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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혁신금융서비스 '주목'
  • 제2의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혁신금융서비스 '주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사회 초년생 A씨는 지난해 해외주식 열풍에 참여하고 싶어도 여유자금이 부족했다. 그러나 신한금융투자 등이 선보인 ‘해외주식 소수 단위 투자’ 서비스 덕분에 국내에서 투자할 기회를 얻었다. A씨가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 샌드박스 형태로 신한금융투자 등에 2년간 임시로 허용해준 덕 분인 것. A씨는 “미국 시장에서 대형 IT 기업의 주식 1주를 사려고 해도 100만원이 넘다보니 부담스러웠다”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부담없이 매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2의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로는 무엇이 있을까. 금융당국이 내주 혁신금융서비스 신규지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제도란 기존 금융서비스의 제공 내용, 방식, 형태 등 차별성이 인정되는 금융업 또는 이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하는 제도이다.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금융소비자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이다.지난 2019년 4월 1일부터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185개에 이른다.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대신 기계에 얼굴을 인식시켜 결제하는 신한카드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는 2019년 10월 2일 지정받았다. 신한카드 페이스페이는 2020년 한양대학교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뒤 제휴 매장을 늘리고 있다. 또 다른 서비스로는 핀다와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선보인 ‘온라인 대출 비교·모집 플랫폼’ 등도 해당된다. (사진=금융위원회)◇주간 행사 일정15일(화)10:00 국무회의(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금감원장, 비공개)16일(수)14:00 금융위 정례회의(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7일(목)10:30 차관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8일(금)09:30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30 주간업무회의(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 14일(월)06:00 2022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금감원)14:00 2022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금감원)15일(화)12:00 정은보 원장,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 논의 등을 위해 출국(금감원)배포시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금융협력대사로 임명(금융위)16일(수)배포시 혁신금융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금융위·금감원)
2022.02.12 I 황병서 기자
정용 데일리펀딩 대표 “신혼부부 인테리어 대출 추진”
  • 정용 데일리펀딩 대표 “신혼부부 인테리어 대출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핀테크 기업 데일리펀딩이 신혼부부 등을 위해 인테리어 시공 자금을 대출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정용 데일리펀딩 대표. (사진=데일리펀딩)데일리펀딩은 9일 인테리어 시공 자금을 대출해 주는 ‘새집드림(DREAM)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온라인 수업이 확산되면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에 신혼부부 또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새집드림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데일리펀딩은 금융 소외계층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비정형 데이터 대출서비스’를 특허 출원 및 등록했다. 대학생 대상 ‘데일리캠퍼스론’, 사회초년생을 위한 상생 금융 서비스인 ‘청년 홈PLUS 신용대출’ 등도 운영 중이다. 올 1분기에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채권을 관리하는 여신관리 솔루션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주부나 퇴직자를 위한 대출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정용 대표는 “신뢰와 안정을 바탕으로 한 운영으로 2021년 기준 데일리펀딩의 재투자율은 83.71%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생애 주기에 따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신용대출 상품 라인을 확대해 금융 설계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09 I 최훈길 기자
"넌 공모주 사니? 난 신발 산다"…MZ세대, 용돈벌기 노하우
  • "넌 공모주 사니? 난 신발 산다"…MZ세대, 용돈벌기 노하우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0대 사회 초년생인 A씨는 최근 친구들의 ‘슈테크(신발+재테크)’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나이키 드로우’에 응모했다가 바로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한정판 나이키 운동화를 20만9000원에 구입한 A씨는 곧바로 한정판 제품 거래 플랫폼을 통해 55만원에 되팔아 30만원이 넘는 차액을 거뒀다. A씨는 앞으로도 나이키 드로우 일정에 계속 응모할 생각이다.[자료사진] 나이키 홈페이지몇몇 운동화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주로 활용되던 나이키 드로우가 MZ(밀레니얼+Z세대)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한정판 운동화를 얻는 방법이지만, 당첨된 운동화를 되팔 경우 차액이 쏠쏠해 재테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한 시중은행의 ‘마이데이터’ 캘린더에는 나이키 드로우 응모 날짜가 ‘재테크 일정’으로 등록돼 있을 정도다. 원금 손실 확률이 있는 주식투자나 배정 확률을 높이기 위해 거금이 필요한 공모주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재테크족들을 중심으로 나이키 드로우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고 응모하는 부지런함만 갖춘다면 소액으로 확실한 수익을 거둘 수 있어서다.나이키 드로우란 나이키가 운영하고 있는 한정판 운동화 추첨 시스템이다. 전 세계의 나이키 매니아들에게 한정판 운동화를 신을 기회를 공평하게 주기 위해 나이키사가 고안한 방법이다. 추첨에 당첨된 소비자에 한해 정가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품이 든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미리 회원가입을 해둔 다음, 신상품(New Releases), 스니커즈(SNKRS), 출시예정(Upcoming) 탭을 순서대로 클릭해 새 상품이 ‘몇월 며칠 몇시’에 출시되는지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보통 상품 출시일 직전에 30분~1시간 가량 응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가령 ‘2월 4일 오전 11시 출시 예정’인 운동화라면, 당일 오전 10시~10시30분 동안만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 발표는 당일 오전 11시이며, 당첨자는 그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만 구매가 가능하다. 응모하기 전 본인인증을 완료해야 하며, 사이즈도 한번 응모한 뒤에는 수정할 수 없어 미리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한 사람이 한 번의 응모밖에 할 수 없는 만큼 응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명의로 아이디를 여럿 만들어두는 경우가 많다.다소 번거롭지만 당첨 확률이 높은 방법은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위치한 오프라인 나이키 매장에서도 각각 나이키 드로우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대부분 직접 매장을 찾아야 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응모를 진행하고 있다. ‘나이키 스니커즈 홍대’, ‘나이키 동탄’, ‘롯데수원 나이키’, ‘나이키 더현대 서울’ 등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들이 각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스타그램) 계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에서 각자 나이키 드로우 일정을 공지한다. 각각 보유한 공식 카카오톡 채널 계정 친구를 추가한 뒤, 카카오톡 채널 대화 메뉴 중 구글 설문지 작성을 클릭해 응모한다.응모 날짜는 운동화 발매 직전 이틀이 일반적이며, 구매도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이키 홍대점에서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한 운동화를 발매했는데, 4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후 9시까지 응모를 받았다. 당첨된 사람은 6일 오전 11시부터 8일 오후 9시 사이에 매장을 직접 찾아 구입해야 했다. 응모자 본인이 수령하도록 하고 있어,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이 필요하며 당첨을 전달받은 문자메시지도 지참하고 있어야 한다. 카드로 결제할 경우 카드도 응모자 명의로 돼 있어야 한다.운 좋게 당첨됐다면 마지막 관문 ‘되팔기’가 남아 있다. 이제는 대중화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나 한정판 제품 거래 플랫폼 ‘크림’ 등을 통해 팔아 차액을 마련할 수 있다. 미리 한정판 거래 플랫폼에서 시중 거래가격을 확인해 얼추 어느 정도 가격에 팔아야 할지 점검하면 유용하다.
2022.02.06 I 김정현 기자
윤석열·이재명 대장동 충돌…“다먹게 설계”“저축은행비리 봐줬나”(종합)
  • 윤석열·이재명 대장동 충돌…“다먹게 설계”“저축은행비리 봐줬나”(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이유림 김보겸 기자] 4당 대선 후보들이 3일 첫 TV 토론에서 부동산, 안보 문제 등을 놓고 대격돌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초반부터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양강 후보를 비판하며 자신만의 국정운영 비전 부각에 나섰다.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尹, 대장동 개발 의혹 집중 추궁포문은 윤 후보가 열었다. 그는 이날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MBC·SBS 등 ‘방송 3사 합동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대장동 게이트 등 권력과 유착된 부정부패에서 비롯된 반칙과 특권이 우리 사회 갈등을 더 심화시키고 미래 세대에 좌절감을 줬다”며 지적했다.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꺼내든 것이다. 윤 후보는 “김만배 씨는 이 설계는 (이재명) 시장의 지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며 “특정인 또는 몇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인 캡을 씌우지 않고 이렇게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거기에 이익을 주기 위해서, 민간개발하기 위해서 그렇게 난리를 치지 않았느냐”, “(김만배 씨가) ‘내가 한마디만 하면 윤 후보 죽는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나”라며 반격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도 대장동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어떻게 김만배나 남욱, 정영학 같은 합쳐서 3억5000만원을 넣은 사람한테 1조원 가까운 이익이 돌아가게 설계했나. 아니면 너무 사업이 위험성이 많아서 3억5000만원 밖에 리스크는 없지만 남은 거는 다 먹게 설계해준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윤 후보의 검찰 재직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과 김만배 씨 누나의 윤 후보 부친 집 구매를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이거 생각해보셨나”라며 “(검찰이) 저축은행 대출 비리는 왜 봐줬을까. 김만배 누나는 왜 (윤 후보) 아버지 집을 샀을까. ‘이재명은 찔러도 씨알이 안 먹히더라. 비밀 평생 간직하자’는 사람(김만배)이 ‘입만 벙긋하면 윤석열은 죽는다’는 말을 왜 할까”라고 물었다.또 “국민의힘은 왜 극렬하게 공공 개발을 막고”라며 대장동 사업의 특혜 의혹의 배경에 국민의힘이 있다는 주장을 재차 펼쳤다. 안 후보와 심 후보도 대장동 이슈에 가세하며 ‘1대 3’ 구도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안 후보는 “1조원에 가까운 이익이 민간에 갔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고, 심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투기 세력과 결탁한 공범이냐, 무능이냐 둘 중 하나”라고 비꼬았다. 부동산 이슈와 관련해선 여야 후보 할 것 없이 모두 현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특히 안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 맞느냐’고 물었고, 이 후보는 “후계자는 아니다.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안 후보든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문재인 정권 정책 참모들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청문회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성하거나 개전의 정이 없기 때문에 답은 정권교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손볼 부동산 정책…李 “공급” 尹 “임대차 3법”대선 후보들은 공급이나 세제 등 구체적인 대안 제시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첫 주제로 언급된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 후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대대적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같은 질문에 대해 “내 집이든 전세든 일단 집을 구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먼저 대출규제를 완화해 집 사는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월이면 임대 기한이 만료돼 전셋값 상승이 예상된다. 임대차 3법 개정부터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바로 많은 공급을 통해 집 없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 자가 보유율이 (현재) 61%인데, 이를 임기 말까지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집값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며 “땅과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내겠다는 합의를 이루겠다. 공급정책은 44%의 집 없는 서민이 우선적으로 정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 “사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데 수도권에 하면 고고도 미사일은 해당이 없다”며 “안보 불안을 조장해 표를 얻고 경제를 망친다는 지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심기를 건드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윤 후보는 “L-SAM(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은 40~60㎞ 고도이고 사드는 40~150㎞ 고도”라며 “북한이 수도권을 겨냥할 때 고각 발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수도권에 (사드 추가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심 후보도 윤 후보를 겨냥해 “개성이나 그 위에 (사드를 배치)해야 수도권 방어가 가능하고, 북한이 잠수함을 타고 측면에서 공격하면 방어가 불가능하다”며 “정치인이 나서 사드 배치 이야기하는 자체가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의 대북 선제타격 능력 강화 공약도 도마 위에 올랐다.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대통령 후보로서 매우 경솔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은 정치 초년생인 윤 후보가 선제타격을 운운하면서 전쟁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매우 불안해한다”고 꼬집었다.이에 윤 후보는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며 “무기 체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우리가 드러내는 것, 천명하는 것 자체가 전쟁을 막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공약을 겨냥해 “노동이사제가 공공기관에서 민간기업으로 확산되면 기업들이 민주노총에 지배당해 경제적인 손실을 입힐 수 있다”며 “철회할 생각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공공기관은 국민의 것으로, 노동이사제는 깊이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맞받았다. ◇ 김혜경·김건희 ‘배우자 검증’ 없어안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연금개혁 이슈를 꺼내 들었다. 안 후보는 ‘공적연금 일원화’를 주장하며 “네 명이서 공동선언을 하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좋은 의견”이라고 말했고, 윤 후보도 “이 자리에서 약속하자”고 화답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에 나온 미투 발언 논란을 지적했다. 심 후보는 “부인이 ‘나랑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라고 하면서 성폭력 가해자를 두둔했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 씨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윤 후보는 “상처를 받으신 분에 대해선 김지은 씨를 포함해 모든 분에게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토론에서 ‘배우자 검증’은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캠프가 장외에서 ‘김혜경 황제 의전 논란’과 ‘김건희 한동훈 지시’ 등 치열한 설전을 벌이며 향후 충돌을 예고했다. 토론회가 끝난 후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대선 후보 윤석열은 안 보이고 검사 윤석열만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준비된 국정운영 역량을 잘 보여줬다”고 자평했다.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장동 토론을 피했다”고 맹비판했다.심 후보는 토론을 마친 후 “5년 전보다 토론이 막무가내인 것 같다”고 평가했고, 안 후보는 “처음이라 그런지 다들 제일 높은 수준의 무기들을 안 꺼내놓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연금 개혁에 대해 그 자리에서 모두 동의한다는 것을 얻어낸 것만 해도 오늘 토론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2.03 I 박태진 기자
임인년 새해 가장 인기 있는 중고차 모델은?
  • 임인년 새해 가장 인기 있는 중고차 모델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022년 새해 첫달, 가장 인기 있는 중고차 모델은 아반떼 AD와 벤츠 더 뉴 E클래스로 분석됐다.AJ셀카 첫달 가장 인기 있는 중고차 순위 (사진=AJ셀카)AJ셀카는 새해 첫 달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 모델 순위를 31일 공개했다.‘당일 평가’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AJ셀카는 이번 달 1일부터 19일까지 온·오프라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아반떼AD’, 수입차는 ‘벤츠 더 뉴 E클래스’가 가장 거래량이 많았다고 발표했다.중고차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사회 초년생에게 끊임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반떼AD’가 1월(1일~19일 기준) 중고차 거래량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국산차에서는 아반떼AD 다음으로 ‘스포티지 4세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인기 대형 세단 ‘그랜저IG’와 대표 경차 중 하나인 ‘레이’가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산차는 세단과 더불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경차도 상위 10개 순위에 고르게 분포했다. 또한 ‘서민의 발’이라 불리는 ‘포터2’는 거래량 8위를 기록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수요가 1월에도 꾸준히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수입차에서는 ‘패밀리카’로 통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세단이 강세를 이뤘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프리미엄 중형 세단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벤츠 더 뉴 E클래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더 뉴 5시리즈’, ‘아우디 더 뉴 A6’, ‘벤츠 더 뉴 C클래스 가 각각 2위, 3위, 4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10개 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폭스바겐 뉴 티구안(5위)’과 ‘아우디 Q7(8위)’이 순위에 올랐다.조성봉 AJ셀카 대표는 “연식 변경 시기에 맞춰 사회 초년생들이 많이 구매했던 중고차 모델이 올해 1월에 많이 보인다”며 “처음 중고차를 판매할 때 정확한 시세 파악과 함께 안전한 거래 플랫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 만큼 AJ셀카를 통해 빠르고 간편한 내차팔기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31 I 손의연 기자
중고차 비수기 1월, 중고차 인기 모델 '아반떼 AD'…수입차는 'E-클래스'
  • 중고차 비수기 1월, 중고차 인기 모델 '아반떼 AD'…수입차는 'E-클래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AJ셀카는 새해 첫 달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 모델 순위를 공개했다.30일 ‘당일 평가’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AJ셀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온?오프라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아반떼AD’, 수입차는 ‘벤츠 더 뉴 E클래스’가 가장 거래량이 많은 모델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사회 초년생에게 끊임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반떼AD’가 1월 중고차 거래량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국산차에서는 아반떼AD 다음으로 ‘스포티지 4세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인기 대형 세단 ‘그랜저IG’와 대표 경차 중 하나인 ‘레이’가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산차는 세단과 더불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경차도 상위 10개 순위에 고르게 분포했다. 또한 ‘서민의 발’이라 불리는 ‘포터2’는 거래량 8위를 기록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수요가 1월에도 꾸준히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수입차에서는 ‘패밀리카’로 통하는 SUV보다 세단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프리미엄 중형 세단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벤츠 더 뉴 E클래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더 뉴 5시리즈’, ‘아우디 더 뉴 A6’, ‘벤츠 더 뉴 C클래스 가 각각 2·3·4위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중 SUV은 ‘폭스바겐 뉴 티구안(5위)’과 ‘아우디 Q7(8위)’이 순위에 올랐다.조성봉 AJ셀카 대표는 “연식 변경 시기에 맞춰 사회 초년생들이 많이 구매했던 중고차 모델이 올해 1월에 많이 보인다”며 “처음 중고차를 판매할 때 정확한 시세 파악과 함께 안전한 거래 플랫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 만큼 AJ셀카를 통해 빠르고 간편한 내차팔기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30 I 송승현 기자
기업은행, 취약계층 지원 앞장…'금융주치의'로 중소기업 처방도
  • [2022금융소비자대상]기업은행, 취약계층 지원 앞장…'금융주치의'로 중소기업 처방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기업은행(024110)은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서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영주 IBK기업은행 부행장(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 참석해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업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도 IBK햇살론15, IBK안정망대출Ⅱ, IBK햇살론뱅크, IBK브릿지보증서 담보대출 등 서민금융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기존 새희망홀씨, 근로자생활안정자금 및 햇살론YOUTH(유스) 등 저소득근로자, 사회초년생과 같은 취약계층 전용 상품 공급도 지속했다.특히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은 지난해 목표 공급액의 97%를 달성했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공급한 서민금융 지원액은 전년 대비 520억원(8.16%) 늘었다. 기업은행은 ‘IBK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개시하며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하반기 오픈한 IBK금융주치의는 병원에서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의사에게 처방을 받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재무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기업진단→맞춤형 처방→연계지원’으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재무제표 등록만으로 진단결과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를 비대면으로 수집·분석해 기업 진단과 제안 단계까지 자동으로 진행한다.또 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기업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빅테이터를 통해 기업의 경영환경, 경쟁사, 거래처 등을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용 기업진단 보고서는 진단요약과 함께 금융거래·신용도 등 항목별 상세 분석, 상품·서비스 안내로 구성된다.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해 목차와 보고서 해설도 참고자료로 제공한다.이처럼 기업 현황, 개선을 위한 처방 정보 등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금융권에선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시대에 고객과 은행의 정보 비대칭성을 완화하는 것이 시행의 주목적”이라며 “기업은행은 공공기관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하나의 브랜드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서대웅 기자
공매도부터 가상자산까지…나재철 금투협회장 “면밀히 검토”(종합)
  • 공매도부터 가상자산까지…나재철 금투협회장 “면밀히 검토”(종합)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사진=금투협)[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자본시장의 레벨업(level-up)을 통해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추진과제로 △국민 자산증식의 터전으로서 자본시장 조성에 노력 △신산업에 대한 모험자급 공급 확대로 경제의 구조적 전환 지원 △대국민 금융투자 교육 강화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반 확충을 꼽으면서 이처럼 각오를 다졌다. ◇ 주니어 ISA 도입 등 추진오는 7월부터 확정기여(DC)형·개인형 퇴직연금(IRP)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된다. 나 회장은 “연금 부자가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디폴트옵션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적격 유형의 상품 개발, 금융소비자법 관련 가입자 보호의 빈틈없는 적용 등을 약속했다. 또 디폴트옵션 하위규정 제정 시 이러한 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건의하고 업계의 준비 작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투자형 ISA 제도 활성화도 있었다. 계좌 이전을 간호화하고 손익통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학자금 마련, 사회진출 비용 준비 등 미성년자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위해 주니어 ISA 도입도 언급했다. 사회 초년생 청년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올해 도입 예정인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역시 지원을 강조했다. 기업성장투자기구(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 제도의 신속한 도입은 남은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과제였다. 현재 금융위원회가 도입을 추진 중인 기업성장투자기구로, 일종의 비상장 전문투자 펀드다. 나 회장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혁신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혁신기업에는 모험자본 공급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자산 및 NFT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금융투자업계 또한 관련 상품과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나 회장은 “금투업권은 이미 투자자 보호나 건전성 관련 제도가 잘 정비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만큼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가상자산 비즈니스가 구체화되려면 가상 자산에 대한 규율 체계를 조속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물적분할 협회도 다각도 검토”공매도에 대해선 ‘제도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10월 말 ‘실시간 대주 통합거래시스템’이 구축됐고, 그해 11월부터는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차입할 수 있는 기간도 기존 60일에서 90일 이상으로 확대됐다. 만기 도래시 추가적인 만기연장도 가능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개인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나 회장은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제도가 개선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개편 방안들을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 우리 증시가 보다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매도는 원금 이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설명했다.자회사 물적 분할에 따른 모회사 주주 가치훼손에 논란에 대해선 “주주의 목소리에 협회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선 후보들도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국회서도 토론회가 진행되는 등 협회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2022.01.26 I 김윤지 기자
유진저축은행, 금결원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 도입
  • 유진저축은행, 금결원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유진저축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금융결제원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를 도입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진저축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금융결제원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를 도입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유진저축은행)유진저축은행은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카드, 보험, 통신, 가스요금 등 계좌기반 자동이체 납부정보를 받아 대출 등 금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사회 초년생, 주부 등 대출, 신용카드 실적이 부족한 중·저신용자의 신용평가 개선이 이뤄지고,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확대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생활과 밀접한 비금융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유진저축은행은 신용평가시스템(CSS, Credit Scoring System) 고도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우량 고객 추가발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유진저축은행은 기존의 대출, 신용카드 이용실적 등의 정보로는 정확한 신용평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소액결제정보, 부동산 정보, 온·오프라인 커머스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수집해 금융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확대해왔다.유진저축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제도권 내에서 대출이 어려운 금융소외계층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비금융데이터 등 다양한 평가방식을 활용해 금융접근성을 향상시켜 새로운 대출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5 I 황병서 기자
권익위 "LH, 행복주택 우선공급기준 임의적용해선 안돼"
  • 권익위 "LH, 행복주택 우선공급기준 임의적용해선 안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의로 기준을 적용해 행복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를 정한 것은 위법하므로 대상자를 재선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20일 권익위에 따르면 권익위는 ‘공공주택지구 내 농막 거주자에게 행복주택을 우선 공급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행복주택을 신청했으나 부적격 통보를 받은 A씨, 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사업자의 선정기준 변경으로 부적격 처리된 B씨가 제기한 고충 민원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또는 주택도시기금의 자금을 지원받아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권익위 조사 결과, 사업자가 행복주택 우선 공급 대상자를 선정할 경우에는 시장·군수·구청장과 협의해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해야 하지만, 이번 사례에서 LH는 이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신청 안내문에 명시한 ‘지구지정 공람공고일 1년 이전 거주’ 요건 이외에 ‘무주택 세대 구성원 여부’, ‘동거인 여부’ 등 기준을 추가로 적용해 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권익위는 이같은 선정 과정이 위법하다고 판단, 우선공급대상자를 재선정하도록 LH에 권고했다.임진홍 권익위 고충민원심의관은 “사업자들은 행복주택을 우선 공급하면서 적법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2.01.20 I 정다슬 기자
더에스엠씨, KODEX ETF 캠페인 영상 '앤어워드 수상'
  • 더에스엠씨, KODEX ETF 캠페인 영상 '앤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광고대행사 더에스엠씨그룹은 KODEX ETF의 ‘우리의 시간은 돈이 된다’ 캠페인 영상으로 앤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제공=더에스엠씨)총 2편의 캠페인 영상에는 투자에 적극적이고 뛰어나지만, 회사 업무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남자 ‘중현’과 업무 능력은 탁월한 인재지만 투자는 초보인 여자 ‘선아’가 등장한다. 중현은 투자를 잘 알아도 시장의 변동에 대처하기 위해 삶이 피폐해져 가는 반면 선아는 섣부른 투자로 손실을 내고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회사 업무를 소홀히 해 에이스 자리마저 놓친다. 이처럼 상황과 능력이 다른 두 주인공이 상품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KODEX ETF 상품을 만나면서 스스로의 능력과 가치에 대한 투자가 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번에 광고 영상을 제작한 더에스엠씨그룹 측은 “본업이 있는 사회초년생들에게 본인이 모든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기에 매시간 집중을 필요로 하는 주식이나 시장 변동이 아주 심한 대체투자보다는 시장의 흐름만 읽어도 안정적인 투자가 적합하다”며 “이러한 ETF 상품의 특성을 본업에 소홀한 중현과 투자에 실패한 선아에게 각각 보여주면서 ‘우리의 시간은 돈이 된다’라는 공통 메시지를 알리고자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해부터 KODEX ETF와 함께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조선항공, 반도체, IT,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재테크 관련 정보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왔고, 이러한 운영 노하우와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이번 캠페인의 성공적인 성과를 이끈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2022.01.19 I 이윤정 기자
LG생건, 뷰티크리에이터 선발 경쟁률 10대1 ‘인기’
  • LG생건, 뷰티크리에이터 선발 경쟁률 10대1 ‘인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한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4기 발대식을 열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8일 서울에서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4기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 참석한 뷰티크리에이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지난 18일 서울 한 호텔에서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4기 참가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겸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뷰티 인플루언서를 양성하는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ESG 활동이다.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4기에는 총 366명이 지원해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35명을 선발,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올해는 K-뷰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도 육성하기 위해 취업준비생과 경력보유여성뿐만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도 선발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과 중국이 각 2명, 루마니아, 베트남 등 총 9명이다.한국 생활 8년차인 다문화여성 임규리(28·베트남) 씨는 “한국에서 언어와 육아 등의 문제로 안정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웠다”면서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를 통해 국내는 물론 고향인 베트남에서도 인기있는 ‘인플루언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4기 참가자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뷰티, 환경, 촬영, 영상편집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진행하는 정규 과정을 포함해 미션 수행, 실전 활동 등 6개월간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성적이 우수한 참가자는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호스트)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고 LG생활건강 브랜드 제품과 활동비가 제공된다.지난 2018년 시작한 LG생활건강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현재까지 총 101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으며,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로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초년생과 결혼, 육아 등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끊긴 경력보유여성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1인 미디어가 각광받는 디지털 시대에 인플루언서의 꿈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19 I 윤정훈 기자
'좋좋소' 조충범役 남현우, 에이스팩토리와 전속계약
  • '좋좋소' 조충범役 남현우, 에이스팩토리와 전속계약 [공식]
  • (사진=‘좋좋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좋좋소’의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배우 남현우가 에이스팩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7일, 에이스팩토리는 배우 남현우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에이스팩토리는 “‘좋좋소’를 통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배우 남현우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배우인 만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에이스팩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남현우는 지난해 유튜브 ‘이과장’ 채널에서 기획한 웹드라마 ‘좋좋소(좋소 좋소 좋소기업)’로 데뷔해 현실적인 연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신예다. ‘좋좋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내 많은 청년들과 직장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누적 조회 수 5300만 이상이라는 기염을 토한 화제의 드라마다. 남현우는 극의 주인공 사회 초년생인 주인공 조충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특히 남현우는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조충범을 현실 공감 캐릭터로 그려내며 배우로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사회생활에 적응을 시작하는 어수룩한 사회 초년생에서 점차 시련을 겪으며 성장해 가는 조충범 역을 생활 밀착형 연기로 그려내며 극을 더욱 현실감 넘치게 이끌었다는 호평을 얻었다.남현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좋좋소’는 시즌 1,2,3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18일 시즌 4를 공개한다. ‘좋좋소’ 시즌 4는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WATCHA)’를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며, 시즌 4에서 남현우가 그려낼 현실감 만렙 직장인 조충범에 대한 기대가 쏠린다.한편, 남현우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에이스팩토리는 드라마 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포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tvN ‘자백’,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tvN ‘비밀의 숲 2’를 제작했으며, 올해 선보이는 작품으로는 ‘비밀의 숲’ 시리즈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와 강하늘과 이유영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드라마 JTBC ‘인사이더’가 있다. 소속 배우로는 이준혁, 유재명, 윤세아, 김아중, 이시영, 이유영, 이규형, 장승조, 문정희 외 다수의 배우가 소속되어 있다.
2022.01.17 I 김보영 기자
임현주, '백수세끼' 종영 소감 "내겐 너무 소중한 작품"
  • 임현주, '백수세끼' 종영 소감 "내겐 너무 소중한 작품"
  • 임현주(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임현주가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지난 14일 종영한 티빙 웹드라마 ‘백수세끼’에서 임현주는 사회 초년생 수정(임현주)으로 분해 2030 세대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청춘들의 삶을 대변했다.먼저 임현주는 이리저리 치이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사회 초년생 수정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누구나 경험할 법한, 또 경험했을 직장인의 고뇌를 축 처진 어깨와 힘없이 걸어가는 모습, 점점 흐려지는 눈빛 등으로 구현해 몰입을 높였다.뿐만 아니라 임현주는 7년을 만나온 남자친구 재호(하석진)와의 관계가 점차 달라지는 지점을 유연하게 완성해 공감을 자아냈다. 재호의 무심함에 지쳐버린 수정의 면면은 물론, 이별을 고한 후 찾아온 공허와 쓸쓸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냈다.그런가 하면 회사 후배 서준(고우진)과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한 수정의 모습을 다채롭게 펼쳐냈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순간부터 재호와는 다른 설렘, 시작에 대한 기대감까지 다양하게 변주하는 수정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임현주는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를 통해 “저에게 너무 소중한 작품”이라며 “수정이가 헤어짐과 만남을 겪으면서 성장한 만큼, 저 역시 성장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 감사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처럼 임현주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지극히 우리의 이야기였던 수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또한, 캐릭터 특성을 십분 살린 연기로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배가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2022.01.15 I 윤기백 기자
김동연 "AI반도체 등 세계시장 선도할 10개 분야 집중 육성"
  • 김동연 "AI반도체 등 세계시장 선도할 10개 분야 집중 육성"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14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를 찾아 제품 전시장을 방문하고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 임직원들과 환담을 진행했다.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14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를 찾아 제품 전시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김동연 캠프)김 후보는 “현직에 있을 때부터 혁신성장을 강조한 바 있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경제에서 벗어나 초격차 추월경제로 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대기업도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발상을 뒤집는 정부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 이제껏 가보지 못한 새로운 경제의 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초격차 기술패권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10개 분야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면서 “그 분야는 AI반도체, 배터리(2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수소산업, 양자컴퓨터, QD디스플레이, 6G, 차세대 모듈원전(SMR), 플렉시블 OLED 등이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김 후보는 이른바 MZ세대의 직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공계 분야 인력의 처우 문제와 인재육성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사회 초년생들을 격려했다.한편 김 후보는 같은 날 충남 논산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다음날인 15일 소상공인 간담회에 참여하는 등 충청지역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균형발전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2.01.14 I 권오석 기자
“서울시민 누구나 기자로 활동”…서울시, 시민기자 모집
  • “서울시민 누구나 기자로 활동”…서울시, 시민기자 모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1년간 활동할 ‘서울시민기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시민기자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가장 규모가 큰 개방형 시민기자단이다. 해당 기자로 선발되면 서울시의 주요 정책, 시설, 행사, 생활정보 등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취재한 시민체험형 서울 뉴스를 전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는 1406명의 서울시민기자가 청년 1인가구로서 경험한 ‘1인가구 지원사업’, 사회초년생으로서 경험한 ‘서울 영테크’, 학부모로서 바라본 ‘서울런’ 등 서울시 주요 정책에 취재해 기사로 다뤘다. 서울시 제공.올해는 △취재기자 △사진·영상기자 분야로 나눠서 모집한다. 내 손안에 서울 및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이달 14일부터 26일까지다. 서울시민 또는 서울생활권자(서울 소재 직장·학교를 다니는 시민)라면 누구나 신청, 가입할 수 있다. 서울시민기자로 활동하면 소정의 원고료 및 서울시 주요 행사 초청 및 시정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기사가 채택·발행된 시민기자에게는 기자증 및 활동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또 우수 활동 시민기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장 수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글쓰기 및 사진촬영 등 시민기자 활동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최원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20대 청년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서울시민기자는 명실상부한 서울시민의 대표 소통 파트너”라며 “소통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정에 관심 있고, 글쓰기·사진영상 촬영에 재능이 있는 시민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11 I 김기덕 기자
고용진 “850만원까지 월세 세액공제 확대 법안 발의”
  • 고용진 “850만원까지 월세 세액공제 확대 법안 발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월세 공제액을 연간 850만원까지 늘리고 5억원 이하의 주택·오피스텔 세입자에게도 공제혜택을 주는 법안이 발의됐다.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1)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지난 7일 월세 세액공제율 인상 및 공제한도 상향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월세액 세액공제를 최대 5년간 이월할 수 있도록 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현행 월세액 세액공제는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 이하,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이나 오피스텔, 고시원 등을 임차하는 무주택 세대주에게 주어진다. 개정안은 최근 몇 년간 상승한 주택가격을 반영해 기준시가 5억원 이하의 주택, 오피스텔 등의 세입자에게도 세액공제 혜택을 주면서, 소득에 따른 공제율을 각각 5%p씩 상향하고 공제한도도 연간 100만원 늘려 85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월세 가구는 479만 가구에 가까운데 월세 공제를 받은 사람은 전체 월세 가구의 약 11% 수준에 불과해, 대다수 세입자들은 월세 세액공제를 아예 받지 못했다.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40% 중반에 가까워지고 있어 정부도 한시적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5년간 년도별 월세 세액공제 현황을 살펴보면, 그 대상은 매년 15~35%씩 늘어나는데 반해 1인당 공제세액은 큰 변화가 없고 오히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4만원 이상 줄었다. 이는 월세 세액공제 요건이 까다롭고, 늘어나는 월세 부담에 비해 급여 인상 속도가 더뎌 더이상 공제받을 소득이 없어 월세 납부분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별다른 소득 없이 월세로 자취하며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층은 월세 세액공제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분석이다. 고용진 의원의 소득세법 개정안은 이런 점을 보완, 최대 5년간 월세를 이월공제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대학생·취준생·사회초년생 등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방안이 담겨 있다. 신년 초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청년층과 저소득 서민층의 주거비용 절감을 위해 월세 세액공제 확대 공약을 내놓았는데, 이를 구체화한 법안이 나온 것이다. 법안을 대표발의한 고용진 의원은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 세대의 주거비 부담이 급증하고 전세의 월세화 경향도 뚜렷한 상황에서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 기조에 맞춰 세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2022.01.10 I 신수정 기자
"폰 분실 후 카카오페이로 '전 재산' 날렸다"
  • "폰 분실 후 카카오페이로 '전 재산' 날렸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가 카카오페이를 통해 전 재산을 잃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카카오페이 보안 뚫림으로 전 재산 날려 경찰서 갔다 온 후기’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사회초년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4일 퇴근길에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며 “30~40분 동안 주변을 뒤졌지만 휴대전화를 결국 찾지 못하고 집으로 왔다”고 했다.이어 그는 “다음날 오전 지인에게 공기계를 받고 유심을 꽂았다”며 “그런데 이날 새벽 7차례에 걸쳐 카카오페이 580만 원이 충전된 것과 약 577만 원이 이체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후 A씨는 카카오페이 측의 안내에 따라 수사기관에 연락했지만, 신고 접수를 위해서는 거래정지해제 및 거래내역서 발급 등 카카오페이 측의 협조가 필요했다고 밝혔다.그런데 A씨는 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 측이 거래정지해제를 권유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본인의 피해와 관련된 안내는 일절 없었다고 주장했다.또 A씨는 수사 기관에 신고를 진행하던 중 네이버페이에서도 금액이 충전된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다만 네이버페이는 이상감지시스템을 통해 인출이 불가하게 조치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A씨는 “네이버페이에 피해 사실을 말하니 네이버페이 측에서는 사건이 일어난 시간과 이후 거래, 피해액에 관해 자세히 물어봤고 추후 보안을 위해 내가 해야 할일까지 문자로 알려줬다”며 “습득자가 어떤 식으로 돈을 인출하려 했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했다”고 말했다.잃어버린 휴대전화에서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A씨가 마스크 때문에 페이스아이디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 귀찮아 폰 잠금을 해제하고 다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A씨는 “휴대전화를 분실한 것은 당연히 내 잘못이 맞지만,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이유로 전 재산을 날리는 게 맞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면서 “플랫폼 차원의 적절한 안내도 없고, 전화 연결까지 어려워 피해자인 상황에서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다”라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그는 “휴대전화를 분실한다면 간편결제와 관련된 분실신고부터 반드시 해야 한다”며 “다들 간편결제시스템에 대한 보안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카카오페이 측은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새로 바뀐 금융안심센터 직원이 실수한 탓에 차단이 해제돼 거래가 진행됐다”며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재발 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2022.01.09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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