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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개인 '사자' 속 상승 출발해 870선…셀트리온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 빅테크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1포인트(0.55%) 상승한 878.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70선에서 출발했다.직전 거래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오른 4378.41에 마감하며 다시 4400선에 근접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5% 뛴 1만3555.67을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둔 경계심리에도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미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빅테크와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반등한 점도 국내 반도체와 성장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403억원, 기관은 2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2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인터넷, 유통, 금융, 소프트웨어는 1%대, 기계장비, 반도체, 화학, IT S/W, 통신장비, 오락문화, 종이목재, 제조, 금속, 섬유의류, 제약, IT부품, 운송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건설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다. 셀트리온제약(068760), 더블유씨피(393890)는 2%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카카오게임즈(293490), HPSP(40387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2%대, 케어젠(214370)은 1%대, 엘앤에프(066970), JYP Ent.(035900)은 하락하고 있다.
- 소비자 심리 지수, 1년 1개월 만에 기준선 100 상회했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소비자 심리 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하더니 1년 1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선을 상회했다. 다만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하락하며 3.3%까지 내려왔지만 1년 후 물가 흐름을 예측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전월과 변화가 없었다. 하반기 교통·상하수도 요금 등의 인상이 예정돼 있는 만큼 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진 영향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는 100.7로 전월비 2.7포인트 올랐다. 6월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넉 달 연속 상승하더니 작년 5월(102.9) 이후 처음으로 100을 상회했다. 심리지수가 100을 상회했다는 것은 장기평균 대비 소비 상황을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경기 부진 완화 기대,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 흐름, 물가상승세 둔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심리 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모두가 상승했다. 현재 생활 형편 및 전망은 1포인트씩 오른 89, 93을 기록했고 가계수입 전망과 소비지출 전망은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98, 113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판단 및 향후 전망은 5포인트, 4포인트 상승한 69, 78로 집계됐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를 이끄는 계층에서 여행, 오락 및 문화, 외식비 등의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며 “자동차 내수 판매가 증가하는 등 내구재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개선 기대에 취업기회 전망 CSI도 3포인트 오른 81로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가격 전망 CSI는 100으로 전월비 8포인트 올랐다. 작년 12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해 작년 5월(111)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상회했다. 전국 주택 가격 하락폭이 둔화를 지속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16개월 만에 오른 점이 주택 가격 상승 기대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수준 전망 CSI는 105로 한은의 기준금리가 세 번 연속 동결되고 미국 역시 금리가 동결되면서 9포인트 하락했다. 한 달 만에 하락 반전이다.한편 물가 관련 심리 지표들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월 5.2%에서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전월과 같았다. 기대인플레는 1월 3.9%, 2월 4.0%, 3월 3.9%에서 머물다 4월 3.7%, 5월 3.5%로 석 달 연속 하락하는 듯 했으나 이달엔 변화가 없었다. 지난 1년간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4.6%로 넉 달 연속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0.1%포인트로 둔화됐다. 물가수준 전망 CSI도 146으로 전월과 같았다. 석 달째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황 팀장은 “기대인플레는 아직 물가가 높은 외식, 개인서비스에 영향을 받고 있는 듯하다”며 “5월 전기요금이 인상된 데다 하반기 택시·버스 등 교통 요금, 상하수도료 등 공공요금 인상 계획으로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공공요금을 꼽는 응답 비중이 79.0%에 달했고 이어 농축수산물(34.0%), 공업제품(23.8%) 순으로 높았다.
- 성폭력ㆍ가정폭력 피해자, 하루 68명 해바라기센터 찾아…절반이 미성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으로 지난해 2만5000여명의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를 찾았다. 이 중 아동과 청소년이 절반을 차지했다.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7일 발간한 ‘2022 해바라기센터 연감’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피해자는 총 2만4909명이었으며, 하루 평균 약 68명의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했다.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등에 대하여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수사, 심리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아동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로 전국에 39개소가 운영 중이다.이 중 여성은 2만401명(81.9%), 남성은 4190명(16.8%)으로 나타났다. 또 총 2038명의 장애인 이용자 중 1597명(78.4%)이 성폭력 피해로 해바라기센터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 중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총 1만2311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49.4%로 나타났으며, 그중 13세 미만은 7594명으로 나타났다.피해 유형별로는 성폭력 피해자가 전체의 69.0%(1만7178명)를 차지했고, 이밖에 가정폭력 16.2%(4036명), 성매매 0.6%(154명), 교제폭력 0.5%(131명), 스토킹 0.4%(11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강간, 강제추행, 디지털 성폭력이 전체 성폭력 피해의 86.4%(1만4839명)를 차지했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에서는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62.4%(1만1036명)로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도 직장, 학교 등 사회적 관계에 의한 피해가 27.2%(481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해바라기센터는 지난해 총 39만8980건의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 동행, 사회적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는 피해자 1인당 평균 16건을 지원한 수치이다. 이 중 상담지원 서비스가 31.8%(12만6734건)로 가장 많이 제공되었다. 신보라 원장은 “올해 진흥원에서는 종사자 전문성 강화 보수교육, 컨설팅, 성폭력 피해자 영상증인신문 매뉴얼 개정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정과제인 5대 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해 해바라기센터가 더욱 촘촘하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880 회복은 실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880선 돌파는 실패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포인트(0.53%) 오른 879.50에 거래를 마쳤다. 874.31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에 869.29까지 밀렸지만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중 한때 881.24까지 올랐지만 막판 차익매물이 나오며 880선 아래로 밀렸다.외국인은 이날 1059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340억원), 투신(113억원)을 사들이며 564억원 사자 우위였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개인은 1487억원을 차익실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230억원 매수 우위로 1236억원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이날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좋지 않았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3만3727.4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내린 4348.33을, 나스닥 지수는 1.01% 떨어진 1만3492.52를 기록했다.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예상 밖 긴축 행보에 침체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는 탓이었다. 영국 영란은행(BOE)은 전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0%에서 5.00%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시장은 당초 25bp 인상을 유력하게 봤으나, 최근 나온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7%에 달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하지만 환율이 장 초반 1309원까지 오른 후 장 내내 1303선에서 움직이며 투자심리는 개선되기 시작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306.3원에 거래를 마쳤다.업종별로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가 3%대 강세를 탔다. 반도체와 제약, 유통, 비금속, 운송장비 및 부품, IT 하드웨어도 1~2%대 올랐다. 다만 방송서비스, 섬유의복,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등은 약세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1500원(0.57%) 내린 26만15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코프로(08652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0.40%, 1.87%씩 올랐다.비스토스(419540)가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에 나서면서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생체신호 측정 및 분선 관련 다양한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유럽 품목허가 인증(CE)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제품은 각각 23종과 13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꿈비(407400)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23.35% 강세를 보였고 루닛(328130)도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이 일본 보험급여 가산 수가 제품으로 인증받았다는 소식에 21% 상승세를 탔다. 반면 네오위즈(095660)는 이날 7.19% 내리며 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2’가 정식 출시되며 최근 급등세가 가라앉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79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690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6846만주로 6거래일 연속 10억주를 이어갔다. 거래대금은 8조5184억원이었다.
- [단독] 믿을만한 국산 초거대 AI ‘믿음’, 하반기 새 생태계 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미나 기자]KT가 자체 초거대 AI모델인 ‘믿음(Mi:dm)’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하반기 공개하며 AI 생태계 전쟁에 뛰어든다. API 공개는 외부 서비스 API를 호출해 연동하는 것이고, 플러그인은 외부 서비스 기능을 설치해 쓰는 것이다. 개념은 차이가 있지만, 모두 어떤 초거대AI를 우리 회사 서비스에 접목하느냐를 결정한다. 이를테면 카카오톡에서 서비스되는 업스테이지의 애스크업(AskUp)은 오픈AI의 API를 가져다 쓴 경우다.2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11월 오픈AI의 챗GPT 공개 이후 생성형AI 기술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하반기 ‘믿음’의 API를 공개하기로 했다. 장두성 KT 융합기술원 AI연구소 박사(상무보)는 “수년 전부터 AI를 개발해 왔는데 2,3년 뒤에 할까 하다가 초거대AI가 새로운 앱 생태계를 만들고 있어 빨리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5개 국내 초거대 AI 개발사들(KT, 네이버, LG, SKT, 카카오) 모두 8월에 공개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오픈AI가 자극제KT가 초거대AI ‘믿음’의 API 공개를 서두르는 이유는 오픈AI가 지난 3월 API를 공개하면서 기존(GPT-3.5)보다 10배 저렴한 가격(1000 토큰당 0.002달러)을 정했기 때문이다. 토큰이란 초거대 AI 연동 시 과금 기준이 되는 최소 단어 수다. 영어 기준 1000 토큰은 한국어 기준으로 800단어 정도다. 오픈AI가 국내에서 가격을 인하하자 API를 이용해 채팅뿐 아니라 다양한 사례에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방한한 샘올트먼 오픈AI CEO는 “한국에서 챗GPT 호출량이 다른 나라보다 획기적으로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KT ‘믿음’ API 역시 유료다. 다만,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장 박사는 “KT의 ‘믿음’은 발화·문맥을 활용하고, 신규 문서를 검색하며, 장기 기억을 반영한 모델이라는 점은 오픈AI와 같을 수 있지만, 신뢰성 있는 B2B(기업용) 맞춤형 초거대 AI모델이라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오픈AI의 API와 연동하면 데이터를 외국 클라우드(MS애저)를 통해 오픈AI에 제공하는 셈이나, KT ‘믿음’은 자체 클라우드를 쓰고 데이터 국외 반출 이슈가 없다고 했다.◇금융권·공공분야 제휴 봇물…자사 서비스 적용도‘믿음’ API가 공개되면 산업 도메인별 AI 비서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KT는 이미 AICC(컨택센터), 금융, 법률, 의료, 심리·상담, 교육, 학술·연구, 미디어·콘텐츠, 공공·행정, 언론 등의 분야에서 믿음 API 연동을 추진 중이다. 금융기관과 연동해 채팅봇 형태로 금융비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소장을 작성해주거나, 기사작성 비서나 AI리포터 등을 서비스하는 모델이다. KT 관계자는 “이를테면 믿음 기반 채팅봇에 ‘5대 시중 은행 금리는 어때?’라고 물으면 내용을 정리해 보여주고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런 서비스가 대중화되면 지금의 금리비교·대환대출 플랫폼이나, 로보어드바이저(AI주식매매 추천) 등의 서비스는 사라질 수도 있다.KT는 얼마 전 네이버와 함께 행정안전부 AI공문서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역시 ‘믿음’을 이용한다. 채팅봇 형태인데, 공공기관의 보고서 초안을 만들어주거나, 요약해주거나, 보도자료 초안을 작성해준다.KT는 내부 서비스에도 초거대AI ‘믿음’ 적용을 서두르고 있다. AI컨택센터만 해도 현재 KT콜센터 중 400석 정도에만 초거대 AI모델이 도입됐는데, 다음 달부터 확대하기 시작해 내년까지 전국에 도입할 예정이다. KT는 2020년 100 콜센터에 AI를 도입했지만, 상담사들이 불편해했다. 키워드 중심의 정리가 한 눈에 와 닿지 않아서다. 하지만, ‘믿음’을 도입하니 대화내용을 ‘일반전화 요금 확인을 요청해 수납처리가 됐음을 안내했다’ 등으로 자연스럽게 요약해줘 상담원들의 호응이 좋다고 한다.KT 관계자는 “이외에도 ‘믿음’이 어르신이 나눴던 이야기를 기억해 요양보호사 등에게 전달해주는 등 AI 감성케어도 준비 중”이라면서 “API 오픈 전이지만 여러 회사가 제휴하자고 찾아와 솔직히 파트너를 고르는 입장이다. B2C(일반고객용)챗봇도 가능하나 일단은 오픈AI보다 신뢰성 있는 결과를 제공하는 B2B 맞춤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강남 집값부터 오르네…매매-전세 동반상승[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6월 들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매매 거래가 주춤해진 가운데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는 꾸준히 유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서울은 5월 이후 현재까지 강남구 은마, 송파구 리센츠, 파크리오, 헬리오시티,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등 강남권 대단지에서 각각 20건 이상의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경기에서도 과천, 성남, 수원, 용인, 화성, 하남 등 강남 접근성이 좋고, 개발 호재나 자족 여건을 갖춘 지역에서 이전 보다 오른 가격으로 아파트가 매매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떨어졌다. 재건축이 6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 모두 0.01%씩 내렸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2주 연속 0.01% 하락에 그치면서 보합(0.00%) 전환이 임박해졌다. 강남이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고, 마포(0.02%)도 금주 상승 전환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 · 인천이 0.01% 떨어졌다. 서울은 강남권과 마포에서 2주 이상 보합(0.00%) 수준을 유지했고, 중저가 지역에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도봉(-0.09%) ▼중구(-0.09%) ▼강북(-0.05%) ▼성동(-0.04%) ▼용산(-0.03%) ▼관악(-0.02%) ▼성북(-0.02%) 등이 내렸다. 신도시는 ▼일산(-0.08%) ▼평촌(-0.02%)이 떨어졌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시흥(-0.06%) ▼남양주(-0.05%) ▼안성(-0.04%) ▼안산(-0.02%) ▼고양(-0.01%) ▼김포(-0.01%) ▼부천(-0.01%) ▼평택(-0.01%) 순으로 빠졌다. 서울은 비강남권, 구축 아파트 위주로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중구(-0.10%) ▼강북(-0.05%) ▼용산(-0.05%) ▼종로(-0.05%) ▼광진(-0.04%) ▼서대문(-0.04%) ▼양천(-0.02%) ▼영등포(-0.02%) 등이 하락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된 서울 상급지 순으로 아파트 시장에 온기가 도는 가운데, 금주 서울 강남구의 매매 및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경기 · 인천에서도 개발 호재 및 저평가 지역 위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고 있어, 수도권 아파트값 보합 전환이 임박해진 분위기”라면서 “최근 호가 상승, 비수기 등으로 거래 증가 속도가 부진해졌고,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치는 대출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반면 이자 상환 부담이나 역전세 이슈로 집을 내놓는 집주인들이 늘면, 매물 증가 및 적체 가능성이 높은 외곽 지역에서 아파트값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 서울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에 ‘하락폭 최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년 만에 보합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은 급매물 소진 이후 강동, 송파 등 동남권 단지 위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노원, 양천구 등도 안전진단 기준 완화 이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지역 개발호재가 맞물리며 상승 거래의 동력을 되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R114가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5월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해 8월(-0.04%) 이후 9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낮았다. 1·3대책 이후 가격 급락세는 완화됐으나, 2월 이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1기신도시 특별법)이 가격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 부천, 성남, 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하락폭이 확대됐다. 5월 시중은행 대출금리 조정 기조가 이어졌고 급매물 소진 후 매수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수도권 평균 매매 변동률보다 하방 압력이 더 컸던 서울은 5월 중순 이후 보합 지역이 늘고 송파, 강동구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051만원으로 하락기 직전 가격과 비교해 464만원 떨어졌다. 강동이 1744만원, 송파가 833만원, 노원과 금천이 각각 453만원 격차를 보였다. 하락폭이 컸던 지역일수록 빠른 속도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다고 풀이된다. 다만 강동이 타지역에 비해 큰 가격 격차를 보인 것은 비교 시점 간에 둔촌주공 재건축(현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포함 여부에 따라 차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용산은 1년 전 가격보다 유일하게 소폭 올랐다. 집무실 이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호재가 뒷받침돼 하락기에도 가격방어가 가능했다. 투자재 성격이 강한 재건축아파트는 실수요 중심의 일반아파트보다 거시경제, 금융환경, 정부정책 등에 따라 가격 민감도가 크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하락세 둔화는 규제완화 효과와 금리 변동성이 낮아짐에 따라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여전히 거래량이 평년 수준(‘20~’21년 4월 서울 30년 초과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건수 620건, 23년 4월 532건)을 밑돌고 있고, 경기둔화, 공사비 인상, 관련법(재초환 완화 ·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 제정 지연 등 투자 여건이 가변적이다.부동산R114는 “재건축사업이 시작부터 완공하기까지 약 10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장기투자 관점에서 단지별 사업현황과 진행 속도를 지켜보며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 하락해 880선…에코프로 3%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하락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주가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43%) 하락한 884.16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80선에서 출발했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위험선호 약화에 투자심리가 하락했지만 2차전지 관련 종목이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며 “에코프로주가 단기 저점 인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2263억원, 기관은 19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609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기타 제조가 2%대, 방송서비스, 화학,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반도체, 유통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제조, IT H/W,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오락문화, IT 부품, 통신서비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금융은 2%대, 건설 1%대, 금속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시총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엘앤에프(066970), HPSP(403870)는 4%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대, HLB(028300)는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JYP Ent.(035900), 펄어비스(263750),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3%대 강세다.
- "집값 저점"…서울 아파트 쓸어담는 지방 큰손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집값이 주춤하면서 ‘저점’이라고 판단한 외지인들이 매물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와 성동구 등을 중심으로 원정투자자가 쏠리면서 서울 아파트값 급락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서울아파트거래 2만 6276건 중 19.8%인 5205건은 서울 거주자가 아닌 외지인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건수는 올해 1월 1004건에 그쳤으나 2월 1277건, 3월 1431건, 4월 1493건으로 우상향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잠실 등 아파트값 하락에 외지인 유입 늘어”서울 자치구 중 외지인이 가장 많이 찾았던 지역은 강동구(1181건)였다. 그 뒤를 이어 동대문구 917건, 송파구 276건, 성동구 238건, 강남구 195건, 구로구 191건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가 1위, 3위, 4위를 차지하면서 강남 입성에 대한 외지인의 투자수요가 쏠린 모습이다. 서울 송파구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올 초 잠실 등 아파트 가격이 많이 하락하면서 외지인의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하락폭이 큰 단지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강남구의 또 다른 공인중개소 대표는 “강남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기 때문에 문의가 늘었음에도 실제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진 않았다”며 “그럼에도 가격 하락이 크게 이뤄진 단지는 손바뀜이 급격히 일어났다”고 말했다.외지인의 유입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는 추세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올해 1월 -2.09%을 기록한 이후 2월엔 -1.20%, 3월엔 -1.17%, 4월 -0.97%로 매달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가격 하락폭이 줄면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월 82.8이었던 지수는 3월 93.7로 올랐고 3월 97.5, 4월 99.3까지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사이의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집값 출렁, 인구 감소…‘서울 선호’ 심화할 듯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투자수요보다 실거주와 증여를 염두에 둔 실수요자의 매물확보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또 대외요인 불안과 집값 급등락, 장기적인 인구 감소 문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 선호’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서울 집값이 출렁인데다 자녀가 서울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등의 실거주 목적이 결합해 서울 아파트 투자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앞으로 자녀에게 증여를 염두에 두고 있거나 1월부터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지방보다는 서울의 투자여건이 양호하다고 판단한 지방 투자자의 원정투자가 늘어난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금리가 내려가면서 자금조달이 조금 더 쉬워졌고 일자리 등 앞으로 임대수요를 따져보더라도 지방보다 서울에 투자용 아파트가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다”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美 훈풍·中 경기부양 기대 속 상승…262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 증시 훈풍과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속에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25포인트(0.66%) 상승한 2625.79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4166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2145억원, 개인은 2033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국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섬유의복은 3%대, 운수창고 2%대, 기계, 종이목재, 건설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유통업 1%대, 철강및금속, 화학, 운수장비, 음식료품, 제조업,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의약품은 1% 미만 상승했다. 보험, 증권, 통신업, 의료정밀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은 1%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5865만주, 거래대금은 12조2761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6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69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6개월 만에 꺾인 주택사업 전망…"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하던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이번달 들어 하락 전환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그간의 급격한 상승세를 조정하는 정도로 분석되지만, 비수도권은 주택경기가 아직 완전한 회복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주택 신규 공급이 늘면서 미분양 주택 증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82.9를 나타냈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로는 7.0포인트 높은 것이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작년 6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지속하다 올 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달에는 86.8로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번 달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오른데 대한 조정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0.4포인트 하락한 79.7를 기록, 다소 큰 하락폭을 보였다. 서울은 19.1포인트 떨어져 106.6에서 87.5로 내렸고, 인천은 12.2포인트 빠진 67.8을 나타냈다. 경기는 83.7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다만 수도권 주택경기 전망지수 하락은 그간의 급등세를 일부 되돌리는 정도로 하락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의 지수 하락은 전월 급격한 지수 상승(서울 28.6포인트, 인천 13.4포인트 상승)으로 인한 조정으로 보여, 향후 지속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비수도권이다. 비수도권 중 일부지역은 미분양 주택 증가 우려가 반영되며 큰 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비수도권 전체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83.6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87.5에서 66.6으로 20.9포인트나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는 미분양주택 증가에 따른 시장위험요인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4월 기준 미분양 주택이 전년 동월 대비 약 11.4배(361호→4125호) 증가했으며, 5월 약 3000호 주택의 입주시점이 한꺼번에 도래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시점에 주택공급이 현실화(입주물량 증가)되면서 주택사업자들은 이를 울산지역 주택사업의 위험요인으로 인식한 것이다. 6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세종(100.0)과 충북(100.0)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세종과 충북 역시 여전히 기준점(100) 수준으로 향후 시장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세종은 시장 침체속에서 주택가격이 최근까지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으로, 주택가격 바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향후 주택가격의 상승국면 전환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 4월 기준 한국부동산원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세종이 73.9, 전국이 92.9를 기록했다. 충북은 청주시의 영향으로 낙관적 전망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충분한 주택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올해 1~5월까지의 청약경쟁률에서 충북(27.93대 1)이 서울(49.85대 1) 다음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은 시·도로 나타났다.한편, 6월 자금조달지수는 60.6에서 70.7로 10.1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정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주단 협약을 통해 부동산 PF사업장 정상화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19개 사업장에 선제적으로 신규 자금지원 및 만기연장 등 사업 정상화를 추진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 대응 및 기준금리 3연속 동결은 주택사업자들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지수 상승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주택가격 전반적 하락과 건설원가 상승으로 건설사의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PF사업에 대한 금융권의 소극적인 투자로 인한 자금조달문제는 경기 회복 이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전주대비 0.03%↑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거래량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뚜렷하지 않아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단 분석이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4%)보다 0.03%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도봉구(-0.04), 노원구(-0.03), 종로·강북·강서·중구(-0.02), 동대문·구로·금천·관악구(-0.01%) 등 11개구가 약세였다. 중랑·성북·양천구 등 3개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특히 서울 동남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성동·광진·영등포·마포·동작구(0.01%), 용산구(0.02%), 은평·강동구(0.04%), 강남구(0.11%), 서초구(0.16%), 송파구(0.28%) 등 11개구는 상승했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오히려 하락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극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은 완화됐다. 전국 176개 시·군·구 중 집값이 낮아진 지역은 113곳으로 집계됐다. 경기가 보합으로 돌아서고, 인천(0.04%→0.04%)은 상승했다. 세종(0.18%→0.17%)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오름폭은 줄어들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4%를 기록하며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다만 서울(0.03%→0.03%)은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수도권(-0.02%→-0.01%)과 지방권(-0.08%→-0.07%)은 하향 조정 수준을 축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07%), 대전(0.00%)은 보합, 대구(-0.12%), 전북(-0.11%), 울산(-0.11%), 제주(-0.08%), 경남(-0.08%), 전남(-0.08%), 부산(-0.07%) 등은 하락했다.6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자료=한국부동산원)
- [코스피 마감]1% 미만 내려 2610선…포스코퓨처엠 5%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단기 과열 부담에 매물 소화 전개되며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가 하락세를 보였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87포인트(0.72%) 하락한 2619.08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단기 과열 부담에 매물 소화 전개되며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고 있지만 유독 아시아 증시 대비 부진한 모습이며, 2차전지도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1144억원, 개인은 365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1278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은 2%대, 전기가스업, 건설업, 화학은 1%대, 전기전자, 의료정밀, 보험, 통신업,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종이목재, 금융업, 의약품, 기계 등은 1% 미만 하락했다.운수장비, 철강및금속, 운수창고는 1% 미만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은 2%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는 1%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1%대,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4401만주, 거래대금은 12조8864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2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662개 종목이 하락했다. 3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다시 커지는 긴축 우려…코스피, 2610선 턱걸이[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8일 4거래일 만에 파란불로 마감했다. 호주 중앙은행에 이은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후 추가 인상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된 영향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포인트(-0.18%) 내린 2610.8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609.21로 출발해 장중 2595.33까지 하락하며 2600선을 하회했다. 다만 장 막판 하락폭을 되돌리며 2610선을 지켰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392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도 4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67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316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516억 47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가 2348억 9100만원 순매도로, 2865억 6600만원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안 심리가 유입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라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며 장 막판 외국인 선물 매수가 확대되며 지수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0.91%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섬유의복(-0.40%), 의약품(-0.36%), 전기전자(-0.3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운수창고(1.58%), 보험(1.41%), 기계(1.14%), 유통업(1.10%) 등은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7만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락폭을 되돌려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 7만 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상승을 나타냈던 2차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5% 내렸고, LG화학(051910)(-1.21%), 삼성SDI(006400)(-0.82%) 등도 내렸다. 긴축 지속 우려가 반영되며 네이버(-2.20%)와 카카오(035720)(-1.57%)는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372개 종목이 상승, 505개 종목이 하락했다. 48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5억 7085만주, 거래대금은 11조 2594만 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분양 시장 살아난다"…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올해 첫 100 넘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6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올해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란 의미로 정부의 규제 완화, 금리 동결 지속 기대감이 일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이 때문에 분양 시장도 상승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1.0포인트 상승한 105.9를 기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다.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 전망이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아직 전국 단위로 지수가 100을 넘긴 곳은 서울이 유일하다. 전국 기준 이번 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83.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2.3포인트, 지방광역시는 2.2포인트, 기타 지방은 9.2포인트 오른 91.4, 81.4, 81.5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대전 20.4포인트(73.7→94.1), 경남 17.9포인트(75.0→92.9), 충북 14.3포인트(71.4→85.7), 전북 13.2포인트(71.4→84.6), 제주 9.4포인트(70.6→80.0), 경북 9.1포인트(72.2→81.3), 충남 9.1포인트(72.2→81.3), 광주 5.3포인트(78.9→84.2), 강원 3.3포인트(66.7→70.0)로 지방 대부분 지역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대구 7.3포인트(80.0→72.7), 부산 4.6포인트(80.8→76.2), 경기 3.7포인트(88.1→84.4), 전남 2.4포인트(78.9→76.5), 세종 0.6포인트(92.9→92.3), 인천 0.4포인트(84.4→84.0)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주산연 관계자는 “전북, 제주, 대전, 충남, 강원 등 지난달 큰 폭의 전망치 하락을 보였던 비수도권에서 이번 달에는 전망치가 크게 상승하는 등 분양시장에 대한 주택사업자들의 인식에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 속에 서울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전환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나,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분양시장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권영선 주산연 연구위원은 “서울의 특정 단지를 제외하고는 분양사업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분양시장의 양극화ㆍ국지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택사업 종사자들이 서울을 비롯해 아파트 분양시장 개선을 기대한 이유는 분양가격이 오르는 동시에 물량도 증가하고 미분양 물량은 감소하겠다고 봤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이번 달 아파트 분양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3.1포인트 오른 103.1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자잿값, 인건비, 금융비의 연이은 상승에 내년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에 따라 정부 규제 발 공사비 상승 압력이 가중돼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속되는 건축비 상승과 강화되는 건축기준 때문에 아파트 원가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아파트 분양물량 지수는 2.5포인트 오른 84.6을 나타냈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밑도는 것은 다수 사업장에서 분양을 연기한 탓에 애초 분양계획만큼의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반대로 미분양 지수는 7.5포인트 하락한 98.5로 100 이하로 내렸다.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100선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기준금리 동결 때문에 소폭 회복한 주택 매수심리 등이 미분양 증가속도를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