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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메디칼솔루션㈜, KIMES 2024서 ‘이노비전 엘린(Elin)-T7 wide’ 전시 성료
  • DK메디칼솔루션㈜, KIMES 2024서 ‘이노비전 엘린(Elin)-T7 wide’ 전시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DK메디칼솔루션㈜은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4’에 참가해 전시를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프리미엄 디지털엑스레이 이노비전 엘린(Elin)-T7올해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한국이앤엑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했다. DK메디칼솔루션㈜은 이번 ‘KIMES 2024’에서 세계 최초 47x47cm 디텍터(detector)를 장착한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이노비전 엘린(Elin)-T7(INNOVISION Elin-T7) wide’를 선보였다. 이노비전 엘린(Elin)-T7 wide는 기존 43×43cm 크기의 디텍터에서 가로세로 길이를 각각 4cm씩 키워 한 번의 촬영으로 더욱 폭넓은 부위의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복부(Abdomen) 영역도 잘리는 부분 없이 전체 영역 촬영이 가능해 다양한 임상의 유용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재촬영률을 낮춰 환자에게 불필요한 선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또한 이번 ‘KIMES 2024’에서는 ‘이노비전 엘린(Elin)-T7’의 전 세계 수출 시작을 알리는 글로벌 프리-론칭쇼도 진행됐다. 이를 위해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고객들이 참석해 ‘이노비전 엘린(Elin)-T7’의 우수성과 편리성을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DK메디칼솔루션㈜의 ‘이노비전 엘린(Elin)-T7’은 현재 미국 FDA 품목 허가가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KIMES 2024 참가 DK메디칼솔루션㈜ 이노비전 엘린(Elin)-T7 프리-론칭쇼 현장이준혁 DK메디칼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KIMES 2024’ 참가로 DK메디칼솔루션㈜의 38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 혁신이 집약된 첨단 의료기기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첨단 의료기술 기반으로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18 I 이윤정 기자
신세계푸드, 美 자연식품 박람회에 전시관…"현지 대안육 시장 공략"
  • 신세계푸드, 美 자연식품 박람회에 전시관…"현지 대안육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푸드는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가 미국에서 열린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NPEW)’에서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선보이며 현지 공략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신세계푸드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가 지난 12~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에 마련한 전시관에서 대안육 제품과 이를 활용한 메뉴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신세계푸드)지난 12~16일 열린 NPEW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건강식품 전문 박람회다. 베러푸즈는 여기에 전시관을 꾸리고 유아왓유잇 브랜드와 현재까지 개발된 대안육 및 식물성 간편식 10여종을 소개하고 미국 시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콜드컷, 소시지 패티, 미트볼, 민스 등 현장시식 및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유통채널 접점 확대에 나섰다. 하루 2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베러푸즈 전시관을 찾았으며 원물 위주로 출시된 기존 미국 업체의 대안육과 달리 다양한 조리에 활용할 수 있는 베러푸즈 대안육의 확장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베러푸즈는 이번 NPEW 참여를 통해 전세계 대안식품 트렌드를 반영하고 현지 맞춤화 전략으로 미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베러푸즈는 NPEW에서 선보인 식물성 대안육 제품 외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식물성 너겟, 런천 캔햄, 런천 슬라이스 등의 다양한 대안식품을 추가 개발 중이다. 또 현지 영업채널 확대를 위해 유수의 대안식품 기업에서 경험을 가진 전담 인력을 영입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러푸즈 관계자는 “이번 NPEW 참가를 통해 건강한 소재를 활용한 식물성 대안식의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대안식품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펼치며 시작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투자사의 美 멧세라 수정계약에 '급등'…총 1조원↑
  • [특징주]동구바이오제약, 투자사의 美 멧세라 수정계약에 '급등'…총 1조원↑
  • [이데일리TV 김다운 기자]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투자회사 호재에 힘입어 급등세다. 동구바이오제약이 투자한 디앤디파마텍이 미국 멧세라(Metsera)와 신규 기술 이전 계약 등을 체결함으로써 계약 총규모가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됐다.18일 오후 12시58분 현재 동구바이오제약은 17.27%(960원) 오른 6510원을 기록중이다.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4월 구글벤처스 등이 설립한 바이오회사 미국 멧세라와 체결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개발 품목 확대에 따른 수정 계약과 주사용 비만·MASH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디앤디파마텍과 멧세라는 지난 2023년 4월 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경구화 기술 ORALINKTM이 적용된 비만 치료제 DD02S, DD03 및 해당 기술을 활용한 추가 개발 품목 MET06에 대해 5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양사는 이번 계약 품목 확대에 따라 경구용 GLP-1·GIP 이중 작용제 DD14와 경구용 아밀린 작용제 DD07을 라이선스 대상 품목으로 추가했다. 이러한 수정계약을 통해 마일스톤 등 계약 규모가 2200억원 증가했으며, 경구용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전체 규모는 기존의 5500억원에서 77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동구바이오제약은 디앤디파마텍 지분 3.28%를 보유중이다. 2018년 디앤디파마텍과 치매질환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체결했다.디앤디파마텍은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24.03.18 I 김다운 기자
'역시 한국 최고 유격수!' 오지환, ML 정상급 선발 상대로 홈런포
  • '역시 한국 최고 유격수!' 오지환, ML 정상급 선발 상대로 홈런포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페셜매치. 2회말 1사에 LG 오지환이 샌디에이고 딜런 시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페셜매치. 2회말 LG 오지환이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캡틴’ 오지환이 미국프로야구(MLB) 정상급 선발투수를 상대로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KBO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오지환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에서 상대 우완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2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LG는 1회초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한 선발투수 임찬규가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김하성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2점을 먼저 실점했다.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0-2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번 타자 오지환이 팔을 걷어붙였다. 오지환은 시즈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7구째 142km짜리 한가운데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MLB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비거리는 123.44m, 타구속도는 105.8마일(170.3km)이었다.오지환이 홈런을 빼앗은 시즈는 MLB에서도 손꼽히는 선발투수다. 150km대 중후반의 강속구와 마구로 비유되는 슬라이더가 일품이다. 이날 LG 타자들도 시즈의 슬라이더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하지만 오지환은 한국 최고 유격수이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 답게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스윙을 힘껏 돌렸다. KBO리그의 자존심을 세우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빠르게 내야 다이아몬드를 돌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오지환은 동료들로부터 격한 축하를 받았다.
2024.03.18 I 이석무 기자
2.9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 소화… 3년물 금리, 4.8bp↑
  • 2.9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 소화… 3년물 금리, 4.8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다. 장 중 2조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오는 19일 일본은행(BOJ) 금정위를 시작으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만큼 경계감이 감도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2분 기준 3.407%, 3.353%로 각각 3.4bp(1bp=0.01%포인트), 4.8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4.1bp 오른 3.381%, 10년물 금리는 2.5bp 상승한 3.435%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1.9bp 오른 3.404%, 30년물 금리는 1.7bp 오른 3.327%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4.50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13틱 내린 112.7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아 보합권인 131.50을 기록 중이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0.6bp 내린 4.298% 수준을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진행된 10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8일 2조9000억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420%에 낙찰, 총 응찰 금액은 9조1560억원이 몰려 응찰률 315.7%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380~3.455%로 집계됐다. ◇글로벌 중앙은행 회의 랠리 주간 “변동성 대비해야”이날 시장 금리는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인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 폐지 경계감이 나오는 일본은행 금정위와 3월 미국 FOMC 등을 앞두고 큰 폭의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한 주간 중앙은행 이벤트가 연달아 있는데 내일은 국채선물 만기와 일본은행 이벤트가 공교롭게도 겹친다”면서 “일본은행 변수로 국채선물에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다만 이날 일본은행은 장 중 오전 10시쯤 입찰 공지를 통해 3조엔 규모 국채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 이후 달러엔 환율은 149.3엔까지 뛰면서 엔화 약세를 보였다. 이번 매입은 사전 공지된 매입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에선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이에 장 중 일본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8bp 하락 중이다.
2024.03.18 I 유준하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 1258일 만에 '고향' 고척스카이돔 홈런포
  • 샌디에이고 김하성, 1258일 만에 '고향' 고척스카이돔 홈런포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2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임찬규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페셜매치 . 2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LG 임찬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 들어와 마이크 실트 감독과 선수단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자신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고척스카이돔에서 1258일 만에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김하성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트윈스와 ‘MLB 서울시리즈’ 스페셜매치에 0-0이던 2회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무사 2루 찬스에서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했다. 임찬규는 김하성을 상대로 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승부를걸었지만 잇따라 파울로 연결했다.이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하성은 임찬규의 6구째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힘껏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MLB 스탯캐스트가 측정한 비거리는 127.7m, 타구 발사속도는 166.6km였다.고척스카이돔은 김하성이 KBO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홈구장이었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133홈런을 때렸는데 그 중 고척스카이돔에서 48개를 때렸다.김하성이 키움 시절 고척스카이돔에서 터뜨린 마지막 홈런은 2020년 10월 7일 NC다이노스전이었다. 비록 유니폼은 샌디에이고로 바뀌었지만 1258일 만에 고척스카이돔에서 손맛을 봤다. 홈런을 치고 돌아온 김하성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다.김하성에게 특별한 홈런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샌디에이고 동료들은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김하성을 더 격렬하게 축하했다.
2024.03.18 I 이석무 기자
美 블링컨 장관 "권위주의 정권의 인권훼손 기술 활용 맞서야"
  • 美 블링컨 장관 "권위주의 정권의 인권훼손 기술 활용 맞서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훼손하기 위해 기술을 배치하려는 노력에 맞서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블링컨 장관은 “각국 정부와 국민들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은 공동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훼손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기술이 민주적 가치와 규범을 유지하고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전날 블링컨 장관은 전용기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블링컨 장관의 한국 방한은 작년 11월 방한해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한 이후 4개월 만이다. 그는 자체 일정을 소화한 뒤,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개회식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장관급 회의에서 발언을 맡았다.한편 북한은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이들은 300여㎞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한과 이날 열리는 민주주의정상회의에 맞춰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외교가는 분석했다.
2024.03.18 I 양지윤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4월 19일~21일 '와인 앤 버스커' 진행
  • JW 메리어트 동대문, 4월 19일~21일 '와인 앤 버스커' 진행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오는 4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의 야외 가든에서 와인 축제 ‘와인 앤 버스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년째 개최되는 와인 앤 버스커는 트렌디한 와인을 라이브 음악과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올해는 10여 개 와인 수입사들과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운 100여 종의 세계 유수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각 와인 수입사들이 추천하는 프리미엄 와인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버스킹 라인업으로는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를 필두로, 재즈 팝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 정통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집사, 헤나 밴드, 그리티 키티 등 R&B, 발라드, 팝, 재즈,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의 9팀이 참여한다.호텔 셰프팀은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협업해 와인 페어링 메뉴를 선보인다.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한 스페셜 레시피 메뉴들이 대표적으로, 그릴에 구운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 치마살 스테이크, 소고기 칠리 프라이즈, 프라이드 깔라마리, 소고기 굴라시, 돼지고기 갈매기살 슬라이더 등이다. 운영 시간은 첫 날인 19일은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20일과 21일은 오후 1시부터 운영한다. 입장 티켓 가격은 1인 5만원이며 테이블석은 1인 9만원이다. 실내 테이블은 최소 2인, 야외 테이블은 최소 4인부터 예약 가능하다.
2024.03.18 I 문다애 기자
달러 강세 속 네고 출회…장중 환율, 1330원 초반대 등락
  • 달러 강세 속 네고 출회…장중 환율, 1330원 초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환율 상단에선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세가 제한적이다.사진=AFP◇위안화 강세·네고 출회에 제한적 상승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0.5원)보다 1.6원 오른 1332.1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34.4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개장가 수준으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소비자물가, 생산자물가 상승에 이어 수출입 물가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8.5%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83%에 달했던 수치가 뚝 떨어진 것이다.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6.9%까지 올라갔다.달러화는 강세를 지속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3분 기준 103.43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발표된 중국의 경제 지표는 혼재됐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강세 전환됐다.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3%)와 전월치(6.8%)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반면 내수 소비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2월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전월치(7.4%)와 전망치(5.6%)를 모두 밑돌았다. 실업률은 5.3%로 전달(5.1%)보다 악화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가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역외 위안화 강세와 연동하고 있고, 상단에서는 네고가 확실히 많이 나오고 있다”며 “추격 매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BOJ ‘마이너스 금리’ 해제 주시다음날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경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큰 가운데, 오후 환율은 보합권 레벨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BOJ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검토하게 된 것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BOJ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임금인상률도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서다. 이에 당초 4월이었던 해제 시기가 3월로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 재무성 고위 관계자는 “4월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3월에 해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선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선반영하면서 장중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오르며 엔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시장은 내일 BOJ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 같다. BOJ 정책 변경은 달러 강세 분위기를 꺾을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지난주 미국 물가 상승에 따른 역외 롱(매수)플레이 물량, 주식 커스터디 매도가 있을 것 같아 이번주 환율은 1340원 중후반까지 상승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딜러는 “오후에는 위안화 강세가 제한되고 상단 네고에 막히면서 1333~1334원 레벨에서 움직일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3.18 I 이정윤 기자
“전 세계 톱4 창업 프로그램”…‘팁스’ 신규 운영사 모집
  • “전 세계 톱4 창업 프로그램”…‘팁스’ 신규 운영사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AC), 초기전문 벤처캐피털(VC) 등 투자·보육 역량을 갖춘 투자사를 대상으로 팁스(TIPS) 운영사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팁스는 민간 투자자가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한 후 추천하면 정부가 기술개발(R&D),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해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도입해 중기부의 대표 창업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미국의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인 CB 인사이츠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톱4로 팁스를 선정하는 등 해외에서도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팁스 지원을 받은 2700여개 스타트업도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중기부는 지난해 우수 기술·인력을 보유한 신산업 스타트업을 전략 육성하기 위해 초격차 10대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 트랙’을 신설했다. 올해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VC로부터 일정규모 이상 투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를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팁스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현재 팁스 운영사는 총 104개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고를 통해 25개사 내외의 운영사를 추가 모집한다. 우선 딥테크 분야의 창업 지원 강화 및 비수도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0대 초격차 분야에 투자 역량을 보유한 투자사 및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투자사에 가점을 부여한다.팁스의 전·후방 연계 강화를 위해 프리팁스(시드트랙) 운영사 및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한다.또한 실적은 부족하지만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초기 창업기획자 및 지역 투자사의 팁스 운영사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선정규모의 20%(약 5개사) 내외를 예비 운영사로 선정할 계획이다.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팁스가 대·내외적으로 성공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핵심적인 요인은 역량 있는 우수 운영사의 적극적인 참여였다”며 “딥테크 분야 등 우수한 투자사가 팁스 운영사로 유입되어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더 많은 성장 기회 제공을 통해 벤처·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팁스 운영사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보육 전문기업 또는 기관은 오는 19일부터 4월 16일까지 팁스 운영사 접수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는 오는 19일 운영사 모집공고와 함께 2024년 팁스 창업기업 및 프리·포스트팁스 창업기업 모집 공고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2024.03.18 I 김경은 기자
플로틱, 포스코DX와 '물류센터 로봇 자동화' 시장 공략
  • 플로틱, 포스코DX와 '물류센터 로봇 자동화'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 (대표이사 이찬)이 포스코DX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 국내 물류 현장에 로봇 솔루션 도입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모색한다.양사는 물류센터 자동화 분야에서 높은 효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플로틱 테스트베드에서 로봇 시연을 진행하는 모습 . 사진=플로틱포스코DX 물류 고객사 현장에 적용지난 12월 공식 업무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포스코DX의 다양한 물류 고객사 현장, 플로틱의 자체 테스트베드 등에서 플로틱의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을 시연하며 물류센터 내 적용 가능성과 효용성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DX는 로봇,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물류를 비롯한 산업 현장의 디지털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최근 한진택배 대전 메가허브 현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물류 자동화를 위한 컨설팅 및 설계, 시스템 구축 등을 제공하며 기업들이 미래에 대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출고 자동화를 타겟한 자율주행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플로웨어는 물류센터 작업자의 피킹을 보조하는 자율주행 로봇 ‘플로디(Flody)’와 물류센터 연동, 작업 최적화 및 데이터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한 독자적인 플랫폼 ‘플로틱 엔진(Floatic Engine)‘ 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설계된 알고리즘과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 세계 최대 물류 박람회인 미국 모덱스(MODEX) 2024에서 처음으로 플로웨어를 공개하며 시장 진출을 알렸다.포스코DX의 물류자동화와 시너지포스코DX가 가진 다양한 고객 네트워크와 자동화 산업 경험, 플로틱의 차별화된 물류로봇 기술의 만남은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로틱 이찬 대표는 “플로틱은 물류센터 현장 특화된 유연한 로봇 솔루션으로, 최대 3.5배의 생산성 향상과 6주 내 짧은 도입 시간이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포스코DX가 가진 업계 전문성과 플로틱의 기술이 만나 더 많은 고객들이 로봇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물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김현아 기자
'쿵푸팬더4', '듄2' 제치고 북미 2주 연속 1위…월드 수익 1.7억불 돌파
  • '쿵푸팬더4', '듄2' 제치고 북미 2주 연속 1위…월드 수익 1.7억불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4’가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월드와이드 수익 1억 7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2024년 개봉 영화 중 전 세계 2번째 흥행작으로 단숨에 자리매김했다.‘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다.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쿵푸팬더4’가 할리우드 대작 ‘듄: 파트2’를 제치고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누적 1억 7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와 같은 기록은 2024년 북미 개봉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거둔 영화이자, 두 번째 시리즈 ‘쿵푸팬더2’의 개봉 2주차 누적 1억 28만 372 달러, 전편 ‘쿵푸팬더3’의 개봉 2주차 누적 6929만 3138달러 수익을 가뿐히 뛰어넘긴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등 추가 연이어 개봉하여 전 세계 37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월드와이드 수익 1억 7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할리우드 대작 ‘듄: 파트2’에 이어 2024년 개봉 영화 중 전 세계 2번째 흥행작으로 단숨에 자리매김했다.한편 영화 ‘쿵푸팬더4’는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가 제작한 ‘쿵푸팬더’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 국내에서 시리즈 도합 약 1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달러의 수익을 낸 드림웍스 흥행 시리즈로, 4번째로 돌아오는 이번 작품은 시리즈를 대표하는 용의 전사 ‘포’(잭 블랙 분)만의 재치 있는 유머와 자신마저 복제해 버린 빌런 ‘카멜레온’(비올라 데이비스 분)에 맞서 더 커진 쿵푸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평화의 계곡을 떠나 보여줄 새롭고 환상적인 도시의 비주얼, 마지막으로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이자 쿵푸 고수 ‘젠’(아콰피나 분)의 팽팽한 케미스트리까지 ‘포’만감 넘치게 보여줄 예정으로 전 세계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영화 ‘쿵푸팬더4’는 오는 4월 10일(수) 국내에서 개봉한다.
2024.03.18 I 김보영 기자
금융공부도 틱톡으로 하는 Z세대…백악관은 퇴출 압박
  • 금융공부도 틱톡으로 하는 Z세대…백악관은 퇴출 압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하원에서 ‘틱톡금지법안’이 통과되며 퇴출 위기에 놓인 틱톡이 Z세대의 금융 공부를 돕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틱톡 로고(사진=AFP)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미국의 많은 Z세대가 틱톡에서 금융의 기초를 배우고 있다며, 현재 ‘틱톡금지법안’ 하원 통과로 인해 미국에서 틱톡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보도했다.틱톡에서 개인 예산 관련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한 크리에이터는 틱톡의 매각과 관련해 “젊은 세대가 돈에 대해 배우고 돈에 접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크리에이터는 “온라인에서 자원과 소통창구를 찾는 사람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며 “후퇴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실제 틱톡엔 1만8000달러 규모의 카드빚을 져 이를 갚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의 영상을 비롯해 월급을 어떻게 쓰는 게 현명한지 자세히 설명하는 영상 등을 공유하며 소통한다. 틱톡이 Z세대가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과 빈도를 변화시켰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미국에서 틱톡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퓨리서치센터의 올해 1월 보고서를 보면 미국에서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성인 중 약 62%가 틱톡을 사용한다. Z세대 10명 중 6명이 틱톡을 이용하는 셈이다.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 성인의 비율은 2021년 이후 12%포인트 증가한 33%다. Z세가 이처럼 SNS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금융 정보도 의존한다. 비영리 금융·투자 교육 재단인 CFA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27세 이하 Z세대 투자자 중 48%가 재정 관리를 위해 소셜미디어를 정보원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조사에서 투자 정보의 출처로 부모와 가족 등의 조언을 꼽은 45%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소셜 미디어 중에서는 유튜브 구글이 1위를 차지했고, 틱톡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러한 틱톡의 인기 상승은 Z세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정 관련 조언을 구하는 추세와 맞물려 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현재 미국의 35개 주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요건에 금융 이해력을 포함하도록 요구하는 법률이 시행되고 있고, 어린이 정규 교육에도 돈에 관한 기술을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 틱톡 같은 사이트가 좋든 나쁘든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설명이다.일각에선 확인되지 않은 금융 관련 정보가 유포되고 있어 규제 당국이 더 많은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CFA연구소 의 폴 앤드루스 는 “소셜미디어는 재정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유용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도 “틱톡 등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조언에는 때로는 잘못된 정보나 사기가 포함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13일 중국 바이트댄스가 자회사인 틱톡을 매각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금지에 직면하도록 하는 법안을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가결했다. 틱톡 등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해 언제든지 중국 정부에 제출할 수 있다는 안보 우려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상원 통과 여부가 핵심인 가운데 백악관은 틱톡금지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하원이 이 법안을 채택해줘서 기쁘다”며 “상원에서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미국인이 우려해야하는 것처럼 데이터 보안을 비롯해 바이트댄스와 중국 공산당이 틱톡으로부터 수집할 수 있는 정보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우려하기 때문에 매각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2024.03.18 I 이소현 기자
조태열 장관 “정치적 자유 보장될 때 번영…韓, 역사의 산증인”
  • 조태열 장관 “정치적 자유 보장될 때 번영…韓, 역사의 산증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8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회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첫날 말씀대로 정치적 자유가 완전히 보장될 때 모두가 번영할 수 있다”며 “자유, 인권 중시 국가들이 단합할 때에 평화 보장할 수 있다. 한국의 역사가 이런 진실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다”라고 강조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린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 1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했으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 장관은 “한국은 자유, 인권, 법치 이상을 추구할때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다는 걸 직접 보여줬다”며 “글로벌중추국가(GPS)를 지향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를 수호하고 발전시키기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며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어 조 장관은 “우리는 역사의 결정적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세계는 민주주의 가치 후퇴를 경험중”이라며 “오늘날 도전과제를 어떻게 공동대응 하느냐가 미래세대 남길 유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장관은 “가짜 뉴스와 거짓정보, 디지털 감시 위협에 대한 노출이 민주사회의 근간을 훼손하고 있다”며 “기술 혁명의 방향을 잘 조정해서 우리 후손을 위한 민주적 가치를 옹호하고 증진하는 방향으로 발전 해야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 전례없는 수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사회, 민간부분, 혁신과 변화의 주체인 청년들까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단독 주최하고, 1일차 장관급회의는 영국·에콰도르·미국과 함께 공동주최한다. 지난해 3월 2차 회의는 미국이 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네덜란드·잠비아와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18∼19일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에 관한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되며, 각국 정상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는 정상회의 본회의는 20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다. 윤 대통령은 20일 저녁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함께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전날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진 뒤 윤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8 I 윤정훈 기자
'로스터 경쟁' 샌디에이고 고우석, 친정팀 LG 상대로 마지막 테스트 받는다
  • '로스터 경쟁' 샌디에이고 고우석, 친정팀 LG 상대로 마지막 테스트 받는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크 실트 감독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페셜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KBO리그 구원왕’ 고우석(25)이 친정팀 LG 트윈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MLB) 로스터 진입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를 받는다.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LG와 스페셜매치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우석은 오늘 등판한다”며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 시즌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7년 데뷔 후 통산 139세이브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42세이브를 거둬 역대 최연소 40세이브를 달송하며 구원왕에 등극했다.지난 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고우석은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추진했다. 결국 마감시한을 몇 시간 남겨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2+1년 최대 940만 달러 계약을.맺고 꿈에 그리던 빅리그 진출을 이뤘다.하지만 고우석은 아직까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MLB 시범경기에 5차례 등판했지만 4⅓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 중이다. LG 시절 보여줬던 구속이나 구위이 나오지 않는다는 평가다. 자난해 KBO리그 일정이 늦게 끝난데다 미국 진출도 다급하게 진행되다보니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가다.샌디에이고 구단은 LG와 경기를 마친 뒤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개막 2연전에 출전한 로스터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샌디에이고는 아직 시즌을 이끌 붙박이 마무리투수를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전날 팀 코리아와 경기에선 1-0으로 앞선 9회 로베르토 수아레스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수아레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2젼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바 있다.실트 감독은 “어제 연습경기에선 수아레스가 잘 던졌다. 마무리 후보 중 한 명”이라면서도 “완디 페랄타, 마쓰이 유키도 잘하고 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갈 것”이라고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실트 감독은 “오늘 LG와 경기는 특별한 방향성을 갖기 보다 일반적인 흐름으로 갈 것이다”며 “딜런 시즈가 새로 왔는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다. 그가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우리 스스로와 경쟁하는 중이다”며 “다른 분위기나 반응은 신경쓰자 않고 우리의 경기에만 신경쓸 생각이다”고 밝혔다.
2024.03.18 I 이석무 기자
北, 계룡대·美 공군기지 겨냥했나…300㎞ 미사일 여러 발 발사
  • 北, 계룡대·美 공군기지 겨냥했나…300㎞ 미사일 여러 발 발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사이들은 300여㎞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면서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난 해 말 가동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warning data)의 실시간 공유체계를 강조한 것이다. 특히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3발 이상으로 전해졌다. 탄도미사일과 비행특성이 유사한 초대형 방사포(KN-25)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들 미사일은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단거리 탄도미사일급 위력에 맞먹는 초대형 방사포(KN-25)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비행거리를 고려할 때 남측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330㎞, 전북 군산의 주한 미 제8전투비행단까지는 약 350㎞다.합참은 당초 발사 지점을 ‘황해북도 상원 일대’로 언론에 발표했다가 이를 ‘평양 일대’로 정정했다. 상원동 미사일기지는 평양 순안공항과 약 50㎞ 떨어진 곳에 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금지 대상인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1월 14일에 이어 두 달만이다. 당시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을 장착한 고체연료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우리 군은 북한이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발표했었다.또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후 한 달여 만에 나온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다. 한미연합연습(FS) 전후 본격화 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
2024.03.18 I 김관용 기자
트럼프, 벌써 차기 연준의장 물색?…"'공급경제학' 래퍼 등 물망"
  • 트럼프, 벌써 차기 연준의장 물색?…"'공급경제학' 래퍼 등 물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대선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벌써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물색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래퍼곡선’의 창안자인 아서 래퍼 전 시카고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받는 아서 래퍼 전 시카고대 교수.(사진=EPA·연합뉴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참모 역할을 하고 있는 스티브 무어 헤리티지재단 연구원과 래퍼 전 교수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이 제시한 후보군엔 래퍼 전 교수 본인과 케빈 헤셋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래퍼 전 교수는 세율이 최적 수준을 넘으면 세수가 오히려 줄어든다는 ‘래퍼곡선’의 창안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러한 공급주의 경제학은 1980년대 레이건행정부 감세정책의 이론적 기반이 됐다. 사상 최연소 연준 이사를 지낸 워시 전 이사는 현재 쿠팡 이사를 맡고 있다. 2017년에도 제롬 파월 현 의장과 의장직을 두고 막판 경쟁을 벌인 바 있다. 헤셋 전 위원장은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 보기 드문 친이민·자유무역주의자로 꼽힌다.트럼프 캠프 대변인인 스티븐 청은 WSJ 보도에 “우리는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사적인 논의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트럼프 캠프가 일찌감치 차기 연준 의장을 물색하는 건 파월 의장을 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 지명으로 연준을 이끌게 됐지만 얼마 안 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통화정책 개입을 두고 불편한 사이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파월 의장 해임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당파적이라며 자신이 당선되면 파월 의장이 연임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파월 의장 임기는 2026년까지다.무어 연구원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긴다면 연준 의장은 대법관 외에 그의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라며 “우리 위원회(래퍼 교수 등과 함께 조직한 ‘번영촉진위원회’)는 파월이 실수였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트럼프도 분명히 동의한다. 그래서 우린 다시 실수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3.18 I 박종화 기자
尹 "AI·디지털 활용한 가짜뉴스, 민주주의 시스템 위협"(종합)
  • 尹 "AI·디지털 활용한 가짜뉴스, 민주주의 시스템 위협"(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민주주의는 어느 한 나라나 또는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수호할 수 없다”며 “엄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신기술이 민주주의를 증진하면서도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민주주의 진영이 직면한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주도해 만든 협의체다. 지난 2021년 12월 1차, 지난해 3월 화상과 대면 행사 혼합으로 2차 회의가 열렸었다. 이번 3차 회의는 우리 정부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윤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혁신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인류가 꿈꿔 온 상상을 현실 세계에 구현하고 있다”면서도 “한편으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 시스템마저 위협하고 있다. 또한, 국가 간 디지털 기술의 격차가 경제 격차를 확대하고 이는 다시 민주주의 격차를 크게 만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던 것을 언급하며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디지털이 만드는 혜택을 누구나 골고루 향유해야 하며, 디지털 기술이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디지털 혁신을 꾸준히 추구해야 하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가와 정부에 주어진 궁극적인 역할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정치와 행정은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준비와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청년들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이들의 목소리가 국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혁신을 추구하는 청년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줘야 한다”며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북돋우는 활기찬 민주주의는 청년들의 역량과 기회를 확장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의 미래 세대는 민주주의에 대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8 I 권오석 기자
현대차·기아, ‘첨단 소방기술’ 개발해 전기차 안전 높인다
  • 현대차·기아, ‘첨단 소방기술’ 개발해 전기차 안전 높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정부·학계와 손잡고 전기자 화재와 관련한 소방 기술을 개발해 안정성을 높인다.현대차와 기아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소방청(소방연구원)과 한국자동차공학회, 중앙대·한양대 등 5개 대학과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략기획실 김동욱 부사장, 배터리개발센터 센터장 김창환 전무 등 현대차그룹 관계자들과 남화영 소방청장,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전기차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원천 기술 개발 △현장 적용 기술 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김동욱(왼쪽부터) 현대차·기아 부사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남화영 소방청 청장, 민경덕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 위원장이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원천 기술 개발 분과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전기차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가천대와 중앙대, 소방연구원은 전기차 화재의 거동 특성을, 한양대는 전기차 화재의 확산을 연구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시 연기를 배출하고, 유입을 차단하는 시스템과 관련한 데이터를 확보하기로 했다.현장 적용 기술 개발 분과는 소방 기술의 현장 적용을 목표로 새우고 지하주차장 상방향 주수 시스템과 충전구역 소화설비 적용 방안 등을 개발한다. 소방연구원은 화재 영상의 패턴을 인식해 화재 특성을 감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홍익대 등은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방안 등을 담은 소방대원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를 개발한다.제도화 방안 연구 분과는 자동차공학회 주관으로 전기차 화재진압 기술 동향과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반적인 과제 관리와 더불어 연구과제가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장비, 차량, 부품 등을 지원한다.서정환(뒷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익대 교수, 김동규 중앙대 교수, 나성민 가천대 연구원, 오준호 한양대 교수, 김진용 한양대 교수, 김한상 서울과기대 교수, 박상진 홍익대 교수, 나용운 국립소방연구원 팀장, 민경덕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 위원장, 남화영 소방청 청장,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김동욱 현대차·기아 부사장이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은 “개발된 소방기술 성과물들이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소방·건축 관련 법제화까지 추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고객으로 하여금 전기차를 보다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1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Top Safety Pick)’ 이상 등급에 선정되는 등 안전한 이동을 위한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2024.03.18 I 박민 기자
셀트리온·알테오젠이 보여준 K바이오 저력
  • [류성의 제약국부론]셀트리온·알테오젠이 보여준 K바이오 저력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장] 바이오는 흔히 꿈을 먹고 크는 산업으로 불린다. 바이오는 그간 손에 잡히는 실체가 거의 없지만, 미래가치에 의존해 성장해온 대표적 산업으로 손꼽힌다. 심지어 매출 실적은 전무하지만,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만으로 기업가치가 조단위를 넘나드는 바이오벤처를 찾아보기 어렵지 않을 정도다. 객관적 평가가 어려운데다 불확실성이 큰 미래 가치를 기준으로 삼다보니 바이오 투자는 어느 섹터보다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투자 심리에 따라 회사 몸값이 급등락을 반복하다보니 바이오에서 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정석투자는 설 자리를 찾기 어려운게 현실이다.이런 상황에서 올들어 미래가치를 현실로 바꾸면서 바이오는 더이상 허상이 아니고, 실체가 있는 투자유망한 섹터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성공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국내 바이오 업계의 절대강자 셀트리온(068270)과 바이오벤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알테오젠(196170)이 대표적이다.셀트리온은 업력 21년만인 지난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넘길 정도로 고성장 가도를 달려온 K바이오 대표주자다. 이런 셀트리온이 올들어 100여년 역사의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대역사를 써내려 가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각사 제공셀트리온이 K바이오의 신기원을 세우는데 있어 선봉장은 자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자가주사제형(SC)인 짐펜트라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은 이 약품은 이달부터 미국에 본격 출하, 시장 평정에 나선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짐펜트라 1개 제품으로 미국에서만 연매출 5조~7조원 가량을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 조만간 K바이오 최초로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하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업계에서는 경쟁약인 휴미라(2022년 미국 매출 22조원)보다 월등한 짐펜트라의 약효 및 편리성 덕에 미국에서만 많게는 연간 매출 10조원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유럽에서 출시한 짐펜트라(유럽 제품명 램시마SC)는 이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석권하고 있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미국에서의 선전이 확실시된다.셀트리온이 조만간 미국에서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예고했다면, 알테오젠은 기술수출의 잠재력을 막대한 매출로 실현하면서 각각 K바이오가 더이상 허상이 아니라 실체가 있는 산업이라는 것을 증명한 케이스다.알테오젠은 지난달 자체 개발한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 방식으로 바꾸는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에 대해 머크와 라이센스 계약을 변경했다. 이 계약으로 알테오젠은 머크의 주력 의약품이자 지난해 매출 33조원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한해 히알루노니다제 기술의 독점적 라이센스 사용권을 제공했다. 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은 이 계약으로 머크로부터 적어도 해마다 5000억원 안팎의 로열티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팜이데일리 2월29일자 참조). 머크가 알테오젠으로부터 도입한 기술을 활용해 만든 키트루다의 연매출이 10조원 정도인데 여기서 로열티를 최소 5% 이상은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알테오젠은 머크와 기술수출 계약 하나만으로 해마다 웬만한 중견기업 매출 규모를 거둘수 있는 사업구조를 안착시킨 것이다. 여기에 알테오젠이 확보한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은 다양한 의약품 개발에 쓰여질수 있다고 한다. 제2, 제3의 머크와 같은 대형 기술수출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국내 바이오벤처 대부분은 거의 예외없이 기술수출을 목표로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껏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성공한 바이오 벤처도 상당수다. 하지만 알테오젠처럼 라이센스 아웃만 가지고 지속 성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완벽하게 만들어낸 사례는 아직껏 찾아보기 힘들다. 알테오젠은 기술수출도 제대로 성사시키면 바이오벤처에게는 더없이 효과적인 사업모델이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K바이오가 추구하는 사업 성공모델은 크게 2가지다. 글로벌 신약 상업화를 자체적으로 성공시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키워내는 것이 하나이고, 신약기술 수출로 탄탄한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다른 한축이다. 셀트리온과 알테오젠의 성공사례는 K바이오가 지향하는 2가지 사업모델이 허상이 아니고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면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셀트리온과 알테오젠 같은 기업이 속속 등장할 즈음, 한국은 이미 제약강국으로 도약해 있을 것이다.
2024.03.18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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