁이 캐릭터를 누르면서 태성이를 살린 이유는 베프가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게 저는 좀 그랬다. 물론 전작 영향도 있는 것 같다. 둘이 친구이지만 여자 하나를 두고 싸우는 걸 많이 써봐서 친구는 우정 서사로만 두고 싶었던 게 있었다”고 말했다.‘선재 업고 튀어’에서 화제가 된 또 다른 장면은 솔이가 만두를 먹고 뜨거워할 때, 선재가 손을 내밀며 “뱉어”라고 말하는 장면. 그동안 로맨스 드라마에선 볼 수 없던, 새로운 유형의 남자주인공 행동이었다. 이에 대해서도 이 작가는 “남편과 연애를 할 때 껌을 뱉어야하는데 뱉을 곳이 없어서 남편이 손을 내밀며 ‘뱉어’라고 한 적이 있다. 그때가 생각나서 그런 장면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15년 간 한 여자를 사랑한 설정, 자신이 사랑하는 솔이를 위해선 목숨도 내거는 등 역대급 남자주인공인 선재에 대해서는 “모든 로망을 가져다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고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솔이의 모습에 대해서는 “솔이가 선재를 사랑을 하는 마음을 쓸 때는 아기를 많이 생각했다. 솔이가 선재를 어떤 마음으로 사랑했나. 연예인 덕질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더라. 솔이가 선재를 살리고 싶어서 과거를 가는 마음이 얼마나 크길래, 받는 게 없는데도 뛰어들어서 노력을 할 수 있을까. 받는 게 없어도 주고 싶은 것 아니냐. 판타지 같은 사랑을 해보진 못했지만, 자식을 생각하면서 주고 싶은 마음을 살려서 그런 마음이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2024.06.01 I 김가영 기자
 인류 최고의 음식 발명품, 라면
  • [이우석의 식사] 인류 최고의 음식 발명품, 라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스턴트 라면이 발명된지 67년.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라면을 먹고 있다. 라면의 시원이야 어쨌든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다. 한국인 한 명이 매년 70개 이상의 라면을 먹어치운다. 노인도 어린아이도 포함한 통계다. 끼니로 따지자면 한 달이 넘는다. 우리 삶에 자릴 단단히 잡았다. 이쯤되면 밥과 빵처럼 주식(主食)이라 해도 되지만. 그리 규정하면 괜히 ‘곤궁’해보이니, 끼니를 거드는 조식(助食)이라 하면 좋을 일이다.서대문 다슬기 라면◇중국이 만들었고 일본은 알려고 한국은 사랑했다라면은 중국 ‘라미엔’(拉麵)에서 왔으나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또 한자 그대로 납면이라고도 읽지 않는다. 오히려 일본에서 들여온대로 ‘라멘’이라 부른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널리 퍼뜨렸으니 그 공로를 인정한다.늘일 납(拉), 국수 면(麵). 어원대로라면 반죽을 늘여서 만든 국수이니 면발 자체를 지칭하는 것이겠지만 실상은 뜨뜻한 양념 국물에 담긴 꼬불한 국수 자체를 말한다.같은 이름을 쓰지만 한중일 3국은 서로 다르게 라면을 받아들인다. 무릇 라면이라 하면 한국인은 인스턴트 봉지 라면을, 일본인은 고깃국물에 말아낸 국수 한 그릇, 중국에선 수타로 뽑은 면발 자체를 떠올릴 것이다. 실상 그렇게 각각 발전해 왔다.중국에선 라면의 기원이나 형식을 생각하지 않고 ‘인스턴트’의 장점 만을 염두에 둔다. ‘간편한 국수’란 뜻의 ‘방피엔미엔’(方便面)이라 부른다. 이는 대만이나 홍콩에서도 마찬가지다. 종주국에서 그러니 ‘라면이 어디서 왔을까’하는 유래나 기원은 그다지 의미가 없어 보인다. 영어로는 즉석 국수(instant noodles)라 부르고 완성된 것은 누들 스프(noodle soup)라 한다. 요즘은 그대로 라멘(rame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장 먼저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한 일본 제품으로 처음 경험한 까닭이다. 게다가 세계 각국에 일본 라멘집이 진출하면서 인지도를 쌓고 있다.원래 중국의 것을 즉석 식품으로 만든 일본이 널리 알렸지만 이젠 세계적으로 많이들 먹는 식품이 됐다. 생산도 많이 한다. 무국적이 된 셈이다.꼬불꼬불한 특유유의 면발은 빨리 익히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치킨라면’세계 어느 곳이나 재난이 생기면 당장 라면이 가장 먼저 구호품에 섞여 날아간다. 전쟁 난민이나 대지진 이재민에게도 그랬다.물만 끓여 허기와 한기를 때울 수 있는 라면은 그 탄생 배경 자체가 구황식품이었던 까닭이다. 패전 후 일본에 식량부족 사태가 벌어졌을 때 미국에서 원조한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값싸고 편리한 국수가 바로 라멘이었다.대만 출신 귀화 일본인 안도 모모후쿠(1910~2007)가 1958년 최초의 라면 ‘치킨 라멘’을 만들었다. 중국 남부지방에서 먹던 즉석국수 이푸미엔(伊府麵)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그는 닛신식품을 창업한 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만들게 된다. 값싸고 편리한 ‘치킨라멘’은 곧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저렴한데다 어디서든 물만 부어 끓이고 먹을 때도 젓가락만 있으면 됐다. 든든한 한 끼를 대신하며 단숨에 시장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는 1971년에 최초의 용기면 컵누들도 만들어 세계 음식문화에 혁명을 일으킨 바 있다.마찬가지 사정이었던 한국에는 발명된 지 5년 후 라면이 드디어 상륙했다. 1963년 일본 묘조식품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처음 라면이 소개됐다. 쌀 부족에 허덕이던 당시 사회에 단비 같은 대체식으로 각광받았다. 라면 도입에는 삼양식품 전중윤 회장의 공이 컸음은 이미 언론에 많이 소개된 삼양의 기업 비사를 통해 잘 알려졌다.처음엔 고전했다. 당시 삼양식품은 일본 묘조식품과 기술 제휴를 통해 기존 제품이던 ‘치킨라면’ 그대로 출시했는데 당시 가격은 10원이었다. 시장통에서 사먹는 국수나 꿀꿀이죽이 훨씬 푸짐한데 5원 정도로 절반 값에 불과했다.저렴하지 않은데다 당장은 입맛에도 맞지 않았다. 튀긴 면이라 느끼한데다 일본 입맛에 맞춰진 라면을 들여온 탓에 간만 맞췄지 얼큰하지도 않았다.하지만 한번 맛을 들인 소비자들은 줄곧 라면을 찾았다. 이후 롯데(농심)와 동명식품 등이 뛰어들며 국내 인스턴트 라면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1960년대 말에는 수많은 중소 라면 회사가 생겨났다 사라졌다.그 유명한 공업용 우지 파동 이후 삼양과 농심 쌍두마차 시대 이후 청보식품, 팔도식품(야쿠르트), 빙그레, 오뚜기식품 등이 뜨겁고 꼬불꼬불한 물결에 뛰어들었다.일본 수제 라면◇한국, 인스턴트 라면의 최강국이 되다1980년대 중반 이후, 이른바 라면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자고 일어나면 무슨 무슨 라면 신제품이 생겨나는 등 브랜드의 명멸이 이어졌다. TV 주요 시간대엔 어김없이 라면 광고가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모델도 당대 내로라하는 인기 스타들의 몫이었다. 주로 인기 절정의 코미디언이나 가정 주부 역할의 중견 탤런트가 담당했다. 지금도 잘 팔리는 육개장은 물론, 해장국 라면, 우유라면, 야채라면, 풋고추라면, 된장라면, 곱배기 라면, 곰탕, 미역국, 새우탕, 부대찌개, 우동라면, 짜장라면 등 우리 음식 중 국탕류와 국수 종류는 죄다 ‘라면화’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모두 시장에서 성공한 것은 아니다.)1986년 새빨간 봉지에 매운맛을 앞세운 농심 신라면이 등장한 후, 국내 라면 시장은 매운맛과 그렇지 않은 맛으로 양분 재편됐다. 일반 순한 맛의 상품도 매운 맛 버전이 따로 나오니 매콤한 맛이 좀 더 많은 형국이다.이후 고급화와 다양화된 라면은 세계로 수출되며 한국은 인스턴트 라면의 최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는 국산 스마트폰 못지 않다. 이처럼 한국에서 라면 산업이 발전하게 된 것은 사실 내수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온 덕이다. 라면은 대부분 맛있고 든든했지만 한국 소비자의 입맛은 까다로웠다. 라면 한 봉을 사더라도 자신의 입맛을 추구했다. 저마다 레시피가 있었다.인스턴트 라면의 활약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세계인의 입맛과 시장을 사로잡는데 불과 반세기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세계에서 연간 1000억 개 이상이 소비되는 인스턴트 라면. 가히 인류의 식생활을 바꾼 음식이라 할 만하다.일종로 삼숙이 라면인스턴트 라면의 원리는 간단하다. 밀 반죽을 면으로 뽑아내면서 뜨거운 수증기로 바로 익힌다. 이후 꼬불꼬불한 면발을 일정한 형태(사각형이나 원)로 정형한 다음 기름에 튀겨 말린 것이다. 애초 면 반죽에 양념을 해서 나왔지만, 요즘은 거의 가루로 된 스프를 별첨한다.라면은 휴대시 가볍고 부피가 작으며 보존 기간이 길다. 탄수화물과 지방이 대부분이라 열량도 높다. 성인 1끼의 칼로리를 충분히 충족시킨다. 처음 나온 라면은 대부분 배를 채우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요즘은 건더기 별첨이나 레토르트 스프 등을 통해 영양을 보강한 제품도 나오고 있다.원래 일본에서 화교들이 팔던 노점음식 ‘라멘’을 대신한 것이 인스턴트 라면이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 누구나 인스턴트 라면을 먼저 접한 이후에야 요리 ‘라멘’을 접하게 된다. 그래서 라멘은 따로 ‘수제 라멘’이라 부른다. 뉴욕타임스가 라면에 대해 쓴 칼럼이 걸작이다. 탈무드의 구절을 인용하며 라면을 예찬했다. “사람이 평생 먹을 수 있도록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된다(탈무드)고 했지만, 인스턴트 라면을 주면 그 무엇도 가르쳐줄 필요가 없다”.아무튼 라면은 경제발전 시기 한국인을 힘차게 움직인 에너지원이 됐다.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라면 한 봉지(약 120g)를 끓여 국물까지 싹 비우면 500kcal 정도다. 든든하다. 밥까지 말아먹으면 800kcal 정도니 1일 권장량으로는 많지도 적지도 않다.라면 자판기◇한국인에게는 추억의 음식이자, 일상의 주찬따지고 보면 영양 균형도 그리 나쁘지 않다. 라면에는 나트륨 성분이 많긴 하다. 국물을 죄다 마시는 것을 기본 삼자면, 한 그릇을 먹고 하루 섭취 권장량(2000mg)에 조금 못미치는 염분을 섭취하는 셈이다. 물론 김치와 단무지를 곁들이면 이를 단숨에 초과한다. 한식 중 국물 요리는 거의 라면보다 더 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국물 비우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은 라면을 끓일 때 추가 조리를 하는 법을 고안해냈다. 파와 콩나물, 김치, 계란을 넣거나 집에 있는 기타 부식을 넣고 끓여 ‘또 하나의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낸다. 일본에서 인스턴트 라면이란 주로 그대로 끓여먹는 것이다.라면 봉지의 조리예를 보면 ‘취향에 따라 계란이나 파를 곁들여 드시면 더욱 맛있다’는 글귀가 적혀있다. 분식점이나 심지어 매점에서도 라면을 주문하면 대부분 이 둘을 넣어준다.맛뿐 아니라 영양 보강도 된다. ‘파송송 계란탁’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녹황색 채소는 칼슘을 더하고 계란의 단백질은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라면 전문점의 다양한 라면 메뉴처럼 만두와 햄, 어묵, 해물, 콩나물 등이 추가로 들어가면 인스턴트 라면이라 할 지라도 한 그릇에 든 영양가는 더욱 나아지게 마련이다.식당가에는 값비싼 식재료를 추가로 넣은 고급 라면도 등장했다. 각종 해물을 넣은 해물라면부터 실제 대게나 홍게, 로브스터를 넣은 라면, 삭힌 홍어를 넣고 끓인 홍어라면도 등장했다. 한우 국물과 고기 건더기를 넣었다는 라면도 나왔다.최근의 라면은 로브스터 라면 등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다.평소 주변의 식습관에서 충분히 예상했듯 한국인은 1인 기준 세계에서 인스턴트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소비자다. 2019년 세계 인스턴트라면 협회(WINA) 통계에서 한국은 1인당 라면 75개를 먹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베트남(57개)이었다. 전골이나 매운탕에 넣는 라면 사리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훨씬 많아진다.예전처럼 매일 라면만 먹고 달리거나 컵라면을 챙겨 일터로 나가는 고생의 아이콘으로만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라면은 단순히 저렴하게 한 끼를 때우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다. 이제 한국인에게 라면이란 그저 대체식, 증량식이 아니다. 추억의 음식이자 일상의 주찬(主餐)이다. 치열하게 삶을 사는 이들의 에너지를 담당하는 조식이자 야식, 등산이나 캠퍼들의 낭만이다. 학생들의 지루한 공부를 돕는 조력자이기도 하다. 슬프거나 즐거울 때 소주 한잔의 안주가 되고 해장을 시키기도 한다.영화에 등장한 “라면 먹을래요?”는 관심있는 이성과 함께 있고 싶다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특유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 덕에 부자들도 먹는다. 소득이 많은 재벌이나 연예인이라고 라면을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아니다. 편도에 몇백만 원 이상 하는 국적기 상위 클래스에선 언제나 라면을 식사나 간식으로 주문할 수 있다.(몇 년 전 기내 라면과 관련된 유명한 사건이 있어서 다들 알고 있다)어쩌면 우린 라면 앞에서 누구나 평등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훼드라 최루탄 라면◇맛집▶서대문외할머니라면=다슬기가 라면에 들어갔다. 어마어마한 효능의 해장라면이다. 다슬기 특유의 진한 풍미가 연록색 국물에 스몄다. 자칫 진한 다슬기 향이 모든 맛을 집어 삼킬 수 있는데 이 특별한 라면은 그리하지 않았다. 쌉쌀한 다슬기 맛이 얇은 라면 스프에 부드럽게 착 들러붙는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6길 59.▶삼숙이라면=종각 뒤에서 해물라면, 부대라면 등을 끓여파는 라면집이다. 대표메뉴는 칼칼하니 매운 국물에 콩나물과 파채를 넣은 삼숙이라면. 국밥이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해물라면에는 홍합과 새우, 절단 꽃게가 들어간다. 고명만 차이가 나는 줄 알았는데 2종류를 시켜보니 과연 국물이 서로 다르다. 하나하나 메뉴의 개성을 살렸다. 라면만 주문하면 밥은 무료다. 서울 종로구 종로11길 30. ▶훼드라=1973년 개업. 오랫동안 신촌을 지켜오며 연세대생과 인근 대학생 술꾼들에게 유명한 선술집. 늦은 밤 2,3차로 라면국물에 계란말이, 그리고 소주 한잔이 생각날 때 찾는 집이다.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맵대서 최루탄이란 이름이 붙은 라면을 판다. 조개와 청양고추를 넣어 얼얼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낸다. 말이 해장이지 술을 더 마시게 된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길 32. ▶동아매점=‘매점 라면’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 해장라면은 콩나물과 김치, 고춧가루 정도만 넣었는데도 입맛을 확 당긴다. 라면에 넣기 딱 좋도록 담근 김치가 시원하다. 같이 곁들이는 단짝 궁합의 김밥 역시 수준급이다. 너구리, 오징어짬뽕, 신라면 등 라면을 종류대로 주문할 수 있는 것 역시 라면 마니아에겐 매력이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117. 지하1층.
2024.05.31 I 강경록 기자
이마트 ‘주말 3일 특가’ 진행…생필품 최대 반값
  • 이마트 ‘주말 3일 특가’ 진행…생필품 최대 반값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가 인기 먹거리 및 생필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주말 3일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나들이 먹거리를 비롯한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사진=이마트)이마트는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단 3일 동안 신선 및 인기 가공식품 등 나들이 먹거리를 비롯한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이른 휴가 및 근교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6월이 시작되는 첫 주말부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먼저 캠핑 및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육류를 혜택가에 선보인다. 한우 등심(냉장,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하고, 수입 돈삼겹살/목심(냉장,100g)은 평시 대비 약 47% 저렴한 1280원에 판매한다.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양념 닭주물럭(800g, 국내산 계육)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 된 9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바비큐와 궁합이 좋은 파프리카는 개당 990원, 흙대파는 한 봉에 1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치즈 전 품목, 냉동 핫도그 전 품목(CJ제외), 삼진어묵 전 품목, CJ/사조 쌈장 전 품목 등 다양한 나들이 먹거리를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이외에도 러시아산 대게(800g 내외)는 평시 가격 대비 50% 저렴한 마리 당 2만 9990원에, 봄 암꽃게(국산)는 32% 저렴한 100g 당 2580원에 선보여 육류 외 캠핑 별미를 찾는 고객들을 공략한다.별도의 조리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델리 상품도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키친델리 닭강정 전 품목과 미니버거 파티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30%, 20% 할인하고, 안심텐더, 스시블랙 전 품목, 점보숯불양념 닭다리 등을 혜택가에 판매한다.캠핑 용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캠핑체어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하고, 스탠리 워터저그/아이스박스 13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캠핑그릴/화롯대 전 품목과 맥스 가스렌지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고물가에 나들이를 떠나지 않고 집에서 여유를 즐기는 ‘집콕족’을 위해, 장기간 비축해두고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도 파격가에 선보인다. 먼저 봉지라면(농심/오뚜기/삼양/팔도) 전품목에 대해 브랜드와 가격 관계없이 3개9900원에 판매하는 골라 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CJ 상온 즉석 국탕/컵반 전 품목, CJ/풀무원 냉동 피자 전 품목, CJ/동원 냉장 유부 전 품목, 사조참치(4입) 전 품목, 켈로그 시리얼 전 품목, 군만두/물만두/냉동 돈까스 전 품목(CJ제외) 등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해준다.이마트 관계자는 “6월 시작부터 부담 없는 가격에 장을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이마트에 오면 언제나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시즌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I 신수정 기자
전통시장 살린 청년 소상공인들…“글로컬 상권으로 키운다”(종합)
  • 전통시장 살린 청년 소상공인들…“글로컬 상권으로 키운다”(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청주육거리시장에서 만두 가게를 운영하는 이지은(38) 육거리소문난만두 대표는 평소 단골손님으로 자주 찾던 가게를 이어받아 3대 대표가 됐다. 시장에서 5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가게가 후계를 구하지 못해 사라질 위기에서 구해낸 것이다. 이 대표는 온라인까지 판로를 다각화하고 업계 최초로 ‘제로슈거만두’를 만드는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미국 시장까지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열린 ‘제5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식당과 카페, 제과점, 정육점, 건어물 상점, 향수 공방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 다양한 분야에서 젊은 아이디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이들이다. 정부는 청년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제5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전통시장·골목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청년 시장상인 및 소상공인 40여명이 참석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 대표와 최인종 이탈리돈가스 대표는 전통시장을 지역 명소로 만들어가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상권 활성화 우수사례로는 창원 중동 골목의 ‘소리단길 프로젝트’, 공주산성시장의 ‘공주산성상권 활성화 사업’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전통시장 내 청년 상인의 유입과 성장을 촉진하는 방안, 골목상권 육성을 위한 정부·지자체·민간 협업 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부족한 인프라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소상공인 공동 제조시설 확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완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홍보·마케팅 지원 강화 등을 중기부에 요청했다.오 장관은 “청년 소상공인들이 해썹 인증 공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 사업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전통시장이 계속 변화하고 있는 만큼 온누리상품권의 사용 방식의 변화도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청년 소상공인 우수사례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청년상인 가업승계 프로그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등으로 탄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다음 달 발표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도 관련 지원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전국 전통시장 1388곳, 지역상권 3540곳에서 활동하는 소상공인이 전체 종사자의 45.8%, 매출액의 18.1%를 차지하는 만큼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오 장관은 “정부 지원책이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의 성장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중기부 뿐 아니라 범부처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만들기 위해 숙의해 다음달 중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로 5회차를 맞이한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이 후보자 시절부터 약속한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앞서 4번에 걸친 정책협의회 결과 총 45건의 애로·건의사항을 받았으며 이중 17건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했다.나머지 28건 중 13건은 내부 검토를 거쳐 사업을 개선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다. 타 부처 협업이나 입법이 필요한 15건 과제는 관계부처에 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규제개선을 논의하는 등 소상공인의 애로가 해결될 때까지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2024.05.23 I 김경은 기자
오영주 장관 “청년 소상공인 축제 연다…지역경제 활력 제고”
  • 오영주 장관 “청년 소상공인 축제 연다…지역경제 활력 제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람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청년 소상공인들을 만나 “이러한 정책을 한 축으로 담은 범부처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60년에 설립된 경동시장은 최근 대기업과 상생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가 찾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2018년 노브랜드를 시작으로 2022년 LG의 이색경험공간인 금성전파사,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한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가 입점했으며 청년몰의 ‘1960 야시장’도 지역 명소가 됐다. 오 장관은 이날 청년몰을 찾아 청년 시장상인 및 소상공인들과 ‘제5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전통시장·골목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지은 육거리소문난만두 대표는 가업승계 이후 ‘제로슈거만두’를 개발하는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최인종 이탈리돈가스 대표는 안산 신안코아 청년몰에 입점한 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맛집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경험을 소개했다.상권 활성화 우수사례로는 쇠퇴한 상권이던 창원 중동의 골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카페와 레스토랑 등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 지역명소로 발돋움한 ‘소리단길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 또 공주산성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공주산성상권 활성화 사업’ 성과도 소개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전통시장 내 청년 상인의 유입과 성장을 촉진하는 방안, 골목상권 육성을 위한 정부·지자체·민간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부족한 인프라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기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청년 소상공인들은 우수제품을 전시하고 상호 간 교류·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축제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오 장관은 오는 6월 중 청년 소상공인만을 위한 축제를 계획 중이라고 화답했다. 오 장관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새로운 혁신과 활력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 등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 중인 자발적인 상권 활성화 활동을 촉진하고 우수사례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청년상인 가업승계 프로그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등으로 탄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로 5회차를 맞이한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이 후보자 시절부터 약속한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앞서 4번에 걸친 정책협의회 결과 총 45건의 애로·건의사항을 받았으며 이중 17건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했다.나머지 28건 중 13건은 내부 검토를 거쳐 사업을 개선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다. 타 부처 협업이나 입법이 필요한 15건 과제는 관계부처에 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규제개선을 논의하는 등 소상공인의 애로가 해결될 때까지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2024.05.23 I 김경은 기자
홈플러스, ‘물가안정365’ 생필품 40종 가격 낮춰
  • 홈플러스, ‘물가안정365’ 생필품 40종 가격 낮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2024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물가안정365’ 상품 40여종의 가격을 일시적으로 인하, ‘역슈링크플레이션’(가격을 낮추거나 용량을 늘리는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2022년부터 시행 중인 물가안정365는 고객 장보기 수요가 높은 생필품을 연중 최적의 가격에 판매하는 제도다. 홈플러스의 자체브랜드(PB) ‘홈플러스시그니처’와 ‘심플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품목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고객 생활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식품, 비식품을 총망라한 물가안정365 품목을 120여 종으로 확대했다. 또한 이달부터는 40여 종에 대한 비용 투자를 통해 기존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콩나물, 핫도그, 만두, 치약, 청소용품, 밀폐용기 등 다양한 품목을 엄선해 최대 6000원까지 가격을 인하한다.대표 상품별로는 ‘심플러스 아삭한 콩나물(500g)’은 1250원에서 1000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매출이 최대 4배 신장한 ‘홈플러스시그니처 청소포 4종’은 2790원에서 199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또 ‘심플러스 간편튼튼밀폐용기 7종’은 기존 가격인 1990원~4990원에서 1490원~3990원으로 인하했다.대용량으로 가성비까지 갖춘 물가안정365 신상품도 내놓는다. 리뉴얼 후 재출시하는 ‘심플러스 화장지’는 1만900원에 판매한다. 다음달에는 1500만 명에 육박하는 펫팸족을 겨냥해 ‘실속배변패드’를 9900원에 론칭한다. 용변량이 적은 소형견을 위한 맞춤 배변패드로 200매 대용량에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이 밖에도 지난 3월 출시한 델리 신상품 ‘대짜(대용량 진짜)’ 시리즈 3종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마트에서 ‘대짜 핫스파이시후라이드치킨’ 구매 시 3000원 할인한 9990원에 판매한다.김형훈 홈플러스 상품개발총괄이사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주요 생필품의 가격을 당분간 인하해 판매하기로 했다”며 “3년 연속 물가안정 프로젝트 전개를 통해 쌓아온 홈플러스만의 가격 경쟁력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고객들을 위한 합리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김정유 기자
'불닭볶음면' 앞세운 K-푸드 열풍…주가도 '맛집'
  • '불닭볶음면' 앞세운 K-푸드 열풍…주가도 '맛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푸드가 해외 영토를 넓히며 식품 기업의 주가도 함께 뛰고 있다. 인기 수출 품목이 다양해지고 수출 국가가 다변화하면서 식품주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불닭의 질주’ 삼양식품…농심 이어 오리온도 제쳐2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HANARO Fn K-푸드’는 최근 한 달 14.55%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 식음료 테마에만 투자하는 ETF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삼양식품(003230), CJ제일제당(097950), 오리온(271560),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순으로 비중이 높다. 삼양식품은 이 기간 주가가 85.29% 급등했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상승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불이 붙었다.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857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80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영업이익(424억원)을 89%가량 웃돈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한 직후인 17일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가 치솟은 덕분에 지난 10일 농심(004370)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삼양식품은 20일에는 오리온(271560)의 시총까지 넘어섰다. 증권가의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가는 66만원까지 높아졌다. 지난달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34만원으로 제시했던 키움증권은 한 달새 목표가를 6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은 미국에서 시장 침투율과 공급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와 영국을 중심으로 판매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확장성과 내년 생산능력 증설을 고려하면 외형 성장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강해지며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세가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라면. (사진=연합뉴스)◇라면에 냉동식품, 우유까지…해외서 나는 K-푸드, 식품주 밸류↑북미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가 인기를 얻고 있는 CJ제일제당도 1분기 호실적을 냈다.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부문의 매출은 2조8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2.11% 올랐다. 빙그레도 ‘바나나맛 우유’의 해외 인기에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한 달 새 주가가 34.25% 뛰었다. 빙그레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3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62.5% 늘었다. ‘양반김’으로 유명한 동원F&B의 주가도 같은 기간 6.29% 상승했다. 우리나라 김은 지난해 수출액이 1조원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품주의 전반적인 상승 흐름에 HANARO Fn K-푸드 외 식품 기업들을 다수 담고 있는 ‘KODEX 필수소비재’와 ‘TIGER 200 생활소비재’ ETF도 최근 한 달 각각 11.61%, 9.59%의 수익률을 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은 기존 강점이었던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K-푸드의 인기가 크게 증가하며 해외 시장 공략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단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기업의 경우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일 뿐 아니라 한정적인 내수 시장 규모라는 문제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5.22 I 원다연 기자
지더블유바이텍, 국제 판권 취득 동물용 바이러스 세정제 베트남 첫 수출
  • 지더블유바이텍, 국제 판권 취득 동물용 바이러스 세정제 베트남 첫 수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더블유바이텍(036180)(대표 양재원)은 지난 1월 국제 판권을 취득한 동물용 바이러스 세정제를 베트남진출 국내 동물 사료 회사에 13톤 규모로 수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이달부터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출 설명회도 진행한다. 다국적 동물 사료 기업들로부터 구매의향서를 받고 있으며 계약 성사를 위해 시장 선점에 나섰다.지더블유바이텍이 국제 판권을 취득한 동물용 바이러스 세정제는 천연 비이온계 계면활성제가 주성분으로 30초~1분 이내 바이러스 99.99% 사멸 효과가 있다. 축사, 돈사 내 유익 미생물을 보존해 사람, 가축, 환경 모두 안전한 방역이 가능하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돼지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 베트남의 양돈 업계 가축 질병 문제를 다수 해결 가능하다. 또한 축사 내 가축을 이동시키는 번거로운 작업 없이 사용 가능한 효율성 등이 장점이다.지더블유바이텍은 베트남 외에도 중국, 필리핀 등 주요 파트너 국가에 대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실험 후 판매 규모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수출이 이뤄진 항바이러스 제품 외에도 특허 받은 이산화염소 살균소독제, 축분 액체비료화 기술이 반영된 솔루션 등 다양한 농축산 환경 개선 아이템으로 확대해 베트남은 물론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추가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안대봉 지더블유바이텍 그린 바이오 사업 총괄 상무는 “베트남 수출길이 열리면서 그린 바이오 신규 사업 개시 후 첫 실질적 쾌거를 이루게 됐다”며 “자사 제품은 한국의 앞선 바이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지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지더블유바이텍의 동물 바이러스 세정제는 한국화학연구원(KRICT)과 공동 특허가 등록됐다. 지난 1월 국제 판권을 획득했으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각국 제품 성능 검증을 마치고 본격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최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베트남 축산 시장은 소규모 축산 농가는 감소하고 전문화된 대규모 축산 시설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양돈 산업의 경우 2022년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2,740만두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동물용 소독제 시장은 4,500억원 규모다. 그러나 이에 따른 가축 질병 문제와 가축 분뇨 처리로 인한 환경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은 상태다.
2024.05.21 I 이정현 기자
“고객에게 더 가까이” CJ제일제당 비비고, 새 옷 갈아입는다
  • “고객에게 더 가까이” CJ제일제당 비비고, 새 옷 갈아입는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자사 식품 브랜드 비비고의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알리는 대대적인 캠페인과 소비자 이벤트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글로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비비고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사진=CJ제일제당)새 BI는 한국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사람과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했다. 비빔밥을 담는 돌솥 모양에서 벗어나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해 글로벌 식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이전에 영문만 표기했던 것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어 한국 브랜드라는 점이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새로워진 비비고 세계를 더 맛있게’라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도 선보였다. 영상은 다양한 국가, 연령대의 소비자가 함께 모여 새롭게 바뀐 비비고 제품들을 즐기는 상황을 담았다. 비비고 만두,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 비비고 본갈비탕 제품이 등장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로고를 활용한 비비고 캐릭터도 공개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 위치한 채빛섬에서 ‘비비고 슈퍼문 피크닉’을 개최한다. 새 모습을 환하게 밝혀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아 비비고 로고가 새겨진 10m 크기의 초대형 달 조형물을 한강에 띄울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여럿이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떡볶이, 통새우만두, 붕어빵, 김말이 등으로 구성된 K스트리트 푸드와 피크닉 매트 및 에어배드를 제공한다.공식몰 CJ더마켓에서는 5월부터 기획전을 진행하며 새로운 패키지가 적용된 비비고 제품 구매 또는 SNS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연다. 6월에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CJ제일제당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기획전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비비고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비비고 피크닉매트, 에어배드, 토이카메라, 비치타올, 보냉백’ 등 리뉴얼을 기념해 제작된 여름철 굿즈도 증정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비비고가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 BI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 모두가 맛있게 즐기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한전진 기자
굽네몰, 유튜브 채널 '홍쓴TV'와 콜라보 영상 공개
  • 굽네몰, 유튜브 채널 '홍쓴TV'와 콜라보 영상 공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굽네몰이 전속모델인 방송인 홍현희와 콜라보 영상을 선보였다.[이미지]굽네몰 ‘홍현희 특가전’ 진행 (사진=굽네)굽네의 닭가슴살&간편식 전문몰 굽네몰은 지난 20일 홍현희 유튜브 채널 ‘홍쓴TV’를 통해 대표 제품을 소개하는 콜라보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상은 홍현희가 ‘샵뚱’ 한현재 메이크업 원장을 집으로 초대해 굽네몰 제품으로 다채로운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이다. 홍현희는 굽네 고추바사삭 돈카츠볼, 굽네 소스 닭가슴살 함박스테이크, 굽네 닭가슴살 만두를 그 자리에서 직접 조리하여 홍마카세(홍현희+오마카세) 형식으로 선보였다.굽네몰은 ‘홍쓴TV’ 콜라보를 기념하여 채널 구독자를 포함한 많은 소비자가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전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독자 60만 명의 ‘홍쓴TV’는 홍현희와 남편 제이쓴이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먹방, 다이어트, 육아, 일상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정수철 지앤건강생활 대표는 “굽네몰의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들을 더욱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이번 콜라보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홍현희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을 제공해 즐겁고 풍성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5.21 I 한전진 기자
"K-푸드, 해외 수출 비중 확대…하반기 밸류 상승 기대"
  • "K-푸드, 해외 수출 비중 확대…하반기 밸류 상승 기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음식료 업종이 높은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 비중까지 확대하고 있어 하반기 밸류에이션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NH투자증권)21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통상 음식료 업종은 높은 실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대표적인 증시 방어 주로 분류되곤 했는데 올해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대부분 소멸하였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연말로 갈수록 수익성 지표가 기대되는 모습이다. 게다가 높은 외식물가로 인해 가공식품 중심의 수요 회복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요 기업들의 영업에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기존의 강점이었던 국내시장에서의 실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K-푸드’의 인기가 크게 증가하며 해외 시장 공략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 연구원은 전했다. 이에 따라 해외 수출의 경우 국내 시장과는 무관하게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는 부분인 만큼 수출 부문에서 성과가 좋은 기업들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다.그는 “라면의 경우 1~4월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성장률이 평균 플러스(+)35%에 달하며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고, CJ제일제당(097950)의 만두 제품 또한 2023년 3분기 처음으로 북미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뒤 2위 업체와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벌려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 연구원은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기업들은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일 뿐 아니라 한정적인 내수시장 규모라는 문제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승까지 기대된다”며 “이와 관련된 투자 유망 종목으로 CJ제일제당과 농심(004370)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1 I 이용성 기자
"휘둘리지마!" 알베르토·다니엘·럭키의 방송계 생존비법
  • "휘둘리지마!" 알베르토·다니엘·럭키의 방송계 생존비법[위드채널]
  • [김준수 다문화동포팀 인턴 PD] 위드채널이 유튜브 채널 ‘삼오사 354’로 뭉친 외국인 방송인 알베르토, 다니엘, 럭키를 만나 그들의 솔직한 한국 방송 정착기를 들어봤다. 럭키는 “‘세상의 아침’ 리포터로 처음 활동했을 때, KBS 본관과 별관 위치를 헷갈려 방송에 늦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야인시대’ NG 모음집에 항상 내가 나왔다”며 회상했다. 다니엘은 “‘비정상회담’ 첫 녹화 때 독일에서 악수로 인사한다는 것을 박수로 인사한다고 잘못 말해 속으로 엄청 걱정했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비정상회담 포스터 촬영 당시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스파게티, 피자를 외쳐 당황했다”며 “알고 보니 전현무 씨가 긴장을 풀어주려 농담했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려웠던 방송 생활에도 도움의 손길은 있었다. 럭키는 자신과 절친한 방송작가로부터 “댓글 보고 신나지 말고 악플 보고 기죽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면서 “한 명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다니엘은 “대중이 너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알아본다고 생각하라는 한 기자의 말이 생각난다”면서 “그 말을 듣고 연예인 병에 안 걸릴 수 있었다”고 웃었다.이들이 유튜브에서 재회한 건 4년 전이다. 알베르토는 “당시 코로나19로 행사나 강연 등에 설 기회가 사라지자 시간적 여유가 생겨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취미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럭키는 “삼오사라는 채널명은 인도 음식 중 사모사라는 튀김 만두와 365일 중 354일 일하는 외국인이라는 뜻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며 “정확한 뜻은 우리 채널을 통해 확인하라”고 웃었다.외국인으로서 이들의 방송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들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 방송을 준비하는 외국인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알베르토는 “욕심 없이 진정성 있게 하는 것이 본인의 방송 철학이다”고 했다. 럭키는 “자신이 그 방송에 왜 필요한지 파악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기회가 많을수록 더 집중하고 더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니엘은 “K팝, K드라마에만 관심을 두지 않았으면 한다”며 “취약계층 등 한국의 이면을 더 궁금해하고 사랑하면 좋겠다”고 했다.위드채널은 알베르토·다니엘·럭키와 그들의 방송 생활 일화, 나라별 방송 특징, 한국 방송의 장점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습니다. 위드채널이 이들과 가진 시간은 위드채널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다름이 모여 하나된 내일’을 표방하는 유튜브채널 ‘위드채널’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면면을 살피고 만나는 ‘위더뷰’를 공개합니다. 위드채널(withchannel)이 만난 이들의 더 많은, 더 다양한, 더 담백한 이야기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5.20 I 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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