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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허리숙인 `폭우 골프` 홍준표에 징계 낮출까…26일 수위 논의(재종합)
  • 與, 허리숙인 `폭우 골프` 홍준표에 징계 낮출까…26일 수위 논의(재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0일 집중 호우 속 골프를 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윤리위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홍 시장이 나흘 만에 사과하면서 징계 수위가 낮춰질지 관심이 쏠린다.호우특보 속에 골프를 쳐 비판을 받아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9일 오후 시청 동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허리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뉴스1)◇與 윤리위, 홍준표 징계 사유…“윤리규칙 위반”당 윤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홍준표 시장 수해 시 골프 논란 관련 징계 절차 개시 여부의 건’을 직권상정 후 홍준표 시장에 대해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징계 사유는 △2023년 7월15일 수해 중 골프 행위 관련 당 윤리규칙 제22조 제2항(사행행위·유흥·골프 등의 제한) 위반 △7월17일~18일 언론 인터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 관련 당 윤리규칙 제4조 제1항(품위유지) 위반으로 적시했다.황정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국민들 수해로 안타까워하고 노심초사하고 있을 때 집권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응당 국민과 아픔을 함께해야 한다.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해서 공감능력의 부족을 드러낸다면 이는 바로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해당행위가 된다”며 징계 개시의 배경을 설명했다.국민의힘 윤리강령 시행규칙 제22조(사행행위·유흥·골프 등의 제한) 2항에 따르면 당직자와 당 소속 공직자는 국민 정서에 반하는 언행 기타 당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체의 해당행위를 해선 안 된다.특히 ‘자연재해나 대형사건·사고 등으로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거나 국민과 국가가 힘을 모아야 할 경우’ 경위를 막론하고 오락성 행사나 유흥, 골프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윤리규칙 제 4조(품위 유지) 1항은 ‘당원은 예의를 지키고 사리에 맞게 행동하여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황 위원장은 “직권상정 후 어제(19일) (골프를 친 것에 대해 홍 시장이) 공식사과를 하면서 더이상 논란 확산은 차단됐지만 윤리위로서 이미 벌어진 해당행위 대해 책임 물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15일 골프를 친 것과 그 후 국회의사당에서의 발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내용이 윤리규칙 위반한 것으로 보았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라고 반발했다.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골프를 친 것은) 부적절하지 않았다”고 역설했다.그러나 이를 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과 발언’이라는 당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면서 지난 18일 김기현 대표 지시로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윤리위는 홍 시장에 대한 징계 논의를 직권 개시하기로 결정했다.이에 홍 시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홍 시장은 논란을 빚은 17일 자 SNS 게시물 두 건을 자진 삭제하고 윤리위 측에 사과문과 의견서, 비상 상황 근무 현황표도 제출했다. 황정근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 전체회의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홍준표 징계두고 “국민 눈높이 안 맞아” vs “시대 변해”홍 시장의 징계 수위에 대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윤리규칙에 따르면 자연재해 시 ‘골프를 금지’하고 있기에 중징계를 불가피하다는 반면, 홍 시장이 이미 사과했기에 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면서다.공식적으로 징계 절차를 개시됨에 따라 홍 시장은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의 네 단계로 나뉜다.앞서 홍문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2006년 ‘수해 골프’로 물의를 일으켜 제명당한 전례가 있어 홍 시장에게도 이 중 ‘중징계’에 해당하는 당원권 정지 이상 수준의 징계도 내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기윤 윤리위원은 이날 윤리위 회의에 들어가며 기자들에게 “과거 유사한 사건의 징계처분 결과가 참작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당 윤리위원들과 당 지도부, 일선 당원들이 다들 엄중한 분위기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며 “적절한 수준의 엄중한 분위기를 반영한 징계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홍 시장의 사과와 게시물 삭제 등이 징계 수준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 위원은 “사과하지 않는 분과 사과하는 분은 징계 양정에 다르게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김 위원은 “저희는 홍 시장이 사과문을 썼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으로 본다”며 “수해 현장을 찾아가 가족들을 위로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양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리위는 오는 26일 오후 4시 회의를 열고 홍 시장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아울러 윤리위는 수해 상황에서 당협워크숍을 연 강성만 금천구 당협위원장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황 위원장은 “강 위원장(에 대한 징계 여부는) 사실 관계 조사가 필요해서 당무감사위원회에 사실관계 확인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김현아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징계 수위는 오는 8월 중 논의할 방침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7.20 I 이상원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외교부 △중남미국장 한병진 ●세종시 ◇4급 승진 △자치행정국 세원관리과장 이재강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유산과장 이은일 △보건복지국 보건정책과장 임숙종 △국회세종의사당건립지원협력사무소장 방세진 ◇4급 전보 △자치행정국 교육지원과장 송기선 △문화체육관광국 관광진흥과장 황진서 △공원관리사업소장 노희동 △시립도서관장 이은수 ◇4급 전출 △세종시의회 박대종 ◇4급 인사교류 △행정안전부 정제문 △국토교통부 김태훈 △법제처 최근용●신용보증기금 ◇본부장 보임 △경영기획부 김승관 △대구경북영업본부 권원정 △신용보증부 박주현 △충청영업본부 오세권 ◇본부장 전보 △서울동부영업본부 채병호 △서울서부영업본부 문영표 △인천영업본부 이건수 ◇부서장 전보 △비서실 정효태 △성과관리부 안정열 △신용보험부 김종수 △자본시장부 최태진 ◇지점장 전보 △가산디지털 전승민 △강남재기지원단 임현수 △강동 김윤원 △강릉 원찬희 △강서 김대중 △경기스타트업 이정균 △경기신용보험센터 한기황 △경산 김기완 △고양 구주완 △고양재기지원단 강성준 △광주스타트업 김홍수 △광주첨단 강희석 △광진 박흥수 △김해 배효경 △남대문 손용호 △달성 김형태 △당진 송명호 △대구서 장준집 △대전 이태희 △대전스타트업 정영훈 △대전재기△방배 신용화 △부산신용보험센터 김남경 △부산재기지원단 반기정 △부천 정희주 △사하 현송욱 △서귀포 송영건 △성서 김현익 △세종 조영직 △속초 박근익 △수성 조선익 △시화 임정주 △안동 김재한 △안산 정진구 △안양 한성수 △양재 이성재 △영등포재기지원단 장문수 △영주 이승기 △용인 육미숙 △울산 고은선 △울산북 김규엽 △원주 양경훈 △의정부 이동경 △익산 이형열 △인천 박만진 △인천중앙 정우성 △정읍 박진영 △제주 김진영 △제천 이우철 △진주 안준영 △창원 류길하 △투자금융센터 박성모 △포항 이송필●산림청 ◇ 4급 전보 △소나무재선충병방제대응반과장 금시훈 △산림디지털담당관 이원희●고용노동부 ◇3급 승진 △운영지원과장 정병팔●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 △도시정책관 이상주 ◇과장급 전보 △공간정보진흥과장 강성습●광주대학교 △부총장 김갑용 △보건복지대학장 장미영 △문화산업대학장 강철구 △인문사회과학대학장 김현종 △공과대학장 나종회 △교무처장 허명 △학생지원처장 김지혁 △산학협력단장 노선식 △호심취창업지원단장 신춘우
2023.07.20 I 이유림 기자
제4이통 준비업체 “주파수 할당 아쉽다..28㎓만으론 못해”
  • 제4이통 준비업체 “주파수 할당 아쉽다..28㎓만으론 못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국사업자로 정부가 공고한 28㎓ 대역 전체를 받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신호제어용 앵커주파수(700㎒)를 합쳐도 이대론 제4이동통신을 못합니다.”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2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신규사업자를 위한 28㎓ 할당 공고를 한 데 대해 이렇게 평했다. 그는 “제4이통을 하려면, 중·저대역인 2.3㎓가 꼭 필요하다”면서 정부에 2.3㎓ 할당을 촉구했다.미래모바일은 현재 언론에 공식적으로 제4이동통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유일한 회사다. 이 회사는 정부 요구대로 통신 3사가 회수당한 28㎓도 활용할 예정이나, 주력 주파수로는 와이브로 대역이었던 2.3㎓를 생각하고 있다.윤 대표는 “28㎓와 2.3㎓ 동시 할당은 물 건너 갔지만, (우리가)2.3㎓를 5G 용도로 쓰겠다고 신청하면 정부가 조속히 검토해 심사해주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2.3㎓는 영국의 O2, 덴마크 TDC, 스웨덴 Teracom, 브라질 Algar Telecom, 중국 CBN, 일본 KDDI가 5G 용도로 할당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 윤 대표는 “28㎓는 경기장, 지하철 등 핫스팟 지역에 300여 곳 깔고, 주력 주파수는 2.3㎓가 될 것”이라고 했다.망 구축 의무 6천대는 문제 없어정부가 주파수 할당공고에서 밝힌 28㎓ 망 구축 의무에 대해선 문제없다고 했다. 새롭게 전국망을 구축함에도 이통3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망 구축 의무, 3분의 1수준인 주파수 할당대가 등은 만족스럽다는 것이다.이통3사는 단말기와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는 이유로 회사당 1만 5000대(3년간)의 기지국 구축 의무를 지키지 못해 주파수를 회수당하고 할당대가 각사당 2000여억 원(SK텔레콤 2073억원, KT 2078억원, LG유플러스는 2072억원)을 날렸다. 제4이동통신에는 6000 대의 기지국 구축 의무(3년간·전국 기준), 최저경쟁가격 742억 원이 주어졌다.윤호상 대표는 “28㎓로 국제학교나 XR 실감 교육센터 같은 대중성과 사업성을 결합한 디지털 공간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펨토셀(가정 등에 설치되는 초소형 기지국)등을 이용하면 6000대는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정부, 28㎓ 주파수 팔겠다는 의지정부의 이번 할당공고는 어떻게든 28㎓를 팔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한 차선(800㎒폭)은 앞으로 3년간 신규 사업자용으로 비워두기로 한 점이나 △전국 사업자가 나오지 않으면 7대 광역권별로 나눠 팔기로 한 점(수도권, 강원군,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 제주권)△권역 주파수 최저경쟁가격을 최소 18억원·기지국 의무 구축 수량 148대(제주권)로 한 점 때문이다. 제4이통 준비회사는 △전국 단위 신청 △권역 단위 신청 △전국 단위+권역 단위 신청 모두 가능하다.28㎓ 신청 충분한 시간 부여…2.3㎓도 검토해 달라미래모바일은 정부가 28㎓ 할당 신청 기간을 2023년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로 한 점에 주목했다.과기정통부는 잠재적인 신규사업자 후보 기업이 시장 진입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했다는 입장인데, 미래모바일은 그전에 2.3㎓ 할당도 검토해달라는 입장이다.윤호상 대표는 “정말 준비를 잘 하는 사업자가 있다면, 그쪽 요구사항이 2.3㎓ 90㎒폭 할당이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언론에 나오는 쿠팡, 카카오, 네이버, 롯데, 신세계 같은 기업들 말고도 할만 한 30대 기업안에 들어가는 회사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주파수 할당 공고가 나왔으니 8월 말까지 속도를 내서 9월쯤에는 기자회견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07.20 I 김현아 기자
김기현 "박원순 때 서울 대심도 빗물터널 백지화…수해로 강남 잠겨"
  • 김기현 "박원순 때 서울 대심도 빗물터널 백지화…수해로 강남 잠겨"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수해 피해가 커진 배경에 대해 “박원순 전 시장이 서울 대심도 빗물 터널 설치를 계획한 7곳 중 6곳을 모두 백지화했다”고 비판하면서 ‘지역 맞춤형 침수예방대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양천구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방문해 집중호우 대비 대심도 빗물터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김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구 대심도 빗물터널(지하저류시설)을 방문해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시장 때 2021년까지 총 8500억원을 들여 상습 침수지역인 광화문, 신월, 용산, 사당역, 강남역, 동작, 강동 등 7곳 대심도 터널 설치 계획을 세웠으나 2011년 박 시장의 재보선 당선으로 (신월을 제외하고) 백지화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작년 기록적 폭우가 강타했을 때 강남이 물에 잠기고 사당역 주변에 큰 피해가 있었다”며 “그에 비해 신월동 인근이 피해가 적은 것은 빗물저류6시설이 한몫했다”라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광화문과 강남역 일대, 도림천 일대에서 대심도 시설 건설 사업이 올해부터 다시 시작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는 재난 대비는 어느 무엇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번 극한의 국지성 폭우로 자연재해 예방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게 다시 대두된 만큼, 각 지역마다 지리적 특성에 따라 천차만별인 원인을 잘 살펴서 그에 맞는 지역맞춤형 침수예방대책 수립에 최대의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문재인 전 정부가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한 것과 관련해서도 “당시 환경부가 전국 지류·지천 등 물관리 업무 전반을 담당할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폭우 사태를 겪으며 그 의문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쏘아붙였다.김 대표는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같은 도심지는 인구 밀집 지역이고 토지 보상 등 비용 등이 매우 어려워서 저류시설이 효율적이고 경제성이 높다”며 “이런 점을 잘 벤치마킹해 정부가 도심지역에 잘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의 치수 계획, 호우 대비 계획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차원의 요청을 정부에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윤 대통령이 수자원 관리를 환경부에서 국토부에 넘겨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당장 호우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 대한 대책, 사후 수습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게 우선”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이날 현장에는 김 대표, 박 의장을 비롯해 이철규 사무총장,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조수진 최고위원, 정희용 당 재해대책위원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김예령 대변인,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임상준 환경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3.07.19 I 이상원 기자
몽골 간 KT…현지서 공무원 간부 대상 DX 컨설팅 보고회
  • 몽골 간 KT…현지서 공무원 간부 대상 DX 컨설팅 보고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 국회의사당에서 몽골 디지털개발통신부(디지털부)의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몽골 국가 DX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 ‘몽골 국가 DX 컨설팅’ 최종 보고회 후 KT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왼쪽 6번째)과 KT C레벨컨설팅본부장 이미희 상무(왼쪽 3번째), 몽골 디지털부 엘켐바타르 차관(왼쪽 5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몽골 국가 DX 컨설팅’ 최종 보고회에서 KT 관계자들과 몽골 디지털부 공무원들이 몽골 정부의 국가 DX를 위한 우선 추진 과제의 추진 방안과 기대 효과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KT가 몽골 울란바토르시 국회의사당에서 몽골 디지털개발통신부(디지털부)의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몽골 국가 디지털전환(DX)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KT와 몽골 정부는 지난 10주간 몽골 국가적 차원의 DX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몽골 디지털부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에선 KT가 몽골 정부에 제안한 디지털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기반 신성장 동력 육성 전략과 관광 DX, 농업 DX 전자정부 서비스 고도화 등 우선 추진 과제의 추진 방안과 기대 효과에 대한 논의를 했다.앞으로 양측은 ▲디지털부의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관광 DX·농업 DX 등 국가 신성장 동력 육성 ▲전자정부 서비스 고도화(공공DX), 지능형 교통 관제(교통DX) 도입 등 대국민 서비스·기반시설 개선 과제의 향후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현재 몽골 정부는 광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자,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국가 DX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이를 타 산업에 확대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 ‘디지털 국가 계획’을 입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주무 정부 부처인 디지털부를 설립했다.몽골 디지털부 엘켐바타르(ERKHEMBAATAR Jargaltsengel) 차관은 “국가 디지털 전환이 경제 발전의 근간이 됨을 이해하고, 이번 컨설팅 결과가 향후 몽골 정부의 DX 관련 정책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KT와 협업해 DX의 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KT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부사장)은 “DX를 바탕으로 국가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려는 몽골 정부의 노력을 응원한다”며 “몽골 국가 DX 전략 수립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과제의 실행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7 I 김현아 기자
동작구, 모아타운 '현장지원단' 운영…"갈등 조정, 신속 추진"
  • 동작구, 모아타운 '현장지원단' 운영…"갈등 조정, 신속 추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동작구는 지난해 10월 모아타운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노량진동 221-24번지와 사당동 202-29 일대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아타운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사당동 202-29 일대도시건축, 도시행정, 도시정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이 사업성 분석, 융자지원, 갈등조정 등 모아타운 관련 문의에 대해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노량진 구역은 매주 첫째·셋째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 교육장에서 상담한다. 사당 구역은 둘째·넷째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사당5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별도 예약없이 상담장소로 방문하면 된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지역단위 정비사업이다. 해당 지역들은 내년 3월 관리계획 지정 고시를 목표로 지난 4월부터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택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동작(주) 설립, 도시정비사업 가이드라인 수립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모아타운 역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7 I 이윤화 기자
김종민 “코요태 첫 앨범, 제 목소리 아니에요”
  • 김종민 “코요태 첫 앨범, 제 목소리 아니에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첫 앨범 목소리는 제 목소리가 아니에요”김종민이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첫 앨범 당시 립싱크 무대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자아 성찰 프로그램으로 전현무, 김숙, 김희철의 진행 아래 매주 새로운 보스들이 등장해 그들의 다이내믹한 일터를 보여주는 관찰 버라이어티 예능. 215회 시청률은 전국 5.5% 수도권 5.4%를 기록했고, 추성훈의 SNS 인기 비결 장면에서는 수도권 시청률이 9%까지 치솟았다. 이에 지난해 4월 24일 방송 이후 무려 64주 연속 ‘동 시간대 일요 예능 붙박이 1위’라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기준)16일 방송은 김희철의 “종민이 형이 처음 코요태에 들어왔을 때 목소리도 본인 목소리가 아니었다”라는 깜짝 폭로로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은지원도 “남의 노래 립싱크한 가수”라고 우스갯소리를 한 가운데 김종민은 “처음 코요태에 들어왔을 때 이미 (남의 목소리로) 녹음이 되어 있더라”며 코요태 합류 후 첫 무대에서 립싱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다. 김종민은 “하지만 애드리브 만큼은 내 목소리로 했다”고 자신의 작고 소중한 지분을 언급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낸다고. 이와 함께 공개된 VCR을 지켜보던 전현무는 “입이 하나도 안 맞아”, 추성훈은 “1초만 봐도 (립싱크인 줄) 알겠네”라며 출연진 모두가 김종민의 립싱크를 지적해 스튜디오에 대폭소가 연달아 터져 나왔다는 후문.코요태가 올해 데뷔 25주년 맞은 만큼 다사다난한 고충도 많았을 터. 김종민은 “내가 전곡 프로듀싱한 앨범이 있는데 코요태 앨범 중 유일한 적자”라는 깜짝 고백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종민은 “2011년에 발매한 ‘굿 굿 타임’을 전곡 프로듀싱했다. 코요태가 유일하게 망한 앨범”이라고 스스로가 만든 업적을 폭로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한다. 여기에 김종민은 “그 이후부터 앨범에 대해 가타부타 의견을 안 내게 되더라”고 덧붙인다. 이에 김희철 또한 “코요태 노래 중 유일하게 모르는 노래”라며 앨범의 존재에 깜짝 놀란 가운데 코요태의 신곡 ‘바람’처럼 코요태의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으로 음원 역주행 바람을 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뿐만 아니라 김종민은 “과거 정화 누나 백댄서로 활동했을 당시 하루에 팬레터가 포대 한가득 왔다”고 운을 뗀 뒤 “방송 출연 이후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팬이 반으로 줄었다. 심지어 한 팬은 편지에 ‘오빠 실망이에요’라고 적었더라”며 웃픈 사연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김종민은 리더의 자질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리더로서 부족해보이지만 그렇게 많이 부족하지는 않다”며 스스로에게 높은 점수를 매겨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는 후문. 김종민의 다사다난했던 코요태 활동은 ‘사당귀’ 21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16 I 강경록 기자
밤새 쏟아진 폭우에 서울 곳곳 도로통제…15일까지 ‘비폭탄’
  • 밤새 쏟아진 폭우에 서울 곳곳 도로통제…15일까지 ‘비폭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 13일부터 서울 지역에 평균 누적강수량 150.3㎜의 많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밤새 곳곳에서 정전과 침수, 도로축대 붕괴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오는 15일까지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80㎜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곳은 누적 강수량 40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피해 범위와 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14일 오전 서울 잠수교가 장맛비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전면 통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밤새 내린 폭우로 침수가 우려된 서울 시내 도로 7곳이 통제됐다.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이날 오전 7시15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오전 8시30분부터 여의하류IC 양방향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경찰은 이날 오전 2시15분부터 잠수교 보행로를 통제하고 동부간선도로 진입로를 차단했다. 이후 잠수교는 오전 4시50분부터 양방향 차로 전 구간을 통제했고,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4시10분부터 양방향 통행을 통제했다가 중랑천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오전 6시40분부터 전 구간 통행을 재개했다.이 밖에도 이날 오전 1시20분부터 양재천로 진입로, 오전 3시39분부터 철산교 하부도로 진입로, 오전 4시10분부터 내부순환로 마장IC에서 성수IC 구간 진입로가 각각 통제 중이다. 증산교 하부도로는 오전 0시47분 차로와 보행로가 통제됐다가 오전 5시32분 해제됐다.전날 오후 6시35분에는 서울 서대문구 도로 축대붕괴로 홍제천로2가 일대를 통제했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시내 27개 하천이 통제된 상황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총 20건의 피해가 발생했고 대부분 안전·응급 조치가 완료됐다. 도로축대 붕괴 1건, 주택옹벽 파손 4건, 조경석 이탈 1건, 수목전도 8건, 정전 4건, 도로 일시침수 2건 등이다.지난 13일 오후 폭우로 축대가 무너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도로에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방수포가 설치돼 있다. 이날 축대 붕괴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축대 아래쪽 20가구 46명이 대피했다.(사진=연합뉴스)특히 폭우와 강풍 여파로 가로수와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서울 시내 4000여세대가 정전으로 불편함을 겪었다.이날 오전 0시1분쯤 서대문구 홍제동 안산 부근에서 가로수 한 그루가 쓰러져 고압선이 끊어 지면서 일대 2000가구 이상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사고 발생 약 1시간 30분 후 인근 아파트 2000여세대는 복구됐지만, 일부 다가구주택은 여전히 정전 상태다.전날 오후 2시10분쯤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도 비바람에 쓰러진 가로수가 전신주를 덮치며 인근 2123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가 약 7시간이 지난 전날 오후 9시를 전후해 모두 복구를 완료했다.곳곳에서 도로 침수 관련 사고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많은 비와 하수구 역류로 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와 서울지하철 사당역 일대 거리가 발목 정도까지 빗물이 차는 등 일시적으로 침수됐고, 퇴근 시간 무렵에는 강남구 논현역 인근 학동로와 역삼동 차병원 앞 사거리도 한때 침수됐다.각종 폭우 피해로 시민들이 대피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 37가구 78명이 일시 대피했다가 10가구 17명은 귀가했다. 27가구 61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전날 오후 6시35분쯤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한 도로축대가 무너지면서 인근에 거주하는 20가구 46명이 대피소로 몸을 옮겼다. 이 밖에도 서울 전역에서 일부 반지하 가구 거주민들도 침수에 대비해 대피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관악경찰서에서는 예방순찰과 지자체 요청에 따라 주민 이동·귀가·대피조치 4건을 지원했다.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8시30분부터 서울 시내 경찰서 32곳에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369명을 근무인원으로 투입해 교통관리와 예방순찰 등을 나서고 있다. 은평경찰서는 관내 도로축대 고정과 담장 손괴 복구 지원을 위해 경력 4명을 투입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서울경찰청이 접수하거나 파악한 인명·물적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2023.07.14 I 김범준 기자
서울 전역 집중호우로 축대 붕괴 등 각종 사고…인명피해는 없어
  • 서울 전역 집중호우로 축대 붕괴 등 각종 사고…인명피해는 없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전날(13일) 서울시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일시침수되고, 도로축대가 붕괴하는 등 각종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이 한강 수위 상승으로 물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서울시에 내린 누적 최대 강우량은 노원구로 189mm가 내렸으며, 시간 최대 강우량은 영등포로 40.5mm를 기록했다. 향후 오는 15일까지 30~100mm 비가 예보되고 있다.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기준 피해현황은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로축대 붕괴 1건(서대문 연희동) △주택옹벽 파손 4건(강동 암사동 등 4개소) △조경석 이탈 1건(성동구 어린이공원) △수목전도 8건(도봉구 쌍문동 등 8개소) 등이 발생했다. 아울러 △정전 4건(도봉 쌍문동, 금천 시흥동, 서대문 홍제동, 서대문구 안산공원) △도로 일시침수 2건(관악구 사당역, 동작구 여의대방로) △일시대피 총 79명 등이 벌어져 조치를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또한 서울시는 한강 및 일부 하천 수위가 증가함에 따라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 양재천로 양재천교 하부도로, 잠수교 전 구간,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등을 통제하고 있다. 한때 불광천길 증산교앞~중동교 하부도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서부간선도로 철산대교 하부 등도 통제됐으나 현재는 해제된 상태다. 이외에도 시내 27개 하천에 대한 출입 역시 전부 통제된 상태다.서울시는 호우주의보가 오전 6시 30분 해제됨에 따라 오전 9시부로 1단계 근무상황을 해제하고, 기상상황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3.07.14 I 송승현 기자
尹, 폴란드 상·하원 의장 면담…양국 관계 발전 지지 요청
  • 尹, 폴란드 상·하원 의장 면담…양국 관계 발전 지지 요청
  • [바르샤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폴란드 상·하원 의장과 각각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지지를 요청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의회의사당에서 토마시 그로츠키 폴란드 상원의장과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폴란드 의회 차원의 지지를 요청하고 교육, 보건을 비롯한 협력 증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은 비테크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올해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지 10주년을 맞이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폴란드 의회 차원의 지지를 요청했다. 양측은 한-폴 교역이 작년에 약 9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현재 350여 개의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해 있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에 만족감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이 방산, 원전, 인프라와 같은 전략적 분야와 미래 첨단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폴란드 하원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비테크 하원의장은 “폴란드가 안보 강화 차원에서 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히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원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자 출신인 비테크 하원의장과 폴란드 내 한국학 연구와 한국어 교육 진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어진 토마슈 그로츠키 상원의장과 면담에서, 미래 첨단 산업, 원전, 방산 등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방안과 함께 보건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현지 우리 기업의 노동허가, 거주증 발급에 대한 폴란드 의회 차원의 관심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의사 출신인 그로츠키 의장에게 “전염병 대응과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로츠키 상원의장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중요해진 보건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보건, 의료, 통신, IT 등 한국이 강점을 지닌 분야에서 폴란드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폴란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양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열정과 역량을 감안해 폴란드 정부가 부산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폴란드 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성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의회의사당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폴란드 하원의장과 면담하기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07.14 I 박태진 기자
윤재옥 "민주당, 日오염수-임진왜란 무슨 상관…역사 오남용"
  • 윤재옥 "민주당, 日오염수-임진왜란 무슨 상관…역사 오남용"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유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을 항의 방문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과학적 근거 없는 주장과 맹목적 반일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이 언론을 타고 국제사회에 전해졌다”며 “국제 망신”이라고 일갈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제기구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가하더니 급기야 선동정치 해외 수출 행보에 나섰다”며 “민주당이 이런 자세로 북핵 저지에 나섰다면, 핵 개발하는 북한을 지원하지 말라고 중국 원정 시위를 했다면 북핵도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을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가 회의장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그려진 백드롭을 내걸고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 대해 그는 “반일 선동도 맥락이 있어야지, 오염수와 임진왜란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해류, 날씨를 점검하는 등 과학적으로 전술을 펼친 분이 이순신 장군”이라며 “과학엔 관심도 두지 않고 오직 정략적 계산과 증오만으로 국민을 혼란과 공포로 몰아넣으려 애쓰는 민주당은 이순신 장군을 반일 선동에 이용하는 것부터가 견강부회식 역사 오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행태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위대한 선조의 모습이 아니라 조선을 망국의 길로 몰고 간 쇄국주의자와 흡사하다”며 “조선 후기 과학적 진실과 세계 흐름에 문 닫고 우리의 믿음만 진실이라고 고집부린 역사적 대가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국민께서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부산역 광장에선 많은 어민들이 뜨거운 돌 바닥 위에 큰절까지 하며 우리 수산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외쳤다”며 “민주당도 눈과 귀가 있다면 국민 목소리를 듣고 ‘우물 안 개구리’ 사당(私黨) 행태를 그만 두고 수권 능력을 갖춘 글로벌 공당(公黨)의 길로 가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7.11 I 경계영 기자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관광산업 키운다
  • [단독]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관광산업 키운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반려동물 동반여행(펫 관광)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내년에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사업 예산을 약 2.5배 늘린다. 새로운 관광 수요에 대응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를 겪는 관광시장 회복은 물론, 관련 창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지원 예산을 기존 5억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여행·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여행 트렌드 대응’의 일환으로 올해 첫 시행됐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매년 5억원씩(국비·지방비 각 2억5000만원)씩. 총 20억원을 투입해 펫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4월에는 울산시와 태안군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최초 선정했다. 내년 예산이 확대되면 선정 지자체는 5개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지원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은 펫 관광이 여행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관련 설명회에 30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11개 지자체가 신청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60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를 차지했다. 이들은 일반 여행객에 비해 씀씀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 지출 비용은 1인 평균 당일여행 12만5709원, 숙박여행(1박 기준) 28만977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기간 국내관광객 1회 평균 여행지출액 대비 당일 2.1배, 숙박 3.6배 수준이다. 하지만 반려동물과의 동반여행은 다양한 애로를 호소했다. 반려인들은 △‘반려견 동반가능 숙박시설의 부족’ (55%), ‘동반가능 음식점·카페 부족’ (49.5%), ‘관광지 부족’ (42.3%) 등을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전국의 반려동물 동반여행 관련 시설(작년 6월 기준)은 △테마파크 13개 △호텔&펜션 894개 △교통 1106개 △카페 656개 △공원 79개에 불과하다. 문체부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인프라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선 부족하다”고 말했다.정부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가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시와 태안군은 관련 행사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댕댕이와 함께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걷기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또 동남권 최초로 반려동물 문화센터 개관 및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태안군은 자동차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댕댕버스’를 운영하며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 사당과 양재에서 출발해 충남 태안까지 운행을 하는 버스다. 또 대야도 어촌 체험마을도 반려동물 친화 마을로 조성 중이다. 산책로 정비와 주차장 설치는 이미 완료했고 여행객을 위한 카페도 만들었다. 숙박시설이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중이다.문체부 관계자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가 신규 핵심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관광산업의 부흥과 지역 인구소멸 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7.11 I 김은비 기자
서울시 '10㎝ 빗물담기 프로젝트'…침수 막을 '빗물그릇' 추진
  • 서울시 '10㎝ 빗물담기 프로젝트'…침수 막을 '빗물그릇'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기상청이 오는 11~1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매우 강한 비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집중호우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빗물그릇’을 만드는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수도권에 시간당 최고 113㎜의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 서울 도심은 빗물이 스며들지 않는 ‘불투수 면적’ 비율이 높아 강남 등 저지대로 빗물이 몰려들어 피해가 집중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사방댐과 저수지, 공사장, 사용 중단 시설물, 건물 옥상 등을 활용해 호우시 빗물을 담아두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 빗물담기 프로젝트’를 행정안전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이 완공되는 오는 2027년 이전까지 실효성 있는 침수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면적 대비 불투수 면적률은 1960년대엔 7.8%에 불과했지만 2020년엔 50.1%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지난해 여름을 포함해 최근 10년새 수차례 침수 피해를 입은 강남역 일대는 불투수율이 90% 초과하고 있다. 특히 강남역은 주변 지역보다 지반고가 낮아, 노면수가 집중돼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재개발과 재건축, 도로 포장 등으로 빗물을 흡수할 수 있는 땅의 면적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서울에서 빗물이 땅에 흡수되지 않고 흘러가는 유출율도 1960년대 11%에서 현재 46%로 4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시간당 30㎜ 이상 강우 횟수도 2016년 이후 5년새 2배 이상(2016년 6회→2018년 9회→2020년 15회) 증가했다.서울시는 집중호우시 빗물 유출 저감·지연을 통한 하천 수위 상승 억제 및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을 담수하는 방안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기상이변에 따른 이상폭우 상황에선 배수용량 증대만으론 침수 예방에 역부족이란 판단이다. 이를 위해 빗물을 담아둘 수 있는 저류시설을 서울 전역에 확대할 방침이다.서울시는 관악산과 우면산, 구룡산 등 수도권 주요산에 사방댐을 건설하거나, 산자락 하부에 수변시설 등을 설치해 빗물 유출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도로와 주차장, 공원, 건물 옥상 등을 활용한 저류시설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 내 모든 저류조 중 증설 가능한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당IC 저류조는 올 하반기 설계 후 연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저수지에 물을 빼는 등 빗물 저류를 위한 여러 조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해 투수율을 높일 수 있는 빗물관리시스템(LID) 정책을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3.07.10 I 양희동 기자
반려동물의 천국으로 탈바꿈…울산·태안이 달라진다
  • 반려동물의 천국으로 탈바꿈…울산·태안이 달라진다
  • 태안군이 진행하는 ‘댕댕버스’ 프로그램 참가자들 (태안군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울산광역시와 충남 태안군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거듭난다. 일반 관광객 대비 부가가치가 훨씬 높은 반려동물여행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월 울산시와 태안군을 올해 처음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반려동물 관광 관련 분야의 창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울산광역시 홈페이지 갈무리)선정된 두 지자체는 손님맞이 준비에 이미 돌입했다. 먼저 울산시는 지난 4월에 ‘댕댕이와 함께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걷기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반려견과 2.7㎞ 구간을 걷는 행사로 이날 하루 동안 400여 마리가 모였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5월에는 태화강국가정원 철새공원에서 ‘즐겨보개 페스티벌’을 열었다. 장애물 달리기 대회, 반려동물 콘테스트, 건강상담 등이 이뤄졌고, 유기동물 입양을 권하는 자리도 마련했다.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동남권 최초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개관했고,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이 외에 반려동물 스포츠 대회와 사진전 개최, 패들보드 등 수상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캠핑 페스티벌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미경 울산 관광정책팀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고 싶은 도시라는 이미지 구축을 위해 로고 및 전용 캐릭터를 개발하는 등의 작업을 추진해 새로운 울산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반려견과 함께 하는 ‘도가’ 클래스 (태안군 제공)태안군은 ‘댕댕버스’를 운영하며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댕댕버스는 자동차 없이 반려견을 대동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상품이다. 서울 사당과 양재에서 출발해 충남 태안까지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품 출시 후 참가자들의 반응은 예상 밖으로 뜨거웠다. 지난 17일에 처음 출발한 일정에 참가한 견주들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인 ‘도가’(dog+yoga)를 체험하고 허브 농원 ‘팜카밀레’에서 산책하는 등 태안의 주요 여행지를 둘러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좌석을 더 늘려줄 수 없겠느냐’는 요청이 쇄도하자 태안군은 상품 운용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조상호 태안군 관광진흥과장은 “처음 4회만 진행하려던 댕댕버스는 10월까지 한 차례 연장된 데 이어 여행객 요청으로 다시 12월까지 운영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태안군은 대야도 어촌 체험마을도 반려동물 친화 마을로 조성 중이다. 산책로 정비와 주차장 설치는 이미 완료했고 여행객을 위한 카페도 만들었다. 숙박시설이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중이며 빠르면 올 가을부터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 과장은 “가장 인구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가 이동하기 편한 태안의 장점을 홍보하고 반려견과 편히 올 수 있는 곳으로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30 I 김명상 기자
"특정점포만 가맹점이냐?"... 본사 방침에 이마트24 일반점주 ‘반발’
  • "특정점포만 가맹점이냐?"... 본사 방침에 이마트24 일반점주 ‘반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위스키 등 인기 주류 물량을 일부 특정 매장에 밀어주자 일반 점주들이 반발이 거세다. 일반 점포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특정 매장 밀어주기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사진=이마트24)2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30일까지 위스키 오픈런 행사 ‘보틀런’을 진행한다. 보틀런은 구하기 어려운 위스키 상품을 중심으로 20 품목을 총 1000병 가까이 판매하는 행사다. 논란이 된 부분은 행사를 진행하는 점포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 행사는 R자곡시티점·R강동ECT·사당역점·해운대신라스테이점·목원대드림점에서만 진행한다. 이에 배제된 가맹점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장주훈 이마트24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가맹비는 똑같이 내는데 회사가 주요 행사를 가맹점주와 상의 없이 진행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별도 공지없이 특정점포 중심으로 행사를 하면 결국 특정 점포를 암묵적으로 밀어주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가맹점주 A씨는 “본사 행사를 하는데 담당 영업직원도 모르고 있다가 본사 공지를 보고 알게 됐다고 한다”며 “5개 가맹점을 인위적으로 선정해서 물량을 몰아주는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 실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도 관련 내용이 공유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마트24 직원은 “가맹점주가 주류특화매장이지만, 프로모션 혜택을 받지 못해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썼다.이에 대해 이마트24는 점포별 위스키 매출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서 매장을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고객이 몰려 줄을 섰을 때 외부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 사고의 위험이 덜한 곳을 택했다는 것이다.일반 가맹점주들은 발주 상품의 구색에도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A씨는 “특화점포를 대상으로 발주 창을 별도로 만들어서 수량과 품목에 차이를 두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특화점포로 전환하려고 하면 비인기 와인제품을 1500만원 어치를 구비하라고 한다”고 했다.블라인드 앱에 올라온 이마트24 직원의 글(사진=가맹점주 제보)이마트24는 업계 4위로 작년 말 기준 6365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절반 가량이 주류특화점포다.타사와 달리 이마트24는 월회비(160만원)를 납입한 이후에 점주가 물건을 매입하는 가맹방식을 사용한다. 이 경우 점주는 본사로부터 물건을 인수해서 이익금을 오롯이 가져갈 수 있다. 반면 상품을 직매입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클 수 있다. 이에 타사와 달리 주류를 떠안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점주가 많은 편이다.현행 가맹사업법상 가맹점사업자에 대해 상품이나 용역의 공급 또는 영업의 지원 등을 부당하게 중단 또는 거절하거나 그 내용을 현저히 제한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공정위 관계자는 “상품 또는 용역의 판매 제한의 소지 측면에서는 불공정거래 여지가 있다”며 “다만 해당 마케팅 행사가 문제의 소지가 있을지는 좀 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매월 이달의 위스키를 선정해 할인 판매 함으로써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위스키 구매를 고려할 때 이마트24를 떠올리도록 하기 위해 이마트24가 트렌디한 다양한 위스키를 판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6.28 I 윤정훈 기자
'여름밤 특별한 축제'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찾아온다
  • '여름밤 특별한 축제'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찾아온다
  • 지난해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가 끝난 뒤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 여름밤의 색다른 모터스포츠 축제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다가온다.슈퍼레이스는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다음 달 8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인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고 28일 밝혔다.‘인제 나이트 레이스’는 슈퍼레이스에서만 볼 수 있는 야간 모터스포츠 대회다. 낮에 달리던 기존 라운드와 달리 해가 진 뒤 야간에 레이스가 진행된다. 매 라운드 다른 콘셉트로 팬들에게 다가간다는 철학으로 시작됐다. 인제 나이트 레이스’는 변수가 많다. 주간에 비해 시야가 제한돼 있어 드라이버에게 더 높은 수준의 집중력과 코스 이해력이 요구된다.또한 서킷의 고저 차가 큰 인제 스피디움 특성상 기존 라운드보다 차량에 더 많은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이 때문에 드라이버는 체커기를 받기 전까지 절대 안심할 수 없다.관람객 입장에서는 색다른 볼거리가 있고, 결과 예측이 어려운 흥미로운 승부가 기대된다.나이트 레이스에 걸맞게 클럽을 연상시키는 현장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인기 랩퍼 ‘마미손’과 ‘한해’의 공연을 비롯해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 디제잉카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나이트 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 쇼까지 더해질 계획이다.이외에도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버스를 타고 서킷을 도는 달려요 버스 이벤트, 전광판 및 갤링건 이벤트도 진행된다. 인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지는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티켓은 사전 예매가 가능하고 대회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서울 사당역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인제 스피디움을 잇는 왕복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관람석 오픈 시간은 오후 4시부터다.
2023.06.28 I 이석무 기자
  • [사설]勞, 윽박지르기식 최저임금 인상 요구, 위험수위 넘었다
  • 최저임금 심의 법정시한(29일)을 목전에 두고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26.9%(시급 1만2210원)로 요구한 건 과도함을 넘어 무모함으로 비쳐진다. 통상 최저임금 산정은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시한 최초 요구안을 놓고 그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식으로 던졌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상황, 특히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접적인 부담을 떠안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을 생각하면 무책임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경제정책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특정 계층을 지나치게 배려하게 되면 그 부담이 다른 계층으로 고스란히 전가돼 전체 정책효과는 마이너스가 되기 십상이다. 최저임금 문제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가 정치적 우군인 노동자들을 대변해 최저임금을 34.8%나 올린 2017∼2021년, 자영업자들의 연평균 소득은 11.2%, 이중 소득 하위 20% 영세 자영업자들의 경우 55.0%나 급감했다. 며칠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1000여 명의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모여 “최저임금 제발 그만 올리라”며 절규한 건 이들에게 최저임금 인상이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건전하게 성장하려면 임금은 노사 힘겨루기가 아닌 생산성에 따라 산정돼야 한다. 최근 10년(2013∼2022년)간 최저임금이 연평균 7.25% 상승했지만 실질 경제성장률이 2.66%에 그쳤다는 건 생산성에 비해 임금이 과도하게 올랐다는 의미다. 실제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절대수준은 물론 소득 수준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높다.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이 2021년 기준 61.3%로 미국(29.0%), 일본(44.9%)을 크게 압도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생산성에 기반하지 않은 임금인상은 성장과 고용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런 면에서 노동계의 요구수준은 위험수위를 넘었다. 업종별 차등 적용까지 무산된 상태에서 경제상황이 어느 때보다 암울한 올해,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은 경제 전체에 독이 될 것이다. 노동계의 이성적 판단을 기대할 수 없다면 공익위원들이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 이번에도 기계적인 조정으로 노동계 편을 일방적으로 들어준다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몬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2023.06.26 I 송길호 기자
MZ세대 간식으로 인기끄는 탕후루, 건강에는
  • MZ세대 간식으로 인기끄는 탕후루, 건강에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엔데믹 후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멋진 공연을 관람하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행사 외에도 번화가의 길거리 노점과 푸드트럭의 다양한 간식거리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그 중 ‘탕후루’는 MZ세대들의 핫한 간식으로 화려하고 매끈한 색감과 바삭한 식감을 뽐내며 많은 사람들을 줄 서게 한다. ‘빙탕후루’라고도 불리는 탕후루는 산사나무 열매를 막대에 꽃아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입힌 중국의 전통 간식에서 유래됐다. 중국 화북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이었지만 이젠 중국 전역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시사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딸기, 토마토, 청포도, 귤 등 재료로 사용되는 과일도 다양해졌다. 만드는 법도 간단해 집에서 간식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도 등장해 소비자들이 더욱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연예인들과 유튜버들의 관심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젊은 세대들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달콤한 탕후루. 하지만 두꺼운 설탕 시럽을 입은 형형색색의 탕후루는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과연 실제로는 어떠한 건강학적 장단점이 있는지 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김은지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한의서인 ‘본초강목’에 따르면 탕후루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과일 딸기는 양기 회복과 신장 및 간장 건강에 도움을 주며 피부와 머릿결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고 기록돼 있다. 실제로 딸기의 붉은 색을 구성하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행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건강에 좋다.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딸기는 피로 회복과 더불어 면역력 강화, 항알레르기 및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탕후루 재료인 토마토는 한의학에선 ‘번가(番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주로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갈증 해소, 소화 촉진 효능이 있어 식욕 부진 개선에 사용된다. 영양학적으로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뇌졸증, 심근경색, 노화 방지, 혈당 저하 등에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이롭다.탕후루를 완성하는 설탕은 보통 건강에 안 좋은 성분으로 여겨지지만 정제되지 않은 상태의 설탕은 꿀과 같이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동의보감에선 ‘사당(沙糖)’이란 이름으로, 성질은 차고 독이 없어 불안, 긴장으로 인해 입이 마르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전한다. 실제로 프랑스 보르도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서도 설탕 섭취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시켜주고 정신적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탕후루의 과도한 섭취는 혈당을 올리고 내열(內熱)을 증가시켜 비만과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당도가 높아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고 사용되는 과일 대부분과 설탕은 찬 성질이기 때문에 평소 속이 찬 사람은 과한 섭취를 피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굳으며 딱딱해지는 설탕의 특성상 잘못 씹으면 금, 은 등 보철물이나 교정기가 빠지기도 하므로 치아 및 턱관절 손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김은지 원장은 “탕후루는 주재료로 과일을 사용하지만 설탕이 많아 건강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며 “무더운 여름철 달콤한 설탕과 상큼함이 장점인 탕후루로 스트레스를 풀되 항상 과한 섭취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탕후루
2023.06.2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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