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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줄어든 제약업…사상 최고실적 속출
  • 리베이트 줄어든 제약업…사상 최고실적 속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지속적 약가인하, 글로벌 대비 뒤떨어진 경쟁력, 내수 위주 협소한 시장 등 안팎의 어려움에도 국내 제약사들이 최고 실적을 견인하게 된 데는 연구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그간 제약업계는 복제약에 의존한 불법 리베이트로는 성장은 커녕 생존 자체가 어려워진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10여년간 성공가능성이 높은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했다. 이런 장기간 연구개발이 빛을 보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시행된 김영란법으로 판매관리비가 대폭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전기를 마련했다.◇유한 3Q 누적 매출 사상 처음 1조 돌파2014년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던 유한양행은 올해에는 3분기에 벌써 누적 매출 1조796억원을 기록해 제약사 최초로 3분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000100)은 외국계 도입약 비중이 높고 연구개발 투자에 인색하다는 지적을 항상 받아 왔다. 유한양행은 뒤떨어진 연구개발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개량신약에 집중하면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고지혈증복합제 로수바미브와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듀오웰은 올해 3분기 누적 153억원과 1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액 대비 1%대에 불과하지만 전년 대비 각각 253.2%와 32.8% 성장한 수치이다. 또 강점으로 꼽히는 원료의약품 수출이 올해에 벌써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외국계 제약사 대리점’ 오명을 벗기 위해 체질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누적 매출 9616억원으로 1조 클럽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는 녹십자(006280)는 주력사업인 독감백신과 혈액제제 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녹십자의 백신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고, 혈액제제 부문은 면역글로불린 수출 호조로 해외 매출이 10%나 늘었다. 녹십자는 2009년 독감백신 국산화 직후부터 WHO(세계보건기구) 입찰자격 확보에 공을 들여 2010년부터 국제기구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녹십자의 올해 독감백신 국제기구 수출액은 1000억원 규모로 지난 5년 새 5배나 늘었다.◇리베이트 근절로 판관비 축소…영업이익 개선 효과눈여겨 볼 대목은 판매관리비의 감소나 비중 축소이다. 과거 병원이나 약국에 살포되던 ‘리베이트’가 바로 판매관리비 항목이었다. 5대 제약사의 판매관리비 분석결과 유한양행을 제외하고 모두 판매관리비가 줄어들거나 매출 대비 비중이 축소됐다. 녹십자는 올해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가 1971억원으로 전년 동기(1964억원)보다 액수는 늘어났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22.4%에서 20.5%로 줄어들었다. 한미약품도 지난해 2405억원에서 올해 2045억원으로 판매관리비가 360억원 줄었다. 줄어든 판매관리비는 고스란히 영업이익으로 돌아왔다. 녹십자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02억원으로 전년 동기(695억원)보다 30%, 한미약품도 427억원에서 807억원으로 90% 가까이 각각 증가했다. 대웅제약도 판매관리비를 엄격히 통제한 덕에 매출이 12%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은 85%나 증가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판매관리비는 매출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늘어나지만 그 이후에는 일정 비율로 유지된다”며 “김영란법 시행과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판매관리비 비중 축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과 복제약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게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의 매출 비중이 71.5%로 다른 회사의 약을 파는 ‘상품’ 매출은 17.8%에 불과한 게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리베이트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리베이트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고 평가한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리베이트에 의존했다면 갑자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겠지만 대다수 제약사가 지속적이고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리베이트도 결국 ‘비용’이라 이익에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평판에 악영향만 끼친다는 것을 누구보다 제약사들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업계는 대신 자체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만든 약으로 승부를 하려는 분위기가 자리잡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특히 개발이 비교적 쉬운 개량신약에 연구개발을 집중한 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환자나 정부 입장에서 의료비가 절감되고 복용편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의약품 가격은 지속적인 약가인하와 극심한 경쟁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실력을 키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국내 제약업계가 체질개선을 했다는 방증은 또 있다.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의약품 시장은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만성적인 적자 시장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액은 2007년 9554억원에서 지난해 3조6209억원으로 10년새 3.8배 늘어났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국산 의약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인정받으면서 국산 의약품 수출이 증가한 것도 제약사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한 부분”이라며 “결국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제약업계가 나아갈 방향이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6 I 강경훈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 3분기 최대실적…"본격 성장은 지금부터"
  • 제약·바이오 업계 3분기 최대실적…"본격 성장은 지금부터"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주요 제약업체마다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면서 ‘제약 황금기’를 만끽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종근당 등 상위 제약사들은 올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 등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유한양행(000100)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796억원을 올리면서 사상 처음 3분기만에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백신과 혈액제제에 강점이 있는 녹십자(006280)의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은 전년 동기(8770억원)보다 9.7% 늘어난 9616억원을 기록했다. 역시 역대 최고치다. 뒤를 이어 같은기간 대웅제약은 6532억원, 종근당은 6403억원을 벌어들이면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 4.6% 증가세를 기록했다.특히 주요 업체들은 매출보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지면서 양적,실적 성장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유한양행 영업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대비 27.9% 늘었다. 그럼에도 상위 5개 제약사 중 가장 작은 폭의 증가율이다. 그 뒤를 녹십자(29.8%), 종근당(38.3%)이 잇고 있고 대웅제약(85.46%)과 한미약품(89%)은 전년 동기대비 2배 가까이 영업이익이 늘었다.업계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급증원인으로 △개량신약에 초점을 둔 맞춤형 연구개발 △리베이트에 의존하던 영업방식 탈피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한 의료비 상승 등을 꼽고 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업계는 지난해 김영란법 시행 이전 이미 2010년 리베이트 쌍벌제, 2014년 리베이트 투아웃제 등 강력한 리베이트 근절책으로 공정경쟁 문화가 자리잡았다”며 “리베이트에 들어갈 비용이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선순환구조가 정착돼 최근에 결과물들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개발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집중하는 분야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약의 편의성을 높인 개량신약이다. 치료효과를 높이거나 동반질환을 함께 치료하도록 여러 개 성분을 약 하나에 담는 복합제, 방출속도를 늦춰 약 성분이 몸에 오래도록 남게 바꾼 서방제, 알약을 물이 필요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바꾼 필름형제제 등이 대표적이다. 외국계 제약사의 도입품목 비중이 높은 유한양행도 자체 개발한 고지혈증복합제 ‘로수바미브’,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듀오웰’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253.2%, 32.8%나 늘어났다. 자체 개발 제품 비중이 70%가 넘는 한미약품은 마진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으로 쌓여 내실을 기했다는 평가다. 원 회장은 “그동안 수 많은 시행착오 끝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는 만큼 제약업계의 본격적인 성장은 이제부터다”고 강조했다.
2017.11.16 I 강경훈 기자
약부작용없이 무릎통증 치유하는 '황소관절 무릎팍' 상품화
  • 약부작용없이 무릎통증 치유하는 '황소관절 무릎팍' 상품화
  • 소 기름에서 추출한 무릎관절 건강기능식품‘ 황소관절 무릎팍(FAC)’이 NS홈쇼핑을 통해 18일 전격 론칭한다.(사진=SFC바이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약은 아니지만 약에 버금가는 효과를 임상시험에서 밝힌 무릎관절 건강기능식품이 홈쇼핑에 선보인다.건강기능식품 전문 개발사인 SFC바이오는 이상철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과 공동개발한 ‘황소관절 무릎팍(FAC)’을 이번 주 토요일(18일) 오전 11시 35분 NS홈쇼핑을 통해 런칭한다고 밝혔다.SFC바이오가 개발한 황소관절 무릎팍의 주 원료인 FAC(지방산 복합물)는 미 국립보건원이 지구로 귀환한 우주인들의 관절염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물질이다. 평균 600㎏에 달하는 황소가 얇은 다리 네 개로 버틸 수 있는 비밀의 성분으로 지목되고 있기도 하다.SFC바이오는 이 교수팀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3개월 이상 퇴행성관절염을 앓던 환자에서 70%가 통증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이 교수는 “처음 연구를 의뢰받았을 때만 해도 약도 아닌데 얼마나 효과가 있겠냐 싶었다”며 “임상시험을 하면서 의구심은 확신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상철 교수는 홈쇼핑 방송 도중 영상 인터뷰를 통해 관절관리법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황소관절 무릎팍 개발자 이상철 서울대병원 교수.(사진=SFC바이오 제공)FAC의 가장 큰 강점은 약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관절염에 쓰는 진통제는 성분 때문에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위장이 허는 경우가 잦았다. 특히 고령 환자들은 속이 너무 쓰려 약을 버리거나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다가 겨우 약을 쓰는 등 통증 관리가 어렵다. 이 교수는 “FAC는 소의 기름 성분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약의 부작용은 생기지 않는다”며 “대신 약이 아니기 때문에 약과 같은 즉각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3~5일 정도 꾸준히 먹으면 통증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소의 기름에서 추출하긴 하지만 특정 복합체만 따로 분리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거나 하지 않는다. 이상철 교수는 “약을 쓰기 어려운 초기 관절염 혼자라면 FAC로 충분히 통증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SFC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건강기능식품 원료 대부분이 해외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토대로 기능성을 인정받아 효과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며 “황소관절 무릎팍은 국내에서 신약개발과정에 준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밝힌 부분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NS홈쇼핑은 황소관절 무릎팍 런칭 기념으로 18일 방송 중 일시불 1만원 할인과 자동주문 시 1만원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7.11.16 I 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두 번 안 당한다’…현대차·롯데 中전략 수정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두 번 안 당한다’…현대차·롯데 中전략 수정-“계열사간 내부 지원 무조건 배임은 아냐”-리베이트 근절, 신약 개발 제약사 3Q 역대급 好실적-포항서 규모 5.4지진…수능 23일로 일주일 연기 ‘사상 초유’-[사설]북한 귀순병 사건, 현장 대응 적절했나-[사설]경제 구조개혁 주문한 IMF△줌인&-‘내공’ 쌓은 2세들…책임경영 전면에-10대기업 이익 대비 법인세율 韓 21.8%>美18.8% ‘첫 역전’△중국 전략 새 판 짠다-‘변수 많은 中시장 리스크 분산’…동남아·유럽·북미로 발 넓히는 기업들-현지기업과 합작…“韓기업인지도 몰라요”-면세점·뷰티 업계 ‘우회로 뚫는다’ 유커 많이 찾는 홍콩·베트남 진출△종합-리베이트 빼고 R&D투자 더하고…‘체질개선’ 제약사, 영업익 슈퍼점프-상장사 1304곳, 9월까지 127조 벌어 올 영업이익 사상 최대 180조 보인다△종합-‘가족社 도우려다 교도소 신세’ 끝나나…배임죄 가이드라인 나왔다-“그룹은 공동운명체…기업의 경영판단 존중한 결정 반가워”-“글로벌 경제성장, 내년 韓 경제엔 긍정효과”△정치-정기국회 곧 끝나는데…與野, 사안마다 이견만 노출-‘北테러지원국’ 지정 트럼프 결정에 촉각-충격 속 北귀순 병사 구하고도…軍, 부실 대응 논란-좁혀진 수사망…침묵하는MB△경제-‘CJ헬러, 하나방송 인수’ 조건부 승인-청년실업률 18년 만에 최악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 머쓱-발전업계 “정비시장 민간개방 속도 빠르다”…산업부 “신중 검토”△금융-반려동물 의료수가 재정비…잠자던 펫보험 시장 깨어난다-서울보증보험 사장에 내부출신 김상택 전무-차기 은행연합회장 1차 리스트에 예닐곱명 올라-은행 이자장사 짭짤…3분기 순익 전년보다 26%늘어△산업&기업-부두엔 컨테이너 쌓이는데…한국 배는 안 보여-美ITC “SK하이닉스, 특허침해 안 했다”-비싸도 불티 OLED TV…LG전자 방긋-‘정의선 야심작’ 벨로스터 부활-게이머 잡아라…PC업계 지스타 총출동-SKT, 안전 IoT단말기 소외층에 10만대 보급△산업-장병규 “창조경제 실패…끝장토론으로 규제혁신”-KT ‘車가 알아서 결제’ 서비스-영화 킹스맨 속 영상회의 현실로…삼성전자 ‘혼합현실 헤드셋’ 공개△소비자생활-‘적정온도 8~50도’ 아이코스…겨울엔 어찌 피우리까-‘사드쇼크’ 딛고…면세점 3분기 실적 기지개-세븐일레븐, 배달의 민족과 업무협약…O2O시너지 키운다-롯데홈쇼핑, 中企베트남 수출상담 1900억원 실적 올려△중소기업·벤처-타인의 줄기세포로 치료제 개발…“절뚝이던 히딩크도 스쿼시 즐겨요”-3분기만에 작년 실적 넘어…반·디 장비 ‘반짝’-서울반도체, 초소형 ‘마이크로드라이버’출시△Auto&Life-디젤을 넘어 하이브리드·PHEV까지…수입차SUV 뭘 고르지-수입차 1등 벤츠 사회공헌도 1등△식품박물관 맥심 모카골드-누가 타도 맛있는 ‘황금비율’…언제 어디서나 30년째 ‘커피 한잔의 여유’ 선물-맥심 여섯번 변신…정상에 안주 않는다△증권&마켓-7일간 1.4조원 순매수…코스닥 대어 쓸어담는 기관-지진문자 4분 만에…상한가 찍은 테마株-770선 올라선 코스닥…“내년 1000 보인다”△증권-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기업투자에 먼저 적용-초대형IB ‘차별화’ 못해 중소형사 밥그릇 뺏을라-영화 ‘범죄도시’ 흥행 돌풍에…투자사, 함박웃음-‘정부서 4차산업 투자 권장’…동남아로 가는 벤처캐피털△문화&스포츠-애니메이션·라이브음악과 뒤섞인 배우…‘연극의 미래’ 속으로-아이유노래에 춤추는 춘향이…실험정신 빛났다-수능 수험표=할인티켓 23일부터 연극·뮤지컬 반값△스포츠-한판에 결판-한국에만 있는 ‘사이클링 버디’…야구에서 따왔죠-韓차세대 간판스타들 日야구 심장 저격한다-한화, 제이슨 휠러 영입 총액 57만5000달러-‘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내달 23일 로드FC출격-한국에만 있는 ‘골프 챔피언 떡’…최고웅, 내년까지 못기다렸네요△사람&나눔-시나리오별 토론으로 세상사는 방식 가르쳐-현대차·미쉐린 ‘전기차 타이어’ 기술 협력-이수만, 엔터시장 리더 500인에-신원호PD “감옥도 사람사는 곳…희망 전하고 싶었다”-에쓰오일, 저소득가정에 2억원 상당 난방유 지원△오피니언-시중 여윳돈, 성장 씨앗에 투자해야-트로트가 이대로 사라진다면-유통업계 입지 따지는 시대 지났다△부동산-과잉공급·고분양가에 빈방 늘어난 오피스텔 수익률 ‘뚝’-세종시 평균 아파트값 3.3㎡당 1000만원 넘어-‘서울시 야심작’ 역세권 청년주택 올 예산집행 0원, 왜-내년부터 재개발정비구역서 ‘지역주택조합원’모집 금지△사회서울·부산·경남서도 강한 진동…포항 5.4지진 전국 뒤흔들어-지진발생 4초만에 도착한 재난문자-저소득층 대학생에 등록금 전액, 중산층에는 반값지원 추진-“北귀순병사 위중한 상태”
2017.11.15 I 김정현 기자
  • `코스닥 불구경`에 멈춰선 코스피…"12월 반등, 내년 2900 간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시장의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4분기 실적시즌까지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조정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내년 코스피지수가 29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34% 내렸다. 2550선을 웃돌던 지수는 2510선까지 밀려났다. 해당 기간 외국인이 444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코스피지수의 조정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되면서 당장 지수를 견인할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재개되는 내년 1월까지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측면에서도 연말 결산(북 클로징)과 같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거래대금은 지금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다만 4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는 다음달부터 코스피지수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시즌 코스지수 상승세를 견인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강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후에도 4분기 이익 전망치가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 주가는 기간 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다음달 60일 이평선과 닿으면서 추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하는 등 양호하게 나타나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며 코스피지수의 조정 가능폭도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한국 경제가 3%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고른 성장과 IT 업황 호조로 인해 내년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 10.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기업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증시도 동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004년 20조원대에 머물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순이익이 50조원대로 레벨업한 것처럼 지난해 100조원에 못 미치던 상장사 순이익은 올해 140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지난 2005~2007년 상장사 순이익 증가율은 4%에 불과했지만 한 단계 레벨업된 수준을 유지하며 국내 증시는 재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를 2350~2900으로 제시했다.반도체를 필두로 한 IT와 바이오가 국내 수출과 이익 성장을 주도하면서 내년에도 국내 증시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글로벌 IT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IT기업 이익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선진국의 IT와 헬스케어 수요 증가가 지속되며 신흥국의 새로운 수요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도주와 코스피지수 간 수익률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데 내년 반도체·장비 중심의 IT는 주도주 3년차, 제약·바이오 위주 헬스케어는 2년차로 진입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내년에는 IT와 헬스케어 주도주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액티브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한국투자증권도 내년 경기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코스피지수 전망치 상단으로 2900을 제시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사 순이익 증가율은 10.9%로 전년에 비해 둔화되나 기업이익은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들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는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의 수익률이 우수했는데 내년에는 경기 모멘텀 확산, 인플레 기대 개선 등으로 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 전개될 것”이라며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편입 이슈도 패시브 투자보다는 액티브 투자에 유리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려는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업체들과 신약 개발과 관련된 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017.11.15 I 이후섭 기자
  • [특징주]원풍물산, 美 투자사 남용방지형 마약성 진통제 개발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원풍물산(008290)이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원풍물산은 전날보다 13.51% 오른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원풍물산이 전날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원풍물산은 지난 2007년 11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생명공학 관련 내용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2007년 8월 진통제 위주의 신약을 개발 중인 미국 렐마다 테러퓨틱스와 진통제 신약 2종에 대한 아시아 지역 독점 생산 및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원풍물산은 분기보고서 기준으로 렐마다 지분 6%를 보유하고 있다.통증관련의약품 개발업체 렐마다는 4개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처방의약품 가운데 시장이 가장 큰 통증의약품 신약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4개 신약 가운데 3개 의약품은 기존 약품의 전달체계 개선과 효능을 개선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개량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 FDA 임상진행 절차간소화 적용을 받아 제품 개발과 임상비용 절감, 신약 출시 기간 등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통증과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구강 태블릿( BuTab)과 다양한 통증에 광범위한 약효를 가진 마약성 진통제(LevoCap ER) 등을 개발하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는 남용 방지 효과를 포함하고 있어 시장성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두약 모두 올해 임상 3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7.11.15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에스티큐브, 항암 면역관문억제제 모든 암 적용…다국적 제약사 기술수출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강세다. 모든 암에 적용 가능한 항암면역 관문억제제 기술 수출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5일 10시5분 현재 에스티큐브는 전날보다 6.24% 오른 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에스티큐브는 지난달 31일 미국 디바이너 세라퓨틱스(Diviner Therapeutics)사와 함께 신규 면역항암물질에 대한 신약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디바이너 세라퓨틱스는 에스티큐브가 가진 항체 스크리닝과 제작 기술을 활용해 빠른 항체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에스티큐브는 중국과 대만시장에 대한 기술수출에 이어 신약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디바이너 세라퓨틱스사의 공동창업자는 조지타운대학 종양학 교수로 오랜 기간 면역항암제 신규물질 타깃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에스티큐브는 자체 항체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면역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신규로 발굴한 타깃은 항암분야뿐만 아니라 관절염 등 면역질환에도 사용할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파이프라인의 다양화와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이 있는 다른 신규물질에 대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에스티큐브는 대만 에이엘피에스바이오테크(ALPS Biotech社)와 PD-L1 항체를 이용한 면역항암제의 중국ㆍ대만 시장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계약에 따르면 에스티큐브는 계약금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와 개발·상업화 과정에서 최대 1000만달러(약 113억원)의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향후 중국·대만 시판 시 최소 3000만달러(약339억원) 이상의 별도 로열티를 보장 받는다. 조기 개발단계인 전임상단계에서 조기 기술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면역항암제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PD-L1단백질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부작용이 심한 기존 항암화학 치료제와 달리 인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효과가 오래 지속되면서 부작용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암종 적용도 가능하다. 일부 글로벌 신약개발 업체가 에스티큐브 신규물질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11.15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CMG제약, 신고가…이익 2배 급증+표적항암제 효능 부각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밀의료 유전정보 기반의 표적항암제를 개발 중인 CMG제약(05882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15일 오전 9시44분 CMG제약은 전날보다 4.6% 오른 6590원에 거래되고 있다.CMG제약은 올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308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고 전날 분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7%, 102.8% 늘어난 규모다. 3분기에는 매출액 112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41.6% 늘었다.최근 CMG제약은 내년 미국 임상시험 허가신청(IND)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김한중 차병원그룹 회장은 지난 3일 한국보건행정학회가 ‘보건의료정책을 논하다’를 주제로 진행한 후기학술대회에서 CMG제약의 표적항암신약 ‘CMG2014’이 내년 미국 임상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MG2014’는 차바이오텍그룹 제약회사인 CMG제약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든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다.김 회장은 “올해 신약 부분에서 가장 핫 한게 록소에서 개발한 록소-101(LOXO-101)”이라며 “록소-101 임상 1, 2상 결과 12개 암종에서 85% 환자의 종양이 감소됐다는 결과 발표였다”고 말했다.이어 “록소-101 보다 CMG2014의 효과가 더 뛰어났다”며 “동물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효력이 록소보다 3배 이상 높아 미국 IND 등록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17.11.15 I 박형수 기자
첫 美바이오벤처 투자 파라투스 "한·미간 바이오 가교 되겠다"
  • [인터뷰]첫 美바이오벤처 투자 파라투스 "한·미간 바이오 가교 되겠다"
  •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이찬호(왼쪽) 상무와 김정년 전무. (사진=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자금을 모으고 투자하는 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모든 약은 미국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 해외시장은 바이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젊은 우리가 한발 앞서 가자’는 패기로 도전했다. 시간이 지나 국내와 해외를 잇는 ‘최초의 바이오 가교’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14일 서울 강남구 서울도심공항에 있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년(사진·38) 전무와 이찬호(사진·36) 상무는 ‘글로벌바이오성장 제1호 PEF(사모투자조합)’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운용과 심사를 각각 맡는 두 사람이 국내 최초의 해외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 PEF를 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김 전무는 펜실베이니아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맥쿼리은행과 증권, 인터베스트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재무 분야 전문가다. 이 상무는 성균관대 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아제약 연구원으로 일한 뒤 케임브리지 MBA를 졸업, 귀국 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인터베스트 심사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오 투자 업계에서는 금융과 바이오, 이종(異種)을 모두 섭렵한 몇 안 되는 인물로 유명하다. ◇최초의 해외 투자 PEF, 1년 만에 70% 소진…“국내 매물 비싸 해외로 눈돌린 게 계기”지난해 9월 290억원 규모로 결성된 글로벌바이오성장 제1호 PEF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포함, NS인베스트먼트와 KDB캐피탈 등 3곳이 공동 운용(Co-GP)하고 있다. 공동 운용사들은 해당 PEF를 통해 현재 국내 기업 3곳, 해외 기업 3곳에 각각 투자했다. 연말쯤 2곳 정도 더 투자해 PEF를 모두 소진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보통의 PEF가 약 4년에 걸쳐 투자하는 데 비해 빠른 속도다. 해외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두 사람이 업계 최초로 해외 바이오벤처 펀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의외로 단순했다. 국내 바이오벤처는 ‘비싸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국내엔 바이오 벤처기업 자체가 적어 희소가치가 있는 탓에 벨류에이션이 높은 편”이라며 “반면 역사가 긴 해외의 경우 수많은 바이오 스타트업을 배출하고 있어 기술력이 뛰어나고 적당한 가격의 매물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바이오 산업을 이어나가는 이상 미국 진출은 필수라는 당위도 한몫했다. 이 상무는 “‘신약 개발 어벤져스’가 모두 미국에 모여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고 전 세계 모든 의약품 허가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장악하고 있다”며 “국내도 바이오 산업이 팽창할 텐데 언젠간 미국과 접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가 프론티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美, 시리즈A에 1000억원·대표 업력 30년 등 우리와 차원 달라”이들은 ‘해외 진출에 대한 위험부담이 있지 않은가’란 질문엔 “투자만 성사된다면 되레 국내보다 안정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의 경우 일반적으로 바이오 분야 교수들이 연구한 이론을 현실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이 설립된다. 반면 미국은 매년 수조원의 매출을 내는 인기 신약을 만든 연구원이 또 다른 신약 개발을 위해 벤처기업을 설립한다. 벤처기업 대표 자체가 곧 강력한 담보이자 투자대상인 셈으로 벤처의 뜻인 ‘모험’이란 의미와는 거리가 있다. 투자 규모도 현저히 차이 날 수밖에 없다. 시리즈A 단계의 국내 바이오 벤처가 100억원 미만의 투자를 받는 데 비해 미국 벤처는 1000억원 이상을 유치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은 이처럼 대기업급 역량을 지닌 바이오벤처가 많기 때문에 VC 간의 경쟁 또한 치열하다. 생긴지 얼마 안 된 회사라도 대표가 베테랑이라면 수많은 탑티어 VC가 몰린다. ◇교수에 이메일로 연락·‘캐피탈콜’하고도 텃세로 무산되기도…“첫 투자 후 신뢰 얻어”김 전무와 이 상무는 좁은 문을 끊임없이 두들겼다. 이 상무는 “노벨상에 노미네이트된 유명한 교수이자 벤처기업 대표들에게 ‘당신 논문이 매우 훌륭하다. 만나보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뒤 연락이 오면 전화하고 직접 만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첫걸음을 뗐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맺은 인연을 통해 VC 대표들을 만나 우리 펀드를 설명하고 신뢰를 얻는 과정을 거치니 ‘이번에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에 같이 투자해보자’는 제안이 오더라”고 전했다. 이 상무는 멋쩍게 웃으며 투자가 성사된 과정을 설명했지만 첫 투자까지는 펀드 결성 후 반년이 걸렸다. 그간 수백 개의 후보군을 스터디했다. 투자 집행 바로 전 과정인 캐피탈콜까지 진행되고도 미국 내 VC들의 텃세로 무산된 게 6~7번은 됐다. 이 상무는 “공동 투자자(Co-investor)로서 300만 달러 정도의 작은 규모의 투자였지만 첫 투자인 만큼 희열이 있었다”며 “그 뒤부턴 딜 진행도 중 실패하는 경우도 확 줄었다. 이번에 투자한 한 업체가 향후 우리 펀드의 재투자를 받는다는 계약을 했을 정도로 미국 내에서 어느 정도는 인정을 받은 셈”이라고 자평했다. ◇“선진 바이오 기업 투자하면 ‘노하우’ 유입돼”…2·3호 펀드로 국내 바이오 ‘업그레이드’ 목표이들에겐 미국과 국내의 바이오벤처 및 투자 업계를 연결하겠다는 목표가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이 미국에 뒤처져 있는 만큼 활발한 해외 투자를 통해 업계 전반을 한 단계 승격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상무는 “우리가 해외 선진기업에 투자하면 그들의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국내로 유입이 된다”며 “이번에 투자한 한 미국 신약 개발 업체는 국내에서 치료제를 생산하겠단 방침을 세웠다. 성사되면 이 과정에서 오고 가는 정보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무는 “해외 VC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우리를 통해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VC들도 우리에게 그쪽 인맥이나 딜 진행방식 등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글로벌바이오성장 제2호, 3호 PEF를 통해 앞으로도 이러한 통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7.11.15 I 고준혁 기자
첫 美바이오벤처 투자 파라투스 "한·미간 바이오 가교 되겠다"
  • [인터뷰]첫 美바이오벤처 투자 파라투스 "한·미간 바이오 가교 되겠다"
  •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이찬호(왼쪽) 상무와 김정년 전무. (사진=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자금을 모으고 투자하는 전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모든 약은 미국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 해외시장은 바이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젊은 우리가 한발 앞서 가자’는 패기로 도전했다. 시간이 지나 국내와 해외를 잇는 ‘최초의 바이오 가교’라는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14일 서울 강남구 서울도심공항에 있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년(사진·38) 전무와 이찬호(사진·36) 상무는 ‘글로벌바이오성장 제1호 PEF(사모투자조합)’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운용과 심사를 각각 맡는 두 사람이 국내 최초의 해외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 PEF를 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김 전무는 펜실베이니아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맥쿼리은행과 증권, 인터베스트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재무 분야 전문가다. 이 상무는 성균관대 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동아제약 연구원으로 일한 뒤 케임브리지 MBA를 졸업, 귀국 후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인터베스트 심사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오 투자 업계에서는 금융과 바이오, 이종(異種)을 모두 섭렵한 몇 안 되는 인물로 유명하다. ◇최초의 해외 투자 PEF, 1년 만에 70% 소진…“국내 매물 비싸 해외로 눈돌린 게 계기”지난해 9월 290억원 규모로 결성된 글로벌바이오성장 제1호 PEF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포함, NS인베스트먼트와 KDB캐피탈 등 3곳이 공동 운용(Co-GP)하고 있다. 공동 운용사들은 해당 PEF를 통해 현재 국내 기업 3곳, 해외 기업 3곳에 각각 투자했다. 연말쯤 2곳 정도 더 투자해 PEF를 모두 소진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보통의 PEF가 약 4년에 걸쳐 투자하는 데 비해 빠른 속도다. 해외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두 사람이 업계 최초로 해외 바이오벤처 펀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의외로 단순했다. 국내 바이오벤처는 ‘비싸다’는 것이다. 김 전무는 “국내엔 바이오 벤처기업 자체가 적어 희소가치가 있는 탓에 벨류에이션이 높은 편”이라며 “반면 역사가 긴 해외의 경우 수많은 바이오 스타트업을 배출하고 있어 기술력이 뛰어나고 적당한 가격의 매물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바이오 산업을 이어나가는 이상 미국 진출은 필수라는 당위도 한몫했다. 이 상무는 “‘신약 개발 어벤져스’가 모두 미국에 모여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고 전 세계 모든 의약품 허가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장악하고 있다”며 “국내도 바이오 산업이 팽창할 텐데 언젠간 미국과 접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가 프론티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美, 시리즈A에 1000억원·대표 업력 30년 등 우리와 차원 달라”이들은 ‘해외 진출에 대한 위험부담이 있지 않은가’란 질문엔 “투자만 성사된다면 되레 국내보다 안정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의 경우 일반적으로 바이오 분야 교수들이 연구한 이론을 현실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이 설립된다. 반면 미국은 매년 수조원의 매출을 내는 인기 신약을 만든 연구원이 또 다른 신약 개발을 위해 벤처기업을 설립한다. 벤처기업 대표 자체가 곧 강력한 담보이자 투자대상인 셈으로 벤처의 뜻인 ‘모험’이란 의미와는 거리가 있다. 투자 규모도 현저히 차이 날 수밖에 없다. 시리즈A 단계의 국내 바이오 벤처가 100억원 미만의 투자를 받는 데 비해 미국 벤처는 1000억원 이상을 유치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은 이처럼 대기업급 역량을 지닌 바이오벤처가 많기 때문에 VC 간의 경쟁 또한 치열하다. 생긴지 얼마 안 된 회사라도 대표가 베테랑이라면 수많은 탑티어 VC가 몰린다. ◇교수에 이메일로 연락·‘캐피탈콜’하고도 텃세로 무산되기도…“첫 투자 후 신뢰 얻어”김 전무와 이 상무는 좁은 문을 끊임없이 두들겼다. 이 상무는 “노벨상에 노미네이트된 유명한 교수이자 벤처기업 대표들에게 ‘당신 논문이 매우 훌륭하다. 만나보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뒤 연락이 오면 전화하고 직접 만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첫걸음을 뗐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맺은 인연을 통해 VC 대표들을 만나 우리 펀드를 설명하고 신뢰를 얻는 과정을 거치니 ‘이번에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에 같이 투자해보자’는 제안이 오더라”고 전했다. 이 상무는 멋쩍게 웃으며 투자가 성사된 과정을 설명했지만 첫 투자까지는 펀드 결성 후 반년이 걸렸다. 그간 수백 개의 후보군을 스터디했다. 투자 집행 바로 전 과정인 캐피탈콜까지 진행되고도 미국 내 VC들의 텃세로 무산된 게 6~7번은 됐다. 이 상무는 “공동 투자자(Co-investor)로서 300만 달러 정도의 작은 규모의 투자였지만 첫 투자인 만큼 희열이 있었다”며 “그 뒤부턴 딜 진행도 중 실패하는 경우도 확 줄었다. 이번에 투자한 한 업체가 향후 우리 펀드의 재투자를 받는다는 계약을 했을 정도로 미국 내에서 어느 정도는 인정을 받은 셈”이라고 자평했다. ◇“선진 바이오 기업 투자하면 ‘노하우’ 유입돼”…2·3호 펀드로 국내 바이오 ‘업그레이드’ 목표이들에겐 미국과 국내의 바이오벤처 및 투자 업계를 연결하겠다는 목표가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이 미국에 뒤처져 있는 만큼 활발한 해외 투자를 통해 업계 전반을 한 단계 승격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상무는 “우리가 해외 선진기업에 투자하면 그들의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국내로 유입이 된다”며 “이번에 투자한 한 미국 신약 개발 업체는 국내에서 치료제를 생산하겠단 방침을 세웠다. 성사되면 이 과정에서 오고 가는 정보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무는 “해외 VC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우리를 통해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VC들도 우리에게 그쪽 인맥이나 딜 진행방식 등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글로벌바이오성장 제2호, 3호 PEF를 통해 앞으로도 이러한 통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7.11.15 I 고준혁 기자
휴먼패스, 'HI SEOUL 브랜드지정' 기념 할인 이벤트
  • 휴먼패스, 'HI SEOUL 브랜드지정' 기념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그룹 휴먼패스가 HI SEOUL 브랜드 기업 지정을 기념해, 산전기형아검사 아리아니프티검사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휴먼패스는 지난 9월 서울특별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HI SEOUL 브랜드 기업에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리아니프티검사 35만원 할인 이벤트를오늘부터 3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다. 아리아니프티검사 할인 이벤트 진행이 가능한 병원은 휴먼패스에서 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휴먼패스 이승재 대표는 “HI SEOUL 브랜드 기업에 선정되어 감사드린다”며 “안전하고 간편한 아리아니프티검사를 많은 분들께 제공드릴 수 있도록 이번 할인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아리아니프티검사(ARIA NIFTY)는 180만 건 이상의 누적검사 샘플 수를 바탕으로 위음성율 0.01%의 높은 정확도를 지닌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다. 위음성이란 기형아검사 결과 저위험군으로 검사 결과가 나왔으나 기형아가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아리아니프티검사는바늘을 배에 찌르지 않는 비침습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검사 진행이 가능하다. 검사는 임신 10주부터 진행 가능하며, 쌍태아인 경우에도 정확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파타우증후군뿐 아니라 성염색체 증후군 등 18가지 항목에 대한 대한 결과확인이 가능하다.한편, 휴먼패스는 유전자검사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원인 규명성 유전자검사 상품을 다루고 있다. 또 검사 관련 신약 및 키트 연구·개발, 바이오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주력 상품으로 개인 식별 및 친자검사인 STR 검사와 탈모 유전자검사 알로페시트, 암 유전자 스크리닝 검사 캔서렉시트, 애견 종합 질병검사 페틸렉시트 등이 있다.
2017.11.14 I 정태선 기자
  • [특징주]네이처셀, 흑자전환…티슈진 시총 3조 경쟁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네이처셀(007390)이 강세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4일 오후 1시31분 네이처셀은 전날보다 16.61% 오른 997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네이처셀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앞서 네이처셀은 지난달 말 중증퇴행성 관절염 자가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미국 임상2상 1년 추적관찰결과 치료효과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네이처셀은 중증 퇴행성관절염 (KL 3-4등급) 환자에게 조인트스템을 1회 투여하고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참여한 12명 전원이 골관절염증상지수 (WOMAC), 통증평가지수 (VAS) 개선 효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골관절염증상지수는 투여 전 33.25에서 투여 6개월 후 12.33, 12개월 후 9.29로, 1년간 약 72% 감소했고, 투여 전 56.08이었던 통증 평가지수도 6개월 후 18.50, 12개월 후 13.17로 약 76.5% 줄었다.네이처셀은 지난 6월 ‘조인트스템’의 임상3상을 별도로 진행하는 것을 조건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국내 임상1·2상과 국내 임상2b상(2상 후기), 미국 임상2상 결과 등을 품목허가를 위해 제출했다. 근본적 치료작용으로 볼 수 있는 연골재생 효과까지 확인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조인트스템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전 세계 퇴행성관절염시장은 약 392억달러(약 45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티슈진이 개발한 인보사는 타인의 세포를 이용해 만든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인보사는 지난 7월 국산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티슈진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로 시가총액 3조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인보사가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DMOAD(근본적 치료제)로 인정받는 게 목표다. DMOAD는 △통증 조절 △관절 기능 개선 △질환의 진행 및 예후 변화 효과를 내야 한다. 구조적으로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해야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FDA로부터 인정받은 DMOAD는 없다. 코
2017.11.14 I 박형수 기자
제이비케이랩, 획기적인 면역.항암물질 개발
  • 제이비케이랩, 획기적인 면역.항암물질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천연물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은 최근 가톨릭대와 공동으로 면역증강 및 항암효과가 기대되는 ‘안정화된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물질’ 개발에 성 공, 공동특허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나건 교수팀과 ‘안토시아닌·후코이단의 나노복합물질을 이용한 항암보조제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세포실험을 통해 이 신 물질의 항암효과와 면역증진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이번 연구 결과 최고의 항암효과를 발휘하는데 적합한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의 입자크기 는 85nm로 확인됐다. 물질의 안정성과 체내이용률(흡수율)이 이런 입자 크기에서 발휘됨을 입증해 다양한 제제 개발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연구팀은 또 안토시아닌 나노복합체로 정상세포를 대조군으로 하여 대장암·간암·유방암에 대해 세포실험을 한 결과 정상세포에는 거의 손상을 끼치지 않고, 암세포만 60~80%까지 사멸시키는 뛰어난 항암효과와 면역증진효과를 확인했다. 제이비케이랩과 나건 교수팀은 야생 아로니아열매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ABF, Aronia Bioactive Fraction)과 해조류 다당체인 후코이단을 결합해 단순히 물리적 결합 효과를 뛰 어넘는 강한 결합 수준의 나노 신물질을 만들었다. 이로써 두 물질을 따로 투여할 때 나타 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고, 기존보다 월등한 항암효과와 면역증강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복합물 조성과 효능 극대화 방안을 도출했다.장봉근 대표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기능이 탁월하지만 열, 위산, 빛에 약한 탓에 낮은 안 정성과 생체이용률로 의약품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며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다당체 나노복 합물질 양산 기술은 이런 맹점을 극복할 수 있어 암 뿐만 아니라 뇌경색,심근경색,당뇨,지 방간,안구건조증,관절염, 피부염, 위궤양, 탈모, 염증, 통증 등과 관련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제이비케이랩은 향후 이 나노복합물질을 암피로증후군(CRF)을 개선하는 면역항암제로 개 발하기 위해 의약품 시판에 필요한 동물실험과 인체임상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물질 원 료 양산에 착수해 우선 암세포억제, 면역기능증강 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 하고 향후 의약품원료로 등록하여 해외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식물성 백혈구로 널리 알려진 안토시아닌은 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 전생성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 및 당 수치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 다당체는 면역력을 강화해 항알레르기 및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따라서 이들 유효물질을 나노 수준에서 복합체로 만들면 안토시아닌의 안정성과 항산화 효 능이 향상돼 직접적인 항암효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를 할 때 겪는 면역저하,혈류저하,암피로증후군을 개선하는 데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이비케이랩은 이 기술의 활용을 위해 금년 8월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안토시아닌·다당체 나노복합물질의 제조방법 및 조성물에 관한 특허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제이비케이랩은 2031년까지 안토시아닌 기반의 나노복합물질에 대한 독점적인 기술 사용권을 갖게 됐다.
2017.11.14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바이온, 치매돼지 美 PCT 출원…12조 치료시장 선점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온(032980)이 강세다. 사람의 치매 증상을 가진 ‘치매 복제돼지’를 만드는 기술이 국내에서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4일 오전 9시29분 바이온은 전날보다 6.93% 오른 162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팀은 사람에게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3개의 유전자(APP, Tau, PSI)를 가진 체세포 복제돼지 ‘제누피그’를 생산하는 기술이 특허등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특허조약(PCT) 출원한 상태다. 연구팀은 기술을 치매복제돼지 생산 산업화를 목적으로 미래셀바이오에 기술이전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매의 종류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노인 인구와 치매환자 수의 증가에 따라 관련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0.5%를 보이면서 2021년 109억달러(한화 약 12조2101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바이온은 앞서 지난 8월 40억원을 투자해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기업 미래셀바이오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특허기술 전용실시권과 판권을 손에 쥐었다.미래셀바이오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피부세포를 이용한 고효율 체세포 만능 줄기세포 확립기술’ 특허를 보유했다. 최근 세계 최초로 3종의 치매관련 유전자를 가진 복제 돼지 ‘제누피그’를 생산하는데 성공하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래셀바이오는 투자받은 자금을 신약의 임상실험을 위한 우수건강식품제조기준(GMP) 시설 구축목적으로 사용한다.바이온은 또 지난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연구소장인 김은영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이사를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바이오사업에 진출하려고 줄기세포치료제 기술 개발 및 공급업과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2017.11.14 I 박형수 기자
  • 한투증권, 2018년 코스피 2900선 제시…"성장株보다 가치株 유리"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 전망치 2900을 제시했다. 경기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투증권은 14일 낸 2018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엔 경기회복과 인프레 기대가 강화되고 시중금리 상승 등으로 업종과 스타일 배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 코스피밴드를 2350에서 2900선까지 제시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2017년 이어 2018년에도 기업 지배구조가 중요한 화두”라며 “경제민주화 기조로 재벌 개혁이 가속화되고 있고 스튜어드십 코드 채택 확대 움직임이 많아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 확대 및 주주환원 요구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또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려는 업종은 유망하다”며 “신재생 에너지 3020 정책과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가 대표적으로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ESS 관련 업체들과 신약 개발과 관련된 바이오 업체들에 대해 지속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내년 KOSPI 예상 밴드는 2350~2,900선을 제시했다. 그는 “하단은 12개월 주가순자산가치(PBR) 1배 레벨이며 상단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7%, 자기자본비용(COE) 8.5%를 가정해 목표 PBR 1.26배인 2,900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사 순이익 증가율은 10.9%로 전년에 비해 크게 둔화되나 기업이익은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되고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들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스타일로 보면 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017년의 경우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의 수익률이 우수했는데 2018년은 경기 모멘텀 확산, 인플레 기대 개선 등으로 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이슈도 패시브(passive) 투자보다는 액티브(Active) 투자에 유리한 변수”라고 설명했다.톱픽은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NAVER(03542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하나투어(039130)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이 기대된다”며 “메모리 업황은 소폭 둔화되나 3D 낸드 원가 절감 및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 개선이 전사 증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2017.11.14 I 정수영 기자
  • [특징주]오스코텍, 폐암·류마티스·백혈병 치료제 등 R&D 모멘텀 부각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오스코텍(039200)이 강세다. 폐암치료제와 류마티스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14일 오전 9시2분 오스코텍은 전날보다 3.98%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NH투자증권은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될 수 있다며 오스코텍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 상위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신라젠 등”이라며 “빅 4 종목을 제외하면 헬스케어 전체 업종 시가총액은 오히려 지난해 말 대비 2.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종목 편중 현상이 나타났다”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코스닥 바이오 종목으로 매수세 확산을 기대할 시기”라고 덧붙였다.구 연구원은 “정부가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한다”며 “연기금의 코스닥 시장 투자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그는 “코스닥 시장서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 업종으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구 연구원은 오스코텍에 대해선 폐암 치료제 임상 1/2상 종료와 류마티스 치료제 미국 2a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미국 1상 개시 등 연구개발(R&D) 모멘텀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
2017.11.14 I 박형수 기자
  • 씨티씨바이오, 조루증치료제 유럽 특허…발기부전치료제 계약 기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개량신약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060590)는 13일 ‘조루증 치료용 약학 조성물 및조루증 치료방법’에 관한 유럽 및 유라시아 특허등록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씨티씨바이오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부터 2013년 3월 조루증치료제의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프릴리지(원료명 : 다폭세틴)외 경구용조루증치료제로 인정받은 유일한 제품이다.국내외 논문을 통해 성인남성의 약 25%가 조루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씨바이오는 동아ST(네노마정), 종근당(클로젝정), 제일약품(칸덴시아정), JW중외제약(줄리안정) 4개 제약사를 통해 국내시판 중인 가운데 지난 7월에는 호주정부로부터 특허등록을 결정 받았다.조호연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조루증치료제는 국내 최초 용도변경신약 사례”라며 “국제특허등록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호주 특허에 이어 유럽과 유라시아 특허등록을 결정받았다”며 “특허기술에 대한 논란을 완벽히 해소하고 발기부전치료제와의 복합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씨티씨바이오는 특허물질과 실데나필(비아그라의 원료)의 복합제에 관한 임상2상을 종료하고 3상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결정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와의 발기부전·조루증 복합치료제 계약협상에 급진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3 I 박형수 기자
  • 제약업을 바라 보는 두 사촌 대기업의 엇갈린 행보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CJ가 제약업 진출 34년만에 자진철수를 결정하면서 바이오의약품을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투자하고 있는 사촌 그룹 삼성과 비교가 되고 있다.CJ는 1984년 유풍제약을 인수하면서 제약업에 뛰어들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정도면 제약업계에서 15위권에 해당한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나름대로 100억원대 블록버스터를 다수 확보해 경영은 안정적”이라며 “최근에는 그동안의 R&D 투자가 성과를 내면서 내부 분위기가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CJ헬스케어는 2003년 150억원을 투자해 국산 신약 7호인 슈도박신을 개발했고, 2015년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테코프라잔’을 중국에 2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테고프라잔은 CJ헬스케어가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또 지난 9월에는 일본 YL바이오로직스에 빈혈약 바이오시밀러 기술수출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 3년간 CJ헬스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임상시험이 28건이나 될 만큼 R&D에 나름대로 집중했다는 관계자의 말에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하지만 그룹의 입장은 달랐다. 1993년 당시 제일제당이 삼성에서 분리되면서 사명을 CJ로 바꿀 무렵 이재현 회장이 그룹의 미래로 삼은 사업군은 식품, 바이오, 유통, 엔터테인먼트였다. CJ의 바이오는 의약품보다는 식품과 관련된 그린바이오 비중이 크다. 올해 초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내놓은 36조원의 투자계획을 살펴봐도 유통, 바이오, 문화콘텐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는 읽히지만 제약업을 키우겠다는 의도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업계에서는 이런 우려가 결국 제약업 철수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34년을 해도 매출 5000억원에 불과해 큰 재미도 못 봤고 대표적인 규제산업이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성공을 위해서는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제약업의 특성상 지금이라도 발을 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CJ헬스케어 자체만 보면 견실한 제약사로 성장했지만 CJ그룹에서 보면 성에 차지 않았을 것”이라며 “비비고 왕교자 만두 한 품목의 연 매출이 1000억원인 상황에서 CJ헬스케어 전체 매출이 5000억원에 불과하니 어쩌면 당연한 결정을 내린 셈”이라고 말했다.R&D에 어느 정도 집중하긴 했지만 CJ헬스케어의 주력은 제네릭 의약품이다. 제네릭 의약품은 경쟁이 치열해 불법 리베이트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CJ헬스케어는 지난 2015년 의사 수 백 명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해 그룹 이미지에 먹칠을 하기도 했다. 한 CJ 계열사 관계자는 “다른 계열사들과 비교해 뚜렷한 성과를 내지도 못하면서 그룹 이미지만 나쁘게 하니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이에 비해 삼성은 그룹사 중 가장 늦은 2010년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주도한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제약업이긴 하지만 성공가능성이 낮은 신약개발 대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과 복제약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신약개발 성공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글로벌 제약사들도 경영효율화 측면에서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값 비싼 오리지널약을 대체할 바이오시밀러의 수요가 늘어나는 세계적인 추세를 정확히 짚은 것이다.삼성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투자한 금액이 2조원이 넘는다. 6년차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8만ℓ 규모의 3공장이 완공되면 1공장(3만ℓ), 2공장(15만ℓ)을 합쳐 36만ℓ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이는 전 세계에서 생산용량으로 세계 1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매출 1275억원, 영업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의약품은 위탁생산이라고 해도 비용보다는 품질이 관건”이라며 “삼성의 강점인 생산관리에 집중해 양질의 의약품 생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5년차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미 유럽에서 4종, 미국에서 2종, 우리나라에서 3종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완료했다.업계에서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삼성의 막대한 투자가 사촌인 CJ가 제약업에서 발을 빼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남 기업인 CJ보다 삼남 기업인 삼성이 더 크게 성장하면서 CJ가 삼성에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이 있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삼성이 제약업에 진출하면서 CJ는 또 다시 삼성과 비교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불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의 제약업 철수는 국내 제약·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짚어보는 계기라는 목소리가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쉽게 생각해 뛰어들었다 대기업도 제대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가 제약업종이라는 게 확인됐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자본력이 약한 중소규모 제약사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11.12 I 강경훈 기자
中수혜주·바이오 등 내수주 기대감 `껑충`
  • [주간추천주]中수혜주·바이오 등 내수주 기대감 `껑충`
  • (출처: 각 증권사)[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중국과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해빙무드에 들어가면서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주가 주목받고 있다. 또 바이오주를 비롯한 내수주도 관심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다. KB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올해 중국 건설기계시장이 견조함에 따라 10월까지 누적판매량이 10만4952대로 전년동기보다 106.4%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누적판매량은 8650대로 128.1% 증가해 시장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 SK증권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하반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CJ E&M(130960)도 중국과의 사드 갈등 해결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 유안타 증권은 “중국 콘텐츠 판매 재개에 따라 스튜디오드래곤 지분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전망된다. 한미약품(128940)은 파이프라인 임상 실험이 모두 정상화되면서 마일스톤 유입 등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내년 미국 항암학회(ASCO), 미국 당뇨학회(ADA) 등 국제학회에서의 임상 결과 발표와 같은 연구개발(R&D)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신약 가치 및 기술 이전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네오팜(092730)과 제넥신(095700)이 추천주로 꼽혔다. 하나금융투자는 제넥신에 대해 “지속형 성장호르몬을 소아 대상으로 임상 2상까지 완료했다”며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감안할 때 내년 기술이전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오팜은 아토팜과 리얼베리어 제품이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해 중국향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내수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순수 내수주로 불리는 강원랜드(035250)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워터파크 개장 등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배당수익률이 2.77%로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크다. 유안타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가정간편식(HMR) 제품 판매 호조에 기인한 가공식품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빌(063080)에 대해선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자체개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열블러드’ 비공개시범테스트(CBT)에서 호평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G이니시스(035600)는 연간 200억~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던 KG로지스를 매각함에 따라 4분기부턴 큰 폭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단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000660)도 여전히 추천주로 꼽히고 있다. 실적 핵심 지표인 D램과 2D낸드의 고정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데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단 분석이다.
2017.11.12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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