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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39건

이랜드·삼성물산, 온라인 위주 사업재편 ‘승부수’
  • 이랜드·삼성물산, 온라인 위주 사업재편 ‘승부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패션업계가 온라인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랜드는 여성복 사업부를 매각한 뒤 SPA 브랜드 중심의 온라인 전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스포츠 등 오프라인 점포를 일부 매각하는 한편 온라인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지난 17일 그룹 내 패션 법인을 글로벌 SPA와 스포츠, 여성복 등 3대 사업부로 재편하고, 여성복 사업부 매각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랜드 여성복 사업부는 미쏘와 로엠, 에블린, 클라비스, 더블유나인, 이앤씨 등 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여성복 사업부는 오프라인 매장만 500개가 넘고, 연 매출은 3000억원 수준이다. 이랜드는 여성부 사업에 쏟았던 인력과 비용을 SPA 브랜드 ‘스파오’와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를 육성하는데 쏟을 계획이다. 이랜드는 현재 연매출 3000억원 규모의 스파오를 2030까지 연 3조원 매출로 키운다는 목표다. 뉴발란스는 2022년까지 국내 연매출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뉴발랜스 예상 매출액은 4800억원이다.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여성복 사업부를 독립 법인으로 만들어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한 뒤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이번 패션 포트폴리오 재편은 사업부별 특성에 맞는 투자와 운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스파오(좌), 에잇세컨즈(사진=각 사)삼성물산 패션부문도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니즈에 맞춰 온라인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개편을 진행 중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빈폴스포츠 등 사업은 정리하고,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와 온라인 몰 등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앞서 지난 6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 스포츠 오프라인 매장 100곳을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철수하고, 빈폴 액세서리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애슬레저 브랜드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빈폴스포츠를 운영할 요인이 떨어진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빈폴은 국내 트래디셔널웨어 부문 시장점유율 1위로, 빈폴멘·레이디스·액세서리·키즈·골프·스포츠까지 6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빈폴스포츠를 정리하면 총 5개 브랜드만 남게된다.반면 에잇세컨즈는 온라인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매장은 정리하고, 수요가 몰리는 대형 쇼핑몰에는 신규 입점하며 경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만 △대전터미널 △동탄 레이크 △부산 광복 △동성로 스파크몰 △유성 홈플러스 △현대 대전 아울렛 △작전 홈플러스 △롯데몰 수지 △부산 삼정타워 △현대 남양주 아울렛 등 10곳에 신규로 입점했다.에잇세컨즈는 삼성물산 온라인 패션몰인 SSF숍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SSF숍에서 에잇세컨즈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40% 수준으로 늘어났다.코로나19로 상반기에 직격탄을 맞은 패션업계는 언택트 소비 확산 추세에 맞춰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당분간 이런 흐름은 이랜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패션 업계에서 자사몰 중심으로 온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은 수익이 안나는 매장은 정리하고, 수요가 있는 대형 쇼핑몰 중심으로 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19 I 윤정훈 기자
케이카 "중고차 3대 중 1대는 비대면 판매"..이용자 25만명 돌파
  • 케이카 "중고차 3대 중 1대는 비대면 판매"..이용자 25만명 돌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중고차 비대면 거래 ‘내차사기 홈서비스’ 누적 이용자가 2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케이카 전체 거래량의 30%를 넘어선 기록이다.‘내차사기 홈서비스’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PC나 모바일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100% 비대면 온라인 구매 서비스다. 지난 2015년 베타 서비스를 거쳐 2016년 정식 론칭했다. 케이카가 ‘내차사기 홈서비스’ 론칭 5주년을 맞아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자 중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한 구매 비중은 2016년 9.3%에서 2017년 18.6%, 2018년 24.8%, 2019년 28.2%로 높아졌고 올 10월까지 누적 기준 34%를 기록했다. 올 들어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평일에는 온라인 구매 비중 50%를 넘기도 했다. 연령별 홈서비스 이용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40.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40대가 27.2%, 20대는 13.6%, 50대 12.3%, 60대 이상 6.7%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과 장소 제약이 비교적 적은 온라인 구매 서비스 특성상 직장생활이 바쁘고 온라인 환경에 친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홈서비스로 가장 많이 구매한 중고차 모델은 국산차 기준 쉐보레 스파크, 기아 올 뉴 모닝, 현대 그랜저 HG, 기아 레이,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순으로 경·소형차 선호가 두드러졌다. 실매물을 보지 않고 구매하는 만큼 부담이 적은 경차를 선택한 고객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 BMW 3시리즈, 5시리즈, 폭스바겐 골프, 뉴 티구안 순으로, 전반적으로 비대면 구매도 전체 중고차 시장의 인기 판매 트렌드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서비스로 거래된 차량 중 가장 비싼 중고차는 2018년식 ‘벤츠 S-클래스(W222) S450L’로 1억 2500만원에 판매됐다. 2, 3위 역시 벤츠 S-클래스로 각각 17년식 S350d, 17년식 S500L으로 나타났다. 매입부터 진단, 판매, 책임까지 직접 하는 직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오전 11시 이전 주문시 당일 배송은 물론 3일 내 무료 환불 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가의 중고차도 안 보고 온라인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여성 고객의 구매 비중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2016년 당시 여성 구매자 비중은 19.1%였으나 올해는 23.1%로 4%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운전자 증가 추세와 함께 중고차 매매단지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점이 비대면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정인국 대표는 “케이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모바일 간편결제 대중화 등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케이카만의 직영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 이용을 더욱 늘려 비대면 중고차 거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6 I 이승현 기자
케이카, 삼성카드로 중고차 결제하면 배송비 전액 지원
  • 케이카, 삼성카드로 중고차 결제하면 배송비 전액 지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케이카는 비대면 구매 시스템 ‘내차사기 홈서비스’ 론칭 5주년을 기념해 삼성카드와 함께 하는 ‘1억 쏜다 이벤트’ 중 두 번째 게릴라 이벤트 ‘배송비 쏜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2차 이벤트는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진행한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중고차 구매 시 삼성카드 자동차 금융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일시불’로 3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전원에게 거리 관계없이 배송비 10만원(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지원한다. 상품권은 11월 말 일괄 발송한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일시불’을 신청하고 삼성카드 가상계좌에 300만원 이상 선입금 한 뒤 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 온라인 결제 창에서 삼성카드를 포함한 총 차량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더불어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일시불을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0.5%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케이카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일시불’을 이용해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직영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카니발, 아반떼, 스파크를 증정하는 ‘3카 쏜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게릴라 이벤트 1’ 주유비 20만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게릴라 이벤트 1, 2에 당첨된 고객도 메인 이벤트인 직영중고차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중고차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며 “중고차 구입 계획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활용해 품질 걱정 없이 직영중고차를 구매하고 추가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PC와 모바일로 직영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케이카 대표 온라인 구매 서비스로, 업계 최초로 2016년 정식 론칭 이후 누적 이용건수 25만건을 돌파했다. 온라인으로 24시간 언제든지 즉시 결제할 수 있으며, 오전 11시 이전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배송은 물론 3일 내 무료 환불도 가능하다.
2020.10.30 I 이소현 기자
'비대면구매시스템' 론칭 5주년 케이카 "1억 경품 쏜다 "
  • '비대면구매시스템' 론칭 5주년 케이카 "1억 경품 쏜다 "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비대면 구매 시스템 ‘내차사기 홈서비스’ 론칭 5주년을 기념해 삼성카드와 함께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고객 사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케이카는 이날부터 3주간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중고차 구매 시 삼성카드 자동차 금융 서비스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일시불’로 3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내차사기 홈서비스 베스트 셀링카인 직영중고차 올 뉴 카니발, 더 뉴 아반떼AD, 더 넥스트 스파크 총 3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경우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일시불’을 신청, 삼성카드 가상계좌에 300만원 이상 선입금 한 뒤 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 온라인 결제 창에서 삼성카드를 포함한 총 차량 금액을 결제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더불어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일시불을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0.5% 캐시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00만원 상당의 중고차 구매 시 500만원을 삼성카드로 결제할 계획이라면 삼성카드에서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일시불’을 신청하고 가상계좌에 500만원 입금 후, 케이카 온라인 결제 창에서 결제 방식으로 현금 500만원, 삼성카드 500만원을 선택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중 깜짝 게릴라 이벤트가 마련돼 있으며, 상세 내용은 23일, 30일 2회에 걸쳐 케이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벤트는 내달 8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2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된다. 2016년 론칭한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PC 및 모바일로 직영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케이카 대표 온라인 구매 서비스다. 온라인으로 24시간 언제든지 즉시 결제할 수 있으며, 오전 11시 이전 주문을 완료하면 당일 배송은 물론 3일 내 무료 환불도 가능하다. 실제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1억원을 웃도는 차량이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거래될 만큼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률은 전체 판매 중 40%에 달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 2016년 론칭 이래 누적 이용자는 24만7000명에 달한다. 정인국 K카 대표는 “케이카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국내 중고차 시장 역사상 가장 이례적이고 혁신적인 비대면 서비스로, 많은 고객분들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 덕분에 지난 5년간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직영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19 I 이승현 기자
“전세가 기가막혀”…비강남권 84㎡ 아파트도 10억시대
  • “전세가 기가막혀”…비강남권 84㎡ 아파트도 10억시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실수요자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非) 강남권에서도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가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가을 이사철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난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강남 지역의 전세 ‘10억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에서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전용 84㎡ 아파트 거래물량 가운데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10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성동구 2건 △양천구 2건 △광진구 2건 △마포구 2건 △영등포구 1건 △동작구 1건이다. 이 중 최고가를 기록중인 아파트는 지난 7월 18억5000만원에 거래된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33층)다. 이 면적형의 직전 전세가는 지난해 11월 말 거래된 15억원(26층)이다. 8개월만에 3억5000만원의 가격이 뛰었다. 2017년 준공된 트리마제는 지하 3층~지상 47층 4개동, 총 688가구 규모로, 강북권 단지로는 드물게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용 40㎡ 이하 초소형부터 200㎡가 넘는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면적을 갖췄다. 특히 트리마제는 조식 서비스를 시작한 첫 번째 아파트로 유명하다. 현재 이 아파트의 84㎡ 전세 매물은 4개 뿐이다. 호가는 19억원까지 올랐다. 지난 8월 전용면적 84㎡가 10억원에 전세 거래된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양천구 신정동의 목동파크자이(13층)가 지난 5월에, 광진구 광장동 광장현대홈타운11차(1층)이 지난 9월에 각각 11억원에 전세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양천구 목동 목동센트럴푸르지오(10억7000만원·29층·7월)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10억5000만원·25층·5월)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이하 10억원·14층·8월) △마포구 공덕동 공덕파크자이(21층·7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15층·8월)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센트럴아이파크(11층·4월)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스파크힐스(16층·2월) 순이다. 이밖에 마포구 상수동의 래미안밤섬리베뉴2차(1층)는 지난 2월 9억9000만원에,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는 지난 7월 9억8000만원(20층)에 각각 거래되며 전세 10억원대 입성이 눈 앞이다.업계에서는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에서도 10억원에 이르는 중형아파트 전세 거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시장에 매물이 없으니 간혹 나오는 매물은 비싸게 팔릴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전세난을 잡기 위한 추가 부동산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2020.10.14 I 정두리 기자
국내 최대 인공지능 챔피언십 대회 11월 개최
  • 국내 최대 인공지능 챔피언십 대회 11월 개최
  • AI 챔피언십[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회인 ‘인공지능(AI) 챔피언십’을 오는 11월에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 대회는 대기업·선배벤처 등이 제시한 문제를 스타트업이 AI 기술로 해결하고, 문제보다 더 고도화된 협업 사업화 모델을 제시하는 경진대회 형식으로 열린다. 앞서 개막한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9’에 이은 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2탄이다.중기부 관계자는 “AI 챔피언십은 대기업과 선배벤처가 제시한 과제를 데이터에 기반해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대회”라며 “특히 기존 AI 대회와 달리 대기업과 선배벤처 등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가 최초로 공개된다”고 말했다.AI 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화 방안을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역제안하는 것도 특징이다. 그동안 AI 기술 활용 대회 이후 실질적인 제품화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 신선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이 역제안하면서 대회 이후에도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AI 챔피언십에 과제를 출제한 기업은 총 8개사다. 제조분야에서는 ΔLG사이언스파크 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의료분야 Δ고신대 복음병원, 영상분야 ΔKDX한국데이터거래소, 소비생활분야는 Δ네이버 Δ비씨카드 Δ우아한형제들 Δ위메프가 참여했다.대회는 총 3단계에 거쳐 진행된다. 1단계로 스타트업이 서면으로 작성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제품서비스화 아이디어를 평가해 8개 과제별로 6개사 총 48개 스타트업을 10월 초 선정한다. 이어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을 통해 본선에 오를 24개 스타트업을 추린다. 마지막 3단계인 본선 피칭대회는 오는 11월, 컴업 2020의 스페셜 행사로 진행한다. 중기부는 과제별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 내외 상금과 사업화자금 최대 1억원, 기술개발 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 최대 20억원 등 최대 25억원 규모 정책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2020.09.08 I 박민 기자
'기회의 창' 열린다…삼성, 5G 시장서 '톱3' 노린다
  • '기회의 창' 열린다…삼성, 5G 시장서 '톱3' 노린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세대(G) 상용화와 함께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새롭게 열리는 5G 시대를 맞아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며 핵심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매출 추정치. (자료= 하이투자증권)◇ 세계 최대 美시장에서 입지 다져…화웨이 제재 반사이익도 삼성전자는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66억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5년간 공급하고 설치, 유지보수를 하게 된다.이번 계약은 단일 수출건 기준으로 우리나라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연간 매출액의 1.5배에 해당한다. 지난해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연간 매출액이 5조원 정도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8년 일찌감치 4대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5G 사업을 점찍어 꾸준히 끌고 온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국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일본 등 주요 시장을 공략한 결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미국에서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에 5G 공급계약 체결했으며, 올해 3월에는 KDDI와 5G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캐나다 텔러스(6월), 미국 US셀룰러(2월), 뉴질랜드 스파크(3월) 등 올해 들어 북미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통신사들과 신규 네트워크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역시 삼성전자에는 기회 요인이었다는 평가다. 세계 각국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5G 상용화가 시작되는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5G 통신장비 시장 1위 기업인 화웨이가 배제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통신시장에서도 초격차…추가 수주 기대감 ↑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통신시장에서 그것도 1위 사업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의 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기술과 보안 모든 측면에서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그동안의 기술적 성과와 신뢰성이 인정받으면서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재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통신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음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화웨이 배제 움직임이 본격화 되면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으로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35.7%를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에릭슨(24.6%)이며, 노키아(15.8%)와 삼성전자(13.2%)가 3, 4위로 큰 차이가 없다. 버라이즌과의 이번 계약으로 노키아와의 격차는 상당 부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전세계 5G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톱 3’에 든다는 목표다. 5G 시장에서의 선전은 10년 이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큰 축을 형성하는 밑바탕이다. 통신장비는 인프라이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데다 규모가 크고, 한번 계약을 하면 자연스럽게 다음세대 계약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된다. 이전 사용 장비를 이어가는 것이 업그레이드 수준이라면 새로운 공급사 장비로 교체하는 것은 기존 설비를 거의 바꿔야 해 훨씬 큰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아직은 이르지만 6세대(G) 시장의 도래를 생각한다면, 통신장비 사업자로서 5G 시장에서 글로벌 핵심 사업자로 입지를 다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통신장비 사업은 기존 양대축은 반도체, 스마트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한편, 이번 수주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생긴 수출 공백을 메우면서 많은 중소 협력사들의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장비부품회사 86개사와 협력해 네트워크 제품을 제조하고 있고, 5G 장비는 국내 부품비중이 40∼60%에 달해서다. 특히 원격근무, 온라인 쇼핑,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면서 네트워크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09.07 I 장영은 기자
유진證, 스마트팜 '엔씽'에 투자…70억원 규모 펀드 설정
  • [마켓인]유진證, 스마트팜 '엔씽'에 투자…70억원 규모 펀드 설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스마트팜 스타트업 기업인 ‘엔씽(n.thing)’에 투자한다. 오는 4일 프로젝트펀드를 설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진증권 신기술투자팀은 70억원 규모로 4일 설정되는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스마트팜 기업인 엔씽에 시리즈B 단계 투자에 참여한다. 김동찬 유진증권 심사역이 해당 딜을 소싱했다. 유진증권은 해당 펀드에 11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식매매계약은 이달 중순, 실제 납입은 내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씽은 컨테이너를 활용한 모듈형 수직농장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농장관리 시스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신선 엽채류를 수경재배 방식으로 생산한다. 물 사용량을 대폭 줄이면서도 단위 면적 당 생산량을 기존보다 100배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수직재배 컨테이너 100동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공급할 계획이다. 엔씽 컨테이너형 농장 (사진=엔씽)해당 프로젝트펀드에는 이마트도 출자자(LP)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측에서 엔씽의 기술력과 인력의 열정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는 게 IB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홍콩 UBS와 삼성벤처투자 출신인 엄기원 유진증권 부장이 주도해 이마트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펀드 결성이 마무리 되는대로 투자계약서를 맺고 다른 국내 벤처캐피탈과 함께 투자를 집행해 시리즈B 라운드를 클로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기원 유진증권 부장과 김인균 삼성벤처투자 심사역은 이번 라운드 이후 엔씽의 사외이사로 등재된다. 엔씽은 이번 시리즈B 라운드로 총 120억원의 자금을 수혈 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벤처투자와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각각 10억원씩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9월 말 벤처캐피탈 3여곳이 총 30억원 규모로 투자하면서 시리즈B 라운드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엔씽은 500억원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엔씽은 지난 2014년 시드(seed)라운드에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을 시작으로 시리즈A 라운드로 △KDB산업은행 △임파워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스프링캠프 △티비티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BNK투자증권은 시리즈A에이어 시리즈B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2020.09.02 I 이광수 기자
美 언론 “메이저리그 개막전서 워싱턴과 양키스 격돌”
  • 美 언론 “메이저리그 개막전서 워싱턴과 양키스 격돌”
  •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0시즌 미국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가 격돌할 것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28일(한국시간) “워싱턴과 양키스가 7월 24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개막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에선 맥스 슈어저, 양키스에선 게릿 콜이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MLB 사무국은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가 7월 24일 또는 7월 25일에 개막한다고 24일 공식으로 발표했다.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초미니 시즌으로 각 팀은 이동을 최소화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고자 양대 리그 같은 지구 팀하고만 대결한다.뉴욕 포스트가 소개한 개막전 대진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양키스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편성된 워싱턴의 대결이다. 슈어저와 콜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로 맞붙었다. 슈어저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로 출전해 7이닝 5실점 한 콜에게 판정승했다. 콜은 시즌 후 9년간 3억 2400만달러라는 거액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뉴욕 포스트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급속하게 퍼져가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MLB 사무국이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일정 발표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0.06.28 I 임정우 기자
②온라인 공들이고 화장품·물류사업 뛰어들고…K패션 '체질개선' 사활
  • [패션지각변동]②온라인 공들이고 화장품·물류사업 뛰어들고…K패션 '체질개선' 사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패션업계가 연쇄 붕괴 위험에 처했다. 바이어들과 소통하던 패션쇼가 줄줄이 취소된 것은 물론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이 막히면서 2020년 봄·여름(S/S) 실적 타격에 이어 가을·겨울(F/W) 제품 공급에까지 영향을 받게 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 업체들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옴니채널 등 판매방식을 바꾸고, 마스크·방호복을 제작하는 등 사업구조에 변화를 주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제조·유통사 다 힘들다”…패션 산업 도미노 붕괴 우려 커져 코로나19로 인한 패션업계 위기는 의류 협력 업체(벤더) 등 제조 단계부터 유통사까지 전반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패션·섬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3% 급감한 7억6000만 달러(9142억 8000만 원)에 그쳤다. 1차적으로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겪자 의류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 업체의 원부자재 및 완제품 수입이 어려워졌다. 중국은 세계 의류·패션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 유럽 등 해외 대형 거래처가 코로나19 여파로 F/W 제품 등 주문을 취소하고 대금 결제를 늦추면서 국내 벤더 사들이 원단 수입비용·생산비 등을 고스란히 감당하게 됐다. 코로나19가 장기전에 들어가면서 기존 수출 계약 잠정 중단은 물론이고 신규 계약도 없는 상태다. ODM 업계 관계자는 “영세할수록 계약 물량 수주가 어려워 공장을 내놓거나 직원들을 해고하는 곳이 많다”면서 “많게는 90%까지 매출이 급감한 업체들도 있고 수익이 반 토막 난 곳은 허다하다”고 했다. 이미 의류업계에선 희망퇴직과 구조조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업부를 없앤 신성통상에 이어 풍인무역·신원 등도 해외 사업 담당 부서에 대한 구조 조정에 나섰다. 중소·중견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곳도 급증했다. 국내 1위 선글라스 수입업체인 브라이언앤데이비드를 비롯해 2000년대 초반 미국 앤클라인 등을 수입 판매하던 성창인터패션, 골프웨어 업체 너트클럽, 핸드백 ‘피에르가르뎅’을 전개 중인 주영, 모자 제조·수출업체 다다씨앤씨 등 코로나 이후 법정관리를 신청한 곳만 20여 군데가 넘는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이너 대상 온라인 홍보 및 해외 바이어 온라인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미스지 콜렉션 지춘희 디자이너 촬영 현장. (사진=서울시)◇방호복·마스크 제작하고 화장품 사업까지…“포트폴리오 넓혀라”패션 업계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제조부터 유통까지 국내외 의류 산업의 지형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한다. 제조단계에서는 6개월 혹은 1년 전부터 미리 새로운 시즌 제품을 우선 주문받아 생산하던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필요할 때마다 물량을 주문하는 스폿 생산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브랜드들은 F/W 물량을 30~40% 내외로 감축한 것은 물론 해외 생산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또 의류 제품만 생산하던 소규모 봉제업체들부터 쌍방울, 한세실업 등 기업들까지 마스크, 방호복 등 감염병 관련 수요가 급증한 제품군 생산에 뛰어들었다. 의류 생산과 관련 없는 사업을 확장해 수익성 다각화를 꾀하기도 한다. LF는 육가공 제조업체 엘티엠푸드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고 F&F 등도 최근 벤처 투자 및 기타 금융 투자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영원무역홀딩스은 여행업을, 남영비비안은 휴게소 운영업·도서출판·물류용역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화장품 기업인 클린젠 코스메슈티칼(클린젠)의 지분 51%를 인수해 내년 초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다. 또한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온라인·옴니채널 등 판매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해외 패션쇼에 서울패션위크까지 모조리 취소되면서 서울디자인재단은 온라인 홍보나 해외 바이어의 온라인 수주 상담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역시 지난 5월 22일 서울 대치동 스파크플러스에서 패션기업 및 플랫폼 경영자 30여명과 함께 ‘스마트 패션포럼(Smart Fashion Forum; SFF)’을 개최하고 온라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방호복 생산을 늘린 덕에 영업이익은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선방하고 있는 편”이라면서 “의류 제조업체가 패션 관련 포트폴리오만으로는 더는 사업을 꾸려가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2020.06.16 I 이윤화 기자
스파크플러스, 블랭크코퍼레이션 개설 어린이집 이용 협약
  • 스파크플러스, 블랭크코퍼레이션 개설 어린이집 이용 협약
  • 스파크플러스 선릉3호점(나라키움역삼A빌딩)에 위치한 블랭크 키즈 공간. (사진=스파크플러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가 블랭크코퍼레이션과 협약을 통해 직장 어린이집 ‘블랭크 키즈(blank Kids)’의 입주사 이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블랭크 키즈’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설립한 직장 어린이집이다. 블랭크 본사 맞은편이자 스파크플러스 선릉3호점이 입주한 나라키움 역삼A빌딩건물 1층에 위치해있다. 지난 2월 스파크플러스와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업무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스타트업 직장인에 육아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수의 입주사를 보유한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와 제휴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스파크플러스는 블랭크코퍼레이션 임직원에 라운지 이용, 입주 할인 등 공유오피스 이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파크플러스 입주사 자녀에게는 ‘블랭크 키즈’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영아 및 유아를 보육할 ‘블랭크 키즈’는 푸르니보육지원재단 위탁 운영을 통해 전문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맞벌이 부부와 스타트업 종사자의 육아부담을 지원하기 위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종일반을 운영한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스타트업 종사자의 보육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철학에 공감한다”며 “입주사의 육아고민에 도움을 드리고자 어린이집 운영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12월 30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공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오퍼레이티드 바이스파크플러스(Operated by SPARKPLUS)’를 모토로 2021년까지 서울 전역 주요 거점에 40호점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20.05.27 I 김호준 기자
수출길 막히니 내수 집중하는 현대·기아차..3사 타격받나
  • 수출길 막히니 내수 집중하는 현대·기아차..3사 타격받나
  • 기아차 카니발[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수출길이 막히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그나마 상황이 나은 내수시장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특히 내수 시장의 80% 이상(국내 완성차 기준)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003620)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르노삼성·한국지엠 의료기관 종사자 할인 혜택 제공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자동차 판매 성수기인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이달 8일까지 코나(하이브리드, 전기차 제외), 투싼, 싼타페를 계약하고 이달 내 출고한 고객에게 30만원을 할인해준다. 배기량 1700㏄ 미만 차를 보유한 고객이 더 뉴 아반떼(신형 제외), 투싼, 싼타페를 구매하면 20만원을,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를 사면 30만원을 깎아준다. 제네시스 G80(구형)의 경우 품질 체험 시승 후 구매하면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차(000270)는 모닝, K3, 니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카니발 구매 고객에 대해 출고일별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5일까지 출고하면 30만원, 16~22일 20만원, 23~29일 10만원이 할인된다. 특히 5월에 카니발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최대 31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선착순 3000대에 대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4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등 SUV 전 모델 대상으로 무이자할부도 시행한다. 10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이 G4 렉스턴을 구매할 경우 150만원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XM3를 할부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72개월간 3.9% 저금리 할부 혜택 또는 기존 잔가 보장 할부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고, SM6 구매 고객은 상위 트림을 한 트림 아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245만원의 혜택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극복 응원을 위해 의료기관 종사자 대상으로 SM6와 QM6 구매시 50만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한국지엠도 의료기관 및 택배업계 종사자, 공무원을 대상으로 차종별로 20만~30만원을 지원하고, 다자녀, 다문화, 신혼부부, 교사, 교직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스파크(LS, Van 트림 제외) 구매 고객에게 10년 자동차세에 상응하는 100만원을 지원하고,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 7% 취득세를 지원한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3월 내수판매 9% 증가..4월 수출은 3분의 1 급감완성차업체들이 내수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 러시아 등 주요 수출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마비 상태에 있는 것과 달리 국내 시장은 자동차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3월에도 내수 판매는 15만1516대로 전년 3월(13만8849대)에 비해 9.1% 증가했다. 4월엔 3월보다 다소 판매가 줄 것으로 전망되긴 하지만 해외시장에 비해 판매상황이 낫다. 반면 수출은 지난 4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3분의 2 수준으로 급감하며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은 23억9100만달러로 지난해 4월(37억5200만달러)보다 36.3% 줄었다. 주요 수출국가 중 미국은 16.7%, 유럽은 21.4% 각각 수출액이 감소했다.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CIS(독립국가연합)에서는 58.6%나 줄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국내 완성차 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출물량은 12만6589대로 작년 동월보다 4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액보다 감소폭이 더 컸다. 문제는 내수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내수 시장에 집중하면서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 등이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일선에서는 현대·기아차가 4월부터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어 나머지 3사의 판매가 힘들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며 “수출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한 이같은 현상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3사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업계에서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추가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측은 “올해 1분기 6.2% 감소에 그치며 해외시장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내수판매 중심으로 2분기 해외시장 발 수요절벽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자동차 취득세 감면, 개소세 감면연장 및 보조금 지원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2020.05.05 I 이승현 기자
'구원투수' 등판 위워크…공유오피스 경쟁 '재점화'
  • '구원투수' 등판 위워크…공유오피스 경쟁 '재점화'
  • 위워크 을지로점. (사진=위워크)[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 공유오피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위워크코리아가 신임 대표로 전정주 전(前) 딜리버리히어로(DH)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선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유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국내 공유오피스 업계 지형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4일 공유오피스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코리아는 지난 달 13일 전정주 총괄책임자(General Manager·GM)를 선임했다. 총괄책임자는 위워크코리아의 시장 전략과 영업 등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실질적인 대표 자리다. 위워크 코리아 총괄책임자 자리는 지난해 10월 매튜 샴파인(한국명 차민근) 대표가 사임한 뒤로 위워크 동남아시아 지역 책임자가 겸임해 왔다.전 대표는 “지금과 같이 중요한 시기에 위워크에 합류해 자사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위워크 멤버만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전 신임 대표 앞에는 많은 과제들이 쌓여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공유경제 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으며 휘청대고 있고, 국내 토종 공유오피스 업체들의 도전도 거세기 때문이다. 업계 2위 패스트파이브는 2015년 3개 지점으로 출발해 올해 4월 기준 전국 23개 지점으로 5년 만에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매출액도 2018년 210억원에서 지난해 425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실적 성장에 힘입어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한국형 공유오피스’를 내세운 업계 3위 스파크플러스도 지난해 말 3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성공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14호 지점까지 확장을 예고하며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2021년까지 40호점 개점을 목표로, 부동산 자산 운용사와 협업해 상업용 부동산 전반에 걸친 사업으로 발을 넓힐 계획이다. 그러나 두 국내 공유오피스 업체에 비해 위워크코리아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지난해 말에는 한 사무실에서 계약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려는 스타트업에게 과도한 철거 비용을 지급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화에 애를 먹기도 했다. 위워크 본사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무산에 이어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와 합의한 3조 7000억원 규모 투자까지 무산되면서 소송전까지 휘말리는 등 악재가 겹쳤다. 코로나19 사태로 공유경제 전반에 위기감이 감도는 것도 변수다. 글로벌 공유숙박 기업 에어비앤비와 차량 공유기업 우버 등 글로벌 공유경제 기업들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이용자가 급감하며 자금난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이후 공유경제가 예전과 같은 성장성을 유지할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은 공유업체에게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온라인 문화 확산으로 예전 수준으로 공유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공유오피스 업계에서는 오히려 코로나19가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반박한다. 한 공유오피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히려 예비 사무실이나 독립된 별도 사무공간에 대한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예전보다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들려는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한다면 장기적으로 기회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2020.05.05 I 김호준 기자
'택시 업고 잘나가네'…반반택시, 3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택시 업고 잘나가네'…반반택시, 3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 (사진=선을만나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가 총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나투스가 운영하는 ‘반반택시’는 같은 방향 승객들의 자발적 동승을 중개하는 택시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지난해 7월 규제샌드박스 모빌리티 1호 사업자로 선정됐다. 반반택시는 현재 서울에서 1만명 이상 택시기사가 회원으로 가입했을 정도로 택시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일반호출 서비스를 전면 업그레이드 출시한 후 일반 호출 승객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이번 투자는 SK가스와 모토브 등의 전략적 투자사를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인 노던라이트벤처캐피털(NLVC)과 SBA, 안인베스트먼트 등 복수의 투자사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스파크랩벤처스, TBT와 본엔젤스 등은 프리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코나투스는 이번 시리즈A 투자로 총 5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강윤석 스파크랩벤처스 대표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있는 모빌리티 업계에서 그 동안 코나투스가 보여준 지표들은 매우 고무적으로 금번 투자를 통해 사업의 본격적 성장에 대한 큰 기대를 갖게 한다”라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전략적 투자자와의 사업협력을 강화해 전국 단위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올해 가맹서비스 출시를 위해 사전 기사모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승객과 기사의 상생기반 모빌리티 혁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4.27 I 김호준 기자
'유니콘' 키운다…스파크랩, 신한캐피탈과 101억원 펀드 조성
  • '유니콘' 키운다…스파크랩, 신한캐피탈과 101억원 펀드 조성
  • (사진=스파크랩)[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신한캐피탈과 함께 국내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한 ‘스파크랩-신한 오퍼튜니티 제1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3일 밝혔다.해당 펀드는 결성 총액 101억원 규모로 광동제약, 영원무역홀딩스, 에스비에스미디어홀딩스, 에이치디에스자산관리 등 5곳의 기업과 개인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스파크랩은 8년 이상 국내·외 우수 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기 기업의 성장 지원 및 기업들의 빠른 혁신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한다. 펀드 공동 운용사인 신한캐피탈은 그동안 축적된 벤처투자 역량과 신한금융 그룹사의 시너지를 결합하여 투자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는 스파크랩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 등 전문 지원 기관을 통해 검증된 초기 단계 기업부터 이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까지 아우르게 된다. 특히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제조 산업군 등에서 검증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주 매입을 통한 투자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펀드 매니저는 문지연 스파크랩 상무와 이동환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 부장이 맡았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활발한 벤처 투자와 높은 투자 성과로 국내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해온 신한캐피탈과 협력해 양사의 투자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수준 높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분야 리딩 기업들인 출자사들의 전문 산업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전방위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동환 신한캐피탈 벤처투자부 부장은 “단순 재무 투자에서 더 나아가 기업 발굴 노하우 공유,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구축, 공동 신사업 개발 및 CVC 운영 지원까지 아우르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의 펀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13 I 김호준 기자
LG이노텍, 정기 주총..“글로벌 1등 소재·부품 기업 성장”
  • LG이노텍, 정기 주총..“글로벌 1등 소재·부품 기업 성장”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이노텍(011070)이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LG이노텍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 대강당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을 처리했다. 사내이사로는 김창태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새로 임명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45억원을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지난해에 이어 주당 300원으로 결정했다.이사회 의장인 정철동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양호한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올해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래 지속성장 기반 구축과 함께 글로벌 1등 소재·부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LG이노텍은 이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주총장 곳곳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총회장 내 좌석 간격 확대 등 조치를 취했다. 또 전날에는 전체 회의장에 방역을 실시했다.
2020.03.20 I 김종호 기자
‘5시간→ 5분’ 수입통관 업무도 AI가 뚝딱
  • ‘5시간→ 5분’ 수입통관 업무도 AI가 뚝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 CNS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한 로봇업무자동화(RPA)·인공지능(AI) 통관 분야 전문기업을 독립시켰다고 5일 밝혔다. LG CNS의 사내벤처 ‘햄프킹(Hempking)’은 국내 최대 관세법인 ‘세인’과 통관 자동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 햄프킹은 세인이 보유한 2000여 기업고객에게 전달되는 물품 통관 업무에 국내 최초로 RPA와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LG CNS 사내벤처 햄프킹 김승현 대표(오른쪽)와 양자성 CTO가 통관 자동화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다. 햄프킹은 LG CNS 입사동기이자 83년생 동갑내기 2명의 도전정신으로 일궈낸 창업 성공 사례다. (사진= LG CNS)RPA·AI 수입 통관 자동화 기술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컨테이너 1개 물량 기준으로 통관 처리 시간을 5시간에서 5분으로 줄여준다. 먼저 전 세계 각지에서 접수되는 인보이스(송장/거래물품명세서)를 광학문자판독(OCR)로 읽어낸다.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사용해 인보이스 문서의 물품번호·도착일·보험료 등 필요 없는 항목은 제외하고, 품목·수량·단가·금액 등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는 필수 정보만 추출한다. 추출된 정보를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는 업무는 RPA가 담당한다. 통관용 RPA는 햄프킹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다. 관세 시스템에 입력된 정보로 관세 비용을 산정하게 되는데, 햄프킹은 이 과정에 AI를 도입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용을 산정하는 작업까지 자동화할 계획이다. 햄프킹은 현재 세인의 통관 업무를 약 30% 자동화 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100% 자동화를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햄프킹은 지난 2018년 말 사내벤처 대회를 통해 선발돼 1년 3개월간 사내벤처로 성장했다. LG CNS는 햄프킹 분사 후에 약 5억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스타트업 입주 공간에 새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홍근 LG CNS 전무는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애자일(Agile)한 조직문화를 확산할 것”이라며 “사내벤처 구성원이 아이템 기획부터 개발과 사업화까지 직접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5 I 장영은 기자
불황에도 사세 확장…공유오피스 ‘전성시대’
  • 불황에도 사세 확장…공유오피스 ‘전성시대’
  • 패스트파이브 서울시 서울숲점(공유오피스) 라운지에서 창업자들이 일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창업 4년만에 이용자 수 1만명을 넘어섰다. (제공=패스트파이브)[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 토종 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3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펀드로 2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500억원대 건물 4개를 추가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간 패스트파이브는 역세권 건물을 빌려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기업을 위한 업무 공간을 임대해줬다. 그러나 앞으로는 서울 전역 주요 도로에 위치한 건물을 개발해 기업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거나 기업의 요구에 맞춰 인테리어·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워드 바이 패스트파이브’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역시 자산운용사와 전용 펀드를 조성해 건물을 매입하고 운영할 계획이다.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공유오피스 업체들의 투자와 사업계획이 나날이 과감해지고 있다. 스타트업 열풍을 타고 성장한 공유오피스에 최근 전통기업들까지 입주를 시작하며 전망도 밝다.31일 공유오피스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공유오피스인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는 전국 46개 공유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여개에 불과했던 지점이 1년 사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국내에서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는 60여개 업체 전체 면적을 다 합치면 2017년 14만㎡에서 지난해 약 39만3000㎡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위워크(WeWork)’는 작년말 기준 총 임차면적 11만8290㎡로 2위인 패스트파이브를 두배 이상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2016년 8월 강남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진출한 위워크는 지난 4월 부산 서면에 이어 하반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부산 2호점을 내며 전국구 공유오피스 기업으로 국내 1위 자리를 지킨다는 계획이다.국내 공유오피스 업계 3위를 달리고 있는 스파크플러스는 ‘한국형 공유 오피스’를 내세우며 순항 중이다. 스파크플러스는 입주 기업이 원하는 규모나 시설, 인테리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커스텀 오피스’를 업계 최초로 시도했다. 여기에 분리된 독립 공간을 필요로 하는 한국 기업 문화를 반영해 입주한 기업들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설계로 입주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이밖에 한국에 공유오피스 모델 개념을 처음 선보인 르호봇은 지난 1월 베트남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하노이에 공유오피스를 열었다. 르호봇은 베트남에 공유오피스를 5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이같은 공유오피스 업계의 ‘공격투자’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공유오피스 공급 면적이 3배 가량 급증했음에도 공실률은 3% 미만 수준으로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기업 사내 벤처나 프로젝트 조직이 공유오피스에 입주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열풍에 이어 전통기업들도 프로젝트 위주 경영을 강화하면서 공유오피스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시아 주요 도시에 비해 서울 시내 공유오피스 점유율은 여전히 0%대에 머물러 있어 투자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9.07.31 I 김호준 기자
  • 자율주행용 센서 선도기업 ‘비트센싱’ 1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레이더 센서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비트센싱’이 SJ투자파트너스, 한국과학기술지주, 스파크랩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브릿지(Bridge)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비트센싱은 국내 최초로 전방 차량용 레이더 개발에 성공,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차량용 레이더 양산 기업인 ㈜만도의 초기 레이더 개발팀 멤버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자기파를 이용하는 레이더(Radar)는 야간·악천후 등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감지 성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비가오나 눈이오나 사람의 눈을 대신해야하는 자율주행용 센서로서 각광 받고있다.완전한 자율주행 실현을 위하여 차량에 설치하는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4D Imaging Radar)뿐만 아니라 다차선 도로의 실시간 교통 정보를 수집해 차량의 주행 경로를 예측 및 이동 경로를 판단하는 트래픽 레이더(Traffic Radar), 차량 내 탑승자 감지 및 바이탈 모니터링 레이더(Compact Radar) 등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비트센싱은 지난 6월 국내 자율주행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에 입주해 실증 테스트 및 빅데이터 수집을 진행 중인 한편,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자율협력주행 및 C-ITS 리빙랩 운영기업으로도 선정돼 오는 9월부터 세종시에서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비트센싱 이재은 대표는 “레이더의 장점은 안정적인 감지성능에 그치지 않는다”며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라이더(Lidar)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레이더 센서를 통해 부의 불평등이 안전의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는 모두를 위한 자율주행 시대를 실현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SJ 투자파트너스 김상민 상무는 “현재 자율주행용 센서 시장에서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는 라이더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실제 레이더 양산 경험을 보유한 비트센싱이 차량용 센서를 넘어 인프라 구축 등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2019.07.2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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