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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 제로성장 우려…부동산 걱정말고 금리 내려야"
- [이데일리 김혜미 김경은 최훈길 김정남 김소연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발표 이후 약 두 달. 아시아의 문제로 끝날 것 같았던 코로나19 사태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넘어 아프리카, 북미지역까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전 국민에 이동제한명령을 내렸고, 미국은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경제의 위기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관광과 음식, 숙박업종 등 서비스 업종에 국한될 것 같았던 경제적 타격은 이제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당초 기대했던 것과 달리 ‘V’자 경기 반등은커녕 제로(0) 성장도 각오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경제 전문가들은 전례 없는 감염병 위기 속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영업과 중소기업 등 건전한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도산하는 경우를 막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글로벌 중앙은행 흐름에 발맞춰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재정건전성 우려나 가계부채 확대, 부동산 시장 걱정은 그다음 문제라는 것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요동치는 금융시장, 코로나19 여파 알고 있는 것”코로나19 여파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뉴욕 증시만 해도 지난주 5영업일 중 3영업일이 급락장세를 연출했고,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직후인 12일에는 10% 급락했다. 같은 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 50 지수도 12% 넘게 내렸다. 13일 한국 코스닥 지수는 장중 13% 넘게 급락하며 코스닥 개장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금융시장 흐름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이 일부 지역에 국한된 감염병이었다면, 이번에는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어 누구도 그 영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생산 차질과 소비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위기의식을 키우는 원인 중 하나다.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직무대행은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경제는 심리가 많이 작용하는데, 이번 금융시장 반응은 불안심리와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언제 어떻게 끝날지 지금은 아무도 알 수 없어 불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금융시장 반응이 과도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은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여파를 알고 있는 것”이라면서 “각국의 대응방식을 보면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날 것이다. 더워지는 여름에는 코로나19 유행이 멈출 것이라는 전망은 바이러스의 진화를 간과한 것”이라고 경고했다.반면 신성환 한국금융학회장은 금융시장 반응이 과도하다고 봤다. 그는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을 싫어하기 때문인데, 질병 역사상 바이러스는 통상 1~2년, 짧게는 몇 달이면 수습되는 것이어서 코로나19도 일시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국 경제 V자 회복 어려워…위기 버틸 핀셋 지원 절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국 경제의 충격은 불가피하다. 이미 관광, 유통 등 서비스업종은 물론이고 자동차, 조선 등 대부분 산업에서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26.4% 감소했고, 선박 발주량은 전월대비 70% 줄었다.글로벌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사태가 수습되면 곧바로 경기가 반등하는 ‘V’자 형태의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중국과 한국은 소강상태이지만, 유럽과 미국은 이제 확산단계”라며 “세계 경제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영향이 사라질 때나 경기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V자 회복은 한국 경제와 기업들의 회복력, 복원력이 강할 때나 가능한데 지금은 경제체질이 굉장히 약해져있다”며 “잠재성장률이 떨어져 왔고, 기업들이 많이 위축돼 있다. 경제·사회활동이 상당 부분 마비된 상태라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일시적으로 현금이 부족해져서) 흑자도산 기업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기관이 비 올 때 우산을 뺏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책금융기관이 우선 나서야 하고, 상업금융기관들도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은 금리 인하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야”한국은행은 지난 2월 말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충격이 일시적이라는 판단하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금리 인하에 나섰고, 한은이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 많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초 긴급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이후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금까지 1%포인트를, 영란은행은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미 연준이 이번 달 정례 회의에서도 0.75%포인트 금리 인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4월 정례 금융통화위원회에 앞서 임시 금통위를 고민하고 있다.대다수 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너무 늦어졌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냈다. 현 시점에서는 금리 인하에 따른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봤다.신성환 한국금융학회장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동산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방역이 최우선 순위이고, 그다음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기업들의 시간벌기를 도와줘야 한다. 부동산 가격 걱정은 그다음 문제”라고 말했다.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도 “기준금리가 아직은 조금 높은 편이고, 한국만 높일 수는 없으므로 아마 낮추게 될 것”이라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회복 효과가 적긴 하지만, 전 세계가 제로(0) 혹은 마이너스(-) 금리로 가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에도 추세를 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딴 나라 ETF]워렌 버핏도 못피한 코로나 유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가치 투자의 대가’,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에게 붙는 수식어는 투자 세계에서 다져온 입지를 보여준다. 그의 투자 전략을 모방하거나, 본뜬 금융투자 상품이 나올 정도다. 버핏을 따라 하면 투자 결과도 좋을까. 적어도 최근 폭락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천하의 버핏도 코로나 19를 배겨낼 재간이 없다는 것이다.◇주가 미끄러진 버핏 회사`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는 버핏 회장을 모방하는 것과 직결한다. 버핏 회장이 최대주주(의결권 30.7% 확보, 2018년 7월 기준)인 이 회사는 그의 투자 철학이 집약된 곳이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XLF(티커·상품명을 줄여부르는 단어)는 버크셔 해서웨이 편입 비중이 14.06%로 가장 큰 상품이다. DUSA(티커) 10.4%, DFNL(티커) 9.5% 등 순서다. 이들 ETF 연초 이후 수익률(이하 지난 11일 기준)은 -16.9%, -9.9%, -17.9% 순으로 부진하다.버크셔해서웨이 연초 이후 주가(자료:구글)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미끄러진 때문이다. 이 회사 주가는 3월12일 기준 1주당 27만달러를 기록해 올해 들어 20.5%(7만261달러)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지수(-18.3%), S&P500 지수(-15.8%), 나스닥 지수(5.6%)보다 낙폭이 더 컸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험업에 주력하는 금융주인 탓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달 기준금리를 0.5% 내렸다. 코로나 19로 경기가 침체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처였는데, 증시는 반등하지 않고 있다. 그러자 다음주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리 하락기에 금융주는 실적은 빠지는 경향(3월7일자 `[딴 나라 ETF]금리 내리자 입꼬리 올라간 부동산` 참조)이 있다.◇버핏처럼 했는데…MOAT(티커)는 ‘버핏처럼’을 내세운 대표 상품이다. 버핏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투자 원칙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에서 이름을 빌려왔다. 해자(Moat·垓子)는 성(城) 주위를 두르고 있는 연못따위를 일컫는다. 외부 공격으로부터 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해자를 경제적 관점에서 버핏 식으로 해석하면, `기업이 시장에서 타의 경쟁을 허용하지 않을 만한 독점 지위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해자에 둘러싸인 성(사진=이미지투데이)MOAT가 추종하는 지수는 업종 1등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바이오젠(3.2%), 아마존(2.9%), 필립모리스(2.9%), 인텔(2.7%) 등은 의료, 물류, 담배, 반도체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이 강력한 기업이다. 지수를 만든 모닝스타 측은 ‘지속 경쟁 우위를 지닌, 특히 특허나 비싼 변경비용을 가진 기업’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최근 폭락장 타격을 빗겨가지 못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다. 같은 콘셉트로 비(非) 미국 기업에만 투자하는 MOTI(티커)도 이 기간 -18.9%다.QUAL(티커)도 버핏 회장의 투자 철학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상품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성장이 안정적이며 △부채 비율이 낮은 기업만 골라서 담고 있다. 버핏 회장이 늘 강조해왔던 투자 기준이다. 존슨앤존슨(4.3%), 펩시콜라(4%), 마이크로소프트(3.8%), 애플(3.8%), 페이스북(3.4%) 등이 주요 편입 대상이다. 이 ETF는 올해 수익률 -15%를 기록하고 있다.최근 주가 하락은 버핏 회장에게 손실이 아니라 기회다. 가치 투자를 쉽게 풀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투자 전략이기 때문이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달 27일 델타항공 주식 97만6000주를 새로 사들인 것은 이런 맥락으로 해석된다. 다만 델타항공 주가는 이후부터 지난 12일까지 30% 하락한 33.7달러를 기록했다. 버핏 회장이 싸게 산 주식이 더 싸졌다는 것이다.△티커 정식 명칭·XLF: Financial Select Sector SPDR Fund·DUSA: Davis Select U.S. Equity ETF·DFNL: Davis Select Financial ETF·MOAT: Market Vectors Wide Moat ETF·MOTI: VanEck Vectors Morningstar International Moat ETF·QUAL: iShares Edge MSCI U.S.A. Quality Factor ETF
- 시원스쿨 베트남어, 실전 베트남 투자 위한 전문가 과정 출시
- (사진=시원스쿨)[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시원스쿨 베트남어는 실전 베트남 사업 진출과 투자를 위한 ‘베트남 전문가 과정’을 신규 출시해 첫 번째로 ‘부동산 실전 가이드’ 강의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베트남의 부동산 사업 분야, 시장 현황, 특징, 전망 등 전반적인 개요를 알 수 있다. 부동산 사업 시 확인해야 할 필수사항을 실제 사례와 최신 데이터 자료를 보면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전문가 과정’의 강의는 부동산 콘텐츠를 시작으로 베트남 △관광 △이커머스 △교육 △F&B △리테일 실전 가이드까지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강사가 10년 이상 베트남 사업 개발에 참여한 경험과 노하우를 비롯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분석과 현지인의 팁까지 전달한다. 기업의 베트남 진출 담당자와 개인 사업가 및 투자자, 글로벌 사업 관련 기관, 베트남 업무 담당자 등에게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의를 맡는 팜레민 강사는 “K-비즈니스가 열풍인 중에 베트남 사업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아닌 현실적인 사업의 시행을 알려주고 싶었다”라며 “투자 또는 시장 진출 전 강의를 들으면 전반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원스쿨 베트남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강의, 레벨테스트, 오늘의 단어 등 무료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의 이슈를 소개하는 ‘지금 베트남은’ 코너를 통해 산업, 경제, 사회, 문화·예술 등 분야의 소식을 전하기도 한다.
- "암호화폐 거래소 10곳 중 9곳은 문 닫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많아야 열 곳 정도만 살아남을 겁니다. 지금부터 닫을 준비 하는 곳도 있어요.”‘비트코인’ 붐을 타고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암호화폐 거래소 10곳 중 9군데는 폐업의 기로에 서게 됐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가 제도권 진입의 문이 열렸지만, 다른 한편으론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업체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활동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200여곳. 비트코인붐이 한창이던 지난해 500~600여 곳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한달에 한 두개의 거래소가 새로 문을 연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그런데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특금법’ 이후 판도가 완전히 바뀔 전망이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특금법의 핵심은 암호화폐거래소의 ‘제도권 편입’이다. 일단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법 시행 이후 6개월 후인 내년 9월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 그냥 단순히 신고하는 게 아니라 이들 업체는 실명 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정을 보유해야 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해야 하며 대표자 역시 범죄 경력이 없어야 한다. ‘신고 수리’라고 법안에는 표현돼 있지만, 실질적으로 인·허가 제도인 셈이다. 신고가 수리돼야만 영업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영업을 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그간 실체 없이 운영되던 거래소들이나 자금세탁으로 이용되던 암호화폐의 대규모 퇴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암호화폐 업계에서 실명계좌개설이나 ISMS 인증 등을 할 수 있는 중소형 업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기준 실명확인 거래계좌를 이용하는 업체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네 곳 뿐이다. 업비트는 기업은행,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 코빗은 신한은행의 실명확인 거래계좌 확인을 맺고 있다. ISMS 인증을 획득한 업체 역시 지난해 말 기준 7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내년 9월까지 시간이 있다고 해도 10개 가량의 업체를 제외하고 나머지 190여개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퇴출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 관계자는 “실명계좌 개설에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은행과 연결을 하는 만큼, 은행들이 유동성이 풍부하고 안정성이 있는지 실사 등을 거치고 6개월 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와서 점검을 한다”면서 “중소형 업체들로선 경제적 부담이나 시간적 압박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실질적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암호화폐가 자금세탁 등으로 악용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특금법이 마련된 만큼, 거래소들의 옥석가리기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법이 마련되며 올해 6월 시작되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가이드라인 이행점검에도 대비, 국제적 기준에도 맞출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금융위 측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이 제고됐다”고 말했다. 다만, 거래소들이 한꺼번에 문을 닫게 되면서 투자자들 역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위 측은 “아직 시행령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업계나 전문가의 이야기를 계속 청취하면서 암호화폐 거래를 제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도 불가피한 구조조정이라는 입장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측은 “이번 개정안은 제도권 진입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작업에도 회원사를 비롯해 업계 입장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제도권으로 들어오면 세금 문제도 본격적으로 불거질 전망이다. 업계는 암호화폐를 주식,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양도소득’으로 묶어 ‘양도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거래할 때마다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자는 것이다. 암호화폐는 투자자산으로 봐야 한다는 게 암호화폐 업계의 입장이다. 반면 암호화폐를 자산이 아닌 ‘화폐’의 성격으로 두고 보면 복권처럼 ‘기타소득세’ 방식으로도 과세를 부과해야 한다. 보통 기타소득세는 60%를 필요경비로 공제하고 나머지 40%에 대해 20%의 세율로 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암호화폐를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과세를 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 30% 폭락…세계 증시 도미노 패닉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유가 30% 폭락…세계 증시 도미노 패닉-원격강의 ‘벼락치기’에 대학 곳간 구멍 커질라-伊 감염자 확산…유럽發 입국 검역 강화-“산업계 전방위 피해…코로나추경 40조까지 늘려야”△줌인&-“황교안이 나서 막천 바로잡아라”…무소속 출마 명분 쌓는 홍준표-靑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김시열△세계 금융시장 뒤흔든 유가 급락-코로나 난리통에 산유국 ‘치킨게임’…세계 경제 한치 앞이 안보인다-원유 감사 거부한 러시아…美 셰일가스산업 견제 노렸나-수요 감소 엎친데 유가 하락까지 덮쳐…정유업계 시름△코로나發 온라인 수업에…속타는 대학들-강의 안 할 수 없어 부랴부랴 찍어보지만…운영겅험·인프라 부족해 멘붕-학생 “강의 질 저하, 등록금 환불해달라” 대학 “보충강의 통해 최대한 학습권 보장”-이참에 풀자…‘일반대 온라인 강의 20% 제한’ 도마에△코로나19 비상 - 국내확산세 주춤-해외 역유입에 대한 방심 금물…고령 중증환자 많아 치료 난항-확진자 90% ‘줌바’ 연관…동선 숨긴 강사가 부채질-“대구 안 산” 거짓말, “격리 싫다” 난동…처벌할 수 있나△코로나19 비상 - 글로벌 대유행 공포-‘유럽의 우한’ 전락한 이탈리아…움츠린 EU ‘국경 폐쇄’ 시작하나-빈곤층은 몇주째 마스크 하나로 버티는데 부유층은 코로나 없는 나라로 도피여행 중-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9→1.4% 하향△선택 4·15 총선 D-36-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수순…통합당 “코미디 같은 일” 맹공-‘중도·비영남’ 키워드 강점 안철수·유승민계 ‘선방’-통합당, 이찬열 공천 배제 정병국은 불출마 권유 수용-“낙천 인정 못해”…정치권 잇단 공천 잡음-선거 로고송 전쟁 與野 ‘유산슬’ 눈독△정치-징용문제·수출규제에 입국제한까지 덮쳐…꽉 막힌 한·일관계-北, 친서 닷새만에 또 도발…‘자위적 훈련 간섭말라’ 경고-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9개월 연속 1위△경제-나랏빚 부담 눈덩이, 소비진작 효과 불투명…정부 “추경 확대 검토 안해”-여행·관광 등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휴업·휴직수당 지원 75→90로 확대-코로나 영향 반영 안됐는데…구직급여 7819억 ‘역대 최대’△금융-위기의 보험업계…CEO 세대교체로 돌파구 찾나-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징계 취소소송-“사회적 책임 강화”…KB금융, ESG위원회 신설△산업&기업-XM3 대박 조짐인데…노조 으름장에 ‘한숨’-“OLED인력 700명 입국제한 풀어달라” 삼성, 베트남에 호소△산업·소비자생활-고효율 ‘韓’ vs 저가공세 ‘中’…배터리전쟁 후끈-펭수·와인·주얼리…편의점 “화이트데이 특수 살려라”-네이버, 악플 막으려 ‘댓글 이력’ 모두 공개△건강-“마땅한 치료법 없는 치매…피 한 방울로 조기진단해 관리 가능”-전신질환 ‘림프종’…목·배에 덩어리 만져지면 병 의심-침묵의 살인자 ‘뇌동맥류 파열’…뇌졸증 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진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회소추위원측 대리인단 이끌었던 황정근 소백 대표변호사 “탄핵 3년, 대통령도 법 아래 있다는 교훈 얻어…역사의 기록 잊지 말아야”△증권&마켓-유가 급락에…원유DLS 투자자들 ‘발 동동’-아시아증시 ‘블랙먼데이’에도 1.3조 슬어담은 개미들-증시 불확실성에…‘상장 전 지분 투자’ 꺼리는 기관들-“땅·물에서 얻은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 될 것”-코로나 진단키트 38곳 추가 신청 독과점 ‘씨젠’ 질주 계속될까△문화-정희섭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 “공연 줄 취소에 대학로 썰렁…경제적 어려움 겪는 예술인 지원할 것”-동물원 늑대 탈출 사건에…버림받은 인간의 내면을 담다△스포츠-임성재, 토머스 제치고…페덱스 랭킹 1위 꿰차-이소영 “다승왕·평균타수상 도전”-‘평창 페이스메이커’ 정재원 월드컵 매스스타드 금메달-골프계도 “코로나 극복”…줄줄이 기부 동참△부동산-서울 정비사업 규제에…‘지역주택조합’ 전환 사업장 증가-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놓고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3파전’△사회-“서류 갖췄는데 마스크 대리구매 왜 안 되나”…곳곳 혼선-전화 심리상담, 생필품 지원…코로나 격리자 마음 보듬는 자치구-“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쉴 수는 없죠” 약사들 ‘마스크 대란’ 해소 동참 잇따라-‘사법농단’ 임종헌 재판 9개월 만에 열려…오늘 보석심문-신규 전입 땐 집주인에게 문자로 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