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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넘치는 가성비,저평가 끝판왕..아이오닉 하이브리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친환경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길거리에서 파란색 번호판의 전기차를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아직도 전기차는 짧은 주행거리와 충전소 부족으로 '얼리 어댑터' 전용이라는 말도 나온다. 충전 인프라 확충부터 이용객의 에티켓까지 숙제가 태산이다. 이런 친환경 전기차와 기존 초미세먼지를 내뿜는 내연기관 사이에 접점이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별도의 충전도 필요없고 연료 효율이 좋아 유지비가 저렴한 게 장점이다.이번에 시승한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대표적이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비인기차종의 대표 모델이다. 시승차는 카쉐어링 그린카 차량으로 2019년 1월 부분변경한 모델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중간급 ‘N’트림에 하이패스 룸미러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가 묶인 컨비니언스 패키지가 달려있다. 아이오닉 판매량은 생각보다 부진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발표회 때 “차세대 이동수단을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이자 현대차 미래를 책임질 주력 차”라고 강조한 바 있다. 내연기관 시대에서 전기차로 가는 과도기 시점에서 중요한 차량 임에 틀림없다.전면부는 최근 현대차에서 보기 어려운 디자인이다. 삼각형이나 마름모도 아닌 말 그대로 무난한 스타일이다.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디테일한 부분을 만졌다. 그릴 테두리의 크롬 라인이 헤드램프 밑부분까지 파고 들어 강인한 이미지를 주려 했다. 최근 현대차에서 적용하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아이덴티티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전방 라디에이터 그릴에 붙어있는 현대차 로고는 정말 크다. 구형 중국차처럼 보일 정도다. 현대차의 첫 친환경 전용차인 만큼 현대차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듯 하다.옆 모습은 해치백 형태다. 2열 공간을 의식해서인지 트렁크 라인이 꽤나 높은 것도 특징이다. 카쉐어링 차량이라 효율성을 중시해서인지 17인치휠이 아닌 기본형 15인치를 달았다. 외관상 외소해 보이지만 승차감과 연비, 그리고 무엇보다 연비 중심의 용도를 생각하면 오히려 작은 휠은 더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후면부는 최근 출시된 현대차 전면부 디자인을 놓고 빗대는 어류 모양(?)이 떠오른다. 높은 트렁크 라인으로 방해될 후방시야 때문에 리어 스포일러 하단에 조그마한 유리창을 추가로 삽입했다. 후방시야 확보에 약간의 도움을 준다.부분변경 모델에는 옵션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추가됐다. 이런 호화 옵션을 카쉐어링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다. 기본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달려 있어 스마트폰 연결 케이블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에 연결, 내비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은 기본형부터 듀얼 풀오토 에어컨을 포함한다. 버튼식이 아닌 터치식이라 운전 중 조작하는데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햅틱 반응은 없고 터치 소리로 작동을 알 수 있다. 생활기스가 잘 보이고 지문이 잘 묻는 유광 블랙이라 아쉬움이 존재한다. 기어노브 뒷편으로 두개의 컵홀더를 달았다. 원형 컵홀더와 방패막 모양의 컵홀더는 미끄럼 방지용 고무판을 바닥에 깔아 주행 중에도 음료수를 잘 잡아준다.중간 트림이지만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시트와 통풍시트가 기본이다. 40만원 하는 하이패스 룸미러 패키지 덕분에 기어노브 앞쪽에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까지 달려있다. 2500만원 가격 만큼 뒷좌석에는 편의장치가 거의 없다. 열선은 커녕 에어컨 송풍구도 달려 있지 않다. 35만원의 컴포트 플러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갖출 수 있다.뒷좌석은 기아의 친환경 전용차 니로와 비교하면 다소 좁다. 니로보다 차체 크기는 크지만 니로는 SUV 스타일이라 머리공간이 훨씬 넓다. 키가 179cm인 기자를 기준으로 무릎 및 머리공간 모두 여유가 없다. 출시 당시 머리공간에 대한 문제가 많았지만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일부 개선했다. 배터리 위치를 바꾼 덕분이다.트렁크는 생각보다 크다. 니로에 비해 쓸모가 더 있을 수도 있다. 2열 좌석은 6:4 폴딩까지 지원해 큰 짐을 싣는데도 부족함이 없다.파워트레인은 1.6L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힘을 더한다. 엣킨슨 사이클 방식의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힘을 발휘한다. 수치만 보면 아쉬울 수 있지맘 모터가 힘을 더해주면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kg.m가 나온다. 최근 인기인 소형 SUV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수치다.현대차 대부분 차량이 컴포트, 에코, 스포츠 총 3가지의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한다. 아이오닉은 아예 컴포트 모드가 없다. 드라이브 모드를 바꾸는 버튼도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하이브리드 차 답게 기어레버를 'D'에 위치하면 기본으로 에코모드가 적용된다. 조금 더 스포티 한 주행을 원한다면 기어레버를 왼쪽으로 젖히면 스포츠 모드로 전환이 될 뿐이다. 패들시프트를 이용해 스포츠한 드라이빙 감성을 느낄 수 있다.서스펜션은 적당히 부드럽다. 현대차답게 부드럽기 보다는 배터리 무게를 감안해 약간의 딱딱함을 더한 셋팅이다.후방시야를 위해 스포일러 아래 조그마한 창이 있다. 중간에 나뉘어진 부분이 시야를 가리는 게 흠이다.연비는 그야말로 이 차의 상징이다. 약 400km 정도를 주행하면서 의도적인 연비주행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20km/l를 손쉽게 돌파했다. 시속 70km/h 까지는 탄력적으로 주행하면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EV모드 개입이 의외로 많아진다. EV모드 개입이 부족하다는 전기차 아이오닉의 단점을 제대로 개선한 모습이다. 시승 차량은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달지 않았지만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더 높은 수준의 ADAS를 원한다면 105만원을 주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 & Go 포함), 차로 유지 보조, 주차 거리 경고(전방), 고속도로 주행보조(내비 선택시)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이 패키지에 17인치 휠을 포함한 것은 전형적인 옵션 장난질(?)로 보여진다.소형 SUV가 대세인 시점에서 아이오닉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소형 SUV와 엇비슷한 가격의 아이오닉은 매력이 꽤 많다. 연비와 함께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선호하는 사회 초년생, 가족이 없는 싱글이나 신혼부부, 유모차를 자주 트렁크에 실어야 하는 어린아이가 있는 부부에게 아이오닉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 모든 장점 이외에 실주행에서 20km/l 이상 연비를 낼 수 있는 차는 아이오닉 뿐이다. 친환경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차라고 할 수 있다. 저평가가 아쉬울 뿐이다.한 줄 평장점 : 높은 연비와 2500만원대 가성비, 모던한 인테리어단점 : 소형 SUV에 비해 좁은 뒷좌석 공간, 가려지는 후방시야
- [온라인 들썩]“재택근무 안 한다고 징징대는 여친…지치네요”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에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커플은 자신의 업무나 근무 분위기 등 서로 직장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힘을 얻곤 합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불만을 쏟아내는 상대방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이라지만 배려심 없는 태도는 상대방을 지치게 합니다. 애인의 직장생활 하소연, 어디까지 이해할 수 있나요.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재택근무 3주째, 매일 여친의 불만을 듣고 있습니다”‘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애인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남성의 사연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3주째 재택근무 중이라는 20대 후반 A씨는 “여자친구 회사는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데 매일 퇴근길에 전화해서 ‘이러다 코로나19 감염되겠다’, ‘우리 회사는 왜 이 모양이냐’라는 등 불만을 토로한다. 처음엔 괜히 내가 미안해서 위로했지만, 매일 같은 내용이 반복되니 힘들다”고 털어놨습니다.B씨의 배려 없는 태도는 A씨를 더 지치게 했습니다. A씨는 “재택근무가 편하긴 하지만, 실시간 보고를 해야 하고 따로 처리할 일도 많다. 내가 조금 바쁘다고 얘기하면, ‘배부른 소리 하지 마’라는 식으로 말해 기분이 상한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미혼남녀 56% “내 기분 외면한 채 푸념하는 애인, 이해 못 해”애인은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내 편이지만 푸념 섞인 하소연을 계속 듣는 상대방은 지치기 마련입니다. 직장인 미혼남녀 10명 중 절반은 직장생활과 관련해 불만을 늘어놓는 애인에게 불쾌함을 느낀 경험이 있었습니다.지난 2017년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 회원 320명(남 178명·여 142명)을 대상으로 애인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직장생활 고충 및 불만을 늘어놓는 애인에게 짜증 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가장 큰 이유는 ‘내 기분을 고려하지 않은 태도’(39%) 때문이었습니다. 들어도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서(21%), 비속어를 섞는 등 너무 심한 욕을 해서(18%), 반성 없이 남 탓만 하는 푸념 뿐이라서(15%), 했던 말을 너무 반복해서(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오랜 관계 유지하려면 ‘배려심’ 키워야애인에게 직장생활 관련 불만을 쉽게 털어놓지 않는 이들은 상대에 대한 배려심 때문이었습니다. 가연의 설문조사 결과 애인에게 직장생활 고충이나 불만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 미혼남녀는 32%였습니다. 이유로 배려차원(47%)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어서(25%), 애인에게 이야기하면서 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1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애인의 배려심 없는 태도는 오랜 만남을 지속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한 직장인 남성 유 모(30) 씨는 1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의 한결같은 태도에 이별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유씨는 이데일리에 “여자친구가 일이 힘들다고 회사를 여러 번 그만둘 때마다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줬다. 그런데 최근 내가 인사이동으로 힘든 상황을 겪었는데, 여자친구는 여전히 본인 어려움만 얘기하며 또 회사를 그만둔다더라. 나도 일에 치여 힘들다고 말했지만, 본인 이야기만 늘어놓았다. 몸과 마음이 지친다”고 말했습니다. 애인이 자신의 모든 고민을 들어줄 의무는 없습니다. ‘연인의 배려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역지사지 마음을 가진다면 상대방의 기분을 충분히 헤아릴 수 있을 것입니다.
- '진도의 딸' 송가인 '맛남의 광장'도 접수…고향 특산물 대파 살리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맛남의 광장’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고향 진도의 특산물 살리기에 가세했다. (사진=‘맛남의 광장’)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에서는 ‘겨울 대파’로 명성이 높은 전남 진도를 방문해 대파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게스트로 진도의 딸인 송가인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송가인의 등장에 백종원은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도 ‘송가인’을 외치며 크게 환호했다. 송가인의 등장에 확 바뀐 분위기. 백종원은 “가인씨 오니까 차도 바뀌었다”며 대세임을 인증했다.송가인은 4600석 단독 콘서트를 매진 시킨 대세 중의 대세다. 전국에 팬클럽은 기본, 지역장에 팬클럽 고문 변호사가 있다고. 송가인은 “대학 전공까지 판소리를 15년 했다”면서 차 안 라이브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1m 생목 라이브에 “확 다르다”면서 감탄했다.송가인은 “부모님은 진도에 계신다. 아빠는 대파랑 배추를 농사 지으신다”면서 “부모님이 다 음식을 다 잘 하신다”고 했다. 농벤져스 멤버들은 이에 바로 송가인 집으로 향했다. (사진=‘맛남의 광장’)마을에 들어서자, 현수막부터 포토존, 벤치까지 송가인으로 가득한 모습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부모님께 약주 권하지 않기’, ‘먹거리 요구하지 않기’ 등 ‘송가인 생가 방문객 준수사항’이 이목을 끌었다.집에 들어서자 송가인의 어머님은 진도 농산물들로 푸짐한 한 상을 대접했다. 어머니는 “설날에 왔다. 바쁘니까”라며 “유튜브에서나 TV에서 보고 못 본다. 전화를 하고 싶어도 뭐 하고 있을 지 모르니 전화도 못 하고 이동 중엔 차에서 잘까 해서 못한다”면서 딸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급하게 전화 한번 했는데 자고 있던 거 깨운 거면 가슴이 아프다”며 바쁜 딸의 일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송가인의 어머님은 대파를 수확하는 과정에서 송가인 못지 않은 ‘흥’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송가인의 매력은 대파 요리 연구 중에도 빛난다. 백종원은 밀가루, 대파, 소금, 물, 식용유를 이용해 손 쉽게 만들어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준비했다. 이때 송가인은 “도마 없냐”는 백종원의 말에 가장 먼저 도마를 찾고, 대파 자르기에도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송가인은 “대파를 왜 이렇게”라며 웃었고, 김동준은 “커가지고, 누나 제가 한참 동생이라 너무 막하시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송가인은 “파로 맞아봤냐”면서 김동준을 향해 ‘입틀막’ 멘트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송가인은 대파 자르기에 도전, 송가인은 백종원 TIP에 바로 스킬을 발휘했다. 백종원은 밀가루를 반죽해 30분 숙성 후 얇게 펴 식용유를 바른 뒤 다진 대파를 넣고 돌돌 말고 다시 반죽을 폈다. 한쪽 면이 노릇해지면 기름을 두르고 구워주면 완성. 김동준은 “파스츄리”라고 작명했고, 송가인은 바로 ASMR을 선보였다. 양세형은 파빵을 준비했다. 버터에 썬 대파를 볶았다. 여기에 크림치즈, 마요네즈, 연유, 소금, 설탕을 넣어 대파 소스를 완성, 바게트 빵 위에 올린 뒤 10분 동안 구우면 완성. 이때 김희철과 김동준은 양세형을 도왔고, 송가인은 “동네 꼬맹이들끼리 소꿉놀이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가인은 플레이팅도 완벽했다. 송가인은 “도마 위에 플레이팅 하면 예쁠 것 같다”고 했고, 김동준은 황급히 나무 합판을 준비했다. 그러나 송가인은 바로 “너무 밝다”면서 데코까지 섬세하게 완성했다. 특히 백종원은 양세형표 파빵에 “짜증 확 난다. 인정하기 싫은데”라면서 감탄했다. 송가인 또한 “대박”이라며 감탄했다. (사진=‘맛남의 광장’)
- [타봤어요]심장 두근거리는 엔진음에 매료…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 그란카브리오(사진=마세라티)[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드림카(dream car)’ 누구나 한 번쯤 소유하고 싶어 하는 차로 단연 스포츠카가 손에 꼽히지 않을까 싶다. 말 그대로 꿈의 자동차로.드림카 리스트에 올랐던 모델 중 하나인 ‘그란카브리오’를 시승했다. 이 차량은 그란투리스모의 카브리올레 모델이다. 카브리올레는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주로 쓰고, 미국식으로는 컨버터블이다. 쉽게 말해 자동차 지붕이 열리는 ‘오픈카’다. 시승차는 ‘그란카브리오 스포트 트림’. 전시장으로 이 차량을 픽업하러 가는 길부터 가슴이 두근거렸다. 무려 2억4000만원에 달하는 스포츠카를 몰게 되다니.그란카브리오의 전면은 대형 ‘상어 코’ 형태의 육각형 그릴로 더욱 날카로워져 엠블럼인 삼지창과 더욱 조화된 모습이었다. 후면은 굴곡이 웅장해 주차된 상황에서도 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승차가 마침 흰색이었는데 경주장에서 질주하는 ‘백마(白馬)’라는 표현이 어울릴법했다.그란카브리오(사진=마세라티)투박한 자동차 열쇠로 시동을 걸었을 뿐인데 매력이 넘친다. ‘그르렁’ 우렁찬 엔진 소리는 동물이 울부짖는 것처럼 강렬하다. 마세라티는 피아니스트, 작곡가 등 전문가들이 협력해 엔진음을 만들어내는데 실제 가속페달을 밟을수록 소음이 아니라 음악처럼 들렸다. 엔진음은 좋지만, 카브리올레 모델이라 다소 시끄러울까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강렬한 엔진음으로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거뜬히 이겨낸다. 그란카브리오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혈통을 이어받은 4.7ℓ V8 자연 흡기 엔진과 6단 ZF 자동 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스포츠모드로 변환해 주행하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가속페달에 발을 살짝 얹었을 뿐인데도 날카롭게 반응한다. 스포츠 모드로 주행하다가 노멀 모드로 돌아오면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다. 2000rpm(엔진회전수)부터 시작해 4000rpm까지 도달했을 때 엔진과 배기음이 극대화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그란카브리오(사진=마세라티)스카이훅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돼 고속 주행에서도 차체는 흔들림 없으며, 생각보다 승차감이 부드럽다. 계기판의 속도를 신경 쓰고 싶지 않을 정도다. 제원상 최고속도는 301㎞이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7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최대 출력 460마력과 최대 토크 53.0kg·m을 발휘하는데 도로보다 서킷에 더 어울리는 차량이다.실내는 좋게 말하면 클래식과 빈티지 감성이 느껴진다고 할까. 나쁘게 말하면 중고차를 타는 느낌이다. 디지털 대신에 아날로그 계기판, 높게 위치해 조작편의성이 덜한 방향지시등, 투박한 운전대,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지만, 2% 부족한 느낌 등 때문이다. 또 지붕을 접어야 하는 차량이기에 많은 짐을 싣기에 트렁크는 부족해 보였다.그래도 그란카브리오니깐 정상참작이 된다. 시속 30㎞ 이하 주행 중에 지붕을 열면 더 멋있는 차가 된다. 팝콘을 대량으로 튀기는듯한 엔진음을 더욱 느낄 수 있다. 또 운전자의 ‘하차감’을 보장한다. 시승하면서 차에서 내릴 때는 물론 주행 중에도 쳐다보는 시선을 즐기는 것도 재미였다.그란카브리오(사진=마세라티)아쉽지만, 그란카브리오와도 작별이다. 지난해 11월 마세라티는 전동화 시대를 알리며 그란카브리오의 단종식을 열었다. 환경규제가 강화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전동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마세라티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것. 후속 모델은 100% 순수 전기차를 통해 2021년에 다시 찾아온다고 한다. 그때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마세라티 특유의 엔진음을 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줌인]‘탑골 양준일’ 모델 김칠두…오팔세대가 사는 법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시니어모델 김칠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 나이 들어서 체면치레할 게 뭐 있어요. 해보지도 않고 주저앉는 것만큼 허망한 게 없잖아요.”2018년 3월 가을겨울(F/W) 헤라서울패션위크 키미제이(KIMMY J) 패션쇼는 한 모델의 등장으로 술렁였다. 풍성한 백발 수염에 180cm가 넘는 훤칠한 외모의 노인이 젊은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등장했기 때문이다. ‘시니어 모델’의 대명사가 된 김칠두(64) 씨가 세상에 이름을 떨친 순간이다. 김씨는 최근 급부상 하고 있는 신(新) 노년층, 이른바 오팔(Old People with Active Lives) 세대의 아이콘이다. 오팔세대란 경제 일선에서 은퇴한 뒤 자금과 시간적 여유를 갖고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취미 생활에 몰두하는 노년층을 뜻한다. 그들에게 김씨는 ‘시니어 모델’이란 새로운 길을 개척한 도전자로 여겨진다. 최근 김씨의 인기는 ‘양준일 신드롬’과 궤를 같이 한다. 두 사람 모두 주목하지 않았던 노년과 중장년층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고 현실적인 이유로 접었던 젊은 날의 꿈을 다시금 이뤄내며 동년배는 물론 10~20대의 우상이 됐다.오팔세대의 상징으로 떠오른 김씨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소속사 사무실에서 김씨를 만나 오팔세대의 삶에 대해 물었다.◇황학동 쇼핑에 유튜브까지…트렌드의 선봉에 서다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됐지만 김씨는 ‘재래시장’을 고집한다. 본인의 몸에 맞거나 소장 가치가 있는 물건이 많은 날에는 10만~20만원을 ‘지르기’도 한다고 했다. 동년배들이 백화점에서 명품을 구입하거나 이커머스로 기성복을 주문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그가 재래시장을 선호하는 까닭은 구제 의류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어 패션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 나만의 아이템을 손에 넣는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한 것도 재래시장을 찾는 이유다. 남들과 같은 경로로 비슷한 상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가치를 둔 셈이다.특히 그가 자주 방문하는 곳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묘다. 동묘는 ‘도떼기시장’이지만,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명소가 된지 오래다. 실제로 불가리아 출신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묘 황학동을 거니는 중·장년 남성들의 옷차림 사진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거리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위주로 영상을 올리며 최근에는 츄러스를 먹거나 군용 철모와 총을 만지는 소리를 담은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유튜브는 최근 박막례 할머니를 비롯해 노년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나면서 오팔세대의 새로운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시니어모델 김칠두◇꼰대는 가라… 젊은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김씨는 세간에서 말하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멋을 추구하는 직업의 특성상 현장에서 젊은 사람과 작업하는 일이 잦기에 그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라도 ‘꼰대’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꼰대란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어른이나 선생님을 비하하는 은어로,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고 싶어 하는 상사나 어른의 1순위로 꼽히는 인물상이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최근 하는 일은 무엇인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묻는다고 했다. 64세 어른과의 협업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들의 마음을 열기 위함이다. 불필요한 조언도 되도록 삼가고 있다. 그는 “아무래도 내가 굉장히 어른이다 보니까 젊은 친구들이 말 걸기를 어려워해 먼저 이야기를 거는 편”이라면서 “한 마디씩 충고나 조언이 튀어나려고 할 때마다 스스로 깨닫고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누르려고 한다”며 웃었다.젊은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미처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얻을 때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딸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였다. 27년간 운영해 오던 순댓국집을 정리하면서 김씨는 당장 생계를 꾸릴 방안을 고민해야 했다. 공사장 일용직도 고려해 봤지만 나이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그때 딸은 “아빠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조언했다. 딸의 의견이 청년 시절 모델을 꿈꿨던 자신을 발견하게 된 계기가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나이에…’라는 생각은 금물…안 하고 후회하지 마라다만 딸이 모델 일을 제안했을 때에도 처음엔 체면 때문에 망설였다고 했다. 시니어 모델이란 개념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나이에 무슨 모델이냐”며 딸에게 핀잔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해 번 돈으로 학원비까지 대겠다는 딸을 보면서 ‘지금 아니면 할 수 없겠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모델 일을 결심할 당시를 설명했다. 아직은 데뷔 2년차 신인이라 벌이가 썩 넉넉하지는 않지만 하고 싶었던 일을 한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지인과 친구들이 “모델 일은 천생 네 직업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동년배들이 그의 SNS를 찾아 ‘용기를 얻었다’고 할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했다. 그는 현재 서울패션위크 등 국내 유명 패션쇼에서 막시제이(MAXXI J), 바로크(BAROQUE), 디그낙(D.GNAK) 등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또 공중파와 종합편성채널에 얼굴을 내비치며 인지도를 쌓아올리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파리, 밀라노 등 국제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다. 김씨는 ‘포스트 김칠두’를 꿈꾸는 이들에게 체면을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특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 도전하라고 했다. 그는 “이제 우리 동년배들은 두려울 것이 없는 나이 아니냐”면서 “생계가 달린 문제가 아니라면 실패해도 다른 일에 도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모델 김칠두는…△1955 경기 시흥 출생 △2018년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키미제이(KIMMY.J)쇼로 모델 데뷔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더갱(The gang), 2019 F/W 서울패션위크 바로크(BAROQUE)·디그낙(D.GNAK), 2020 S/S 서울패션위크 디그낙·쎄쎄쎄(setsetset)·홀리넘버세븐(holynumber7) 무대 참여 △2020 퍼스트브랜드대상 시니어부문 수상 △KT, 목우촌, 삼성화재, 롯데음료, 세정 등 광고 출연
- [여의도TMI]뉴노멀된 증시 폭락…코로나19 백신으로 해결될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세계 주요국 정부가 각종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다’란 말이 나올 정도로 시장은 묵묵부답입니다. 결국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만이 패닉을 벗어나게 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면서 바이오 분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실제로 가능할까요?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COVID-19)바이러스.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오명돈 교수 연구팀은 중국 우한에서 국내 입국 후 코로나19로 확진된 1번 환자(35세, 중국 국적 여성)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하고 전자현미경 촬영에도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폭락이 뉴노멀”17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민 1인당 1000달러를 지급 등 부양책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어음(CP)을 사들이겠다는 발표에도 시장은 요동쳤습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과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각각 3.70%, 4.44% 등 크게 하락한 것입니다. 18일 코스피는 4.86% 하락한 1591.20, 코스닥은 5.75% 하락한 485.14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16일엔 다우지수는 12.93% 폭락해 2997.10포인트까지 떨어져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0.00~0.25%로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약 7000억달러의 양적 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발표에도 말입니다. 지난 13일엔 코스피에선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 일시 정지), 코스닥에선 서킷브레이커(주식매매 일지 정지)가 발동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일이었습니다. ‘폭락이 뉴노멀’이란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오·제약은 상한가이 와중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19 관련주들입니다.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맞은 6개 중 5개가 모두 코로나19 테마를 등에 업은 종목들이었습니다. 전날도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까지 오른 7개 종목 중 6개가 모두 코로나19와 관련돼 있는 제약·바이오주입니다. 이같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비정상적인 관심은 “유일한 해결책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도 보입니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란 대증요법으로는 이 사태를 멈출 수 없고 코로나19란 질병 자체가 사라져야 경기 침체도 해소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진=연합뉴스◇“백신 개발 3개월…상식에 맞지 않는다”이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방약인 백신은 단 기간내 나오기 어렵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첫 번째 백신은 18개월 안에 준비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18개월이란 기간도 최상의 시나리오일 때나 가능한 것이라고 전합니다. 통상적인 임상 1차, 2차를 마치는 데 2~4년이 걸리고 3차를 마치는 데는 3~5년이 소요되는 등 임상실험에만 최소 5년이 소요되는 탓입니다.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3개월 안에 개발이 가능하단 얘기가 있는데, 백신을 30년 가까이 연구해 오고 있는 제 상식엔 너무 맞지 않고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송 사무처장은 이어 “임상시험의 기간, 비용 등은 백신에 따라 다르지만 5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관계기관의 적극 협조가 있다면 몇몇 플랫폼을 이용한 백신은 1~2년 안에 소규모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치료제, 렘데시비르 기대 커…결과는 미지수상대적으로 이미 진행된 증상을 약화시키고 합병증을 막는 치료제가 나올 가능성은 큰 편입니다. 개발이 아닌 기존 약물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 내 상용화가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에볼라치료제로 개발된 기존 약물인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미국의 첫 번째 확진자에게 처방한 뒤 이 환자가 호전을 보이면서 국제적으로 임상실험에 돌입한 단계입니다. 가장 먼저 임상을 시작한 중국의 결과는 빠르면 3월 중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길리어드 측에서도 4월 중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선 서울대병원도 미국국립보건원과 협력해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구완성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신종플루 사태 때 쓰인 치료제 타미플루도 이미 2002년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항바이러스제였다”며 “신종플루 사태 초기 효과가 확인되면서 그해 5월부터 공급이 확대돼 10월쯤 환자수가 정점에 도달한 뒤 꺾이기 시작했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이 역시 렘데시비르가 임상시험을 통과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 일입니다. 지난 2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데이비스 메디컬센터는 한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투여했습니다. 위독했던 환자가 회복돼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 병원의 한 의료진은 최근 사이스지와의 인터뷰에서 “적시에 렘데시비르를 투여한다면 바이러스 부하가 감소하는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대응팀은 최근 3명의 환자에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결과를 정리한 출판 전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RBC의 애널리스트들은 “약물이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될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평했습니다. 렘데시비르가 희망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인 셈입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한항공·아시아나 ABS 2.8조…신용 위기 뇌관 터지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한항공·아시아나 ABS 2.8조…신용 위기 뇌관 터지나-美대사관, 신규 비자업무 중단…90일 내 방문은 가능-“중기 돈줄 위급, 대출 만기연장 절실” 재계, 靑원탁회의서 지원 호소△줌인&-“스포츠 중단에 복권매출 반토막…정부지원 못받아 먹고 살길 막막해”-서울시, 117만가구에 최대 50만원 지급…셋 중 한 명꼴 혜택△美 1200조원 파격 부양책-美, GDP는 한국 12배인데…지원액은 韓추경보다 100배 더 많아-‘비상용 카드’ 꺼내든 연준…기업어음 사들여 유동성 지원△文대통령, 경제주체 첫 원탁회의-절박한 文 “정부만으론 부족” 경제·노동·금융계 등에 SOS-文, 오늘 ‘비상경제대책회의’ 소집…재난기본소득 언급하나△항공사 코로나발 위기 가능성 고조-올해 갚을 돈, 대한 4.1조 아시아나 1.8조…비행기 띄울 돈까지 마를 판-“국적항공사 살려야” vs “대기업 지원할 필요있나”△끝 모를 코로나19 종식-대구 요양병원 74명 무더기 감염…해외유입도 늘며 유행 장기화 불가피-당국 휴원 권고에도…서울 학원 75%는 수업 중△선택 4·15 총선 D-27-더불어시민당 개문발차 속 잡음 만발…통합당 1당 저지 가능할까-공천 뚜껑 열어보니…21대도 ‘늙은 국회’-미래한국당 비례순번 5명 조정 가닥…갈등 불씨는 남아△정치-‘2차 추경’ 밀어붙이는 민주당…재난기본소득 지급도 일부 포함할 듯-김정은, 평양종합병원 착공식 등장…‘코로나 피신설’ 일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통합당은 과감한 공천 혁신 중…일부 모자란 부분 채우는 게 우리 책무-종로 출마 한달째 맞은 황 대표△경제-3~5월 비행기 정류료 안받는다…관광업체 무담보 대출은 2배로 확대-환율 오르자 ‘달러 팔자’…외화예금 한달새 64.7억달러↓△산업&기업-삼성전자 주총 ‘기승전 준법관리 강화’△산업·바이오-등급심의 자율로 전환…토종 OTT 역차별 없앤다-“6개월 쓸 수 있는 마스크 개발…대구·경북에 기부할 것”△소비자생활-유통가, 인사태풍 후 첫 주총 쟁점은 새 사내이사·먹거리-“너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짜파게티, 해외매출 2배 껑충△증권&마켓-美선물 급락에 10년 전으로 돌아간 증시 대증요법 ‘백약이 무효’-부정적 여론에…거래소, 거래 흐름 돕는 ‘시장조성자 공매도’ 최소화△증권-다시 주목받는 ‘언택트 스타트업’…잇단 투자유치-로젠택배 인수전에…신세계 ‘쓱’ 등판△골프특집-주말골퍼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코로나發 공연 취소·연기-길어지는 ‘문화 공백’…깊어지는 한숨 소리-美 브로드웨이·英 웨스트엔드도 문 닫았다△피플-대한상의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식…236명 훈포장·표창-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제27회 올해의 광고상 ‘대상’△오피니언-재택 영업은 안 되나요-코로나19와 새로운 일상△부동산-강남권 올해도 ‘보유세 폭탄’…서초 아크로리버파크 1123만→1652만원-분양가 상한제 7월29일 시행…“조합 총회 5월 이후로 미뤄달라”△사회-인력거 승차 거부에, ‘돌아가라’ 협박…한국행 비행기 없어 발만 동동-조국·정경심, 부부재판 안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