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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틀뱅크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해외로 확대”
  • [IPO 출사표]세틀뱅크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해외로 확대”
  • 이경민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압도적인 기술력과 은행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현금결제 서비스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현금결제 시장 흐름에 맞춰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해나가겠다.”이경민 세틀뱅크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2000년에 설립한 세틀뱅크는 전자금융결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간편현금결제 및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현금결제란 결제 플랫폼상에서 최초 1회 본인 계좌정보 등록 후 결제 시 패스워드, 생체인식 등의 간편 본인 인증을 거쳐 실시간 출금 이체되는 서비스다. 세틀뱅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 및 론칭해 현재 국내 대형 e커머스(G마켓·11번가·옥션 등)는 물론, 대다수의 간편결제 페이업체(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제로페이 등)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도맡아 하고 있다. 세틀뱅크의 주요 사업으로는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기업과 은행간 거래) △전자결제(PG) 서비스 등이 있다. 이 중 주력사업은 간편현금결제 분야다. 올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간편현금결제 서비스가 48.8%로 제일 컸으며, 가상계좌가 34%, PG사업이 12.3%, 펌뱅킹 3.5%를 각각 차지했다.이 기업이 현금 기반 결제 서비스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21개 전 은행들과 연결되는 네트워크 체계와 은행 시스템을 직접 운영한 노하우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세틀뱅크는 개인정보보호 서비스업체 민앤지(214180)의 자회사다. 또 이 업체는 24시간 서비스센터, 모니터링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전산장애 및 오류발생 방지를 위한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베이스, 회선 등 전(全)구간 이중화와 실시간 백업시스템 또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세틀뱅크는 이 같은 경쟁력 덕분에 현재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시장점유율이 97%에 이르며, 가상계좌 서비스 시장점유율도 67.54%를 차지한다.독보적인 경쟁력은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매출액은 571억6400만원으로 전년대비 4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1억7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0.4% 늘었다. 최근 3년간(2016~2018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7.8%, 영업이익 성장률은 33.2%로 나타났다.이 대표는 “민앤지가 상장한지 3년이 됐는데 시가총액이 상장 당시보다 약 2배 정도 늘었고, 실적도 2.5배 성장했다”며 “IPO는 기업을 운영하며 향후 5년, 10년 뒤에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세틀뱅크도 민앤지처럼 3~4년 후에 2배 이상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틀뱅크의 공모 주식수는 144만7000주다. 희망공모가는 4만4000~4만9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636억7000만~709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해외 시장 진출, 신규사업, 제휴사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마친 회사는 오는 4·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다.
2019.07.01 I 박태진 기자
세틀뱅크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해외로 확대”
  • [IPO 출사표]세틀뱅크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해외로 확대”
  • 이경민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압도적인 기술력과 은행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현금결제 서비스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현금결제 시장 흐름에 맞춰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해나가겠다.”이경민 세틀뱅크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2000년에 설립한 세틀뱅크는 전자금융결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간편현금결제 및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현금결제란 결제 플랫폼상에서 최초 1회 본인 계좌정보 등록 후 결제 시 패스워드, 생체인식 등의 간편 본인 인증을 거쳐 실시간 출금 이체되는 서비스다. 세틀뱅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 및 론칭해 현재 국내 대형 e커머스(G마켓·11번가·옥션 등)는 물론, 대다수의 간편결제 페이업체(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제로페이 등)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도맡아 하고 있다. 세틀뱅크의 주요 사업으로는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기업과 은행간 거래) △전자결제(PG) 서비스 등이 있다. 이 중 주력사업은 간편현금결제 분야다. 올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간편현금결제 서비스가 48.8%로 제일 컸으며, 가상계좌가 34%, PG사업이 12.3%, 펌뱅킹 3.5%를 각각 차지했다.이 기업이 현금 기반 결제 서비스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21개 전 은행들과 연결되는 네트워크 체계와 은행 시스템을 직접 운영한 노하우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세틀뱅크는 개인정보보호 서비스업체 민앤지(214180)의 자회사다. 또 이 업체는 24시간 서비스센터, 모니터링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전산장애 및 오류발생 방지를 위한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베이스, 회선 등 전(全)구간 이중화와 실시간 백업시스템 또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세틀뱅크는 이 같은 경쟁력 덕분에 현재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시장점유율이 97%에 이르며, 가상계좌 서비스 시장점유율도 67.54%를 차지한다.독보적인 경쟁력은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매출액은 571억6400만원으로 전년대비 4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1억7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0.4% 늘었다. 최근 3년간(2016~2018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7.8%, 영업이익 성장률은 33.2%로 나타났다.이 대표는 “민앤지가 상장한지 3년이 됐는데 시가총액이 상장 당시보다 약 2배 정도 늘었고, 실적도 2.5배 성장했다”며 “IPO는 기업을 운영하며 향후 5년, 10년 뒤에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세틀뱅크도 민앤지처럼 3~4년 후에 2배 이상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틀뱅크의 공모 주식수는 144만7000주다. 희망공모가는 4만4000~4만9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636억7000만~709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해외 시장 진출, 신규사업, 제휴사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마친 회사는 오는 4·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다.
2019.07.01 I 박태진 기자
주말 정상회담發 호재에도 약보합
  • [코스피 마감]주말 정상회담發 호재에도 약보합
  • 1일 코스피 장중 흐름(출처: 대신증권 HTS)[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장중 내내 2130선 안팎의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주말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재개와 북미 정상회담 등의 호재가 있었음에도 증시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셈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 0.04% 하락한 2129.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47선에서 개장해 5월 9일 이후 최고점을 찍었으나 점점 상승폭을 줄이더니 213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보합권 흐름이 계속됐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1500억원, 57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5원 하락했으나 결국엔 4원 상승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1500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이 각각 0.7%대 상승하고 셀트리온(068270)이 1%대 올랐다. POSCO(005490)는 3%대 오르고 KB금융(105560)은 1%대 상승했다.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이하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85% 하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와 SK텔레콤(017670)은 각각 0.21%, 0.77% 떨어졌다. 기아차(000270)는 2.5% 하락하고 LG전자(066570)는 3%대 떨어졌다. 카카오(035720), 엔씨소프트(036570)도 1%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을 보면 북한과 미국 정상이 66년만에 판문점에서 만나면서 대북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8%대 오르고 현대상선(011200), 현대건설(000720)은 각각 3%대, 2%대 올랐다. 기술계약 이전 공시를 한 유한양행(000100)은 2%대 올랐다. 반면 신작 출시 재료가 모두 소진돼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넷마블(251270)은 11%나 급락했다. 업종별로도 희비가 갈렸다. 섬유의복, 의약품은 1%대 올랐고 음식료품, 철강금속, 화학, 기계, 건설, 증권, 보험, 은행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종이목재, 운송장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515만3000주, 거래대금은 4조5445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4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1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9.07.01 I 최정희 기자
LG 김현수, 올스타 3차 팬투표도 전체 1위...2위 로맥
  • LG 김현수, 올스타 3차 팬투표도 전체 1위...2위 로맥
  • LG 트윈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 간판타자 김현수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3주 연속 최다 득표 선두를 지켰다.KBO는 지난 6월 10일 시작해 30일 오후 5시까지 팬 투표를 진행한 결과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김현수가 49만5828표를 얻어 최다 득표 선두를 유지했다고 1일 공식 발표했다. 2009년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던 김현수는 10년 만에 다시 올스타 왕별 자리를 노린다.KBO에 따르면 전체 총 팬 투표수는 103만8019표를 기록했다. 지난해 3차 중간집계(71만1883표)보다 약 45.8% 증가했다.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의 로맥(SK)은 48만6191표로 드림 올스타 1위,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48만668표로 전체 득표수 3위를 유지하고 있는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정우영(LG)은 해당 부문 2위인 박상원(한화·20만3428표)을 27만여 표 차로 앞서고 있어 고졸 신인 투수 최초로 베스트 12 선정이 유력해졌다.각 구단 별로 살펴보면 SK와 LG가 각각 7명씩 각 포지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SK는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김광현(47만496표)과 3루수 부문 최정(46만3667표)이 전체 득표수 4, 5위에 랭크돼있다.가장 접전인 포지션은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이다. 정의윤(SK)이 33만6745표로 2위 페르난데스(두산·31만2076표)를 2만4669표 차로 앞서있다.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5일 오후 6시까지 KBO 홈페이지와 KBO 앱, KBO STATS 앱, 신한SOL(쏠)앱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4번 참여할 수 있다.KBO는 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개최되는 2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선발 라인업으로 출전하게 될 ‘베스트 12’ 명단을 8일 공개할 예정이다.
2019.07.01 I 이석무 기자
  • 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재개에 하루 만에 상승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말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재개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는 등의 호재가 쏟아진 영향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7포인트, 0.71% 오른 2145.69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 만에 반등이다. 장중엔 2147.24까지 올라 5월 9일(장중 고점 2164.9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은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5월초 중단됐던 무역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유예되고 화웨이의 미국산 제품 구매를 다시 허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66년만에 처음으로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남을 가진 것이다. 두 가지 이벤트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5원 가량 하락해 원화 강세 흐름이다. 그러나 이에 비해 수급은 약한 편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동반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순매수 규모는 각각 50억원, 196억원에 불과하다. 개인투자자는 233억원 가량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가 0.21%, SK하이닉스(000660)가 1.01%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71%, LG화학(051910)은 1.13% 상승세다. POSCO(005490), LG생활건강(051900), KB금융(105560) 등은 1%대 오르고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이하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003550), 삼성화재(000810) 등도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0.58% 하락하고 기아차(000270)도 0.57%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066570)는 3%대 하락중이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8억달러 규모의 기술 이전 소식이 전해진 유한양행(000100)은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6%대 오르고 현대상선(011200), 쌍용양회(003410) 등은 2%대 오르는 등 대북주도 강세 흐름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 흐름이다. 유통업, 철강금속,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업, 은행, 섬유의복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보험, 운송장비, 의료정밀, 의약품, 종이목재.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도 강세다. 서비스업만 0.11% 하락세다.
2019.07.01 I 최정희 기자
“구의회 의결 거친 공로수당, 중앙정부가 막으면 `복지후퇴`”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구의회 의결 거친 공로수당, 중앙정부가 막으면 `복지후퇴`”
  • 서양호 중구청장은 3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소위 `현금복지`라는 표현도 보편적 복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용어”라며 “돈이 들어가지 않는 복지정책이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서 구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탄생한 현(現) 정부는 지방정부의 각종 복지를 무분별한 선심정책으로 몰아세우며 중앙정부가 가로막았던 이전 정부와는 다른 스탠스를 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사진=중구청)[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편적 복지는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를 보장한 대한민국 헌법 제117조는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공로수당은 지방자치법상 구(區)의회 의결을 거쳐 적법하게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서양호(51) 중구청장은 3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민선 7기 1년을 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로 어르신 공로수당을 주저 없이 꼽았다. 서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영유아·여성·장애인·노령자 등 4대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을 제약하려는 움직임은 헌법과 법률 위에 있겠다는 발상”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중구의회는 전반기가 끝나감에도 올 들어 6개월 동안 두 번에 걸쳐 3일간 개회했다. 단 한 차례 조례 심의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조차 없는 상태다. 여·야 정쟁으로 공전을 거듭하는 국회 파행보다 심각하다. 반면 서울시 나머지 24개구 의회는 평균 26.8일 의회를 열어 조례 21.5건을 의결했다. 추경은 92억1400만원을 심사했다. 서 구청장은 “공로수당을 도입하고자 국회에서 전문가 토론 등 사전 논의를 충분히 했고 구의회를 설득해 안건을 상정·통과시켰다”라고 강조했다. 중앙정부가 주도해야 할 국가사회안전망을 지방정부가 앞장서 구축하는데 규제가 말이 되느냐고 성토했다. 많은 공을 들인 만큼 공로수당을 바라보는 구청장의 애착이 그대로 전해졌다.서양호(앞줄 왼쪽 일곱번째) 중구청장이 지난 4일 관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40곳이 참여하는 ‘beyond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포럼 발족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중구청)◇ 한해 공로수당 132억원 지급…`예산 150억` 안정적 확보중구는 그동안 토목·건축·전시성 행사 등에 관행적으로 투입된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가용예산을 연간 600억원 수준까지 조성했다. 이 중 150억원을 공로수당에 배정했다. 공로수당은 관내에서만 이용 가능한 카드형식의 지역화폐로 지난 2월25일부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대상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1만1000여명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한 달 11억원 정도로 매년 132억원 가량의 재원이 소요된다.중구 인구는 약 12만5000명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적다. 하지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은 서울 자치구 전체 평균인 14%보다 3.0%포인트 높은 17%로 최고치다. 게다가 85세 이상 초고령층과 독거노인의 빈곤율 역시 서울시 최악을 기록하며 어르신들의 생활위험도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서 구청장은 이달 말 출범 예정인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와 관련, “복지 서비스는 지자체간 경쟁을 촉진해야 할 사안”이라며 “복지대타협위가 이름처럼 국민복리 증진을 중앙정부에 촉구하는 포지티브 타협을 위한 창구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네거티브 일몰로 방향성을 잡는다면 초헌법적이고 초법률적인 기관이 되겠다는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본사 밀집` 강점 살려…지자체-기업-주민 ‘共生’현재 중구에는 6만여개 사업체가 있고 소재 법인만 1만4640곳이 존재한다. ‘매출 1조원’을 넘는 기업도 36곳에 이른다. 작년 2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직을 수행중인 서 구청장은 대기업 본사가 밀집한 지역적 강점을 살려 전략적 행정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소공로에 본점을 둔 우리은행을 통해 사용승인 10년을 경과한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 대상으로 신축 및 개량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개량은 최대 6000만원, 신축의 경우 1억원까지 우리은행에서 금리우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조건은 5년 균등분할상환으로 시중금리의 2.0%를 보조해준다. 올해 1월초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로 복귀하면서 법인등록세 135억원을 새로 납부하기도 했다.서양호 중구청장이 3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보편적 복지`를 비롯한 구정 전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구청)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와는 이 일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중구청이 해마다 을지로에서 개최하는 행사인 ‘라이트 웨이’를 대규모 지역문화예술축제로 발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엔 관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40곳이 참여하는 ‘beyond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포럼을 발족했다. 연내 기업뿐 아니라 학교·비영리단체 마저 아우른 사회공헌위원회인 ‘중구 얼라이언스(Alliance)’를 만들어 상생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특히 중구는 기업 세무조사를 통한 누락세원 발굴에서 올 한해 목표(63억원)를 불과 다섯 달 만에 초과 달성했다. 1월부터 5월말까지 부동산취득세 등으로 74억6100만원을 징수했다. 지난해 누락세원 105억원을 추징하며 구사상 최고 성적을 올린 중구는 서울시가 실시한 ‘2018 회계연도 지방세 세원 발굴실적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3위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6년 11위, 2017년 8위에 이어 작년 3위로 순위가 수직상승했다.서 구청장은 “지난 3월 서울시 최초로 신당동어린이집과 황학어린이집 등 국·공립어린이집 두 곳을 구 직영으로 전환한 데 이어 24번째 국·공립어린이집이자 구 직영으로 운영하는 세번째 어린이집인 ‘신당하나어린이집’이 개원한다”며 “취임 전 중구를 100바퀴 이상 돌았던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 △교육·보육사업 △도심 공간문제 △문화 활동 △일자리 연계 등 주민 피부에 와 닿는 구정들을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서양호 중구청장은…△1967년 10월 출생 △1995년 숭실대 철학과 졸업 △1997년 9월~1997년 12월 김대중 대통령 후보 청년특위부위원장 △2003년 1월~2007년 7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2016년 11월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2018년 2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18년 3월 건국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2018년 7월~현재 민선 7기 서울특별시 중구 구청장
2019.07.01 I 박일경 기자
"은행 나눠먹기식 영업 한계…CEO가 해외 생존법 찾아야"
  • "은행 나눠먹기식 영업 한계…CEO가 해외 생존법 찾아야"
  • 신성환 신임 한국금융학회장은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략적 제휴를 하든 인수·합병(M&A)를 하든 살아남을 방법을 은행 CEO가 찾아야 한다”고 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면 결국 최고경영자(CEO)를 잘 뽑아야 합니다. 은행 CEO들도 그런 압박감을 더 느껴야 하고요.”신성환(56) 신임 한국금융학회장(홍익대 경영학부 교수)은 공식 취임(7월 1일)을 앞둔 지난달 28일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는 은행들이 국내 시장에만 안주해도 수익을 걱정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하는 만큼 앞으로는 수익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지난 1989년 설립된 한국금융학회는 금융정책·산업과 관련한 최대 학술단체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10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있다. 신 회장은 이번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은행 CEO, 영업통 아닌 국제통이어야”신 회장은 인터뷰 내내 ‘유효경쟁’을 언급했다.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비슷한 상품 포트폴리오로 국내 시장을 놓고 나눠먹기식(式)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경쟁하지 않으려는 속성이 강하다는 게 신 회장의 진단이다. 퇴직연금 수수료율(총비용부담률)이 대표적이다. 6개 시중은행들 대부분 담합이라도 한 것처럼 연 0.46% 전후의 수수료를 받았던 게 대표적이다. 신 회장은 이런 측면에서 “(경기가 둔화하다보니) 갈수록 수익 측면에서 한계가 올텐데 결국 경쟁적으로 다른 시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리딩뱅크’ 신한은행의 지난해 해외점포 순이익은 3215억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실적 비중도 14%로 국내 은행들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다른 산업군들과 비교하면 은행의 해외실적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그는 특히 해외영업에 관심을 갖고 실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CEO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해외에서 새 수익원을 개척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CEO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은행 CEO는 주로 (다른 은행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영업통이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국제통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략적 제휴를 하든 인수·합병(M&A)를 하든 살아남을 방법을 CEO가 찾아야 한다”며 “주주들도 CEO를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 회장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에 다소 부정적인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인터넷전문은행은 기대만큼 큰 효과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정부가 은행간 경쟁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생각하는 것 같은데 현실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그보다 ‘메인 플레이어’인 금융지주사간 경쟁을 어떻게 유도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성환 신임 한국금융학회장은 금융당국의 은행 고용창출 효과 측정에 대해 “현실성이 없는 얘기”하며 “잘못된 정책으로 본다”고 잘라 말했다. (사진=노진환 기자)◇“고용창출 효과 측정? 현실성 없는 얘기”신 회장은 금융정책 방향도 경쟁을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당국의 두 가지 목적은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인데 과거에는 경쟁이 (예컨대 대출 요건을 낮추고 방만하게 영업할 수 있는 탓에) 시장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이슈를 잘 다루지 않았다”며 “하지만 영국 금융감독기관이 매년 발표하는 ‘경쟁 리포트’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이라는 기조를 취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당국도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책적 실행방안을 고민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신 회장은 다만 “당국이 시장 안정과 소비자 보호만 추구하면 자칫 시장을 죽일 수 있다”며 “두 가지 목적 아래 경쟁이 충분히 일어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정책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일차원적으로 정책을 하면 시장 가격에 정부가 직접 규제하는 우를 범할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미다.그는 현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해서도 “혁신금융이 틀린 얘기는 아니다”면서도 “각 은행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식이 아니라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까지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 회장은 아울러 금융당국이 다음달 8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측정하겠다고 한데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오죽했으면 고용 창출을 압박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이런 것을 하겠느냐”며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기업에 대출하라고 하면 은행들은 기존 대출을 이런 이유 때문에 한 것처럼 포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도 주주가 있고 수익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다른 정부부처가 아니라 금융당국이 나서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고 잘못된 정책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신 회장은…△1963년생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경영대학원 석·박사 △세계은행 선임재무역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 △기금운용평가단장 △한국금융연구원장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한국금융학회장
2019.07.01 I 김정남 기자
늘어나는 펀드담보대출…달갑지 않은 자산운용사
  • 늘어나는 펀드담보대출…달갑지 않은 자산운용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은행권과 증권업계 전반으로 펀드를 담보로 받은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 시장이 위축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자산운용업계에서 달가운 현상은 아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KEB하나·우리·농협 등 4개 은행의 펀드담보 대출 잔액은 지난달 기준 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598억원보다 20.7% 늘었다. 자산규모 상위에 있는 A증권사는 지난달 펀드 담보대출 잔액이 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650억원보다 18.4%(120억원) 증가했다. 앞서 4개 은행 대출 규모를 뛰어 넘는다. 이밖에 B증권사는 잔액이 6억원에서 10억6000만원으로, C증권사는 16억6000만원에서 34억원으로 각각 늘었다.펀드 담보 대출은 시중은행과 증권사에서 취급한다. 펀드를 담보로 제공하기 때문에 조건을 충족하면 최저 3% 초반에 금리가 형성돼 신용 대출보다 저렴하다. 담보 비율은 펀드의 투자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안전자산 채권 비중이 많으면 90%, 위험자산 주식 비중이 크면 50% 정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머니마켓펀드(MMF)나 해외 뮤추얼 펀드, 퇴직 연금에 포함된 펀드는 담보로 안 받는다. 금융사 관계자는 “근로기준법상 퇴직연금을 담보로 잡으려면 절차가 까다로울 뿐더러, 자금 특성상 조기에 현금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다루지 않는다”고 말했다.최근 주식 시장이 반등한 것이 대출 여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 증시가 폭락하면서 하락한 펀드 가치가 최근 회복하면서 담보 비율도 커진 측면이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 1년 평균 수익률은 -10.5%이지만, 6개월 평균 수익률은 5.2%다. 증권사 관계자는 “신용보다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금리가 싸기 때문에 여력이 되면 활용할 만하다”며 “펀드 담보대출 규모가 늘어난다는 것은 직접 주식에 투자하기보다는 간접 투자 상품을 가진 투자가가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복수의 은행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는 펀드 가치가 폭락하면서 상당수 대출이 탈이 났던 적 있지만, 지난해 담보로 잡은 펀드 가운데 이런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펀드 업계에 달가운 현상은 아니다. 펀드 시장이 공모에서 사모로 쏠림 현상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펀드 대출 활성화는 이런 흐름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펀드 설정액 60조7490억원 가운데 사모펀드가 36조9902억원으로 과반이다. 공모 비중은 2016년 사모에게 밀린 이후 양측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 공모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담보로 제공하는 펀드는 언제든 현금화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운용사 입장에서 반길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2019.07.01 I 전재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北 땅 밟은 트럼프, 金 만나 핵협상 불씨 살렸다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北 땅 밟은 트럼프, 金 만나 핵협상 불씨 살렸다-미·중 무역협상 다시 시동, ‘화웨이 금지령’ 완화...G2 분쟁, 일단 휴전-[사설]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 한반도 분단 넘어 평화로-[사설] 부작용 우려되는 주52시간 확대 실시△남·북·미 정상 첫 만남-역사적 판문점 아수-북한 체제 자신감 과시에 정상국가 이미지까지... 마다할 이유 없을 듯-文대통령, ‘주선자’ 자처…트럼프·김정은에 주연 양보해 역사적 무대 이끌어내△ 남·북·미 정상 첫 만남-한반도 정세 대격변-북·미, 비핵화 포괄적 로드맨 - 北체제보장 ‘치열한 밀당’ 재개 예고- 북·미 해빙무드...남북 대화도 재개될까-“DMZ 회동, 엄청난 진전”...“리얼리티 TV쇼일 뿐”△남·북·미 정상 첫 만남-전문가가 본 비핵화 앞날은-북·미 정상, 번개대화로 신뢰 확인…다음 회담은 늦어도 9월 열릴 것-“상상조차 못했던 만남...북·미, 비핵화 큰걸음 맞춰”-여야 “역사적 의미 커...평화 기대” 한 목소리△남·북·미 정상 첫 만남-한·미 정상회담-“트럼프는 한반도 피스 메이커”...“文대통령과 파트너십 덕분”-이방카 “비핵화에 北여성 큰 역할 할 것”, 강경화 “남북 협력, 여성 참여 장려해야”-골프광 트럼프에 박세리 소개...K팝팬 이방카는 엑소와 만남△남·북·미 정상 첫 만남-트럼프 美대통령 방한, 긴박했던 24시간-군사분계선 넘어 한발, 北비핵화 향해 한발…불도저 행보△남·북·미 정상 첫 만남-재계 리더와 한자리에- 트럼프, 이재용·정의선·최태원 일일이 호명 “생큐...대미투자 적기”-“美에 10억달러 투자할 것”, 손경식 CJ회장 구두 약속-경찰특공대, 백악관 경호팀 500명 ‘방탄 경호’...총수들 2시간 빨리 모여△ 미·중 무역전쟁 ‘휴전’-“임시봉합, 깨지기 쉬운 평화”...최악 상황 면했지만 불씨 여전-트럼프 “안보위협 없다면...美기업들 화웨이에 부품 팔아도 돼”-日 “4일부터 반도체 소재 韓수출 제한”...삼성·LG에 불똥△ 경제-대기업 “정시 퇴근 안착”...“시간 더 달라” 중소기업-1629만 가구, 매년 7~8월 전기료 1만원 할인-‘포스트 김상조’ 찾기 더 늦어지면 안되는 이유△ 금융-은행 나눠먹기식 영업 한계...CEO가 해외 생존법 찾아야-65세 이상 ELS 가입때 가족에게 안내문자 발송-신한銀, 보이스피싱과의 전쟁...총괄조직 신설한다-해외 IR 앞두고...‘주가 띄우기’ 나선 김정태△길어지는 ‘메모리 보릿고개’-D램 가격 3달라선도 위태...삼성·SK하이닉스, 낸드 초격차 승부수-가격 떨어지는데, 미·중 무역전쟁까지, D램·낸드 수요전망 하향 조정 잇따라-2분기 D램 값 20% 뚝...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악화 지속△산업&기업-철광석값 급등세 언제까지...철강업계 ‘시름’-LGU+,日통신사와 드론 사업 협력-이통사 직영점·자회사, 단말기 판매 15% 줄인다-생큐 ‘벤츠’...딜러사 11곳 年매출 6조원 육박-타다 프리미엄, 택시 반발에 서비스 또 연기△소비자생활-코넬대 박사 출신이 왜 쓰레기통 파냐고요?...‘쓰레기=돈’ 알리려고-손흥민 춤 추니 슈퍼콘 ‘빙그레’...‘빅3’ 첫 진입-맛보고 배우고 만들고...‘체험형’ 팝업스토어 확산△중소기업·벤처-교원·대교, 출퇴근 시간 맘대로...대명, 반바지·문신 허용-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서민경제 살리는 마중물 될 것”-KCTNS, 스마트공장 핵심 UHF RFID 부품솔루션 세계 첫 상용화△증권&마켓-인트론바이오·크리스탈...기술력 뛰어난데 이익까지 ‘쏠쏠’-‘2兆’ 신안산선 PF 펀드, KB운용 내달 설정 작업-DMZ발 ‘훈풍’...증시, 남북경협株 등에 업고 웃을까△증권-글로벌PEF 칼라일·KKR 등 ‘웅진코웨이 인수’ 물밑작업 분주-임상 결과 지연에 모멘텀 부재 겹쳐...바이오株 ‘시들’-펀드대출 늘자...자산운용사들 찡그린 이유△문화-내조 대신 왕 꿈꾸는 자스민, 女女 커플 줄리엣...고전, 性벽을 넘다-“옭아매는 사랑? 그런 건 가짜야”△스포츠-‘기록 제조기’ 신지애 日투어 통산 상금 9억엔 금자탑-美야후닷컴 “ML올스타전 류현진은 반드시 출전해야”-영국으로 간 MLB, 도합 30득점 난타전-벌써 4승...KLPGA 최혜진 천하-이원준, 13년 만에 생애 첫 우승-“발렌시아, 이강인 임대 이적키로 결심”△피플-‘해상안전 빅데이터’구축...10년내 사고 절반 줄일 것‘-강태일 관세청 국장, WCO 능력배양국장 당선-한국에너지公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키웁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트럼프가 노벨평화상 원한다면-‘공시가 내릴 때 청약하라’는 국토부△부동산-HUG 규제 피한 ‘서초 그랑자이’...마지막 ‘강남 로또’ 되나-‘수도권 30만 가구’ 첫 지구 지정...의왕청계2 등 4곳△사회-하급심도 ‘경영상 어려움’ 깐깐하게...기업들 “여건 계속 나빠질 것” 한숨- “교통버스 버스기사 급여삭감 계약은 무효”-건보 보장률 10년째 60%대...OECD 평균 갈 길 멀다-아이돌 콘서트 티켓 ‘메크로 싹쓸이’ 정황
2019.06.30 I 박현택 기자
SK 김광현, 토종 선발 첫 10승...롯데, 이틀 연속 영봉승
  • SK 김광현, 토종 선발 첫 10승...롯데, 이틀 연속 영봉승
  •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 말.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실점 위기를 넘긴 후 마운드를 내려오며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31)이 국내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김광현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8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 덕분에 삼성을 14-7로 크게 이겼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2패)째를 거뒀다.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12승), 앙헬 산체스(SK·11승)에 이어 다승 단독 3위를 지켰다.김광현의 호투 속에 SK는 3-1로 앞선 5회초 대거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노수광의 볼넷, 한동민의 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 기회에서 최정이 우중간 2루타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이어 2사 후에는 김강민이 바뀐 투수 김시현에게서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뽑았고 곧바로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최항의 안타와 김성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8-1까지 도망갔다.SK는 이후에도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6점을 추가해 대승을 자축했다. 최정이 혼자 4타점을 쓸어담았고 고종욱이 6타수 4안타를 치는 등 7명의 타자가 안타 2개 이상을 때렸다.NC 다이노스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9-1로 눌렀다. 홈런 2방을 앞세워 LG 트윈스 좌완 선발 투수 차우찬을 무너뜨린 NC는 4위 LG와의 승차를 6경기로 좁혔다.NC는 2-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이날 1군에 올라온 김성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4-0으로 달아난 5회말에는 2사 1, 3루 찬스에서 이우성이 3점 홈런을 터뜨려 차우찬을 완전히 넉아웃 시켰다.NC 선발 최성영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반면 LG 선발 차우찬은 4⅔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9피안타 7실점하면서 최근 3연패에 빠졌다.롯데 자이언츠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날도 4-0으로 이긴 롯데는 이틀 연속 영봉승의 기쁨을 맛봤다.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두산은 지난 28일 롯데와의 3연전 첫 경기 7회 이후 최근 20이닝 연속 무득점 수렁에 빠졌다.키움 히어로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박병호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1회초 시즌 16호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3-4로 뒤진 7회초에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김하성은 시즌 13호 투런 홈런, 제리 샌즈는 시즌 15호 솔로 아치를 그려내 승리에 힘을 보탰다. 3연승을 달린 3위 키움은 시즌 49승 35패를 기록, 2위 두산 베어스(50승 3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kt wiz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황재균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kt는 KIA와의 홈 3연전 스윕하면서 최근 5연승을 달렸다.
2019.06.30 I 이석무 기자
신한은행, 보이스피싱과 전면전…총괄조직 7월초 신설
  • 신한은행, 보이스피싱과 전면전…총괄조직 7월초 신설
  •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본점 영업부에서 진행한 첫번째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 캠페인’에서 게시판에 안내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과 전면전에 나섰다. 전화사기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해, 금융사기 패턴을 분석하는 총괄 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 랩(Lab)을 전문가 5명 내외로 7월 초 신설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FDS 랩은 금융사기 거래를 분석하고 사기 패턴을 모형화해, 모니터링 시스템에 적용하는 임무를 맡는 조직이다.신한은행은 딥 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한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피해 거래 패턴을 스스로 학습하면서 신속하게 사기 거래를 잡아내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이르면 7월 말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아울러 올해 하반기 중에는 의심 거래 계좌와 고객정보를 관리하는 ‘대포통장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향후 AI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피싱 방지 앱도 나설 예정이다.보이스피싱 관련 정책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근절 협의회’를 구성해 6월 말부터 컨트롤타워로 운영하고 있다. ICT그룹장과 11개 유관부서장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부서간 공조 체계를 맡는다.신한은행 관계자는 “7월부터 계좌 개설 및 한도해제 기준도 까다롭게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급여이체 또는 법인·개인사업자의 사업거래를 목적으로 계좌 신규를 요청할 경우 재직 확인, 사업자 휴폐업 조회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 캠페인도 진행한다. 진옥동 행장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 “피해고객이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를 마친 후에는 상황을 수습하기 어려운 만큼 창구에서 더 신중하게 고객을 응대해야 한다”며 “전기통신 금융사기가 사라질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2019.06.30 I 김정남 기자
1년 적금 최고 연 6%
  • [6월 4주차 은행 금리]1년 적금 최고 연 6%
  • 월 10만원 납입 기준.(자료=금융감독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6월 말 은행권 1년 만기 적금 최고 우대금리는 연 6%로 마무리 됐다.29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6월 4주차 은행의 ‘12개월 만기 적금’(저축은행 제외·월 10만원 납입 기준) 최고 우대금리는 우리은행의 ‘우리 여행적금’이 연 6%로 올해 들어 2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우리 여행적금’의 기본금리(세전이자율)는 1.8%로 낮은 편이지만 첫 거래, 급여·연금계좌 연결, 우리카드 이용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최대 연 4.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의 ‘장병내일준비적금’ 최고 우대금리가 연 4.5%를 보이며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이 상품은 현역병 등 의무복무 중인 청년을 위한 금융정책상품인 만큼 기본금리도 4%로 월등히 높다.신한은행 ‘2019 신한 MY CAR 프로야구 적금’은 지난달 한도 소진으로 종료된 정기예금 상품과 달리 판매가 진행 중이다.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팀을 직접 골라 가입하는 1년제 상품으로 월 1000원부터 5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5%며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응원팀이 승리할 때마다 최고 0.8%포인트 제공 등 총 2.5%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되면 최고 연 4.0% 금리를 받을 수 있다.별도 우대조건이 붙지 않는 상품 중에서는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이 기본금리 연 2.8%로 수 개월째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앞서 정기예금 수신금리를 올해 들어 세 차례에 걸쳐 인하했지만, ‘코드K 자유적금’과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등 적금 상품은 인하 없이 연초 수준을 유지 중이다.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각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06.29 I 김범준 기자
'김동엽, 친정팀 상대 맹타' 삼성, 5위 NC에 3경기 차 추격
  • '김동엽, 친정팀 상대 맹타' 삼성, 5위 NC에 3경기 차 추격
  •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 사진=삼성 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위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SK 와이번스를 꺾고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더욱 키웠다.삼성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SK를 9-3으로 꺾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삼성은 이날 LG 트윈스에 패한 5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삼성은 1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구자욱이 김헌곤의 우전 안타 때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 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사 3루에서 이원석의 좌전 적시타까지 더해 2-0을 달아났다.2회말 1점을 추가한 삼성은 3회말 김동엽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4회말에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2득점했다. 6-2로 추격당한 7회말에는 2사 1, 2루 찬스에서 김동엽의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올시즌을 앞두고 SK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 김동엽은 이날 2경기 연속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잠실구장에선 2위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선두 SK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두산의 올시즌 롯데전 상대전적을 6전 전승이 됐다,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6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롯데 선발 브록 다익손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과 수비의 실책을 받지 못하고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LG는 NC와 창원 원정경기에서 6-2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2로 뒤진 7회초 전민수의 좌익수 쪽 2루타와 유강남, 김용의의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볼넷 밀어내기로 역전까지 성공했다.8회초에는 2사 3루 기회에선 유강남, 김용의, 이천웅이 NC 구원투수 강윤구에게 3연속 안타를 빼앗으며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kt wiz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KIA 타이거즈에 9-1 승리를 거두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대전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6-5,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2019.06.28 I 이석무 기자
금감원, 내달 중순 ‘키코 피해’ 분쟁 조정 심의…조사 착수 1년만
  • 금감원, 내달 중순 ‘키코 피해’ 분쟁 조정 심의…조사 착수 1년만
  • 윤석헌(오른쪽)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3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방지 프로그램 공개 행사에서 이상제 금감원 부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백여 수출 중소기업에 3조원대 손실을 입히며 줄도산을 초래했던 파생 금융 상품인 ‘키코(KIKO)’가 10년여 만에 다시 금융 당국의 심판대에 오른다.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중순 키코에 가입했다가 손해를 입은 4개 기업이 KEB하나·신한은행 등 6개 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금융 분쟁 조정 절차에 착수하기로 해서다. 금감원은 오는 7월 중순 산하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열고 남화통상·원글로벌미디어·일성하이스코·재영솔루텍 등 4개 회사의 분쟁 조정 안건을 심의한다고 28일 밝혔다. 분조위는 통상 화요일에 열리므로 다음달 16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해 7월 이들 4개사가 민원을 접수해 6개월간 기업체 및 은행 조사를 벌이고 분쟁 조정 절차를 밟을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조사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실제 손해 배상액을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4개사는 키코 가입으로 1500억원대 손해를 입었다. 금감원은 이번 분조위에서 법률 자문과 과거 사례 등을 통해 마련한 손해 배상 비율 산정 자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실제 키코 판매 은행의 배상액은 분조위에 참여하는 법조인, 소비자 단체 임원, 학자, 금융권 근무 경력자 등 조정위원이 논의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 분조위는 두차례 회의한 적이 없고 한 번에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이번에도 하루 만에 끝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키코는 은행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출 중소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판매한 파생 금융 상품이다.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면 기업이 미리 정한 환율로 은행에 외화를 팔아 환율 변동에 따른 매출 감소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환율이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기업이 약정액의 2배를 미리 약속한 환율로 은행에 팔아야 해 큰 손해를 본다. 금감원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달러·원 환율이 치솟아 738개 기업이 3조2247억원(2010년 6월 기준)의 손실을 보았다.대법원은 지난 2013년 키코가 불공정 거래가 아니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하지만 윤석헌 금감원장은 키코의 불공정성이 아닌 은행의 불완전 판매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지겠다며 지난해부터 키코 판매 은행과 피해 기업 4개사와의 분쟁 조정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에 분조위가 4개사의 손해액을 은행이 모두 배상하라고 결론 내릴지는 미지수다. 앞서 대법원은 2013년 삼코, 세신정밀 등 중소기업에 키코 상품을 판매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측에 전체 기업 손해액의 35%, 30%만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은행이 기업 사정에 비춰 적절한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적합성 원칙’과 상품의 투기성·위험성 등을 알려야 하는 ‘설명 의무’를 위반했지만, 피해 기업도 손실 가능성을 미리 인지하는 등 일부 과실이 있다고 보고 손해 배상액을 감면한 것이다. 또 4개사 모두 2008년 7월 이전에 은행과 키코 계약을 체결해 금감원에 민원을 신청한 작년 7월 시점에 민법상의 손해액 청구권 소멸 시효인 10년이 이미 지났다는 것도 쟁점이다. 분조위의 결정에 법적 강제력이 없는 셈이다. 그러나 금감원은 분조위의 조정 권고는 법상 소멸 시효와는 무관하게 효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도 의견을 진술할 의사가 있으면 분조위에 참석해 의견을 밝힐 수 있다”고 했다.
2019.06.28 I 박종오 기자
  • 코스피, 외인 '사자'에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전날 대비 0.14%(2.92포인트) 오른 2137.53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만 5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255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은행, 전기전자, 섬유의복, 의약품, 종이목재, 제조업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 서비스업, 기계, 건설업 화학, 유통업,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운수장비, 음식료업 등이 약세다.시총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이 1%대 상승 중이고,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B금융(105560)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국제약품(002720)이 16% 이상 급등세다. 한국주철관(000970), 드림텍(192650), SG충방(001380), 대우부품(009320), 넥센우(005725), SG세계물산(004060), 유니온머티리얼(047400) 등이 강세다. 반면 현대오토에버(307950), 국보(001140), 주연테크(044380), 화천기계(010660), 폴루스바이오팜(007630), 신송홀딩스(006880), 코아스(071950), 한세실업(105630),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 등이 약세다. 판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관련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019.06.28 I 성선화 기자
LG, 6연승 노리던 SK 꺾고 4연패 탈출...두산도 4연패 마침표
  • LG, 6연승 노리던 SK 꺾고 4연패 탈출...두산도 4연패 마침표
  •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코치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6연승을 노리던 선두 SK 와이번스의 발목을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SK를 6-4로 눌렀다. LG는 지난 22일 잠실 KIA전 이후 이어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SK는 21일 문학 두산전부터 계속된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LG는 369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 신정락이 2이닝 만에 4피안타 4사사구 4실점(3자책점)으로 일찍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하지만 3회부터 구원 등판한 임찬규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뒤이어 등판한 진해수(⅔이닝), 정우영(1⅓이닝), 고우석(1⅔이닝)도 무실점으로 뒷문을 틀어막아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LG는 4-4 동점이던 7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김용의,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8회초 1사에서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은 아웃카운트 5개를 잡고 시즌 14호 세이브를 기록했다.SK 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kt wiz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2로 꺾었다. 4번 지명타자 유한준은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반면 롯데는 1회초 실책과 3회초 폭투로 잇따라 실점을 헌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5이닝 동안 7안타로 6실점(4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두산 베어스는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무실점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9-1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2위 두산은 선두 SK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을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1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1.95로 낮춰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1위로 올라섰다.
2019.06.27 I 이석무 기자
소폭 상승…미·중 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훈풍
  • [코스피 마감]소폭 상승…미·중 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훈풍
  • 27일 코스피 장중 흐름[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과 중국 정보가 무역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녹았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59%(12.47 포인트) 오른 2134.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초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미국과 중국 정부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분쟁에 대해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상승세를 굳혔다. 이후 2141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애플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90%는 합의됐다고 주장한 점과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4064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2677억원과 1572억원을 사들이며 상승폭 확대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전기전자, 유통업이 1%이상 올랐다. 증권, 제조업, 화학, 건설업, 금융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운수장비, 보험, 섬유의복, 은행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이 1.62% 하락 마감했다. 통신업,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음식료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강총액 상위종목은 애플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1%대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이 3.09%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 NAVER(035420) 등이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화천기계(0106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연(007860), 한솔PNS(010420), 신송홀딩스(006880), 아시아니IDT, 금호에이치티(214330), 금호산업우(002995), 동부건설(005960), 대호에이엘(069460), 동원금속(01850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재매각설이 나온 웅진(016880)이 14.92% 급락했다. 넥스트사이언스(003580), 깨끗한나라우(004545), 코아스(07195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남성(004270), 키위미디어그룹(012170), 이수페타시스(007660), 우진(105840), 이월드(084680), 일신석재(007110)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2019.06.27 I 성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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