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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딸 시신 김치통에 숨긴 친모, 오늘 대법 선고
  • 15개월 딸 시신 김치통에 숨긴 친모, 오늘 대법 선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5개월 딸을 방임해 사망하게 하고 시신을 김치통에 숨겨 3년 동안 양육수당을 부정 수급한 친모에 대한 대법원 판단이 오늘 나온다. 지난 2022년 12월 6일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15개월 된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김치통 등에 보관하며 3년 간 범행을 은폐해온 친모 서모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서모(36)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 사체은닉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 남편 최모(31)씨에 대한 판단도 함께 내린다. 최씨는 별건 사기죄로 2019년 8월 12일경부터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는데, 서씨는 2019년 8~12월 딸을 혼자 집에 남겨둔 상태로 첫째 아들만 데리고 구치소에 접견을 다녔다. 통상 1주일에 약 3~4일(해당 기간 중 총 70회), 각 외출일마다 약 4~6시간 동안 딸에게 수분 또는 영양분 공급을 제대로 하지 않고, 수시로 피해자를 집에 혼자 남겨뒀다.특히 딸이 일주일가량 호흡기 질환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었는데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고, 2020년 1월 4일 오후 7시경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위 첫째 아들(5세)과 딸을 집에 혼자 둔 채 외출했다가 다음 날인 1월 5일 오후 1시 30분경 귀가해 피해자를 약 18시간 이상 동안 방치해 탈수, 저혈당, 저혈압 등의 위험을 초래했다. 서씨는 귀가 후 딸이 분유 등을 전혀 소화시키지 못하면서 토해내고 기운이 없는 상태로 악화됐음에도 그대로 잠을 잤다. 2020년 1월 6일 새벽경 재차 딸에게 분유를 먹였으나 피해자가 계속해서 분유를 토해내서 구토물 등으로 인한 질식 가능성이 있는 상황임에도 서씨는 그대로 잠을 자는 등 피해자를 돌보거나 병원으로 곧바로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딸이 숨진 이후 서씨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최씨와 공모해 시신을 김치통에 담아 최씨의 서울 서대문구 본가로 옮겨 옥상에 유기하는 등 2022년 11월까지 시체를 은닉했다. 그러면서도 양육수당으로 서씨가 29회에 걸쳐 330만원, 최씨가 24회에 걸쳐 300만원을 부정으로 받아 생활비에 쓴 것으로 전해졌다.수사기관에 따르면 서씨 딸은 의무 예방접종 18회 가운데 3차례의 예방접종밖에 받지 못했다. 영유아 건강검진이나 어린이집 등록을 하지 않은 점 등을 수상하게 여긴 포천시가 2022년 11월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이들의 범행은 3년여 만에 발각됐다.1심에서는 서씨에 대해 아동학대 치사 5년, 사체은닉 2년, 사회보장급여법 위반 6개월 등 7년 6개월 형을 선고했다. 또 80시간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했다. 공범이자 전 남편인 최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서씨에 대해 “피해자를 가장 가까이서 양육 보호할 책임자로서 건강검진이나 필요한 접종도 하지 않았고, 건강 이상 신호가 있음에도 장기간 외출을 반복해 결국 피해자가 사망했다”며 “피해자의 시신을 은닉한 방법도 죄질이 좋지 않고 진지하게 반성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2심에서는 서씨에게 징역 8년6개월을 선고, 형량이 가중됐다. 최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 4개월로 1심의 형량을 유지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의 생존 여부, 사망경위, 사망시점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허위진술을 했다”며 “증인으로 하여금 피고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강요하는 등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보인 범행 후 정황이 매우 좋지 않아 1심보다 중하게 형을 정하기로 했다”고 판시했다.
2024.04.16 I 박정수 기자
HD현대마린 “전 세계 유일한 사업 구조…공모가 고평가 아냐”
  • [IPO출사표]HD현대마린 “전 세계 유일한 사업 구조…공모가 고평가 아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신조 인도 이후 모든 선박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토탈 마린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Marine Solution Provider)입니다.” HD현대의 선박 애프터 마켓(After Market·선박 유지 보수)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공모금액 기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박후식(왼쪽부터) 상무이사, 김정혁 상무이사, 조성헌 전무이사, 이기동 사장, 윤병락 전무이사, 민산 상무이사, HD한국조선해양 성기종 상무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EBITDA 마진율 20%↑·연평균 매출성장률 40%↑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사업모델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핵심사업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이 20%를 웃돌고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40%를 넘어서는 동시에 연 매출액 대비 자본적 지출(CAPEX) 비중이 1% 미만인 기업은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을 △차별화된 AM 솔루션 사업모델 외에도 △조선산업 사이클 영향을 최소화한 독자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선박 친환경 트렌드 △효율적 자본 운용 전략으로 꼽았다. 또 HD현대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국내외 다른 기업이 모방할 수 없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높은 마진의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AM 솔루션 사업이 라이선스를 보유해야만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고 평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현재 글로벌 2행정(2-stroke) 선박 엔진 시장의 약 85%를 점유하는 만 에너지솔루션, 약 14%를 점유하는 빈터투어가스앤디젤(WinGD) 엔진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전 세계 6곳에 불과하다. 이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중공업(329180)이 자체 개발한 4행정(4-stroke) 엔진인 힘센(HiMSEN)의 독점적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서비스는 우리를 거쳐야만 한다”며 “엔진 외 부품에서도 시장 내 유일한 원스톱 숍(One-stop shop) 서비스를 통한 방대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선박 부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사업 구조에 따라 외형 성장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설립 초기였던 2017년 2403억원과 54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 34.6%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각각 1조4305억원과 2015억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액만 놓고 보면 6년 사이에 6배 증가한 셈이다. 최근엔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환경 규제도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환경 규제 강화로 기존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개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약 1000척 이상의 선박 개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방식의 검증된 턴키(Turn-key)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수익성·안정성·경쟁우위 비교 시 프리미엄 받아야”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7만3300~8만3400원으로 예상 공모 금액은 6524억~7423억원이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과 스웨덴의 알파 라발, 노르웨이의 콩스버그, 핀란드의 바르질라 등 조선·해양 플랜트나 관련 부품업을 영위하는 기업 네 곳의 가치를 고려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산정한 결과다. 김정혁 HD현대마린솔루션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주가수익비율(PER)을 30배 이상을 적용하는 등 공모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주 홍콩과 싱가포르를 돌면서 다양한 해외 투자자를 만났으나 밸류에이션(가치)에 의문을 두는 곳은 한두 곳뿐”이라며 “해외 60여개 기관 등을 만난 결과 회사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성기종 HD한국조선해양 상무 역시 “전 세계에서 유일한 사업 구조를 보유하다 보니 적절한 비교기업이 없었고, 그나마 비슷한 곳이 항공 유지·정비·보수(MRO) 기업이었으나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 제외했다”며 “회사의 수익성과 안정성, 경쟁우위를 따지면 현재 비교기업보다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AM·친환경 개조 산업의 확대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AM 산업의 경쟁력은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는 만큼 부품 확보 등의 속도를 높이고자 국내외 인벤토리의 레벨을 높이는 데 주로 상장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 선박의 기술 개발 속도도 굉장히 빠르기에 친환경 개조 사업에도 나머지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회사의 핵심 엔지니어링을 뒷받침해줄 세부 기술 개발을 위한 중소형 설계사를 인수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해외 거점 수리 조선소 투자 등도 계획 중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한 수요예측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고, 이어 25~26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 달 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24.04.15 I 박순엽 기자
'SM 시세조종 혐의'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구속기소
  • 'SM 시세조종 혐의'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구속기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카카오의 ‘SM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벌규정에 따라 원아시아파트너스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법인의 대표자가 법을 위반했을 경우 법원도 함께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자본시장법상 양벌규정을 적용해 원아시아파트너스 법인은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카카오와 공모해 펀드 자금 1100억원을 동원해 총 363회에 걸쳐 SM주식을 고가 매수하는 등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9년 10월 펀드자금 104억원을 빼돌려 개인 채무를 변제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로부터 A씨 등 원아시아파트너스 관계자들을 송치받았다. 같은 달 원아시아파트너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4.04.15 I 이유림 기자
경찰, 사전투표소 불법촬영 피의자 3명 송치…공범 9명 수사
  • 경찰, 사전투표소 불법촬영 피의자 3명 송치…공범 9명 수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이 22대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피의자 3명을 검찰에 넘겼다. 선거 기간 동안 단속된 1160여명에 대해서도 4개월간 집중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윤희근 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소에 설치된 불법 카메라와 관련해 주범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포렌식 등 증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범 9명에 대한 단서를 추가로 발견해 범행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앞서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5일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유튜버 A씨를 송치했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부산·인천·경남·대구·경기 등 전국 각지의 총선 사전투표소와 개표소 40여 곳에 몰래 들어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사전투표소와 개표소를 수색했고, 정수기 옆 등지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해 회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 투표율을 조작하는 것을 감시하려고 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선거 기간에 선거법 위반으로 단속된 1160여 명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선거사건은) 공소시효가 6개월이지만 수사준칙을 보면 검찰과 협의해서 시효 만료 3개월 전까지 협의하게 돼 있다”며 “선거수사라는 특수성상 짧은 기간 안에 완결성을 높여야 하는 두 마리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4개월간 선거사건 집중 수사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검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완결성 있는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15 I 이영민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수사 경찰 “법리 검토 중”
  •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수사 경찰 “법리 검토 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고발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 등에 대한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는 아직 없었으나 필요하다면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희근 경찰청장.(사진=연합뉴스)경찰청은 이날 오전 정례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고발된 5명 수사와 관련해서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비대위원 한 명을 추가 입건하고 행동지침을 작성·전파한 군의관 2명을 특정해 현재 추가적인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는 2월 16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전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 위원장과 박명하 전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 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임현택 의협 회장 등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경찰은 또 ‘고발된 이들에 대해서 업무방해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를 묻자 “현재 수사 진행 중인 상태로 충분한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송치 시점이 늦어지는 것 아닌가’란 질문에는 “늦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많은 수의 참고인 조사와 통신 수사 등 증거물 분석 등 수사해야 할 양이 많아서 진행 중인 시점으로, 현 시점에서 송치가 언제 되겠다고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공중보건의 명단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5명 외에 23명을 특정했다”면서 “이 중 3명을 현재 조사했고 모두 의사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인원도 차례로 조사할 것”이라면서 “사건별로 충분히 법리 검토 중이다. 수사 과정에서 법원에서 각종 영장을 발부했기에 송치하는 데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협 참고인 조사고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의협 관계자들과 의협 사무처 등 집행부를 수사하고 있다”면서 “의협 내부에서 일어난 일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추가로 1명이 입건됐는데 깊이 공모를 했다거나 그러면 입건해서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경찰은 전공의들의 참고인 조사는 아직 없었지만, 필요에 따라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공의는 참고인 조사가 없었다”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4.15 I 황병서 기자
'기부하는 건강계단', 10년간 1억원 기부…올해도 적립 계속
  • '기부하는 건강계단', 10년간 1억원 기부…올해도 적립 계속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에치와이·에치와이사회복지재단과 ‘기부하는 건강계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민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1년간 적립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데 사용한다.(사진=서울시)서울시는 계단 운영·관리 및 지원대상자 선정을 맡고 에치와이는 최대 2000만원에 상당하는 물품을 제공, 에치와이사회복지재단은 시가 지정한 대상자의 지원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서울시와 에치와이는 지난 2014년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공동으로 조성, 운영해 왔다. 계단에는 ‘이용자 감지센서’와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계단 이용 시 기부금이 적립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시는 또 시민들이 더욱 즐겁게 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작년 12월 계단 이미지를 새롭게 교체했다. ‘비만예방 글짓기 시민 공모전’에서 선정된 재미있는 문구도 담았다.‘기부하는 건강계단’은 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누적 이용자 수 1547만2688명, 총 1억858만1110원을 기부했다.시는 지난해 215만 명 계단 이용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 2000만원으로 5월 1일~7월 17일 총 11주간 취약계층 미취학 아동·초등학생 250명에게 우유, 발효유, 요거트 등 식품을 지원한다.식품을 받게 되는 취약계층 아동은 서울시가 선정했으며, 전달은 에치와이 매니저가 대상자 주소지로 방문해 제공하게 된다.시는 앞으로도일상생활 속 걷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강계단 운영 및 활성화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대표적인 스마트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 등 건강한 생활 습관 정착을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손목닥터9988’은 지난달 연중 수시 모집으로 전환한 이후, 누적 이용자가 74만여명을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시는 누적가입자 100만명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또 스마트워치 없이 스마트폰 앱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어르신 참여를 더욱 높이기 위해 연령 상한기준 폐지 및 70세 이상 걸음포인트 기준 완화(5천 보) 등을 통해 참여 성취도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10년 동안 ‘기부하는 건강계단’이 원활하게 운영돼 생활 속 건강 습관 및 기부문화이 확산되는 데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에치와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건강과 기부,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유익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5 I 함지현 기자
계획 살인이었나?…파주 호텔 투신男 2명, 살인 공모 정황
  • 계획 살인이었나?…파주 호텔 투신男 2명, 살인 공모 정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경기도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20대 여성 두 명이 살해된 사건과 관련,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사망)이 사전에 살인을 공모한 정황을 경찰이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이 금전 갈취를 목적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4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두 남성은 범행 전 여성들을 호텔 객실로 유인한 후 살해하는 등의 계획을 텔레그램으로 주고받았다.또 호텔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에 따르면 남성들은 지난 8일 오후 3시 45분께 범행 도구를 넣은 것으로 보이는 여행용 캐리어를 호텔 안으로 들고 간 뒤, 이튿날인 9일 오전 5시께 다시 호텔을 빠져나가 같은 날 오전 10시께 케이블타이 등을 손에 들고 호텔 안으로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이에 경찰은 남성 2명이 처음부터 여성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여성 두 명을 호텔로 유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 두 자루에 대해서도 남성들이 여성들을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하려 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실제 침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 한 명의 오른쪽 팔엔 사망 후 흉기로 베인 상처 자국이 발견됐다. 두 남성 모두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상태로, 이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서 도박과 관련된 일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은 이들이 금전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경찰은 숨진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라진 여성의 휴대전화 행방에 대해서도 추적을 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파주시의 한 호텔 방에서 목과 손목이 케이블타이로 묶인 채 숨져 있는 여성 두 명을 발견했다. 남성들은 경찰이 호텔에 들이닥치자 투신해 사망했다.
2024.04.14 I 이연호 기자
“정부, 의사 못 이겨” 노환규 전 의협회장 “정치 세력 만들 것”
  • “정부, 의사 못 이겨” 노환규 전 의협회장 “정치 세력 만들 것”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14일 과학자·이공계·의사·법조인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같은 의사의 권익에 반하는 정책이 추진된다면 저항하겠다는 의도다.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기 전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노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과학자들과 이공계 분들, 의사들과 법조인들)이 중심이 되는 정치세력을 만들고자 한다. 저는 깃발을 집어 들었지만, 세우는 분은 따로 계실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정당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발전을 거부해 온 정치가 발전을 이룬다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노 전 회장이 언급한 단체는 과학진리연합(가칭·과진연)이라 이름으로, 현재 온라인을 통해 회원 신청을 받고 있다.그는 이번 과진연 결성에 대해 시민단체, 카이스트 교수 등이 “‘의사들만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저항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며 “(의사들은) 정치적 판단인지 주술인지 구분이 어려운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라고 했다.이후 또다시 글을 올리며 과진연 회원 가입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금 계획은 분야별(원자력, 반도체, 교육, 법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각을 함께하는 20여명과 1000명 조직을 만들어 코어(core)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행동할 때 그때 비로소 내가 원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읍소했다.노 전 회장은 앞서 의대 증원 문제로 정부와 의료계가 충돌하자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유예를 지시하자 “ㅋㅋㅋ전공의 처벌 못 할 거라고 했지”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24.04.14 I 홍수현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4월 15~21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4월 15~21일)
  •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9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수산물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해수부)[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내주(4월 15~21일) 해양수산부 주요 일정이다. ◇ 주요일정 △15일 (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장관, 서울) 11:00 언론브리핑 (차관, 서울) △16일 (화)10:00 국무회의 (장관, 서울) 15:00 세월호 10주기 추도식 (장관, 안산) △17일 (수) 10:00 수산인의날 기념 심포지엄 개회식 (장관, 완도) 14:00 수산인의날 기념식 (장관, 완도) 19:00 해운협회 창립 기념식 (장관, 서울) △18일 (목) 09: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장관, 세종) 14:00 서해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 (장관, 신안) 16:30 소금산업진흥센터 방문 (장관, 신안) △19일 (금) 15:30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협의회 (장관, 세종) ◇ 보도자료 △14일 (일) 11:00 2024년 부산국제보트쇼 개최11:00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참석11:00 다자개발은행 항만 분야 관계자 초청연수△15일 (월) 06:00 어촌계 활성화를 위한 ‘우수어촌계 지원사업’ 공모06:00 바다 내비게이션 해상원격 의료지원 확대 운영 11:00 극지연구소 설립 20주년 계기 토크콘서트 개최11:00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 결과 등 알림 11:00 백령도·대청도·소청도 꽃게 포획금지기간 변경11:00 항만하역장 근로자 재해예방시설 설치 지원11:00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추진협의회 개최16:00 해수부-문체부, 해운·관광 부처간 협업 본격화△16일 (화) 11:00 2024년 해양문화 대장정 참가자 모집 11:00 갯벌 세계유산 국제심포지엄 11:00 제13회 수산인의날 기념행사 △17일 (수) 11:00 어촌·연안 활력제고를 위한 ‘돈이 되는 연어톡’ 개최11:00 제19차 국제해사협의회 개최△18일 (목) 06:00 해양수산 창업기업 보육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11:00 해양생물다양성 보전대책 수립11:00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협의회 발족11:00 내수면가두리보상 관련 권역별 순회 설명회 개최△19일 (금) 06:00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전’ 개최
2024.04.13 I 권효중 기자
18일까지 도서관주간…유인촌 “전 세대 향유, 지역밀착형 문화시설”
  • 18일까지 도서관주간…유인촌 “전 세대 향유, 지역밀착형 문화시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는 11~18일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전국 도서관에서 ‘2024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매년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이다. 도서관 이용 촉진을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날로서,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해 이날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도서관의 날 선언문 낭독 영상 상영, 도서관과 관련 분야 유공자 포상, 색소폰 앙상블 에스윗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도서관 사서와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 5명이 도서관의 목표와 핵심 가치, 전략을 담고 있는 ‘도서관의 날 선언문’을 낭독한다.2024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공식 포스터(사진=문체부 제공).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12일까지 ‘2024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공모전 당선작인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도서관과 리터러시, 미래를 이끄는 힘’을 주제로 국제회의가 열린다. 이밖에 미래도서관 정책 아이디어 끝장 토론 대회를 비롯해 ‘밝은 밤’의 최은영 작가 대담 등을 11~12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야외마당에서는 홍보존, 야외독서공간 소풍존, 책갈피와 팝업북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존 등 시민 참여 행사도 마련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12~18일 도서관주간에 ‘우리동네 도서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공공, 대학, 학교, 병영 등 전국 도서관 30곳을 선정해 ‘찾아가는 작가 강연’을 운영한다. 또 7곳에 대해선 국립중앙도서관 야외마당에서 ‘우리 도서관 홍보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는 행사도 준비했다. 대중적인 앱을 활용한 경험 마케팅 ‘도서관 가기 챌린지’, 도서관 이용 경험에 대한 ‘썰’ 풀기 행사를 비롯해 지역·관종별 도서관 프로그램을 알리는 홍보단도 운영한다. 아울러 전국 도서관에 이용문화 캠페인 홍보영상도 배포할 방침이다.한편 문체부는 도서관주간에 이어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계기로 독서 진흥을 위한 행사를 잇달아 연다.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대국민 책 선물과 문화행사, 국립중앙도서관은 K인문학을 주제로 한 북토크,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역서점의 작가 북토크와 연계한 저작권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이의 일환으로 문체부는 이달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을, 5월에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중점 추진정책과 문학·번역 중점 지원방안을 발표한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도서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지식문화를 향유할 수 있고, 모든 세대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지역밀착형 문화기반 시설”이라면서 “도서관이 급변하는 지식문화 환경에 대응해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
2024.04.11 I 김미경 기자
'1심 징역 5년' 김용 항소심…檢 "전담조직 알리바이 조작"
  • '1심 징역 5년' 김용 항소심…檢 "전담조직 알리바이 조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불법자금 수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알리바이 조작’ 의혹으로 검찰과 정면충돌했다. 김용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민주당 불법 대선자금 의혹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1일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는 공소사실과 직접 관련은 없는 알리바이 조작 의혹이 공방 대상이 됐다.김씨는 당내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씨 등과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 씨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알리바이 조작 의혹은 김씨가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씨 등으로부터 받았다는 1억원의 수수 시점과 장소를 2021년 5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유원홀딩스 사무실로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통해 특정하면서 제기된 것이다.1심에서 김씨 측은 당일 김씨가 다른 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만났다는 증거와 증인을 제시했지만, 검찰은 별도 수사를 통해 ‘조작’으로 판단하고 관련자들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김씨가 수사와 1심 재판 과정에서 알리바이를 확보하고자 ‘조직단 회의’라는 이름의 단체 텔레그램방을 가동하는 등 전담 조직을 만들어 지휘하다가 여의치 않자 조작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정상적이라면 재판에만 주력해야 하는데 특이하게도 피고인 측은 정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네거티브 언론 대응을 기조로 삼았다”며 “(조직단) 구성원은 법률전문가보다는 정치인, 정치활동가, 언론인이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김씨는 우호적 인터넷 매체를 통해 판결이 잘못됐다는 듯 보도하도록 했다”며 “일말의 반성이 없으며 언론을 통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 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김 전 부원장은 직접 발언에서 “(검찰은) 제가 갑자기 구속되고 나서 사정을 아는 후배들이 모여서 만든 걸 간첩단처럼 말하고 있다”며 “위증은 그야말로 침소봉대이고 누구나 갑자기 기소되고 주변 식구들과의 접촉이 차단되면 당연히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구경도 못 하고 만지지도 않은 6억 8000만 원을 제가 가져갔다는 판결에 갑자기 법정 구속이 됐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김씨 변호인도 알리바이를 조작할 필요가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법정 싸움이 아닌 정치싸움이 된 것은 검찰이 언론에 홍보하면서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검찰에도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한편 재판부는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김씨가 요청한 보석 허가 여부를 이달 말이나 5월 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1 I 백주아 기자
예술위, 문예기금 공모사업 전담심의위원 위촉
  • 예술위, 문예기금 공모사업 전담심의위원 위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지난 9일 2024년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 전담심의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2024년 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 전담심의위원 단체 사진.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문예기금 사업의 심의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담심의위원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선 각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전담심의제 도입배경에 대한 설명, 공정심의 서약, 분야별 향후 활동방향 논의를 위한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정병국 예술위원장은 “단계적인 지원 및 다년간 지원이 확대돼 지원단체와 프로젝트를 연중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강화되면서 심의부터 선정된 지원사업의 모니터링과 평가까지 책임지는 전담심의에 대한 요구가 확대됐다”며 “기존에 운영해온 전담심의제를 개선해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전담심의위원들은 올해 4개 공모사업(창작의과정 공연예술분야·국제예술네트워크지원·청년예술가도약지원·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의 심의에 참여한다. 각 부문별 선정된 지원사업의 최종 결과물까지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심의 결과 발표 후 상담 부스를 통해 탈락 단체에 대한 자문도 수행한다.예술위는 올해 전담심의제 운영 결과에 따라 20225년부터 더 많은 공모사업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전담심의위원 명단은 예술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1 I 장병호 기자
국방홍보원 국방TV·FM라디오 'KFN'으로 새 출발
  • 국방홍보원 국방TV·FM라디오 'KFN'으로 새 출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의 대국민 채널인 ‘국방TV’와 ‘FM라디오’가 ‘KFN’(Korean Forces Network)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국방홍보원은 11일 TV와 라디오의 새로운 채널명칭을 공모한 결과 KFN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장병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채널 공모에는 모두 1795건의 명칭들이 접수됐다. 이중 국방전문채널로서 가장 상징성있고 글로벌한 이미지의 KFN을 제안한 육군 1사단 소속 최승호 대위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는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국방부 등 내부 위원으로 구성한 선정심의회가 담당했다. 국방TV는 명실상부한 군사전문채널로서 거듭나기 위해 제2의 개국 수준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채널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신규 명칭으로 KFN을 15일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국방홍보원은 새로운 채널명 KFN을 14일부터 전국 120여개 CGV 영화관과 서울시내 3개 옥외전광판을 통해 홍보한다. 채일 국방홍보원장은 “국방·안보 전문미디어 기관으로서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 제작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에서 채일 원장이 국방TV, 국방FM 채널명 공모전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4.04.11 I 김관용 기자
법률 자문에 종합 컨설팅까지…인천 모히건 성공 이끈 주역들
  • 법률 자문에 종합 컨설팅까지…인천 모히건 성공 이끈 주역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달 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시설 공모 후 7년 만에 정식 개장했다. 미국 인디언 모히건 족이 설립한 모히건 사(社)가 100% 출자해 설립한 이곳은 5성급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아레나), 카지노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된 배경에는 법무법인 태평양 부동산개발 프로젝트팀 역할이 주효했다. 법률 자문을 넘어 외국인직접투자, 자금조달, 인적자원(HR), 준법감시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의뢰인과 정부, 건설사, 금융기관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며 종합적 자문을 이뤄낸 결과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태평양 박성태 변호사, 손지영 변호사, 경기동 변호사. (사진=이영훈 기자)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태평양 본사에서 모히건 인스파이어 개관의 숨은 주역 박성태(사법연수원 40기), 손지영(외국변호사)·경기동(변호사시험 11회) 변호사를 만났다. 태평양이 인스파이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끈 것은 2021년부터다.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법무법인이 주도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코로나19 시기 코스트 오버런(공사대금 상승)에도 16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성공한 것부터 각종 공사도급계약 체결, 인허가 등 모든 사업 추진 과정마다 태평양의 손길이 닿았다. 박성태 변호사는 “수익성만 따지는 재무적투자자(FI)와 달리 전략적투자자(SI)인 모히건 입장에서 아시아 진출은 단순히 수익창출 목적이 아니라 모히건 지도철학인 아퀘아 정신을 중심으로 한 한국과의 문화적 교류가 주된 관심으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한 세심한 자문이 필요했다”며 “외국인 입장에서 생소한 한국의 법제와 관행,언어적 특성에서 오는 차이 등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부분까지 신경쓰면서 시공사, 대주단 간의 의견을 조율해 나간 결과 원활한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법무법인 태평양 박성태 변호사, 손지영 변호사, 경기동 변호사. (사진=이영훈 기자)태평양에는 부동산, 규제컨설팅, 외국인투자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가 다수 포진해있는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다. 손지영 변호사는 “SI 측면에서 실제 사업체를 설립해 사업 운영까지 하는 과정은 스펙트럼이 굉장히 길고 접하는 이슈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며 “법적 조력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 어드바이저로서 의뢰인 입장에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었던 게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카지노 복합리조트 인허가를 얻어낸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박 변호사는 “송도 신도시, 코엑스 등 다양한 복합개발 사업을 맡아왔지만 카지노가 걸린 곳의 인허가는 굉장히 까다로운 문제”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내준 게 2005년 이후 19년 만이라고 하지만 민간에 나온 허가 사례는 사실상 29년 만의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른 최초 허가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3일 방문한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태평양은 정부 정책 흐름을 선제적으로 읽고 인스파이어 개발 사업 전략을 짰다. 영종도 개발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대표 사례로 외국 관광객 수요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변호사가 되기 전 8년간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근무한 경기동 변호사는 “대규모 사업 추진 과정에서 법률적 접근을 넘어 정책, 입법 등 실시간 동향 정보 분석을 통한 선제적 자문이 필요했다”며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말까지 2300명을 채용했는데 이같은 고용 창출을 비롯해 우리나라 경제 관광 산업 부흥 측면에서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정부부처 실무자들을 설득한 결과 빠른 정책적 결단을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총 4단계에 걸쳐 오는 2046년 완공 계획된다. 현재까지 총 436만㎡(132만평) 전체 부지 내 10분의 1 수준이 개발됐다. 태평양은 이번에 증명한 실력을 바탕으로 인스파이어 자문을 지속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박 변호사는 “태평양이 정과 성을 다해 뚝심있게 자문한 노력이 실제 결과로서 증명된 만큼 향후 앞으로도 고객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모히건 인스파이어 아레나. (사진=모히건 인스파이어)
2024.04.11 I 백주아 기자
동국제강그룹, ‘준법의 날’ 임직원 의식 제고 캠페인
  • 동국제강그룹, ‘준법의 날’ 임직원 의식 제고 캠페인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는 지난 1일 ‘공정거래의 날’을 ‘동국제강그룹 준법의 날’로 지정하고 9일간 임직원 준법의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동국제강그룹은 임직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준법 퀴즈 △준법 슬로건 만들기 △준법 가이드라인 배포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준법 슬로건 선정은 임직원 공모 방식으로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그룹사 임직원 139명이 참여해 142개 슬로건을 출품했다. 임직원 선호에 따라 동국홀딩스(001230)는 ‘준법이 습관이 될 때 건강한 미래가 시작됩니다’, 동국제강(460860)은 ‘준법, 동국의 DNA에 새겨져 있습니다’, 동국씨엠(460850)은 ‘준법, 강철 같은 우리의 약속!’을 회사별 공식 준법 슬로건으로 제정했다.준법 가이드라인 책자에는 영업·구매·관리 등 소속 임직원이 일상 업무간 헷갈릴 수 있는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에 대한 핵심 요약과 행동 지침 등을 담았다. 책자는 업무용 수첩에 동봉 가능한 포켓북 크기로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다.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는 2028년 CP등급평가 ‘AA’ 획득을 목표로 한다. 그룹은 공정 거래 질서 확립 및 준법 경영을 위해 2011년부터 ‘DK준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정위 예규 정의 8가지 요건을 핵심 8대 요소로 지정해 이행 중이다.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향후 주기적인 준법 캠페인 실행을 통해 임직원 준법의식을 높이고 사내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전무(왼쪽)이 동국제강그룹 준법의 날 준법 슬로건 최우수 수상자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동국홀딩스)
2024.04.10 I 김은경 기자
자금조달 환경 좋아졌다…크레딧스프레드 대폭 축소
  • [마켓인]자금조달 환경 좋아졌다…크레딧스프레드 대폭 축소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채권시장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9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AA-등급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크레딧 스프레드는 53.6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연초효과로 기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1~2월보다 오히려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실제로 올해 초 74bp 수준에서 20bp 넘게 하락한 것이다. 통상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면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좋아져 기관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크레딧 스프레드가 60bp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022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2022년 11월 당시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채권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크레딧 스프레드는 180bp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던 지난해 1월 크레딧 스프레드는 140bp에서 오르내렸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 등 채권시장 내 불안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강세장이라는 평가다. 연내 금리 인하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공모 회사채 발행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AA급인 SK하이닉스(000660)는 총 3800억원 모집에서 2조855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7500억원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동일한 신용등급인 GS파워도 1000억원 규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8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A+등급인 대웅제약(069620)과 A등급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목표액 이상의 자금을 모아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결정금리도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으로 유통시장 내에선 불안감이 컸던 와중에 발행시장 강세가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정형주 KB증권 연구원은 “4월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 압력이 높은 가운데 현재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전까지 건설업, 석유화학, PF 비중이 높은 여전채 매수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이어 “긍정적이었던 발행시장의 이면은 차환에 실패해야 하는 부실기업들이 차환에 성공하는 것”이라며 “등급 평가가 적절하게 진행된다면 BBB등급 회사채는 디폴트 트랩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도 “공사채 물량 우려가 있고 회사채 2분기 만기도래 규모가 커 레벨 부담이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 가시화 흐름에서 국고채 금리보다 높다는 인식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흐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4.09 I 박미경 기자
대우건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개 작품 본상 수상
  • 대우건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개 작품 본상 수상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대우건설이 독일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자사가 시공한 3개 현장의 출품작 모두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라고 인정받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을 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서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iF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고 있다. 각 분야 작품의 심미성, 혁신성, 신기술 등 다양한 영역의 심사를 거쳐 매년 최고의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먼저 대치 푸르지오 써밋에 조성된 놀이시설인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사진)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예술놀이 공간이다. 대우건설은 기존 복합놀이 기구 중심의 놀이터에서 탈피해 원형 패턴 위에 3D펜으로 그려낸 듯한 자유로운 형태의 놀이기구를 도입했다. 대형 상업시설인 ‘아클라우드 감일’에 설치된 조형물인 아클라우드는 실내와 실외, 지하로 퍼져 나가며 건물로 단절된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구름 형태의 복합 공간이다. ‘숲과 빛의 풍경’은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조경공간으로 도심 속 자연을 모티브로 석가산, 폰드, 놀이 및 운동 공간에서 풍성한 녹음과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경험을 유도할 수 있다.
2024.04.09 I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 현대건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작품 ‘티하우스(사진)’와 ‘작가정원’이 각각 ‘위너’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 어워드는 미국 IDEA 어워드와 독일 iF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권위 있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심사해 매년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티하우스는 현대건설 자체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자연을 모티브로 한 티하우스 디자인은 동화 속 오두막을 연상케 한다. 도심 속 자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우드 소재의 삼각 오두막 디자인을 채택했다. 티하우스 주변에는 수경시설과 식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주변 경관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다.작가정원은 대규모 단지에서도 입주민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 공간에서는 동선을 따라 걸으면 곳곳에 배치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고 끝에는 작은 파고라가 나타난다. 입주민은 계절 변화에 따라 바뀌는 정원의 모습을 보며 자연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 단일 현장 두 개 작품 선정이라는 업적을 이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IDEA 어워드와 iF 어워드에서 꾸준히 수상했고 올해 레드닷 어워드에도 이름을 올리며 조경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4.04.09 I 김아름 기자
한예리, 한석규 만난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3년만 안방 복귀
  • 한예리, 한석규 만난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3년만 안방 복귀
  • 한예리(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한예리가 새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주연으로 합류,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2024년 하반기 방영될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불꽃 튀는 아빠와 딸의 관계를 그려 나갈 주역으로, 국민 배우 한석규와 떠오르는 신예 채원빈이 캐스팅돼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여기에 한예리까지 출연을 확정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예리는 극 중 장태수(한석규 분)가 팀장으로 있는 범죄행동분석팀의 이어진 경장 역을 맡았다.이어진(한예리 분)은 영국에서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유학파로 언제나 감정보다는 사실, 사람보다는 사건을 우선하는 인물이다. 그는 장태수를 존경하지만, 뭔가를 숨기는 듯한 그의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다.한예리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를 펼쳐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청춘시대’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영화 ‘코리아’ ‘최악의 하루’ ‘챔피언’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해외 영화제를 순회한 ‘미나리’를 통해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이러한 한예리가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범죄행동분석팀 안에서 날카로운 분석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평소 존경하던 경찰 선배인 장태수를 한 팀에서 선후배로 마주하며 겪게 되는 인간적인 갈등과 직업적 신념 사이의 혼란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한아영 작가의 작품이다. MBC 드라마 ‘멧돼지 사냥’을 통해 탁월한 연출 능력을 입증한 송연화 PD가 연출을 맡았다. 탄탄한 스토리에 매력적인 캐릭터, 극적 재미까지 갖춘 작품이다.
2024.04.08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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