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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플레이션' 틈타는 간편식…이마트, 2주간 '피코크 위크'
  • '디너플레이션' 틈타는 간편식…이마트, 2주간 '피코크 위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피코크 위크’를 열고 10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살인적 고물가에 식재료 및 외식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른바 ‘디너플레이션(저녁식사+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간편식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이마트 직원이 피코크 밀키트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이마트)먼저 행사기간 피코크 ‘소곱창’과 ‘진한 소갈비탕’은 행사카드로 구매시 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우삼겹 순두부찌개’와 ‘진진 멘보샤’, ‘원주 진미양념치킨’도 행사카드로 구매시 각각 40%, 30% 할인 판매하며, 낙지볶음밥(4입)은 20% 할인해 선보인다. 이들 상품은 신한카드(신한BC 제외)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밀키트 대표 상품들도 가격을 낮췄다. 행사 카드로 구매시 밀푀유 나베는 30%, 샤브샤브 요리재료는 40% 각각 할인 판매한다. 감바스알아히요는 기본 할인 30%에 더해 신한카드 구매시 10%를 추가 할인해 판매한다.국물떡볶이, 스틱돈까스 등 아이들 간식거리로 제격인 상품들도 행사카드로 구매시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초콜릿 샌드위치’, ‘화이트초코 크랜베리쿠키’ 등 디저트도 20% 할인 판매한다.특히 이마트는 이번 행사기간에 맞춰 ‘피코크 마스터 북’도 발간했다. 마스터 북은 피코크 메뉴들을 ‘백반·브런치·맛집·홈카페·분식·캠핑·홈파티·포차’ 등 8가지 테마로 나눠 소개한다. 고객들의 취향과 상황에 따른 맞춤형 메뉴들이 총망라된 메뉴판이자 안내서로, 이마트 전국 매장에 비치될 예정이다.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노브랜드 위크도 진행된다. 노브랜드 숯불매콤닭꼬치(800g)와 숯불데리야끼닭꼬치(800g) 등을 기존 가격보다 2000원 할인해 판매한다.곽정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물가 부담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마트는 고객들이 지금 가장 원하는 혜택을 늘리고자 한다”며 “피코크 할인 판매를 통해 고객들의 식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집밥 수요 강세로 피코크는 지난해 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엔데믹으로 전환됐지만 고물가 영향으로 간편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1~8월 피코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28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피코크 밀키트는 부대찌개, 샤브샤브, 밀푀유나베 순이었다.
현대家 며느리 드레스코드는 '한복'
  • 현대家 며느리 드레스코드는 '한복'[오너의 취향]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현대그룹을 일군 인물은 창업주 정주영이지만, 그를 있게 한 인물은 부인 변중석이다. 생전 정주영은 “존경하는 인물”로 아내를 주저 없이 꼽았다. 검소하고 근면한 성품을 제일 치켜세웠다. “패물 하나 가진 게 없고 화장 한 번 한 적이 없다. 알뜰하게 챙기는 것은 재봉틀 한 대와 장독대 항아리뿐이다. 부자라는 인식이 전혀 없어 존경한다”는 게 창업주 정주영이 말하는 변중석의 모습(신동아 2010년 5월호)이다.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부인 변중석 여사의 생전 모습. (사진=아산정주영닷컴)실례로 봇짐장수가 범한 실례는 유명한 일화다. 어느 해 정초에 봇짐장수가 복조리를 팔러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정주영 회장 자택을 찾아갔다. 문을 열어준 부인에게 “이 집 사모님을 뵙게 해달라”고 했다. ‘이 집 사모님’ 변중석 여사를 면전에서 보면서 한 얘기였다. 재벌가 안주인답지 않은 검소한 행색 탓에 생긴 오해였다. 집에 침입한 도둑이 변 여사에게 금품을 요구했으나 여의찮자, “현대건설 회장 집이 무슨 이따위냐”며 실망하고 돌아갔다는 얘기도 전해진다.현대가 기업으로 일어선 뒤에도, 그의 손에서는 물이 마르지 않았다. 새벽 5시 무렵 온 가족이 드는 아침밥 준비는 그의 몫이었다. 으레 가사 도우미에게 넘길 만한 일이지만 손수 챙겼다. 직접 농장에서 기른 배추로 담근 김장 김치 그리고 콩으로 쑨 메주로 맛을 낸 된장찌개를 반찬으로 올렸다. 이렇게 남편과 시동생을 비롯해 8남1녀를 먹였다. 집안 대소사에 따른 연회도 직접 챙겼다. 창업주 정주영 회장은 부인이 끓인 순두부찌개를 특히 좋아했다.한복은 변중석 여사의 성품을 표상한다. 애초 일반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였지만, 공식석상에 설 때는 늘 한복차림이었다. 치장하기보다 단아하고자 했던 성미가 보인다. 한복을 고집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시선을 피하려는 것이었다. 남편에게 갈 주목이 분산하지 않도록 바랐다. 화려하지 않은 한복이 제격이었다. 정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던 1986년 부부동반 만찬을 열었는데, “이 사람이 내 내자(內子)요”라고 소개하기까지 만찬장 인사들이 변 여사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노현정씨가 각각 변중석 여사의 1주기(왼쪽·2007년)와 15주기(2022년)에 참석하고자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정주영 창업주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 노씨는 현대가 3세 정대선 HN사장의 부인이자 변중석 여사의 손자 며느리다.(사진=왼쪽 연합뉴스, 오른쪽 뉴시스)정 회장의 다소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면모도 영향을 줬다. 1992년 대선에서 정 회장이 “집사람이 앞장서는 것을 그냥 보지는 않았을 것”(경향신문 그해 11월6일자)이라고 말한 데에서 읽을 수 있다.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부인 손명숙·이희호 여사가 선거운동에 나서 남편을 돕는데, 변 여사는 와병(臥病) 중이라 그러지 못했다. 여기에 아쉬움은 없는지에 대한 언급이었다. 조용히 물심으로 내조하는 이른바 ‘동양 여성’을 바랐던 것 같다. 한복이 어울렸다.현대가 며느리 수업에는 이런 가풍이 반영된다. 특히 강조한 게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마라”이다. 여기에 검소하고 겸손하라는 가르침이 더해진다. 이는 ‘현대가 며느리 계명’으로서 일반에 전해진다. 이른 기상도 피하지 못했다. 현대가 고부는 아침을 준비하느라 새벽부터 분주했다. 그가 입원으로 집을 비우자 며느리가 돌아가며 청운동 저택을 지켰다. 1992년 대선 당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부인 김영명 씨가 시어머니를 대신해 선거 운동에 나섰다.2016년 11월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딸 선아영 씨 결혼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가 여성 상당수가 한복 차림이다.(사진=연합뉴스)매해 새해가 오면 변 여사는 며느리에게 한복을 지어줬다. ‘알뜰하게 아끼던 재봉틀’로 자신이 지은 설빔이었다. 지금 변중석의 (손자) 며느리는 공개석상에서 한복을 늘 입지는 않는다. 그러나 매해 변 여사의 기일(2007년 8월17일 작고)에는 어김없이, 고인이 생전 사랑한 한복 차림으로 하늘에 계신 시어머니를 만난다.
2022.09.14 I 전재욱 기자
홈플러스, 여름 휴가철 간편식 행사…100여종 최대 65% 할인
  • 홈플러스, 여름 휴가철 간편식 행사…100여종 최대 65% 할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홈플러스는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밀키트 등 간편식을 최대 65%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홈플러스 모델들이 3일 서울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간편식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천정부지 치솟는 물가에 식재료 구매조차 부담스러운 요즘, 요리하는 수고로움까지 덜어주는 간편식을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 실제로 7월 한 달간 홈플러스 밀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하며 간편식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이에 홈플러스는 간편식의 대표주자 밀키트 49종을 최대 65% 할인해 선보인다. 홈플러스시그니처 시리즈 중 △소불고기 버섯전골 △밀푀유나베 △소고기 찹스테이크 △블랙라벨 스테이크 △감바스 알아히요 △캠핑포차 삼진어묵탕 △북창동식 해물순두부찌개 △호로록 로제떡볶이 등이 해당된다. 백종원 빽쿡 밀키트 2종(애호박 고추장찌개·간장 돼지불고기), 애슐리 밀키트 2종(해물 누룽지탕·당면듬뿍 매콤안동찜닭), 고래식당 밀키트 2종(고등어시래기조림·명태시래기조림)도 할인해 판매한다.유명 맛집 냉동 간편식 50여종도 9대 카드 결제 시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흑돈가 제주흑돈 두루치기 △차이린 닭안심 유린기 △매드포갈릭 해산물크림리조또 △백리향 백짬뽕 △장흥회관 낙지 곱창전골 △크라제 뉴욕핫도그 등이 대표 상품이다.이외 △하코야 롱돈까스 △CJ 고메피자 4종 △마니커 바사삭 프라이드치킨 등은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혜택으로 선보인다.최영 홈플러스 낙농&냉동팀 바이어는 “여름철 바캉스 시즌을 맞아 간단히 즐기실 간편식 할인 행사를 마련했으니 유명 맛집 간편식과 함께 시원한 여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y "고물가에 상반기 밀키트 판매 30%↑"
  • hy "고물가에 상반기 밀키트 판매 30%↑"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전문기업 hy는 상반기 자사 밀키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명인의 레시피를 제품화한 ‘편스토랑’ 10종 매출이 상반기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가수 이찬원의 조리법을 활용해 만든 ‘진또배기 매운찜갈비’는 출시 2개월 만에 1만개 넘게 판매됐다. 최근 물가 상승도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재료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 포장되어 있는 밀키트가 경제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물가 상승이 본격화한 지난 5~6월 판매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더 높았다.밀키트 주 고객층은 40~50대로 나타났다. 단, 2019년 66.0%였던 비율은 2022년 60.2%로 감소했다. 대신 20~30대 구매 비율은 26.1%에서 30.1%로 늘었다. 주말 식사를 위해 목요일(21.9%)과 수요일(20.9%) 주문 건수가 가장 많고, 제품 수령일은 목요일(20.3%)을 선호했다.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논현동 부대찌개’다. 동일한 가격에 중량(20g)을 늘린 ‘착한 밀키트’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부채살 찹스테이크’와 ‘현선이네 즉석떡볶이’, ‘차돌박이 순두부찌개’가 그 뒤를 이었다.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엔데믹 이후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 예측 했던 밀키트가 편의성과 경제성을 강점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hy만의 밀키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업종 간 협업 및 라인업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2.07.20 I 정병묵 기자
상반기 가장 비싸진 음식은 '자장면'..이유는
  • [주간식품]상반기 가장 비싸진 음식은 '자장면'..이유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7월 2~8일) 식품업계에서는 최근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상반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자장면’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 오르며 지난 1998년 외환위기(IMF)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 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현대그린푸드, 비건 식품 ‘베지라이프’ 론칭…사업 본격화그리팅 ‘베지라이프’ 베지 함박스테이크.(사진=현대그린푸드)4일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005440)는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채식 간편식 신제품 ‘베지라이프’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캐나다 비건 식품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매에 나선 데 이어 채식 식단과 대체육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이며 비건(Vegan·채식주의자) 식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베지라이프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비건을 겨냥한 식단형 식품으로 함박스테이크·순두부강된장 해초밥·호두고추장 비빔밥 등 6종으로 출시한다. 통상적으로 음식에 사용되는 고기·수산물 등 동물성 재료를 모두 식물성 식재료로 대체했다. 비타민D·철분·단백질·오메가3·칼슘 등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게 특징이다.소비자 가격은 1종류당 6900원으로 그리팅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그리팅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베지라이프 출시와 함께 이달 중순부터 식자재를 공급중인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기업 간 거래(B2B) 대체육 식재료인 ‘베지 미트볼’과 ‘베지 함박스테이크’도 유통할 예정이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유럽시장 공략해 글로벌 전략 완성할 것”6월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유럽 중장기 성장 전략 회의에서 최은석(왼쪽 세번째)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5일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중장기 성장 전략 회의’를 열고 만두와 가공밥, 한식 치킨 등 글로벌 전략제품을 앞세워 유럽 식품사업 매출을 2027년까지 5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특히 유럽 내 아시안푸드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만두를 비롯해 롤과 딤섬까지 아우르는 만두류 카테고리 1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유럽 시장 공략 전초기지인 영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18년 인수한 독일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와 올해 초 준공한 ‘글로벌 생산·수출’ 첫 모델인 베트남 키즈나 공장 등의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CJ제일제당은 먼저 현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한식 만두시장의 대형화를 꾀할 예정이다. 유럽인이 친숙한 닭고기를 활용한 만두와 미국에서 검증된 제품 등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건강을 추구하는 채식 인구 등을 겨냥한 100% 식물성 비비고 만두 신제품을 3분기에 출시하고 가공밥, 소스 등 레디밀 시장 진입도 추진키로 했다. 유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현지 식품업체 인수합병(M&A)도 검토할 계획이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글로벌 전략 완성을 위해 퀀텀점프 전략이 필요하다”며 “런던과 파리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비비고 제품을 카트에 담는 소비자들을 보며 가능성을 느꼈다”고 말했다.◇6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比 6.5%↑, 외환위기 이후 최고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5일 서울 서초구 한 대형마트 식품관에서 시민들이 과일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수는 111.4로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빵·곡물을 비롯해 △육류 △어류·수산 △우유·치즈 △식용유지 △과일 △채소 △과자 △커피 △주류·담배 △의류·신발 품목을 막론하고 안 오른 품목이 없다.외식물가도 덩달아 크게 뛰었다.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높은 8.0%를 기록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6223원)은 작년 12월(5692원) 대비 무려 9.3%나 뛰었다. 점심시간 단골 메뉴인 칼국수도 같은 기간 8.6% 상승한 8269원을 나타냈다. 이어 △김밥 △냉면 △비빔밥 △삼겹살 △김치찌개백반 △삼계탕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탓에 국민들의 고통은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민고통지수(소비자물가 상승률+실업률)’는 10.6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 작성기간(2015년 1분기~ 2022년 1분기)의 평균치(7.7)의 1.38배에 달했다.◇돛 올린 롯데제과-푸드 ‘통합 법인’…글로벌 식품 항해 나선다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롯데제과·롯데푸드 통합 법인 출범식에서 롯데그룹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HQ장,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HQ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인복 롯데 컴플라이언스위원장.(사진=롯데제과)6일 롯데제과(280360)는 롯데푸드를 흡수한 통합 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5월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롯데푸드 합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통합 법인 출범을 기념해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출범식을 가졌다.통합 롯데제과는 제과 산업과 가공 유지 산업 국내 1위 업체이자 국내 17개 공장과 해외 8개 법인을 보유한 자산 3조9000억원, 연매출 3조7000억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 기업이 된다. 통합 법인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진성 전 롯데푸드 대표는 영업·생산·마케팅본부와 이커머스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대표를 맡는다. 각 본부와 부문별로 ‘제과 파트’와 ‘푸드 파트’가 나눠지지만, 전체가 통합 운영되는 형태로 전반적인 조직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통합 롯데제과는 영업·생산·구매·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조직과 생산 라인 등 중복된 요소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거래선 공유를 통한 해외 판로 확장으로 글로벌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하면서 물류 효율을 개선하고 구색 다양화 및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통합 롯데제과는 기존 롯데푸드 자기주식 60%를 소각해 기존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향후 30%이상 배당 성향을 지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영구 롯데제과 대표는 “통합 법인은 향후 새로운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푸드테크 선도 기업을 지향하고 개발·구매·생산·판매·물류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value-chain)을 데이터 기반 경영시스템으로 개편하고 가속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GRS, 고속도로 휴게소 대규모 컨세션 사업 ‘첫 삽’6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하남드림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 사업 협약식에서 차우철(오른쪽) 롯데GRS 대표와 이창봉 한국도로공사 혁신성장본부장이 협약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GRS)7일 롯데GRS는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개발 민자유치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GRS는 동부건설·신한은행·KH에너지 총 4개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약 30% 지분 투자를 통해 오는 2027년 오픈을 목표로 향후 25년간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 휴게 시설의 운영을 맡는다.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는 중부고속도로 통영기점 364㎞ 지점에 본선상공형으로 설치하는 휴게시설이다. 지난 2020년 일 평균 약 15만대 교통량으로 상·하행선 모두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상공형 휴게소다.롯데GRS는 휴게소의 상공형 구조적 특징을 활용한 식음시설, 하남시 지리적 소재지를 통한 판매시설, 키즈파크와 하늘광장 등 테마시설, 이용객·환승 교통 서비스 등 편의시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올 상반기 가장 많이 오른 외식 메뉴는 ‘자장면’…왜?(그래픽=이미나 기자)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냉면·비빔밥·김치찌개백반·삼겹살·자장면·삼계탕·칼국수·김밥 등 8개 외식 품목(서울 기준)의 평균 가격은 연초대비 3.8~8.5% 올랐다. 이 중 자장면의 평균 가격은 6262원으로 연초(5769원)보다 8.5%(493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칼국수(6.4%), 김밥(6.4%), 냉면(4.7%), 삼겹살(4.7%)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자장면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이유는 주 원재료로 쓰이는 밀가루(소맥분) 가격이 급등해서다. 또 중화요리 특성상 양념을 기름에 볶아서 만드는데, 볶음용으로 쓰이는 식용유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른 점도 빠른 가격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식용유 가격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올랐다. 같은 기간 밀가루도 36.8%나 상승했다. 최근 밀가루와 식용유의 가격이 급등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밀 등 곡물 수급 불안과 인도네시아의 일시적 팜유 수출 제한 조치 등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따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세계곡물 가격동향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국제 밀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t당 289달러(약 37만5500원)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난 3월에는 t당 524달러(약 67만9700원)까지 급등했다. 국내 밀 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소맥분을 원료로 사용하는 면과 스낵·빵류 제품들이 곡물 가격 상승에 고스란히 영향을 받는 구조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이 특히 상승하면서 외식물가에도 영향을 줘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정부가 민생 물가안정 대책을 발표하며 의지를 보이는 만큼 기업들도 가격 인상보다 소비자와 상생을 도모하며 물가 안정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07.09 I 김범준 기자
 메밀묵 넣은 김치찌개 ‘태평초’를 아십니까
  • [미식로드] 메밀묵 넣은 김치찌개 ‘태평초’를 아십니까
  • 경북 영주의 향토음식 ‘태평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북 영주에는 소박한 가정식 식당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특히 토박이들만 가는 동네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중 영주에서 꼭 맛보아야 할 향토음식이 있다.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태평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예부터 영주에서는 제사나 잔치에 메밀묵이 빠지지 않았다. 이 지역에 메밀 재배가 흔했기 때문이다. 태평초는 당시 제사 후 남은 묵과 김치, 돼지고기 등을 넣고 끓여서 먹기 시작한 데서 유래했다. 김치찌개처럼 얼큰하면서도 심심하고 기교 없는 맛이 태평초의 매력이다. 이 맛을 제대로 보려면 ‘영주전통묵집식당’을 찾아가야 한다.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맛집으로 가격 또한 착하다. 태평초 외에도 묵밥과 순두부, 모두부도 유명하다. 국수처럼 채 썬 묵에 국물을 붓고 밥을 말아 먹는 묵밥도 별미다.풍기읍에는 중독성 강한 주전부리가 있다. 풍기를 다녀가는 사람이라면 한두 박스씩은 사 간다는 ‘정도너츠’의 도넛이다. 정도너츠의 역사는 1982년 정아분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러 분식 메뉴와 함께 생강도넛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전국에 가맹점이 늘어날 정도로 영주를 대표하는 먹거리가 됐다. 정도너츠가 더 유명해진 이유는 영주의 특산물인 찹쌀과 특별한 맛을 가미해주는 생강 때문. 정도너츠의 도넛찹쌀은 100% 국내산 찹쌀로,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전해준다. 다진 생강은 독특한 맛과 향을 낸다. 도넛의 느끼함을 잡아줄 뿐 아니라 식욕을 돋워주고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까지 한다. 게다가 살균, 항균작용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도넛 종류도 다양하다. 원조격인 생강도넛부터 질 좋은 수삼을 선별해 넣은 인삼도넛, 페퍼민트와 세이지 등 허브를 이용한 허브도넛, 영주 사과를 넣은 사과도넛 등 11가지나 된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원조 서부냉면의 비빔냉면풍기읍에는 전통 평양식 냉면으로 유명한 ‘원조 서부냉면’도 빼놓기 어려운 맛집이다. 광복 후부터 2대째 평양냉면의 맛을 전수하고 있는 냉면 전문점이다. 이 식당의 특징은 냉면의 메밀 함량이 높아 북쪽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원하고 담백한 맛의 동치미 국물까지 더해지면 한여름 더위도 날아가는 느낌이다. 냉면 외에 한우불고기도 인기 메뉴다. 이 외에도 토종닭백숙 전문점인 ‘종점식당’과 곤드레돌솥밥과 인삼영양돌솥밥이 유명한 ‘산내음’도 영주에서 제법 이름난 곳이다.원조 서부냉면의 한우불고기1
2022.07.08 I 강경록 기자
'수라상 비법을 HMR에'…가정간편식, '명품장' 경쟁 치열
  • '수라상 비법을 HMR에'…가정간편식, '명품장'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가 프리미엄 고추장, 된장 등 ‘전통장’을 만나며 맛의 깊이가 더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폭풍 성장한 간편식이 장 전문 기업이나 명인과 협업을 통해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신 간편식 키워드는 ‘전통장’이다. 최근 5년 사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이 20% 넘게 증가할 만큼 식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장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유통·식품업계에선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장류기업과 함께 가정간편식의 편리함에 프리미엄 전통장 특유의 풍미를 동시에 갖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프레시지 ‘죽장연 밀키트’ 4종. (사진=프레시지)롯데백화점이 지난해 국내 대표 명인들이 직접 만든 식재료를 엄선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셀럽스픽’이 대표적이다. 이 브랜드는 △조선 궁궐에서 전해 내려오는 어육장 비법을 계승한 권기옥 명인 △꿀 발효액으로 냄새와 짠맛을 줄인 고추장을 선보인 지민정 명인 △무쇠솥과 참나무 장작을 이용해 콩을 삶고 자연 건조해 청국장 특유의 냄새를 줄인 최종대 명인 등의 레시피를 사용한다. 권기옥 명인의 된장으로 만든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지민정 명인의 고추장을 활용한 ‘핫 떡볶이’, 최종대 명인의 청국장으로 만든 ‘청국장 찌개’가 인기를 끌고 있다.간편식 전문 브랜드 프레시지는 프리미엄 전통장 브랜드 ‘죽장연’을 활용한 밀키트 4종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죽장연을 활용한 제품은 △두부 강된장 케일쌈밥 △우렁 강된장과 곤드레밥 한상 △바지락 듬뿍 얼큰 파스타 △오징어 제육불고기 등이다. 오랜 숙성 과정을 거친 ‘죽장연 빈티지 된장’과 ‘죽장연 프리미엄 고추장’을 사용해 한식의 색다른 맛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종합 식품 브랜드 기업 테이스티나인은 60년 이상 장류가업을 잇고 있는 명인기업 ‘순창 문옥례 식품’과 함께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우삼겹 된장찌개 △우삼겹 순두부찌개 3종을 최근 출시했다. 전북 순창 지역 전통 방식으로 만든 ‘순창 문옥례 식품’의 전통장을 활용한 밀키트로 재료와 양념장을 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조리가 완성된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조 4000억원대로, 올해는 5조원 규모까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 기간 중 폭넓게 대중화한 간편식과 밀키트 제품의 프리미엄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밥상·외식 물가가 고공행진을 그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정간편식의 인기만큼 기업간 경쟁도 뜨거워지며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전략으로 생존을 꾀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업계 최신 트렌드인 ‘전통장’을 활용하여 보다 깊은 풍미의 제품을 간편식에 담은 제품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31 I 정병묵 기자
'전통 장' 만난 간편식..풍미 업그레이드해 입맛 노린다
  • '전통 장' 만난 간편식..풍미 업그레이드해 입맛 노린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정간편식(HMR)이 ‘전통 장(醬)’을 만나 깊은 맛에 빠졌다. 간편식이 익숙한 맛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독자적인 노하우를 확보한 장류기업 또는 명인과의 협업을 통해 일상식의 업그레이드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조4000억원대로 올해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5년 사이 국내 장·소스류 생산액이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화를 꾀하는 관련 업체들이 이러한 시장 수요를 겨냥해 간편식의 편리함에 다양한 전통 장류 특유의 감칠맛과 풍미를 더한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테이스티나인과 명인기업 순창 문옥례 식품이 협업 출시한 가정간편식(HMR) ‘우삼겹 된장찌개’(왼쪽)와 ‘우삼겹 순두부찌개’ 제품.(사진=테이스티나인)종합식품기업 테이스티나인은 국내에서 60년 이상 장류가업을 잇고 있는 명인기업 ‘순창 문옥례 식품’과 손잡고 밀키트 ‘레디잇 찌개’ 시리즈 3종을 최근 선보였다. 개별 메뉴는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우삼겹 된장찌개’, ‘우삼겹 순두부찌개’로 모두 전남 순창 지역 전통 방식으로 만든 문옥례 식품의 전통장을 활용했다. 돼지고기 고추장찌개는 문옥례 명인의 고추장과 돼지고기로 얼큰함을 살렸고, 우삼겹 된장찌개와 우삼겹 순두부찌개는 각각 명인의 된장과 순두부 양념장에 우삼겹을 더해 맛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다.간편식 퍼블리싱 기업 프레시지는 프리미엄 전통장 브랜드로 알려진 ‘죽장연’의 빈티지 장류를 활용한 ‘죽장연 밀키트’ 4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두부 강된장 케일쌈밥’, ‘우렁 강된장과 곤드레밥 한상’, ‘바지락 듬뿍 얼큰 파스타’, ‘오징어 제육불고기’다. 프레시지는 자사 간편식 제작 노하우에, 와인에서 쓰이는 ‘빈티지’(특정 연도와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 개념을 전통장에 도입한 죽장연의 장류를 접목해 이번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오랜 숙성 과정을 거친 ‘죽장연 빈티지 된장’, 쌀 조청을 사용해 매콤하면서 건강한 단맛이 일품인 ‘죽장연 프리미엄 고추장’을 사용해 한식의 색다른 맛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프레시지가 프리미엄 전통장 브랜드 죽장연과 협업 선보인 ‘죽장연 밀키트’ 4종 조리 연출컷.(사진=프레시지)롯데백화점도 국내 대표 명인들이 직접 만들거나 선택한 식재료를 엄선해 최고의 상품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셀럽스픽’을 론칭했다. 셀럽스픽은 조선시대 궁궐에서 전해 내려오는 어육장 비법을 계승하고 있는 ‘권기옥 명인’, 꿀 발효액으로 냄새와 짠맛을 줄인 고추장을 선보이는 ‘지민정 명인’, 무쇠솥과 참나무 장작을 이용해 콩을 삶고 자연 건조하여 청국장 특유의 냄새를 줄인 ‘최종대 명인’ 등을 셀럽(셀러브리티·유명인)으로 선정해 각종 전통장을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인다. 권기옥 명인의 된장으로 만든 ‘차돌박이 된장찌개’, 지민정 명인의 고추장을 활용한 ‘핫 떡볶이’, 최종대 명인의 청국장으로 만든 ‘청국장 찌개’ 등이 대표적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가정간편식의 인기만큼 기업간 경쟁도 뜨거워지며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는 전략으로 생존을 꾀하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전통 장이 키워드로 부상하며 이를 활용해 색다르면서도 보다 깊은 풍미를 제공하는 제품 출시가 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5.28 I 김범준 기자
풀무원, 국물요리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만개 돌파
  • 풀무원, 국물요리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만개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은 국·탕·찌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반듯한식’과 간편함을 극대화한 육수 제품 ‘요리육수’를 내세운 국물요리 카테고리 제품 누적 판매량이 6개월 만에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풀무원의 국·탕·찌개 가정간편식(HMR) 전문 브랜드 ‘반듯한식’ 10종. (사진=풀무원)풀무원은 지난해 10월 국·탕·찌개 HMR 브랜드 ‘반듯한식’을 론칭하고 신제품 10종을 출시했다. 비슷한 시기 신개념 육수 제품 ‘요리육수’도 선보이며 국물요리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풀무원 국물요리를 대표하는 ‘반듯한식’과 ‘요리육수’는 유통 입점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누적 판매량 약 200만개를 기록했다. 풀무원은 국·탕·찌개 시장의 후발주자라는 어려움을 딛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탕·찌개 시장은 이미 많은 식품 대기업 및 유통사 PB 브랜드가 존재해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시장 중요도가 높은 만큼 각 브랜드는 빅모델을 기용한 광고 등으로 마케팅 효과를 이끌어 낸다. 이미 포화 상태인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풀무원은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 없이 제품력에 힘입어 입소문만으로 이같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반듯한식 제품은 나트륨 성분을 동일 식품 유형 대비 25% 이상 낮추는 등(산삼배양근 삼계탕 제외) 소비자 건강에도 신경을 썼다.반듯한식은 제품 10종 중 ‘짬뽕몽글순두부’, ‘시래기추어탕’, ‘갈비육개장’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메뉴는 풀무원이 차별화해 출시한 고유 메뉴다. ▲풀무원의 국·탕·찌개 HMR 브랜드 ‘반듯한식’과 간편함을 극대화한 ‘요리육수’ 대표 제품. (사진=풀무원)요리육수는 물을 넣거나 따로 간을 할 필요 없이 바로 부어 다양한 요리를 쉽게 완성할 수 있는 편리한 점이 재구매를 부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풀무원은 ‘반듯한식’과 ‘요리육수’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올해 하반기 중 ‘반듯한식’의 메뉴를 추가로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국·탕·찌개, 육수를 넘어 ‘반듯한식’ 브랜드를 요리류 등 전체 HMR로 확대하여 한식 전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고봉관 풀무원식품 소스간편식 PM(Product Manager)은 “이미 포화상태인 국물요리 시장에서 풀무원은 차별화한 제품으로 고유한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성장하는 HMR 트렌드에 맞춰 반듯한식을 종합 한식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의 미션을 바탕으로 풀무원만의 가치가 담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8 I 백주아 기자
CU '팔도한끼 밀키트' 출시…"상품 구성 더 확대할 것"
  • CU '팔도한끼 밀키트' 출시…"상품 구성 더 확대할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U가 6일 ‘팔도한끼 끓여먹는 밀키트’ 시리즈를 출시하고,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밀키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시리즈는 △의정부식 부대찌개 △강릉식 순두부찌개 △종로식 된장찌개 △부산식 반반 순대국 등 4가지 상품으로 구성되며, 전국팔도의 대표 국물 맛을 집에서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CU가 출시한 ‘팔도한끼 끓여먹는 밀키트’ 시리즈.(사진=CU)먼저 의정부식 부대찌개는 세척 후 다듬은 채소와 소시지, 햄, 라면사리, 치즈사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강릉식 순두부 찌개에는 시원한 바지락 육수와 몽글몽글한 국내산 순두부 등이 들어있다. 종로식 된장찌개에는 팽이버섯, 고추, 두부 등 갖가지 재료들과 함께 고소하면서 깔끔한 맛을 내 줄 특제 소스가 담겨있다. 부산식 반반순대국밥은 진한 사골육수와 깔끔한 맛의 찰순대와 부추 찰순대를 반반 구성한 상품으로, 고객이 입맛에 맞춰 맵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양념장을 별도로 담았다. 특히 이번 시리즈의 모든 상품들은 용기에 물만 부어 바로 화구나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다. 조리도구가 부족한 1인 가구는 물론 캠핑장, 펜션 등 외부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불이나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사용 가능한 순수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한 덕분이다. 초보자도 맛있게 만들 수 있도록 알루미늄 용기마다 적정한 물 양을 알려주는 조리선을 넣고 자세한 조리방법이 적힌 레시피를 동봉했다. CU는 고객들이 팔도한끼 끓여먹는 밀키트 시리즈를 밥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햇반(210g)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윤소연 BGF리테일 HMR팀 MD는 “일상 회복 이후에도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를 찾는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가까운 CU에서 언제든 간편하게 다양한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국, 반찬, 스테이크 등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 K-푸드..'현지화' 총력
  •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 K-푸드..'현지화' 총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식품업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 기본 맛을 유지하면서도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 공급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K-푸드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의 고수김치와 양배추 김치. (사진=CJ제일제당)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대상·오리온 등 국내 식품 기업은 국가별 맞춤 현지화 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1위 식품기업 CJ제일제당(097950)은 김치·K-소스류의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김치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비비고 김치’는 매운 맛을 줄인 게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현지인 입맛을 고려해 향신 채소 고수를 넣은 ‘고수김치’, 종교적 신념으로 동물성 식재료를 먹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젓갈을 뺀 ‘베지테리언 김치’도 선보였다.미국 소스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지난해 9월 한국 전통 고추장을 재해석한 매운맛 소스 ‘갓추’를 내놨다. 한국 고추장의 정통성을 유지하되 미국인 식생활에 맞게 요리 위에 뿌리거나 디핑 소스처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액상 형태로 개발된 게 특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가별 소비자 조사를 통해 김치나 가공밥 등의 맵기를 파악하고 오븐이나 쿠킹 디바이스 보급률 등을 고려해 조리법을 달리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 현지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해외 사업 효율화를 위해 지난 4일 본사를 글로벌 헤드쿼터(HQ)와 한국식품사업 부문으로 각각 분리했다. 글로벌 HQ 산하 식품성장추진실은 만두·치킨·김·김치·K-소스·가공밥 등 6대 글로벌 전략제품(GSP) 대형화에 나선다. 대상이 지난달 14일 출시한 글로벌 장, 소스류 신제품. (사진=대상)대상(001680)은 지난달 14일 현지화에 초점을 둔 김치·장류 제품 총 14종을 출시했다. 미국·유럽 시장은 배추김치 외 양배추·케일·당근 등 현지인이 선호하는 채소를 활용한 김치 3종을 선보였다. 현지 입맛을 고려해 매운 맛을 낮춘 ‘마일드 김치’와 젓갈을 뺀 ‘비건 김치’도 있다. 이 외에 고추장, 쌈장은 서구식 식문화에 맞춰 용도와 제형을 변형했다. 떡볶이 양념, 부대찌개 양념, 순두부찌개 양념 등 고추장 베이스의 편의형 한식 소스도 미국, 캐나다, 러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 중이다. 오리온(271560)은 국가별 특색에 맞는 초코파이 제품 공급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총 11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 중인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처음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등 베리류를 잼으로 먹는 러시아 현지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해 완공 예정인 러시아 신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초코파이 공급량은 연간 10억 개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요거트, 복숭아 초코파이 등이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초코파이의 베트남 전체 파이 시장점유율을 70%를 넘어섰다. 베트남 법인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9%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식감을 높인 찰초코파이와 화이트초콜릿을 도입한 화이트딸기 초코파이가 최근 인기다. 초코파이는 ‘2021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 파이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러시아 한 마트 초코파이가 진열돼 있다. (사진=오리온)K-푸드에 대한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식품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식품 수출액은 44억2800만달러로 전년 연간 규모(42억7900만달러)를 넘어섰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간장·양념 베이스 한국식 치킨은 오히려 현지화하는 게 손해인만큼 품목별로 현지화 전략을 세분화하고 있는 게 요즘 글로벌 전략의 특징”이라며 “한류 콘텐츠 확산에 따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현지 식문화를 감안한 제품 개발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2.01.09 I 백주아 기자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 '나혼자산다 '출격… 최고의 1분 장식
  •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 '나혼자산다 '출격… 최고의 1분 장식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가 ‘나 혼자 산다’에 출격, 청춘영화 한 편 같은 11년 차 한국 살이를 공개했다. 기안84와 샤이니 키는 일일 셰프 키의 요리와 진솔한 대화로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일심동체 케미를 뽐내는 테트리스 형제미로 꿀잼을 더했다.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아누팜 트리파티의 11년 차 한국 살이와 기안84의 샤이니 키 집들이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2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7%(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1%(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아누팜 트리파티가 ‘흥을 분출하며 외출 준비를 하는 장면’과 ‘순두부찌개 먹방 장면’으로 9.2%(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이날 아누팜 트리파티는 연기 공부를 위해 2010년 인도에서 한국으로 온 아누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숙사부터 옥탑방을 거쳐 현재의 반지하 자취방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안에 있는 북유럽풍 느낌의 소파를 목격한 기안84는 “내 소파와 비슷하다”고 반가워했고 아누팜 트리파티는 “비슷하니까 찌찌뽕이에요”라며 놀라운 K-어휘력을 뽐냈다아누팜 트리파티는 짜이차와 함께 아침을 맞으며 자신만의 티타임을 즐겼다. 이어 인도의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인도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시간으로 전해 들었다. 그의 동생은 “다들 형을 칭찬하고 있다. 내가 형 동생이냐고 물어본다”고 글로벌 스타가 된 그에 대한 현지 반응을 전하기도.흐뭇하게 영상통화를 마친 아누팜 트리파티는 설거지를 하면서도 귀엽게 엉덩이를 흔드는 것은 물론 블랙핑크의 찐 팬이라며 댄스까지 따라하는 등 흥을 무장해제 시켰다. 이어 외출에 나선 그는 순두부찌개 식당에 들러 구수한 먹방으로 K-입맛을 뽐내는 것은 물론, 가는 곳마다 친구와 만나는 석관동 핵인싸력으로 회원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아누팜 트리파티는 능숙한 요리실력을 뽐내며 셰프로 변신, 정성가득 치킨 카레 한상을 차리며 홈파티를 준비했다. 이날 아누팜을 찾은 깐부는 배우 박주현과 김평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며 꿈을 키웠던 두 배우는 아누팜의 글로벌 스타 등극을 축하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와 추운 날씨를 대비할 패딩, 의미 있는 도장 선물로 아누팜을 감동하게 만들었다.또 아누팜 트리파티는 한밤중 모교의 야외무대를 찾아 나 홀로 연기 연습에 몰두해 시선을 강탈했다. 옆에서 힘이 되어준 친구들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거라는 그는 “저에게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매순간 선물을 받는 것 같다. 사람들이 가진 저마다의 이야기에 저도 배우고 있다”라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열혈 배우의 찐 진심을 공개, 훈훈함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지난 주에 이어 기안84와 키가 추억을 쌓은 키안 브라더스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전파사 나들이 후에 어묵과 옛날 감성의 K-토스트 길거리 먹방에 나선 두 사람은 어린시절 추억의 맛을 소환하며 먹방신 강림의 이심전심 케미를 뽐냈다.키안 브라더스는 길거리 먹방을 마친 후 키 하우스로 향했다. 이날 요리왕 키는 기안84를 위해 일일 셰프로 변신했다. ‘감자뇨끼 블루치즈 파스타’에 도전, 장인 아우라를 뽐내는 키와 그 옆에서 ‘반죽 멍’에 빠진 기안84의 대비가 웃음을 선사했다. 기안84가 맛의 신세계를 영접한 듯한 찐 리액션을 보이자 키는 “형이 좋아하는 걸 보고 싶어서 만들었다”며 뿌듯해 했다. 이날 기안84는 동생 키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형아미를 뽐냈다. “다음에는 꼭 PC방에 놀러 가자”고 말하며 잃어버린 키의 유년시절을 찾아주려 했지만, 키는 연습생 시절에도 학창시절을 제대로 즐겼다고. 이에 기안84는 “날 위해 PC방 처음이라고 해주면 안되겠니?”라고 능청을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기안84는 앨범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며 번아웃을 걱정한 키의 고민과 앨범 후 하고 싶은 일을 궁금해하며 웃음기 뺀 진솔한 대화를 이어 갔다. 기안84는 약속한대로 키의 신곡 첫 방송 본방사수 인증샷을 남기며 응원, 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키는“기안 형은 정말 반대 성향에 있는 사람이지만 같이 있으면 테트리스 게임처럼 딱 들어맞는 느낌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기안84 역시 “성향 자체가 오히려 나에게 없는 게 있어서, 그런 점이 아귀가 맞지 않았나 싶다”고 키와의 환상 케미를 언급했다. 일심동체 인터뷰로 테트리스 형제미를 드러낸 둘의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2PM 준호와 32개월 조카의 좌충우돌 데이트와 박나래와 개그우먼 신기루가 함께하는 가을 식도락 여행이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1.10.23 I 윤기백 기자
'백종원 클라쓰' 모에카, 성시경에 "어머니 선생님이다"
  • '백종원 클라쓰' 모에카, 성시경에 "어머니 선생님이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8일 방송되는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 KBS2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백종원, 성시경, 1기 멤버인 파브리, 에이미, 매튜와 새로운 새내기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18일 방송되는 KBS2 ‘백종원 클라쓰’(사진=KBS)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러시아 출신 안젤리나 다닐로바, 르완다에서 온 마롱호 모세, 일본의 사토 모에카 등 한국과 한식을 사랑하는 2기 새내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순두부찌개 먹는 사진 하나로 한국에서 모델로 데뷔하게 된 안젤리나, 다채로운 한식 문화를 모국 르완다에 알리고 싶다는 한식 외교관 모세, 떡볶이를 사랑하는 6년 차 한식 덕후 모에카 등 3국 3인 3색 글로벌 새내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이런 가운데 모에카는 성시경을 보고 “어머니의 선생님”이라고 말하며 유난히 반가워했다고 해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이제는 당당한 한식 선배가 된 파브리, 에이미, 매튜는 잘 때도 잠꼬대를 한국어로 한다는 모세와 혼잣말도 한국어로 하는 모에카 등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후배들로 인해 긴장했다는 후문이다.‘백종원 클라쓰’는 1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1.10.17 I 장병호 기자
"장례식장서 배달 주문, 취소하려고 했다"...주작커녕 '찐감동'
  • "장례식장서 배달 주문, 취소하려고 했다"...주작커녕 '찐감동'
  • [이데일리 박지혜 권혜미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고인이 생전 좋아하던 음식을 배달 주문했더니 편지와 조의금이 함께 전해졌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훈훈하게 퍼지고 있다.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살다 보니 장례식장에서 이런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늦은 밤 전 직장 동료의 모친상 소식을 듣고 조문을 왔다”며 “조문을 마치고 전 직장 동료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음식을 먹던 중 유가족이 주문한 배달 음식이 도착했고, 배달된 음식을 받고는 전 직장 동료와 그의 동생이 음식을 정리하던 중 직장 동료와 가족들이 너무 놀라더라”라고 했다.이어 “모친께서 좋아하시던 음식이고 소천하시기 직전 열흘 가까이 식사를 못 하셨는데 돌아가시기 직전에 찾으셨던 음식이 된장찌개와 닭볶음탕이라도 모친께 올려 드리고 조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려고 주문했단다”라고 덧붙였다.글쓴이는 “음식과 영수증을 번갈아 보며 놀란 눈치라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이윽고 제게 영수증을 가져와 보여주는데… 심지어 다른 음식을 두 곳에서 따로 주문했다는데 두 곳 다ㅠㅠ”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아직 세상은 따뜻한가 보다”라며 글을 맺었다.글쓴이가 이러한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메모가 붙은 영수증과 조의금 봉투가 담겨 있었다. 식당 상호나 주소, 전화번호는 가려진 상태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유가족은 차돌순두부된장찌개와 닭볶음탕을 각각 다른 식당에 주문하며 “어머니가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이라 주문합니다. 장례식장 앞에 오시면 연락 부탁드려요”라고 요청했다.그러자 된장찌개 식당에선 조의금 3만 원을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픈 마음을 가늠할 수 없지만 고인의 삼가 조의를 표하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봉투에 넣어 보내왔다.닭볶음탕 식당에서도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생각에 결제 안 받겠습니다. 맛있게 드셔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모를 전했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진 뒤 대다수 누리꾼은 “훈훈하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는 “‘돈쭐(돈으로 혼쭐낸다)’을 노린 주작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이에 두 식당 사장과 직접 통화해보니 의심은 한순간에 사그라졌다. 두 사장 모두 식당 이름이 밝혀지는 건 부담스럽다며 ‘마음이 가는 데로 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된장찌개 식당 사장은 이데일리에 “마음이 쓰여서 그렇게 했을 뿐”이라며 “평소 손님들의 요청사항을 잘 살피는데, 그 내용을 보고 주문을 취소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돈을 받지 않고 음식을 그냥 보내드리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는 “취소하면 손님에게 다시 연락이 가는 등 불편을 드릴까봐 그대로 진행했다”며 “그래서 조의금을 보내드리는 방향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장례식장에서 주문을 한 경우는 처음”이라고도 했다.30대 초반의 닭볶음탕 식당 사장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그렇게 했다”며 다소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 역시 장례식장에서의 배달 주문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식당 이름이 알려지는 걸 원치 않은 두 식당 사장은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돈쭐 나는 건 시간문제일 듯하다는 말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1.10.08 I 박지혜 기자
샘표 ‘한우 사골 부대찌개 양념’ 출시..깊고 진한 국물맛
  • 샘표 ‘한우 사골 부대찌개 양념’ 출시..깊고 진한 국물맛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누구나 맛있는 부대찌개를 만들 수 있는 ‘한우 사골 부대찌개 양념’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 제품은 제대로 우려낸 한우 사골육수에 다진 마늘과 양파, 고춧가루를 넣어 진한 풍미와 감칠맛이 특징이다. 햄, 소시지, 대파 등 원하는 재료만 준비하면 별도 양념 없이도 얼큰한 부대찌개가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치즈나 라면사리 등을 넣으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이번 부대찌개 양념은 순두부와 매운탕 등 샘표 찌개양념이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간편함으로 인기를 끈 데 대한 후속작으로 새로 선보였다.샘표 찌개양념은 샘표의 우리맛연구 노하우를 담아 요리 초보도 맛있게 맛을 낼 수 있게 돕는다. 국물 요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샘표 찌개양념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 특히 각종 야채와 함께 우린 해물 육수에 칼칼한 고춧가루를 더한 ‘샘표 순두부 찌개양념’과 ‘샘표 매운탕 찌개양념’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인기다.샘표 찌개양념은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패키지에 물 붓는 선이 표기되어 있어 집에서는 물론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샘표 마케팅팀 담당자는 “한우 사골육수를 넣어 만든 이번 신제품을 통해 맛내기 걱정 없이 전문점의 부대찌개 맛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우사골 부대찌개 양념’을 비롯한 샘표 찌개양념 제품은 새미네마켓, 쿠팡, G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몰과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1.10.06 I 전재욱 기자
 母情 품은 '삼시세끼', 맛동네 옆 '완주'를 맛보다
  • [미식로드] 母情 품은 '삼시세끼', 맛동네 옆 '완주'를 맛보다
  • 순대 없는 순댓국으로 유명한 유성식당의 ‘순댓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주 옆 동네인 전북 완주. 지형적으로 완주는 마치 어머니의 품처럼 전주시를 품고 있다. 어머니의 산이라 불리는 ‘모악’(母岳)산이 완주에 있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 그래서 완주는 산, 들, 물이 큰 욕심 없이 멈추고 펼쳐지고 흐른다. 그 때문에 이곳에서 나는 음식들도 고스란히 완주의 풍광과 인정을 소박하고 정갈하게 담아내고 있다. 이 땅에서 삼시세끼 잘 챙겨 먹는다면 어떤 보양식도 부럽지 않을 정도다.어머니의 깊은 마음처럼 세심한 손길로 정성스레 음식을 내는 곳이 있다. 고산면의 골목집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저렴하고 정갈한 한정식집으로, 정겨운 어머니의 손맛을 느껴볼 수 있는 식당이다. 깔끔한 기본 반찬부터 다양한 요리까지 차례로 나오는데,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하다. 솥밥부터 매생이죽, 전, 김치, 나물 등등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진다. 물론 계절에 따라 일부 메뉴가 변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철 재료로 푸짐하게 차려낸다. 여기에 가격 또한 착하다.완주 시민들이 자주 찾는 가성비 좋은 한정식집인 골목집의 돼지수육과 홍어회완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는 ‘순두부찌개’다. 완주에서 순두부찌개를 제대로 맛보려면 소양면에 자리한 ‘화심순두부’를 찾아가야 한다. 이 집의 시작은 약 50년 전. 방앗간 안주인이 만드는 순두부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서다. 방앗간은 곧 ‘화심집’이란 간판을 걸고 순두부 장사를 시작했고, 이후 매콤한 양념장을 개발해 오늘날의 순두부찌개를 선보였다. 이 집 순두부찌개는 해물육수와 바지락을 더해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 여기에 부드러운 순두부에 맛깔스럽게 양념한 돼지고기와 바지락을 넉넉하게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다. 청와대처럼 파란색 기와를 올린 큰 한옥이 위풍당당 원조임을 과시한다. 여기에 큼직한 입간판이 서 있어 소리 없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50여년간 순두부로 이름난 원조화심순두부의 순두부찌개삼례읍에는 실한 순대국밥을 내는 이름난 맛집인 유성식당이 있다. 재미있는 점은 순대 없는 순댓국이라는 것이다. 근데 고기가 한가득 수북이 담긴 제대로 된 국밥이다. 뜨거운 뚝배기에는 돼지 뼈를 오래 우려낸 국물과 내장과 머리고기가 가득 담겼다. 간은 새우젓으로 한다. 이 집 국밥의 특징은 느끼하지 않다는 점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한 그릇을 다 비워도 속이 편안하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아침 해장국으로도 좋을 정도다. 개운하고 시원한 국물이 어머니 손길처럼 쓰린 속을 어루만져 주기 때문이다.유성식당의 모둠순대
2021.09.24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우건설 매각, 문제 있다”…금융위, 산은에 경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4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대우건설 매각, 문제 있다”…금융위, 산은에 경고-미 연준 ‘매파 본색’ 내년 금리인상 유력-고양창릉 아파트 부지에 ‘한옥’? 3기 신도시 택지 졸속선정 논란-연료비 급등에…4인가구 전기료 月 최대 1050원 인상-[사설]상속증여세수 급증, 현실 맞게 과세 기준 손볼 때 됐다-[사설]경고등 켜진 글로벌 금융시장, 국내 충격 최소화해야△세계가 주목한 ‘오징어게임’-한국드라마 첫 美 넷플릭스 1위 비결은-“괴작 아니면 히트작, 중간은 없을거라 생각했죠”-버킷스튜디오·쇼박스 등 콘텐츠주 고공행진△미 연준 매파본색-파월 “인플레 위험 커져”…11월 테이퍼링→내년 6월 금리인상 속도-헝다 사태·테이퍼링 공식화에도…코스피 선방△종합-사실상 디폴트 상태…‘헝다 쇼크’에 중국경제 흔들리나-“금융시장 변동성 커질 것”…정부·한은 ‘헝다 사태’ 예의주시-왕릉 있는지 알고도 추진 규제 피하다 공급에 차질-전기요금 올랐지만 찔끔…외풍에 제구실 못하는 연료비 연동제△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 착수-“사업성 좋은데…불확실성 이유로 확정수익 사업구조 짠건 이례적”-달콤한 수익 유혹 PFV…해운대 엘시티 등 실패 사례도-닷새만 해명만 13번…정치권 블랙홀된 대장동△정치-지키기 vs 뒤집기…대장동 의혹 민주당 호남경선 판흔드나-방미 마친 문대통령…백신외교 ‘OK’, 남북관계 개선 ‘물음표’-한미 군당국, 고위급 회의 북마사일·영변 등 다룰 듯-윤석열 “핵무장 하면 국제고립” vs 홍준표 “대북정책 문정부 2기”-“내년 지방선거 투표권 가진 중국인 유권자 10만명 육박”△글로벌-브렉시트·팬데믹, 위기마다 빛난 리더십…‘16년 독일의 무티’ 굿바이-아마존 백화점, 신기술이 어마어마-“세금으로 만든 미 백신, 기술 공유하라”-글로벌 차업계, 올해 손실만 247조-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 떠난다△경제-추석 지나도 금계란·금겹살…국민지원금, 물가 상승 부채질하나-“법인세 10% 오르면 근로자 임금 0.27% 줄어”-정부, 재생에너지 전력망 강화에 12.3조 투입△산업-수년 내 삼성전자에 견줄만한 中 파운드리 기업 나올수도-상승세 탄 포스코 3분기는 더 좋다-수천만원 차도 클릭 전시장 가지 마세요-이스라엘 차보안기업 인수…전장사업 보폭 넓히는 구광모-월 방문자 1000만 목표 한샘 ‘온라인몰’ 힘준다△소비자생활-“식지료 온도·개봉 시간 확인…식중독균 어림없어요”-서울우유 5.4% 인상-실적 효자 설화수 유닛장에 심재완 전무 선임-식품업계 채용도 ‘메타버스’가 대세△Science&Future Tech-빛의 간섭 효과로 만든 마술 죽은 마이클 잭슨도 살려내죠-진짜같은 ‘디지털 홀로그램’ 눈앞 영화 ‘아이언맨’ 현실화 머지 않았다-“두각 나타내는 나라 없어…투자 늘려 시장 선점해야”△아트 in 스페이스-몸 씻어내는일, 에로틱과 일상의 경계△증권-헝다 리스크에…홍콩증시 연계 ELS투자자 경고등-실적·신용등급 오르니 대한항공 주가도 훨훨-연료비만큼 못 오른 전기요금에…힘 못쓴 한전주가△증권-M&A 자금 두둑한데…국내시장서 자취 감춘 MBK파트너스-탄소중립 수혜 기업에 투자 ‘신한 글로벌탄소’ 펀드 출시-금감원 DLF 항소결정…라임·옵티머스 CEO 징계에 영향-“11월부터 개인 공매도 주식 상환기간 사실상 무제한 연장”△부동산-복비 인하 경쟁 본격화…개업 공인들 “우리도 반값 받자”-미성년자 2842명 ‘부모 찬스’ 임대료로 558억원 벌었다-매매가 아닌 전세인데…3.3㎡당 1억3000만원-“무주택 30·40대, 영끌해도 서울 아파트 못 산다”△여행-너른 들판위로 가을 하늘 마중나온 비행 행렬-어머니 손맛 한정식, 50년 전통 순두부찌개, 순대 없는 순댓국-이곳에선 글 모르는 아이도 책에서 눈을 못 뗀다△스포츠-고진영 “샷 감 돌아왔다…더 공격적으로 칠 것”-시즌 6승 박민지의 퍼트 비결? “머리는 고정하고 자신 있게 딱”-김주형 “수능 같은 퀄리파잉 토너먼트…두 번의 실패는 없다”-두달 간 미→한→미…김효주 “체력 자신-앙숙 골퍼 켑카와 디섐보, 화해 분위기 감지-황희찬 손흥민 EPL 첫 맞대결, 승부차기 끝 손흥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누리호 연소시험 100여회 반복할 때…스페이스X는 쏴보고 검증하더라“-한국 우주기술 50~60점…누리호 성공시켜 美와 격차 줄일 것△오피니언-김봉진 의장이 꼽은 “좋은 회사란”-공무원재해보상법 시행 3년의 과제-원전 정책, 정치 아닌 과학으로 보라△피플-“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실 확대 추진할 것”-미서 그린사업 이끌 핵심인재 확보 나서-구현모 KT대표 “감염병 관리 위해…ICT 규제 완화 필요”-BNK부산은행, 부산국제영화제 26년째 후원-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노벨상 후보 거론△사회-고발사주 풀액셀, 제보사주 브레이크…공수처 수사 형평성 논란-언론계 “자율규제기구 설립 여당, 언론중재법 철회하라”-‘n번방’ ‘박사방’ 위장수사로 잡는다-접종완료자, 확진자와 밀접접촉해도 자가격리 면제-9~10월 예년보다 덥고 11~12월은 더 춥다
2021.09.23 I 김경은 기자
삼삼해물, 북창동순두부와 콜라보레이션 RMR 밀키트 출시
  • 삼삼해물, 북창동순두부와 콜라보레이션 RMR 밀키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세컨리스트의 해산물쇼핑몰 삼삼해물은 북창동순두부와 손잡고 콜라보레이션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밀키트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두 브랜드가 합심해 만든 이번 RMR 밀키트는 높아진 가정 간편식 수요를 위한 콜라보레이션이다.(사진제공=삼삼해물)해당 제품은 싱싱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순두부찌개 밀키트다. 북창동순두부의 오랜 순두부찌개 노하우에 삼삼해물이 제공하는 국내산 제철 해산물을 더해 식당에서 먹는 듯한 음식을 밀키트로 탄생시켰다. 밀키트 구성품은 △순두부 △만능찌개양념 △대파 △야채믹스 △새우 △바지락 △고기 총 7종으로 이뤄져 있다. 한 세트당 2인분 중량이며, 조리 시간은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삼삼해물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삼삼해물에서는 싱싱한 국내산 해산물을 고객들의 식탁까지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며 “평소 식사 메뉴로 인기가 높은 순두부찌개 밀키트를 비롯해 앞으로도 보다 간편하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삼해물은 제철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해산물쇼핑몰로 최근에는 다양한 해산물 밀키트 등을 선보이며 국내 해산물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1.09.02 I 이윤정 기자
“마트보다 가성비 갑”..알뜰한 50대 주부 편의점서 장본다
  • “마트보다 가성비 갑”..알뜰한 50대 주부 편의점서 장본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A씨(40·여)는 간단한 장을 볼때 아파트 지하와 연결된 편의점을 주로 이용한다.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양만 담긴 실속형 재료를 구매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찌개두부(180g,1000원), 실속형 대파(100g·1700원), 깐양파(300g·2400원), 바나나(5개, 1800원) 등은 A씨의 편의점 쇼핑 단골 품목이다.▲세븐일레븐이 지난 4월 세븐팜 론칭 기념 대파 1단 증정 이벤트를 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A씨처럼 대형마트에서 주로 장을 보던 3050세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편의점을 찾기 시작했다. 편의점 업계도 기존 1020세대 외에 3050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정책을 내놓고 있다.17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과일과 야채 등 신선식품 매출은 신장률은 50대이상이 5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040세대가 전년 동기 대비 44.4%, 20대 증가율이 38.1%로 나타났다.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아파트 입지에서 편의점을 이용하는 주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신선식품 외에 라면 등 공산품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난다. 편의점 CU의 한 봉지 380원하는 라면득템을 지난달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층은 30대 (34.4%), 40대(29.8%), 50대이상(10.0%) 순이다. 3040세대의 구매가 20대(20.9%), 10대(4.9%)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편의점 업계가 3050세대의 수요에 맞춰 가성비 신선식품을 내놓으면서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GS25는 신선 채소, 과일 30여종을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프레시위크’를 매달 3·4주차에 진행한다. 이 시기 주택가 점포 등의 농축수산물 매출은 직전 2주(행사 미 진행) 대비 최고 10배 이상 높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부터 주택가 점포에 ‘세븐팜’을 도입해 야채, 과일, 축산(육류)과 수산물 등을 소용량에 할인판매한다. 세븐팜은 400개 점포를 시범운영하며 올해말 1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편의점이 초저가전략을 쓰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 시대에 알뜰 쇼핑 채널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달 GS25가 시행하고 있는 ‘생활물가 안정 행사’가 대표적이다. GS25는 지난 1~12일 기준 생활물가 안정 상품 100개 품목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돈육 345.1% △과일 211.9% △냉장간편식 208.4% △냉동간편식 82.2% △튜브류아이스크림 62.5% △즉석밥 27.6% △용기면 24.5%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3050세대의 편의점 지출에 힘입어 돈육과 과일 등 신선식품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다.최근 30~50대에서도 1인가구가 증가한 것도 3050세대가 편의점을 주로 찾는 이유다. 김명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최근 3년 동안 20대 대학생, 사회 초년생 뿐만 아니라 30~50대에서도 1인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편의점이 중년층에게 높은 선호도를 보이게 됐다”며 “편의점을 통해 가정가편식을 사거나 택배, 세탁 등 다양한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08.18 I 윤정훈 기자
`레시피 재해석` 이색 라면 전성시대
  • `레시피 재해석` 이색 라면 전성시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라면을 새롭게 해석하는 이색 레시피가 매출 상승과 신제품 출시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라면은 조리 예 대로 끓이는 게 맛있다`는 틀을 거스르는 엠지(MZ) 세대의 파격이 만들어가는 세태로 해석된다.순두부 열라면.(사진=오뚜기)15일 오뚜기에 따르면 이 회사의 라면 ‘열라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1996년 출시한 열라면은 스테디 셀러로서 판매가 꾸준했지만 특정 기간 매출이 크게 뛴 것은 이례적이다.오뚜기는 열라면이 여러 레시피를 적용해 조리되는 과정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들어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가 주목받은 것이 밑거름이었다. 2019년 열라면의 매운맛을 이용해 순두부 찌개처럼 끓이는 조리법이 나왔는데 SNS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이 조리법이 역주행처럼 퍼진 것이다. 오뚜기가 자체적으로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탰다.열라면 열풍은 소비자와 회사가 교감하는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 오뚜기 ‘열라만두’도 열라면처럼 매운 만두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탄생한 열라면 파생 상품이다. 오뚜기는 ‘참깨라면’과 ‘열라면’을 함께 끓이는 레시피가 입소문을 타자 ‘열려라 참깨라면’을 출시해 호응하기도 했다.오뚜기는 다른 상품도 이색 레시피를 적용해 상품화하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오뚜기 진짬뽕을 우유와 치즈로 조리하는 레시피가 유행하자 `크림진짬뽕이` 나온 것이 사례다.이색 레시피에서 시장 수요를 읽어 긍정 결과를 끌어내는 데에는 농심도 일가견이 있다. 사실 라면끼리 섞어 끓인 이색 레시피가 히트친 것으로 보면 농심 짜빠구리(짜바게티와 너구리)가 원조 격이다. 이를 바탕으로 짜빠구리 라면이 새로 탄생하기도 했다.사리곰탕 파스타.(사진=농심 유튜브)농심이 지난달 출시한 신라면 볶음면도 이런 맥락에서 탄생한 신제품이다. 농심은 앞서 로제 소스로 신라면을 조리하는 `로제 신라면` 레시피가 유행하는 데에 주목했다. `신라면을 국물 없이 먹으려는 수요가 있다`는 걸 확인한 것이다. 매운 국물이 트레이드 마크인 신라면으로서는 파격이었으나 거꾸로 보면 기회였다.이를 기반으로 신라면 특유 감칠맛과 매운맛을 살리되 국물을 걷어낸 볶음면이 탄생한 것이다. 출시 이후 3주가 흐른 이달 초순까지 1100만개가 팔리면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파스타처럼 먹는 농심 사리곰탕도 꼽힌다. 윤재원 농심 스프개발팀장이 올해 초 방송에 나와서 소개해 화재가 된 비법이다. 사리곰탕을 우유에 끓이고 치즈와 후레이크를 뿌려서 먹는 식이다. 이후 HMR 제조사 마이쉐프가 농심과 협업해 `청양크림 사리곰탕 파스타`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기존 레시피를 기초로 청양고추 등 채소와 우유, 치즈, 사리곰탕으로 구성한 제품이다.
2021.08.15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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