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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소득자 1.8조 더 내라’..세수펑크에 또 부자증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고소득자 1.8조 더 내라’..세수펑크에 또 부자증세-넉달 새 2배..사상최대 ‘빚투’ “동학개미, 리스크 관리 나서야”-의대 정원 10년간 4000명 늘린다..공공의대도 설립-‘졸업하면 뭐하나’ 청년 166만명 일자리 못 구해△줌인&-‘상장 대박 SK바이오팜의 딜레마..美공략 급한데 회사 뜨는 직원들-한경연 “2060년 생산가능인구 반토막..노년부양비 4.5배로 뛰어”△주식 신용융자 13.6조 사상 최대-포스트코로나 관련주 성장 확신..증시 고점 논란에도 빚 내 투자-신용융자 한도 꽉 찬 증권사들..리스크 관리 나서-빚 내 실탄 마련한 개미들..제약·바이오주 가장 많이 담아△2020세법개정안-주식 양도차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증권가 “증시로 자금유입 기대”-국회로 넘어간 종부세·양도세·취득세 세부담 더 늘 듯-가족 법인, 배당 않고 돈 쌓아두면 ’소득세‘ 물린다△2020세법개정안-연소득 10억 넘으면 소득세율 42→45%..초고소득층 증세 가속화-기업 투자 유도 감세카드 내놨지만 법인세 인하는 빠져 효과 미지수-간이과세 대상 대폭 확대..자영업 세부담 줄인다△행정수도 여야 힘겨루기-민주 “충청민심 잡아 정권 재창출”..통합 “여 악재 다 집어삼켜” 부글-정진석·장제원 등 “전향적 검토”..통합당 ’찬성론‘ 솔솔-행정수도 이전 찬성 54% 광주전라·2030서 높아△정치靑, 참모진 후임자 인사 검증 마무리 단꼐..개각 이어질 가능성도-이해찬 “원팀 잊지 말라” 당내 ’무공천 논란‘ 진화-김태흠 “지금 싸우러 나왔나”..추미애 “망신주기 삼가라”-오세훈 “통합당, 남북관계 정치적 이용 멈춰야 외연 확장”-유엔 “韓정부 탈북단체 압박 우려”-통합당, 2년만에 여의도 복귀 국회 앞 새 중앙당 당사 마련△EU ’코로나기금 1034조‘ 합의했지만..“빚만 불린다” 비판 목소리-트럼프, 코로나19 태도 전환 “더 나빠질테니 마스크 써라”-美 “휴스턴 中총영사관 72시간내 폐쇄하라” 요구△경제-수도권 경제 쏠림 심화..국내생산 절반은 경기·서울·인천서 나온다-’달러값 떨어졌을 때 사자‘ 6월 외화예금 사상 최대-현장조사 2→4개월 확대..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작 막는다△금융-아쉬울 것 없는데..삼성화재, 네이버와 손 잡을까-BC카드 마침내 케뱅 최대주주로-새마을금고 “강남아파트 통매입 사모펀드 대출금 회수”-수협은 ’해양쓰레기 줄이는 예·적금‘ 넉달새 1조원 판매△산업&기업-부활 특명..쌍용차 ’준중형 SUV 전기차‘ 뜬다-협력사에 역대 최대 인센티브 흔들림없는 ’이재용 동행 비전‘-LCC “9월 대규모 실업 불가피 고용유지지원금 시한 연장해달라”-그린뉴딜 띄웠지만..활성화 대책없는 ESS업계 한숨-무역 감소, 원자재값 하락..종합상사 악소리△산업·바이오-최진환 “콘텐츠↑,요금↓..새로워진 Btv, 넷플릭스 넘겠다”-폰 꺼놓아도 알아서 플레이..’방치형 게임‘ 대세몰이-“중기 동남아 진출 해결사”..LG상사 ’자상한기업‘ 15호 선정△소비자생활-’입점사 제품도 로켓배송‘..쿠팡, 편법택배 논란 재점화-올해 원유 가격 동결 한숨 돌린 우유업계-코로나속..’도깨비 호텔‘ 페어몬트, 여의도 안착 성공할까-’스벅 초록우산‘ 하루만에 품절..중고장터서 가격 폭등△증권&마켓’증시 상승 흐름 타자‘..코스닥기업 너도나도 EB발행-코로나 백신개발 진척 희소식에..죽쑤던 영화·항공·여행주 ’꿈틀‘-“성장성 보이는 美헬스케어 기술주 대비 상대적 저평가”△증권-매물나온 ’ARM·필립스‘..삼성·SK·LG 입질 시작하나-KB증권, 해외주식투자 편의성·역량 강화한다-4개월만에 출항한 SPV..A등급 이하 회사채 숨통 트이나△부동산-상반기 주택거래 사상 최대, 왜..’3040 패닉 바잉‘ 있었다-’행정수도 이전‘ 논쟁 확산..세종시 집값 요동-강남구 전셋값 1년 새 13.7% 올랐다△문화-태국·베트남도 예매율 1위..’반도‘ 멈췄던 영화시장 구원투수-캣츠 40주년 오리지널팀 내한..역대 최강 ’고양이군단‘ 온다-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재일코리안, 그 배척된 삶△스포츠-’10억돌파‘ 상금왕 계보..코로나 탓에 끊기나-김주형 “메이저대회서도 ’10대 돌풍‘ 일으켜야죠”-’마스터키‘ 기성용 “구단과 앙금 털고..제2의 전성기 열겠다”-’마무리 낙점‘ 김광현 “자신있게 던질 것”△피플-“공적 마스크 제도, 매순간이 기적의 연속이었죠”-세계 3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한국계 이규성 단독대표 체제로-“기업시민 역할 해달라” 포스코, 명장 3인 선정-신세계푸드, 신안 특산물로 외식메뉴 만든다-“수박 드시고 힘내세요”..현대모비스 18년째 이색 상생-G마켓·GC녹십자, 독거노인에 건강기능식품 전달-아디다스 마이드림FC 축구 꿈나무에 장학금△전국-용산공원은 역사적인 땅..주한미군호텔 영업은 어불성설-경기휴양림·수목원 36곳 다시 문연다-서초·은평·중구도 ’미세먼지 집중관리‘△사회-온실가스 감축 목표 빠진 ’그린뉴딜‘..조명래 “’넷제로 지향‘ 표현도 성과”-“서울시, 조사주체 아닌 책임주체 朴전시장 통화내역 확인해봐야”-강서 요양원·포천 군부대..수도권 지역감염 재확산 우려-秋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검에 지시-서울 세종대로, 차로 줄여 ’보행친화거리‘ 조성-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고의사고‘ 혐의 구속영장
2020.07.22 I 김영환 기자
코아시아 자회사, 베트남 대학과 인재 양성 MOU
  • 코아시아 자회사, 베트남 대학과 인재 양성 MOU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아시아(045970)는 자회사를 통해 베트남 대학인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Hano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시스템반도체 전문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코아시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스템반도체의 전공정설계(Front end)부터 후공정설계(Back end)까지 솔루션이 가능한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기업이다. 전공정설계는 한국, 대만, 미국에 위치한 현지 법인에서 담당하며 후공정설계의 일부는 베트남 법인을 통해 진행된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아시아세미 베트남 법인은 인재 교육을 담당하고 인원 모집은 HUST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로 시놉시스(Synopsys)로부터 대학지원 프로그램 교육 자료 및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시높시스는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교육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달 실시해 총 6회로 진행되며 월 30명씩 총 1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코아시아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거점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 시스템반도체 인재를 육성 및 채용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의 동남아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센터 착공과 퀄컴의 테스트센터 구축 등이 모두 하노이에서 이뤄지며 하노이가 새로운 반도체 허브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 역량 강화 및 인재 확보를 위해 코아시아는 베트남 국립대학교(VNU), 우정통신기술대학교(PTIT), 교통통신대학교(UTC), 하노이국립산업대학교(HAUI) 등과도 추가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호 코아시아세미 사장은 “베트남 명문대와의 협약을 통해 현지 인재들에게 코아시아는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으로 각인될 것”이라며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양질의 인재 채용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기회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아시아세미 베트남 법인은 올해 안으로 약 100여명의 현지 인력을, 내년까지 약 200여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0.07.22 I 유준하 기자
'자상한기업' 15호 LG상사…"中企 신남방 진출 해결사"
  • '자상한기업' 15호 LG상사…"中企 신남방 진출 해결사"
  • 22일 오후 서울 LG 광화문 빌딩에서 열린 ‘중소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을 위한 자상한기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영주(왼쪽)한국무역협회 회장과 박영선(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춘성(오른쪽) LG상사 대표가 서명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LG상사가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마케팅 플랫폼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에 협력하는 ‘자상한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윤춘성 LG상사 대표)중소벤처기업부와 LG상사,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LG상사가 가진 해외 진출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오후 서울 LG 광화문 빌딩에서 LG상사, 한국무역협회와 ‘중소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을 위한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LG상사는 15번째 ‘자상한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1호 정책’인 자상한기업은 대기업이나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나 노하우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자상한기업에는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네이버, 포스코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해외 진출 기회가 막힌 중소벤처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려는 LG상사의 뜻에 따라 성사됐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는 “종합상사의 강점인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에 일조할 기회를 얻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LG 광화문 빌딩에서 열린 ‘중소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을 위한 자상한기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LG상사와 무역협회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먼저 인도네시아 대·중견기업 8개사의 신기술 수요를 발굴해 한국 스타트업을 연결, 현지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 현지 기업이 원하는 신약 개발이나 금융, 유통, 에듀테크 등 분야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8월 말부터 본격적인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LG상사의 스타트업 해외 진출 거점인 ICT 혁신센터와 무역협회의 해외 스타트업 인프라 등을 중기부의 K-스타트업 센터와 연결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민·관 협력을 통한 새로운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LG상사가 보유한 현지 유통망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 LG상사가 직접 선별한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지 오프라인 쇼룸 ‘브랜드K 존’을 구축하고, 온라인 판매를 동시에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끝으로 IBK기업은행과 ‘글로벌K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망 스타트업, 브랜드 K 등 우수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상사가 200억원을 예탁해 총 6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저금리 대출은 물론 해외 진출 관련 공동 컨설팅을 지원한다.업무 협약식에 이어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LG상사 및 무역협회와 공동사업을 추진할 국내 기업 8개사가 참여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 바이오세움의 임현순 대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지만 해외 마케팅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중 LG상사가 동남아 네트워크를 안내해줘 수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딩교육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코딧 이윤수 대표는 “LG상사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지역의 교육시장을 파악하고 현지화까지 맡아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기업은 LG상사와 ‘즉석 수출상담회’를 열기도 했다. 소형정수기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현진금속 홍종국 대표는 “정수기 시장이 큰 동남아 지역 진출에 LG상사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러자 화상으로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던 LG상사 인도네시아 담당 임원은 “제품 샘플을 보내달라”고 화답했다.박 장관은 “LG상사의 자상한기업 참여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진출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LG상사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해준 것에 감사하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7.22 I 김호준 기자
림텍 대표 "'반도'가 코로나로 멈췄던 영화산업 움직여"
  • [단독]림텍 대표 "'반도'가 코로나로 멈췄던 영화산업 움직여"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좀비를 물리치듯 지금의 코로나19 팬데믹 바이러스를 물리치길 바랐을 것이다.”‘반도’가 아시아 시장에서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영화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의 배급을 맡은 림텍 클로버필름스 대표는 이 같이 분석했다.림텍 클로버필름스 대표(사진=클로버필름스 제공)림텍 대표는 22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지금 전 세계 영화산업은 (코로나19 때문에) 상영·배급·제작 등 사업 운영이 어려운 위험 속에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그런 와중에 ‘반도’가 많은 국가들의 구원투수로 부상했다”고 현 시점에서 ‘반도’ 개봉의 의의를 짚었다.지난 15일 국내에서 첫 공개된 ‘반도’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던 2월말 이후 첫 ‘200만 돌파 영화’가 됐다. 동시기 개봉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첫 주에만 국내외에서 2000만 달러(한화 약 239억원)의 수입을 거뒀다. 오는 23일과 24일 개봉하는 태국과 베트남 또한 예매율 1위로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할리우드리포터·스크린데일리 등 미국 유력 매체들은 “아시아에서 ‘반도’의 맹활약이 영화산업에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할리우드리포터) “아시아 영화시장을 다시 살려낼 영화다”(스크린데일리)라는 평가로 ‘반도’의 성과를 전했다. ‘반도’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멈췄던 전 세계 영화산업의 시계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림텍 대표는 “7월15일부로 ‘반도’를 개봉한 여러 국가들의 영화산업이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며 “비록 예전만큼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반도’가 영화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안도와 기쁨을 표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상영관 당 최대 50명이라는 제한에도 불구하고 첫날 11만 달러(1억원)로 한국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고, 첫 주에 80만 달러(10억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한국영화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림텍 대표는 “‘반도’는 개봉 전부터 ‘부산행’의 속편으로 어마어마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며 “개봉 이후 지금까지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현지 관객들은 ‘반도’의 서스펜스 넘치는 액션 시퀀스와 배우들의 호연을 높이 평가하면서 특히 메시지에 공감하고 있다. 림텍 대표는 “‘반도’도 ‘부산행’에 이어 휴머니즘을 이야기하는데 영화의 말미에 담겨 있는 ‘희망’에 대한 메시지가 관객들로 하여금 즐거운 마음으로 극장을 나설 수 있게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좀비가 매우 빠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휴머니즘이 한국의 좀비영화를 다른 국가의 좀비영화보다 뛰어나게 만드는 것 같다”고 K좀비 열풍의 비결로 휴머니즘 코드를 꼽았다. 림텍 대표에 따르면 현지 관객은 ‘창의적이고 놀라움의 연속’으로 한국영화를 바라보고 있다고. 그는 “‘부산행’부터 ‘신과 함께’ ‘기생충’ 그리고 ‘반도’까지 한국영화가 독창적인 콘텐츠와 함께 수준 높은 프로덕션으로 흥행력을 증명,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메인스트림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작품과 교류할 것을 기대했다.2009년 싱가포르에 클로버필름스를 설립한 림텍 대표는 지난 10년간 ‘무간도’ 3부작을 비롯해 ‘옹박’ ‘뉴 폴리스 스토리’ ‘이니셜 D’ ‘미녀는 괴로워’ ‘쿵푸 덩크’ ‘적벽대전’ 1·2 ‘성룡의 신주쿠 살인사건’ 등 수많은 작품을 현지에 배급해왔다. 뛰어난 안목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흥행작을 배출해낸 그는 업계에서 ‘영화 독불장군’으로도 불린다. 그는 또 잭 네오 감독의 ‘아 보이스 투 맨’ 1·2 ‘위 낫 노티’ ‘저스트 팰로우 로우’ ‘머니 노 이너프 2’, 켈빈 통 감독의 ‘룰 #1’ ‘유괴’, 에카차이 우에크롱탐 감독의 ‘카핀’ ‘웨딩 게임’ 그리고 로이스톤 탄 감독의 ‘12 연화’ 등 명성 있는 감독들과 함께 20개 이상의 작품을 제작해낸 영화계 유력인사다.‘반도’ 싱가포르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왼쪽), 태국·베트남 프로모션(오른쪽)‘반도’ 포스터
2020.07.22 I 박미애 기자
‘코로나 직격탄’ 中企 상반기 수출액 전년比 6% 감소
  • ‘코로나 직격탄’ 中企 상반기 수출액 전년比 6% 감소
  •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넘게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글로벌 교역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진단키트와 의료용 방진복, 손 소독제 등 K-방역물품과 디지털장비,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등 비대면 품목은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불황 속에서도 선전했다.2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466억 달러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약 20%를 차지한다.올 들어 중소기업 수출액은 1분기(1~3월)에 전년보다 1.8% 늘어난 241억 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분기 들어 해외 주요 시장의 제조업 경기 및 소비 둔화로 수출 부진을 면치 못했다.특히 2분기(4~6월)에는 225억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3.4%나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월별로 보면 4월(77억 달러)에 13.8% 감소했고, 5월(69억 달러)에는 23.2%나 줄어들며 감소폭이 더 커졌다. 6월 들어서는 78억 달러를 기록하며 감소폭(1.9%)이 크게 둔화세를 보였다.중기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부분 국가에서 글로벌 경기 위축과 소비 둔화로 수출 부진을 보였다”며 “국내 중소기업 수출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줄곧 감소를 보였으나 6월 들어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제조용 장비, 화장품 등의 호조로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상반기 국가별 수출 실적을 보면, 10대 수출 국가 중 미국(5.7%)과 대만(20.4%) 등 2개 국의 수출액은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8.7%)과 일본(3.3%), 베트남(8.4%)은 한자릿수의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투자 확대로 수출액 증가를 기록했다”며 “반면 중국은 올 1분기 조업중단, 일본은 제조업 경기 위축, 베트남은 주요산업인 의류업계 타격 등으로 수출 부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 속에서도 K-방역제품과 비대면 유망 품목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이 기간 의료용 방진복·라텍스 장갑·손소독제 등 K-방역제품의 중소기업 수출은 11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6000만 달러) 대비 350.1%나 급증했다. 진단키트는 수출액은 전년(4000만 달러)보다 무려 1130% 급증한 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비대면 트렌드 유망품목도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디지털장비, ICT 인프라 및 홈코노미(가전제품, 가공식품, 취미 오락기구, 유아 및 애견용품 등) 관련제품 수출은 28억 3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증기부 관계자는 “소비패턴 및 생활방식 변화에 따라 등장한 신(新) 유망 품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6월 들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에서 경제 재개를 보여 중소기업 수출의 반등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기부는 하반기에 총 1105억원(3차 추경 431억원 포함)을 투입해 2400여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 바우처 및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수출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전망되지만, 최대 수출국인 미·중 등 주요 지역의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중소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K 방역제품 등 상반기 선전한 품목에 대한 수출지원을 지속하며,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수출지원 확대, 수출 저변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7.22 I 박민 기자
현대차, 2022년까지 베트남서 대학생 교육봉사단 운영
  • 현대차, 2022년까지 베트남서 대학생 교육봉사단 운영
  • 이의헌(왼쪽부터) 사단법인 점프 대표, 이병훈 현대차 상무, 이영택 현대차 전무, 투 안민 베트남 국립하노이대학교 학장, 던 뚜언 프엉 베트남평화봉사단 대표가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교육 사회공헌 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베트남에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한다.현대차(005380)는 22일(현지시간) 사단법인 점프, 베트남평화봉사단, 베트남국립하노이대학교와 함께 베트남 현지 대학생 교육 봉사단 운영을 위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체결식은 한국과 베트남 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이영택 현대차 전무,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 대표, 던 뚜언 프엉 베트남평화봉사단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에서 ‘현대자동차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베트남’을 운영할 계획이다.현대차는 앞으로 3년간 3개 기수에 걸쳐 총 150명의 베트남 대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현지 교육 소외 계층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기수당 약 10개월간 매주 4시간씩 맞춤형 학습지도와 심리 정서 지원을 할 계획이다.아울러 현대차는 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진로상담 전문가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예정이다.대학생 교육 봉사단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미래인재 육성 및 교육 소외 문제 해소를 목적으로 2013년 시작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지난 8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서 교육봉사를 한 대학생은 1100여명, 학습지도를 받은 청소년은 4300여명으로 총 5400여명이 참여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배움을 나누는 것은 우리 사회의 교육격차 현상을 없애고 미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행동 중 하나”라며 “H-점프스쿨이 지난 8년간 국내에서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배움나눔 문화를 조성하는 데 보탬이 된 것처럼 앞으로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도 지역의 인재 육성과 교육 양극화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22 I 이소현 기자
엑소·레드밸벳 등 참가하는 온라인 비대면 한류 콘서트 열린다
  • 엑소·레드밸벳 등 참가하는 온라인 비대면 한류 콘서트 열린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류 팬들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한류콘서트가 열린다.한국관광공사(안영배 사장·이하 관광공사)는 오는 25~26일간 열리는 비대면 온라인 한류콘서트인 ‘제26회 드림콘서트 CONNECT:D’가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드림콘서트는 공사와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 후원하며,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협력한다. 25일과 26일 오후 9시부터 SBS 프리즘타워에서 비대면으로 열리며, 유튜브 및 네이버 VLIVE에서 생방송으로 유료 시청할 수 있다.드림콘서트는 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잠재적 방한객인 한류 관심층의 한국여행에 대한 갈망을 달래기 위해서 마련한 행사다.특히, 관광공사는 전 세계 32개 해외지사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친다. 온라인으로 전달되는 이번 ‘언택트 한류’ 행사를 성공리에 치르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공사는 콘서트 무대현장과 해외 오프라인 행사 현장 연결을 통해 K-팝 아티스트와 지구촌 곳곳에 있는 팬들 간 실시간 소통이 이뤄지며, VR·버추얼스튜디오 등 최신 기술을 통해 전 세계에 한류콘서트의 현장감과 함께, 한국 관광매력까지 생생하게 전달하는 장이 되도록 했다.관광공사 3개 주요 해외지사에서는 오프라인 홍보도 펼쳐진다. 베트남에서는 25일(현지시간 18시)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국립음대 콘서트홀에서 현지 엑소(EXO), 레드밸벳(Red Velvet) 팬클럽 회원 등 K-팝 팬 약 1000여 명이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콘서트를 관람한다. 공사 하노이지사에서는 SNS 사전 홍보이벤트 및 K-팝 팬클럽 운영진을 통해 팬클럽 회원들을 초청하고, 콘서트홀 입구에 한국관광 홍보부스 및 한류스타 포토존, 한복 체험존 등 한국문화관광 전시체험 공간을 설치해 한국을 적극 홍보한다.중국 광저우지사에서 운영하는 코리아플라자(한국 문화홍보센터이자 한국 관광안내센터 기능의 ‘One Stop Service Center’)에서도 26일 현지 K-팝 팬들이 모여 함께 공연을 관람한다. 참가자들은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코리아플라자 내 전시 중인 한국문화예술품 관람 및 한국 여행정보 자료 수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또한 독일에서도 25일(현지시간 12시) 현지 K-POP 팬들과 가족들이 콘서트 관람을 함께 즐기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공사 프랑크푸르트지사에서는 SNS 사전 홍보이벤트를 통해 K-팝 팬과 가족들을 선정하고, 음악 전문 매거진 및 블로거, 유튜버들을 초대해 미니공연 공간에서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공사 김영희 한류관광팀장은 “전 세계 한류 관심층의 한국방문 의향은 62.5%*로 매우 높고, 특히 해외 K-팝 팬의 10명 중 9명(89.8%**)은 한국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1억 명에 달하는 세계 한류 팬의 한국여행에 대한 갈망을 K-팝뿐 아니라 다양한 한류관광 콘텐츠를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0.07.22 I 강경록 기자
리쇼어링, 美 '활발' vs 韓 '저조'…전경련 "과감한 정책 지원 필요"
  • 리쇼어링, 美 '활발' vs 韓 '저조'…전경련 "과감한 정책 지원 필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공급망 재편에 대비해 국외 진출 기업들이 국내로 복귀하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리쇼어링 성과는 미미한 상태다. 이에 유턴범위 확대 등 좀 더 과감하고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美, 리쇼어링으로 글로벌 공급망 亞편중 해소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미국·EU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리쇼어링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의 글로벌 공급망이 아시아에 편중되던 상황에서 미국은 이를 분산·국내 유턴으로 반등시켰다고 밝혔다. 미국의 컨설팅업체 에이티커니(AT Kearney)의 분석자료를 살펴보면 미국의 지난해 아시아 14개 역외생산국 대상 제조업 수입이 전년대비 7%(590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니어쇼어링(Near Shoring·인접 국가로 생산라인 분산)과 리쇼어링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에이티커니보다 국내 유턴 정도를 더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생산자연합회(CPA) 지수를 보면 리쇼어링 현상은 더 도드라진다. 지난해 CPA리쇼어링지수(미국 총 제조업 산출 중 전 세계로부터의 총 제조업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 변화)는 59로 역대 최고치다. 2018년 CPA리쇼어링지수는 마이너스(-) 18이었다. 특히 컴퓨터·전자제품의 리쇼어링 성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리쇼어링 확대를 위해 반도체, 의약품 등 핵심분야를 대상으로 대규모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는 개인보호장비(PPE), 복제의약품, 제약원료 등 의료품 리쇼어링에 1억달러를 투입한다. 미국 상원은 반도체 국내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과 연구개발(R&D) 지원, 세액공재 등 220억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은 △전략산업 전면·전격적인 원샷 지원 △법인세와 수입 원자재 관세 인하 등 장기적인 자국 생산비용 절감 지원이 특징이다. EU도 리쇼어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EU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253개 기업이 유턴했다. 이 중 제조업이 85%(218개)를 차지했다. 218개 중 고용 정보가 공개된 99개 기업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창출된 일자리가 1만2840개에 달했다. 유턴기업 당 130여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국내기업 90%이상 리쇼어링에 부정적반면 한국은 2013년 유턴기업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 복귀한 기업이 74개에 불과하다. 또 최근 리쇼어링 관련 여러 의향 조사결과 대기업 3%(전경련, 매출 상위 1000대 기업 대상), 중견·중소 제조기업 5.6%(대한상의, 해외공장 보유 제조기업 대상), 중소기업은 8%(중기중, 중국·베트남 법인 보유 중소기업 대상)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앞으로도 리쇼어링 성과가개선되기 어렵다는 얘기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인건비, 법인세, 각종 규제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몇 가지 인센티브 제공만으로 막대한 자금과 수십년의 청사진이 들어간 해외 생산기지의 국내 회귀를 요구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며 “미국 등과 같이 유턴을 현실화 시키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세금을 투입한 보조금 형식의 단기지원만이 아닌 인건비· 법인세 등 근본적인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해외공장의 국내 이전뿐만 아니라 미국·EU처럼 중간재 수입의 국내 대체 등도 유턴으로 인정하는 등 유턴의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실질적으로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07.22 I 신민준 기자
2분기 바닥 찍었다…판매목표 높여잡은 포스코
  • 2분기 바닥 찍었다…판매목표 높여잡은 포스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가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00년 이래 첫 적자를 낸 배경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있었다. 1분기 세계 철강사 대부분이 적자를 낼 때도 잘 버티던 포스코엔 2분기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의 가동 중단은 치명적이었다. ◇멈춰선 車공장, 반토막 난 프리미엄 車강판 판매21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포스코의 제품 판매량은 2분기 776만t으로 지난해 2분기 875만t은 물론, 올해 1분기 862만t보다도 크게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 판매량은 각각 423만t, 353만t으로 전 분기보다 10% 정도 뒷걸음질쳤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가격대가 높은 월드톱프리미엄(WTP) 판매가 171만t으로 전 분기 227만t에 비해 크게 부진했다. 판매 비중으로 따지자면 올해 2분기는 23.8%로 전년 동기 대비 5.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분기 27.6%에 비해서도 떨어졌다.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김영중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상무)은 “WTP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 강판 판매가 해외 자동차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본격화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해 판매가격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원재료값은 크게 뛰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철광석값은 6월 t당 104달러까지 치솟는 등 2분기 평균 92.63달러로 1분기 90.21달러보다 올랐다. 지난해 4분기에는 88.95달러였다. 수익성 악화 폭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철강업황 부진 만회한 계열사그럼에도 포스코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84.3% 감소한 1677억원으로 흑자를 냈다. 매출액은 13조7216억원으로 같은 기간 15.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1231억원을 기록했다. 미얀마 가스전에서 2분기 하루 평균 5억5000만입방피트를 판매하며 계약물량을 넘는 견조한 판매를 이어갔고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이 상반기에만 100만t을 넘어섰다. 전략사업인 식량사업 역시 중국·베트남에서 대두와 옥수수 판매를 확대하는 등 개선됐다. 포스코건설은 건축사업 매출액이 늘고 플랜트 사업 이익이 개선되며 2분기 영업이익이 1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했고, 터미널 부대사업을 확장한 포스코에너지 역시 계절적 비수기에도 2분기 영업이익이 131% 늘어난 3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별도 기준.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판매량 목표치 소폭 상향…“예상보다 나아진다”2분기 최악의 성적표였지만 하반기 업황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포스코는 봤다. 조강 생산량과 제품 판매량 목표치를 각각 3530만t, 3380만t으로 직전인 4월 내놨던 전망치보다 4%가량 높인 이유다. 2분기 실적 악화의 한 원인이었던 자동차 공장 가동률은 7월 △한국 75% △중국 100% 육박 △미국 60% △유럽 50% 안팎으로 지난달보다 10~15%포인트 정도 올랐다. WTP에서 자동차 강판 판매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인 1분기 판매량의 80%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포스코는 기대했다. 하반기 들어 가격 인상 역시 본격화하고 있다. 수출 가격은 이미 t당 20~30% 인상돼 이달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내수 자동차 강판의 경우 상반기와 같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중 상무는 “코로나19가 조기 진정된 중국에서 수요가 늘면서 세계 철강 가격이 6월부터 본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원료값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는 하반기 내수시장에서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조선사가 수입재를 포스코 제품으로 전환하면 가격을 차별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등 수입재 대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지난 2분기 낮은 재고 수준을 유지하며 건전성을 유지한 해외 법인도 이달 들어 세계 자동차 공장 가동률이 10~15%포인트 정도 높아지며 재고를 확보하고자 제품을 더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포스코는 전했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자동차 강판 판매가 회복되면 자연스레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강판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 상승은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조업이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강판 비중이 높아지는 등 제품 판매 비중이 개선되면서 포스코의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7.21 I 경계영 기자
'반도', 7일만에 200만 돌파…2월말 이후 처음
  • '반도', 7일만에 200만 돌파…2월말 이후 처음[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감독 연상호)는 21일 오후 2시13분 입장권 발권 기준으로 누적관객 200만908명으로 집계됐다.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하게 된 것.이는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말 이후 최초 2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 이로써 ‘반도’는 침체됐던 영화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입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동시기 개봉한 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베트남 등에서도 호평을 얻으며 기록적인 박스오피스를 달성했다.이날 투자배급사 NEW는 연상호 감독과 강동원·이정현·권해효·김민재·구교환·김도윤·이레·이예원의 200만 관객 돌파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다. “극장에서 ‘반도’ 봐주신 200만 관객분들 감사합니다“(연상호 감독), “‘반도’ 200만! 너무 감사드립니다!”(강동원), “‘반도’ 200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이정현), “관객 여러분 고맙습니다!”(권해효), “‘반도’ 200만 감사합니다. 한국 영화 많이 사랑해주세요“(김민재), “200만 감사합니다”(구교환), “200만 감사드립니다“(김도윤), “한국영화 & ‘반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레), “‘반도’ 200만 돌파!!! 한국 영화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예원) 라며 친필 사인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글로벌 영화산업의 관심 속에 상영을 잇고 있다.
2020.07.21 I 박미애 기자
중국·베트남 하늘길 열린다…'전세기 특별입국' 실시
  • 중국·베트남 하늘길 열린다…'전세기 특별입국' 실시
  •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가운데 현지 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가 추진해 예외 입국을 허가받은 한국 기업인들이 6월 9일 베트남 꽝닌성 번돈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닫혀있는 베트남과 중국 하늘길을 여는 ‘전세기 특별입국’을 시행한다. 두 나라 모두 한국의 핵심 경제협력국으로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입·출국 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되는 특별입국 대상은 베트남 1500명, 중국 159명이다. 베트남은 지난 4월 340명에 이어 두 번째다.오는 22일 241개사, 571명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꽌닝성, 빈푹성 등으로 출국한다. 중소·중견기업이 220개사로 전체의 91%에 달한다. 이어 대기업 17개사, 공기업 4개사 등이다.중국은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특별입국으로, 오는 23일 57개 기업 159명이 광둥성으로 떠난다. 중소·중견기업 48개사, 대기업 7개사, 공기업 2개사 등이다.현지에 도착한 기업인들은 14일간의 격리를 통해 방역 및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와 함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한 비대면 교육을 받게 된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 4월 특별입국 이후 약 4000명의 기업인들로부터 추가 입국 신청이 들어왔는데, 이번 특별입국으로 일부 희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외교부는 베트남의 경우 기업인과 함께 가족들의 특별입국까지 지원함으로써 기업인들의 안정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역시 정기 항공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존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던 전세기 특별입국을 처음으로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베트남·중국 기업인 특별입국은 외교부·산업부·주베트남한국대사관·주광저우한국총영사관 등 정부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등 경제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성사됐다.
2020.07.21 I 정다슬 기자
한전, 코로나19 위기 극복 中企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
  • 한전, 코로나19 위기 극복 中企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전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협력기업 20개사가 참가한 비대면 방식의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상담회는 기술 수준은 우수하지만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전력분야 중소기업을 위해 KOTRA와 협업을 통해 신 남방지역의 대표국가인 베트남과 태국의 유망 바이어 59명을 섭외하고 1대 1 화상 수출상담을 지원했다.이를 통해 비대면 방식의 화상상담에도 수출상담 126건, 상담금액 84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전은 이번 화상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수출상품관, 에너지 기술마켓 등 비대면 시대의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지난 10일에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전력기자재 중소기업 조합 대표자와 3차 실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서 한전 해외사업 추진 시 중소기업 동반 진출 확대, 비대면 시대 수출지원 방안, BIXPO 2020 온라인 개최 등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여파로 심화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했다.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은 “코로나19로 해외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화상상담과 같은 비대면 방식의 사업이 대체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21 I 문승관 기자
미얀마 가스전 덕에…포스코인터, 2분기 코로나19에도 선방(상보)
  • 미얀마 가스전 덕에…포스코인터, 2분기 코로나19에도 선방(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안정된 미얀마 가스전에서의 판매와 식량사업 확대에 힘입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2% 줄어든 5조2520억원, 당기순이익은 25.5% 감소한 90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세계 경기가 2분기 하향 곡선을 그리며 철강·화학·부품 등 수요 산업의 회복이 더뎌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리 대비해 비용 절감, 여신거래 축소 등 리스크를 관리해 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인 식량사업의 경우 중국, 베트남 등에서 대두와 옥수수 판매를 확대했을 뿐 아니라 세계 투자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 등으로 식량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에너지 사업에선 유가 하락으로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가격이 소폭 떨어졌지만 2분기 총 500억입방피트, 하루 평균 5억5000만입방피트를 판매하며 견조했다.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도 상반기 거래량이 총 100만t을 돌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익과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채비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도 본격적으로 가동을 확대하는 등 식량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E&P, LNG 등 전략사업도 지속적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단위=억원, 자료=포스코인터내셔널
2020.07.21 I 경계영 기자
코로나19 여파 올해 상반기 항만 물동량 7.8% 감소
  • 코로나19 여파 올해 상반기 항만 물동량 7.8% 감소
  •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산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올해 1~5월 기준 컨테이너 처리물량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출입 부진이 항만 물동량 통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무역항 처리 항만 물동량이 총 7억4421만톤으로 전년 동기(8억747만톤) 대비 7.8% 감소했다. 연안 물동량(1억1018만톤)이 6.0% 상승했지만 수출입 물동량(6억3403만톤)은 자동차, 유연탄 등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9.9%나 줄어들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을 보면 1424만 TEU로 전년 동기(1462만 TEU) 대비 2.6% 감소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806만 TEU로 3.7% 줄어들었다. 중국 수출입 물량이 3.3% 증가했지만, 미국(5.1%), 일본(3.7%), 베트남(1.2%) 등의 물동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환적 물동량은 부산항과 인천항의 경우 소폭 증가했으나, 광양항의 경우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609만 TEU를 기록했다.해수부 측은 “중국 경제 재개와 동남아 국가와의 무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세계적 교역량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화물이 실린 ‘적(積)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4.6% 감소하고, 화물이 없는 ‘공(空) 컨테이너’ 처리 실적이 6% 증가해,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은 2억4392만톤으로 13.3%나 줄어들었다.더욱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량의 감소폭이 월별로 확대되고 있는 점이다. 4월 전년 동기 대비 14.4% 기록했던 감소폭은 5월 20.1%에 이어 지난달 22.0%까지 확대됐다.국내 1위 항만인 부산항의 경우 상반기 1075만 TEU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입 물동량(488만 TEU)이 6.1% 감소한 반면, 환적 물동량(587만 TEU)은 1.3% 증가했다. 부산항은 올해 1~5월 기준, 세계 컨테이너 항만 중 처리량 4위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계단 올라섰다. 이 기간 세계 10대 주요 컨테이나 항만들도 코로나19 여파로 처리량 하락세가 심화됐다.올해 상반기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5억2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들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315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나 감소했다.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돼 수출입 물동량은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긴급 경영자금 지원 등 해운항만분야 지원정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7.21 I 한광범 기자
정부·경제단체, 베트남·중국 하늘길 연다
  • 정부·경제단체, 베트남·중국 하늘길 연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해 핵심경제협력국인 베트남, 중국에 대한 전세기 특별입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추진하는 베트남 특별입국은 지난 4월 추진했던 특별입국의 4배가 넘는 약 1500명 규모다. 이달 22일 241개사 571명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꽝닌성, 빈푹성 등으로 출국할 예정이다.중국 특별입국은 최초로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 특별입국으로서 23일 57개 기업 159명이 전세기를 통해 중국 광둥성으로 출국한다.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 이후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후 사업장으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격리기간 중 방역·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와 함께 현지적응을 돕기 위한 경제·문화 등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이번 베트남·중국 기업인 특별입국은 산업부·외교부·주베트남한국대사관·주광저우한국총영사관 등 정부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코트라 등 경제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기업수요접수, 비자발급, 전세기 섭외 등을 진행해 성사했다.베트남은 지난 4월29일 중소·중견기업 필수인력 340명의 특별입국 이후 기업인 중심으로 추가 입국수요가 약 4000명 접수됐다. 이번 특별입국을 통해 일부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인과 함께 가족의 특별입국까지 지원함으로써 우리 기업인의 현지생활 안정과 업무효율 향상에도 이바지하리라 내다보고 있다.중국은 정기 항공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존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하던 전세기 특별입국을 최초로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이번 특별입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필수인력 입국제한, 설비도입 지연 등으로 현지 사업 추진에 차질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애로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복영 신남방위원장은 “이번 특별입국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상대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예정”이라며 “기업의 입국제한 애로를 더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고도화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7.21 I 문승관 기자
"코로나로 막힌 하늘길 열린다"…기업인 등 약 4000명 베트남 특별입국
  • "코로나로 막힌 하늘길 열린다"…기업인 등 약 4000명 베트남 특별입국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올해 1월 초 업무상 한국에 잠시 들렀는데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이 막혀 베트남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이번 특별입국에 참가해 그간 차질을 빚었던 기업경영을 정상화하고 반년 넘게 생이별했던 베트남에 있는 아내와 두 딸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쁩니다.”하노이에서 통신장비 설치 업체를 운영 중인 권성욱 KTSY 대표는 이번 대규모 베트남 특별입국으로 가족들 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기업인들이 베트남행 전세기 탑승수속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로 제한적 입국만이 허용되고 있는 베트남에 국내 기업인과 가족들이 대규모로 입국할 수 있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기업활동 애로해소를 위해 약 4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베트남 특별입국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단일국가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특별입국은 1646개 기업의 필수 인력 3016명과 기업인 및 주재원 가족 937명 등 총 3953명이다. 베트남 도착 후 2주간의 격리기간을 고려해 오는 22일부터 15일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특별입국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출장단에는 공장 건설과 생산라인 증설·운영에 관련된 필수인력들 외에도 그동안 특별입국 대상에서 제외됐던 기업인과 주재원 가족들이 포함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별의 아픔을 견뎌야 했던 가족들의 애환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특별 입국자들은 베트남 현지 도착 이후 베트남 꽝닌성 할롱시와 빈푹성 빈옌시에 있는 격리호텔에서 2주간의 격리를 마친 후 각자 사업장과 거주지로 이동해 근무를 개시하게 될 예정이다.베트남 정부는 지난 2월 29일부터 한국인의 15일 무비자 방문허가를 임시 중단한 데 이어 지난 3월 22일부터는 모든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을 일시 중단했다. 이어 4월 1일부터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베트남 착륙을 금지하면서 사실상 국가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한상의는 산업부·외교부·복지부·중소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입국 협의, 비자 발급, 항공편 및 격리 호텔 섭외 등 출장의 전 과정을 직접 주도했다. 대한상의는 출장단의 베트남 도착 이후에도 2주간의 격리기간 동안 베트남 언어, 문화, 경제 등에 대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안전관리와 교육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특별입국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현지 사업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시킴과 동시에 한국과 베트남 경제협력 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양국 기업 간의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21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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