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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28일까지 졸업·입학 시즌 맞이 특별 기획전
  • 트렌비, 28일까지 졸업·입학 시즌 맞이 특별 기획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는 오는 28일까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2030대를 위한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트렌비 2030선호명품. (사진=트렌비)이번 기획전은 트렌비의 지난 3개월 판매 매출액 기준 2030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명품과 브랜드를 기준으로 구성됐다. 트렌비에 따르면 지난 3개월 판매 매출액 기준 2030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 카테고리는 1위 가방, 2위 지갑·클러치류, 3위가 아우터 순이었다. 2030대 여성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졸업식, 취업선물 등 특별한 행사에 필요하거나 본인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의미의 명품가방 아이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 남성들의 선호 명품 카테고리는 1위 지갑·카드홀더, 2위 스니커즈, 3위 아우터 순으로 여성과 달리 악세서리류와 명품 슈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통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 사회초년생들에게 지갑을 선물하거나 남성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션 아이템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2030대 전체 대상 판매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는 구찌, 프라다, 버버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초반 대학생들에게는 마르지엘라, 발렌시아가, 톰브라운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판매율이 높았던 하이엔드 브랜드 뿐아니라 A.P.C, 알렉산더 맥퀸,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컨템럭셔리 브랜드의 선호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판매가 높은 아이템은 ‘구찌’ 오피디아 미니 GG 버킷백으로 20대 여성들에게 꾸준히 인기있는 아이템이다. 일명 ‘복조리백’, ‘명품 입문백’으로 불리는 제품으로 1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명품백으로 선호가 높다. 크기는 작지만 수납이 용이하고 휴대가 편해 실용적이라는 평가다.트렌비 관계자는 “입학과 졸업, 그리고 취업을 앞둔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오픈 할 예정”이라며 “특히 연령별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품구성으로 세대별 특화된 명품 아이템을 꾸준히 제공하해 명품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1 I 백주아 기자
"어린 자녀 둔 4인가정 보험료 20만원이면 충분"…핵심은 '2+1' 구성
  • "어린 자녀 둔 4인가정 보험료 20만원이면 충분"…핵심은 '2+1' 구성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보험료 절반 줄이기의 핵심은 ‘2+1’ 보험 구성입니다. 이를 통해 어린 자녀를 둔 4인 가정이라면 월 20만원으로 보험료를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반값 보험료 만들기 프로젝트’ 저자인 장명훈씨가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청 역 근처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황병서 기자)‘반값 보험료 만들기’ 저자 장명훈 씨는 지난 17일 서울 성내동 소재 한 카페에서 이뤄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보험료 줄이기의 핵심을 이같이 설명했다.400만 조회 수의 유튜버이기도 한 장씨는 “재테크의 시작은 먼저 지출을 정확히 파악하고 아껴 쓰는 것”이라며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보험료를 정비하지 않고서 똑똑한 재테크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5만~6만원이면 될 보험료를 10만원 넘게 내고, 6만~9만원이면 될 보험료를 20만~30만원 넘게 매달 내면서, 냉파(냉장고 파먹기)나 풍차 돌리기 적금을 하는 것은 앞뒤가 완전히 뒤바뀐 일”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지출인 월 보험료를 줄이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재테크란 의미다.장 씨는 14년간 다니던 한국GM(쉐보레) 기술연구소를 그만두고 책과 유튜브를 통해 보험료 줄이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퇴사하고 2년 동안 책만 읽었는데, 가정재정에 관심이 커졌다”며 “재정부분을 보다보니 보험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고, 시중에 나와 있는 보험 관련된 책들을 섭렵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나 보험설계사들 입장에서 쓴 책들은 많았는데, 정작 가입자들 편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좀 더 싸게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며 책을 썼다”고 말했다. ◇보험료 절반 줄이기…“‘실손·3대질병진단비보험+정기(사망보험)’ 갖추자”그가 강조하는 2+1체제란 보험의 구성을 의미한다. 즉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과 암·뇌·심장 등 3대 질병 진단비 보험을 갖춘 뒤 추가적으로 정기보험(사망보험)을 갖추면 된다는 것이다. 장씨는 “국민건강보험은 국민 대부분이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사회보험이니 별도의 설명은 필요 없을 것”이라며 “실비보험 하나만 잘 가입해 유지해도 평생 마주치게 될 거의 모든 병원 치료비의 80~90% 이상 해결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실손보험은 ‘단독실손보험’을 의미한다. 그는 “4세대 실손보험은 실손보험만 단독으로 가입하게 돼 있다”며 “실손보험과 함께 여러 가지 진단비나 입원비, 수술비 등의 특약이 함께 들어 있는 보험은 단독 실손보험이 아니라 종합보험”이라고 설명했다.그가 책을 통해 밝힌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의 대략적인 수준을 파악해보면 20세 기준 남성은 월 6000원, 여성은 월 5000원이며, 30세는 남성 월 8000원, 여성 9000원이다. 그는 “단독 실손보험은 보험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매우 적다”며 “보험사에서도 손해율이 크다 보니 현장에서는 다른 보험상품 하나씩을 끼워파는 분위기다. 보험다모아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또 하나의 축인 암·뇌·심장 등 3대 질병 진단비 보험이 필요한 이유로는 대한민국 사망 원인 1~3위가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세 가지는 치명적이고 위중한 질병이라 병원 치료비뿐만 아니라 회복과정에도 큰 돈이 들어가니 별도의 생활자금을 보험으로 꼭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 기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3대 질병에 대해서만큼은 별도로 진단비를 준비해 2차 치료비, 생활비, 간병비 등의 비용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이들 보장만 집중적으로 묶어서 판매하는 ‘3대 질병 진단보험’ 또는 ‘3대 질병 진단비 보험’에 가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일반암진단비 3000만~5000만원,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진단비 2000만~3000만원 정도를 권한다”고 덧붙였다.마지막 정기보험(사망보험)은 어린 자녀가 있을 시 가장의 조기 사망에 대비한 보험금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망보험금을 핵심 담보로 판매하는 대표적인 보험은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이 있다”며 “(정기보험은) 보장기간이 정해져 있고, 대부분 짧아서 생애 전 기간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는 “40세 남성이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에 가입시 월 보험료는 최소 25만원이 넘는다”며 “65세까지 25년간만 같은 금액인 1억원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에 가입하면 건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대략 월 1만3000원에 해당돼 10분의 1 이상 저렴하다”고 덧붙였다.(그래픽= 이미나 기자)◇2+1체제로…“20대 4만~6만원·40대 6만~9만원으로 충분”장씨는 이같은 보험상품 구성으로 어린 자녀를 둔 4인 가정의 경우 20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40대 중반 기준으로 남편분 보험료가 11만원, 40대 초반 기준 아내분 보험료가 7만원, 자녀는 한 명당 1만~1만5000원 정도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대 사회초년생 남녀는 4만~6만원, 30세 남녀는 5만~6만원, 40세 남녀는 6만~9만원, 50세 남녀는 9만~11만원, 60세 남녀는 11만~13만원 정도를 적정수준으로 보았다.장씨는 “2030세대는 아직 대부분 부양가족이 없기 때문에 2+1 중에 플러스 1(사망보험)은 제외하고 기본 보험 2개만 가입하면 된다”며 “나이도 어린 편이기 때문에 보험료도 매우 저렴하다. 35세까지는 실손보험 보험료가 1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보험료를 최소화하고 난 뒤 월소득의 10%를 노후보장에 지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장씨는 “70세부터 90세까지 노후자금을 부부기준으로 200만~300만원 받아 쓸 수 있게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연금과 연금저축펀드를 추천하며 여력이 되면 주택연금과 퇴직연금 가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저축과 관련한 연금보험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떼고 저축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마이너스로 하는 저축”이라며 “10만원으로 저축을 시작해도 사업비를 떼고 9만원 꼴”이라고 말했다.
2022.02.21 I 황병서 기자
안전·편의성 강화, 넓어진 공간, 착한 가격…작은 車의 재발견
  • 안전·편의성 강화, 넓어진 공간, 착한 가격…작은 車의 재발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경차(경형차)가 재조명 받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첨단 안전·편의사양 장착, 좌석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 등 상품성 개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복합적인 요소가 맞물린 영향이다. 특히 경기 불황 때마다 경차 판매가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고유가 지속과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 등 경차를 둘러싼 주변 여건이 판매 증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2년 정점 후 내리막…캐스퍼·레이 등에 업고 반등경차는 1990년대 저렴한 가격과 세제혜택 등을 무기로 사회초년생과 서민의 발로 활약하며 2010년대 중반까지 전성시대를 이어갔다. 경차의 전성시대를 이끈 것은 기존 기아(000270)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옛 마티즈) 두 모델뿐이었던 시장에 새로운 모델 레이가 출시되면서다. 레이는 2011년 11월 닛산 큐브로 대표되는 이른바 ‘박스카’ 열풍에 기아가 야심 차게 출시한 모델로 이듬해 4만 3891대가 팔렸다.하지만 이후 새로운 경차 모델이 출시되지 않은데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등장하면서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소형 SUV 판매량은 2016년 11만 621대에서 2020년 28만 5945대로 폭증한 반면 경차 판매량은 2016년 17만 3559대에서 2020년 9만 8742대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상품성을 개선한 새 모델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작년 9월 19년 만에 내놓은 경차 캐스퍼가 사전계약에서 2만대 가까이 팔렸다. 완성차업계에서는 깜찍한 디자인과 더불어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갖추면서 캐스퍼가 ‘경차는 싼 맛에 타는 깡통차’라는 편견을 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캐스퍼는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확장했다. 캐스퍼는 1·2열 전 좌석에 폴딩· 슬라이딩(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리클라이닝 (등받이를 앞·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을 적용했다. 전방충돌 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첨단 안전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작년 9월 첫 출시된 캐스퍼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넘어서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특히 MZ(밀레니얼+Z)세대와 여성에게 인기가 높았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9월~올해 1월 캐스퍼 판매량(법인 제외) 중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가 전체 판매량 9886대의 39%(3864대)를 차지했다. 특히 20대와 30대 여성 소비자 비율은 각각 70.1%, 58.0%로 남성보다 높았다. 캐스퍼와 함께 경차시장을 이끄는 레이도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차박’(자동차와 숙박을 합친 용어) 열풍이 불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레이는 박스카 형태로 넓은 실내 공간과 슬라이딩 도어를 갖췄다. 레이의 전고(높이)는 1700mm로 다른 경차 평균보다 215mm 더 높다. 전장(길이)과 전폭(너비)은 같지만 높이를 더해 경차의 공간감을 극대화한 것이다. 레이는 작년 7월 출시한 부분 변경 모델에 안전 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해주는 시트 벨트 리마인더(SBR)를 전 좌석에 기본 적용하고 기존 선택 사양인 뒷좌석 하단 수납공간(플로어 언더트레이) 등의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레이는 작년에 처음으로 연간 3만5956대가 판매되며 경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경차들은 기존 경차들과 차원이 다른 차량으로 보면 된다”며 “첨단 안전사양 장착으로 경차의 최대 단점인 안전 문제가 발생할 여지를 최소화했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장착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차급이 높은 소형이나 준중형차량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전 세계서 경차 선호…완성車, 경차 다양한 모델 선봬특히 업계에서는 올해 경차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변 여건이 경차에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1인·2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경차에 유리한 조건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5년 520만3440가구에서 2020년 664만3534가구로 5년 만에 2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2인 가구 역시 499만3818가구에서 586만4525가구로 17.4% 늘었다.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지닌 20·30대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여기에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경기 불황이 경차 판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경차는 외환위기(IMF 사태)를 겪은 1998년 승용차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유율(27.6%)을 기록했다. 또 경차 판매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부터 폭증해 2012년 20만대를 넘기며 판매 정점을 찍기도 했다. 경차의 판매량이 경기 불황 때마다 증가한 것이다. 업계는 이런 사실에 주목해 경차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는 각각 구조를 1인승으로 바꾸고 짐을 더 실을 수 있도록 한 캐스퍼와 레이 밴 모델을 선보였다. 캠핑족과 더불어 단종된 다마스·라보 등 자영업자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다마스와 라보는 1991년 8월 국내 출시 이후 작년 8월까지 누적 합산 판매량 30만3650대를 기록한 모델들이다. 오는 2023년에는 한국지엠이 경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출시할 예정으로 경차의 라인업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신차가 없던 경차 시장에 상품성을 갖춘 새 모델이 나온데다 공간 활용, 경제성 등이 부각되면서 경차를 바라보는 인식이 기존과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02.20 I 송승현 기자
'주기자' '허블리'  뛰어넘는 SNL코리아 레전드 코너는?
  • [카드뉴스]'주기자' '허블리' 뛰어넘는 SNL코리아 레전드 코너는?
  • '풍자 코미디', 그리고 호스트에 따라 매회 다른 재미를 주는 콘텐츠로 탄탄한 매니아층을 갖고 있는 SNL코리아.2011년부터 2018년까지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하다 지난 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에서 새롭게 시작했어요.최근에는 '주현영 인턴기자' 를 비롯해 배우 신혜선, 허성태의 인터넷 밈 패러디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SNL이 돌아왔다" 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요.SNL의 팬 또는 입문자를 위한 SNL코리아 레전드 TOP5를 뽑아봤습니다. △극한직업 매니저(시즌 4~5)'유병재'가 연예인 매니저로 활동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페이크 다큐입니다.연예인의 이중적인 모습과 여기에 고통받는 유병재의 모습이 대비되며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자아냈는데요.당시 SNL 제작진으로 있던 유병재는 극한직업 출연 이후 방송인으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기도 하죠.손담비, 문희준, 신성우 편 주목! △조별과제, 알바 잔혹사(시즌 4, 5)대학생, 사회초년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문제를 코미디 스릴러로 풀어낸 시리즈.혼자 조별 과제를 떠 맡게 된 조장, 사장의 '갑질' 대상이 된 알바생은 각자의 방법으로 통쾌하게 복수하는데요.현실에서는 차마 못했던 일이라 '내 속이 다 시원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상속자들 국가별 패러디(시즌 6)'상속자들이 중국 드라마였다면?'중국, 일본 미국 등 국가별 드라마들의 특징을 살려서 패러디한 영상이죠.개그우먼 강유미의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은 '한본어'가 특히 압권인데요.건축학개론, 응답하라 1994 해외판도 있으니 이어서 시청 필수! △이하늬 뮤직비디오 영상"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 아늬?" 배우 '이하늬' 하면 떠오르는 유행어죠.중독성 넘치는 노래도 노래지만 레드카펫 위에 화려하게 등장했으나 끝내 '전신깁스'를 하게 된 이하늬, 그리고 이 모든 해프닝은 이하늬를 견제한 '이한위' 배우의 설계였다는 반전 결말로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어요. △'3분' 시리즈(시즌7~9)패키지를 3분 동안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그에 맞는 여동생, 남친, 여친을 만들 수 있다는 '병맛' 콘셉트의 코너입니다.가령 '사람냄새' 나는 여동생은 털털하지만 오빠에게 발냄새를 맡아보게 하는 등 특이 행동을 보이죠.높은 인기로 세 시즌에 걸쳐 방송됐습니다.아이오아이, 레드벨벳 등 여러 아이돌이 활약했어요. 이번 주말엔 SNL 다시보기 어때요? 지금까지 스냅타임이었습니다!
2022.02.16 I 이연서 기자
"또 지각이네" 장애인단체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시민들 '냉담'
  • "또 지각이네" 장애인단체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시민들 '냉담'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 지난주 첫 출근을 시작한 사회초년생 정은주(여·28)씨. 정씨는 출근 첫날부터 30분 가까이 지각했다. 첫 출근인데다가 계약직이었던 정씨로선 근태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었지만 지하철 지연으로 출근시간을 지키지 못했다.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은 것은 장애인단체의 기습 시위 탓. 출근 첫 날 난처했던 정씨는 선배들에게 성실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다음 날 20분 일찍 집을 나섰지만 이날도 시위가 지속된 탓에 연이틀 악몽같은 출근 길을 경험했다. 출·퇴근 시간대 장애인 단체가 주요 지하철 역에서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가면서 시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취지는 이해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시위 방법에는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들이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5호선 승강장에서 기획재정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권 보장 정책, 교육권 연내제정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사진=뉴시스)1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교육권·노동권·탈시설권리를 위한 ‘장애인권리예산’을 기획재정부가 책임지도록 대통령 후보들이 약속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장애인 단체는 지난달 3일 5호선에서 승하차 시위를 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14차례 기습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대통령 후보 중 누군가 장애인권리 예산반영을 약속할 때까지 시위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특히 지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면서 반발감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피해를 유발하는 시위는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직장인 김모(27세)씨는 “예산 증액 시위면 국회나 기재부 앞에서 해야지 왜 시민들의 발을 볼모로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시민들”이라고 비판했다.직장인 임모(31세)씨도 “시위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장애인 단체의 시위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박모(26)씨는 “우리는 어쩌다 겪는 불편이지만 장애인들은 매일 이러한 불편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지각이 문제라면 조금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1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전장연,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 등 관계자 4명을 상대로 3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경찰 역시 지난달 17일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서장연)의 상임대표를 집시법 위반 및 일반교통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2022.02.15 I 심영주 기자
OK저축은행, ‘1년간 100만원 만들기’ 적금 선봬…최대 연3.6%
  • OK저축은행, ‘1년간 100만원 만들기’ 적금 선봬…최대 연3.6%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OK저축은행은 매달 소액을 모아 12개월 후 100만원을 수령하는 ‘100만원 만들기’ 적금 상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자료=OK저축은행)해당 상품은 일 년 간 100만원 만들기 플랜에 따라 납입액과 기간이 고정된 상품으로 매월 8만 2000원씩 12개월 동안 납입하면 최대금리를 적용해 세후로 1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이 상품은 기본금리는 연 2.6%(세전)에 OK저축은행 입출금통장에서 6회 이상 자동이체 시, 1%포인트(p)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 3.6%의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영업점을 비롯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OK저축은행은 올해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매월 납입하는 적금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목돈 마련을 위해 목표 금액을 설정하고 금리, 기간 등을 고려한 상품을 찾는 번거로움을 최소화 하고, 소액을 꾸준히 모아 목표 금액을 모으는 ‘저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000원 만들기 적금’ 시리즈를 연중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저축의 즐거움, 목돈 마련의 보람을 느끼길 바라며 준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목돈 만들기 적금 상품이 올해 재테크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2.15 I 황병서 기자
집값 누른 대출규제..대통령 누가되든 무조건 풀리나
  • 집값 누른 대출규제..대통령 누가되든 무조건 풀리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13일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등 20대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의 10대 공약이 공개된 가운데 대다수 후보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완화를 약속하면서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해서는 지역, 면적, 가격 등을 고려해 LTV를 최대 90%까지 완화하고, 청년층에 대해서는 장래소득을 기반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완화해주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역시 2030세대 청년과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LTV를 최대 80%까지 인정하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또한 LTV 80% 완화 및 기준금리 수준의 이자와 15년거치·30년 상환을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재 주택 구입시 최대로 적용받을 수 있는 LTV는 70%까지다. 무주택 실수요자이면서 소득 1억원 미만이어야 하고, 조정대상지역의 5억원이하 주택 또는 비규제지역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LTV는 지난 2002년 도입 이후 70%를 넘어선 적이 없다. 그런데 대선 후보자들이 잇따라 80~90% 수준의 LTV 완화 공약을 내세운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강화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총 대출액 2억원 초과시 차주단위 DSR 규제가 적용된다. 이미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LTV 우대폭을 20%포인트까지 완화했지만 DSR 규제에 묶여 사실상 무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조정대상지역 5억~8억원의 경우 LTV를 60%까지 허용해주고 있다. 연봉 4000만원의 직장인 A씨가 조정대상지역 6억원의 주택을 살 때 LTV 60%를 적용해 3억6000만원의 주담대(연 3.5%, 30년 원리금균등상환)를 신청하더라도 DSR 40%가 적용되면서 허용가능한 주담대 규모는 2억9000만원에 불과하다. 연봉 5000만원은 돼야(주담대 3억7000만원) LTV 60% 전부를 적용받을 수 있다. DSR 규제를 예외적으로 풀어준다고 해도 과도한 대출 부담과 금융 부실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KB국민은행 월간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5969만원이다. LTV를 80~90%까지 완화할 경우 주담대 규모는 10억~11억3000만원 수준이다.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연 3.5%, 30년 원리금균등상환)만 해도 449만~500만원에 이른다. 자칫 대출규제 완화가 집값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부동산시장은 전례없는 거래절벽을 겪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854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9월 2704건으로 전달(4182건)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후 △10월 2204건 △11월 1366건 △12월 1125건으로 꾸준히 감소세다.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사회초년생이나 생애최초 주택구매자, 신혼부부 등 소득 수준이 떨어지거나 자산이 부족한 이들에 대해 선별적으로 대출규제를 풀어주지 않으면 이들은 계속해서 부동산시장에서 배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1~2년 사이에 집값 급등 주체가 2030세대 영끌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칫 또다시 부동산 시장 과열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2022.02.14 I 하지나 기자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정보 한눈에…서울시, 가이드북 발간
  •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정보 한눈에…서울시, 가이드북 발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가 기관별로 제각각 흩어져있는 청년·신혼부부 관련 주거지원 정책을 총망라해 담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지원사업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지원’, ‘공공주택’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전·월세 대출, 보증금 이자 등 금융지원과 행복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장기안심주택 등 공공주택 지원 사업이 담겨있다. 서울시 뿐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주택도시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HF),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정부 기관의 금융·주택지원사업도 함께 수록해 쉽게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대상별로는 청년, 신혼부부, 그 외 연령 및 계층으로 나눠 자신에게 해당하는 지원 사업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청년은 만19~34세와 만35~39세, 신혼부부는 결혼 7년 이내, 6개월 내 결혼 예정 등으로 세분화했다. 청년·신혼부부에 해당하지 않는 연령·계층이 신청할 수 있는 주거지원사업도 안내한다.특히 서울시에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청년월세지원사업과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등도 지원대상과 내용, 절차 등 핵심내용 위주로 쉽게 소개해 사회초년생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가이드북은 서울시, 정부 기관 등의 주거지원사업이 개별적으로 실시되고 있고 사업별 신청자격, 지원내용, 절차 등 필수정보가 산재돼 있을 뿐 아니라 유사한 성격의 사업이 많아 신청자 입장에서 혼란스럽고 필요한 정보를 찾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제작됐다.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주거지원이 가장 절실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가이드북은 금융지원공공주택·Q&A로 구성된다. ‘금융지원’은 주거 안정을 위한 각종 전월세 대출,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을 안내한다. 청년 임차보증금 및 월세지원, 역세권청년주택입주자 임차보증금 무이자지원 등 청년에게 특화된 지원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 등 결혼 7년 이내 또는 결혼 예정인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사업도 수록했다.‘공공주택’은 대상자별로 신청할 수 있는 다양한 주택 유형을 소개한다. 만 19~39세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역세권청년주택 등과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장기안심주택 등 지원사업들을 한 데 담았다.‘Q&A’는 신청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담았다. 대출 금리, 대출대상자 소득산정 기준, 추가 대출 여부 등 주거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가이드북은 서울시 전자책, 서울주거포털 내 공지사항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지원사업이 서울시와 정부에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으나, 자신이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을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가이드북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계층·연령 등에 맞는 유용한 주거지원사업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4 I 오희나 기자
박주선 "윤석열, 호남 지지율 20% 달성 가능"
  • 박주선 "윤석열, 호남 지지율 20% 달성 가능"[인터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선 후보의 호남 지지율 20% 달성은 가능하다.” 검찰 출신으로 16·18·19·20대 국회의원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대표를 지낸 박주선 국민의힘 광주·전남 선거대책본부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여전히 강하지만 과거 대선과 달리 국민의힘 지지 여론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박주선 국민의힘 광주·전남 선대본부장은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호남 지역 `지지율 20%`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사진=방인권 기자)박 본부장은 “지역 지식인들 사이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실망한 이들이 많다”면서 “현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도 많아 ‘국가 원수로서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의견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지율 20%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호감도도 적지 않다고 그는 전했다. 박 본부장은 “윤 후보가 여야 가리지 않고 엄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했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엄정했다”면서 “예외도 없고 차별도 없이 수사를 했던 윤 후보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정치적인 부채를 지지 않았다는 점도 강점”이라면서 “측근을 위한다거나 사익을 위해 국정을 농단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박 본부장은 “정권 교체와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위해서는 윤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후보가 정권을 교체한다고 해도 국정 수행이 원만하게 진행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윤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하고 국민적인 의사가 입법부에도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안 후보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사심이 없고 정직한 사람”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그 누구도 그를 초월할 수 없는 실력자인데 차기 윤석열 정부에 들어가 능력가 자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본인이) 원외 인사이고 윤 후보의 생각을 모르기 때문에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역할이 주어진다면 막후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단일화 과정에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 본부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아니다”면서 국민의힘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라의 기본과 원칙이 무너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봤다”면서 “이미 현역에서 떠난 사람이지만 구국의 차원에서 나왔고 정권 교체에 적극 참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선 국민의힘 광주·전남 선대본부장. (사진=방인권 기자)다음은 박주선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국민의힘 선대본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나라의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 합류하게 됐다. 나라가 큰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 난 이미 현역에서 떠난 사람이다. 구국 차원에서 나왔다. 정권 교체 참전을 한 것이다. 국민의힘 비당원이자 원외 인사로 윤석열 지지 선언을 한 것이다. 선대본이 꾸려질 때 윤 후보가 맡아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내 동서화합미래위원회 특별위원장도 맡았다. -검찰에서 윤 후보와의 인연은?△윤 후보와 연차 차이가 크다. 근무를 같이 해 본적은 없다. 국회 부의장으로 재직중에 있을 때 검찰 수사권 조정이나 공수처 관련해서 검찰 입장을 설명하러 검찰 간부가 온 적이 있다. 윤 후보가 여권으로 공격을 받았고 상당한 압력도 받던 때였다. 여권 압력과 공격이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찾아온 대검 간부에게 “윤석열 총장이 많이 괴로울 터인데, 호랑이 등 위를 탄 격이다. 거기서 내려오면 잡혀 먹고 흔들려 떨어져도 잡혀 먹힌다. 끝까지 임기를 마치라”고 조언했다. 그때 그 기억이 윤 후보에 있었던 것 같다. -윤 후보의 장점을 꼽는다면?△그간 윤석열 후보가 엄정한 검찰권 행사를 했다. 여야 가리지 않고 단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그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후보는 이를 법 앞에 평등하게 적용했다. 예외도 없고 차별도 없이 수사했다. 그래서 윤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대선 후보 간 TV토론은 어떻게 봤는지? △윤 후보는 정치 초년생으로 정치 입문 기간이 짧다. 상대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 정치권에 있었다. 다른 후보들이 다변 다설에 현란한 정치 공세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후보가 다행히 무난하고 점잖게 응수했다. 토론 자체가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짧았다. 토론 과정에서 그 넓은 국정 분야에 현학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 그런데 몇몇 질문은 골탕을 먹기 위한 질의가 아니었던가 싶다. 한국말인지 영어인지 알 수가 없는 것으로 현학적인 지식을 과시하는 것으로 한다. 대선 후보로서 자질을 망가뜨린 것이다. 진정한 정책 질의가 아니었다고 본다. 윤 후보와 같은 경우에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히 답했다. -정권 교체 가능성은?△정권 교체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믿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잘했다고 평가할 부분이 하나도 없다. 너무 무능하고 독선적이다. 너무 무책임하다. 순전히 쇼만 하는 정권이다. 국가의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 있다. 정말로 국가가 혼란스러웠다. 이번에 국정을 다시 일으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영영 기회를 얻지 못한다. 위기 상황으로 곤두박질칠 수 있다. 여론 조사에서도 60%에 가까운 여론이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고 했다. 호남만 제대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제대로 평가한다면, 정권 교체는 된다. 대한민국 취임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제대로 된 게 있는가. 정치에 있어 복수와 독선이 횡행했다. 입법권을 장악했다. 경제가 제대로 됐는가, 탈원전 정책이 잘됐는가. 한미동맹관계도 그렇다. 거의 손상이 됐다. 중국과 전폭적인 관계도 맺지 못하고 있다. 남북관계에서 쇼만 있다. 수모만 당했다. 조국 재판에서 보듯이 불리한 결과가 나온 사안에 대해 사법부를 매도하고 비난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가의 삼권 분립이 저해가 됐다. 국가의 기본적 원칙이 무너졌다. -윤 후보가 명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여론조사 지지율이 약간 높다고 해서 자만에 빠져 있으면 안된다. 이미 승리에 도취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민심 이반 속도도 광속보다 더 빠를 수 있다. 실수를 안 하기 위해서는 솔직하면서 담백하고, 사심없는 자기 주장을 해야 한다. 언어 유희를 한다거나 진정성 없는 포퓰리즘 주장을 해서 덩달아 맞춰 하는 언행이나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 윤석열다운 기개와 강단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 윤석열다운 언행이 퇴색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윤 후보는 평소 공정과 상식, 법치와 정의를 논했다. 법 앞에서 누구도 특권적일 수 없다. 예외를 주장할 수 없다. 가족이 설령 수사를 받더라도 엄정한 수사를 받더라도, 과정과 절차와 잣대로 임해야 한다. 거기에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솔직 담백한 대통령이 되어서라도 본인이 주장하는 엄정한 법 집행을 훼손해서는 안된다. -윤 후보 부인의 등판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난 원외에 있는 사람이다. 그 부분까지 얘기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선대본부가 원팀이라고 보기에는 모호한 구석이 있다. 유승민 전 대표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보나. △이 부분도 마찬가지다. 원외에 있는 인물로서 원내 선대본부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본다. -안철수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이번에도 단일화가 있을까. △지금 여당이 입법부를 장악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정권을 교체한다고 해도 국정 수행이 원만하게 진행되지는 힘들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돼야 한다. 새로운 윤석열 정부가 되어서 국민적인 의사가 입법부에도 반영돼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윤석열과 안철수를 합쳐 놓으면 똑같다. 단일화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원만한 정권 교체가 될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순항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평가는? △그동안 정치적인 경륜이 많이 쌓였다. 사심이 없고 정직한 사람이다.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그 누구도 그를 초월할 수 없다. 실력자다. 차기 윤석열 정부에 들어가 능력과 자질을 펼쳤으면 한다. 원외 인사이고 후보 생각을 모르니까, 함부로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어떤 절차와 내용으로 단일화를 이룰 것인지, 후보를 비롯한 당내에서 결정할 문제다. 역할이 주어진다면 막후 역할을 할 수 있다.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공개적으로 단일화에 대한 과정을 얘기한다던가 예측하는 것은 (본인 입장에서) 피해야 할 것 같다. -윤 후보가 호남 지지율 20%를 얻는 것이 가능할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식자층 또는 지식인들, 지역 사회에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 정권교체는 후손에 대한 도리이고 사명이다. 또 하나는 민주당 현 후보에 대해 여러가지 의혹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후보의 결함과 하자가 크다. 국가 원수로서 대통령이 선출되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윤 후보의 강점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면. △정치적인 부채를 지지 않았다. 측근을 위한다거나 사익을 위해서 국정을 농단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기대를 하고 싶다. 평소 공정과 상식, 법치와 정의를 외치고 단호하고 용기있게 하고 있다. 검찰 재직 시절의 처신으로 봤을 때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솔직하면서도 정직한 정부로 정권을 이끌어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어 실수를 조금 했다. 이 세상에 다듬어지지 않는 보석은 없다. 원석을 다듬으면 보석이 될 수 있다. -검찰 후배들한테 혹 남기고픈 말이 있다면?△‘문재인 정부는 검찰을 파괴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검찰 파괴 인사의 결과 거악을 척결할 수 있는 의지와 강단을 갖기 어렵게 됐다. 더 나아가서 검찰 개혁 미명 아래 거악을 박탈할 기회마저 박탈됐다. 현재 검찰은 무능한 검찰이 됐다. 능력만 무능한 게 아니라 자세 자체도 나약하다. 직무를 포기하는 상황이다. 대장동사건이니 검찰이 수사 시늉만 내고 있다. 또 하나는 공수처가 만들어졌는데 현재와 같은 형태를 보완하기 위해 공수처를 출범시켰는데, 제대로 수사를 못하고 있다. 대장동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고 있는데, 왜 나서지 않는 것인가. 엄정한 국면인데 안타깝다.
2022.02.14 I 김유성 기자
2년 부으면 이자가 10%…주식 팔아 은행 달려가는 MZ세대
  • 2년 부으면 이자가 10%…주식 팔아 은행 달려가는 MZ세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21일 출시하는 연 9%대 금리(기본금리 기준)의 ‘청년희망적금’ 상품은 은행별로 0.2~1%포인트 우대금리 조건 차이가 난다. 급여이체나 첫 거래 혜택, 자동이체 등 요건을 만족 시키면 은행에 따라 최대 10.49%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요건 충족은 까다로운 편이라 은행별로 잘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청년희망적금, 은행별 은행금리 따져보니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 등 11개 은행은 오는 21일 청년희망적금을 출시한다. 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는 만기 2년 상품으로 최대 36만원의 저축장려금과 이자소득 비과세(15.4%) 혜택까지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은행별 최저 기본금리가 연 5%이기 때문에 50만원을 2년간 매월 불입한다고 하면 연 금리 9.31%를 주는 과세상품 일반적금을 2년간 납입했을 때와 같은 이자(98만5000원)을 쥐게 된다.주의할 점은 출시 은행별로 우대금리가 다르다는 점이다. 우대금리는 일정요건을 충족했을 때 기본금리에 추가로 더해주는 금리를 말한다. 실제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1개 은행의 청년희망적금 금리는 기본금리는 모두 5%로 동일하지만, 우대금리는 0.2%~1%포인트로 달랐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우대금리가 최대 연 1%포인트로 가장 높다. 6개월 이상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연 0.5%포인트)와 6개월 이상 희망적금 자동이체(연 0.3%포인트), 첫거래 우대이율(연0.5%포인트)을 모두 충족했을 때다. 이렇게 연 6% 금리와 저축장려금, 비과세혜택까지 모두 받으면 최고 연 10.49%의 일반적금에 가입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다음은 기업은행이 0.9%로 두번째로 청년희망적금 우대금리가 높다. 종이통장 미발행 경우(연 0.3%포인트), 6개월 이상 월 50만원 이상 급여이체(연 0.3%포인트), 기업은행 신용(체크)카드 300만원 이상 사용(연 0.3%포인트) 요건을 모두 만족하면 0.9%금리를 더 받게 된다. 하나·우리은행의 우대금리는 0.7%포인트, NH농협·대구·부산·제주은행 우대금리는 0.5%포인트, 전북·광주은행 우대금리는 0.2%다. 은행에 따라 청년희망적금 우대금리 조건으로 해당은행의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등을 요구하는 곳(대구은행)이 있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은행을 택하는 게 낫다. 청년희망적금은 11개 취급은행 중 1개 은행의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청년희망적금은 ‘가입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이면서 지난해 총급여가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여야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자는 가입할 수 없다. 지난해 과세기간 소득은 올해 7월경에 확정된다. 따라서 그 이전까지는 2020년 소득으로 개인소득 요건 및 가입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아울러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이 가능한 소득이 있는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다. 이자소득 비과세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해야 한다.◇청년희망적금 외 은행권 청년 대상 상품은?청년희망적금이 관심을 끌면서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은행권의 특화상품에도 눈길이 가고 있다. 다만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청년희망적금의 우대금리 조건에 못지않게 까다로워 조건 충족이 가능한지 잘 살펴야 한다. 대표적인 은행권 ‘청년 상품’이라면 농협은행 NH1934적금을 들 수 있다. 이 상품은 만 19~34세 청년이 월 50만원 이내까지 적립할 수 있다. 기본금리가 연 1.35%에 우대금리를 모두 만족하면 1년 만기 상품으로 최대 연 4.85%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다만, 급여이체실적(3개월, 만기 1년 이하 기준)과 월평균 2건 이상 비대면 채널 이체, 마케팅 동의가 있어야만 우대금리 1.5%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농업계고 및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자가 졸업증명서나 수료증을 제출해야 추가 우대금리 2.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도 사회초년생에게 청년직장인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해 청년 세대 대상의 특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만기 1년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까지 더하면 최대 연 4%금리를 준다. 납입한도는 분기당 300만원으로 월로 치면 100만원꼴이다. 우선 하나은행 입출금 통장을 통해 급여 입금 실적이 있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하면 우대금리 1%를 받을 수 있다. 또 가입 시점에 만 35세 이하 신규 입사자로 6개월 이상 하나은행 계좌에서 하나카드를 월 3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청년직장인 특별우대금리’ 연 1.3%를 더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스무살 우리 정기적금’도 청년(만18세~30세 이하)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금리 2.1%에 조건을 만족하면 1년 만기 기준으로 연 1.1% 우대금리를 더해 3.2%를 준다. 납입액은 월 20만원 이내다. 우리카드 결제계좌를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지정한 후 6개월 이상(만기 1년 기준)월 10만원 이상 결제실적이 있으면 연 0.3% 우대금리를 받는다. 추가로 인터넷 등 비대면을 통해 가입하면 0.2%를 더 받고 가입기간 절반 이상 자동이체를 통해 적립하면 연 0.3%, 가입기간 전체를 자동이체로 적립하면 추가 연 0.3%를 받는다. KB국민은행의 ‘KB마이핏적금’도 18세 이상~ 만 38세 이하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 만기 1년 기준으로 기본금리 1.9%에 우대금리까지 더해 최고 연 3.5%를 받을 수 있다. 월 납입액은 50만원이다. 다만 KB마이핏통장 정기수입 및 카드결제대금 출금 실적이 필요하고 오픈뱅킹 등록과 마케팅 동의, 첫 거래 고객 등의 요건을 만족해야 해 조건이 쉽지는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이나 은행권 청년 상품의 우대금리를 다 받으려면 주거래은행을 바꾸는 정도의 수고를 감내해야 한다”며 “본인이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잘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14 I 노희준 기자
제2의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혁신금융서비스 '주목'
  • 제2의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혁신금융서비스 '주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사회 초년생 A씨는 지난해 해외주식 열풍에 참여하고 싶어도 여유자금이 부족했다. 그러나 신한금융투자 등이 선보인 ‘해외주식 소수 단위 투자’ 서비스 덕분에 국내에서 투자할 기회를 얻었다. A씨가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 샌드박스 형태로 신한금융투자 등에 2년간 임시로 허용해준 덕 분인 것. A씨는 “미국 시장에서 대형 IT 기업의 주식 1주를 사려고 해도 100만원이 넘다보니 부담스러웠다”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부담없이 매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2의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로는 무엇이 있을까. 금융당국이 내주 혁신금융서비스 신규지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제도란 기존 금융서비스의 제공 내용, 방식, 형태 등 차별성이 인정되는 금융업 또는 이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하는 제도이다.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금융소비자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이다.지난 2019년 4월 1일부터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185개에 이른다. 신용카드나 휴대전화 대신 기계에 얼굴을 인식시켜 결제하는 신한카드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는 2019년 10월 2일 지정받았다. 신한카드 페이스페이는 2020년 한양대학교에서 최초로 상용화된 뒤 제휴 매장을 늘리고 있다. 또 다른 서비스로는 핀다와 비바리퍼블리카 등이 선보인 ‘온라인 대출 비교·모집 플랫폼’ 등도 해당된다. (사진=금융위원회)◇주간 행사 일정15일(화)10:00 국무회의(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00 임원회의(금감원장, 비공개)16일(수)14:00 금융위 정례회의(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7일(목)10:30 차관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8일(금)09:30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10:30 주간업무회의(위원장·부위원장,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 14일(월)06:00 2022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금감원)14:00 2022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금감원)15일(화)12:00 정은보 원장,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 논의 등을 위해 출국(금감원)배포시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금융협력대사로 임명(금융위)16일(수)배포시 혁신금융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금융위·금감원)
2022.02.12 I 황병서 기자
정용 데일리펀딩 대표 “신혼부부 인테리어 대출 추진”
  • 정용 데일리펀딩 대표 “신혼부부 인테리어 대출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핀테크 기업 데일리펀딩이 신혼부부 등을 위해 인테리어 시공 자금을 대출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정용 데일리펀딩 대표. (사진=데일리펀딩)데일리펀딩은 9일 인테리어 시공 자금을 대출해 주는 ‘새집드림(DREAM)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일리펀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온라인 수업이 확산되면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에 신혼부부 또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새집드림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데일리펀딩은 금융 소외계층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비정형 데이터 대출서비스’를 특허 출원 및 등록했다. 대학생 대상 ‘데일리캠퍼스론’, 사회초년생을 위한 상생 금융 서비스인 ‘청년 홈PLUS 신용대출’ 등도 운영 중이다. 올 1분기에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채권을 관리하는 여신관리 솔루션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주부나 퇴직자를 위한 대출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정용 대표는 “신뢰와 안정을 바탕으로 한 운영으로 2021년 기준 데일리펀딩의 재투자율은 83.71%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생애 주기에 따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신용대출 상품 라인을 확대해 금융 설계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09 I 최훈길 기자
"넌 공모주 사니? 난 신발 산다"…MZ세대, 용돈벌기 노하우
  • "넌 공모주 사니? 난 신발 산다"…MZ세대, 용돈벌기 노하우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0대 사회 초년생인 A씨는 최근 친구들의 ‘슈테크(신발+재테크)’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나이키 드로우’에 응모했다가 바로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한정판 나이키 운동화를 20만9000원에 구입한 A씨는 곧바로 한정판 제품 거래 플랫폼을 통해 55만원에 되팔아 30만원이 넘는 차액을 거뒀다. A씨는 앞으로도 나이키 드로우 일정에 계속 응모할 생각이다.[자료사진] 나이키 홈페이지몇몇 운동화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주로 활용되던 나이키 드로우가 MZ(밀레니얼+Z세대)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한정판 운동화를 얻는 방법이지만, 당첨된 운동화를 되팔 경우 차액이 쏠쏠해 재테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한 시중은행의 ‘마이데이터’ 캘린더에는 나이키 드로우 응모 날짜가 ‘재테크 일정’으로 등록돼 있을 정도다. 원금 손실 확률이 있는 주식투자나 배정 확률을 높이기 위해 거금이 필요한 공모주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재테크족들을 중심으로 나이키 드로우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고 응모하는 부지런함만 갖춘다면 소액으로 확실한 수익을 거둘 수 있어서다.나이키 드로우란 나이키가 운영하고 있는 한정판 운동화 추첨 시스템이다. 전 세계의 나이키 매니아들에게 한정판 운동화를 신을 기회를 공평하게 주기 위해 나이키사가 고안한 방법이다. 추첨에 당첨된 소비자에 한해 정가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품이 든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미리 회원가입을 해둔 다음, 신상품(New Releases), 스니커즈(SNKRS), 출시예정(Upcoming) 탭을 순서대로 클릭해 새 상품이 ‘몇월 며칠 몇시’에 출시되는지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보통 상품 출시일 직전에 30분~1시간 가량 응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가령 ‘2월 4일 오전 11시 출시 예정’인 운동화라면, 당일 오전 10시~10시30분 동안만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 발표는 당일 오전 11시이며, 당첨자는 그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만 구매가 가능하다. 응모하기 전 본인인증을 완료해야 하며, 사이즈도 한번 응모한 뒤에는 수정할 수 없어 미리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한 사람이 한 번의 응모밖에 할 수 없는 만큼 응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명의로 아이디를 여럿 만들어두는 경우가 많다.다소 번거롭지만 당첨 확률이 높은 방법은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하는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위치한 오프라인 나이키 매장에서도 각각 나이키 드로우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대부분 직접 매장을 찾아야 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응모를 진행하고 있다. ‘나이키 스니커즈 홍대’, ‘나이키 동탄’, ‘롯데수원 나이키’, ‘나이키 더현대 서울’ 등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들이 각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스타그램) 계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곳에서 각자 나이키 드로우 일정을 공지한다. 각각 보유한 공식 카카오톡 채널 계정 친구를 추가한 뒤, 카카오톡 채널 대화 메뉴 중 구글 설문지 작성을 클릭해 응모한다.응모 날짜는 운동화 발매 직전 이틀이 일반적이며, 구매도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나이키 홍대점에서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한 운동화를 발매했는데, 4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후 9시까지 응모를 받았다. 당첨된 사람은 6일 오전 11시부터 8일 오후 9시 사이에 매장을 직접 찾아 구입해야 했다. 응모자 본인이 수령하도록 하고 있어,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이 필요하며 당첨을 전달받은 문자메시지도 지참하고 있어야 한다. 카드로 결제할 경우 카드도 응모자 명의로 돼 있어야 한다.운 좋게 당첨됐다면 마지막 관문 ‘되팔기’가 남아 있다. 이제는 대중화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나 한정판 제품 거래 플랫폼 ‘크림’ 등을 통해 팔아 차액을 마련할 수 있다. 미리 한정판 거래 플랫폼에서 시중 거래가격을 확인해 얼추 어느 정도 가격에 팔아야 할지 점검하면 유용하다.
2022.02.06 I 김정현 기자
윤석열·이재명 대장동 충돌…“다먹게 설계”“저축은행비리 봐줬나”(종합)
  • 윤석열·이재명 대장동 충돌…“다먹게 설계”“저축은행비리 봐줬나”(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이유림 김보겸 기자] 4당 대선 후보들이 3일 첫 TV 토론에서 부동산, 안보 문제 등을 놓고 대격돌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초반부터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양강 후보를 비판하며 자신만의 국정운영 비전 부각에 나섰다. 심상정(왼쪽부터)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尹, 대장동 개발 의혹 집중 추궁포문은 윤 후보가 열었다. 그는 이날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MBC·SBS 등 ‘방송 3사 합동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대장동 게이트 등 권력과 유착된 부정부패에서 비롯된 반칙과 특권이 우리 사회 갈등을 더 심화시키고 미래 세대에 좌절감을 줬다”며 지적했다.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꺼내든 것이다. 윤 후보는 “김만배 씨는 이 설계는 (이재명) 시장의 지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며 “특정인 또는 몇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인 캡을 씌우지 않고 이렇게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거기에 이익을 주기 위해서, 민간개발하기 위해서 그렇게 난리를 치지 않았느냐”, “(김만배 씨가) ‘내가 한마디만 하면 윤 후보 죽는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나”라며 반격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도 대장동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어떻게 김만배나 남욱, 정영학 같은 합쳐서 3억5000만원을 넣은 사람한테 1조원 가까운 이익이 돌아가게 설계했나. 아니면 너무 사업이 위험성이 많아서 3억5000만원 밖에 리스크는 없지만 남은 거는 다 먹게 설계해준 것이냐”고 따졌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윤 후보의 검찰 재직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과 김만배 씨 누나의 윤 후보 부친 집 구매를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이거 생각해보셨나”라며 “(검찰이) 저축은행 대출 비리는 왜 봐줬을까. 김만배 누나는 왜 (윤 후보) 아버지 집을 샀을까. ‘이재명은 찔러도 씨알이 안 먹히더라. 비밀 평생 간직하자’는 사람(김만배)이 ‘입만 벙긋하면 윤석열은 죽는다’는 말을 왜 할까”라고 물었다.또 “국민의힘은 왜 극렬하게 공공 개발을 막고”라며 대장동 사업의 특혜 의혹의 배경에 국민의힘이 있다는 주장을 재차 펼쳤다. 안 후보와 심 후보도 대장동 이슈에 가세하며 ‘1대 3’ 구도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안 후보는 “1조원에 가까운 이익이 민간에 갔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고, 심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투기 세력과 결탁한 공범이냐, 무능이냐 둘 중 하나”라고 비꼬았다. 부동산 이슈와 관련해선 여야 후보 할 것 없이 모두 현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특히 안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 맞느냐’고 물었고, 이 후보는 “후계자는 아니다.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안 후보든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문재인 정권 정책 참모들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청문회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성하거나 개전의 정이 없기 때문에 답은 정권교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손볼 부동산 정책…李 “공급” 尹 “임대차 3법”대선 후보들은 공급이나 세제 등 구체적인 대안 제시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첫 주제로 언급된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 후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대대적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같은 질문에 대해 “내 집이든 전세든 일단 집을 구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 한다”며 “먼저 대출규제를 완화해 집 사는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월이면 임대 기한이 만료돼 전셋값 상승이 예상된다. 임대차 3법 개정부터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바로 많은 공급을 통해 집 없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 자가 보유율이 (현재) 61%인데, 이를 임기 말까지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집값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며 “땅과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내겠다는 합의를 이루겠다. 공급정책은 44%의 집 없는 서민이 우선적으로 정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 “사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데 수도권에 하면 고고도 미사일은 해당이 없다”며 “안보 불안을 조장해 표를 얻고 경제를 망친다는 지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의 심기를 건드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윤 후보는 “L-SAM(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은 40~60㎞ 고도이고 사드는 40~150㎞ 고도”라며 “북한이 수도권을 겨냥할 때 고각 발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수도권에 (사드 추가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심 후보도 윤 후보를 겨냥해 “개성이나 그 위에 (사드를 배치)해야 수도권 방어가 가능하고, 북한이 잠수함을 타고 측면에서 공격하면 방어가 불가능하다”며 “정치인이 나서 사드 배치 이야기하는 자체가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의 대북 선제타격 능력 강화 공약도 도마 위에 올랐다.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대통령 후보로서 매우 경솔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은 정치 초년생인 윤 후보가 선제타격을 운운하면서 전쟁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매우 불안해한다”고 꼬집었다.이에 윤 후보는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며 “무기 체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우리가 드러내는 것, 천명하는 것 자체가 전쟁을 막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공약을 겨냥해 “노동이사제가 공공기관에서 민간기업으로 확산되면 기업들이 민주노총에 지배당해 경제적인 손실을 입힐 수 있다”며 “철회할 생각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공공기관은 국민의 것으로, 노동이사제는 깊이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맞받았다. ◇ 김혜경·김건희 ‘배우자 검증’ 없어안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연금개혁 이슈를 꺼내 들었다. 안 후보는 ‘공적연금 일원화’를 주장하며 “네 명이서 공동선언을 하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좋은 의견”이라고 말했고, 윤 후보도 “이 자리에서 약속하자”고 화답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에 나온 미투 발언 논란을 지적했다. 심 후보는 “부인이 ‘나랑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라고 하면서 성폭력 가해자를 두둔했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 씨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윤 후보는 “상처를 받으신 분에 대해선 김지은 씨를 포함해 모든 분에게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토론에서 ‘배우자 검증’은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캠프가 장외에서 ‘김혜경 황제 의전 논란’과 ‘김건희 한동훈 지시’ 등 치열한 설전을 벌이며 향후 충돌을 예고했다. 토론회가 끝난 후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대선 후보 윤석열은 안 보이고 검사 윤석열만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국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준비된 국정운영 역량을 잘 보여줬다”고 자평했다.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장동 토론을 피했다”고 맹비판했다.심 후보는 토론을 마친 후 “5년 전보다 토론이 막무가내인 것 같다”고 평가했고, 안 후보는 “처음이라 그런지 다들 제일 높은 수준의 무기들을 안 꺼내놓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연금 개혁에 대해 그 자리에서 모두 동의한다는 것을 얻어낸 것만 해도 오늘 토론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2.03 I 박태진 기자
임인년 새해 가장 인기 있는 중고차 모델은?
  • 임인년 새해 가장 인기 있는 중고차 모델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022년 새해 첫달, 가장 인기 있는 중고차 모델은 아반떼 AD와 벤츠 더 뉴 E클래스로 분석됐다.AJ셀카 첫달 가장 인기 있는 중고차 순위 (사진=AJ셀카)AJ셀카는 새해 첫 달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 모델 순위를 31일 공개했다.‘당일 평가’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AJ셀카는 이번 달 1일부터 19일까지 온·오프라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아반떼AD’, 수입차는 ‘벤츠 더 뉴 E클래스’가 가장 거래량이 많았다고 발표했다.중고차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사회 초년생에게 끊임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반떼AD’가 1월(1일~19일 기준) 중고차 거래량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국산차에서는 아반떼AD 다음으로 ‘스포티지 4세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인기 대형 세단 ‘그랜저IG’와 대표 경차 중 하나인 ‘레이’가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산차는 세단과 더불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경차도 상위 10개 순위에 고르게 분포했다. 또한 ‘서민의 발’이라 불리는 ‘포터2’는 거래량 8위를 기록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수요가 1월에도 꾸준히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수입차에서는 ‘패밀리카’로 통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세단이 강세를 이뤘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프리미엄 중형 세단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벤츠 더 뉴 E클래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더 뉴 5시리즈’, ‘아우디 더 뉴 A6’, ‘벤츠 더 뉴 C클래스 가 각각 2위, 3위, 4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10개 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폭스바겐 뉴 티구안(5위)’과 ‘아우디 Q7(8위)’이 순위에 올랐다.조성봉 AJ셀카 대표는 “연식 변경 시기에 맞춰 사회 초년생들이 많이 구매했던 중고차 모델이 올해 1월에 많이 보인다”며 “처음 중고차를 판매할 때 정확한 시세 파악과 함께 안전한 거래 플랫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 만큼 AJ셀카를 통해 빠르고 간편한 내차팔기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31 I 손의연 기자
중고차 비수기 1월, 중고차 인기 모델 '아반떼 AD'…수입차는 'E-클래스'
  • 중고차 비수기 1월, 중고차 인기 모델 '아반떼 AD'…수입차는 'E-클래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AJ셀카는 새해 첫 달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 모델 순위를 공개했다.30일 ‘당일 평가’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AJ셀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온?오프라인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아반떼AD’, 수입차는 ‘벤츠 더 뉴 E클래스’가 가장 거래량이 많은 모델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사회 초년생에게 끊임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반떼AD’가 1월 중고차 거래량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국산차에서는 아반떼AD 다음으로 ‘스포티지 4세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국내 인기 대형 세단 ‘그랜저IG’와 대표 경차 중 하나인 ‘레이’가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산차는 세단과 더불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경차도 상위 10개 순위에 고르게 분포했다. 또한 ‘서민의 발’이라 불리는 ‘포터2’는 거래량 8위를 기록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수요가 1월에도 꾸준히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수입차에서는 ‘패밀리카’로 통하는 SUV보다 세단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프리미엄 중형 세단 중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벤츠 더 뉴 E클래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더 뉴 5시리즈’, ‘아우디 더 뉴 A6’, ‘벤츠 더 뉴 C클래스 가 각각 2·3·4위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중 SUV은 ‘폭스바겐 뉴 티구안(5위)’과 ‘아우디 Q7(8위)’이 순위에 올랐다.조성봉 AJ셀카 대표는 “연식 변경 시기에 맞춰 사회 초년생들이 많이 구매했던 중고차 모델이 올해 1월에 많이 보인다”며 “처음 중고차를 판매할 때 정확한 시세 파악과 함께 안전한 거래 플랫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 만큼 AJ셀카를 통해 빠르고 간편한 내차팔기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30 I 송승현 기자
기업은행, 취약계층 지원 앞장…'금융주치의'로 중소기업 처방도
  • [2022금융소비자대상]기업은행, 취약계층 지원 앞장…'금융주치의'로 중소기업 처방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기업은행(024110)은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서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영주 IBK기업은행 부행장(오른쪽)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 참석해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업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도 IBK햇살론15, IBK안정망대출Ⅱ, IBK햇살론뱅크, IBK브릿지보증서 담보대출 등 서민금융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기존 새희망홀씨, 근로자생활안정자금 및 햇살론YOUTH(유스) 등 저소득근로자, 사회초년생과 같은 취약계층 전용 상품 공급도 지속했다.특히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은 지난해 목표 공급액의 97%를 달성했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공급한 서민금융 지원액은 전년 대비 520억원(8.16%) 늘었다. 기업은행은 ‘IBK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개시하며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하반기 오픈한 IBK금융주치의는 병원에서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의사에게 처방을 받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재무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기업진단→맞춤형 처방→연계지원’으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재무제표 등록만으로 진단결과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양한 내·외부 데이터를 비대면으로 수집·분석해 기업 진단과 제안 단계까지 자동으로 진행한다.또 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기업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빅테이터를 통해 기업의 경영환경, 경쟁사, 거래처 등을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용 기업진단 보고서는 진단요약과 함께 금융거래·신용도 등 항목별 상세 분석, 상품·서비스 안내로 구성된다.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해 목차와 보고서 해설도 참고자료로 제공한다.이처럼 기업 현황, 개선을 위한 처방 정보 등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금융권에선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시대에 고객과 은행의 정보 비대칭성을 완화하는 것이 시행의 주목적”이라며 “기업은행은 공공기관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하나의 브랜드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서대웅 기자
공매도부터 가상자산까지…나재철 금투협회장 “면밀히 검토”(종합)
  • 공매도부터 가상자산까지…나재철 금투협회장 “면밀히 검토”(종합)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사진=금투협)[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자본시장의 레벨업(level-up)을 통해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추진과제로 △국민 자산증식의 터전으로서 자본시장 조성에 노력 △신산업에 대한 모험자급 공급 확대로 경제의 구조적 전환 지원 △대국민 금융투자 교육 강화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반 확충을 꼽으면서 이처럼 각오를 다졌다. ◇ 주니어 ISA 도입 등 추진오는 7월부터 확정기여(DC)형·개인형 퇴직연금(IRP)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된다. 나 회장은 “연금 부자가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디폴트옵션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적격 유형의 상품 개발, 금융소비자법 관련 가입자 보호의 빈틈없는 적용 등을 약속했다. 또 디폴트옵션 하위규정 제정 시 이러한 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당국에 건의하고 업계의 준비 작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투자형 ISA 제도 활성화도 있었다. 계좌 이전을 간호화하고 손익통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학자금 마련, 사회진출 비용 준비 등 미성년자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위해 주니어 ISA 도입도 언급했다. 사회 초년생 청년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올해 도입 예정인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역시 지원을 강조했다. 기업성장투자기구(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 제도의 신속한 도입은 남은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과제였다. 현재 금융위원회가 도입을 추진 중인 기업성장투자기구로, 일종의 비상장 전문투자 펀드다. 나 회장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혁신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혁신기업에는 모험자본 공급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자산 및 NFT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금융투자업계 또한 관련 상품과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나 회장은 “금투업권은 이미 투자자 보호나 건전성 관련 제도가 잘 정비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만큼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가상자산 비즈니스가 구체화되려면 가상 자산에 대한 규율 체계를 조속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물적분할 협회도 다각도 검토”공매도에 대해선 ‘제도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10월 말 ‘실시간 대주 통합거래시스템’이 구축됐고, 그해 11월부터는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차입할 수 있는 기간도 기존 60일에서 90일 이상으로 확대됐다. 만기 도래시 추가적인 만기연장도 가능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개인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나 회장은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제도가 개선될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개편 방안들을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면밀히 검토해 우리 증시가 보다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매도는 원금 이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설명했다.자회사 물적 분할에 따른 모회사 주주 가치훼손에 논란에 대해선 “주주의 목소리에 협회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선 후보들도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국회서도 토론회가 진행되는 등 협회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2022.01.26 I 김윤지 기자
유진저축은행, 금결원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 도입
  • 유진저축은행, 금결원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 도입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유진저축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금융결제원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를 도입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진저축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금융결제원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를 도입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유진저축은행)유진저축은행은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카드, 보험, 통신, 가스요금 등 계좌기반 자동이체 납부정보를 받아 대출 등 금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사회 초년생, 주부 등 대출, 신용카드 실적이 부족한 중·저신용자의 신용평가 개선이 이뤄지고,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 확대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생활과 밀접한 비금융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유진저축은행은 신용평가시스템(CSS, Credit Scoring System) 고도화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우량 고객 추가발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포용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유진저축은행은 기존의 대출, 신용카드 이용실적 등의 정보로는 정확한 신용평가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소액결제정보, 부동산 정보, 온·오프라인 커머스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수집해 금융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확대해왔다.유진저축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제도권 내에서 대출이 어려운 금융소외계층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비금융데이터 등 다양한 평가방식을 활용해 금융접근성을 향상시켜 새로운 대출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5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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