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현대로템, 페루 육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차륜형장갑차 첫 수출
  • 현대로템, 페루 육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차륜형장갑차 첫 수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육군본부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박상준 STX 대표이사(왼쪽부터), 호르헤 바르가스 조병창장,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이 2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페루 육군 조병창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계약 체결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 최종욱 주페루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STX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력 계약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 조병창이 진행한 차륜형장갑차 협력 파트너 선정 입찰에서 STX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차륜형장갑차를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게 됐다. 또한 이는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이기도 하다.2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페루 육군 조병창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행사’에서 호르헤 바르가스 조병창장(왼쪽부터), 오레스테스 마르틴 바르가스 조병창 위원회 의장,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최종욱 주페루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STX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22 I 이다원 기자
서울시, K-뷰티 열풍 부는 두바이에 팝업스토어 연다
  • 서울시, K-뷰티 열풍 부는 두바이에 팝업스토어 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 유망 중소 뷰티기업 30개 사를 모집해 UAE 두바이에 ‘케이(K)-뷰티 팝업스토어’를 열고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까지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서울시)모집기간은 오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일반화장품, 할랄·비건 화장품, 이너뷰티, 뷰티테크4가지다. 선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UAE 판매채널 입점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K-뷰티 팝업스토어 운영 △중동 진출 관련 수출 컨설팅 등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유명 뷰티 바이어와의 온라인 상담회와 같은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유통망 입점 지원 기회도 제공한다.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 선호도 파악 후 샘플 발송 및 제품 인허가 지원 등 일련의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수출경쟁력을 가진 제품이 입점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할 예정이다.제품 전시와 판매가 가능한 ‘K-뷰티 팝업스토어’는 올해 하반기 두바이 쇼핑몰 내 행사장에서 3~5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마케팅 등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K-뷰티 팝업스토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SNS 해시태그 및 다양한 사전 홍보로 방문자를 모으고, 그 공간에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통해 궁극적으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다.이 밖에도 중동 진출 수출 컨설팅, 인허가 관련 교육, 중동 문화권(할랄·비건) 맞춤형 제품상담 등도 상시적으로 실시한다.컨설팅의 경우 중동 화장품 시장의 특징 및 성별·연령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한다.특히, 시는 기업선발 과정에서 각종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 초기 창업기업,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친환경, 비동물실험 등) 등에 가산점을 부여해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수출경쟁력을 가진 우리 중소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할랄, 비건 등 중동 문화를 고려한 정확한 진출 시장 분석을 통해 해외시장에 안착·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라며 “유망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함지현 기자
한화, 루마니아 방산 전시회 첫 참가…나토 회원국과 안보 파트너십 강화
  • 한화, 루마니아 방산 전시회 첫 참가…나토 회원국과 안보 파트너십 강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BSDA(Black Sea Defense & Aerospace) 2024’에 첫 참가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주력 무기 체계를 앞세워 중동부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에게 전략적인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24일까지 열리는 BSDA 2024에 288㎡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루마니아와 유럽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주최하고 약 4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방산우주항공 전시회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4’ 전시회장에 288㎡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실물과 K9 자주포 패키지 등 주력 무기체계를 전시한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장 한 가운데에 자체 개발해 호주 육군에게 공급하기로 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의 실물을 전시한다. 루마니아가 장갑차 도입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영국·호주 3개국의 외교안보 3자 협의체인 오커스(AUKUS) 동맹국이 인정한 세계 최고수준의 레드백 장갑차를 솔루션으로 제시하는 것이다.루마니아 측과 수출 협상을 진행하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 ‘자주포 패키지’도 전시한다. 루마니아가 최종적으로 도입을 결정하면 K9은 기존 NATO 국가(폴란드, 튀르키예,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를 포함해 총 6개국이 사용하는 무기체계가 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부의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다연장 유도 미사일’ 천무가 구소련의 122mm 로켓탄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탄종을 적용할 수 있는 천무의 강점을 강조해 현지 무기체계와의 호환성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탱크 킬러 미사일’ 천검도 장갑차나 무인수색차량 탑재용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된다.올해로 NATO 가입 20주년을 맞은 루마니아는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 대비 현재 2% 수준에서 2.5%까지 확대한다. 2032년까지 주요 무기 도입에 399억 달러(약 54조원)를 투입하며 지역안보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무기체계 수출은 개별기업의 이익을 넘어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검증된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으로 한국이 유럽 안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시회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김성진 기자
코스피 2710선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코스피 2710선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20선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2일(현지 시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 관망 심리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인트(0.15%) 내린 2719.9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24.18) 대비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에 출발했다.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22포인트(0.17%) 오른 3만9872.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8포인트(0.25%) 오른 5321.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75포인트(0.22%) 오른 1만6832.62를 기록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출발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뚜렷한 수급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주요 기술적 저항에서 기간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5월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주가에는 선반영된 부분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20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3억원, 26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71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증권, 금융업, 유통업, 철강금속, 서비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창고 등이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 음식료품, 건설업, 화학, 기계 등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리직스, KB금융(105560)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64% 내린 7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기아(000270)는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2024.05.22 I 김소연 기자
전국 축제가 뜨거워진다…9월까지 'K-팝 플레이그라운드'
  • 전국 축제가 뜨거워진다…9월까지 'K-팝 플레이그라운드'
  • ‘K-팝 플레이그라운드’ 행사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열리는 주요 지역 축제에 K-팝이 함께 한다. 한류팬을 위한 K-컬처 팝업스토어도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5월 31일부터 9월 말까지 전국 유명 지역 축제와 관광지에서 ‘K-팝 플레이그라운드’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4 한국방문의 해’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총 10개 지역의 유명 축제 및 관광지와 연계해 진행한다. 축제에서는 유명 댄스 크루와 함께 즐길 수 있는‘랜덤플레이댄스’를 비롯해 한류 콘텐츠(K-팝, K-뷰티) 굿즈 전시 및 이벤트 체험이 가능한 ‘K-컬처 팝업스토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한국방문의 해’의 환대 분위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K-팝 플레이그라운드는 오는 31일 춘천(춘천마임축제)을 시작으로 △부산(6/8,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서울 홍대(6/15,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대구 (7/6, 대구치맥페스티벌) △보령(7/20, 보령머드축제) △해남(8/3, 군민광장) △전주(8/17, 한국소리문화의전당/예정) △경주(8/31, 경주문화회관1918광장) △인천(9/7, 인천 K-POP콘서트) △서울(9/28, 광화문광장/예정) 등 총 10개 지역에 걸쳐 약 120일 간 진행된다. ‘K-팝 플레이그라운드’ 주요 일정‘K-팝 랜덤 플레이 댄스’ 대회에는 엠넷(Mnet)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등에 출연한 유명 댄스팀 ‘홀리뱅’과 ‘훅’, ‘레이디바운스’, ‘베베’, ‘엠비셔스’를 비롯해 K-팝 그룹 ‘하이키’, ‘빌리’가 함께한다. ‘엠비셔스’는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한 ‘한방 댄스’ 안무 참여 잇기(챌린지)도 펼친다. ‘한방 댄스’ 안무 영상은 5월 27일, 공식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대회 1회부터 9회까지 회별 우수 참가자를 선발하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10회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도전할 자격을 준다.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품과 함께 개인 공연 영상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한다. ‘K-팝 랜덤 플레이 댄스’ 참가 신청 방법 등 ‘K-팝 플레이그라운드’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종택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K-팝을 즐기는 국내외 팬들이 ‘K-팝 플레이그라운드’ 행사를 함께 즐기고, 지역의 축제와 관광지에도 활력이 더해지기를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케이-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놀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우리 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김명상 기자
오텍, 기아 손잡고 PBV 시장 공략 본격화
  • 오텍, 기아 손잡고 PBV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텍(067170)(대표이사 강성희)은 기아(000270)와 손잡고 PBV 시장에 진출해 지속 가능한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사업전략을 본격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오텍은 기아와 PBV 컨버전 모델 위탁제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PBV 시장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PBV 컨버전 모델의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제조 혁신, IT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오텍은 기아와 경기도에 ‘PBV 컨버전센터’ 구축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며, 이곳에서 협력사들과 함께 PBV 컨버전 모델의 설계, 개발, 제작, 출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텍과 경인모터스는 컨버전 부품 개발과 셀 생산방식 기반의 유연 생산을 담당한다. 또한 전문 R&D 기업인 코리아텍은 컨버전 모델 최적화 설계를 담당하며 이를 통해 R&D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미래 비전을 밝혔다.올해 초 기아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으로 재정의하고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 제공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기아는 PBV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 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컨버전 모델을 외부 생태계와 협업을 통해 구현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중형 PBV인 PV5와 대형 PBV인 PV7을 기반으로 하는 PBV 컨버전 모델의 생산·판매를 계획 중이다.오텍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향후 해외 수출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텍은 기아와 함께 PBV 컨버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특장차 제조 산업을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텍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이정현 기자
STX, 현대로템과 페루에 ‘차륜형 장갑차’ 첫 수출
  • STX, 현대로템과 페루에 ‘차륜형 장갑차’ 첫 수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TX(011810)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본부에서 육군 조병창(FAME S.A.C.·군수용 병기 제조기관)과 전력 증강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진행된 서명식에는 박상준 STX 대표와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를 비롯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국방장관, FAME 이사회 의장인 오르테스 발가스 중장, 최종욱 주페루 한국대사 등 양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STX는 페루 육군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방산 및 특수목적 차량을 우선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갖게 됐다. STX는 한국 육군의 제식 모델인 ‘K808 백호’에 기반한 차륜형 장갑차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총 120대 규모로 알려진 병력수송용 차륜형 장갑차의 1차 양산분 30대(6000만달러·약 820억원)를 내년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며 향후 보병전투형·지휘용·대공방어용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협의를 통해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STX는 페루 조병창과 함께 향후 페루 육해공군과 경찰이 발주하는 다양한 군용·특수차량을 우선 공급할 수 있는 위치도 확보했다.박상준 STX 대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은 해군 방산 시장에 이어 육군 방산 시장까지 확대한 점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상준 STX 대표이사(오른쪽 첫 번째)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본부에서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FAME 대표 호르헤 자파타 대령, 페루 육군 총참모장 겸 FAME 이사회 의장 호르헤 발가스 중장, 월터 아스튜디오 국방장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최종욱 주페루 한국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박상준 STX 대표.(사진=STX)
2024.05.22 I 김은경 기자
나스닥·S&P500 최고치…엔비디아 기대 ↑
  • [뉴스새벽배송]나스닥·S&P500 최고치…엔비디아 기대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장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오는 22일(현지 시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 관망 심리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간 AI 경쟁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나스닥·S&P500 역대 최고치-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오름세.-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22포인트(0.17%) 오른 3만9872.99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8포인트(0.25%) 오른 5321.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75포인트(0.22%) 오른 1만6832.62를 기록.-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 -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 여전. 테슬라는 이날 6%대 급등. 테슬라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기차 관련 엑스포에서 2026년까지 전기 트럭 ‘세미’를 인도할 것이라며 네바다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생산 능력은 연간 5만대가 될 것이라고 밝혀◇ 금리인하 신중론 속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중앙은행가들은 절대(Never)라고 절대 말하지 않지만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며, 아마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불필요할 것(probably unnecessary)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연준 내에서 온건한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인 월러 이사의 발언에 주목. 추가 금리 인상은 불필요하다 일축.- 월러 이사는 “3개월 동안 2%를 향한 진전이 없다가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보고서를 보고 반가운 안도감을 느꼈다”면서도 “그렇지만 진전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는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해.- 그는 “(물가) 지표 둔화세가 3∼5개월 정도 지속된다면 당신은 연말께 그것(금리인하)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2024년 금융시장 컨퍼런스(FMC)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 뉴욕유가 2일째 하락-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4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감. -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 정부가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전략적 비축유를 풀면서 유가는 레벨을 낮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신중론이 이어지면서 미국 금리인하 속도가 탄력을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 나와. 이에 경제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6월 1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에 무게◇ MS, 오픈AI ‘GPT-4o’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첫 탑재 - 마이크로소프트(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에 탑재-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린 자사의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모든 애저 AI 이용자들은 오늘부터 GPT-4o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혀. - GPT-4o는 사용자가 AI 모델을 쉽게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애저 AI 스튜디오’(Azure AI Studio)를 통해 이용 가능. GPT-4o는 텍스트로 대화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 테슬라, 전기 트레일러트럭 생산 방침…주가 6% ↑-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66% 오른 186.60달러에 마감. 낙폭을 일부 줄여.- 주가 상승에는 테슬라 측이 세미 생산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전날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 영향.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2019년부터 세미 트럭을 양산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이후 대형 트럭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 탓에 일정을 계속 미루다 2022년 12월에야 첫 세미 트럭을 식음료업체 펩시코에 인도.- 테슬라 임원 댄 프리스틀리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첨단청정운송(ACT) 엑스포에서 “우리는 2026년 고객 인도를 위해 네바다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최종 목표 용량을 연간 5만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해. 현재 테슬라가 펩시코와 함께 세미 약 35대로 성능 시험을 진행 중이며, 펩시코가 추가로 50대의 트럭을 받기로 했다고 언급.◇ 5월 기업 체감 경기 개선세…석달 연속 상승- 5월 기업 체감 경기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세를 기록. -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73으로 집계.-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 68까지 하락한 이후 3월(69)과 4월(71), 5월(73) 모두 상승. -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 아래로 내려가.- 5월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4를 기록.
2024.05.22 I 김소연 기자
비올, 장비 수출 증가로 견조한 성장…목표가 52%↑-KB
  • 비올, 장비 수출 증가로 견조한 성장…목표가 52%↑-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22일 비올(335890)에 대해 아시아 지역의 장비 수출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만원에서 1만52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1140원이다. 비올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12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111.3% 증가한 65억3000만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요인은 마이크로니들RF 원천기술 관련 소송에서 1차 합의금 수령이 일부 인식된 영향이 가장 컸다”며 “또한 1분기가 통상적으로 미용의료기기 업체의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함에 따라 장비 매출은 기대보다 저조했지만 소모품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양호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2분기는 2차 합의금 수령,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장비 매출 증가, 소모품 매출 증가로 1분기보다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2차 합의금 수령 금액은 1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신제품 ‘실펌X’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NMP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제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에이전시를 포함해 현지 수요처를 대상으로 교육 및 마케팅 시차를 고려하면 6월부터 실펌X의 중국향 매출이 확대되며 3분기부터 실적 가시성이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2% 증가한 668억원, 영업이익은 68.9% 증가한 377억원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장비 수출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올해 핵심 성장 트리거로 판단된다”며 “리스크 요인으로는 신규 경쟁사 진입 및 ITC제소 결과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등이 있다”고 밝혔다.
2024.05.22 I 원다연 기자
“글로벌 랠리서 소외된 韓 증시…대만에도 시총 크게 뒤처져”
  • “글로벌 랠리서 소외된 韓 증시…대만에도 시총 크게 뒤처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글로벌 증시 랠리 속 국내 증시가 소외되고 있다. 특히 대만 증시와의 차별화 현상도 뚜렷해지는 모습이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조용하지만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증시는 물론 유럽 주요 증시와 함께 대만 증시도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고, 연초까지 극도의 부진을 보이던 중화권 증시 역시 강한 반등 랠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랠리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대만과 한국간 주가상승률 차별화도 눈에 띄는 부분이지만 대만과 한국간 시차총액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대장주의 차별적 주가 흐름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 증시의 대장주인 TSMC 주가의 경우 올해들어서만 약 40% 이상 급등했지만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올해 0.1% 하락세를 기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간 시가총액 격차도 크게 확대되고 있고, TSMC와 삼성전자간 시가총액 격차 확대는 양사의 경쟁력이 예상과 달리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양국 대장주의 다른 행보와 함께 양국 증시간 차별화 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대미 수출을 들 수 있다”며 “한국의 대미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지만 대만의 대미 수출 증가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인공지능(AI) 붐 사이클에 대만 TSMC 등 반도체 업체들이 큰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 반도체를 중심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 속 대만이 한국에 비해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받고 있음이 한국과 대만 증시간 차별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 다른 원인으로는 중국 쇼크를 국내 경제와 증시가 상대적으로 크게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과 대만 모두 중국 경기 둔화라는 공통적 분모는 같지만 한국 제조업의 경우 대만과 달리 중국 제조업과의 경합관계가 심화되고 있고 전기차 및 이차전지 등 일부 첨단산업 부분에서 한국과 중국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도 상대적으로 대만에 비해 한국이 중국 쇼크를 크게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다행히 최근 들어 중국 경기가 반등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AI 사이클에 대만 업체들이 한국 업체에 비해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한국과 대만간 차별화 현상 혹은 한국 증시의 소외현상이 해소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4.05.22 I 원다연 기자
“오늘 코스피 보합권 출발”…엔비디아 실적 발표 주목
  • “오늘 코스피 보합권 출발”…엔비디아 실적 발표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2일 코스피 증시가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미국, 한국 증시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2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6%, MSCI 신흥 지수 ETF는 0.6%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2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2% 하락, 코스피는 보합권 등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뚜렷한 수급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주요 기술적 저항에서 ‘기간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라며 “5월 1~20일 수출이 반도체(+45.5%)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주가에는 선반영 된 부분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열풍을 이끌며 올해 뉴욕증시 상승세를 주도한 엔비디아는 오는 22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께) 2025 회계연도 1분기(지난 2월~4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6포인트(0.65%) 하락한 2724.1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0.57 포인트(0.07%) 내린 846.51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 오른 1363.30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22포인트(0.17%) 오른 3만9872.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8포인트(0.25%) 오른 5321.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75포인트(0.22%) 오른 1만6832.62를 나타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하루 앞두고 양호한 투자심리 속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지속했다”며 “테슬라가 6% 넘게 상승한 가운데 시총 상위 기업들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6.7%)는 펩시코(PepsiCo·+0.4%)가 세미트럭 50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에 강세를 보였다”며 “펩시코는 이미 테슬라의 세미트럭 35대를 도입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세미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할 목표로 연 5만대 생산이 가능한 네바다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는 100만 배럴 규모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여파 등으로)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2024.05.22 I 최훈길 기자
中企도 예외 아닌 ESG경영
  • [기고]中企도 예외 아닌 ESG경영
  •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탄소국경세’를 도입하면서 국내의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 생산 기업은 EU에 수출할 때 제품 생산 과정의 탄소 배출량에 따라 2026년부터 단계적 관세가 부과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경영 요소가 됐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당장 내년부터 위 6개 품목 생산 기업에게는 ‘탄소배출량 보고’ 의무가 생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막막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중소기업에게 ESG 경영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최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ESG에 ‘관심있다’는 응답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지만 ESG 경영 준비 정도는 5점 만점에 2.7점 수준에 그쳤다. CEO들은 전문인력 부족, 정보 부족, 예산 부족 등을 ESG 경영 도입이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실제 많은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규제 당국의 개정된 법률 및 가이드라인 확인조차 버거울 정도라고 어려움을 토로한다.공공기관은 어떨까. 공공기관도 ESG 실천에 예외가 없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은 주로 중소기업 연구개발(R&D)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곳으로 ESG를 통한 미래사회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분야 R&D를 지원하고 있다.‘2023년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에 선정된 기업 중 하나인 ‘스타스테크’는 해양 생태계 교란종인 불가사리를 원료로 친환경 제설제를 생산해 조달청 납품 실적 1위를 달성했다. 친환경적으로 제설 기능이 우수하면서 차량 부식, 가로수 고사 문제를 해결한 게 주효했다. 기정원의 중소기업 R&D 지원사업이 빛을 발한 사례다. 기정원은 또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챌린지 참여, 다회용컵 사용 등 다양한 기관의 ESG 노력들을 담아 2022년부터 연 1회 ‘ESG경영보고서’를 출간하면서 ESG 세부 경영 전략 수립 및 구체적 시행계획을 적극 알리고 있다.앞서 언급한 탄소국경세나 ESG 공시 등 법적 의무는 대기업 중심으로 시작하다보니 당장은 중소기업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러나 대기업과의 거래, 수출, 투자, 금융권 지원 등을 위해서는 중소기업도 ESG 성과가 필요하다.ESG 성과 측정 지표 중 하나인 탄소배출량 측정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제조 중소기업은 많지 않다. 하지만 기정원이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기업이 스마트 공장 도입 전에 ‘제품’만 생산했다면 도입 후에는 제품과 함께 ‘제조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 데이터로 탄소배출량 측정도 가능해진다.정부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도 이를 적극 활용해 ESG 경영 실천에 따른 부담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에 성장통을 거쳐 성인이 되는 것처럼 중소기업들도 의지를 가지고 ESG 경영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성장할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한다.
2024.05.22 I 김영환 기자
글로벌 랠리서 또 소외…엔비디아, 상승 동력 될까
  • 글로벌 랠리서 또 소외…엔비디아, 상승 동력 될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우존스 지수가 4만 선을 돌파하고, 나스닥지수가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고 있지만, 미국발 훈풍이 국내 증시에는 닿지 않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엇갈리는데다 증시를 이끌 뚜렷한 상승 테마도 부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2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이 그나마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라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타며 지수 상승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6포인트(0.65%) 내린 2724.18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상승분을 하루 만에 반납한 수치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코스피는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2700선 초반에서 움직이는 모양새다. 국내 증시의 반도체 비중이 절대적인데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코스피를 지탱해온 만큼 시장의 관심은 엔비디아 실적에 쏠리고 있다. 엔비디아가 견고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 반도체 종목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상승 업종이 없는 가운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수 향방이나 자금 유입 여부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달렸다. 엔비디아의 가이던스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인 5308.1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4만선을 돌파한 이후 반락했다.뉴욕증시뿐만 아니라 최근 유럽, 일본, 대만 등 주요국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만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불과 2.59%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아직 과열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글로벌 주요 증시와 비교하면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얘기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레벨업이 발생하려면 추가 호재 발생이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좋은 실적과 가이던스는 증시 추세 강화의 필수 요건”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수출 회복세가 이어진다는 점도 긍정 요소다. 지난 4월까지 한국의 수출은 7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이달까지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두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최근 수출단가(P)와 물량(Q) 흐름이 양호한 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화학, 화장품 등이다. 실적이 뒷받침하는 수출주로 범위를 좁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5.22 I 김소연 기자
“꼬북칩 미국 인기요? 이젠 우릴 모방할 정도죠”
  • “꼬북칩 미국 인기요? 이젠 우릴 모방할 정도죠”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치토스, 레이즈 감자칩을 만드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낵회사 프리토레이가 있어요. 그 회사가 꼬북칩을 보고 ‘레이어즈’라는 카피 상품을 만들 정도로 인기입니다. 네 겹이 주는 꼬북칩의 이색적인 식감이 현지 흥행 비결인데요. 레이어즈는 세 겹에 불과해 금방 사라졌죠.”김성률 오리온 글로벌연구소 선임 연구원 (사진=오리온)오리온(271560)에서 스낵의 K푸드화를 이끌고 있는 김성률 오리온 글로벌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꼬북칩의 미국 현지 인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에서 일명 ‘에이스’ 식품 개발자로 통한다. 꼬북칩의 거의 모든 게 그의 손을 거쳤다. 초창기 개발 단계부터 초코츄러스맛에 이르기까지 “꼬북칩은 나의 자식과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실제로 미국 현지에서 꼬북칩의 인기는 심상치 않다. 현지 1020대 사이서 입소문을 타면서다. 성과도 뚜렷하다. 오리온은 지난해 미국 수출로 280억원을 벌었다. 이 중 절반에 육박하는 120억원을 꼬북칩으로만 벌었다. 2019년 코스트코, 2021년 샘스클럽 등 입점을 시작한 꼬북칩은 지난 3월 미국 전역의 ‘파이브 빌로우’, ‘미니소’ 점포에도 진출했다. 꼬북칩의 높은 성장세에 오리온은 현지 생산 공장 설립까지 고려 중이다.이런 성과는 과자에 ‘진심’인 김 연구원의 열정 덕분이다.글로벌연구소는 오리온 스낵의 해외 현지화 전략과 출시를 이끄는 곳이다. 그는 2017년부터 과자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후 꼬북칩 등의 국내 성과에 이곳까지 왔다. 이젠 꼬북칩의 해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며칠 밤을 새면서 각국의 맛 연구 등에 매진해왔다. 특히 미국은 시나몬, 라임맛, 매운맛 등을 선호하는 것에 주목했다.김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초코츄러스맛이 가장 인기가 좋은데 출시까지 우여곡절이 많던 제품”이라며 “달고 기름지다는 우려부터 초콜릿 점성에 따른 설비 문제까지 있었지만 갖은 설득 끝에 출시했던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에서 통하는 스낵 개발이 어려운 것은 전 세계 입맛을 타깃으로 해야하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선 낯선 매운 라임맛을 미국에서는 ‘플레이밍 라임맛’으로 내놨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인도 비건 꼬북칩을 설명하고 있는 김 연구원 (사진=오리온)모든 해외용 꼬북칩 제품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인도의 비건맛, 짠맛을 강조한 호주의 스테이크맛, 쌀을 사용한 중국의 마라새우맛 등이 대표적이다. 꼬북칩의 지난해 글로벌 합산 매출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향후 유럽 지역으로도 꼬북칩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김 연구원은 “중국·인도 등 현지 생산 공장이 있는 곳은 직접 방문해 일종의 제조법을 전수한다”며 “지난해 중국에서 새우맛을 출시할 당시에는 공장 설비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 4주 동안 공장 등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분기에 한번 꼴로 해외출장을 가는데 현지 음식과 과자도 살피며 개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한다”며 “중국에서는 전갈 등 괴식도 일부러 먹어봤다“고 했다.그는 꼬북칩 등 성과를 낼 수 있던 배경으로 오리온의 기업문화를 꼽았다.김 연구원은 “사실 제품 개발은 실패에 대한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과정이 굉장히 치열하고 힘들다”며 “한 개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평균 1년 이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리온은 성과에 대한 공유와 보상이 체계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꼬북칩을 통해 앞으로 ‘K스낵 로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김 연구원은 “앞서 초코파이가 실크로드와 같은 ‘파이로드’를 만들었던 것처럼 꼬북칩이 K스낵 로드를 개척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런 게 식품 개발자의 자부심이자 업의 매력”이라고 활짝 웃었다.
2024.05.22 I 한전진 기자
4월 생산자 물가 전월비 0.3%↑, 5개월째 상승
  • 4월 생산자 물가 전월비 0.3%↑, 5개월째 상승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월 생산자 물가가 전월비 0.3% 올라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년동월비로는 1.8% 올라 1년 1개월래 가장 크게 상승했다. 9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비 0.3% 상승했다. 작년 12월 0.1% 상승으로 전환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비 3.0% 하락했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돼지고기(.53%), 달걀(3.4%) 등 축산물은 1.6% 올랐으나 풋고추(-47.4%), 오이(-44.2%) 등 농산물은 4.9%, 고등어(-41.5%) 등 축산물은 4.2% 하락했다. 출처: 한국은행공산품은 0.7% 올랐다. 넉 달째 오름세다. 석탄및석유제품은 1.7%, 1차금속제품은 1.5%,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는 1.8% 상승했다. 휘발유, 등유가 각각 7.5%, 2.3% 상승했다. 디램과 플래시메모리는 각각 16.4%, 11.4% 올랐다. 맛김(6.6%), 햄 및 베이컨(5.8%) 등 음식료품도 상승했다. 서비스도 0.2% 올랐다. 7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금융 및 보험서비스는 0.3%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는 0.3% 올랐고 운송서비스도 0.2% 올랐다. 호텔이 3.5%, 전세버스가 5.2% 상승했다. 봄철 체험학습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0.6% 하락했다. 연료비 연동제로 산업용 도시가스가 7.3% 떨어진 영향이다. 생산자 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1.8%나 올랐다. 작년 3월(3.3%) 이후 1년 1개월래 최고 상승률이다. 9개월째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5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장되는 흐름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0.4% 올랐다. 전년동월비는 1.2% 상승했다. 각각 5개월, 9개월 연속 상승세다. 국내에 공급(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는 전월비 1.0% 상승했다. 원재료는 2.6%, 중간재는 1.0%, 최종재는 0.5% 상승했다. 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이 크다. 원재료를 국내 출하와 수입을 나눠보면 국내 출하는 2.1% 하락한 반면 수입은 4.1%나 급등했다. 중간재와 최종재도 국내 출하는 각각 0.4%, 0.1%로 보합에 가까웠지만 수입은 3.7%, 2.7%나 올랐다. 전년동월비 상승률도 1.8%에 달해 넉 달째 오르고 있다. 상승률도 작년 3월(2.6%)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물가즌 전월비 1.2% 올랐다. 넉 달째 상승 흐름이자 석 달 만에 1%대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농림수산품이 2.9% 내렸으나 공산품과 서비스가 각각 2.0%, 0.2% 올랐다. 전년동월비로는 2.9% 올랐다.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작년 2월(3.2%)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2024.05.22 I 최정희 기자
자동차·조선 호황에…제조업 심리 석 달째 상승
  • 자동차·조선 호황에…제조업 심리 석 달째 상승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제조업 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 호조와 조선업 호황 영향으로 관련 제조업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대기업, 중소기업, 수출·내수 제조업체 모두 심리가 개선됐다.2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한은이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산업 업황실적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석 달 연속 상승세이지만, 장기평균 77보단 낮다. 6월 업황 전망BSI도 1포인트 오른 74로 집계돼 석 달 연속 상승했다.제조업 심리지수는 74로 1포인트 올랐다. 석 달째 상승이자 2022년 11월(7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조업 매출BSI는 4포인트 오른 83으로 두 달 연속 올랐다. 채산성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원자재 구입가격BSI가 2포인트 오른 123을 기록한 가운데, 제품판매가격BSI가 전월과 같은 100을 기록하면서 채산성이 올랐다.자동차 수출 호조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로 자동차업체BSI가 10포인트 올랐다. 전방산업인 조선업 호황으로 관련 기계·장비 수요가 늘면서 기타 기계·장비업체BSI도 8포인트 상승했다. 봄철 건설공사 진행률이 개선되며 기존 계약된 건설자재 납품이 확대되면서 금속가공업체BSI도 5포인트 개선됐다.기업 규모·형태별로 보면 대기업 심리는 3포인트 오른 83을 기록했다. 넉 달째 상승세다.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중소기업 심리도 1포인트 상승한 65를 기록,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심리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한 81, 71을 기록했다.6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2포인트 오른 76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수출기업, 내수기업 각각 5포인트,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자료=한국은행이달 비제조업 업황실적BSI는 3포인트 오른 72로 집계됐다. 석 달째 상승세이자 작년 9월(77) 이후 최대치다.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 야외용품 판매점 등에서의 소비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소매업 심리가 8포인트 올랐다. 연휴 기간 중 여행객이 늘면서 운수창고업 심리도 7포인트 상승했다. 또 시설관리, 인력파견 업체를 중심으로 신규 계약건이 늘면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심리도 3포인트 올랐다.비제조업 매출BSI는 77로 전월과 같았다. 채산성은 1포인트 상승한 79로 넉 달째 개선 흐름이다. 6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1포인트 오른 72로 조사됐다.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다. 다만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더 힘들어했고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한편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를 합한 경제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93.8을 기록했다. 한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순환변동치는 92.0으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8개월째 하락세다.
2024.05.22 I 하상렬 기자
'불닭볶음면' 앞세운 K-푸드 열풍…주가도 '맛집'
  • '불닭볶음면' 앞세운 K-푸드 열풍…주가도 '맛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푸드가 해외 영토를 넓히며 식품 기업의 주가도 함께 뛰고 있다. 인기 수출 품목이 다양해지고 수출 국가가 다변화하면서 식품주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불닭의 질주’ 삼양식품…농심 이어 오리온도 제쳐2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HANARO Fn K-푸드’는 최근 한 달 14.55%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 식음료 테마에만 투자하는 ETF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삼양식품(003230), CJ제일제당(097950), 오리온(271560),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순으로 비중이 높다. 삼양식품은 이 기간 주가가 85.29% 급등했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상승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불이 붙었다.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857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80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영업이익(424억원)을 89%가량 웃돈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한 직후인 17일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가 치솟은 덕분에 지난 10일 농심(004370)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삼양식품은 20일에는 오리온(271560)의 시총까지 넘어섰다. 증권가의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가는 66만원까지 높아졌다. 지난달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34만원으로 제시했던 키움증권은 한 달새 목표가를 6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은 미국에서 시장 침투율과 공급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고,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와 영국을 중심으로 판매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확장성과 내년 생산능력 증설을 고려하면 외형 성장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강해지며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세가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라면. (사진=연합뉴스)◇라면에 냉동식품, 우유까지…해외서 나는 K-푸드, 식품주 밸류↑북미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가 인기를 얻고 있는 CJ제일제당도 1분기 호실적을 냈다.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부문의 매출은 2조8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2.11% 올랐다. 빙그레도 ‘바나나맛 우유’의 해외 인기에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한 달 새 주가가 34.25% 뛰었다. 빙그레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3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62.5% 늘었다. ‘양반김’으로 유명한 동원F&B의 주가도 같은 기간 6.29% 상승했다. 우리나라 김은 지난해 수출액이 1조원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식품주의 전반적인 상승 흐름에 HANARO Fn K-푸드 외 식품 기업들을 다수 담고 있는 ‘KODEX 필수소비재’와 ‘TIGER 200 생활소비재’ ETF도 최근 한 달 각각 11.61%, 9.59%의 수익률을 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은 기존 강점이었던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K-푸드의 인기가 크게 증가하며 해외 시장 공략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단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기업의 경우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일 뿐 아니라 한정적인 내수 시장 규모라는 문제점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5.22 I 원다연 기자
해외수출 버팀목 삼은 식품업계…'브랜드 알리기' 잰걸음
  • 해외수출 버팀목 삼은 식품업계…'브랜드 알리기'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원부자재가격 인상에 정부의 서슬 퍼런 물가 단속까지 겹치며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을 버틴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냈다.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현지법인 및 수출 성과가 버팀목으로 자리해서다. 효과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히려는 각 업체들이 노력이 꾸준히 전개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지난 14~16일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 롯데웰푸드 부스에 전세계 참관객들이 방문해 체험형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사진=롯데웰푸드)◇전체 매출 성장 웃도는 해외 성과…‘버팀목’ 됐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해외 공략에 적극적인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의 올해 1분기 해외사업 매출(이하 연결기준)의 전년동기대비 신장률이 전체 매출 성장세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K팝을 비롯한 영화,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K컬처로부터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이 K푸드까지 번진 가운데 그간 내수시장에서 쌓아온 제품 경쟁력이 곧장 해외 각국에서 성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먼저 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4조4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간판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운 식품사업 부문 해외 매출은 1조3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신장률은 1.6%로 전체 매출 성장세보다 2배 높았다.국내 대표 김치 브랜드 ‘종가’를 보유한 대상(001680) 역시 1분기 식품사업 부문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7% 늘어난 7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상 전체 매출이 5.5% 증가한 8725억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수출 성장세가 남달랐던 셈이다.라면업계의 해외 공략 발걸음은 지난 1분기에 더욱 속도를 낸 모양새다. 올해 1분기 라면 수출액은 2억7026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0.0% 크게 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마당이다. 특히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적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양식품(003230)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57.1% 늘어난 385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수출이 74.9%(2889억원)을 차지했다. 이 같은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3.0%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국내 라면업계 간판 농심(004370) 역시 수출액 증가폭이 전체 매출 증가폭을 웃돌았다. 1분기 전체 매출은 8725억원으로 이중 라면 수출액은 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전체 매출은 1.4%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수출액은 10.2%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었다. 제과업계 약진도 이목을 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9% 소폭 감소한 9511억원을 기록한 롯데웰푸드(280360)는 같은기간 수출(484억원)과 해외법인 매출(1972억원)이 각각 20.8%, 3.3% 증가했다. 오리온(271560)의 경우 1분기 중국법인이 매출 3064억원을 기록하며 한국법인(2716억원) 이상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전년동기대비 신장률 또한 중국법인은 16.0%, 한국법인은 9.5%였다. 또 다른 주요 해외법인인 베트남 역시 매출 1182억원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12.3% 성장했다.CJ제일제당이 새롭게 선보인 비비고 BI.(사진=CJ제일제당)◇브랜드 새 단장은 기본…맞춤 제품·판로 확대 잰걸음해외에서의 성과가 성장하면서 식품업계는 해외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하고 나섰다. 당장 CJ제일제당은 세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취지에서 지난 2월 비비고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이달 말부터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알리기 위한 대대적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달 초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역시 비비고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핵심 마케팅 창구이기도 하다.삼양식품은 세계 각국 맞춤형 제품 출시 전략을 펼치는 중으로 가장 최근엔 태국에 ‘마라불닭볶음면’, 말레이시아에 ‘까르보불닭소스 활용 간편식 4종’을 각각 출시했다.제과업계는 판로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오리온은 지난 3월부터 미국 내 성장세가 가장 높은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에 스낵 제품 ‘꼬북칩’을 입점시켰다. 꼬북칩은 지난해 북미 수출로만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판로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2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웰푸드는 ‘빼빼로’와 ‘제로’ 등 주요 스낵 브랜드를 지난달 업계 최초 태국 면세점에 입점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꾸리고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에 주요 스낵 제품을 알리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국가별 취식 행태와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해외시장에서 K스낵 인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가파르게 오르다가 11% 급락…태양광株, 상승 이대로 끝?
  • 가파르게 오르다가 11% 급락…태양광株, 상승 이대로 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수혜 종목으로 손꼽히며 가파르게 오르던 태양광 종목의 주가가 급락 반전했다. 그동안 오름세를 뒷받침했던 기관들이 대량 매도세로 전환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태양광 업계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재고 소진을 통해 펀더멘털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한화솔루션(009830)은 전 거래일 대비 3750원(11.79%) 내린 2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24.22% 오르다가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했다. 이와 함께 이달에만 7.93% 오른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역시 전 거래일보다 1450원(5.61%) 내린 2만4400원에 마감하며 상승분 대부분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최근 태양광 종목 주가는 미·중 무역 갈등 영향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광 셀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린 데 이어 중국 태양광 견제를 위해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다시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다. 또 중국 태양광 제품의 우회 수출 통로로 의심되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도 중단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중국산 저가 제품의 범람으로 판매량 감소와 판매가격 하락으로 고전하던 국내 기업으로선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모듈 가격 반등 기대감과 밸류에이션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은 중국 태양광 산업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상황으로 한화솔루션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과 첨단 데이터센터 등에 따른 미국 내 전력 수요 급증도 주가 강세에 한몫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확보에 나선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개발에 100억달러(약 13조67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이달 들어 20일까지 11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는 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는 730억원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기금은 이중 절반에 가까운 314억원치를 사들이면서 집중 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 오름세를 이끌던 기관이 이날 매도세를 보이자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기관에선 한화솔루션 주식 156억원치를 팔아치웠고, 이중 사모펀드는 92억원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141억원, 11억원가량을 사들이며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한편, 증권가에선 미국의 대중 관세 강화 조치가 실질적인 태양광 업계의 업황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미국 내 쌓인 재고를 소진될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부에서 추정한 미국 태양광 모듈 재고가 45~100GW 수준이라면 올해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38GW)를 고려할 때 2년이 넘는 물량”이라며 “올해 12월까지 이를 어떻게 소진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5.22 I 박순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