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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영하권 ‘꽁꽁’…일교차 15도 “건강유의 해야”
  • 전국 영하권 ‘꽁꽁’…일교차 15도 “건강유의 해야”[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요일인 15일도 전국이 영하의 날씨로 시작할 것으로 예보됐다.지난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한 시민이 추위를 피하려고 두 손을 옷에 넣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7도, 낮 최고 기온은 11~16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0~15도(경상권 내륙 15도 이상)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비 소식도 있다. 이날 새벽(0~6시) 사이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노약자 중심 야외활동 자제 △난방기 사용 유의 △농작물 보온 유의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체온 유지 등을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밤에 농도가 다소 짙을 것으로 한국환경공단 측은 설명했다.
2023.11.14 I 황병서 기자
“패딩 꺼내 입으세요”…아침 최저 영하 5도
  • “패딩 꺼내 입으세요”…아침 최저 영하 5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화요일인 14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를 보이겠다.초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인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5~6도, 낮 최고 기온은 8~15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전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경상권 해안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 영동과 그밖의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기상청은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자 △농작물 관리 유의 △노약자 중심 야외활동 자제 △난로·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유의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체온 유지 등 건강관리 유의 등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좋음’ ~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11.14 I 황병서 기자
“따뜻한 외투 챙기세요”…아침 최저 영하 5도
  • “따뜻한 외투 챙기세요”…아침 최저 영하 5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화요일인 14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를 보이겠다.기온이 크게 떨어진 지난 7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13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5~6도, 낮 최고 기온은 8~15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전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경상권 해안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 영동과 그밖의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기상청은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자 △농작물 관리 유의 △노약자 중심 야외활동 자제 △난로·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유의 △산행 등 야외활동 시 체온 유지 등 건강관리 유의 등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좋음’ ~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11.13 I 황병서 기자
  • 고관절 질환 ‘장요근 건염’과 ‘비구순 파열’ 증상 비슷하나 치료법 달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단풍의 계절 가을에 산행이나 야외 나들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르막을 걷거나 고관절을 구부리면 통증이 발생하거나 심하게는 저리는 증상이 발생하는데 장요근 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장요근이란 고관절 부위에 연결된 근육으로 허벅지를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장요근 건염은 고관절 질환 중에 대표질환인 비구순 파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그 검사와 치료법에 대해 구분할 필요가 있다.서울필병원 김필성 병원장은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면 고관절 관절내 문제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비구순 파열 환자들은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쉽게 표현하면 삼각팬티 앞 라인의 통증을 호소한다. 비구순 파열은 보존적 치료 후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가료를 시행해야 하는데, 장요근 건염은 비구순 파열과 임상적으로는 동일한 양상을 보이나 수술적 필요가 없는 경우가 있다”고 증상의 구분에 대해 설명했다.장요근 건염과 비구순 파열을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검사요법이 있다.김필성 원장은 “두 질환을 감별하는 방법으로는 초음파 주사요법으로 가능한데 장요근에 약물을 투입해 경과를 확인하는 ‘선택적 장요근 건 주사요법’ 과 관절강 내 약물을 투입해 경과를 확인하는 ‘선택적 관절강내 주사요법’ 이 있다. 그리고, 쉽게는 양반다리를 하는 patrick검사시 강한 통증이 있으면 ‘장요근 건염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울필병원 김필성 병원장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고관절이 비구순파열, 대퇴비구충돌 질환에 대해 많은 분들을 치료해 왔다. 특히 수술의 술기와 채득시간이 길게 소용되는 고관절내시경 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했다. 김 원장은 “고관절 질환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11.07 I 이순용 기자
블랙야크, 아이유·손석구와 함께한 겨울 화보 공개
  • 블랙야크, 아이유·손석구와 함께한 겨울 화보 공개
  • 아이유, 손석구 겨울 화보컷.(사진=블랙야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기능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전속 모델 아이유, 손석구와 함께 겨울 아웃도어룩을 제안하는 화보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화보는 블랙야크의 고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눈꽃 산행부터 가벼운 트레킹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겨울 아웃도어룩 스타일링을 담았다. 아이유와 손석구는 보온성이 강조된 블랙야크의 다운자켓 라인업을 다양하게 제안하며 매서운 추위에도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따뜻함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D바론고어텍스WSP다운자켓’은 고기능성 DNS 라인의 구스 다운자켓이다. 블랙야크의 특허 기술인 3D 챔버 봉제 기법을 적용해 냉점을 최소화했고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로 방풍 기능 또한 우수하다.‘M카마나다운자켓’은 부드럽고 경량감이 뛰어난 퍼텍스 소재를 적용했다. 우수한 필파워로 패커블과 복원이 용이해 한겨울 산행 시 기온에 따라 착용하기 좋다.블랙야크 관계자는 “블랙야크의 보온 기술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다운자켓을 제안하는 이번 화보를 참고해 추위에도 따뜻하게 즐기는 겨울 아웃도어를 계획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아이유, 손석구가 함께한 이번 겨울 화보는 온라인몰과 인스타그램 등 블랙야크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1.07 I 이지은 기자
인요한, 이준석 만나러 부산행…깜짝 만남 성사될까
  • 인요한, 이준석 만나러 부산행…깜짝 만남 성사될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부산행을 택했다. 최근 비윤계 끌어안기에 나선 인 혁신위원장과 이 전 대표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인 혁신위원장이 이날 오후 이준석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으로 부산으로 이동했다”며 “사전에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혁신위원장의 평소 소신대로 국민의힘의 전 당대표인 이 전 대표의 의견을 듣기 위한 행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부산 경성대에서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대한민국의 미래, 정치혁신의 방향을 토론하다’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당초 사전에 따로 만남에 대한 약속이 없었지만 인 혁신위원장이 고심 끝에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행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 혁신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바 있다. 그는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나이로는 (이 전 대표가) 한참 동생이지만 정치로는 선배님”이라며 “여러번 만나서 ‘한 수 좀 가르쳐 주소’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일 국민의힘은 혁신위의 1호 혁신안을 받아들여 이 전 대표에 대한 당의 징계를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해 7월과 10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대한 공개 비난 등을 이유로 총 1년 6개월의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 혁신위의 결정으로 결국 징계는 해결됐지만 여전히 이 전 대표는 당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인 위원장이) 뭘 하겠다고 왔는지 본인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아직 연락이 오지도 않았는데 단순히 우선 한 번은 만나야 된다는 식의 ‘미션 채우기’ 숙제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바 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1.04 I 김기덕 기자
마동석표 아포칼립스 블록버스터…허명행 연출작 '황야' 넷플릭스 공개
  • 마동석표 아포칼립스 블록버스터…허명행 연출작 '황야' 넷플릭스 공개[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가 마동석, 이희준, 이준영, 노정의 주연에 ‘범죄도시’시리즈의 무술감독으로 시원한 액션을 선사했던 허명행 감독의 첫 연출 영화 ‘황야’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한다.‘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황야’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세계 멸망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재로 흥미를 자극하는 ‘황야’는 ‘범죄도시’, ‘유령’, ‘헌트’, ‘부산행’,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다수의 작품에서 무술 감독을 맡아 실감 나는 액션을 선보여 온 허명행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은다. 특히 ‘황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액션 영화 시리즈 ‘범죄도시’에서 빈틈없는 호흡을 맞춰 온 허명행 감독과 마동석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았다. 시원하고 타격감 있는 액션으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허명행 감독과 국내외를 넘나들며 ‘장르가 마동석’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 마동석이 ‘황야’에서 어떤 시너지를 빚어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여기에 영화 ‘오! 문희’, ‘남산의 부장들’, ‘1987’ 등에서 선악을 가리지 않는 강렬하고 탄탄한 연기로 사랑받은 이희준,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D.P.’, 영화 ‘용감한 시민’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이준영, 드라마 ‘그 해 우리는’, ‘18 어게인’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존재감을 보여준 노정의의 캐스팅은 넷플릭스가 선보일 새로운 액션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린다.한편, ‘황야’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D.P.’,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정이’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준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범죄도시’ 시리즈로 대한민국 액션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빅펀치픽쳐스, 탄탄한 프로덕션 노하우를 갖춘 노바필름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세계적인 액션스타 마동석과 허명행 감독 그리고 넷플릭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액션 블록버스터 ‘황야’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3.11.02 I 김보영 기자
기온 낮아지면서 악화하는 무릎통증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도움
  • 기온 낮아지면서 악화하는 무릎통증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가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을이 짧아지며 급격히 겨울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 단풍 구경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이맘때는 평소 무릎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수록 무릎 통증은 심해져서다. 관절은 날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열 발산을 막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혈관이 수축한다. 이에 따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기온이 낮아질수록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나 가을 산행, 맨발 걷기와 같은 건강을 위한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요즘은 아침, 저녁으론 기온이 낮다. 평소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환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할 시기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손상되거나, 노화에 따른 퇴행으로 인해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와 뼈끼리 부딪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라 하여 무조건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하는 게 아니라 진행 과정에 따라 비수술적인 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크게 퇴행성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 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관절염 초기와 중기 환자의 경우 비수술 치료인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받을 수 있다.연골손상이 심하지 않은 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되는 줄기세포 치료는 중간엽 줄기세포의 혈액세포, 뇌세포와 같은 전문화된 세포가 될 수 있는 분화능력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도와주는 성장인자의 능력을 활용한 것이다. 그 중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50cc 이상의 골수를 채취한 후 골수농축 키트를 이용하여 원심분리기로 6~7배 정도 세포를 농축한 것이다. 농축한 골수흡인 농축물(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ion, BMAC)에는 일반 골수에 비해 많은 양의 혈소판, 백혈구, 중간엽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특히 지난 7월 신의료기술평가 인증을 받은 골수줄기세포 주사는 무릎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데 안전하고 유효함을 입증했다. 중기의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골수흡인 농축물(BMAC)을 환부에 주사기로 주입하면,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줄이고 손상된 연골이나 조직의 재생을 도와 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어 관절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따라서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앓고 있거나 중기 환자라면 수술 걱정에 병원에 가길 두려워 말고, 비수술 치료인 골수줄기세포 치료로 증상을 개선하는 게 도움이 된다. 다음 날 보행이 가능할 만큼 빠른 일상 복귀의 장점을 가진 골수줄기세포 치료를 도입한 연세사랑병원은 골수 채취 후 농축 및 주사 치료 과정까지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되며, 본인의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주입하므로 신체 거부 반응과 같은 합병증이 없고, 부작용도 적다. 바쁜 현대인, 입원 생활이 힘든 환자에겐 수술적인 방법이나 절개 없이 시행이 가능하므로 상대적으로 시간적, 금전적 부담이 적다. 연골결손면적 제한도 없으므로 일반적인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물론 젊은 나이의 연골 결손 환자에게도 유용하다.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현대인은 모두 흘러가는 시간과 몸의 퇴화를 막을 순 없으나, 최대한 본인의 관절로 살아가는 게 좋은 건 당연할 것이다. 골수줄기세포와 같은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치료는 중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2023.11.02 I 이순용 기자
  • 가을철 단풍놀이 계획했다면 ‘발목 삐끗’ 발목염좌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 주부터 11월 둘째 주까지다. 10월 1일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앞으로 2주간 절정에 이르는 단풍 소식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 산을 찾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처럼 즐거운 가을 산행에도 숨은 복병은 있는 법.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르다가 뜻밖의 큰 부상을 얻을 수도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진우 교수는 “평소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가을철 산행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등산 코스를 선택하거나 사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을 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특히 신체 균형과 유연성이 부족한 중장년층, 비만한 사람의 경우 산에서 내려올 때 자신의 체중에 배낭의 무게까지 가해져 무릎과 발목의 관절과 근육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산행 후 ‘알 배김’ 있다면 온찜질과 스트레칭 효과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경우라면 무리한 산행 후에 생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흔히 ‘알이 배겼다.’고 말하는 지연성 근육통이다. 허벅지 근육, 종아리 근육, 허리 근육 등에 피로 물질이 쌓여서 느끼는 일종의 근육통으로 짧게는 2~ 3일 길게는 7일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휴식과 함께 환부에 20분 정도 온찜질 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다. 근육통 외에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산행 도중 가장 많이 입는 부상은 무릎관절, 발목관절 그리고 허리 손상이다. 신체균형과 유연성 결여로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심한 경우 연부조직파열 골절과 관절연골 손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등산 전 충분히 몸 풀고, 산행 마치고 난 뒤에도 스트레칭 산을 오를 때 신체의 자세는 반드시 발 전체가 지면에 완전히 닿도록 하여 안정감을 확보한 다음 무릎의 각도를 충분히 쭉 뻗으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어중간한 무릎의 각도에서 체중을 이동한다면 무릎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내려올 때는 발바닥을 가볍게 지면에 접촉시키며 무릎관절을 살짝 굽혀 마치 발바닥에 스프링을 착용한 것 같은 탄력성을 주어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다. 시선은 서 있는 상태에서 발자국 앞에 두도록 하여 전신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산을 오를 때에는 근력의 유연성이, 하산 시에는 몸의 균형감각이 필요하며, 등산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주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행을 마치고 난 뒤에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과도하게 사용된 신체의 근육이 경직돼 지연성 근육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 삐끗’ 발목염좌, 발목관절염 발전 가능성 있어특히 산행 중 발목이 삐끗하는 경우는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볼 정도로 흔하다. 그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발목염좌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 소위 말하는 ‘삔데 또 삐는’ 고생을 하게 된다. 발목의 인대가 약해져 자주 접지르게 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을 받아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초기에는 보조기를 이용하여 일정 기간 발목을 고정시켜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도록 하며, 관절운동과 근육강화운동을 통해 늘어나고 부분 파열된 인대를 복구시켜 발목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치료과정을 거쳐야 한다. 족부족관절정형외과 양기원 교수는 “발목을 삐고나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통증이 줄면 별다른 치료 없이 그대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발목으로 생활하면 발목 관절의 만성 불안정성이 유발되고, 결국 발목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까지 발전할 수 있어 정확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등산 마니아도 방심은 금물, 발 피로감 누적으로 족저근막염 발생초보자가 아닌 등산을 오래 하는 사람들이 입게 되는 가장 흔한 부상 가운데 하나가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이란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서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거나 아치(발바닥에 움푹 파인 곳)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족저근막 중 뒤꿈치뼈 부위에 반복되는 미세 외상에 의한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단순히 염증성 질환이라기보단 일종의 과사용 증후군으로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오래 걸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족저근막염이 자주 생기는 이유는 족저근막이 평지에 있을 때보다 산을 오를 내릴 때 더 쉽게 피로함을 느끼기 때문이다.양기원 교수는 “족저근막염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쪽이 아프다거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날 때 느끼는 심한 통증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조금만 걷고 나면 사라져버리는 특징이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뒤꿈치를 땅에 대지도 못할 정도가 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서둘러 병원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초기에는 1~2주간 안정을 취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족저근막 및 아킬레스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 쉽게 완치된다. 산행 후에는 캔 음료 등을 차갑게 만든 후 발바닥 아치에 대고 문질러 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만성일 때는 산행 횟수를 줄이고 족저근막과 종아리 부위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동시에 아킬레스 건 강화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간혹 스테로이드를 해당 부위에 주사하는 경우,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는 있으나 완치되었다고 생각하고 계속 무리하게 운동하면 족저근막이 점점 약해져 끊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존적 치료에도 6개월 이상 효과가 없을 때는 체외충격파 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단풍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다 ▲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한다. ▲ 사전에 스트레칭 같은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다. 산행이 끝난 후에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근육경직이나 근육통 예방에 좋다 ▲ 산에서 내려올 때에는 무릎을 굽히고 보폭을 줄이면서 천천히 내려온다 ▲ 등산화는 발목까지 감쌀 수 있어야 하면 발에 잘 맞는 것을 신도록 한다 ▲ 질 좋은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 무릎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에는 아대 등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 첫 산행은 3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 배낭의 무게는 가볍게 한다 ▲ 자주 휴식을 가지되 너무 길게 가지지 않도록 한다.
2023.11.01 I 이순용 기자
가을 산행, 체온관리에 신경써야
  • 가을 산행, 체온관리에 신경써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9월 말 금강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전국이 단풍으로 물드는 시기다. 특히 이번 주말은 전국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가장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해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단순히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이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 산림청의 2022년도 등산 등 숲길 체험 국민 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성인 남녀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두 달에 한두 번 포함) 산을 찾는 사람이 2,392만 명으로 58.0%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1년도 47.9% 대비 10.1% 증가하였다. 등산을 하는 이유로는 건강을 위해서가 75%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층이 높을수록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가운데 억새 군락지부터 알록달록 곱게 물든 단풍을 보기 위해 가을철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게 되는데 다른 계절과 달리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등산의 기본은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다. 아무리 절경이라고 해도 무리하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초보라면 경험한 적이 있는 산이나 국립공원 등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혼자보단 2명 이상 짝을 이루어 등산을 계획하고 휴대전화 등 연락이 가능한 수단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가을로 접어들면 여름보다 일몰 시간이 빨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산의 경우 일상생활 공간보다 낮 시간이 짧으므로 해가 더 빨리 질 것을 생각하고 일찍 산행을 시작해 일몰 예상시간 2∼3시간 전에는 등산을 마칠 수 있어야 한다.이 시기 산에는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다. 혹시 발생할지 모를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미끄럼 방지용 등산화를 착용하도록 한다. 낙엽이 쌓인 곳 아래에 보이지 않는 울퉁불퉁한 돌이나 꺼진 지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폭을 작게 해서 천천히 걷도록 하며 등산용 스틱 등을 이용해 확인 후 걷는 것도 방법이다.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등산로 입구와 정상의 온도차가 클 수 있으므로 체온 유지를 위해 얇은 옷을 여려 개 겹쳐 입도록 하며 가급적 땀 흡수 등이 용이한 기능성 등산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 전후로는 체온이 올라갈 정도의 스트레칭을 실시하도록 한다.무리한 등산으로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젖은 옷을 입고 차가운 가을바람을 맞거나 그늘 속에 계속 있다 보면 체온이 내려가면서 떨림, 오한, 혈압 상승, 어지럼증 등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몸에서 발생하는 열보다 추운 환경에 의해 열을 빨리 상실하게 되면 체온이 35‘C보다 낮아지면서 저체온증이 발생하는데 추운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등산으로 흘린 땀이 차가운 가을 산의 공기에 의해 증발하게 되면 경도 저체온증부터 기저질환자나 고령, 소아의 경우 중증도로 이어질 수 있어 대비를 해야 한다”라며 “체온이 내려가면서 몸이 떨리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등 산행 중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나 자칫 넘어지는 경우 골절 등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양지바르고 바람이 불지 않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젖은 옷을 벗고 마른 옷을 갈아입도록 하며 모자, 수건 등을 이용해 머리, 목, 손 등을 통해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 따뜻한 음료를 통해 수분을 보충하되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계속해서 몸이 떨리고 의식이 저하되어 말을 하기 힘들며 맥박이나 호흡이 느려지면 빠르게 119에 도움을 구해야 한다.가을 산행.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10.28 I 이순용 기자
신스틸러 차청화, 오늘(27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순백의 웨딩화보
  • 신스틸러 차청화, 오늘(27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순백의 웨딩화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차청화가 오늘(27일)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차청화는 27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된다.차청화의 결혼 소식은 지난 11일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지인으로 지내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10월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차청화에게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 언제나 진심으로 연기하는 차청화는 배우로서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오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알리면서 27일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공개된 웨딩화보 속 차청화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흑백 처리된 차청화의 단독 사진은 남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뿐만 아니라, 차청화가 예비 배우자 앞에서 수줍게 미소를 띠고 있는 사진은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미소 짓게 만든다.한편 차청화는 2005년 연극 ‘뒷골목 스토리’로 데뷔했다. 이후 ‘하모니’, ‘부산행’,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갯마을 차차차’, ‘꼭두의 계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도적: 칼의 소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고 최근 개봉한 영화 ‘용감한 시민’에서도 관객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2023.10.27 I 김보영 기자
히말라야에 퍼지는 코리안드림
  • [공관에서 온 편지]히말라야에 퍼지는 코리안드림
  • [박태영 주네팔대사] 지난 7월 19일 내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됐다. 다음날 네팔 현지 신문에 이 내용이 기사화됐다. 7시간 비행거리에 위치한 네팔에서 왜 한국 최저임금 결정에 관심이 있을까. 호기심을 가지고 기사를 읽었다. 요지는 내년에 한국 내 네팔 근로자들이 최소 월 5만원을 더 받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네팔은 작년에 77만명이 한국, 걸프국가, 동남아 등에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 그중 단연 최선호 국가는 한국이다. 코리안 드림을 가진 네팔 청년들에게 한국은 기회의 땅이다. 올해는 2만여명이 기회의 땅에 도착한다. 고용허가제도를 통한 한국 취업 기회는 로또 당첨과 같다. 취업요건인 한국어 시험 준비를 위한 학원이 카트만두 시내에서 쉽게 눈에 띈다. 가족과 친척일가는 한국취업 가능성이 높은 청년에게 투자를 한다. 한국 내 일하는 네팔 청년들의 부담이 큰 이유이다. 네팔에는 한국 근로경험이 있는 네팔인 모임인 ‘안쿠르(ANKUR)’가 있다. 안쿠르는 네팔어로 ‘봉오리’라는 의미이다. 안쿠르 임원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들은 한국에서 한국 동료들과 삼겹살에 소주잔을 기울이던 추억을 떠올렸다. 카트만두에 네팔 근로자 출신 사장이 창업한 한국식 고기집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일한 네팔인들 상당수가 네팔에서 창업으로 꽃을 피우고, 네팔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과 네팔간에는 네팔 근로자, 다문화가정, 관광교류 등을 통해 강한 인적 유대감이 형성돼 왔다. 주말 등산족들은 히말라야 산행을 버킷 리스트에 담아두고 있다. 팬데믹 전 연간 3만여 명의 한국 산악인들이 히말라야의 품에 안겼다. 긴밀한 인적 교류는 양국 관계의 든든한 기반이다. 네팔 중남부에 룸비니라는 도시가 있다. 불교 순례단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석가모니의 출생지이다. 약 2600년 전 부처의 출생부터 한국과 네팔 간 인연이 시작됐을까. 양국 간에는 공통분모가 많다. 불교전통, 음식문화, 가족중시 가치 등이 유사하다.얼마 전 한 네팔 여성 정치인을 만났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한국 화장품을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우호감을 보였다. 케이팝에 심취한 네팔 아티스트들이 케이팝의 네팔 버전으로 성공하기도 했다. 카트만두 시내를 누비는 택시의 절반 이상은 한국 브랜드이다. 한국은 네팔에게 제4위 투자국이다. 네팔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의 제품이 많지만, 한국산은 단연 인기가 높다. 네팔은 한국을 배우고자 한다. 글로벌 중추국가로 성장한 한국은 네팔과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경험을 공유해 오고 있다. 1995년부터 KOICA 네팔사무소를 통해 교육, 농업, 보건 등 분야에서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네팔은 항구가 없는 내륙국가, 히말라야의 험한 지형, 2015년 대지진 등으로 인해 국가개발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관광, 수력발전, IT 등에 발전잠재력이 높다. 내년은 한국과 네팔 간 외교관계를 수립한지 50주년이다. 자유, 평화, 번영을 공유하기 위하여 한국은 기꺼이 네팔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거리에서 혹시 네팔 근로자를 만나면 ‘나마스테’하고 한마디 인사를 건네보면 어떨까. 과거 우리 부모 세대가 중동, 독일로 일자리를 찾아 먼 타국 생활을 하신 것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2023.10.20 I 윤정훈 기자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13일 모델하우스 오픈
  •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13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이앤씨는 10월 13일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강남 4구에 속한 강동구에 위치하며, 강동구에서도 새로운 개발의 축이자 강동 관문의 중심 입지인 천호뉴타운에 들어선다. 5, 8호선 천호역의 더블 역세권은 물론, 한강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입지여건을 자랑하고, 일대에 추진 중인 정비사업으로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도 높다.천호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3-76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44~84㎡ 중소형 평형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재당첨 제한 및 실거주 의무도 없고 전매제한기간은 1년이다. 또한 전체 일반공급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만큼 청년, 신혼부부 등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지하철 5, 8호선 천호역이 반경 450m 내 위치해 도보 약 8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천호역에서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빠르게 이동 가능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천호역은 2개의 지선(마천행·하남검단산행)으로 갈리기 전 본선에 포함된 역으로 불편함 없이 모든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메이저 브랜드인 e편한세상이 적용돼 상품성에서도 타 단지와는 차별화되는 완성도를 갖추고 있어 향후 천호뉴타운을 대표할 것”이라며, “특히 강남 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진입장벽도 낮은 만큼 가점이 부족한 젊은 청년층부터 다양한 수요자분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10.13 I 신수정 기자
산악 사고 구조 인원 지속↑...3년 간 소방헬기 2900여 회 출동
  • 산악 사고 구조 인원 지속↑...3년 간 소방헬기 2900여 회 출동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달 24일 오후 3시 50분께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방태산에서 산행 중이던 60대 남성이 5m 절벽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구급 대원들은 현장 응급 처치 후 헬기를 이용해 해당 남성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같은 날 오후 2시 40분께 경기도 과천시 청계산에서는 50대 여성이 등산 중 벌에 쏘여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전신 통증을 호소했고, 출동한 대원들은 응급 처치 후 소방헬기로 신속히 이송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산악 사고 소방헬기 구조 활동 모습. 사진=소방청.4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간 전국 산악 사고 구조 건수는 총 3만3022건, 구조 인원은 2만4234명이었다. 구조 건수를 보면 지난 2020년 1만593건, 2021년 1만2040건, 2022년 1만389건이었다. 구조 인원의 경우 지난 2020년 7180명, 2021년 8348명, 2022년 8706명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월별로는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9~10월 두 달 간 전체 구조 출동 건수의 25%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유형)은 실족 및 추락, 개인 질환, 길 잃음, 젖은 낙엽을 밟고 미끄러지는 경우,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발목을 다치는 사고, 음주 산행 등 다양한 형태를 보였다.이 가운데 최근 3년 간 산악 사고로 소방헬기가 출동한 건수는 2903건으로, 전체 산악 사고의 10% 가량을 차지했다. 전체 출동 건수의 35%인 1014건이 가을철(9~11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악 사고가 집중되는 가을철을 맞아 전국 32대의 소방헬기는 긴급 출동 태세를 갖추고 상시 대기하고 있다.만약 산행 도중 사고가 발생 할 경우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 위치 표지판이나 익숙한 지형지물을 확인한 후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후 간이 구조·구급함에 비치된 비상 의약품으로 응급 처치 후 구조대가 올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면 된다.소방청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이 제시한 산행 시 안전 수칙은 △기상 정보 확인 및 나홀로 산행 자제△개인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 고려해 등산 코스 정할 것△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해 지기 전 하산△등산 전 가벼운 준비 운동 △큰 온도 차에 대비한 가벼운 겉옷 준비 △지정된 등산로 벗어나지 않기 △음주 산행 금지이다.
2023.10.04 I 이연호 기자
'천박사' 김성식 감독, 10년만에 이룬 데뷔→스승들의 발자취①
  • '천박사' 김성식 감독, 10년만에 이룬 데뷔→스승들의 발자취[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추석 연휴 극장가를 독주 중인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이하 ‘천박사’)은 김성식 감독이 연출부 생활 10년 만에 어렵게 세상에 내놓은 데뷔작이다. 김성식 감독은 원래 한국의 미야자키 하야오를 꿈꿨던 애니메이션 학도였다. 그런 그가 영화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한 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2003)을 보면서라고 한다.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없어 골방에서 책을 읽고, 거장들의 DVD 코멘터리를 독파하며 영화 작법을 공부했다. 고향 울산을 떠나 서울로 상경, ‘무작정’의 인연으로 봉준호 감독을 만나 그의 연출부가 됐다. 봉준호 감독과 곽경택 감독, 장준환 감독, 연상호 감독, 박찬욱 감독까지. 영화학도가 평생 한 번이라도 좋으니 함께 일하길 꿈꾸는 국내 거장들의 작품에 연출부, 조감독으로 이름을 올리며 10년을 보냈다. ‘천박사’는 김성식 감독이 어깨너머로 체화한 스승들의 노하우와 철학, 여전히 살아숨쉬는 애니메이터의 기질과 감각을 조화롭게 살린 작품이다. 김성식 감독은 ‘천박사’의 개봉을 앞뒀던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박사’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조감독이었던 김성식 감독이 연출부 생활 10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장편 데뷔작이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뒀던 지난달 27일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거미집’(감독 김지운)과 동시에 개봉했다.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들과 신인감독의 입봉작이 한 날 한 시에 겨루게 된 상황에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신인감독에게 막강한 두 작품과의 경쟁이 고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천박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압도적 관객 수로 올 추석 연휴 특수를 제대로 누린 유일한 승자로 군림 중이다.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개봉 5일째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지난 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17만 명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사실 ‘천박사’는 개봉 전부터 강동원의 주연 소식과 함께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의 조감독의 입봉작이라는 사실로 업계 및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의 원래 전공은 애니메이션이었다고.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본 후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지만, 영화계와 도무지 인연이 없었다고 한다. 김성식 감독은 인터뷰 중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애니메이터 출신으로서 영화 쪽 인맥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설국열차’란 만화를 시나리오로 혼자 각색해본 적이 있다”며 “고향이 울산인데 서울에서 봉준호 감독의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는 정보를 듣고 무작정 서울로 향했다”며 “그 자리에서 무작정 봉준호 감독님을 기다렸다. 어렵게 봉 감독님과 마주했고,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내가 쓴 ‘설국열차’의 시나리오를 무작정 드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그랬으면 안되는데, 한 번 봐달라고 무작정 부탁드렸다. 봉 감독님은 당시 시나리오를 받으면서 그런 제게 ‘이런 걸 왜 제게 갖다주세요. 이 영화를 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창작자들은 자신의 창작물을 함부로 남에게 갖다 주면 안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셨다”고 떠올렸다. 그 때의 인연은 기회가 됐다. 시간이 흐른 후 영화 ‘설국열차’의 연출부로 일해보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하지만 영어를 할 줄 몰라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김 감독은 그렇게 곽경택 감독의 ‘미운 오리 새끼’(2012)부터 장준환 감독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2016)의 연출부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해무’의 제작자로 참여한 봉준호 감독과 재회했고, 봉준호 감독은 여전히 자신의 시나리오를 보관 중이었다고 털어놨다. 재회를 계기로 ‘기생충’의 조감독으로 합류하며 봉준호의 제자가 됐다고 전했다. ‘천박사’를 내놓는 과정에서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의 물심양면 지원이 있었다고 감사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성식 감독은 “봉준호 감독님은 제 시나리오를 보시며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주셨다. 또 다른 제자인 유재선 감독님 이야기를 하며 경쟁의식을 일깨워주시기도 했다”며 “‘유재선 감독 시나리오가 죽이더라, 열심히 해야 한다’며 자극을 주셨다”고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봉 감독님, 박 감독님 두 분이 공통적으로 ‘유머를 남발하지 말라’는 충고를 해주셨다”며 “악인을 표현할 때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주위 상황과 분위기로 그런 느낌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두 분 다 ‘이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다’라면서도 장기간 조언을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또다른 봉준호 키드인 ‘잠’ 유재선 감독도 극찬했다. 김성식 감독은 “영화를 봤는데 너무 잘 만들었더라. 부담이 컸다”며 “지금도 문자를 나누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너무 떨린다, 어떡하냐’고도 문자했다”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의 스타일과 차이점을 묻자 김 감독은 “봉 감독님은 정말 디테일하셔서 힘들었다. 요구하시는 리스트가 늘 산더미였다. 답은 있지만, 그 답을 찾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하면서도, “늘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하시며 팀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신다. 디테일하시면서도 융통성과 배려심이 있으셔서 많이 배웠다. 또 축구를 좋아하셔서 축구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회상했다. 박찬욱 감독에 대해선 “감독들의 감독이랄까. 감독의 품위가 있으시다”며 “감독님께 위스키를 처음 배웠다. 영화의 품위, 감독의 품위가 무엇인지 많이 배웠다. 박 감독님은 축구를 별로 안 좋아하셔서 주로 영화나 맛집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이 엄마같다면, 박찬욱 감독님은 아빠 같으시다”면서도, “장준환 감독님과 연상호 감독님께 배운 점도 많아서 그 분들이 제 이야길 들으면 섭섭해하실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상호 감독님과는 애니메이션으로 통하는 지점이 있었고, VFX 작업을 함께 하며 기발하고 순간의 번뜩이는 재치가 있으신 분이란 생각을 했다”며 “장준환 감독님은 정말 순수하시다. 진심으로 영화를 대하는 자세와 순수성을 배웠다”고 부연했다. ‘천박사’는 웹툰 ‘빙의’가 원작이다. 본인이 직접 쓴 오리지널 각본으로 입봉하고 싶은 욕심은 없었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일단 데뷔하고 보자는 마음이 컸다”며 “10년이나 영화를 했는데 데뷔하지 못할까봐 우울하고, 실망감이 있었다. 코로나19란 변수도 있었다. 다행히 제작사 외유내강이 기회를 줘서 필사적으로 임했던 기억”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외유내강과는 ‘군함도’의 연출부로 인연을 처음 맺었다고. ‘천박사’란 대본에 욕심을 낸 이유에 대해선 “애니메이터 출신으로서 이 영화를 통해 만화, CG적 요소를 챙길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나만의 색깔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보였고, 데뷔작으로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출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영화의 전개에 있어 리듬감을 중시했다”며 “전사가 이미 있으니, 스토리 요소도 정말 관객들이 알고 싶어하는 포인트 핵심만 짚어주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첨언했다. 이 작품이 잘된다면 ‘천박사’를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만들어보고 싶은 꿈도 있다고 귀띔했다. ‘천박사’에선 영화 ‘기생충’의 지하실 부부로 활약했던 박명훈과 이정은이 부잣집 가족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웃음을 안긴다. 김성식 감독은 “봉준호 감독님이 시사회 때 제 뒤에 앉으셨는데 그 부분에서 엄청 웃으셨다”며 “‘기생충’을 찍으면서 지하실 부부에 개인적인 연민을 갖고 있었다. 조감독 때 그들이 다시 태어나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느낀 염원을 반영한 장면이다. 극 중에 등장하는 집도 일부러 ‘기생충’에 나온 집과 비슷해 보이게끔 구현했다”고 비화를 들려줬다. 이 영화가 잘되어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시즌2를 제작할 의향이 충분하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김성식 감독은 “지금으로선 설레발일 수 있지만, 만약 운이 좋아 시즌2가 나온다면 ‘칠성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선녀 무당과 선녀의 이야기, 악귀 범천(허준호 분)에 얽혀있는 실타래들이 아직 남아있다. 이 요소들로 한국의 무속신앙을 좀 더 깊고 오리지널하게 다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천박사’는 지난 27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0.03 I 김보영 기자
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돼지열병·구제역 예방 총력 대응
  • 경기도, 조류인플루엔자·돼지열병·구제역 예방 총력 대응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다.경기도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도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야생 철새들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 명절 전후 9월에서 10월에 많이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물론 2019년 이후 4년 만인 지난 5월 발생한 구제역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아 어느 해보다 가축질병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도는 각 가축 질병 별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봄이 올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난 2019년 포천시의 한 거점소독소에서 방역기관 관계자가 사료차량을 소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조류인플루엔자의 농가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역(18개 구간 83개 지점) 감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가금 농가 집중 소독,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 시설 확대(27곳→35곳)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도는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와 전통시장에 살아있는 가금 유통금지, 오리농장 왕겨 살포기 세척·소독 및 분동 통로 운영 등 10월 1일부터 18건의 방역 수칙을 시행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산란계 취약 농장(40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방문자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포천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와 AI 집중관리지역 7개 시군(화성·평택·김포·이천·안성·포천·여주)에 대한 상시 예찰과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연중 위험 시기별, 취약 요인별 점검을 실시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특별방역기간 중 농장 발생 및 야생멧돼지 검출 등 우려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 준수 확인, 임상 예찰 등 특별 관리를 실시한다.가을철 수확시기 및 동절기 멧돼지 유입을 막기 위해 농장 주변·주요 도로에 광역방제기·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고 ASF 발생지역 산행을 자제하도록 홍보활동을 펼친다.특히 추석 연휴 전·후(9월 27일, 10월 4일)를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계시설을 소독할 예정이다.구제역 예방은 철저한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한 만큼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 대상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취약농가 방역실태 점검을 강화해 항체 양성율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 소홀 농장은 과태료를 부과하고 추가접종, 지도점검을 추진하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할 방침이다.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겨울철은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고 철새가 유입되는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와 관련 업계,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9.27 I 정재훈 기자
국립공원공단, '야생 동물 거리 두기' 캠페인 실시
  • 국립공원공단, '야생 동물 거리 두기'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고 진드기·설치류 매개 질병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야생 동물 거리 두기’ 운동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포스터=국립공원공단.가을 단풍철이 시작되는 이 기간에는 추석, 개천절 등 황금연휴가 맞물려 많은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야생 동물 질병 확산 방지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벌초, 성묘, 산행 등 야외 활동의 증가로 야생 동물과의 접촉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투기하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국립공원공단은 체험관 운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방 수칙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탐방객 밀집도가 높은 계룡산국립공원 내 수통골지구에서는 다음달 7일 오전 10시부터 감염병 총괄 기관인 질병관리청과 함께 ‘야생 동물 거리 두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을철 야생 동물 질병으로부터 자연과 사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3.09.22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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