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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지속…8월 1~20일 수출 7% 감소
  • 코로나19 여파 지속…8월 1~20일 수출 7% 감소
  • 지난 5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모습.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출 감소세가 줄었다. 다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돼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21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과 수입은 각각 2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전달 13.0%에 비해 크게 줄며 회복세를 띄는 모습이다.수입의 경우 233억 달러로 12.8%가 감소하며, 전달의 감소폭(13.3%)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조업일수를 고려할 경우 하루 평균 수출액은 1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7억1000만 달러에 비해 3.7% 감소한 수치였다.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컴퓨터 주변기기와 반도체가 99.4%와 2.9%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39.0%, 29.3% 줄었다. 승용차 역시 10.1%가 감소했다.수입 품목에선 반도체(14.7%)와 기계류(4.0%), 반도체 제조장비(37.9%) 등이 증가했지만, 원유(37.8%), 정밀기기(5.6%), 승용차(11.2%) 등은 수입이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캐나다에 대한 수출이 각각 6.2%와 25.4% 증가했지만, 중국(0.2%)을 비롯해 베트남(6.4%), EU(1.8%), 일본(9.7%)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수입에서도 중국과 대만이 각각 3.8%와 11.5% 증가한 반면, EU(10.3%), 미국(2.5%), 중동(44.6%), 일본(7.8%) 등은 줄었다.연간누계 실적은 수출이 3065억 달러, 수입이 29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와 9.7%가 감소했다.관세청 관계자는 “수출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입은 감소폭이 유지되고 있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 따라 향후 수출입 상황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0.08.21 I 한광범 기자
'갤노트20' 드디어 출격…전세계 70개국에 공식출시
  • '갤노트20' 드디어 출격…전세계 70개국에 공식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전세계 약 70개국에서 21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20’ 출시 행사에 참석한 현지 기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이날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 등 전세계 약 70 개국이다. 삼성전자는 9월 중순까지 약 130개국으로 출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갤럭시 노트20는 획기적으로 빨라진 반응속도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과 새로워진 ‘삼성 노트’,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xbox) 게임패스 지원, 한 단계 진화한 프로 동영상 모드 등 최신 혁신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미디어·파트너 대상 갤럭시노트20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또 지역에 따라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거나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 8일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5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며, 최초로 체험 전문가와 1대1로 영상을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체험 플랫폼 ‘마이 갤럭시 스튜디오’를 도입했다.삼성전자는 정식 출시일인 21일 ‘갤럭시 팬파티’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갤럭시 팬 파티는 팬 파티 전용 어플이케이션(앱)과 삼성전자 공식 유투브·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되며, 다양한 공연과 콘텐츠, 퀴즈쇼 등으로 팬들과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삼성 갤럭시노트20 일반모델과 울트라모델. (사진=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달 중으로 갤럭시노트20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구매 고객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 △게임 컨트롤러·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3개월 이용권으로 구성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컨트롤러 패키지’ △스마트폰과 연결해 메모 출력이 가능한 ‘네모닉 미니 프린터’ △파손·분실 보상 등이 가능한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1년권 등 총 4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에 새롭게 도입된 삼성 노트와 ‘프로 동영상 모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 등 일부 최신 기능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24일 ‘갤럭시 S20’ 시리즈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은 국가별로 상이하며, 스마트폰 모델에 따라 지원 기능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20.08.21 I 장영은 기자
유동성이 이끈 증시…고개 드는 버블 경계론
  • 유동성이 이끈 증시…고개 드는 버블 경계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근 5거래일새 2455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지수가 2270선까지 미끄러지자 증시 안팎에서는 버블붕괴 경계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동안에는 실물과 증시의 괴리가 크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유동성만으로 역사적 고점도 갈아치울 것이란 낙관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경기위축 우려가 고조되자 증시 조정이 더 깊고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20일 코스피가 전거래일보다 86.32포인트(3.66%) 하락한 2,274.22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66% 하락한 2274.22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 확산세가 짙어졌던 6월 15일 4.76% 하락 후 최대 낙폭이다. 코스닥 지수는 3.37% 떨어진 791.14에 마감해 18거래일 만에 800선 밑으로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나서서 코스피에서 1조원을, 코스닥에서 3800억원 가량을 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월 코로나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대유행) 선언 이후에도 모범적인 방역과 빠른 경기 회복에 코스피 지수는 ‘V자’ 반등을 기록했다. 13일 장중 2458.17을 찍어 2년 2개월래 최고치였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1% 하락했던 지난 14일만 해도 단기 조정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13일 장중 고점 대비 이날 저점까지 7.62% 하락하자 조정국면이 길어지거나 본격 거품 해소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직격탄은 코로나19 대유행이다. 광복절 연휴 전후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인구 2500만명에 달하는 서울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자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가 깊어졌다. 여기에 간밤 나온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언급되자 실물과 증시간 괴리가 더 크게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대한 연준의 비관적인 전망에 19일 미국 증시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떨어졌으나 1% 안팎의 하락에 그친 데 비해 국내 증시 하락폭이 더 컸던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코스피 지수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과열 우려가 제기된 것도 조정의 빌미가 됐다. 올들어 각국 증시상승률을 보면 일본 니케이225지수나 유로스톡스, 미국 다우지수 등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만 해도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돌파, 3단계 거리두기 기준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며 “3단계가 시행되면 민간소비가 고꾸라지고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모범 방역국인 베트남도 7월 코로나가 2차 확산된 후 지수가 주간 단위로 5% 이상 빠졌는데 이후 기술적 반등이 있었지만 연 고점을 아직 회복하진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0.08.20 I 최정희 기자
한화테크윈, 차세대 보안카메라 ‘와이즈넷7’ 글로벌 출시
  • 한화테크윈, 차세대 보안카메라 ‘와이즈넷7’ 글로벌 출시
  • 사진=한화테크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테크윈은 자사 차세대 보안 카메라 ‘와이즈넷7을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했따고 20일 밝혔다.‘와이즈넷7’은 한화테크윈이 자체 개발한 동명의 영상처리 반도체 칩이 내장된 제품이다. 각종 영상보정 기능을 통해 선명한 화면과 기존 제품대비 한층 강화된 사이버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처리 반도체 칩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보안업체는 글로벌 시장에도 한화테크윈을 포함해 2곳 뿐이다.한화테크윈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와이즈넷7’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고객들이 ‘와이즈넷7’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온라인 페이지를 운영한다.협력업체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 세미나도 진행한다. 지난달 본사 주관으로 론칭 기념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은 미주, 유럽, 중동에 위치한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향후 현지 상황에 따라 대면 영업,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대한민국 1등 영상보안 업체로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보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0 I 김정유 기자
  • [사설] 코로나 위기 국면, 총력전으로 막아야 한다
  • 코로나 대확산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안이 본격 실시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수도권 지역 교회들에 대해 대면예배 등 모임과 활동이 금지됐고, 100명 넘게 모이는 실외집회도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실내 밀집장소인 클럽, PC방 등 고위험 시설도 운영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여러 사람이 모일수록 코로나 감염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일단은 확산세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이번 조치는 한때 하루 10명 안팎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숫자가 광복절 연휴를 틈타 일부 교회와 단체의 집회 등을 통해 수도권에서만 200~300명으로 급증하면서 취해졌다. 서울에서는 그제도 하루 최고 기록인 1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는 주말 결혼식이나 각종 모임을 앞뒀던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기색을 비치는 것이 당연하다. 방학을 끝낸 초·중·고교도 출석수업 대신 1학기처럼 온라인 수업으로 돌리는 등 비상이 걸렸다. 상당수 기업들이 다시 재택근무에 들어간 데서도 지금의 위기상황을 엿볼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도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일부 단체·교회들은 사과는커녕 감염 검사에도 협조하지 않아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확진자는 입원병원 탈출 소동을 벌임으로써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빠트리기도 했다. 어떤 경우에도 집회나 신앙의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 되겠지만 개인적 자유를 앞세워 사회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당연히 제재가 가해질 필요가 있다. 대부분 교회들이 당분간 주말예배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키로 하는 등 방역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나선 것은 다행이다.결국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구성원들 각자가 스스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다. 정부가 발벗고 나서더라도 개인 차원의 태세가 무너진다면 헛수고다. 그동안 코로나 청정국이라고 자부했던 뉴질랜드와 싱가포르, 베트남 등도 잠시 방심했다가 다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국면에 처해 있다고 한다. 사태가 확산돼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면 그때는 가슴을 치며 후회해도 소용없다. 국민 모두가 방역 최일선에 서 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2020.08.20 I 허영섭 기자
해외가 답이다…글로벌 공략 식품사 날았다
  • 해외가 답이다…글로벌 공략 식품사 날았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라면을 비롯한 가정간편식(HMR) 수요 증가로 지난 2분기 식품제조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업체들이 ‘어닝 서프라이즈’ 급의 실적 향상을 보여줬다. 모두 글로벌 매출 비중이 50~60%대에 달하고 있다. 19일 식품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9.5% 늘어난 3849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5월 말까지 뉴욕 맨해튼에서 운영한 ‘비비고 팝업스토어’.(사진=CJ제일제당)증권가 추정치는 전년동기대비 50% 늘어난 2700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를 훨씬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분기에도 증권가 추정치를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위기 상황 속에서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한 점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식품·바이오 등 전사 글로벌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식품사업부문에선 2조1910억원 중 1조485억원(47.8%)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식품부문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늘어났다. 가공식품만 놓고 보면 글로벌 비중이 59%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이 더 크다. 미국에선 슈완스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매출 호조세로 인해 매출이 46% 증가했고, 중국에선 만두류 매출이 2배 이상 오르면서 35% 고성장했다. 식품 외에 바이오사업부문과 피드앤케어(사료·축산) 부문은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이 압도적인 분야다. 2분기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7429억원으로 이 중 약 95%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사료·축산 부문 매출 5269억원에서도 70% 가량이 해외 매출이다.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3분기에도 글로벌 식품업계 트렌드가 집밥 및 간편식 수요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오리온도 지난 2분기 중국·베트남·러시아 시장에서 성장을 기반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오리온 영업이익은 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매출은 5151억원으로 75.8% 증가했다. 오리온의 해외 매출 비중은 67.2%로 70%를 바라보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9%포인트 증가했다. 오리온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오리온 글로벌 제품 (사진=오리온)중국 법인은 2분기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28.1%, 영업이익은 140.2% 성장했다. 스낵과 젤리 등이 고성장을 했으며 김스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베트남 법인은 매출 24.3%, 영업이익이 121.6% 성장했다. 쌀과자와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의 고속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쌀과자 ‘안’(An, 安)은 상반기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양산빵 ‘쎄봉’(C‘est Bon)도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며 월 매출 1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20.6%, 영업이익 95.6%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초코파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등 베리 맛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약 26% 성장했다.오리온 하반기에도 지역별 인기 카테고리 신제품으로 현지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에선 ‘닥터유 단백질바’와 ‘닥터유 에너지바’를 출시해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뉴트리션바 시장을 공략한다. 베트남에선 고성장세인 스낵·파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편의점 대상 영업을 강화한다. 러시아에선 초코파이 라인업을 확충하고 비스킷 제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다.삼양식품도 수출액을 대폭 늘리며 지난 2분기에 6분기 연속 최고치 갱신에 성공했다.삼양식품은 2분기 매출 1740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41% 증가했다.특히 수출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2분기 수출액은 10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지역은 중국과 미국으로, 코로나19로 급증한 수요와 함께 해외 유통망 강화에 따른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정책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75%, 145% 늘었다.수출이 대폭 늘면서 한국 라면 수출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상반기 51%로 증가했다.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라면 중 절반 이상이 삼양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하반기 온라인을 활용한 ‘불닭브랜드’ 강화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중국에선 CM송 및 안무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과 유명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아울러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11월 온라인 광군제도 대비한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광군제에서 하루 만에 44억원어치를 판매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에선 면제품 외 소스류나 냉동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2020.08.19 I 이성웅 기자
'1500명분' 합성마약 유통한 베트남 유학생 일당 덜미
  • '1500명분' 합성마약 유통한 베트남 유학생 일당 덜미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종 마약류인 합성대마와 필로폰, 엑스터시 등을 몰래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베트남 유학생 일당이 검거됐다.울산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1)씨 등 유학생 3명과 유흥업소 종업원 등 베트남인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8월 말부터 지난 6월까지 국제우편으로 베트남으로부터 밀반입하거나 국내 다른 총판과 연락해 구매한 마약류를 베트남 메신저나 페이스북 등으로 홍보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전북 익산과 전주,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국내 체류 중인 다른 베트남인을 만나거나, 편의점 택배, 버스, 택시편으로 보내 판매했다.택배를 보낼 때 이름을 거짓으로 작성하고 거래 종료 뒤에는 휴대전화 유심칩을 교체하거나 휴대전화 메신저 등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이 유통한 마약류는 합성대마 370g, 필로폰 1g, 엑스터시 52정 등 2800여 만원 상당이다. 이는 동시에 15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특히, 합성대마는 신종 마약류로 대마초보다 5배 이상 환각효과가 있어 위험성이 크다.유학생들은 직접 마약류를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A씨와 유흥업소 종업원 B(21)씨는 최근 재판을 받아 A씨는 징역 2년 6개월과 88만원 추징, B씨는 징역 1년 6개월과 250만원 추징이 각각 확정됐다.재판부는 “중간 유통책을 모집해 여러 차례 전국적으로 유통한 듯한 정황이 있고, 단순히 학비나 생활비를 버는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학생 신분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보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나머지 일당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울산해경은 유사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과 공조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0.08.19 I 이재길 기자
오리온, 겉과 속 모두 바꾼 '초코파이情 바나나' 출시
  • 오리온, 겉과 속 모두 바꾼 '초코파이情 바나나'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정) 바나나’를 겉과 속을 모두 개선해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오리온)새로운 초코파이 바나나는 초코파이만 만들어 온 10여 명의 연구진이 모여 신제품 급의 변신을 시도한 제품이다. 먼저 외관부터 파격적으로 바뀌었다. 기존 제품과 달리 마치 바나나 속살과 같은 느낌을 주는 은은한 바나나 빛깔의 ‘바나나 화이트 크림’으로 겉을 감쌌다. 이 바나나 화이트 크림에도 바나나 원물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바나나의 풍미를 배가했다. 마시멜로 속에도 바나나 원물이 함유된 ‘바나나 크림’을 넣어 더욱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진하고 풍부한 바나나 맛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초코파이 바나나 전용 제조설비를 새롭게 구축했다.패키지에도 트렌디하게 디자인한 바나나 이미지를 담아 화사해진 모습으로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출시 전 진행한 SNS 체험단 이벤트에 수천명이 응모하는 등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초코파이 바나나는 지난 2016년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자매 제품이다. 출시 당시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품귀 현상을 빚었고,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식품업계에 바나나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초코파이 바나나를 시작으로 찰 초코파이, 봄 한정 딸기 맛 초코파이를 비롯해 중국의 초코파이 마차, 베트남의 초코파이 다크, 러시아의 베리 맛 초코파이 등 국내외에서 초코파이의 다양한 변신이 이뤄지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노하우를 집약해 새롭게 신제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이번 초코파이 바나나의 변신을 시도했다”며 “겉부터 속까지 더욱 진하고 풍부해진 바나나 맛과 초코파이의 조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9 I 이성웅 기자
터키 리라화 가치 급락에…유럽 신흥국펀드도 먹구름
  • 터키 리라화 가치 급락에…유럽 신흥국펀드도 먹구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터키 리라화의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유럽신흥국 펀드에 대한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리스크 지속시 유럽과 신흥국으로 타격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신흥유럽주식형 펀드의 지난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3.5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16.32%를 밑돈다. 연초 이후로 기간을 넓히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9.12% 수익률을 올렸지만 신흥유럽주식형 펀드는 -18.87% 손실을 봤다. 대부분 신흥유럽 주식형 펀드는 루크오일(LUKOIL PJSC), 가스프롬(GAZPROM) 등 러시아 에너지 회사를 담고 있다. 수익률 저조는 지난해 고공행진을 했던 러시아 주요 주가 지수(RTS)의 부진에 있다. 에너지 업종 비중이 큰 러시아 증시는 올해 코로나19에 마이너스(-) 유가까지 겹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최근엔 ‘터키 리스크’도 겹쳤다. 연초에만 해도 1달러당 5터키 리라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서서히 오르더니 지난 17일(현지시간)에는 7.38달러까지 치솟았다(터키 리라 약세). 대외부채 부담이 높은 가운데 터키 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달러 매도를 지속하면서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과의 통화스왑 대상에서도 포함되지 않았다.실제 6월 기준 보유자산 중 터키 비중이 10%가 넘는 ‘템플턴이스턴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 A’, ‘KB이머징유럽증권자투자신탁(주식) A 클래스’의 최근 3개월 성적표는 각각 7.76%, 6.26%로 상대적으로 아쉽다. 둘 다 터키 식품 기업인 윌케르가 보유자산 상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07년 초콜릿 기업인 고디바를 인수한 일디즈 홀딩의 자회사다. 지난 3월 패닉장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달부터 변동성이 확대됐다. 증권가는 터키 리스크가 당장 국가적 위기로 이어지거나 여타 신흥국으로 확대되지 않더라도 투자 심리 악화 등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터키 익스포저(위험노출)가 큰 유럽은행의 건전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2018년 터키의 경제 위기 이후 외국인들의 터키 익스포저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터키 기업과 은행들의 대외 차입은 남유럽은행에 집중돼 있다”면서 “EU 내 각국 정부의 다양한 은행 지원책으로 터키로 인해 유럽은행의 시스템 문제 발생 가능성은 낮으나 터키 은행들이 경제 상황 악화로 부실채권 및 충당금 증가해 수익성과 건전성이 훼손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유럽신흥국 펀드는 동유럽의 풍부한 자원과 유럽연합(EU) 소속 혹은 인접 국가로서의 높은 경제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대부분 2007년 출시됐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여타 신흥국 대비 수익률이 높지 않고 낯선 투자처라는 점에서 전체 설정액은 감소 추세다. 대표 클래스 펀드 기준 유럽신흥국 펀드 절반 이상의 운용 설정액이 100억원 미만에 그치고 있다.
2020.08.19 I 김윤지 기자
아미들 모여라…넷마블, ‘BTS 유니버스 스토리’ 사전등록 실시
  • 아미들 모여라…넷마블, ‘BTS 유니버스 스토리’ 사전등록 실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넷마블(251270)은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공식 사이트를 열고 글로벌 사전등록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사전등록은 출시 전까지 공식 사이트에서 전 세계 이용자(중국, 베트남 제외)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이용자가 직접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이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게임 내 제작 툴을 활용해 이야기를 생산하는 ‘스토리 제작’ 모드를 비롯해 이야기 전개와 결말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하는 ‘스토리 감상’ 모드,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캐릭터들에게 원하는 의상을 입히거나 증강현실(AR) 촬영을 할 수 있는 ‘컬렉션’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넷마블은 오는 24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사전 작가단’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 작가단에 선정되면 게임 출시 전까지 BTS 유니버스 스토리 제작 툴을 활용해 다양한 이야기를 미리 만들어볼 수 있다. 제작된 이야기는 게임 출시 후 ‘스토리 감상’ 모드에 정식 추가된다.넷마블은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소년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의 변화와 ‘이제, 우리의 이야기가 되어줘’라는 의미심장한 문구 등이 담겨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BTS 유니버스 스토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트위터 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속 공개할 예정이다.
2020.08.18 I 노재웅 기자
박종관 문예위원장, 국제 예술위 연합 이사 위촉
  • 박종관 문예위원장, 국제 예술위 연합 이사 위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는 박종관 위원장이 지난 10일 국제 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관 연합(International Federation of Arts Councils and Culture Agencies, 이하 IFACCA) 이사로 위촉됐다고 18일 밝혔다.IFACCA는 문화와 예술의 세계적인 교류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해 2000년 캐나다예술위원회, 영국예술위원회, 유네스코의 합작으로 발족된 협의체다. 국제적인 예술 교류와 발전을 위해 각종 연구·회의·행사를 주관한다. IFACCA의 정회원 자격은 한 국가 당 한 대표기관에만 허락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문예위가 대표로 정회원 자격을 인정받았다.IFACCA 이사회는 이사 국가의 예술위원회 위원장, 사무처장, 문화부 장관 등 12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대륙별로 2~3개 국가가 이사를 맡고 있다. 아시아권은 기존 베트남과 함께 우리나라가 새로 이사 국가로 활동하게 됐다.지난해 9월 IFACCA 이사회 의장 사이먼 브라울트(캐나다예술위원회 CEO)가 박 위원장에게 이사 가입을 희망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올해 박 위원장이 이에 응함에 따라 IFACCA 이사로 확정됐다.박 위원장은 “IFACCA 이사 활동을 통해 회원 국가 간 예술적 연대와 교류를 확대해 우리 예술가들의 창작영역을 국제무대로 넓히고 문화예술에 대한 사회적, 정책적 지지를 국제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08.18 I 장병호 기자
무협, ‘스포츠레저산업전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 무협, ‘스포츠레저산업전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0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당초 지난 2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SPOEX’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자, 국내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엔 국내 기업 109개사가 참가해 사전에 연결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3개국, 53개 바이어와 약 18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일본 1위 스포츠 리테일 기업인 제비오, 프랑스 최대 유통기업의 중국오피스인 오샹인터내셔널,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 등이 있다.무협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장내 마스크 상시 착용, 상담장내 2m 거리 유지 등을 준수했다. 또 열화상 카메라 설치, 상담장 수용 인원 50명 이내 유지 등 방역수칙도 지켰다. 김현철 무협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상담회 참가기업에게는 제품 샘플 해외 발송, 홍보자료 제작, 가상현실(VR) e-카탈로그 제작 등도 지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내 스포츠 업계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8 I 김정유 기자
19일 '아·태 무형유산 정보의 초국적 공유와 활용' 세미나
  • 19일 '아·태 무형유산 정보의 초국적 공유와 활용' 세미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오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 콘텐츠의 가치조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 주제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 정보자원의 초국적 공유와 활용’이다. 센터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무형유산 정보공유 플랫폼 ‘아이씨에이치링크스’(ichLinks) 프로젝트의 하나다.센터는 아이씨에이치링크스 프로젝트를 알리고 국제무형유산 정보공유와 활용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아이씨에이치링크스는 유네스코 본부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함께 무형유산 데이터와 콘텐츠 자료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플랫폼이다.노명환 한국외대 교수의 ‘4차 산업혁명 시대 무형유산 정보공유의 가치’를 주제로 한 발표로 세미나의 문을 연다. 이어 무형유산 정보자원의 공유와 플랫폼의 중요성과 가치 활용에 대한 논의로 토론을 진행한다.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이 토론회 좌장을 맡는다. 최근 아이씨에이치링크스 프로젝트는 1차 사업 대상국으로 말레이시아·몽골·베트남·인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피지 총 7개국을 선정했다. 올해는 1차 참여국 협력기관들과의 성공 협력유형 개발과 기획, 플랫폼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센터는 아태지역 무형유산 콘텐츠의 아카이브 구축으로 △국제협력을 통한 지식기반 확충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이행 촉진 △문화다양성 증진 △무형유산의 국내외 홍보·순회 행사 개최 △정보 자원화·관광 산업 연계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토론자와 관계자 포함 30명 내외로 참석 인원을 제한해 진행한다.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지난 2011년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의 협정으로 설립된 문화재청 특수법인이다. 무형문화유산의 정보와 네트워킹을 중점기능으로 하는 무형유산 국제전문기구다.
2020.08.18 I 김은비 기자
손원평, 독자가 뽑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 손원평, 독자가 뽑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예스24는 독자투표를 통해 진행한 ‘2020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손원평(42) 작가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독자투표는 지난 7월 13일부터 한달 간 예스24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했다. 총 28만 5820명의 독자들이 참여했다. 손 작가는 6만 8126표(7.1%)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손 작가의 대표작 ‘아몬드’는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번역본이 출간돼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투표 결과를 전해 들은 손 작가는 “며칠 전까지도 올해 후보로 선정된 지 모르고 있었다”며 “많은 독자들이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로 저를 호명해 주셨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설렘과 기쁨이 몰려왔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처음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을 때, 한국과 일본의 서점 직원들이 추천하고 싶은 도서로 제 작품을 뽑아 줬을 때처럼 어딘가에 마음껏 자랑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독자의 일상에 작은 조각으로 파고들 수 있는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위는 6만 4325표(6.7%)를 받은 장류진 작가가 차지했다. 김초엽 작가가 5만 9494표(6.2%)로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예스24 관계자는 “올해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를 뽑는 온라인 투표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준 독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문학 작품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독서문화 활성화 기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예스24는 오는 25일 저녁 6시 30분부터 서울 강서구 예스24 강서NC점에서 젊은 작가 후보로 오른 안미옥·황인찬 시인과 함께하는 팟캐스트 ‘책읽아웃’의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및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24명의 독자만을 초대해 진행한다. 공개방송은 예스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9월 3·4일 이틀에 걸쳐 책읽아웃 정규 방송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예스24가 진행한 ‘2020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독자 투표에 손원평 작가가 선정됐다.(사진=예스24)
2020.08.18 I 김은비 기자
韓, 첫 융합 ODA사업으로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 韓, 첫 융합 ODA사업으로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 베트남의 맹그로브숲 전경.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8일 베트남과 ‘맹그로브숲 복원과 지속가능한 관리’ 이행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합의는 산림과 수산부문이 함께 협력하는 첫번째 융합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조치다.맹그로브 숲은 아열대나 열대의 해변이나 하구의 습지에서 발달한 숲을 말한다.이에 앞서 한국은 지난해 11월 한-베트남 정상회담 당시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을 논의했고, 이번 체결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결과물이다. 이 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모두 45억원의 공적개발원조 자금으로 베트남 홍강 삼각주의 남딘, 닌빈 지역에서 맹그로브숲을 복원하고, 양묘장 조성, 주민생계개선, 역량 강화 등 산림협력과 맹그로브숲과 관련된 수산업 분야와의 협력으로 구성됐다.산림청은 맹그로브숲을 조림하고 복원하고, 해양수산부의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맹그로브숲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양식 기술 및 선진적인 수산업 기술을 제공하는 등 부처간 협력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된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산림과 어업부문이 협력하는 첫번째 융합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서 맹그로브숲 복원을 통해 재해예방, 환경보호, 해양생태계 안정화와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나무 심기와 더불어 어업 등 타 부문과 융합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8.18 I 박진환 기자
솔루엠,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하반기 상장 목표"
  • [마켓인]솔루엠,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하반기 상장 목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솔루엠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009150)에서 분사한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전자기기 부품의 연구와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반도체 집적회로(IC), 파워(Power) 모듈, 전자가격표시기(ESL), TV 부품,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이 있다.회사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공장의 안정화 및 지속적인 생산능력(Capa) 확대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판매법인 기반의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꾸준히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ESL 부문 사업의 경우 국내 대기업도 시장 진입에 고전하다 포기한 북미 리테일 ESL 솔루션 시장에 진입한 지 3년 만에 점유율 1위를 기록해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솔루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9136억원, 영업이익은 513억원, 당기순이익은 3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 승인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루엠의 상장은 미래에셋대우(006800)와 KB증권이 대표 주관사이며,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055550)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016360)이 인수단으로 각각 참여해 상장을 책임질 예정이다.
2020.08.18 I 권효중 기자
에일리·라비·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뮤비 200만 뷰 돌파
  • 에일리·라비·뉴키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뮤비 200만 뷰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에일리·라비·뉴키드(진권, 윤민, 휘, 우철)가 참여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나 너 우리)’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200만뷰를 돌파했다고 17일 . 지난달 30일 워너뮤직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의 뮤직비디오가 발매 일주일 만인 지난 7일 100만뷰를 돌파하고 현재까지 조회수는 201만회다. ‘Me Me We’의 뮤직비디오는 각국의 가수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우리나라 측으로 보내오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녹음실에서 가창력을 뽐내는 가수들의 모습이 담기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가 어우러지는 과정이 감동을 선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Me Me We’는 밝고 청량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희망찬 가사로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의 차트에 진입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해외 유명 유튜버들이 곡과 뮤직비디오 리액션 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높은 반응을 이끌어냈다.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의 유명 가수 8팀이 코로나19극복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음원으로 워너뮤직과 강남구청이 함께 제작했다. 우리나라 대표 가수로는 에일리와 라비, 뉴키드가 참여했다. 아시아 국가의 가수로는 인도네시아 R&B아티스트 라매니아 어스트리니(Rahmania Astrini) ,말레이시아 대표 싱어송라이터 아이잣 암단(Aizat Amdan) ,베트남 인기 밴드 그룹 칠리스(Chillies) ,태국 유명 여성 아티스트 팸(PAAM) ,필리핀 톱 랩퍼 퀘스트(Quest)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여기에 엑소, 레드벨벳, 샤이니, NCT등을 프로듀싱한 미국 출신 프로듀서 MZMC가 프로듀싱을 맡아 곡에 힘을 실었다.‘Me Me We’의 뮤직비디오는 워너뮤직 코리아 공식 소셜네트워크(SNS) 채널과 탐앤탐스, GS 편의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코로나19 극복 응원송 ‘Me Me We’에 참여한 각국 가수들 모습. (사진=워너뮤직 코리아)
2020.08.17 I 김은비 기자
청정국 뚫리고·전염력 10배 변종도…코로나19 2차 팬데믹 오나
  • 청정국 뚫리고·전염력 10배 변종도…코로나19 2차 팬데믹 오나
  • 지구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스페인과 프랑스 등 유명 관광지에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고 있다. 특히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적극적 방역 정책을 앞세워 ‘확진자 0명’을 기록했던 뉴질랜드와 베트남에서도 국내감염이 확인되는 등 코로나19가 2차 팬데믹(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에서 24시간동안 신규 확진자가 29만4237명 추가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로 는 최고치다. 세계 곳곳에서 1초마다 3.4명씩 감염되는 셈이다. 이로써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182만6450명, 사망자는 77만3072명을 기록했다. 특히 유명 관광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다. 유럽인들의 여름철 인기 휴양지로 손꼽히는 스페인은 이달 들어 하루 1500~3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스페인은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봉쇄조치를 취해 하루 확진자가 150명대까지 내려갔지만 재확산 기류가 뚜렷해지면서 감염자가 급증했다. 16일 기준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8843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다. 사망자는 2만8617명이다. 이에 따라 스페인은 길거리 흡연을 금지하고 나이트클럽 등 밀폐된 공간을 폐쇄하는 등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프랑스 역시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감염자가 다시 늘었다. 프랑스에서는 15일 하루만에 신규 확진자가 3310명이 나와 일일 확진자 수 최고치를 찍었다. 봉쇄조치를 통해 일일 확진자 수를 수백 명 선까지 줄였지만 봉쇄가 완화되며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며 외국인 입국자가 늘자 7월 이후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프랑스에서 누적 확진자는 21만8536명, 사망자는 3만410명을 기록했다. 추가 봉쇄조치를 피하고자 엘리자베스 본 노동장관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유럽에서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은 영국에서도 연일 1000명을 웃도는 기세로 감염자 수가 늘고 있다. 영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16일 기준 31만8484명으로 집계됐다.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6주 만에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10일 하루를 빼고는 계속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영국은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를 추진했다. ‘확진자 0명’을 선포한 이른바 ‘코로나 청정국’에서도 다시금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지난 11일 오클랜드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4명 나왔다. 지난 6월8일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코로나19 환자가 회복하고 종식을 선언한 지 두 달만이다. 11일 이후에도 거의 매일 10여명씩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며 현재는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되자 뉴질랜드는 9월19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총선을 10월17일로 4주 미뤘다. 지난 3월부터 국경을 걸어잠그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베트남에서도 100일 만에 코로나19 국내감염 사례가 다시 나왔다. 지난달 25일 유명 관광지 다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하노이와 호찌민 등 15개 지역으로 확산했고 현재는 9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도 24명이나 됐다. 베트남은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하고 봉쇄조치를 단행했지만 재확산을 피할 수 없었다. 베트남 정부는 밀입국자에 의한 코로나19 재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경 통제와 밀입국 단속을 강화했다. 라오스는 지난 6월11일 동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102일만에 감염자가 나왔다. 라오스 보건부에 따르면 확진자는 라오스 수력발전 사업에서 근무하는 32세 한국 남성이다. 일본에서 한국을 거쳐 라오스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말레이시아에서는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10배나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누르 히샴 압둘라 말레이 보건총괄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시바강가 등 바이러스 집중 발병 지역 두 곳에서 4건의 돌연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말레이 의학연구소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를 ‘D614G’로 명명했다. 이 바이러스는 인도와 필리핀 등에서 돌아온 이들에게서 지난달 발견됐으며 해당 지역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압둘라 총괄국장은 “변종은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견된 원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10배가량 강하기 때문에 슈퍼전파자에 의해 쉽게 옮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변종으로 인해 기존 백신 연구가 불완전해지거나 효과가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020.08.17 I 김보겸 기자
회장님차 '마이바흐'에 실종 아동 사진이?
  • 회장님차 '마이바흐'에 실종 아동 사진이?
  •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이 타고 다니는 ‘마이바흐’ 차량에는 실종 아동을 찾는 정보가 래핑돼 있다.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이데일리 박민 기자] 도로 위 집 한채라 불릴 정도로 차값이 비싼 독일 벤츠사(社) ‘마이바흐’에 실종 아동 사진을 붙이고 다니는 기업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즐겨 타고 다녀 국내에선 ‘회장님 차’로도 유명한 마이바흐에 실종 아동 관련 정보를 래핑(차량 표면을 필름이나 시트지로 입히는 것)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이 차량의 소유주는 건축용 데크플레이트(철골 거푸집)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이 차량을 구매하면서 차량 양측에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이라는 글귀와 각 3명씩 총 6명의 실종 아동 사진과 관련 정보를 붙였다. ‘억’ 소리나는 고가 차량에 이러한 캠페인을 벌이는 기업인은 국내에서 김 회장이 유일하다.김 회장의 실종 아동 찾기 활동은 단순한 보여주기식 ‘퍼포먼스’가 아니다. 회사 대표이사 2명의 차량을 비롯해 사내 업무용 차량 모두에 실종 아동 정보를 래핑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회사 홈페이지와 각종 간행물, 대내외 행사를 통해 전사적으로 실종 아동 찾기 활동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나라의 미래는 아이들’이라는 김 회장의 철학을 반영한 활동이다.김 회장의 어린이에 대한 특별한 애정은 그가 어린 시절 겪었던 가난과 고통에서 출발했다. 지금은 연 매출 1500억원대(2019년 기준)의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그이지만 평소 ‘초졸 학력에 머슴살이도 했다’고 입버릇처럼 말할 정도로 극심한 가난의 고통을 겪었다. 이 때문인지 실종 아동처럼 아픈 현실에 처했거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보면 늘 발 벗고 도와주고 싶어한다.실제로 그의 어린이 지원 활동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12년부터 자신의 호를 딴 ‘무봉 장학재단’을 설립해 어린이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고, 어린이 재능 개발 지원을 위해 2014년부터는 ‘덕신하우징배 주니어 골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국가대표 상비군 가점을 주는 대회인 동시에 입상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는 대회다. 대회와 별개로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고 후원하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애국심을 가진 어린이는 바르게 자란다’는 신념하에 어린이 역사문화 탐방을 직접 이끄는 것도 유명하다. 지난 2013년 백두산, 2014년 독도에 이어 지난해에는 전세기를 띄워 아이들 260여명을 태워 중국 상해 역사 탐방을 다녀오는 화끈한 지원 활동을 보이기도 했다.연금 전액을 불우한 어린이 돕는데 쓰는 것도 귀감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2015년 7월부터 매달 나온 국민연금(월 110만원) 전액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 저소득층 아동을 후원하는데 쓰고 있다. 또 젊은 시절 베트남 파병으로 받게 된 참전연금(베트남참전명예수당) 매월 20만원도 2016년 5월부터 덕신하우징 베트남 생산 공장이 위치한 하이퐁시 및 인근 하노이시 보육원에도 후원해오고 있다.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지친 사회에 힘이 되고자 일흔인 나이에 트로트 앨범도 낸 ‘가수’ 김 회장은 활동 수익금 역시 어린이 지원사업에 쓰겠다는 계획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소년소녀가정 등을 위한 복지재단과 복지센터 건립이다. 김 회장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어떠한 환경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20.08.17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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