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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통 매출, 백화점·대형마트 ‘울고’ 온라인 ‘웃고’
  • 지난달 유통 매출, 백화점·대형마트 ‘울고’ 온라인 ‘웃고’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 11월 주요유통업체의 매출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로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2020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의 매출은 2.4% 감소했지만,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의 매출은 17.0% 늘어났다.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영향으로 월초 증가했으나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편의점(3.3%)을 제외한 대형마트(△4.1%), 백화점(△4.3%), SSM(△9.8%)의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 감소세를 이끌었다.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행사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식품, 가전 등 전반적인 상품군에서 비대면 주문량이 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신선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 증가로 식품(46.4%), 대형 겨울 가전과 생활용품의 판매 증가로 가전·전자(25.6%), 생활·가구(18.6%) 등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매출도 17.0%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과 여행 관련 상품의 판매가 감소해 패션(△0.4%), 서비스·기타(△9.8%) 매출은 줄었다.상품군별 매출은 대규모 쇼핑행사로 가전문화(23.9%), 유명브랜드(17.9%), 생활·가정(14.0%) 등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패션·잡화(△10.3%), 서비스·기타(△2.6%), 아동·스포츠(1.0%) 등 외출관련 업종의 매출이 감소했다.오프라인 구매건수와 단가에서는 전체 오프라인 매장방문 구매건수가 지난해보다 9.8% 감소했으나 구매단가는 8.1% 증가했다. 온라인은 구매건수를 집계할 수 없어 통계에 포함하지 못했다. 업태별 매출비중은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SSM 등 오프라인 유통의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온라인 유통은 증가했다.코로나19와 1인 가족 증가에 따른 홈술 트렌드 등으로 편의점 맥주·와인과 안주류 판매가 늘어나고 빼빼로데이 관련상품 판매 증가로 음료 등 가공(3.8%) 매출이 증가해 편의점 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3.3% 늘어났다.준대규모점포(SSM)는 타 업태 할인행사의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농수축산(△10.7%), 신선·조리 식품(△6.5%), 가공식품(△7.9%) 등 식품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해 전체 매출도 9.8% 감소했다.백화점은 외출 자제 분위기 확산으로 여성캐주얼(△25.2%), 잡화(△24.8%), 남성의류(△12.1%) 등 패션관련 상품의 매출이 줄어들며 전체 매출도 4.3% 줄어들었다.대형마트 역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외부활동 위축으로 의류(△23.7%), 잡화(△31.1%), 스포츠(△12.9%) 등의 매출이 감소했고 전체 매출 감소(2.3%)로 이어졌다. 점포당 매출은 SSM의 점포당 매출은 증가하고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의 점포당 매출액은 감소했다.
2020.12.23 I 문승관 기자
롯데제과 'ABC초코쿠키 쿠키앤크림' 출시 한달만에 500만개 판매
  • 롯데제과 'ABC초코쿠키 쿠키앤크림' 출시 한달만에 500만개 판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제과는 ‘ABC초코쿠키 쿠키앤크림’이 출시 한달 만에 500만개가 팔렸다고 17일 밝혔다.(사진=롯데제과)ABC초코쿠키 쿠키앤크림은 ABC초코쿠키 출시 1주년과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념해 지난 10월 말 선보인 제품이다. 본래 제품은 검정 초콜릿이었던데 반해, 새로운 제품은 하얀 초콜릿으로 대비시켜 맛과 재미를 살렸다. 부드럽고 달콤한 쿠키앤크림 초콜릿과 카카오 쿠키가 만나 기존 오리지널 제품과는 또 다른 맛의 조합을 보여준다.ABC초코쿠키는 ABC초콜릿과 바둑알만 한 크기의 카카오 쿠키가 붙어 있는 제품이다. ‘ABC초콜릿’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면서도 쿠키의 맛과 섞여,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맛을 낸다. ABC초코쿠키는 2019년 5월 첫선을 보인 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하며 그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난해 최고의 히트 제품 중 하나였다.ABC초코쿠키 쿠키앤크림의 판매 추세는 ABC초코쿠키보다 빠르다. 확장 제품이 오리지널 제품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는 경우는 올해 초코 빼빼로의 매출을 역전했던 크런키 빼빼로 정도로 식품업계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다.롯데제과는 ABC초코쿠키와 ABC초코쿠키 쿠키앤크림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ABC초콜릿에 버금가는 주력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2020.12.17 I 이성웅 기자
"몸에 좋다고 믿고 샀는데 식용이 아니다?"
  • [호갱탈출 E렇게]"몸에 좋다고 믿고 샀는데 식용이 아니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또는 이를 함유한 제품이 과체중·암 등 각종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일부 온라인 카페·블로그 등을 통해 전달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식용불가 원료 및 관련 식품의 온라인 유통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식용불가 원료 및 관련 식품의 판매실태를 점검한 결과, 다수의 제품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온라인(네이버쇼핑, SNS, 블로그·밴드)에서 ‘식품용’으로 표시·광고해 판매되는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식품 원료로 사용이 불가한 신이(목련 꽃봉오리), 부처손 등 9종의 원료 및 이를 함유한 식품 53개가 판매되고 있었다.9종의 제품은 신이(목련 꽃봉오리), 부처손, 백굴채, 빼빼목, 인삼꽃, 시호 뿌리, 황백, 까마중(열매), 향부자다. 53개 제품을 사용불가 원료별로 분류해보면 ‘신이’가 14개(2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처손’ 10개(18.9%), ‘백굴채’·‘빼빼목’·‘인삼꽃’ 각 6개(각 11.3%), ‘시호 뿌리’ 5개(9.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 중 2개 제품은 품목보고번호가 기재되어 있고 온라인으로 조회도 가능해 소비자가 안전한 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높았다.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53개 제품 중 14개 제품(26.4%)은 쇼핑몰·SNS의 판매 페이지 또는 제품에 동봉된 설명서에 다이어트·항암효과 등의 효능을 표시·광고하고 있어 소비자가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었다.신이와 관련해 ‘목련’, ‘백목련’, ‘버지니아목련’, ‘별목련’은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규정되어 있으나, 꽃잎만 사용이 가능하며 꽃가루(암술·수술)가 포함된 꽃봉오리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시호 잎은 식품 원료로 사용 가능하나 시호의 뿌리는 사용할 수 없다. 인삼 역시 뿌리·줄기(수경재배인삼에 한함)·잎·열매·씨앗은 식품에 사용할 수 있으나 꽃은 사용이 불가하다. 까마중도 잎·순·줄기는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나 열매는 사용할 수 없다.백굴채, 빼빼목, 부처손, 황백, 향부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목록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고 식품으로서 안전성·건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판매 중지를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관세청에는 식용불가 원료 및 관련 식품의 유통·통관 금지,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또한 소비자들에게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용이 불가한 신이, 부처손 등의 농·임산물 및 관련 식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식품에 사용 가능한 원료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전문정보→식품원료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사대상 제품의 질병 예방·치료 효능 관련 표시·광고 사례.
2020.12.13 I 이윤화 기자
인기 장수 제품의 재탄생…식품업계 OSMU 바람
  • 인기 장수 제품의 재탄생…식품업계 OSMU 바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좀처럼 신제품이 살아남기 힘든 식품업계에서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장수 제품을 다양한 장르로 선보이는 이른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OSMU) 마케팅이 각광 받고 있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제품을 활용하면 실패할 위험이 줄어들뿐더러 개발 및 홍보·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어서다. 빙그레 ‘핫붕어 미니싸만코’.(사진=빙그레)최근 식품업계에선 인기 아이스크림을 과자나 젤리로, 다시 과자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드는 등 기존 제품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달 27일 빙그레는 붕어 모양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를 활용한 ‘핫붕어 미니싸만코’ 2종을 출시하고 냉동 디저트 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핫붕어 미니싸만코는 에어프라이어에 뜨겁게 데워먹는 냉동 디저트 붕어빵으로 팥·초코 2종으로 출시됐다. 기존 붕어싸만코 제품의 특징인 붕어 모양을 그대로 구현했다. 붕어빵이 겨울철 인기 간식인 점,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남에 따라 냉동 디저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출시된 제품이다. 롯데제과에선 지난달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이색 아이스바 ‘빼빼로 바’를 한정 출시했다. 기존 ‘아몬드 빼빼로’의 포장 디자인 등 특징을 고스란히 살린 제품이다. 길쭉한 모양의 아이스크림 겉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하고 아몬드 토핑을 뿌렸다. 이보다 앞서 롯데제과는 ‘누드 빼빼로’를 활용한 ‘빼빼로 초코 젤리’를 출시한 바 있다. 길쭉한 젤리 속에 초코 맛 필링을 넣어 누드 빼빼로를 젤리 식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이는 일종의 ‘OSMU’라고 할 수 있다. 마치 미국 만화 ‘마블’의 지적재산권(IP)을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익숙한 제품을 새로운 형태로 맛본다는 재미가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아예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장점이다. ‘삼육두유 호빵; 등 이색 호빵 시리즈 (사진=BGF리테일)자사 제품으로만 새로운 장르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식품업계와 식품업계, 식품업계와 외식업계 간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SPC삼립은 ‘삼육두유 호빵’, ‘허쉬초코 호빵’ 등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삼육두유 호빵는 국내 장수 두유 제품인 ‘삼육두유’를 재해석해 고소하고 달달한 맛을 제대로 살렸다. 치킨 브랜드 멕시카나와 협업한 ‘멕시카나 땡초치킨 호빵’도 있다. SPC삼립은 또 자사 대표 제품 ‘삼립호빵’의 맛과 이미지를 활용한 ‘삼립호빵 호빵모양 젤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다양한 협업 제품에 힘입어 삼립호빵의 지난 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이 30% 상승했다. 빙수전문점 설빙도 브랜드 정체성과 맞닿은 우리 고유의 재료 ‘인절미’를 활용한 디저트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설빙의 대표 메뉴인 ‘인절미 설빙’을 활용해 푸르밀과는 ‘인절미라떼’를, 롯데푸드와는 ‘인절미 국화빵 아이스크림’ 등을 선보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OSMU 식품들은 기존 제품 인지도를 활용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가 크고 소비자들도 친숙하게 여겨 초기 판매에 도움이 된다”며 “또 기존 제품 레시피를 변형해 만들기 때문에 개발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12.04 I 이성웅 기자
“이번달 과자가 왔습니다”…롯데제과 ‘월간과자’ 3차 모집
  • “이번달 과자가 왔습니다”…롯데제과 ‘월간과자’ 3차 모집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제과가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과자 구독 서비스’인 ‘월간 과자’의 3차 모집을 시작했다. 월간과자 박스 (사진=롯데제과)‘월간 과자’는 롯데제과가 임의로 선정한 과자를 매월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제과업계 최초 과자 구독 서비스다. 지난 6월 선보였던 롯데제과 ‘월간 과자’ 1차(200명)는 오픈한 지 3시간 만에 마감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8월 인원수를 500명으로늘린 2차에서는 서비스 종류를 소확행팩(월 9900원), 마니아팩(월 1만9800원)으로 이원화했으며, 6일 만에 완판됐다. 이번 3차에서는 인원수를 더 늘려달라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소확행팩 600명, 마니아팩 400명 등 총 1000명으로 확대했다. 가격은 2차 때와 동일하며, 3개월 선결제 방식이다. 네이버 롯데제과 공식 스토어에서 신청 가능하며 16일 오전에 오픈, 선착순으로 마감된다.‘월간 과자’ 서비스는 롯데제과가 매월 테마를 선정하고 그에 따라 자사 인기 제품과 신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구성을 큐레이팅하여 월말에 배송된다. 지난달 테마는 ‘빼빼로 안부나눔’으로,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빼빼로 제품과 굿즈를 구성하는 등 소비자가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한편 롯데제과는 디저트 구독 서비스 ‘월간 디저트’도 같은 시간 오픈했다. ‘월간 디저트’는 나뚜루 아이스크림, 빵, 퀘이커 등 다양한 디저트 콘셉트의 제품으로 구성했다. 선착순 200명 대상으로 월 2만4900원에 2개월 선결제(4만9800원) 방식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온라인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킬러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0.11.16 I 김보경 기자
“우리 댕댕이 무병장수를 위해”...‘자연식’ 열풍
  • “우리 댕댕이 무병장수를 위해”...‘자연식’ 열풍
  • 사료 성분 분석 애플리케이션 반함(좌)과 오독오독(사진=각 사)[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포메라니안을 키우는 인플루언서 홍설씨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반려견(홍설)을 위해 직접 칠면조고기와 코코넛가루를 이용해 강아지용 빼빼로를 만들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강아지용 간식과 빼빼로 보다 직접 만드는 게 더 건강하다는 판단에서다.반려견 스낵 등을 만드는 페피밀은 최근 강아지가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첨가물이 없는 에센스를 출시했다. 건강한 재료로 직접 조리한 제품을 판매하는 페피밀은 소비자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다.1000만 반려동물 시대에 소비자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10년 이상 건강하게 사는 반려견이 늘어나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특히 쏟아지는 반려동물용 신상품을 분류할 수 있는 정보가 적어서, 견주들이 직접 이에 대해 공부하는 모양새다.1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는 지난 2017년 2조원대에서 올해 5조원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도 예전보다 깐깐해졌다. 가족같이 소중한 반려동물의 먹거리를 더 건강하게 챙겨주고 싶은 맘에서다. 하지만 반려동물 종과 나이에 따라 영양 섭취율이 다르기 때문에 건강하게 돌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이 같은 소비자의 니즈를 타깃으로 ‘반함’(반려동물과 함께하다), ‘오독오독’ 등의 업체도 최근 몇 년 새 등장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앱)은 시중에 나오는 사료의 성분을 분석해준다. 화장품 성분을 분석해주는 앱 ‘화해’와 비슷하다. 반려동물의 건강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뜻이다.성분분석을 제공하는 이들 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단미사료협회, 전미사료협회(AAFCO) 등 정보를 주로 활용한다. 반함은 2500종 이상의 성분을 AAFCO 기준으로 분석하고, 간식 후기 등을 공유한다. 일방적인 업체의 정보를 믿을 수 없는 견주들이 이곳에서 직접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반함은 지난해 7월 출시해 같은 해 12월까지만 해도 사용자수가 3000명대였지만, 이달 기준 1만4000명대로 약 400% 증가했다.반함을 운영하는 손유종 위드공감 대표는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은 아직 전 성분 표기가 업체에 따라 뒤죽박죽인 경우가 있다”며 “정보가 복잡해지고, 자극적인 마케팅이 횡행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찾으려는 사람이 늘어나서 저희 앱을 많이 사용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자연식을 선호하는 견주도 늘고 있다. 장기간 유통을 위한 보존제나 부형제 같은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실제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반려동물 상품이 무항생제 간식이다. 국내산 오리의 안심을 사용한 무항생제 육포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8% 늘어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전체 반려동물 제품 증가율(132%) 보다도 빠른 속도다. 판매량 2, 3위를 기록한 상품도 오리 순살, 순닭가슴살을 사용한 무항생제 간식이다. (사진=마켓컬리)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9개의 무항생제 간식은 전체 620여개이며, 이 제품군은 반려동물 식품 판매량의 9%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컬리 관계자는 “같은 간식이라도 성분, 제조방식 등을 따져본 뒤 건강한 간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11번가에서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반려동물 영양제 거래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애견용 위생용품 거래액은 6% 증가했다.이보미 11번가 반려동물 카테고리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제품부터, 종합영양제, 애견치약 등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반려동물 면역증진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0.11.12 I 윤정훈 기자
11자로 곧은 다리 외형만 좋다... 관절염 예방도 중요해
  • 11자로 곧은 다리 외형만 좋다... 관절염 예방도 중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가래떡데이 등 일(1)자 모양을 연상시키는 여러 기념일이 있다. 사람의 두 다리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보행자의 날로 지정되기도 했다. 곧은 다리로 평생을 사는 것을 누구나 꿈꾸지만, 후천적 요인에 의해 다리가 휘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년 이후 휜 다리는 외형적인 문제에만 그치지 않고, 무릎 연골 손상을 가속화시켜 관절면 간격을 좁아지게 만든다. 결국 관절염으로 기능적 문제도 초래될 수 있어 세심하게 살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O자 다리 변형, 무릎 연골에 큰 부담휜 다리는 선천적인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은 후천적 요인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좌식문화가 발달한 한국 사람들은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다리 꼬기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의 이유로 다리 변형이 나타난다. 특히 바닥에 쪼그리고 앉는 좌식 생활습관 때문에 다리의 정렬이 틀어져서 O자 변형이 잘 생긴다. 대퇴골과 무릎, 경골의 축을 이루는 선이 원래의 각도에서 벗어난 상태로 관절 안쪽으로 체중의 대부분이 집중되면 연골판이 마모되어 밀려나고, 무릎 연골이 더 빨리 닳게 된다. 중년 이후 육안으로 O자 변형이 확인되면 대부분 중기 관절염 단계 이상으로 무릎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무릎 안쪽 연골에만 체중이 부하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되기 쉽다. 생활습관을 교정해 관절에 전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허벅지 근력을 향상시켜 무릎으로 전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휘어진 다리 곧게 해야 무릎 통증도 없어져휜 다리의 치료는 다리 축 변형의 정도, 환자가 느끼는 통증, 연골손상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관절 안쪽이 닳아 다리가 O자로 휘어진 경우 무릎 안쪽 연골에 실리는 부담을 바깥쪽으로 덜어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무릎 중심축을 바꾸고 다리를 일자로 바로잡는 교정절골술은 안쪽 관절만 집중되는 부담을 분산시킨다. 목동힘찬병원 김진홍 원장은 “종아리 안쪽 뼈 사이의 간격을 벌려서 인공뼈를 넣고, 나사로 고정한다”며 “교정절골술은 15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관리를 잘한다면 인공관절 수술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무릎 연골이 닳은 정도가 심한 관절염 말기의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진행된다. 관절염으로 다리가 휘면서 무릎 중심으로부터 벗어난 체중부하선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무릎 중심에 오도록 한다. 이때 로봇이 활용되어 변형된 다리 축을 바르게 정렬하고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이 삽입되도록 돕는다. 심한 변형으로 어긋난 축을 정상 각도로 맞추는 것이 중요할 때 로봇의 구체적인 수치계산으로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의 인공관절 수술 환자 400명의 다리 정렬 각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로봇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다리 축 교정 각도는 7.56도, 일반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교정 각도는 6도로 로봇 수술이 일반 수술보다 1도 이상 바르게 교정되었다. 국제슬관절 저널에 게재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이용한 중증 기형 교정’ 연구 결과, 내반기형과 외반기형 환자에게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결과 모두 무릎 중심 축이 바르게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관절염으로 휜 O자다리. 출처 힘찬병원
2020.11.11 I 이순용 기자
GS25, 날씨 추워지자 편의점 배달 서비스 급증
  • GS25, 날씨 추워지자 편의점 배달 서비스 급증
  • 아몬드빼빼로가 11월 기준 배달 서비스로 주문 가능한 750여종의 상품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영하권 기온 등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1월1~9일까지의 배달 서비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직전 월 같은 기간(10월1~9일) 대비 평균 배달 건수가 35.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평균 기온 4.9℃(서울 기준)를 기록하며 11월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4일의 배달 건수는 직전 월 동기 대비 125.9%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배달 서비스로 구매되는 베스트 상품 또한 크게 변화되고 있다. 아몬드빼빼로가 11월 기준 배달 서비스로 주문 가능한 750여종의 상품 중 매출 1위에 오른 것이다. 아몬드빼빼로 등 빼빼로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쿠키류가 배달 서비스 내 카테고리별 매출 1위를 차지했고 동절기 특수 상품으로 꼽히는 호빵류, 초콜릿류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지난 10월 베스트 카테고리 1~3위는 조각 치킨류, 탄산 음료, 아이스크림 순이었다.GS25는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빼빼로데이, 동절기 먹거리 등 시즌 이슈가 반영된 상품의 매출이 지속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배달 서비스 파격 행사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GS25는 빼빼로데이 당일인 11월 11일 초코빼빼로 10입세트, 아몬드빼빼로 10입세트, 크런키빼빼로 10입세트 등 3종과 페레로로쉐 버라이어티팩 등 페레로로쉐 세트 상품 2종을 요기요 앱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어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호빵과 탄산 음료로 구성된 ‘호빵세트’, 즉석어묵과 떡볶이로 구성된 ‘뜨끈한 분식세트’ 등 동절기 배달 전용 세트 13종을 요기요 앱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3천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행사와 함께 립케어 구매 시 아웃도어 핫팩을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최송화 GS25 마케팅팀 담당자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외출보다는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GS25는 시즌을 고려한 상품 구성과 배달 서비스 차별화 행사를 기획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1 I 이윤화 기자
‘빼빼로데이’ 아닌 ‘농업인의 날’…文대통령, 17년만에 참석
  • ‘빼빼로데이’ 아닌 ‘농업인의 날’…文대통령, 17년만에 참석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 대통령으로 17년 만에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올해 수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은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기념식 중 전국 8도 고품질 대표 쌀 품종을 모아 만든 ‘대한민국 쌀’ 5kg을 공영 홈쇼핑에서 생방송으로 판매한다.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이 오는 11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개최되는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10일 브리핑했다. 현직 대통령이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행사는 농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진행한다.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음을 예우하고자 하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청와대는 옛 경복궁 후원으로, 대대로 풍년을 기원하고 풍흉을 살피기 위해 친경전 및 경농재를 두었던 곳이라는 상징성도 있다.행사 중 ‘대한민국 쌀’ 5kg을 판매하는 공영 홈쇼핑을 생중계로 연결할 계획이다. 당일 문 대통령도 특선 ‘대한민국 쌀’로 오찬을 갖는다. 전국 8도 품종의 쌀은 경기 해들, 강원 오대, 충북 참드림, 충남 삼광, 경북 일품, 경남 영호진미, 전북 신동진, 전남 새일미 등이다. 상품은 5000개 한정으로 판매하며 수익금은 기부된다.한편, 식전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메시지도 계획돼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은 WFP가 노벨평화상을 받게 된 데는 한국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으며, 원조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대한민국의 사례가 전 세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10 I 김정현 기자
빼빼로데이부터 십일절까지…유통가, 11월 11일 대목 노린다
  • 빼빼로데이부터 십일절까지…유통가, 11월 11일 대목 노린다
  • (사진=11번가)[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빼빼로데이와 십일절까지. 유통업체들이 11월의 ‘소비 대목’으로 자리 잡은 11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 등으로 고객 잡기에 나선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에서 11번가가 쇼핑 축제 ‘2020 십일절 페스티벌’의 메인이벤트인 ‘2020 십일절’을 11일 하루 동안 진행한다.십일절은 24시간 동안 진행하는 행사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십일절 페스티벌에 참가한 모든 브랜드와 판매자가 총출동한다. 우선 11일 오전 11시부터 매시간 총 12번의 라이브방송을 편성했다. ‘2020 십일절’ 라이브방송에는 삼성전자, 애플, 인텔 게이밍노트북 등 대표 디지털 가전 브랜드와 팸퍼스(P&G), 아모레퍼시픽, 닥터지 등 올해 11번가와 업무협약을 맺은 브랜드의 11번가 단독 라이브 혜택을 제공한다.11일 자정부터 밤 11시까지 시간별로 11개씩 총 264개의 타임딜 상품도 선보인다. 삼성, LG, 애플, 필립스, SK매직 등 인기 브랜드의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청소기, 노트북 등 대표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최대 70%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돼지바·텔레토비 협업 빼빼로(사진=GS25)편의점 업계에서는 연중 매출이 가장 높은 이벤트 중 하나인 ‘빼빼로 데이’를 맞아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통상 빼빼로데이 당일 매출이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이전부터 소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GS25에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빼빼로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9%, 초콜릿선물세트는 15.4% 증가했을 정도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GS25는 ‘힘내라 대한민국 하나더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사 상품은 1200여개, 경품은 3만여개, 프로모션은 약 30종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11월 매출이 크게 신장하는 초콜릿 스낵, 젤리 등과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즉석밥, 컵라면, 냉장식품 등에 대해 2+2, 1+1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게 인기가 있었던 ‘텔레토비’캐릭터를 활용한 기획 상품과 돼지바 특유의 딸기 맛을 가미한 ‘돼지바빼빼로’ 등 눈길을 사로잡을 상품도 마련했다. CU 역시 BC카드 결제 시 빼빼로 협업 상품 22종에 대한 50% 할인과 ‘편스토랑 복돼지면’ 30% 할인 등을 실시한다. 세븐일레븐도 ‘달고나 빼빼로’와 ‘미니언즈’와 협업해 캐릭터 선물을 포함한 빼빼로 세트를 차별화 상품으로 내놨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비수기로 여겨지던 11월이 이커머스 행사와 빼빼로데이 등이 겹치며 새로운 성수기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며 “그중 1일 네 번 겹치는 11일은 11월 소비의 핵심인 만큼 모처럼 활발한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10 I 함지현 기자
11월 11일, 빼빼로데이만?… 의외의 '건강기념일'이네
  • 11월 11일, 빼빼로데이만?… 의외의 '건강기념일'이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매년 11월 초순, 편의점·슈퍼마켓 등에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기다란 막대과자가 들어서기 시작한다.11월 11일 하면 빼빼로데이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이날은 ‘농업인의 날’ ‘보행자의 날’이기도 하다. 세가지 기념일이 하루에 모인 11일, 취향에 맞게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365mc 강남본점 손보드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빼빼로데이, 더 건강한 레시피로 ‘셀프제작’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막대과자도 직접 베이킹하는 추세다. 건강 빼빼로 레시피의 주요 포인트는 당분 섭취율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스틱(과자) 부분과 밀크 초콜릿을 건강하게 대체하는 것이다.기존의 밀가루 대신 취향에 맞게 두부, 현미가루, 아몬드가루를 활용해 막대과자 스틱을 만들어보자.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싶다면 단단한 두부와 아몬드 가루를 더한 반죽을 만들면 된다. 두부 반모를 으깨 물기를 제거한 뒤, 아몬드 파우더와 자일리톨 슈가·코코넛 슈가 등을 한데 모아 섞어준다. 반죽을 30분 굳힌 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구우면 완성이다. 이때 되도록 반죽을 가느다랗게 떼어내야 기존 막대과자와 비슷한 비주얼을 기대할 수 있다. 맛은 아기용 과자와 유사하다.너무 심심하지 않은 ‘글루텐 프리’ 막대과자를 만들고 싶다면 현미가루를 활용하면 된다. 현미가루,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 약간에 현미유를 넣고 반죽하고 구워내자.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시중의 현미 스틱과자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초콜릿은 당분 함량이 적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다크초콜릿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상황에 따라 식물성 스프링클 장식이나 피스타치오·아몬드를 부수어 토핑으로 활용해도 좋다.◇농업인의 날, 제철 농산물로 만드는 건강 레시피는?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풍성한 가을,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農業)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이다. 이날은 농민들의 정성이 어린 소박하고 건강한 한상차림으로 요리를 해보자. 특히 11월의 제철 채소 중 하나가 바로 ‘무’다. 손 원장은 “무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풍부하고 무엇보다 전분 분해를 활발히 해 다이어터가 함께 섭취하기 좋은 음식”이라며 “무 속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체내 해독 작용을 돕고, 혈전을 방지한다”고 말했다. 다이어터의 필수 영양소인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고 수분 함량도 높아 장내 노폐물 청소를 돕고,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도 권할 만하다. 가을은 무가 가장 맛있을 때다. 무밥, 무나물, 무조림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건강한 한끼 반찬으로 손색없다.◇보행자의 날, 걸어다닐수록 행복·건강 ‘쑥’ 11월 11일의 또 다른 기념일은 ‘보행자의 날’이다. 이는 보행자의 안전 등에 대한 범국민적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마치 사람의 두 다리를 연상시켜 ‘11월 11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도시전문가 찰스 몽고메리에 따르면 걸어 다닐 수 있는 공간이 늘면 행복지수도 높아진다.무엇보다 걷는 행위는 건강에 무척 이롭다.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들어준다. 체중감량은 물론, 심장마비를 37%나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도 있다.손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된 요즘, 실내운동이 부담스러워지며 살이 오른다는 다이어터가 늘고 있다”며 “이럴 때에는 등하교나 출퇴근 시 지하철 3~4정거장 정도를 걸어다닌다고 결심하면 건강과 몸매를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과 꼼꼼한 손소독은 필수”라고 덧붙였다.
2020.11.10 I 이순용 기자
기념일에 즐겨 먹는 단 음식, 설탕 섭취 늘면 치아건강도 위협
  • 기념일에 즐겨 먹는 단 음식, 설탕 섭취 늘면 치아건강도 위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11월부터 연말까지 각 종 기념일이 많다. 다가오는 빼빼로 데이를 시작으로 수능, 크리스마스 등의 기념일을 챙길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단 음식이다. 평소에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조심해 오다가 이맘때가 되면 ‘맘껏 먹어도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설탕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당을 분해하기 위해 산을 만든다. 그래서 초콜릿같이 단 음식을 먹으면 입안 산도가 높아져 치아를 녹이며 썩게 만드는 것이다. 구지은 동두천 유디치과 원장의 도우말로 설탕이 많은 음식 섭취 시 나타날 수 있는 치아질환과 섭취 후 치아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충치는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설탕 섭취율 줄여야 해입안에서는 충치균과 침이 치아건강을 좌우한다. 충치균은 설탕, 전분 등 탄수화물을 분해해 산을 생성한다.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함유된 침은 치아를 단단하게 만든다. 충치균이 만드는 산이 많아지면 침이 역할을 하지 못해 치아가 썩는다. 치아는 피부, 뼈 등과 달리 재생세포가 없어 충치가 생기면 치료 전에는 낫지 않는다. 설탕을 갑자기 많이 먹었을 때 그 증상이 충치로 나타나는 경우는 대부분 ‘충치의 경계선’상에 놓여 있던 치아들이다. 충치의 위험상태에 있던 치아들이 갑자기 설탕을 많이 먹음으로써 그대로 썩은 이로 악화돼 버리는 것이다. 또한 기념일이 많은 시기에는 모임과 파티가 많아지면서 평소 잘 관리하던 칫솔질을 비롯한 치실 등 사용시기를 놓치거나 아예 하지 않고 지나가 버리기 쉽기 때문에 충치 발생 위험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충치, 성인보다 아이가 발생률 높아 더욱 주의설탕은 여러 음식에 들어간다. 다행히 하루 세끼 식사를 통해 먹는 정도는 구강 건강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문제는 간식을 통해 연이어 들어오는 설탕이다. 특히 설탕이 많은 음식은 아이들에게 많이 노출되어 있다. 유치원에서 선생님들이 ‘잘했다고’ 상으로 주거나 심지어 병원에서까지 아이를 달래려고 사탕이나 초콜릿, 캐러멜 등을 주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부터 설탕에 중독이 되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고 치아건강에도 더 악영향을 준다. 충치는 성인보다 아이에게 더 잘 발생하는데 유치가 영구치에 비해 물리·화학적으로 약해서다. 유치의 경우 충치 진행속도가 빨라 신경이나 신경과 혈관이 분포해 있는 치수까지 쉽게 썩기 때문에 아이들의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자제하거나, 섭취 후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입 안에 당분이 머무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자!사탕이나 초콜릿, 쿠키 등 설탕이 많은 간식을 먹는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당분이 많은 간식을 많이 접하게 되는 기념일 일지라도 먹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식사 후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으면 침이 많이 나오는 상태가 되어 당분이 더 잘 씻겨 내려간다. 또한 식사 및 간식을 먹은 후 양치질을 하면 된다. 또한 당분이 많은 간식 중에서도 종류를 조절해야 된다. 끈끈하거나 딱딱한 사탕은 입안에서 오랫동안 녹여야 되고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 유발 위험성이 높다. 설탕함유량이 적거나 무설탕인 사탕이 충치위험성을 줄인다. 사탕, 카라멜보다 초콜릿이 침에 더 잘 씻겨 내려가는 편이고, 밀크초콜릿보다 다크 초콜릿이 설탕함유량이 적다.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세균 번식과 색소 축적 예방을 위해 꼼꼼한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입안이 산성으로 변하는데, 산성인 상태에서 양치질을 하면 치아 표면이 부식될 수 있어 물로 입을 헹군 후 30분 뒤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구지은 원장은 “설탕이 많은 음식을 조절해서 섭취해 충치의 위험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라며 “식후 양치질 및 치실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라고 평소 치아 관리를 강조했다.
2020.11.10 I 이순용 기자
언택트 시대 빼빼로데이 ‘선물하기’ 이용하세요
  • 언택트 시대 빼빼로데이 ‘선물하기’ 이용하세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제과가 언택트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며 특히 모바일 ‘선물하기’에 집중하고 있다.카카오톡 선물하기 빼빼로와 꽃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빼빼로X꾸까’ 한정판 (사진=롯데제과)9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 되면서 오는 빼빼로데이에는 비대면으로 빼빼로를 전할 수 있는 온라인 ‘선물하기’의 이용률이 어느때보다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물하기’의 장점은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간편하게 모바일 선물 쿠폰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받는 이가 쿠폰을 누르고 본인의 주소를 직접 입력해서 택배로 받는 형태라 상대방의 주소를 파악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선물을 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이에 롯데제과는 ‘선물하기’의 대표 채널이라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꽃 구독 서비스 업체 꾸까(Kukka)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된 ‘빼빼로 X 꾸까’ 한정판이다. 이 한정판은 빼빼로(초코, 아몬드, 누드 각 2갑씩)와 그에 어울리는 꽃(버블검 장미, 천일홍, 카네이션 등 6종)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로,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모바일교환권(편의점 교환)을 통해 단 한 개의 빼빼로를 선물할 수도 있어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이외에도 ‘선물하기’를 통해 구성 별 크기 별로 다양한 빼빼로 선물세트를 구입, 전달할 수 있다. 카카오톡 외에도 네이버쇼핑, 쿠팡, 롯데온 등 다수의 온라인 몰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빼빼로를 구입할 수 있다. 이들 모두 모바일 선물 쿠폰을 휴대폰으로 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는 이는 받는 이의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롯데제과는 각 채널과 협의, ‘선물하기’의 주요 배너 화면에 빼빼로를 노출시키며 빼빼로데이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향후 온라인 ‘선물하기’가 빼빼로데이의 주요 판매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상품 및 프로모션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0.11.09 I 김보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갈등보다 협력…“존경받는 미국 만들겠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11월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갈등보다 협력…“존경받는 미국 만들겠다”-현대차 새 날개 화물 운송용 무인기 만든다 -文 대통령 “한·미동맹은 강력하고 견고, 같이 갑시다”-사설: 바이드노믹스가 바꿀 미국, 우리 대응도 변해야 한다 -사설: 해묵은 초등 돌봄 갈등, 이제는 근본 해결책 찾아야△美 대선 바이든 승리 -서민·노동자 편에 선 ‘엉클 조’…삼수 끝 ‘최고령 대통령’ 오르다-들끓는 흑인 표심 잡는 일등공신…첫 여성·흑인 부통령 시대 열어 -코로나 무능·만사불통에 지친 美 국민들 ‘노련한 리더십’ 택했다 -인수위원장에 오랜 측근 ‘테드코프먼’ 임명 국무·국방·재무 ‘여성 트로이카’ 탄생 주목-트럼프 ‘불복’ 몽니에 쪼개진 美…바이든 ‘통합 리더십’ 시험대에 -면책특권 사라지는 ‘일반인 트럼프’ 탈세부터 성추문까지 무더기 소송 예고 -3.5조달러 들여 ‘중산층 살리기’…새 일자리도 500만개 만든다 -배터리·태양광 ‘날개’…석유화학·철강 ‘긴장’-美 파리기후협약 복귀 천명…국내 ‘그린 뉴딜’에 훈풍 -북핵·방위비·전작권 등 동맹현안 수두룩…韓외교 ‘새판짜기 고심’-방미 강경화 “시기와 관계없이 한반도 정세 논의”-“국제사회 리더 되찾겠다”…바이든의 트럼프 지우기 -바이든 ‘당근과 채찍’ 전략 활용…임기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열려 있어 -“바이든, 對中 압박 강화…韓경제 중심축 동남아로 이동해야”△정치 -박지원·반기문·박진 ‘바이든 인맥’ 꼽혀…與野 대미외교 주도권 경쟁-구글 30% 수수료 안돼…‘인앱 결제 방지법’ 통과 속도낼 것-김경수 대권 행보 먹구름 與 양강구도냐, 제3후보냐 -추미애·윤석열 갈등 책임은? 국민들 “秋” 36%, “尹” 24%-“비대위체제론 대선 못 이겨”…안철수·홍준표 ‘김종인 때리기’△경제-수출 숨통 트이나 했더니…유럽 코로나 재확산에 경기 하방 위험 커졌다 -정부, 바이든 시대 대응 TF 가동…통상·환경정책 조율 -한전,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탈석탄·신재생 담겨△금융-600만 1인가구의 변심…예·적금 깨서 주식 샀다 -‘고아된 초등생에 구상권 청구’ 막는다 -LS일렉트릭 손잡은 신한은행 그린뉴딜 사업 추진 업무협약-엔트그룹 상장 막아선 中공산당 ‘제2의 마윈’에 날린 경고장인가 △산업&기업-썩어야 산다…화학업계, 친환경 플라스틱 전쟁-“美 대선 이후 해법 찾자” 다시 만난 4대 그룹 총수-2026년 화물기, 2년 후 유인기로 현대차 ‘모빌리티 솔루션’ 구체화 -디지털 전환 바람타고…통신3사, 뉴비즈 사업 탄력-“집단소송법·징벌적 배상제 재검토 해야”△산업·바이오-희귀의약품, 제약·바이오 새 성장동력 주목-1000억 투입 ‘용인 R&D 센터’ 개소는 제2창업-직각 디자인, 카메라 성능 ‘굿’…고스트 현상은 아쉬워-AI·IoT·음성인식…귀뚜라미 보일러, ‘스마트 난방’ 선도△소비자생활-패션업계 친환경 소재 제품화 바람-미스터트롯 굿즈 한자리에 롯데百, 팝업스토어 오픈-와플·커피·치킨…민트초코맛 어디까지 먹어봤니 -여학생들끼리 ‘빼빼해지길 바란다’며 주고받은 게 시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라임·옵티머스사태 안타까워…금융범죄 수사 전담할 독립기구 고민해야 △증권&마켓-바이든 승리에…공약株 다시 날고, 인맥株 거품 빠져-美대선 불확실성 걷히고 경기회복 사이클…“증시 당분간 상승세”-독일DLS 투자자들 신한금투 제소 예정△증권-은행들 “환헤지 NO”…해외 대체투자 리테일펀드 ‘비상’-하나벤처스, 운용자산 1년새 2배 ‘성장 가속도’-교직원공제회, 해외채권 일임계정 운용사에 맡긴다 -英 양적완화 확대 방침에 유럽펀드 1주일새 5.5%↑△문화-‘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1조원대 작품…한달간 6만여명 몰려갔다 -52년 만에 열린 북악산 성관 북측…힌양도성 변천사 한눈에 △스포츠-‘4년 무명 떨친’ 안나린, 한달 만에 또 우승-‘돌아온 천재’ 한승수, 국내 첫승-허윤경 “내 선수생활 점수는…100점 만점에 120점”-신지애, 통산 60승 고지까지 ‘1승’ 남았다 -kt, 루키 소형준 PO 1차전 선발 ‘파격’△피플-“내가 가진 모든 걸 담아낸 정규앨범이라 자부심 커요”-배우 송재호씨 별세-박도중 교수 등 4명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수상-CJ, 아동센터 등에 김장김치 90t 전달 계획-‘피의 능선’ 전투서 전사한 문장춘 일병 신원 확인 -GM, 한국 여성 엔지니어 역량개발 적극 지원 △오피니언 -상속세·기업지배구조 함께 풀자-‘검찰권 절제’ 말하던 박영수 특검은 어디로 -솜방망이 처벌이 음주운전 부추긴다 △부동산-주택수 포함 안 되는 ‘레지던스’, 잔금대출 가능한지 따져봐야 -국내 비거주 외국인 주택 매입할 경우 취득세 30% 중과-수도권 임대주택 공급안 이르면 이번 주 나올 듯-정부 해명에도…공시가 현실화가 꼼수증세로 보이는 이유 △사회-잠잠했던 비수도권서도 집단감염…지역별 거리두기 격상 카드 만지작 -명부 작성 의무화에 줄 길어지자…무시하고 출입하는 얌체 이용객도 -적격자 찾아도 줄줄이 손사래 초대 공수처장 찾기 쉽지 않네 -윤석열, 오늘 신임 차장검사 강연…추미애 장관 겨냥 작심발언할까-서울서 5등급 車 운행 땐 과태료 10만원 -퇴계로 보행로 이달 말부터 최대 3배 넓어진다
2020.11.08 I 고준혁 기자
빼빼로데이는 누가 만들었을까
  • [맛있는TMI]빼빼로데이는 누가 만들었을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1년 치 빼빼로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팔린다는 빼빼로데이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빼빼로는 평소 큰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이때만큼은 마트와 편의점 매대 중앙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특수를 누리지 못했던 유통가는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빼빼로 바(사진=롯데제과)친구나 연인들끼리 빼빼로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는 언제 누가 만들었을까. 제과업계의 상술로 변형되거나 만들어진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의 예를 보면 롯데제과가 만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지만 의외로 소비자들이 직접 만들어 낸 기념일이다.1990년대 초 경남 지역의 여중생들 사이에 ‘빼빼로처럼 빼빼하게 되길 바란다’며 다이어트를 격려하는 의미로 빼빼로를 주고받는 것이 유행이 됐다. 날씬해지는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빼빼로가 닮은 숫자 ‘1’이 많은 11월11일 11시 11분 11초에 맞춰 먹어야 한다는 장난스러운 전제까지 붙었다. 실제로 해당 지역의 11월 빼빼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이를 안 롯데제과가 마케팅에 활용하게 된다. 당시 일시적일 것이라 생각했던 유행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롯데제과 뿐 아니라 다른 제과업체에서도 길쭉한 모양의 과자제품을 빼빼로데이와 연관해 마케팅하고 있다. 올해도 롯제제과가 빼빼로데이 상품을 제일 많이 출시한 가운데 편의점에서는 이색 협업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빼빼로 프렌즈’ 캐릭터를 내세워 대형, 실속형, 롱형 등 10종의 기획상품을 선보였다. 기존의 빼빼로 제품을 맛, 크기 등 종류별로 구성을 달리해 총출동 시켰다. 이색 아이스 바 ‘빼빼로 바’도 한정 출시했다. 이 품은 길쭉한 모양에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는 빼빼로의 특징을 그대로 살렸으며 초콜릿 코팅 위에 고소한 아몬드가 뿌려져 있어 아몬드 빼빼로가 연상된다. 편의점 GS25는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 있던 텔레토비 캐릭터를 상품 디자인에 접목했다. 텔레토비 행사 상품을 구입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면 선착순 3500명에게 텔레토비 그립톡과 봉제인형 등을 증정한다.CU는 속옷업체 BYC와 협업한 ‘BYC 빼빼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러닝셔츠와 빨간 내복 등 BYC의 대표 상품을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했고, 일부 상품에는 BYC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1% 할인쿠폰과 핫팩이 들어 있다.세븐일레븐은 인기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의 캐릭터인 미니언즈와 협업한 빼빼로 세트 3종을 내놨다 또 ‘달고나 빼빼로’도 단독 판매한다. 이마트24는 빼빼로데이 시즌 한정 상품으로 ‘11월 11일 햄참치마요김밥’을 출시했다. 햄참치마요가 들어간 소형 김밥 4개가 담긴 상품으로, 윗부분에만 김이 말려 있어 언뜻 보면 빼빼로가 연상된다.빼빼로 기획상품(사진=롯데제과)
2020.11.08 I 김보경 기자
롯데리조트부여, 빼빼로데이 기념 ‘빼빼로룸’ 패키지 판매
  • 롯데리조트부여, 빼빼로데이 기념 ‘빼빼로룸’ 패키지 판매
  • 롯데리조트부어 ‘빼빼로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롯데리조트부여가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빼빼로룸을 포함한 객실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8일 롯데리조트부여는 ‘빼빼로프렌즈룸’을 포함한 ‘빼빼로&프렌즈’ 패키지를 11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롯데리조트부여는 업계 최초로 롯데제과의 과자 캐릭터 ‘빼빼로프렌즈’를 객실에 도입한 빼빼로프렌즈룸을 지난해 12월에 선보인 바 있다.롯데리조트부여의 캐릭터룸인 ‘말랑이’(롯데제과 캐러멜 제품 ’말랑카우‘의 캐릭터)룸과 ‘빼빼로룸’은 리뉴얼 전 일반 객실일 때보다 동기간 대비 평균 20%p 이상 상승한 가동률을 보이며, 개장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또 캐릭터룸은 키즈라운지 ‘달달숲’부터 웅진북클럽과의 제휴를 통해 마련한 도서와 영상 콘텐츠, 3D 두뇌 트레이닝 효과를 갖춘 장난감 등이 더해져 올 한해 에듀캉스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번 ‘빼빼로&프렌즈’ 패키지는 빼빼로룸과 더불어 키즈 샤워가운, 실내화 등 유아용 빼빼로프렌즈 굿즈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온 가족이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빼빼로 과자 10갑이 채워진 풍성한 과자 세트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의 시그니처 제품 ‘시어 버터’의 유아용 버전인 ‘시어 베이비 세트’가 캐릭터룸 내 어메니티로 구성되어 있어 아동 동반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한편 롯데리조트부여는 주차장 입구 드라이브스루 발열체크를 시작으로 리조트 입구 에어샤워 퓨어게이트 설치, 객실 및 공용 공간 상시 소독,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임직원 상시 발열체크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휴식 환경 조성에 완벽히 하고 있다.롯데리조트부여 관계자는 “다가오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의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만족시키기 위한 각양각색의 빼빼로 관련 상품과 마케팅들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롯데리조트부여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빼빼로데이 상품을 새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2020.11.08 I 강경록 기자
수입산과는 다르다… 토종 자생 기념일 ‘빼빼로데이’
  • [그땐 그랬지]수입산과는 다르다… 토종 자생 기념일 ‘빼빼로데이’
  • 빼빼로 디자인 변화(사진=롯데제과 공식홈페이지)[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제과 업계의 대목이라 불리는 빼빼로 데이가 다가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예전만큼 성과를 내긴 어렵다는 전망이지만 1년 빼빼로 판매량의 절반에 달하는 만큼 관련 마케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빼빼로 데이처럼 특정한 날에 특정 상품을 소비하자고 홍보하는 마케팅이 바로 ‘데이 마케팅’이다. 빼빼로 데이는 국내 제과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데이 마케팅의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빼빼로 데이의 성공 이후 제과 업계에서는 ‘에이스 데이’ 등 비슷한 컨셉의 데이 마케팅을 전개했으나 크게 성공하지 못한 채 사라졌다.데이 마케팅의 역사는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월 14일 초콜릿을 주고받는 밸런타인 데이는 원래 기독교의 축일로 가족, 지인들 간 선물을 주고 받는 기념일이었다. 그러나 1861년에 영국의 리처드 캐드버리가 초콜릿을 주는 마케팅을 도입해 대성공을 거뒀고 이것이 일본에서 변형돼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을 하며 초콜릿을 주는 기념일로 바뀌었다.화이트 데이는 밸런타인 데이 마케팅의 성공을 목격한 일본 제과업계가 만들어낸 기념일이다. 1980년대 일본의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가 매출 증진과 재고 처리를 위해 ‘화이트 데이’를 알리기 시작했다. 초콜릿을 여성들의 보상심리와 초콜릿을 받은 남성들의 부채의식을 이용한 고도의 마케팅은 엄청난 성공을 거둬 지금까지 문화로 자리잡았다.반면 빼빼로 데이는 빼빼로 제조사인 롯데제과가 억지로 만들어 낸 기념일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만들어 낸 자생적 기념일이다. 1990년대 초반 경남 지역의 롯데제과 영업소는 11월 초만 되면 빼빼로 판매량이 급증하는 기현상을 보고 본사에 보고를 올렸다. 롯데제과 본사의 조사 결과 해당 지역 여중고생들을 중심으로 11월 11일에 빼빼로를 주고받는 문화가 퍼진 것을 확인했다. 당시 여중고생들은 빼빼로처럼 ‘빼빼’ 마르자는, 다이어트 성공을 서로 격려하는 차원에서 빼빼로를 주고받고 있었다.롯데제과는 해당 문화가 일시적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2000년대에도 빼빼로를 주고받는 풍습이 이어졌고 지역신문에서도 11월에 빼빼로 매출이 늘어난다는 소식이 싣자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기 시작했다. 빼빼로 데이가 다른 나라에는 없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데이’ 문화된 이유다.빼빼로 데이의 대성공에 자극을 받은 제과, 유통업체들은 앞다투어 ‘데이 마케팅’에 나섰다. 이후 다이어리 데이, 블랙 데이, 로즈 데이, 실버 데이, 와인 데이 등이 우후죽순 등장했지만 아직 빼빼로 데이만큼 유명세를 탄 예는 없다.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란 이유로 ‘가래떡 데이’를 밀었던 적도 있지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진 못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는 롯데제과가 주도한 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만든 문화가 맞으며, 해당 이야기가 사원들 사이에 일종의 전설처럼 내려온다”라면서 “아무리 마케팅을 강하게 했다하더라도 제과업체에서 인위적으로 만든 상업적 기념일이었다면 소비자들이 외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1.07 I 김무연 기자
G9 “빅스마일데이에 해외직구 득템하세요”
  • G9 “빅스마일데이에 해외직구 득템하세요”
  • 빅스마일데이 행사. (사진=G9)[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트렌드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가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해외직구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몰테일 등 해외직구 브랜드사와 스폰서쉽을 맺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대 40만원 빅스마일데이 할인쿠폰도 추가 제공한다.빅스마일데이는 G9와 함께 G마켓·옥션이 11월 12일까지 동시에 진행하는 행사다. 특히 G9는 해외직구를 포함한 전 상품이 무료배송 되고, 해외직구의 경우 관부가세가 포함된 할인가에 선보이기 때문에 직구족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이에 빅스마일데이를 오는 8일까지 ‘Big2’기간으로 구분하고, 해외직구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우선 인기 상품을 특가에 내놓는 Big2 ‘빅딜’ 추천 상품으로, ’삼성 제트 무선 청소기+청정스테이션’, ‘발뮤다 가습기’ 등의 디지털·가전 상품과, ‘넛츠랩 오리지널 크랜베리 견과 100봉+G9단독 5봉 더(총 105봉)’, ‘빼빼로 10갑 SET’, ‘케라시스 데빌스 퍼퓸 샴푸·린스 2개+1개’ 등의 식품·마트 상품을 선보인다. 뷰티·리빙 제품으로는 ‘이니스프리 보습탄력 BEST’, ‘뉴 레가토 4인 리클라이너 소파 양면형’ 등을 엄선했다. ‘구찌 월렛 외 명품 잡화’, ‘오닉스 포크3 이북리더기’, ‘마샬 스탠모어1 블루투스 스피커 블랙’ 등 해외직구 상품도 빅딜에서 만나볼 수 있다.빅스마일데이 행사 속 ‘해외직구 프리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코너도 마련했다. 추천 상품으로, ‘9종 고디바 벨기에 초콜릿’, ‘스타벅스 100캡슐’, ‘에스티로더 나이트리페어 50ml’, ‘걸즈 꽈배기 니트 코튼 가디건’, ‘자로우 도피러스 EPS 50억 유산균 120정 1+1(총240정)’ 등이 있다. 인기 브랜드사와 제휴를 통해 스테디셀러를 특가에 선보이는 ‘메가 브랜드’ 코너에서는 해외직구 전문 ‘몰테일’ 전문몰의 다양한 인기상품을 소개하고, 캐시백 2% 혜택도 제공한다.빅스마일데이 전용 할인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의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에게 제공하는 ‘20% 할인쿠폰’은 최대 40만원 쿠폰, 최대 3만원 쿠폰, 최대 1만원 쿠폰 등 총 3종이다. 일반회원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제공한다. 지난 11월1일 해당 쿠폰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도 추가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 외, 필립스, 다이슨, SK매직, 발뮤다 등 인기 브랜드 별로 최대 30% 캐시백 혜택도 이어진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G9 홈페이지에서 ‘빅스마일데이’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이충헌 G9 사업부문 부문장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G9 빅스마일데이에서는 다양한 해외직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직구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G9의 간편한 UI와 편리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빅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행사가 끝날 때 까지 해외직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1.06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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