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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자이언트스텝,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시각효과 기술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18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독보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2008년 설립한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콘텐츠 부문의 시각효과(VFX)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최근 영상 콘텐츠 시장의 빠른 트렌드 변화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리얼타임(실시간) 엔진을 활용한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 유일하게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관련으로 자체적으로 개발 특허 5종을 등록 완료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차세대 영상 콘텐츠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GX-Lab’을 설립, AI 기반의 영상기술 고도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AR Live’는 비대면(언택트) 시대의 필수 기술로 여겨지며 확장 현실(XR) 기반의 ‘리얼타임 XR Live’ 기술은 현재 네이버(035420)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나우의 ‘실시간 비대면 라이브 쇼’에 활용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초에는 자체 스튜디오 ‘A.I-One Studio’를 개관하기도 했다.자이언트스텝은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및 시설 확대에 투자해 미래형 콘텐츠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식재산권(IP) 솔루션 사업을 위한 인수합병(M&A)이나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해 밸류체인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미국 소재 현지 법인에 대한 추가 출자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마케팅도 확대한다.하승봉·이지철 자이언트스텝 공동대표는 “글로벌 실감형 콘텐츠 시장은 ‘메타버스(Metaverse)’라는 키워드로 급속히 재편되고, 가까운 미래에는 메타버스가 인터넷의 뒤를 잇는 가상현실 공간의 주류가 될 것”이라며 “자이언트스텝이 앞으로 선보일 ‘버추얼 휴먼’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 과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려 자이언트스텝의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자이언트스텝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신주 총 140만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9000~1만1000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월 22~23일 진행되고, 오는 3월 2~3일에 걸쳐 청약을 시행한다.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1.01.18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브레이크 없는 巨與 경제·법치 뒤흔든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브레이크 없는 巨與 경제·법치 뒤흔든다 -김진욱·이건리…공수처장 후보 추천 강행-‘변이 바이러스’상륙…영국發 항공편 중단 연장-DH, 배민 품고 요기요 판다 배달앱 시장 지각변동 예고-[사설]엇갈리는 백신 발언, 국민 헷갈리고 방역엔 방해된다-[사설]272만 넘은 빈곤층…원인도, 대책도 핵심은 일자리다△줌인&-“코로나 위기는 미래교육 기회”…쌍방향 원격수업 정착 나선다-‘1인당 300만원’ 구직촉진수당, 이르면 내달부터 지급-美부양책 효과…환율 다시 1100원 아래로△중대재해처벌법 제정 가시화-산업계 반발, 쟁점 많은데 여당 속도전…與 일각서도 “대폭 수정해야”-손경식 경총회장 오늘 국회 방문…입법 철회 호소한다-건설업계 “CEO가 수백 곳 현장 다 못챙겨…운에 맡기라는 것”△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비상’-당국 “기내 전파 가능성에 승무원 등 조사 중”…확산 우려에 긴장 고조-‘변이 공포’에…빗장 걸고 백신 테스트 나선 세계-코백스 백신 내년 1분기 도입…초저온 냉동고 250여개도 구비 △DH, 배민 품고 요기요 판다-공정위 ‘승자독식 차단’ 명분으로 매각 강요…시장 “플랫폼 혁신에 찬물”-몸값 2조…쿠팡이츠·카카오 등 인수 후보 거론-“업계 2위 매력, 시너지 기대” vs “투자 매력 떨어지는 제로섬”△정치-‘지지율 추락·백신 실기론’ 난관 봉착한 文대통령, 이르면 오늘 秋 교체 -부산行 김영춘 “역할 마다않겠다”…여야 대진표 윤곽-나경원 “서울시장·당권·대권, 직접 나서거나 돕거나”-파죽지세 윤석열…국민의힘 속앓이-‘北 김일성 광장’ 리허설 사진 공개 8차 당대회 앞둔 김정은 노림수는?△국제-“내년 1분기 10% 조정온다” 우려에도…美증시, 겁먹지 않은 이유-“100만원 받고 90만원은 저축” 일본에서도 재난지원금 논란-실업수단 중단·셧다운 피했다…백기 든 트럼프, 예산안 서명△경제-2034년 신재생 40%로 확대…석탄·원전 발전설비는 절반으로-수출로 떠받친 지역경제…강원권만 소폭 악화-어촌뉴딜300 전담할 ‘어촌어행재생사업단’ 오늘 출범△금융-높아진 배당 눈높이…‘맏형’ 삼성생명에 쏠린 눈-하나銀 임원인사·조직개편 키워드는 ‘소비자 보호’-코로나 지원 착시…부실징후기업 1년새 53곳 감소△산업&기업-유럽 소형전기차 확산…선두 韓배터리 긴장모드-품질·환경·안전 강조한 구광모 ‘LG 질적 성장으로 전환’ 선언-쌍용차, 법정관리까지 2개월 시간 벌었다-15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사법 리스크…JY ‘뉴 삼성’에 부담-“업무효율 쑥” 현대 모비스 재택근무제 정식 도입△산업·바이오-韓상륙 앞두고 통신3사 구애받는 ‘디즈니+’…전열 가다듬는 토종 OTT-K바이오 올해 기술수출, 15건·11.8조 ‘역대 최다’-코웨이, 美·유럽서 ‘최고의 공기청정기’ 1등△소비자생활-먹거리부터 소품까지…풍요로운 ‘소’와 함께 웃으세요-진로 ‘페트’ 출시 홈술족 공략 나서-‘우리도 착한 배송’…롯데쇼핑, 보랭가방 만든다-쿠팡, 3조 ‘라이브 쇼핑’ 시장 도전장△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정보과잉 시대 What 보다 How가 중요…강남스타일 신화 뒤, 뉴미디어 있었다-가상·현실 넘나드는 ‘메타버스’…BTS 놀이터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바이든, ‘전략적 인내’ 실패 인정하고 트럼프 싱가포르 북·미 합의 추인해야”-“韓, 국제무대 위상 올라 중견국 모임 주도해야”△증권&마켓-넷마블·현대위아…내년 넘어 후년 ‘실적개선株’ 눈돌릴 때-증시 거래대금 신기록-올해 증시 휩쓴 3대 테마는 ‘백신·친환경·우선주’△증권-‘알짜’ SK티앤에스, 새내기 사모펀드 품에 안기나-개미 울리는 주식 리딩방 금감원 ‘주의’ 소비자 경보-쏠쏠한 ‘13월의 월급’ 막차 타볼까-동학개미 덕에 전업투자자문사 ‘好好’△LP의 부활-아빠에겐 ‘그리움’ 우리에겐 ‘새로움’…2030세대 LP유행 되살리다-“10~20대 판 위에 바늘 올려 음악과 교감하는 체험 즐겨”-한정판 가요 LP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리셀러 표적돼 중고가 천정부지△스포츠-임희정 “US여자오픈 실패 경험 성장 도움될 것”-고진영 “어드레스 때 발 중앙에 힘!”-홀인원 한 누구는 벤츠 받고, 누구는 빈 손…왜-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특별해”-너클볼 레전드‘ 필 니크로, 81세로 별세△피플-“대표성 잃은 통계는 가치없어…본연 역할 충실해야”-“스토리 풍부한 와인…알고 마시면 더 깊은 풍미 느껴”-윤철주·김성권 회장, 서울대 AMP 대상-‘무극보양뜸’ 구당 김남수 옹 별세…항년 105세 △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 정책, 여우 같은 고슴도치 전략 필요하다-[e갤러리]전현선 ‘열매에서 기둥’-[기자수첩]제 살길 찾으려 신용대출 틀어막은 은행-[생생확대경]전기료 연료비연동제, 정부 역할 커졌다△부동산-싸늘한 민심 속 취임…변창흠 ‘도심 공급 확대’로 점수딸까-송도자이크리스탈 작품같은 오션뷰 눈길-명단공개 의무인데…‘깜깜이’ 분양가심사위 논란-‘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1721가구 대단지 분양한다△사회-尹 찍어내기 몰두하다 동부구치소 748명 확진…고개 드는 秋장관 책임론-‘원칙론자’ 이건리·‘경험 많은’ 김진욱…‘정치적 중립성 확보’ 평가-“이용구 폭행, 靑에 보고 안됐다” 警 해명에도 내사종결 의혹 여전-法 “비방글에 악플 남긴 페친, 모욕죄 아니다”-박원순 피해자, 실명 공개에 2차 가해 논란
2020.12.28 I 이광수 기자
②"가상공간서 BTS 만나요"…메타버스 시대 온다
  • [위대한 생각]②"가상공간서 BTS 만나요"…메타버스 시대 온다
  • [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이윤화 기자] 올드 미디어가 신규 플랫폼들과 경쟁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의 미디어 환경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질 미래 미디어 ‘메타버스’(Metaverse)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 (사진=넷마블)그는 “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수많은 콘텐츠가 24시간 둘러싸고 있는 정보 과잉의 시대에는 단순히 무엇을 보느냐보다 누구와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콘텐츠를 무엇(what)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언제(when), 어디서(where), 어떤 디바이스를 통해 어떻게(how) 유통할지까지 생각해야 하는 미디어 방식과 경험의 변화를 인지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세계를 넘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들을 결합해 현실감이 극대화된 공간에서 시간적·물리적 제약 없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현실세계에서 하는 모든 것들을 가상세계로 구현해 내는 것에 익숙하다.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이 더해지면서 메타버스 환경 구축에 대한 노력이 전 산업군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는 먼 미래처럼 느껴지지만 이미 게임 업계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국내 아이돌 그룹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는 유튜브가 아닌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새로 데뷔시킨 걸그룹 ‘에스파’를 실제 인물과 동일한 4명의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도록 기획했다. 또 YG엔터테인먼트가 가상 세계 아바타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블랙핑크의 팬 사인회를 열자 4600만 명의 글로벌 팬들이 몰렸다.월트디즈니의 주가 변동 추이. (자료=강사 제공)김 강사는 만화책 시장이 웹툰에 밀려나고, 종이 신문이 포털 뉴스에 주도권을 빼앗긴 현실이 말해주듯 올드 미디어의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이지만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 오히려 위기를 극복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예로 월트디즈니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과정을 들었다. 지금까지 영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제작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월트디즈니는 코로나19 이후 큰 타격을 입었다. 영화관을 비롯한 레저·문화 시설은 물론 호텔·숙박 사업 등의 매출이 줄어들자 지난 3월 주가가 폭락했다. 콘텐츠 유통 주도권도 넷플릭스에 넘어가는 듯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월트디즈니가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독자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다.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구축하고 디즈니가 보유한 막강한 콘텐츠 파워와 결합하니 약 1년 만에 넷플릭스 5년 누적 데이터에 달하는 구독자와 매출이 확보됐다. 모든 올드 미디어가 디즈니처럼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막대한 투자비용과 고도화된 기술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의 콘텐츠 영향력을 새로운 메타버스 환경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고,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제작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김 강사는 “메타버스 시대에는 기존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 것”이라면서 “웹과 모바일을 넘어선 메타버스의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지상 강연 ‘디지털 대전환 : 미디어’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2020.12.28 I 이윤화 기자
“저궤도 위성안테나 시장 선점”…한화시스템, 美업체에 3000만불 투자
  • “저궤도 위성안테나 시장 선점”…한화시스템, 美업체에 3000만불 투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한화시스템은 미국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업체인 카이메타에 3000만 달러(한화 약 330억원)를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카이메타는 현재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술벤처기업이다. 이번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내년부터 카이메타 위성 안테나 제품의 한국시장 독점 판권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도 공동개발한다.2012년 설립된 카이메타는 메타구조 기술 기반의 전자식 위성 안테나 상용화에 성공했다. 위성통신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필요한 오지나 해상 등에서 차량·버스·기차·선박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동형 ESA 제품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메타구조 위성통신 안테나의 미국 및 국제 특허와 기술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재난·재해·분쟁지역 활용도가 높아 군과 정부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카이메타의 안테나의 메타구조는 위성 안테나 유리기판 상에 미세한 패턴을 형성해 전파·소리·빛 파장과 형태를 조절, 위성과 통신을 용이하도록 해준다. 위성통신 안테나는 물론, 홀로그램·투명망토 등 빛과 음파를 상호작용하도록 설계하는 새로운 응용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한화시스템은 지난 6월에도 영국 위성 안테나 기술 벤처기업 페이저 솔루션의 사업·자산을 인수하며 한화페이저를 설립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카이메타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메타구조 기반 안테나 기술과 한화페이저의 반도체칩 기반 고성능 안테나 기술을 동시에 확보, 해상·상공·지상 전 영역의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역량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한화페이저 설립에 이어 카이메타 신규 투자를 통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고자 한다”며 “우리가 보유한 업계 최고의 방산 통신·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인터넷 시대의 항공우주 시스템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카이메타 위성통신 안테나 U8. (사진=한화시스템)
2020.12.24 I 김정유 기자
넷마블문화재단, ‘게임콘서트’ 19일 유튜브 공개
  • 넷마블문화재단, ‘게임콘서트’ 19일 유튜브 공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은 ‘2020 게임콘서트’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유튜브 채널 ‘넷마블TV’에 공개되는 강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게임콘서트에는 넷마블 창립 20주년의 의미를 담아 넷마블 이승원 대표가 직접 강연자로 나선다.게임콘서트는 넷마블문화재단이 지난해부터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문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형 강의를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올해는 ‘게임과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현재까지 2회(8월, 10월) 비대면 게임콘서트가 진행됐으며,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뇌과학 전문가 이경민 교수, 최원석 과학저널리스트, 서동일 DTCP 코리아 지사장 등 유명인사들이 강연자로 나서 자리를 빛냈다.오는 19일에 공개되는 게임콘서트에는 이승원 넷마블 대표(넷마블문화재단 대표 겸직),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김상균 강원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참석하고, 사전에 받은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이날 이승원 대표는 ‘게임콘텐츠&IP사업: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게임 콘텐츠 IP(지식재산권)사업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최재천 교수는 ‘아름답고 낯선 유혹, 통섭(統攝)’이라는 제목으로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게임의 의미와 게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김상균 교수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의 개념과 게임 속 기술들의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실시간 방송 중에는 별도 링크를 통해 강연자들에게 질문을 남길 수 있으며,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2020.12.18 I 노재웅 기자
계원예술대학교X샌드박스네트워크, 버추얼 크리에이터 콘서트 '원 스탭!' 진행
  • 계원예술대학교X샌드박스네트워크, 버추얼 크리에이터 콘서트 '원 스탭!' 진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계원예술대학교가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버추얼 크리에이터 콘서트인 ‘원 스탭!’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도차비 호요리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콘텐츠원캠퍼스 사업 일환으로 계원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컨소시엄으로 6개월동안 준비한 실시간 렌더기술과 모션캡처기술을 융합한 실감형 버추얼 콘서트다.버추얼콘서트에는 샌드박스네트워크에서 기획·제작, 운영하고 있는 버추얼 유튜버 도차비, 호요리와 계원예술대학교 애니메이션과에서 2020년에 제작한 버추얼 유튜버 리아, 다니, 렛시가 같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계원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언택트를 기반으로 한 AR,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의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상과 현실의 사이 어딘가에 있을법한 버추얼 캐릭터를 유저들의 소비에 맞는 콘텐츠로 제작하게 됐다”며 “AR, VR, 가상현실 등을 키워드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다양한 시도에서 끝나버리는 것이 많다. 유튜브 특성상을 살려 콘텐츠는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것은 기술력만으로 이루어진 가상 콘텐츠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솔루션이다”라고 설명했다. 동물원 렛서팬더가 아이돌이 되고파 탈출했다거나(버추얼 렛시) 어린 뱀파이어가 아이돌이 된다거나(버추얼 리아) 별자리 기록에서 태어난 점술사가 운명을 거스르고 아이돌이 된다(버추얼 다니)는 등의 스토리 기반을 한 버추얼 유튜버들도 히스토리를 기반으로한 뮤직, 애니메이션, 웹툰 등의 다양한 IP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캐릭터 ‘렛시’를 담당하는 렛시 프로젝트팀은 격주 일요일 7시마다 뮤직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이는 유행에 따라 빠르게 이동하는 Z세대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렛시 프로젝트팀은 “유튜브를 일종의 놀이터로 생각하는 Z세대들은 그들의 ‘최애’에 대해선 무조건적인 관대함이 있다. 또한 단순히 아이돌의 팬으로서 호응하는 것이 아닌, ‘프로듀서 101’과 같이 유저가 직접 아이돌을 발견하고 키워내고자 한다”며 “단순히 보고 즐기기만 하는 시대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팬들의 기대감과 보상을 충족하였을 경우 보상과 같은 호감을 얻게 된다”라고 전했다. 계원예술대학교 송수근 총장은 산학 연계 콘텐츠원캠퍼스사업에 대해 “계원예술대가 대학과 산업체가 같이 운영되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분야의 융합연구하는 프로젝트였다고 평가하고 융복합 콘텐츠 생산과 실감콘텐츠 교육 활성화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2020.12.17 I 김민정 기자
삼화페인트, 2021 올해의 컬러뉘앙스 ‘메타-버스’ 발표
  • 삼화페인트, 2021 올해의 컬러뉘앙스 ‘메타-버스’ 발표
  • 2021_올해의_컬러뉘앙스_컬러팔레트[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화페인트공업㈜ 컬러디자인센터는 2021년을 위한 올해의 컬러뉘앙스 키워드를 ‘메타-버스’로 정하고 다섯 가지 컬러를 제안했다.메타-버스(Meta-Birth)는 메타(Meta)와 리버스(Rebirth)를 결합한 ‘초월적 재탄생’을 의미한다. 2021년은 삼화페인트 창립 75주년이 되는 해로 오랜 세월 축적해 온 연구개발 기술과 세대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인류가 팬데믹을 이겨내고 더 나은 일상을 창조할 수 있게 하려는 기대를 내포한다.메타-버스를 표현하는 5개의 컬러는 애쉬 그레이(Ash Gray), 라벤더 더스트(Lavender Dust), 갈릭 크림(Garlic Cream), 토마토 수프(Tomato Soup), 정글(Jungle)로 구성됐다. 견고하면서도 차분한 안정감, 디지털 전환, 새로운 시대를 향한 생명력과 변혁, 그리고 인류애를 표현한다.글로벌 트렌드와 미래 라이프스타일 분석으로 도출한 ‘올해의 컬러뉘앙스’는 인테리어, 자동차, 가전, IT산업 등 컬러디자인 관련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컬러 흐름을 말한다.이상희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컬러뉘앙스는 글로벌 리서치 등의 컬러 변화 추이에서 중요성과 영향력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지는 색상계열에 주목한다”며 “컬러디자인에 있어 감성 표현에 중요한 뉘앙스를 제안하기 때문에 다른 트렌드컬러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02 I 박민 기자
미래에셋대우, 2021 글로벌 리서치 포럼 개최
  • 미래에셋대우, 2021 글로벌 리서치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2021 글로벌 리서치 포럼’을 연다.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는 오는 2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포럼을 라이브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글로벌 장기 구조적 트렌드 분석과 2021년 주목해야 할 글로벌 주식 종목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제전문채널 삼프로TV와의 콜라보를 통해 김프로(김동환), 이프로(이진우)가 진행을 맡아 고객 입장에서 궁금한 부분들을 풀어낼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게임·소프트웨어·하드웨어·5G 산업과 탑픽’을 주제로 가상 현실, 메타버스로 가기 위한 게임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 방향을 알아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하드웨어·5G의 현주소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Green Rush’(환경·에너지)라는 제목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밧데리) 산업과 제로 에너지 빌딩 등 그린 산업에 대한 투자 전망을 다룬다. 마지막 세션은 ‘2021년 글로벌 Top pick 대전’이라는 주제로 리서치센터에서 내년 주목해야 할 글로벌 탑픽 6 종목을 소개한다. 세션 중간에는 ‘애널리스트의 주식 밖 이야기’라는 주제로 분석만 하는 애널리스트의 딱딱한 모습이 아니라, 그들의 주식 분석 경험담, 주식 철학, 고뇌 등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인터뷰 동영상을 방송한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향후 5년, 10년 혁신을 선도할 산업과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고객들의 성공적 자산운용에 있어 핵심일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그 길로 가는데 좋은 가이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12.01 I 조해영 기자
‘VR·AR 한 눈에’ 경기도, 엔알피 데모데이
  • ‘VR·AR 한 눈에’ 경기도, 엔알피 데모데이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가상·증강현실(VR·AR) 신생기업(스타트업) 성과발표회 ‘엔알피(NRP) 데모데이’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에서 열린다.엔알피(NRP) 데모데이는 경기도 대표 가상·증강현실 행사로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해 해마다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탐구하며 다양한 도내 대표 가상·증강현실 신생기업을 소개해왔다. 올해 주제는 ‘연결의 확장(eXtended Reality)’으로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우리 삶의 소통과 비즈니스 연결을 한층 더 넓혀줄 수 있음을 살펴볼 예정이다.NRP(New Reality Partners)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17년부터 가상·증강현실 기업육성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글로벌 민관협력체인 64개의 엔알피 얼라이언스 파트너들과 함께 올해 5기까지 총 121개의 가상·증강현실 유망 신생기업을 선발·육성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가상·증강현실 기업육성 프로그램(NRP)에 참여한 32개팀의 성과발표 △국내외 주요연사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글로벌개발자포럼 △가상공간에서 여러 기업들을 만날 수 있는 소셜 XR밋업(기업교류회) 총 3가지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성과발표회에서는 지난 4월 오디션에 선발되어 육성지원 받은 32개팀이 참여, 뇌질환 환자를 위한 VR재활치료 콘텐츠를 제작하는 테크빌리지 등 아이디어 부문 11개사, AR콘서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모션웨이브 등 상용화 부문 16개사, AR 오디오 전시 가이드를 구축한 백남준아트센터와 아티바이브 컨소시엄 등 공공매칭 부문 5개팀이 6개월간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포럼에는 국내외 16명의 연사가 참여해, ‘버추얼 제작산업 성공 사례(Disguise)’, ‘글로벌 XR기업 간 교류 사례(Hub Montreal)’, ‘메타버스 시대와 새로운 변화’ 등 최신 콘텐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또 기업교류회에서는 VR플랫폼 공간 안에서 기업연사와 패널들이 다양한 주제를 발표·토론할 예정이다. VR플랫폼은 ‘인게이지’, ‘점프VR’, ‘스페이셜’ 등 국내외 유명 플랫폼 8개로, 참여하고 싶은 누구나(일반 참여자) 정해진 시간에 해당 플랫폼에 접속·참여할 수 있다.이외에도 일반 참여자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장을 가상공간(버추얼 스페이스)으로도 즐길 수 있다. 각자 아바타로 가상공간에 접속, 방송시청은 물론 다른 참여자와 자유롭게 얘기하고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등 일반적인 동영상 송출 위주의 비대면 행사들보다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데모데이는 도내 가상/증강현실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가상공간이 보여주는 새로운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가상, 증강현실 기술이 산업화되고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라고 말했다.
2020.11.10 I 김미희 기자
은수미 시장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공공역할 고민하겠다”
  • 은수미 시장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공공역할 고민하겠다”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15일 미국 온라인 경제미디어 더밀크 손재권 대표와 판교제2테크노밸리 LH기업성장센터에서 코로나19사태 이후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지난달 14일 미국과 성남시의 코로나 상황과 이로 인한 사회의 변화,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에 대해 줌 화상회의를 진행한 후 두 번째 대담이다.LH기업성장센터의 세미나룸, 회의실, 라운지카페 등 창업자들과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공간을 둘러본 손 대표는“민간과 공적 영역이 결합해 이처럼 사무공간에 주거 공간이 결합된 것은 센세이션한 일이다”고 말했다.이에 은 시장은“성남시는 앞으로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간들도 마련할 예정이다”고 답했다.이후 은 시장은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대담을 진행하며 모란과 판교, 강남을 잇는 대중교통의 메카,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이 어우러진 도시, 사무공간과 하우징 시설이 결합된 아시아실리콘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손 대표는 “성남시와 세계가 온라인으로 연결돼 성남과 세계의 문제 상황, 그에 대한 대응 방안과 접근법 등이 공유되는 가상도시인 ‘메타버스시티’를 최초로 조성할 것을 제안드린다”며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프로젝트의 세계화에 대해 제안했다.은 시장은 “민간이 활성화되는 방향에서 시민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재정비해 개인과 공동체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성남시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기도 했다.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프로젝트는 2018년 10월 시작했고,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부서 신설과 13개 부서의 협력으로 2년간 총 38개가 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제3 판교밸리가 조성되면 2500여 개 기업에 13만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2020.10.15 I 김미희 기자
자연 속에서 즐기는 경기도 양평 언택트 여행
  • 자연 속에서 즐기는 경기도 양평 언택트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휴가철, 사람들을 만나는 게 두려운 요즈음이다. 유명 관광지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린다는 기사가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오기에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사그라들지 않는 것을 두고 걱정하는 것보다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뜨고 있다. 이럴 때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경기도 양평으로 떠나 본다. 당일 여행지로도 좋은 양평이지만 휴가철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1박 여행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실내보다는 실외가 그리고 식물 향기 가득한 자연 속에서 일상의 답답함을 잠시 잊는다.진흙 속에서 고귀하게 피어나는 연꽃은 6월 하순경부터 8월 중순까지 북한강 일대를 수놓는다. 전국에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 많지만 양평의 연꽃은 수도권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두물머리 근처의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이다. 지난 2019년에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등록될 만큼 그 아름다움이 뛰어나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라는 성현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했다. 입구는 두 곳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두물머리와 연결된 배다리 열수주교다. 조선조 정조 때 만들었던 배다리를 재현한 것으로 배 위에 나무판자를 놓아 사람들이 걸어서 강을 건널 수 있게 해놓았는데 물결에 따라 흔들림이 달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빨래판으로 만든 세심로는 세미원의 상징으로 ‘마음을 씻는 길’을 뜻한다.세미원은 관람 동선이 다양해 선택적 관람이 가능한 곳이다. 홍련지, 백련지를 비롯해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인 페리 슬로컴(Perry D.slocum) 박사의 가족이 와서 직접 심은 페리기념연못까지 여름의 아름다움이 계속 피고 지는 중이다. 빅토리아 연못, 열대수련 연못, 사랑의 연못 등 희귀한 연꽃들을 볼 수 있으며, 한국의 미를 담아낸 한국 전통정원이 아름답다. 6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리고 있는 세미원 연꽃 문화제에는 야간 개장도 하고 있어 강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다. ‘열린 관광지’로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모든 계층에게 인기가 많다. 여유 있게 돌아본다면 전체 2시간~3시간 정도 소요되며, 두물머리를 다녀올 경우 당일 입장권을 보여주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서후리숲은 숲 매니아들 사이에 알음알음 알려진 숲이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에 있어서 지명 그대로를 명칭으로 쓰고 있는 곳으로 가는 길부터 수상하다. 서후리 마을 제일 깊숙한 곳에 위치한 탓에 ‘과연 이 길이 맞을까’라고 의구심이 들어 들 때가 되면 거짓말처럼 눈앞에 나타난다. 30만평의 사유림 중 10만평을 개방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중부 지방에 서식하는 모든 동,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며 계절에 따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된 숲은 독특한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특별하다. 이곳의 모든 숲의 시작은 초록의 단풍나무 터널로 이 계절에는 차분함을 안고 출발한다. 산책로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철쭉나무 전망대에 이르며, 뻥 뚫린 데크 전망대가 아닌 나무에 걸어 놓은 둥지의자가 산책객들을 반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이용한 것이기에 반갑고 고맙다.서후리 숲의 최고는 자작나무 숲이다. 손대지 않은 원시미 그대로의 자작나무 숲은 작은 잎사귀들이 마주치는 바람 소리가 예쁘고 시원하다. 은행나무, 층층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각각의 군락지마다 숲을 바라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에 하얀색 의자가 놓여 있어 쉬어 가기에 좋다. 비밀의 숲에서는 작은 폭포를 보며 나만의 정원을 만끽할 수 있기에 숲이 끝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가수 BTS가 이곳에서 화보를 찍었을 정도로 정갈한 아름다움이 곳곳에 묻어 있다. 서후리숲은 2개의 산책로로 A코스는 1시간, B코스는 30분 정도 소요되며, 전체를 다 걷게 되면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체 관람 동선은 오로지 일방통행으로 숲길 사이사이 이정표의 안내판만 잘 보면 어렵지 않다. 입구에서 판매하는 모기 퇴치 팔찌를 차고 입장하는 것이 좋다. 가평과 양평의 경계에 있는 시계꽃 펜션은 정원이 아름답다. 로즈마리, 페퍼민트, 바이올렛 등 꽃 이름으로 된 객실은 관리가 잘 돼 깨끗하며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가족, 단체, 커플이 머물 수 있게끔 다양한 객실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으며, 객실마다 개별 바비큐가 준비돼 있어 음식을 들고 바비큐장으로 이동하는 불편한 동선을 줄였다. 펜션 아래쪽으로 조그만 계곡이 있어 시원한 물에 발 담구면서 자연 속에서 더위를 내보낼 수 있다. 계곡은 매일 아침마다 방역을 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바비큐 준비가 번거롭다면 가든 바비큐 식사 주문을 이용해 바비큐에 관한 모든 것을 준비해 주기에 편리하다. 뚜벅이 여행자들의 경우 중앙선 용문행을 타고 양수역에서 문호리행 버스를 타면 종점에서 펜션까지 픽업하는 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윗선부터 바뀌어 실무로 가는 '톱다운' 해야"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윗선부터 바뀌어 실무로 가는 '톱다운' 해야"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거에는 전자 도어락을 팔고 나면 그만이었죠. 고객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아야 바람직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죠. 실시간으로 제품이 잘 작동하는 지 여부를 제조사에 알려주는 상황에서, 연락이 오지 않으면 오히려 문제가 생긴 상태가 됐습니다.”국내 제조업 연구개발(R&D) 분야의 전설적인 인물인 이현순 두산그룹 부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에 대해 던진 화두는 ‘속도감 있는 변화’였다. 큰 그림을 그리되 시작은 작게라도 움직이고, 조직의 수장부터 솔선수범해 변화를 도입하는 ‘톱다운(Top-down)’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두산그룹의 총괄 최고기술책임자(CTO) 역할을 맡은 이 부회장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3D 익스피리언스 포럼 2019’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과 두산그룹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관한 추진 전략과 흐름에 대해 소개했다.이현순 두산그룹 부회장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가 개최한 ‘3D 익스피리언스 포럼 2019’ 기조연설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 커넥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갈수록 하락하는 韓 노동생산성, 디지털 전환으로 극복”이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에서 1990년대 우리 독자기술로 만든 자동차 엔진을 개발하는데 앞장선 인물로, 이후 현대자동차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독자 엔진을 보유한 완성차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 부회장은 이후 한국자동차공학회장,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 등을 거쳐 두산그룹 부회장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이날 행사를 주최한 다쏘시스템은 제조업 분야에서 필수인 각종 3차원(3D) 입체 설계에 필요한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세계 최대 업체다. 국내·외 대부분의 제조업체에서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다쏘시스템의 버나드 살레 회장과 오랜 친분이 인연이 돼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았다.그는 “우리 경제성장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을 정도로 중요하지만, 갈수록 노동생산성은 떨어지고 있다”며 “시간당 노동생산량이 미국(87달러), 독일(81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51달러에 불과”한 상황을 지적했다.이 부회장은 “이런 문제가 나타난 것은 공정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노동력과 자본의 배분도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탓”이라며 “이 문제를 해소할 핵심적인 역할을 바로 디지털 전환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분야에서 조직이 가진 노하우와 강점을 사물인터넷(IoT)이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결합하는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성장을 만들 핵심이라는 의미다.두산그룹은 이런 점에 따라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을 △㈜두산 △두산인프라코어·밥캣 △DHI(엔지니어링 분야) 등 세 가지로 분류하고 각 분야에 맞는 기준과 원칙을 정립했다.특히 인프라코어 부문에서는 판매한 건설장비를 ‘두산 커넥트’를, DHI 분야에서는 ‘발전소 원격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두 서비스는 기존에 제품을 판매하거나 건설·구축 완료 후 연결이 끊어지던 점을 해소하고, 실시간으로 디지털을 통해 미리 문제를 예방하는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한국동서발전의 경우 두산의 원격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6개월간 60가지의 잠재 위험을 사전에 찾아 예방하며 비용절감 효과가 27억원에 달했다. 자연스레 고객사의 투자 효율화와 효과적인 인프라 운영이 가능해져 만족도도 높아졌고, 사회적으로도 효용을 높일 수 있었다.◇“제조업, 몸에 익은 것 잘 안 바꿔..위부터 바뀌는 ‘톱다운’해야”이현순 부회장이 소개한 두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관련 분류 정리표. 사진=이재운기자이 부회장은 “제조업의 특성상 (조직구성원들이) 몸에 익은 것을 잘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 요소로 △위에서 강하게 압박(Push)하는 톱다운 방식 △디지털 기반의 기준(이니셔티브)을 가진 전문가의 발언권 강화 △일하는 방식과 사업구조 자체를 바꿔 효과를 내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시스템 갖다 놔도 구성원이 그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대로 일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디지털 전환의 실행원칙으로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하고, 빨라져야 한다”(Think Big, Start Small, Be Quick)를 제시하며 “디지털 전환은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며 열린 생태계에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행사에서는 이밖에 살레 회장 등 다쏘시스템 고위 관계자는 물론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앙투안 스코토 에어버스 부사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059210) 회장 등도 참석해 다쏘시스템과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견과 협력 방안에 대한 사항을 공유했다.조영빈(왼쪽)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와 오석송 메타바이오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
2019.06.06 I 이재운 기자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견본주택 내일오픈
  •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견본주택 내일오픈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양우건설은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견본주택이 익일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양우건설에 따르면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A1, A2 BL에 들어선다. 오는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인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는 축구장 130개 넓이의 소형신도시다. 단독주택 772세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680세대와 함께 페이스튼 담양캠퍼스(2022년 개원 예정), 문화시설, 커뮤니티시설, 의료시설(예정),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단독주택용지에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 KBS 직원 주택조합 등이 대규모 입주 예정인 데다 페이스튼 담양캠퍼스가 개원하면 4000여 명의 인구 유입이 추산된다.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내 유일한 아파트인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1단지(A1블록) 전용 59㎡ 40세대, 84㎡ 258세대, 95㎡ 24세대 총 322세대와 2단지(A2블록) 전용 59㎡ 96세대(임대), 84㎡ 262세대 총 358세대로 각각 구성된다. 4~5Bay 혁신평면을 적용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공간을 구현했다. 13번 국도를 통해 광주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며 담양, 장성, 순창, 고창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교통망과 담양 공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다. 24번 국도를 통해 광주-대구고속도로, 고창-담양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쉬우며 광주공항 30분, KTX 송정역 40분대 이동도 가능하다.단지에는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고가제 등이 계획됐고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추월산, 병풍산, 담양호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근처에 있다.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다채로운 상업 시설 및 의료시설(예정), 커뮤니티를 비롯해 담양군청, 담양공공도서관, 담양경찰서, 광주지방법원 담양지원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2018.11.22 I 김은총 기자
마인크래프트, 블록체인 게임 캐릭터 품었다
  • 마인크래프트, 블록체인 게임 캐릭터 품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블록체인 게임과 중앙화된 게임 모두를 넘나들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엔진코인 플랫폼기반 멀티버스 게임 캐릭터가 탄생했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ENJ)을 엔진(대표 막심 블라고프)은 미국 루실 게임즈사(Lucille Games)가 엔진코인 플랫폼과 새로운 ERC-1155 토큰 아이템 표준을 기반으로 제작해, 중앙화된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와 블록체인 게임인 ‘워오브 크립토’ 양쪽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게임 캐릭터인 ‘고어드(Goard)’가 개발되어 10일 판매된다고 밝혔다. 세계 첫 탈중앙화와 중앙화 동시 사용 가능 게임 캐릭터인 ‘고어드’가 사용되는 마인크래프트(Minecraft)는 지난 2014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한 인디 게임의 대표작이다. 이번 ‘고어드’ 게임 캐릭터는 해외 유명 마인크래프트 포케파인드(Pokefind) 서버를 넘나들게 된다. 포케파인드 서버는 현재 160만명의 마인크래프트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마인크래프트 게임에서와 함께 ‘고어드’ 캐릭터가 사용되는 블록체인 게임인 ‘워 오브 크립토(War of Crypto)’는 미국 루실 게임즈(Lucille Games)사가 엔진사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 플랫폼과 새로운 ERC-1155 토큰 표준을 채택해 개발중인 최초의 캐릭터 성장형 RPG 블록체인 게임이다. 2019년 초 알파 버전 출시를 겨냥해 PC, 안드로이드, iOS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루실 게임즈사는 지난 7월 23일에는 총 120만 개의 엔진코인(ENJ)을 넣어서 게임 자산의 가치를 보증한 ‘워 오브 크립토(War of Crypto)’ 게임의 13개 히어로와 26개의 스킨을 사전 판매해 40분 만에 완판한 바 있다. 게임개발사가 ICO 방식이 아닌, 블록체인 게임 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엔진코인 암호화폐로 게임 자산 가치가 보증된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을 사전 판매하는 ‘가상자산공개(IAO : Initial Asset Offering)’으로 주목 받은 사례다. 엔진코인 플랫폼과 ERC-1155 토큰 표준을 채택해 ‘워 오브 크립토’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루실 게임즈사는 11월 10일 ‘고어드(Goard)’ 캐릭터를 ‘워 오브 크립토(War of Crypto)’ 웹사이트에서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 이벤트에서 다양한 희귀 아이템 및 한정판 캐릭터, 스킨과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고어드’는 블록체인 게임과 마인크래프트 등 여러 게임을 넘나 들면서 레벨업 되면서 진화할 수 있다.펀딩 이벤트는 완판 때까지 최대 45일 진행된다. 총 26개의 스킨을 가진 13개의 새로운 영웅이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 방식은 첫번째 사전 판매와 동일하게 유저가 크리스탈을 구매하면 랜덤 캐릭터를 획득하게 된다. 이번 이벤트 때는 총 15,000개의 크리스탈이 공급될 예정이며 그 중 ‘고어드’가 들어있는 크리스탈은 약 300개 정도이다. ‘고어드’ 캐릭터는 각각 190ENJ코인을 포함하고 있다.루실 게임즈사는 고어드 캐릭터의 아이덴티티, 히스토리, 메타데이타를 비롯해,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블록체인화 한다. 11월 10일 고어드가 판매된 이후 마인크래프트 포케파인드(Pokefind) 서버에서 고어드 플레이로 인해 누적되는 캐릭터 데이터도 가까운 시일 내에 블록체인화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블록버스터 영화인 ‘레디 플레이 원(Ready Play One)’에서처럼 탈중앙화 게임들 사이를 넘나드는 게임 세계인 멀티버스(Multiverse)게임이 중앙화된 게임까지 오고 갈 수 있게 되는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루실 게임즈사는 고어드 게임 캐릭터를 엔진사의 백엔드 서버인 신뢰 플랫폼(Trusted Platform)을 활용해 블록체인에 연동하는 방식을 취했다. 엔진코인생태계를 구성하는 엔진사의 TP는 플랫폼 등록, 엔진 지갑, 게임 개발 SDK를 연결시켜주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다.엔진사는 또한 이미 500만번 이상 다운로드 된 엔진사의 마인크래프트 서버용 플러그인에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마인크래프트 플러그인 업데이트 버전은 모든 마인크래프트 서버 운영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춰 손쉽게 블록체인 자산을 제작 및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2018.11.09 I 김현아 기자
마인크래프트, 블록체인 게임 캐릭터 품었다
  • 마인크래프트, 블록체인 게임 캐릭터 품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게임과 중앙화된 게임 모두를 넘나들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엔진코인 플랫폼기반 멀티버스 게임 캐릭터가 탄생했다.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ENJ)을 내놓은 엔진(enjin.com)이 미국 루실 게임즈사(Lucille Games)가 엔진코인 플랫폼과 새로운 ERC-1155 토큰 아이템 표준을 기반으로 제작, 중앙화된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와 블록체인 게임인 ‘워오브 크립토’ 양쪽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게임 캐릭터인 ‘고어드(Goard)’를 개발해 10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세계 첫 탈중앙화와 중앙화 동시 사용 가능 게임 캐릭터인 ‘고어드’가 사용되는 마인크래프트는 지난 2014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한 인디 게임의 대표작이다. 이번 ‘고어드’ 게임 캐릭터는 해외 유명 마인크래프트 포케파인드(Pokefind) 서버를 넘나들게 된다. 포케파인드 서버는 현재 160만명의 마인크래프트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마인크래프트 게임에서와 함께 ‘고어드’ 캐릭터가 사용되는 블록체인 게임인 ‘워 오브 크립토(War of Crypto)’는 미국 루실 게임즈(Lucille Games)사가 엔진사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 플랫폼이자 암호화폐인 엔진코인 플랫폼과 새로운 ERC-1155 토큰 표준을 채택해 개발중인 최초의 캐릭터 성장형 RPG 블록체인 게임이다. 2019년 초 알파 버전 출시를 겨냥해 PC, 안드로이드, iOS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루실 게임즈사는 지난 7월 23일에는 총 120만 개의 엔진코인(ENJ)을 넣어서 게임 자산의 가치를 보증한 ‘워 오브 크립토’ 게임의 13개 히어로와 26개의 스킨을 사전 판매해 40분 만에 완판한 바 있다. 게임개발사가 ICO 방식이 아닌, 블록체인 게임 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엔진코인 암호화폐로 게임 자산 가치가 보증된 블록체인 게임 아이템을 사전 판매하는 ‘가상자산공개(IAO : Initial Asset Offering)’으로 주목 받은 사례다.엔진코인 플랫폼과 ERC-1155 토큰 표준을 채택해 ‘워 오브 크립토’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루실 게임즈사는 10일 고어드 캐릭터를 워 오브 크립토 웹사이트에서 진행되는 크라우드 펀딩 이벤트에서 다양한 희귀 아이템 및 한정판 캐릭터, 스킨과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고어드’는 블록체인 게임과 마인크래프트 등 여러 게임을 넘나 들면서 레벨업 되면서 진화할 수 있다.펀딩 이벤트는 완판 때까지 최대 45일 진행된다. 총 26개의 스킨을 가진 13개의 새로운 영웅이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 방식은 첫번째 사전 판매와 동일하게 유저가 크리스탈을 구매하면 랜덤 캐릭터를 획득하게 된다. 이번 이벤트 때는 총 1만5000개의 크리스탈이 공급될 예정이며 그 중 ‘고어드’가 들어있는 크리스탈은 약 300개 정도이다. ‘고어드’ 캐릭터는 각각 190ENJ코인을 포함하고 있다.루실 게임즈사는 고어드 캐릭터의 아이덴티티, 히스토리, 메타데이타를 비롯해,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블록체인화 한다. 11월 10일 고어드가 판매된 이후 마인크래프트 포케파인드(Pokefind) 서버에서 고어드 플레이로 인해 누적되는 캐릭터 데이터도 가까운 시일 내에 블록체인화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블록버스터 영화인 ‘레디 플레이 원(Ready Play One)’에서처럼 탈중앙화 게임들 사이를 넘나드는 게임 세계인 멀티버스(Multiverse)게임이 중앙화된 게임까지 오고 갈 수 있게 되는 첫 사례가 되는 것이다.
2018.11.09 I 이정훈 기자
文대통령, 네이버·삼성전자·현대차 언급하며 한불경협 확대 강조(종합)
  • 文대통령, 네이버·삼성전자·현대차 언급하며 한불경협 확대 강조(종합)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웨스틴 파리 방돔에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파리=이데일리 김성곤 기자]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경제행보에 집중했다.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집중 논의했던 문 대통령은 이날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 참석,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양국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프랑스와의 경제협력도 외교안보 현안만큼이나 이번 방문의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문 대통령은 3박 4일의 프랑스 방문 기간 동안 국내 기업의 유럽시장 공력을 위한 화끈한 지원사격에도 나섰다. 지난 14일 파리 현지에서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승하는 깜짝 일정을 소화한 게 대표적이다. 또 전날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EU)의 한국산 철강에 대한 세이프가드와 관련, “EU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제품은 자동차와 가전 등 EU내 한국 기업이 투자한 공장에 공급돼 현지 생산증대와 고용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산 철강의 제외를 요청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文대통령 “평화 정착되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 코리아 세일즈 외교문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불 경제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네이버,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네이버는 프랑스 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 △삼성전자는 파리에 인공지능 연구센터 설립 △현대차는 프랑스 에어리퀴드사와 수소차 공급 양해각서 체결 △LG전자는 프랑스 레비시스사와 베트남 해수 담수화설비 인증사업 공동 진출 등을 언급하며 양국간 경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면서 “지금이 한불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70년대 에어버스 도입을 통한 항공산업 기반 조성 △80년대 프랑스 기술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90년대에는 프랑스 테제베(TGV)를 고속전철의 첫 모델로 삼은 점 △최근 항공우주분야의 협력이 인공위성 공동개발로 이어진 점을 언급하며 “프랑스는 한국의 경제발전에도 함께했다. 아직도 한국은 프랑스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양국간 경협기조로 △교역투자의 대폭 확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스타트업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불 양국기업인 대거 참석…네트워크 형성 통해 경협 업그레이드한편 이날 오전 파리 시내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광화문에서 개선문까지, 뉴이코노미 시대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린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공식수행원과 양국 주요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은 물론 양국 기업인간 네트워크 형성으로 경협 비전을 보다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브루노 르메흐 프랑스 경제재정부 장관 등 양국 정부인사를 포함해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프레데릭 상체스 프랑스산업연맹 회장 등 양국 주요 기업인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우리 측은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협회·기관 등 85개 기업과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기업에서 삼성전자, 현대차, SK, LG전자, 롯데, GS에너지, 한화시스템즈, 두산인프라코어, CJ대한통운, SM그룹, 네이버 △중견기업d서 현대그룹, 패션그룹형지, 바디프랜드, 제우스, 동성화인텍, 앰배서더즈 △중소기업 메타바이오메드, 보우실업, 삼진정밀 등이 참석했다.
2018.10.16 I 김성곤 기자
가족과 함께 자연을 배워요 `고양생태공원`
  • 가족과 함께 자연을 배워요 `고양생태공원`
  • [이데일리 트립in 박진성 작가]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자녀와 주말 나들이로 자연학습장이 좋다. 나들이도 하고 자연체험학습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경기 서북부지역 도심 속 자연학습장으로 고양생태공원이 있다. 2012년 고양시 일산에 조성된 고양생태공원은 58,435㎡ 면적에 생태습지, 유실수와 자작나무군락이 있는 테마수목원, 100여 종의 야생화단지,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와 밭 1,000㎡의 농업체험부지 등이 있다. 자연 속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교육 및 체험활동을 위한 공원이다.◇ 도심 속 자연학습장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공원탐방은 인터넷예약제로 운영되며 하루 탐방인원은 200명으로 제한된다. 해설이 있는 생태체험 탐방은 해설사의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다. 공원에 들어서면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자연환경해설사분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본격적인 탐방에 앞서 주의 사항을 알려준다. 공원에서는 뱀과 말벌을 조심해야 하는데 위험하지는 않다. 뱀은 젖은 몸을 말리기 위해 밖으로 나오는데 사람을 보면 무서워 도망간다. 말벌은 주로 얼굴에 침을 놓기도 하는데 움직이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자나 옷의 검은색은 말벌이 적으로 생각해서 공격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흰색이 더 안전하다.생태공원을 이리저리 산책하듯 다니면서 야생화와 각종 나무에 대한 설명은 들으면 초등학교 자연 시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천진난만한 어린이가 된 것 같다. 길거리에서 쉽게 보이던 꽃들의 이름과 그 유래 등을 배우는 재미가 있다. ◇ 야생화_개망초와 금계국“저 꽃 이름이 뭔지 아니?” “계란꽃이요” 유치원 아이들에게 꽃 이름을 물으면 계란꽃이라고 한다. 계란 프라이처럼 생겼다고 해서다. 도심 공터에 가면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꽃이 ‘개망초’다. 일본에서 넘어와서 왜풀이라고도 한다. 1910년대 일제 강점기에 유독 많이 생겨났다고 해서 ‘망할 망(亡)’자를 넣어서 망할 놈의 개망초가 되었다고 한다. 적응능력이 탁월하여 농촌이나 도시 산업지역에도 흔하게 관찰된다.노란 코스모스라는 별명을 지닌 ‘금계국’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꽃이다. 꽃 색깔이 황금색 볏을 가진 관상용 새인 금계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들판에 넓고 노랗게 핀 금계국을 보고 있으면 초여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상시탐방, 계절탐방, 특화탐방,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 탐방프로그램은 상시탐방·계절탐방·특화탐방이 있다. 상시탐방은 매일 변화하는 자연을 만날 수 있으며 해설이 있는 생태체험 탐방과 자율탐방(오후 4시 이후)이다. 계절탐방은 봄·여름·가을과 겨울 등 절기에 맞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원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식물을 주제로 오감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특화탐방은 공원을 산책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치유탐방인 힐링캠프, 자연탐험을 통해 보물을 찾아보는 미션 수행하는 에코티어링, 계절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인 신나는 생태체험 등이 있다.6월 하순 일요일 오후 해설이 있는 생태체험에 10여 명의 3가족이 함께 한다. 탐방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공원 내 호젓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환경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을 듣고 있으면 처음 만난 아이들은 금세 친해진다. 해설사에게 허락된 나무 열매를 서로 나눠 먹으면 서로 친근감이 생긴다. 딱딱하고 삭막한 회색 콘크리트 속 도시 바로 옆 공원에서 푸른 자연을 가족과 함께 느끼는 행복이 있다. * 이용방법: 고양생태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 이용시간: 3월~10월 09:00~18:00, 11월~2월 10:00~17:00(매주 월요일 휴관)- 대중교통 이용 시 3호선 대화역 4번 출구 버스(88A, 059, 058) 환승, 농수산물센터 하차- 자가용 이용 시 강변북로-자유로-이산포IC-농수산물유통센터-고양생태공원[연계관광지 1] 고양피크닉시민공원고양생태공원 바로 옆에 고양피크닉시민공원이 있다. 이름처럼 취사가 가능한 공원이다.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고기 굽는 냄새가 솔솔 풍겨온다. 테이블마다 집에서 싸온 고기와 바비큐를 가스버너로 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화기는 안되고 휴대용 가스버너만 사용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이용하기에 날씨 좋은 날은 사람들로 붐빈다.피크닉장 외에도 어린이놀이 시설과 농구·족구를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공원 뒤편 대화천 변에서 여유로운 산책도 좋다. 아이들은 놀이시설에서 신나게 뛰놀고, 어른들은 그늘에 앉아 도란도란 담소를 즐기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단 텐트나 그늘막 설치는 금지되어 있다.[연계 관광지 2] 고양다이노스 야구장고양시 대화역 근처에는 프로야구 경기장이 있다. 고양 다이노스 홈구장이다. 고양 다이노스는 NC 다이노스의 퓨처스리그(2군)팀이다. 1군 팀 명칭과 달리 사용하는 유일한 2군 프로야구팀이다. 주말이면 야구장에 관중이 많다. 주말 유료입장인데도 평균 관중이 400여 명이라고 한다. 2군 경기에서 보기 드문 인기 야구장이다. 고양 다이노스가 야구를 잘하는 것도 있지만 도심 옆에 있어 가족 나들이하기 좋기 때문이다. 바로 옆에 리틀야구장도 있어 유소년 야구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2군 경기를 본 적이 없어 어떨지 궁금했는데 박진감이 넘친다. 선수들을 가까이 볼 수는 점이 좋다. 치어리더와 응원단도 있어 신나게 응원할 수도 있고 중간중간 이벤트도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주말 경기는 대부분 가족 관람객이다. 나들이로 가족과 손잡고 우리 동네 야구장을 찾아서 보는 것도 좋다.※ 입장료(성인) 비지정석 3,000원(주말), 지정석 10,000원
 가득한 밤하늘 아래 즐기는 싱그러운 숲 산책
  • [별夜行③] 가득한 밤하늘 아래 즐기는 싱그러운 숲 산책
  • 장흥읍 별 일주(사진=장흥군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요즘 사람들, 하늘은 봐도 별은 보지 못한다. 밤이면 가로등과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불빛이 별빛을 삼켜버리기 때문이다. 대낮처럼 환한 밤, 아이들은 이제 별을 보며 공상에 빠지거나 상상의 나래를 펴지 않는다. 곧 여름방학이다. 아이들 손잡고 ‘빛 오염’이 없는 곳에서 ‘별 구경’을 하고 싶은 이들은 전남 장흥 억불산으로 가보자. 맑고 투명한 하늘을 인 곳이다. 해가 지면 서쪽 하늘 근처에 별이 하나둘 돋기 시작하고, 이내 쌀알을 뿌려놓은 듯 별이 가득 찬다.정남진 천문과학관 야경(사진=장흥군청)◇억불산에 올라 별을 보다억불산은 울창한 편백 숲으로 유명하다. 측백나뭇과에 속하는 편백은 보통 40m까지 자란다. 언뜻 보면 삼나무나 메타세쿼이아와 비슷하지만, 납작하게 펼쳐진 잎이 특징이다. 장흥군은 이 숲에 숙박 시설과 산책로, 삼림욕장 등을 마련해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를 조성했다. 주말이나 평일 할 것 없이 피톤치드를 즐기려는 사람이 몰려든다.편백 숲 산책은 잠시 미루고 억불산에 올라보자. 정상 가까운 곳에 정남진천문과학관이 자리한다. 주관측실을 비롯해 보조관측실, 천체투영실, 시청각실 등을 갖췄다. 주관측실에는 600mm 반사망원경과 152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성운, 성단, 은하 등 우주의 실제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도 망원경 6대가 있어 태양의 홍염과 흑점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흐리고 비가 오면 천체관측이 불가능하니, 출발하기 전에 날씨를 확인하고 천문과학관에 문의한다.억불산 정상 가는 길의 풍경(사진=최갑수 여행작가)2층에 위치한 전시실도 흥미롭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우주 탐험의 역사와 재미있는 우주 속 현상을 학습하고, 별자리 역사와 사계절 별자리, 태양계의 행성, 행성의 운동, 케플러법칙 등을 알아볼 수 있다.편백 숲을 걸으면서 보는 별은 어떨까. 사실 여름은 별을 관측하기 적당한 시기가 아니다. 대기가 불안정하고 희뿌연 안개가 많이 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억불산 편백 숲 주변은 대기가 깨끗해서 하늘 가득 뿌려진 별을 관찰하기 좋다.여름철 별자리는 저녁 무렵 하늘을 기준으로 동쪽에 있다. 한여름 밤에 고개를 들면 직각삼각형으로 놓인 밝은 별 세 개가 보인다. 이 별이 거문고자리에서 가장 밝은 베가(직녀성), 독수리자리에서 가장 밝은 알타이르(견우성), 백조자리에서 가장 밝은 데네브다. ‘여름철 대삼각형’이라고 불리는 이 세 별을 이용하면 다른 별자리를 찾기 쉽다. 베가와 데네브를 긋는 선을 경계로 알타이르와 반대되는 곳에 북극성이 자리한다. 이 별들을 찾았다면 여름철 별자리의 기본은 안 셈이다.걷기좋은 우드랜드 말레길(사진=최갑수 여행작가)◇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별을 보다별빛 가득한 숲 속을 산책하면 형용할 수 없이 기쁘고 즐겁다. 쭉쭉 뻗은 편백 숲 사이로 오솔길이 희미하게 뻗었다. 편백 톱밥을 깔아놓은 톱밥산책로는 솜이불 위를 걷는 듯 푹신푹신하다. 가끔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싱그러운 숲 향기가 묻어난다. 힘껏 심호흡을 하면 상쾌한 피톤치드 향이 가슴 가득 밀려든다. 도시에서 맡던 공기와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마치 다른 세상의 공기 같다.피톤치드는 ‘식물’을 뜻하는 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이 있는 cide를 합친 말이다. 식물이 몸에 상처가 나면 미생물을 죽이기 위해 분비하는 항균물질인데, 인간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한다. 편백은 침엽수 가운데 가장 많은 피톤치드를 뿜어내, 소나무와 잣나무를 능가한다. 사람들이 호흡을 통해 마시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농도를 절반 이상 줄여준다. 고혈압과 심장병에 좋고, 면역력을 높이기 때문에 아토피피부염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숲이 좋은 것을 몸이 먼저 아는 듯, 걸음이 자꾸 느려진다.꼭 밤이 아니어도 괜찮다. 편백 숲에는 억불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3736m ‘말레길’이 있다. 말레는 ‘대청’을 일컫는 전라도 사투리. 장애인도 이 길을 즐길 수 있도록 계단을 놓지 않았다. 정상까지 완만한 나무 데크를 따라 흙 한 번 밟지 않고 오른다.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는 황토흙집, 목조주택, 삼나무한옥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을 갖춰 밤하늘의 별과 피톤치드를 함께 만끽하기 좋다.노력도에서 바라본 회진 풍경(사진=최갑수 여행작가)◇문학의 고장 ‘장흥’장흥은 문학의 고장이다. 이청준, 한승원, 이승우, 송기숙 등 한국 현대 소설을 이끈 문인들이 나고 자란 곳이 바로 장흥이다. 먼저 들러야 할 곳은 회진면이다.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쓴 한승원이 이곳에서 태어났다. 한승원은 2016년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회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한재공원을 지나 한승원 생가와 신상리 해산한승원문학현장비까지 ‘한승원소설문학길’이 조성되었다. 한재공원에 오르면 회진면 일대와 노력도를 품은 남해가 보인다. 봄이면 10만 ㎡에 이르는 이곳에 할미꽃이 가득 핀다.한재공원에서 내려오면 고 이청준 선생이 태어난 진목마을이다. 1960년대 중반 문단에 나와 40여 년 동안 우리 소설계를 이끈 선생은 지난 2008년 세상을 떠났다. 중편소설 〈인문주의자 무소작 씨의 종생기〉에 “큰 산 꼭대기 구룡봉에서 바라본 세상은 끝없이 넓었다. 작은 동산 같은 그의 마을 뒷산 너머로 남해의 푸른 바다가 아득히 하늘로 이어져가고 북으로는 수많은 산들이 부연 연무 속으로 겹겹이 멀어져가고 있었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진목마을은 이 묘사 그대로다. 마을 앞쪽 동산 같은 산 너머에는 회진 앞바다가 펼쳐지고, 마을 뒤쪽으로 천관산이 버티고 섰다.영화 천년학 세트장(사진=최갑수 여행작가)마을 입구에서 표지판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청준 생가가 보인다. 자그마한 집 방에는 선생의 사진과 유물이 다소곳이 놓였고, 마당에는 지금도 사람이 사는 듯 장독대가 앉았다. 선생은 이곳 진목에서 중학생 때까지 보냈다고 한다.마을에 들어서기 전, 〈천년학〉 세트장을 만난다. 〈천년학〉은 이청준 단편소설 〈선학동 나그네〉를 임권택 감독이 영화화한 것이다. 임 감독은 이청준 연작소설 《서편제》와 장편소설 《축제》 등도 영화로 만들었다.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에 자리한 곳이 장흥군 관산읍이다. 이곳에 10층 규모로 지은 정남진전망대가 있다. 보성과 고흥, 완도를 품은 그림 같은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장흥은 한우와 키조개, 표고버섯을 함께 먹는 ‘장흥삼합’이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된장물회를 맛보자. 된장을 푼 시원한 국물에 열무김치를 푸짐하게 넣어 색다른 물회다. 식초와 고춧가루를 뿌리고 회를 듬뿍 얹어 내는데,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숟가락을 바쁘게 만든다.정남진 전망대(사진=최갑수 여행작가)◇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정남진천문과학관△1박 2일 여행 코스=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정남진천문과학관→숙박→ 한재공원→진목마을 이청준 생가→정남진전망대△가는길= 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광주제2순환도로→남해고속도로 장흥 IC→장흥읍→우드랜드길→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주변 볼거리= 보림사, 천관산문학공원, 방촌유물전시관 등
2018.06.30 I 강경록 기자
 컬러풀한 인천의 봄을 즐기는 '명소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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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공원 벚꽃길(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4월, 미세먼지가 가로막아도 봄은 온다.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테마별 봄꽃 명소 및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연둣빛 새싹이 파릇파릇한 ‘인천대공원’,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인 ‘송도센트럴파크’과 교통체증 없는 ‘장봉도’에서 하늘하늘하는 연분홍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인천대공원 숲길(사진=인천관광공사)◇연둣빛 새싹이 파릇파릇한 인천대공원인천에서 가장 큰 도심 속 생태공원은 인천대공원이다. 인천대공원은 봄에는 1000여 그루의 오래된 벚나무들이 벚꽃 터널을 이루고, 가을에는 단풍놀이 명소에서 빠지지 않는다.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과 잣나무, 사계절 푸르른 소나무와 전나무, 좋은 향기가 나는 향나무와 이국적인 분위기의 메타세쿼이아 등 총 2.1㎞의 숲길을 조성해 사계절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으며, 2016년 ‘전국 아름다운 숲 선정 대회‘에서 네티즌들이 선정한 ‘누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중 인천대공원 식물원 내 위치한 ‘야생화 온실’에서는 가장 먼저 봄을 만나볼 수 있다. 2개의 온실로 구성되어 있고, 제1 온실에서는 열대와 아열대식물을, 제2 온실에서는 다육식물과 선인장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4월에 개장한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이용 가능한 ‘은행나무공방’, 4~7세 어린이를 위한 ‘느티나무공방’, 36개월부터 6세까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구름나무놀이터’ 등 주말마다 개인과 가족 단위로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산림치유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송도 센트럴파크 벚꽃길(사진=인천관광공사)◇국내 최초의 해수공원 송도센트럴파크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이자, 삼둥이와 오남매가 뛰어놀던 송도센트럴파크에도 봄이 왔다.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으로 수상택시, 카누, 투명카약, 패밀리보트 등 수상레저를 즐기거나,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공원을 산책하는 가족과 연인들로 북적인다. 공원 안에 있는 토끼 섬, 사슴농장과 더불어 곳곳에 숨어있는 예술가의 작품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송도센트럴파크에서 커낼워크로 이어지는 벚꽃길은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과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유럽 스타일 노천카페와 다양한 브랜드의 복합 쇼핑몰 등 송도에서는 하루가 짧다.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인천종합관광안내소와 인천시티투어 정류장이 있어 마음 가는 대로 훌쩍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여기에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인천 대표 플리마켓 ‘송도 굿마켓’과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마당’ 역시 오는 7일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열린다.인천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사진=인천관광공사)◇진홍빛 물결이 출렁출렁 ‘강화고려산진달래 축제’강화 고려산은 매년 4월 진달래축제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올해에도 오는 14일 토요일부터 22일 일요일까지 ‘제11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강화군 고인돌광장 및 고려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진달래화전 및 화관 만들기, 달래 버스킹,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진달래 마켓,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홍보판매부스 등 강화의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4월 강화에는 진달래 외에도 볼거리가 넘친다. 고인돌 광장 4000평 규모의 보라색 청유채, 강화 북산 연분홍 벚꽃과 도당재 마을의 배꽃, 갑곶돈대의 새빨간 영산홍 등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 시기에 맞춰 4월부터 5월 5일까지 주말 저녁에는 중앙시장, 강화산성 북문, 고려궁지에서 야간 미디어파사드 공연도 펼쳐진다. 강화도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타시겨 버스’와 고려산 진달래축제 기간 중 토요일(14일, 21일) 축제 행사장인 고인돌광장까지 운행하는 ‘인천시티투어’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장봉도 벚꽃길(사진=인천관광공사)◇연분홍 벚꽃이 하늘하늘 ‘장봉도 벚꽃축제’‘벚꽃놀이’ 하면 몰려드는 인파에 교통체증부터 걱정이지만 장봉도에서는 걱정 없다. 한적한 곳에서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장봉도 벚꽃길이다.장봉도는 해발 150m 높이의 국사봉을 중심으로 한 줄기 능선이 동서로 뻗어 있는 작은 섬이다. 산에서 삼림욕을 하며 옆으로는 파란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연간 35만여 명이 방문하는 트레킹 명소이기도 하다. 썰물시 하루 2번 드러나는 갯벌 사이의 섬 둘레길을 뜻하는 순우리말 ‘갯티’에서 비롯된 장봉도 ‘갯티길’은 하늘길, 산길, 바닷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고, 올해 새롭게 정비된 7개 코스와 ‘장봉도 여행자 센터’는 4월부터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1일 개최 예정인 ‘제9회 장봉도 벚꽃축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열리는 벚꽃축제로, 진달래와 개나리도 함께 피어있어 잊지 못할 추억과 인생샷까지, 올해 진정한 벚꽃엔딩을 즐길 수 있다.
2018.04.02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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