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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트럴인사이트, 3자배정 유증 완료...“신사업 위한 실탄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센트럴인사이트(012600)가 대규모 자금 유치를 완료하면서 신규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센트럴인사이트는 145억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또 유증에 참여한 아쉬세븐으로 최대주주도 변경됐다. 센트럴인사이트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아쉬세븐은 펩타이드 기반 특수 원료 화장품을 판매하는 코스메슈티컬 전문 회사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중국, 미국, 일본 등 전세계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쉬세븐은 이번 유증을 통해 센트럴인사이트 지분 16.31%를 확보해 새주인으로 올라섰다. 센트럴인사이트는 유상증자 145억원,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등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아쉬세븐과 함께 기존 특수 화장품 사업과 더불어 신규 바이오 사업 인수 등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최대주주 변경과 더불어 대규모 자금 확보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 센트럴인사이트는 아쉬세븐의 화장품 사업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미래먹거리 확보에도 주력할계획이다. 신약개발 등 제약 바이오 사업과 코스메틱과 바이오를 결합한 코스메슈티컬 사업 진출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센트럴인사이트 관계자는 “27일에 예정된 임시주총을 통해 바이오 등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아쉬세븐과 코스메슈티컬 사업은 물론 신규 바이오 사업 추진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1.27 I 박정수 기자
탑엔지니어링, '롤투롤' 첫 성과 "이차전지·바이오 등 적용"
  • 탑엔지니어링, '롤투롤' 첫 성과 "이차전지·바이오 등 적용"
  • 탑엔지니어링 파주 본사 전경[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탑엔지니어링(065130)이 ‘롤투롤’ 장비에서 첫 성과를 올렸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에 국한된 제품군 역시 롤투롤 장비를 비롯해 자동차 전장과 이차전지 장비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탑엔지니어링은 최근 롤투롤 장비를 국내 한 업체에 130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가 롤투롤 장비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130억원을 포함해 올해 롤투롤 장비에서 250억원 가량 매출액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롤투롤 장비는 제약과 바이오,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일 수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관련 실적이 2배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롤투롤’(Roll To Roll) 장비는 필름과 동박 등 얇은 소재를 회전 롤에 감은 뒤 특수물질을 입히고 건조, 압축, 절단하는 등 기능을 수행한다. 롤 간격과 길이, 회전 속도 등을 적절히 조정하는 방식으로 의약품과 이차전지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일례로 의약품을 코팅하거나 이차전지 소재를 만들 수 있다. 탑엔지니어링이 롤투롤 장비에서 첫 성과를 올리면서 디스플레이에 이어 자동차, 이차전지, 바이오 등 다양한 장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탑엔지니어링은 그동안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 장비에 주력해왔다. 특히 LCD 기판 위에 액정을 일정량 분사하는 액정분사장비(디스펜서)를 비롯해 LCD와 OLED 기판을 다이아몬드 휠을 이용해 정밀하게 자르는 절단장비(스크라이버) 분야에선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라 있다.아울러 검사장비(어레이테스터) 등 디스플레이 장비 제품군을 확보한 뒤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중국 비오이(BOE)와 차이나스타(CSOT) 등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거래한다. 이를 통해 지난 2019년 매출액(본사기준) 2164억원을 올리며 사상 첫 2000억원 이상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탑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자동차와 이차전지 등 다양한 장비 분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특히 ‘옵티컬 본딩’(Optical Bonding) 장비를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인 컨티넨탈에 이어 지난해 토비스에 납품했다. 이 밖에 이차전지 검사장비 등을 업계에 공급한 이력이 있다.이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중 디스플레이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수준이었으며, 여기에 이차전지 장비가 20%, 자동차 전장 장비가 10% 정도 기여했다”며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자동차, 이차전지 장비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1.27 I 강경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4분기 호실적·지속 성장 기대…목표가↑ -키움
  • 삼성바이오로직스, 4분기 호실적·지속 성장 기대…목표가↑ -키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 향후 지속 성장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90만원에서 98만원으로 8.8%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CMO 섹터 내 최선호주로 추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주가는 26일 기준 80만2000원이다.이날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공장 가동률 영향보다는 고객사 요청으로 인한 매출 인식 시점이 당겨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줄어든 9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1%, 77% 상회했다.허 연구원은 “4분기에 고객사의 협의 및 요청으로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인식된 것이 실적 서프라이즈가 된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5459억원, 영업이익은 5373억원이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이는 가이던스도바 공격적으로 추정했다”며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높게 감안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와 수주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기존 3공장의 올해 가동률을 55%로 가정했으나 가동률 90%로 상향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가동률은 1공장 60%, 2공장 100%, 3공장 50%로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허 연구원은 이익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지속 성장을 예상했다. 그는 “올해 3공장 가동률 급상승으로 인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 내년 4공장 수주 모멘텀 및 1·2·3공장 풀가동 효과, 2023년 4공장 가동 등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대감이 높지 않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항체 치료제 아두카누맙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게 되면 4공장에 세컨드 벤더로 수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지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생산이 어려워 공급자 우위 시장이 될 수 있는 세포 치료제와 백신 신규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을 밝혀 항체 생산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장기 성장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1.01.27 I 김소연 기자
"과학이 돌아왔다"···美 바이든에 한미 협력 기대감
  • "과학이 돌아왔다"···美 바이든에 한미 협력 기대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대통령이 ‘과학 중심’ 국정 운영에 나서면서 국내 과학계에서는 이를 부러워하는 한편 한·미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복귀하고,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철회하는 등 빠른 변화를 추진하면서 한국도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관련 미국과 중장기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이 과학 중심 국정 운영에 나서면서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 협력 활성화가 기대된다.(자료=이미지투데이)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前 대통령과 달리 취임전후부터 과학중심 행보를 보였다. 백악관 과학정책실(OSTP)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과학자들로 자리를 채웠다. OSTP 실장에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유전학자인 에릭 랜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를 지명했다. 앞서 트럼프 前 대통령이 취임 후 19개월이 지나서야 켈빈 드로지마이에 기상학자를 임명하고, 조직 규모를 축소한 것과 상반된 결과다.OTSP 부실장은 알론드라 넬슨 사회과학연구위원회장에게 맡겼다. 대통령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마리아 주버 MIT 지구물리학 교수, 프랜시스 아널드 캘리포니아 공대 교수를 뽑았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립보건원(NIH) 원장은 오바마 정부때인 2009년 임명이후 트럼프 정부를 거쳐 조 바이든 대통까지 원장직에 유임됐다.이 밖에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총괄을 데이비드 케슬러 前 식품의약국(FDA) 국장에게 맡기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장에 의사이자 과학자인 로첼 월렌스키 하버드대 의대 교수를 낙점했다.김승환 한국과학외교클럽 공동 회장(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은 “미국이 감염병부터 경제일자리 문제, 기후변화, 인종차별까지 다중위기를 겪는 가운데 세계 무대로 돌아오면서 전 세계적 의제를 해결하는 리더로 돌아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과학중심으로 외교적 역할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과 협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회장은 “전세계적 대유행병을 우리도 위기로 삼으려면 과학을 기반으로 정책을 고민하고 만들어야 한다”며 “바이오 분야에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할 부분들이 있고, 백신 생산, 5G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미래 강국을 이끌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1.27 I 강민구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청약 경쟁률 237대 1…내달 5일 상장
  • [마켓인]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청약 경쟁률 237대 1…내달 5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지난 25~26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삼성증권(016360)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306만8328DR(주식예탁증서)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총 7억2758만6470DR이 청약 접수됐고,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11조 64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청약은 기존의 비례 방식이 적용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총 공모주식수는 1534만1640DR, 공모가는 3만2000원이며 이로써 약 490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8종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와 2종의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의 경우 품목허가에 필요한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유럽에서의 판매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또 췌장암 항체신약(PBP1510)은 혁신신약(First-in-class) 지위 획득을 목표로 국내와 유럽에서 임상1/2a상 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특히 회사는 항체 정제 기술과 공정 및 대체원료 개발 기술력으로 원가 절감을 이뤘으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개발한 신약이 시판허가 획득 후 바로 판매될 수 있도록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일반 투자자 공모청약을 통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으로 코스피 상장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글로벌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오는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1.01.26 I 권효중 기자
코스닥 장중 `1000` 돌파…20년만에 `천스닥`시대
  • 코스닥 장중 `1000` 돌파…20년만에 `천스닥`시대
  • 26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26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20여년만에 1000포인트의 고지를 밟은 코스닥 시장을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과열 우려도 나오지만 2000년 ‘닷컴 버블’ 때와는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공매도 이슈와 맞물려 중소형주에게 향후 기회의 장이 펼쳐질지 투자전략을 살펴본다. ◇ 코스닥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코스닥, 20년 4개월만에 장중 1000 재돌파- 2000년 3월 3000p 육박 이후 6개월만에 500p 이하로 폭락- 건설·은행주에서 정보기술(IT)주, 제약·바이오주로 세대교체- 코스닥 시총 상위 1~5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이치엘비(028300),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이번 1000돌파 배경은?- 연기금 코스닥 투자 확대 기대감- 단계적 공매도 재개 가능성- 코스피·대형주와의 갭메우기◇ 전문가들의 평가는?- 과거 영광 누렸던 코스닥…‘닷컴버블’로 장기 침체- 최근 상승 두고는 과거와 다르다는 분석 우세- 단기간 상승 고려해 장기적 선별 투자 조언[인터뷰: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최근 코스닥의 주가상승은 바이오와 배터리, 수소 등과 관련된 신사업들이 견인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버블국면이라고 보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유의할 점은 투자 시 신사업 위주로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해 코스닥 종목에 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투자전략은? - 공매도 금지 조치 재연장으로 중소형주 랠리 가능- 공매도 이슈와 별개로 중소형주 상대적 강세 가능- IT부품, 4차산업 관련주 유망
2021.01.26 I 이지혜 기자
셀트·에피스 "게 섯거라"...전통제약사·벤처도 시밀러 도전장
  • 셀트·에피스 "게 섯거라"...전통제약사·벤처도 시밀러 도전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시장에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국내 업체간 개발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선도자 이점이 큰 시장인 데다 특허 만료를 앞둔 약물이 많아 후발주자까지 가세하는 모양새다. 바이오시밀러는 자본집약적 산업이라 국내에서는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주로 진출해왔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동아ST는 지난 24일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 받았다. 동아ST 관계자는 “1분기 내 미국 임상 3상을 개시하고 순차적으로 유럽 9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2019년 기준으로 전세계 매출 7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미국과 유럽에서 물질특허가 각각 2023년 9월과 2024년 7월에 만료되는 만큼 개발 경쟁이 뜨겁다. 실제 바이오시밀러 강자 셀트리온 역시 지난해 12월 이 약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셀트리온은 2022년 하반기 임상 3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 제약사와 국내 바이오시밀러 강자와의 대결은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이어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시력도둑’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SB11) 허가 신청을 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EMA)과 미국(FDA)이 각각 지난해 10월과 11월에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통상 해당 심사에는 1년~ 1년반 정도가 걸려 이르면 연말께 허가를 기대해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루센티스는 제넨텍이 개발해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황반변성 치료제로 2019년 한해 매출이 4조6000억원에 달한다. 물질특허는 유럽의 경우 2022년 1월 만료되고 미국은 지난해 6월에 이미 끝났다. 종근당(185750)도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CKD-701)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하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올해 3상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며 “글로벌 임상 진행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알테오젠(196170), 삼천당제약(000250) 등이 개발에 뛰어들었다. 알테오젠은 이달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알토스바이오가 벤처펀드 등으로부터 605억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해외 임상 등을 위한 실탄을 확보한 셈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 국내 임상 1상은 마무리됐다”며 “글로벌 3상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과 바이엘사가 개발한 황변변성 치료제로 2019년 기준 매출이 8조7000억원에 이른다. 물질특허가 미국은 2023년 6월, 유럽은 2025년 5월에 만료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지난해 7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글로벌 임상 3상에 본격 착수해 2022년 2월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역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3상에 들어갔다. 삼천당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투약 주기를 늘려 복용 횟수를 줄이는 바이오베터 제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복제약 특성상 어느 시장보다 선도자 이점이 큰 시장이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각각 세계와 미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돼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게 대표적 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와 각국 의료보험 재정 문제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고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선도자가 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Frost&sullivan)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6년 42억달러(4조7000억원)에서 2026년 800억 달러(89조원)로 연평균 성장률(CAGR) 34% 성장이 전망된다.
2021.01.26 I 노희준 기자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연매출 5조 예상"
  •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연매출 5조 예상"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의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임상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 기대가 크다. 이 치료제를 기본적으로는 독자적으로 상업화까지 이뤄낸다는 전략이지만 조건만 좋다면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대표. 콘테라파마 제공덴마크에 자리한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의 토마스 세이거 대표는 26일 이데일리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발중인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를 기술수출하는 것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콘테라파마는 부광약품(003000)이 지난 2014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인수한 덴마크 소재 바이오 기업이다.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벤처다. 토마스 세이거 대표는 지난해 12월 부광약품이 새로 영입한 인물이다. 그는 콘테라파마에 합류하기 전까지 세계적 중추신경계 약물 전문기업인 덴마크의 룬드백에서 사업개발 및 라이센싱 부분 총괄 부사장으로 일했다.“JM-010에 대한 임상2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면 곧이어 임상3상은 내년말 정도에 시작할수 있을 것이다. 오는 2025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토마스 세이거 대표는 JM-010이 파킨슨병 환자들의 이상운동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시장에 나와있는 경쟁 제품보다 훨씬 탁월하다는 것이 임상시험에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JM-010이 상업화하게 되면 세계시장에서의 연매출이 5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2년에 한국거래소에 콘테라파마를 상장할 예정이다. 성공하게 되면 한국주식시장에 상장하는 최초의 덴마크 기업이라는 기록을 쓰게된다.”토마스 세이거 대표는 한국거래소가 덴마크를 상장 적격국가로 지정하면서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콘테라파마는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최근 회사실사를 끝마치는 등 상장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콘테라파마는 신경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테크 회사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그는 한국의 제약산업에 대해 전통적인 제약사들과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춘 신흥 바이오 기업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특히 에이비엘바이오와 같이 독창적인 신약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토마스 세이거 대표는 “무엇보다 한국 제약사들은 내수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전개해야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할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노하우와 경험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기업문화가 시급하게 뿌리내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제약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그는 “특히 정부는 대학에서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국내 대학에서 배출한 제약분야의 전문 인력이 지속적으로 산업에 유입될수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주요 국가들의 경우 기업과 대학이 손을 잡고 제약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1.01.26 I 류성 기자
대전시 "10년간 5443억 투자 바이오창업 허브도시로 조성"
  • 대전시 "10년간 5443억 투자 바이오창업 허브도시로 조성"
  •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2030년까지 총사업비 5443억원을 투자해 지역을 글로벌 바이오창업 허브도시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특히 바이오산업 글로벌 허브도약 마스터플랜을 통해 2030년까지 바이오벤처창업 및 기업유치 300개사, 글로벌 진출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목표이다.대전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30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마스터플랜(2021~2030년)’을 발표했다.이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과 시스템 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산업 육성 전략에 맞춰 바이오산업을 대전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대표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조치이다.기본계획은 인천의 송도, 충북 오송 등 타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대전이 보유한 장점과 특성에 기반한 바이오 클러스터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설정해 글로벌 바이오창업 허브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에 중점을 뒀다. 대전은 대덕연구단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분야 연구개발, 연구장비, 인력 등이 타 클러스터에 비해 우위에 있는 R&D 주도형 클러스터로서 바이오창업의 잠재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또 2000년대 전후로 LG생명과학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연구자들이 벤처창업 붐을 일으키며 오랜 기간 성장한 기업들이 최근 해외 기술수출, 대규모 투자유치, 코스닥 상장 등 성공신화를 만들며 글로벌 도약을 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러한 특성들을 바탕으로 1세대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성공을 이어받아 차세대 바이오테크 기업이 화수분처럼 생성되는 바이오창업성장 선순환 생태계 및 기업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통해 바이오창업 허브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총사업비 5443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창업·성장 선순환 선진인프라 구축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및 우수인력 유치 △바이오테크 투자촉진 △기업·대학·연구소·병원 네트워크 활성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5+2전략과 21개 과제를 마련했다.올해 선도과제로는 한국형 바이오랩센트럴 건립과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구축, 유전자기반 의약품 신속제조 플랫폼 구축사업을 선정하고, 바이오창업과 성장이 선순환 되는 선진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수립한 바이오산업 글로벌 허브도약 마스터플랜을 통해 2030년까지 바이오벤처창업 및 기업유치 300개사, 글로벌 진출기업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규 일자리 창출 6000개, 바이오전문인력 및 우수인재 유치 1000명, 바이오혁신기술 개발 100건의 효과를 기대했다.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전의 진단키트 기업이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를 통한 신속한 검체 확보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K-바이오를 선도하고 있으며,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세계적 글로벌 회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전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이 한창 높아졌다”며 “이러한 성과를 발판삼아 2030 글로벌 허브도약 전략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1.26 I 박진환 기자
코스닥, 이틀째 상승 출발…20여년만에 '1000선' 돌파
  • 코스닥, 이틀째 상승 출발…20여년만에 '1000선' 돌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 출발, 20여년만에 ‘1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3.06포인트) 오른 1002.36을 기록중이다.전날 2% 가까이 오르며 999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이날도 오름세를 보이며 개장과 동시에 1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장중 기준으로 지수가 1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0년 9월 15일 이후 약 20여년만의 일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현재 홀로 855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3억원, 21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조금 더많다.유통이 2%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기기, 제약, 금융, 일반전기전자 , 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은 1%대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통신장비, 인터넷, 비금속 등은 1%대 미만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바이오 종목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54%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5.26% 올라 강세다. 에이치엘비(028300)(0.33%), 씨젠(096530)(1.42%), 알테오젠(196170)(2.41%), 셀리버리(268600)(3.90%) 등 기타 시가총액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CJ ENM(035760)은 1.45% 내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으며 SK머티리얼즈(036490)(-0.61%), 카카오게임즈(293490)(-1.01%)등도 약세다.종목별로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이 ‘렘데시비르’ 대비 100배까지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는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0%대 급등중이다. 신작 ‘쿠키런 킹덤’ 덕에 지난 이틀간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데브시스터즈(194480) 역시 이날 10% 가까이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1.01.26 I 권효중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항체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충청북도 오송첨단복합의료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소재하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및 HD20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에 참여해 공정 개발 및 임상 시약 생산, 각종 특성 분석 등을 위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회사는 현재 6000리터 규모의 제1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4월 식품의약안전처의 GMP인증을 취득했다. 이에 더해 공정 유연성이 강화된 제조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갖춘 제2공장도 현재 건설 중이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전체 생산규모가 10만4000리터로 증가하고 복수의 생산라인이 확보돼, HD201, HD204의 안정적인 상업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형 제약사 들과의 추가적인 CMO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73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8700~1만24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639억~911억원을 조달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다음달 23일~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2~3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3월 중 성장성추천특례로 상장할 예정이다. 성장성 특례는 성장 잠재력과 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기업공개(IPO)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제약 기업을 대상으로 CDMO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나아가 대형제약사의 상업용 위탁생산을 위한 제조시스템 강화 및 CMO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1.01.26 I 유준하 기자
"CJ제일제당, 일회용 사용제한 분위기에 바이오 부문 수혜 기대"
  • "CJ제일제당, 일회용 사용제한 분위기에 바이오 부문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CJ제일제당(097950)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문의 신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앞서 최근 1개월 간 CJ제일제당의 주가는 23% 상승해 코스피 대비 8%포인트 아웃퍼폼했다. 주가 강세 요인으로 한 연구원은 △연말·연초 풀무원, 코카콜라, 샘표식품의 가격 인상 발표로 식품주 가격 인상 모멘텀 부각 △중국의 돼지 입식 두수 증가에 따른 아미노산 수요 증가 및 판가 상승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출 기대 등이라고 짚었다.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CJ제일제당이 미생물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화이트바이오(White Bio)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미생물 및 식물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아미노산, 비타민, 효소 등의 첨가제를 만들어 내는 그린 바이오(Green Bio) 사업 확장을 통해 균주 개발 및 발효 공정 역량을 축적해온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100% 해양 생분해되는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 Hydroxy Alkanoate)생산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인도네시아 파루수안 바이오 공장의 기존 설비를 활용할 계획으로 예상 투자 규모는 200억원대이며, 물량 기준 CAPA는 연 5000톤, 금액 기준 CAPA는 연 200억원 후반대로 추정된다.한 연구원은 “PHA는 미생물에서 생산되는 폴리머로 자연에서 생분해가 가능해 산업용, 가정용 등의 다양한 용도에 적용될 수 있으며 일상 생활에 밀접한 비닐용기, 식품용기, 빨대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도 활용 가능하다”며 “유럽은 2015년부터 비닐봉투 사용을 제한한 바 있고, 2021년부터는 해양플라스틱쓰레기 10대 품목 규제를 발표한 바 있고 중국 정부도 이달 1일부터 각 성회와 직할시를 대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및 비닐봉지, 택배 비닐 포장을 전면 금지시킨 바 있으며 2026년엔 중국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바이오 사업부문의 신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지난 2016년 9월 미국 바이오 업체인 메타볼릭스(Metabolix)사의 연구시설 및 설비, 지적재산권 등의 자산을 112억원에 인수하며 PHA 관련 기술과 IP를 확보한 바 있다”며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국가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문의 신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2021.01.26 I 이슬기 기자
“제조업 1번지 경제수장에서 킬러앱 전도사로”
  • “제조업 1번지 경제수장에서 킬러앱 전도사로”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금 한국을 이끄는 중후장대 제조업도 앞으로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그 중심에 ‘킬러앱’이 있어요.”조원경(사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 속 앱은 세상을 보는 창이자 혁신의 촉매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조업 1번지 울산시의 경제수장인 조 부시장은 이른바 ‘앱 경제’(앱을 통해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를 알리는 전도사를 자처했다. 직접 펴낸 책 ‘넥스트 킬러앱’을 통해서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005380)·현대중공업·에쓰오일 등 대기업 공장이 모여 있는 국내 최대 기업 도시다. 완성차, 초대형 선박 등을 제조·생산하는 하드웨어 인프라가 울산을 먹여 살린다. 조 부시장이 울산의 DNA와 거리가 있어 보이는 앱에 주목하는 것은 잠재력과 경제적 파급 효과 때문이다. 이제는 대중의 선택을 받은 앱이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업 성장을 거꾸로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워포인트 같은 단순 업무 지원 프로그램이 컴퓨터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손바닥 안의 모바일 앱이 애플 스마트폰 시대를 연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조 부시장은 “지금은 앱이 기업이고 기업이 곧 앱인 시대”라며 “잘 만든 앱 하나가 어설픈 기업보다 더 큰 경제적 가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조 부시장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력 대부분을 기획재정부에서 쌓은 전통 경제 관료다. ‘국제 금융통’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기구에서 디지털 기술 발전과 그에 따른 일자리·생산성 등 사회 변화를 주요 현안으로 다루며 그도 4차 산업혁명 등 정보·기술(IT) 분야로 눈을 돌렸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다룬 논문을 작성해 공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 조 부시장이 말하는 킬러앱이란 단순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보다 훨씬 큰 개념이다. 소비자 선택을 받아 관련 기술의 확산과 시장 판도를 재편하는 소프트웨어 또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그는 “한국도 배달의 민족, 토스, 당근마켓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편리한 기능을 갖춘 킬러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앱 경제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방향성을 반영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지난해 인공지능(AI) 대학원 교육 과정을 신설했다. 올해도 울산시 주도로 반도체와 바이오 헬스 교육 과정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킬러앱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 육성에 나선 것이다. 울산시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선박 도입 등 기존 제조업체의 변신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조 부시장은 “앱 경제에서는 무엇보다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계가 중요하다”며 “대형 플랫폼을 가진 대기업이 그 플랫폼 안의 수많은 앱 기업들과 기존 제조업의 원하청 같은 주종 관계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가 앱 경제 다음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다. 조 부시장은 “수소 연료 전지, 인공 태양 등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1.26 I 박종오 기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GS, 바이오 영역 테크 스타트업 모집
  • [마켓인]블루포인트파트너스-GS, 바이오 영역 테크 스타트업 모집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GS그룹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바이오 기술 혁신 스타트업 모집·육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월 7일까지 모집하는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는 환경적 지속가능성 실현을 목표로 이를 통한 성장에 도전하는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의 첫 번째 시도로 바이오영역 테크 스타트업 선발을 진행한다. 바이오 기술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목표로 ‘새로운 생활·깨끗한 환경·건강한 미래’의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바이오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소재 및 물질, 폐기물·오염물질의 발생 저감 및 차단·정화 재활용, 그리고 질병 진단 및건강 관리 제품·솔루션 등의 기술 분야다.더 지에스 챌린지는 국내 대표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프로덕트 마켓핏 (Product Market Fit) 전문 커리큘럼과 바이오 산업/기술 전문가전담 멘토링 및 GS그룹 전문가의 PoC 검증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GS칼텍스의 연구 인프라 활용과 GS그룹과의 전략적 협업 및 네트워킹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GS의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성장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참가 접수는3월 7일까지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4월부터 오는 8월까지 총 5개월간 진행된다. 바이오 기술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한 2인 이상의 초기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수 있다.GS그룹 프로그램 담당자는 “GS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며, 이를 실현하기위한 새로운 혁신 기술과 사업모델 등 많은 부분에서 스타트업과의 협력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은 현시대 기술의 지향점이며 스타트업에게는 큰 기회”라며 “더 지에스 챌린지 프로그램이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함께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25 I 이광수 기자
신생 VC 스케일업파트너스, 모태펀드 '출사표'
  • [마켓인]신생 VC 스케일업파트너스, 모태펀드 '출사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생 벤처캐피탈(VC) 스케일업파트너스가 모태펀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바이오 헬스케어를 전문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이태규 전(前) 원익투자파트너스 전무가 최근 설립한 유한책임회사(LLC)형 VC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케일업파트너스는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혁신기업 계정에 창업초기 루키 분야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스케일업파트너스를 설립한 이태규 대표(사진)는 1990년대 삼성전자에서 기술기획과 사업기획 업무를 담당한 IT분야 1세대 심사역으로 꼽힌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 석사 학위를 취득, IT뿐만 아니라 바이오 섹터에도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규 스케일업파트너스 대표2000년대부터 코리아벤처스와 원익투자파트너스에서 초기기업 투자를 담당해왔고 지난해 스케일업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현재 납입자본금은 8억1000만원이다. 이 대표 뿐만 아니라 20년 이상의 산업계와 투자경력을 갖춘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는 것이 스케일업파트너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이들을 주축으로 인큐베이팅 펀드를 설정하기도 했다. 투자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섹터 초기 라운드에 집중할 예정이다. 작년 8월에는 액셀러레이터 라이선스를 받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연구중심병원과 의과대학원, 약학대학원과 바이오 관련 기초 과학 분야의 우수 연구 역량을 발굴하고 투자와 육성 등 사업화 과정을 함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 창업자를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와 연결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탄생을 위한 인프라와 생태계를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전문 VC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국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에는 총 132개 투자조합이 2조1453억4000만원 출자를 요청했다. 결성예정액은 4조6423억원이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이번 출자사업에 선정될 경우 상반기 안에 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blind) 펀드 결성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01.25 I 이광수 기자
동아에스티,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미국 FDA 3상 승인
  • 동아에스티,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미국 FDA 3상 승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만성 판상 건선 치료제로 개발 중인 ‘DMB-3115’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DMB-3115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스텔라라는 2019년 의약품 시장아이큐비아 기준 7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지난 2013년부터 DMB-3115의 공동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되어 현재는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DMB-3115는 2018년 유럽 및 국내에서 전임상이 완료됐으며, 2019년 11월부터 유럽에서 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DMB-3115와 스텔라라의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은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인 디엠바이오에서 생산한 임상시료를 사용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만성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DMB-3115와 스텔라라 피하주사의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을 비교하기 위해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다기관, 평행 비교, 활성 대조 시험으로 진행된다.동아에스티는 1분기 내 미국 임상 3상을 개시하고, 순차적으로 유럽 9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을 조기 선점하기 위해 임상 완료 후 스텔라라의 미국과 유럽에서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 9월과 2024년 7월에 출시할 계획이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MB-3115의 글로벌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끝마쳐 우수한 품질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1.25 I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자체 신약 개발 성장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셀트리온헬스케어, 자체 신약 개발 성장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바이오시밀러에서 탈피, 자체신약을 개발하며 장기 성장성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증권가 분석에 강세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9분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8%(4600원) 오른 14만9200원을 기록 중이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그룹의 신약개발 능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렉키로나의 FDA 판매허가 신청 및 획득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움직이는 주요 캐털리스트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임상2상 결과가 나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미국매출 4980억원을 반영하면서 올해 매출 추정을 2조4100억원에서 2조7100억원으로 64% 상향조정한다”며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렉키로나 긴급판매허가를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긴급승인은 제출 후 60일 내로 허가 받을 수 있다. 연내 200만 명의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으로 매출에 대한 주요가정은 올해 미국 코로나19 환자수 1825만명에서 3%의 점유율인 54만7500명, 1000달러의 판매가다.진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올해 1월 리제네론으로부터 렉키로나와 같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125만도즈를 판매가 2100달러에 구매했다”며 “이는 3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판매허가만 획득한다면 렉키로나 예상매출은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2021.01.25 I 유준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신사옥 입주 완료…“인력·인프라 집결”
  •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신사옥 입주 완료…“인력·인프라 집결”
  • 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신사옥 전경. (사진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바이오 제약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신사옥에 입주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날 연수구 송도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신사옥에서 연구 장비, 인력 입주를 완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부지에 입주해 있었으나 지속적인 사업영역·고용인력 확대에 따른 공간 수요 급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북측 인접 부지에 신사옥을 건립했다. 이 회사는 2014년 300여명 수준이었던 근무인력이 최근 900명으로 늘어 시설 공간이 부족해지자 450여명의 인력이 수원에서 근무했다. 이번 신사옥 건립에 따라 그동안 분산됐던 연구·업무 인력과 인프라가 모두 송도로 집결했다. 신사옥은 3개 동으로 구성됐고 시설 연면적 4만8143㎡, 지상 12층 높이로 건립됐다. 연구, 업무, 교육, 복지, 편의시설을 포함하고 전체 1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의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의 합작투자로 2012년 2월 설립됐다.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제 3종과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사옥 건립과 입주로 그동안 분산됐던 기업의 연구역량을 송도에 집결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25 I 이종일 기자
일진그룹 '오리니아', 난치병 치료제 美FDA 승인
  • 일진그룹 '오리니아', 난치병 치료제 美FDA 승인
  • 오리니아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일진그룹은 캐나다 제약회사 ‘오리니아’(Aurinia)가 개발한 루푸스신(신장)염 치료제 ‘루프키니스’(LUPKYNI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오리니아는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 TSX에 상장한 캐나다 제약회사로 1대주주는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이다. 일진그룹은 오리니아에 앞서 1990년 투자한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이텍스’(ETEX)가 뼈 대체용 의약성 신물질로 1996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이어 오리니아도 2010년 투자를 시작한 지 11년 만에 FDA 승인을 받으며 바이오 투자 성과가 이어졌다.루프키니스는 미국 FDA가 승인한 최초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다. 루푸스신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10년 내 87% 환자가 말기신부전 또는 사망에 이르는 난치병이다. 지금까지 루푸스신염 치료는 미국 FDA나 유럽 EMA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어 환자들은 장기이식 때 발생하는 거부 반응을 완화해 주는 치료제 셀셉트(MMF)에 스테로이드를 병행해 치료해 왔다. 하지만 전체 환자 20% 이하만 효과를 본 반면,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백내장이나 고관절이 악화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오리니아는 3차 임상 실험에서 셀셉트에 스테로이드 양을 줄이고, 대신 개발 중인 루프키니스 신약을 병행했다. 임상 결과 셀셉트와 루프키니스를 병행한 환자가 기존 방법으로 치료한 환자보다 2배 이상의 신장 반응률을 보였고, 단백뇨 수치도 2배 이상 빠르게 감소했다. 미국 FDA는 루프키니스를 임상실험 단계인 2016년 ‘패스트트랙’ 치료제로 지정했고, 임상 3상 후 신약 승인 신청 때도 우선심사 대상 치료제로 분류해 일반 치료제의 평균 심사시간 10개월보다 4개월 빠른 속도로 심사를 마쳤다. 우선심사 대상 치료제는 FDA가 심각한 질병 예방, 진단, 치료 안전성과 상당한 개선 효과가 예상될 때 지정한다. 피터 그린리프 오리니아 CEO는 “이번 미국 FDA 승인은 루푸스신염을 앓는 환자와 가족, 간병인, 의료진 등 루푸스신염 관련자들에게 획기적인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약효는 물론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한편, 루푸스신염은 전신홍반루푸스(Systhemic Lupus Erythmatosus)가 신장을 침범하는 경우다. 루푸스는 면역 질환을 대응하기 위해 생겨난 자가항체가 신장, 폐, 심장 등 장기와 순환계, 신경계 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발생하는 염증 질환이다.
2021.01.25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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