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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한 몸'된 공공택지 아파트 올 가을 6만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점차 공급이 줄고 있는 공공택지지구 내 아파트가 이달부터 내달까지 6만 2000가구 분양된다. 정부가 지난 ‘8.25 가계부채 대책’에서 공공택지 공급 물량 축소 방침을 밝힌 터라 사실상 대규모 물량 공급은 이번이 마지막인 셈이다.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살 수 있는데다 향후 공급이 줄면 희소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공공택지 아파트 공급을 담당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올해 공급 물량은 7만 5000가구로 지난해 12만 9000가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특히 분양주택은 지난해 10만 6000가구의 46% 수준인 4만 9000가구까지 감소할 예정이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가을 성수기인 10~11월 공공택지지구 내 분양 물량(공공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은 총 75곳 6만 1976가구다. 경기가 2만 3442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9106가구), 경남(5951가구), 울산(4408가구), 인천(4371가구)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청약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하남시 하남감일지구 등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인천에서는 최근 들어 분양을 재개한 영종하늘도시와 송도국제도시가 눈에 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반곡동 일대인 4-1생활권에서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1034가구, 10월)와 신안이 B-6블록에 공급하는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800가구, 11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하남감일지구 B7블록에서는 LH가 이달 하남감일지구 첫 분양 단지인 ‘하남감일 스윗시티’(934가구)를 내놓고, 영종하늘도시에서는 한신공영이 A59블록에 들어서는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56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시 4-1생활권에서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10월 M1·L2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1111가구)를, 울산 송정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11월 B-7블록에 짓는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1차’(544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송정지구는 우정혁신도시 이후 도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택지지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차장은 “공공택지지구 아파트는 분양가가 싼데다 기반시설도 잘 조성된다는 장점이 있어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인 만큼 공공택지 아파트를 노리는 수요자라면 이번 가을 공급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올 가을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주요 아파트 단지.[자료=리얼투데이]
- 미분양 줄고 집값 뛰고…온기도는 송도·영종·청라 부동산 시장
-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가 기업 유치와 인구증가에 따른 아파트 공급부족, 전철 개통호재 영향으로 부동산시장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인천시 운서동에서 문을 연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한신공영][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개천절 연휴를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마련된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동일토건이 송도동과 맞닿아 있는 동춘동에 분양하는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1180가구)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임에도 수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업자 수십명도 줄을 서서 차례대로 귀가하는 방문객들의 연락처를 확보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떴다방이 등장할 정도로 송도 분양시장 열기가 달아오르게 된 것은 대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고 연세대·국제학교 등 교육시설 유치, 정부의 8·25 가계부채 대책 발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려졌던 영종국제도시에서는 같은 날 한신공영이 분양한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562가구)가 2.23대 1의 청약경쟁률로 순위내 마감됐다. 분양만 하면 청약 미달됐던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올해로 입주 11년차를 맞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부동산시장이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분양 물량은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고 집값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분양 열기도 뜨겁다.◇송도동 아파트 매매가 2년전보다 5.3% 올라 송도는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과 포스코건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의 이전 확정,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개장 및 롯데·이랜드 복합쇼핑몰 건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송도동 아파트 매매값은 3.3㎡당 1300만원으로 2년 전 같은 달(1235만원)보다 5.3% 상승했다. 2013년 4분기 바닥(1231만원)을 찍은 후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이다. 연수구 연수동 구도심에 있던 주민들이 교육환경과 생활편의시설이 개선되고 있는 송도동으로 옮겨가고 있는 점도 집값 상승에 한몫했다. 미분양 물량도 소진되고 있다. 실제로 SK건설이 지난 7월 송도동 6·8공구에서 분양한 ‘송도 SK뷰’ 아파트(2100가구)는 공급 초기 미분양이 속출했으나 8월 말부터 계약이 늘더니 현재는 80% 이상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전했다.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송도동 삼성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공급된 단지에는 평균 3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며 “중심 대로변과 가까운 아파트는 8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다만 송도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들의 안착 여부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송도는 해외기관과 국내 유수 기업을 유치하고 송도~청량리간 광역급행철도(GTX) 계획이 발표되면서 자생력을 갖추게 됐다”며 “산업시설들이 차질없이 들어서고 안착한다면 주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종 공급부족에 매매가 1억 ‘껑충’..청라는 전철 호재가 살려그동안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영종국제신도시(중구 운서동·중산동)와 청라국제도시(서구 경서동·연희동)도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1일 운서동 일대 중개업소에는 분양시장 기대감에 상담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영종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업 발표에 이어 싱가포르 반도체회사 스태츠칩코리아 공장 증설, 파라다이스시티(복합리조트) 시설 준공이 임박하면서 인구가 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의 인구는 2003년 2만 3504명에서 올해 8월 현재 6만 3688명으로 증가했다. 인구가 늘면서 수요도 증가해 아파트값도 뛰고 있다. 지난달 중구 운서동과 중산동의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각각 866만원, 930만원으로 2년전 같은 달보다 23.7%, 9.7% 올랐다. 운서동에서는 7년 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만큼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 등 새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인근 하오부동산 관계자는 “개발호재로 인구가 늘고 있지만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탓에 신규물량 뿐 아니라 기존 단지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15년전 입주한 영종주공스카이빌 10단지 전용면적 51㎡는 지난달 2년전보다 1억원 오른 2억 3000만원에 팔릴 정도로 시장이 달아올랐다”고 말했다. 막바지 아파트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청라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최근 인천지하철 2호선 루원시티역 일대 개발 영향이 컸다. 경서동과 연희동의 3.3㎡당 매매가는 각각 1122만원, 1069만원으로 2014년 9월보다 3.9%, 7.7%씩 올랐다. 반면 시장 호조세가 서울·수도권 부동산시장 활성화 분위기에 편승한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인천 세 국제도시의 부동산시장 호황이 서울 강남발 온기가 퍼진 영향 때문인지, 자체적인 성장 동력 때문인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서울보다 아파트값이 저렴해 실수요 위주 접근은 괜찮지만 투자시에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박지원, 대통령사저 논란에.."국정원 담당 간부 명단 공개해야겠나?"
- 황광모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6일 대통령 사저 논란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담당자를 외근 부서에서 내근 부서로 하고 국정원에서 손 뗏다고 연락왔다. 그런데 아니라고하면 제가 그 간부 명단을 공개해야겠나”고 압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가 호화 사저 짓는다 했나, 사저 짓지말라했나. 합법적 기관에서 합법적으로 하라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사저는 반드시 퇴임하는 대통령이 준비하게 되어 있다”면서 “그래서 토지구입비 명목으로 금년도 예산 49억5000만원은 청와대가 이미 확보하고 있고 건물 건축비로 내년도 예산 18억7700만원을 국회에 요구, 퇴임후 사저 비용으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67억6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데, 청와대는 아니라고 한다. 정쟁으로 삼지 말라고 하고, 입을 다물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얘기하는 것은 사저는 반드시 구입해야 하지만, 지금 안보위기를 주장하면서 대북업무에 전념해야할 국정원에 부동산 업무, 복덕방 노릇을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르·K스포츠재단 검찰 수사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는 오목 두면서 바둑두고 있다고 주장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미르, K스포츠재단 수사를 특수부도 아닌 서울 중앙지검 8부에 배당했다. 형사8부는 경찰의 소송업무 담당하는 곳”이라면서 “미르·K스포츠재단의 검찰 수사를 믿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또한번 특검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며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미르·K재단은 제2의 전두환의 일해재단이고. 대통령 사저를 국정원에서 하는 것은 제2의 내곡동 사건”이라면서 “이는 이미 예산으로 증명하고 있고, 또 청와대에서도 스스로 경호실과 경호처, 국정원과 협의하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나의 진의를 왜곡하지 말고 청와대가 문제제기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 잘 해결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단임제·님투·딴죽국회…10년 성장플랜 누가 짜나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4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데일리 창간 16 특별기획 Great Korea]단임제·님투·딴죽국회…10년 성장플랜 누가 짜나-“손에 피 묻히는…구조조정 책임자에 면책을 許 하라”-한정식집 법인카드 결제 18% 줄었다-노벨 생리의학상 日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 수상△줌인-[사설] 다시 뛰자, ‘그레이트 코리아’를 향하여-국회의장의 중립 의무는 기본이다-‘영업력보다 기술력’ 체질 개선했지만 ‘올무티닙’ 사태로 도덕성 시험대 올라-정부투자+장인정신 합작…日, 2년 연속 노벨 생리의학상 영예-빈소에 조화 대신 근조기 행렬…‘작은 장례·결혼’ 자리잡나-[불똥 튄 연예·스포츠계]‘촬영날 출석 인정 요청은 청탁’ 학업 병행하는 연예인들 울상-‘학부모 회비로 급여 지급받으면 위법’ 실직 위기에 놓은 학교 운동부 지도자△Great Korea-“체질개선 외면…10년째 3만달러 고지 타령만”-한국 온 유학생 정착시키는 적극적 이민정책 펼쳐야“-저출산·고령화 예산 줄고 구조조정은 단기대책 일색-저유가·저금리·저달러, 30년 전 ‘3低’와 같은 듯 아주 다른…-미국은 벽 쌓고, 중국은 쫓아오고…‘수출 기초체력’ 내수 다져야-구조조정, 조선·해운서 끝날 일 아냐…건설·기계·반도체 다 거쳐야-“세금은 더 안내면서 복지만 늘리라고?…국민도 각오가 필요해”△정치&-빈손 복귀 ‘이정현 리더십’흔들…비박계 힘받나-‘국감 파행’ 큰불은 껐지만…예산정국 등 곳곳 지뢰밭-정의장, 믹타회의 참석위해 호주로 출국-여야, 국감 19일까지 나흘간 연장 합의-李 단식에 지지층 결집 효과…당·청 지지율 동반 상승△경제-전기료 ‘누진제 폭탄’ 맞을라…태양광 설치 늘어-한진해운 회생…‘영업망’ 매각속도에 달려-농업·농촌체험 ‘패히버스데이’ 인기△금융-6개월내 금융권 수장 14명 임기 만료…‘낙하산 인사’ 예고-편의점 계산대서 결제·현금인출 동시에-‘금감원 직원 우대금리’ 김영란법 위반?△산업&기업-반도체·디스플레이 호조에…‘스마트폰 쇼크’ 크지 않을 듯-만트럭, 덤프트럭에 값싼 카고용 타이어 장착 논란-“해운사 비상때 화주보호책 마련해라” 미국 운송감독기관, 글로벌 동맹에 통보-“식재로 맞춰 알아서 요리” LG디오스 광파 오븐-자동차세 내주고, 전기차 최대 470만원 할인…車업계, 코리아 세일 동참-금호타이어, 이공계 학생 초청 ‘커리어 랩’ 개최-[한 달 만에 판매 재개, 연휴 2일간 3만대 개통]배터리 안전 ‘그린 라이트’ 다시 부는 갤노트7 바람-과학기술 연구기관 해킹 시도, 5년간 1만건-다른 곳 없는 추가할인 3000원, 알고보니 위약금 함정△소비자생활-‘개성만점’ 동네 커피전문점, 1년새 2만곳 급증-유커 덕에…‘코리아페스타’ 첫 주말 북적-이랜드, 모던하우스·슈펜 통합 자체브랜드 ‘E·상품’ 선보인다△증권&마켓-작년 ELS 손실 ‘기저효과’…증권사 3분기 실적 기대감-거래소 투자지표 최신실적 반영한다-[주간 증시 전망]“도이체방크 불확실성 걷혀…시장에 긍정적”-‘통합KB증권’ 오늘 임시주총이 분수령△마켓in-할리스커피, 중국계 SI에 안기나-철강업계, 자발적 설비 감축 가능할까-NH증권 ‘여의도 파크원’ 투자자 유치 속도-넷마블게임즈 코스피 상장 신청…업계, 시가총액 최대 10조 예상△글로벌마켓-스마트폰 욕심 부리다…기로에선 ‘中 PC 공룡’-메이 총리 “이르면 내년 3월 브렉시트 협상 시작”-원유시장 ‘큰 손’ 발뺀 자리…눈독 들이는 亞오일 기업들-트럼프 이번엔 ‘탈세 의혹’ 美대선 최대쟁점 급부상△문화-‘심리싸움’ 스릴 넘치고…‘유기견의 꿈’ 가슴 시리네-국악 만난 한식 한번 맛 보실래요-[창작 뮤지컬 ‘기억전달자’서 목달치 역 김민수] 가창력·의리로 ‘30년 뮤지컬 외길…이번엔 백제 최고 대장장이로 변신△엔터테인먼트-불륜女 vs 유방암男…지상파 드라마가 달라졌어요-‘도시락 줘도 김영란법에 걸릴라’…몸 사리는 팬클럽-영화 ‘아수라’ 6일 만에 관객 200만 돌파△스포츠-‘황제의 내조’…미국 8년 만에 라이더컵 입맞춤-오!승환…‘한국인 빅리거’ 통했다-잘 나가는 손흥민 최대 적은 강행군△People&-시스루 한복 입은 ‘내숭녀’…바로 제 모습이죠-“탈북주민·다문화 가정 위해 11억 펀드 조성”-한국 나노기술 새 역사 쓰던…신중훈 교수의 안타까운 마지막-암과 싸우며 美대륙 2만km 여행, 91세 노마 할머니 끝내…△오피니언-[목멱칼럼]‘강남스타일’ 다음 주자는 전통문화-[기자수첩]의원님들, 수수료는 惡이 아닙니다-[생생 확대경]무시당한 68년 헌정체제△부동산-예상 깬 낮은 분양가…고덕 주공 ‘청약 흥행’ 할까-신혼부부 86% “20평형대 아파트 가장 좋아”-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 조기 도입…“저소득충 내집마련 더 어려워져”-6년 만에 555m 롯데월드타워 123층 외관 완성△사회-“흡연부스에 담배광고”…금연정책 역행하는 기업들-故 성환종 속인 반기문 조카에 법원 “59만 달러 배상” 판결-‘이화여대 사태’ 두달 넘도록 평행선-국민연금 부정수급액 5년간 430억원 달해-생후 6~12개월 영아 오늘부터 독감 무료접종-보이스피싱 총책에 법정 최고형 구형키로-철도파업 2주째…KTX 100% 정상운행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투자는 제2의 직업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 부동산재테크를 부동산 재테크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늘 “부동산 제테크를 ‘재테크’로 생각하지 말고 또 하나의 ‘직업’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과거에는 부족하긴 했지만 그래도 직업 하나 있으면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급격한 경제성장, 부동산 가격 폭등, 지나친 물가상승 때문에 맞벌이를 해도 어찌어찌 현재의 생활만 유지할 뿐 노후대책까지 마련하기는 쉽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해서 번 월급만으로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당장 일 이외에 무언가를 해야한다. 살다보면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난 치병에 걸릴 수도 있고, 정리해고나 명예퇴직을 당할 수도 있다.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면 당신뿐 아니라 가족의 삶도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쉬엄쉬엄 한다는 마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월급은 당신의 현재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일 뿐 현실적으로 미래를 보장해주기 어렵다. 말하자면 이 사회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행복한 삶을 바라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필연적으로 재테크를 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재테크 같은 것 하지 않아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수밖에 없다.물론 부동산 재테크만이 정답은 아니다. 다양한 재테크 중에서 당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어떤 재테크를 하느냐가 아니라 어쨌든 지금 미래를 준비하고 있느냐이니까 말이다.그런데 필자는 왜 부동산 재테크를 단순한 재테크로 생각하지 말라고 했을까? 사실 직장생활과 부동산 재테크를 병행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다른 재테크와 달리 부동산 재테크는 투자 물건을 선정하고 임장(현장확인)을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이제 막 부동산 재테크에 첫발을 내딛은 사람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퇴근 후 집에서 물건 검색을 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선정하고, 토요일에 임장을 해서 물건의 가치를 확인한다. 매매계약 및 임대세팅이 잘 되어 좋은 결과를 얻으면 이 정도의 노력은 충분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반대로 계속되는 노력에도 좋은 부동산 매물을 찾지 못하거나 임대가 나가지 않으면 사기도 떨어지고 가족들을 볼 면목도 없어진다. 그러다가 평일에 회식이 생기거나 주말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약속이 생기면 물건 검색이나 임장을 뒤로 미룬다. 그렇게 조금씩 처음 세웠던 목표와 꿈은 멀어져 간다. 만약 부동산 재테크가 당신의 본업이라고 해도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아니다.임장을 매주 한 번 이상 다니면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첫해에 여러채의 부동산을 매입한 30대 중반의 회원이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당분간 부동산 재테크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이유를 물으니 회사가 바빠져서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한다. 회사가 바빠진 것은 맞으나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하는 말은 아쉽기 그지없다.만약 부동산 재테크를 취미 정도가 아니라 ‘투잡’이라고 생각했다면 다른 웬만한 어떤 일보다 우선순위로 삼았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으면 나중에 해도 되는 그냥 재테크라고 생각한다면 미루는 것도 쉽다. 일은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돈이 없어 생활이 되지 않지만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금 바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시간될 때 언제든지 다시 하면 된다는 생각이 핑계가 되는 것이다.매일 2시간씩만 투자하라새해 첫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많이 하는 인사가 ”건강하세요“이다. 항상 입버릇처럼 ”건강하세요“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건강을 위해 시간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돈을 읽으면 일부를 잃지만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고 한다. 건강을 잃고 나서야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한다. 다행히도 건강을 다시 회복한 이들은 그래서 건강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부동산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미래에 대한 준비를 잠시 미루는 사이에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그때 뒤늦은 후회를 한다. 부동산 재테크를 시작하는 순간 당신은 현재와 미래의 꿈을 위해 투잡을 하는 것이며, 평생직업이 하나 더 생기는 것임을 기억하기 바란다.부동산 재테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결심했다면 스스로 약속하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매일 2시간씩은 어떤 일이 있어도 물건 검색을 하고 경제신문을 읽는다. 토요일에는 무조건 임장을 간다. 스스로 정한 휴가 외에는 어떤 예외도 없어야 한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당신이 연차가 쌓일수록 부동산을 보는 안목과 함께 투자한 부동산 물건의 개수도 증가할 것이다. 얼마나 많이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는지는 그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열매가 하나씩 맺을 때마다 당신을 억누르고 있는 경제적인 부담은 조금씩 덜어지고 있는 것을 느낄 것이다. 적어도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살고 있으며, 올해보다 기대되는 내년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재테크는 당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일구어 낸 평생직장으로 그 어떤 것보다 든든한 노후대책이 되어줄 것이다.▶ 오은석 ‘나는 월세받는 직장인이 되기로 했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19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6만 3천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를 따라 투자를 시작한 멘티 중 상당수는 현재 부동산 투자 분야의 유명한 실전 고수로 성장하여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