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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aily리포트)관가의 메이데이
  • [edaily 김춘동기자] 월급쟁이들은 `환상적인` 휴일 시즌을 맞았습니다.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하루를 건너 뛴 후 주말, 휴일, 어린이날이 이어집니다. 또 이틀만 고생하면 다시 석가탄신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금요일을 때우면 다시 주말로 이어지죠. 적잖은 기업들이 `징검다리`를 없애고 아예 몰아서 연휴를 준다고 합니다. 반면 공무원들은 근로자의 날에도 평일과 같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입이 댓발 나와` 있습니다. 경제부 김춘동 기자는 근로자의 날을 통해 한국 관료사회를 진단해 봅니다. 5월1일은 노동절(May Day)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날이죠. 일년중 많은 휴일이 있지만 근로자들에게는 특별한 `명절`입니다. 법정공휴일이 아님에도 증권·외환 등 금융시장도 쉽니다. 덕분에 시장을 담당하는 기자들도 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노동절 휴일에도 정상근무를 해야 합니다. 과천청사의 경우 재경부와 공정위 등 대부분의 부처들이 평상시와 같이 출근합니다. 기획예산처 등 일부부처의 경우 실국별로 산행 등의 행사를 개최해 직원들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노동절 휴일을 쉬지 못하는 것은 법적으로 근로기준법을 적용 받는 일반 기업들과는 달리 국가공무원법을 적용 받기 때문입니다. 공무원들은 법정공휴일에만 쉴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공무원노조가 아직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가 조직돼 있기는 하지만 중앙부처의 가입은 저조한 편입니다. 과천청사의 경우 공정위, 농림부, 과기부, 산자부 등 4개부처만이 전국공무원노조에 가입돼 있고, 나머지 부처는 공무원노조의 전신인 직장협의회가 노조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법정공휴일이 아님에도 증권·외환 등 금융시장도 휴장하는 것은 메이데이가 유일합니다.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노동자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시장이 가동될 경우 금융회사는 물론 많은 기업들이 제대로 쉴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근로자와 공무원간의 차이는 동일한 성격의 업무를 나눠맡고 있는 금감원과 금감위에서 나타납니다. 금융시장이 휴장하니까 민간조직인 금융감독원은 근무를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시장도 쉬고, 민원도 없기 때문에 굳이 근무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반면 비슷한 일을 하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정상근무를 해야 합니다. 공무원은 그날 당연히 일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노동절 근무가 효율적이냐에 대한 논란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을 때 정부부처가 특별한 업무가 있겠느냐는 지적이 제기될 수도 있고 중앙부처의 경우 민원처리 보다는 자체 업무가 중심이라는 점에서 굳이 따라서 쉴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노동절을 쉬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이러한 의사결정이 얼마나 유연하게 이루어지느냐 하는 것이겠죠. 이러한 사례는 토요일 휴무에서도 발견됩니다. 정부 부처들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휴무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냥 하루 쉬는 것도 아니고 월요일 연장근무를 통해 근무시간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전체적으로 같은 토요일에만 쉬어야 한다고 합니다. 규정상 그렇다는 겁니다. 재정경제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노동절이나 토요일 휴무의 경우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규정을 이유로 어렵다며 그냥 그렇게 넘어간다"고 푸념하더군요. 일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귀담아 들을 만한 대목입니다. 김진표 부총리는 총리취임당시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조직도 세대교체 등 시대의 큰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초점을 `인사`에 맞출 수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시대흐름`에 주목하며 관료사회의 오랜 관행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였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 공무원 인사에 다면평가를 도입하고, 공개모집을 확대했습니다. 그렇지만 기수위주의 인사배치는 여전했고, 공개모집을 한다고 해도 대부분 내부사람을 뽑았습니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는데 사람이 변하지 않는 조직에서 `시대흐름`을 기대하는 것은 난망해 보입니다. 참여정부가 들어선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성급한 판단일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관료사회가 크게 변화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경제가 어려운데 무슨 `노는 타령`이냐고 하시겠지죠. 그렇지만 근로자의 날에도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들을 보면서 `믿음직하다`기 보다는 `뭔가 답답하다`고 느끼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2003.04.30 I 김춘동 기자
  • GM대우차, 이색 신입사원 교육
  • [edaily 김기성기자] GM대우자동차가 최근 채용한 신입 및 경력사원 184명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교육을 실시해 화제다. 입사 전 인터넷을 통해 집에서 일주일간 사전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합숙교육은 딱딱한 주입식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도자기 제작, 비즈니스 예절 배우기, 월출산 산행, 선배사원과의 대화, 체육대회 등 체험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군산공장 생산 라인에 투입돼 현장의 정서를 익히고, 생산 현장의 업무를 직접 체험해보는 '라인 OJT(On the Job Training)'도 병행한다. 특히 신입 및 경력사원의 인기를 끈 것은 도자기 제작 과정. 5시간 동안 교육생 전원이 전문강사와 함께 각자 도자기를 만들고, 강사로부터 도자기의 품질을 최종 인정 받아야 종료되는 과정. 이번 도자기 제작과정에는 사전에 참여를 희망한 데이비드 멀린 재무담당 부사장(CFO) 등 4명의 외국인 임원이 참가하기도 했다. GM대우차 인재육성팀 황철규 부장은 “도자기 완성을 위해서는 혼을 불어넣는 마음과 열정이 필요하다”며 “도자기를 만들고 구워내는 정성과 각오로 자동차를 만들어달라는 취지에서 이 과정을 마련했는데 반응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입 및 경력사원 교육은 지난 14일부터 일주일동안 인터넷을 통해 이미 사전 교육이 실시됐으며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동안 입문교육 및 라인 OJT가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신입 및 경력사원 184명은 내달 6일자로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한다.
2003.04.29 I 김기성 기자
  • 한국통신문화재단, 가족 홈페이지 공모작 발표
  • [edaily 지영한기자] KT가 출연한 한국통신문화재단은 26일 `제1회 즐넷 가족 홈페이지 공모전`결과, 대상에 홈페이지를 통해 대가족간 그리고 세대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조성해나가고 있는 `예진이와 예은이의 홈페이지(www.yoonseong.com)`를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가족홈페이지 공모전에는 모두 154편이 출품됐으며, 주최측은 이 가운데 가족애를 증진시키고 내용과 디자인이 우수한 작품 17편을 선정하여 홈페이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인터넷은 잘 쓰면 약이 되고, 잘 쓰면 독이 된다며 인터넷이 가정 해체 등 많은 폐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을 건강하게 활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가족 홈페이지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정된 우수 홈페이지 중에는 ▲가족 산행 전문 홈페이지(http://mjmh.netian.com/), ▲육아일기 홈페이지(http://haeun1004.hompy.com/), ▲가족 신문 홈페이지(www.leeshin.com), ▲주말부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wmuna.net/), ▲서울과 부산 가족 공동 홈페이지(http://sweet.hohomail.com/), ▲가족 여행 전문사이트(www.yejun.pe.kr)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공모전은 정보통신부와 청소년보호위원회, KT, KTF가 후원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한국통신문화재단에서 있다.
2003.02.26 I 지영한 기자
  • 미 증시 자금 부동산행 지속될까
  • [edaily 전설리기자] 증시 폭락으로 큰 손실을 입었던 미국 투자자들은 투자 자금을 부동산으로 옮겨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가격이 오를대로 오르면서 부동산도 과거 기술주와 같이 버블 붕괴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센프란시스코의 데이브 이스크 자산관리사는 지난해 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이 주식에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의 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뉴욕과 워싱턴, 보스톤, 실리콘밸리 등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줄을 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같은 추세는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S&P500지수는 29%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4% 폭락했으나 주택가격은 13% 상승했다. 또한 현재까지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0년 25%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5% 추가 상승했으며 올해에도 12%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스크는 이와 관련, 부동산이 아직 수익성 있는 투자처이긴 하지만 너무 많은 비중을 투자하면 그만큼의 리스크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과 부동산 전문가들도 이미 부동산시장의 버블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몇년간 가장 수익성 있는 부동상 투자처로 각광 받아왔던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 밸리를 포함하는 베이에어리어(Bay Area)가 현재 가장 부동산 가격의 버블이 심한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USA투데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베이에어리어 지역의 부동산에 투자한 투자자들 중 56%가 가격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자금을 빼내기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이 비현실적으로 올랐다는 버블의 경고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전문가들의 우려는 "3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모기지 금리가 언제 오를까" 하는 투자자들의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에 대해 "경기부양을 위해 41년래 최저 수준으로 유지해 왔던 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수개월내에 미국 면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하면 주택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12.16 I 전설리 기자
  • (edaily인터뷰)김종창 기업은행 행장
  • [edaily 양미영기자] 올해는 도약의 해..보험 등 사업부문 다각화 김종창 기업은행장이 지난 14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행장은 edaily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를 기업은행의 `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한해동안 충실히 진행해온 기반 확대를 완성해 내년에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확충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은행간 합병은 아직까지 검토된 바가 없다"며 "겸업화 및 대형화 추세에 맞춰 방카슈랑스 부문에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자산운용 부문 역시 외부전문가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이 지난해 창립이래 최대인 455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성과 외에도 독서경영, 릴레이 경영자 간담회, 행장실 축소 등 국책은행장으로서는 파격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다음은 김종창 행장과의 일문일답. ◇종합금융서비스 위한 네트워크 확충 주력 -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한해 동안 기업은행을 경영하면서 느낀 소감은. ▲지난 1년은 말 그대로 바쁜 날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직원들과 은행의 사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고심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사이버상에 마련된 `CEO와의 대화`를 통해 여러 직원들로부터 "힘내라"는 이메일을 받았을 때 보람을 느꼈다. 하지만 뛰어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책은행이라는 한계 때문에 인사나 급여에서 직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점은 안타깝다. - 취임 초기부터 `CEO주가`로 기업은행은 물론 행장으로서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행장으로서 생각하는 기업은행의 적정주가는 얼마인가. 올해 경영목표는. ▲바람직한 주가 수준을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다. 그러나 현재 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이나 자산건전성, 안정적인 고객기반 등 수익성과 성장성에 비춰보면 저평가된 상태가 분명하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기업은행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수준으로 시중은행 평균 10배에 못미친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는 7000억원으로 잡았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1.0% 이상, ROA는 1.2%, ROE는 22.5%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자금 19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여신 규모는 22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용카드 순증분은 130만좌, 무수익여신비율 1.54%, 총예금 순증액 7조3000억원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가 `기반확대의 해`였다면 올해는 `도약의 해`이다. 지난해는 성과관리나 리스크관리 등 각종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콜센터 등을 통해 영업점의 손을 덜어줬다. 또 사업부제 시행으로 고객 위주의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올해는 이런 기반들을 탄탄히 다지고 이를 토대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 내년은 올해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확충의 해`로 만들겠다. ◇올 하반기 거래소 이전 추진..주주가치 극대화 - 거래소 이전작업으로 지분분산 요건을 맞추기 위해 일반공모나 블록세일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개 코스닥 종목을 펀드에 편입하지 않는다. 이런 점을 봐도 개인투자자 위주인 코스닥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래소 상장이 바람직하다. 거래소 이전의 경우 30% 이상 주식분산이나 10%이상 공모해야 한다. 시장상황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이를 추진한다는 게 주된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거래소 이전에 필요한 여러가지 실무적인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당국과도 다각도로 협의중이다. - 정부와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기업은행 지분현황과 앞으로의 지분분산 계획은. 올해안에 처분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는데 적절한 시기는. ▲3월말 현재 51.0%의 지분을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 그밖에 한국투신 16.25%, 수출입은행 15.21%, 산업은행 12.53%, 기타 5.01% 비율이다. 지분분산 시기 역시 못 박을 수는 없지만 대주주와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분산시키겠다.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위해서 모든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다. ◇중소기업 지원은 "동반자 관계"가 핵심 - 기업을 위해 발벗고 뛰는 경영인으로 주목받았는데 그 성과는.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방침은. ▲먼저 경영자 간담회를 열면서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시킬 수 있었다. 산행을 통한 허물없는 대화로 고객밀착 섭외가 가능해진 것도 큰 성과다. 새로운 관점에서 고객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상호보완적인 윈윈관계를 형성했다고 본다. 이제는 더 이상 과거의 일방적인 지원 방식을 택해서는 안된다. 선별된 육성정책과 기업과 은행 모두 동시에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가 핵심이다. 올해도 중소기업금융의 리딩뱅크 자리를 지키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 경영방침 중에 `투명경영`을 강조한 만큼 기업정보 공개에 대한 전략과 올해중 IR계획은.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은행도 투명하지 않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기업은행의 주가 상승도 취임초 투명경영 강조에 따른 시장의 화답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국내 IR을 정례화하고 해외 컨퍼런스나 소그룹 미팅, 사이버 IR, 컨퍼런스 콜 등 다양한 IR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당장 올 하반기에는 싱가포르와 홍콩지역의 투자자들과 `One-on-One 미팅`형태의 Non-deal 로드쇼를 준비중이며 성과가 좋을 경우 뉴욕, 런던 등지의 투자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은행권에서는 가장 높은 6.26%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중장기 투자자를 위해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계속 실시하겠다. ◇합병 안 하더라도 충분한 경쟁력 갖춰 - 현재 은행권의 화두는 단연 `합병`이다. 기업은행도 종종 짝짓기 구도에 거론되곤 하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다른 은행과의 합병 필요성과 현재 얘기되는 합병 구도에 대한 견해는.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은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현재로서는 합병과 관련해 검토된 바는 없다. 대주주인 정부도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양적 성장주의로 생존권 유지를 위해 은행간에 불가피한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이라는 확실한 고객기반을 확보한 기업은행은 입장이 다르다. 물론 합병은행 탄생으로 중소기업금융이 도전받고 있지만 오랜 노하우와 시스템에서 우위를 점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크고 작은 도전은 있겠지만 기존 시장지배력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영업에서 상업적 마인드와 프로정신으로 무장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겸업화 및 대형화 추세에 맞춰 보험, 자산운용, 경영컨설팅 등 다른 분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 방카슈랑스의 경우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자산운용 역시 전문가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키울 것이다. - 돈버는 국책은행으로서 수익경영 비결과 실제로 거둔 성과는. ▲무한경쟁 시장에서 생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수익성 있는 경영 즉, 돈버는 장사를 해야 한다. 기업은행도 정부의 도움 없이 외부 충격을 흡수하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수익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기업은행의 정책목적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단순히 이자를 많이 받아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내부 경영합리화, 생산성 및 업무효율성 등을 높여 적정 수익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걸맞게 지난해 45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은행창립 40년 역사에서 최대 규모였고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성과였다. 올 1분기말 당기순이익은 225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906억원에 비해 148%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연도말 목표인 7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창 기업은행장 약력 - 1948년 경북 예천 출생 - 서울대 상학과 - 행시 8회 - 재무부 이재국 금융정책과장 - 주영 대사관 재무관 - 재정경제부 국민생활국장 -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 금융감독원 부원장 - 현 기업은행장
2002.05.24 I 양미영 기자
  • (전망)환율 보합 출발..쉬어가는 하산길
  • [edaily 최현석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이날 환율이 추가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지난 12일 1332원에서 22일 1308.80원까지 23.20원의 급락을 보인데 대한 단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다분히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15주만에 처음으로 1300원대로 내려서 마감되기는 했으나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어 추가하락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상태다. 전날 주식순매수 행진을 멈춘 증시의 외국인이 최대 관심사. 순매수를 다시 이어갈지 여부에 따라 단기적 환율 움직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과의 연동은 많이 약화되고 있으나 130엔대가 유지되는 한 큰 폭 하락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동양선물 = 금일 환율은 다시 하락압력을 받으며 시작 할 것이다. 추가적 환율 하락을 시장 참여자들은 대부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조정 없이 연속 30원 가량 환율이 밀린다면 그 피로감은 환율 급반등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무조건적인 환율 하락에 기댄 추격매도는 조심을 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시장엔 언제나 저점매수세가 존재해(그 반대도 성립되지만..) 왔듯이 하락의 요인이 더이상 시장에 받아즐여지지 않을 때 이번 환율하락의 시작때와 같이 환율이 다시 반등하리라 본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랠리와 경제펀드멘탈의 호조,수출 증가는 환율 상승이 조정의 성격을 띤 환율 상승으로 보여지게 만들 것이다. 여전히 달러/엔의 추가하락에 대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예측되고 있으나 이번 주 네고장세와 반등시 추가매도세 때문에 여전히 하락압력을 받는 하루가 될 듯 하다. 예상범위: 1305원~1310원(선물:1307원~1313원) ◇LG선물 = 전일 또한 달러/엔 환율의 등락이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를 중심으로 증시가 940선을 넘나드는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 주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네고 물량까지 실리면서 별다른 반등 시도 없이 꾸준히 낙폭을 확대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주춤하고, 달러/엔 환율이 130엔대를 지지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면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단기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기조가 지난 주에 이어 유지될 경우 월말 네고 물량에 대한 부담과 함께 추가 하락 전망에 이견이 없으나,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인 나스닥 지수와 전일 매수세가 한 풀 꺾인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등이 매도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6일째 이어진 급락 흐름에 대한 경계감이 점차 누적되는 가운데, 내외 증시의 약세, 달러/엔 환율의 하방 경직성 등으로 인해 지난 주와 같이 편한 마음으로 하락을 예상할 수 없어 보인다. 게다가, 일봉(Daily candle) 기준으로 RSI 14, STC 등의 보조 지표가 과매도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틀 연속 120일 이동평균선(1309.0)원에서 추가 하락이 막히고 있기 때문에 하락 관점을 고집하기 힘들다. 12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할 경우 지지대 돌파에 따른 추가 하락이 예상되나, 일단 급락세를 유도한 재료의 에너지가 많이 약화되었기 때문에 120일 이동평균선은 쉽게 그 자리를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즉,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경우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과 경기 회복 속도,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바탕으로 원화의 강세가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연이은 급락에 대한 경계감과, 미 증시의 급락, 달러/엔 환율의 하방경직성 등을 이유로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다. 개장 초 어제 막판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개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향성을 염두에 둔 거래보다는 외국인의 주식 매매동향을 살피며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08~1313원. ◇삼성선물 = 금일 달러/원은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국내증시의 약세가 예상되는 점도 반등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장중 반등 폭은 외국인의 주식매매 패턴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달러/엔은 130엔 주변을 벗어나지 못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달러 매수심리 전환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달러/엔이 최근 저점인 129.60엔선을 하향 돌파하지 않는 한 환율반등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세는 하락인만큼 반등시 매도전략이 유효할 것이나 반등 폭이 주변변수의 영향을 받는 만큼 변수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5일선 1315.70원, 최근 하락의 38.2%인 1316.70원, 갭발생점인 1318.10원 등의 저항선 돌파 여부를 확인하며 매매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308~1315원(선물: 1310~1317원). ◇부은선물 = 자연스럽게 금번 하락추세의 중기적 목표점은 1300원 이하로 설정되어야 할 듯하며, 반등 수준을 넘어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역시 달러엔 환율의 상승 및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동시에 기록되는 상황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시장의 심리는 상당히 기울어 있는 상태로 보인다. 추가 하락 요인의 돌출 시점을 놓치지 않고 매도 진입 레벨을 가려내는 데 주력해야 하겠다. 전일 밤 달러/엔 환율은 별 변동이 없었으나 미증시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를 의식한 소폭의 반등 시도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지난 주 기록되었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분의 출회 가능성이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등폭에 대한 섣부른 판단보다 여유를 가지고 고점 매도 레벨을 탐색하는 자세를 유지함이 바람직할 듯. ◇농협선물 = 한 주간에 걸쳐 1332원에서부터 1308원대까지 거침없는 하락세를 이어온 시장이지만 지금부터는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1305~1335원의 박스권이 금년 들어 워낙 견고했던 터에 어느덧 그 박스권의 하단에 근접한 상태에서 레인지의 하단이 확실히 돌파되고 1300원 아래까지 환율이 바로 흘러내린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달러보유세력의 매도나 투기적 세력의 숏플레이도 위축될 수 있는 레벨과 시점이다. 역외선물환(NDF) 시세는 최근 들어 서울 현물시세를 추종하는 상황에서 간 뉴욕시장에서는 1개월물이 1,310원 아래까지 밀리다가 낙폭을 줄이는 약보합세를 기록해 개장가는 오늘도 약하게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뉴욕증시의 취약한 모습이 어제 급격히 순매수 규모를 줄인 외국인들을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고 종합주가지수도 900대까지의 추가조정이 예견되는 시점이라 환율의 낙폭이 급격히 확대되기에는 힘든 상황과 레벨이다. 달러/엔은 130엔 아래로 크게 밀렸다가 다시 어제 보던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어 그다지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결국 외국인 매매동향과 월말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 규모가 어느 정도에 달할 것인지가 추가하락과 기술적 반등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향후 며칠 혹은 몇 주간의 환율 방향성을 결정함에 있어서 분수령이 될 공산이 크다. 내친김에 1305원을 하향돌파 하느냐, 단기급락에 대한 어느 정도의 조정을 거칠 것이냐가 결정될 날이다. 과도한 포지션 운용은 다소 위험스러운 날이다. 시장에서의 매수세와 매도세의 힘을 예의주시할 때다. 예상범위: 1305.50~1312원. ◇국민선물 = 지리산 천왕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비록 경사는 급하지만 최단거리인 중산리 코스와 완만한 등선을 타고 내려가는 노고단 코스가 있다. 그 동안 환율은 1330 고지를 정복한 다음 더 이상 위로 올라갈 수 없게되자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 코스는 노고단 코스가 아닌 중산리 코스였다. 가파른 경사를 장애물을 훌쩍뛰어넘어 엄청난 속도로 내려왔다. 고지를 내려올수록 점점 가속도가 생겨서 그 누구도 환율의 하산을 막을 수 없었다. 심리적 지지선인 1310원의 붕괴는 불타고 있는 매수세력에게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되었다. 가공할 만한 외국인 주식 매수 자금을 달러 매수세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환시장이 외국인의 주식 매매 동향에 의해 절대적으로 좌지우지되자 외국인들의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 기본적인 방향이 아래 쪽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예상보다 많지 않을 경우 은행권의 저점 매수로 반격이 시작되리라 예상된다. 반등이 시작되면 방관하던 역외 매수세력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외환시장에서 소외당했던 달러/엔 환율이 관심사로 서서히 부각되기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은 130엔이 붕괴될 경우 일본 정부의 개입이 예상되고, 130엔을 넘어서면 차익매물 출현으로 상승폭이 제한 될 것으로 예상되어 130엔에서 추가 하락과 반등의 기로에 놓여 있어 달러/엔 환율의 방향에 대해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장중에는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이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달러/엔 환율 또한 무시못할 변수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시장의 자율적인 수급이 존중되는 상황이라도 과속은 금물이다. 또한 시장의 불안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충분한 힘을 가진 정부의 정책이 있다. 변동폭이 서서히 증가되면서 시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변동폭 축소로 위축되었던 시장이 시동 걸린 것을 과연 정부에서 언제 브레이크를 밟은 지는 좀더 지켜두고 볼 상황이지만 분명한 것은 속도는 늦출 수 있겠지만 바리케이트로 섣불리 주행을 막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무리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를 내면 결국 발목부상을 당할 수 밖에 없다. 그 동안 달러선물은 무리한 강행군으로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이다. 6일 동안 20원이 넘게 내려온 달러선물은 이제 산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음 행로를 모색할 순간이다.서서히 밀려오는 단기 급락에 대한 경계감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교범에 나와있는 50분행군, 10분 휴식이라는 룰을 적용할 순간이 왔다. 하지만 잠시 쉬었다 간다는 의미이지 결코 하산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2002.04.23 I 최현석 기자
  • LG-EDS 임직원, 오해진 사장과 산상대화 가져
  • LG-EDS시스템 직원들이 23일 관악산에서 오해진 사장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가을산행 행사를 가졌다. 사내동아리인 산악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해진 사장이 참가하면서 전사원 행사가 되었으며, 사무실에서 벗어난 자리에서 만난 사장과 임직원들은 평소에는 하기 힘든 개인적인 얘기들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시스템 통합업체인 LG-EDS시스템은 업종 특성상 전국 각지의 고객사에서 일하는 관계로 같은 팀이 아닌 임직원과 만나는 자리가 어려울 때가 많아 사내에 댄스, 스포츠, 문예 등 총 26개 동아리를 통해 월1회 이상씩 만나 임직원간 친밀감 형성과 정보교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그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그리고 인사팀에서는 "이를 계기로 전사적인 동아리 활동 활성화를 통해 사내 대화채널 을 넓히고, 임직원간의 친목을 도모하여 팀웍을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EDS시스템은 지식경영의 중요성을 인식, 사내인트라넷, 사이버대화방, 지식몰 등 사내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오해진 사장은 성공사례나 지식의 공유가 회사의 역량을 키운다는 판단 아래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2000.09.23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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