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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우즈벡에 한국어교육연수센터 개관
  • 포스코인터, 우즈벡에 한국어교육연수센터 개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 ‘한국어교육연수센터’를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함께 센터를 개관했다. 우즈벡 수도인 타슈켄트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동부지역 미래세대의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이들의 취업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기 위해서다. 센터 개관은 2021년부터 사단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진행해온 공헌사업 ‘스피크 포 석세스(Speak for Success)’ 일환으로 진행됐다.한국어교육연수센터는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기본 과정을 포함해 학교 내 동아리와 진로지도 수업, 한국문화 홍보, 한국 유학 및 전문직업 정보 등 폭넓은 범위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민간기업과 교육부의 첫 해외 민관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산하 기관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은 한국어 교사와 교육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하트하트재단은 교육센터 내 입점 가능 공간과 교육 기자재 등 하드웨어를 제공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당 센터를 통해 총 64명의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한국어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4일에는 현지 학생 57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학기 영어 교실을 개강하기도 했다. 영어 교실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회에 걸쳐 83명의 학생들이 지원받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교육전문기관 YBMNET과 링글의 온라인 영어 교육을 내년 2월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학업성취도 우수자에게는 국제공인인증영어시험(IELTS) 무료 응시 기회도 별도 제공해 취업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 우즈벡면방법인은 페르가나교육센터가 준공된 지난해부터 매년 현지에서 신규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왔다. 향후 국내 사회공헌 및 교육 전문기업들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한국어교육연수센터 개관식 단체사진.(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3.12.12 I 김은경 기자
패션업계 고충 줄이는 스타트업에 줄줄이 베팅
  • [VC’s Pick]패션업계 고충 줄이는 스타트업에 줄줄이 베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2월 4일~8일)에는 에듀테크와 스마트팜,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특히 스타일 및 패션계 종사자들이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층과 친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들이 투자사들에게 주목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타투 상담 ‘아티투’타투이스트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아티투’는 서울대기술지주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아티투는 타투이스트가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아티투에서 상담 양식을 작성하고 타투이스트는 아티투 앱으로 문의서를 관리할 수 있다. 타투이스트는 포트폴리오 관리를 할 수 있고 예약 SaaS를 활용해 쉽고 효과적인 퍼스널 브랜딩·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누적 1만건의 문의서를 생성했다.투자사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타투 시장과 아티투 팀에 주목했다. 타투 시장은 2조원 규모(반영구 문신 포함)에 달하는 큰 시장이지만, 규율 법령 부재로 시장이 음성화돼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고객과 시술자가 모두 예약에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아티투 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뤄졌다. 서비스 개발과 타투 시술 경험을 모두 보유해 이해도가 높은 팀인 만큼, 참여자의 불편을 해소하며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아티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타투 시장 내에서의 서비스 확장 및 고객 경험 향상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패션 마케팅 ‘스타일메이트’패션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타일메이트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일메이트는 지난해 3월 데이터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미디언스의 담당 사업부로 앱 서비스를 론칭해 지난 10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기업이다. 패션 전문 인플루언서를 발굴해 관련 마케팅 수요가 있는 패션 브랜드와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런칭 후 불과 1년여 만에 100여개의 브랜드와 3000여명의 인플루언서를 연결했다.알토스벤처스는 스타일메이트가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한국 패션시장에서 패션 브랜드들이 효율적, 효과적으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 것을 높이 평가했다. 스타일메이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 마케팅 플랫폼 관련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패션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통해 트렌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해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영유아 에듀테크 ‘올디너리매직’‘피카비’를 운영하는 영유아 에듀테크 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은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올디너리매직은 아이의 발달에 따른 월령별 놀잇감을 자체 개발해 구독 형태로 판매 중인 회사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의 시기적 특성을 반영해 대상 연령을 월 단위까지 세분화한 셈이다. 여기에 구독자 전용 콘텐츠 앱 서비스를 통해 추가적인 경쟁력과 구독자 락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올디너리매직의 작년 누적 판매량은 1년새 1007% 성장하기도 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중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투자사들은 올디너리매직은 국내 육아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안정적인 제품 생산 역량과 부모 대상 육아 콘텐츠 개발 역량을 동시에 가진 회사라고 봤다. 단순 학습식에서 벗어나 놀이 기반의 체계적인 발달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양질의 맞춤형 놀이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독보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올디너리매직은 이번 투자 유치로 아이와 양육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놀이 서비스를 제공해 놀이 경험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23.12.09 I 김연지 기자
자율운항선박법 국회 본회의 통과…‘특례 없이도 실증’ 길 열렸다
  • 자율운항선박법 국회 본회의 통과…‘특례 없이도 실증’ 길 열렸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조선·해운업계가 개발 중인 자율운항선박을 특례 없이 현행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실증할 길이 열렸다.지능항해시스템 조감도 (사진=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국회는 8일 본회의에서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법률안(이하 자율운항선박법)을 가결했다.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는 이번 법 통과로 자율운항선박의 기술과 핵심 기자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자율운행선박 실증을 어렵게 해 온 기존 선박안전법이나 선박직원법의 검사나 시설 기준, 승무정원도 자율운행선박에 맞게 별도로 마련해 조선·해운업계가 더 원활히 실증할 수 있도록 했다.최소 인원의 선원이 승선해 선원 개입 없이 항해하는 개념의 자율운항선박은 조선·해운·물류 분야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와 막대한 사회·경제적 파급이 있는 4차 산업의 대표 기술로 꼽힌다. 업계는 이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2.5%씩 성장, 2025년 이후 1500억달러(약 20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산업부와 해수부는 앞선 지난달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과 첨단 해양모빌리티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1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율운항선박 세계 선도 기술 확보에 나섰다.정부 관계자는 “자율운항선박법을 토대로 관련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실증을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며 “하위 법령을 신속히 마련해 내년 하반기으로 예정된 자율운항선박 실해역 실증 운항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산업부는 내년 중 자율주행선박을 포함한 차세대 친환경·디지털 선박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별도 법안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12.08 I 김형욱 기자
카찹, 간편정산에 특화된 '카찹페이' 론칭
  • 카찹, 간편정산에 특화된 '카찹페이'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빌리티 매칭 플랫폼 카찹이 카풀 및 택시 동승·합승에 최적화된 1/n 간편정산 서비스 ‘카찹페이’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카찹)카찹이 개발한 ‘카찹페이’는 신용/체크카드 기반의 1/n 간편정산 서비스로, 카풀 및 택시 동승·합승 후 이용자 간 정산 상황에서 별도의 은행, 송금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등록한 신용 및 체크카드로 즉시 간편 정산하면 된다. 거래 당사자 간 개인 정보를 주고받지 않아도 간편하게 정산할 수 있으며, 계좌번호 등 개인 정보 노출 없이 즉시 정산 및 출금이 가능하다. 영수증 첨부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카찹페이 정산 수수료는 100% 무료다. 이용 방법은 카찹 앱 내 ‘팟 만들기’에서 ‘1/n 간편정산’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카찹페이를 통한 간편정산 금액은 카찹머니로 누적되며, 가입 시 등록한 본인의 계좌를 통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하다. 카찹페이로 한층 더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와 이용자 보호 강화, 계좌번호 노출 없이 즉시 정산과 출금이 가능한 편의성까지 더해져 편리한 카풀·동승·합승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찹 관계자는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합승·동승에 최적화된 1/n 결제 시스템 카찹페이를 출시해서 기쁘다”며 “고물가 시대에 주요 이용자 층인 MZ세대가 카찹페이를 통해 더욱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오픈 초기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과 기틀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카찹은 2020년 모빌리티 플랫폼 ‘카찹’을 출시하여 현재까지 모빌리티 산업 군 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IT스타트업이다. 카찹은 향후 해외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에도 카찹페이를 통해 이동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3.12.08 I 이윤정 기자
대통령실 “내년 한미일 정상회의 한국 개최 타진 중”
  • 대통령실 “내년 한미일 정상회의 한국 개최 타진 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내년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여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1년에 한 번 정도는 어떤 계기든 한미일 정상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게 캠프 데이비드 합의 사항”이라며 “우리나라로서는 한국에서 일본과 미국의 정상을 초청해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자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8~9일 예정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의제에 대해서는 “4월 국빈 방미 계기로 한미 간 협의한 내용, 8월 캠프 데이비드서 협의한 내용이 있다”며 “이에 따라 한미일 간 기존 국가안보 사안은 물론 경제안보, 첨단기술, 사이버, 그리고 미래세대 교류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분야별 대화체를 만들고, 이를 통해 구체적 협의 사항을 이끌어내고 하는 약속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아울러 “금요일(8일)에는 한미 간 별도의 안보실장 회의, 토요일(9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이후에는 한미 간 첨단기술 보호 협의도 가질 예정”이라며 “한미 간, 한미일 간에 웬만한 주제는 커버가 다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12.07 I 박태진 기자
블랙핑크, 해체 아닌 ing…YG 주가 '껑충'·지수 '점프샷' 자축
  • 블랙핑크, 해체 아닌 ing…YG 주가 '껑충'·지수 '점프샷' 자축[종합]
  •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그룹 활동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YG는 회사의 대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다만, 각 멤버의 개이 활동 부분에 대해선 계약 연장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과제가 남아 있다.YG는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재계약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개인 활동 계약 연장 여부는 여전히 협의 중인 상황이다. 2016년 8월 YG에서 데뷔한 블랙핑크는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 미국 빌보드200 1위 등극 등 눈부신 성과를 내며 K팝을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그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휘파람’,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셧 다운’(Shut Down), ‘핑크 베놈’(Pink Venom)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1개월 동안 펼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는 전 세계 34개 도시를 누비며 180만명을 불러모으는 괴력을 보여줬다. 지난달에는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수여받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사진=AFP/연합)(사진=YG엔터테인먼트)블랙핑크의 재계약 이슈는 올해 내내 K팝계의 최대 화두였다. 7년 전속 계약 기간이 마무리 된 시점인 올해 8월부터 팀의 존속 여부 및 멤버 4인의 향후 거취를 두고 각종 추측이 잇따라 제기돼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업계에선 블랙핑크가 팀 활동은 YG와 계속해서 이어가고 개별 활동은 개인 회사나 타 기획사와 별도로 펼치는 ‘따로 또 같이’ 노선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어왔다.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YG는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에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해왔다. 지난달 14일 낸 분기보고서를 통해서는 “아티스트(블랙핑크)와의 재계약 건 최종 결과는 추후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사의 열애설 및 아트 누드쇼 ‘크레이지 호스’ 출연 건 멤버들의 개인적 이슈에 대해선 별도로 입장을 내지 않고 말을 아껴왔다. 수개월 동안 다양한 이슈를 뿌린 끝 일단 팀 활동 관련 재계약 절차는 마무리됐다. YG는 대표 아티스트였던 빅뱅 지드래곤이 이탈한 데다가 걸그룹 세대교체 주자인 베이비 몬스터가 이제 막 데뷔해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라 블랙핑크 IP를 지켜내는 것이 절실한 입장이었다. 일단 그룹 활동 재계약만으로도 큰 성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YG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63%(1만2300원) 오른 6만300원으로 장마감했다.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6만1900원까지 찍었다.(사진=YG엔터테인먼트)(사진=지수 SNS)한편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날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블랙핑크가 당사는 물론,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핑크 멤버 중 지수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점프를 하며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팀 계정에 하트를 붙여 그룹 활동 재계약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향후 각 멤버가 YG와 개인 활동까지 지속하는 선택을 할지, 둥지를 옮겨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방식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12.06 I 김현식 기자
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3초만에 반응..인간과 AI 듀엣
  • 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3초만에 반응..인간과 AI 듀엣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클래식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도 클래식 소비층이 노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AI(인공지능)와 연주가 결합되면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고, 공연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남주한 KAIST 교수(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장)은 지난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AI 음악 공연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남 교수는 AI와 음악을 융복합한 연구를 해온 인물이다. 지난 10월 야외 특별 무대에서 열린 ‘대전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식’에서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최나경과 AI피아니스트의 합주로 ‘시네마 천국’ 협연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남주한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장.(사진=KAIST)플루티스트의 연주 동작에 AI 피아노가 신호등처럼 빛을 표시하며 소통하면서 반응해 연주하면서 공연은 성황리에 끝났다. 야외 특별 무대였음에도 전문가가 보조적 수단으로 AI를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남 교수는 무대 연주에서 피아노가 AI 연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처럼 사용되고 있는데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라는 점에서 몸은 피아노, 뇌는 AI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자동으로 데이터를 제어해 건반을 치도록 움직이게 하고, 스피커를 통해 소리를 내게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실제 로봇을 만들어서 연주하는 시도도 있다”고 설명했다.AI피아노는 실시간으로 딥러닝 알고리즘과 연결돼 음표를 인식하고, 스스로 악보를 추적한다. 연주자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해 정확한 시간에 함께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0.3초 정도의 빠른 반응 속도를 가질 뿐 아니라 음악의 흐름을 예측해 미리 변주에 대응하거나 실시간 시각화를 할 수 있다.플루티스트 최나경과 AI피아노가 협연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예술의전당)여전히 기술적인 어려움은 있다. AI 피아노를 별도로 써야 한다. 또 사람과 AI피아노가 ‘큐(Cue) 사인’처럼 서로 호흡하고 합을 맞추는 게 무엇보다 어렵다. 연주자마다 템포(흐름)를 자신의 특성에 맞춰 변화를 주기 때문에 사전에 연주자와 리허설을 한다. 이른바 ‘튜닝(조정)’ 작업도 필요하다. AI피아노가 페르마타(늘임표)라는 부분을 인식해 특정 음정이 나와야 넘어간다는 걸 알아야 하고, 마이크를 이용해 소리를 받아들여 이를 구분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이 밖에 레이싱 자동차가 경주장을 돌면서 바퀴를 갈아 끼우는 것처럼, 곡에 맞춰 계획된 부분들을 맞춰 연주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곡들을 듣고 반응한다기 보다는 아직은 레퍼토리에 맞춰 이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남 교수는 “곡에서도 빨리 연주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설정도 달라야 한다”며 “아직은 레이싱카에서 자동차가 멈췄을 때 타이어를 바꿔주는 것처럼 공연에 맞춰 인식 속도를 맞춘 다음, 공연자와 리허설을 하면서 연주자에 맞게 튜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어려움에도 AI와의 협연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 교수 팀 같은 경우에는 AI모델에 연주데이터를 100시간 이상 학습시켰다. 인간과의 상호작용 관점에서 카메라를 이용한 사람 행동 정보 수집 등이 더해지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누가 하더라도 맞춰 반응해주는 연주, 다양한 곡도 표현 가능한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는 AI 오케스트라단이 만드는 협주도 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남 교수는 “AI가 만드는 공연은 청중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기존 공연 유형을 다 바꾸기보다는 스펙트럼이 다양해진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이어 “결국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AI와 의사소통이 돼야 하고, 서로 조율하는 작업이 자연스럽게 구현되도록 해야 한다”며 “(AI와 사람의 소통은) 공연뿐 아니라 교육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삶에서 음악 공연을 즐길 기회를 더 많이 느릴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23.12.06 I 강민구 기자
전세사기 주택, LH가 새 집주인과 전세계약 후 '재임대'
  • 전세사기 주택, LH가 새 집주인과 전세계약 후 '재임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전세임대’를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불법 근생빌라, 다가구, 신탁 전세사기 주택처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피해 주택을 매입하기 어려운 경우 경매에서 해당 주택을 낙찰받은 새 집주인과 LH가 전세계약을 맺은 뒤 피해자에게 재임대하겠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이 경·공매 이후 살던 집에서 쫓겨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주최로 지난 10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자 집중 집회’ 참가자들이 팻말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6개월을 맞아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전세사기 피해지원 현황과 보완 방안을 보고했다.‘전세임대’는 입주 대상자가 직접 거주하기를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고 이를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사들인 뒤 피해자에게 매입임대주택으로 내주는 기존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전세임대 지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다가구 피해 주택은 임차인 전원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후순위 임차인이 뜻을 모으면 LH가 통매입할 수 있도록 매입 요건을 완화했다.경·공매 지원은 강화한다. 먼저 그간 지원 대생에서 제외돼 있었던 임대인의 회생·파산에 따른 경매 때도 경·공매 유예와 대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경·공매 대행 비용은 정부가 70%를 지원하던 것에서 100% 지원으로 확대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기 전 지급명령, 보증금 반환 청구 소송을 한 경우에는 인당 140만원 한도 내에서 이미 지출한 소송 비용을 소급해 지원한다.또 전세대출을 갚지 못해 연체정보가 등록됐더라도 피해자로 결정됐다면 소급해 연체정보를 삭제한다. 신속한 피해자 결정이 이뤄지도록 절차는 간소화한다. 국토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신청부터 결정 통지까지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피해자 지원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2분기 중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피해 지원 접수창구는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로 일원화한다. 지금은 피해자들이 개별 기관마다 찾아다니며 지원을 신청해야 하고, 일부 기관에서는 지원 방안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아울러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부산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 인근에는 금융 상담에 특화한 은행 지점을 별도로 지정해 원활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최초 상담 정보부터 피해자 신청 현황, 희망 지원책 등 피해자별로 상담 이력을 관리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해 “전세사기는 미래세대를 약탈하고 주거사다리를 파괴하는 아주 질이 나쁜 민생범죄”라며 “정부는 임차인의 불안을 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2023.12.05 I 박경훈 기자
현대모비스, 종합 전동화 R&D 거점 마련..의왕 전동화 연구동 신설
  • 현대모비스, 종합 전동화 R&D 거점 마련..의왕 전동화 연구동 신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전동화 연구동을 신규 설립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내에 ‘전동화 연구동’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열었다.이규석 신임 현대모비스 사장은 개소식에서 “전동화 연구동은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의 전략 거점”이라며 “전문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전동화 분야 혁신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신설 현대모비스 전동화 연구동은 연구개발(R&D)과 시험·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을 개발하기 위한 종합 연구센터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경기도 용인(마북연구소), 의왕, 충남 서산 등에 분산된 전동화 R&D 역량을 한 데 모으고 연구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이를 새롭게 만들었다.전체 2만1600평(약 7만1405㎡) 규모로 지하 4층~지상 5층으로 이뤄진 연구동 본 건물 외에도 시험동, 품질분석동 등이 들어서 있다.현대모비스는 이번 전동화 연구동 설립을 계기로 전문 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동화 연구동을 글로벌 전동화 기술 개발의 핵심 연구센터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전동화 전문 연구소 설립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국내에 기존 마북 연구소와 의왕연구소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의왕연구소는 전동화 부품 기술 개발과 시험, 성능 평가에 특화한 R&D가 이뤄질 전망이다. 마북연구소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섀시 안전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주도한다.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R&D 성과를 실제 차량에 적용해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서산주행시험장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전동화 R&D 핵심 거점을 마련한 현대모비스는 미래 소프트웨어 중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고 자평했다.글로벌 완성차 기업향 수주를 유치하는 등 높은 양산 품질을 인정 받으면서 생산 거점도 마련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9곳의 전동화 부품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며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인도네시아 등 총 6곳의 신규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현대모비스 전동화 매출은 누적 9조7941억원으로 전년 전동화 총 매출을 넘어섰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향후 현지 생산 거점의 안정적 운영과 확충, 차세대 기술 확보 등을 통해 전동화 분야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 의왕 전동화 연구동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2023.12.05 I 이다원 기자
롯데쇼핑,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 착공…2030년까지 전국 6개로 확대
  • 롯데쇼핑,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 착공…2030년까지 전국 6개로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신선식품·식재료) 사업 강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롯데쇼핑은 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부지에서 기공식을 연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지 약 1년만이다. 첫번째 고객 풀필먼트 센터 건립 지역으로 부산을 선정하고 부지 마련, 시설 설계 등 준비기간을 거친 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부산의 CFC는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롯데쇼핑의 첫 번째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2000㎡(약 1만2500평) 규모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상품 구색을 2배 가량 많은 4만5000여종으로 늘렸다. 배송 처리량 역시 약 2배 늘어난 하루 3만여건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비용은 약 2000억원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말부터 부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약 230만여 세대의 고객들에게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CFC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는 게 롯데쇼핑 측 설명이다. 매일 최대 33번의 배차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연없이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 과정에서 겪어왔던 상품 변질, 품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쇼핑의 부산 CFC 조감도(사진=롯데쇼핑)부산 CFC의 핵심은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와 피킹 및 패킹을 담당하는 로봇인 ‘봇(bot)’이다. 하이브에는 최대 4만 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피킹 및 패킹한다. 봇은 서버와 초당 10회 통신하며 최적화된 경로로 이동해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준다.롯데쇼핑은 특히 첨단 물류센터로 국내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하겠단 구상이다. 냉장 및 냉동식품 구매 성향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저온 환경의 상품 보관 및 배송 체계를 확대하고, 아파트가 많고 교통 혼잡이 빈번한 문화를 고려해 국내 배송차량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프레임을 별도로 개발하며 배송 박스 구성도 새롭게 설계할 예정이다. 부산 CFC는 친환경 물류센터로 운영, 모두 전기차량을 통해 고객에게 배송된다. 건물 옥상 주차장에 연간 약 2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조성하는 등 회사 측은 연간 약 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일자리 창출 효과 등 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전망이다.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에 필요한 인력으로 2000개 이상의 안정적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사회 업체 발굴 및 상품 소싱·판매를 통한 판로 확대와 상생 발전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CFC를 전국에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에 이은 두번째 CFC는 수도권 지역에 건설해 서울, 경기권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부산 CFC는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초석이 되는 첫번째 핵심 인프라”라며 “롯데쇼핑은 국내에 건설될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05 I 김미영 기자
CJ프레시웨이, ‘소림마라’에 연 200억 규모 식자재 공급
  • CJ프레시웨이, ‘소림마라’에 연 200억 규모 식자재 공급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마라탕 브랜드 ‘소림마라’를 운영하는 지씨글로벌컴퍼니와 연간 200억원 규모의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임종욱 CJ프레시웨이 외식SU장(오른쪽)과 원종만 지씨글로벌컴퍼니대표가 식자재 공급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CJ프레시웨이는 소림마라의 전국 매장에 마라소스, 생새우살, 돈등심 등 주요 식자재를 일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앞서 CJ프레시웨이와 지씨글로벌컴퍼니는 지난 11월 21일 ‘식자재 공급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소림마라는 구수한 사골 육수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한국형 마라탕으로 인기를 얻어 현재 국내 매장 200개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뉴욕 맨해튼,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등 해외시장까지 진출했다.CJ프레시웨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소림마라에 식자재 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할 방침이다. 소림마라의 메뉴를 구내식당, 학교 등에 선보일 수 있도록 판로 확장에 나선다. MZ세대와의 접점을 극대화해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추가 매출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림마라의 신메뉴 개발에도 힘쓴다. 현재 학교 급식 메뉴 전용 마라소스, 마라로제 소스를 활용한 꿔바로우 등을 기획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연구개발(R&D) 센터, 조미식품 자회사 등을 비롯한 제조시설을 갖춰 맞춤형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외식업체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도권과 지방권으로 별도 운영됐던 물류 시스템도 CJ프레시웨이가 통합 관리한다. CJ프레시웨이의 전국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통해 신선한 식자재를 전국 가맹점에 적시 배송하고, 매장 내 메뉴 및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체계적인 솔루션을 통한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외식 식자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수의 외식 브랜드 메뉴를 학교 특식으로 선보이는 등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림마라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1 I 이후섭 기자
과기정통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판 연구현장서 간담회 진행
  • 과기정통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판 연구현장서 간담회 진행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마곡동 LG이노텍에서 반도체 첨단 패키징용 기판에 관한 연구 현장을 살펴보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내년에 반도체 첨단 패키징 관련 연구개발(R&D)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인 과기정통부는 이를 앞두고 국내 대표기업 중 한 곳에서 현장 의견을 경청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문혁수 LG이노텍 CEO,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원장, 이기형 한양대 산학협력부총장 등 산학연 전문가가 함께 했다.간담회에선 반도체 첨단 패키징 동향, 중요성을 공유한 후 이를 토대로 정부의 효과적인 연구개발(R&D) 지원정책 및 육성방안 등을 논의했다. LG이노텍 측은 반도체 기판 연구개발(R&D) 현황·계획을 발표하며 반도체 첨단 기판 관련 원천기술 확보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정부도 반도체 첨단패키징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도 2024년부터 첨단패키징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인력양성,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5월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2024년부터 5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으로 국회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내년부터 과기정통부가 지원할 예정인 첨단패키징 신규사업은 3D 적층, 고효율·미세피치 패키징, 고방열 패키징 구조, 차세대 인터포저, 초미세기판 및 기판공정 등에 관한 원천기술 확보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첨단패키징 분야에 특화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인재양성 사업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간담회에선 ‘우리나라의 첨단패키징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종호 장관은 “첨단 패키징은 반도체 미세화 한계에 대응하는 핵심기술로 이미 경쟁국들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유망기술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반도체 기술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과기정통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제언, 건의사항 등을 정리하여 내년도 과기정통부 첨단 패키징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30 I 한광범 기자
‘아빠들의 드림카’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첨단기술 끝판왕’
  • ‘아빠들의 드림카’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첨단기술 끝판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스포츠카 영역을 4도어 세단까지 확장시킨 포르쉐의 대표 플래그십(주력) 모델 ‘파나메라’. 언뜻 포르쉐의 전통 스포츠카 911 모델을 길게 늘려 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 차량은 2009년 출시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충격과 함께 스포츠카 정체성을 훼손하다는 우려를 안긴 바 있다. 그러나 출시 14년째인 현재 세단의 안락함과 고성능의 주행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포르쉐의 베스트셀링카로 입지를 구축,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어쩌면 스포츠카에 로망이 있는 모든 아빠들의 드림카일지 모를 파나메라가 올해 더욱 강력해진 엔진과 디지털로 무장해 3세대 신형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4 모델(왼쪽)과 터보 E-하이브리드(오른쪽) 모델. (사진=포르쉐 코리아)◇더 강력해진 3세대 신형 파나메라포르쉐는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신형 파나메라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행사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 2009년 1세대 모델 첫선을 보인 이후 2016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올해 3세대 모델을 다시금 선보인 것이다. 이번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더욱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세그먼트(차급) 내 가장 다이내믹한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신형 파나메라는 차량 전면부 헤드라이트가 이전 모델보다 더 커졌고 네개의 램프가 입체적 디자인으로 탑재돼 차량을 처음 마주했을 때 선명한 인상을 안겨준다. 여기에 전장 5052mm, 전폭 1937mm, 전고 1423mm로 파나메라 라인 특유의 라인과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강조했다.실내는 운전석의 12.6인치의 커브드 계기판에서 센타페시아(중앙)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옵션으로 제공하는 조수석의 10.9인치 디스플레이까지 연결해 와이드한 디지털을 강조했다. 조수석 디스플레이에는 차량의 성능 데이터 표시 뿐 아니라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 및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도 제공하고,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도록 디자인됐다.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인테리어.(사진=포르쉐)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크레스트(엠블럼).(사진=포르쉐 코리아)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바퀴 휠. (사진=포르쉐 코리아)특히 신형 파나메라에는 첨단기술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 시스템이 처음 적용됐다. 이는 울퉁불퉁한 노면을 달릴때나 코너링, 급가속, 급제동 등의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균형적으로 배분해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차량이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현상이나 차량 앞범퍼나 뒤범퍼가 들리는 피칭현상이 발생할 때 자체를 수평으로 유지해 쏠림현상을 완화해 보다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한다.포르쉐 관계자는 “신형 파나메라는 코너링 시에 커브 방향에 따라 몸을 숙이는 모터사이클 운전자처럼 가속 시에는 앞쪽, 감속 시에는 뒤쪽을 끌어내리고, 정차 시에는 편안한 승하차 높이로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또 차가 정차하면 차체를 50㎜ 높여 더 편안한 승하차를 돕는다. 다만 이 기능을 주행 중 실시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기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내연기관 모델이 아닌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터보 E-하이브리드, 제로백 3.2초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가솔린 모델 ‘파나메라’(후륜)와 ‘파나메라4’(4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등 총 3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특히 터보 E-하이브리드는 이전보다 성능이 개선된 4리터 V8 터보 엔진을 처음 탑재한 차량이다. 새롭게 개발한 최고 190마력(PS)의 전기 모터를 더해 시스템 최고출력 680마력과 94.9·m의 인상적인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8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 하우징에 전기 모터를 통합해 성능을 더욱 강화했고, 별도의 E-모터 하우징을 없애 기존보다 약 5kg 더 가볍다.이러한 성능 개선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5km/h에 달한다. 25.9㎾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으로, 유럽 WLTP 기준 최대 91㎞, 도심 주행 시 83~93㎞를 전기로 달릴 수 있다. 이전보다 배터리 용량은 늘었지만 11kW 출력의 온보드 충전기를 채택해 충전 시간은 2시간 39분으로 기존보다 크게 단축됐다.가솔린 모델인 파나메라(후륜), 파나메라 4(4륜)는 2.9리터 V6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해 이전 모델 대비 최고출력은 23마력 증가한 353마력, 최대토크는 5kg·m증가한 51kg·m를 발휘한다. 파나메라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5.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72km/h다. 파나메라4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8초, 최고속도는 270km/h다.신형 파나메라는 국내에 내년 상반기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등 2종만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2세대 모델이 국내에 2017년 출시된 이후 2021년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쳐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하는 것이다. 파나메라는 국내에서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이기도 하다. 가격은 신형 파나메라4가 1억6650만원,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2억9900만원부터 시작한다.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 코리아)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뒷모습. (사진=포르쉐 코리아)
2023.11.30 I 박민 기자
월 16만원 귀농 주택…LH '돌오마을' 입주 기념식 개최
  • 월 16만원 귀농 주택…LH '돌오마을' 입주 기념식 개최
  • 전남구례 돌오마을 전경 (사진=LH)[이데일리 김아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 전남구례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돌오마을) 입주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돌오마을은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의 시범사업으로, 고품질의 친환경 모듈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DL이앤씨가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이 단지는 올해 5월 입주자모집을 실시했으며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약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주 기념식에는 이한준 LH사장, 김순호 구례군수, 김홍대 DL이앤씨 건축영업실장 등 사업관계자와 지역주민 약 20여명이 참석해 마을 입주를 축하했다.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사업은 사업성이 낮아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지방권 귀농귀촌 단독주택사업과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수도권 공동주택건설사업을 함께 묶어 패키지로 진행하는 사업모델이다. 이 사업은 100% 분양이 완료된 양주옥정 A-24BL 공동주택사업(938세대)의 수익 일부를 구례군 귀농귀촌 단독주택단지 건설사업에 투입했다. 돌오마을은 구례군 산동면 외산리 일원에 위치한다. 2만5127㎡ 규모의 부지에 지상1층(다락방 별도) 전용면적 74.5㎡의 단독주택 26개동 및 주민공동시설 1개동이 건설됐다. 입주민은 최대 4년 간 임대로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을 통해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3천만 원, 월 임대료 16만 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특히 이 단지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단독주택단지이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에너지자립률 20%이상 40%미만)을 진행 중인 고품질 주택이다. 부지의 경사면을 활용해 모든 건물의 조망 및 일조 환경이 우수하고 단지 인근 지리산호수공원 등 지리산 배후관광 및 휴양자원이 풍부하며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초등·중학교, 면사무소, 보건소 등 주요 기반시설이 위치해 주거편리성이 매우 높다.전남 구례군은 행정안전부가 고시한 성장촉진지역 및 인구감소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계속되고 있으나, 이번 주택 입주를 통해 56명(수도권에서 39명)이 유입돼 지역 활력 회복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자체(성장촉진지역 70개 등)를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속 사업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이한준 LH 사장은 “그간의 개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의 빈집 개보수사업이나 정비사업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지방소멸 대응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11.29 I 김아름 기자
LX하우시스,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참가
  • LX하우시스,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LX하우시스(108670)는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 참가,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발전을 결합한 ‘솔라시스템 루버’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루버(Louver)란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의 공기 순환 및 온도 조절 등을 목적으로 설치한다. 알루미늄 소재의 블레이드 결합형 모양의 형태가 일반적이다. (사진=LX하우시스)LX하우시스에 따르면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국가적인 ‘2050 탄소중립’ 전략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건축물 탄소저감 관련 기술 등 기후테크 관련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서울시가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다.LX하우시스는 이번에 별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정부가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예정인 신축 건물 대상 제로에너지건물 의무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솔라시스템 루버’ 제품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솔라시스템 루버’는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에 태양광모듈이 일체화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제품이다.BIPV 제품들에 요구되는 전기·구조·안전 성능 등 KS(KSC8577) 규격 21가지 항목을 모두 만족하며, 특히 다른 BIPV 제품들처럼 공통 계통 연결이 아닌 세대별 계통 연결과 개별 인버터를 사용해 보다 안전한 시스템 전압을 형성하고 이상시 급속 차단 기능까지 추가해 전기적 화재 안전성을 높였다.또한, ‘솔라시스템 루버’는 기존 BIPV 제품들과 비교해 공간 확보 및 시공·유지관리 편의성 측면에서 큰 비교우위 장점을 확보했다. 옥상, 외벽 등 건물 외부에 별도 공간을 확보해 태양광모듈을 설치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를 태양광모듈 루버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제품구조가 건물 외부에서 일일이 태양광 모듈을 프레임에 고정하고 전선을 서로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커넥터 연결 방식으로 돼 있어 실내에서 루버의 개별 블레이드를 끼우기만 하면 된다.LX하우시스는 이 같은 태양광모듈의 블레이드 형태 탈부착 매커니즘 기술로 현재까지 총 4건의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LX하우시스 관계자는 “‘솔라시스템 루버’는 기존 BIPV 제품과는 차별화된 시공 및 유지관리 편의성, 전기적 화재 안전성 등의 장점으로 현재 재개발 및 신축 현장 여러 곳에 스펙인(Spec-in)을 완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향후 공급을 계속 늘려가며 서울시의 제로에너지건물 의무화 및 탄소중립 계획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28 I 함지현 기자
공공SW 대기업 문턱 낮추는 정부…업계 "예산부터 늘려야"
  • 공공SW 대기업 문턱 낮추는 정부…업계 "예산부터 늘려야"
  • 지난 6월 30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열린 ‘공공SW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개선 비공개 토론회(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부가 대기업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참여 제한 금액을 기존 1000억원에서 하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기업의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예산을 늘리고, 사업 대가를 현실화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입장이다.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공공 SW사업 대기업 참여제한 기준 금액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700억원을 포함해 여러 대안을 놓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과기정통부는 1000억원 이상 대규모 SW 사업과 설계·기획 사업에 한해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장애 이후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 부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내놓은 해답이었다.업계는 정부가 정책 개선의 우선순위를 잘못 짚었다는 입장이다. 기업 규모를 따질 게 아니라 사업에 대한 정상 대가 산정, 잦은 과업 변경을 반영할 수 있는 예산 체계 등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아무리 참여 제한 금액 기준을 낮춰도 이 같은 문제가 선결되지 않으면 공공시장에 뛰어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700억원으로 참여 기준을 낮추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공공 사업에 들어가면 손해가 나는게 뻔한 상황에서 700억짜리 매출을 위해 별도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그는 “사업에 대한 대가를 정확하게 치르고, 과업 변경이나 유지보수에 대한 요율을 확실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며 “IT 투자를 비용으로 생각하고, 예산을 초과하면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질책성 감사를 추진하는 공공조직의 분위기 또한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 또한 정부의 이번 행보가 결국 대기업에게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 중이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대기업 참여 제한을 풀어달라는 발주 기관들의 요청사항을 보면 99.9%가 사업 관리 능력을 얘기하는데, 결국 예산이 부족하니 대기업들이 와서 희생해달라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 참여를 거론하는 건 잘못됐다”며 “개발과 관제 등 업무 수행 인력에 대한 인건비 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환경을 개선해야 시스템 품질도 높아질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23.11.27 I 김가은 기자
R&D 예산 줄었지만..글로벌 협력 5.4조 투자, 도전적 연구 예타 면제
  • R&D 예산 줄었지만..글로벌 협력 5.4조 투자, 도전적 연구 예타 면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R&D)예산을 올해보다 16.6%, 5조 2000억 원 가량 줄이기로 하면서 과학계의 반발이 큰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글로벌 협력 예산은 크게 늘리고 도전적인 연구 과제에 대해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걸 골자로 하는 ‘정부 R&D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정부 R&D의 비효율을 제거하면서도 동시에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자는 것인데, 이번 조치로 과학계의 반발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특히 한국, 미국, 일본 간 공동 협력 사업을 신설하는 등 3년 동안 5조 4000억 원 넘게 글로벌 R&D에 투자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3회 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R&D 혁신 방안’, ‘글로벌 R&D 추진 전략(안)’ 등 2개 안건을 의결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 R&D 혁신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도전·혁신적 연구 장려이번 R&D 혁신방안은 연구개발에 맞지 않는 관리자 중심의 제도와 규제를 없애고 도전적·혁신적 연구가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혁신과 정부 R&D 본연의 역할인 기초·원천기술, 차세대 기술 중심 투자로 전환하는 ‘투자혁신’에 중점을 뒀다.정부는 도전적·혁신적 R&D를 장려하기 위해 해당 연구에 한해서는 실패를 용인하도록 평가등급을 없애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도 추후 별도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계도전 프로젝트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벤치마킹한 사례가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연구에 대해선 평가 등급을 폐지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국가전략기술 분야에서 차세대 대형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과제당 연구비를 적정규모 이상(최소 1억 원 이상)으로 지원해 성과가 창출하도록 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을 연 5조 원 수준으로 확대한다.이 같은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거나 면제도 허용하기로 했다. 연구과제비 사용기간과 ‘회계연도’ 일치에 대해서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가령 기존에 바이오파운드리 사업처럼 국제적으로 시급성이 있는 과제들이 있었는데 ‘성공’ 또는 ‘실패’ 중심의 예타 방식을 개선해 전문가 검토나 대안 제시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이 밖에 최고가 최고를 평가하도록 같은 대상 상피제는 폐지하기로 했다. 가령 같은 학교이면서 같은 학과 출신이면 과제 평가위원에 제외되지만 다른 학과이면 평가위원 참여가 가능해진다. 평가위원이 제도 개선 취지에 어긋나게 부정행위를 할 수 있는 만큼, 이해상충 행위 금지 의무 부과, 평가 결과 투명한 공개 등의 보완 조치도 마련하기로 했다.이 밖에 정부 출연연구소·대학을 세계적 기초·원천 연구 허브로 육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출연연은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임무의 전진 기지인 ‘국가기술연구센터(NTC)’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대학·기업이 할 수 없는 대형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유망한 젊은 과학자가 세계적 수준의 독립된 연구자로 빠르게 성장하도록 초기 연구실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글로벌 협력 거점 마련하고, 공동연구 추진윤석열 대통령이 국제 협력을 강조해온 만큼, 정부는 글로벌 R&D에 대해 글로벌 협력거점을 마련하고, 공동연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기존에 하던 소규모 과제나 단발성 국제협력에서 벗어나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차원의 미래 전략을 반영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R&D 투자 규모를 향후 3년간 총 5조 4000억 원 이상 확대키로 했다. 이는 애초 정부 R&D의 1.6%에서 6~7% 수준으로 확대된 수치다.정부는 또 글로벌 R&D 특성을 고려해 상대국 상황에 맞춘 예산 운영을 지원하고, 기획부터 사업 추진까지 글로벌 R&D가 제대로 추진되도록 글로벌 R&D 전략 체계 역시 마련키로 했다.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리더 과학자 정보 등을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인력지도를 구축해 인력교류 사업과 연계하고, △한국형 마리퀴리 프로그램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재외한인연구자 유치 지원 △개인 기초 연구의 글로벌 협력 활동 강화도 추진키로 했다.아울러 우수한 해외 연구기관이 우리나라 R&D에 참여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지식재산권 소유 등 글로벌 R&D 상세 지침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종호 장관은 “우리나라의 유능한 인재들이 혁신 R&D에 마음껏 도전해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하고, 국가 미래를 책임지도록 최고의 연구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번 안건들은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3.11.27 I 강민구 기자
'검단 보상' 마무리…LH·GS 1억 4500만원 현금지원
  • '검단 보상' 마무리…LH·GS 1억 4500만원 현금지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GS건설과 함께 지난 20일 인천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단지(AA13-1,2BL) 입주예정자에게 제시한 보상안이 입주예정자 투표를 거쳐 24일 최종 수용됐다고 밝혔다. 향후 입주예정자-LH-GS건설 3자간 합의서 작성을 통해 이르면 연내부터 보상금이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앞서 LH·GS건설은 지하주차장이 붕괴 돼 입주가 연기된 인천검단 AA13블록 입주예정자들과 지난 20일에 만나 보상안을 제시했다. 이번 보상안은 세대별 총 1억 40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무이자 대여)하고 이사비 500만원을 별도로 추가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1억 4000만원 중 LH는 5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지체보상금 명목으로 잔금 시 받게 될 9100만원 중 5000만원을 선지급(대여 개념) 하는 것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나머지 4000만원을 잔금 시 받는다. 중도금대출에 대한 대위변제도 들어가 있어 광주화정 보상안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LH는 그동안 입주예정자들과 주 1회, 총 17차례의 협의를 거쳐 입주예정자의 입장에서 보상안 합의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국토교통부의 중재를 통해 GS건설과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LH는 기 납부한 분양대금에 연 8.5%의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해 84㎡ 계약자 기준 5년간 약 9100만원을 잔금에서 공제하기로 했다. 지체보상금에서 5000만원은 주거지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지급하고, 추가로 이사비 5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GS건설은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주거지원비를 당초 제시한 6000만원에서 84㎡ 계약자 기준 9000만원으로 상향했고, 입주예정자들의 중도금 대출을 대위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입주예정자(84㎡ 계약자)는 내년 초까지 주거지원비로 총 1억 4000만원을 입주 시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으며, 중도금 대위변제를 통해 대출한도 제한 문제와 대출이자 부담이 해소된다.또한 아파트 브랜드도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LH 브랜드인 안단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자이’로 변경할 예정이다.지체보상금 선지급과 이사비 지원, 프리미엄 브랜드 변경은 광주화정 사례에서 지원되지 않았으나, LH와 GS건설이 입주예정자를 위해 별도로 지원하는 부분이다.특히 LH는 주거지원비 등 지원에도 불구하고 주거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세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공임대 가용주택 등을 활용한 지원방안도 병행 검토해 입주예정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2023.11.24 I 박경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 오픈
  • HDC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4일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3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지어진다. 면적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253세대 △전용면적 99㎡ 200세대 △전용면적 101㎡ 331세대 △전용면적 116㎡ 162세대로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에서부터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수요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주택형을 함께 선보인다. 투시도.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올해 초까지 5개의 단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단지로써 입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을 넘어선 청주에 브랜드 시티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유려한 외관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아이파크만의 한층 더 진화된 가치가 집약되는 단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인구만 27만3000여 명에 달하는 흥덕구 일원에 들어선다. 도내 최대 규모인 청주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국가산업단지 등 산단이 있고 KTX오송역, 청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모두 위치해 사실상 ‘청주시의 심장’으로 평가받는다.이러한 흥덕구 내에서도 가경동 일원에서 선보인 홍골지구(청주 가경 아이파크 1,2,4단지)를 시작으로 서현1·2지구(가경 아이파크 3단지), 서부지구(청주 가경 아이파크 5단지)에 이어 추진되는 홍골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이 지역은 이미 공동주택을 비롯해 공원, 도로 등 기반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확충되면서 주거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가경동 일원의 유일한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가 조성된 신도심으로 청주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다. 현재 청주 가경 아이파크 1~5단지 3678세대의 브랜드타운이 형성돼 있고 이번에 공급하는 6단지 946세대에 향후 예정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될 7, 8단지 1500여 세대까지 더하면 이 일원은 약 6000여세대를 넘어서는 대규모 생활권으로 브랜드타운을 넘어선 브랜드 시티로 탄생하게 된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시티에 속한 단지인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의 상품과 기술력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화려한 외관 디자인도 적용된다. 전 세대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을 비롯해 세대 내에서 주거 기능 외에 취미, 여가 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공간 활용도를 높인 최신 평면구조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입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어우러진 조경 공간을 확보해 넓은 동 간 거리를 제공하고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실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의 조경면적은 전체 대지면적의 약 40%대에 달하는데, 이는 법정 기준인 15%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단지 중앙부에는 중앙광장, 테마가든, 놀이터 등 주요 테마공간이 조성되며 외곽부에는 운동과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아울러 상가 전면부에는 생태연못이 만들어질 예정이며 단지를 순환하는 산책로도 계획돼 있다. 세대 내 외부에는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 스마트 기술이 대거 적용돼 있다. 대표적으로 세대 보안을 극대화한 비접촉식 출입 시스템인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빈공간 알림부터 주차 위치 확인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장 솔루션’ 등이 적용됐다.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은 사전에 등록해둔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공동현관의 로비폰이나 집 현관을 별도 접촉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공동현관 자동문을 열어준다. 또 세대 앞에서는 현관 카메라가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디지털 도어록을 열어줘 원스톱으로 집까지 들어갈 수 있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의 청약 접수는 12월 4일~6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2월 12일이다.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견본주택은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574-1번지에 위치해 있다.
2023.11.24 I 이윤화 기자
"이렇게 선명하다고?".. '퀘스트3'로 본 MR신세계(영상)
  • "이렇게 선명하다고?".. '퀘스트3'로 본 MR신세계(영상)[써보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와 선명하네!” 메타(옛 페이스북)가 최근 출시한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3’를 착용하자마자 들었던 느낌이다. 다른 모든 것들을 다 차치하고 ‘선명함’이 주는 체감이 매우 컸다. 전작(퀘스트2)와 타사(피코 등) 제품들을 모두 써본 이후 느낀 경험이어서 더 컸다. ‘퀘스트3’가 구현하는 MR 환경. 높아진 해상도와 손만으로도 가능한 조작 (사진/영상=김정유 기자)24일 SK텔레콤(017670)(국내 유통사)으로부터 ‘퀘스트3’를 대여받아 사용해봤다. 지난달 10일 SK텔레콤이 69만원이라는 가격으로 국내 출시한 ‘퀘스트3’는 최근 VR게임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기기다. 전작에 비해 기능적인 향상이 커 VR게임사 같은 콘텐츠 제작사들의 입장에선 표현의 영역이 더 넓어졌기 때문이다.우선 착용감은 전작보다 나아졌다. 머리를 지탱하는 스트랩이 한 줄이었던 전작에 비해 ‘퀘스트3’는 뒷머리를 삼각형 형태로 잡아줘 더 편해졌다. 부피도 전작대비 40% 줄어들어 얼굴 앞쪽으로 쏠리는 느낌도 줄었다. 다만 나아졌다는 것이지, 밸런스가 완전히 맞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머리 뒷쪽에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별도 스트랩을 구매해 장착하면 사용이 더 편할 듯하다. ‘퀘스트3’가 구현하는 MR 환경. 높아진 해상도와 손만으로도 가능한 조작. 완전한 VR환경으로 돌아가자 외부가 검정색으로 차단되는 모습도 보인다. (영상=김정유 기자)‘퀘스트3’는 무엇보다 기능적 향상이 눈에 띈다. 4.2K의 해상도는 VR헤드셋을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바로 눈앞에 있는 듯한 VR콘텐츠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퀘스트의 전작이나 타사 제품들의 경우 화질면에서 매번 아쉬웠는데, ‘퀘스트3’는 눈의 피로감을 현저히 줄여줄 정도로 화질상에서 압도적이었다.특히 혼합현실(MR) 기능을 확실히 구현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기기를 쓴채 외부 환경을 볼 수 있는 ‘풀 컬러 패스스루’ 기능을 지원한다. 전작에서도 외부 환경을 볼 수는 있었지만 중심이 되는 VR콘텐츠 이외 주변부는 흑백 처리됐었다. 사실상 콘텐츠와 외부 환경간 이질감이 너무 컸다는 의미다.‘퀘스트3’ 본체와 컨트롤러. (사진=김정유 기자)하지만 ‘퀘스트3’는 외부 환경까지 컬러로 구현했고 해상도도 높이면서 이질감을 상당 부분 줄였다. 때문에 VR콘텐츠를 즐기다가도 아내가 옆에서 말을 걸면 즉시 소통할 수 있었고 기기를 쓴채 음식을 먹거나 스마트폰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같은 기능은 상당히 유용하고 편의적으로 다가온다.‘퀘스트3’는 중앙처리장치(CPU)를 대폭 강화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2세대’가 탑재됐는데 1세대 칩셋과 비교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2.5배, 인공지능(AI) 처리능력은 8배 향상됐다. 4.2K의 높은 해상도와 기기 전반의 GPU 성능이 올라가면서 안정적인 60프레임을 지원한다. 이 때문에 VR로 인한 어지러움도 확실히 줄어든 느낌이다. 핸드트래킹(손 조작) 조작감도 향상됐다. 대부분의 콘텐츠에 핸드트래킹이 지원되면서 편하게 누워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었다. 물론 VR게임엔 콘트롤러가 필요하지만 이외의 VR영상 시청이나 웹서핑 등은 엄지와 검지 동작만으로 다 사용이 가능해 편리했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새로운 기기가 나왔으니 이젠 이에 대응하는 콘텐츠가 얼마나 나와줄지가 관건이다. 이미 VR게임사 등 콘텐츠 업체들은 ‘퀘스트3’에 맞춰 신작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퀘스트3’엔 게임 100여개가 들어가는데 현재 많은 VR게임사들이 맞춤형 신작들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국내 유통을 맡은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향후 ‘퀘스트3’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퀘스트3’ 렌즈 부분. 팬케이크 광학렌즈가 적용됐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3.11.24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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