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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플랫폼 노리는 스타트업들…"답은 기업 시장에 있다"
  • AI 플랫폼 노리는 스타트업들…"답은 기업 시장에 있다"
  • (이미지=로이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AI 스타트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개인간거래(B2C)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각 산업군에 특화된 B2B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무 효율성 향상 등 기업과 관련된 영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발전하고 있어서다.◇대세는 B2B, 난이도 높은 B2C 핵심은 ‘서비스 차별화’AI 스타트업들이 B2B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자본이 뒷받침돼야 하는 B2C 시장보다는 안정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B2B 시장을 노리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 같은 경향은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AI 스타트업 291개사 중 B2B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은 114개사(39.2%)에 달한다. B2C의 경우 71개사(24.4%)다.매출 또한 B2B 영역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AI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AI B2B 매출액은 2조9000억원인 반면, B2C 매출액은 2440억원이다. 2019년부터 3년간 평균 증가율로 봐도 B2B 영역은 42%, B2C는 3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AI 스타트업 대표들 또한 초기 시장인 현 상황에서는 B2B에 더 많은 기회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시장 자체의 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B2B와 B2C가 상관없지만, 큰 물결이 올 때는 B2B가 핵심일 수밖에 없다”며 “챗GPT 같은 초거대 모델 기반 B2C 서비스는 막대한 자금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에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기술적 허들’을 만들 수 있었지만, 챗GPT처럼 돈을 내고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며 “완전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하지 않는 이상 B2C 시장에서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가져가기는 힘든 구조”라고 덧붙였다.(그래픽=김정훈 기자)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의 가장 큰 기점 중 하나가 업무 생산성 효율을 올리는 것이다보니,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B2B가 더 넓다”며 “과거에는 자체적으로 AI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 자체가 강점이었다면, 지금은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가 포인트”라고 강조했다.다만, B2C 시장에도 기회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B2B 시장 대비 난이도는 높지만 서비스 차별성에 따라 폭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성이 존재해서다.신기빈 올거나이즈 최고AI책임자는 “B2B와 B2C 중 어떤 영역이 더 핵심인지는 각 기업마다 바라보는 시장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다”며 “멀티모달 기반으로 AI챗봇이 답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사람의 능력과 견줄만 한 서비스가 나온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설명했다.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또한 “현재 생성형 AI 시장은 산업·제품적으로 너무나 초창기”라며 “변화가 누적됐을 떄 상상하지도 못할 도메인이나 서비스가 생길 수 있고,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스타 애플리케이션’이 초창기에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현재 이들 기업은 각 영역에 적합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캐터랩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으로 B2C와 B2B 시장을 모두 공략하는 전략을, 셀렉스스타는 기존에 축적한 데이터 레이블링 역량을 기반으로 B2B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한 B2C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자체 sLLM ‘LLM42’를 보유한 포티투마루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특화시장을 노림과 동시에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LLM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거나이즈의 경우 기업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 마켓’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챗GPT 1년, AI 대중화·기회 확대 견인했다출시 1주년을 맞은 챗GPT가 미친 영향에 대해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대중화와 기회 확대 측면에서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우리와 상관없고, 멀다고 생각했던 기업과 일상생활에서 AI를 접할 수 있게 해준 게 의의가 크다”며 “생각의 전환을 시켜줌으로써 AI 시장이 더 열리게 된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평가했다.신기빈 CAIO는 “1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사람들이 AI로 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상상력을 무한대로 늘려놓은 상황”이라며 “실제로 AI가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더 많은 상상을 하고 있고, 사업 기회도 늘어났다”고 말했다.김세엽 대표는 “AI 시장이 직면한 문제점인 경제적 가치에 대한 증명을 해줘야 하는 시점에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도 함께 만들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투자에 불을 지펴준 사례”라고 말했다.
2023.11.30 I 김가은 기자
'초거대AI-클라우드-AI반도체' 삼각편대 갖추기 분주…합종연횡도 활발
  • '초거대AI-클라우드-AI반도체' 삼각편대 갖추기 분주…합종연횡도 활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챗GPT가 촉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경쟁의 2막이 올랐다. ‘AI 일상화’가 진행되면서 경쟁의 초점이 ‘더 큰 AI모델 구축’에서 ‘생태계 구축’으로 이동한 것이다. 더 많은 AI 서비스 개발사를 끌어안기 위해 ‘AI 모델-클라우드-AI 반도체’ 삼각편대 구축이 필승 전략으로 부상했다. 세 가지 요소 갖추기 위한 합종연횡도 활발하다.◇오픈AI-MS 연합, AI 반도체 개발로 깊어진 밀월지난 15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행사 ‘이그나이트’ 무대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올랐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 반도체 ‘애저 마이아 100’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날 “애저(MS 클라우드 플랫폼)의 AI 서비스는 이제 마이아를 통해 실리콘까지 최적화했다”며 “이를 통해 더 뛰어난 성능의 모델을 훈련시키고 해당 모델을 고객에게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픈AI와 MS 연합은 이로써 △뛰어난 AI 모델 △AI 개발 기본 인프라인 클라우드 △비용 효율화를 가능케 하는 AI 반도체까지 3박자를 갖추게 됐다. MS가 올해 초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양사는 연합체계를 구축했다. ‘GPT 모델’은 MS 애저에서만 독점 제공되는 중이다.지난 6일 열린 오픈AI 개발자데이 컨퍼런스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샘 올트먼 오픈 AI CEO가 발언하고 있다.(사진=AFP)AI 반도체는 오픈AI-MS 연합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만큼 마이아 출시의 의미가 크다. 마이아를 통해 GPT 모델 구동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면, 더 많은 AI 개발사들이 GPT모델을 채택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막대한 운영 비용은 AI 서비스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오픈AI 마저 비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반도체 연구회사인 세미애널리틱에 따르면 챗GPT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하루 최대 70만 달러(약 9억 원)에 이른다.MS도 비용 효율적인 AI 칩으로 개발사들의 마음을 붙잡아 애저 클라우드 점유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 3분기 MS 애저는 전년 동기대비 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클라우드 빅3(AWS, MS 애저, 구글클라우드) 중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이다. 이 같은 성과 역시 오픈AI와 손잡고 빠르게 초거대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 덕이라는 평가가 많다.챗GPT에 놀라 뒤늦게 자체 초거대AI 개발에 뛰어든 구글과 아마존도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 삼아 추격 중이다. 구글은 지난 4월 자체 초거대AI 모델인 팜2와 챗봇 서비스 바드를 공개하며 AI 서비스 생태계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추게 됐다. 구글은 구글클라우드와 자체 AI칩인 ‘TPU’를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1위 업체 아마존은 GPT-4보다 2배 큰 2조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자체 초거대AI ‘올림푸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은 “빅테크 경쟁이 초거대AI 중심으로 바뀌면서 핵심 컴퓨팅 자원인 칩을 외부(엔비디아)에 의존할 게 아니라 자체 개발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부족 및 고비용 구조 문제 해결하고, 자사 AI 모델에 최적화된 형태로 칩을 만들어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네이버·SKT·KT도 각각 삼각편대 구축 분주국내 IT 기업들도 AI모델부터 칩셋까지 최적화된 ‘AI 아키텍처’ 구현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삼성전자, KT는 리벨리온, SK텔레콤은 사피온과 긴밀히 협력 중이다.지난 8월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한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AI 반도체까지 개발 중이다. “초거대AI 성능 향상은 처리할 데이터와 연산량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이어지지만, 기존 컴퓨팅 시스템으로는 성능과 효율 향상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AI 전용 반도체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약 1년간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데,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는 차세대 AI 반도체에 맞게 하이퍼클로바X의 불필요한 파라미터를 제거하거나 파라미터 간 가중치를 단순하게 조정하는 알고리즘 경량화도 진행할 예정이다.최근 초거대 AI ‘믿음(Mi:dm)’을 출시한 KT는 KT 클라우드에 AI 반도체 설계(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칩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6배 높이고 추론 비용은 50% 절감했다. 양사는 믿음 알고리즘과 리벨리온 칩을 최적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자체 초거대AI 모델 ‘에이닷엑스 LLM’과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 사피온 AI칩 ‘X330’까지 이어지는 ‘AI 자강’라인을 구축했다. 이와 동시에 외부 AI 모델 개발사인 앤트로픽, 올거나이즈와도 협력한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모델 학습·추론에 GPU를 쓰면 운영 비용이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챗GPT처럼 대규모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면 알고리즘부터 칩셋을 포함해 전용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유회준 KAIST AI반도체대학원 교수는 모델 경량화와 AI 반도체가 ‘초거대AI 서비스 확산의 기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 분야에 특화한 모델을 개발하고, 모델에 최적화된 AI 반도체까지 사용하면 AI 알고리즘이 고속으로 작동하고 전력소모도 줄어들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AI 서비스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했다.
2023.11.30 I 임유경 기자
매독 환자 급증하는 일본, 한국도 증가세
  • 매독 환자 급증하는 일본, 한국도 증가세 [데이터인사이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본에서 올해도 매독 감염 환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전국에서 보고된 매독 환자 수는 이달 19일 기준 1만 3251명으로 지난해 환자 수 1만 3228명을 넘어서 3년 연속 최대 매독 환자가 발생했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일본처럼 성매개감염병인 매독을 전수조사하고 있지 않지만, 매독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매독 증세. (사진=MSD매뉴얼 웹사이트 캡처)29일 이데일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개방 포털의 ‘질병 소분류(3단 상병) 통계’를 분석한 결과, ‘조기매독’ 및 ‘기타 및 상세불명의 매독’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크게 줄어들었다가 2021년, 2022년에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심평원의 질병 소분류에 따르면, 매독은 모체에서 감염되는 선천매독, 조기매독, 만기매독, 기타 및 상세불명의 매독으로 나뉜다. 이 중 선천적으로 감염된 선천매독과 감염 후 수년이 지난 만기매독을 제외하고, 최근 성접촉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조기매독’과 ‘기타 및 상세불명의 매독’ 질병코드로 치료받은 환자는 2019년에 2만 6881명이었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 2만 2594명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2021년에는 2만 4997명, 2022년에는 2만 4496명으로 소폭 늘었다.매독 치료 환자수 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 소분류(3단 상병)’ 중 조기매독, 기타 및 상세불명 매독으로 2019년 1월~2023년 3월 치료를 받은 환자 수(왼쪽)와, 3월 한달 간 환자 수(오른쪽). 심평원은 8개월 이전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그래픽=김혜선 기자)지난 3월의 경우 한달동안 2230명이 매독 치료를 받았다. 2020년 3월 매독 환자 수는 1646명, 2021년 3월 1997명, 2022년 3월 196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다만 이는 매독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를 집계한 것으로, 실제로 국내에 매독이 전파되고 있는지 파악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기존 매독 환자가 계속 병원에 방문할 경우 중복 집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의 학술지 ‘주간 건강과 질병’에 지난 6일 게시된 ‘매독의 전수감시 전환 개정 소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매독 신규 발생 증가 추세는 뚜렷하나 국내 감시체계로는 증감 추이를 정확히 조망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질병청에서는 성 접촉을 매개로 하는 감염병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매독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 일본과는 달리 한국은 표본조사를 하고 있다. 질병청에서는 병·의원 및 보건소 등 572곳의 지정된 표본 감시기관에서 매독이 발생하면 신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2020년에는 354건, 2021년 337건, 2022년 401건이 보고돼 증가세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다. 올해의 경우 지난 10월까지 342건이 보고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가 감소한 상태다.(자료=질병청)앞서 언급한 질병청 학술지에서도 “표본감시는 표본 보고에 기반한 환자 수 집계를 통해 대략적인 발생의 경향만 파악하는 것으로 정확한 발생률을 파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신고내용도 성별, 연령, 진단일, 신고일 등 기초정보에 그쳐 국내 매독 환자의 질환 특성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국회에서는 지난 8월 ‘감염병 예방법’을 개정하고 매독을 표본감시가 아닌 전수 감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매독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소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일본처럼 개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가능해지고, 어떤 경로를 통해 매독에 감염됐는지 분석하기 쉬워진다.질병청 학술지에서는 “높은 감염 위험, 중증 합병증, 장기간 전파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매독은 예방-진단-치료-만성관리 연속선 상에서 정책을 수립해야 할 질병”이라며 “전수 감시로 전환되면 모든 발견 사례가 보고되어 국내 매독 발생 상황 전반을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되고, 역학조사를 통해 개별 환자의 인구학적 특성, 병기 및 주요 증상, 노출경로와 접촉자 등 폭넓은 정보 수집을 할 수 있게 되어 좀 더 세밀한 예방·관리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3.11.29 I 김혜선 기자
리뉴웍스, 스마트삼육과 친환경 분리수거기 ‘리뉴톡’ 할부금융 협약
  • 리뉴웍스, 스마트삼육과 친환경 분리수거기 ‘리뉴톡’ 할부금융 협약
  • 제공: 리뉴웍스(좌측은 강철 스마트삼육 대표, 우측은 홍상표 리뉴웍스 대표)[이데일리 이지혜 기자]친환경 전문기업 리뉴웍스는 29일 금융 플랫폼 전문 마케팅 기업인 스마트삼육(스마트36)과 친환경 분리수거기 ‘리뉴톡’에 대한 할부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리뉴톡은 AI(인공지능)딥 러닝(Deep learning)·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기기이다. IT기술의 AI분석 과정을 거쳐 투명 페트·캔 등 재활용 자원을 수거할 수 있어 재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양사는 리뉴톡을 구매하는 기업 고객들에게 저금리 제휴 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제품 구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또한 국내 친환경 시장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홍상표 리뉴웍스 대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자동 운영되는 리뉴톡을 통해 이용자들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사용자 빅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환경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스마트삼육은 플랫폼 기반의 렌탈·할부 사업을 준비하는 제조사·유통사에 금융 대행, IT솔루션, CS(고객 서비스), 채권관리 및 마케팅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결합상조금융·렌탈 플랫폼과 관련한 특허 5종을 보유하고 있다.
2023.11.29 I 이지혜 기자
불법 적치물 치우고 보행 공간 넓히고..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줄인다
  • 불법 적치물 치우고 보행 공간 넓히고..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줄인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인근 전통시장에 방문하기 위해 좁은 길을 걷던 노인 ㄱ씨는 길가에 무질서하게 방치된 물건들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모퉁이를 돌아나오던 오토바이에 부딪힐 뻔했다. 또한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길을 지나면서 계속 불안한 마음을 느껴야 했다.매주 종교시설을 방문하는 노인 ㄴ씨는 해당 종교시설 앞 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 많고 횡단보도가 없어 과속하는 차량 사이로 보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사진=행정안전부.정부가 노인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고위험 지점 등에서 현장 여건에 맞춰 불법 적치물 정비, 보행 공간 확충 등 교통 환경 개선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을 대상으로 경찰청,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여건에 맞는 정비 방안을 마련해 교통 안전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이나,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선진국에 비해 높아 노인 보행자 보호를 위한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노인 보행자 사망자 수는 558명으로 전체 보행자 사망자(933명) 중 절반 이상(59.8%)을 차지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6.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인 5.9명보다 2배 이상 높다.이번 점검은 65세 이상 유동인구, 노인복지시설·전통시장 등 위치 정보, 교통사고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이 높게 예측되는 지점 60개소를 선정해 실시했다.점검 대상지에 대해 노인 보행 환경 위험 요인인 도로 환경, 안전 시설, 운전자 요인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한 결과, 총 455건의 위험 요인과 개선 사항이 확인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비 방안은 다음과 같다.먼저 도로 환경 요인은 보도·보행 공간 등 도로 자체에 보행자를 위한 환경이 미흡한 경우로 위험 요인이 202건(44.4%)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사례로 보행로 단절, 횡단보도 안전성 부족, 무단횡단 방지 시설 미설치 등이 확인됐다. 이를 횡단보도 신설, 보행신호 시간 연장을 위한 신호 체계 개선, 차로 축소를 통한 보행 공간 확충, 방호 울타리 등 무단횡단 방지 시설 설치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안전 시설 요인은 교통 안전을 위한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미흡한 경우로 위험 요인이 163건(35.8%) 확인됐다. 주요 사례는 교통 안전 시설 노후화, 보행 공간 불법 적치물, 안전 시설 위치 부적합 등이다. 이런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노면 표시 재도색 등 노후 교통 안전 시설을 보수하고, 수목 정리·불법 적치물 제거, 안전 표지·신호기 재설치 등을 통해 안전도를 높일 계획이다.운전자 위험 요인은 운전자의 법규 위반 등으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로 불법 주정차, 차량 과속, 신호 위반 등 위험 요인이 90건(19.8%) 확인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원식 횡단보도·과속 방지턱을 설치해 차량 감속을 유도하고, 운전자의 법규 준수를 위한 불법 주정차·과속 단속 장비 설치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행안부는 노인 보행 환경 위험 요인으로 확인된 총 455건을 지자체에 전달하고, 기한 내 위험 요인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노인보호구역 확대,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 등 노인 보행자 보호 강화를 위한 대책 수립도 해당 지자체에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이용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노인들의 사회 활동도 증가함에 따라, 노인 교통사고 위험은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교통사고 빈발 지역과 고위험 지점에 대해 지속적인 진단과 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29 I 이연호 기자
세스코, 홈페이지 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 신설
  • 세스코, 홈페이지 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 신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스코는 홈페이지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를 신설하고 빈대 관련 현황 및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세스코)세스코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개설된 빈대방제 솔루션 페이지에는 빈대의 번식력과 확산력을 포함한 빈대 특성과 장소 유형별 유입경로 및 서식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 대응 및 방제 난이도가 높은 해충인만큼 요구되는 사전 진단과 정기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프로세스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세스코 홈페이지에서 바로 빈대방제 솔루션 상담 신청이 가능하도록 간편한 상담 신청 코너도 개설했다.세스코는 2010년을 기점으로 올해 11월까지 13년간의 ‘빈대모니터링지수’를 데이터화하여 공개하기도 했다. ‘빈대모니터링지수’는 빈대 발생 및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세스코의 빈대 관리 지수로서, 세스코의 고객 및 서비스 데이터를 근거로 산정된 결과이다.이번에 발표한 ‘2010년부터 2023년까지의 연간 빈대모니터링지수’에 의하면 빈대는 지속적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13년간 국내 빈대 모니터링 지수는 16배 증가했으며, 2015년 메르스(MERS) 확산 시기와 2020년 및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기간에는 빈대 발생 증가세가 둔화되며 일부 감소됐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함께 공개한 ‘빈대모니터링지수와 국내외 출입국자수’ 분석 그래프를 보면 빈대의 증가는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높은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2020년부터 2021년 코로나로 국내외 출입국자 수가 감소하며 빈대모니터링지수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2022년 국가 간 출입국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부터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빈대 모니터링 데이터 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최근 빈대모니터링지수의 증가와 고객 문의 증대로 세스코는 다음달 5일과 13일 2회에 걸쳐 고객 초청 ‘빈대 예방 및 방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빈대 예방과 방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빈대 현황과 빈대 생태 및 습성 설명 △세스코 빈대 예방 및 방제 솔루션 소개 △세스코 터치센터 빈대연구개발(R&D) 투어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서비스 시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연에는 진단, 모니터링, 물리적 방제가 포함된다. 초청 대상 고객은 기업과 교육기관, 지자체 등이다.세스코 관계자는 “장기간 해충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오며 함께 관리해온 빈대모니터링지수와 국내 환경에 적합한 빈대방제 연구를 기반으로 빈대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위생 빅데이터 기반의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고객들의 생활 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함지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스마트팜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료
  • 네이버클라우드, '스마트팜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료
  • 네이버클라우드가 ‘2023 스마트팜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성제훈 단장과 대상을 수상한 ‘산뜻한 마름’팀.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스마트팜 분야의 창의적 인재양성과 미래농업을 대비하기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개최한 ‘2023 스마트팜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스마트팜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기술 융합 △ICT 융합 △스마트팜 서비스△기타(부가가치 창출) 등 총 4가지 분야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모 받았다. 그중 사업목표, 사업수행, 기대효과에 대한 명확성, 합리성, 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대상(농진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상) 1팀, 최우수상(유비엔상) 1팀, 우수상(네이버클라우드상) 2팀, 장려상(네이버클라우드상) 3팀 등 총 4개 분야의 7개 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네이버클라우드 역삼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성제훈 단장이 방문해 격려사 및 시상을 진행했다.대상은 기술 취약 사용자층을 고려한 스마트팜 시스템 아이디어를 제안한 ‘산뜻한 마름’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스마트팜 센서와 공중습도기 개발을 제안한 ‘될농’ 팀이, 우수상에는 작물 성장 시뮬레이션을 통한 스마트팜 데이터베이스 확장을 제안한 ‘MECHANISM’ 팀과 회전식 수경재배 기계를 제안한 ‘도넛팜’ 팀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지속 가능한 로컬 스마트팜 시장 플랫폼을 제안한 ‘시마트 마트’ 팀, 인공지능이 탑재된 온실제어 음성 어시스턴트를 제안한 그린필드솔루션 팀, 고객 맞춤 매칭 알고리즘을 통한 유통 시장 확대 플랫폼 개발을 제안한 ‘인하 ROTC 아카데미 62’ 팀이 수상했다.네이버클라우드가 주관하는 스마트팜 빅데이터 플랫폼은 작물의 환경과 생육 단계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가공해 농업인 및 관련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데이터 분석,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정밀농업 실현을 위한 스마트팜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돕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를 스마트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의 혁신 서비스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비즈니스 총괄 상무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창의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중요한 미래산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9 I 한광범 기자
하나금융, 멕시코 자선교육기관 '찰코 소녀의 집' 교육 환경 개선
  • 하나금융, 멕시코 자선교육기관 '찰코 소녀의 집' 교육 환경 개선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멕시코 자선교육기관인 ‘찰코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nas Chalco)’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PC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찰코 소녀의 집 교육 환경 개선 행사에 참석한 김성수 멕시코하나은행 법인장(왼쪽 첫번째)과 학생대표(왼쪽 두번째), 찰코 소녀의 집 수녀님(왼쪽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그룹은 현지 네트워크인 멕시코하나은행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 8월 영어학습에 필요한 영어사전 300권 등을 기증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이번 PC 기증을 통해 학업의지가 강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디지털 기기를 직접 구입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AI(인공지능)·빅데이터ㆍ정보통신기술(ICT) 등 사회 진출을 위한 필수적인 디지털 교육을 이수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성수 멕시코하나은행 법인장은 “지난 영어사전 기증에 이어 이번 PC 지원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멕시코하나은행은 멕시코 현지 지역사회가 필요한 맞춤형 글로벌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마르따(Martha) 원장은 “지난 10월 회계학과가 신설됐지만 학교의 PC가 노후화되어 학생들에게 회계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이번 PC 지원이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능력 함양을 위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찰코 소녀의 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에 멕시코주 찰코에 세운 기숙학교다. 학업의 의지는 강하나 가정 형편 등이 여의치 않은 멕시코 전국의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중, 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330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2023.11.29 I 유은실 기자
네이버, 내년 광고 경기 회복…AI 사업 가치 고민 필요-키움
  • 네이버, 내년 광고 경기 회복…AI 사업 가치 고민 필요-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네이버에 대해 금리 등 매크로(거시경제) 이슈 완화에 따라 내년 광고 경기의 의미있는 회복과 커머스 솔루션 사업 확대 등에 따른 톱라인 성장, 올해 비용 컨트롤 기조가 내년에 온기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성장과 마진율 개선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NAVER(035420))의 28일 조가는 20만7500원이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정상가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빅테크에 맞서 AI의 밸류를 창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업체”라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네이버가 AI 비즈니스의 가치를 데이터에 기반한 커스텀 AI로 정의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그는 “네이버가 종국에는 공급자와 수요자를 매칭시키는 크리에이티브 커스텀 AI 기반 에코시스템으로 정의 내리며, 결론적으로는 사용자 부가가치를 동인할구독경제 베이스의 막대한 부가가치를 염두하고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네이버에 대한 AI 사업 밸류 평가는 11조1000억원으로 초기 설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는 “수치 고저에 대한 변수는 존재하지만 이와 같이 일관적 기준을 통해 명확한 수치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AI 비즈니스에서 발현될 트래픽 개선과 이에 따른 수익 및 부가가치 창출이 본격화되면 이를 기반으로 밸류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의 보수적이고 무게감있는 커뮤니케이션은 존중하나 AI 비즈니스 성격상 가격(P)과 수요(Q)를 캐치하기가 어렵기에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한 트래픽 및 부가가치와 관련된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해 이를 공유한다면 회사 정상가치를 확보하는데 매우 주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네이버의 적정가치는 55조8000억원으로 평가했다.그는 “서치플랫폼·클라우드 중심 사업부문 적정가치 11조1000억원, 네이버 AI 내재가치 11조1000억원, 네이버쇼핑 사업부문 적정가치 12조3000억원, 일본 이커머스 솔루션 적정가치 1조4000억원, 네이버파이낸셜 지분가치 4조7000억원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며 “인터넷·게임 업종내 톱픽으로 지속 제시한다”고 말했다.
2023.11.29 I 양지윤 기자
  • 아마존, 연휴 쇼핑 이벤트 ‘기록적’ 매출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지난 17일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11일간의 쇼핑 이벤트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실제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채 전세계 쇼핑객들이 해당 기간 동안 10억개 이상의 품목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객을 사로잡기 위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훨씬 앞서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CNBC는 “소비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와 같은 대규모 세일일 단 하루가 아닌 몇 주에 걸쳐 휴일 쇼핑을 펼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더그 헤링턴 월드와이드 아마존 스토어(Worldwide Amazon Stores) CEO는 “지난달 프라임 빅 딜 데이(Prime Big Deal Days)로 쇼핑 시즌을 시작했으며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연휴 쇼핑 이벤트를 11일로 연장해 더 많은 날에 걸쳐 더 많은 딜을 수용함으로써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쇼핑객들은 사이버 먼데이에 전년 대비 9.6% 증가한 124억달러를 지출하며 당초 기대했던 120억달러 매출을 넘어섰다.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에 이르는 5일간의 온라인 매출은 380억달러에 달해 어도비의 예상치인 372억달러를 초과했다.
2023.11.29 I 정지나 기자
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과 맞손…코리아둘레길 내 안내 표지판 설치 등
  • 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과 맞손…코리아둘레길 내 안내 표지판 설치 등
  • 한국관광공사-국립공원공단 업무협약식 현장사진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국립공원공단은 28일 대국민 여가·휴양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리아둘레길 내 국립공원 통과 구간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공원 보전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객의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코리아둘레길 홍보 플랫폼인 ‘두루누비’를 통해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야영장 등 각종 이용시설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한편 양사는 트레킹 테마를 활용해 국립공원 신규 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국립공원의 숨은 관광지를 발굴해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공원 탐방 트렌드를 빅데이터로 분석, 방문객에게 최신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양 기관이 협력해 국립공원 기반의 관광 콘텐츠 개발과 안전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들의 여가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공사의 홍보 채널을 활용해 국립공원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나아가 지역관광 활성화와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8 I 김명상 기자
KCL, 대기분야 환정측정기기 정도검사기관 신규 지정
  • KCL, 대기분야 환정측정기기 정도검사기관 신규 지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최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환경측정기기 정도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연구원이 환경측정기기 관련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KCL)환경측정기기는 사용·운전자가 형식 승인만 받고 이를 활용할 수 있지만, 정부는 지정 기관의 검사를 통해 통해 해당 기기가 목적에 맞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분야 시험·검사에 관한 법률과 동법 시행규칙에 따라 환경측정기기 정도검사기관을 지정해오고 있다.KCL은 이번 지정으로 모든 공기환경 측정·모니터링 기기에 대한 기술 지원에 가능하게 됐다. 앞선 2019년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대기 및 실내공기질 분야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KCL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이산화황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오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6개 대기 연속 자동 측정기기와 (초)미세먼지 채취 장치에 대한 정도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CL은 본원 외에 충북 진청 공기환경센터에서도 관련 검사·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영태 KCL 원장은 “온실가스 저감 정책과 인공지능융합기술(AIoT)·빅데이터 발달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해 AIoT를 활용한 공기질 센서와 측정기기 성능 평가를 제공함으로써 관련업계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형욱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 직원들에 "홍콩 갈 땐 선불폰 써라"
  •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 직원들에 "홍콩 갈 땐 선불폰 써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부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홍콩 출장시엔 업무용 휴대전화가 아닌 일회용 선불폰을 사용토록 권장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감시를 피하고, 고객 정보 등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다. 중국 오성홍기(위)와 홍콩기. (사진=AFP)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딜로이트와 KPMG는 미국 본사 임원들에게 홍콩에서는 업무용 휴대전화 대신 일회용 선불폰을 쓸 것을 권고했다. 맥킨지의 일부 컨설턴트들도 홍콩을 여행할 때는 별도의 휴대폰을 지참했다고 전했다. 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 임원은 이러한 회사의 정책에 대해 “민감하지 않은 프로젝트를 다루는 직원들에게도 적용된다”면서 “일부 임원들은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홍콩 출장을 꺼린다”고 말했다. 이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 휴대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중국이 2020년부터 홍콩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가보안법 때문으로 풀이된다. FT는 “각 회사들은 직원들에게 일회용 선불폰을 써야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일부 경영진은 중국 당국의 감시 강화 및 해킹 위험, 특히 고객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데이터 유출시 직면하게 될 막대한 법적 책임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우주, 반도체 등의 산업 분야에선 지난 수년 간 보안 문제를 이유로 직원들에게 중국 본토에 갈 때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별도로 준비토록 요청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적지 않았으나, 홍콩에서도 동일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홍콩에 대한 중국의 통제가 강화했다는 의미라는 진단이다. 미국 역시 홍콩에 대해 더이상 중국 본토와 다르게 대우받는 것을 보장할 만큼 자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한 상태다. 홍콩의 온라인 검열이 중국 본토와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을 우려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 홍콩에서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차단하기도 했다. 다만 모든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이 홍콩에서의 행동 지침에 차별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언스트앤영(EY) 등은 관련 지침이 없다고 전했다.
2023.11.28 I 방성훈 기자
  • 복지국가 청사진 마련 위해 국민 의견 수렴한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29일 오후 서울 명동로 로얄호텔서울에서 ‘제3차 사회보장 기본계획(안)(2024~2028)’,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안)(2024~2028)’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관계부처와 사회보장 전문가가 참여한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사회보장 정책 비전인 ‘윤석열정부 복지국가 전략’과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약자부터 촘촘하게,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를 사회보장 정책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이 비전을 △약자부터 두터운 복지 △전 생애 사회서비스 고도화 △사회보장체계 혁신으로 등으로 확장했다. 첫 번째 전략인 ‘약자부터 두터운 복지’는 누구도 사회보장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위기에 직면한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지원과 그간 개인적 어려움으로 여겨졌던 ‘고립’을 사회적 위험으로 포함해 고립된 사각지대의 복합적 어려움까지 폭넓게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두 번째 전략인 ‘전 생애 사회서비스 고도화’는 국민의 전 생애에 걸친 다양한 복지 욕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양질의 서비스 이용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공급기반 확대와 품질관리 강화,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사회서비스 생태계의 선순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 번째 전략인 ‘사회보장체계 혁신’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고령화의 영향을 직접 받는 사회보험의 구조 개혁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노령·질병 등 생애주기적 위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AI·빅데이터 등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돌봄·재활 등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신청주의에 기반을 둔 행정체계도 국민이 더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간다는 데 방점을 뒀다.이번에 마련된 두 기본계획(안)은 위 비전과 전략을 토대로 향후 5년간 범부처가 협력해 추진해 나갈 세부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사회서비스 기본계획은 정부의 사회서비스 발전·지원을 위한 종합 청사진으로써 최초로 수립된다.이기일 제1차관은 “이번 기본계획은 성공적인 복지국가로의 이행을 위해 현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보완하고, 고령사회를 대비한 사회보장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약자부터 전 국민을 두텁게 아우르는 소득보장, 사회서비스 보장의 합리적·효과적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오늘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기본계획의 최종안을 수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복지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하고 사회보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2023.11.28 I 이지현 기자
핀테크사 해빗팩토리, 206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 핀테크사 해빗팩토리, 206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업체 해빗팩토리는 206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344억 원이다.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사인 뮤렉스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후속 참여했다.해빗팩토리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술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빗팩토리는 보험 비교·추천 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상담으로 고객별 맞춤 상품 안내를 자동화해, 1분 내 분석 및 추천을 제공한다. 2022년 수수료 매출은 1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74억 원을 넘어섰다. 작년 하반기부터 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법인을 설립한 해빗팩토리는 올해 6월 현지에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취득하기도 했다.이번 투자 라운드를 리드한 뮤렉스파트너스 강동민 부사장은 “전통 보험 판매채널 대비 7배 높은 효율과 압도적인 평점은 핀테크 혁신 사례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며 “빅데이터와 AI로 고도화될 해빗팩토리의 서비스는 미래 디지털 보험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남훈곤 수석팀장도 “기존 보험 가입 과정은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경험으로 남기 쉬운 분야였다”며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자동화로 객관적인 보험 정보를 제공해온 해빗팩토리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시그널플래너는 만점에 가까운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며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문 인력 확충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핀테크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1.28 I 임유경 기자
블루엠텍 “의약품 유통 혁신 넘어 헬스케어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 [IPO출사표]블루엠텍 “의약품 유통 혁신 넘어 헬스케어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대표이사 김현수 정병찬)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블루엠텍은 의약품 유통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선두주자이자 시장을 선점해 진입장벽을 갖췄다”며 “상장을 통해 커머스 사업 다각화 및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블루엠텍 대표이사블루엠텍은 2015년 설립했으며 2018년부터 의약품 전문 유통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출시하고 운영 중이다. 바이엘,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 다양한 제약사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는 등 물류시스템을 확보했으며 올 상반기 기준 2만7700개 이상의 병의원 플랫폼을 구축했다. 블루엠텍은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 86.04%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0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771억원을 초과달성했다.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상장)으로 상장하나 지난해 영업익 9억81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기업으로 돌아섰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이커머스를 넘어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 약국 냉장의약품 유통시장 공략, 치과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의약외품 및 소모품 자체개발 제품 판매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고객군 확보와 이익 극대화로 외형 성장을 노린다. 아울러 의약품 주문 및 재고관리 서비스인 ‘블루미’와 병의원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등 ICT 서비스 확대, 인공지능(AI) 엔진을 도입한 회원 케어서비스 등도 예고했다.블루엠텍은 핵심 경쟁력으로 △유일한 병의원 대상 이커머스 플랫폼 △협업 솔루션 △AI 및 빅데이터 △콜드체인 물류 △ICT와 제약업계를 아우르는 맨파워를 꼽았다. 정병찬 대표이사는 “블루엠텍은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한 영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의약품 유통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제약사는 생산과 공급에만 집중하고 의사는 환자에만 집중할 수 있는 헬스케어 토탈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자부했다. 블루엠텍의 공모주식수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14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597억원에서 2023억원 수준이다. 이날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13일이다.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
2023.11.28 I 이정현 기자
백종원 기적 통했다.. 정부도 인정한 '예산시장' 살리기
  • 백종원 기적 통했다.. 정부도 인정한 '예산시장' 살리기
  • 4월 1일 재개장한 예산전통시장에 방문객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충남 예산군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이뤄낸 예산시장의 혁신 사례가 전국에서 주목받는 민관협력 성공사례로 꼽혔다. 충남도는 충남 예산군과 함께 지난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예산시장 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정부혁신, 디지털플랫폼정부와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혁신성과를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알리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람회에서 대표 혁신사례로 소개한 ‘함께만든 기적, 충남예산시장’은 똑똑한 정부의 우수사례로 전문인력을 가진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민관협업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전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소로 떠오른 예산전통시장은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구도심활성화 사업으로 엠지(MZ)세대와 7080세대를 아우르는 분위기와 다양한 음식, 높은 가성비를 겸비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충남 예산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예산전통시장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 1월 9일 개장했다. 예산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지난 22일 현재 270만명으로 연말까지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장 당시 5개였던 창업 점포는 32곳까지 늘어났고, 처음으로 개최한 ‘예산 맥주 페스티벌’도 사흘 동안 25만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예산군이 올해 시장 운영자료를 토대로 빅데이터 상권 분석을 한 결과 방문객의 48.9%는 다른 시도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산시장 언급량도 전년보다 2만% 이상 늘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1980~1990년대 옛날 상점을 체험하며, 사진을 찍고, 뽑기, 돌림판 돌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지자체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8 I 박진환 기자
인구감소도시도 신산업 '개발용지 확보' 가능해진다
  • 인구감소도시도 신산업 '개발용지 확보'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앞으로는 저출생과 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에 있는 지자체도 산업·주거·상업 등 지역 재도약을 위한 개발용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도시·군기본계획과 도시·군관리계획 비교.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인구 감소 중인 지방도시의 성장동력 확충 등을 위해 마련한 ‘도시·군기본계획수립지침’과 ‘도시·군관리계획수립지침’ 개정안을 오는 3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인구 증가를 전제로 마련된 현행 ‘도시·군기본계획수립지침’은 도시를 성장형(인구증가)과 성숙·안정형(인구정체)으로만 구분하고 있어, 인구감소 도시는 발전적인 기본계획 수립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도시의 유형에 감소형을 신설하고, 인구 추이를 감안해 지역 맞춤형으로 개발용지를 반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정책적 필요나 생활인구에 따른 개발용지 배분방식도 도입한다. 현재의 토지수요 추정은 정주인구(주민등록인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인구가 증가하지 않으면 개발용지 확보는 불가능한 체계다.앞으로 신산업 육성, 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공업용지는 도시 유형에 관계없이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정주인구가 감소하더라도 통근·관광 등 생활인구를 고려해 주거·상업·공업용지를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만 난개발 방지를 위해 통계자료, 교통·통신 데이터 등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제시해야 하고, 성장유도선 등 계획적 관리방안 마련을 의무화했다.또 지방자치단체가 수요를 감안해 개발용지를 앞당겨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총량의 범위 내에서는 계획변경 없이 개발용지를 쓸 수 있도록 해 민간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도시계획수립에 적용할 수 있도록 특례규정을 신설했고, 국토부는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 중인 첨단 기술을 도시기본계획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개정안 전문은 30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행정예고’에서 볼 수 있다. 의견이 있다면 우편/팩스 또는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2023.11.28 I 박경훈 기자
한컴, 한국판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
  • 한컴, 한국판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
  • (사진=한글과컴퓨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 5년 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진입을 목표로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가칭)‘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28일 한컴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AI 사업 전략과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어시스턴트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글로벌 지능형 자동화(IA) 시장 공략 전략과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IA는 자동화 도구에 AI를 추가한 것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념이다. 또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이를 활용한 AI 솔루션, 한컴 어시스턴트 기술을 소개했다. ◇내년 상반기 한국판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대형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이다.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생성형 AI 비서인 코파일럿과 유사하다. 한컴은 MS를 제외하면 스크립트 엔진을 보유한 세계 유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크립트 엔진을 활용해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단순히 LLM을 연동하는 수준의 여타 서비스들보다 고도화한 기능을 제공한다.그뿐만 아니라 한컴의 AI 기술과 SDK 기술들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문서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DB)로 활용해 자연어로 답변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구축형으로 제공해 기업 등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경량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하여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한컴얼라이언스 조성…기술 수출과 해외 시장 확대이날 한컴은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연대하는 ‘한컴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한컴얼라이언스는 한컴과 파트너사들이 자체 기술과 영업력, 사업 기회를 공유하는 협력체다. 경쟁보다는 국내외에서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택했다. 한컴은 얼라이언스 참여사에 기술을 지원하고 다양한 권한을 제공하는 등 혜택을 마련하는 한편, 한컴 SDK와 AI·문서 관리 솔루션 등을 파트너사들의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한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앞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구축형 솔루션 기반 사업 등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 비즈니스를 창출할 방침이다. 향후 한컴은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기술 조합을 고도화하고, 기술 모듈화를 적용해 해외의 다양한 솔루션 기업들을 찾아 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오피스 SW라는 단일 시장에서 해외 진출 시도를 한정적으로 할 수밖에 없었던 반면, 한컴이 자체 보유한 기술 모듈별로 타겟 시장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컴의 성장 기반이 된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서도 현재 유럽 AI 기업 인수 등 해외 AI 기업 투자를 추진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도 해외 시장 확대가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컴얼라이언스의 파트너사들과 AI를 접목한 글로벌 IA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거점을 공동 구축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거점 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컴 첫 중기 주주환원 정책 공개한컴은 하루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컴은 처음으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30%를 배당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컴은 자기주식 취득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2018년 이후 배당을 시행하지 않았으나, 2년 전 김연수 대표 취임 이후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작년 1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올해 7월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5.6%에 달하는 200억원 상당의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내년은 한컴의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 선보이는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고객·산업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춘 자동화 업무를 수행하는 한컴만의 IA를 통해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어 “한컴은 국내뿐 아니라 협력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차 두각을 나타내려 한다”라며 “지능형 자동화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데 이바지하며 5년 이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편입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11.28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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