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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리한 교통 확보된 주거 지역, 입주 타이밍 노려라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주거지 선택에 있어 교통 환경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역세권 입지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주택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역세권 개념인 역과 집 간의 거리가 도보 15분에서 도보 5분, 3분 등으로 줄어들며 역세권의 개념이 재정립되는 것은 물론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는 주택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주목을 끄는 곳은 고양 삼송지구다. 삼송지구는 인프라 조성이 완성 단계에 들어간 택지지구로 서울 은평구와 맞닿아 있으며, 마포구와도 인접한 지리적 장점으로 인기가 높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면 일산~종로~을지로~수서까지 서북부와 강남을 가로질러 출퇴근을 할 수 있으며, 킨텍스, 연신내, 서울역, 삼성역을 경유하는 GTX-A라인의 신설로 직행 철도 라인이 새로 구축되면 편리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종로 3가 등 강북을 비롯해 강남까지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는 삼송지구에 직장인 수요자의 관심이 높게 나타난다. 특히, 최근 삼송지구에서 입주 물량이 이어지는 만큼 내 집 마련 뿐만 아니라, 새집 효과를 기대하는 주택 수요가 많다는 후문이다. 삼송지구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삼송역’을 비롯해 ‘e편한세상시티삼송3차’ 주거형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 삼송역’의 경우 삼송역 1,2번 출구와 단지가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다.전문가들은 삼송지구처럼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주택은 인기가 높기 때문에 한발 앞서 입주 타이밍을 잘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양 삼송지구의 경우 단기간에 입주가 집중돼 있어 가격 조정이나, 전세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느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추후 물량이 소진되면 가격대는 다른 곳에 비해 상승속도가 빨라진다.”며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춘 만큼 인기가 꾸준하기 때문에 입주 타이밍을 잘 고려해 적절한 전월세 주택 및 내 집 마련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2019.07.18 I 정시내 기자
꼬마신도시 공급 잇따라...연내 2만여 가구 분양
  • 꼬마신도시 공급 잇따라...연내 2만여 가구 분양
  • 대우건설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들어설 전남 광양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 현장 전경.(자료=대우건설)[이데일리 박민 기자] 일명 ‘꼬마신도시’로 불리는 구도심 인근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연내 2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요 도심 가까이에 있는 빈 땅을 이용해 조성하는 것으로 기존 구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 받는다.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19개 단지, 2만1426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경기도 8개 단지 7072가구 △인천 2개 단지 6285가구다. 지방은 △호남권 3개 단지 2666가구 △충청권 3개 단지 2576가구 △영남권 3개 단지 2827가구 등이다. (임대 제외)도시개발사업은 주요 도심 인근의 나대지를 이용해 조성되는 소규모 계획도시로 주거, 상업, 문화 등 자족기능이 가능한 미니신도시로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의 주도로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주거 및 교통 인프라 형성도 빨라 입주 초기에 발생하는 기반시설 미비에 따른 불편도 낮은 편이다.특히 인근 구도심에 비해 높은 미래가치로 주택 수요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달 전남 순천 복성지구에서 분양한 ‘한신 복성지구 한신더휴’는 총 69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155명이 몰려 평균 13.15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될 정도로 예비 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앞서 지난 5월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분양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은 평균 33.6대 1을, 지난 3월 대전 도안지구에서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시티’ 1·2단지는 평균 74.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도시개발지구 내 아파트는 대부분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공급돼 해당 지역내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며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물론 중견사가 짓는 아파트도 함께 있어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라고 말했다.전남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8월 초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다. 단지와 인접해 유치원이 조성(예정)되며, 단지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9월 ‘에코시티 더샵 4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84∼124㎡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중앙호수공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앞서 공급된 에코시티 더샵(1차~3차)과 함께 총 2646가구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경기 고양 덕은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10월 ‘고양 덕은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8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덕은지구와 인접해 상암DMC 및 월드컵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경기 김포 고촌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12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공급된 캐슬앤파밀리에시티(1차~2차)와 함께 총 4655세대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2019.07.18 I 박민 기자
日보복 덮친 韓경제‥한은, 0.25%P ‘깜짝’ 금리인하(종합)
  • 日보복 덮친 韓경제‥한은, 0.25%P ‘깜짝’ 금리인하(종합)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데일리 김경은 김정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1.50%로 전격 인하했다. 지난해 11월 1.50%에서 1.75%로 인상한 이후 8개월 만에 인하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앞서 방향을 먼저 튼 것은 이례적이다. 시장의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한은은 18일 오전 이주열 한은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경제·금융 전문가 대다수는 이번 달 동결이 유력하다고 봤다. 이데일리가 최근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보니 9명은 이번 달 동결을 점쳤다. 이들 대다수는 금리인하가 다음달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응답자 70%가 이번달 동결을 전망했다.전격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은 그만큼 국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컨센서스가 있었다는 뜻이다.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0.4%를 기록하면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데다, 대외 환경도 갈수록 악화일로다.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은 여전한데, 이에 더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로 인한 성장률 경로 불확실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일본 제재가 계속돼 반도체 수출이 추가로 타격을 받는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채권연구원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3분기 반도체 생산량이 10% 감소하는 경우 올해 성장률 2% 지키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달 인하를 예상했다.상황이 악화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굳이 미룰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는 뜻이다.미국보다 앞서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한미감 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는 크지 않다는 점도 한은의 전격 인하 결정을 덜어준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은이 이번에 금리를 내리면서 한미간 금리차는 0.75%포인트에서 1.00%포인트로 확대됐다. 그러나 이달 말(30~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만큼 금리차는 다시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고승범 한은 금통위원은 앞서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연준에 앞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연준이 이달 금리를 내릴지는 두고봐야하고, 우리가 연준과 일대일 대응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당장 자본유출을 걱정할 상황도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차가 더 벌어지더라도 차익거래요인 등으로 자본유출 우려가 적은 만큼 연준보다 선제적 금리인하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금통위가 금리조정의 바로미터로 삼는 소비자물가도 반년째 0%에 머무르며 목표 수준(2%)를 한참 밑돌고 있다. 호주 등 주요국들이 이미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도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하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시장도 전날 금통위가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면모를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국채를 사들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2bp(1bp=0.01%포인트) 하락한(채권 가격 상승) 1.399%에 거래됐다.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다만 금리 인하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자극하면서 금융불균형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이에 이날 금통위에서 이 총재 외에 이일형 조동철 고승범 신인석 임지원 윤면식 금통위원 중 금리동결 소수의견을 낸 위원이 몇 명이나 됐을지도 관심사다. 이날 오전 11시께 열리는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소수의견 여부가 나올 전망이다.
2019.07.18 I 김경은 기자
"첩첩이 쌓인 불확실성…한은 금리인하 미룰 명분 약하다"
  • "첩첩이 쌓인 불확실성…한은 금리인하 미룰 명분 약하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은행이 오는 18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불확실성이 중첩되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다음 달로 미룰 명분이 상당히 약해졌다”며 이같이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는 일본의 수출 제한 변수가 더해진 가운데 열린다”며 “일본이 한국에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시한과 금통위 날짜가 공교롭게 겹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오는 24일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법령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빠르면 다음달 15일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수출 제한이 장기화해 3분기 반도체 생산량이 전년 동기보다 10% 줄면 올해 한국 GDP는 0.19%포인트 감소할 전망”이라며 “1분기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한국 경제는 올해 2% 성장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2.4%로 하향 조정했고, 금리 인하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달 금통위는 30일 열리는데 일본 추가 수출 제한 여부가 이달 중순부터 확인될 것으로 예상돼 정책 결정을 미루는 데 따른 부담이 크다”고 해석했다.이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통위가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보다 앞서 개최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이달 기준금리 의지를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확인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19.07.17 I 전재욱 기자
中 실버산업 급성장에 국내 기업 현지공략 필요성 대두
  • 中 실버산업 급성장에 국내 기업 현지공략 필요성 대두
  • (자료=무역협회)[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국의 노인인구 증가 및 실버산업 성장에 따라 국내 기업의 현지공략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베이징지부가 17일 발표한 ‘중국 실버산업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2억5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9%를 차지했고 2030년에는 25%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노인층의 소득이 증가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쇼핑이 활기를 띠면서 관련 서비스·부동산·금융 등 실버산업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2010년 1조4000억 위안이던 중국 실버 시장은 지난해 6조6000억 위안으로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오는 2024년에는 14조 위안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간호, 관광 등 선진국형 서비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노인간호 서비스 시장은 2021년까지 매년 15% 이상, 실버관광은 매년 2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60세 이상 노인 중 인터넷 사용자가 21.9%(약 5471만 명)으로 70%인 일본에 크게 못 미치고 있고 이들 중 12.4%만 온라인 쇼핑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한국무역협회 김병유 베이징지부장은 “최근 중국은 실버산업을 민간에 적극 개방하고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며 “아직 일부 외국자본의 진입 제한이 있긴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중국 노년층을 상대로 다양한 실버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2019.07.17 I 김성곤 기자
금융소득 종합과세 강화안 사실상 '백지화'
  • 금융소득 종합과세 강화안 사실상 '백지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해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권고한 금융소득 종합과세 강화안이 사실상 폐기처분될 처지에 놓였다. 금융소득 종합소득세율(6∼42%)을 적용하는 기준액을 연간 2000만원 초과에서 1000만원 초과로 낮추는 내용의 금융소득 종합과세 강화안을 두고 세재 당국인 기획재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부정적 기류가 강해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액을 2022년까지 1000만원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법 개정에 이르지 못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표심’을 고려할 때 ‘득’보다 ‘실’이 많은 과세 강화를 굳이 지금 시점에 할 필요성이 크지 않아서다.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16일 “지난 15일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가 열렸으나 금융소득 종합과세 강화안 등은 안건에 상정하지 않았다”며 “당내에서도 증세 법안 발의가 현 시점에 적절하지 않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예산과 달리 세제 개편은 법을 개정해야 하는 데 증세에 비판적인 야당을 설득하는 게 만만찮다는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증세 법안을 강행한다면 오히려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하고 있다.실제로 2013년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액을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내린 이후 매년 기준액을 1000만원으로 낮춰야 한다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모두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유승희 의원이) 지난달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당내에서 (논의가) 이뤄지긴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권고안은 자금을 금융시장으로 유입하기보다 부동산이나 해외로 빠져나가게 하는 대책”이라고 지적했다.기재부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강화에 대해 조세저항과 풍선효과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13만 명 수준인 종합과세 대상자가 기준액 인하로 약 40만명까지 늘어나면 은퇴자 등을 중심으로 조세저항이 작지 않을 것”이라며 “가뜩이나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동산 쏠림 현상이 강해 자금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는 측면이 있는데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9.07.17 I 문승관 기자
서울 떠나는 신혼부부…도돌이표 정책에 '한숨만'
  • 서울 떠나는 신혼부부…도돌이표 정책에 '한숨만'
  • 신혼집 평균비용 / 서울 주요지역 일자리 질 지수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용운 박민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예비신랑 A씨는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와 몇 달 동안 집을 구하러 다니다가 진이 빠졌다. 예비신부의 회사는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어 신혼집을 중간 지점인 동작구나 서초구에 구하고 싶지만 소형 아파트 전셋값조차 대부분 5억원을 넘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경기도에 있는 신도시도 고려했지만 둘 중 한 명은 출퇴근 시간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여기에 신혼부부를 위한 각종 지원제도도 제각각인데다 까다로워 몇 번이나 신청을 하려다 관두고 말았다. 전셋값이 1~2년 전에 비해 안정세라고 하지만 서울은 여전히 비싼 보증금 등으로 인해 새로 출발하는 신혼부부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기 내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를 재차 강조했지만, 실제 공급은 쉽지 않아 근본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주거비 부담에 서울 떠나는 신혼부부KB국민은행이 지난해 신혼부부(27~35세) 고객의 주택 및 전세자금대출 5만3978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가 매입은 1억5000만원, 전세는 1억10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신혼집 구매 평균비용은 자가는 3억8000만원, 전세는 평균 1억8000만원 이었다. 반면 경기도는 신혼집 구매비용이 평균 2억7400만원, 전세는 1억4500만원으로 나타났다.서울의 신혼집 마련비용이 경기도보다 비싸다 보니 서울의 인구유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11만명이 서울을 떠났고 이중 6만5000여명이 경기도로 둥지를 옮겼다. 인구이동 사유를 보면 ‘주택’ 문제가 40. 0%로 가장 많았다. 문제는 서울에서 취직을 한 후 결혼하려는 예비신혼부부들의 직장이 주로 서울의 강남권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상장기업과 공공기관 일자리 등 약 150만개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려 있다. 지난 3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역 일자리 질 지수’(LQEI)에서도 서울은 1.928로 2위인 대전의 1.482와 비교해 비교적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도 강남구는 2.930, 서초구는 3.221, 송파구는 2.160으로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강남 3구에 몰려 있다는 의미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강남권에 양질의 직장이 대거 몰려 있다보니, 맞벌이 신혼부부들이 가장 바라는 신혼주택도 강남권의 소형 아파트”라며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해 실질적인 주택을 공급하려면 소형 평형의 임대아파트 공급 등을 조건으로 강남권 등 서울 도심 재건축 아파트 단지 용적률을 최대한 상향해 공급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혼부부 50%에 공적주택 제공한다’는 박시장서울시도 이 같은 문제에 공감하고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대거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 4일 민선 7기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내 신혼부부 두 쌍 중 한 쌍에게 주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돈을 더 쓰려고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5년간 매년 1만7000가구씩 공급하기로 한 신혼부부용 ‘공적임대주택’(공공임대·공공지원) 규모를 2만5000가구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한해 서울에서 결혼하는 한해 약 5만 쌍 가운데 절반에게 시의 신혼부부용 공적임대주택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박 시장의 공개적 약속과 달리 현실적으로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서울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신혼부부용 집을 새로 짓는다기 보다는 이자비용지원이나 대출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신혼부부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며 “행복주택이나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공급에서 신혼부부 비율을 더 높여나가는 방법으로 신혼부부에게 신혼집 마련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는 서울에 살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원하는 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결혼 후 맞벌이가 보편적인 상황에서 거주수요가 높은 서울 강남권과 도심권 내 공급을 통한 해결책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이 묶인 상황에서는 소형 주택 공급도 쉽지 않아 앞으로 신혼부부들의 서울 내 신혼집 마련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2019.07.17 I 김용운 기자
양호한 中 소비지표…국내 소비株 탄력받나
  • 양호한 中 소비지표…국내 소비株 탄력받나
  • 중국 관련 소비주 주가 추이(디자인=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 중 지난달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중국 관련 소비주(株)에 관심이 쏠린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가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 소비재로 꼽히는 화장품, 면세점, 의류 관련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대비 3.79% 오른 13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콜마는 3%대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도 모처럼 2%대 상승했다. 대표 면세점주인 신세계(004170)는 1% 올랐고, 호텔신라(008770)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끝냈다. 또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패션·의류주인 F&F(007700)는 1%대 상승했고, 휠라코리아(081660)는 전일대비 변동이 없었다. 의류주이지만 화장품 매출 비중이 높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전일대비 2.70% 오른 1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들 주가가 상승한 것은 중국 현지 소비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2분기 GDP 성장률이 6.2%로 둔화됐지만, 소비판매 개선 등을 통해 내수경기를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중국 정부가 개인소득세에 대해 감세 효과를 낼 수 있는 각종 재정정책들을 쓰면서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반등하는 등 현지 소비심리가 살아났다”면서 “무역분쟁으로 수출 분야에 타격은 불가피하겠지만,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대외 악재를 상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국내로 입국하는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줄었음에도 중국의 소비가 살아난 가장 큰 이유는 대형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으로 유통채널 구조가 재편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지에서 국내 고가 화장품 및 면세점 브랜드 제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올해 중국에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국내 소비주들이 위축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다양한 수요층이 생기면서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특히 서로의 매출에 영향을 받은 화장품 및 면세점 업체들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해석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소비 지출을 살펴볼 때 화장품 시장은 좋은 편이며, 고가소비시장은 더 괜찮다고 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면세점을 통해 국산 화장품, 의류 제품과 해외 브랜드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반기 면세점 업황도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다만 화장품 업종을 중심으로 럭셔리 시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글로벌 및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에 따라 업체별 브랜드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서 설화수, 헤라 브랜드 등 럭셔리 부문 위주로는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부진으로 중국 전체 매출 성장률은 4~5%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 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꾸준한 시장 점유율과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점유율 확대가 일어나고 있어, 앞으로는 브랜드 포지셔닝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일각에서는 중국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현지 소비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중국 정책당국의 부양정책에 따라 현지 소비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볼만 하다”며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은 재정지출 확대와 소비부양, 부동산 규제완화에 집중될 것이며, 이와 함께 이달 시행되는 중국의 자동차·가전 소비촉진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9.07.16 I 박태진 기자
'규제 샌드박스' 특허출원 심사기간 단축, 규제자유특구 첫 지정
  • '규제 샌드박스' 특허출원 심사기간 단축, 규제자유특구 첫 지정
  •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1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총 81건의 과제 승인으로 올해 목표 100건 중 80% 달성을 이룬 ‘규제 샌드박스 시행 6개월 성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각종 규제에 막혀 수년간 시장에 출시되지 못한 혁신서비스 81건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허용했다. 시행 6개월을 맞은 ‘규제 샌드박스’는 올해 목표치(100건)의 80%를 넘었고, 매출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정부는 지금까지는 ‘규제샌드박스’에 참여한 기업의 실증특례 추진 현황을 파악해 규제 정비 여부를 판단했다. 앞으로는 빠른 사업화를 원할 경우 6개월 실증테스트를 거쳐 정부에 규제정비를 요청할 수 있도록 보완할 방침이다.국무조정실은 16일 산업융합, 금융 등 분야에서 현재까지 총 81건의 과제를 ‘규제 샌드박스’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실증특례(58건), 적극행정(13건), 임시허가(10건) 순으로 과제가 승인됐다. 특히 유연한 법령해석, 정책권고 등 ‘적극행정’으로 규제 샌드박스 심의 과정에서 바로 문제를 해결한 경우도 13건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는 전체 기업 중에 중소기업이 80%를 차지했다. 한국전력(2건), 도로공사(1건) 등 공기업(3건)도 참여했다. 대기업은 대형금융기관 포함해 21건이 승인됐다. 업종 분야별로는 금융(46%) 분야가 가장 많다. 의료(14%), 제조(11%), 전기·전자(10%) 순이다. 신기술 분야로 보면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기술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많았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시장출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미 시장에 출시되거나 실증테스트에 착수된 과제는 11건이다. 연말까지 79건(98%)이 출시될 전망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약사법에 따라 금지된 임상시험 온라인 모집광고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 카트 서비스(관세법상 면세품 인도자 자격) △한국전력의 전력·에너지 마켓 플레이스 △택시 앱 미터기가 허용됐다. 이는 모두 임시허가·실증특례 없이도 법령해석, 정책권고 등으로 실용화하도록 조치한 사례다. ‘공유경제’에 대한 규제도 풀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공유주방 2곳을 실증특례를 허용하고, 공유주방 생산제품의 기업간거래(B2B) 판매, 유통까지 가능해졌다. 서울 강남·종로 등 6개 권역에 한해 자발적 택시동승 중개 서비스도 허용됐다. 도심지역 전동킥보드도 공유서비스도 가능하다. 빅데이터, 블록체인, 5G, AI 등 신기술을 응용한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빅데이터 활용 부동산 시세평가, 통신료 납부정보 활용 신용평가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개인투자자간 주식대차 플랫폼,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 통신사 무인기지국 원격전원 관리시스템, 이동형 VR트럭, AI 로봇텔러에 의한 보험판매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중앙집중식 자동산소공급장치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한 더말필러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 서비스 △유전체 분석 통한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 등 수년 전부터 이해관계자간 갈등 등으로 도입되지 않은 해묵은 과제들도 ‘규제 샌드박스’로 허용했다. 정부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보완해 실증특례를 받은 스타트업·벤처기업에 우수 조달물품 신청 자격 부여 등 지원을 확대한다. 또 규제샌드박스 관련 특허 출원시 심사기간을 2개월 단축(11개월)한다. 오는 23일 규제자유특구 첫 지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혁신성장도 도모한다.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실증특례는 법령에 없는 내용을 테스트하는 과정”이라면서 “안전성이 입증되면 정부에 특례를 종료하고 규제정비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처는 규제 특례 종료 요청이 들어오면 사업 결과를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즉시 법령을 제·개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노 실장은 사회적 갈등의 대표적인 사례인 원격의료 허용과 관련해 “이달 말 시도별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앞두고 강원도에서 제기한 부분이 있다”면서 “부처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19.07.16 I 이진철 기자
자사고 폐지로 강남8학군 부활? 빅데이터로 밝힌다
  • 자사고 폐지로 강남8학군 부활? 빅데이터로 밝힌다
  • 이미지=종로학원하늘교육, 부동산11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요즘 교육계는 정부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정책의 부작용을 놓고 논쟁이 한창이다. 자사고가 없어지면 수월성 교육에 대한 수요가 강남으로 몰리고 ‘강남 8학군’ 부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러한 부작용은 부동산 정책에도 영향을 미친다. 강남 집값이 들썩이면 정부의 집값안정화 정책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부동산114가 손잡고 교육·부동산 빅데이터 구축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부동산114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교육·부동산 빅데이터 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신규 서비스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며 “민간영역에서 교육정보와 부동산정보를 연계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에선 양 측의 협약이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에는 이미 ‘학세권’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진지 오래지만 구체적 데이터로 이를 입증한 사례는 드물다. 학세권이란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는 주거지역을 뜻하며 역세권만큼 집값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쓰인다.양 측의 협력이 가시화되면 최근 논란이 한창인 강남 8학군 부활 가능성도 데이터를 통해 예측해볼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남 8학군 쏠림 현상이 자사고 정책과 무관하게 진행돼 왔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자사고 폐지정책이 강남 쏠림 현상을 초래할 것이란 주장에 대한 반박자료다. 하지만 교육부가 제시한 자료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서울에 자사고가 본격 개교한 시기는 2010년~2011년 사이다. 강남 8학군 순유입인구는 2009년 7690명까지 치솟았지만 2010년 자사고가 운영된 뒤부터 4784명(2010년), 3609명(2011년), 3313명(2012년)으로 감소했다. 서울 전 지역에서 자사고가 문을 연 게 오히려 강남 쏠림을 막는 분산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도 가능한 것. 이 때문에 자사고가 없어지면 분산효과가 사라져 강남 8학군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가능해진다. 종로학원과 부동산114의 협력은 이러한 논란의 와중에 하나의 팩트 체크로 기능할 수 있다. 자사고 개교 이후 강남 8학군 집값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분석해볼 수 있어서다. 반면 자사고 설립이 분산효과를 가져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당 지역의 집값 추이를 산출해보면 해답을 구할 수 있다. 특히 대입 수시 학생부전형의 확대되면서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보다 강북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주장도 사실인지 따져볼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 10년간 대입 수시 비중이 꾸준히 확대돼 왔는데 이런 대입정책이 강남·강북 집값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분석이 가능하다”며 “수시 확대 영향이 강북 선호도로 이어졌다면 인구 유입이나 집값 상승세가 눈에 띄어야 하겠지만 그 반대라면 이런 주장은 빗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종로학원의 제의에 따라 이뤄졌다. 부동산 114 역시 회원들에게 교육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임 대표는 “회원들 중 자녀를 명문고에 보내기 위해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지, 옮긴다면 현재 소득수준에 맞는 지역은 어디인지 등을 문의해오는 회원이 많아 부동산114와 협력을 모색하게 됐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사교육업계도 위기를 맞고 있는데 교육·부동산 연계 서비스 등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왼쪽)과 이성용 부동산114(오른쪽)는 16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부동산114 본사에서 부동산·교육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종로학원하늘교육)
2019.07.16 I 신하영 기자
GS건설, 대구 동구 ‘신천센트럴자이’ 이달 분양
  • GS건설, 대구 동구 ‘신천센트럴자이’ 이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신천센트럴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동, 552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전 가구가 전용 84㎡의 단일 면적으로 공급된다. 대부분의 타입이 판상형 4베이(Bay), 4룸(Room)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 등이 뛰어날 전망이다. 교통망도 훌륭한 편이다. 이 아파트는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동대구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대구의 도심을 관통하고 있는 지하철 1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동대구역에 위치한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KTX를 비롯해 SRT,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신천센트럴자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초품아’ 단지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의미의 ‘초품아’는 아파트 단지와 학교 간의 거리가 가깝고 안전한 통학로를 갖추고 있는 단지를 말한다. 이 단지는 인근에 신천초등학교가 있어 안전한 통학 환경이 가능하다.단지는 부동산 규제에도 자유로운 편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구 동구의 경우, 당첨자 발표 이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수성구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소유권 등기이전 시까지 전매가 불가하다.모델하우스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개관 전 동대구로 투에버빌딩에 마련된 사전홍보관에서 자세한 분양 상담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대구 동구 ‘신천센트럴자이’ 조감도.(GS건설 제공)
2019.07.16 I 김기덕 기자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6.2%"..하반기 추가 부양 가능성 낮아
  •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6.2%"..하반기 추가 부양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중국 경제는 하반기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작고, 성장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 6.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는 하반기 성장률이 개선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전날 나온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은 6.2%로 집계됐다.정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 실물지표는 대체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서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소매 판매는 6월 자동차 판매 증가가 견인했는데, 이달 배기가스 규제와 보조금 혜택 종료를 앞두고 밀어내기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그는 “인프라 투자는 지방정부 특별 채권을 통해 인프라 사업 자본금 보충이 가능해지면서 반등했으나, 5월부터 부동산 투자 증가율이 둔화한 탓에 유의미하게 반등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정 연구원은 “이달 열리는 정치국 회의는 추가 경기부양 기조를 강화하기 보다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은 5월 무역분쟁으로 확대했으나, 부채 우려 탓에 공격적으로 통화를 완화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유동성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기존 경기부양책이 유지되며 경기 충격을 방어하는 수준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로써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6% 초반을 유지하며 연간 6.2%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9.07.16 I 전재욱 기자
"불확실성 상당…하반기에도 사모펀드 강세 지속"
  • "불확실성 상당…하반기에도 사모펀드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 하반기에도 사모펀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해 운용 규제가 적은 사모 펀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16일 “(하반기는) 무역분쟁과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국내 기업의 당기순이익 하향 조정, 한일 무역갈등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있다”며 “변화에 따라 다양한 운용전략을 통한 수익 추구 필요성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올해 상반기 말 기준 전체 펀드시장 규모는 618조3000억원이다. 이 중 공모펀드 설정액은 234조6000억원, 사모펀드는 383조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도별로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사모펀드의 경우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오 연구원은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는 선물사의 전문투자형 사모집합투자업 진출 허용을 담고 있다”며 “전문사모 운용사 문호를 정책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향후 더욱 특색 있고 다양한 사모펀드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사모펀드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부동산 펀드 또는 특별자산 펀드는 국민연금 등 대형 기관투자가의 대체 투자 확대라는 장기 투자전략과 연결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사모펀드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한국형 헤지펀드(hedge fund)도 다양한 운용전략과 양호한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며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각에서는 시장 조정에 따른 펀드별 성과 차이 등에 우려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옥석이 가려진 펀드나 운용사를 중심으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6 I 이광수 기자
하반기 IPO '러시' 시작됐는데…새내기株는 '울상'
  • 하반기 IPO '러시' 시작됐는데…새내기株는 '울상'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하반기 시작과 함께 기업공개(IPO) ‘러시’도 재개됐지만, 정작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주(株)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잇단 대외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여파를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까지 IPO 시장에 2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몰릴 전망이지만, 시장을 둘러싼 난기류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따져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불안한 증시에 새내기주 주가 공모가 밑돌아…평균 23.5%↓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에프더블류(312610) 주가는 지난 1일 코스닥 시장 상장 후 17.2% 떨어지며 공모가(2만2500원)를 20% 밑돌고 있다. 2차전지 부품업체로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은 에이에프더블류는 지난 1일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를 훨씬 웃돈 2만8000원으로 형성됐으나, 기관 매도세가 몰리며 22% 넘게 빠졌고 이후에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다. 뒤를 이어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인 펌텍코리아(251970) 아이스크림에듀(289010) 세틀뱅크(234340) 등의 주가도 모두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달 상장한 4개 종목의 평균 공모가대비 주가하락률은 23.5%에 달한다.증시 전반적으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새내기주도 상장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이다. 시장을 옥죄던 미·중 무역분쟁은 양국의 협상 재개로 잠시 숨을 돌리나 했는데, 이번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악재가 덮쳤다. 지난 8일에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2%, 3.7% 내리는 등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직격탄을 맞은 IT와 잇단 악재에 몸살을 앓은 바이오 등의 업종이 흔들리면서 공모주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투자심리는 잔뜩 위축된 데 반해 공모가는 다소 높게 형성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으며, 세틀뱅크는 밴드(4만4000~4만9000원) 상단을 넘어 5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경우 창업 초기 단계부터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 등의 투자 경쟁으로 몸값이 오르고 프리 IPO 등으로 한번 더 부풀려지면서 공모가가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장 후에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기관의 매도물량에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20여개 IPO 몰려…“하반기 시장 낙관적으로 볼 수 없어”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IPO 절차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시장이 분주해졌다. 이미 상장했거나 오는 8월까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 수는 20개로 지난해 7~8월 상장 기업 수(16개)를 이미 웃돌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기업이 6개 대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8월까지 상장하는 기업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그럼에도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IPO 기업이 몰리는 것은 지난 4월에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이 몰리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연초에 비해 수요예측 및 공모 청약 경쟁률과 상장 이후 수익률 흐름이 많이 약화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 신규 상장했던 제약·바이오 업종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술력 검증에 보다 많은 시간이 투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분기 12개 기업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640대 1에 달했으나 5월에 진행된 수젠텍(253840) 까스텔바쟉(308100) 등의 수요예측 결과는 100대 1을 밑돌았다. 지난달 펌텍코리아는 5.75대 1로 올 들어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펌텍코리아는 공모 청약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미달 사태를 냈다.당분간 증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부담이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증시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잠재 요인으로 남아 있고 2분기 실적부진 우려 등도 있어 3분기 말이나 돼야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오히려 투자 적기…실적·밸류에이션 매력 살펴봐야”다만 증시 흐름이 안 좋다고 움츠러들기 보다는 IPO 기업이 몰리는 지금, 공모주 투자에 나설 기회라는 진단도 나온다. 증시만 안정되면 반등할 여지가 충분한 종목들 위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시장에서 크게 기대하는 기업임에도 분위기가 좋지 않아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오히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최근 IPO를 추진하는 기업 중에서 실적이 뒷받침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있어 종목별로 선별해 투자에 나설만 하다”고 판단했다.시장에서는 우선 오는 17일 상장하는 플리토에 주목하고 있다. 언어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수요예측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1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5일 이상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22%에 달했다. 하반기 기대주들도 오는 9~10월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의 부동산 운영관리 회사인 자이S&D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신재생에너지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과 기업가치가 1조원대로 추정되는 지누스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9.07.16 I 이후섭 기자
하반기 IPO '러시' 시작됐는데…새내기株는 '울상'
  • 하반기 IPO '러시' 시작됐는데…새내기株는 '울상'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하반기 시작과 함께 기업공개(IPO) ‘러시’도 재개됐지만, 정작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주(株)들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잇단 대외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여파를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까지 IPO 시장에 2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몰릴 전망이지만, 시장을 둘러싼 난기류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따져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불안한 증시에 새내기주 주가 공모가 밑돌아…평균 23.5%↓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에프더블류(312610) 주가는 지난 1일 코스닥 시장 상장 후 17.2% 떨어지며 공모가(2만2500원)를 20% 밑돌고 있다. 2차전지 부품업체로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은 에이에프더블류는 지난 1일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를 훨씬 웃돈 2만8000원으로 형성됐으나, 기관 매도세가 몰리며 22% 넘게 빠졌고 이후에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다. 뒤를 이어 코스닥 시장에 발을 들인 펌텍코리아(251970) 아이스크림에듀(289010) 세틀뱅크(234340) 등의 주가도 모두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달 상장한 4개 종목의 평균 공모가대비 주가하락률은 23.5%에 달한다.증시 전반적으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새내기주도 상장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이다. 시장을 옥죄던 미·중 무역분쟁은 양국의 협상 재개로 잠시 숨을 돌리나 했는데, 이번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악재가 덮쳤다. 지난 8일에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2%, 3.7% 내리는 등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직격탄을 맞은 IT와 잇단 악재에 몸살을 앓은 바이오 등의 업종이 흔들리면서 공모주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투자심리는 잔뜩 위축된 데 반해 공모가는 다소 높게 형성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으며, 세틀뱅크는 밴드(4만4000~4만9000원) 상단을 넘어 5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경우 창업 초기 단계부터 벤처캐피탈(VC)·사모펀드 등의 투자 경쟁으로 몸값이 오르고 프리 IPO 등으로 한번 더 부풀려지면서 공모가가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상장 후에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기관의 매도물량에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20여개 IPO 몰려…“하반기 시장 낙관적으로 볼 수 없어”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IPO 절차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시장이 분주해졌다. 이미 상장했거나 오는 8월까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 수는 20개로 지난해 7~8월 상장 기업 수(16개)를 이미 웃돌고 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기업이 6개 대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8월까지 상장하는 기업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그럼에도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IPO 기업이 몰리는 것은 지난 4월에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이 몰리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연초에 비해 수요예측 및 공모 청약 경쟁률과 상장 이후 수익률 흐름이 많이 약화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 신규 상장했던 제약·바이오 업종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술력 검증에 보다 많은 시간이 투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분기 12개 기업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640대 1에 달했으나 5월에 진행된 수젠텍(253840) 까스텔바쟉(308100) 등의 수요예측 결과는 100대 1을 밑돌았다. 지난달 펌텍코리아는 5.75대 1로 올 들어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펌텍코리아는 공모 청약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미달 사태를 냈다.당분간 증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부담이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증시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잠재 요인으로 남아 있고 2분기 실적부진 우려 등도 있어 3분기 말이나 돼야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오히려 투자 적기…실적·밸류에이션 매력 살펴봐야”다만 증시 흐름이 안 좋다고 움츠러들기 보다는 IPO 기업이 몰리는 지금, 공모주 투자에 나설 기회라는 진단도 나온다. 증시만 안정되면 반등할 여지가 충분한 종목들 위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시장에서 크게 기대하는 기업임에도 분위기가 좋지 않아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오히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며 “최근 IPO를 추진하는 기업 중에서 실적이 뒷받침되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다수 있어 종목별로 선별해 투자에 나설만 하다”고 판단했다.시장에서는 우선 오는 17일 상장하는 플리토에 주목하고 있다. 언어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수요예측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1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5일 이상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22%에 달했다. 하반기 기대주들도 오는 9~10월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의 부동산 운영관리 회사인 자이S&D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신재생에너지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과 기업가치가 1조원대로 추정되는 지누스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19.07.16 I 이후섭 기자
철도개통 연기에 뿔난 김포시민들…매매거래도 '뚝'
  • 철도개통 연기에 뿔난 김포시민들…매매거래도 '뚝'
  • 지난 13일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와 관련해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한강신도시총연합회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포골드라인이요? 오히려 김포 부동산시장의 발목을 붙잡는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개통 연기 소식이 전해진 이달 들어서는 하루에 매수 문의가 1~2통도 안 걸려 올 정도로 매일 파리만 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김포시 장기동 W공인중개업소 관계자) 경기도 김포시 부동산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지하철 생활권에 편입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자 지역 내 최대 개발 호재로 꼽혔던 도시철도가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되레 주택시장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포시 주민들은 철도 개통 지연에 따른 책임과 보상 등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선 상황이라 향후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경기도 김포시민들로 구성된 한강신도시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도시철도 정상 개통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연합회는 △2차 개통연기에 따른 정하영 김포시장 및 선출직 공무원 사퇴 △주민소환제 △집단 손해배상 등을 요구했다. 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주행안전성 시험, 시운전 등을 했을 때는 ‘차량 떨림’이 없었는데 개통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안전성 추가 검증을 이유로 연기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옥철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 혼잡을 고려, 9호선 증량 시기에 맞춰 일부러 개통을 미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이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와 관련해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한강신도시총연합회 제공)당초 오는 27일 개통이 예정됐던 김포도시철도는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부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공항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23.67㎞의 노선이다. 김포대로 외에는 서울과 연결되는 철도가 수도권 중 유일하게 없는 김포시에는 20년 간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다만 지난해 11월 건설 공사 지연, 올 7월에는 안전 검증을 이유로 개통이 지연돼 역 주변 일대 부동산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포도시철도가 지나는 운양역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도시철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역 인근 아파트는 1억~1억5000만원 가량 시세가 꾸준히 올랐는데 최근 서울에서 이사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 가격 상승세를 멈춘 상황”이라며 “철도 개통 지연으로 실망 매물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도시철도 교통분담금을 돌려달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김포시 운양동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지난 2017년 역 주변 아파트를 살 때 교통분담금 형태로 1200만원을 냈는데 개통도 안되고 매년 희망고문만 시키고 있다”며 “교통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과 더 가까운 인근 지역에 3기 신도시가 나온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 검증단을 모집해 개통 때까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조속히 개통을 앞당길 계획”이라며 “늦어도 두 달 안에는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른데다 평화경제자유구역 추진, 추후 교통망 확충 등 호재를 감안하면 향후 김포 주택시장이 달아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김포 아파트 매입자의 거주지별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권 이주자들의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전체 1967건의 거래 중 김포 내에서 이동이 1088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서울에서 거래를 한 경우도 454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월(195건) 보다 2배 이상, 지난 3월(266건)과 비교해도 약 200건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김포시 풍무동 B공인 관계자는 “현재 김포의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마곡지구의 전세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기 때문에 이주를 생각하는 서울권 출퇴근 수요자들의 유입되면 가격 상승할 여력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9.07.16 I 김기덕 기자
“국내증시 부진, 반도체 등 내부요인 때문…음식료·저PBR주 관심”
  • “국내증시 부진, 반도체 등 내부요인 때문…음식료·저PBR주 관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상반기 국내증시가 저조한 흐름을 나타낸 주된 원인은 대외 악재보다 내부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의 영향보다 반도체 경기 악화와 바이오업종 악재 등의 영향이 컸다는 해석이다. 이에 올 하반기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되 실적과 모멘텀을 갖춘 개별종목 발굴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독립리서치기관인 리서치알음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증시 현주소 점검 및 올 하반기 시장 전망’을 15일 발표했다.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 GDP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외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국내 증시의 침체 원인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시장의 경기악화를 비롯해 바이오업종에서 계속되는 돌발악재 출현, 투자자의 자금 쏠림현상 심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하반기 국내증시는 대형주들의 실적과 바이오업체들의 행보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이란 판단이다. 코스피의 경우 정보통신(IT), 바이오 등 대형주 실적 감소는 이미 지수에 반영됐지만 하반기까지 실적 회복이 힘들어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의 경우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임박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국내 바이오업종에 대한 거품이 빠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추가적인 지수 하락도 우려되기 때문이다.이에 바이오업종에서 빠져나간 투자금들이 어디로 이동할지에 대해서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해당 자금들은 시장의 버블을 만들었던 자본들로 또 다시 비슷한 성격, 비슷한 규모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이미 국내증시는 일본 수입소재 국산화 수혜주, 신작 기대되는 게임주 등 실적보다 수급 논리로 움직이는 종목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런 성격의 자금들은 남북경협, 총선 관련주로 몰릴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에는 IT 대형주, 배당주로 이동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리서치알음은 올 하반기 기대되는 섹터로 음식료,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자산주, 골판지업종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음식료 업종이 부각되고, 부동산 가치가 높은 자산주에도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또 대표적인 저평가 섹터인 골판지 업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7.15 I 박태진 기자
“美 7월 선제적 금리인하 가능성…이후 연말까지 동결"
  • “美 7월 선제적 금리인하 가능성…이후 연말까지 동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인하 시점을 7월로 전망했다. 6월 고용과 물가지표는 양호했으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한 예방적 금리인하를 선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7월 인하 이후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말로 갈수록 유로존, 중국의 추가 재정, 통화정책 대응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낮아졌던 미국 내 인플레이션 기대가 점차 복원될 개연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해선 8월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판단했다. 미·중, 한·일 무역 분쟁의 전개 방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고,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재개에 따른 금융안정 변수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10월에 추가 경제 전망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음에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제성장률의 개선 가능성과 가계부채·부동산 문제의 중장기 안정 명제 등을 고려, 한국은행이 4분기 중 추가 인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2019.07.15 I 김윤지 기자
‘청량리 대장주’ 롯데캐슬SKY-L65 드디어 등판
  • ‘청량리 대장주’ 롯데캐슬SKY-L65 드디어 등판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동북권 교통 요지로 떠오른 청량리역 일대에 랜드마크급 분양아파트가 나온다. 오는 19일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이다. 빡빡해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가능성까지 청약 대기자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랜드마크급 단지에 얼마나 청약통장이 몰릴지 관심이 커진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분양가가 9억원 넘는 단지에도 중도금 대출 보증을 서는 등 청약 수요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스카이라인 바뀌는 청량리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4개 동 총 142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26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량리 일대는 최근 교통의 중심지로 각광 받는다. 지하철 1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에 지난 1월 분당선 연장선까지 개통됐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와 강북횡단선까지 청량리역을 지날 예정이다. 청량리 인근인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엔 새 아파트가 들어섰고 개발 단계에 있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까지 개발을 마치면 동대문구 내 핵심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집창촌이 없어지면서 이제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입지로 한 단계 상향됐다”며 “학군 등 교육환경이 좋진 않지만 직주근이 가능하고 편리한 교통을 갖춘 주거지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은 청량리 일대에 지어지는 주상복합 가운데 세 번째 분양물량이다. 당초 주상복합 삼총사 주상복합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HUG와의 분양가 협의, 세입자 보상 요구 등으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와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보다 분양이 더 늦어졌다. 청량리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앞선 분양 단지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마수걸이 분양이었던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 3636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31.08대 1을 기록했다. 뒤이은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는 일부 주택형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미달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을 마감했으며 평균 경쟁률 4.64대 1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청약지도’의 저자 정지영(필명 아임해피)씨는 “세 단지를 합쳐 청량리역 일대에 11개 초고층 빌딩이 동시에 들어서는 것으로 강북에서 새로운 도시 형태로 기대가 크다”며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사와 분양가 관리에 따른 후분양 가능성 등으로 청약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강북 랜드마크로 가려는 수요자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억원 넘어도 시공사가 ‘중도금 대출’ 알선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의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선으로 앞서 분양한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저층이 9억원 이하로, 중고층이 9억원 초과로 각각 책정됐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용 84㎡F·G·H·I·J는 각각 전용 84㎡A·B·C·D·E의 저층이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더라도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지원한다.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와 같은 전략이다. 분양가 9억원 이하는 HUG 분양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권 강사인 다꿈스쿨멘토의 황성우(필명 해안선)씨는 “앞서 분양한 청량리 일대 단지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단지가 청량리역에 더 가까이 위치해 입지도 더 좋다”며 “추가 규제 가능성 때문에 분양 물량이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청약 가점 커트라인이 40~50점대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전용 84㎡ 기준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최저 51점이 돼야 당첨될 수 있었다.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의 경우 분양가 9억원을 기준으로 그 이하는 최저 47점(전용 84㎡N)이 돼야 했지만 그 초과는 18점만 돼도 당첨이 가능했다.
2019.07.15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까지 경고 "中 인력 빼가기 주의하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부까지 경고 “中 인력 빼가기 주의하라”-日 규제, WTO 심판대 오른다-[현장에서]팩트체크도 안한 국책 연구기관-‘일단 해보자’는 정책에…경제는 골병 든다-[사설]일본은 억지 그만 부리고 대화에 나서라-[사설]동해·서해 연달아 드러난 군 기강해이△2면 줌인&-초행길 헤메고 음식그릇 뒤엎고 만만히 봤는데…“배달 알바 리스펙!”△3면 짐싸는 韓산업 두뇌-기업 대응만으론 인력유출 막기 한계…국가 차원 관리시스템 구축해야-‘발등에 불’韓기업들, 핵심산업 인채 찾아 삼만리-“인재 안뺏기려면, 스타트업식 조직문화 도입해야”△4면 의욕만 앞선 정책 실효성은 없다-주52시간·최저임금·정규직 전환, 갈등부추겨 경제악화 부메랑-16.4%서 2년 만에 2.87%…정치논리에 휘둘렸다는 반증△5면 한·일 경제갈등 해법 찾기 분주-美 “중재는 없다” 거리뒀지만…자국기업 피해 가시화 땐 개입 시사-김현종 “美, 동북아 안보 협력 훼손 우려에 공감”-日, 이르면 내달 15일 韓 백색국가 제외…1100개 품목 영향△6면 정치-“총선 출마하시냐” 대정부질문서 신경전…잠룡들도 서서히 기지개-특위 결정 미루는 與…野 추경 압박 카드?-‘어대심’ 증명한 심상정…첫 행보는 노회찬 묘역 참배-“日언론 ‘전략물자 北 전용’ 알고 있었다”-나경원 “文대통령, 정경두 장관 거취 입장 밝혀라”△8면 국제·경제-美맨허튼 암흑의 3시간…7만여명 ‘패닉’-중앙아시아 유럽 잇는 2300km 고속철길, 바닷길보다 3주 더 빨라 수입차 11% 운송-무역전쟁 1년…中, 美 교역량 아세안서 채웠다△9면 경제-“늦어도 8월 금리 인하”…전문가 절반은 ‘2회 인하’ 점쳐-“한은 성장률 2.5→2.3% 낮출 듯”-제조업체들 “3분기 경기 더 어렵다”-차기 공정위원장에 조성욱 교수 사실상 낙점△10면 금융-“과도한 판매수수료 노린 ‘GA 영업’ 구조개선 서둘러야”-카카오뱅크, 하루 1만 4000명꼴 가입 ‘폭풍 성장’-수은, 기업구조조정단 신설△12면 산업&기업-日서 귀국하자마자 ‘비상경영’ 지시한 이재용-韓, D램값 반등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현대차, 中시장 비상등…4개월 연속 판매 감소-현대모비스 “동공 추적해 졸음운전땐 경보”-화재리스크 딛고…ESS 배터리업계 ‘기지개’△13면 산업-토종 3인방 금융클라우드 ‘철벽보안’ 인증, AWS·MS 등 글로벌 IT 공룡과 본격 경쟁-[현장에서]이공계 병역특례 축소 반대, ‘집단 이기주의’ 아니다-스마트폰 하나로 신분증명…갤S11에 ‘블록체인 신원지갑’ 탑재-보안 숭숭, 부실한 Q&A ‘논란’…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사태’ 봉합할까△14면 소비자생활-먹거리 ‘마감 세일’ 한눈에…소비자-매장 둘다 웃다-매장선 고급과일 사고…온라인선 못난이과일 주문-이 더위에…겨울옷이 잘 나가는 이유-GS ‘외화 결제 서비스‘ 전국 점포서 이용하세요△15면 중소기업·바이오-학령인구 절벽시대 ‘놀이’서 돌파구 찾는다-“위약금 물어도 日안가”50~80% 여행 취소-“최초·최고 앞세워…체외진단기기 글로벌 1등 도약”-중기부, 日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제약영업대행사가 ‘리베이트 천국’ 만들어…정부, 복제약 구조조정 나서야”-“제품명 중심 의약품 처방 관행, 환자가 성분 알 수 있게 바꿔야”△18면 증권&마켓-‘유가 바닥 쳤나’…원유 DLS로 돈 몰린다-美 금리인하 훈풍에…코스피 2100 안착 시도-한은도 금리인하?…증권·배당株 매력 ‘쑥’△19면 증권-성장 잠재력 커 매력적…국내 증권사, 인니서 IB 영역 확장-최저임금 속도조절에 편의점·택배株 주목-“사모펀드·부동산·인프라 3개축 발판으로 자본 수출시대 열 것”-2분기 실적 예상밖 ‘양호’ 전망에…철강주, 하반기 반등 기대△20면 문화-204억 쪼그라든 경매시장…환기로 환기시키나-“발레리나 발전 없다면 끝, 아름다움 위해 매일 고민”△22면 스포츠-‘장타 여왕’ 김아림, 버디 9개 잡고 짜릿한 역전-‘시즌 4승’ 최혜진, 예상대로 압도적…조아연·이승연 신인왕 경쟁-이보미 “팬들 응원 덕에 통산 8억엔 돌파”-할레프 “루마니아엔 잔디 코트 없어요”-韓 다이빙 새 역사, 김수지 ‘깜짝’ 동메달△24면 피플-유명 무협 만화속 주인공 나오는 ‘무협 어벤저스’ 게임 만들 것-“韓 애니산업 도약위해…픽사 성공시킨 잡스같은 리더 있어야죠”-신협, 지역경제살리기 캠페인 경남 거제시청서 발대식 개최-조은정전 삼성전자 마케팅 상무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임명-곽명근 배재학당 이사장 재선임△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건설현장의 ‘안전 시스템’-[데스크의 눈]웃고 있을 제2, 제3의 ‘스티브 유’-[기자수첩]韓 축구 현실 고려없는 ‘C제로룰’-[e갤러리] 곽상원 ‘콘택트’△26면 부동산-분양가 규제 피한 알짜 단지 ‘청량리역 롯데캐슬’ 드디어 등판-콜롬비아 방문한 박원순 “서울 산동네에도 모노레일을”-건설협회 “주5일제 도입 때처럼…주52시간도 적용 유예 기간 달라”-‘22년 방치된’ 과천 우정병원, LH가 공동주택으로 바꾼다△27면 사회-시키는 대로 했는데 허리 삐끗…‘몸만 큰 헬스트레이너’ 조심하세요-전국 자사고 절반 가까이 탈락…고교 서열화 더 부추길까 우려-‘앱 찾아 왔는데 왜 없지’…공유킥보드 숨겨 타는 얌체족-‘환경피해소송 급증’ 공들이는 로펌업계-“동반자살 구해요” 게시물만 올려도 처벌-32년전 그날…외신기자가 찍은 ‘이한열 장례식’
2019.07.14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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