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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민기자단 만나 주요 정책 뒷이야기 공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이 서울시민기자와 만나 서울시의 주요 정책에 대해 취재한 후기와 해당 정책을 추진한 배경,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민기자가 함께하는 ‘2021 서울시민기자 뉴스후(後)’소통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현장 참여자 16명과 온라인 참여자 100명의 서울시민기자가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이번 2021 서울시민기자 뉴스후에서 오 시장은 올해 서울시의 주요 정책을 취재한 시민기자들의 취재 뒷이야기를 들어보고, 해당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후속 취재하는 ‘키워드 토크’ 시간을 갖는다.먼저 올해 서울시민기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많이 취재한 주요 정책 및 사업 키워드에 들어본다. 그 중 ‘서울런’, ‘1인가구 지원사업’, ‘서울 영테크’ 등에 대한 시민기자들의 생생한 취재 후기를 듣고, 해당 정책에 대해 오세훈 시장에게 질의하는 시간을 갖는다.서울시민기자이자 학부모로서 바라본 ‘서울런’, 청년 1인가구로서 직접 체험한 ‘1인가구 지원사업’, 사회초년생으로서 취재한 ‘서울 영테크’ 등 시민의 눈높이에서 체험하고 취재한 시민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또 2021년 한 해 동안 서울시민기자의 활동을 돌아보고, 우수 시민기자에겐 서울시장표창장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개최한다.서울시 온라인 뉴스룸 ‘내 손안에 서울’에 발행한 ‘시민기자뉴스’ 중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시민들에게 사랑받은 기사를 작성한 시민기자 8명에게 ‘서울시장표창장’을 수여한다.월드컵대교 사전 안전점검 현장취재, 서울건축문화제 대상 서진학교 탐방취재 등 특별히 주목할 만한 이슈가 있었던 기사를 발행한 시민기자 12명에게도 ‘내손안에서울상’을 수여한다.한편 서울시민기자는 서울시민 누구나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서울시 대표 개방형 시민기자단이다. 서울시의 주요 정책 및 사업, 시설, 생활정보 등을 주제로 시민 체험형 뉴스를 전하고 있다. 서울시민기자가 작성한 서울소식은 서울시 온라인 뉴스룸 ‘내 손안에 서울’에 게재된다. 평일 아침 매일 발송하는 뉴스레터로도 만나볼 수 있다.오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시민기자들이 서울시의 어떤 정책에 관심을 두고 어떤 바람을 가졌는지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2003년 시작한 서울시민기자가 어느덧 18년이 된 만큼 보다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서울시와 시민 간의 소통 메신저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베스트투자증권, 채용전제형 인턴 대상 ‘CEO와의 대화’ 진행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올해 하반기 채용전제형 인턴을 대상으로 ‘CEO와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인턴사원과 악수하는 김원규 사장(좌).(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지난달 말 여의도 포스트타워 본사 20층 라운지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 사장과 하반기 채용전제형 인턴사원 29명과 만나는 ‘CEO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원규 사장은 3개월의 인턴기간을 시작하는 인턴사원들에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장 전략과 비전, 직장생활에 대한 조언 등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인턴사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사업부 대표들과 함께 직접 답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IT, 리서치RA, 리테일영업지원, 본사지원, 본사영업 부문에서 2021년 하반기 채용전제형 인턴을 모집했다. 인턴사원들은 입문교육과 3개월의 인턴기간을 거친 뒤 평가를 통해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정식 채용된다. ‘CEO와의 대화’에 참여한 인턴사원들은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해주신 것이 인상 깊었다”, “사장님은 항상 회사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셔서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적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 등 소감을 전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 인사담당자는 “’CEO와의 대화’는 CEO가 직접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장전략과 비전을 전하고, 인턴사원들의 물음에 답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건설, 3년 연속 사회공헌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올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2019년부터 공동 시행해 기업 및 공공기관이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포스코건설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실시 초년도부터 매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왔다.코딩교실.(사진=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은 환경경영, 사회공헌 추진체계·문제인식·프로그램·네트워크·영향성과, 윤리경영 등 ESG영역 총 25개 지표 평가에서 고득점을 획득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본사와 사옥이 있는 포항·인천을 비롯해 전국 140여개 현장 소재 지역에서 정부기관, 지자체,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대외기관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나눔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부터 소방청과 협력하여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을 펼쳐 2,861세대 및 복지시설 11개소를 지원했으며 2004년부터 포항 죽도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 장보기 활동 및 재래시장 상품권 구매 캠페인을 펼쳐왔다. 또 2011년부터 인천지역아동센터 30개소와 총 1만3000여명의 아동들을 지원했으며 ‘중학생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열어 청소년 진로교육에 힘쓰는 등 차별화된 사업들을 수행해 왔다. 올해 포스코건설은 ESG경영 관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해양경찰청과 협력하여 인천, 삼척, 울산, 새만금지역에서 해안지역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으며 해양환경보전 캠페인 및 청소년 해양오염예방 교육 교재를 개발했다. 또 코로나19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건설현장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의료·법률상담 지원과 소통앱,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대상 폭염예방 키트 지원 활동도 실시했다. 폐페트병을 활용해 근무복을 제작하고 지역주민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탄소중립 한 달 살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그 동안 전국 각지에서 지역사회 문제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온 결과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기고]청년 '달고나'를 응원합니다
-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 코로나19가 사회를 휩쓴 지 2년이 지났다. 청년을 덮친 고용 충격과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이 오갔다. 팬데믹과 함께한 지난 시간은 청년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징후는 곳곳에 아프게 남았다. 최근 대학생, 취준생, 사회초년생, 맞벌이 부부 등 여러 청년과 대화를 나눴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청년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상을 살고 있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치지 못했으며, 사회 양극화에 대한 허무와 좌절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청년들이 바라는 것은 자신이 최선을 다한 만큼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그에 따른 대가(소득)를 얻으며 살 수 있는 삶과 미래였다.최근 화제가 됐던 오징어게임 열풍은 이런 현상이 공명했기에 작동한 것인지 모른다. 양극화 사회의 비극과 그럼에도 끝까지 인간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 청년들도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일자리가 한정되어 있다는 걸 안다. 그럼에도 수백 대 일의 경쟁에 뛰어드는 건 다른 선택지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에서는 내년도 2조2999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편성해 청년과 세대를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특히 디지털 신기술 교육과 취·창업을 연계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등을 추진해 청년 고용 회복을 앞당긴다. IT,소프트웨어(SW)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미래청년기획단에서는 그동안 공공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틈새를 공략해 혁신적인 일자리를 발굴하여 청년의 선택지를 확장한다.틈새는 청년의 필요와 사업 현장이 만나는 곳에 있다. 기술을 습득하여 한 분야의 숙련자가 돼 고소득을 창출하는 미래를 꿈꾸는 청년의 필요와 사업 현장의 수요가 만나는 곳이 포인트다. 사례는 멀리 있지 않다. 이미 스스로 영역을 개척하는 청년과 일터가 있다. “사용자에게 꼭 맞는 생활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게 하고, 그 디자인을 현실에 구현” 하도록 돕는 콘텐츠와 기술로 230억의 누적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천연비누를 만들어 창업 4년만에 매출 55억원을 달성한 소셜벤처 대표, 도시에 버려지는 가전에서 다시 금·은·동 등 자원을 재생산하며 “부가가치가 높다”고 말하는 도시광산 기술자, “20대에 타일 시공을 배우기 시작하면 30대에 집 한 채 마련하는 것은 어렵지도 않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인테리어 시공기업 대표까지. 하지만 정작 이런 일자리는 대다수 청년들이 접근하기 어렵다. 숙련을 위한 교육이 도제식 위주이며, 업무 노하우와 영업자산이 알음알음 전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고 싶어도 접근하기 어려운 일. 필요와 현장이 만나는 곳에 그동안 공공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새롭고 혁신적인 일자리가 있다.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에서 내년부터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여 청년들의 선호가 높으나 접근 방법이 어려운 혁신적 분야를 발굴해 일자리로 연결한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제로웨이스트 △기술자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일자리 500개를 만든다. 각 분야별 전문기관을 선정하여 직무 훈련을 강화하고 숙련자를 양성해 젊은 기술자를 양성하고자 한다. 한 분야의 ‘달’인이 되어 ‘고’소득을 창출하는 미래의 ‘나’. 청년이 바라고 꿈꾸는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함께하고자 한다.청년일자리 문제는 지난 20여년 간 시대의 화두였으며 누구도 해결하기 어려웠던 과제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 일상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의 삶이 존재하는 한, 서울시는 그들을 위해 힘 있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백수세끼' 고원희 "대본읽고 받은 위로, 함께 전하고 싶다"
- (사진=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고원희가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한 새 드라마 ‘백수세끼’를 차기작으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백수세끼’(연출 김준모, 극본 전선영, 제작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는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재호(하석진 분)의 세 끼 이야기다. 한국인이라면 모두 동의하는 ‘밥심’에 대한 이야기로 지친 취준생 및 사회초년생들에게 든든한 힘을 불어넣어 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원희는 극 중 자발적 백수 ‘여은호’ 역할을 맡았다.먼저 고원희는 “우리는 밥을 통해서 안부를 묻고, 밥 약속으로 다음을 기약한다. 밥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에 소중하다”며 ‘밥’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밝혔다. ‘백수세끼’ 내용이 이러한 생각과 일맥상통해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도 털어놨다. 고원희는 “재호가 은호를 만나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분들도 삶의 꿈과 희망을 품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대본에서 받은 위로도 함께 전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렇게 그녀는 억지로 사회 규범에 맞추지 않고, 그 사회에서 나와 또 다른 사회를 구축하고 자발적으로 백수 생활을 즐기는 강단 있고 용감한 ‘여은호’의 옷을 입게 됐다.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여은호의 패기와 열정에 매력을 느낀 그는 어느 때보다 캐릭터 구현에 열과 성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고원희는 “조금은 풀어진 듯한 모습에 초점을 두고, 자유롭게 스타일링을 했다”며 “잠옷을 레이어드해 외출복으로 입기도 하고, 정장에 크롭탑을 입어 파격적인 면접복을 시도하기도 했다”는 그녀의 말에서 배역을 표현하고 싶은 열정이 엿보인다. 고원희의 노력은 지난달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도 빛을 발했다. “어차피 부자도 못 될 텐데 그냥 맛있는 거나 먹을래요”라는 자유분방하면서도 당당한 자발적 백수, 여은호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흡수시킨 것. 전작과는 여실히 다른 고원희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상대 배우 하석진과는 드라마 ‘당신은 하우스헬퍼’ 두 번째 호흡이다. 고원희는 “아무래도 두 번째 만남이라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재호와 은호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선배님과의 편안한 관계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완벽한 시너지로 완성된 웃음과 위로가 담긴 장면들은 ‘백수세끼’를 꼭 시청해야 하는 이유다.‘백수세끼’는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웹툰 ‘백수세끼’(작가 치즈)를 원작으로 하며,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처음으로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감 짜릿한 연출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엑스엑스(XX)’ 김준모 감독과 ‘우리 헤어졌어요’로 이 시대 불투명한 청춘의 키워드를 담아낸 전선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2월 10일 ‘티빙(TVING)’, 17일 ‘네이버 나우(NOW.)&네이버TV’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하석진·임현주·고원희 '백수세끼' 3인 포스터…웹툰 찢은 싱크로율
- (사진=플레이리스트,스튜디오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한 새 드라마 ‘백수세끼’가 주연 배우 하석진-고원희-임현주의 ‘요즘세끼’가 담긴 3인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백수세끼’(연출 김준모, 극본 전선영, 제작 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는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재호(하석진)의 세 끼 이야기다. 이번 드라마는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웹툰 ‘백수세끼’(작가 치즈)가 원작이며,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처음으로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공개된 티저 영상과 이미지만으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기다림의 온도를 뜨겁게 달궈 줄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지난 30일, 플레이리스트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각기 다른 라이프를 살고 있는 김재호(하석진), 여은호(고원희), 서수정(임현주)의 냉장고 안이 포착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비자발적 백수 김재호의 냉장고는 자취하는 청년들의 필수품인 즉석식품이 즐비하다. 묶음으로 사놓은 통조림캔들, 뒤집어 놓은 콜라 등 알뜰하게 챙겨 먹은 흔적들이 백수 재호의 상황을 드러낸다. 군데군데 보이는 요리 치트키템들은 하루 하루 맛있게 챙겨 먹으려는 재호의 음식 철학을 엿볼 수 있다.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건 자발적 백수 은호의 냉장고다.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들이 가득 차 있는 그녀의 냉장고는 한눈에 봐도 요즘 2030세대들 것과는 달라 보인다. 그 이유에는 특별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 광고회사에서 불철주야 바쁘게 일을 하다가 과로사 할 뻔한 후 ‘나’를 귀빈으로 대접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한 것. 그렇게 자발적으로 백수가 된 은호는 건강한 식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는 자급자족의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마지막으로 사회초년생 수정의 냉장고는 위의 두 사람과 극명히 대비된다. 제대로 된 음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냉장고에 있는 것이라곤 생수 두 병과 삼각김밥 두 개가 전부이기 때문. 수정은 취업 후 달라진 바이오리듬과 회사생활에 적응하느라 바빠 미처 끼니를 챙겨먹을 시간도 없다. 그나마 먹성 좋던 남자친구 재호와 있을 때는 나았지만, 헤어지고 나니 수정에게 ‘끼니’란 언젠가부터 생존을 위한 것이 되어버렸다.한편, 네이버웹툰 ‘백수세끼’ 치즈 작가와 함께한 웹툰 버전 포스터도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완벽한 비주얼 싱크로율은 드라마 ‘백수세끼’를 향한 기대 심리를 한껏 자극한다. 제작진은 “재호, 은호, 수정의 냉장고에는 저마다의 음식 취향과 사연이 담겨 있다. 각기 다른 냉장고에 담긴 각기 다른 사연은 흥미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하며 “어느덧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백수세끼’의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백수도 식후경! 현실 밥상로그 ‘백수세끼’는 오감 짜릿한 연출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엑스엑스(XX)’ 김준모 감독과 ‘우리 헤어졌어요’로 이 시대 불투명한 청춘의 키워드를 담아낸 전선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으로, 2030 세대에게 밥 한 끼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백수세끼는 오는 12월 10일 티빙(TVING), 17일 네이버 나우(NOW.)&네이버TV에서 공개된다.
- "300만원 저축하고, 1200만원 받았다"…목돈마련 이렇게
- 청년[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강원도 원주시 소재 중소기업에 다니는 3년 차 직장인 A씨(28·남)는 정부가 운영 중인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모은 만기 적금 1608만원을 지난 8월 받았다. A씨가 실질적으로 부은 적금은 2년간 월 12만 5000원씩 300만원이다. 나머지 돈은 정부와 기업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1300만원이다. 나머지 8만원은 매월 내는 돈에 붙은 이자다. A씨는 “입사하자마자 다니는 회사에서 먼저 알려주면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접하게 돼 시작했다”면서 “청년층들의 자산형성을 돕는 여러 제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새벽부터 은행 앞에서 긴 줄을 서며 고금리 적금을 들려는 모습은 옛말이 됐다. 시중 은행들이 선착순을 조건으로 금융 앱을 통해 선보인 특판 금리 상품 앞에서 가슴 졸일 일도 없다. 시중은행들의 쥐꼬리 만한 예·적금 금리보다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도와주는 국가지원 정책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목돈을 모으기 힘든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위한 공제가 있다. 청년의 내 집 마련을 돕는 지원 정책도 있다. 청년들을 위한 청년공제 혜택, 내집마련 지원 정책 등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를 잘만 활용하면 좋은 목돈을 손에 쥘 수 있게 된다.◇중소·중견기업 입사 청년 대상 ‘청년내일채움공제’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난 2016년 도입됐다. 한 달에 12만5000원씩 2년간 적립하면 만기 공제금 1600만원과 이자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인력 유치와 취업 청년들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해당 제도는 청년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자산형성을 돕는 제도이기 때문에 가입 연령이 만15세 이상 34세 이하로 제한된다. 군필자는 군 복무기간에 비례해 최고 만39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또 생애 최초 취업자, 고용보험 총 가입기간 12개월 이하의 사람인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2년형의 경우 12개월 초과자 중 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기업의 최대 주주나 최대 출자자 이들의 배우자나 직계비속, 형제, 자매 등 가족은 가입할 수 없다.다만 현재 운영 중인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 간 청년 본인이 매월 12만 5000원씩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취업지원금을 900만원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초부터 정부와 기업이 적립해주는 공제금이 지난해 각각 900만원, 400만원에서 600만원, 300만원으로 축소됐다.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기준 지난해 신청자는 만기 시 1600만원을 받지만 올해 신청자는 그보다 400만원 줄어든 1200만원을 받게된다. 기존 재직자라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있다. 1년 이상 해당 기업에 재직 중인 경우에 가능하다. 만15세 이상 34세 이하로 나이 제한이 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5년 만기제다. 5년간 월 최소 12만원을 납부해 720만원을 모으면 30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은 동일기간 1200만원을, 정부는 3년간 1080만원을 적립해 만기 시 합산해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중도 퇴사를 하더라도 일단은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중도 해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본인이 낸 돈은 조건이 어떠하든 무조건 100% 다 돌려받게 된다. 가입 기간 중 이미 적립된 정부지원금은 일부만 받게 된다.(이미지=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 캡처 및 가공)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 간 청년 본인이 매월 12만 5000원씩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취업지원금을 900만원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초부터 정부와 기업이 적립해주는 공제금이 지난해 각각 900만원, 400만원에서 600만원, 300만원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기준 지난해 신청자는 만기 시 1600만원을 받지만 올해 신청자는 그보다 400만원 줄어든 1200만원을 받게되는 것이다.◇금리 최대 3.3% 청년우대형 청약통장도금리 최대 3.3%, 청년우대형 청약통장도 있다. 사회 초년생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들을 위해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청약 기능과 소득공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통장이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우대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로 이는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점이다. 특히 이 제도는 2018년 7월 13일 청년주거지원방안의 하나로 선보인 후 올해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일몰제였다. 하지만 2023년까지 2년 연장됐다.일단 가입기간 2년 이상 시 총 납입원금 5000만원 한도로 최대 10년까지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 대비 1.5%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3.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이 2년 미만이라도 청약 당첨으로 불가피하게 해지하는 경우에는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밖에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대출 상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꼽을 수 있다. 이 상품들은 약 1~2% 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금융위원회는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희망적금’을 선보이기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476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연소득 3600만원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도는 월 50만원, 연 600만원으로 최대 2년 만기 상품이다. 1년 만기를 채울 경우 연 2%, 2년 만기 시에는 연 4% 수준의 저축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월 50만원씩 2년 만기로 납입할 경우 원금 1200만원에 이자 뿐 아니라 약 36만원 수준의 저축장려금을 받게 된다.
- '술꾼도시여자들' 이선빈·한선화·정은지·최시원, 또 다른 행복 찾나?
- ‘술꾼도시여자들’(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 또 다른 행복을 향해 한 발짝 뗀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의 모습을 공개했다.동갑내기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리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청춘들의 고민과 우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 매 에피소드가 공개 될때마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플랫폼의 성장까지 견인하며 인기몰이 중이다.지난 화에서는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 강북구(최시원 분)가 사회초년생 시절을 함께 겪으며 어른으로 더욱 단단해지는 모습과 그럴수록 굳건해지는 우정을 선보인 가운데 19일 공개될 9, 10화에서는 버라이어티한 각자의 사연으로 한뼘 더 자라나는 네 사람의 성장기를 그릴 예정이다.먼저 방송국 입사보다 훨씬 전부터 인연을 이어왔던 안소희와 강북구가 단둘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부쩍 야윈 안소희가 거의 혼절하다시피 강북구에게 안긴 모습이다. 앞서 안소희의 부친상이 예고된 만큼 강북구가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또한 한지연은 썸남이 “결혼에 한번 실패한 적이 있다”며 과거를 고백한 상황. 알고 보면 가장 속이 깊고, 편견이 없어 늘 용기 있는 선택을 했던 한지연이기에 썸남의 고백을 들은 후 한지연이 내릴 결정에 기대가 증폭된다.마지막으로 가족과 연을 끊고 살았던 강지구는 7년 만에 가족과 만난다. 자신의 아픔은 돌봐주지 않고 진급만을 강요하는 엄마 때문에 가족과 단절을 택한 그녀가 어떤 일을 계기로 마음을 돌렸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7년 만에 만난 그들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갈등의 벽을 잘 허물어 낼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이에 세 친구와 강북구의 이러한 모습들과 결심들이 이들의 앞날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오늘도, 내일도 파란만장할 네 사람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좌충우돌 청춘들의 쓰디쓴 사회생활과 매운맛 연애담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9, 10화는 19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술꾼도시여자들' 한선화·정은지, 부친상 당한 이선빈 곁 지킨다
- ‘술꾼도시여자들’(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 이선빈의 부친상으로 눈물 폭발 서사를 그린다.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 지난주 공개된 7, 8화에서는 안소희(이선빈 분), 한지연(한선화 분), 강지구(정은지 분), 강북구(최시원 분)의 쓰디쓴 사회 초년생 시절과 그럴수록 더욱 굳건해지는 우정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9, 10화 예고 영상에서는 안소희의 부친상을 예고해 벌써부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에 주저앉으며 오열하고, 쓸쓸하게 홀로 상주 노릇을 하는 안소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런 안소희 곁을 묵묵히 지킬 한지연과 강지구가 보여줄 깊은 우정과 위로에도 관심이 모인다.무엇보다 항상 높은 텐션으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한지연의 차분한 모습은 처음인 만큼 밝은 외면에 숨긴 깊은 내면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겉으로는 아닌 척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친구들을 지키며 중심을 잡아가는 강지구의 따뜻한 정(情)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이처럼 9, 10화는 세 친구에게 일어난 큰 사건을 다루는 만큼 캐릭터들 모두 그간 보여준 성향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술꾼도시여자들’은 7, 8화 공개 후 티빙 유료 가입 기여 수치가 전주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일일 가입기여 최고 수치를 갱신했다. 또한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 중이다.이렇게 어른이 되는 과정 속에서 세상 가장 큰 슬픔을 겪게 된 친구와 그 친구를 바라보는 친구들의 진하고 깊은 우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9, 10화는 오는 19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 디즈니+ 상륙에 국내 팬 환호...구독 '파티원' 구인글 봇물
- [스냅타임 이연서 기자]"디즈니 플러스 연간 결제 '4인팟' 구함"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코리아)가 12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한 디즈니+ 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용자들이 디즈니+ 앱을 받고 있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저마다 인증하는가 하면, 계정 공유자를 구하는 게시글이 온라인 사이트 및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앱 등에서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디즈니 플러스, (사진=디즈니 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12일 0시 디즈니플러스 출시 직후에는 디즈니+의 공식 홈페이지 서버가 잠시 다운되어 접속자들이 혼란을 겪을 정도로 접속이 폭주했다. 다행히 조기에 복구되었고 곧바로 가입을 완료한 이용자들은 "디즈니, 스타워즈 진성 덕후는 어떤 것부터 봐야 할 지 몰라 행복한 고민 중이다" "밤 새워서 마블 정주행할 것이다" 등 반응을 남겼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일 디즈니플러스 앱의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38만 4000명으로 추산되었다.이같은 디즈니+ 가입 열기에는 디즈니+의 한국 상륙을 손꼽아 기다려 온 기존 디즈니 팬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블, 스타워즈, 폭스, 픽사 등 디즈니 산하 콘텐츠들은 전세계적 '덕후'를 양산할 정도로 팬층이 두껍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로 대표되는 마블 영화의 경우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대표가 지난 해 한국 팬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한국은 해외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국내 팬덤의 열기는 상당하다.그러나 앞서 디즈니 산하 콘텐츠는 지난 해부터 넷플릭스 등 기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9년 11월 디즈니+가 북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디즈니가 기존 OTT와의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철수한 데 따른 것이다. 토종 OTT인 왓챠플레이, 웨이브 등에서도 디즈니는 국내 진출을 앞두고 100편 가량의 콘텐츠 제휴를 종료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디즈니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네이버 영화 사이트나 OTT 내에서 추가 결제를 통해 시청해야만 했다.북미 출시 이후에도 아시아의 경우 2020년 4월 인도, 6월 일본 순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한국은 홍콩에 이어 네 번째 순서였다. 게다가 당초 2021년 3월에 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이슈로 인해 론칭이 지연되었기에 한국 팬들의 불만이 더욱 커졌던 것이다.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디즈니+의 뚜껑이 열렸고 1만 6000건에 달하는 화려한 콘텐츠 라인업에 역시 팬들의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및 스타워즈, 심슨 시리즈의 오랜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옛날 영화를 4K(초고화질)로 다시 보는 맛이 쏠쏠하다" "심슨은 다 볼려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역시 저작권 괴물 디즈니" 등 기대를 드러냈다. 어린 시청자층을 고려해 고품질 더빙이 제공되는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디즈니+에는 '라이온킹' '알라딘' '주토피아' '겨울왕국' 등 디즈니 콘텐츠와 픽사의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 아이들이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들이 포진돼 있다.일각에서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잇따라 내놓는 반면, 디즈니+는 기존 제작된 콘텐츠에 기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 역시 "보고 싶은 건 이미 다 봤다. 신선한 게 없다" 는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구독료 부담에는 "구독팟" 모집으로 SNS에서 디즈니플러스 계정 공유를 위해 구인글을 올리고 있다. 트위터(왼쪽)와 당근마켓 앱 갈무리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등에서는 디즈니+ '구독팟'을 구하는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등장한 개념인 '구독팟'은 ‘구독’과 게임을 같이 하는 팀원이라는 뜻의 '파티원'을 줄인 신조어로, 구독 서비스의 계정을 공유하는 모임을 뜻한다. 구독팟을 이용할 경우 3~4인의 이용자가 인원 수만큼 구독료를 나눠내므로 가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복수의 서비스를 구독을 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시청과 구독료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디즈니+ 계정 공유를 위한 구독팟을 꾸리고 있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벌써부터 각자의 프로필을 심슨 가족이나 마블 히어로 등으로 꾸미고 SNS에 인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자신을 디즈니 팬이라 밝힌 한 사회 초년생 김(26)씨는 총 세 가지 OTT 서비스를 구독 중이다. 구독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웨이브, 티빙 모두 "계정 공유를 하지 않았더라면 한 달에 2~3만원이 순식간에 나간다"며 "디즈니+도 무조건 구독팟으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재 디즈니+의 구독료는 월 9,900원으로, 현재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OTT 서비스 기본 이용료 중 가장 비싸다. 하지만 1개 아이디로 최대 7개의 계정을 만들 수 있고, 4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할 수 있다. 구독팟을 이용한다면 월간 구독 시 한 달에 최대 2,500원, 연간 구독 시 2,4750원 꼴로 가격이 확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