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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한국 김하성-에드먼, WBC 최강 수비라인 될 수도"
  • MLB닷컴 "한국 김하성-에드먼, WBC 최강 수비라인 될 수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하게 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루수 토미 에드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과 토미 에드먼이 지키는 유격수와 2루수는 이번 대회 최강의 수비라인이 될 수 있다”전 세계 야구 스타가 총출동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20개국 600명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WBC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출전국들은 지난 지난 8일 팀 당 30명 최종 명단을 WBC 사무국에 제출한 바 있다.한국 대표팀도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 명단을 일찌감치 확정해 발표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빅리그 내야수 최지만(피츠버그)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참가가 무산됐다. 대신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이 대신 나선다,MLB닷컴은 김하성(샌디에이고)과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이 지키게 될 유격수-2루수 수비를 주목했다. 매체는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 `골드글러브 출신 에드먼의 가운데 내야진은 이번 대회 참가팀 가운데 최고의 수비력일지 모른다”며 “전 카디널스 선발투수 김광현(SSG)이나 20살의 이의리(KIA), 21살의 소형준(KT) 등은 이를 고마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아울러 “3루수 최정(SSG)과 1루수 박병호(KT)는 KBO리그 통산 홈런 역대 2위와 4위에 올라있다”며 “2022년 KBO리그 MVP 이정후(키움)는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앞두고 모든 주목을 끌어야 한다”고 전했다.이날 WBC 로스터 발표 생방송에 출연한 MLB닷컴 존 모로시 기자는 “이정후는 이치로와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한 단계 약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6년 전 실망스러운 모습을 만회하려는 한국 대표팀의 핵심”이라고 조명했다그밖에도 MLB닷컴은 KBO리그 신인왕에 오른 정철원(두산)과 지난해 42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한 고우석(LG)이 지키는 구원진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WBC 사무국 집계에 따르면, 총 20개팀 600명 출전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구단에 속한 선수는 절반이 넘는 332명이다. 이 가운데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현역 빅리거는 186명이고 올스타 출신은 67명이나 된다.심지어 MVP를 수상한 슈퍼스타도 7명에 이른다. 마이크 트라우트(LA에인절스), 무키 베츠(LA다저스),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이상 미국),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일본),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호세 알투베(휴스턴·이상 베네수엘라), 프레디 프리먼(LA다저스·캐나다) 등이 그 주인공이다.한국과 맞붙게 될 일본 대표팀에선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등 빅리그 슈퍼스타 외에도 지난 시즌 연속 퍼펙트게임을 달성할 뻔 했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와 지난 시즌 일본 출생 선수 최다홈런 신기록(56홈런)을 세운 센트럴리그 MVP 무라카미 무네노리(야쿠르트)가 주축 선수로 언급됐다.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인 호주 WBC 대표팀은 자국리그 선수 위주로 팀을 완성했다.빅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는 2019, 2020년 한화이글스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워윅 서폴드와 외야수 에런 화이트필드가 전부다. 서폴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활약했다. 화이트필드는 메이저리그 8경기에 출전해 1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WBC는 3월 8일 쿠바와 네덜란드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2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호주, 일본,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의 본선 1라운드 통과에 도전한다.5개 팀 가운데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3월 9일 호주전에 모든 것을 걸고 승리를 따낸다는 각오다.
2023.02.10 I 이석무 기자
"심준석, 피츠버그 입단 계약금은 75만 달러" 美 매체 보도
  • "심준석, 피츠버그 입단 계약금은 75만 달러" 美 매체 보도
  •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입단 계약을 맺은 심준석. 사진=MLB닷컴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우완투수 유망주 심준석(1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입단 계약금이 75만달러(약 9억3000만원)에 불과하다는 미국 현지언론 보도가 나왔다.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유망주 소식을 주로 알리는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17일(현지시간) “심준석이 계약금 75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입단 계약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이번에 피츠버그가 계약한 국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는 베네수엘라 출신 포수 조너선 리베로(84만 달러)”라며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카를로스 마테오와 블라디미르 피차르도는 각각 80만 달러와 75만 달러를 받았다”고 전했다.피츠버그 구단은 심준석의 계약금에 대해 정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심준석 측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100만달러가 넘는 규모의 계약”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과는 차이가 있다.100만 달러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심준석의 계약 규모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심준석은 MLB닷컴이 선정한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최고액(1999년 김병현·225만 달러)을 뛰어넘어 300만달러 수준까지 계약금이 이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실제로 심준석보다 유망주 랭킹이 한 계단 높은 9위 브랜든 마야(쿠바, 외야수)는 뉴욕 양키스와 44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심준석 다음 순위인 11위 아리엘 카스트로(쿠바, 외야수)도 미네소타 트윈스와 250만 달러에 계약했다.하지만 이들의 액수를 감안하면 심준석의 계약금은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몸상태 등에서 감점 요인이 있었다는 합리적 추측이 가능하다.심준석은 오는 24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시간으로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입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이 매체는 “피츠버그가 2018년 배지환과 계약금 125만 달러에 계약하는 등 아시아 유망주를 대거 영입하기 시작했다”며 “2019년과 2020년, 2022년엔 대만 출신 유망주를 한 명씩 영입했고, 올해엔 심준석과 계약하면서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2023.01.18 I 이석무 기자
'묻고 더블로 가'..기준금리 200%까지 올린 이 나라
  • '묻고 더블로 가'..기준금리 200%까지 올린 이 나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0%’주식 투자로 거두기 어려운 수익률이지만, 놀랍게도 아프리카 내륙에 있는 한 국가의 기준금리이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폭을 울트라스텝(1%)까지 고민하고,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는 와중과 비교하면 한없이 높은 수준이다.◆ 세계 최고금리 노린다면 ‘짐바브웨’17일 세계은행 등에 따르면, 세계에서 기준금리가 가장 높은 국가는 짐바브웨 공화국이다. 이 나라의 기준금리는 이날 현재 200%에 이른다. 단순히 이대로 예금 금리에 적용하면, 저금으로 1년 만에 3배 수익을 올릴 수 있다.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의 한 식료품점에서 돈다발을 들고 이동하는 한 남성의 모습. 2008년 사진.(사진=AP)짐바브웨는 코로나 19가 터진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35%에서 25%로 10% 포인트 내린 이래로 35%→40%→60%→80% 차례로 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200%로 120%포인트로 올렸다.짐바브웨에 가려져서 그렇지, 남미의 아르헨티나 기준금리는 75%로 세계 최정상급이다. 코로나 19 당시 40%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들어 급격하게 금리를 올려잡았다. 남미의 석유 부국 베네수엘라 기준금리도 57.6%로 상당하다. 아프리카 수단(27.3%)과 가나(27%) 그리고 전쟁을 겪는 우크라이나(25%)가 뒤를 잇는다.주요 20개국으로 압축해보면, 앞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브라질(13.75%)과 멕시코(10.5%)가 10%대 기준금리를 유지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발발한 러시아는 7.5%이다.세계 최저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일본(-0.1%)과 뒤를 이은 스위스(1%)와 비교하면 천양지차의 금리 수준이다. 한국(3.5%)과 미국(최고 4.5%)과 견줘서도 마찬가지다.◆ 돈이 많아도 돈값 못하면 꽝기준금리는 해당 국가의 경제적 사정과 맞물려 움직인다. 통상 기준금리는 화폐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인플레이션 우려(화폐가치 하락)가 커지면 기준금리가 인상하는 식이다.세계 최고 기준금리국가 짐바브웨는 금융 위기를 겪으며 경기 침체에 이르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뒤따랐고 화폐가치가 급락했다. 짐바브웨가 금리를 200%로 결정할 당시 연간 물가 상승률은 191%였을 정도다. 현지인이 돈다발을 수레에 싣고 장을 보러 가는 모습이 단적인 예이다.이러니 세계 최고 금리로 몰리는 투자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짐바브웨의 실질이자율(명목이자율에서 인플레이션을 뺀 이자율)은 2021년 기준으로 -31.8%이다. 여기서 얻은 명목상 200% 수익을 실현하려면 다시 외화로 바꿔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구매력이 하락한 데다가 화폐 가치도 엉망이니 위험이 크다.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다. GDP 기준으로 세계 27위(2021년 기준)의 경제 대국이지만 심각한 인플레이션 위험을 겪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83%에 이르렀다. 올해 전망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최소 60%로 낙관하지만, 투자은행은 110% 수준으로 우려한다.◆ 총칼 없지만, 전쟁 같은 통화정책20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아르헨티나는 미국보다 잘 살았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국가의 채무를 갚지 못하는 모라토리엄을 연달아 선언하고 IMF 구제금융을 받는 경제위기를 겪었다. 이 여파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와 정책의 실패와 이에 따른 산업 체질개선 실패의 결과로 요약된다.전쟁을 겪는 우크라이나도 급격히 오른 물가 탓에 고금리 정책을 펴고 있다. 러시아 폭격으로 기간 시설이 마비된 가운데 발전소 파괴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를 끌어올렸다. 중앙은행은 작년 6월 기준금리를 기존 10%에서 25%로 2.5배 올려 대응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4분기 연간 물가상승률은 26%였다.
2023.01.17 I 전재욱 기자
'28세 최고령' 미스 유니버스 1위가 한 작심 한마디는
  • '28세 최고령' 미스 유니버스 1위가 한 작심 한마디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필리핀계 미국인 알보니 가브리엘(28)이 역대 최고령 미스 유니버스로 등극한 가운데, 그가 주최 측에 남긴 한마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미스 유니버스 알보니 가브리엘. 로이터=연합뉴스.15일(현지 시각) CNN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71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미국 대표로 참가한 알보니 가브리엘이 1위에 올랐다.지난해 필리핀계 미국인 최초로 미스 USA 우승을 차지한 가브리엘은 이번에도 전 세계 84명의 여성들과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놓고 경쟁한 끝에 왕관을 썼다.가브리엘은 톱5에 올랐을 때 ‘미스 유니버스는 최근 엄마들과 결혼한 여성들도 대회에 참가해 경쟁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 냈다. 또 다른 변화로는 무엇이 필요하고,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가브리엘은 “대회 주최자들이 후보 연령 제한을 올렸으면 좋겠다”며 “저는 28세다.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최고령자이나, 이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나이로 여성을 규정지을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이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용구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인가?’이다. 여성으로서 나이가 우리를 정의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지금이 바로 그때다”라고 덧붙였다.실제 대회 초반 가브리엘은 봉황에서 영감을 받은 주황색 망토를 입었는데, 이 옷에는 ‘지금 아니면 그럼 언제’라는 명언이 새겨져 있었다.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인 가브리엘은 고등학교 때까지 배구 선수로 활동하다 패션에 빠져 노스텍사스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에 진학했다. 현재 친환경 의류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바느질 강사이자 친환경 의류업체 대표로도 일하고 있다.한편 1952년에 시작된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선 가브리엘에 이어 베네수엘라의 아만다 더드멜이 2위, 도미니카의 안드레이나 마르티네스가 3위를 차지했다.
2023.01.16 I 이연호 기자
고교 최대어 투수 심준석, 피츠버그와 계약..."어린 박찬호 떠올라" 호평
  • 고교 최대어 투수 심준석, 피츠버그와 계약..."어린 박찬호 떠올라" 호평
  •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입단 계약을 맺은 심준석. 사진=MLB닷컴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고교야구 투수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덕수고 우완투수 심준석(19)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시작한다.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 심준석과 입단 합의했다”고 전했다. 심준석의 계약금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300만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앞서 심준석보다 유망주 랭킹이 한 단계 앞선 9위 브랜든 마야(쿠바, 외야수)가 뉴욕 양키스와 44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심준석 다음 순위인 11위 아리엘 카스트로(쿠바, 외야수)도 미네소타 트윈와 250만 달러에 계약했음을 감안할때 심준석도 그 사이 계약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으로 쓸 수 있는 돈이 정해져있다. 구단이 1년 동안 계약금을 안배하면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메이저리그는 미국 현지 시간 1월 15일에 ‘25세 미만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금 한도’를 갱신한다. 피츠버그는 이날부터 12월 15일까지 국제 아마추어 선수 영입에 582만5500달러(약 72억3000만원)를 쓸 수 있다.참고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국제 유망주 1위인 베네수엘라 포수 에단 살라스와 560만달러(약 69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MLB닷컴은 심준석애 대해 ‘한국 최고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1km)에 평균 94∼96마일(약 151∼154㎞)을 형성한다”며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떨어지는 커브를 갖췄고 모든 구종에 대해 훌륭한 제구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MLB닷컴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또한 앞으로 ‘플러스 구종’이 될 수 있다”며 “10대 초반부터 빠른 공을 던지고 침착하게 투구하는 모습이 박찬호의 어린 시절과 비교되곤 했다”고 평가했다.공교롭게도 빅리그에서 124승을 거둔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마지막 몸담았던 메이저리그 구단도 피츠버그였다. 현재 피츠버그에는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과 배지환이 속해 있기도 하다. 고교 2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은 심준석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KBO 드래프트에서 최고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결국 드래프트 지원서를 내지 않고 미국행을 선택했다.
2023.01.16 I 이석무 기자
'더 글로리' 5위·'아일랜드' 10위… K드라마, 글로벌 돌풍
  • '더 글로리' 5위·'아일랜드' 10위… K드라마, 글로벌 돌풍
  • ‘더 글로리’와 ‘아일랜드’ 포스터.(사진=넷플릭스·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새해부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K드라마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배우 송해교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이어 배우 김남길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가 각각 콘텐츠 서비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더 글로리’와 ‘아일랜드’가 각각 넷플릭스와 아마존프라임비디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5위와 10위를 기록했다. 두 작품 모두 지난달 30일 공개 이후 이틀 만에 이같은 성과를 냈다.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을 겪은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걸고 가해자를 향한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김은숙 작가의 첫 복수극이자 첫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드라마로 총 16부작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에 1~8부에 해당하는 파트1이 공개됐다. 파트2는 오는 3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더 글로리’의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네수엘라 등 10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김남길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는 악의 기운을 가두기 위해 생겨난 신비의 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수천 년을 홀로 악과 맞서 싸운 반(김남길)의 비극적인 생애와 원미호(이다희)의 환생 서사다. 김남길과 이다희, 차은우 등이 출연하며 국내에는 티빙을 통해, 해외에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매주 금요일 2회차씩 공개되고 있다.‘아일랜드’의 국가별 순위를 보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대만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캄보디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탄자니아 △우간다에서는 2위를 기록 중이다.
2023.01.02 I 유준하 기자
로킷헬스케어, 우루과이 3대 제약사와 127억 피부재생플랫폼 계약
  • 로킷헬스케어, 우루과이 3대 제약사와 127억 피부재생플랫폼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는 우루과이 소재 라보라토리스 리브라(Laboratorios LIBRA S.A)사와 5년간 약 127억 원 규모의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 이어 네번째 남미 국가다.리브라는 1961년에 설립된 진통제 및 함염증제, 항종양제, 항파킨슨제, 항바이러스제, 면역 조절제, 신경학 약물 제조 및 판매사다. 우루과이 정부 공급업체 중 하나로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 제품 출시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현지 3대 제약사다. 칠레, 파라과이,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5개 국가에 직영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쿠바,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에도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로킷은 파트너사인 리브라와 2023년 1분기에 소규모 시험시술을 진행함과 동시에 우루과이 시장에 자사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을 홍보하고 적용 병원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를로스 리브라 대표는 “기존 우루과이 당뇨발 환자 치료 시장에 획기적인 솔루션이 생겨 정부는 물론 환자 측면에서도 매우 유익한 치료법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남미 시장은 자사의 혁신적인 피부재생 및 연골재생 치료 플랫폼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남미 4대 시장에 진출하게 돼 이 지역에서 로킷헬스케어 열풍은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2.12.28 I 이정현 기자
한은 "국제유가 상방리스크 있어…불확실성 크다"
  • 한은 "국제유가 상방리스크 있어…불확실성 크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방 리스크’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20일 ‘12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주로 수요 측면의 하방 압력이 부각되면서 올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조 유지, 러시아 제재 강화 등 공급 측면의 불안 요인이 적지 않게 잠재해 있어 상방 리스크가 상존해 있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서방 국가의 러시아 제재로 유가 상한제(배럴당 60달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턴 2개월마다 상한 가격이 재설정돼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상한가격은 60달러로 러시아산 우랄유 가격(9일 추정치 54달러)을 상회하면서 아직까지 러시아가 공언했던 감산 등 보복 대응 움직임은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자체적으로 국영 재보험사(RNRC)를 통해 보험을 제공하는 한편 100척이 넘는 노후 유조선으로 ‘그림자 선단’을 꾸리는 등 제재 우회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림자 선단은 글로벌 정유사, 보험업계와 거래하지 않고 제재 대상국인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등과 거래하는 유조선들로 2012년 미국의 이란 제재를 계기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그림자 선단은 선박 수 부족, 노후화로 물류 측면에서 공급 불안이 부각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또 내년 2월부턴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디젤유 등 석유제품 수입 제재 조치가 시행돼 공급이 급감할 우려도 크다. 러시아가 원유를 주로 수출하는 중국, 인도 등은 이미 디젤유 순수출국으로 EU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디젤유 수출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산유국들의 원유 증산 가능성도 크지 않다. OPEC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주요 회원국은 대체로 목표량 만큼 생산하고 있으나 여타 회원국은 생산량이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다.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 비핵심 회원국의 생산 능력은 정치적 불안, 주요 에너지 기업의 투자 감소로 인해 정체되고 있다. 환경 규제 강화, 투자 규율 강조,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미국 셰일업계도 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수요도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로 수요가 증가할 변수가 남아 있다. 한은은 “주요국 통화긴축 지속, 중국 경기부진 등으로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세는 올 하반기 이후 상당폭 둔화됐으며 내년에도 수요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여행수요가 회복되면서 글로벌 항공 좌석 수가 작년 1750만석에서 올해 3140만석으로 늘어나는 등 항공유 등 관련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차량 연료 소비는 증가세가 둔화되고 산업용 수요 부진으로 휘발유, 경유 등의 수요 증가세도 둔화 흐름이다. 라니냐 등으로 북반구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도는 것도 동절기 난방 수요 급증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그러나 중국이 최근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초기 혼란을 극복하고 펜데믹 이전으로 경제활동이 빠르게 회복될 경우 유가는 상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중국 석유수요는 올해보다 약 일일 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방역 완화 과정이 얼마나 순탄하게 이뤄질 것인가에 달려 있다. 방역 완화 과정에서 감염자가 급증할 경우 노동력 감소로 인해 향후 수개월 간 경제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은은 “주요 원유시장 수급 요인 중에는 러시아의 가격상한제 대응 등 지정학적 요인과 중국내 방역조치 완화 및 감염병 재확산 양상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많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12.20 I 최정희 기자
푸틴, 남미 도피설 제기…“작전명 ‘노아의 방주’”
  • 푸틴, 남미 도피설 제기…“작전명 ‘노아의 방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패배와 실각 가능성에 대비해 남미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작전명은 ‘노아의 방주’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서방 언론은 16일(현지 시각) 크렘린궁 측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러시아에서 탈출해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 등 남미 국가로 탈출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의 연설비서관 출신인 아바스 갈리야모프 정치평론가는 “푸틴이 실각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 있다면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로 탈출할 것”이라고 크렘린 소식통 말을 전했다.이어 “푸틴 측근은 그가 전쟁에서 패하고 권력을 박탈당하고 긴급히 대피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도 주장했다.푸틴 대통령의 신병에 대한 의문은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크렘린궁은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이 연말 기자회견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2012년 3기 집권 이후 매년 해오던 행사다.영국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의 기자회견 취소는 러시아 내에서 전쟁에 대한 반감이 팽배해진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푸틴 대통령 ‘건강이상설’도 계속 제기된다. 러시아의 반정부매체 ‘더프로젝트’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4년간 암 전문의의 진료를 35차레나 받았다.
2022.12.17 I 김영환 기자
러 원유상한제 오늘 시행…유가 불안에 OPEC+ 추가 감산 안해
  • 러 원유상한제 오늘 시행…유가 불안에 OPEC+ 추가 감산 안해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 상한가격을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에 합의함에 따라 원유가격 상한제가 5일 본격 시행된다. 전쟁 자금으로 활용했던 러시아의 돈줄을 끊겠다는 게 서방국가들의 목표이지만, 러시아는 당장 원유 공급을 끊겠다며 으름장을 놓았고 은밀히 서방국의 감시를 피하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서방국과 러시아의 힘겨루기로 국제 유가가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커지자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도 추가 감산을 하지 않고 현재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60달러로 최종 결정…러시아 “가격상한제 수단 막을 것”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의장국인 체코는 2일(현지시간) EU 27개 회원국 모두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협정을 공식 승인하는 서면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상한액은 60달러다. 가격 상한을 시장가격보다 5% 아래로 유지하기 위해 조정체계를 적용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60달러는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 가격인 배럴당 70달러(약 9만1000원) 선보다 10달러(약 1만3000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미국을 비롯한 G7, 호주도 이번에 결정된 상한액에 맞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할 예정이다. EU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면서 물가 상승을 막으면서도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가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데 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가격상한제가 실시되면 G7과 EU, 호주는 상한액을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한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할 수 있다.러시아는 서방의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반발하며 석유 공급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5일 타스 통신 등에 “가격 상한제는 자유 무역의 원칙을 어기는 간섭 행위로, 공급 부족을 촉발해 세계 에너지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그는 “생산량을 줄이더라도 우리와 협력할 국가에만 석유와 석유 관련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며 “상한액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와 관계없이 가격 상한제라는 수단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시장 메커니즘도 연구 중”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는 서방국의 가격상한제 움직임이 일자 우회로를 만들고 있다. 국제사회의 주류 정유사·보험업계와 거래하지 않고 국제 제재 대상국인 이란, 베네수엘라 등과 거래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꾸리고 있다. 그림자 선단은 애초부터 서방과 거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재에 아랑곳하지 않고 러시아산 원유를 마음껏 운송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가 이미 약 100척 규모의 그림자 선단을 꾸렸다고 보도했다.그림자 선단은 쇄빙 기능도 갖춰 겨울철에 러시아 발트해 항구를 누빌 수 있다. 특별한 표식도 없고 선박명은 페인트로 덮어버리거나 깃발을 바꾸는 방식으로 서방국의 규제를 피해 다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국가들의 원유가 상한제로 그림자 선단이 러시아 전쟁 수행 능력에 결정적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며 “그림자 선단의 수송 능력에 따라 국제 원유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유가 불안 가능성에…OPEC+ 산유량 유지 결정국제 유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자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은 4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현재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OPEC+는 4일(현지시간) 정례 장관급 회의 후 낸 성명에서 지난 회의에서 합의한 감산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OPEC+는 성명에서 “향후 원유 시장을 관찰하면서 수급 균형과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주 초만 해도 추가 감축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주말로 접어들면서 현재 산유량을 유지(동결)로 결정했다. OPEC+은 10월 회의에서 OPEC+는 하루 원유 생산량 목표치를 직전 달보다 200만 배럴(세계 원유 수요의 약 2%) 줄여 4185만 배럴로 낮췄다.다음 OPEC+ 정례 장관급 회의는 내년 6월 4일로 예정됐다.
2022.12.05 I 김상윤 기자
러시아산 원유상한액 합의에 러 반발…'그림자 선단' 확대
  • 러시아산 원유상한액 합의에 러 반발…'그림자 선단' 확대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 상한가격을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에 합의함에 따라 원유가격 상한제가 5일 본격 시행된다. 전쟁 자금으로 활용했던 러시아의 돈줄을 끊겠다는 게 서방국가들의 목표이지만, 러시아는 당장 원유 공급을 끊겠다며 으름장을 놓았고 은밀히 서방국의 감시를 피하는 ‘그림자 선단’(shadow fleet)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서방국과 러시아의 힘겨루기로 국제 유가가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이 커지자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도 현재 산유량에 대한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60달러로 최종 결정…시장가보다 10달러 낮아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의장국인 체코는 2일(현지시간) EU 27개 회원국 모두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협정을 공식 승인하는 서면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상한액은 60달러다. 가격 상한을 시장가격보다 5% 아래로 유지하기 위해 조정체계를 적용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60달러는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 가격인 배럴당 70달러(약 9만1000원) 선보다 10달러(약 1만3000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미국을 비롯한 G7, 호주도 이번에 결정된 상한액에 맞춰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할 예정이다. EU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면서 물가 상승을 막으면서도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가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데 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가격상한제가 실시되면 G7과 EU, 호주는 상한액을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한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할 수 있다.러시아는 서방의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반발하며 석유 공급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합의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말 가격상한제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무역업자에게 석유 판매를 금지하는 시행령 초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하일 울리야노프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사는 트위터에 “올해부터 유럽은 러시아 석유 없이 살게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러시아는 서방국의 가격상한제 움직임이 일자 우회로를 만들고 있다. 국제사회의 주류 정유사·보험업계와 거래하지 않고 국제 제재 대상국인 이란, 베네수엘라 등과 거래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꾸리고 있다. 그림자 선단은 애초부터 서방과 거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재에 아랑곳하지 않고 러시아산 원유를 마음껏 운송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가 이미 약 100척 규모의 그림자 선단을 꾸렸다고 보도했다.그림자 선단은 쇄빙 기능도 갖춰 겨울철에 러시아 발트해 항구를 누빌 수 있다. 특별한 표식도 없고 선박명은 페인트로 덮어버리거나 깃발을 바꾸는 방식으로 서방국의 규제를 피해 다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국가들의 원유가 상한제로 그림자 선단이 러시아 전쟁 수행 능력에 결정적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며 “그림자 선단의 수송 능력에 따라 국제 원유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OPEC+ 화상회의로 대체…동결에 무게국제 유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자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은 4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산유량을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주 초만 해도 추가 감축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주말로 접어들면서 현재 산유량을 유지(동결)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OPEC+은 10월 회의에서 OPEC+는 하루 원유 생산량 목표치를 직전 달보다 200만 배럴(세계 원유 수요의 약 2%) 줄여 4185만 배럴로 낮췄다.FT는 소폭의 감산 결정 가능성은 남았지만, OPEC+가 대면회의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점을 고려하면 산유량 동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화상회의를 여는 만큼 극적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그만큼 줄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리스타드의 호르헤 레온은 “(화상회의 대체는) 그들이 이미 (동결) 결정을 내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러시아 원유상한액 합의, 산유량 동결 전망이 나온 상황에서 국제유가는 2일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31달러(1.51%) 하락한 85.57달러,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4달러(1.5%) 내린 79.98달러로 마감했다.
2022.12.04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여전사 자금창구 오토론도 막혔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전사 자금창구 오토론도 막혔다-北 전술핵 무력화 위해…美 전략자산 전개 선제 경고해야-은행별 예대금리차 세부항목도 매달 공시-화물파업 닷새째…레미콘·건설현장 셧다운 비상-[사설]명분 없는 파업…‘업무개시명령’ 원칙 흔들려선 안돼-[사설]건보 재정 등치는 불법 병원·약국, 더 보고만 있을 건가△태극전사, 오늘밤 운명의 가나전-최전방 손흥민, 스피드로 가나 제압…허술한 수비 뒷공간 노려라-황인범 발 끝서 ‘킬 패스’ 기대…득점 연결고리 만들어줘야 △화물연대 파업…물류 차질 가시화-에쓰오일, 저장탱크 꽉차 불안…기아 ‘직원 로드탁송 투입’ 업무지장 우려-시멘트 없어…서울 아파트 공사 줄줄이 멈출 판-‘업무개시명령 발동 하느냐 마느냐’ 오늘이 분수령△종합-11억은 0원, 11.1억은 582만원…민주당 종부세 개정안에 정부 난색-위믹스 상폐, 고팍스 출금중단..국내 코인 투자자들 ‘대혼란’-은행 “차별화된 금리 정책 어려워져” 불만-금융·경제전문가 58% “1년내 금융시스템 위기 온다”△오토론ABS 발행 비상-캐피털·카드사 자금조달 절벽…7% 고금리 주고서야 간신히 현금 확보-“카푸어 연체 부지기수인데…AAA 등급 못 믿어”-자동차 안 팔려…할부금융 캐피털사 개점휴업 해야할 판△특별인터뷰-“밀착하는 북·중·러…북 도발 지속땐 한미 더 강력한 대응 필요”-“올해 2억달러어치 미사일 쏜 北…한해 쌀 수입액의 3배 날려”△정치-‘이태원 국정조사’ 철발 떼자마자…여야, 증인채택·조사범위 등 힘겨루기-강경모드 전환 이재명..당내 단일대오는 흔들-ICBM 공개행사에 또 딸 데리고 등장한 北김정은-대통령실 “우주항공청 내년 설립 추진”-[현장에서]‘소통 강화’ 초심 안보이는 尹대통령△경제·금융-“리니언시 급감, 공정위·검찰 ‘창구 이원화’ 탓”-한은 “中 제로코로나 정책 내년 2분기에나 폐지 가능”-저축보험 깨고 고금리 예·적금으로…“보험사, 계약유지 전략 세워야”-무보, 북미 첫 전지박 공장 건설에 2175억원 지원△글로벌 -“반중보단 민생”…대만 집권 민진당 참패에 차이잉원 당대표 사퇴-“봉쇄 해제하라, 시진핑 물러나라”…상하이 등 곳곳 시위-美블프, 온라인쇼핑 12조 ‘역대 최대’-美, 화웨이 등 中통신장비 판매 전면 금지-美 셰브론,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재개…유가 영향 주목 △증권-“내년 반도체 업황 반전”…삼전 미리 사들이는 외국인-12월 FOMC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지속-카카오그룹주 바닥 뚫는데…홀로 웃는 카카오뱅크△돈이 보이는 창-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年 수익률 7% 찍었다..잠자던 내 계좌 깨워라△퇴직연금 잘 굴리는 법-선수명단 나온 ‘디폴트옵션’..‘300조 연금시장’ 판 뒤집을까-사회 초년생이라면 DB형으로…임금피크 앞두고 있다면 DC형 전환을△내 집 마련 나침반-입지 좋은 둔촌이냐…대출 가능한 장위냐 -LH강남힐스테이트 석달 새 30% 빠져…강남3구 입성 기회 오나△아트테크&-“샤갈작품이라도 유명하지 않으면 해외 경매사에 맡기는 게 유리”-2억짜리 손맛은 어떨까…유즈도 BTS 뷔도 반한 그 퍼터-연금 稅테크 비밀번호 ‘3325’ 챙기세요△산업-도크마다 LNG선 꽉 찼다…수익성 개선 물꼬튼 ‘조선 빅3’-CES2023 역대 최대 규모…재계 총수 총집결하나-전기차 모델 출격 이어진다..쌍용차, 경영 정상화 풀액셀-SK이노 ‘내부 탄소가격제’ 시행…넷제로 강화△ICT-“메타버스 세상 성큼…정부 주도 플랫폼은 성공 어려워”-샌드박스네트워크 구조조정..브랜드 커머스 부문 매각키로-[현장에서]OTT-음악신탁업체 갈등, 저작권법 개정이 정답인가-PC·콘솔 게임 대작으로…엔씨, 내년 글로벌시장 정조준△중소기업-제조비용 절반 줄인 태양전지로…연매출 1조 견인할 것-취업포털 광고전 불붙었다-애자일소다, 日 TDI 손잡고 현지 합작법인 설립△소비자생활-“월드컵 특수 잇자”…서버용량 늘리고 비상근무-다이어트 도움되는 초콜릿 있었네-기능성샴푸 연구 10년…‘블랙샴푸’로 새치 잡을 것-롯데百, 한정판 거래 플랫폼 매장 연다△부동산-은마·목동마저…재건축 호재에도 유찰 찬바람-내놨던 매물도 다시 거둬들여..팔려던 집주인도 ‘버티기 모드’ -민간재건축 활발한데…국비지원 외면받는 노후 임대단지-‘시장 침체·원자잿값 우려’ 신당9구역 재개발 흥행 성공할까△Qatar 2022-“황희찬은 출전 못하고, 김민재는 아직 불투명”-몸 풀린 이강인, 가나전 ‘필승 무기’ 될까-‘차세대 축구 황제’ 음바페, 24세도 안돼 펠레·지단과 같은 반열-이민영, JLPGA 최종전 아쉬운 4위 △오피니언-[목멱칼럼]부사관 지원 유인책 안 보이는 국방예산-[데스크의 눈]공시가제 지금부터라도 손봐야-[기자수첩]생활고로 잇단 비극…정부 더 빠르게 움직여야△피플-“좋아하는 그림 보며…함께 여행하는 느낌으로 즐겨주길”-최태원 회장, 엑스포 총회 참석차 파리행..민관 힘 합쳐 부산박람회 유치 총력 지원-“코딩 모르는 웹소설 작가·자영업자 SW 인재로 거듭날 것”-삼성전기, 필리핀 정부가 주는 ‘최고기업상’ 수상-[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희망 찾아…다시 이태원으로 갑니다-‘총학생회’가 돌아왔다-양양서 산불헬기 추락..탑승자 5명 전원 사망-TBS 존폐 운명, ‘방통위’ 결정에 달려-서울시, 연말연시 택시 승차거부 특별단속-군사장비에 핵심기술까지…산업스파이 317명 검거
2022.11.27 I 박태진 기자
美셰브론,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재개…유가 영향 주목
  • 美셰브론,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재개…유가 영향 주목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국 정부가 석유회사 셰브론이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생산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제재를 시작한 지 약 2년 만이다.(사진=AFP)26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셰브론이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생산을 재개하는 것을 6개월간 허가했다. 이번 허가는 6개월 이후에는 매월 자동으로 갱신되며 언제든 취소될 수 있다.미국 정부는 이날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가 야권과 협상을 재개한 데 따라 이같은 허가를 내줬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야당 지도자들과 식량, 의료 및 인프라를 제공하는 유엔 인도 기금의 사용 방안에 합의했다. 베네수엘라 정부 측 대표단의 수장인 호르헤 로드리게스는 이번 합의로 200억달러(약 26조7600억원) 이상의 동결 자금 중 30억달러(약 4조140억원)가 풀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측은 또한 2024년 대선을 공정하게 치르기 위한 대화도 지속하기로 했다.산유국인 베네수엘라는 한때 중남미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손꼽혔다. 그러나 2014년 국제유가 하락하면서 이후 3년 동안 경제가 붕괴하기 시작했고, 마두로 정권의 독재까지 겹치면서 혼란을 겪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지난 2020년 베네수엘라의 선거가 불공정하면서 인권 탄압 등을 근거로 셰브론이 베네수엘라 내에서 원유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조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라면서도 “이번 조치가 국제유가에 가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조치는 고유가에 대한 대책이 아니라 협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는 특히 원유 생산에 따른 수익은 셰브론에 귀속되며 합작사인 베네수엘라 석유공사(PdVSA)에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미국은 이번 조치가 에너지 공급난을 해결하기보다는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 내에서는 일부 기대감이 나온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허가는 러시아산 원유의 대체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서방 기업에 제한적인 신규 공급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전쟁 후 국제 유가가 치솟자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한을 점차 완화하는 모습이다.
2022.11.27 I 신정은 기자
산업부·SK E&S, 가이아나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당부
  • 산업부·SK E&S, 가이아나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가이아나를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오른쪽부터)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마크 필립스(Mark Phillips) 가이아나 총리, 휴 토드(Hugh Todd) 가이아나 외교장관,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7일(현지시간)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 컨퍼런스센터에서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9일 산업부에 따르면 진 상임위원과 유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가이아나 조지타운 컨퍼런스 센터에서 마크 필립스 가이아나 총리와 휴 토드 외교장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 브라질, 수리남과 접한 남미 북부 국가다. 인구 76만명의 소국으로 농업을 주산업으로 해 왔으나 2015년 이후 대규모 유전이 발견돼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과는 1968년 수교했으나 별도 대사관 없이 주베네수엘라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진 상임위원은 가이아나 측에 이곳이 앞으로 세계 석유시장의 주요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 경험과 우수한 기술 역량이 가이아나 국가발전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그는 이와 함께 한국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와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2030년 5~10월 열리는 2030년 세계박람회는 내년 11월 가이아나를 포함한 170개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를 확정한다. 한국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하고 있다. 가이아나가 속한 14개국(1속령) 단체인 카리브공동체(카리콤)는 리야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한 상황이다. 필립스 총리는 면담 결과 카리콤의 리야드 지지 표명과는 별개로 열린 관점에서 지지 입장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가이아나 지도. (사진=구글맵)
2022.11.09 I 김형욱 기자
한-튀르키예 과학기술협력협정 22일 발효
  • 한-튀르키예 과학기술협력협정 22일 발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지난해 서명한 대한민국 정부와 튀르키예공화국 정부 간의 과학 및 기술 분야의 협력에 관한 협정(한-튀르키예 과학기술협력협정)이 양국의 국내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22일 발효된다. 과학기술협력협정은 국가 간 정보 교환, 인적 교류 및 연구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협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NATO 의원연맹 대표단 면담에서 튀르키예 의원인 무하메트 나지 지니슬리 공동단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협정의 발효로 양국 간 과학·기술 분야의 인적 교류와 정보 교환이 확대되고, 공동 사업 수행 및 공동 학술회의가 활성화되어,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협정은 양국 간 공동위원회를 통해 과학기술 제반 분야에서 △협력 분야의 결정 △협정 이행에 유리한 여건 조성 △공동 사업의 이행 촉진 및 지원 △협력 사업의 제안 및 승인 등을 규정한다. 이 협정의 발효로 우리나라는 총 49개의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시행하게 되었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외국과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한국과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 국가(총49개국)는 지역별로 다음과 같다.- (미주) 미국, 캐나다,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콜롬비아, 도미니카- (유럽)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독일, 핀란드, 헝가리, 러시아, 그리스, 폴란드,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 튀르키예, 알바니아, EU, 체코, 슬로바키아, 스위스, 스웨덴- (아시아) 인도,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중국,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호주, 투르크메니스탄- (아프리카·중동) 이집트, 튀니지,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2022.10.21 I 이유림 기자
SK플라즈마, 혈액제제 업고 실적 '고공행진' 예고
  • SK플라즈마, 혈액제제 업고 실적 '고공행진' 예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혈액제제 기업 SK플라즈마가 글로벌 핵심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올해 실적 고성장을 예고했다. 올해 중동과 남미에 이어 내년 튀르키예(터키)에도 혈액제제 진출을 예고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K플라즈마의 대표 혈액제제 품목 매출.(자료= SK케미칼)SK플라즈마는 올해 1월 중동과 2월 남미 수출 계약에 이어 최근 튀르키예(터키)에서도 혈액제제 판매 허가를 얻었다. 터키 보건부는 대표 혈액제제 제품 ‘알부민’과 ‘리브감마’의 현지 판매를 승인했다. 본격적인 제품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는 2023년부터 3년 간 튀르키예에서 리브감마와 알부민 판매를 통해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튀르키예의 혈액제제시장은 2019년 3억8800만 달러(약 5400억원)에서 올해 약 4억6000만 달러(6400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전망된다.혈액제제는 혈액 속 특정 성분이 부족한 환자를 위한 의약품이다. 알부민은 화상, 신증후군, 체내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쓰이고 리브감마는 자가면역질환에서 생기는 비정상적 면역반응을 조절한다.SK플라즈마는 SK의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는 독립법인이다. 2015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SK케미칼(285130)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고 2017년 말 SK디스커버리(006120) 자회사로 변동됐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해 말 기준 SK플라즈마의 지분 83.7%를 보유하고 있다.SK플라즈마는 중동과 남미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약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1월에는 중동의 의약품 판매 기업과 172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고, 2월에는 남미 의약품 판매 기업과 384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와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등 8개국에 알부민, 리브감마 등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리브감마와 알부민 매출 성장세는 가파르다. 리브감마는 지난해 전체 매출 273억원을 나타냈는데 해외에서만 매출 18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알부민은 전체 매출 532억원 중 국내에서 450억원, 해외는 82억원 가량 매출을 올렸다. 매출 성장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SK플라즈마는 올해 국내 매출 규모가 30%, 해외는 74% 각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터키 혈액제제 시장은 2년 새 18% 가까이 성장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며 “남미, 중동, 터키에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식약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혈액제제 생산액은 최근 3년 간 급성장 중이다. 생산 실적은 2019년 2748억원에서 2020년 427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는 4359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제품 ‘리브감마’(사진= SK케미칼)
2022.10.16 I 석지헌 기자
“대규모 원유 감산에…美,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검토”
  • “대규모 원유 감산에…美,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검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해 석유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사진=AFP)WSJ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19년부터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적용했던 원유 거래 제한을 완화, 미국 정유업체 셰브론의 현지 석유 생산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소식통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제재 완화의 대가로 2024년 공정한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장기간 중단됐던 야당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미국, 베네수엘라 정부와 일부 베네수엘라 야당 인사들은 미 은행에 동결된 베네수엘라의 자금 수억달러를 풀어주는 협상도 진행 중이다. 해당 자금은 베네수엘라의 부족한 식료품과 의약품 수입, 낡은 전력·상수도 시설 개·보수를 위한 장비 구입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베네수엘라는 한때 주요 석유 생산국으로, 1990년대 하루 320만배럴을 생산했다. 국영 기업의 부정부패, 투자 부족 등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은 붕괴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당시인 2019년 마두로 정권 축출을 위한 미국의 제재로 서구 기업들도 철수했다. 시장에선 셰브론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미국 정부가 석유 수출까지 허가하면 현재 하루 45만배럴 수준인 베네수엘라의 수출량은 몇 달 안에 2배로 늘어나, 베네수엘라가 2000년대 초반 산유국으로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WSJ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정책 변화를 보여준다면, 시장은 더 많은 공급이 이뤄진다는 심리적 신호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같은 날 유가 하락에 대응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하루 200만배럴에 달하는 대규모 감산을 결정했다. 미국 라이스대 남미 에너지 전문가인 프란시스코 모날디는 베네수엘라와의 접촉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는 요즘 새로운 에너지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서방의 장기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내려오면 이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유가 상승이 예상되는 지금으로서는 서방국들이 베네수엘라에 집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해당 보도 이후 성명을 통해 ”미국은 마두로 정권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건설적인 조치’가 없다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2.10.06 I 김윤지 기자
수리남 정부 반발에…외교부 "우호 관계 유지 위해 노력"
  • 수리남 정부 반발에…외교부 "우호 관계 유지 위해 노력"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남미 국가 수리남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시리즈 ‘수리남’에 항의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과 관련, 외교부는 15일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리스 한국 드라마 시리즈 ‘수리남’ (사진=넷플릭스)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넷플릭스 시리즈 방영 이후 우리 정부에 대한 수리남 정부의 입장 표명은 아직 없었다”며 “수리남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문화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상대국과 우리 국가 간의 우호 관계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상호 간 노력해나가는 것”이라며 “오해가 있다면 풀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리남의 알버트 람딘 외교 및 국제 협력 장관은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자국을 ‘마약 국가’로 그려낸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제작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수리남 정부의 강경한 입장 표명에 주베네수엘라 한국 대사관은 수리남 현지 교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했다. 주베네수엘라 한국 대사관은 “수리남에 거주하는 한인 여러분께서 드라마 방영 여파로 많이 곤혹스러우실 것으로 짐작된다”며 “일단 각자 안전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라오며, 조금이라도 염려되는 사안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안은 즉시 한인회장을 통해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은 한 민간인 사업가가 남미의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는 국정원 비밀 작전에 협조하게 되는 내용이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하다 붙잡힌 조봉행 씨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14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2.09.15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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