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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기흥·구리, 규제지역 지정에 LTV 70→40%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동탄·기흥·구리가 30일 규제 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다음 달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낮아지는 등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의 규제 지역 추가 지정에 따라 자동으로 강화되는 대출 규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제2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 등이 참석했다.이번 조치로 동탄·기흥·구리는 주담대 취급 시 LTV가 70%에서 40%로 강화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 구입·정책 모기지 등은 LTV 60~70%가 적용된다. 또 전세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규제 지역 내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취득할 수 없으며, 반대로 이 지역에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취득한 경우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도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해당 지역 내 주택을 구입할 수 없다. 아울러 규제 지역 내 1주택 보유자는 해당 주택 재건축·재개발로 중도금·이주비 대출 취급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규제 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이달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되거나,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 사실을 증명한 차주 등은 예외다.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번 조치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시장 과열이 일정 부분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 지속, 시중 유동성 증가 등 시장 불안 요인이 여전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ETF로 몰린 개인…하반기 전략은 ‘공격·방어’ 균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 상반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선택은 반도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자금은 대표지수 ETF보다 반도체 ETF로 더 빠르게 향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AI 밸류체인 투자를 이어가되, 금리 상승과 빅테크 투자 부담, 단일 종목 쏠림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해 공격과 방어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29일 기준 503조 182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298조 2461억원이었던 순자산총액은 증시 상승과 신규 상품 출시가 맞물리며 반년 만에 200조원 넘게 불어났다. ETF가 단순한 분산투자 수단을 넘어 국내 증시의 자금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통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사진=연합뉴스)◇개인, 상반기에만 반도체 ETF 15.7조원 순매수올 상반기 ETF 시장에서 가장 뚜렷했던 흐름은 개인 투자자의 반도체 쏠림이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개인은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ETF를 37조 3000억원 순매수했는데, 이 가운데 반도체 ETF 순매수 규모만 15조 7000억원에 달했다. 코스피200 등 대표지수 ETF 순매수액 11조 1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개인 자금은 반도체 업종 전반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 ETF로 향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3조 4770억원), ‘TIGER 반도체TOP10’(1조 7759억원) 등 두 종목 비중이 큰 상품에 매수세가 몰렸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SK스퀘어(402340)·삼성전기(009150) 등 4개 종목을 90% 안팎으로 담는 대형주 집중형 ETF도 인기를 끌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급성장도 같은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5월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된 이후 관련 상품 순자산총액은 상장일 4조원 수준에서 6월 말 16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기존 지수형 레버리지 상품에 머물던 단기 자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개별 대형주 수익률에 더 강하게 베팅하는 상품으로 옮겨간 셈이다.반도체 ETF 열풍은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았다. 미국 ETF 시장에서도 메모리 반도체와 반도체 지수형 상품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 상장 메모리 반도체 ETF인 ‘DRAM’과 대표 반도체 ETF ‘SMH’는 올해 자금 유입 상위권에 올랐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업종의 비중이 커지면서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 반도체 밸류체인을 묶어 투자하는 ETF도 대안으로 부상했다.하반기에도 반도체 ETF 선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 당분간 반도체 ETF 선호도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PLUS 글로벌HBM반도체’와 미국 ‘DRAM’ 등을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ETF로 꼽았다. ◇하반기엔 ‘창과 방패’…AI 성장축 두되 변동성 방어하반기 ETF 전략은 상반기처럼 위험자산을 일방적으로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격과 방어의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AI 밸류체인이라는 성장축은 유지하되, 금리 상승과 단일 종목 쏠림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공격의 축은 여전히 AI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AI 밸류체인 전반이 하반기에도 주요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AI 산업이 커질수록 GPU와 HBM, 패키징, 네트워크, 전력·냉각, 데이터센터, 수자원 등 곳곳에서 병목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는 기업들이 수익화 기회를 가져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로봇과 방산, 수출 핵심 기업, 액티브 ETF도 공격형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제시됐다. 동시에 방어 수단의 필요성도 커졌다. 하반기엔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전환, 시장금리 상승, AI 투자 비용 증가에 따른 빅테크 수익성 논란 등이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서다. 이에 주식과 채권을 함께 담아 변동성을 낮추는 혼합형 ETF,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분배금과 완충 효과를 노리는 커버드콜 ETF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임은혜 삼성증권 ETP전략팀장은 “변동성 국면에서 커버드콜 ETF는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단기채권,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방어주 ETF 등 이른바 ‘비상주머니’를 함께 갖춰야 한다는 조언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레버리지 ETF는 활용 범위를 좁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한 추세가 이어지는 짧은 구간에서는 수익률을 키울 수 있지만, 기초자산이 크게 흔들리거나 등락을 반복하면 복리 효과로 장기 성과가 훼손될 수 있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에 수익률이 크게 좌우되는 만큼 단기 매매 수단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 동탄·기흥·구리 규제 배경은…"현금 매수 아닌 대출 가수요 억제" (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부가 경기 화성 동탄구와 용인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동시에 묶은 것은 대출을 통한 추격 매수와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차단해 집값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반도체 산업 호황과 성과급 등으로 유입되는 실수요는 규제 대상이 아니며 풍선효과 여부는 시장을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모습.(사진=뉴스1)국토교통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규제 필요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규제의 핵심을 ‘레버리지를 활용한 추격 매수 차단’으로 설명했다. 최근 동탄 등에서 집값이 급등하면서 대출을 활용한 추격 매수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유리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반도체 산업 영향이나 성과급 등으로 자산이 늘어나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본인 자산으로 집을 구입하는 것까지 정부가 개입할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상승을 우려해 대출을 받아 진입하려는 가수요를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규제지역 지정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량 기준을 충족했다고 즉시 지정하거나 해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양도소득세 중과 종료 등 정책 변수와 거래 동향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한 뒤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규제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를 구분하지 않고 동탄구 전체를 토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점이다. 일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동탄1신도시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토부는 현재 시장 판단에 활용하는 가격·거래량 통계가 자치구 단위까지 제공되는 만큼 동 단위로 규제 대상을 나누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과장은 “동탄은 올해 2월 일반구로 분구된 이후 구 단위 통계를 기준으로 모니터링해 지정했다”며 “더 세밀하게 접근하면 또 다른 형평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정부는 이번 규제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집값 상승률만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거래량과 청약 경쟁률, 공급 상황, 개발 호재, 자금조달계획서상 차입 비중 등 시장 전반의 과열 양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이 과장은 “조정대상지역은 최근 3개월 집값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넘어야 하는데 이번 3개 지역은 해당 기준을 충족했다”며 “거래량과 청약 경쟁률, 공급 상황, 자가보유율, 개발 호재, 차입 비중 등도 함께 고려해 시장 상황을 판단한다”고 했다.일각에서 규제 대상 지역으로 함께 거론됐던 경기 안양 만안구 등에 대해서는 “법령상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검토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정부는 특히 갭투자와 외지인 거래 비율, 거래량 등을 투기적 수요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가격 상승률뿐 아니라 갭투자 비율과 외지인 거래 비율,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판단했다”고 부연했다.이번에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동탄구와 기흥구, 구리시는 모두 자금조달계획서상 차입 비중이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토부는 차입 비중만으로 규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시장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새로 지정된 토허구역에도 기존 실거주 유예 제도는 그대로 적용된다. 무주택자는 올해 말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으면 기존 세입자의 계약 종료 시점까지 실거주를 유예받을 수 있다. 적용 대상 지역만 확대됐을 뿐 제도 자체는 달라지지 않았다.정부는 토허구역 확대에 따른 전세 매물 감소 우려에 대해서는 공급 부족이 더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토허구역 지정 이후 전월세 매물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아니며 최근 전세난은 2022년 이후 착공 감소에 따른 입주물량 부족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와 오피스·지식산업센터 활용 등 공급 확대를 통해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방침이다.전문가들은 이번 규제로 단기적인 거래 위축과 상승세 둔화는 예상하면서도 규제만으로 시장 안정이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봤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거래는 줄고 집값 상승률도 둔화하겠지만 가격 자체가 크게 하락하기보다는 호가가 일부 조정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토허구역 지정으로 전세 물량이 감소하면 전셋값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양지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규제는 과열된 시장에 단기적인 브레이크를 거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가격 안정은 공급 확대와 금리, 경기 여건 등이 함께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가격 안정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급 로드맵과 일관된 정책 신호가 함께 제시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 코스피,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 0.97% 상승 마감…외국인 3.8조 '팔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0일 코스피가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에 0.97% 오르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8220.80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8667.73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기관이 2조936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도 83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3조7965억원어치 팔며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조709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6월 한달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약 45조원에 달하는 규모를 팔아치웠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반기 리밸런싱 막바지로 8거래일째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현물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기 리밸런싱은 반기 말 또는 분기 말에 연기금, 펀드 등이 자산 비중을 다시 목표 비중으로 맞추는 작업을 말한다.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는 월말·월초를 지나고 난 뒤 리밸런싱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격도 측면에서도 7월 상순 이후쯤 단기 과열 부담이 완화될 수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로 이날 반도체 소부장주와 전력기기주들이 큰 폭 상승하면서 업종별로는 전자장비와기기가 7%대 뛰었고 레저용장비와제품, 전기장비, 석유와가스 등이 3~5% 올랐다. 반면 전기제품이 7%대 밀렸고 화학, 생물공학, 제약, 철강 등도 3~4%대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전날 국내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1만1000원(3.41%) 오른 3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2만2000원(0.84%) 상승한 265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빅테크 업체와 4500억원 규모 MLCC 계약 소식을 발표한 삼성전기(009150)는 7.16% 급등했고, SK스퀘어(402340)(+3.48%), 삼성전자우(005935)(+0.71%)도 강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9.6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4%), 삼성생명(032830)(-1.84%), 삼성물산(028260)(-0.53%), 현대차(005380)(-0.40%)는 내렸다.코스닥은 같은 날 전 거래일 대비 4.39포인트(0.48%) 내린 916.1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902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3억원, 14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13.82%), 이오테크닉스(039030)(+4.27%), 원익IPS(240810)(+5.72%), HLB(028300)(+1.9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58%)는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086520)(-9.66%), 에코프로비엠(247540)(-7.77%), 코오롱티슈진(950160)(-3.90%), 알테오젠(196170)(-3.22%), 리노공업(058470)(-1.52%)은 내렸다.
- 코스피, 삼성전자 5%대 상승에 2%대 강세…코스닥은 하락 반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피가 30일 오후들어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가 확대하며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반기 리밸런싱 여파로 대규모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72포인트(2.63%) 오른 8615.37을 기록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조279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도 1256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2조4234억원어치 팔며 차익 실현을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3038억원 순매도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대형주의 대규모 투자 소식 영향으로 미국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0.8%), 램리서치(+8.4%) 등이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3.8% 올랐다”며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이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기 리밸런싱 막바지로 8거래일째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현물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6월 누적 순매도 규모는 46조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SK스퀘어(402340)(+7.20%), 삼성전기(009150)(+6.87%), 삼성전자(005930)(+5.26%), SK하이닉스(000660)(+3.20%), 삼성전자우(005935)(+3.09%), 삼성물산(028260)(+2.02%)는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0.60%), 삼성생명(032830)(+0.61%)도 강보합권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8.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5%)는 하락하고 있다.이 시각 코스닥은 4.50포인트(0.49%) 내린 916.0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2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30억원, 823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은 30주년 행사를 앞두고 바이오·2차전지에서 소부장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12.74%), 원익IPS(240810)(+6.60%), 이오테크닉스(039030)(+3.2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6%), HLB(028300)(+1.1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7.97%), 에코프로비엠(247540)(-5.37%), 알테오젠(196170)(-3.62%), 코오롱티슈진(950160)(-4.00%), 리노공업(058470)(-1.88%)은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자장비와기기가 6%대 뛰고 있고 레저용장비와제품, 전기장비,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이 3~5%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제품이 5%대 밀리고 있고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 생물공학, 화학 등도 4%대 하락하고 있다.
- 반도체 2배 ETF에 개인 8조원 몰렸다…“주가 뛸수록 위험도 커진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몰리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상품 자체가 최근 반도체주 변동성 확대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주가 상승으로 운용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ETF의 리밸런싱 거래가 주가 등락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출시 전후 주식시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ETF가 출시된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개인투자자의 자금 흐름과 두 종목의 거래량·변동성 변화를 분석했다. (표=자본시장연구원)보고서에 따르면 단일종목 ETF 출시 이후 개인투자자의 자금은 레버리지 ETF를 중심으로 빠르게 유입됐다. 출시일부터 6월 19일까지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레버리지 ETF가 약 8조 20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에 4조 6000억원,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에 3조 7000억원이 몰렸다. 반면 인버스 2배 ETF 순매수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자금 유입과 주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운용자산 규모도 빠르게 불어났다. 6월 19일 기준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SK하이닉스가 9조 1500억원, 삼성전자가 5조 2200억원까지 늘었다. 장 연구위원은 “AUM엔 유동성공급자(LP) 보유분이 포함돼 있어 전체가 시장 영향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면서도 개인투자자 보유분 평가금액은 SK하이닉스 6조 6000억원, 삼성전자 4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단일종목 ETF 출시 이후 기존 ETF 시장의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단일종목 ETF를 제외한 ETF 전체의 개인 일평균 순매수액은 출시 전 5519억원에서 출시 첫 주 1164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후 1700억원 수준으로 일부 회복됐지만, 출시 직후에는 다른 ETF로 향하던 개인 자금이 단일종목 ETF로 이동한 정황이 뚜렷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형 ETF의 변화가 컸다. 출시 전 20영업일 동안 전체 ETF 누적 순매수 11조원 가운데 국내 반도체 ETF가 3조 4000억원으로 31%를 차지했으나, 단일종목 ETF 출시 이후에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출시 전 일평균 1717억원 순매수였던 국내 반도체형 ETF는 출시 첫 주 일평균 2866억원 순매도로 전환됐다. 코스피 지수형 ETF에서도 레버리지 상품을 중심으로 순매도가 확대됐다. 반대로 코스닥 지수형 ETF엔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은 출시 전 코스닥 지수형 ETF를 일평균 685억원 순매도했지만, 출시 첫 주에는 일평균 15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코스닥 주식시장에서 개인 순매도가 확대된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장 연구위원은 이를 두고 “단일종목 ETF 출시 직후 국내 반도체형 ETF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전체 ETF 순매수가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됐다”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순매도 확대 경향이 나타났지만 코스닥 지수형 ETF로는 자금이 유입돼 코스닥 시장 전체로 보면 자금 흐름의 변화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단일종목 ETF가 구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기 위해 주가가 오르면 추가 매수, 주가가 내리면 추가 매도를 해야 한다. 목표 노출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리밸런싱 거래가 주가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발생하는 구조다. 보고서는 6월 19일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사례를 들었다. 당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전일 AUM은 8조 7000억원이었고, 당일 SK하이닉스 주가가 2.9% 상승하면서 주식 현물 약 2600억원, 선물 약 2700억원의 추가 매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주가 상승이 ETF의 추가 매수로 이어지고, 이 매수가 다시 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는 셈이다.다만 현재까지 현물 리밸런싱 추정 금액이 당일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이었다. 절댓값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평균 1.6%, SK하이닉스는 평균 2.1% 수준이었다. 대체로 삼성전자는 1~3%, SK하이닉스는 1~4% 범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장 연구위원은 AUM 증가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가치(NAV)는 주가 변화율의 2배로 움직이는 만큼, 주가 상승기엔 추가 자금 유입이 없어도 AUM이 빠르게 커진다. 실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AUM은 6월 10일 4조 8400억원에서 6월 19일 9조 1500억원으로 4조 31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약 3조 6000억원은 NAV 상승에 따른 효과로 추정됐다. AUM이 커질수록 같은 주가 변동에도 리밸런싱 거래 규모는 더 커진다.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거래대금 대비 리밸런싱 비율이 높아지고,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선물 만기일 부근에는 기존 월물에서 차월물로 포지션을 넘기는 롤오버 거래도 집중돼 추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표=자본시장연구원)다만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 확대를 단일종목 ETF 영향만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일종목 ETF 출시 이후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은 90%에서 101%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변동성은 46%에서 75%로, 마이크론은 85%에서 126%로 더 큰 폭 상승했다. S&P500 변동성도 14%에서 17%로 높아졌다. 장 연구위원은 “두 종목의 변동성 상승은 단일종목 ETF의 리밸런싱 거래 영향도 일부 있겠으나, 글로벌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 상승과 거시환경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의 매매 행태가 리밸런싱 충격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출시 첫 주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더 사고, 주가가 오를 때 순매수를 줄이는 역추세추종 매매 성향을 보였다. 이는 주가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ETF 리밸런싱 거래와 반대로 작용해 시장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다만 보고서는 주가 상승 이후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NAV 상승 효과로 레버리지 ETF의 AUM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리밸런싱 거래의 영향이 점차 커질 수 있다”며 “향후 AUM 증가 추이와 변동성 국면에서의 리밸런싱 거래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도 주가 상승 이후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과 종목 쏠림 위험을 감안해 위험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코스닥, 미 증시 강세에 동반 상승…외국인은 팔자 우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0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이 간밤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34포인트(0.42%) 오른 8429.99를 기록 중이다. 앞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장 초반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 동반 약세로 상승 탄력이 제한됐으나, 이후 반도체주들이 장중 급반등에 성공하면서 알파벳(+4.82%), 테슬라(+8.46%), 메타(+2.24%), 엔비디아(+1.27%) 등 여타 빅테크로 순환매가 전개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9%,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8%, 나스닥지수는 2.07% 각각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83%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이란 평화협상이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된다고 밝힌 점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분기·반기말 리밸런싱 여파로 장 후반으로 갈수록 반도체주들의 수급 변동성 확대가 증시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62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개인도 2686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7403억원어치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81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기(009150)(+3.93%), 삼성전자(005930)(+2.48%), 삼성전자우(005935)(+0.71%), SK하이닉스(000660)(+0.19%)는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6.99%), SK스퀘어(402340)(-1.71%), 삼성생명(032830)(-2.69%), 삼성물산(028260)(-1.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4%)는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이다.이 시각 코스닥도 10.43포인트(1.13%) 상승한 931.0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9억원, 85억원 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1149억원 매도 우위다.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다. 이오테크닉스(039030)(+13.03%), 원익IPS(240810)(+12.7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94%), HBL(+0.59%), 리노공업(058470)(+1.5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1.07%), 에코프로(086520)(-4.83%), 에코프로비엠(247540)(-3.24%) 등은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는 레저용장비와제품이 6%대 뛰고 있고 백화점과일반상점, 전자장비와기기, 게임엔터테인먼트 등이 2~4%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제품이 4%대 밀리고 있고 철강, 비철금속, 디스플레이패널 등도 2~3%대 하락하고 있다.
- 동탄·기흥·구리 내일부터 규제지역 지정…5일부터는 토허구역도(상보)
- [이데일리 이다원 최정희 기자] 최근 집값이 급등한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가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해당 지역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도 함께 지정돼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가 금지된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 동탄역.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국토교통부는 전날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 등 3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정 효력은 7월 1일부터 발생한다.국토부는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는 최근 반도체 업계 투자 확대 기대감과 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리시는 서울과 인접한 입지에 따른 역세권 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현행 기준에 따르면 직전 3개월 집값 상승률이 해당 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넘을 경우 조정대상지역, 1.5배를 넘기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대상이 된다. 최근 3개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8%였다.월간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화성 동탄구는 올해 2월 0.78%에서 3월 1.10%, 4월 1.13%, 5월 1.57%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용인 기흥구도 2월 1.08%, 3월 0.74%, 4월 0.85%, 5월 0.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리는 2월 1.77%, 3월 1.18%, 4월 1.16%, 5월 1.15%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이 되면 대출과 세금 규제가 강화한다. 무주택자 담보인정비율(LTV)은 기존 70%에서 40%로 낮아지고, 유주택자라면 주택담보대출을 아예 받을 수 없다. 주택 취득 후 3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조합원 지위 양도도 원천 차단된다. 취득세,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는 등 세금 부담도 늘어난다.이번 지정과 함께 오는 7월 5일부터 경기도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지정 기간은 2026년 7월 5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공고일부터 5일 이후 효력이 발생한다.토허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매입 시 취득일로부터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생긴다. 따라서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가 원천 차단된다. 실거주 의무를 위반할 시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거나 거래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국토부는 투기적 매수세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한편 주택시장 과열에 대응하기 위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추가 지정했다고 설명했다.국토부는 규제지역 지정과 함께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는 등 집값 상승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아울러 시장 안정과 함께 공급 확대 정책도 지속 추진하고 ‘범정부 주택공급 현장 애로해소 지원센터’를 운영해 주택건설 과정의 애로사항도 해소할 계획이다.
- 비트맥스 "비트코인 551개 다시 KODA 보관…지속 확대 계획"
-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디지털 시대의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보유 규모는 시장 상황과 재무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자산 보유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국내 비트코인 최다 보유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 비트맥스를 이끌고 있는 홍상혁 대표는 2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비트맥스는 지난해 3월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발표했으며 현재 약 551.5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입 단가는 약 1억4686만원이다.홍상혁 비트맥스 대표 (사진=비트맥스 제공)비트맥스는 국내 최초로 DAT 기업을 선언한 상장사다. 올해 초 보유 비트코인 전량을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로 이전했다가 지난달 국내 커스터디 업체 KODA로 다시 옮기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홍 대표는 “보다 안전한 보관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해외 주요 거래소에 보관했다가 KODA의 보안 강화 이후 다시 국내로 회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홍 대표는 “글로벌 주요 기업과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자산으로 편입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새로운 자산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디지털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맥스는 시스템통합(SI)·통합유지보수(ITO)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깃허브·npm 등 주요 저장소의 취약점을 AI로 분석해 평균 10초 안에 자동 패치를 생성하고 정적 검사와 실시간 펜테스트까지 지원하는 자체 개발 SaaS형 보안 솔루션 ‘패치가드’를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다.비트맥스는 향후 AI 보안 솔루션 사업을 디지털자산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하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처리와 맞물려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는 “디지털자산 인프라의 핵심 리스크는 보안 취약점과 운영 안정성”이라며 “패치가드의 AI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수탁사,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안 서비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홍상혁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비트맥스에 합류하시게 된 배경과 구체적인 역할을 소개한다면.△IT·플랫폼 및 기업 전략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업 확장과 구조 전환을 주도해 왔으며 디지털 전환과 자산 전략의 결합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비트맥스가 보유한 기존 IT 사업 역량 위에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전략을 결합하면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합류하게 됐다. 현재 저는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전략 수립,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운영, 자본 조달 구조 설계, 그리고 기존 사업과 신사업 간의 시너지를 총괄하고 있다.-지난해 2월, 국내 상장사 최초로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을 선언하시고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 개수와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현재 비트맥스는 국내 상장사 최다인 비트코인 약 551.5개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디지털 시대의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주요 기업과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자산으로 편입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새로운 자산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판단했다. 비트맥스는 국내 최초 DAT 기업으로서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트코인 전략을 추진하게 됐다.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다.-비트맥스만의 구체적인 자본 조달 및 운용 전략은.△비트맥스는 주주가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시장 상황과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환사채(CB), 전략적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단기 시세 차익을 위한 매매가 아니라 장기 보유 전략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간 균형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최근 비트코인 전량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 전송해 논란이 됐는데.△최근 비트코인을 해외 거래소로 전송했다가 다시 전량을 KODA로 회수했다. 보다 안전한 곳에 자산을 보관하기 위해 해외 최고의 거래소에 보관했다가 KODA의 보안 강화로 인해 다시 국내로 회수한 과정이었다. 비트맥스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으며 모든 디지털 자산은 내부 통제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국내 수탁기관인 KODA를 통해 안정적으로 보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보안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자산을 관리해 나가겠다.-최근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겠다”고 했던 스트래티지가 회사 가치 제고를 명분으로 비트코인을 매도하며 전략을 수정했다. 약세장 등 시장 변동성이 클 때 단순 보유만으로는 자본 효율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한 비트맥스의 견해와 대응 전략은.△비트맥스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단순 보유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자산 관련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기업의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시장의 약세장이나 변동성 속에서 단순 보유만으로는 기업가치 제고에 제약이 있기에 우리도 무조건적인 보유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다만 이는 단기 차익 실현을 위한 투기가 아니며 시장의 극단적인 과열기나 침체기에 맞춰 자산의 일부를 리밸런싱함으로써 리스크를 분산하고 추가적인 자본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앞으로도 자산의 장기 성장성과 단기 유동성 확보 사이의 균형을 면밀하게 잡아나갈 것이다.-비트코인을 다량 보유한 DAT 기업으로서 직면한 회계 처리 문제도 업계의 관심사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은 수익으로 반영되지 않는 반면 가격 하락 시에는 손상차손으로 재무제표에 손실만 반영되는 구조다. 리스크 관리 방안이나 제도적 개선에 대한 의견은.△현재 가상자산에 대한 회계 기준이 재무제표상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당사는 재무제표상의 수치와 별개로 실제 보유한 비트코인의 수량과 가치를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이 당사의 ‘실질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국 FASB(재무회계기준위원회)가 가상자산에 대해 공정가치 평가를 도입한 것처럼 새로운 기준에 따라 요건을 충족하는 가상자산은 매 분기말 시장 가격(공정가치)으로 평가하며 가격 변동에 따른 평가이익과 평가손실 모두를 당기순이익(Net Income)에 즉시 반영하도록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회계 기준 변화와 국내 제도 개선 논의가 보다 현실적인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가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본질적인 수익 개선이 필수적이다. 비트맥스의 주요 캐시카우 사업은.△비트맥스는 기존 시스템통합(SI)·통합유지보수(ITO) 사업을 기반으로 매년 2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보안 솔루션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AI 기반 보안 취약점 관리 플랫폼 패치가드(PatchGuard)를 운영하고 있다. 패치가드는 기업의 IT 자산과 서버, 오픈소스 구성 요소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고 실제 공격 가능성이 높은 취약점을 우선순위로 제시하는 AI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단순히 취약점 목록을 나열하는 데 그쳤다면 패치가드는 AI 분석을 통해 ‘지금 당장 조치가 필요한 취약점’과 ‘운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패치 전략’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보안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효율적으로 보안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보안 시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당사는 축적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신사업이 있다면.△향후에는 디지털자산과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당사는 디지털자산 인프라의 핵심 리스크 중 하나가 보안 취약점과 운영 안정성이라고 보고 있다. 패치가드의 AI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수탁사·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안 서비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자산 관련 서버 및 노드의 보안 취약점 실시간 점검, 블록체인 운영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사고 사전 탐지, 자산 수탁·운영 과정에서의 시스템 리스크 관리 자동화 등을 AI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이는 디지털자산 트래져리 전략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사업 영역으로 자산 보유뿐 아니라 안전한 운영까지 포함하는 종합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내년부터 STO(토큰증권) 인허가가 본격화되고, 디지털자산기본법을 통한 업권법 정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등 국내 시장에 큰 제도적 변화가 예상된다. 새롭게 열리는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비트맥스나 지주회사 차원에서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나 계획은.△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은 STO,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 비트맥스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디지털 자산 투자, 수탁, 토큰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에 대응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단순 발행이나 결제보다도 보안·정산·시스템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우리는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보다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인프라를 지원하는 보안·운영 기술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정산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 관리, 관련 서버·API·스마트컨트랙트 운영 환경의 안정성 점검, 금융·결제 시스템과 연동되는 IT 인프라의 AI 기반 보안 관리 등을 패치가드 기술을 통해 지원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이는 규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 연결 가능한 B2B 중심 사업 전략입니다. 지주회사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향후 글로벌 및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디지털 자산 시장은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편입과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비트코인은 희소성과 탈중앙성이라는 고유한 특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국내 역시 제도 정비가 본격화되면 시장 규모와 참여 주체가 기존 개인 위주에서 법인, 기관투자자 등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계속해서 매입량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기업가치 상승 측면에서 비트맥스가 그리는 궁극적인 지향점과 최종 보유 목표가 있다면.△비트맥스의 목표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주주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DA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보유 규모는 시장 상황과 재무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자산 보유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비트코인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디지털자산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함께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는 만큼 무엇보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트맥스는 정기적인 공시와 IR 활동을 강화하고, 비트코인 보유 현황과 자산 관리 체계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들이 회사의 전략과 비전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
- 올해 5월 서울 주택 인허가 늘었지만…준공 43% 감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5월 서울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늘어난 반면 분양과 준공은 감소하는 등 지표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 입주 물량을 의미하는 준공은 전달과 지난해 같은 달보다 모두 감소했다.(사진=국토교통부)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인허가는 629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5% 증가했다. 수도권도 1만 4152가구로 64.0% 늘었다. 다만 올해 1~5월 누적 기준으로는 서울이 1만 905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수도권은 5만 7765가구로 4.0% 각각 감소했다.착공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착공은 1만 168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6% 증가했고 누적 실적도 4만 8855가구로 8.1% 늘었다. 서울은 5월 2607가구로 7.3% 증가했지만 누적 착공은 9630가구로 지난해보다 10.7% 감소했다.반면 실제 입주 물량을 의미하는 준공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울 준공은 1914가구로 전달보다 49.8%,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9% 감소했다. 아파트 준공은 1413가구로 전달보다 57.4%,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3% 각각 줄었다. 수도권 준공은 5309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9% 급감했다. 올해 누적 준공도 4만 2393가구로 46.3% 감소했다.전국으로 확대하면 5월 인허가는 1만 9323가구로 전달보다 33.9%, 착공은 2만 2717가구로 14.4%, 분양은 1만 4731가구로 57.2%, 준공은 1만 2913가구로 28.4% 각각 감소했다.주택 유형별로는 비아파트의 공급 흐름이 엇갈렸다. 올해 1∼5월 누적 기준 비아파트 인허가는 1만 467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지만 착공은 1만 2358가구로 5.5% 감소했다. 아파트는 인허가가 13.4% 감소했지만 착공은 34.0% 증가했다.(사진=국토교통부)거래는 서울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5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는 1만 4145건으로 전달보다 11.0%,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2%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도 8946건으로 전달보다 18.9% 늘었다. 올해 1∼5월 누적 서울 주택 매매거래도 5만 69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다. 반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6만 6490건으로 전달보다 4.7% 감소했다.전월세 거래는 20만 9754건으로 전달보다 10.5%,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0% 감소했다. 다만 5월 월세 비중은 68.7%로 4월(68.5%)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1∼5월 누적 월세 비중은 68.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 월세 비중은 52.2%, 비아파트는 80.9%였다.(사진=국토교통부)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5239가구로 전달보다 0.1%(60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 8601가구로 7.5%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4만 6638가구로 2.6% 감소했다.‘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2만 9350가구로 0.5% 감소하며 3만가구 아래를 유지했지만 수도권은 4828가구로 전달보다 11.3%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2만 4522가구로 2.6%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대구가 3388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 3359가구, 경북 2957가구, 부산 2945가구, 경기 2714가구, 충남 2402가구, 제주 2265가구 순이었다.
- 속타는 개미들 어쩌나…'버티되 반도체 밖도 봐라' 조언 나왔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9000선을 넘어 1만선을 바라보던 코스피가 며칠 새 8000선 초반까지 밀리며 투자자들을 다시 시험대에 올렸다. 급등과 급락이 하루 이틀 간격으로 반복되자 투자 전략의 무게중심도 달라지는 분위기다. 단순히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을 따지기보다, 변동성을 키우는 수급과 업종 쏠림을 구분하고 이를 견딜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짜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는 조언이 나온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6포인트(0.20%) 내린 8394.6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낙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장중 한때 3% 이상 하락하며 8100선 초반까지 밀리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공개된 이후 낙폭은 줄었지만,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97.99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역대급 고점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희비가 엇갈린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수 살린 반도체, 변동성도 키웠다이날 낙폭을 줄인 배경에도 반도체 투자 기대가 있었지만, 역설적으로 최근 변동성의 진원지도 반도체 대형주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올린 주역인 동시에,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가 늘면서 주가가 오를 때 더 사고, 내릴 때 더 파는 구조적 매매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가격이 상승할 때 매수, 하락할 때 매도하는 숏 감마의 델타 헤지와 유사한 매매가 발생하며 변동성을 증폭시킨다”며 “가파른 주가 상승 이후 변동성이 높아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영향으로 변동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렇다고 반도체를 단순한 변동성 요인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수급 쏠림은 주가 진폭을 키우고 있지만, 장세의 방향은 결국 반도체 실적과 이익 모멘텀에 달려 있다는 이유에서다. 7월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SK하이닉스 실적, ADR 상장, 미국 물가 지표, 미국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등이 반도체 랠리의 지속성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반도체 쏠림 자체가 아니라 반도체가 여전히 글로벌 산업 변화의 중심에 위치하며 이익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7월 증시가 반도체와 시장 유동성을 동시에 시험받는 한 달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팔기보다 버티되, 반도체 밖도 봐야이 때문에 ‘전량 매도’보다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미 급등한 반도체 대형주를 무리하게 따라 사기보다는 실적 확인 전후의 흔들림을 활용해 분할 접근하는 방식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말~7월 초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매도 실익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변동성을 활용해 매집하거나 버티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다만 버티기 전략이 반도체 두 종목에만 계속 기댄다는 뜻은 아니다. 반도체의 중장기 방향성은 유지하되, 3분기에는 실적 가시성이 확인되는 비반도체 업종으로 포트폴리오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어닝시즌은 금리를 이겨내는 실적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순환매가 단순히 덜 오른 업종으로 옮겨가는 방식만으로 지속되긴 어렵다. 반도체에서 다른 업종으로 온기가 확산되려면 결국 이익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순환매의 조건은 이익 증가율 격차 축소”라며 이익, 유가, 금리를 핵심 변수로 제시했다. 유가 안정이 이어질 경우 비용 부담이 낮아지는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으로 관심이 옮겨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런 분산 필요성은 반도체를 둘러싼 단기 변동성 우려와도 맞물린다. 반도체 랠리의 중장기 방향성은 유효하더라도 AI 투자를 주도해 온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부담과 높은 금리, AI 인프라 비용 논란 등이 맞물리면 주가 진폭이 당분간 커질 수 있어서다.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의 속도 조절 가능성 부각 등 반도체를 둘러싼 변동성 확대 요인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며 “비반도체 주도주인 조선과 방산, 고금리 수혜주이자 방어주 역할이 큰 은행과 보험, 대형주 중심 시장에서 소외돼 온 종목들이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반도체 쏠림 해소에 순환매"…코스피 내리고 코스닥 8% 급등[마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반도체 쏠림 현상이 해소되면서 코스피는 하락한 반면 코스닥 시장은 급등했다. 특히 바이오·배터리 급반등에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0%(16.56포인트) 내린 8394.65에 거래를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쏠림 해소 과정에서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특히 상승 종목이 크게 우위를 보이며 쏠림 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해 820개인 반면 하락 종목은 88개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 6817만주, 거래대금 42조 2613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7조 7557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조 5963억원, 2조 9328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조 8121억원 순매도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6월 고용, ISM 제조업 PMI, △케빈 워시 의장 등 주요 연준 인사 발언, △애플이 촉발한 메모리 업황 노이즈 확대 여부, △한국 6월 수출, △코스닥 30주년 기념식 등에 영향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업종별로 보험이 3%대 내렸고 전기·전자가 2% 이상 하락했다. 유통, 제조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은 10%대 뛰었고 의료·정밀기기, 화학, 제약, 비금속 등은 8% 이상 상승했다. 오락·문화, 일반서비스도 7%대 올랐고 증권, 금속, 기계·장비 등이 6%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생명(032830)이 5%대 밀렸고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SK스퀘어(402340) 등이 4%대 빠졌다. SK(034730)는 3%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0%대 급등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7% 이상 상승했고 HD현대중공업(329180)은 4%대 올랐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3%(69.20포인트) 오른 92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28분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들어 16번째 사이드카(매수 11번, 매도 5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가 23%대,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20%대 급등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 리가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등이 10%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039030), 피에스케이(319660) 등은 5%대 내렸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희비가 엇갈린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6(0.20%)포인트 하락한 8,394.65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9.20(8.13%)포인트 상승한 920.57을 기록했다. (사진=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