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시장 싸늘한데…인천 남청라 물류센터 PF대출 만기연장 될까
  • 시장 싸늘한데…인천 남청라 물류센터 PF대출 만기연장 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인천 남청라 복합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98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연장될지 주목된다. 다음달 27일이 만기인데 금융회사들의 요구 조건이 충족되면 오는 5월 29일로 만기가 연장될 수 있어서다.특히 이 물류센터는 매각이 한 번 무산됐다가 SK디앤디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와 거래를 추진 중이다. 부동산PF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만큼 딜클로징(거래종결)이 무사히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 복합물류 PF대출 만기연장 ‘2가지 조건’ 충족해야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천 서구 원창동 물류센터 개발사업(인천 남청라 복합물류단지 2차 신축 프로젝트)을 위해 시행사 한원로지스가 일으킨 980억원 규모 PF대출이 오는 3월 27일 만기 도래한다.이 사업은 인천 서구 원창동 391-11번지 일원 1만6633.5㎡에 복합물류단지(냉장창고)를 신축 및 매각하는 사업이다. 시공능력평가순위 59위 성도이엔지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복합물류센터는 준공됐다.한원로지스는 사업을 위해 지난 2020년 11월 하나캐피탈 등 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980억원 PF대출을 받았다. 성도이엔지가 이 금액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트랜치별로는 △트랜치 A 660억원 △트랜치 B 200억원 △트랜치 C 120억원이다. 각 대출금에 대한 상환우선순위는 트랜치 순서를 따른다. 각 금융기관별 PF대출 약정금액과 장기차입금(PF자금) 이자율은 △하나캐피탈 150억원 5.0% △신한캐피탈 100억원 5.0% △무림캐피탈 50억원 5.0% △DB손해보험 360억원 5.0% △하나원큐로지스비 200억원(트랜치 B) 6.5% △트러스트리제일차 120억원(트랜치 C) 6.5%다. PF대출 합계는 총 980억원이다. 대출의 종전 만기일은 지난달 27일이었다. 이날 트랜치 A 대출금 중 일부인 145억원이 상환됐다. 또한 지난달 체결된 ‘사업 및 대출약정서의 변경약정’에 따라 대출만기일이 다음달 27일(1차 변경만기일)로 2개월 연장됐다. 변경약정에 따르면 대출 만기일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오는 5월 29일(2차 변경만기일)로 다시 2개월 연장된다. 해당 조건은 △원창동 복합물류센터에 대해 대주들이 인정하는 내용과 형식으로 매매계약이 적법하게 체결될 것 △연장되는 대출만기일까지의 기간에 대한 이자가 대주들에게 전액 지급될 것이라는 내용이다.(자료=한원로지스 감사보고서)◇ 디앤디인베와 매매추진…‘PF가뭄’ 속 거래종결 긴장대주들이 요구한 1번째 조건을 충족하려면 매매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야 한다. 현재 SK디앤디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이 물류센터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센터를 리츠로 편입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 상장리츠에 편입하려는 것은 아니며, 사모리츠 형태로 편입할지 여부를 투자자, 매도자(한원로지스)와 협의하고 있다. 다만 매수자, 매도자 모두 계약 뿐 아니라 딜클로징(거래종결)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금리로 부동산PF 자금조달이 쉽지 않고, 특히 물류센터는 공급과잉 우려가 있어서 PF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서다. 실제로 여성 패션 쇼핑앱 브랜디는 이 물류센터를 1450억원에 인수하려 했지만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서 계약이 파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계약 후에도 딜클로징을 무사히 해낼지가 중요하다”며 “최근 물류센터 시장상황이 쉽지 않은 만큼 조건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번째 조건의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1차 변경만기일(다음달 27일)까지 연장된 기간에 대한 대출이자는 기존 대출만기일(지난달 27일)에 전액 선급돼야 한다. 또한 만기가 2차 변경만기일(오는 5월 29일)로 추가 연장될 경우 해당기간에 대한 이자는 1차 변경만기일(다음달 27일)에 모두 지급돼야 한다. 선급된 이자는 어떤 경우에도 반환되지 않는다. 대출이자에 대한 법인세법상 원천징수 및 지방세법상 특별징수세액은 차주(한원로지스)의 후순위대여금으로 충당한다.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에 일시 상환하는 조건(조기상환 가능)이다. 세부사항대로 이자상환이 잘 될지도 주목된다. 특수목적회사(SPC) 하나원큐로지스비, 트러스트리제일차는 각각 한원로지스에 빌려준 PF대출 200억원(트랜치 B), 120억원(트랜치 C)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유동화증권를 발행했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다. 또한 하나원큐로지스비는 지난달 27일 액면금액 100억원의 제1회 사모사채를 상환하고, 같은 액수(100억원)의 제2회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또한 유동화자산과 유동화증권 간 만기불일치에 따른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하나증권과 사모사채 매입확약을 맺었다.해당 사모사채의 이자는 고정금리부로 매 이자기간에 대해 선급되고, 원금은 만기일인 다음달 27일에 일시상환될 예정이다.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SPC 트러스트리제일차도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IBK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을 체결했다.
2023.02.17 I 김성수 기자
현대캐피탈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전망 올려“
  • 현대캐피탈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전망 올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캐피탈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CI=현대캐피탈)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6일 현대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지난달엔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잇따라 AA(긍정적)로 올린 바 있다. 또 이달 13일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Baa1(긍정적)으로 상향 평가하면서 현대캐피탈은 한 달 만에 국내외 4대 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받아들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금리인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와 부동산 PF 투자 리스크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캐피털사 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은 이례적이다.한국신용평가는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영업적 통합 수준이 높아졌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등급전망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현대자동차·기아의 확고한 시장지배력, 그룹 사업구조 내 전략적 중요성, 계열관계에 기반한 영업적 지원 등이 현대캐피탈의 사업기반을 견고하게 지지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변화된 영업환경에도 현재 수준의 우수한 사업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59.7%)와 기아(40.1%)의 보유 지분율이 99.8%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캡티브(전속) 금융사다. 또 2021년 10월 현대자동차그룹의 직할경영 체제로 전환한 뒤 그룹사와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시장지위를 우수하게 유지하며, 해외 판매 지원 역할도 강화했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캡티브 금융사로서의 시장지위가 강화되고 사업안정성 및 재무안정성이 제고된 데 따른 결과”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 고객들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7 I 유은실 기자
이복현 "은행 약탈적 영업...시장우월 지위 이용에 강한 문제의식"(종합)
  • 이복현 "은행 약탈적 영업...시장우월 지위 이용에 강한 문제의식"(종합)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은행의 영업 행태를 ‘약탈적’이라고 규정하면서 “시장우월 지위를 이용하는 게 적절한지 강한 문제의식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이 최근 10조원 규모의 사회공헌 대책에 대해선 “본질에서 어긋난다”고 했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빅테크 금융그룹 규율을 위한 새로운 법 제정엔 부정적 뜻을 나타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진단 및 향후과제 세미나’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년후 금송아지 아닌 당장의 물 한모금”이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진단 및 향후 과제’ 세미나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약탈적’이라는 단어를 두 차례 쓰면서 은행권을 질타했다.그는 ‘은행의 공공성’이 화두가 된 배경에 대해 “(은행권이) 약탈적으로 볼 수 있는 비용절감과 시장 우월 지위를 이용하는 게 적절한지 강한 문제의식이 있었고 그게 지금 정점에 와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 대부분이 큰 금리 부담을 겪고 있는 와중에 수십조원의 이익을 내고, 이익 사용 방식과 관련해 여러 의문점이 있다”는 것이다.또 “은행이 (어떤 배경으로) 약탈적으로 볼 수 있는 영업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 당국뿐 아니라 은행권에서도 고민하자는 측면에서 공공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된 배경엔 독과점적 시장환경이 있는 것 아닌지 문제의식이 있다”며 “과점 환경을 실효적인 경쟁 (체계) 방식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은행권이 3년간 10조원 이상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본질과 어긋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원장은 “3년 후 금송아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당장 우리 손에 물 한모금 달라는 수요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의 경쟁 기능 실패를 얘기하는 마당에 문제는 이쪽에서 제기하고 있는데 저쪽을 도와주는 식으로 대응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그는 “저희가 강조하는 것은 시장 시스템 내에서 (공공적 기능) 작동을 강조한 것이지 기부금을 더 내자 차원은 아니었다”고도 했다. 이어 “(은행권은) 과점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그런(기부금) 방식으로 답변을 해왔는데, 국민은 왜 신뢰하지 못하는지 문제의식이 있다”고 했다.◇“주요 은행 간 경쟁 촉진도 고민”은행권의 과점 체계를 깰 방안에 대해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면서도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등의 대안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원장은 “시장에 이미 존재하는 플레이어들, 주요 은행 간에도 경쟁이 촉진될 여지가 없는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어 “지금의 은행 체계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연혁적 배경과 시스템 리스크를 줄이고 은행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정책적 방향이 있는 것”이라며 “신속한 시일 내 여러 전문가들과 공론의 장을 넓히겠다”고 했다.제4 인터넷은행 설립과 관련해선 “(빅테크에 대한) 규율이 완벽한지 의문이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활동범위를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게 오늘 세미나에서 일부 발제자들이 말씀을 주셨다”면서 “한편으론 빅테크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말씀도 있었는데 두루 듣겠다”고 했다.◇보험·증권 등 성과보수체계도 개선 필요성 언급이 원장은 “보험이나 증권 등 다른 업권에서도 은행권에서 논의되는 것을 해당 업권 사정에 맞게 논의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은행뿐 아니라 다른 업권의 보수체계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다만 성과보수체계 점검 대상에 일반직원과 퇴직금도 포함되는지 묻는 말엔 즉답을 피했다. 이 원장은 “최근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증권사) 성과급이 과도한 것 아닌지에 대한 문제의식과 궤를 같이하는 차원에서 (은행의) 성과가 개인 또는 조직 공으로 발생한 것인지 보자는 것”이라고 답했다.또 “단기적으론 성과가 있어도 중장기적으로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도 단기성과로 나눠 먹기로 끝내려는 것 아닌지, 그렇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은 임직원과 금융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직원의 성과보수체계에 대해서만 규율하고 있다.빅테크 금융그룹에 대한 행위규제는 물론 기관규제 도입 논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새 법률 제정 필요성을 묻는 말엔 단기적으론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그는 “별도 법을 만들자는 제언은 여러 정책적 선택지”라며 “지나치게 급박하거나 검토가 안 된 무리한 법 제정, 정책 추진은 다른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2023.02.17 I 서대웅 기자
한은 금리 결정 앞두고…국고 3년물, 한 달 만에 3.6%대
  • 한은 금리 결정 앞두고…국고 3년물, 한 달 만에 3.6%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 주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앞두고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한 달 만에 3.6%대를 기록했다. 91일물 CD금리는 11거래일 만에 기준금리를 상회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기자회견은 매파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의 최종금리가 상향 조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두 달 여만에 장중 1300원을 돌파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금리는 2년물부터 50년물까지 10bp 이상 급등했다.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12.5bp, 13.5bp 오른 3.723%, 3.639%에 최종 호가됐다. 각각 1월 3일 3.733%, 1월 6일 3.681% 이후 최고치다. 5년물은 14.7bp 상승한 3.651%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5bp 오른 3.262%를 보였고 20년물, 30년물 금리는 각각 12.7bp, 14bp 상승한 3.527%, 3.483%에 최종 호가됐다. 50년물은 13.9bp 상승한 3.433%를 기록했다. 단기물보다 중장기물 중심으로 높은 급등세를 보였다.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는 이달 3일부터 기준금리를 하회하기 시작했으나 전일 3.5%로 기준금리 수준으로 회복한 뒤 이날 3.52%로 기준금리를 상회하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치가 5.25~5.5%로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104선을 넘어섰다. 연준의 긴축 우려 속에 1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낸 것까지 부각되며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7원 오른 12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03.8원까지 올라 두 달 여만에 1300원을 돌파하며 원화 약세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23일 열리는 금통위 본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지만 메시지는 매파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금통위에서 금리는 3.5%로 동결 가능성이 있지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전 금통위보다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며 매파적 발언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11월과 1월은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각각 단기자금과 부동산 시장 우려가 높았다”며 “지금은 단기자금 시장이 안정화됐고 부동산 가격도 추가 하락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의 금리 동결 액션이 완화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발언까지 완화적으로 돌아선다면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등 물가에 대한 우려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가 의도적으로 매파적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총재 기자회견이 매파적이라면 시장금리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금리 상승을 장기물 채권의 분할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2.17 I 최정희 기자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출시 1년…구독자 2배, 월 거래액 10배 증가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출시 1년…구독자 2배, 월 거래액 10배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프리미엄콘텐츠는 창작자는 네이버에서 쉽게 콘텐츠를 판매를 시도하고, 사용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견하고 구독할 수 있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이다. 2021년 5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2월 정식 출시됐다.프리미엄콘텐츠는 정식 출시와 함께, 창작자라면 누구나 콘텐츠 유료화에 도전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해 저변을 넓혔다. 20개 채널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100개 이상의 채널이 ‘프리미엄콘텐츠’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제도 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 실용적인 주제부터 툰, 취미, 학습까지 다양하다. 발행 콘텐츠 수는 누적 10만 건을 넘어섰다.네이버는 창작자의 콘텐츠 제작 및 판매의 편의성 및 자유도를 높이는 한편, 구독자에게는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도화해왔다. 쿠폰 기능, 가격 변경 기능, 연간 이용권 기능 등을 추가해 창작자가 자유롭게 판매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계 기능을 강화해 채널 운영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커뮤니티, 알림 기능을 통해 구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홈 및 네이버 서비스 내에서의 콘텐츠 노출을 강화했다.그 결과, 지난 1년간 프리미엄콘텐츠 구독자는 170% 증가, 월 콘텐츠 거래액은 10배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리미엄콘텐츠를 통해 월 수 억 원의 매출을 거두는 채널도 등장했다. 프리미엄콘텐츠 채널에 연재한 콘텐츠를 책으로 출간하며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프리미엄콘텐츠’를 담당하는 네이버 김은정 리더는 “지난 1년은 유료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론 다양한 창작자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개인 창작자의 콘텐츠도 유료로 결제하는 문화를 형성하여 유료 콘텐츠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해 더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네이버는 프리미엄콘텐츠 1주년을 기념해 ‘Happy Premium 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이용자에게 프리미엄콘텐츠 채널 하나를 1개월간 무료 구독할 수 있는 ‘HBD 쿠폰’, 콘텐츠 한 건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ONE 쿠폰’을 제공하며, 구독 중인 채널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2023.02.17 I 김현아 기자
中, 방역완화에도 지갑 닫아…1월 가계저축 증가액 역대 최고
  • 中, 방역완화에도 지갑 닫아…1월 가계저축 증가액 역대 최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의 1월 가계저축 증가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 및 춘절(중국 음력 설) 연휴에도 소비보단 절약을 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진=AFP)17일 중국 관영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올해 1월 말 기준 위안화 예금 저축 총액이 265조 3900억위안(약 5경 68조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1월 위안화 예금액 증가액은 6조 8700억위안(약 1296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조 500억위안 늘었다. 증가액의 90%는 가계저축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7900억위안 증가한 6조 2000억위안(약 1169조 8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했지만 중국인들의 저축 열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의 ‘2022년 4분기 도시 예금자에 대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더 저축하겠다’는 응답률이 61.8%에 달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이는 코로나19 봉쇄조치 등으로 경제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침체, 올해 3~5월 코로나19 재유행 경고 등이 소비심리를 크기 악화시켰다는 진단이다. 중신(CITIC)증권의 밍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진한 경제환경, 빈번한 감염 발생이 소비부진 및 예비저축 증가로 이어졌고,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을 구매하려는 의향이 줄어 은행으로 돈이 유입됐다. 또 지난해 말 위험 금융자산 환매 물결과 함께 대규모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저축으로 몰렸다”고 분석했다. 중국 창지앙증권에 따르면 저축예금 잔고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지난해 초과저축은 7조 4000억위안(약 1396조원)에 달했다. 막대한 저축액이 소비로 풀리려면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 및 신뢰 회복, 그리고 실제로도 빠른 경기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진단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개선되면 이에 대비해 비축됐던 ‘소극적 저축’이 보복소비 등으로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UBS의 왕타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풀리게 될 초과저축액이 5000억~6000억위안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밍밍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반께가 핵심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2.17 I 방성훈 기자
SM 평직원 "이수만X하이브, 적대적 M&A 중단하라"
  • SM 평직원 "이수만X하이브, 적대적 M&A 중단하라"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유닛장 이하 재직자 208명으로 구성된 ‘SM 평직원 협의체’가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SM 평직원 협의체는 17일 SM엔터테인먼트 전체 직원에게 “불법, 탈세 이수만과 함께하는 하이브, SM에 대한 적대적 M&A 중단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메일을 통해 공개된 성명문에는 ‘SM 문화의 하이브 자본 편입 거부’,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의 SM 3.0 계획에 대한 지지’, ‘SM 팬, 아티스트에 대한 강력한 보호 요청, ’하이브의 적대적 M&A 시도 시 저항 예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하이브가 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를 통해 SM 이사회 후보를 제안하고 이성수 대표가 이수만의 역외탈세, 부동산 사업권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상황에서, SM 평직원들이 이례적으로 현 SM 경영진을 지지하고 나섰다.협의체는 “이수만이 SM과 핑크블러드(SM 팬의 별칭)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우리는 서울숲에 남아 SM과 핑크블러드를 지킬 것이다”라는 문구로 성명문을 맺으며, 회사 외부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로 흔들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성명문에 참여 의사를 밝힌 평직원 208명은 SM엔터테인먼트 전체 평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참여 신청 마감 이후에도 뒤늦게 협의체 조직을 인지한 평직원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협의체를 조직한 평직원은 “그동안 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의 사익 편취에 이용당했던 평직원들이 더 나은 SM을 만들기 위해 직접 마음을 모았다”며 “팬, 주주, 투자자에게 우리가 처한 제대로 된 상황을 알려야 SM 고유의 문화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문 공개 배경을 밝혔다.SM 평직원 협의체 측은 익명 앱 블라인드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와 측근들의 불법, 탈세, 갑질 사례도 다수 확보했음을 밝히고, “증거 자료를 적절한 시점에 언론 및 관련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SM 평직원 협의체 성명문 전문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의 불법, 탈세 행위가 드러날 위기에 놓이자, 본인이 폄하하던 경쟁사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도망치는 일이 발생했다. 우리 SM 구성원들은 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의 사익 편취와 탈세 등의 불법 행위에 철저히 이용되어 왔다. SM 3.0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다시 하이브의 불법과 편법에 이용당할 수 없다.이에 SM엔터테인먼트 평직원 208명은 이수만 前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의 불법적 결탁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아래 내용을 성명문으로 발표한다.1. 우리는 KPOP의 문화적 다양성과 SM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켜나간다. SM의 문화는 하이브의 자본에 종속될 수 없음을 선언한다.2. 우리는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의 반성과 SM 3.0 멀티프로듀싱 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 더불어 우리의 팬과 아티스트가 피해 입지 않도록 더 강력한 보호를 요구한다. 3. 우리는 하이브의 적대적 M&A와 편법적 이사회 진입 시도에 반대한다.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SM을 점령하려 하는 하이브에 저항할 것이다.“이수만은 SM과 Pink Blood를 버리고 도망쳤지만, 우리는 서울숲에 남아 SM과 Pink Blood를 지킬 것이다.”2023년 2월 17일 SM엔터테인먼트 평직원 협의체 일동(유닛장 이하 평직원 208명)
2023.02.17 I 윤기백 기자
‘모범택시2’ 다시 시작되는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 서비스
  • ‘모범택시2’ 다시 시작되는 ‘무지개 운수’의 복수 대행 서비스
  • 왼쪽부터 배우 장혁진, 표예진, 이단PD, 이제훈, 김의성, 배유람, 신재하.(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지난 2021년 시즌1으로 화제가 됐던 ‘모범택시’가 시즌2로 컴백한다. 베일에 가려진 택배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2’가 다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졌다.17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모범택시2’는 첫 방송부터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시청자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제훈은 “악당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 피해자 의뢰를 받은 무지개 운수가 해외로 진출했다”면서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무지개 운수가 활동하는 스팩터클한 모습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덥고 습했던 만큼 촬영은 쉽지 않았지만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이단 PD는 “촬영 중에 용머리 상이 있는 연못에서 촬영을 한 적이 있다”면서 “용 콧구멍에 나무가 자라 있었는데 이걸 멋지게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 콧구멍에 풀을 잘랐다. 그랬더니 비가 오고 전염병이 돌더라. 베트남 스탭들이 용의 콧구멍을 건드려서 그런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시즌1에서 사회적 이슈가 됐던 실제 사건들을 소재로 해 화제가 됐던 만큼 이번에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재들을 선택했다. 이 PD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시청자들이 이게 내 얘기다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생길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준비했다”면서 “이번에는 노인사기나 부동산 일타 강사, 좀 실생활에 가까운 주제들을 갖고 와봤다”고 설명했다. 전작에서는 19세 시청 관람보다는 15세 시청자도 즐길 수 있도록 수위를 조정한 부분도 있다.기존 무지개 운수 멤버들 외에도 새로운 무지개 운수 신입기사 온하준 역을 맡은 배우 신재하도 주목된다. 신재하는 “부담감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제가 전역한 지 1년이 안 됐는데 군대에서도 시즌1을 재밌게 봤었다. 너무 재밌게 봤었고 그 시즌2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너무 컸다”고 말했다.극 중 장성철 역할을 맡은 배우 김의성은 “처음 배우들이 만나서 약속한 게 감독님을 돕자는 것이었다”면서 “시즌제 드라마가 처음인데 지금 이 순간에도 떨리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시즌1에서 대본상 죽음이 예정됐던 박주임 역의 배유람은 김의성의 건의로 다시 살아났다는 후문. ‘모범택시’ 시즌1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악당을 사냥하는 택시기사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로 과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시즌 1의 경우 마지막 회차를 최고 시청률 18%로 마무리한 바 있다.김의성은 “실제로 대본에 박주임이 사고로 죽는다고 써 있었다”면서 “제가 감독한테 전화를 드려서 착한 사람이 죽는 건 신중했음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즌2를 할 때 박주임이 없으면 남은 캐릭터들이 많이 찍어야 되지 않나”면서 “그래서 우리가 기껏 살려놨는데 어휴...”하면서 너스레를 떨었다.배유람은 “기본적으로 제일 맞는 사람이 저”라며 “시즌 1에서는 많이 맞기도 하고 보이스 피싱 편 때는 드럼통에 들어가서 바다에 빠지지 않나. 시즌2에선 빠지지 않았는데 이젠 그냥 들어가라 하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3.02.17 I 유준하 기자
김기현 '민주당 DNA' 지적하자…안철수 "박근혜 탄핵 찬성한 분"
  • 김기현 '민주당 DNA' 지적하자…안철수 "박근혜 탄핵 찬성한 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대구에서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하신 분”이라고 말했다.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개관식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후보는 이날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개관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 후보는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는데 김 후보는 ‘민주당 DNA로 내부총질을 하고 있다’고 역공했다. 그러자 안 후보가 또다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맞받은 것이다. 논란의 도화선이 됐던 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그 사실을 황교안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 그래서 그것이 사실과 맞는가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부동산 의혹에 휩싸인다면 내년 총선에서는 절대로 이기기 힘들다”며 “그래서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없던 것처럼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의제와 관련해 “어떻게 하면 내년 총선에서 한 표라도 더 얻고,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우리가 압도적인 과반을 획득할 수 있느냐에 모여야 한다”며 “그 전략을 가질 수 있고, 어떤 사람이 거기에 적합한 사람인가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헌신이고 그것이 대구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대구의 헌신을 직접 목격했고, 저도 헌신했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동산병원은 2020년 2월 코로나19가 휩쓸었던 초기 대구거점 병원이었고, 당시 의사 출신인 안 후보가 의료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2023.02.17 I 이유림 기자
박명수, SM 경영 분쟁 소신발언…"어린 아티스트 상처입지 않길"
  • 박명수, SM 경영 분쟁 소신발언…"어린 아티스트 상처입지 않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과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사이에서 발생한 경영권 분쟁을 바라보는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박명수는 17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빅데이터 전문가와 SM 경영권 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사실 저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한때는 (이수만 총괄이) 제 사장님이었는데 제가 SM 1기였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용을 들어봐선 모르겠는데 큰 지분을 갖고 있는 쪽이 보통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나”라며 “아무튼 회사에 있는 아티스트들이 상처 안 받고 계속해서 잘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져야 할텐데”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린 친구들이 상처 입을까봐 신경쓰인다”며 “잘 정리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는 “SM 이수만 씨가 지분을 하이브에 넘기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것”이라며 “이수만 회장이 창업자로서 SM을 키워온 게 있다. 그런데 주식회사가 되면서 변화가 생겼다. 지분을 가진 회사가 이수만 회장의 경영권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수만 회장은 경영에서 제외하려 했다. 그러다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고 현 사태를 설명했다. 이어 “진흙탕 싸움처럼 되고 있다”며 “궁지에 몰린 현 경영진이 이수만 씨의 탈세, 카지노 사업 계획을 폭로하면서 전쟁 중”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CEO)로 이루어진 현 경영진이 카카오, 얼라인파트너스와 연합을 맺고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하이브로 이루어진 연합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 중이다. 이 과정에서 SM 현 경영진이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역외탈세 의혹 및 카지노 사업, 아티스트 및 캠페인을 활용한 부동산 이익 취득 의혹을 폭로했고, 하이브 측에 관련한 구체적 해명을 요구하는 등 양측 진실공방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2023.02.17 I 김보영 기자
내 집 마련 계획한다면… ‘When’ 아닌 ‘What’에 주목
  • 내 집 마련 계획한다면… ‘When’ 아닌 ‘What’에 주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 시장을 진단하는 지표가 엇갈리게 나타나면서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부동산 지표가 상승과 하락 등 뚜렷한 방향을 정하지 못하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적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약, 전매제한, 실거주의무 등 각종 허들이 없어진 지금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내 집 마련은 시기(When)가 아닌 어떤(What) 집을 고르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이 변동성 높은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불변성을 지닌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 등을 고려해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은 지역이다. 직주근접이 가능하거나 GTX 등 교통망 확보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들은 주택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상승장이 왔을 때 빠르게 가격이 오른다는 장점이 있다.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단지 규모다. 대단지는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규모가 크고 다양한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소규모 단지에 비해 주거 만족도가 높다. 또, 커뮤니티 시설은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를 통해 변화시킬 수 없는 아파트의 고정 스펙으로 향후 시세를 결정하는데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마지막으로 브랜드도 따져봐야 한다.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브랜드에 따라 옷의 가치와 가격이 달라지는 것처럼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상승장이 기대되는 주요 지역에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인기 브랜드 아파트가 선보여 청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DL이앤씨는 내달 경기 화성시에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면적 99·115㎡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금강주택도 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총 1049가구 규모다. 대우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도 내달 경기 의왕시에서 ‘인덕원 퍼스비엘’을 신규 공급 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39∼84㎡, 총 2180가구 규모다.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내손초, 내동초, 백운중, 백운고 등 도보권 내 초·중·고교가 있으며 평촌학원가와 벌말도서관 등도 인접하다.
2023.02.17 I 박지애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3%p 오른 35%
  • 尹대통령 지지율 3%p 오른 35%[한국갤럽]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자료=한국갤럽)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응답률은 35%로 집계됐다. 이는 전 조사와 비교해 3%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내린 58%를 기록했다.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9%), ‘공정/정의/원칙’(7%), ‘노조 대응’, ‘경제/민생’(이상 6%),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부동산 정책’(이상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부정평가 요인으로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0%), ‘독단적/일방적’(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공정하지 않음’,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발언 부주의’, ‘김건희 여사 관련/도이치모터스’, ‘여당 내부 갈등’, ‘서민 정책/복지’,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상 3%) 등을 꼽았다.설 이후 경제, 민생 관련 언급이 부정 평가 1위에 계속 올랐다. 또 당무 개입과 도이치모터스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언급도 소폭 늘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2.17 I 송주오 기자
이재명 “주술의 나라, 검찰 독재”… 진중권 “일반인이면 벌써 구속”
  • 이재명 “주술의 나라, 검찰 독재”… 진중권 “일반인이면 벌써 구속”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두고 민주당이 ‘헌정사 초유의 사태’라고 반발한 가운데,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그렇게 많은 혐의를 받는 사람을 제1야당의 대표로 뽑은 것이야말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진 교수는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범죄 사실이 중하다. 옛날에는 그런 적이 없었다”라며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가면 국회에서 동의, 부결에 따라서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게 아니다. 그 결정권은 법원이 가지고 있다. 법원에 가서 (심사를) 한번 받아보라는 그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 대표 본인이 ‘자기는 불체포 특권이 필요 없다’고 불과 작년에 얘기했다”라며 “그랬는데 이제 와서 그 말을 뒤집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증거인멸에 오류가 없다고 하는데 생각해 보시라”며 “지금 주변 사람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에는 (이 대표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이 아주 미묘한 시기에 아주 적합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가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런 걸로 봤을 때 검찰로서는 이걸 청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며 “이걸 또 청구를 안 하면 ‘봐라 구속영장 청구도 못 하면서 왜 이렇게 난리를 쳤냐’라고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검찰이 물증 같은 것을 하나도 안 갖고 있다고 한다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할 것”이라며 “그래서 만약 법원이 구속영장을 딱 기각을 한다면 그것으로 모든 얘기가 깔끔하게 끝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진 교수는 “민주당이 딜레마에 빠진 것”이라며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다고 하는데 그냥 묵비권을 행사했지 조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 사실은 검찰 조사가 물론 혐의를 찾기 위한 것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피의자한테 자기 소명의 기회를 주는 거다. 그걸 안 했다. 백현동, 정자동, 쌍방울 줄줄이 남았는데 이것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이건 일반인들 같은 경우에는 벌써 구속됐을 사안”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 위반(대장동), 부패방지법 위반(위례신도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성남FC)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가운데 배임액은 4895억원 상당이다.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늘은 윤석열 독재 정권이 검찰권의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며 “제가 한 일은 성남시장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법에 따라 지역을 개발하고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민간에게 넘어갈 과도한 개발이익의 일부를 성남시에 되돌려드린 것”이라고 반박했다.또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국가 권력을 정적 제거에 악용하는 검사독재정권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 점은 분명한 역사적 진실이다. 검사 독재정권의 헌정질서 파괴에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1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주술의 나라 천공 스승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라는 제하의 글을 올리고 “배당금을 지분 아닌 확정액으로 약정했으니 배임죄라는 검찰 주장대로면 부동산 경기 호전 시는 유죄, 악화 시는 무죄”라고 했다.그러면서 “확정액 아닌 지분으로 약정하면 반대로 경기 악화 시에 배임이 된다”라며 “결국 유무죄가 알 수 없는 미래에 달려있다. 합리적 예측이 불가하니 주술사나 검찰에 의지해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 정책결정자들은 결정전에 주술사나 검찰에 물어봐야 한다. 예측이 틀리면 언제든지 검찰에 의해 감옥 갈 수 있다”라고 적었다. 더불어 “이재명 배임죄 부풀리려 숫자로 장난친 검찰”이라고도 덧붙였다.민주당은 17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의 영장청구를 ‘정치보복’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며 비판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 수도권 핵심당원, 당직자, 보좌진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2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02.17 I 송혜수 기자
매일유업 '엠즈씨드', 코람코에너지리츠와 MOU…폴바셋 DT 매장 협업
  • 매일유업 '엠즈씨드', 코람코에너지리츠와 MOU…폴바셋 DT 매장 협업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매일유업(267980)의 관계사인 엠즈씨드는 부동산투자회사 코람코에너지리츠와 드라이브스루 매장 부지 선정과 관련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정준호(좌) 코람코에너지리츠 대표이사와 김용철 엠즈씨드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매일유업)이번 협약식은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주유소와 향후 취득 예정인 부동산 자산에 엠즈씨드 커피전문점 폴 바셋이 입점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엠즈씨드 김용철 대표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정준호 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엠즈씨드는 대로변에 위치한 검증된 상권에 폴 바셋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폴 바셋은 오는 3월 오픈하는 부산 대연 DT매장을 시작으로 코람코에너지리츠와 함께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김용철 엠즈씨드 대표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차량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유동차량이 많아야 하는 등 입지를 선정하는데 까다로운 편”이라며 “코람코에너지리츠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이런 어려움을 많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17 I 윤정훈 기자
마스턴투자운용, 유니언플레이스와 손잡고 코리빙 사업 진출
  • 마스턴투자운용, 유니언플레이스와 손잡고 코리빙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유니언플레이스, 마스턴프라퍼티와 코리빙(co-living, 공동주거) 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 한남’에서 코리빙 사업의 공동 시행, 참여 및 운영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6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 한남’에서 코리빙 사업의 공동 시행, 참여 및 운영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대표이사(왼쪽)와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가운데) 이수정 마스턴프라퍼티 대표이사 (오른쪽)(사진=마스턴투자운용)마스턴투자운용은 공유 주거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코리빙 리츠를 설립하고 주거부동산 투자 선두 주자로 나선다는 목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은 향후 국내에서 진행되는 코리빙 사업의 자금모집과 리츠의 설립 및 운용을 맡아 유니언플레이스의 공간 활용 노하우를 집약시킨 코리빙 리츠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니언플레이스는 딜 소싱과 공간 기획, 공간 운영을 일원화한 ‘디벨로퍼레이터(Devel-operator)’를 표방하며 소비자와 로컬 문화를 접목시켜 건물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역량을 지닌 도시문화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의 개발, 운영 경험을 발휘하여 코리빙 시설의 운영,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부동산 개발전문회사 마스턴프라퍼티는 코리빙 개발사업의 시행 업무를 맡는다.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조용민 리츠부문 부대표 등과 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대표이사, 이수정 마스턴프라퍼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시장을 선도하는 코리빙 상품개발의 협업방향을 모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코리빙은 침실과 화장실 같은 독립된 개인공간과 라운지, 주방, 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결합되어 독립된 생활공간과 쾌적한 공유공간이 공존하는 주거 형태다. 최근 1인 가구 비중이 확대되고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리빙은 도심 생활을 필요로 하는 20대~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주거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으로 서울 역세권의 소위 ‘힙플’을 중심으로 코리빙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마스턴의 부동산 개발·운용 역량과 유니언플레이스의 공간 브랜딩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17 I 김성훈 기자
상반기 서울 아파트 7600여 가구 분양…전년 比 4배 증가
  • 상반기 서울 아파트 7600여 가구 분양…전년 比 4배 증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 상반기 서울에서 76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그간 미뤄왔던 서울 신규 공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조감도 (사진=GS건설)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총 1만8,463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63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전년 같은 기간 분양한 1,845가구보다 4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며, 유형별로는 재개발 5395가구로 가장 많고 재건축 1874가구 등이다. 이는 지난 1월 3일 정부가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규제를 풀면서 은행 대출, 청약 등 전반적인 규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오는 3월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전매제한 기간도 1년으로 줄어든다.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매매거래량은 761건에 불과했지만,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2월에 1001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뤄진 올해 1월은 전월대비 129건 증가한 1130건(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나타났다.이달부터 분양도 잇따른다. 영등포구 양평동에서는 GS건설이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를 2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로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어 3월에는 GS건설이 휘경3구역 재개발로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공급한다. 총 1806가구이며 전용면적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호선과 경춘선 환승역인 회기역이 인접해 있으며 인근 청량초, 휘경초, 성일중, 휘봉고 등이 주변에 있다. 또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신림3구역 자리에 571가구 아파트를 지어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0~84㎡ 183가구를 5월 내놓을 예정이다. 관악산과 인접한 그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상반기 중에는 현대건설이 은평구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로 2,083가구 중 4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은초교가 인접해 있다.
2023.02.17 I 신수정 기자
이재명, `4895억 배임` 혐의에 "주술의 나라 천공에 검찰에 의지"
  • 이재명, `4895억 배임` 혐의에 "주술의 나라 천공에 검찰에 의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검찰이 구속영장에 대장동 개발 관련 배임액을 4895억 원으로 “이제 대한민국 정책 결정자들은 결정 전에 주술사나 검찰에 물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술의 나라…천공 스승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배당금을 지분 아닌 확정액으로 약정했으니 배임죄라는 검찰 주장대로면 부동산 경기 호전 시는 유죄, 악화 시는 무죄”라며 “확정액 아닌 지분으로 약정하면 반대로 경기 악화 시에 배임이 된다”고 꼬집었다.이어 “결국 유·무죄가 알 수 없는 미래에 달려있다”며 “합리적 예측이 불가하니 주술사나 검찰에 의지해야 한다. 예측이 틀리면 언제든지 검찰에 의해 감옥 갈 수 있으니까”라고 지적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및 반부패수사3부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해 특경법위반(배임), 특가법위반(뇌물), 이해충돌방지법위반, 구 부패방지법위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위례·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된 혐의다.150장이 넘는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이 대표의 구체적인 혐의 사실과 ‘대장동 일당’과 유착관계를 맺어온 배경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가 적정한 배당이익에 한참 못 미치는 확정이익 1830억원만 배당받도록 해 성남도공에 4895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법원 판결에 어긋나는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2023.02.17 I 이상원 기자
美 생산자물가 급등에 긴축강화 우려…다우존스 1.26%↓
  • 美 생산자물가 급등에 긴축강화 우려…다우존스 1.2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2%대 가까이 상승했던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생산자물가 급등·연준 매파 발언에 하락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20포인트(1.26%) 하락한 3만 3696.85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19포인트(1.38%) 떨어진 4090.41로, 나스닥지수는 214.76포인트(1.78%) 밀린 1만 1855.83으로 장 마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7%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0.4% 상승 웃돌아.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전달 0.2% 하락한 데서 상승세로 전환된 것. -도매 물가가 전월 대비로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물가에도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화하는 요인. ◇연준 인사들의 0.50%포인트 금리인상 시사 발언-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매파 위원들이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 내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밝혀. 그는 금리가 5%를 넘어야 한다는 자신의 전망에 변화를 줄 만한 것을 보지 못했다며, 3월 인상 폭에 대해 언급하긴 이르지만 0.25%포인트 인상에 얽매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며 금리를 가능한 한 빨리 5.375%까지 올리길 원한다고 밝혀. ◇美, 中 겨냥 ‘핵심기술 타격대’ 구성-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술을 적국과 안보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혁신기술 타격대’ 구상 밝혀. 모나코 차관은 “신규 조직에는 법무부와 상무부가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미국의 핵심 기술을 빨아들이려는 적대국의 시도를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 -특히 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유착 관계를 지목하며 경제 안보 필요성 강조. 그는 “중국의 ‘민군 혼합’ 독트린은 군사 지원을 받는 중국 기업의 모든 성과는 국가와 공유한다는 의미”라며 “만약 중국 기업이 당신의 정보를 수집했다면, 중국 정부가 여기에 접근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 ◇바이든 “시진핑과 中정찰풍선 대화할 것”-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것이며 풍선 격추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그는 “우리는 (중국과)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양국 외교관과 군사 전문가 간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함을 강조한다”고 말해. 이어 “난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사안을 확실히 해결하기를 희망하지만 난 풍선을 격추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中, 美 록히드마틴·레이시온 ‘맞불제재’-미중간 ‘정찰풍선’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중국 상무부는 국가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외무역법, 국가안전법 등 관련 법률에 의거해 대만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한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신뢰할 수 없는 실체(기업과 개인)’ 명단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이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 ‘정찰풍선’의 자국 영공 진입을 이유로 관련 중국 기업들을 제재한 데 대한 ‘맞불’ 제재.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베이징 난장 우주 기술, 차이나 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그룹 등 중국의 정찰 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충돌 위험에 36만대 리콜-테슬라가 16일(현지시간)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전기차 36 만2758대를 리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 결정이 내렸다면서 “(FSD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전기차가 불법적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의 위험을 키운다”고 밝혀. -리콜 대상 차량은 FSD 소프트웨어를 이미 탑재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 -테슬라는 다만 교통 당국이 FSD 결함으로 지적한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리콜 조치와 관련한 사망 또는 부상의 사례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 ◇유튜브 CEO 워치스키, 사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수잔 워치스키(55)가 16일(현지시간) 사임한다고 발표.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인도계 닐 모한이 워치스키 뒤를 이어 유튜브 이끌게 돼. -워치스키는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와 장기적으로 구글과 알파벳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맡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구글과 알파벳 회사들에 나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중국 신규주택 가격 1년만에 상승-중국의 1월 신규 주택 가격이 12월과 비교해 0.1% 상승을 기록. 시장에선 수요 증가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금융 지원 정책으로 2분기 말부터 신규 주택 판매가 크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 나와.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전후로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중국 인민은행은 작년 9월 신규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 지방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금리를 내려주거나 무이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를 연장 시행.
2023.02.17 I 원다연 기자
미등록 토지 찾았더니, '여의도 2배' 크기…국유재산 신규등록
  • 미등록 토지 찾았더니, '여의도 2배' 크기…국유재산 신규등록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3년간 토지·임야대장 등에 제대로 등록되지 않은 토지를 찾은 결과 여의도 2배 면적에 해당하는 땅이 나왔다.지적공부 미등록 정비사업 신규등록 사례. (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지적공부 미등록 정비사업’을 통해 여의도 2배 면적(7954필지, 5.6㎢)을 국유재산으로 신규등록하고, 공시지가 180억원 상당의 토지 경계(1만512필지)를 바로잡았다고 17일 밝혔다.그간 지적공부에 등록되지 않은 토지와 경계나 면적이 잘못 등록된 토지의 경우 공공이나 민간에서 시행하는 각종 인·허가 개발사업과 개인 간 토지거래를 어렵게 하는 장애요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국토부와 조달청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토지·임야대장과 지적·임야도면 등에 등록되지 않은 토지를 신규등록하고, 경계나 면적이 일치하지 않는 토지 및 도면과 대장을 관리·전산화하는 ‘지적공부 미등록토지 정비사업’을 추진했다.양 기관은 전국 4000만 필지 전부를 대상으로 최초 등록된 대장 및 도면, 측량자료, 항공사진 등을 활용한 정밀조사를 실시했고, 경계나 면적 등에 오류가 있는 6만5000필지를 발굴했다. 이를 대상으로 토지이용현황 조사 및 지적측량을 진행했다.정비사업 결과 대장과 도면에 등록되지 않은 여의도 면적의 약 2배인 7945필지(5.6㎢)의 토지를 국유재산으로 신규등록했다. 도면과 대장에 등록돼 있으나, 경계나 면적에 오류가 있는 1만512필지(지적공부 등록면적 0.7㎢ 증가) 경우는 정정해 명확히 했다.정비사업이 완료된 자료는 국민 누구나 지자체 민원창구, 부동산통합민원 일사편리 및 정부24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가공간정보포털을 통해서도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지적공부 미등록정비사업을 통해 지적공부의 권리관계를 명확히 해 국민의 토지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줬다”면서 “앞으로도 지적공부의 공적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7 I 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