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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해리포터 AR게임 출시..SK하이닉스를 5G 스마트팩토리로”
  • [MWC]박정호 “해리포터 AR게임 출시..SK하이닉스를 5G 스마트팩토리로”
  • [스페인(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증강현실(AR)이 미디어를 만나 5G에선 ‘초(超)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G가 상용화되는 2019년은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꾸는 혁명을 만든다는 점에서 작년과 다르다. ‘초(超)시대’가 생활이 되고, 산업이 될 것”이라면서, 개인대상 5G의 핵심은 증강현실(AR)이고, 기업에 접목되면 산업혁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해리포터 AR 게임 나온다..매직리프, 훅과도 제휴 추진SK텔레콤은 5G 시대 ‘초(超) 1등’ 회사가 되기 위해 AR게임 포켓몬고 제작사인 나이언틱에 해리포트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한 AR 게임 제작을 의뢰했고, 미국의 증강현실(AR)기업 매직리프(Magic Leap)와의 제휴도 모색 중이다. 싱가포르텔레콤이 소니픽처스텔레비전,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만든 OTT 회사 ‘훅(Hooq)’과도 손잡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앞으로 2,3년 동안 스마트폰 대신 AR글래스를 쓰는 일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캣몬고 제작사에 해리포터 이미지를 가져온 게임을 의뢰해 콜라보하기로 했다”며 “SK가 꿈꾸는 AR은 원격진료, 스마트군대, 공정관리, 교육 등을 포함한다. ‘훅’과는 동남아 진출을 위해 손잡는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SK텔레콤은 글로벌 미디어 사업을 위해 국내 지상파3사는 물론 미국 방송사 싱클레어, 케이블회사 컴캐스트와 제휴한 바 있는데, OTT회사 ‘훅’과도 제휴를 추진 중인 것이다. 박 사장은 “‘훅’은 싱가포르텔레콤이 모바일 광고 수익 확대를 위해 디지털 광고 회사 아모비를 인수해 키운 것”이라며 “우리가 K콘텐츠와 미디어를 하는 것을 보고 싱텔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매직리프원. 출처: 매직리프 홈페이지◇SK하이닉스를 5G 팩토리로..인텔 CEO도 SKT 양자암호에 관심보여5G로 만드는 공장 자동화와 관련해선, 자동차 부품 업체 명화공업 외에 SK하이닉스와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그는 “명화공업 다음으로 SK하이닉스를 생각한다”며 “전체에 28GHz 주파수를 써서 하이닉스 안에 팩토리를 집어 넣는 것을 콜라보하고 있으며, 스마트오피스는 SK 텔레콤부터 적용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박 사장은 5G가 산업에 적용되려면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인수한 스위스 양자암호통신 원천기술업체 IDQ와의 시너지도 언급했다.SK텔레콤이 IDQ를 인수한 건 1년 밖에 안되지만 시에나 전송장비에 SK텔레콤 양자키분배(QKD) 모듈이 들어갔고, 노키아도 올해 장비가 나온다. 또, 삼성과는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스마트폰에 넣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박정호 사장은 “로버트 스완 인텔 CEO에게 양자암호 이야기를 하니 수첩을 꺼내 적더라”면서 “그만큼 관심이 있는 것아니겠나. 예전에는 화웨이 쪽에 요청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쓸 수가 없지 않은가. 저희 시장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양자키분배 모듈과 양자난수생성기 사업은 원트랙으로 하고 있다”며 “양자는 빛 알갱이 하나를 디텍팅하는 기술이라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는 물론 공장과 통신 보안 등에 폭넓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 양자암호통신 1위 기업 IDQ 의 품질검사실 내부 모습이다. QKD(양자키분배), QRNG(양자난수생성기) 등 모든 제품의 품질을 이곳에서 검증한다. SK텔레콤 제공박정호 SK텔레콤 사장◇유료방송 일단 티브로드만 인수..추가 인수는 아직한편 박 사장은 “우리가 티브로드를 인수해도 유료방송시장에선 3위인데 2위와 3위는 별 의미가 없다”며 “일단, 내부적으로 더 노력하면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혀, 당장 딜라이브 등 추가 M&A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5G 시대가 와도 우리는 여전히 전화회사”라면서 “MNO(통신)사업이 1등이 아니라 초(超)1등이 되도록 초고음질 음성통화, 초고화질 영상통화, AI와 T전화의 만남(외국인과 통화시 번역문자가 뜨는 것) 등을 추진한다. 5G는 투자금이 많이 들지만 같은 데이터 량을 기준으로 LTE(4G)때보다 가격을 내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9.02.26 I 김현아 기자
남규리 측 “빚투 모방 협박·악성 루머 유포, 고소 검토”
  • 남규리 측 “빚투 모방 협박·악성 루머 유포, 고소 검토”
  • 남규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남규리 측이 ‘빚투’ 피해를 주장하는 A가족에 대해 강경대응을 시사했다.남규리의 소속사 코탑미디어는 19일 오후 “남규리 부친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한 A가족을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남규리의 부친은 1991년 지인들과 함께 재개발 지역 무허가주택에 지분을 판매했다가 보상받지 못했다. 이에 남규리의 부친은 법적 책임을 지고 복역 후 병환을 얻어 병상에 누워있는 상태다. 소속사 측은 “남규리 부친의 지인들 역시 법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남규리 부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남규리의 부친과 지인들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상황이고 연락처는 물론 집이 어디인지도 알고 있다”면서 “함께 투자한 10명 중 한 명의 사망한 투자자 아내와 아들이 ‘연예인 빚투’ 현상을 보고, 기자를 대동해 연락을 취해왔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코탑미디어는 “남규리는 법적 책임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병상에 계신 아버지와 함께 투자했다는 책임감에 선의로 투자금을 갚아주려 했다”면서 “ 심각한 명예훼손을 겪으며 법적으로 강력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2019.02.19 I 김윤지 기자
中고객이 최애하는 파이는 ‘오리온 파이’
  • 中고객이 최애하는 파이는 ‘오리온 파이’
  • (사진=오리온)[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리온은 중국 대표 브랜드 평가 기관인 ‘Chnbrand’가 발표한 ‘2019년 중국 고객 추천지수(C-NPS, China Net Promoter Score)’ 파이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중국 고객 추천지수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65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설문을 통해 평판과 충성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기업과 브랜드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활용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고객 추천지수가 신설된 2015년부터 매해 파이 부문 1위에 오르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와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오리온 중국 법인은 지난 2018년 ‘초코파이 딸기’, ‘큐티파이 레드벨벳’, ‘요거트파이’ 등 차별화된 파이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현지 제과 업계 트렌드를 선도했다. 제품 콘셉트와 연계한 ‘딸기 음악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소셜미디어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장수 브랜드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젊은 소비자들과 친밀감을 높였다.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에 본격 진출한 이래로 뛰어난 맛과 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인들의 대표 간식으로 자리잡은 초코파이를 비롯해 ‘랑리거랑’(꼬북칩), ‘하오뚜어위’(고래밥), ‘야!투도우’(오!감자) 등 히트 제품으로 글로벌 제과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또 미국의 식품 위생 감사 기관인 AIB(미국 제빵 협회, American Institute of Baking)가 전 세계 72개국 제과류 공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감사에서도 매해 중국 현지 공장들이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식품안전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 고객 추천지수, 고객 만족지수에서 각 1위를 차지하고, 중국 종합 브랜드가치 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을 달성하며 중국 대표 제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오리온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오랜 기간 쌓아온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5년 연속 중국 소비자 추천지수 1위에 오를 수 있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지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들을 지속 개발해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2 I 강신우 기자
클래식·발레의 별, 2019년에도 빛난다
  • 클래식·발레의 별, 2019년에도 빛난다
  •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해도 클래식의 별들이 무대서 빛난다.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것에 이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도 이어진다. △장한나·사라 장·조성진…무대가 반짝반짝 지휘자로 변신한 첼리스트 장한나가 5년 만에 한국무대에 선다. BBC 뮤직매거진이 꼽은 최고의 여성 지휘자 19인 중 한 명에 드는 등 마에스트로로 활동폭을 넓힌 역량을 확인할 기회다. 11월 13일과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도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7년 만에 한국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12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를 예약했다. 지방을 돌며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올해도 바쁜 일정을 예정했다. 6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콘서트홀에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 바리톤인 마티아스 괴르네와의 듀오리사이틀이 9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11월에는 지휘자 야니크 네제 세갱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공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지휘자 정명훈(사진=이데일리DB)△묵직한 대형 공연도 잇따라 정명훈은 9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4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수석 객원지휘자 자격으로 지휘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러시아의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와 4월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차이콥스키의 곡으로 구성한 레퍼토리를 준비 중이다. 대형 오케스트라의 내한도 이어진다. 영국을 대표하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상임지휘자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와 함께 9년 만에 내한한다. 3월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와 함께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내한한다.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협연이 관심을 끈다. 영화음악 작곡가인 존 윌리엄스의 명곡을 연주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협연을 약속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도 놓칠 수 없다. 4월 7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이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블라디미르 유롭스키(사진=빈체로)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사진=마스트미디어)△몸짓이 빛난다…발레계도 풍성 발레계는 올해도 뜨겁다. 세계 3대 발레단인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 발레단의 ‘신데렐라’가 6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 발레단은 1993년 프랑스 출신의 거장으로 꼽히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를 예술감독 겸 안무가로 초빙한 후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발레리노 안재용이 수석무용수로 승급해 화제를 모았다. 10월에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의 주인공 바딤 레핀 부부의 내한공연이 이어진다. 강수진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상반기에 정통 클래식 작품, 하반기에는 창작과 컨템포러리를 선택해 균형감을 이뤘다. 3월 ‘댄스 인투 더 뮤직’부터 시작해 차이콥스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을 연이어 선보인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마타하리’를 6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며 한국의 미를 살린 ‘호이 랑’도 11월 예술의전당에 예정했다. 9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이브닝 갈라’는 국립발레단의 새로운 도전으로 기록될 예정이다.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2019.01.07 I 이정현 기자
"새해에는 꼭"…연말연시, 온라인몰 '결심 상품' 불티
  • "새해에는 꼭"…연말연시, 온라인몰 '결심 상품' 불티
  • EMS 운동기구(왼쪽)와 금연 디퓨져.(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운동, 외국어 공부, 금연…. 새해를 앞두고 누구나 한 번쯤 목표 달성 리스트에 올려 본 단골 메뉴다. 올해만큼은 ‘작심삼일’(作心三日·결심이 삼일을 넘기지 못함)에 그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결심 상품’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 한 주 52시간 근무제가 내년에는 더욱 보편화 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새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용품이 지난해 보다 최대 9배 가량 더 팔렸다.우선 스마트 운동용품 판매는 지난해 대비 860% 증가했으며 EMS(전기근육자극) 운동기구는 289%, 헬스기구인 일립티컬 264% 신장했다. 이 밖에 이종격투기 장갑(189%), 승마운동기구(177%), 에너지보충제(112%) 등도 작년보다 더 많이 팔렸다.어학 및 자격증 관련 매출도 올랐다.중국어 사전·한자 사전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193% 증가했고 영어 e교육은 179%, 일본어 사전 100%, 자격증 취업 e교육 상품은 83% 증가했다.새해 각오로 빠지지 않는 금연을 위한 보조제 역시 44% 신장했다. 신년 계획을 세우기 위한 만년 다이어리는 65%, 플래너·스케줄러는 48% 매출이 올랐다. 미래를 위한 실속 있는 ‘투잡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막연히 건강을 챙기고 어학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준비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다만, 연령대별 관심사에 따라 미래를 준비하는 성향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티몬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내년도 결심 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2030대는 1인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한 각종 영상 편집 및 저장 장치 상품을 많이 구매했다. 이에 따라 PC 기억장치 및 저장공간을 높여주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전년 대비 77%, 노트북용 메모리는 580% 증가했다. 특히 원활한 영상 편집, 업로드 등을 위한 상품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5~10TB 용량의 HDD(3649%)와 메모리카드 및 리더기(109%), 방송 음향기기(6214%)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추세를 고려해 티몬은 1인 미디어 전용관을 열기도 했다.4050대의 경우 자격증 도서를 활발히 구매했다. 20대의 자격증 도서 매출 성장 폭은 217%, 30대는 306%이었으나 40대는 629%, 50대는 1733%로 40대 이후로 자격증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 관련 도서는 공인중개사, 건축 및 토목 자격증 등이었다. 티몬은 “최근 40대부터 명예퇴직 대상이 되고, 여성 인력이 육아 등으로 회사를 그만두면서 불확실한 미래와 노후를 위해 자격증 습득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업계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새로운 다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결심 상품 주문량도 크게 늘고 있다”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추세로 인해 새해부터 자기계발에 나서려는 수요가 많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2018.12.31 I 함지현 기자
  • 2018 방송 제작지원작 우수콘텐츠 대상에 KBS '주문을 잊은 음식점'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018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작 우수 콘텐츠 시상식’을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시상하는 우수 프로그램 9편은 올해 제작지원한 방송 프로그램 성과발표회 기간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시상식에서 대상(1편, 상금 300만원)은 한국방송공사(KBS)의 ‘주문을 잊은 음식점’(다큐멘터리)이 차지했다. 경증 치매인들이 직접 음식점을 준비하고 영업에 나서는 100일간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치매 환자들에게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자발성과 독립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최우수상(2편, 각 100만원)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미래학교’(다큐멘터리)와 케이씨티비 제주방송(케이블TV)의 ‘하이퐁 세가족’(드라마)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미래학교는 새 시대를 열어가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에 더욱 적합한 교육법이 무엇인지 모색한 점이, 하이퐁 세가족은 베트남 관광도시 하이퐁에서 제주로 시집온 다문화 가정 여성이 우리나라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려낸 다문화 시트콤으로서 다문화 2세의 애환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우수상(6편, 상금 각 50만원)에는 ㈜인디컴(제작사)의 ‘백 투 더 북스’(다큐멘터리), ㈜큰 물고기 미디어(제작사)의 ‘태양의 불꽃, 나랑척’(다큐멘터리), ㈜미디어오비에스(PP)의 ‘투 스토리즈’(다큐멘터리), ㈜문화방송(MBC)의 ‘어머니와 사진사’(다큐멘터리), ㈜제이티비씨(PP)의 ‘서울 평양-두 도시 이야기’(다큐멘터리), ㈜한국낚시채널(PP)의 ‘호모 하미오타, 인류와 낚시’(다큐멘터리) 등 6편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앞으로도 시청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유익하고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 제작에 힘써달라”고 격려하고 “과기정통부도 사업자의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28 I 이재운 기자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지와이커머스(111820)=이경민씨 외 41인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채권자들의 대표이사·이사 등 해임 소송의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각 집무를 집행하지 말라는 내용. 회사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특수건설(026150)=SK건설과 M16 PH-1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11억16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8.48% 규모.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0년 10월 31일까지.△버킷스튜디오(066410)=중국시장 거점 마련을 위해 한영한광문화전파유한회사를 설립했지만 과거 최대주주였던 투윈문화투자가 회사 지분 매각후 신설 법인을 폐업해 출자가 무산됐다고 공시.△디엠씨(101000)=회생계획 인가에 따른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기존 상상인저축은행 외 1인에서 상상인선박기계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76.56%.△피앤텔(054340)=결손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0주를 한주로 병합하는 90%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 후 주식은 308만여주로 줄어든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 20일.△포스코 ICT(022100)=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에 따라 관급기관과 거래가 중단된다고 공시. 해당 거래처 매출액은 약 1045억원으로 작년 연결 매출액의 11.0% 규모. 중단 예상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9월 2일까지. 제재기간동안 관급기관 입찰참가자격 제한되며 다만 일부 자격요건에 해당 시 참가가 가능. △이상네트웍스(080010)=종속회사인 이상엠앤씨가 메쎄이상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라고 공시. 흡수합병 목적은 전시부문 통합을 통한 국내외 전시산업 분야 우위 선점과 물적·인적 자원의 통합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고객·주주가치 증대 등.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15일.△다믈멀티미디어(09364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경영권 양수도 계약 이행이 완료돼 최대주주가 기존 엔터메이트에서 우리로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15.46%.△휘닉스소재(05009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북 구미시 산동면 첨단기업 1로 87 토지 1만8264.7㎡와 제비동·제이동 건물 지분 전부를 포스코켐텍에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도금액은 약 151억원으로 자산총액의 34.3% 규모. 양도 기준일은 오는 28일.△코디엠(22406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 대상으로 약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 신주는 323만1017주고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 21일.△CJ ENM(035760)=CJ헬로(037560)가 자회사 CJ헬로 하나방송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회사 흡수합병을 통해 비용 절감과 관리조직 일원화 등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상호 역량을 보완해 대외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일류 방송통신서비스 제공자로 성장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합병기일은 내년 4월 30일.△노바텍(285490)=글로벌 기업과 협업과 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 신규 법인(NOVATECH VINA Co.,Ltd) 설립을 결정했다고 공시. 출자금액은 400만달러(약 45억원). 출자 예정일은 내달 4일.△아난티(025980)=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친환경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약 30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하는 주식수는 142만8495주. 처분 예정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아난티(025980)=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 이대현 사내이사 재선임과 윤영우 사내이사 신규서임도 승인. 사내·사외이사 임기는 3년.△서한(011370)=산단재생1호서대구지식산업센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349억70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6.61% 규모. 계약기간은 이달 26일부터 오는 2021년 1월 31일까지.△일경산업개발(078940)=서울회생법원이 종속회사 이지모바일의 파산신청을 기각했다고 공시. 법원은 이지모바일의 사내이사가 지난 9월 18일 파산신청을 했으나 12월 14일 사내이사에서 해임된 사실을 인정해 파산신청을 할 당사자 적격이 없는 것으로 판결.
2018.12.28 I 이정현 기자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지와이커머스(111820)=이경민씨 외 41인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채권자들의 대표이사·이사 등 해임 소송의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각 집무를 집행하지 말라는 내용. 회사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특수건설(026150)=SK건설과 M16 PH-1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11억16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8.48% 규모.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0년 10월 31일까지.△버킷스튜디오(066410)=중국시장 거점 마련을 위해 한영한광문화전파유한회사를 설립했지만 과거 최대주주였던 투윈문화투자가 회사 지분 매각후 신설 법인을 폐업해 출자가 무산됐다고 공시.△디엠씨(101000)=회생계획 인가에 따른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기존 상상인저축은행 외 1인에서 상상인선박기계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76.56%.△피앤텔(054340)=결손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0주를 한주로 병합하는 90%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 후 주식은 308만여주로 줄어든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 20일.△포스코 ICT(022100)=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에 따라 관급기관과 거래가 중단된다고 공시. 해당 거래처 매출액은 약 1045억원으로 작년 연결 매출액의 11.0% 규모. 중단 예상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9월 2일까지. 제재기간동안 관급기관 입찰참가자격 제한되며 다만 일부 자격요건에 해당 시 참가가 가능. △이상네트웍스(080010)=종속회사인 이상엠앤씨가 메쎄이상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라고 공시. 흡수합병 목적은 전시부문 통합을 통한 국내외 전시산업 분야 우위 선점과 물적·인적 자원의 통합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고객·주주가치 증대 등.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15일.△다믈멀티미디어(09364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경영권 양수도 계약 이행이 완료돼 최대주주가 기존 엔터메이트에서 우리로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15.46%.△휘닉스소재(05009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북 구미시 산동면 첨단기업 1로 87 토지 1만8264.7㎡와 제비동·제이동 건물 지분 전부를 포스코켐텍에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도금액은 약 151억원으로 자산총액의 34.3% 규모. 양도 기준일은 오는 28일.△코디엠(22406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 대상으로 약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 신주는 323만1017주고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 21일.△CJ ENM(035760)=CJ헬로(037560)가 자회사 CJ헬로 하나방송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회사 흡수합병을 통해 비용 절감과 관리조직 일원화 등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상호 역량을 보완해 대외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일류 방송통신서비스 제공자로 성장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합병기일은 내년 4월 30일.△노바텍(285490)=글로벌 기업과 협업과 사업 확장을 위해 베트남 신규 법인(NOVATECH VINA Co.,Ltd) 설립을 결정했다고 공시. 출자금액은 400만달러(약 45억원). 출자 예정일은 내달 4일.△아난티(025980)=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 친환경리조트 개발사업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약 30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하는 주식수는 142만8495주. 처분 예정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아난티(025980)=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 이대현 사내이사 재선임과 윤영우 사내이사 신규서임도 승인. 사내·사외이사 임기는 3년.△서한(011370)=산단재생1호서대구지식산업센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349억70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6.61% 규모. 계약기간은 이달 26일부터 오는 2021년 1월 31일까지.△일경산업개발(078940)=서울회생법원이 종속회사 이지모바일의 파산신청을 기각했다고 공시. 법원은 이지모바일의 사내이사가 지난 9월 18일 파산신청을 했으나 12월 14일 사내이사에서 해임된 사실을 인정해 파산신청을 할 당사자 적격이 없는 것으로 판결.
2018.12.27 I 이정현 기자
`美·日규제 강화` 눈치보는 암호화폐…비트코인 470만원대로
  • `美·日규제 강화` 눈치보는 암호화폐…비트코인 470만원대로
  • 최근 나흘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빗썸)[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또다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금융감독당국이 암호화폐공개(ICO)를 홍보한 인플루언서를 겨냥해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데다 일본 금융당국도 증권형토큰 ICO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3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3% 하락한 472만원선에 머물러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1.2% 하락하며 4170달러까지 내려왔다. 리플은 1% 가까이 하락하며 410원으로 추락했고 이더리움과 스텔라루멘, 이오스 등이 동반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SV만 3% 가까이 뛰고 있다. 비트코인은 더블탑(쌍봉)을 형성한 뒤 넥라인인 4120달러에서 일단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다음 지지선은 377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하락하는 추세선이 걸린 4250달러가 1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4500달러가 강력한 저항선이 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전 휴전 합의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서도 암호화폐는 규제 우려감에 여전히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전직 유명 권투선수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DJ 칼리드 등 암호화폐공개(ICO) 프로젝트를 홍보해온 유명인사들을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앞으로 SEC가 소위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들에 대해서도 칼날을 들이댈 것으로 보인다. 이날 CCN에 따르면 메이웨더 주니어와 DJ 칼리드를 기소한 SEC가 ICO 프로젝트들을 대중들에게 홍보하고 있는 소셜미디어상의 인플루언서들을 타깃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SEC는 “이들이 ICO 홍보와 마케팅 관련 규정을 어겼다”고 기소장에 적시했다. 이들은 센트라 테크(Centra Tech Inc.)를 포함한 3개 ICO 스타트업들로부터 프로모션 대가로 일정액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ICO 홍보와 관련해 SEC가 처음으로 문제 삼은 것으로, 피고들은 사실을 인정하고 벌금과 이자 납부에 합의했다. SEC는 “만약 특정인이 스타트업으로부터 홍보나 마케팅 대가를 받고 활동할 경우 해당 토큰은 증권으로 간주되며 대가성 홍보에 나선 사람은 연방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개인이나 스타트업으로부터 대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서 해당 프로젝트의 토큰 판매를 돕기 위해 대중들에게 홍보나 마케팅 활동을 하는 작가나 유튜브 셀러브리티, 암호화폐 리뷰 플랫폼 및 출판업자, 개인 인플루언서 등이 SEC의 잠재적 타깃이 될 수 있다고 CCN은 전했다. 실제 SEC는 지난달 30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토큰이나 코인 판매를 홍보하는 어떤 셀러브리티나 개인이라도 회사로부터 대가로 받은 보상금의 유무나 그 규모, 홍보업무 범위 등을 공시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소셜미디어 상에서 유명인이 홍보하는 토큰에 대한 투자에 대해 개인들 역시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일본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해주는 구조를 가진 일종의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는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해 새로운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날 일본 지지통신은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일본 금융청(FSA)은 ICO에 나서는 기업들이 당국에 사전 등록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ICO에 나서는 스타트업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계획이나 재무상태 등을 공시해야 하며 투자금도 달러나 엔화 등 법정화폐 대신에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로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개인들이 ICO에 참여할 수 있는 투자 한도를 설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FSA는 내년 1월에 개회하는 정기국회에 금융상품과 암호화폐 거래소, 지급결제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FSA는 ICO와 관련된 규제 개편을 위해 올초부터 실무그룹을 구성해 10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FSA는 ICO를 크게 △발행자가 없는 암호화폐 △발행자가 있는 암호화폐 △수익을 배분해야할 의무를 가진 발행자가 있는 암호화폐 등 3가지로 구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발행자가 없거나 있는 암호화폐는 정산관련 규제만 받으면 되지만, 수익 배분의무가 있는 발행자가 발행하는 암호화폐(=투자성 ICO)는 투자로 분류돼 이처럼 엄격한 ICO 규제를 적용 받도록 하고 있다.
2018.12.03 I 이정훈 기자
①투자하거나 손잡거나…“콘텐츠 확보가 미래‘
  • [IPTV10주년]①투자하거나 손잡거나…“콘텐츠 확보가 미래‘
  •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사진=YG스튜디오플렉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벌써 10년이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출범 10돌 기념식을 진행한다. 지난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TV(IPTV)가 미디어 시장의 주류로 떠올랐다. 2016년까지 4조 원에 달했던 누적 적자는 지난해 흑자 전환했다.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이통3사의 IPTV 매출은 총 935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3.1%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IPTV 가입자는 수는 1422만명으로 케이블TV(1409만명)를 처음으로 앞섰다. 이처럼 눈부신 성장 뒤에는 치열해진 경쟁과 새로운 위협이 존재한다. 사업자들은 케이블TV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우고, 앞 다퉈 미래형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차별한 콘텐츠 전략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를 말해주듯 사업자들은 투 트랙으로 콘텐츠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옥수수 ‘엑소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 - 첸백시’(사진=SM C&C)◇자체 제작 늘리고, 키즈 강화하고이처럼 눈부신 성장 뒤에는 케이블채널과 구별되는 콘텐츠의 힘이 원동력이 됐다. IPTV는 저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옥수수는 지난 1일 성훈·김가은 주연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를 공개했다. 톡톡 튀는 설정이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처럼 옥수수와 KT 올레tv모바일은 각각 올해만 10개가 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했다. 드라마부터 시즌제 예능, 모바일 영화까지 다양하다. 저작권은 수익으로 이어진다. XtvN에 편성됐던 옥수수 웹예능 ‘엑소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첸백시 일본편’처럼 일부 콘텐츠는 다른 플랫폼을 통한 접근을 열어뒀다. 콘텐츠가 사용자의 유인책이 되기도 하지만, 가치를 창출하는 바탕이 된 셈이다. 수익이 확실한 키즈 콘텐츠도 주요 서비스다. 각 사업자는 ‘뽀로로’, ‘핑크퐁’ 등 기존 인기 애니메이션, 어린이교육 전문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KT ‘키즈랜드’와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는 유아 특화 서비스다. ‘키즈랜드’ 모바일에는 13개 키즈 채널과 1만편의 주문형 비디오(VOD)가 제공된다.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설명하는 육아 전문 오리지널 콘텐츠도 포함한다. ‘어린이 나라’는 고도화 된 AR(증강현실) 놀이플랫폼과 ‘책 읽어주는 TV’가 인기다. SK브로드밴드에선 AR 기술을 적용해 아이들이 동화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살아있는 동화’가 사랑 받는다. 2002년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1’ 이후 16년간 50여개의 애니메이션에 400여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스틸컷◇글로벌 사업자와 손잡거나 콘텐츠의 확보는 IPTV와 다른 플랫폼의 합종연횡을 낳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부터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를 서비스 하고 있다. 특정 요금제 이상부터 셋톱박스를 업데이트하면 하나의 채널로 볼 수 있다. 웰메이드로 평가 받은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나르코스’ 등을 자랑하는 넷플릭스다. 내년 1월 25일에는 회당 20억 원의 제작비를 자랑하는 주지훈 주연 ‘킹덤’도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이들의 콘텐츠를 흡수하고, 넷플릭스는 아시아 허브 격인 한국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자는 윈윈(win-win) 전략이다. 창립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는 광고가 없기 때문에 시청률 등 수치는 중요하지 않다. IPTV에서 하나의 채널이 되는 것이 한국에서의 목표”라고 밝‘킹덤’ 스틸컷(사진=넷플릭스)혔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초부터 구글과 손잡는다. 전 세계 15억 명이 사용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된다. 유튜브도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구 유튜브 레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공개된 ‘탑 매니지먼트’가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다.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모두 막강한 자본력과 압도적인 물량공세가 특징이다. 혹여 자본의 논리에 따라 하청 기지나 단순 거점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망중립성 아래에서 망 사용료도 거의 내지 않고 무임승차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IPTV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사에 맞는 규제와 원칙이 필요하다”며 “맞춤형 대응전략이 없을 경우 종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르코스: 멕시코’(사진=넷플릭스)
2018.11.22 I 김윤지 기자
동국대-마크애니, 22일 ‘2018 블록체인 기술협의회 세미나’
  • 동국대-마크애니, 22일 ‘2018 블록체인 기술협의회 세미나’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동국대학교 영상문화콘텐츠 연구원과 마크애니는 오는 22일 서울 중구 써미트호텔 서울 세미나실에서 ‘2018 블록체인 기술협의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마크애니에서 진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블록체인 융합 기술 개발사업’ 과제의 진행방향 점검을 위해 블록체인의 기술동향 및 적용을 주제로 진행한다.블록체인은 기술 자체의 개발 단계를 넘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현 주소, IoT(사물인터넷), 게임, 웹툰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블록체인의 결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연사로는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를 비롯해 류재철 충남대 교수(블록체인과 보안) 오현옥 한양대 오현옥 교수(Zero Knowlege Proof 기술동향과 블록체인에서의 응용 방향), 심재현 아이템게임즈 최고기술책임자(블록체인을 이용한 게임 서비스) 발표가 이어진다.또 배승익 배틀엔터테인먼트 대표(블록체인을 이용한 웹툰 서비스) 최종석 스마트엔투엠 대표(IoT와 블록체인), 이석형 마늘랩 이사(블록체인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발표를 진행한다.행사는 무료로 진행하며, 별도 사전 등록없이 현장등록으로 입장할 수 있다. 세미나 관련 문의 사항은 김대진 동국대 교수 연구실로 하면 된다.
2018.11.20 I 이재운 기자
빅뱅 승리의 VR 프렌차이즈 '헤드락VR', 뜨거운 관심 속 론칭
  • 빅뱅 승리의 VR 프렌차이즈 '헤드락VR', 뜨거운 관심 속 론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헤드락VR 프레젠테이션중인 승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헤드락VR 제공빅뱅 승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는 VR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헤드락(HEAD ROCK)VR” 론칭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 행사는 국내 최고의 투자사인 알펜루트자산운용과 국내 최고의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 및 국내 주요 언론사와 IT, 연예계 관계자, 프레스 100여명을 초청하여 진행된 론칭 행사로 헤드락VR 브랜딩 과정과 사업방향 등을 선보였다.㈜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의 관계사이자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영상 제작과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미디어 파사드의 총 제작을 맡은 닷밀의 정해운 대표가 총 연출을 맡았다. 행사전반에 걸쳐 프로젝션 맵핑을 연출하며 환상적인 비주얼의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알펜루트자산운용(대표 김항기),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와 ㈜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의 투자체결식이 진행됐다. 빅뱅 승리는 AR·VR 기업인 ㈜소셜네트워크의 VR부문 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왼쪽부터) 알펜루트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와 소셜네트워크의 투자체결식. 헤드락VR 제공이후 헤드락VR 론칭 행사에서는 VR사업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승리가 무대에 올랐다. 승리는 IT분야의 사업이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자연스러운 달변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승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헤드락 VR론칭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사업의 주체인 합병 미디어프론트(대표 박홍규, 박수왕)의 박홍규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와의 합병을 통해 한국의 중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며 “이번 런칭쇼를 통해 투자자 분들과 관련 사업자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와이드 전략1호점인 싱가포르 센토사 VR테마파크를 승리VR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오픈 한 후 올해 안에 8곳, 2020년까지20곳의 VR거점 테마 파크를 전세계에 확보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헤드락VR은 오는 15일 싱가포르 최대규모이자 해외1호점을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있는 센토사 섬에 오픈한다. 이를 시작으로 연내 멕시코, 일본, 라스베가스, 중국, 서울, 부산 등 국내·외 8개 지점 오픈 준비를 마쳤다.헤드락(HEAD ROCK)VR은 VR 프렌차이즈 이름으로, VR체험시 머리에 쓰는 기어에 착안해 머리를 즐겁게 한다는 ‘樂’을 의미하는 합성어다. 승리가 직접 로고 디자인과 브랜딩까지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2018.11.07 I 김현아 기자
 49. 공감에 인색하지 말라
  • [위기관리 백팔수(百八手)] 49. 공감에 인색하지 말라
  •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위기와 관련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가장 큰 원칙 중 하나는 ‘공감’이다. ‘공감’이라 하면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등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이라는 의미다. 친구와 가족과 연인과 ‘같은 느낌’을 공유하는 이미지가 그려진다.그러나 기업에 위기가 발생했을 때 기업 스스로 그런 수준의 ‘공감’을 발휘하기란 매우 어렵다. 자칫 법적 책임을 우려하기도 한다. 이해관계자와의 공감에 무조건적 부담을 가지기도 한다. 왜 우리가 그런 반대 또는 부정적인 주장에 공감해야 하는가 하는 이야기도 내부에서 나온다. 일부는 공감한다는 것은 기업 스스로 나약해지는 것이라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이런 다양한 우려와 걱정 그리고 이미지 때문에 기업은 스스로 공감하는 데 인색하게 된다. 때때로 어색해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성공을 위해서는 공감이 필수라 하니 골치가 아파진다. 공감이라는 것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공감’은 해당 위기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의미의 공감은 그 위기를 바라보고 있는 더 다양한 주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고도 볼 수 있다.예를 들어 한 명의 아픈 사람이 있고, 그 주변에 그 아픈 사람을 바라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상상해 보자. 기업 차원에서의 공감은 그 아픈 사람 본인과의 공감도 중요하지만, 그 아픈 사람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공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많은 사람들이 아픈 사람을 보고 ‘정말 많이 아프겠구나. 빨리 쾌차해야 할 텐데…’하는 생각을 한다면, 기업은 그와 같은 공감 정도를 해 보라는 이야기다. 기업이 그런 공감을 할 수만 있다면, 많은 사람들은 저 기업도 우리와 같은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동질감을 가지게 된다. 그래야 그 후 진행되는 중요한 위기관리 메시지가 함께 공감 받게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을 이해시킬 수 있게 된다.사람은 일단 상대방으로부터 공감 받아야 그 후 이해하려 한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상대를 이해시키려면 먼저 공감해 주어야 한다는 의미다. 공감 없이는 이해도 없다. 따라서 기업이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공감을 빼면, 그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는 사람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적이지 못한 것이다. 기업이 인간화되어야 한다는 위기관리 원칙에 반해, 기업이 비인간적으로 비칠 가능성까지 생기니 더 큰 문제다.위기관리에 성공한 기업들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보면, 항상 맨 앞부분은 공감으로 채워진다. 충분한 공감 메시지를 담아 그 뒤에 있는 메시지들을 더 많이 이해시키고자 하는 전략이 숨어 있다. 사과하거나, 해명하거나, 심지어 반박할 때도 모두 공감을 나타내는 메시지는 앞장을 선다.‘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사과를 드립니다.’ 이 말은 기업 스스로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다는 공감을 표현을 하는 것이다. ‘이번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무엇보다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라는 말은 논란이 발생해 그와 관련 한 많은 걱정과 염려를 한 국민들에 대한 공감을 표현하고 있다. ‘고객 여러분들께 이번 문제로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 메시지 또한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은 고객과의 인간적 공감을 표현하고 있다.이런 메시지를 듣는 사람들은 이내 ‘아! 이 기업이 우리의 마음을 알고 있구나,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는 ‘그렇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할 것인가?’와 같은 궁금증을 보이게 된다. 그 이후 기업의 메시지가 적절하다면 많은 사람들은 해당 기업의 위기관리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고 이어 신뢰를 주게 된다.반면, 앞에서 아무런 공감을 표현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OOO-OOOO번으로 연락하셔서 치료비를 받아가십시오’와 같은 투의 직접적이고 사무적인 로보트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공감에 인색한 기업은 인간적이지 못한 기업이다. 위기는 인간이 발생시키지만, 그 위기를 푸는 것도 인간이다. 기업이 인간의 모습을 갖추어야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도 된다. 그 메시지를 듣는 것도 인간이기 때문이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공감처럼 효과적인 것이 없다. 이를 전략적으로 노리는 노력이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공감 전략이다. 공감에 대해 좀 더 익숙해지자.◇필자 정용민은 누구 정용민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사 스트래티지샐러드의 대표 컨설턴트다. 200여 이상의 국내 대기업 및 유명 중견기업 클라이언트들에게 지난 20년간 위기관리 컨설팅과 코칭,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기업 위기관리 전문서적 ‘소셜미디어시대의 위기관리’, ‘기업위기, 시스템으로 이겨라’, ‘1%, 원퍼센트’, ‘기업의 입’을 집필했다.
2018.09.20 I 한정선 기자
중고나라, NHN페이코 50억투자 유치..누적 180억
  • 중고나라, NHN페이코 50억투자 유치..누적 180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800만 회원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NHN페이코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중고나라는 지난달 JB우리캐피탈과 키움증권에게 50억원의 투자를 받은데 이어 한 달 만에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NHN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투자까지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써 중고나라는 2015년 국내외 벤처캐피탈에게 받은 80억원 시리즈A까지 합쳐 누적 투자금 180억원을 달성했다.2003년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한 중고나라는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거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14년 법인을 설립하고, 커뮤니티에서 스타트업으로 변모했다.중고나라는 스타트업 창업 후, 2016년 네이버 카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독자적인 중고나라 앱을 출시하고, 헌옷, 헌책, 폐가전 등 재활용품을 방문 매입하는 중고나라 고물상 ‘치워주마’와 가성비 높은 중소기업 재고상품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 ‘비밀의공구’를 론칭했다.2017년에는 심층면접, 현장실사 등 5단계 심사를 통과한 딜러들이 검증한 차량만 판매하고, 매입하는 ‘중고나라 인증 중고차 딜러’와 ‘중고나라 인증 중고차 상사’ 등을 선보이며 중고차 시장에 진출했다.중고나라는 중고제품, 재활용품, 재고상품, 중고차 등 잠재적 가치가 큰 재사용 시장에서 모바일 앱 하나로 누구나 쉽게 거래하는 ‘자원의 선순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중고나라의 월간 실사용자수(MAU)는 1600만명에 달한다. 신규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지속적인 광고 매출 상승으로 올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매출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지난 6월 중고나라는 페이코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중고제품 직거래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즉시송금’의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에는 페이코의 핀테크 역량을 지원 받아 중고나라 판매 실적에 따른 맞춤형 광고와 쿠폰 제공, 특가 상품 소개 등 다양한 부가기능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이승우 중고나라 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전략적 투자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NHN페이코의 간편결제 기술력과 모바일 광고 비즈니스 노하우 등 투자 받은 모든 자원을 누구나 공정하게 돈 벌 수 있는 중고나라 플랫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입하겠다. 더 많은 사람들이 중고나라에서 쉽고 안전하게 장사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13 I 김현아 기자
KT, 5G 오픈랩 개소..‘세계 최초 상용화’ 약속 지킨다
  • KT, 5G 오픈랩 개소..‘세계 최초 상용화’ 약속 지킨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황창규 회장이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 구축한 ‘5G 오픈랩’ 개소식에 참석하여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다.KT가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G 오픈랩(Open Lab, 이하 오픈랩)’을 4일 열었다. 9월 4일은 2017년 2월 27일 황창규 KT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5G, 미래를 앞당기다(5G &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KT가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선언한지 555일째 되는 날이다.이날 KT는 5G 생태계 조기 활성화의 첫 걸음으로 국내외 각 분야의 협력 및 신규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 ‘5G 오픈랩’을 구축하고 황창규 회장 등 임원들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5G 오픈랩은 KT가 협력업체들과 함께 혁신적인 5G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는 협업 공간으로 ▲ Infra Zone ▲ Media Zone ▲ Smart-X Zone 등 3곳의 개발 공간(Zone)과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Infra Zone은 5G 관련 인프라 및 가상화 기술의 개발/시험공간, Media Zone은 AR/VR 등 5G 실감형미디어(Immersive Media)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체험/개발공간, Smart-X Zone은 IoT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개발/시험하는 공간이다. 5G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하여 서비스를 기획, 개발, 검증할 수 있고,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와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KT 황창규 회장(왼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KT 임원들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 구축한 ‘5G 오픈랩’의 개소식에서 테이브 커팅식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5G 오픈랩 개소 외에도 KT는 5G 상용화 선포 555일을 맞아 5주에 걸쳐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9월 5일부터 양일간 한ㆍ중ㆍ일 통신사업자들과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하단 참고) 5G 기술전략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KT, 차이나 모바일, NTT 도코모 3사의 5G 기술 개발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5G 상용화 전략과 5G 특화 기술 등을 논의한다.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는 2011년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사업자간 전략 협의체이다. KT,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Communication Corporation), 일본의 NTT 도코모(DOCOMO)가 참여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서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KT는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9월 12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MWC 아메리카 2018(MWC America 2018)’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 KT의 혁신적인 5G 기술을 알리고 글로벌 ICT 회사들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일반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9월 15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2018 보야지 투 자라섬(VOYAGE to Jarasum)’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 외에도 KT의 5G 혁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KT가 젊은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청춘해’에서도 KT의 5G 소개를 이어간다. 9월 14일 광화문 광장과 10월초 부산에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이외에도 5G 핵심 서비스인 실감형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링크온 어워드(Link-on Award)’의 최종 발표와 시상식을 10월 2일에 진행한다. 링크온 어워드는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공모전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KT의 VR테마파크인 ‘VRIGHT’에서의 콘텐츠 유통과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황창규 KT 회장은 5G 오픈랩 개소식에서 “17년 5G 상용화 선언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시범서비스에 이르기까지 KT는 5G 시대를 개척해왔다”며, “KT만의 힘이 아닌 협력사들과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도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말했다.
2018.09.04 I 김현아 기자
잠금화면 광고보상 버즈빌, 인도·파키스탄 1위 슬라이드 인수
  • 잠금화면 광고보상 버즈빌, 인도·파키스탄 1위 슬라이드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모바일 첫 화면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 버즈빌(공동대표 이관우)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시장을 선도하는 잠금화면 콘텐츠 큐레이터인 슬라이드(SlideApp)를 인수했다.유망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버즈빌이 슬라이드를 인수함에 따라 아시아·유럽·미국 시장에 이어 인도·파키스탄·중동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6년에 출시된 슬라이드는 오픈 1년 만에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하며 인도, 파키스탄 및 중동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슬라이드의 잠금화면에서 이용자는 광고를 보면 일정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으며, 보상액으로 선불폰 요금을 충전할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현지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관우 버즈빌 공동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서 성공을 거둔 슬라이드의 팀원이 버즈빌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인재들로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 국내외 잠금화면 플랫폼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폭발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슬라이드 팀은 앞서 카카오가 2014년에 인수한 기업 ‘울트라캡숑’ 출신의 개발자와 팀원으로 구성됐다. 울트라캡숑은 ‘마티니’, ‘너말고니친구’, ‘다이어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너말고니친구’는 당시 각종 TV 예능에서 한창 인기였던 이상형 월드컵 게임의 모바일 앱 버전이다.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된 이성에게 대화를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14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기록한 바 있다. 버즈빌은 B2B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의 국내외 파트너사에게 간단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활용으로 당사만의 잠금화면 모바일 앱을 제공한다. 버즈빌의 세계 최초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버즈스크린’을 사용하고 있는 파트너사는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하여 롯데 엘포인트, CJ ONE 등 국내외 약 50여개다. 파트너사는 스마트폰 첫 화면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앱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앱의 주목도와 사용빈도를 높이고 고객의 충성도 역시 높일수 있다. 전 세계 30개국 1700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주요 광고주로는 이베이, 삼성, 아디다스, 도요타, 재규어 및 BMW 등이 있다. 앞서 버즈빌은 2016년 미국의 1위 사업자 ‘슬라이드조이(Slidejoy)’를 인수해 일본과 대만에 이어 본격적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슬라이드조이는 미국과 유럽 지역의 앱 설치자에게 잠금화면에서 보상형 광고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편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유망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술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유망기술 전문기업 발굴 △글로벌 지향 교육·훈련 △해외진출 가교역할 △해외 진출 지속가능 전문 컨설팅 △입주공간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 필요한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투자유치 등에 대해 내부 전문가들이 1차적으로 진단하고 2차적으로 외부 민간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실질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9월 개소아래 2017년 12월까지 지원기업에 투자유치 연계한 금액은 2479.9억원에 달하며, 컨설팅 건수는 총 8073건에 이른다. 해외 법인설립 58건, 해외 사업계약·제휴 394건, 해외 특허출원 554건 등이다.
2018.08.30 I 김현아 기자
하반기 글로벌 가전 격전장 `IFA 2018`..삼성·LG 어떤 제품 선보이나
  • 하반기 글로벌 가전 격전장 `IFA 2018`..삼성·LG 어떤 제품 선보이나
  • LG전자는 조성진 부회장이 ‘IFA 2018’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AI·로봇 분야 전략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신제품인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양대 가전업체가 내놓을 올해 하반기 신제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FA는 매년 가을에 열려 하반기 글로벌 가전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무대다. LG전자는 조성진 부회장이 직접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인공지능(AI) 및 로봇 사업의 향후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웨어러블 로봇인 ‘LG클로이 수트봇’도 IFA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8K QLED와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등 초고화질·초대형 TV와 AI 스피커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삼성, ‘QLED’·‘마이크로LED’로 초대형 TV 1위 굳힌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31일부터 9월 4일(현지시간)까지 베를린에서 진행될 IFA 2018에 앞서 30일 현지에서 올 하반기 신제품 공개를 위한 프레스컨퍼런스를 여는 등 본격적인 행사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8K(7680×4320) QLED TV 신제품 공개를 일찌감치 예고하며 초대형 TV 분야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8K는 기존 4K(3840×2160)보다 4배 가량 선명한 해상도를 나타낸다.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이 급성장에 발맞춰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QLED TV 라인업을 75·82·88인치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100인치 이상을 수요를 겨냥한 마이크로LED TV의 신제품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올 1월 CES 2018에서 내놓았던 146인치 마이크로LED TV인 ‘더 월(THE WALL)’이 시제품이었다면, IFA에서는 TV의 두께를 대폭 줄인 양산 제품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삼성전자는 QLED TV와 마이크로LED TV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TV사업을 총괄하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도 지난 7월 말 미디어 초청행사에서 “올 하반기 QLED TV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싸움을 기대해달라.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마이크로LED TV도 오는 9월부터 양산과 판매를 진행한다”고 말한바 있다.삼성전자는 자체 AI 플랫폼인 빅스비의 새로운 버전인 ‘빅스비 2.0’을 탑재한 생활가전과 하만과의 기술 협력으로 완성한 AI 스피커 ‘갤럭시 홈’ 등도 이번 IFA에서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IFA 2018에서 8K QLED TV 신제품과 마이크로LED TV 등을 선보이며 초대형 TV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 제공]◇LG, 조성진 부회장 기조연설…‘AI’·‘로봇’ 영토 확장LG전자는 전통적으로 IFA에서 중시해오던 TV보다는 AI와 로봇, B2B(기업 간 거래) 등 신성장 사업 관련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조성진 부회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인 박일평 사장이 LG전자 최고경영자 중 처음으로 IFA 개막 기조연설 공동발표자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조 부회장은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라는 주제로 AI 관련 LG전자의 3대 개방형 전략인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을 소개한다.최고경영진의 기조연설과 함께 LG전자가 올해 도입한 로봇 브랜드 ‘LG 클로이 (LG CLOi)’의 신제품인 수트봇의 첫 공개도 관심사다. 이 제품은 산업 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이번 수트봇을 포함하면 클로이의 제품 라인업은 기존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등을 포함해 총 8종으로 늘어난다. AI 가전의 경우 IFA 전시장 내에 ‘LG 씽큐 존’을 구성해 독자 개발한 AI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한 스타일러(의류관리기)와 에어컨, 드럼세탁기, 스피커 등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올 들어 LG전자는 로봇 관련 스타트업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며 “로봇 및 AI 업체들과의 협업 결과물이 IFA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B2B 분야에서는 초(超)프리미엄 가전을 표방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IFA 전시장 야외 정원에 단독 브랜드관(약 900㎡)을 마련해 전시할 예정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최상의 주방을 제공하기 위해 가전과 가구를 포함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제어는 물론 구글홈과 아마존 에코, LG 클로이 홈봇 등 여러 AI 허브와 연동도 가능하다. 여기에 시그니처 브랜드의 와인셀러, 건조기도 첫 공개한다. 다만 OLED TV 신제품에 대해서는 LG전자가 여전히 구체적인 신제품 발표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지난 1월 CES 2018에서 공개한 LG전자의 로봇 3종. 왼쪽부터 서빙 로봇(Serving robot), 포터 로봇(Porter robot), 쇼핑 카트 로봇(Shopping cart robot). [LG전자 제공]
2018.08.28 I 양희동 기자
어니스트펀드, 김홍도 디지털아트전시회 P2P투자상품 출시
  • 어니스트펀드, 김홍도 디지털아트전시회 P2P투자상품 출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조선 후기 대표적인 화가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응용한 디지털 전시회에 투자하는 P2P(개인간 거래) 금융 상품이 나왔다.22일 P2P 금융사인 어니스트펀드는 10개월간 연 15% 수익률, 총 5억5000만원 규모를 모집하는 ‘김홍도 얼라이브(Alive) 전시회’ P2P투자상품을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그간 부동산PF, NPL, 매출채권 담보, 개인신용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온 어니스트펀드가 처음으로 내놓은 문화 콘텐츠 관련 상품이다.‘김홍도 얼라이브 전시회(부제: Sight, Insight)’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단원의 작품을 빛과 음악을 활용해 3차원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회다. 이번 투자모집으로 모인 투자금은 전시회 운영 비용으로 사용한다.어니스트펀드는 티켓 판매처인 인터파크가 정산하는 티켓과 MD상품 판매대금을 어니스트펀드가 직접 수령받는 구조로 상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또 추가 담보 설정, 6개월분의 이자 수익금 별도 계좌 유보 등 예상 상환 시나리오에 대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췄다고 강조했다.100만원 이상 투자 참여자에게는 김홍도 얼라이브 전시회 입장권 2매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열린다.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그동안 온라인에서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군을 선보였던 어니스트펀드가 첫 선을 보이는 문화콘텐츠 상품인 만큼 이색적인 투자경험은 물론, 매력적인 수익률과 사업성까지 우수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투자상품이라 판단되어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어니스트펀드는 앞으로도 공연·전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양질의 투자상품군을 지속 발굴함으로써 투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2 I 이재운 기자
싸이월드, 암호화폐공개...제2의 '도토리 신화' 도전
  • 싸이월드, 암호화폐공개...제2의 '도토리 신화' 도전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국내 1세대 가상화폐 ‘도토리’로 신화를 썼던 SNS 싸이월드가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한다. 싸이월드는 자체 암호화폐 ‘클링(CLINK)’을 공개하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보상형 플랫폼 ‘싸이월드 3.0’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싸이월드는 8월 프라이빗세일(Private sale)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ICO(암호화폐공개)를 목표로 세웠다.그에 앞서 ICO홈페이지를 통해 클링과 코인 운영계획(Road-Map)을 공개했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Bixby)에 제공되는 뉴스 서비스 플랫폼 “QUE”를 런칭한 바 있다.싸이월드 클링의 ICO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미 상용화된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진행하는 리버스(Reverse) ICO이기 때문이다. 백서만 공개해 투자금을 모아 개발하는 기존의 ICO 방식과는 다른 방식이다. 리버스 ICO는 기존 서비스 플랫폼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이 진행하기 때문에 서비스 구현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한편 싸이월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유저들이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보상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플랫폼 내에서의 활동과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것. 유저들의 정보와 콘텐츠로 만들어낸 수익을 독점하는 기존의 구조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차별화한다. 전종학 싸이월드의 전략기획실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활용해 민주적이며 진보적인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4차 산업 혁명의 트렌드를 선점하여 현재 빠르게 발전되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싸이월드는 국내 3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018.08.22 I 박한나 기자
경찰, 9일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최용석 대표 소환
  • 경찰, 9일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최용석 대표 소환
  • 최용석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관련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경찰이 이른바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최용석 신일해양기술(전 신일그룹)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10시 최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투자금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신일해양기술과 관계사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계좌추적 대상에는 압수수색한 신일해양기술과 신일그룹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싱가포르 신일그룹의 전 회장 유모씨 등의 계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오전 수사관 27명을 동원해 서울 영등포구 신일해양기술과 서울 강서구 신일그룹 돈스코이호국제거래소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이 사건은 지난달 15일 신일해양기술이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동해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신일해양기술은 당시 돈스코이호에 시세로 약 150조원에 달하는 금괴가 실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업체가 투자 사기 혐의로 신일해양기술 경영진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맡겼고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사건을 이관했다. 이후 경찰은 이 사건을 ‘암호화폐 투자를 빙자한 사기’로 보고 13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경찰은 최 대표 등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와 입국 시 통보조치를 취한 상태다. 경찰은 또 가상통화 발행 등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류모씨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2018.08.08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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