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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日MUFG은행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간담회
  • Sh수협은행, 日MUFG은행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간담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지난 8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은행 주요 경영진과 수협은행 본관에서 간담회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MUFG은행은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다.강신숙(왼쪽) Sh수협은행장이 지난 8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은행 주요 경영진과 수협은행 본관에서 간담회를 한 후 마크 헨더슨 MUFG은행 아시아지역 총괄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사진=Sh수협은행)이날 간담회는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은행장과 마크 헨더슨 MUFG은행 아시아지역 총괄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앞선 지난해 9월, 강 은행장은 싱가포르 지역 글로벌 투자설명회(IR)를 통해 MUFG은행 아시아지역그룹과 독일 코메르츠은행 등 주요 기관 투자사를 방문해 수협은행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강 은행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침체했던 글로벌 투자가 이제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많은 금융투자기관이 신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금융업의 글로벌화는 다른 산업분야의 글로벌 진출과 교류, 투자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헨더슨 대표도 강 은행장의 이런 뜻에 공감했다.강 은행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양사 간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상호 이해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마크 헨더슨 대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 은행장은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투자은행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0 I 최정훈 기자
경기 침체에 中企 곡소리 커졌다…은행권 부실채권 7조 육박
  • [마켓인]경기 침체에 中企 곡소리 커졌다…은행권 부실채권 7조 육박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국내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규모가 7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로 경영상황이 악화된 중소기업들이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서 부실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특히 KB국민은행과 토스뱅크 등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섰던 은행들의 부실채권 증가가 두드러졌다. IBK기업은행 본사 전경. (사진=IBK기업은행)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 전문은행 등 20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고정이하여신은 6조9876억원으로 전년 말 5조5682억원 대비 25.5% 늘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 고정이하여신이 2조7026억원에서 2조8564억원으로 5.7%밖에 늘어나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총 대출 규모는 같은 기간 1049조에서 1089조로 3.8%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하거나 은행이 원리금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사실상 부실여신(채권)으로 금융사들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대출 자산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으로 분류하는데, 이 중 고정이하여신은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을 포함한다. 은행별로 보면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의 고정이하여신 규모가 가장 컸다.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특수한 목적 탓에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대거 몰리며 부실 채권 규모도 비례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은 2조9394억원으로 전년 말 2조2544억원 대비 30.4% 증가했다. 대출 규모도 같은 기간 230조7711억원에서 242조6194억원으로 5.1% 늘었다.중소기업 부실채권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토스뱅크다. 토스뱅크가 부실채권을 장부상 손실로 처리하는 대손상각에 나서는 등 연체율을 줄이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토스뱅크의 부실채권비율과 연체율은 최하위권에 속한다.토스뱅크의 중소기업 대출 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말 기준 379억원으로 전년 말 31억원 대비 1107.9% 급증했다. 1년 새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이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총 대출 규모는 1조3099억원에서 1조7503억원으로 33.6% 증가했다.4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의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기대감이 컸던 지난 2022년 경기 회복을 예상하고 중소기업 대출 자산 규모를 늘렸던 것이 부실채권이라는 부메랑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본관 전경. (사진=KB국민은행)KB국민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고정이하여신은 8016억원으로 전년 말 4518억원 대비 77.4% 증가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각각 11.2%, 16.1%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140조1480억원에서 142조5676억원으로 1.7% 늘었다.이처럼 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경기침체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이후 금리와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중소기업 상당수가 보릿고개에 들어선 것이 연체율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중소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5를 나타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즉 중소기업 상당수가 경영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경기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어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금융권은 보수적 기조 아래 손실을 적극적으로 인식해 부실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10 I 이건엄 기자
개혁신당 "썩은 물 정치 바꾸겠다…소신파 멸종 막아달라"
  • 개혁신당 "썩은 물 정치 바꾸겠다…소신파 멸종 막아달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개혁신당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선거 전 마지막 메시지에서 ‘소신파 정치인’을 강조하면서 기득권 양당 정치를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가 무박 48시간 유세를 통해 단 한 명이라도 더 이 대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절박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골든크로스가 가능한 상황이라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어 “우리 정치에는 더 많은 소신파 정치인이 필요하다. 더 많은 이준석, 더 많은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더 많은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이미 있는 소신파 정치인을 죽여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후보인 이준석 대표. (사진=뉴스1)개혁신당 후보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는 48시간 무박 유세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구체적인 디테일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정말 초접전”이라며 “동탄이 이번에 변화와 개혁을 선택하면 동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또 “죽기보다 낙선이 더 싫다”면서 블로그에 7일 동탄 유세 현장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앞에 흘러간 강물은 뒤에 흐르는 강물에 따라 밀려나게 돼 있다. 영국에서 자유당이 사라지고 보수당과 노동당이 양당 체제 구축한 것처럼 정치는 변하는 것”이라면서 “개혁신당 창당을 마음먹었을 때 우리가 바로 그 뒤에서 흘러나가는 물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썩어버린 물이 빠져나가지 않는 정치판에서 윗물이 아랫물을 밀어낼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투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나중에 국민의힘과 합당할 것이라는 의심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이야기한다. 그럴 일 없다”면서 “국민의힘에서 볼 것 다 봤다. 당을 승리로 이끌었더니 권력욕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망치는지 봤다. 한 번 당해봤으면 족하다”고 강조했다.
2024.04.09 I 이윤화 기자
개혁신당 천하람 "이준석, 화성을서 이미 골든크로스"
  • 개혁신당 천하람 "이준석, 화성을서 이미 골든크로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경기 화성을 지역구 총선 판세에 대해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지지율이) 딱 붙었다. 오늘 이미 골든크로스(두 개의 꺾은 선 그래프가 교차하는 현상)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하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가 무박 48시간 유세를 통해 단 한 명이라도 더 이 대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절박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골든크로스가 가능한 상황이라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에 참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4·10 총선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는 이준석 대표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본선에서 겨루는 중이다. 이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장 유세에 집중하기로 했다.천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 “투트랙 전략이 통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를 통한 공중전에서는 이 대표가 공 후보의 아빠찬스 의혹, 아들 30억원 전역선물 논란이나 딸의 영끌 (부동산) 투자 논란을 적극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공 후보 측에서 ‘2030세대 다 영끌하는 것 아닌가’라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도 나왔다”면서 “반대로 화성을 지역 유세에서는 이 대표가 네거티브를 거의 하지 않고, 동탄의 미래나 아이들의 미래 등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포지티브 전략이 통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탄 어머니 한 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이 대표 연설이 교육적으로 좋아서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녀 데리고 온다고 할 정도로 동탄에 계신 유권자, 특히 자녀를 둔 유권자들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특히 민주당 유권자라 여겨지 4050세대 중 (민주당 후보는) ‘깜이 안된다’ 보시는 분들이 이 대표 쪽으로 많이 선택해주고 있는 것이 상승세, 파죽지세 비결”이라고 해석했다. 천 위원장은 총선 이후 냉정하게 보면 개혁신당이 차지할 수 있는 의석수가 3~4석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준석도 천하람도 지금까지 배지 없이 여러 의원 못지않은 역할을 했는데, 배지가 있는 이준석과 천하람은 비록 소속 정당의 의원 수가 많지 않더라도 밥만 축내는 10명 이상의 국회의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 이준석이란 정치인이 동탄을 대표하는 것이 동탄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신파 정치인 멸종을 막아달라 부탁했는데 비례든 지역구 의원이든 모두 일당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몇 명이든 각자가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불꽃이 될 거라는 각오로 열심히 뛸 것”이라면서 “처음 몇 석이라도 그 불꽃을 소중하게 키워 다음 대선, 총선에서 불꽃이 더 타올라 기득권 양당을 태워버리는 정당 될 수 있도록 국민이 보내주신 하나하나의 열기를 소중히 간직하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도 “우리 정치에는 더 많은 소신파 정치인이 필요하다. 더 많은 이준석, 더 많은 조금박해, 더 많은 천아용인을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이미 있는 소신파 정치인들을 죽여서는 안된다”면서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자신의 위선을 모두 정당화할 수는 없다”면서 야권을 비판하는 한편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없다. 내로남불에 빠진 썩은 도끼들로는 윤석열 정권과 한동훈 위원장을 깔끔하게 심판할 수 없다”고 여당도 함께 저격했다.
2024.04.09 I 이윤화 기자
시민단체, '막말' 김준혁 '사퇴' 촉구…"망언 사죄하라"(종합)
  • 시민단체, '막말' 김준혁 '사퇴' 촉구…"망언 사죄하라"(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시민단체가 8일 연이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각 단체들은 김 후보의 발언이 역사를 왜곡하는 ‘망언’이라고 입을 모아 비판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김준혁 민주당 후보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김준혁 “유치원 역사는 친일”…유치원 단체 반발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김준혁 민주당 후보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한유총을 정신적 친일파란 악의적인 오명을 씌워 매도한 김준혁 후보를 규탄한다”며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규탄대회에 참석한 김애순 한유총 이사장과 한유총 서울·경기·인천 회원 300여 명은 ‘유아교육의 선구자를 친일파로 왜곡하는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 ‘당선되면 그만이냐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외쳤다. 김 이사장은 “김 후보는 팩트 체크 없는 비뚤어진 역사관에 빗대어 친일파라는 매국노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유치원 교육의 선각자들과 평생을 유치원 교육에 몸 바쳐 희생해왔던 교육자들이 무덤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일”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김 후보는 2022년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에서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며 “친일파가 만든 최초의 유치원은 경성유치원이다. 오늘날 한유총이 보수화되어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성유치원을 만든 사람은 놀랍게도 친일파 우두머리 이완용”이라며 “이처럼 뼛속까지 스며들도록 친일교육 시킨 게 바로 우리나라 유치원의 시작이다. (한유총은) 정신적으로 경성유치원의 후예”라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전국 민간·예비역 안보 단체가 ‘김준혁 국군 폄훼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안보단체도 ‘망언’ 비판…욕설·고성도전국 민간·예비역 안보 단체도 같은 날 ‘김준혁 국군 폄훼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김 후보의 사죄와 사퇴를 주문했다.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한 단체 회원 100여명은 국회 측 직원에게 욕설과 고성을 퍼붓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내보이기도 했다. 류제학 제대군인자유노동조합 사업국장은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과 육사를 모욕한 김 후보의 망언은 국민의 상식을 벗어난 작태이기에 모든 참전 용사들과 유가족들에게 즉각 무릎 꿇고 사죄하고 국회의원 후보에서도 즉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지난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다부동 전투는 사실상 패전’, ‘백선엽 장군은 병법도 모르고 미국 덕분에 이겼다’ 등 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그는 ‘이대생의 미군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안부·초등생 성관계 가능성’ 등 발언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도 휩싸였다.
2024.04.08 I 조민정 기자
유치원 단체, '친일파 발언' 野김준혁에 "사퇴하고 사죄하라"
  • 유치원 단체, '친일파 발언' 野김준혁에 "사퇴하고 사죄하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유치원 단체가 8일 “유치원의 역사가 친일파로 시작했다”며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장)를 향해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김준혁 민주당 후보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한유총을 정신적 친일파란 악의적인 오명을 씌워 매도한 김준혁 후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김준혁 민주당 후보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규탄대회에 참석한 김애순 한유총 이사장과 한유총 서울·경기·인천 회원 300여 명은 ‘유아교육의 선구자를 친일파로 왜곡하는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 ‘당선되면 그만이냐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외쳤다. 김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위상은 120년 전부터 나라사랑과 민족의 긍지를 심어주는 유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했던 선각자들의 희생과 수고였다”며 “한유총은 그 선각자들의 뜻을 본받아 유아교육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의 유아들의 올바른 유치원 교육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헌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김준혁 후보는 팩트 체크 없는 비뚤어진 역사관에 빗대어 친일파라는 매국노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유치원 교육의 선각자들과 평생을 유치원 교육에 몸 바쳐 희생해왔던 교육자들이 무덤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일”이라고 비판했다.한유총 회원 A씨는 “선배님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라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유아 교육을 실시했다는 것을 칭찬은 못할망정 이완용이란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과 결부시켰다”며 “이로 인해 전국에 있는 사립유치원의 모든 아이들과 전국 모든 유치원의 선생님, 교직원들을 폄하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2022년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에서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며 “친일파가 만든 최초의 유치원은 경성유치원이다. 오늘날 한유총이 보수화되어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성유치원을 만든 사람은 놀랍게도 친일파 우두머리 이완용”이라며 “이처럼 뼛속까지 스며들도록 친일교육 시킨 게 바로 우리나라 유치원의 시작이다. (한유총은) 정신적으로 경성유치원의 후예”라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4.08 I 조민정 기자
시민단체, '막말 논란' 野김준혁에 "명예 훼손" 규탄대회
  • 시민단체, '막말 논란' 野김준혁에 "명예 훼손" 규탄대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장)가 연이은 막말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와 안보단체 등 관련 시민단체들이 8일 규탄대회에 나선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1차아파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한유총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김준혁 민주당 후보 망언 규탄대회’를 열고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한다. 규탄대회에는 김애순 한유총 이사장과 한유총 서울·경기·인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2022년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에서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며 “친일파가 만든 최초의 유치원은 경성유치원이다. 경성유치원을 만든 사람은 놀랍게도 친일파 우두머리 이완용”이라고 주장했다. 한유총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1995년 설립된 한유총이 1913년 설립된 경성유치원의 정신적 후예이며 본 연합회가 정신적 친일파라고 주장함으로써 본 연합회와 소속 회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김 후보가 ‘다부동 전투와 백선엽 장군’을 폄하한 발언도 도마 위에 오르면서 전국 민간·예비역 안보 단체 회원도 같은 날 오후 ‘김준혁 국군 폄훼 망언 규탄대회’를 연다. 김 후보는 지난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다부동 전투는 사실상 패전’, ‘백선엽 장군은 병법도 모르고 미국 덕분에 이겼다’ 등 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4.04.08 I 조민정 기자
현대百 중동점, 20년만에 확 바뀐다…100개 브랜드 신규 입점
  • 현대百 중동점, 20년만에 확 바뀐다…100개 브랜드 신규 입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20년만에 확 바뀐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에 국내외 100여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기 위해 본관과 유플렉스에 걸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리뉴얼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하는 공간은 축구장 면적 2배가 넘는 1만4800㎡(약 4500평) 규모다. 중동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본관 1층에 국내외 식음료(F&B) 브랜드를 한데 모은 ‘푸드 파크’를 선보이고 본관 1층과 2층엔 상권 최대 ‘럭셔리관’을 열 계획이다.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관’이 들어선다. 조재현 현대백화점 중동점 상무는 “개점 이후 최대 규모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달 1일 지하 1층 식품관이 문을 열었고 본관과 유플렉스 1~2층을 순차적으로 리뉴얼 후 오는 9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 중동점 푸드파크 전경. (사진=현대백화점)지난 1일 문을 연 푸드파크에는 인천 부평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캐릭터 마카롱 맛집 ‘로빈 디저트샵’, 대만 프롯티 음료 ‘드링크스토어’ 등 유명 F&B 브랜드의 백화점 1호점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베이커리·디저트·맛집 등 총 56개 브랜드가 들어섰다.이어 다음달에는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브랜드 ‘이탈리’ 국내 3호점을 열고 오는 7월에는 최고급 신선식품과 공산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도 선보일 예정이다.푸드파크에 대한 고객 반응도 뜨겁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리뉴얼 오픈 후 일주일간 매출과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1.3%, 45.7% 늘었다. 회사 측은 “이색적인 상품 구성과 매장 곳곳에 나무와 식물들을 배치해 고객에게 미식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럭셔리관에는 해외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오는 7월 본관 1층에 구찌·발렌시아가·페라가모·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부천 지역 최초로 오픈 예정이다. 본관 2층에는 다음달 에르노, 꼼데가르송, 이자벨마랑, 마크제이콥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문을 연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조말론·디올 뷰티·시슬리 등 22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뷰티 파크’를 본관 1층에 선보였다.트렌디관은 영컨템포러리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워진다. 지난 5일 유플렉스 2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 무신사가 전개하는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픈했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 짐웨어 ‘에이치덱스’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올 하반기에는 아페세, 메종키츠네, 비이커, 케이스티파이 등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이 이처럼 대규모 중동점 리뉴얼에 나선 건 인근 상권 변화와 무관치 않다. 중동점 반경 10km 이내에 인천 검단, 계양, 부천 대장,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는데다 미디어 전망대·호텔·e스포츠 경기장을 갖춘 ‘상동 영상문화단지’도 개발 추진 중이어서 수요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여기에 중동점과 연결된 서울지하철 7호선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을 진행 중인만큼 인근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08 I 김정유 기자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1만375건…이틀간 10명 추가 휴학계
  •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1만375건…이틀간 10명 추가 휴학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낸 의대생이 이틀간 1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 의대 본관 4층 해부학 실습실이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텅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교육부에 따르면 5~6일 새롭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5개교 10명이다. 이는 학부모 동의 등 신청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계’만 집계한 결과다.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유효 휴학계는 누적 1만375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55.2%를 차지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7곳이다. 휴학 철회는 1건있었다.교육부는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다”며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어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한편 내주부터는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계 제출과 수업 거부 등 집단 행동에 따라 학사 일정을 조정해왔던 대학들도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경북대, 전북대는 8일부터 의대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4.07 I 김윤정 기자
KAI, 출산장려금 최대 3000만원 지급
  • KAI, 출산장려금 최대 3000만원 지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5일 임직원 대상 출산장려금 복지 혜택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KAI는 1분기 노사협의회에서 기존 임직원 출산시 자녀 수에 관계없이 100만원을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첫째와 둘째 1000만원, 셋째 이상 3000만원으로 최대 30배 상향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결정은 정부의 저출산·지방소멸 극복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KAI 본관 전경KAI 강구영 사장은 “저출산과 지방소멸 문제는 범국가적 이슈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간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제도 시행으로 직원들이 행복하고 다양한 가치관이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KAI는 출산 경조금과 같은 현금성 정책 외에도 임직원들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세심한 복지제도를 적극 시행 중이다. △가족돌봄 휴가·휴직 △임산부·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유치원~대학원(해외 포함) 학자금 지원 △초·중·고 입학·졸업 축하금 지급 △본인과 가족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선택근무제도와 PC-OFF제(정시퇴근을 권장하기 위해 개인별 근무 계획에 따라 PC가 자동 종료되는 시스템)를 도입해 유연한 근무환경 기반의 워라밸 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한편, KAI는 가족친화적 근로환경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부터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종합대상(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04.05 I 하지나 기자
고려대 의대 김용연 교수, 모교 의료원에 1억원 기부
  • 고려대 의대 김용연 교수, 모교 의료원에 1억원 기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3일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용연 교수(구로병원 안과)로부터 1억 원을 기부받았다.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개최된 기부식은 김용연 교수와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녹내장 치료의 권위자이자 여러 보직을 수행하며 학교와 의료원 발전에 헌신해 온 김용연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꾸준한 기부를 통한 모교 사랑을 실천해왔다. 내년 정년퇴임을 앞둔 김 교수는 후학들을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으며 전달된 기금은 안과학교실 연구 및 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다.김용연 교수는 “모교와 의료원을 위해 일평생 봉직할 수 있어서 늘 감사하고 행복했다. 저의 정성이 의학도의 길을 가는 후배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기부 소감을 밝혔다.김동원 총장은 “학자이자 명의로서 오랫동안 고려대에 헌신해주신 김용연 교수님께서 이렇게 귀중한 마음을 전해주시니 더욱 감사드린다. 교수님의 고귀한 뜻은 후학들에게 큰 응원이 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사이면서 의료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김용연 교수님을 늘 존경해왔다. 교수님의 마음을 깊이 새겨 의학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는 국민을 위한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기부식에서 김동원 총장(우측)이 김용연 교수(좌측)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2024.04.05 I 이순용 기자
롯데GRS, 신 사옥 ‘79 SQUARE’ 개소…“연 매출 1조 돌파 목표”
  • 롯데GRS, 신 사옥 ‘79 SQUARE’ 개소…“연 매출 1조 돌파 목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GRS가 2일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신 사옥 ‘롯데GRS 79 SQUARE’(이하 79 스퀘어)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외이사 차우철 대표이사와 최성민 노동조합위원장과 신동권 사외이사 이황 전 사외이사(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GRS)개소식에는 롯데GRS 차우철 대표이사, 롯데GRS 황문호 사외이사, 신동권 사외이사 및 이황 전 사외이사 등 롯데GRS 부문별 임원과 직원들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79 스퀘어는 창립 년도인 ‘1979’와 사각 형태의 사옥 외관과 소통 광장의 의미를 담은 ‘SQUARE’를 합성한 네이밍으로, 롯데GRS의 45년 간의 외식 사업의 유산과 소통 중심의 조직 문화를 지양하는 의미를 담았다.신 사옥은 본관과 별관의 총 2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약 2100평(약 6942m2)의 규모로 지난달 22일 이전을 시작해 1일까지 이전을 완료했다.롯데GRS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및 소비 문화의 트렌드 파악, △활성화 상권 인근의 위치 확보, △전국적 사업 영위를 위한 지방 접근성 확보를 위해 신 사옥 이전을 착수했다.신 사옥은 롯데GRS의 프랜차이즈 및 외식 사업의 역량을 활용해 신규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병행할 계획이다. 사업 부문의 컨세션 사업 운영권 확대, 임대 사업 확대 등 국내 내수 사업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롯데GRS는 지난해 FC사업 및 신성장 사업 부문의 외형 매출이 1조5000억으로 전년 대비 약 13.2% 증가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약 9200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GRS는 신사옥 이전을 발판으로 올해 매출 1조 돌파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는 개소식 기념사에서 “롯데GRS는 올해 창립 45주년 전통의 기업으로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회사이기에 지속가능한 조직문화의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력하고 도와주는 조직문화로 임직원분들의 가능성을 79 SQUARE에서 펼쳐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4.02 I 한전진 기자
한은 "물가, 당분간 유가·농산물가격 따라 매끄럽지 않을 것"
  • 한은 "물가, 당분간 유가·농산물가격 따라 매끄럽지 않을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재차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물가가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면서도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물가 흐름이 매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사진=이데일리DB한은은 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중구 한은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개인서비스물가의 둔화 흐름이 지속됐지만, 농산물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제유가가 올라 석유류 가격도 올랐다”고 평가했다.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3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지난 2월(3.1%)에 이어 두 달째 3%대 물가를 보인 것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4%를 기록해 2월(2.5%)보다 0.1%포인트 줄었다.2월 물가에 비해 석유류가 0.11%포인트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서비스는 0.08%포인트, 가공식품이 0.05%포인트 하방 요인으로 영향을 줬다.농산물 가격은 과실과 일부 채소를 중심으로 20.5% 올랐다. 2월(20.9%)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다. 사과(88.2%)와 배(87.8%) 가격이 급등했고 귤(68.4%), 토마토(36.1%) 가격도 큰폭 올랐다.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1.2% 올라 2월(-1.5%) 대비 상승 전환했다. 1년 2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3월 평균 배럴당 84.7달러를 기록하며 2월(81.2달러)보다 비싸졌다.근원물가는 개인서비스(3.1%)가 전월(3.4%)보다 오름세가 감소하는 등 둔화 흐름을 지속해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출처=한국은행한은은 앞으로 물가가 추세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면서도, 아직 물가가 목표 수준(2%)까지 수렴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김웅 부총재보는 “물가상승률은 추세적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유가와 농산물가격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더딘 소비 회복세 등 영향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생활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 전망경로 상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 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선 향후 물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2 I 하상렬 기자
꿀잼도시 대전, 책 읽기 좋은 문화도시로 간다
  • 꿀잼도시 대전, 책 읽기 좋은 문화도시로 간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동구 가양동과 서구 관저동, 대덕구 오정동 등 지역 곳곳에 공공도서관이 대폭 확충된다. 가양동과 서구 관저동에 제2·3시립도서관이 지어지고, 대덕구 오정동엔 대전을 대표하는 대표도서관이 건립된다. 또 제1시립도서관인 한밭도서관은 본관 3층 리모델링에 이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지역 곳곳에 작은도서관과 스마트도서관, 북카페 등으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다.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도서관 확충 및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선8기 도서관 확충 및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도서관은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력을 제공하는 우주 공간과도 같으며, 일류 문화시민의 미래를 만들어 갈 강하면서도 유연한 힘은 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다”며 “도서관을 지식정보 문화공간으로 시민의 일상과 함께 하는 공유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전은 도서관 한곳당 회원 수가 7만여명이며, 도서 대출 권수는 16만권으로 전국 1위이다. 그러나 인구 100만명 기준 도서관 수는 17개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도서관을 향유할 수 있도록 수요에 맞는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배경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2개의 권역별 도서관과 명품 대표도서관을 새로 건립할 예정이다. 우선 제2 시립도서관이 동부권역 동대전 시립도서관이 세워진다. 현재 동구 가양동에 건립 공사 중으로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연면적 7354㎡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총사업비 290억원이 투입된다. 연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한다. 어린이 청소년 중심의 창의 융합 도서관으로 교육과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동부지역의 지식·정보·문화 향유권 강화가 기대된다. 서구 관저동엔 제3시립도서관이 건립된다. 연면적 6500㎡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43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26년 착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관저는 도시확장에 따라 신주거지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곳”이라며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자 모든 세대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시민의 생활문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전시를 상징할 대표도서관도 짓는다. 연면적 2만㎡ 내외로 1500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 착공, 2029년 개관이 목표다. 대표도서관의 입지는 도시의 균형발전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지역발전의 파급효과를 고려해 대덕구 오정동 일대를 검토 중이다. 도시 명품화를 위해 획기적인 디자인을 적용, 건물 자체로 대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또 건강한 독서생태계 조성을 위해 영유아를 위한 우리대전 북스타트 운동 확대 계획도 나왔다. 시민들이 쉽게 책을 만날 수 있도록 동네마다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는 1동·1도서관 확충도 추진한다. 동네마다 여건에 맞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스마트도서관, 북카페 등 다양한 형태의 독서 공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도서관 확충은 시민 누구나 비용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심 속에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는 뜻”이라며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적 도서관 건립과 건강한 독서생태계 조성으로 일류시민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1 I 박진환 기자
농식품부 장관 "사과 수입 당장 어려워…농산물값 다음달 평년 수준"
  • 농식품부 장관 "사과 수입 당장 어려워…농산물값 다음달 평년 수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31일 일본산 사과 수입과 관련해 “당장 (사과) 가격을 낮추는 대안으로 수입을 이야기하는 건 잘 맞지 않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열린 제9회 흙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미 사과와 배는 시장개방이 돼 있지만 검역협상을 8단계까지 통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30%가량 줄어들며 작년 가을부터 사과값은 고공행진을 하는 중이다. 이에 사과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해외에서 사과를 수입해와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됐다.하지만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과는 현재 국제식물보호협약에 따라 8단계의 검역 절차를 통과해야 수입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1개 국가와 사과에 대한 검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일본이 5단계로 진도가 가장 많이 나간 상황이다. 송 장관은 “8단계까지 통과해야 되기 때문에 작년에 생산량이 줄었으니 바로 수입하자고 할 수 있는 대목은 아니다”며 “상대국이 있어서 (사과 수입 가능) 시점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정부에서는 1500억원의 농산물 가격 안정자금 투입하고 있다. 송 장관은 “1500억 원 농산물 가격안정자금 투입한 것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4월이 되면 참외를 비롯해서 우리나라 국내 과일들이 또 시장에 나올 것이고 그러면 상당히 평년 수준으로 안정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또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가격 안정에도 나선다. 송 장관은 “현재 4단계를 거치는 유통구조를 더 줄여주고자 한다”며 “지난해 문을 연 농산물 온란인 도매시장이 온라인 상에서 산지랑 소비지를 바로 연결해 유통 단계를 2단계 줄여 유통비용이 9.9%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온라인 도매시장 목표 거래액이 5000억원인데,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중 8번째 거래 규모 수준”이라며 “유통비용을 절감해 농가와 소비자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길로 본다”고 부연했다.
2024.03.31 I 김은비 기자
서울시, 도심 조망명소 ‘정동전망대’ 4월부터 개방 확대한다
  • 서울시, 도심 조망명소 ‘정동전망대’ 4월부터 개방 확대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에 있는 정동전망대를 다음달 1일부터 평일에도 확대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2013년 개방한 정동전망대는 코로나19 이후 폐쇄됐다가 2022년 11월 재개방해 주말에만 운영해 왔다.(사진=서울시)정동전망대는 평일에는 출퇴근·점심시간 혼잡도를 고려해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개방한다.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기존 개방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서울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1층에서 13층 정동전망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전망대 내 카페인 ‘카페다락’도 방문 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그간 카페는 일요일은 휴무로 운영하지 않았지만, 일요일에도 전망대 개방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카페다락’은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로 커피, 음료, 쿠키,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편히 즐길 수 있는 좌석도 마련돼 있다.전망대에 오르면 북동쪽 서울광장·서울시 본관청사를 시작으로 덕수궁을 지나, 북서쪽 정동 일대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인왕산까지 뚜렷이 보일 정도다.또한, 1900년대 당시 국제교류와 외교의 주요 무대였던 서양 건축양식의 외국공사관과 정동교회·이화학당·경운궁 등 정동 일대의 옛 사진을 전시하고 있어 정동의 변화상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전망대 내에는 정동 일대 주요 공간에 대한 설명이 가미된 파노라마 사진과 스토리보드가 전시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근현대 서울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안내소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조성호 총무과장은 “정동전망대는 덕수궁과 정동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서울 도심의 보기 드문 뷰 맛집”이라며 “정동전망대 확대 개방을 계기로 보다 많은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도심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31 I 함지현 기자
父 신념 무너뜨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불명예 퇴진’
  • 父 신념 무너뜨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불명예 퇴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이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아버지이자 남양유업의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없게 하겠다’는 신념을 무너뜨린 결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1964년 남양 홍씨의 본관을 따 설립됐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사진=남양유업)남양유업은 29일 서울 강남구 1964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 측 인사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이 각각 남양유업 기타비상무이사가 됐고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이 선임됐다. 사내이사인 홍 회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진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앤코가 남양유업의 실질적 경영주가 된 셈이다.업계에서는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해석한다. 업계 1∼2위를 지켜오던 남양유업은 2010년 이후 각종 구설에 오르내리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급격히 하락했다. 2013년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물품을 강매하고 대리점주에게 폭언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불매 운동의 대상이 됐다. 이후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사건 등 오너가(家) 관련 위험이 이어져 왔다.2021년 4월에는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해 보건당국이 즉각 반박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홍 회장은 같은해 5월 회장직 사퇴를 선언하고 자신과 가족이 보유한 지분 53%를 3107억원에 한앤코에 넘기기로 했으나, 같은 해 9월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한앤코와 소송전을 시작했다. 수년간의 분쟁 끝에 지난 1월 4일 대법원이 홍 회장 측이 계약대로 한앤코에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판결을 하자, 한앤코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 53%를 확보하고 같은 달 31일 남양유업 최대주주에 올랐다.
2024.03.29 I 유진희 기자
5년만에 돌아온 이서현…삼성물산 '큰 그림' 그린다(재종합)
  • 5년만에 돌아온 이서현…삼성물산 '큰 그림' 그린다(재종합)
  • 이서현 신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차녀인 이서현(50)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이 5년3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한다. 사실상 그룹 내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으로 이동해 전략기획을 담당한다. 이 사장은 그동안 주로 패션 쪽을 맡아 왔는데, 이번에는 삼성물산 내 4개 부문을 아우르는 브랜드 통합을 맡는다.삼성물산(028260)은 최근 경영위원회를 열고 이 사장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 경영위원회는 오세철 건설부문장 사장, 정해린 리조트부문장 사장, 이재언 상사부문장 사장, 이준서 패션부문장 부사장 등 4개 부문장들이 모여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결정하는 위원회다. 이사회 규정에 따른 이사회 내의 위원회이며, 필요에 따라 수시로 회의를 연다. 이번에는 삼성물산 경영진이 이 사장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했고, 이 사장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장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차녀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의 동생이다. 1973년생으로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했고, 지난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삼성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 등으로 일했다.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 빈폴 아웃도어 등이 그의 작품으로 꼽힌다. 2003년에는 여성복 브랜드 구호의 인수를 이끌었다.이 사장은 2018년 1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는 다소 물러나 있었으나, 이번 이동을 통해 5년3개월 만에 친정 격인 삼성물산에 돌아오며 경영에 복귀했다. 이로써 다시 삼성가 세 남매는 모두 최일선에서 경영을 맡게 됐다.그는 삼성물산 내 4개 부문을 아우르며 브랜드 제고 전략을 맡는다. 각기 성격이 다른 4개 부문을 ‘삼성’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해 가는 전략을 총괄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 역할까지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로서 ‘큰 그림’을 그리는 셈이다. 재계 한 인사는 “그동안 경영 커리어는 패션에 국한돼 있었지만, 이제는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삼성물산의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사회공헌 분야를 성공 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 사장은 다음달 1일자로 첫 출근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근무지는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빌딩이다. 이 사장은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직만 떼고, 함께 맡고 있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한다. 삼성물산은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곳이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회장 등 오너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들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 오너일가가 삼성물산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는 구조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지분 역시 대거 갖고 있다.
2024.03.29 I 김정남 기자
명동성당에 예술작품 보러가자…상반기 도슨트 투어 시작
  • 명동성당에 예술작품 보러가자…상반기 도슨트 투어 시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명동 성당 안에 있는 예술작품을 전문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4월 13일부터 6월 8일까지 ‘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의 2024년 상반기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 진행 모습(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명동대성당 도슨트 프로그램은 명동성당을 돌아보며 성당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성 미술품에 대해 도슨트의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성당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비롯해 1925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한국순교자 79위 시복식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79위 복자화’ 등 유채 작품, 프란치스코 교황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부조 등이 있다. 또한 성전 외부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예수 사형선고 받으심’ 조각상 등이 설치돼 있다. 이밖에 교구청 본관 앞 ‘예수상’, 성당 입구 ‘청동문’ 등 성당 내·외부를 통틀어 총 20여 점의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다.투어는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명동대성당 제1기 가톨릭미술해설사 도슨트 양성과정을 통해 선발·위촉된 정예 자원봉사자 도슨트들이 설명을 진행한다. 신자와 비신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투어를 원할 경우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명동대성당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 누리집을 통해 4월 1일부터 접수할 수 있다.
2024.03.29 I 이윤정 기자
김영 신일전자 회장 "AI적용 로봇청소기·선풍기 등 출시"
  • 김영 신일전자 회장 "AI적용 로봇청소기·선풍기 등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영(사진) 신일전자(002700) 회장이 28일 “올 상반기에 AI를 적용한 로봇청소기, 음성인식 선풍기 및 신개념 큐브 서큘레이터 등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에 있는 신일전자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5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계절 가전 부문에서 이미 입증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생활 가전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AS 부문도 적극적인 투자와 확장 및 개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외 △재무제표 승인의 건(현금배당 1주당 15원) △감사 선임의 건(1명, 김세현), △이사보수 한도승인의 건(당해 27억5000만원, 전년 동일), △감사보수 한도승인의 건(당해 1억원, 전년 동일) 등 5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지난해 신일은 매출액으로 총 1842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 당기순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신일 정윤석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는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상황을 타개하고자 힘썼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에 집중하고 변화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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