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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카페 베이글창업, 베이글카페(Beigel Caffe) 주목!
- [이데일리 창업] 디저트를 통해 "작은 사치"를 추구하려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디저트전문점 및 카페전문점이 젊은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창업시장의 핫이슈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베이글은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식사 한 끼 대용으로 가능한 건강식이라는 특징 때문에 만들어진 이후 현재까지 뉴욕을 중심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메뉴다. 최근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되고 지출 또한 자유롭진 못하지만, 맛과 건강에 좋다면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고객층들의 수요에 따라 디저트창업, 카페창업이 최근 성공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베이글카페(Beigel Caffe) 관계자는 "현재 매장내에 판매되고 있는 천연발효종 수제베이글 10종과 17가지맛 곡물크림치즈는 매일 엄선된 재료로 자체 개발한 베이글카페(Beigel Caffe)만의 레시피를 통해 제조, 공급하고 있다." 라며, "기존 커피전문점, 빙수전문점, 디저트전문점 창업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커피와 음료 외에 차별된 감각적이고 다양한 베이글을 맛볼 수 있다는 게 베이글카페(Beigel Caffe)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 베이글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별다른 홍보없이 창업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베이글전문점 창업을 통해 창업자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젊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카페창업의 선두주자, 디저트시장에 베이글카페(Beigel Caffe)의 인기메뉴인 샌드위치 베이글 연어크림치즈 베이글과 햄크림치즈 베이글에 이어 최근, 베이글전문점 창업 베이글카페 (Beigel Caffe)에서는 든든한 한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신메뉴를 출시했다. 불고기버거 베이글, 핫바베큐 버거베이글, 콤비네이션 피자베이글, 불고기 피자 베이글 신메뉴 4종은 전국 매장에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베이글카페(Beigel Caffe)에서는 9월 샐러드베이글 시리즈를 출시한다. 단호박, 포테이토, 맛살, 에그, 참치, 까르보나라, 아라비아따 샐러드베이글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렌디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메뉴 샐러드베이글은 남녀노소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히트 메뉴로 벌써부터 기대가 크며, 매장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가격 또한 4000원대에서 5000원대로 소비자들의 만족을 높일 것이다. 디저트전문점 및 카페전문점 브랜드 중에서도 단연 이슈가 되고 있는 베이글카페(Beigel Caffe)는 현재, 강남역점, 홍대점, 인천구월점, 대구시지광장점, 대구 경북대점 오픈에 이어 서울 노량진역점이 오픈하였으며, 대구 칠곡점, 대전 충남대점, 구리 교문점, 대구 하양점, 인천 송도점 등이 오픈할 예정이고 서울 연희점, 숙대점, 서울 홍제역점, 경산옥산지구점, 부산서면점, 부산 남포동점, 서울 건대점 오픈예정중이다. 특히, 서울 노량진역점은 18평 매장에서 일매출 200~230만원을 올리고 있으며, 지역의 맛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베이글창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베이글카페 홈페이지(www.beigelcaffe.co.kr) 또는 02-553-7714로 문의하면 된다.
- 롯데百, 사통팔달 수원 광교에 도심형 아웃렛 오픈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4일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롯데아울렛 광교점을 오픈한다. 광교점은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16번째 아웃렛이자 10번째 도심형 아웃렛이다.광교점은 패션 아웃렛을 기반으로 식품, 생활, 문화시설을 강화한 지역맞춤 도심형 아웃렛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행정, 업무, 주거 복합 공간인 광교 신도시에서 쇼핑과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아울렛 광교점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영업면적은 2만 8959㎡(8760평)에 달한다. 도심형 아웃렛 중에서는 광명점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입점 브랜드 수는 총 260여개다. 광교점에서는 ‘타미힐피거’, ‘노스페이스’, ‘나이키’, ‘아디다스’, ‘서양종합관’ 등 유명 브랜드들의 상품을 상시 30~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아웃렛 4층에는 광교지역 최초로 롯데시네마가 6개관, 889석 규모로 개장한다.롯데아울렛 광교점은 다른 아웃렛에 비해 30~40대의 젊은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반영하여 ‘패밀리형’ 매장을 구성했다. 이에 식음료(F&B) 매장과 생활용품(Living) 매장의 비중을 기존 도심형 아웃렛에 비해 3배 이상 늘렸다. 프리미엄 한식 뷔페 ‘풀잎채’, 부산의 명품 한식집 ‘풍원장’, 방이동 오징어 전문 요리점 ‘군산 오징어’ 등 전국에서 엄선한 30여개의 유명 맛집과 프랑스 블랑제리 브랜드 ‘곤트란쉐리에’ 국내 11호 매장 등 디저트 전문 브랜드도 다양하게 입점한다. 또한 아웃렛 최초로 1층에 334㎡(104평) 규모의 ‘LG전자’ 매장이 들어서 출고가 대비 20~30%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덴비’, ‘코렐’, ‘템퍼’, ’다우닝’ 등 20여개의 해외 유명 가전, 가구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롯데아울렛 광교점은 용인, 서울, 영동, 경부고속도로와 20분 거리 이내로 인접해 있어 서울 및 경기도 인근 신도시에서 접근하기 쉽다.내년 2월에는 신분당선 광교 중앙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도보로 3분 이내 방문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인근에 ‘수원화성’, ‘효원공원’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광교호수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주말 나들이 고객이 관광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입지다. 정후식 롯데아울렛 광교점장은 “광교점은 패션 브랜드와 더불어 유명 F&B, 생활가전매장, 문화 시설 등을 한 곳에 모은 ‘라이프 스타일’ 아웃렛으로 조성했다”며 “상권 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 받는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원맨머니쇼’ 1인 미디어 전성시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원맨머니쇼’ 1인 미디어 전성시대-청년 실업에 단비 뿌리는 대기업들-카지노 복합리조트 후보지 ‘인천·부산·진해·여수-‘富테크’ 안목키우세요△종합-(사설) 본분 잊은 정종섭 장관의 건배구호-(사설) 증시 주변에 도사린 작전세력들-(줌인) MLB 스카우트 줄 세우는 ‘기록의 사나이’-손흥민, EPL 토트넘 이적 땐 亞선수 최고 몸값△복합리조트 후보지 9곳 압축-인천 몰아주기냐, 지역 안배냐…고민 깊어지는 정부-최소 1조원 투자…외자 5억달러 필수-인천 “복합리조트 집적·대형화 최적지”△1인 미디어 전성시대-지지고 볶고→먹고→편집까지…눈·귀 잡기 위한 ‘1인 다역’ 사투-친밀·솔직·개성·끼 무장…앞으로 더 많은 형태 ‘1인 미디어’ 등장할 것-겨울왕국 ‘엘사 메이크업’ 대박…제가 추천한 화장품, 동 났대요-대도서관 소속사 ‘다이아TV’ 구독자 수만 2701만명◇정치·경제-“日 잃어버린 20년 닮아가는 韓…노동 개혁만이 살 길”-靑 “이산상봉이 당면 과제…5·24 입장 변화 없다”-최경환과 이주열은 만나야 한다◇금융-“돈 빨리 갚으라고요?”…대출자들 ‘비거치 분할상환’ 외면-‘영업력·탕평·지역’…함영주號 인사 키워드-수당만 챙기는 보험설계사 퇴출◇산업-젊고 역동적…뉴 스포티지 “티구안·CR-V 잡겠다”-삼성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O’ 스펙 공개-“공정위 담합訴 44% 패소 규제 집행 더 신중해져야”-“경력사원 같은 신입”…대기업 하반기 공채-“싱글족 위한 김치냉장고” 동부대부 ‘클라쎄’ 출시◇산업-40만원에 TV·컴퓨터 마련…일체형 PC 출시-CGV, 中 완다와 ‘스크린X’ 협력-애물단지 ‘포털’ 털어낸 SK 미디어사업 재편 속도낸다△생활산업-‘대박’ 이마트타운·판교현대百 속앓이-롯데百 본점 연내 증축 무산-CU, 9000호점 오픈-휴가철 끝나니 채소 값 뚝…‘쌈밥 저녁’ 어때요-롯데 정년연장·임금피크제 도입-하이트진로 ‘맥스’ 판매량 1300만캔 훌쩍△중소기업·벤처-日서 수입하던 광통신용 렌즈 국산화 성공…세계 3위 우뚝-남의 약 팔아 성장…제약사들 ‘속 빈 강정’-‘김기사’ 팔아넘긴 것 아니라 다음과 손잡은 것△재테크-집값의 30% 넘게 빚내지 말고, 매매가 변동폭 작은 지역 골라라-선진국>신흥국…유럽·일본 주식형 펀드 짭짤-“노후대비 개인연금 준비, 필요액의 30%에 그쳐”△쇼핑&라이프-미샤는 ‘여동생’, 토니모리는 ‘누님’으로 타깃 확장-올리브영은 무명브랜드 ‘등용문’△문화-키스를 부르는 色…유머를 섞은 붓질-“불경 베껴 쓰듯…평면 본질 찾으려 수천번 덧칠”△골프&스포츠-“국내 우승 찍고 美 메이저퀸 돼야죠”-오심 탓에 삼진 15번…추신수 3안타 ‘분풀이’-안면골절 이정협 내리고 김민우 슈틸리케호 승선-슈퍼레이스 내일 개막…한·일 자존심 대결-강정호 2경기 연속 안타△마켓-운용사들 폭락장 틈타 성장주 ‘저가 쇼핑’-변동성 큰 홍콩지수 연계 ELS ‘경고등’-소비 촉진대책에 들뜬 유통株-‘재벌 3세 연합’ 갤럭시아컴즈 주목△증권-극동 ‘흥행’ 성우 ‘쓴맛’…건설사 M&A 희비-현대엔지니어링·LG CNS 비상장종목…시장 진입 걸림돌 없애야-금호산업 채권단, 매각 가격 합의 불발-“차등의결권 도입 시기 상조”△글로벌마켓-신흥국 신음하지만…“제2 외환위기는 없다”-‘삼성에 밀린’ 파나소닉…베이징공장 문 닫기로-‘양파’ 매운맛 본 모디 인도 총리-짐 로저스 “상품시장 활황 올 것”-일본거주 외국인 ‘가사도우미’ 허용-“中, 보잉항공기 구매 1000조원 쓴다”△오피니언-(김민구 칼럼) 최태원 회장과 ‘지천명 경영학’-(목멱 칼럼) 이탈리아의 노동개혁 바람-(기자수첩) ‘허위통계’ 보고받는 안전처 장관-(말말말) “우리에게 두 번의 IMF는 없다”△피플-“해커=은둔자, 선입견부터 버려주세요”-한화 ‘미래 노벨상 후보자’ 키운다-한국전력 상임이사 3명 선임-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장 선임-백성길 원장 ‘한미중소병원 봉사상’-신한은행 8년 연속 ‘일하기 좋은 은행’-임시완 핀테크 홍보대사-(기고)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창조경제다△사회-저체중·비만자 현역입대 어려워진다-밤늦게 아이 아픈데…굳게 닫힌 병원-4년제 대학생 사상 첫 감소-음란방송 BJ 퇴출 방심위 단속 강화△부동산-‘미운 오리’ 상가 지하·3층이 ‘백조’된 이유-어린이집·도서관…기부채납 다양화-(‘클릭’ 이 단지) 사방이 녹지…3.3㎡당 600만원대 ‘알짜’-강남 아파트 ‘분양가 4000만원’ 육박
- 소자본 창업아이템 ‘나이스투미츄’, 해외언론도 인정한 성공 비결은?
- [온라인부] ‘다리미 삼겹살’로 알려진 고깃집 프랜차이즈 브랜드 ‘나이스투미츄’가 연일 주목받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독특한 아이디어와 특별한 맛, 카페형 인테리어로 기존의 고깃집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으면서 무서운 속도로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홍대점을 시작으로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진 나이스투미츄는 Olive TV 테이스티로드, KBS 생생정보통, SBS 슈퍼주니어 M 게스트하우스, MBC 찾아라 맛있는 TV에 방송되면서 ‘줄 서서 먹는 고깃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특히 나이스투미츄는 중화권 관광객 여행잡지 ‘M(매거진 씽얼’ 홍대 맛집 페이지에 소개돼 별 다섯 개의 평가를 받았으며, 일본 관광객 여행잡지 ‘맙푸르’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 최근 일본 간사이방송 니지이로진(Niji Iro Jean)을 통해 알려지면서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받는 브랜드로 인정받았다.이러한 나이스투미츄의 성공 비결은 바로 숙성 기술과 ‘다리미(웨이트)’이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고기의 숙성 기술과 그릴의 모양, 온도와 시간을 개발해낸 나이스투미츄는 고기가 가장 맛있어지는 온도(250℃)와 시간(44초)을 발견, 다리미로 눌러서 구워내는 방법을 선택해 맛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기존 고깃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쉬드 포테이토, 맥 앤 치즈, 치즈 계란찜 등의 사이드 메뉴와 다양한 과일 에이드도 나이스투미츄만의 강점이다. 또한, 고객의 시선을 끄는 주목도 높은 외관과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세련되고 편안한 내부공간은 고객들에게 다시 한 번 찾아오고 싶은 인상을 더해 준다.나이스투미츄 관계자는 “전국 가맹점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본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물품 공급과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우수 가맹점 시상 및 슈퍼바이저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오픈 후에도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현재 나이스투미츄는 서울 홍대점, 일산 라페스타점, 대구 경북대점, 평택역점, 김포 사우점, 화성 병점점, 부산 서면점, 대구 광장점, 서울 대학로점, 동성로점, 성서 계대점, 구미 인동점, 부산 부산대점, 부산 광안리에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경산 영남대점, 대구 상인동점, 여수 학동점이 오픈 예정 중이다. 특히 경북대점의 경우 오픈 6개월 만에 대구 동성로점을 추가 오픈했으며, 부산 서면점 역시 오픈 2개월 만에 추가 계약을 하여 현재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오는 8월 27일에는 마포구 창전동에 위치한 H&P Systems 본사에서 나이스투미츄 창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창업 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icetwomeatu.co.kr)와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 정통삼겹살 전문점 구이가, 샤로수길 인근 서울대입구역 직영점 오픈
- [이데일리 창업] 정통삼겹살 전문점, `구이가`가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인근에 `구이가 서울대입구역 직영점`을 새롭게 오픈 했다. 새롭게 문을 연 구이가 서울대입구역점은 서울 홍대점, 구로디지털단지점, 광주 전남대점, 부산 만덕점에 이은 구이가의 다섯 번째 직영점으로 약 100석 규모에, 주 타깃 층인 학생들의 젊은 감각과 어울리도록 카페형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샤로수길은 서울대를 상징하는 조형물인 ‘샤’와 가로수길의 합성어로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조성된 최신 인기 상권이다. 수제버거, 와인바, 일본식 선술집, 남미 음식점 등 웬만한 맛집들은 속속 입점하고 있으며 홍대나 이태원 못지 않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저렴한 가격대가 매력이다. 구이가 서울대입구역점은 인근 대학생들은 물론 젊은 층들이 많이 유입되는 상권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질 좋은 삼겹살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하기 때문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이가 관계자는 “구이가 서울대입구역점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눈에 띄기 쉽고 인근에 샤로수길도 있어 고객의 많은 방문이 예상되는 곳”이라며 “구이가의 정통 삼겹살과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 등 퀄리티 있는 서비스로 젊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구이가 서울대입구역점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며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850에 위치해 있다. 문의 전화는 02) 877-9592 로 가능하다. 한편, 정통삼겹살 전문점, 구이가는 고기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질 좋고 맛있는 삼겹살을 제공하고 있으며, 본사가 직접 육가공에서부터 유통까지 운영해 균일하면서도 고품질의 고기 공급이 가능하다. 또 가스버너와 숯불로스터가 함께 구비된 듀얼조리기구와 찌개를 비롯한 여러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는 다용도 조리 용기로 또 다른 먹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베이글창업 베이글카페 윤미아 대표 “베이글 전문카페로 카페시장의 다크호스를 꿈꿉니다”
- [이데일리 창업] 최근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되고 지출 또한 자유롭진 못하지만, 맛과 건강에 좋다면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고객층들의 수요에 따라 디저트창업, 카페창업이 최근 성공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천연발효종 수제베이글과 곡물크림치즈를 메인으로 하는 ‘베이글카페_Beigel Caffe’가 커피, 빙수, 디저트가 대세를 이룬 카페창업시장에 반기를 들며, 새로운 카페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바쁜 아침, 식사를 챙기기 힘은 직장인들과 브런치를 겸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창업시장에는 흐름이 있습니다. 이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요소를 분석해서 소비자의 니즈를 캐치해 내는 것이 아이템 기획의 요점이라 할 수 있어요. 베이글카페는 오랜 기간동안 준비과정을 거쳐서 가맹점주들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조를 최적화 했습니다.” 윤미아 대표는 약 2년간의 브랜드 기획, 준비기간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베이글에 대하여 이른바 ‘황금레시피’를 구축했다. 글루텐이 다량함유 된 밀가루를 소화시키는데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천연발효종을 사용한 발효법으로 보다 부드러운 베이글을 탄생 시킨 것이다. 더불어 17가지 맛을 자랑하는 곡물크림치즈 역시 자체 레시피와 공정을 통해 생산함으로서 보다 신선하고 산뜻한 맛을 제공하고 있다. 윤미아 대표는 “기존 커피전문점, 빙수전문점, 디저트전문점창업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 초기 투자비용을 감안한다면,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업체별로 평준화 된 커피와 음료 이외에 고객이 메뉴선택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고, 시각과 미각,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감각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이 ‘베이글카페_Beigel Caffe’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베이글카페를 론칭한 윤미아 대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큐베이팅과 창업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의 부대표로 오랫동안 커리어를 쌓아온 커리어우먼이다. 그런 그녀에게도 새로운 브랜드 기획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커피창업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트랜드에 대해 분석하게 되었고, 예비창업자들로부터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모이면서 ‘베이글카페’를 기획하게 되었다. 베이글카페는 현재, 강남역점, 홍대점, 인천구월점. 대구시지광장점에 이어 대구 경북대점, 대구 칠곡점 , 서울 노량진점, 대전 충남대점, 구리 교문점 등이 오픈될 예정이고 부산 남포동점,서울 연희점, 숙대점, 경산옥산지구점, 부산서면점 등의 점포가 개발중이다. 특히, 인천구월점과 대구시지광장점의 경우 각각 16평, 15평 매장에서 연일 120~15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역의 맛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윤미아대표는 “최근 베이글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별다른 홍보 없이 창업 문의가 늘고 있다. 창업시장이 불황이 아니고 트랜드에 맞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창업자들이 해야할 일”이라면서 “베이글전문점 베이글카페 창업을 통해 창업자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글창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베이글카페 홈페이지(www.beigelcaffe.co.kr) 또는 02-553-7714로 문의하면 된다.
- [여행] 원기회복 끝판왕 '남도 삼시세끼'
- 전남 장흥의 대표 특산물인 한우·키조개·표고버섯으로 만든 ‘장흥삼합’. 달궈진 불판에 한우를 적당히 구운 다음 수분을 버금은 구운 표고버섯과 육수물에 담근 키조개를 깻잎이나 상추에 올려 함께 먹는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여름 유난히 덥다. 피서를 떠난 사람들이 ‘더워서 잘 쉬질 못했다’고 말할 정도니. 피서는커녕 더위를 견뎌낼 보약이라도 한 첩 지어먹어야 할 판이다. 그래도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사실 보약을 따로 챙길 필요는 없다. ‘밥이 보약’이란 말처럼 밥만 잘 챙겨 먹으면 된다. 이번에 소개할 전남 장흥은 더위를 피하기도 좋고 보약 같은 밥을 먹을 수도 있어서 여름을 나기에 더할 나위가 없는 곳이다. 장흥은 서울에서 정남향으로 금을 그어내리면 그 끝에 닿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산이 병풍처럼 서 있고, 그 사이로 탐진강이 이곳저곳을 적시며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숲과 강, 바다가 어우러진 보기 드문 여행지인 셈이다. 그렇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장흥에 가면 입맛부터 잡아야 한다. 드넓은 득량만에서 쏟아져 나오는 갯것과 청정한 들판과 산의 정기가 듬뿍 담긴 먹거리가 넘친다.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장흥삼합’ ‘된장물회’ ‘갯장어샤부샤부’ ‘바지락초무침’ 등. 더위에 달아났던 입맛이 언제 그랬냐는 듯 침샘을 자극하는 전남 장흥으로 여름 끝자락에 몸보신 여행 한번 떠나보자. ◇별미 중 별미 ‘된장물회’여름철 대표음식인 ‘물회’. 무더위를 잊게 하고 피부에도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초장에 양념으로 얹어 먹는 게 기본. 포항물회가 대표적이다. 이곳 장흥에서는 조금 다르다. 일단 초장 대신 된장을 육수에 풀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특유의 된장냄새는 생각보다 덜하다. 오히려 더 깔끔할 뿐더러 생선회 본연의 맛도 잘 드러낸다. 차가운 된장물에 김치를 종종 썰어놓고 식초와 고춧가루를 뿌린 뒤 회를 말아 내온다. 새콤하면서도 짙은 맛이 일품이다. 마치 여름별미인 오이냉채처럼 담백하다. 횟감은 득량만에서 갓 잡은 농어나 돔 같은 싱싱한 생선이다. 된장국물은 약간 시큼하게 익은 열무김치에 집에서 담근 된장을 풀고 풋고추, 오이, 양파, 마늘을 썰어 넣어 만든다. 주된 양념이 된장인지라 속을 풀어주는데 좋고 소화가 잘 된다. 매운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식욕을 잃기 쉬운 여름철 별미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원래 된장물회는 며칠씩 고기잡이를 나간 어부들이 식사 대용으로 먹던 음식. 준비해간 김치가 시었는데 버리기는 아까울 때 갓 잡아 올린 생선과 된장을 섞어 먹었다고 한다. 된장과 생선이 김치의 시큼한 맛과 어우러지며 중화돼 비린내도 없애고 적당히 신맛을 낸다. 장흥에서 된장물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제법 많다. 그중 ‘싱싱회마을’(061-863-8555)은 여행객이 많이 찾는 횟집으로 구수한 된장맛이 일품이고 양이 넉넉하다. 4인분에 4만원. ‘우리횟집’(061-867-5280)은 장흥된장물회의 원조식당으로 알려진 곳. 소박하고 정겨운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원. ‘명희네음식점’(061-862-2269)은 생선 대신 한우를 각종 채소로 버무린 한우물회가 별미다. 2만원~4만원대다. 전남 장흥의 여름철 보양식인 ‘된장물회’. 육수에 초장 대신 된장을 푼 것이 특징이다. 횟감은 득량만에서 갓 잡은 새끼 농어나 돔을 주로 사용한다.◇낯선 듯 익숙한 ‘장흥삼합’장흥에는 ‘장흥삼합’이란 특별한 음식이 있다. 삼합을 이루는 세 가지 재료는 한우와 키조개, 표고버섯. 한우는 장흥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사육하는 한우의 숫자가 지역주민의 수보다 많을 정도. 또 바다를 접한 덕에 신선한 키조개도 많이 난다. 장흥산 키조개는 육질이 두껍고 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 예전에는 키조개를 전량 일본에 수출했지만 얼마 전부터는 국내서도 판매하고 있다. 표고버섯 또한 장흥을 대표한다. 청정 무공해지역에서 소나무나 편백나무의 정기를 받고 자란 최상품이다. 장흥삼합을 맛있게 먹는 법은 따로 있다. 달궈진 불판에 한우 한 점을 올린다. 표고버섯은 수분을 머금어 탱탱한 것만 골라 불판에 올리고 키조개는 육수물에 담궈 둔다. 고기의 육즙이 배어 나올 때 뒤집어 살짝 익힌 뒤 깻잎에 익힌 고기와 표고, 키조개를 싸서 입속으로 넣으면 된다. 입안으로 들어온 삼합은 부드러운 한우의 담백함과 표고의 은은한 풍미가 더해진다. 마무리는 역시 키조개다. 쫄깃함으로 무장한 키조개가 뒷맛을 잡아주는 느낌이다. 조금은 낯설지만 이 세 가지 재료를 합한 맛은 말 그대로 환상궁합이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겨자를 푼 간장이나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더 짙어진다. ‘만나숯불갈비’(061-864-1818)는 다른 식당과 달리 숯불을 이용해 한우에 숯향이 배게 한다. 삼합 세팅비가 3000원, 표고버섯과 키조개 1접시가 1만 3000원이다. 한우는 원하는 부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전남 장흥의 대표 특산물인 한우·키조개·표고버섯으로 만든 ‘장흥삼합’. 달궈진 불판에 한우를 적당히 구운 다음 수분을 버금은 구운 표고버섯과 육수물에 담근 키조개를 깻잎이나 상추에 올려 함께 먹는다.◇여름보양식 ‘갯장어 샤부샤부’갯장어는 겨우내 깊은 바다를 떠돌다가 여름이 시작되면 산란을 위해 남해 연안으로 올라온다. 갯장어잡이를 개시하는 5월 초부터 맛볼 수 있고, 여름철 보양식으로 더 귀한 대접을 받는다. 이맘때쯤 남해안에는 한바탕 갯장어잔치가 벌어진다. 사실 갯장어가 우리네 식탁으로 올라온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장어 중에서도 몸값이 가장 비쌌기 때문에 전량 일본으로 팔려 나갔다. 최근에서야 국내소비가 많아지면서 우리 식탁으로 올라올 수 있게 됐다. 갯장어는 회로도 많이 먹지만, 샤부샤부로 먹는 게 더 맛있다. 갯장어 샤부샤부는 일본요리인 ‘유비키’를 따라한것. 장흥의 요리법은 약간 다르다. 유비키는 끓는 물에 장어를 데치는 반면 장흥에서는 장어로 낸 육수에 부추·버섯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다음 갯장어 살을 담가 살짝 익혀 먹는다. 다듬는 요령은 이렇다. 갯장어 머리와 뼈를 발라내고 5㎜ 간격으로 촘촘하게 칼집을 넣는다. 끓는 육수에 살짝 데친 갯장어가 함박꽃 모양으로 동그랗게 말려 더 예쁘게 먹을 수 있기 때문. 익힌 갯장어 살은 씹을 틈도 없이 허물어지면서 특유의 담백한 감칠맛이 입안에 퍼진다. 자색 양파나 상추, 묵은지에 싸 된장과 마늘을 곁들여 먹는 게 가장 맛있다.‘여다지회마을’(061-862-1041)에선 갯장어를 샤부샤부로 즐길 수 있다. 장어뼈 끓인 물에 대추와 각종 한약재를 넣어 육수를 만든다. 낙지·전복을 추가하면 국물 맛이 더 깊어진다. 전남 장흥의 ‘갯장어 샤부샤부’. 장어로 낸 육수에 부추·버섯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다음 갯장어 살을 담가 살짝 익혀 먹는다.◇술안주로 으뜸…새콤달콤한 ‘바지락초무침’장흥에서 바지락회를 제대로 먹으려면 수문해수욕장으로 가야 한다. 장흥읍에서 동남쪽으로 약 16㎞. 길 양옆으로는 환상적인 종려나무가 이어져 남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백사장 주변은 소나무숲이 울창해 여름 피서객의 더위를 한층 덜어주는 조용한 휴양지다. 사실 수문해수욕장이 유명해진 건 바지락초무침 때문. 더 자세히 말하자면 해수욕장 인근에 자리한 식당 때문이다. 5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바다하우스(061-862-1021)의 바지락초무침은 장흥의 일미로 통한다. 득량만에서 갓 캐낸 신선한 바지락만을 초무침에 사용한다. 냉동 바지락은 국거리는 될 수 있어도 횟감은 안 된다는 철학을 고수한다. 그렇기에 산지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음식이 바로 바지락초무침이다. 양념장 비법도 따로 있다. 막걸리 식초다. 6개월 이상 숙성시킨 막걸리 식초는 초무침의 깊은 맛과 청량감을 더해준다. 또 매실 엑기스를 첨가해 맛은 물론 배탈도 방지한다. 이 양념장에 돌미나리나 배, 오이, 양파, 참나물 등을 함께 버무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콤새콤한 바지락초무침을 완성한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참기름과 김가루를 넣고 밥에 비벼 먹어도 일품이다. 가격은 3만~5만원이다. 전남 장흥의 청정한 득량만에서 갓 잡은 바지락으로 만든 ‘바지락초무침’. 6개월 이상 숙성한 막걸리 식초를 사용해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여행메모△가는길=자가용을 이용한다면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문흥IC에서 29번 국도를 갈아타고 장흥으로 나가면 된다. 기차를 이용한다면 KTX를 타고 광주나 나주까지 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장흥으로 이동한다. △주변볼거리=부산천이 내려다보이는 장동면 동백정 원림. 소나무가 성벽처럼 솟아 있다. 이맘 때 평화마을 백일홍 군락지인 송백정에는 연못 위에 곱게 핀 백일홍이 한가득이다. 전남 장흥의 여름철 보양식인 ‘된장물회’. 육수에 초장 대신 된장을 푼 것이 특징이다. 횟감은 득량만에서 갓 잡은 새끼 농어나 돔을 주로 사용한다.전남 장흥의 청정한 득량만에서 갓 잡은 바지락으로 만든 ‘바지락초무침’. 6개월 이상 숙성한 막걸리 식초를 사용해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전남 장흥의 대표 특산물인 한우·키조개·표고버섯으로 만든 ‘장흥삼합’. 달궈진 불판에 한우를 적당히 구운 다음 수분을 버금은 구운 표고버섯과 육수물에 담근 키조개를 깻잎이나 상추에 올려 함께 먹는다.전남 장흥의 ‘갯장어 샤부샤부’. 장어로 낸 육수에 부추·버섯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다음 갯장어 살을 담가 살짝 익혀 먹는다.
- 한샘, 이번엔 대구…이케아와 `닮은 듯 다른` 공략법
- [대구=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세계 최대 가구공룡 이케아와 ‘닮은 듯 다른’ 한샘(009240)의 유통망 확대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샘은 오는 6일 대구광역시에 국내 가구업체중 최대 규모의 플래그숍(대형 직매장)을 오픈한다. 이케아처럼 단일층 매장으로 쇼핑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단점으로 지적된 원웨이(일방통행형 쇼핑)를 수정 보완한 공간 구성이 눈에 띈다. 한샘은 전국 광역시 등을 중심으로 최대 20개의 플래그숍을 열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 확대한다. 품목별로는 현재 15~20% 수준인 생활용품을 30~40%까지 높이고 건자재도 확대할 방침이다. ◇ 이케아 장점에 한국적 특성+쇼핑 편의 높여 연면적 9200㎡의 국내 최대 홈인테리어 플래그숍인 대구범어점은 백화점의 장점과 이케아의 원웨이 쇼핑의 단점을 적절히 믹스했다. 기존 단일건물에 4~5개층으로 구성하던 데에서 벗어나 1개층에 가구부터 주방, 욕실, 인테리어 소품까지 한번에 살필 수 있도록 했다.오는 6일 문을 여는 한샘 플래그숍 대구범어점 평면도. 사진=한샘 제공입구부터 가운데 넓은 통로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가구관 등이, 오른쪽에는 한샘 키친앤 바스가, 정면에 생활용품관이 각각 자리한다. 이케아처럼 제안된 동선을 따라 원웨이로 쇼핑이 가능하지만, 언제든 메인 통로로 나올 수 있다. 강승수 사장은 “원웨이 동선을 설계하면서도 언제든 메인 중앙통로로 나올 수 있도록 했다”며 “생활용품이나 키친앤바스만을 구경하고 싶다면 가구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한샘 플래그숍 대구범어점 모델하우스. 사진=한샘 제공대구범어점 플래그숍은 입구에 한국적인 평상과 함께 침실, 거실, 서재, 드레스룸 등을 비치해 한 눈에 공간구성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신혼전문관에는 세미모델하우스에 스토리를 담기도 했고, 24평형대 내추럴한 콘셉트의 신혼집을 만날 수 있다. 한샘이 가격대비 최고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매트리스 공간을 지나면 30~40대의 주 타깃고객을 위한 공간이 등장한다. 아이들이 있는 집의 가장 큰 고민인 수납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공한다. 40평대이상 하이엔드 명품관과 공간 완성을 위한 맞춤 패브릭관을 지나 서재, 자녀방을 거치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과 화장실, 그리고 생활용품관이 나온다. 카트가 비치돼 이케아와 비슷한 느낌이다. 생활용품관에서도 유기그릇, 식기건조대 등 한국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인다. 생활용품관 입구에 자리한 한국적인 분위기를 낸 테이블 세팅. 사진=한샘 제공특히 대구범어점은 13개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73개의 콘셉트룸을 통해 고객이 침대부터 옷장, 소품까지 다양한 인테리어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케아 쇼룸의 장점을 따왔지만, 한국적인 특성을 가미했다. 강 사장은 “평상 형태의 인테리어, 유기그릇 등 우리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한샘만의 제안을 많이 하려고 한다”며 “그동안 이케아 등 서양의 것만 봐서 그렇지 한국적인 것, 동양적인 제품이 있다면 이것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60명에 달하는 대구범어점의 전문 상담인력도 이케아가 갖지 못한 장점이다. ◇ 한샘 시내 노른자위 공략…1만2000~1만5000㎡ 대형매장 추진 그동안 한샘의 대형 직매장인 플래그숍 확대 전략은 시내 중심가 위주로 이뤄졌다. 1997년 1호점인 방배점을 시작으로 논현점, 분당점, 잠실점, 부산 센텀점, 목동점 등을 잇따라 오픈했다. 대구범어점 역시 대구의 최대 상권인 수성구 범어동에 자리하고 있다. 이케아가 도시 외곽에 대형 매장을 내는 것과 대조적이다. 강 사장은 “현재까지 6개의 플래그숍 중 부산 센텀점 매출이 가장 크다”며 “지방의 라이프스타일, 홈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시장도 커져 전국 광역시에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샘의 플래그숍 확대는 1997년이후 2001년까지 1기와 2009년이후 현재까지 2기로 나뉜다. 1기(방배, 논현, 분당점)에는 국내 처음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대형 매장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케아 등장에 대비해 본격적인 대형화를 추구한 2기엔 각기 다른 콘셉트로 발전하고 있다. 2009년 잠실점과 2011년 부산센텀점은 원스톱 쇼핑에 더해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케아 등장과 비슷하게 지난해 문을 연 목동점은 기존 쇼핑에 프리미엄을 더해 좀 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공간제안에 나섰다. 대구범어점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쇼룸을 지향하며, 한국 특유의 주거환경에 맞는 집꾸밈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한샘은 연말 수원점과 내년 1분기 강북상봉점 등 잇따라 플래그숍을 열 계획이다. 추후 이케아처럼 도시 외곽에 1만5000㎡규모의 대형 플래그숍을 낼 계획도 있다. 강 사장은 “일단 국내에 최대 20개정도 플래그숍을 오픈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는 15개가량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케아 광명점의 연면적은 13만1550㎡이고, 제품 판매 면적만 5만9000㎡ 다. ◇ ‘온라인’에 방점…생활용품·건자재로 ‘승부’강승수 한샘 사장. 사진=한샘 제공한샘은 플래그숍 등 매장 대형화와 함께 온라인, 홈쇼핑, 대리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20세기 이케아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면, 한샘은 21세기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케아를 뛰어넘을 계획이다. 강 사장은 “이케아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가장 큰 위협은 온라인 시장 급성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 70년간 오프라인 위주의 영업을 펼친 이케아에게는 큰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한샘은 플래그숍 등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함께 온라인으로도 내 집을 꾸밀 수 있는 3D 시스템을 마련하고, 고객들에게 맞춤형 공간제안을 펼칠 계획이다. 한샘이 3년내 기업과 소비자간(B2C)시장에 진출하는 중국에서도 일부 대형 플래그숍 매장을 내겠지만, 주전략은 ‘온라인’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신세계(004170) 등이 뛰어든 생활용품 시장에서의 진검승부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적인 제품, 가격에 비해 품질이 월등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이케아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강 사장은 “품질이 뛰어나지만 이케아보다 저렴한 샘 책장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생활용품 역시 품질을 지키되 수년내 이케아 수준의 가격을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 매출의 15~20%수준인 생활용품 비중을 30~40%수준으로 2배가량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일본에서처럼 이케아가 한국에서 고전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일본색을 많이 띤 니토리가 이케아 등장이후 급성장한 것처럼 한샘도 한국적인 것, 동양적인 특성으로 이케아와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샘, `이케아처럼`…대구에 사상 최대 플래그숍 연다☞ 한샘 폭풍성장 비결은☞ 한샘, 2분기 매출 4000억 돌파..개별 기준 역대 최고☞ 한샘, 3년내 매출 4조 달성…중국 B2C시장 본격 공략☞ [기업 현장을 가다]북유럽엔 이케아…동북아 `한샘` 되겠다☞ [기업 현장을 가다]"한샘 OEM제품도 철저히 관리하죠"☞ 조창걸 한샘 창업주, 한국판 브루킹스재단 4600억 사재 출연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롯데 승계 정당성 분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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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신동주 쿠데타 불발 '신동빈 롯데' 굳히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내용이다.△1면- 신동주 쿠데타 불발 ‘신동빈 롯데’ 굳히나- 묻을 땅 없네…쓰레기 다이어트 전쟁- 건보공단 개인정보 유출 여전- 여행스타일 ‘삼국삼색’ 韓 자주 떠나고 中 통 크게쓰고 日 실속 챙겨요△2면- ‘공안총리’ 꼬리표 떼고 ‘국민총리’로 첫 발- 국민연금 늦춰 받으면 연 7.2% 더준다- [사설]원칙과 상식을 저버린 사회의 자화상- [사설] 변협은 전관예우 용인하자는 것인가△종합-아버지 속내 알 듯 말 듯…‘신동빈 1인 체제’ 안정성에 물음표- 조급한 與, 반발하는 野·勞 노동개혁도 반쪽짜리 될라△종합- 5000달러 송금 때 50만원 더 드네…기러기 아빠 ‘환율 주름살’- 보험범죄 흉포해지는데 처벌강화법 2년째 낮잠△대한민국은 쓰레기와 전쟁중- 아시나요…음식물 냄시도 모으면 에너지 됩니다- 코푼 휴지도 재활용?…‘쓰레기법’ 국회서 표류△금융- 프로암 초대, 자녀 맞선…은행 VIP 마케팅의 진화-LTV·DTI 완화 기간 내달부터 1년 연장- 국산 ‘국제표준 결제망’ 첫 개발- 신한은행 12억위안 딤섬본드 발행 성공△산업- “아이폰 6S보다 먼저”…8월 갤노트5 출격- 삼성전기, 車 부품 공략 가속- 삼성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 출시- 효성 프로필렌·폴리케톤 新공장 가동- 쏘나타 특별한 ‘서른 잔치’- 2025년 매출 10조…한화테크윈 비전 선포- ‘200만원대’ SUHD TV 대박- 삼성 “주간판매 1500대” 지난달보다 3배 껑충△산업- “다음카카오·이스트소프트·네오플…제주의 자랑이우다”- 안랩·하우리 “국민백신? 글쎄”- 바이오에너지·복합소재 GS칼텍스 ‘양날개’로 도약- KT로밍 쓰면 ‘요금폭탄’ 걱정 뚝△생활산업- 배달의민족 수수료 ‘0’ 선언…경쟁 앱 비상- SPA, 럭셔리 무장- 중국으로 간 신라면세점- LG생건‘ 색조’ 공들인다△ICT- IT공룡, 한국서 길을 잃다- 신생의 진격 AWS·세일즈포스 클라우드도 맞춤제작 하세요- 토종의 반격 이트론·가야데이터 서버+소프트웨어 결합해 편리해요△중기·벤처- 한샘, 인테리어업체 손잡고 ‘폭풍성장’…이케아 겁 안난다- 동네빵집 내쫓는 ‘과밀업종 창업억제’- 일동 ‘아로나민’ 연간 매출 신기록 눈앞△성공 異이야기-스타벅스도 없는 거리서 ‘최상급 커피’로 뉴요커 입맛 잡았죠△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콘텐츠 흥행, ‘악플 면역력’부터 길러라- “이수근·백종원…문제스타는 안 돼”△Book- IQ·이상형·정치성향…‘좋아요’ 보면 알아요- ‘결혼할까 말까’ 경제에게 물어봐- ‘약점 드러내면 藥’ 청춘 향한 96가지 조언- 스티븐킹 탐정물로 돌아오다, 미스터 메르세데스△골프&스포츠- 그녀 없으면 무슨 재미~ 전인지 흥행 아이콘으로- 돌아온 정대현 다시 끝내줄까- 드로그바 美리그 몬트리올 입단- 슈틸리케호 숙제 ‘개성파 선수들 하나로 뭉쳐라’- 우즈 이번엔 부활할까- 보스턴 2024 올림픽 유치 포기△마켓- 中증시 쇼크에 코스닥 휘청…조정 길어질듯- 자산관리 넘어 생활관리까지 삼성증권 ‘은퇴학교’ 인기- ETF시장 ‘미래에셋 열풍’ 다시 분다△투자금융- 삼성물산 주가 매수청구권價 밑으로 ‘속앓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후보 7곳 압축- 대우조선 때문에…회사채 시장 꽁꽁- 산은 사모펀드 위탁사에 11곳 출사표△글로벌마켓- 中 증시 폭락 뒤엔 ‘메릴린치 보고서’ 있었네- 트럼프, 맨해튼 집 팔고- 블룸버그, 런던 집 사고- 산토리 “이르면 2018년 IPO”…비상장 고집 접었다- 마윈 후계자 1순위가 여자라고?- 日 필리핀에 2조원 통큰 원조△오피니언- 돈 왜 모으시나요?- 한국 유학생은 ‘취업’ 공부중- 박용만, 일리있는 외침△피플- “창의형 체험 확대로 제2의 나로호 기대”- 호킹·머스크 “로봇 테러는 시간문제”- SK ‘행복한 학교’ 사교육비 줄였다- ‘휴가는 국내에서’ 약속지킨 이주열 총재- 유재훈 예탁원 사장 “부산은 아시아 금융 중심”- “한국 예금보험제도 배우러 왔어요- P&G CEO에 테일러 뷰티·헬스 사장- 인도 핵폭탄 아버지 칼람 前 대통령 타계- 김한조 외환은행장 “하나와 통합으로 재도약”△사회- 옛 연인 월급통장 들춰보고, 마사지숍에 고객정보 넘기고…- ‘재향군인회 돈 선거’ 면죄부 준 보훈처- 제조업 대기업 실직자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 대표, 주가 조작해 수십억 시세차익 챙겨△부동산- 교통·학군·조망 ‘삼박자’…집값 최고점 찍었다- 삼성물산, 2조원 규모 카타르 공사 수주- “매매·전세 상승세 하반기엔 꺾일 것”
- 갈비구이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소갈비 르네상스를 꿈꾸며>
- [이데일리 창업] 2010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외국에서의 유망 한식 메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현지에서 실시한 ‘한식 세계화를 위한 해외 정보 조사’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해외 한식당 진출 시 미국은 갈비구이와 너비아니, 김치해물치즈파전, 비빔밥, 닭갈비가 유망 메뉴로 뽑혔다. 일본은 갈비구이, 불고기, 해물파전 ,떡볶이, 비빔밥이, 중국은 갈비찜과 너비아니, 삼색전, 떡볶이, 삼계탕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갈비구이는 국적을 불문하고 어느 나라에서건 인기 있는 메뉴였다. 갈비는 불고기와 더불어 1945년 해방을 전후해 우리나라 육류 구이 외식메뉴를 주도했다. 그런데 언제부터 그 주도권을 등심구이와 삼겹살에게 넘겨줬을까? 또한 이미 포화상태인 고급 등심 위주의 소고기 시장에서 다시 소갈비구이의 부활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 본다.01 갈비구이 시장의 어제옛 문헌을 보면 갈비라는 표기는 처음 우협(牛脇)에서 ‘가리’로, 그후 다시 갈비로 변화했다. 조리방식은 갈비에 칼집을 넣고 배즙을 포함한 갖은 양념을 갈비에 바르거나 재는 양념갈비였다. 17~18세기에는 갈비를 굽다가 찬물에 담가 즉시 건져서 다시 굽기를 세 번 반복했다. 이렇게 구운 후 양념해 굽던 방법이 18세기 후반 19세기 중엽에는 양념한 갈비를 한 번에 굽는 방법으로 변화했다. 19세기 중엽에는 갈비를 기름에 지져서 놓았다가 먹을 때 굽는 방법과 갈비를 기름에 잠깐 튀겨낸 후 양념해 굽는 방법이 추가로 나타났다.현대의 양념갈비 조리과정은 대체로 갈비를 잘라 칼집을 넣고 양념에 버무려 재워 굽는 방법이다. 갈비구이의 양념은 간장을 기본으로 해 깨소금, 후추, 파, 참기름, 설탕, 마늘, 배즙을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이것은 너비아니의 일반적인 양념과 비슷하다.1920년대 ‘평양우’ 바탕으로 평양서 갈비구이 퍼져갈비구이의 대중적 상업화의 시작은 1920년대 이전 평양에서 시작됐다. 이미 1920년대 서울의 선술집에서 막걸리 안주로 구운 갈비를 팔았다는 것을 ‘별건곤’ 제4호에 실린 권구현의 소설 ‘폐물’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1920년대 후반 서울의 갈비구이 집에서는 육개장과 갈비구이 그리고 백숙영계 등 다양한 음식을 함께 팔았던 것 같다.평양에서 갈비와 평양냉면이 1920년대부터 유행할 수 있었던 것은 ‘평양우’라는 육질이 우수한 한우 품종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양우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체구가 위대하고 매우 유순해 일 시키는데 적합하고 석회암층에서 사육했기 때문에 맛이 좋다. 호평이 널리 퍼져있는데 현재 사육 두수는 십만 팔천여두이다.(중략) 순천, 맹산, 양덕, 덕천, 성천, 영원 등의 중간산간 지대가 주산지이다(평양소지 1933, 1934)’는 기록이 있다.또한 ‘평양매일신문’ 1933년 9월 2일 자에는 ‘평양우의 비육 사양 개시’라는 기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1933년에 평양우의 식육 전용 사육이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놀라운 사실은 1931년 당시 인구 2천만 명이었던 한반도에 사육됐던 한우의 두수가 무려 1,637,019두였다는 점이다. 인구 80.7명당 1두로 대단히 많은 한우가 사육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한우가 농업 노동력인 역용을 위해 사육되기도 했지만 식용 사육과 한우 고기에 대한 소비 확대를 말해주는 통계 자료라 하겠다.남한 갈비구이의 시작, 수원 <화춘옥>1945년 해방 이후 남한 갈비구이 외식시장의 역사는 경기 수원 <화춘옥>에서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 1945년 고 이귀성 씨가 시작했다. 경기 수원은 당시 우시장으로 유명했고 농업국가였던 우리나라 농업의 중심지였다. 경제의 수도 역할을 했던 터라 고객 구매력이 대단히 큰 시장이었다.<화춘옥>은 박정희 전대통령이 자주 이용해 유명해졌다. <화춘옥>은 처음부터 갈비전문점이 아니라 해장국과 갈비를 함께 팔았다. 사냥을 좋아했던 그가 군인 시절 이 집에 들러 해장을 하고 올라가곤 했다고 한다. 1979년 <화춘옥> 자리에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본 <화춘옥>의 역사는 막을 내렸다.이후 이목동 노송거리와 동수원거리에 갈비촌이 형성됐다. 1980년대 수원 근처는 대공원, 민속촌, 에버랜드와 같은 관광시설이 몰려있어 관광을 마친 사람들이 수원갈비를 찾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수원갈비는 갈비 폭이 10cm~13cm로 크며 간장과 조미료를 쓰지 않고 소금으로 양념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소금 양념을 하면 고기의 색이 변색되지 않고 육질과 색깔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수원갈비의 양념은 소금과 설탕을 1:5로 하고 참기름, 후추, 마늘, 파를 사용한다.포천 이동갈비와 해운대 갈비포천 이동갈비는 대중적이고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일대에서 1950~1960년대 사이에 갈비구이 집단 촌락이 형성됐다. 포천 이동갈비의 전성기는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 무렵 이동면을 중심으로 갈빗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던 시기다.그러나 이른바 ‘본드 갈비’ 보도 여파와 광우병 사태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이동갈비촌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원조이동 김미자할머니갈비> 등 소수의 이동갈비 전문점들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놀라운 것은 이동에서 서서히 갈비의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본래 이동갈비의 특징이 양적인 푸짐함을 추구해 갈비를 반으로 잘라 2~3cm 크기로 짧게 토막을 내고 간장양념에 재는 형태였다. 그런데 최근 <원조이동 김미자 할머니갈비>에서는 미국산 진갈비를 포작업해 양념에 잰다.지역을 기반으로 유명해진 갈비로는 해운대 갈비도 있다. 이는 1964년 영업을 시작한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집>을 시작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해운대 갈비는 둥그런 불고기판을 사용해 간장양념에 잰 갈비를 굽고 양념 국물에 밥을 비벼 먹는 특징이 있다.02 갈비구이 시장의 오늘강남 가든형 갈빗집의 탄생1980년대 초반부터 강남개발이 본격화했다. 강북의 전통적 상권 대신 강남 개발 지역의 대형 가든형 갈빗집으로 중심이 이동했다.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는 여러 중소 갈빗집들의 호황기였다.1981년 11월 강남 신사동에 <삼원가든(대표 박수남)>이 생기고 나서부터 <늘봄>, <서라벌>, <초성공원>, <한강장>, <강남장> 등 15개소의 대형 가든형 갈빗집이 들어섰다. 구파발, 일영, 벽제 등 서울 변두리와 교외에서도 대형 가든형 갈비집들이 성업했다. 그러자 개성 있었던 서울의 중소형 한우 갈빗집들은 경쟁력을 잃고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갈비구이의 모양새가 지금처럼 변형된 것은 강남지역의 대형 갈빗집들이 성업하면서 부터다. 갈비를 한쪽으로만 뜨는 ‘외갈비’가 생겼으며, 다이아몬드 칼집을 이때부터 넣기 시작했다. 강북 지역 식당에서는 갈비를 양쪽으로 포 뜨는 ‘양갈비’로 만들어 쟀으며 지금보다 약간 큰 편이었다. 고기의 두께도 좀 더 두껍게 떠서 쟀다.양념갈비 구이는 88올림픽을 기점으로 양념을 하지 않은 생갈비 쪽으로 점차 고객의 입맛이 변하게 됐다.LA 갈비의 등장과 중소 갈빗집의 퇴조1990년대 초 수입 LA갈비가 등장하자 갈비구이를 집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게 됐다. LA 갈비란 ‘6~8번 부위를 천연근 봉합선을 따라 바깥쪽으로 근육을 제거하고 지방 정선 작업을 하며 얻어지는 부위’다. ‘측면의’를 뜻하는 영어 단어 ‘래터럴(Lateral)’에서 L과 A를 따 ‘LA 갈비’가 되었다고 한다.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소 해체 시 톱을 많이 사용해 가능한 스펙이다. 이런 LA 갈비는 대형 마트의 등장으로 주부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또한 거의 일반 불고기 같은 조리법으로도 요리가 가능해 갈비 소비의 확대를 불러왔다.1980년대 들어와 한우 등심구이 집과 삼겹살집의 약진과 달리 중소형 한우 갈빗집들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 원인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1980년대 초반 대형화된 갈비 전문점의 등장으로 중소형 갈빗집들이 경쟁력을 잃고 사라졌다.둘째, 대형 갈빗집들도 경기 침체와 여타 외식업종의 활성화로 매출이 감소하자 수입육을 사용, 품질이 떨어졌다. 수입 갈비만의 판매로는 운영이 어려워진 고깃집은 한우 등심구이로 주력 메뉴를 바꿨다. 일부 대형 갈빗집에서는 고가 전략으로 나와 일반 서민의 한우 갈비 외식에 장벽이 됐다. 대형 가든형 갈빗집들은 인건비 상승, 각종 관리비 상승, 부가가치세의 세원관리 강화 등으로 관리비용이 급증했다. 이런 요인들이 저가 수입 갈비로의 전환이나 고가 갈비 전략을 압박했다.셋째, LA 갈비의 등장으로 가정 내에서의 갈비구이가 급격히 증가했다.넷째, 한우의 품종 개량 사업으로 한우 등심의 품질이 개선됐다. 또한 대일 돈육 수출로 삼겹살의 부분육 유통이 가능해졌다. 동시에 구이 기구가 발전했다. 식당 운영자들이 별 기술 없이도 등심 구이집이나 삼겹살 구이집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우 등심과 삼겹살집이 늘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한우 갈비구이가 쇠퇴하기 시작했다.부위 등 재해석해 합리적 가격 도출한 경상도 갈비, 주목할 만한우 갈비 쇠퇴기를 서울과 수도권으로 한정한 것은 안동, 영주, 대구 등의 한우 산지에서는 한우 갈비에 대한 인기가 여전했기 때문이다. 예부터 한우시장이 발전한 지역에서는 한우 도축 후 등심은 서울로 판매하고 지역 내에서 갈비를 여러 형태로 소비했다.경북 안동의 경우, 안동역 앞에 1970년대부터 한우 갈비를 판매하는 전문점이 한두 집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금은 한우 갈비촌을 형성하고 있다. 경북 영주는 지역 한우 식당의 메뉴가 ‘한우 갈빗살’ 딱 한 종류뿐인 식당들이 많다. 서울에서는 고가인 갈빗살을 안동과 영주 등에서는 200g에 2만~2만5000원 선의 가격에 판매한다.이는 임대료의 저렴함 등 지리적 이점보다 한우 갈비 유통에 대한 이해와 갈비 부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라고 본다.한우 갈비는 제1~5번 갈비를 ‘본갈비’라고 부른다. 갈비 근육이 살코기와 지방이 세 겹으로 층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쫄깃한 저작감과 고소한 육향이 일품이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근육과 뼈 부위여서 근막이 많지 않고 근섬유가 단단하다. 근내지방이 많아 육즙이 풍부하며 육향이 진하다. 마블링이 좋아 생갈비구이에 이용해도 무난하나, 등급이 낮은 것은 통갈비로 썰어 찜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제6~8번 갈비는 ‘꽃갈비’라 부른다. 육색이 연한 선홍색으로 바탕에 하얀 마블링이 고루 퍼져 있다. 갈비를 감싸고 있는 근막도 그리 두껍지 않고 지나치게 질기지 않아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따라서 꽃갈비는 등급이 낮아도 양념하지 않고 칼집을 넣어 생갈비구이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참갈비’라 부르는 제9~13번 갈비는 얇은 삼각형 모양으로 본갈비에 비해 섬유질과 근막이 많고 거친 편이다. 꽃등심과 양지의 중간 정도 맛이 난다. 살코기가 적고 갈비뼈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생갈비 구이나 찜요리에는 다소 부적합하다. 하지만 장시간 끓이면 근막이나 육단백질이 부드럽게 풀려 나온다. 두툼한 갈비뼈에서 우러나는 골즙이 육단백질 향미와 잘 어울려 육향을 진하게 하고 감칠맛을 더하기 때문에 갈비탕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통상 한우 갈비를 이렇게 세분해 서울에서는 흔히 꽃갈비(6~8번 갈비)만을 구이용으로 사용한다. 이와 달리 영남지역에서는 갈비의 1번부터 13번까지 통째로 정선해 구이용으로 사용함으로써 합리적 가격을 형성한다. 또한 편리성을 위해 손으로 잡고 뜯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구이 문화를 만들어 유행시키고 있는 대구지역은 한우 갈빗살 시장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 시대를 대표하는 갈빗집들대구 <국일생갈비> 암소생갈비의 15일 이상 숙성이 가져다 준 감칠맛을 글로 쓴다는 건 좀 무리다. 경북 영주의 작은 갈빗집들의 갈빗살 단일 메뉴판을 보면 저런 고집스러움은 어디서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맛있는 한우 갈비는 다 지방에서 숨겨 놓고 먹는 것 같다.고깃집 주인이라면 경북 안동의 마늘 양념갈비에 우거지 된장과 갈비찜을 만나면 ‘이 메뉴 우리 식당에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충남 예산 <고덕갈비>는 고기 중 최고 부위가 갈비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전북 군산의 <뽀빠이갈비>는 갈비 가격이 200g에 1만4000원이다. 이 가격으로 서울에서 장사하면 모두 부자가 될 것이다. 정말 지방에는 아직도 당당한 한우 갈빗집들이 많다.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연남서서갈비>는 한국 외식 산업 역사의 생생한 현장이다. 강원 춘천의 <봉운장갈비>는 ‘평양우가 이런 맛이었겠구나’ 짐작케 해준다. 외식산업에 ‘맛의 방주’가 있다면 <봉운장갈비>의 다소 거친 씹는 맛의 갈비를 태웠으면 한다. 옛맛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경기 포천 <원조이동 김미자 할머니갈비>의 깊이 있는 장맛으로 잰 갈비맛은 장이 가지는 의미와 장과 고기와의 궁합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부산 <해운대 소문난 갈비집>은 개인적으로 40년 전 부자 외삼촌 덕분에 달달한 암소갈비에 대한 맛의 추억이 있다. 이런 갈비구이 식당들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갈비구이 식당이다.03 갈비구이 시장의 내일서울·수도권과는 달리 맛있는 한우 갈비를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는 지방에는 한우 갈비 식당들이 건재하다. 이들에게서 ‘갈비구이 르네상스 시대’ 재개 요소를 끄집어낼 수 있다. 이미 한우 등심 시장은 레드오션이 됐다. 마블링 좋은 등심의 선호도가 식어가고 장기 불황의 경제 여건 속에서 한우 갈비구이는 한우 구이 시장의 새로운 탈출구가 될 것이다.한우 갈비는 등심보다 훨씬 육향이 진하다. 마블링 좋은 1++등심은 지방의 고소한 맛으로 먹는 것이지 감칠맛 나는 단백질 맛으로 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다. 우리보다 구강 구조가 약하고 고기를 오랜 기간 먹지 못했던 일본인이 지방 맛으로 고기를 먹는 건데 그걸 우리는 최상의 한우 맛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왜 우리 민족은 오래 갈비구이를 선호했을까? 물론 1970년대 이전 일소였던 한우 중 그나마 부드러운 부위가 갈비였기 때문이겠지만 갈비는 고기 중 가장 진한 고기 맛을 가진 부위다. 또한 적당히 씹는 맛을 줘 인간의 고기 본능을 가장 자극한다. 또한 갈비는 메뉴 구성의 다양성이 가능하다. 따라서 단순히 갈비구이가 아니라 갈비 모둠구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개성적이다.미래는 질적 소비가 우선되는 시장이다. 양보다 맛있는 고기 모둠으로 메뉴화할 수 있는 것이 갈비다. 특히 갈빗살은 80g, 120g, 160g 등 작은 메뉴 구성이 가능하다. 또 이미 세절해서 손님 테이블에 제공하기 때문에 손님이 스스로 구워 먹을 수 있는 메뉴다.그럼 한우 갈비구이집으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전문화다. 갈비 한 메뉴만 판다. 이건 아무리 작은 식당이라도 하루에 적정 규모의 갈비 소비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갈비를 짝으로 구매하여 상품성이 있을 때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둘째, 가능한 자체 인력으로 짝갈비 해체 작업을 해야 한다. 짝갈비의 가격과 수율을 감안해 볼 때 자체 인력이 갈비 포작업을 하거나 갈빗살 작업을 할 경우 인건비 부담이 되지 않아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셋째, 단순히 식당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가 아니라 강력한 추가 수익 메뉴가 있어야 한다.1980년대 이후 우리 외식산업은 편의성 추구와 인건비 절약 등 단순하고 시스템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그 결과 별다른 개성 없이 서로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한우 갈비구이는 각 식당마다 개성 있는 양념이나 플레이팅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메뉴로 손님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매력적인 메뉴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www.foodzi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