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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출시 1년…구독자 2배, 월 거래액 10배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프리미엄콘텐츠는 창작자는 네이버에서 쉽게 콘텐츠를 판매를 시도하고, 사용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견하고 구독할 수 있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이다. 2021년 5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2월 정식 출시됐다.프리미엄콘텐츠는 정식 출시와 함께, 창작자라면 누구나 콘텐츠 유료화에 도전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해 저변을 넓혔다. 20개 채널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100개 이상의 채널이 ‘프리미엄콘텐츠’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제도 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 실용적인 주제부터 툰, 취미, 학습까지 다양하다. 발행 콘텐츠 수는 누적 10만 건을 넘어섰다.네이버는 창작자의 콘텐츠 제작 및 판매의 편의성 및 자유도를 높이는 한편, 구독자에게는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도화해왔다. 쿠폰 기능, 가격 변경 기능, 연간 이용권 기능 등을 추가해 창작자가 자유롭게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계 기능을 강화해 채널 운영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커뮤니티, 알림 기능을 통해 구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홈 및 네이버 서비스 내에서의 콘텐츠 노출을 강화했다.그 결과, 지난 1년간 프리미엄콘텐츠 구독자는 170% 증가, 월 콘텐츠 거래액은 10배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미엄콘텐츠를 통해 월 수 억 원의 매출을 거두는 채널도 등장했다. 프리미엄콘텐츠 채널에 연재한 콘텐츠를 책으로 출간하며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프리미엄콘텐츠’를 담당하는 네이버 김은정 리더는 “지난 1년은 유료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론 다양한 창작자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개인 창작자의 콘텐츠도 유료로 결제하는 문화를 형성하여 유료 콘텐츠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해 더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네이버는 프리미엄콘텐츠 1주년을 기념해 ‘Happy Premium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이용자에게 프리미엄콘텐츠 채널 하나를 1개월간 무료 구독할 수 있는 ‘HBD 쿠폰’, 콘텐츠 한 건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ONE 쿠폰’을 제공하며, 구독 중인 채널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 SM 평직원 "이수만X하이브, 적대적 M&A 중단하라"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유닛장 이하 재직자 208명으로 구성된 ‘SM 평직원 협의체’가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SM 평직원 협의체는 17일 SM엔터테인먼트 전체 직원에게 “불법, 탈세 이수만과 함께하는 하이브, SM에 대한 적대적 M&A 중단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을 통해 공개된 성명문에는 ‘SM 문화의 하이브 자본 편입 거부’,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의 SM 3.0 계획에 대한 지지’, ‘SM 팬, 아티스트에 대한 강력한 보호 요청, ’하이브의 적대적 M&A 시도 시 저항 예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하이브가 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를 통해 SM 이사회 후보를 제안하고 이성수 대표가 이수만의 역외탈세, 부동산 사업권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상황에서, SM 평직원들이 이례적으로 현 SM 경영진을 지지하고 나섰다.협의체는 “이수만이 SM과 핑크블러드(SM 팬의 별칭)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우리는 서울숲에 남아 SM과 핑크블러드를 지킬 것이다”라는 문구로 성명문을 맺으며, 회사 외부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로 흔들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성명문에 참여 의사를 밝힌 평직원 208명은 SM엔터테인먼트 전체 평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참여 신청 마감 이후에도 뒤늦게 협의체 조직을 인지한 평직원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협의체를 조직한 평직원은 “그동안 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의 사익 편취에 이용당했던 평직원들이 더 나은 SM을 만들기 위해 직접 마음을 모았다”며 “팬, 주주, 투자자에게 우리가 처한 제대로 된 상황을 알려야 SM 고유의 문화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문 공개 배경을 밝혔다.SM 평직원 협의체 측은 익명 앱 블라인드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와 측근들의 불법, 탈세, 갑질 사례도 다수 확보했음을 밝히고, “증거 자료를 적절한 시점에 언론 및 관련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SM 평직원 협의체 성명문 전문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의 불법, 탈세 행위가 드러날 위기에 놓이자, 본인이 폄하하던 경쟁사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다. 우리 SM 구성원들은 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의 사익 편취와 탈세 등의 불법 행위에 철저히 이용되어 왔다. SM 3.0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다시 하이브의 불법과 편법에 이용당할 수 없다.이에 SM엔터테인먼트 평직원 208명은 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의 불법적 결탁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아래 내용을 성명문으로 발표한다.1. 우리는 KPOP의 문화적 다양성과 SM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켜나간다. SM의 문화는 하이브의 자본에 종속될 수 없음을 선언한다.2. 우리는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의 반성과 SM 3.0 멀티프로듀싱 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 더불어 우리의 팬과 아티스트가 피해 입지 않도록 더 강력한 보호를 요구한다. 3. 우리는 하이브의 적대적 M&A와 편법적 이사회 진입 시도에 반대한다.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SM을 점령하려 하는 하이브에 저항할 것이다.“이수만은 SM과 Pink Blood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우리는 서울숲에 남아 SM과 Pink Blood를 지킬 것이다.”2023년 2월 17일 SM엔터테인먼트 평직원 협의체 일동(유닛장 이하 평직원 208명)
- ‘모범택시2’ 다시 시작되는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 서비스
- 왼쪽부터 배우 장혁진, 표예진, 이단PD, 이제훈, 김의성, 배유람, 신재하.(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지난 2021년 시즌1으로 화제가 됐던 ‘모범택시’가 시즌2로 컴백한다. 베일에 가려진 택배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2’가 다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졌다.17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모범택시2’는 첫 방송부터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시청자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은 “악당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 피해자 의뢰를 받은 무지개 운수가 해외로 진출했다”면서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무지개 운수가 활동하는 스팩터클한 모습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덥고 습했던 만큼 촬영은 쉽지 않았지만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이단 PD는 “촬영 중에 용머리 상이 있는 연못에서 촬영을 한 적이 있다”면서 “용 콧구멍에 나무가 자라 있었는데 이걸 멋지게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 콧구멍에 풀을 잘랐다. 그랬더니 비가 오고 전염병이 돌더라. 베트남 스탭들이 용의 콧구멍을 건드려서 그런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시즌1에서 사회적 이슈가 됐던 실제 사건들을 소재로 해 화제가 됐던 만큼 이번에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재들을 선택했다. 이 PD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시청자들이 이게 내 얘기다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생길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준비했다”면서 “이번에는 노인사기나 부동산 일타 강사, 좀 실생활에 가까운 주제들을 갖고 와봤다”고 설명했다. 전작에서는 19세 시청 관람보다는 15세 시청자도 즐길 수 있도록 수위를 조정한 부분도 있다.기존 무지개 운수 멤버들 외에도 새로운 무지개 운수 신입기사 온하준 역을 맡은 배우 신재하도 주목된다. 신재하는 “부담감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제가 전역한 지 1년이 안 됐는데 군대에서도 시즌1을 재밌게 봤었다. 너무 재밌게 봤었고 그 시즌2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너무 컸다”고 말했다.극 중 장성철 역할을 맡은 배우 김의성은 “처음 배우들이 만나서 약속한 게 감독님을 돕자는 것이었다”면서 “시즌제 드라마가 처음인데 지금 이 순간에도 떨리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시즌1에서 대본상 죽음이 예정됐던 박주임 역의 배유람은 김의성의 건의로 다시 살아났다는 후문. ‘모범택시’ 시즌1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악당을 사냥하는 택시기사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로 과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시즌 1의 경우 마지막 회차를 최고 시청률 18%로 마무리한 바 있다.김의성은 “실제로 대본에 박주임이 사고로 죽는다고 써 있었다”면서 “제가 감독한테 전화를 드려서 착한 사람이 죽는 건 신중했음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즌2를 할 때 박주임이 없으면 남은 캐릭터들이 많이 찍어야 되지 않나”면서 “그래서 우리가 기껏 살려놨는데 어휴...”하면서 너스레를 떨었다.배유람은 “기본적으로 제일 맞는 사람이 저”라며 “시즌 1에서는 많이 맞기도 하고 보이스 피싱 편 때는 드럼통에 들어가서 바다에 빠지지 않나. 시즌2에선 빠지지 않았는데 이젠 그냥 들어가라 하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내 집 마련 계획한다면… ‘When’ 아닌 ‘What’에 주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 시장을 진단하는 지표가 엇갈리게 나타나면서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부동산 지표가 상승과 하락 등 뚜렷한 방향을 정하지 못하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적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등 각종 허들이 없어진 지금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내 집 마련은 시기(When)가 아닌 어떤(What) 집을 고르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이 변동성 높은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불변성을 지닌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 등을 고려해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지역이다. 직주근접이 가능하거나 GTX 등 교통망 확보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들은 주택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상승장이 왔을 때 빠르게 가격이 오른다는 장점이 있다.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단지 규모다. 대단지는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규모가 크고 다양한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소규모 단지에 비해 주거 만족도가 높다. 또, 커뮤니티 시설은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를 통해 변화시킬 수 없는 아파트의 고정 스펙으로 향후 시세를 결정하는데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마지막으로 브랜드도 따져봐야 한다.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브랜드에 따라 옷의 가치와 가격이 달라지는 것처럼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상승장이 기대되는 주요 지역에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선보여 청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DL이앤씨는 내달 경기 화성시에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면적 99·115㎡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금강주택도 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총 1049가구 규모다. 대우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도 내달 경기 의왕시에서 ‘인덕원 퍼스비엘’을 신규 공급 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39∼84㎡, 총 2180가구 규모다.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내손초, 내동초, 백운중, 백운고 등 도보권 내 초·중·고교가 있으며 평촌학원가와 벌말도서관 등도 인접하다.
- 尹대통령 지지율 3%p 오른 35%[한국갤럽]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자료=한국갤럽)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응답률은 35%로 집계됐다. 이는 전 조사와 비교해 3%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내린 58%를 기록했다.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9%), ‘공정/정의/원칙’(7%), ‘노조 대응’, ‘경제/민생’(이상 6%),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부동산 정책’(이상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부정평가 요인으로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0%), ‘독단적/일방적’(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공정하지 않음’,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발언 부주의’, ‘김건희 여사 관련/도이치모터스’, ‘여당 내부 갈등’, ‘서민 정책/복지’,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상 3%) 등을 꼽았다.설 이후 경제, 민생 관련 언급이 부정 평가 1위에 계속 올랐다. 또 당무 개입과 도이치모터스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언급도 소폭 늘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주술의 나라, 검찰 독재”… 진중권 “일반인이면 벌써 구속”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민주당이 ‘헌정사 초유의 사태’라고 반발한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그렇게 많은 혐의를 받는 사람을 제1야당의 대표로 뽑은 것이야말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진 교수는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범죄 사실이 중하다. 옛날에는 그런 적이 없었다”라며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가면 국회에서 동의, 부결에 따라서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게 아니다. 그 결정권은 법원이 가지고 있다. 법원에 가서 (심사를) 한번 받아보라는 그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 대표 본인이 ‘자기는 불체포 특권이 필요 없다’고 불과 작년에 얘기했다”라며 “그랬는데 이제 와서 그 말을 뒤집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증거인멸에 오류가 없다고 하는데 생각해 보시라”며 “지금 주변 사람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에는 (이 대표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아주 미묘한 시기에 아주 적합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가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런 걸로 봤을 때 검찰로서는 이걸 청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이걸 또 청구를 안 하면 ‘봐라 구속영장 청구도 못 하면서 왜 이렇게 난리를 쳤냐’라고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검찰이 물증 같은 것을 하나도 안 갖고 있다고 한다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할 것”이라며 “그래서 만약 법원이 구속영장을 딱 기각을 한다면 그것으로 모든 얘기가 깔끔하게 끝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진 교수는 “민주당이 딜레마에 빠진 것”이라며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다고 하는데 그냥 묵비권을 행사했지 조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 사실은 검찰 조사가 물론 혐의를 찾기 위한 것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피의자한테 자기 소명의 기회를 주는 거다. 그걸 안 했다. 백현동, 정자동, 쌍방울 줄줄이 남았는데 이것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이건 일반인들 같은 경우에는 벌써 구속됐을 사안”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 위반(대장동), 부패방지법 위반(위례신도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성남FC)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가운데 배임액은 4895억원 상당이다.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늘은 윤석열 독재 정권이 검찰권의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며 “제가 한 일은 성남시장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법에 따라 지역을 개발하고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민간에게 넘어갈 과도한 개발이익의 일부를 성남시에 되돌려드린 것”이라고 반박했다.또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국가 권력을 정적 제거에 악용하는 검사독재정권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 점은 분명한 역사적 진실이다. 검사 독재정권의 헌정질서 파괴에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1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주술의 나라 천공 스승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고 “배당금을 지분 아닌 확정액으로 약정했으니 배임죄라는 검찰 주장대로면 부동산 경기 호전 시는 유죄, 악화 시는 무죄”라고 했다.그러면서 “확정액 아닌 지분으로 약정하면 반대로 경기 악화 시에 배임이 된다”라며 “결국 유무죄가 알 수 없는 미래에 달려있다. 합리적 예측이 불가하니 주술사나 검찰에 의지해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 정책결정자들은 결정전에 주술사나 검찰에 물어봐야 한다. 예측이 틀리면 언제든지 검찰에 의해 감옥 갈 수 있다”라고 적었다. 더불어 “이재명 배임죄 부풀리려 숫자로 장난친 검찰”이라고도 덧붙였다.민주당은 17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의 영장청구를 ‘정치보복’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며 비판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수도권 핵심당원, 당직자, 보좌진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마스턴투자운용, 유니언플레이스와 손잡고 코리빙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유니언플레이스, 마스턴프라퍼티와 코리빙(co-living, 공동주거) 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 한남’에서 코리빙 사업의 공동 시행, 참여 및 운영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 한남’에서 코리빙 사업의 공동 시행, 참여 및 운영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대표이사(왼쪽)와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가운데) 이수정 마스턴프라퍼티 대표이사 (오른쪽)(사진=마스턴투자운용)마스턴투자운용은 공유 주거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코리빙 리츠를 설립하고 주거부동산 투자 선두 주자로 나선다는 목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은 향후 국내에서 진행되는 코리빙 사업의 자금모집과 리츠의 설립 및 운용을 맡아 유니언플레이스의 공간 활용 노하우를 집약시킨 코리빙 리츠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니언플레이스는 딜 소싱과 공간 기획, 공간 운영을 일원화한 ‘디벨로퍼레이터(Devel-operator)’를 표방하며 소비자와 로컬 문화를 접목시켜 건물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역량을 지닌 도시문화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의 개발, 운영 경험을 발휘하여 코리빙 시설의 운영,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부동산 개발전문회사 마스턴프라퍼티는 코리빙 개발사업의 시행 업무를 맡는다.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조용민 리츠부문 부대표 등과 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대표이사, 이수정 마스턴프라퍼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시장을 선도하는 코리빙 상품개발의 협업방향을 모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코리빙은 침실과 화장실 같은 독립된 개인공간과 라운지, 주방, 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결합되어 독립된 생활공간과 쾌적한 공유공간이 공존하는 주거 형태다. 최근 1인 가구 비중이 확대되고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리빙은 도심 생활을 필요로 하는 20대~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주거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으로 서울 역세권의 소위 ‘힙플’을 중심으로 코리빙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마스턴의 부동산 개발·운용 역량과 유니언플레이스의 공간 브랜딩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상반기 서울 아파트 7600여 가구 분양…전년 比 4배 증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 상반기 서울에서 76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그간 미뤄왔던 서울 신규 공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 (사진=GS건설)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총 1만8,463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63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년 같은 기간 분양한 1,845가구보다 4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며, 유형별로는 재개발 5395가구로 가장 많고 재건축 1874가구 등이다. 이는 지난 1월 3일 정부가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규제를 풀면서 은행 대출, 청약 등 전반적인 규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오는 3월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전매제한 기간도 1년으로 줄어든다.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매매거래량은 761건에 불과했지만,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2월에 1001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뤄진 올해 1월은 전월대비 129건 증가한 1130건(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나타났다.이달부터 분양도 잇따른다. 영등포구 양평동에서는 GS건설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를 2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로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어 3월에는 GS건설이 휘경3구역 재개발로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공급한다. 총 1806가구이며 전용면적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호선과 경춘선 환승역인 회기역이 인접해 있으며 인근 청량초, 휘경초, 성일중, 휘봉고 등이 주변에 있다. 또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신림3구역 자리에 571가구 아파트를 지어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0~84㎡ 183가구를 5월 내놓을 예정이다. 관악산과 인접한 그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상반기 중에는 현대건설이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로 2,083가구 중 4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은초교가 인접해 있다.
- 美 생산자물가 급등에 긴축강화 우려…다우존스 1.2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2%대 가까이 상승했던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생산자물가 급등·연준 매파 발언에 하락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20포인트(1.26%) 하락한 3만 3696.85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19포인트(1.38%) 떨어진 4090.41로, 나스닥지수는 214.76포인트(1.78%) 밀린 1만 1855.83으로 장 마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7%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0.4% 상승 웃돌아.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전달 0.2% 하락한 데서 상승세로 전환된 것. -도매 물가가 전월 대비로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물가에도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화하는 요인. ◇연준 인사들의 0.50%포인트 금리인상 시사 발언-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매파 위원들이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 내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밝혀. 그는 금리가 5%를 넘어야 한다는 자신의 전망에 변화를 줄 만한 것을 보지 못했다며, 3월 인상 폭에 대해 언급하긴 이르지만 0.25%포인트 인상에 얽매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며 금리를 가능한 한 빨리 5.375%까지 올리길 원한다고 밝혀. ◇美, 中 겨냥 ‘핵심기술 타격대’ 구성-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술을 적국과 안보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혁신기술 타격대’ 구상 밝혀. 모나코 차관은 “신규 조직에는 법무부와 상무부가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미국의 핵심 기술을 빨아들이려는 적대국의 시도를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 -특히 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유착 관계를 지목하며 경제 안보 필요성 강조. 그는 “중국의 ‘민군 혼합’ 독트린은 군사 지원을 받는 중국 기업의 모든 성과는 국가와 공유한다는 의미”라며 “만약 중국 기업이 당신의 정보를 수집했다면, 중국 정부가 여기에 접근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 ◇바이든 “시진핑과 中정찰풍선 대화할 것”-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것이며 풍선 격추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그는 “우리는 (중국과)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양국 외교관과 군사 전문가 간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함을 강조한다”고 말해. 이어 “난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사안을 확실히 해결하기를 희망하지만 난 풍선을 격추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中, 美 록히드마틴·레이시온 ‘맞불제재’-미중간 ‘정찰풍선’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중국 상무부는 국가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외무역법, 국가안전법 등 관련 법률에 의거해 대만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한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신뢰할 수 없는 실체(기업과 개인)’ 명단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이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 ‘정찰풍선’의 자국 영공 진입을 이유로 관련 중국 기업들을 제재한 데 대한 ‘맞불’ 제재.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베이징 난장 우주 기술, 차이나 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그룹 등 중국의 정찰 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충돌 위험에 36만대 리콜-테슬라가 16일(현지시간)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전기차 36 만2758대를 리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 결정이 내렸다면서 “(FSD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전기차가 불법적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의 위험을 키운다”고 밝혀. -리콜 대상 차량은 FSD 소프트웨어를 이미 탑재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 -테슬라는 다만 교통 당국이 FSD 결함으로 지적한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리콜 조치와 관련한 사망 또는 부상의 사례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 ◇유튜브 CEO 워치스키, 사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수잔 워치스키(55)가 16일(현지시간) 사임한다고 발표.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인도계 닐 모한이 워치스키 뒤를 이어 유튜브 이끌게 돼. -워치스키는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와 장기적으로 구글과 알파벳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맡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구글과 알파벳 회사들에 나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중국 신규주택 가격 1년만에 상승-중국의 1월 신규 주택 가격이 12월과 비교해 0.1% 상승을 기록. 시장에선 수요 증가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금융 지원 정책으로 2분기 말부터 신규 주택 판매가 크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 나와.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전후로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중국 인민은행은 작년 9월 신규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 지방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금리를 내려주거나 무이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를 연장 시행.
- 미등록 토지 찾았더니, '여의도 2배' 크기…국유재산 신규등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3년간 토지·임야대장 등에 제대로 등록되지 않은 토지를 찾은 결과 여의도 2배 면적에 해당하는 땅이 나왔다.지적공부 미등록 정비사업 신규등록 사례. (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지적공부 미등록 정비사업’을 통해 여의도 2배 면적(7954필지, 5.6㎢)을 국유재산으로 신규등록하고, 공시지가 180억원 상당의 토지 경계(1만512필지)를 바로잡았다고 17일 밝혔다.그간 지적공부에 등록되지 않은 토지와 경계나 면적이 잘못 등록된 토지의 경우 공공이나 민간에서 시행하는 각종 인·허가 개발사업과 개인 간 토지거래를 어렵게 하는 장애요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국토부와 조달청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토지·임야대장과 지적·임야도면 등에 등록되지 않은 토지를 신규등록하고, 경계나 면적이 일치하지 않는 토지 및 도면과 대장을 관리·전산화하는 ‘지적공부 미등록토지 정비사업’을 추진했다.양 기관은 전국 4000만 필지 전부를 대상으로 최초 등록된 대장 및 도면, 측량자료, 항공사진 등을 활용한 정밀조사를 실시했고, 경계나 면적 등에 오류가 있는 6만5000필지를 발굴했다. 이를 대상으로 토지이용현황 조사 및 지적측량을 진행했다.정비사업 결과 대장과 도면에 등록되지 않은 여의도 면적의 약 2배인 7945필지(5.6㎢)의 토지를 국유재산으로 신규등록했다. 도면과 대장에 등록돼 있으나, 경계나 면적에 오류가 있는 1만512필지(지적공부 등록면적 0.7㎢ 증가) 경우는 정정해 명확히 했다.정비사업이 완료된 자료는 국민 누구나 지자체 민원창구, 부동산통합민원 일사편리 및 정부24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공간정보포털을 통해서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지적공부 미등록정비사업을 통해 지적공부의 권리관계를 명확히 해 국민의 토지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줬다”면서 “앞으로도 지적공부의 공적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