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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손실보상법’ 국회 논의에…자영업자 “소급적용해야”
  •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국회 논의에…자영업자 “소급적용해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손실보상과 관련해 국회 내 입법 논의를 앞두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들이 손실보상 규정의 소급 적용을 요구하며 재차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른 영업 제한 등으로 피해를 봤다면서 손실보상에 소급 적용을 하지 않는 건 헌법상 국가 의무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손실보상 소급적용 조속한 입법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합금지와 제한조치 등 공익적 행정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한 중소상인 등의 생계가 무너져가고 있다”며 “방역 조치에 따른 중소상인의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하는 법안을 입법하는 건 국회의 소임”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들 단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손실보상 소급 적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정부를 비판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정부로서는 소급효를 인정하는 것에 쉽게 의견을 같이하기가 어렵다는 측면이 있다”며 “정부가 아무 조치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서너 차례 걸쳐서 지원한 조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들은 이에 대해 “헌법에서도 자영업자들이 행정명령에 따른 집합금지·제한 조치로 손실을 봤다면 정부가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며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손실보상 소급 적용을 반대하는 건 헌법이 정한 국가의 의무를 망각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정부는 코로나19 고통을 공정하게 나누고 책임을 분담하는 원칙을 마련하지 않은 채 산발적으로 재난지원금을 내놓고 있다”며 “이는 사각지대를 양산해 형평성 논란과 갈등을 초래할 뿐”이라고도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대출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경제적 손실을 메우는 데 한계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손실보상 소급적용 조속한 입법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들 단체는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손실보상 문제를 국회가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열릴 법안소위원회 심사 등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고무적이라고 여기면서도 소급 적용된 손실보상법이 입법으로 이어져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집합금지 조치의 근거 법률인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지방자치단체 고시엔 집합금지와 영업 제한에 대한 내용만 있을 뿐, 이에 따른 피해 보상 규정이 없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등의 생존권, 재산권, 영업권 등을 침해하는 입법 미비”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국회엔 이미 수십개의 손실보상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는데, 이는 손실보상 소급 적용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두텁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젠 국회가 입법 미비로 경제적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중소상인,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사한다. 여·야 정치권은 정부의 방역 조치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엔 공감대를 이루고 있지만, 보상 기준이나 소급 적용 시점·방식을 두곤 각 당 안팎으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4.27 I 박순엽 기자
정부 "내국인 귀국 목적 인도발 부정기편, 신속 허가"(종합)
  • 정부 "내국인 귀국 목적 인도발 부정기편, 신속 허가"(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인도발 부정기 항공편 일시 중단과 관련 내국인의 입국 목적의 부정기편에 대해서는 신청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허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민 등 내국인이 입국하는 것을 최대한 지원하며 입국에는 큰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민간 항공사 쪽에서 내국인 입국을 위해 부정기편을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해 탑승객은 60% 이하, 탑승객 중 내국인 90% 이상 등 조건에 따라 부정기편 운항을 허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반장은 “5월 5일 인도발 부정기편이 국내 들어오면 14일 자가격리가 원칙”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와 동일하게 강화된 입국 절차에 따라 2번의 PCR 검사와 자택 격리, 자택 격리가 안 되는 분들은 시설 격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로서는 민간 항공사 차원에서 현지 대사관이나 교민 사회와 협의해 수요가 있는 경우 부정기편을 만들어내는 단계로 이런 식으로 부정기편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국인의 귀국 목적으로 한 특별 부정기편은 신속 허가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손 반장은 인도 정부에서 인도인이 탑승하지 않고 한국인만 탑승한 항공편에 대해서는 운항을 허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알려진 데 대해서는 “아직 이 부분에서는 파악하고 있지 못 하다”며 “인도 현지 쪽에서는 어떤 제약이 있는지 파악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4.27 I 함정선 기자
  • 산부인과 교수가 추천하는 예방접종 ‘자궁경부암 백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20년 방영된 드라마 ‘청춘기록’에는 한 남자배우가 여자친구로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맞으라고 권유받고, 고민 끝에 산부인과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세 자매를 둔 엄마이자 산부인과 의사로서 이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 또한 ‘나중에 내 딸들에게도 반드시 교육을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드라마, 광고 등 적극적인 홍보 덕분인지 최근 산모의 보호자가 아닌 본인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산부인과 진료실을 찾는 남성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위해 방문한 건데, 왜 자궁이 없는 남성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해야 할까? 그것은 바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가 성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이는 여성에게만 성병 그리고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남성에게도 똑같이 성병과 암을 일으킨다. 예방이 필요한 이유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지만 남성에게는 구강인두암, 항문 상피내 종양, 항문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남녀 모두에게 생식기 사마귀라는 성매개성 질환을 일으킨다. HPV에 감염이 되면 치료법이 따로 없다. 그래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최근 보고에 따르면 만 25~34세 사이의 우리나라 남성에서 생식기 사마귀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통계청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곤지름 발생률은 여성에 비해 남성이 더 많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성매개성 질환은 성관계로 인해 전파가 된다. 남성이 감염돼 있는 경우 여성에게 전파할 수 있고 반대로 여성이 감염된 경우 남성이 감염될 수 있다. 최근 여성의 경우 만 12세에서 필수접종 항목에 들어가 있어 예방이 가능하지만 남성은 아직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접종 시기는 성경험에 의해 감염이 되기 때문에 성관계를 갖기 전에 맞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남성 권장 연령은 만 9세~26세이다. 접종은 0, 2, 6개월 일정으로 진행이 된다. 정유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전 세계를 코로나 바이러스가 강타한 지금. 바이러스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몸소 체감하고 있다. 그러니 이제 자궁경부암 백신이 여성에게만 필요한 예방접종이라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같이 맞으면 남녀 모두에게 좋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4.27 I 이순용 기자
배변 후에도 화장실 들락날락 한다면?과민성장증후군 아니면 대장암 의심해봐야
  • 배변 후에도 화장실 들락날락 한다면?과민성장증후군 아니면 대장암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47세의 직장인 장 모씨는 두 달 전부터 아침에 대변을 보고 난 뒤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변을 보고 싶은 기분이 자꾸 들어 하루에도 수차례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기 일쑤였다.대변을 본 뒤에도 잔변감이 있어 다시 화장실을 가면 실제로 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장 씨는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충격적이게도 ‘직장암’이라는 얘기를 듣게 됐다.장 씨처럼 대변을 본 뒤에도 시원하게 볼일을 보지 못하고 잔변감을 반복적으로 느껴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배변 후 잔변감은 다양한 대장질환에 따른 증상일 수 있어 평소에 배변 습관에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우리 몸속 소화 장기인 대장의 끝부분인 직장에서 항문 쪽으로 대변이 내려오면서 직장과 항문관 쪽 감각신경에서 이를 인지해 뇌에 전달하게 되면 인간은 변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직장, 항문의 감각신경은 대변이 아닌 다른 것에 압박되어 변을 보고 싶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데 이런 기분을 보통 잔변감으로 느낀다. 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변이 남은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는 잔변감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과민성장증후군’이나 ‘치핵’을 들 수 있다.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신승용 교수는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배에 가스가 차서 더부룩한 증상의 팽만감과 변비나 설사로 인한 직장, 항문의 감각신경 자극으로 인해 잔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배변과 관련된 복통이 존재하며 배변 회수가 하루 3회를 초과하거나 설사가 반복되는 경우, 반대로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3회 미만이거나 딱딱하고 덩어리진 대변을 보는 경우, 그리고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발생하는 경우에도 과민성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치핵의 경우에도 배변 시 잔변감을 느낄 수 있는데, 흔히 ‘치질’로 불리는 치핵이 항문 부위의 감각신경을 자극하여 잔변감을 느끼며 치핵 수술 후에도 붓기로 인해 항문감각신경을 자극하여 잔변감을 느끼게 된다.이같이 잔변감의 원인이 과민성장증후군이나 치핵인 경우는 심각한 대장질환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안심할 수 있지만 간혹 잔변감이 대장암의 원인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직장이나 하부 결장에 암이 생기면 장이 좁아져 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 대변을 본 뒤에도 잔변감을 느끼게 된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는 “과거와 달리 변비가 지속되어 변 보기가 힘들거나 배변 후 잔변감이 들 때, 변이 예전보다 가늘어졌거나 혈변이나 점액변이 나타나면 대장암일 위험이 있다”며, “복통이나 복부팽만, 소화불량, 체중 및 근력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등이 동반된다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이 장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잔변감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대개 직장에 염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염증성 장질환으로 인해 장에 염증과 궤양이 발생하면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설사가 나타난다. 또한 장 내벽 손상으로 인해서 점액변을 보게 되고 장 내벽의 궤양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면 혈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대부분 쥐어짜는 복통과 함께 급하게 화장실을 가는 일이 잦아지기 때문에 반복적인 잔변감을 느낄 수 있다.이밖에도 항문과 직장 부위의 피부 또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항문 및 직장 궤양이나 섬유질이나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아 대변덩어리가 직장에서 딱딱해져 배출할 수 없는 상태인 분변매복의 경우 묽은 배설물이 나오며 잔변감이 있지만 변이 나오지 않아 고통을 느낄 수 있다.또한 산부인과 혹은 비뇨의학과적 종양에 대한 치료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방사선 직장염이 발생하여 잔변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질 등의 세균성 장염, 아메바 등에 의한 원충류 감염 및 바이러스 장염에 의해서도 종종 잔변감이 발생할 수 있다. 최창환 교수는 “잔변감을 느끼는 대부분의 이유는 과민성장증후군이나 치핵 등이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일부에 있어서는 직장암과 같은 심각한 대장질환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배변 후 잔변감과 함께 변이 가늘어졌거나 혈변이 동반되거나 이전과 다르게 배변 습관이 달라졌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과 대장내시경검사 등을 통한 조기진단 및 치료로 심각한 대장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4.27 I 이순용 기자
수젠텍, 이틀째 급등…코로나19 신속검사키트 美 FDA 승인
  • [특징주]수젠텍, 이틀째 급등…코로나19 신속검사키트 美 FDA 승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수젠텍(253840)이 이틀째 급등세를 보인다. 현장 진단용 코로나19 신속검사키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수젠텍은 전 거래일보다 20.10%(5800원) 오른 3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수젠텍은 현장 진단용으로 적용 가능한 ‘손끝 혈을 이용한 코로나19 항체 신속검사키트’에 대해 CLIA면제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받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CLIA면제 제품은 소형 병원과 약국 등에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폭넓은 공급 채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손끝 혈을 이용한 현장 검사용 CLIA면제 항체진단 긴급사용승인 제품은 미국 FDA가 요구하는 매우 까다로운 임상 요건을 통과해야 하므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승인을 받은 회사는 5개에 불과하다. 수젠텍은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글로벌에서는 6번째로 CLIA면제 FDA 승인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이번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은 혈액 반응의 민감도를 높였기 때문에 현장에서 극소량의 손끝 혈로 10분 안에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 타깃인 ‘S protein RBD’에 대한 IgG 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2021.04.27 I 박정수 기자
1분기 GDP 1.6%…홍남기 "코로나 전 수준 예상보다 빨리 회복"
  • 1분기 GDP 1.6%…홍남기 "코로나 전 수준 예상보다 빨리 회복"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7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위기 직전 수준을 예상보다 앞당겨 회복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속보치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부총리는 “이는 국내외 주요기관 및 시장의 기대치(전기비 0%대 후반~1%)를 크게 뛰어넘은 성적표”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회복속도 측면에서 최근 수출·투자·심리 등 경제지표 전반의 우상향 흐름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가파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경제는 작년 4분기 1.2%(전기비) 성장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금년 1분기 또 다시 시장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었는데, 이는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그리고 그 회복력도 비교적 탄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 뿐 아니라 내수도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성장구성 측면에서 지난 하반기 수출 중심의 ‘외끌이 회복’을 넘어 내수-수출의 ‘쌍끌이 회복’을 한 것도 매우 고무적”이라며 “내구재 소비호조,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소비가 일부 회복되고, 재정 역시 적극적 조기집행을 통해 성장회복의 버팀목으로서 제 역할을 해주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노력으로 소비·설비투자·수출기여도는 0.5~0.6%p, 정부기여도가 0.3%p로 모두 성장에 플러스 기여를 하였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경제주체들이 하나된 힘으로 이룬 성과라는 데 의미가 더 크다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올 1분기가 코로나 위기 직전인 2019년 4분기 경제 수준을 돌파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는 오는 2분기를 돌파시점으로 점쳤던 국제기구와 시장의 예상보다 한분기 빠른 속도”라며 “뿐만 아니라, 전년동기대비로도 지난 3분기 연속의 (-) 성장흐름(20.2/4 △2.7%, 3/4 △1.1%, 4/4 △1.2%)을 끊고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는데, 이는 과거 2차례 위기에 비해서도 더 빠른 속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올해 당초 정부 전망치(3.2%)를 넘어서는 경제 성장을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이로써 최근 국내외 기관들이 전망하고 있는 금년 3%대 중후반 이상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빠른 회복 속도라는 점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국제비교 측면에서 우리경제는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 8개 중에서 유일하게 1분기 중 위기직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가장 빠른 회복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IMF 4월 전망에 따를 경우 우리나라는 글로벌 팬데믹 하에서도 지난해 경제규모 글로벌 TOP10 진입을 이뤘으며, 2026년까지 이 위치가 비교적 확고히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다만 이같은 경제지표 회뵉에도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아침 낭보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편으로는 무거움도 느낀다”며 “경제 전체적인 거시지표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 위기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들의 힘듦과 고용충격에 따른 청년, 여성 등 취약계층의 민생 어려움이 늘 가슴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1분기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 올해 국내외 기관들이 전망하는 3%대 중후반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 거시적 회복흐름 속에서 어려움이 여전한 개별 경제주체들의 위기극복 및 민생개선이 따라야 한다는 것, 특히 국민 한분 한분에게 다가간 고용충격의 흡수와 고용개선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또한 절실하고 시급하다는 것은 지금부터 더 천착해야 할 3가지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기업과 함께 정부가 힘 모아 당면위기 극복+경제 회복·반등+양극화 완화 등을 위해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GDP 성장경로 추이. (자료=기재부)…
2021.04.27 I 원다연 기자
롯데칠성, 주류시장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목표가↑-신영
  • 롯데칠성, 주류시장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목표가↑-신영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타격을 입었던 롯데칠성의 하반기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신영증권은 27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하반기 주류시장 회복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36% 상향했다. 신영증권은 롯데칠성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285.5% 증가한 6190억원, 240억원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초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가정용 수요 확대로 주류 신제품·와인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54.0% 증가한 2조3647억원, 14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3월부터 회복세를 보인 음료부문은 1분기를 저점으로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주류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주류부문은 올해 하반기 시장 경쟁 심화로 비용이 상승하더라도 ZBB(Zero Base Budget) 프로젝트 적용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원가 절감과 프로세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ZBB프로젝트는 전년도 예산과 관계없이 ‘0(제로)’ 기준으로 모든 사업과 활동을 재검토해 예산을 편성하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이다. 작년 롯데칠성은 2018년 음료부문에 ZBB를 도입해 영업이익률 상승과 1000억원 이상의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이어 작년 2월부터 주류부문도 적자를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
2021.04.27 I 이지혜 기자
노바백스 CEO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하반기 백신 수급 해결사 될까
  • 노바백스 CEO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하반기 백신 수급 해결사 될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 백신 부족현상을 타개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 현장을 방문하는 등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 받은 노바백스 백신이 본격 생산 궤도에 오르면서다.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인 합성항원 방식을 취한 만큼 가장 안전한 백신으로 꼽힌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부작용으로 지지부진한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에르크 CEO는 26일 방한해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경북 안동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안동공장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허가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노바백스 경영 실무진들이 안동 공장을 방문해 원활한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급과 허가 진행 상황을 협의했다”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화상으로 참여한 제임스 영 노바백스 의장과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체결식을 갖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고 올해 2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기술을 이전받았다. 현재 상업생산 전 막바지 단계인 밸리데이션(특정 공정이 품질 요소를 만족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지 보증하는 단계)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노바백스 품목허가가 이뤄지는 대로 질병관리청과 맺은 계약에 따라 2000만명분, 총 4000만 도즈(1회 접종분)을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6월 완제품 출시도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밸리데이션 물량은 상용화 물량에 바로 쓰일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 백신 허가만 이뤄진다면 바로 공급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2000만명분보다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신 생산물량과 시기, 공급처 등은 노바백스와의 비밀유지계약에 의해 외부에 공개되지 않지만, 기술이전을 받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생산물량과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 백신을 생산하는 안동 공장은 연간 5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9개 스위트(생산라인)에서 노바백스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 중인데 생산계획에 따라 유동적으로 생산라인을 배분하는 것이 가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주력 품목인 독감 백신 생산도 중단한 상태다. 노바백스 백신은 백신 부족사태와 부작용 기피현상으로 인해 낮은 접종률을 올릴 수 있는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경우 미국에서 3차 접종 필요성이 제기되며 좀처럼 국경을 넘지 못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접종 중단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반면 노바백스 백신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안전한 백신으로 꼽힌다.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일부인 항원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사용해 제조한다. 바이러스 방어에 필요한 항원부분만 면역 반응이 일어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면역력 형성에 방해가 되는 간섭현상을 줄일 수 있다. 이미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제조에도 사용된 전통적인 백신이다. 예방효능도 다른 백신 못지 않다.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6%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는 발표가 나왔다. 화이자(95%), 모더나(94%), 아스트라제네카(62%)보다 높은 수준이다. 완제품 기준 냉장 2~8도에서 최대 3개월까지 저장 및 유통이 가능해 초저온 콜드체인도 필요하지 않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의 핵심 원료인 배지(세포 먹이)와 레진(불순물 정제액) 등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완제품 생산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범정부적으로 미국 정부와 협의한 끝에 원부자재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당국도 노바백스 백신 도입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허가 사전상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 시 제출자료, 일정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 중이며 노바백스 백신의 시험법을 확립하기 위해 제조원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6월쯤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이 나오는대로 신속하게 도입할 계획이다.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EMA에 낸 자료 그대로 내면 통상 40여일 걸리는 심사 기간을 더 줄일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방한 중인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사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백신 생산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1월 20일 어크 CEO와 영상통화를 하고 노바백스사의 백신 도입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2021.04.27 I 왕해나 기자
정부 "'백신접종자, 격리 면제" 검토…여행업계 "대환영"
  • 정부 "'백신접종자, 격리 면제" 검토…여행업계 "대환영"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일반 국민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해외 출·입국 시 14일 자가 격리를 면제받도록 하는 등의 방역 완화 방안을 검토한다고 26일 발표한 데 대해 여행업계에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그동안 여행업계는 여행시장 회복을 위해 정부에 자가격리 완화 등 방역지침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해왔다. 이번 발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에 오랜만에 전해진 희소식이다.한국여행업협회(KATA)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 완화 방안은 검토한다는 소식만으로도 대환영”이라고 반겼다. 이 관계자는 “백신접종을 기본으로 하는 트래블버블은 일단 자가격리가 풀려야만 상대국과 협의를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정부 발표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나,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관광 등의 수요가 조금씩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행업계 또한 여행상품을 준비하는 등의 워밍업 시간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직원들이 휴직 중이다”면서 “앞으로 여행업계가 여행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책이나 취업지원책 등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하나투어 측은 “그 동안 여행사들은 홈쇼핑이나 온라인으로 해외여행상품 예약을 많이 받아놓은 상태였는데 트래블버블이나 자가격리 완화나 면제 등의 조치가 없다면 모두 환불해야 할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정부 발표로 기존 해외여행 상품 예약자들의 해외여행이 가능성 자체가 높아진 점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지난 1월 국내 OTA(온라인여행사) 인터파크투어는 롯데홈쇼핑을 통해 베트남 다낭·푸꾸옥 호텔상품을 선보였다. 당시 방송에서 5000건의 예약이 몰리며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달 21일에도 필리핀 보라카이·보홀 리조트 숙박상품도 14억원 어치가 팔려나가기도 했다.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국민의 피로감도 극대화되고 있다”면서 “이제 예전같은 방식으로는 더 이상 코로나19를 관리할 수 없다. 풀건 풀면서 개인 간 새로운 관리 방식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이번 완화 조치로 외국인 관광객 방한과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은 여행업계에 분명히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반겼다. 이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를 지원하는 가장 좋은 정책은 관광객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면서 “자가격리 면제가 가능해진다면 신분이 명확하고, 국내에 들어오는 목적이 분명한 소규모 마이스(MICE)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날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정부는 올여름 일반 국민의 접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활용해 확진자 접촉 및 출입국 시 자가격리의무 면제를 포함한 방역조치 완화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화하는 대로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4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시작으로 5월부터는 접종연령을 낮춰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021.04.27 I 강경록 기자
文정부 `판문점 선언 3돌` 조용히 보낸다…北도 침묵
  • 文정부 `판문점 선언 3돌` 조용히 보낸다…北도 침묵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북 정상 간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이 27일로 3주년을 맞은 가운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한 조처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지만 사실상 경색된 남북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도 지금까지 별다른 행보 없이 침묵하고 있다. 늦어지는 미국의 대북정책을 주시하며 상황 관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경기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 일대에서 주민들이 밭일 등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26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4대 근로단체 중 하나인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이하 청년동맹) 제10차 대회를 27일부터 수도 평양에서 개최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년만에 여는 이 대회에서 청년층에 대한 사상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정부 차원의 행사가 없는 대신 민간단체 주최의 관련 행사에 참석해 대북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3주년 당일 오전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 통문 앞에서 열리는 4·27 남북정상회담 3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한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한국종교인회의, 대북협력 민간단체협의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같은 날 이 장관은 2007년 남북열차 시범운행이 이뤄졌던 강원 고성군의 동해북부선 최북단 제진역을 찾아 ‘제진역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체험장’ 개장 행사에 참석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판문점선언의 의미를 되짚고 남북합의 이행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등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전망이다. 앞서 그는 26일 산림청 주최로 연 ‘탄소중립 평화 나무심기 행사’ 축사를 통해 “(남북 간) 대화의 문은 언제 어디서나 활짝 열려있을 것”이라며 북측을 향해 유화의 손짓을 보냈다.하지만 북한은 우리 측의 남북교류 제안에 일절 호응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김여정 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적대적 담화를 발표하는 등 남북관계는 여전히 냉랭한 상황이다.일각에선 북한이 청년동맹대회를 계기로 무력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했다는 38노스 보도에 대해 “현재 북한이 기존의 잠수함을 개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구체적 언급은 피했던 합참에서 이날 잠수함 개량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례적이란 분석이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경기 파주 남북산림협력센터에서 열린 탄소중립 평화의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해 나무를 심고 있다(사진=뉴스1).
2021.04.27 I 김미경 기자
 롤러코스터처럼 춤추는 비트코인 가격등
  • [밑줄 쫙!] 롤러코스터처럼 춤추는 비트코인 가격등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롤러코스터 된 비트코인...폭락하다 주말새 소폭 반등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비트코인이 폭락세를 이어가다 급반등하고 있어요.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사상 처음 8000만원을 돌파했는데요. 이후 10일동안 하락세를 이어갔고 지난 23일에는 2500만원 이상 가격이 하락해 한때 약 5600만원선(5만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알트코인도 20~30% 가까이 하락했어요.비트코인은 주말새 소폭 반등해 6000만원 선을 회복했어요.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6일 오전 12시 5분 기준 전날보다 0.07% 오른 61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됐습니다.26일 미국에서는 가격이 다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26일(한국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정각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3% 하락한 4만 8624달러(약 54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도지코인은 25일(한국시간) 반등에 성공해 28센트까지 올랐으나 26일 오전 6시부터 급락세를 타 다시 8% 가까이 떨어졌어요. 26일 오전 6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7.9% 하락한 2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가격 변동 배경은 세계 각국 규제 강화 움직임각국 중앙정부에서 규제 목소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민감하게 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본이득 최고세율을 기존 20%에서 최대 39.6%로 높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위터발 미확인 루머도 퍼졌는데요.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조사’ 조사에 나선 겁니다. CNBC, CNN 등은 이런 루머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어요. 현재 재무부는 현지 언론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또 블룸버그 통신은 트위터 상에서 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세금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올릴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재닛 옐런 장관이 암호화폐에 부과하는 세금을 최대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미국에서 암호화폐 거래는 단기 시세차익으로 간주돼 소득수준에 따라 세율이 0~20%로 다르게 부과되고 있어요.국내에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에 대한 강경한 반응을 보인 것이 가격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입니다.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혔어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으로 오는 9월 가상화폐 거래소가 모두 문닫을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터키는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는데요. 이에 다른 국가도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습니다.◆코인 투자자들 분노...은성수 금융위원장 사퇴 청원까지 등장가상화폐는 투자자 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발언한 은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등록된 지 4일 만에 13만 명을 돌파했습니다.26일 오후 4시 55분 기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13만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어요.은 위원장은 22일 “(?은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해 줘야 한다”고 했는데요. 청원인은 이러한 발언을 문제삼으며 “그 잘못된 길을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했어요.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은 위원장의 발언에 강한 비판이 나왔어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암호화폐 정책,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2018년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암호화폐를 투기도박에 비유했던 일을 언급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위험하니 막겠다는 접근은 시대착오적”이라고 했어요.이어 청년들은 객관적 투자정보를 제공해주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어 건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가격 조작이나 투자 사기 등 불법 행위를 막아야 한다.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미래산업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두 번째/홍남기 “화이자 4000만 회분 추가 구매로 9900만명 분 확보”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대국민 담화’에서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 구매계약 체결로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홍 총리대행은 이번 추가 구매계약 체결로 확보한 1억9200만회분, 9900만명 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인 3600만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라고 했습니다.◆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시기 앞당겨...추가수요에도 대비홍 총리대행은 이번 화이자 추가 구매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홍 총리대행은 “이전 계약물량인 1억5200만회 분, 즉 7900만명분 규모로도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화이자로부터 추가 구매를 하게 됨으로써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나아가 18세 미만 접종 확대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 등 추가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에 18세 미만 청소년은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계약한 백신 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17세 접종이 가능하다고 허가한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합니다. 이에 따라 16·17세 청소년들은 10월 이후 도입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커졌어요.홍 총리대행이 언급한 ‘부스터 샷’은 효과를 보강하는 초과접종을 말하는데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게 한 번 더 접종해 예방 효능을 연장하는 접종을 뜻합니다.◆ “9월 말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 완료하겠다”이날 홍 총리대행은 9월말까지 전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집단면역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추가 확보된 백신 물량을 토대로 집단면역의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홍 총리대행은 “75세 이상 접종효과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효과 100%, 화이자 백신은 93.2%로 확인된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어요. 세 번째/ ‘미나리’ 윤여정, 韓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한국의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스카 홈페이지)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어요.윤여정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는데요. 아시아 여성 배우로는 사요나라(1957년)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 번째로 64년 만입니다.◆ 단아한 드레스 입고 레드카펫...“인종 구분말고 무지개처럼 색 합쳐야”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삭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고 연출한 영화입니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다뤘어요.윤여정은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한예리와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습니다. 연륜을 보여주듯 자연스러운 백발의 머리에 짙은 네이비색의 단아한 드레스 차림이었는데요. 한예리는 빨간 드레스를 차려입어 윤여정과 대조를 이뤘어요.윤여정은 수상 이후 이날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사람을 인종으로 분류하거나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며 “무지개처럼 모든 색을 합쳐서 더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그는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고 백인과 흑인, 황인종으로 나누거나 게이와 아닌 사람을 구분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따뜻하고 같은 마음을 가진 평등한 사람”이라고 밝혔어요.◆ 문 대통령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큰 위로 됐다”문재인 대통령은 윤여정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문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끊임없는 열정으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분들에게까지 공감을 준 윤여정님의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어요.지난 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성과 연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이은 영화계의 쾌거"라며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여주었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4.27 I 권보경 기자
"정부 '슈퍼예산'에도 사회 안전망 확충 턱없이 부족"
  • "정부 '슈퍼예산'에도 사회 안전망 확충 턱없이 부족"
  • [이데일리 이소현 이상원 기자] 시민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담이 가중된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 확충을 촉구하고 나섰다.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 편성 촉구 기자회견에서 ‘2022년도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예산안’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이상원 기자)참여연대와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등 14개 시민단체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코로나19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이 안전망에서 배제되고, 치료나 돌봄 등 공적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했다”며 “심화한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단체는 “정부가 ‘슈퍼예산’을 편성했지만 감염병 위기를 타개할 예산은 충분히 편성하지 않았다”며 “국가채무가 GDP 대비 약 40% 정도로 매우 양호한 수준이었음에도 위기가 발생한 곳에 공적인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사회 안전망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올해 약 556조원의 대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그 중 약 90조원(약 16%)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편성하며, 감염병 대처를 비롯해 사회 복지 확대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복지 부문 예산 증가율은 예년과 비교해 줄었다. 실제 보건복지부의 예산 증가율을 보면 2018년 9.9%에서 2019년 14.7%로 늘었다가 작년 13.8%, 올해 9.3%로 2년 연속 감소세다. 이에 단체는 “거대 복지 예산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며 정부의 예산 확대와 실질적 이행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5년간 공공병원 최소한 30개 신축 △건강보험 국고지원 강화 △필수 서비스 유지를 위한 국고 지원 △필수노동자들의 처우개선 △크레딧 확대 △부양의무자기준 폐지의 조속한 이행 △기준중위소득의 대폭 인상 △자활참여자의 최저임금 적용 △장애인 소득 보장 정책 △탈시설 권리 위한 예산 확충 등 내용을 담은 요구안을 발표했다.단체는 공공병원 확충도 부족하다고 규탄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전체 의료기관 병상 중 공공병상(약 6만5000개) 비율이 10%밖에 되지 않는데 정부 계획은 올해 약 5200개 공공병상, 약 1%만 늘리겠다는 뜻”이라며 “이러한 계획은 코로나 시기에 어려워하는 시민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이전 신축을 포함한 9개소와 증축 11개소로 총 20개 내외 규모의 공공병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단체는 “결국 3개를 빼고는 리모델링에 불과하다며, 최소한 30개를 신축하고 부실민간 병원을 매입해 3만 병상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 편성 촉구 기자회견(사진=이상원 기자)단체는 사회 안전망 예산 확충을 통한 인권 보장 확대도 강조했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정부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공약하고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강한 의지를 밝혔지만, 2차 종합계획에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폐지에 대한 계획은 빠졌다”며 “그 사이 사각지대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갔다”고 토로했다.지난해 12월 ‘방배동 모자’ 사건이 대표적이다. 지병으로 숨진 60살 엄마의 죽음을 반년이나 알리지 못한 30대 지적장애 아들이 노숙을 하다 우연히 민간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구조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사건 발생 원인으로 부양의무제 등 구조적 문제가 지목됐다.단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심화한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내년 예산을 사회 안전망 확충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고 사회 전방위적으로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정책기조와 방향은 위기 극복을 위해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며 “낮은 국가 채무수준이라는 기존의 정책 기조에서 벗어나 사회 경제적 투자를 위한 과감한 지출확대를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4.26 I 이소현 기자
정은경, '여름 해변서 마스크 벗을 수 있나' 국회의원 질문에…
  • 정은경, '여름 해변서 마스크 벗을 수 있나' 국회의원 질문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6월, 1200만명 접종이 끝나면 해변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까?”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가 상반기까지 1200만명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에 대해 국회는 26일 그 이후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에 질의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 방역 당국자들이 출석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부 목표대로 6월까지 1200만명이 접종을 완료하면 일상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말씀해달라”고 물었다.정 청장은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을 하게 되면 65세 이상 어르신, 의료기관 필수요원 대부분이 접종하기 때문에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서 “9월 말까지 3600만명의 1차 접종 완료 목표를 말씀드렸다. 그렇게 되면 여러 조치 수준을 완화할 여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답했다.김 의원은 재차 “6월까지 1200만명 접종이 끝나면 여름철 휴가 때 해변에서 마스크 벗을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정 청장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6월까지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면서 “20%대 접종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번에 김 의원은 “다르게 묻겠다. 6월 말이 지나면 극장이나 공연자에서 관람을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정 청장은 “현재 20% 접종률로는 위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하기에는 충분하지만 전체적인 전파를 완전히 차단하기에는 제한되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섣불리 완화하기는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다만 “코로나19 유행 수준이 어느 정도 통제가 된다면 현재 거리두기에 대한 부분을 개편해서 일상이 좀 더 회복될 것”이라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200만명 접종이 완료되는 6월 말을 기준으로 확진자 수, 중환자 발생률, 사망자 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권 장관은 “다만 변이 바이러스 등 다른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과학적 근거와 외국 사례를 종합해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04.26 I 박경훈 기자
서울 확진자 오후 6시 기준 95명…전주 대비 21명 감소
  • 서울 확진자 오후 6시 기준 95명…전주 대비 21명 감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2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44명을 기록한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44명으로 닷새 만에 700명대 아래를 기록했다[사진=방인권 기자]전날과 1주일 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날(25일) 동일 시간 확진자는 141명이고, 1주일 전(19일)은 116명 이었다.서울시의 이날 신규 확진자 95명은 전원 국내 감염 사례다. 주요 집담감연 관련 신규 사례는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3명,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강북구 지인 모임’, ‘광진구 음식점·노원구 어린이집’, ‘강남구 종교시설’ 각 1명, 기타 집단감염 5명이었다.이날 확진된 인원은 대부분 전날인 25일 검사를 받았다. 이에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주말에 전체 검사 인원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최근 보름간(4월 11∼25일) 서울시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8명이다. 일평균 검사 인원은 3만 3035명이었으며 평균 확진율은 0.6%다.26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3만 7105명다.
2021.04.26 I 윤정훈 기자
北호응 없지만…文 구상 ‘남북 비대면회담’ 시연한 통일부
  • 北호응 없지만…文 구상 ‘남북 비대면회담’ 시연한 통일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상도 잘 나오고 목소리도 선명하게 들립니다”(판문점 평화의집), “내일 (남북 간 영상회담) 열리더라도 진행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서울 남북회담본부).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초 구상한 남북 비대면 회담이 북측 호응만 이뤄진다면 실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통일부가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3층 대회의실에 남북회담을 위한 영상회의실을 구축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북측은 여전히 반응이 없는 상황이지만 경색된 남북 관계가 호전될 경우 바로 쉽고 간편하게 회담이 가능하도록 대비한다는 차원에서다. 상반기 남북관계 복원의 뜻을 밝힌 정부 측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김창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본부장이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남북회담본부 회담장 출입기자단 앞에서 남북 영상회의 시연을 하고 있다. 이번 영상회의 시연은 남북회담본부와 북한과 통신이 연결된 판문점 평화의집 회의장(영상화면 왼쪽)을 영상으로 연결했다(사진=연합뉴스).특히 통일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특수 상황 속 향후 북한과 비대면 회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상회의실 구축 작업을 추진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총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영상회의실 구축을 지난주 완료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방역 하에 남북 당국간 대면 회담이 가능하도록 한 ‘운영방안’(시나리오)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의 영상회의실 구축은 향후 성사될지 모를 북한과의 비대면 회의 대비 차원인 동시에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대화 테이블에 나서지 않고 있는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한 궁여지책으로도 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초 신년사에서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다”며 북한에 비대면 대화를 제의한 바 있다.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진행한 영상회의실에는 풀 HD 카메라 6대와 98인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4대, 통합제어 프로그램 등을 설치했다. 화면을 통해 남북은 서로 마주보고 회담을 하되 영상과 팩스 등으로 자료를 교환하고 최종 합의서는 서명 뒤 팩스로 주고받는 방식이다.이 당국자는 “북측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고 가정해 준비한 시연회”라면서도 기술적으로 북측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남북 영상회의가 성사되려면 북과 합의가 필수적이고 사전점검을 진행해야 한다면서도 “남북 간 전용 통신망을 활용해 호환성을 확보했고, 북한도 코로나19 상황 이후 내부적으로 영상회의를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영상 유출 우려 등 보안 관련 문제에 대해선 “남북 간 직통전화 통신선은 1대1 전용선이기에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우려는 근본적으로 차단돼 있다”며 “보안당국과 실무적 점검도 했다”고 답했다.이어 ‘영상회담의 경우 비공식 논의를 통한 합의도출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과거 그러한 방식의 합의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바람직한지에 대해선 이견이 있다”며 “비공식 접촉이 필요하다면 영상회담을 하면서 다른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아울러 이날 통일부는 영상회담 뿐 아니라 코로나19 상황 속 ‘안심 대면회담’ 운영 방식을 3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소개하기도 했다. 방역 수준에 따라 회담 절차 및 개최 장소, 동선 및 대표단 인원수를 고려해 △판문점에서 남북이 분리돼 회의를 진행하는 ‘완전 비접촉 회담’과 △북측이 평화의집을 찾는 ‘접촉 최소화 회담’ △남측이 금강산 등을 찾아가는 ‘방역 안심존 회담’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남북 당국 간 대면회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북측과 회담 방식을 협의할 때 우리 측 기본입장이 될 거다. 남북 간 회담 여건이 조성되면 구체적 방안은 상호 협의를 통해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1.04.26 I 김미경 기자
미국인 500만명, 1차 접종 후 2차 접종 안했다…왜?
  • 미국인 500만명, 1차 접종 후 2차 접종 안했다…왜?
  • 지난 20일 미국 코네티컷 한 백신 접종소에서 모더나 2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거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회 접종에 그칠 경우 면역 반응만 더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2차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은 사람 중 8%인 500만명이 2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1차 접종만 한 사람이 지난 2월 중순 3.4%에서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두 번째 주사 맞기를 꺼리는 접종 대상자들이 2차 접종률을 낮췄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독감같은 증상 등 부작용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이나 1차 접종만으로도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2차 접종을 피하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백신 재고가 없어서 2차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최대 백신 공급자 중 하나인 미 대형 약국체인 월그린은 1회차에 화이자 백신을 맞은 고객들에게 2회차 예약을 잡아주며 모더나 백신만 있는 약국 지점으로 안내해 상당수 접종 대상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1회차에 접종한 약국을 다시 찾았지만 그 사이 해당 백신 재고가 떨어져 발길을 돌리는 접종자도 생겨났다. 2번으로 설계된 백신을 1번만 맞으면 면역 반응이 더 약해질 뿐더러 변이 바이러스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1차 접종의 보호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2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각 주의 보건당국은 2차 접종 독려에 나섰다. 아칸소주와 일리노이주에선 보건 담당 관리들이 사람들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2차 접종을 해야 한다고 알리고 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2회 접종을 놓친 주민들을 위해 특별 접종소를 마련했다. 한편 전 세계 백신 접종 횟수는 10억회를 넘어섰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자들이 운영하는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25일까지 세계 전체에서 코로나19 백신 10억1000만회가 투여됐다. 이 중 미국이 2억2500만회로 1위를 기록했고 중국이 2억2000만회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 전체 백신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모습이다.
2021.04.26 I 김보겸 기자
"왜 고작 8년"…'6세 사망' 음주운전자 항소 기각에 유가족 오열
  • "왜 고작 8년"…'6세 사망' 음주운전자 항소 기각에 유가족 오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아이를 지키지 못한 우리가 죄인입니다. 왜 고작 8년밖에 안됩니까. 차라리 저를 벌하세요”26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이 끝난 직후 유가족 측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지난해 대낮에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이모(당시 6세)군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운전자에 2심 재판부가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하자 유가족 측이 오열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은 평생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데 왜 고작 8년이냐”라며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3부(재판장 정계선)의 심리로 26일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를 받는 김모(59)씨에 항소심 재판부가 징역 8년의 원심을 유지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월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는 1심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으나,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검찰은 너무 낮다며 각각 항소했다.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어떤 형으로도 피해자의 사망을 되돌릴 수 없고 유가족의 상처 또한 치유할 수 없다”며 “비록 과실범이지만 음주운전 위험성 충분히 고려해서 사망과 상해에 대해 고의범에 가까운 책임을 져야 함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죽을죄를 졌다’며 참회하고, 반성문을 제출한 것을 보면 거짓되어 보이지는 않는다”며 “이 사건은 오롯이 피고인 잘못으로 발생했다. 이 점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형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재판이 끝난 직후 이군의 아버지는 “감형이 안 된 것이 다행일 정도”라며 “저희는 죽는 날까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곡했다. 그는 “음주운전은 절대 과실이 아닌 살인이다. 음주운전을 제발 멈춰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김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 인도에 있는 가로등을 들이받았고,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이군을 덮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일 김씨는 조기 축구가 끝나고 지인들이 대리 운전을 불러 놓은 상태임에도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4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사고 당시 이군의 어머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 때문에 두 아들을 가게 밖에서 기다리게 한 뒤 햄버거를 사러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 같은 사연은 지난해 10월 6일 ‘햄버거 가게 앞에서 대낮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6살 아이의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와 같은 달 11월 5일까지 약 15만명의 지지를 얻었다.
2021.04.26 I 이용성 기자
에이치엘비그룹, 美베리스모 최대주주로…차세대 항암제 `CAR-T` 본격화
  • 에이치엘비그룹, 美베리스모 최대주주로…차세대 항암제 `CAR-T` 본격화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그룹이 26일 미국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개발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의 최대주주에 올라서며 CAR-T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에이치엘비그룹은 지난달 30일 에이치엘비제약(047920)이 미화 1000만달러(20%), 에이치엘비가 500만달러(10%)를 투자해 베리스모의 지분 30%를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에이치엘비그룹은 이날 관련 자금 납입을 완료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에이치엘비그룹 외 미국 펜실베니아(University of Pennsylvania) 의과대학에서 KIR-CAR를 개발한 마이클 밀론(Michael Milone) 박사, 세포와 바이러스 치료제 생산시설인 CVPF의 책임자 도널드 시걸(Donald Siegel) 박사, 다수의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팅을 진행한 브라이언 킴(Bryan Kim) 등이 공동 창업자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CAR-T부문 최다 특허를 보유한 펜실베니아 대학도 5.72% 지분을 갖고 있다. 에이치엘비그룹은 지분투자에 대한 우선적권리(First right of refusal)까지 보유해 향후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CAR-T치료제는 환자에서 채취한 T세포 표면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인지해 공격할 수 있는 유전 정보를 주입해 이를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의 항암제로 빠르게 암사멸을 유도하는 한편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한다. 베리스모의 KIR-CAR는 세계 최초로 승인된 CAR-T 치료제 ‘킴리아(Kymriah)’의 개발팀이 참여해 현재 전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CAR-T 치료제로 자연상태와 유사한 복수 수용체 구조에 기반하고 있어 약효와 확장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면역 치료제다. 에이치엘비그룹은 26일 지분 인수자금의 납입을 완료함에 따라 베리스모의 KIR-CAR 임상 지원에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생산, 판매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복환 에이치엘비제약 사장은 “베리스모는 최초 CAR-T 치료제 ‘킴리아’의 개발팀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기술과 노하우에서 여타 CAR-T 개발사들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며 “베리스모 지분인수 자금 납입을 모두 완료함에 따라 보유중인 4개 CAR-T 파이프라인이 빠르게 임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6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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