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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5월 9일 청와대 떠난다…尹 취임식 참석 후 양산행(종합)
  • 文대통령, 5월 9일 청와대 떠난다…尹 취임식 참석 후 양산행(종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9일 집무를 마친 뒤 청와대를 떠날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법적으로 5월 9일 자정까지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보장되지만, 이튿날부터 청와대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를 존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9일 밤은 서울 모처에서 지낸 후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고향인 경남 양산 사저로 떠날 예정이다. 역대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을 보면 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0시가 되기 전 사저로 귀가해 다음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반면 사저가 서울이 아닌 고향에 마련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배려로 임기 마지막 날 밤을 청와대에서 보내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봉하마을로 떠났다. 노 전 대통령 부부 역시 청와대 내부공사를 위해 임기 마지막 날 직전 청와대를 비우고 외부에서 지내, 신임 대통령을 배려했다. 다음달 3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에선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함께 걸릴 문 대통령의 초상화가 공개된다. 문 대통령 초상화는 지방에서 활동하는 한 청년 화가가 그려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는 25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60세 이상 국민들의 접종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2.04.15 I 정다슬 기자
'괴이' 신현빈 첫 스틸…마음 속 지옥 마주한 천재 문양 해독가
  • '괴이' 신현빈 첫 스틸…마음 속 지옥 마주한 천재 문양 해독가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의 신현빈이 마음속 지옥을 마주한다.오는 29일(금)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 기획 티빙·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13일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으로 완벽 몰입한 신현빈의 첫 스틸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무엇보다 탄탄한 연기력의 구교환, 신현빈이 빚어낼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신현빈은 귀불이 불러온 재앙에 휘말리는 ‘이수진’을 맡았다. 유능한 고고학자이자 문양 해독가로 명성을 떨치던 이수진은 하나밖에 없는 딸의 죽음 이후 은둔을 선택한다. 남편인 정기훈(구교환 분)과도 떨어져 홀로 진양군에서 지내면서 과거의 아픔 속에 살아가는 인물. 진양군을 덮친 재앙이 이수진에게 어떤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궁금해진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혼란에 휩싸인 신현빈의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한다. 먼저 인정받는 문양 해독가답게 발표를 진행 중인 이수진의 당당하고 지적인 아우라가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에는 무언가에 홀린 듯 넋을 잃은 얼굴이 포착됐다. 귀불이 깨어난 진양군에 상상을 초월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이수진은 지옥과 맞닥뜨린다. 공허한 눈빛 너머에 스치는 슬픔은 그의 숨겨진 상처를 짐작게 한다. 과연 이수진이 마주한 마음속 지옥은 무엇일지, 귀불이 몰고 온 재앙의 실체에 관심이 쏠린다.이야기가 가진 힘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했다는 신현빈은 “익숙한 듯 새로운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인물들의 관계나 갈등은 익숙할 수 있지만, 인물들이 놓인 상황이 새로웠다”라며 “특히 저주에 빠지면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다는 설정이 감정적으로 깊게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수진은 아이를 잃으면서 자신도 함께 잃어버린 인물이다. 갑작스러운 사건들 속에서 혼란스러워하지만, 결국 그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간다”라고 설명했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29일(금)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2.04.13 I 김보영 기자
구교환·신현빈 '괴이' 메인 예고편 공개…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가 온다
  • 구교환·신현빈 '괴이' 메인 예고편 공개…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가 온다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가 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의 서막을 연다.오는 29일(금)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 기획 티빙·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8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이한 귀불의 발견과 함께 재앙에 휩쓸린 진양군, 아비규환 속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옥에 맞선 이들의 모습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의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여기에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미스터리한 분위기에서 시작된다. 혼돈에 빠진 정기훈(구교환 분)과 이수진(신현빈 분)의 얼굴 뒤로 굵은 우박이 쏟아지고, 무언가에 홀린 듯한 마을 사람들의 기이한 행동이 이어진다. 악귀가 들러붙었다는 귀불의 서늘한 존재감과 ‘발견하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문구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에 휩싸인 진양군의 심상치 않은 미래를 암시한다. ‘행복한 군민 희망찬 진양’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무색하게 특별 재난 구역으로 선포된 마을은 점점 더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의 폭주가 시작된 가운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 역시 저주에 현혹된 듯 위태롭다.고고학자 정기훈과 파출소장 한석희(김지영 분)는 진양군을 구해낼 수 있을까. “바로 죽여야 돼, 안 그러면 우리가 죽어요”라는 트러블 메이커 곽용주(곽동연 분)의 말은 공포에 잠식된 사람들 사이에 균열을 일으키며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흔들리는 진양군수 권종수(박호산 분)와 아비규환 속 선한 의지를 잃지 않으려는 한도경(남다름 분)의 대비는 진양군의 운명에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이들은 상상도 못 한 재앙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눈을 본 자 지옥에 갇힌다’라는 문구가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메인 예고에 대한 반응도 폭발적이다.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SNS를 통해 “숨도 못 쉬고 봤다. 베일 벗을 때마다 기대감 상승”, “귀불이 지옥을 몰고 왔네. 진양군 살려”, “배우들 연기 빈틈없다. 구교환, 신현빈 스릴러 완전 기대”, “큰 거 온다. 29일만 기다린다”, “사람들 폭주하는 거 진짜 무섭다. 마음속 지옥은 어떤 걸까”, “몰입력 끝내준다”,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다. 숨겨진 서사 궁금” 등의 기대감 어린 반응이 쏟아졌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29일(금)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2.04.08 I 김보영 기자
文대통령 초석 논란…홍준표 "모르고 했겠지요"
  • 文대통령 초석 논란…홍준표 "모르고 했겠지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의 개방을 기념한 산행에서 법흥사터(추정)의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모르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7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한 누리꾼 A씨는 ‘불교 문화재를 깔고 앉아버린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문 대통령이 직접 ‘문화재인지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 이 한마디만 하면 되는 것을, 정부 부처들이 나서서 변명하면서 문 대통령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안내소 출입구를 통과해 법흥사터에 도착,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어 “무능력한 사람보다 잘못을 하고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뻔뻔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더 나쁜 사람”이라며 비판했지만, 홍 의원은 “모르고 했겠지요”라는 짧은 답글을 남겼다.앞서 지난 5일 문 대통령 부부는 산행에서 신라 때 창건된 사찰인 법흥사 자리로 추정되는 질터에 도착해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법흥사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 부부가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실이 알려졌다.불교계 언론인 법보신문은 전날 ‘대웅전 초석 깔고 앉은 문 대통령 부부…청와대 문화유산 인식 수준 참담’이라는 기사를 통해 “해당 사진은 청와대가 직접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불교 문화유산 인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대구 중구 선거준비사무소에서 대구시청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N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부처님을 대하는 공경이나 불교를 대하는 존중의 마음은 전혀 그것과 관련이 없다”며 “불편하신 점이 있었다면 저희들이 그 문제는 사려깊지 못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저도 당시 옆에 있었지만 문 대통령이 김현모 문화재청장에게 ‘여기 혹시 앉아도 되냐’고 확인을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문화재청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법흥사터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 문화재가 아니다”라면서도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앞으로는 더욱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7 I 권혜미 기자
법흥사터 초석 깔고 앉은 행위, 왜 종교적 모독인가요?
  • 법흥사터 초석 깔고 앉은 행위, 왜 종교적 모독인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5일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을 기념한 산행을 하면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아 논란이 일었는데요. 불교계에서 이를 종교적 모독이라고 비판했는데 그렇게 표현한 근거는 어떤 건가요?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서울 종로구 삼청안내소 출입구를 통과해 법흥사터에 도착,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A: 북악산 기슭에 있는 법흥사터는 신라 진평왕 시기 창건된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나옹 스님이 참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고 지금은 건물터와 축대, 주춧돌만이 남아 있죠. 1965년 청오 스님이 한 차례 증축했으나,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불자 등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면서 폐허가 됐습니다. 당시 청오 스님이 법흥사에 법등을 밝히려 했으나 좌절된 것이 불교계에서는 안타까운 일로 남아있습니다.불교계에서는 법흥사가 진평왕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서깊은 사찰이라는 점에서 사찰 복원을 위해 옮겨진 초석을 ‘성보’(성스러운 보물)라고 불러왔습니다. 초석은 1960년대에 놓인 것으로 문화계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불교계의 ‘성물’(신성한 물건이나 제물), 즉 존경의 대상인 ‘성보’를 깔고 앉았다는 점에서 이번 문대통령 내외의 행동이 불교계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죠.불교중앙박물관장인 탄탄 스님은 7일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초석이 문화재적인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종교문화에 대한 홀대와 폄훼라는 측면에서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번 사안이 종교 문화를 무시하는 경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사죄를 넘어 종교 문화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문대통령 내외가 초석을 깔고 앉은 사진은 청와대가 직접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커졌습니다. 불교계에서는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낮아 벌어진 일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죠.문화재 보존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함께 산행을 했으나, 당시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문대통령 내외가 착석한 법흥사터(추정)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며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공감하며 앞으로는 더욱 유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2.04.07 I 이윤정 기자
靑 "文대통령, 난감한 듯...20여분 간 부처님 말씀 설명"
  • 靑 "文대통령, 난감한 듯...20여분 간 부처님 말씀 설명"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법흥사터 초석 착석’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는 7일 “문 대통령의 부처님에 대한 공경과 불교에 대한 존중은 한결같다”고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45번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를 올렸다.박 수석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 관저 뒷산 부처님의 인연에 대한 다음의 이야기를 언젠가는 꼭 공개하고 싶었다”며 “이 소중한 이야기의 의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는 시점에 말씀드리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라고 밝혔다.지난 5일 문 대통령 부부가 북악산 남측면 개방을 기념한 산행 중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에 앉은 모습이 공개되고, 불교계에서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낮아 벌어진 일”이라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북악산 남측 탐방로에 위치한 법흥사터에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수석은 2017년 자신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일할 때 아침마다 열린 참모회의에서의 문 대통령 발언을 소개했다.당시 문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 뒤 석불좌상이 경주 남산에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사와 심의 결과 ‘경주 남산의 부처님이 맞다’는 결론이 나서 경주로 모셔가야 한다는 제안이 생기더라도 불교계의 의견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박 수석은 해당 석불좌상이 문 대통령의 예측대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이었고, 2018년 서울시 유형문화재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며 “대통령의 안목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론 부처님과 대통령의 인연이 꽃피운 연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그는 또 논란이 발생한 지난 5일 법흥사터를 찾은 문 대통령 부부에 대해 “부처님 앞에 공손히 합장하고 예를 올렸고 동행했던 청와대 참모들도 자신의 종교를 떠나 정성껏 예를 올렸다. 아마 부처님께서 일 년 365일 굽어보시는 광화문이 부처님 ‘자비의 광장’이 되기를 바라는 축원을 마음 가득 담아 올렸을 것”이라고 전했다.사진=박수현 수석 페이스북박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이 티타임 참모회의에서 “이틀 전 산행 시 대통령 내외께서 법흥사 절터의 초석에 앉으신 것이 적절치 앉았다는 언론 기사를 보고받고 참 난감하신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저는 천주교인이지만, 천주교의 교리와 불교의 진리는 결국 하나로 만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며 관저 부처님에 대한 발언을 20여 분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또 “사실, 제가 참여정부 민정수석 시절에도 그 부처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었다. 그때 문화재청장께서 알겠다고 하셨는데 그 후 진척이 없었다. 대신 제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 부처님을 제대로 모실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역시도 부처님의 가피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다”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해당 초석이 지정·등록문화재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문화재청은 “문 대통령 내외가 앉은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 문화재가 아니며,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앞으로 더욱 유의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흥사터의 소중한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불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07 I 박지혜 기자
탄탄 스님 "문대통령 '성보' 착석 불경스러워…사죄 넘어 인식 고쳐야"
  • 탄탄 스님 "문대통령 '성보' 착석 불경스러워…사죄 넘어 인식 고쳐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불교에서는 연화문 초석을 ‘성보(성스러운 보물)’라고 한다. 존경의 대상인 ‘성보’를 깔고 앉았다는 건 대단히 불경스러운 것이다. 초석이 문화재적인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종교문화에 대한 홀대와 폄훼라는 측면에서 안타까운 마음이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북악산 남측 탐방로에 위치한 법흥사터에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불교중앙박물관장인 탄탄 스님이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아 논란을 낳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행동을 질타했다. 탄탄 스님은 7일 이데일리와 전화인터뷰에서 “불교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초석을 깔고 앉은 건 예의가 없는 행동”이라며 “사죄를 넘어 종교 문화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탄탄 스님문 대통령 부부가 앉은 초석은 1960년대에 놓인 것으로 문화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법흥사는 신라 진평왕 때 건립됐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은 건물터와 축대, 주춧돌만 남아 있다. 탄탄 스님은 “법흥사는 진평왕 때부터 전해내려오는 유서깊은 사찰”이라며 “54년 만에 북한산 산행길이 공개되고, 그 당시 사찰 복원을 위해 옮겨진 초석을 불교에서는 ‘성보’라고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보로 여기는 초석을 기능에 맞게 보존·관리해야 마땅하지만 그간 후속 조치가 없었다”며 이번 사안도 종교 문화를 홀대하고 무시하는 경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봤다. 탄탄 스님은 종교 갈등을 봉합하고, 무엇보다 종교문화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 종교에 대한 예의뿐 아니라 종교 문화에 대한 성찰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우리 전통 문화유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을 기념한 산행을 하면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불교계에서는 문 대통령 부부의 초석 착석을 두고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낮아 벌어진 일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문화재 보존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함께 산행을 했으나, 당시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문화재청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4월 5일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 기념산행에서 문대통령 내외가 착석한 법흥사터(추정)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며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공감하며 앞으로는 더욱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7 I 이윤정 기자
난감한 靑 “문 대통령 불교 존중 한결같아”
  • 난감한 靑 “문 대통령 불교 존중 한결같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불교유적 비하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7일 “대통령이 난감한 듯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북악산 남측 탐방로에 위치한 법흥사터에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SNS에 남긴 글에서 “이틀 전 산행시 대통령 내외께서 법흥사 절터의 초석에 앉으신 것이 적절치 않다는 언론기사를 (문 대통령이)보고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5일 청와대 뒤편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을 기념한 산행 당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았다가 불교계로부터 거센 반발을 초래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티타임 참모회의에서 관련 보고를 받았다.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저는 천주교인이지만 천주교의 교리와 불교의 진리는 결국 하나로 만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며 청와대 관저에 있는 부처에 대한 이야기를 약 20여 분간 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 민정수석 시절에도 (청와대 관저의)부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었다”며 “문화재청장께서 알겠다고 했는데 그 후 진척이 없었다. 대신 대통령이 되고 나서 그 부처를 제대로 모실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역시도 부처의 가피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2017년 티타임 참모회의 때에도 관저 부처 이야기를 꺼냈다는 박 수석의 전언이다. 이후 문화재청과 서울시, 불교계에 협의를 통한 조사를 제안했고 이로인해 해당 부처는 2018년에 ‘서울시 유형문화재(24호)’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1977호)’로 지정됐다.이후 문 대통령은 법흥사터를 지나며 관저 부처와 다시 마주했고 대통령 내외는 부처님 앞에 공손히 합장하고 예를 올렸고 동행했던 청와대 참모들도 자신의 종교를 떠나 정성껏 예를 올렸다는 전언이다. 박 수석은 “ 1년 365일 굽어 보는 광화문이 부처님 ‘자비의 광장’이 되기를 바라는 축원을 마음 가득 담아 올렸을 것”이라 전했다.
2022.04.07 I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 "문대통령 초석 논란, 등록문화재 아냐…앞으로 유의할 것"
  • 문화재청 "문대통령 초석 논란, 등록문화재 아냐…앞으로 유의할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이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아 논란을 낳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행동과 관련해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동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 내외를 제지하지 않은 데 대해 불교계에서 비판이 일었다.문화재청은 7일 입장문에서 “4월 5일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 기념산행에서 문대통령 내외가 착석하신 법흥사터(추정)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며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공감하며 앞으로는 더욱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청은 향후 법흥사터의 소중한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안내소 출입구를 통과해 법흥사터에 도착,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을 기념한 산행을 하면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불교계에서는 문 대통령 부부의 초석 착석 모습을 두고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낮아 벌어진 일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문화재 보존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문화재청장이 함께 산행을 했으나, 당시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불교계 언론인 법보신문은 지난 6일 ‘대웅전 초석 깔고 앉은 문 대통령 부부…“청와대 문화유산 인식 수준 참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를 산행하면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채 문화재청장의 설명을 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며 “더구나 해당 사진은 청와대가 직접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의 불교 문화유산 인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 불교계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은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진을 보고 참담했다”며 “성보를 대하는 마음이 어떤지 이 사진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22.04.07 I 이윤정 기자
법흥사터 초석 깔고 앉은 文 대통령…불교계 "참담하다"
  • 법흥사터 초석 깔고 앉은 文 대통령…불교계 "참담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불교 문화유산 인식 수준이 참담하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북악산 남측 탐방로에 위치한 절 터(법흥사터 추정)에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의 개방을 기념한 산행에서 법흥사터(추정)의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채 문화재청장의 설명을 듣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불교계 언론인 법보신문은 지난 6일 ‘대웅전 초석 깔고 앉은 문 대통령 부부..“청와대 문화유산 인식 수준 참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더구나 해당 사진은 청와대가 직접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불교 문화유산 인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5일 산행에서 신라 때 창건된 사찰인 법흥사 자리로 추정되는 질터에 도착해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법흥사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 부부가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교계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북악산 남측 탐방로를 통해 청운대전망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은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진을 보고 참담했다”며 “성보를 대하는 마음이 어떤지 이 사진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탄탄 스님은 “대통령이 전통문화를 이렇게 가벼이 대하는 것이 일반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은 왜 생각하지 못하느냐”며 “대통령이 독실한 신앙인으로 아는데 자신이 믿는 종교의 성물이라도 이렇게 대했을까 싶다”고 성통했다.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공 스님도 “만약 문 대통령 부부가 몰랐다고 하더라도 문화재청장이 그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했다. 한편 1968년 무장공비 침투사건(김신조 사건) 이후 일반인 접근을 제한했던 청와대 뒤편이 지난 6일 전면 개방됐다. 청와대 동쪽 북악산 기슭에 있는 법흥사터는 신라 진평왕 시기 창건된 사찰로 알려졌다. 1965년 청오 스님이 한 차례 증축했으나 3년 뒤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일어나면서 불자 등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폐허가 됐다. 현재는 초석과 와편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22.04.07 I 김민정 기자
김정숙 ‘옷값’에 문재인 ‘금괴’ 꺼낸 탁현민… “홍위병 자처하나”
  • 김정숙 ‘옷값’에 문재인 ‘금괴’ 꺼낸 탁현민… “홍위병 자처하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 관련 과거 문 대통령의 ‘200t 금괴’ 루머와 비슷하다고 연일 주장하는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스스로 자기 최면에 빠져 홍위병이 되길 자처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016년 히말라야 산행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3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캡처)탁 비서관이 언급한 ‘금괴 논란’은 지난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 1조 원짜리 수표 20장과 200t의 금괴를 숨겨뒀다는 루머가 일파만파 퍼진 사건이다. 이를 실제로 믿은 50대 남성은 당시 문 대표의 부산 사상 지역구 사무실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허 대변인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탁 비서관님, 기어코 민심의 강을 거꾸로 건너려 하는군요”라며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대통령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말로 논란을 자초한다’라는 비판도 있었다는데 제발 자중하길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애시당초 특수활동비 논란을 키운 것은 탁 비서관이었다. ‘특활비를 사용한 적 없다’고 강변하면서 ‘사비로 카드만 썼다’라고 주장했다가 반대 증언이 쏟아져 청와대는 하루가 멀다하고 말을 바꿔야 했다”라며 “이럴진대 어떤 국민이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있겠나. 공정과 정의를 외치던 문재인 정부에서 이렇게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라고 비판했다.이어 “탁 비서관 생각대로라면 영부인의 옷값 공개를 처음 요구했고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민간단체는 음모론의 핵심 기획자가 된다”라며 “묻는다. 민간단체가 정말 음모론자인가”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탁 비서관은 스스로 자기 최면에 빠져 홍위병이 되길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면 당장 멈추라”며 “홍위병의 말로가 어떻게 됐는지 탁 비서관이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라고 했다.허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초기 대통령께서 청와대 비서진에게 선물했던 약자 ‘춘풍추상(春風秋霜)’을 다시 마음속 깊이 새기길 바란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자중하십시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언론 작업입니까. 마지막이라도 국민을 바라보십시오”라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탁현민 의전비서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탁 비서관은 지난 3일 김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2016년 히말라야 산행 중 ‘문재인의 금괴’ 이야기를 나눈 기록이 있다”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는 구름이 자욱한 산 능선을 배경으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채 등산복 차림으로 앉아 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문 대통령은 탁 비서관 등 일행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금괴 사건’을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진짜 그것(금괴 매장)을 확신하고 밤에 포크레인을 몰고 들어가 지하를 굴착한 사건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대표님은 어디에 주로 (금괴를) 보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양산 와서 한번 파헤쳐 봐”라며 웃었다.이에 탁 비서관은 “당시 200t의 금괴를 내놓으라며 부산 문재인 의원 사무실에 인질 사건이 일어나자 한 프로그램에서는 ‘금괴 사건’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이 인질범에게 (금괴가 없다고) 답을 주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고 인질범을 만나 담판을 지었어야 한다고 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문 대통령이 어떤 빌미를 준 것은 아닐까 한다는 말을 했고, 문 대통령의 약점을 건드리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한다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1일에도 김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여사님의 옷장. 이 허무한 논쟁은 이제 경찰의 수사로 넘어갔다. 애초에 문제제기 한 측에서도 차라리 특활비라는 본질에 더 집중해 달라고 호소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라며 “5년 전 무수한 언론과 여론의 화제가 됐던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라고 한숨 지었다.
2022.04.05 I 송혜수 기자
"양산 파헤쳐보라"…김정숙 '옷값'에 文 '금괴 루머' 꺼내든 탁현민
  • "양산 파헤쳐보라"…김정숙 '옷값'에 文 '금괴 루머' 꺼내든 탁현민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과 관련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홍역을 치렀던 ‘200톤 금괴’ 루머를 꺼내들며 연일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난 2016년 문 대통령이 히말라야 산행 때 관련 발언을 했던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3일 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2016년 히말라야 산행 중 ‘문재인의 금괴’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록이 있다”며 “(문 대통령이) 또 다른 금괴사건을 말씀하시며 그 사람들이 실제로 포크레인으로 뒤져 보았다는 말씀을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탁 비서관은 구름이 자욱한 산 능선을 배경으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채 등산복차림으로 길가에 앉아 있는 문 대통령의 영상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2016년 1월 말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공식 사퇴한 상태였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016년 히말라야 산행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3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캡처)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금괴 사건을 언급하면서 “진짜 그것(금괴 매장)을 확신하고는 밤에 포크레인(굴착기) 몰고 들어가서 지하를 굴착한 그런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또 ‘대표님은 어디에 주로 (귀중품을)보관하느냐’는 농담조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양산 와서 한번 파헤쳐 봐”라고 웃으며 답했다.탁 비서관은 금괴 논란을 보도한 언론을 성토하며 “당시 20조원의 금괴를 내놓으라며 부산 문재인 의원 사무실에 인질 사건이 일어나자 한 프로그램에서는 ‘금괴 사건’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이 인질범에게 (금괴가 없다고) 답을 주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고 인질범을 만나 담판을 지었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문 대통령이 어떤 빌미를 준 것은 아닐까 한다는 말을 했고, 문 대통령의 약점(?)을 건드리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한다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고 꼬집었다.탁 비서관이 언급한 문재인 ‘금괴 논란’은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 1조원짜리 수표 20장과 200톤의 금괴를 숨겨뒀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무분별하게 확산한 것을 말한다. 이를 실제로 믿은 한 50대 남성은 당시 문 대표의 부산 사상 지역구 사무실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탁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사님의 옷장을 떠올리면 5년 전 무수한 언론의 화제가 됐던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며 ”양산 사저에 20조원의 금괴가 있으니 공개하라던, 찾으러 가자던 사람들과 그걸 보도한 매체들이 떠오른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서울경찰청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김 여사를 업무상 횡령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서민위는 지난달 25일 ”김 여사가 청와대 특활비 담당자에게 고가의 의류와 장신구 등을 구매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의심되고, 이는 국고 손실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서울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2022.04.04 I 이선영 기자
"구체적 실행안 짜오라"…산업은행 부산 이전 속도 내는 인수위
  • "구체적 실행안 짜오라"…산업은행 부산 이전 속도 내는 인수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산업은행의 부산행 이전 현실화를 위해 군불 떼기에 들어갔다. 인수위 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관련 부처에 이 문제에 대한 업무파악을 요청한데다,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도 관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여론 확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인수위, 관련부처에 “구체적인 ‘액션 플랜’ 제출해라” 요구30일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균형발전 특위는 윤 당선인의 부산 지역 공약 중 하나인 산은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관련 부처 등에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만들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인수위 관계자는 “(당선인의 산은 부산 이전 공약 관련해) 여러 가지 가능성과 예산, 문제점 등을 관련 부처에 문의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 (사진=이데일리DB)또 다른 관계자는 “관련 부처에 공약과 관련해 액션 플랜을 제출하라고 전달한 상태”라면서 “전날 열린 지역균형발전 특위에서 한 의원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공약이 빠른 기간 내 실현될 수 있게 해달라고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그간 윤 당선인의 실천 의지는 여러 차례 강조된 데다, 인수위 차원에서도 구체적인 계획 착수에 돌입한 것이다.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문제는 윤 당선인의 부산 지역 대표 공약이다. 시도공약집을 통해 “KDB산업은행을 이전해 (부산을) 스마트 디지털 경제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명시하기까지 했다. 후보자 시절부터 부산을 찾아 이러한 공약을 강조해왔다. 여기에 당선자는 지난 24일 서울 통의동에 설치된 프레스 라운지에서 “산은은 제가 부산으로 본점 이전시킨다고 약속했다. 지킬 것이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도 팔 소매를 걷어 붙였다. 전날 BIFC(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금융중심지 포럼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부산 남구갑이 지역구인 박수영 의원은 행사에 참석해 “윤 당선인이 대선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했는데 단순히 은행 하나 옮기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부·울·경이 또 다른 중심축이 되는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진구갑이 지역구인 서병수 의원은 지난 1월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을 담은 한국산업은행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 서 의원 등은 “부산광역시가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갖추도록 하고 이를 통해 지방 소멸을 방지하고자 국가균형 발전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제안 이유를 밝혔다.◇산은 부산 이전, 민주당과 협치에·노조 반발, 학계 우려도 넘어야이러한 의지에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당장 관련 법안의 개정 법률안을 통과시키려면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 상황인데, 민주당 의원들이 속속 반대 의사를 발표하고 있어서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은행 지방 이전 공약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한 데 이어, 전날에는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SNS에 ‘산업은행 지방 이전, 신중해야합니다’라고 올렸다. 오 의원은 “금융 네트워크가 조성돼있는 서울에 국제 금융허브를 조성해야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이전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서울을 금융허브로 육성하려는 계획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도 ‘윤석열 당선인은 산업은행 이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란 성명서를 내고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해당 노조는 “산은이 경제의 주치의로서 역할 할 수 있게 하는 핵심적 기반은 금융시장”이라며 “산은이 서울을 벗어나면 수익원으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이는 네트워크와 인적자원 약화를 불러와 이익이 줄어들게 되며, 결국 정책지원 규모 축소와 기능 약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박래수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동아시아에서 금융허브의 가능성이 있는 도시는 홍콩, 상하이, 도쿄, 싱가포르와 더불어 서울”이라며 “국책은행들의 지방 이전으로 기존에 구축해온 금융 클러스터를 훼손하기 보다는 서울을 금융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03.30 I 황병서 기자
'괴이' 구교환·신현빈·김지영·곽동연·남다름의 '마음 속 지옥'
  • '괴이' 구교환·신현빈·김지영·곽동연·남다름의 '마음 속 지옥'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측이 마음 속 지옥을 맞닥뜨린 구교환과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남다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죈다. 오는 4월 29일(금)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 기획 티빙·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29일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남다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음속 지옥을 여는 기이한 힘에 현혹된 이들의 모습이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칠흑 같은 어둠 속 희미하게 스며든 한 줄기 빛처럼, 과연 이들이 재앙을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앞서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인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마음 속 짙은 어둠에 잠식된 정기훈(구교환 분)과 이수진(신현빈 분), 한석희(김지영 분), 곽용주(곽동연 분), 한도경(남다름 분)의 혼란이 담겨 있다. 혼돈과 공포, 광기, 그리고 결연함이 담긴 각기 다른 얼굴이 기이한 힘에 맞선 이들의 운명을 암시하는 듯하다.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변신한 구교환이 먼저 강렬한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하는 그는 진양군에서 발견된 귀불을 조사하다 믿지 못할 현상과 마주한다. “절대 바라봐선 안 돼”라는 날카로운 경고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기이한 힘과 맞서게 될 정기훈, 그의 사투에 이목이 집중된다.끔찍한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으로 분한 신현빈은 혼돈에 빠진 얼굴이다. 하나밖에 없는 딸의 죽음으로 남편인 정기훈과 떨어져 홀로 진양군에서 지내던 중, 귀불이 불러온 재앙에 휘말린다. “그 사람이… 여기에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는 이수진이 마주하게 된 혼돈의 실체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인한 파출소장 ‘한석희’를 맡은 김지영의 존재감도 흥미롭다. 남다른 카리스마에 리더십까지 겸비한 한석희는 마을에 일어난 알 수 없는 사건 속에서 아들 한도경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한다. “반드시 널 구할게”라는 문구와 충격으로 일렁이는 얼굴 너머엔 집념이 가득하다. 정기훈과 함께 재앙에 맞서게 될 그의 활약도 기다려진다.트러블 메이커 ‘곽용주’로 완벽 빙의한 곽동연은 광기 어린 눈빛 하나로 소름을 유발한다. 한눈에 봐도 어딘가 비뚤어진 인물인 곽용주에게 있어 마을을 덮친 끔찍한 재앙은 흥밋거리일 뿐이다. “다 뒤져버리기 좋은 날이네”라는 문구는 아슬아슬한 그의 행보가 재앙 속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케 한다.남다름은 혼란에 빠진 진양군 사람들 속에서 선한 의지를 잃지 않는 유일한 인간 ‘한도경’의 분노를 담아냈다. 시끄러운 일에 엮이지 않고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어느 날 찾아온 재앙은 한도경의 저항심을 깨운다. “제발 나 좀… 내버려 둬”라는 그가, 아비규환의 상황 속 사람들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지옥>,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29일(금)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2.03.29 I 김보영 기자
네파, 해태제과 ‘자유시간’과 이색 컬래버래이션 전개
  • 네파, 해태제과 ‘자유시간’과 이색 컬래버래이션 전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해태제과의 초코바 ‘자유시간’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네파X자유시간 컬래버레이션. (사진=네파)자유로운 아웃도어 감성을 전하는 네파와 등산 필수 간식으로 각광 받는 해태제과의 자유시간은 ‘등산’과 ‘자유’라는 공통된 키워드 하에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한다.네파는 ‘네파와 함께 자유시간’을 주제로 자유시간을 형상화한 캐릭터 ‘차유식’을 활용한 ‘등산 필수템’ 8종을 선보인다. ‘자유시간 등산 필수 키트템’은 등산에 최적화된 기능에 자유시간의 차유식 캐릭터 아트웍이 더해져 이색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반팔 라운드 티셔츠 △볼캡 △리버시블 버킷햇 △파우치 △보틀크로스백 △보냉백 △백팩 △와펜 세트 등 등산시 유용한 제품으로 구성됐다.▲네파X자유시간 컬래버레이션. (사진=네파)메인 제품인 ‘자유시간 콜라보 반팔 라운드 티셔츠’는 차유식 캐릭터 아트웍을 표현한 제품이다. 트렌디한 루즈핏에 면과 폴리 원사를 혼방한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흡습속건 기능으로 일상 생활과 가벼운 산행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네파몰에서는 내달 27일까지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네파 X 자유시간 컬래버레이션 스티커’를 전원 증정한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초코바 ‘미니 자유시간’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선착순 제공이며 준비된 수량 소진 시에는 행사가 자동 종료된다. 일부 네파 매장에서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이 제공된다.네파 관계자는 “본격 아웃도어 시즌인 봄을 맞아 등산 간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초코바 자유시간과 함께 등산 필수템을 선보이게 됐다”며 “자유시간의 캐릭터 차유식과 네파가 만나 탄생한 아이템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2.03.28 I 백주아 기자
 '가문의 재능'으로 세운 '나무의 격'…허준 '프롤로그 no.1'
  • [e갤러리] '가문의 재능'으로 세운 '나무의 격'…허준 '프롤로그 no.1'
  • 허준 ‘프롤로그 no.1’(사진=토포하우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우람하게 선 아름드리나무에 가지와 잎이 힘있게 뻗쳤다. 단 한 그루의 나무만으로 화면을 압도하기는 쉽지 않은 법. 그 어려운 일을 작가 허준(46)의 붓이 해냈다. 게다가 ‘프롤로그 no.1’(Prologue no.1·2022)란다. 앞으로 나무스토리는 죽 이어질 거란 뜻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작가의 이름에는 또 한 인물이 따라붙는다. 남농 허건. 작가는 남농의 손자다. 호남화단의 남종산수화 맥을 잇는 남농은 조선후기 유명화가 소치 허유의 손자며, 미산 허형의 아들. 어린시절 작가는 할아버지 무릎 위에서 그림을 배웠단다. “그 시절엔 할아버지의 붓놀림에 산과 나무의 형상이 만들어지는 게 마냥 신기했고 먹의 농담을 낼 때 붓을 혀에 가져다대는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남농을 기억해낸다. 혹여 할아버지에 누가 될까, 그 이름에 묻힐까 노심초사했을 작가의 붓은 10여년 산행경험으로 일궈냈다는 산수풍경에서 유감없이 ‘가문의 재능’을 발휘해내는데. 그 어디쯤 걸쳤을 나무들은, 그 하나하나에 인격을 부여하고 증명사진으로 기록하듯 연출한 거란다. “내가 잘하는 게 뭔지, 뭘 표현하고 싶은 건지 원점이라 할 시점에서 지나쳐 갈 법한 것에 관심을 가졌고 그걸 표현한 게 나무 이미지”라고 했다.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토포하우스서 여는 개인전 ‘프롤로그’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120×90㎝. 작가 소장. 토포하우스 제공. 허준 ‘따로 또 같이’(2021), 캔버스에 아크릴, 100×190㎝(사진=토포하우스)
2022.03.25 I 오현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윤석열표 규제완화 1호…재건축부터 푼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3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윤석열표 규제 완화 1호…재건축부터 푼다-공급망 대란, 기업 ‘각자도생’ 한계 정부가 전략·핵심물자 확보 나서야-한국판 뉴딜·MSCI편입…‘J노믹스’ 과제 존폐 기로-安 “국민 항체 정기조사, 과학방역 할 것”-[사설]숫자로 확인된 징벌적 주택보유세, 찔금 손질 안된다-[사설]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경기둔화 막아야△2면-尹서초동 자택~집무실 12km 출퇴근길 교통통제·통신마비로 시민불편 불가피-“현 정부 방역정책 정치·여론에 휘둘려 괜찮다고만 하지 말고 현실 직시해라”△3면-與 “졸속이전 땐 안보공백 불가피” vs 野 “가짜뉴스로 새 정부 발목잡아”-대통령 취임도 전제…리더십 시험대 오른 尹-강대강 대치 지속에…文대통령·尹당선인 회동 물 건너가나△4면-“하이브리드 전쟁 시대…통상·산업·외교·안보 망라할 제3조직 필요”-민간 과학기술委 필요…‘과기·교육’ 통합은 우려-“부산 금융도시로 발전” vs “인프라 부족해 회의적”△5면-규제 완화 기대로 집값 꿈틀하자…尹 부동산공약 선별작업 나선다-안보 강조한 尹…인수위, 업무보고 시작은 국방부-‘대중문화 전문가’ 백현주·김동원, 인수위 전문위원 합류△6면-한국판 뉴딜, MSCI 선진지수行, 재정준칙…국회설득·사업 재조정 필요-저출산·고령화·양극화…사활 걸고 해법 찾아야-K뉴딜 구조조정 우선 순위…기재부 추진 경제과제 스톱되나△8면-외교 문제 얽히고 설켜 대응 한계…“새정부, 공급망 컨트롤타워 만들어야”-위기는 기회…“선제적 공급망 확대 나서야”-“국산화 어려운 경우라면, 공급망 R&D 추진해야”△9면-소상공인-저소득자 최저임금 갈등…일자리 사라지니 멈췄다-올해 수능 11월 17일…문이과 통합형 “오류 방지 위해 킬러문항 검증 강화”-사업 속도내는 GTX-B…尹 공약 ‘춘천 연장’은 불투명-연준 5월 ‘50bp 인상+양적긴축’ 유력△10면-차기 대통령 정해지면 인사권 행사않는 게 상식…靑, 욕심부리지 말아야-“대선 캠페인 잘못해 질 뻔했는데…국민의힘 아무도 반성안해”△12면-지방선건 표심 의식한 듯…민주·국힘 모두 ‘부동산 감세’ 드라이브-지방선거 앞두고 정치권 너도나도 공천혁신 민주 ‘청년·여성’ vs 국힘 ‘자격시험·패널티’-국민의힘 내달 원내대표 경선 권성동·김태흠 ‘2파전’ 관측-박근혜, 24일 퇴원후 대구 사저 입주…대국민 메시지 ‘주목’-국민 58.1%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13면-‘서민연료’ 등유 31% 급등…유류세 인하도 그림의 떡-온실가스 8년내 40% 줄인다-대출 빗장 푸는 은행…1900조 가계빚 뇌관 우려-외식업 가맹점 부진 속…치킨 홀로 날다△14면-급격한 지점 감소 대안되나…‘한지붕 두은행’ 확산-카드수수료 갈등 해법 찾나-코로나 착시에…은행 부실채권 비율 0.5% ‘역대 최저’-카뱅, 1주택자 전월세 보증금 신규대출 재개△15면-바이든 “푸틴, 생화학 무기 고려”…러, 美사이버 공격 가능성도-러 “日과 평화조약 협상 중단”…日 “수용 못해” 반박-美SEC,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포함 추진-中동방항공 여객기 수직 추락한 듯…생존자 나올 가능성 낮아-우크라 대통령은 왜 국방색 티셔츠만 입을까△16면“전망 더 밝다”…현대차·기아 아낌없이 투자-포스코, 이차전지소재 ‘퍼스트 무버’ 꿈꾼다-일·가정 양립, 유연근무제에 답 있어-‘현대家 3세’ 정기선 사장,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선임-텀블러 재활용·정수기필터 회수…코웨이 친환경 활동 눈길△18면-트래블룰 시행 이틀 앞인데…“내 코인 못찾나” 투자자 불안-SKB, 무선 IPTV 공유기 ‘와이파이6E’ 연말께 출시-“인수위에 ‘디지털플랫폼TF’ 100% 생길 것”△19면-정지선 ‘통큰 투자’…현대百 ‘아마존 1등 매트리스’ 품었다-CU ‘핫이슈 상품 찾기’ 반년새 1000만뷰 돌파-‘꾸안꾸’ 男心 저격 화장품 잘 나가네-세븐일레븐의 미니스톱 인수 승인…롯데 ‘공격 앞으로’△20면-코스피 2700 탈환했지만…외인 매도 이어져 ‘박스권’ 불가피-LG엔솔 긴 부진 벗어나나 5거래일↑ 40만원대 ‘눈앞’-감사의견 ‘적정’ 받은 오스템…이달 말 기심위서 거래재개 될까△22면-주주행동 통했나…SK케미칼·금호석화 ‘주주환원책’ 앞다퉈-감사보고서 지연에 의견거절까지…주총 시즌 ‘투자 주의’-“기술 알아야 투자”…대기업 출신 심사역 늘리는 VC-‘차이나2차전지·美클린에너지’ 삼성자산운용, ETF 2종 상장△24면-돼지의 왕, 티빙 ‘OTT의 왕’으로 만들어줄까-3色 ‘봄의 전령사’ 납시오△25면-미래 먹거리, 의료기기를 주목하라-정부는 ‘백신 개발 지원’ 약속 지켜야-文-尹 ‘용산행 충돌’ 직접 만나서 대화해야△26면-한국 아동문학이 세계서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 감사-기아 EV6,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 수상-주시보 사장 “다음 10년,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 계기 만들 것”-티맥스오피스 황정식 대표 선임-두나무, 유엔 세계식량계획에 우크라이나 구호 10억원 기부-조만호 무신사 의장, 임직원에 주식 무상 증여-삼성지원 포스텍 연구진, 빛으로 양자물질 제어·측정 성공△27면“집값 너무 올라서” “반려견 키우기도 벅찬데”…MZ 결포자 급증-100만 넘었는데 줄지 않는 확진…“감소세 전환 불확실”-김오수, 수사지휘권 폐지 찬성…尹코드 맞추나-“당선인 집 매물로 나왔나요” 서초동 복덕방 문의 쏟아져-조합 예산으로 조합원에 선물했다면 기부행위일까
2022.03.22 I 박민 기자
신구 권력, `용산행 충돌` 직접 만나 대화해야
  • 신구 권력, `용산행 충돌` 직접 만나 대화해야[기자수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갈등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절정을 맞고 있다. 윤 당선인의 강행에 문 대통령이 반대의견을 내며 사실상 정면충돌 양상이다. 사면·인사권을 놓고 시작된 신경전이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건과 관련해 청와대 내에는 `함구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차기 정부의 정책에 대해 개별 의사를 표현하지 말라”고 지시한 만큼 참모진이 공개 발언을 내놓기 어렵다. 하지만 정치권 내부에서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나 논의를 시작만 했더라도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 말하곤 한다. 소통 부족으로 벌어진 사달이라는 것이다.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문 대통령이 윤 당시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청와대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이 반대한 이유는 안보 공백이다.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가 갑자기 이전한다면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국방부, 합참, 청와대 모두 준비된 가운데 이전을 추진하는 게 순리”라는 결론을 냈다. 하지만 청와대는 불과 반나절 전까지만 해도 “청와대를 국민 곁으로 가도록 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어떻게 실현할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밝힌 바 있다.문제 해결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에서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임기 말 공공기관 인사권 문제 등 걸림돌이 남아 있으나 직접 소통 외에는 현재의 갈등 구도를 해결할 방법이 마땅찮다. 청와대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반대가 아니라 안보 공백을 피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발 물러났다. 당선인 측인 김은혜 대변인 역시 “일할 수 있게 청와대가 도와달라”고 요청한 만큼 양측 모두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문제의 배경을 보면 해법이 보이는 법이다.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윤 당선인은 청와대와도 소통했어야 했다. 안보 불안을 이유로 당선인의 정책을 가로막은 문 대통령은 신구 권력 갈등 구도가 더 큰 안보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2022.03.22 I 이정현 기자
신구 권력 충돌…국민 58.1%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
  • 신구 권력 충돌…국민 58.1%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미디어토마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간 대통령 집무실 `용산행`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은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자료= 미디어토마토)22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관련 의견을 물은 결과 `현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8.1%로 나타났다. 반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잡자의 비중은 33.1%에 그쳤고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8.7%였다. 또 다른 쟁점 중 하나인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반대했다. 이 전 대통령 사면 여부에 53.2%가 `반대하다`고 했고, 38.2%는 찬성했다. 8.6%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선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응답자의 48.4%는 ‘폐지해야 한다’고 했고, 42.5%는 ‘폐지하면 안 된다’고 답해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나뉘었다.최근 더불어민주당 내 불거진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관련된 질문엔 48.8%의 응답자가 ‘윤 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해 ‘사퇴하면 안된다’(20.5%)는 의견을 크게 앞섰다. 오는 6월 1일 지방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43.1%의 응답자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41.4%는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정의당은 3.0%였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자료= 미디어토마토)
2022.03.22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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