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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8건

  • 아모레퍼시픽, 아름다움으로 세계를 연결하다
  • 아모레퍼시픽 신 본사(사진=아모레퍼시픽)서울 명동 거리를 지나다니면 한국의 화장품을 양 손 가득 구입해 가는 중국인 관광객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역풍으로 몸살을 앓았던 지난해에도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1조 8205억원을 기록했다. 중화권, 아세안, 북미의 3대 주요 시장을 넘어 중동, 서유럽, 호주까지 확장을 준비 중이다.아모레퍼시픽은 대학생이 입사를 희망하는 일반소비재 부문 기업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 부문에서는 단연 1위를 기록 중이다."Asian Beauty Creator" 아모레퍼시픽의 슬로건이다. 한국의 뷰티를 아시안 뷰티로, 더 넘어 세계의 뷰티로 전파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교육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BC를 육성 중이다. 혜초 프로젝트혜초 프로젝트는 해외 주재원을 보내기 전 교육을 통해 현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국가는 정해져 있지 않고 매년 바뀐다. 서류 심사에서 통과해 최종 발탁되면 신청한 국가에서 6개월 간 근무한다. 진출하지 않은 시장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경험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직원이 매우 많다는 게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역혜초 제도도 존재한다. 현지에서 채용한 직원은 해당 제도를 통해 한국 본사에서 6개월 간 근무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슬로건(사진=스냅타임) 핵심 직무 역량 교육아모레퍼시픽만의 일하는 방식,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기 위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회사의 핵심 지식을 보유한 임직원을 사내 강사로 선임해 회사 고유의 노하우를 전 직원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영업 · 서비스 철학 정립 및 확산과 기본 역량 강화를 통해 아모레퍼시픽만의 영업, 마케팅 전문가를 육성한다. 혁신 상품을 전파할 수 있는 마케팅 전문가의 육성 트랙도 별도로 구축해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채널부스터아모레퍼시픽의 채용 과정에는 독특한 단계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두 달 간 인턴십을 진행한다. 입사 지원자는 지원서에 작성한 팀에서, 다른 브랜드와 채널에서도 일해볼 수 있다. 해당 과정을 통해 인사팀에서 부여하는 채용과제를 완수하고, 업무 결과를 토대로 최종 면접을 진행해 정규직으로 채용한다.입사 지원자들은 채용공고에 올라온 직무 소개 글만 통해서는 실제로 무슨 일을 하게 될 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채널부스터를 통해 입사 전에 근무환경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회사 역시 면접만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채널부스터를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채용하려는 팀과 지원자 모두 정규 입사 전에 서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채용사이트) 복지회사와 직원 관계의 '연결'은 얼마만큼 소통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직원을 위한 회사의 배려, 즉 좋은 복지가 직원에게 최고의 근무 환경을 만들어준다. 회사와 직원 간의 소통이 원활할수록 세계를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연결선은 더 가까워질 수 있다.아모레퍼시픽은 편안한 근무 환경을 위해 2015년부터 'ABC 타임'을 운영 중이다. A(오전 7시 ~ 오후 4시), B(오전 8시 ~ 오후 5시), C(오전 9시 ~ 오후 6시) 타임 중 본인의 선택에 따라 탄력적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다. 최근 많은 회사에서 도입 중인 '님 문화'는 무려 2002년부터 운영해왔다. 연차가 많이 차이 나는 직원과도 동료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다.직원들의 근무 외적인 삶의 질도 높이고자 한다. 보다 많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1년에 120만원 만큼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한다. 문화, 의료, 뷰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심리 문제를 전문 상담사로부터 상담 받을 수 있는 'Happy life consulting' 제도도 운영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직원은 신청 기간에 맞춰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해외 출장이 잦은 직원들에게 가장 불편한 문제는 숙박과 교통편을 해결하는 것이다. '여행 도움방'은 이렇게 출장가는 직원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장을 가는 법인 사무실의 위치에 따라 호텔과 항공편 등의 예약을 도와준다.아모레퍼시픽은 새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말 서울 용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신 본사는 '연결'이라는 키워드 아래 지역사회와 회사, 사람과 사람, 그리고 자연과 도시 사이에 관계를 형성해 자연스러운 교감과 소통을 이루고자 한다. 지역사회와 회사아모레퍼시픽은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건물 내, 외부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한 공용 문화 공간이다.1층에는 미술관과 라이브러리가 있다. 지난 5월 개관한 미술관에서는 현재 첫 전시회로 라파엘 로자노-해머(Rafael Lozano-Hemmer)의 전이 진행 중이다.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로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함께'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인 '연결'과 맞아 떨어진다. 반대편에는 세계 각국 미술관과 박물관의 전시도록을 열람할 수 있는 apLAP(전시도록 라이브러리)이 있다.2~3층에는 450석 규모의 아모레홀이 있다. 사내 임직원들의 회의 장소로 사용하지만, 외부 고객을 위한 인문 교양강좌, 복합 문화 프로그램, 영화제 개막식을 진행하기도 한다. 다양한 문화 공간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이라면 누구나 예술, 문화, 전시를 자유롭게 접하고 즐길 수 있다. 미술관 티켓(사진=스냅타임)2층 아모레 스토어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모든 브랜드 상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아모레 아카이브에서는 회사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제품 개발 전 고객의 감성과 취향, 의향 등을 청취할 수 있는 고객연구센터도 있다. 계열사 카페인 오설록과 이니스프리 그린카페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아모레 스토어(사진=아모레퍼시픽) 사람과 사람5층부터는 직원 복지와 사무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고심했다. 그 결과 사무실 내 데스크의 칸막이를 전부 없앴다. 사무실 곳곳에는 상하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내부 계단이 있으며, 회의실 유리벽은 모두 투명하다. 가끔 혼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한 직원을 위해 1인용 테이블도 준비돼있다. 1인용 테이블과 오픈형 테이블(사진=아모레퍼시픽)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16층에 있는 AP 세브란스 클리닉은 가정의학과 종합 진료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요일 별 특화 진료도 운영한다. 업무 시간 내 언제든 사전 예약을 통해 연대 세브란스 병원 전문 의료진의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다.마사지 공간인 라온에서는 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증을 소지한 시각장애인 안마사 헬스 키퍼의 전문적인 수기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마사지 비용은 시각장애인 단체에 기부한다.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피트니스 뿐만 아니라, 필라테스, 요가 등의 GX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여성 휴게실인 레이디스 라운지에는 수유실을 비롯해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등을 둬 휴식이 필요할 때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아모레 피트니스센터(사진=아모레퍼시픽) 자연과 도시아모레퍼시픽이 가장 자랑하는 시설 중 하나는 5층, 11층, 17층에 마련된 건물 속 세 개의 정원, 루프가든이다. 5~6개 층을 비워낸 독특한 구조 덕분에 임직원들이 건물 내 어느 공간에서도 자연과 가깝게 호흡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중앙정원(사진=아모레퍼시픽)[강의령, 박창기 인턴기자]
2018.07.03 I 강의령 기자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 모델하우스에 1만5천명 북새통
  •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 모델하우스에 1만5천명 북새통
  •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예비청약자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공급하는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의 모델하우스에 지난 달 29일 개관 이후 3일간 총 1만 5000여명의 예비청약자가 다녀가며 북새통을 이뤘다고 1일 밝혔다.현대건설에 따르면 주말 동안 이른 아침부터 모델하우스에 입장하려는 대기 줄이 길게 형성됐고, 내부에 마련된 유니트(샘플가구) 입구마다 상품을 살펴보려는 방문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또 상담석에서는 분양가, 청약조건 등의 설명을 듣는 사람들로 장시간 만석을 이뤘다.별내신도시 내 최고층(46층)으로 짓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에 3개동, 전용면적 66~134㎡ 총 578실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66㎡A 205실 △66㎡B 82실 △74㎡A 123실 △84㎡A 164실 △134㎡A 1실 △134㎡B 1실 △134㎡C 2실 등이다. 지상 1~2층에는 63개 점포로 구성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이 들어설 예정이다.이 단지는 생활숙박시설인 만큼 청약 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 및 중도금 대출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별내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있는데다 향후 지하철 8호선 연장선 개통 호재까지 안고 있다”며 “별내신도시에서는 보기드문 중소형 구성인데다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청약은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모델하우스에서 현장 접수를 받으며,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9일과 10일 양일간 실시한다. 청약 신청금은 전용면적 66~84㎡는 1000만원, 134㎡는 2000만원이다. 1인당 최대 3건까지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은 5일 모델하우스 현장 청약 접수, 7일 당첨자 발표, 9일 현장 계약을 진행한다. 청약신청금은 1000만원이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일대에서 운영중이다. 입주는 2021년 8월로 예정하고 있다.
2018.07.01 I 박민 기자
종부세 파동 여파… 주택시장 여유자금 상가로 몰릴까
  • 종부세 파동 여파… 주택시장 여유자금 상가로 몰릴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종합부동산세 파동에 부동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주택과 토지에 집중된 종부세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주택시장에는 거래절벽이 나타나고 있다. 당장 8월 세제개편안이 어떻게 반영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위축된 주택시장의 여유자금이 상대적으로 세금부담이 덜한 상가로 대거 옮겨갈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종부세는 재산세와 함께 부동산에 매겨지는 대표적인 세금이다.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1인 1주택은 9억원 초과, 다주택자는 6억원을 초과하면 과세대상이 된다. 세금 산정은 과세표준(공시가격에서 초과금액을 뺀 금액)에서 공정시장가액비율(현 80%)을 적용한 후 보유세를 산정해 곱하면 된다. 가령 공시가격 10억원짜리 주택 1채를 가지고 있다면, 종부세는 과세표준인 8000만원에서 보유세율 0.5%를 곱한 40만원이다. 정부의 이번 종부세 개편안은 과세표준을 높일 수 있는 공정시장가액비율 및 보유세율을 올리는 두 가지 방법이 핵심이다. 특히 종부세 부담에 직격탄을 맞는 다주택자의 경우, 주택 보유 부담이 커지지만 이미 4월부터 시행된 양도세 중과 때문에 집을 팔고 싶어도 선뜻 매물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1주택자보다는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이 커지는 만큼 인기지역의 ‘똘똘한 상가’를 소유하려는 심리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택과 토지에 집중됐던 자산가들의 여유 자금이 보유세 영향권에 들지 않는 알짜 상가로의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올해 3월부터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사업자에도 대출규제인 RTI(Rent To Interest : 임대수익 이자상환비율)가 시행되고 있다. 연 임대소득이 연간 이자비용의 1.5배가 넘어야 하는 규제가 적용된 것이다. 이 때문에 상가 시장 위축이 예상됐지만 자금여력이 있는 수요자가 상당한데다, 공동 투자를 통한 자금력 확보를 통한 투자도 이어지면서 상가의 인기는 되레 굳건해지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의 1월~5월간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 건수는 16만1696건으로 지난해 동기간(13만7545건)보다 오히려 17.56% 증가했다. 집합상가의 투자 수익률도 지난해 1분기 전국 평균 수익률은 1.56%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1.71%로 약 110%나 상승했다. 이는 최근 경매시장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월~5월까지의 상가 매각률은 24.3%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같은 기간 동안의 상가 매각률은 36.4%로 약 12%포인트 상승했다. RTI규제 적용 이후인 3~4월에는 매각률이 40%에서 33.3%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5월 들어서면서는 66.7%의 회복세를 기록하며 올해 월별 최고 매각률을 기록했다.연내에도 이번 보유세 파동의 대체투자처로 주목해 볼 만한 주요 상가가 선보인다.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를 선보인다. 이 상가는 7653가구의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로 약 2만명의 입주민을 주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인근 송산그린시티, 안산 사이언스밸리, 대우 6·7·9차 아파트 등까지 포함하면 전체 약 5만명의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995번지에서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은 지상 1~2층, 총 63개 점포로 공급된다.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과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대부분의 점포가 고객 동선을 고려해 외부에 노출되도록 설계됐다.
2018.06.26 I 김기덕 기자
청초호 조망 '속초 카르페디엠', 분양 중
  • 청초호 조망 '속초 카르페디엠', 분양 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속초의 유명 관광지인 청초호 앞에 분양형 멤버쉽호텔인 ‘속초 카르페디엠’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속초 카르페디엠’은 속초시 조양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208개의 레지던스 (생활형 숙박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속초 카르페디엠’은 청초호 바로 앞에 위치해 청초호와 속초해수욕장, 설악산 조망이 가능하며 청초호수의 둘레길을 내 집 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인근에는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이마트, 영화관, 속초시청 등 교통, 문화 시설과 관공서도 가까이 위치해 생활의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대포항, 외옹치항, 속초해수욕장, 아바이마을 등 속초 대표관광지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세컨하우스를 찾는 서울 및 수도권 수요자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1시간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 운행으로 접근성이 향상됐. 게다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도 2025년에 예정되어 있어 세컨하우스에 더할나위 없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투자자들의 위한 희소식도 준비되어 있다. 속초시는 지난해 관광객이 17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20년까지 2000만명의 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양양국제공항이 경제항로 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단체관광객은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속초항 국제 크루즈 터미널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크루즈가 출항하며 내년에는 총 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교통호재 및 개발호재, 풍부한 수요, 쾌적한 자연경관까지 갖춘 ‘속초 카르페디엠’의 분양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문 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18.06.22 I 김민정 기자
임대·숙박 다 되는 레지던스···'규제프리' 상품으로 뜬다
  • 임대·숙박 다 되는 레지던스···'규제프리' 상품으로 뜬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작년 말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오피스텔 한 실을 매수한 김 모(39)씨는 한동안 세입자가 구하지 못해 속을 끓였다. 그러다 숙박공유업체에 등록해 관광객 대상으로 임대를 하면 수익률이 훨씬 높다는 얘기를 듣고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오피스텔을 숙박시설로 대여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얘기를 듣고 포기했다. 오피스텔 대신 합법적으로 숙박을 받을 수 있는 ‘레지던스’를 분양받았더라면 선택의 폭이 넓었을 것이란 생각에 후회가 몰려왔다. 흔히 레지던스로 부르는 생활형 숙박시설이 수익형 부동산의 틈새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데다 임대는 물론이고 숙박시설로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아파트 못지 않은 설계를 갖춘 레지던스가 선보이면서 직접 거주를 목적으로 분양받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활용 용도에 따라 과세 여부가 달라질 수 있고 입지에 따라 수익률 편차도 큰 만큼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부동산 규제 뚫고 ‘하이킥’생활형 숙박시설은 취사와 세탁을 할 수 있어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거주가 가능하면서도 호텔처럼 숙박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다. 1990년대 후반 처음 등장해 중장기 숙박업소로 인기를 끌었지만 2010년 레지던스의 숙박영업은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면서 주춤했다. 그러다 2012년 1월 보건복지부가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존 숙박업을 일반형과 생활형으로 구분하고 ‘생활형 숙박업’ 조항을 추가하면서 합법적으로 지위를 인정받았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상업시설에 지을 수 있는데다 확보해야 하는 주차대수도 오피스텔의 절반 수준이어서 사업성이 높다. 개별등기가 가능하고 세입자 입장에선 전입신고도 할 수 있어 소유와 임대, 전대가 모두 가능하다. 에어비앤비 등 숙박공유 플랫폼에 등록해 관광객에게 빌려주거나 위탁업체에게 맡겨 전문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도 있다. 생활형 숙박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대출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주택이 아닌 숙박시설이어서 거주목적이 아니라면 종합부동산세 합산 대상도, 다주택자 중과 대상도 아니다. 분양권 전매 제한도 없다. 때문에 투자상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2014년 말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급된 ‘더 에이치 스위트’는 분양 3개월만에 완판(100% 계약)됐다.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가장 큰 평형인 전용 89㎡는 당시 분양가가 3억8250만~4억5000만원이었지만 현재 호가는 3억9500만~5억2900만원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작년 11월 초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분양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평균 8.74대1, 최고 23.03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총 1100실이 3일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말에 청약을 실시한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역시 145실에 8600여건의 청약이 접수(평균 경쟁률 59대 1)에 이어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모든 호실이 팔려나갔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레지던스가 장기 투숙객을 위한 숙박시설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며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을 갖춘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직접 거주하기 위해 분양받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직접 거주시 주택에 산정…과세 여부 확인해야다만 생활형 숙박시설은 취득세가 4.6%로 일반 주택보다 높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숙박시설로 활용할 경우에는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지만, 실제 거주하거나 전월세로 임대해 전입신고가 이뤄진다면 주택 수에 포함된다. 종부세 합산이나 양도세 중과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임대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해야 가능하다는 점도 미리 체크해야 한다. 숙박시설일 경우 사업소득에 따른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납부해야 하고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과 같은 대출 규제는 받지 않지만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주택대출보다 사업자대출을 받거나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아 중도금을 납부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금 조달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실거주 목적이라면 주거 환경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전용률이 낮고 주차 가능 대수가 적은 데다 대부분 상업지역이나 관광지 주변에 들어서기 때문에 주거 쾌적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생활형 숙박시설이 전용률이 낮아 가구원이 많은 수요층이 거주하기에 애매한데다 같은 층에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가구가 많으면 소음 등에도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며 “관리의 주체가 주민인 아파트와 달리 대행사나 위탁사가 관리를 맡기 때문에 자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할 경우 입지나 배후수요 등에 따라 수익률이 엇갈릴 수 있는 만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2018.06.21 I 권소현 기자
  • 한라, 송도 C8-1블록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 수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라가 송도국제업무지구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규모는 약 1817억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한라는 ‘송도C8-1블록 생활형숙박시설’ 도급약정을 고려자산개발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9-12번지에 들어서는 송도 C8-1블록 생활형숙박시설은 연면적 11만 8736㎡에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로 조성된다.특히 송도 C8-1블럭은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약200m 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및 광역급행열차(GTX-B, 2025년예정) 등을 통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공사도급약정은 제반 조건에 대한 사전합의차원에서 진행됐으며 건축인허가가 완료 후 상호간 공사도급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한편 ㈜한라는 지난 15일 국군재정관리단에서 발주한 ‘18-공-주기장 재포장 시설공사‘(공항공사)를 124억원(VAT포함)에 수주했다. 이 시설은 광주시 광산구에 위치하며 공사기간은 2018년 6월부터 2020년 4월까지다. 한라는 그동안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계류장(A-5공구), 인천국제공항 제1활주로(A-2공구), 울진공항 계류장,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공사 등 다양한 공항공사를 수행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후에도 인천국제공항 3단계 제2여객터미널 전기공사, 제주공항 에어사이드(Airside) 단기 인프라 확충공사 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 공항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6월 1일에는 현대중공업에서 발주한 ’해양 4안벽 하자보수 공사(개축 및 보강)‘를 약 80억 8000만원(VAT포함)에 도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8.06.18 I 정다슬 기자
교통 좋아지는 남양주…연내 3000여 가구 분양
  • 교통 좋아지는 남양주…연내 30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수도권 동북부 신흥 주거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연말까지 3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남양주시는 서울 전셋값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집 마련이 가능한데다 지하철·도로 확충 등의 각종 교통 호재로 서울 접근성 또한 좋아지고 있다.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진접지구 등에서 2957가구(생활숙박시설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 4·8호선 연장구간 최대 수혜지로 앞으로 수도권 동북부 일대 주민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인 별내선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별내선은 강동구 암사역에서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신도시까지 12.9㎞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별내신도시에서 잠실까지 이동시간을 20분대로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지하철 4호선 연장 구간인 진접선(당고개~진접지구 총 14.7㎞)도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개통 시 국도 47호선의 교통 정체가 줄고, 남양주시 인근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첫 완공 구간인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지난해 5월 개통해 남별내IC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 시행사업으로 전환해 전 구간 개통 시기를 오는 2024년 6월로 앞당겨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업계 전문가는 “남양주 일대는 도로와 지하철이 깔리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져 서울 강북·노원·강동·송파구 등에서 이주해 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별내신도시 등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전수요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특히 남양주 지역은 서울 지역 전셋값으로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이전 수요가 꾸준하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1721만 2800원이다. 반면 남양주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3.3㎡당 1066만 8900원로 서울 전셋값의 60%에 불과하다. 연내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등지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어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주목할 만 하다.현대건설은 내달 별내신도시 경춘선 별내역 초역세권에서 생활형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면적 66~134㎡로 총 578실로 지어진다. 향후 지하철 8호선이 연장되면 잠실역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또 별내신도시 최고 높이인 46층으로 최고층 랜드마크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진접 부평2지구에서는 오는 9월 포스코건설이 118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지금도농지구해모로’ 449가구, ㈜한양이 ‘도농공원한양수자인’ 3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18.05.29 I 박민 기자
②차·집 넘어 재능공유..美도예가, 투잡으로 2년간 1억 벌었다
  • [투잡2.0]②차·집 넘어 재능공유..美도예가, 투잡으로 2년간 1억 벌었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은 투잡의 천국이다. 시작은 자기 소유의 차나 자동차만 있어도 된다. 우버는 미국내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채워줄 정도로 활성화됐다. 더 나아가 모바일을 통한 ‘일거리 찾기’ 가 다양해지고 있다. 자신의 특기를 모바일 재능공유 사이트에 등록하고 수익을 올리거나, 아예 전문프리랜서로 나가는 경우도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10년내 미국 노동 인구의 절반이 투잡, 쓰리잡을 뛰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투잡 천국 미국, 노동시장 ‘격변’ 중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세계최대 IT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州) 내 팔로알토시(市)에 4일간 숙박을 했다. 숙박은 에어비엔비로, 이동은 우버로 했다. 우버는 부족한 캘리포니아주 내 대중교통 인프라를 충분히 메워줬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여행객들도 우버를 타면 어디든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팔로알토에서 구글 본사가 있는 마운틴뷰로 이동할 때 이용했던 우버 운전자는 중국인 이민 1세 ‘양동’(우버 운전자명)이었다. 그는 아르바이트로 우버 운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그는 퇴근 시간과 주말에 잠깐씩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은 불규칙하지만 쏠쏠한 용돈벌이는 된다고 했다. 팔로알토에서 에어비엔비 호스트를 하는 ‘심포니’(에어비엔비 호스트명)는 집 한 채를 숙박 시설로 활용했다. 보통은 집에서 생활하지만 브라질로 휴가를 떠난 시간에는 집 전체를 에어비엔비에 내놓는다. 차고와 작은 방, 2층 다락방까지 활용해 숙박객을 받는다. 가장 싼 차고 방의 1박 가격은 10만원 정도다. 근처 호텔 1박 비용의 3분의 1 가격이다. 구글 I/O처럼 지역 근처에서 유명 행사가 있는 날이면 어림잡아 하루에 5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 이런 트렌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개인의 재능이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재능공유 플랫폼 ‘벌로컬’에 따르면 3년전부터 자신의 서비스를 사용한 도예가가 2년 동안 번 돈이 1억원이 넘는다. 도자기 만드는 본업 외에 도예를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주 6시간 정도 레슨을 해준 덕분이다.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인 라이언 헤넌은 간단한 CM송을 만들어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음악공유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그는 “일하고 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벌로컬’의 길 루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올수록 직무 중심의 특기가 있는 프리랜서의 활동 폭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은 이미 긱이코노미(Gig Economy, 독립형 경제활동)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의 발달은 이런 긱이코노미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과거였으면 복잡한 개발 과정을 거쳐야 했던 예약·결제 시스템이 자동화되고 있다. 인공지능 비서의 등장으로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업무의 영역이 늘었다. 프리랜서를 위한 구인구직 사이트 ‘업워크’와 프리랜서협회에 따르면 앞으로 10년내 기업에 고용되지 않은 노동자들이 미국 고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통계마저 나온 상태다. 투잡을 넘어 새로운 고용 시장의 시작이다. 미국 고용 시장 추이 (자료 : 업워크)현재도 미국내 프리랜서 비중은 높은 편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5730만명(36%)이 프리랜서 혹은 투잡을 뛰고 있다. IT컨설팅 업체 ‘필드네이션’은 ‘2016년 프리랜서 연구’를 통해 2025년까지 재능공유 시장이 2조7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걸음마’ 수준인 한국의 모바일 기반 투잡세 아들 아빠이자 40대 중반 직장인인 이종덕(45) 씨는 2년전부터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있다. 음식 조리법 노하우나 IT가전기기 언박싱(포장개봉) 영상을 만든다. 유튜브와 네이버TV 광고비로 한 달 몇 만원 정도 소소하게 버는 정도다. 최근 들어서는 업체들의 리뷰 광고 제작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집안에서 청소 노하우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이종덕 씨(사진 왼쪽 첫번째)기자 출신으로 스타트업 임원으로 일하는 이윤미(가명, 35) 씨. 이 씨는 재능공유 사이트에 ‘글쓰기 컨설팅’, ‘자기소개서 쓰기’ 등의 항목을 등록했다. 글쓰기 컨설팅이 필요한 사람을 소개받고 과외처럼 컨설팅 해주는 일이다. 퇴근후 짬짬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본업에는 큰 지장이 없다. 최시준 퇴사학교 창업 멘토는 “평생 직장 개념이 무색해진 상황에서 부업 혹은 투잡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최근 인사 트렌드 역시 직무 중심 채용으로 바뀌면서 나 자산의 역량이 주요해진 시대”라고 설명했다. 재능 공유 사이트 ‘탈잉’에서 거래되고 있는 직장인들의 ‘글쓰기’ 특기. (화면캡처)과거 투잡 아르바이트가 용돈을 벌기 위한 ‘노동’에 방점이 찍혔다면, 최근에는 퇴직 후를 위한 ‘자기계발’을 염두한 투잡 활동도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한 사람이 여러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1인 창업도 과거보다 쉬워졌기 때문이다. 최 멘토는 “이제는 노트북 하나만 있어도 다양한 부업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 멘토가 운영하는 부업 프로젝트는 매월 정원 마감을 달성하고 있다. 월급 외 수입을 얻으려는 직장인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개중에는 프리랜서, 전업주부도 있지만 직장인들의 비중이 높다. 직장 형태도 공기업, 중소기업, 대기업, 협회 등 다양한 재직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재능공유 사이트에도 직장인이 몰리고 있다. 국내 대표 재능공유 업체 ‘탈잉’의 한달 순 방문자 수는 1년 사이 10배로 뛰었다. 김윤환 탈잉 대표는 “직장인들이 부업을 뛰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새로운 특기를 계발하려는 수요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료: 잡코리아(알바몬), 중소기업 재직자 833명 대상
2018.05.25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모바일 투잡시대…한국은 남의 얘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모바일 투잡시대…한국은 남의 얘기-자동차도 ‘트럼프 관세폭탄’ 위기…부품사로 연결된 車생태계 비상-北,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비핵화 첫발 뗐다-선거판 뒤흔드는 ‘온라인 여론’-핵실험장 폐기, 北 비핵화 성의 보였다-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수밖에 없는 이유△줌인-지배구조 개편 압박 회피인가 글로벌IB 도약 위한 포석인가-공공시설 내진 보강에 5.4조투입 육상 지진 발생 7초 내 조기 경보△한국車에 드리운 무역전쟁 암운-관세 피하려면 美 현지생산 확대 불가피…韓 자동차 일자리 10만개 날아갈판-국가안보 핑계 댔지만…수입차 ‘관세폭탄’땐 美 시장도 충격△공유경제 시대 투잡족 뜬다-차·집 넘어 재능공유…퇴근 후 도자기 가르친 美 도예가, 2년간 1억 벌어-택시 ‘등쌀’에 우버 철수…숙박업자만 가능한 에어비엔비-노동시간 개념 파괴…미래 생존 키워드는 ‘긱 이코노미’△선거판 뒤흔드는 온라인 여론전쟁-커뮤니티서 힘모아 좌표 찍으면 화력 집중…모니터 뒤에서 여론몰이-댓글 감시는 필수, 젊은 네티즌과 소통도 힘써-자발적 참요 ‘노사모’가 시초…국정원 댓글, 드루킹 사건에 변질 우려도△정치-‘미래의 핵 제거’ 약속지킨 北…美에 ‘확실한 보상’ 요구할 듯-文 개헌안, 본회의 의결 정족수 못 채워 폐기…여야는 또 “네 탓”-국회 고용노동소위 잇단 ‘야밤 토론’ 나서…최저임금 산입범위 이견 좁힐까-“남·북·미 3자 종전선언 방안 논의” ‘中 배제 카드’로 압박 나선 트럼프-서울시장 야권 후보들 단일화 놓고 ‘밀당’△경제-“불확실성 커졌지만 영향 제한적”…신중모드 한은, 금리인상 시기 ‘안갯속’-상위 20% 月 소득 1000만원 첫 돌파…빈부 격차 ‘최악’-김동연 “올해 3% 성장목표 변함없어…반도체 착시 예의주시”△농촌에 들어서는 태양광발전-5억 빌려 태양광 패널 3기 설치…원금·이자 빼도 월 180만원 벌어요-산업부 “110조 투입…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0%로 늘린다”-장병완 의원 “농촌 태양광은 1석 5조”△금융-새는 티끌 쌓으세요…금융권 ‘잔돈마케팅’ 후끈-‘금융검찰’ 금감원, 간호사 뽑는 까닭-250개 우수기업 취업문 활짝…7년간 1.4만명 취업-수출입은행, 1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역기업 없인 우리도 없다…부·울·경 경영난 中企 찾아, 맞춤 솔루션 처방-빅데이터·AI 접목…미래형 고객센터 구축△산업&기업-해운 큰 손들과 약속 스케줄 빼곡…정기선 ‘그리스 대첩’ 노린다-칠흑 속 ‘6000가지 色’ 체크…힐끔 봐도 또렷한 TV화면-3단 적층 기술로…삼성, 이미지 센서 ‘톱’ 도전-포스코, 3년간 안전예산 1조1050억 투입-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브랜드 가치 7위…1위는 애플△산업-中 특화 스마트폰으로…삼성전자 ‘만리장성’ 재공략 나서-드론으로 실종자 수색 LGU+, 비행자격 획득-1분 단위로 동네 공기質 분석…KT ‘미세먼지 해결’ 앞장-“다른 사업에 한눈팔지 않고 자사 게임 IP 키워…명가 재건할 것”△소비자생활-술 한잔 하는 동안 30명과 사진찍어…잼라이브 인기 실감했죠-숲 속이든 펜트하우스든…호텔들 ‘작은 결혼식’ 마케팅-프리미엄 커피 전문점 ‘폴 바셋’ 100호점 오픈△중소기업·벤처-‘1인 7표제’ 선거용지 수요 최대 185억…지방선거 반짝특수 잡아라-KCC, 中 충칭공장 완공 자동차·선박도료 등 생산-일룸마저…가구 1000여개 품목 가격 3.8% 올려-루멘스-티엘아이 ‘마이크로LED’ 공동개발 업무협약△증권&마켓-“성장주로 뜰 것” 남북경협주 엇갈린 전망 “일회성 테마주”-해외주식형펀드 인기 시들 이달들어 3154억원 ‘유출’-‘6월 보너스’ 중간배당 시즌 앞두고…배당주 펀드로 돈 몰려-펄어비스, 1분기 실적부진에 신작 출시 지연…이달들어 주가 9.5% 빠져△증권-‘미공개 정보’ 직접 이용하거나 제3자가 활용하게 할 땐 처벌 받아-공인회계사회 “아파트 회계감사인, 공적기관이 정해야”-‘풍림산업’ 예비 인수자 선정 난항△여행-백만송이, 천만송이…장미향에 취하다△스포츠-올해 목표요? 우승보다 힘 뺀 스윙 완성이 먼저죠-워너원·모모랜드 보러 서원밸리 골프장 갈까-나달, 프랑스 오픈 출격 통산 11번째 우승 도전-호날두 vs 살라 ‘빅이어’ 놓고 진검승부△사랑&나눔-팬클럽 ‘아미’ 덕에 세계가 주목…‘빌보드 핫100’ 1등 목표-“빅데이터·AI 연구…과학기술특성화 병원 만들 것”-한국의 살모넬라증 방역 역량 세계가 인정-국민연금 외화금고에 KEB하나은행 선정-KT&G, 잎담배 농가 복지증진비 4억원 쾌척△오피니언-김정은의 ‘포커페이스’-숙의민주주의에 대한 오해-집값 잡으려고 가계경제 흔들어서야△부동산-청약당첨 땐 시세차익 수억원…내달 서울 ‘로또단지’ 무더기 분양-서울 세번째 신혼부부 희망타운 ‘고덕강일지구’ 낙점-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 7주째 하락세-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건설 공사대금 2.3억달러 추가 수령△사회-여의도공원 8배 ‘동탄 호수공원’…첫삽 뜬지 5년짼데 아직도 공사중-‘낙태죄 폐지’ 태아 생명권인가, 여성 기본권인가-인천항 화물선 화재 3일만에 완전 진화-檢 ‘삼성증권 배당사고’ 직원 21명 조사 착수-폴리텍대 신입생 15%는 대학 재입학자
2018.05.24 I 함지현 기자
제주 영어교육도시 ‘아이파크 스위트’ 모델하우스 개관
  • 제주 영어교육도시 ‘아이파크 스위트’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아이앤콘스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최초 생활형 숙박시설인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의 모델하우스를 25일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는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116~135㎡ 총 145실 규모다. 단지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43실 규모의 상업시설 ‘아이파크 스토어’도 함께 조성 계획이다.2011년 첫 입주가 시작된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현재 국제학교 4개교가 운영 중이다. 2020년에는 싱가포르 명문 중·고등학교인 ACS도 개교 예정이며 NLCS 제주가 7~11세를 위한 주니어 스쿨 신축에 나선다.상업시설인 아이파크 스토어는 총 43실 규모로 제주도 자연과 어우러진 유럽풍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로 꾸며진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메인 거리와 이어지는 상업지구의 첫 길목에 자리했으며 대형 슈퍼, 고급 카페, 유명 프렌차이즈 전문 식당, 드럭스토어 등이 입점하기 좋다.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당첨자 발표는 29일, 당첨자 계약은 5월 30일~31일 진행한다. 생활 숙박시설이어서 청약 통장이 없어도 분양받을 수 있다. 또한 개별 등기가 가능하며 전매제한 규제도 미적용, 종합부동산세도 면제된다.
2018.05.21 I 정병묵 기자
'흥행 보증수표'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이달 줄줄이 분양
  • '흥행 보증수표'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이달 줄줄이 분양
  • 행정기관 인근에 위치한 주요 분양단지(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분양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행정타운은 시청, 법원 등 공공기관이 모여있는 지역으로, 교통을 비롯해 각종 인프라들이 잘 갖춰져 있다. 행정기관 인근에는 주거용 부동산이 들어설 부지가 많지 않아 희소가치도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세종세무서(예정) 등의 행정기관들이 가까운 ‘세종 대방디엠시티3-2생활권’(세종시 보람동)은 지난달 전용면적 84㎡D타입(17층)이 4억3150만원에 거래됐다. 초기 분양가(3억1648만원)보다 1억1502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셈이다.행정기관 인접 여부는 아파트 매매가에도 영향을 준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청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등이 몰려있는 행정타운이 인접한 ‘간석래미안자이’(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2008년입주)는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가 4억1250만원인데 비해, 행정타운과 거리가 약 5km 떨어진 ‘인천학익두산위브’(인천시 남구 학익동, 2011년입주)는 전용 84㎡ 평균 매매가가 3억1500만원으로 약 1억원의 차이를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행정타운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교통, 편의 등 삶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시설들을 쉽게 누릴 수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며 “편리한 생활을 바탕으로 수요가 꾸준한 만큼 환금성이 높고, 불황기에도 집값 안정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생활이 편리하고 희소성이 높은 행정타운 인근 단지는 올해 상반기에도 공급된다.동부건설(005960)은 이달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서 과천1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176㎡, 총 100가구 중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권 거리에 정부과천청사와 과천시청, 중심상업지구, 과천시민회관, 이마트 과천점 등이 있다. 두산건설(011160)은 이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서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기흥구청, 이마트 동백점, 쥬네브월드, CGV 동백점, 동백세브란스병원(예정) 등이 있다. 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도 가깝다.한국토지신탁은 이번달 인천광역시 남구 숭의동에 생활형 숙박시설 ‘숭의역 스마트하우스 K’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16층, 전용면적 18~22㎡, 322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행정기관으로 남구청, 동구청, 옹진군청 등이 있다. 수인선 숭의역 1번 출구와 맞닿아 있다.현대산업(012630)개발과 대림산업(000210)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바구멀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인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의 정당계약을 오는 23일~25일 실시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21개동, 전용면적 34~116㎡, 총 1390가구 중 8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난 청약 당시 6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만1024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단지 주변에 전라북도청과 전주시청, 완산구청 등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고, 원광대한방병원, 전북대병원,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전주시외버스터미널, 롯데백화점 등이 가깝다.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투시도. 현대산업개발 제공.
2018.05.21 I 성문재 기자
수익형 부동산도 ‘스펙’ 경쟁시대
  • 수익형 부동산도 ‘스펙’ 경쟁시대
  • 신주역세권 줌테라스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스펙’(specification의 준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유동자금이 분산되면서 이를 잡기 위해 건설사들이 수익형 부동산 상품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화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에서 오피스텔과 레지던스, 호텔로 구성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를 공급했다. 당시 계약 시작 3일만에 완판(100% 계약)했는데, 여수 최초로 고급 아파트와 호텔식 서비스가 결합된 차별화된 상품 전략으로 분양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남양주시에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도 계약 시작 3일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분양 당시 아파트와 유사한 3베이, 4베이 판상형, 맞통풍 등 우수한 평면을 갖춰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인기로 전용 66㎡ E타입의 경우 당초 분양가 대비 3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어 현재 시세가 3억 9000만원대에 달한다.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그간 재건축 단지에 쏠려던 투자자금이 다시 수익형 부동산 쪽으로 흘러들고 있다”며 “분양 단지마다 타 단지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테라스·복층형 구조 등 다양한 평면 설계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HDC아이앤콘스가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이달 분양할 예정인 생활숙박시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에는 아파트와 다름없는 설계가 적용됐다. 단지는 4베이(Bay) 구조로 대부분 설계했고, 이면 개방형 구조(일부)에 거실 식탁 주방 일자형 구조인 LDK(Living·Dining·Kitchen) 구조로 적용했다. 단지는 전용면적 116~135㎡ 총 145실 규모다.㈜SNK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선보이는 ‘기흥ICT밸리 SK V1’는 업무·문화·교육·의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제공해 원스톱 첨단 사옥으로 조성된다. 눈에 띄는 점은 830석 규모의 CGV영화관이 입점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또 일하는 동안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갖추고 있고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검진센터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서울 송파구 방이동 일대에서는 전 가구가 복층형으로 구성된 ‘사보이시티잠실’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20층, 1개 동, 총 473실(전용면적 18~29㎡) 규모다. 경남 진주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공급하는 ‘신진주역세권 ZOOM’는 일대 최초로 테라스·복층형 오피스텔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 주택시장 규제 여파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모든 수익형 상품이 높은 수익을 얻지는 못한다”며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만큼 입지나 상품성을 꼼꼼히 따져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5.09 I 박민 기자
봄 나들이와 부동산 ‘임장’을 동시에 해결하는 주요 지역은?
  • 봄 나들이와 부동산 ‘임장’을 동시에 해결하는 주요 지역은?
  • 영종하늘도시 리도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5월 분양시장은 6·13 지방 선거전에 공급에 나서려는 단지가 많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물량이 많다 보니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중요한만큼 직접 현장을 답사해 일대 지역을 살펴보는 임장(臨場)활동도 필수로 꼽히고 있다.특히 이달에는 어린이날을 비롯해 부처님오신날 등 공휴일이 이어지면서 봄 나들이와 함께 임장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수도권 주요 지역을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와 함께 알아봤다.◇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정 경기와 카누 경기가 열렸던 미사리 조정경기장은 쾌적한 자연 환경과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대표 나들이 장소로 꼽힌다. 인근에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점’도 위치해 쇼핑은 물론 문화, 여가 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을 분양 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2~49㎡, 총 893실 규모다.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한강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인 ‘미사강변 오벨리스크 리버스퀘어’가 조성 돼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며, 미사강변도시의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도보로 5호선 미사역(2019년 개통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인천 중구 월미도 테마파크2001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인천 중구 월미도는 아름다운 인천 바다는 물론 다양한 놀이기구와 다채로운 먹을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대표 나들이 장소다. 월미도 문화거리에는 낙조전망대와 구름언덕, 수변데크, 조석체험시설 등이 조성돼 바다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늘 붐비는 명소 중 하나다.인천 월미도 인근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생활형 숙박시설인 ‘숭의역 스마트하우스 K’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전용면적 18~22㎡, 총 322실로 구성된다. 수인선 숭의역 1번 출구와 맞닿아 있으며, 인근에 연 면적 6만 6805㎡에 달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골든하버 프로젝트’가 2019년 상반기 중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숭의역 스마트하우스 K’는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과 관광객까지 수용할 수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로 장·단기 숙박을 통한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영종하늘도시 해안테마공원 씨사이드파크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내에 위치한 씨사이드파크는 약 7.8km 길이로 조성되는 레일바이크와 수변공원, 전망대, 캠핑장 등으로 구성된 해변공원이다. 씨사이드파크 인근에는 을왕리 해수욕장과 BMW드라이빙센터, 파라다이스시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위치해 방문 고객들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씨사이드파크 인근에서는 초대형 복합단지 ‘영종하늘도시 리도’가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9층, 총 4개 동, 전용면적 22~60㎡ 규모 오피스텔 1122실과 상업시설 385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22~24㎡ 규모의 소형 오피스텔이 전체의 66%를 차지하며, 입주자들을 위한 주거 서비스도 제공해 1인 가구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동탄2신도시 여울공원경기 동탄2신도시 내 약 30만㎡ 규모로 조성되는 여울공원은 도심 속 녹색 공간으로, 가벼운 산책이나 트레킹, 자건거 라이딩이 가능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장소다. 지난해 화성시가 여울공원 내 유명 조경 작가 9인의 작품을 설치한 ‘작가 정원’도 조성해 볼거리도 풍성하다. 여울공원 인근에서는 금성백조가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4개 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22㎡ 오피스텔 420실과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498가구 등 총 918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에는 1인 가구를 위한 빌트인 구조 도입으로 체감 면적을 극대화했으며, 입주자만을 위한 전용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2018.05.06 I 박민 기자
③한국민속촌으로 떠나는 흥미진진 가족 여행
  • [아빠, 어디가]③한국민속촌으로 떠나는 흥미진진 가족 여행
  • 한국민속촌한국민속촌한국민속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없을까?’ 5월의 고민을 해결할 여행지가 있다. 바로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이다. 고즈넉한 대갓집 마당을 거닐며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빠와 아들은 말을 타고 기예를 선보이는 마상 무예를 구경한다. 저잣거리에 돌아다니는 조선 시대 캐릭터들과 농담을 나누고, 공방에서 체험을 즐기다 보면 가족 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쌓인다. 한국민속촌은 1974년 문을 연 야외 민속박물관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민속촌도 변신을 거듭했다. 가족이 함께 체험할 거리와 생동감 넘치는 공연, 전래 동화에 나오는 조선 시대 캐릭터가 더해져, 신나게 놀기 좋은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다. 한국민속촌◇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즐길 수 있는 곳5월에는 큰 사랑을 받는 문화 축제 ‘웰컴투조선’도 열린다. 조선 시대 활동하던 캐릭터들이 관람객과 어우러져 신명 나게 논다. 꽃 거지와 이방, 주모, 사또, 훈장, 장사꾼 등 캐릭터들이 개성 넘치는 복장과 분장을 하고 여행자를 맞이한다. 캐릭터들이 민속촌 구석구석을 활보해, 길에서 이들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주정뱅이 이방의 빨간 코와 볼이 가족에게 함박웃음을 안겨준다. 올해는 양반의 장례 때 주인 대신 곡하는 노비인 곡비와 전문 호객꾼인 여리꾼 캐릭터가 추가됐다. 민속촌에서 조선 시대 캐릭터는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다. 탐관오리 역할을 하는 사또와 사뿐사뿐 걷는 기생,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구걸하는 꽃 거지 주변에는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이 북적인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천연덕스럽게 포즈도 잡아준다. 6월 24일까지 계속되는 웰컴투조선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은 〈사또의 생일잔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퓨전 마당극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가 한바탕 펼쳐진다. 조선 시대 주민등록증인 ‘호패 만들기’, 관아의 일수쟁이와 주막의 여리꾼, 서당의 훈장, 저잣거리의 곡비 등 조선 시대 여러 직업군을 체험하는 ‘조선 직업 견문록’도 눈길을 끈다. 조선 시대 캐릭터들과 신나게 어울린 뒤에는 민속촌 구석구석을 천천히 돌아본다. 각 지방에 있던 실물 가옥을 옮겨 짓거나 복원해,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하는 기분이다. 민속촌에서 볼 수 있는 가옥은 약 270동. 곳곳에 체험 공간도 마련되었다. 엄마와 마주 보고 다듬이질을 하거나, 짚신 신고 괴나리봇짐을 메며 우리 조상의 생활을 상상해본다.한국민속촌◇해학과 흥이 넘치다 해학과 흥이 넘치는 민속놀이가 빠질 수 없다. 국악기의 강렬한 가락을 즐기는 농악, 전통 기마 문화를 엿보는 마상 무예는 우리 문화에 푹 빠지게 만든다. 99칸 양반가에서 펼쳐지는 전통 혼례도 인기다. 연지 곤지를 찍은 신부와 늠름한 신랑이 마주 선 가운데 혼례가 진행된다. 시끌벅적한 공연과 달리 진지하다. 혼례가 끝나면 신부는 가마를 타고 신랑 집으로 간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호기심 넘치는 눈빛으로 긴 행렬을 따른다. 한국민속촌이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누구나 여행하기 쉬운 시설에 있다. 한국민속촌은 2015년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열린관광지’에 들어, 장애인과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이 어려움 없이 돌아볼 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했다. 매표소 선반이 낮아 휠체어 이용자가 표를 구입하기 쉽고, 공연장에는 장애인과 보호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장애인 관람석을 설치했다. 화장실에는 유아 거치대와 기저귀 교환대를 마련했다. 아이나 어르신과 동행해도 안심할 수 있어, 가족 여행자에게 사랑받는다. 한국민속촌은 외국인 친구와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한국 문화의 멋과 살아 있는 캐릭터가 주는 재미, 맛깔스런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한복을 입고 민속촌을 걷는 것도 외국인 여행자들이 누리는 특별한 재미다. 색과 선이 고운 한복을 입고 신기해하는 외국인이 자주 눈에 띈다. 민속촌 즐기기의 화룡점정은 파전에 동동주 마시기.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다 보면 한국의 정에 흠뻑 빠진다. 한국민속촌에는 외국인이 이해하기 쉽게 영어·중국어·일본어 안내 팸플릿이 마련되었다.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해도 좋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설명이 준비되었으며, 의무실 안내 데스크에서 대여한다. 한국민속촌은 지하철과 버스로 여행이 가능해, 외국인이 개별적으로 가기에도 편리하다. 교통을 비롯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민속촌 입구 관광안내소를 찾는다. 영어 소통이 가능한 안내자가 상주하며 외국인 여행자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백남준아트센터◇예술과 역사까지 볼거리 풍부한 용인민속촌을 둘러본 뒤에는 백남준아트센터로 향한다.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실험적인 작업을 보여준 백남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나무 사이에 예쁜 꽃처럼 TV가 놓인 ‘TV 정원’을 비롯해 작품 248점, 비디오 아카이브 2285점이 있다. 센터 건물은 백남준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그랜드피아노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각종 건축상을 받았다. 6월 24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도 흥미롭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창의력을 충전했다면, 용인 심곡서원(사적 530호)에서 역사와 문화를 더듬어볼 차례다. 1650년(효종 1) 조광조의 뜻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은 서원으로, 조광조와 양팽손의 위패를 모셨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에도 살아남은 47곳 중 하나이며, 수령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경내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보정동 카페거리한국등잔박물관은 훈훈한 이야기를 담은 등잔을 한자리에 전시한 공간이다. 고 김동휘 선생이 40여 년간 모은 다양한 등잔과 자료를 바탕으로 1997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전기가 없던 시절 불을 밝혀준 등잔을 살펴보고, 등잔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도 조상의 지혜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등잔 꾸미기, 제등 꾸미기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행의 마무리는 보정동카페거리가 어떨까. 레스토랑과 카페 100여 곳이 모인 보정동카페거리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겨 연인과 가족 여행자에게 사랑받는다. 사각형으로 된 주택가 골목을 따라 앙증맞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이어지며, 차가 다니지 않고 나무가 많아 아늑하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국수부터 코스로 이어지는 프랑스 정식까지 음식이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한국민속촌→백남준아트센터→심곡서원→한국등잔박물관→보정동카페거리△1박 2일 여행 코스= 한국민속촌→백남준아트센터→심곡서원→숙박→ 한국등잔박물관→포은정몽주선생묘→보정동카페거리△가는길= 경부고속도로→수원 IC 신갈·민속촌 방향→상갈교사거리에서 민속촌 방향 좌회전→민속촌입구삼거리에서 좌회전→한국민속촌△주변 볼거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도박물관,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 와우정사, 한택식물원
2018.04.29 I 강경록 기자
웃돈 붙은 주상복함 상가…업종 선택 자유롭고 배후수요 탄탄
  • 웃돈 붙은 주상복함 상가…업종 선택 자유롭고 배후수요 탄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작년에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 송도 SK뷰 센트럴의 단지 내 상가 93실은 하루 만에 완판됐다. 1층은 약 2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작년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의 단지 내 상가 129실 역시 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매물이 아예 없는 상황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인기가 높다.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보다 업종 선택이 자유롭고, 유동인구 확보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25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래미안 강동팰리스’의 상가는 5000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강동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주상복합촌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와 브랜드를 갖춘 데다 역 입구와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라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또 동탄2신도시 ‘동탄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의 단지 내 상가인 동탄 카림애비뉴 역시 주거단지 중심 입지에 학교, 학원가 등과 붙어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1층 기준 3000만 원 대의 웃돈이 붙었다.이러한 가운데 전국 주요 지역의 주상복합 아파트 내에서 단지 내 상가를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2-4생활권 P4구역 세종 리더스포레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세종 리더스포레 1188가구를 고정수요로 두며, 인근단지 및 국세청, 해양경찰청 등 공무원 수요도 풍부하다. 한화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에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 청약을 25일 진행한다. 오피스텔, 레지던스, 호텔로 구성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1~2층에 들어서며, 상업시설 연면적은 약 1만1721㎡로 여수 최대 규모다. 3면이 바다와 접해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내 호텔 운영사는 ‘한화호텔&리조트’로 확정돼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건설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 단지 내 상가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중 상업시설은 1층으로만 70실이 들어선다. 아파트, 오피스텔 679가구가 모두 소형 위주로 구성된 만큼 소비력이 왕성한 1~2인가구를 고정 수요로 둘 수 있다. 동탄테크노밸리가 가까워 유동인구 유입도 기대해볼만 하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도 미사 강변도시에 ‘미사역 파라곤’의 단지 내 상가인 파라곤 스퀘어를 오는 5월 분양한다. 올해 개통되는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된다. 제주도에서는 HDC아이앤콘스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제주 아이파크 스토어’ 상업시설을 5월 공급한다. 총 145실 규모의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생활숙박시설에 들어서며, 유럽풍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로 꾸며진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거주자가 약 2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후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상가 규모도 크고 중심 상업지구라는 입지적 장점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많다”며 “수익도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접근 시 웃돈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초보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2018.04.25 I 권소현 기자
규제 덜한 상가에 투자자 몰렸다.."RTI·금리 인상 주의해야"
  • 규제 덜한 상가에 투자자 몰렸다.."RTI·금리 인상 주의해야"
  •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거래량 증가율이 아파트를 웃돌았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상업용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이달과 다음 달에도 알짜 입지에서 상가, 오피스텔 등 분양이 잇따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최근 상업용 부동산에도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 등 관련 규제가 새로 적용된데다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 가능성도 있는 만큼 투자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23일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상업용 부동산은 38만 4182건이 거래됐다. 전년(25만 7877건) 대비 49.0%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 증가폭(14.0%)을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정부의 규제가 주택에 집중되면서 상가·오피스텔·오피스로 부동자금이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고강도 규제책이 나왔던 작년 8월에 3만 8118건이 거래돼 작년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1~2월에도 6만 2459건의 매매가 이뤄져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8.1% 늘었다.수요가 늘다보니 가격도 오름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상가 분양가격(1층 기준)은 2017년 2858만원으로 2016년 2615만원보다 9.3%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 공급된 전국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300만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수익률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6.71%, 소규모 상가가 6.32%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0.37%포인트, 0.39%포인트 뛰었다.오피스텔도 최근 수익률 하락 우려에 분양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에서 오피스텔 거래는 17만 7699건으로 절반 가까이(46.3%)를 차지했다. 지난달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 5.52%, 서울 4.94%다.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 7714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0.52% 올랐다.상업용 부동산 공급도 활발하다. 23일에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들어서는 ‘부평 한라비발디’ 오피스텔 청약이 진행된다. 총 1012실(전용면적 22~73㎡) 규모다.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시장역에서 70m 거리에 위치한다. 한화건설은 오는 25일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 청약을 받는다. 오피스텔·레지던스·호텔로 구성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1~2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이다. 연면적은 약 1만1721㎡로 여수 최대 규모다. 3면이 바다와 접해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단지 내 호텔을 운영한다.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HDC아이앤콘스가 시공하는 ‘제주 아이파크 스토어’ 상업시설은 다음 달 분양한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145실) 생활숙박시설에 들어선다. 유럽풍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로 꾸며지며 약 2만여명에 이를 전망인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거주자를 배후수요로 확보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중심 거리와 이어지는 첫 길목에 자리해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기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서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신진주역세권 ZOOM 테라스’도 5월 분양한다. 347실(전용 16~36㎡)로 구성된다. KTX 진주역 도보 3분 거리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대출 규제 등이 이어져 상업용 부동산에 관심이 꾸준할 것”이라며 “분양 전 연간 임대소득과 대출 이자비용을 비교해 대출 적정 여부를 심사하는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이 도입된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
2018.04.23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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