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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면 완화할 줄 알았는데…'거리두기' 연장하나
  • 10월이면 완화할 줄 알았는데…'거리두기' 연장하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재의 거리두기가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추석 연휴 이동과 모임이 증가하며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으로, 앞으로 확산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45명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2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추석 연휴 여파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 이번 확산세가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추석 이전부터 지역사회 등에 숨은 감염원이 누적돼 있었고, 추석 연휴를 지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감염을 의심, 진단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만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다음 주 10월 4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거리두기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정부 역시 추석 연휴가 지나고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10월이면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3000명 수준의 확진자가 지속할 경우 당국도 거리두기 단계를 내리는 것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 특히 현재의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전파할 가능성도 있다. 추석 연휴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으로 이동했던 만큼 비수도권에서 역시 유행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4일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비수도권의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4차 대유행이 수개월째 이어지며 거리두기 4단계 지속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인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당국은 다음 주 상황을 최대한 지켜본 후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전망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1.09.25 I 함정선 기자
김 총리 “확진자 역대 최고…백신접종 속도 높여야”
  • 김 총리 “확진자 역대 최고…백신접종 속도 높여야”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신속한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부겸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단 하루 만에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며 “백신접종의 속도 또한 다시 높여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개인적 만남이나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이동량이 늘면 확진자도 늘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 있었습니다만, 그 확산세는 놀라우면서도, 이러한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서 대단히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이번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내주까지의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연휴로 인해 다소 이완되었을 방역체계를 꼼꼼히 점검해 주시고, 진단검사 확대, 역학조사 체계 보강 등을 통해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확진자가 급증한 지자체에서는 선제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김 총리는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일상에 복귀하시기 전에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개인적 만남이나 모임도 당분간 자제해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추석 기간에 완화됐던 가족모임 인원도 그동안 8인까지 허용됐습니다만, 오늘부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분야별로 사적모임 제한, 출입명부 관리 등 현장의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집중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특히 김 총리는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모든 국민들이 간절히 기대하고 계시는 단계적 일상회복도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 모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18세 이상의 국민들 중 아직 1차접종을 받지 못하신 577만여 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전부터 예약접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어제까지 예약률이 2.7%에 불과하다”며 “우리 모두 함께 가야 일상회복도 빨라질 수 있다. 가족, 친구, 우리 공동체를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질병청은 한층 원활해진 백신 공급여건을 감안해 접종간격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조속히 논의해 확정해 주시기 바란다”며 “고령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계획도 신속히 구체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셨다. 이번 방미를 통해 우리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이 한층 구체화됐다”며 “한미 양국간 백신협력은 정부 차원을 넘어, 민간기업과 연구기관으로까지 저변이 확대됐다. 원부자재는 물론 기초연구 등으로 협력이 심화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영국과의 100만회분 백신 상호공여를 통해 2차 접종을 보다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게도 우리가 백신을 나눌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총리는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국내 방역위기 극복은 물론 높아진 국격에 걸맞게 세계적 팬데믹 극복에도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대통령의 방미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1.09.24 I 최훈길 기자
추석 연휴 끝, 거리두기 다시 고삐
  • [밑줄 쫙!]추석 연휴 끝, 거리두기 다시 고삐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추석 연휴가 끝난 첫 출근일 23일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추석 연휴 끝, 일상 복귀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계속된 추석 연휴가 끝이 났습니다.이번 연휴기간 서울의 강력범죄 건수가 지난해보다 4.9% 감소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8일부터 어제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살인과 강도 등 5대 범죄 건수는 하루 평균 8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반면 119 출동 건수는 지난해보다 22.1% 늘었습니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18~22일 사이 화재·구조·구급 활동 건수는 총 3만1100건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6220건꼴로 출동한 셈입니다.◆사적모임 완화 종료추석 연휴 4단계 지역 예방접종 완료자 가족모임 예외 확대가 23일까지로 종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24일부턴 백신을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사람도 식당, 카페, 집에서 최대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앞서 정부는 17일부터 4단계 지역 가정 내 가족 모임에 한해 3단계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시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했습니다. 민족 명절을 맞아 거리두기 기준을 완화해 준 것입니다.24일부터는 다시 원래 강도로 돌아가게 됩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동에 따른 확산세를 잡기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추석 연휴 이동으로 인해서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위험성도 있다"며 "출근 전이라든지 추석 연휴에서 복귀한 직후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전했습니다.◆'위드 코로나' 논의는 백신 접종률따라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02명을 기록했습니다(오후 6시 기준). 동일 시간 기준으로 최다 기록입니다.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벌써 79일째 네 자릿수 확산세입니다.한편 방역당국이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백신 접종에 속도가 다시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률은 소위 '위드 코로나'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출입기자단 설명회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검토 시점과 관련해 "전 국민의 70%가 완전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 자체가 가장 기본적인 전제"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S22 예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두 번째/S22 조기출시...'노트' 시리즈 단종되나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12월경 조기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삼성전자는 그간 '갤럭시S' 시리즈는 상반기에, '노트' 시리즈는 하반기에 출시하는 전략을 고수해왔습니다. 올해는 이런 관행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S22 시리즈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울트라 등 총 3개 모델로 출시되며, 크기는 ▲기본 6.06인치 ▲플러스 6.55인치 ▲울트라 6.81인치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출시된 S21 시리즈 ▲기본 6.2인치 ▲플러스 6.7인치 ▲울트라 6.9인치보다 조금씩 작아졌습니다.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의 '엑시노스22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98'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엑시노스2200은 AMD와 함께 개발한 새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성능 개선이 기대됩니다.◆노트 대체? S시리즈에 펜 내장이번 S22 시리즈에 'S펜'이 내장 지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간 끊임없이 '갤럭시 노트' 단종설이 불거져왔는데, 이 전망이 현실화되면 S시리즈가 노트 시리즈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23일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앞으로 나올 새로운 삼성 플래그십폰에는 스타일러스펜(S펜)을 탑재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정보는 유명 팁스터(사전 정보 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가 2명의 독립적인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것으로, 갤럭시S 시리즈에 S펜을 내부 탑재한다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입니다.S펜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핵심입니다.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폰에 S펜을 지원하는 건 기존 노트 시리즈 향방과 맞물려있다는 지적입니다.삼성전자 측은 노트 시리즈의 단종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일축한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주총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노트 시리즈는 내년에 제품을 낼 수 있도록 사업부가 준비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요동치는 세계 금융시장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9월 정책금리를 동결, 경기 개선세에 따라 테이퍼링 계획이 있다고 언급됐습니다. 테이퍼링은 양적 완화 축소로,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그간 정부가 매입해오던 채권을 축소하는 정책을 뜻합니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은)다음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이면 충분하다"며 "테이퍼링 시행 기준 충족 여부는 빠르면 다음 회의 시 결정될 수 있고 내년 중반 경 종료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다수의 투자은행들은 테이퍼링 시점을 다음 회의인 11월로 유지하고 감축 규모를 매월 150억 달러로 내다봤습니다.◆중국 2위 헝다그룹 파산중국 2위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이 파산설에 휩싸였습니다. 1조9500억위안(약 357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 위기에 빠진 것입니다.헝다그룹은 8.25% 금리의 5년 만기(2022년 3월) 달러채권 이자 8350만달러(약 988억6000만원)와 위안화 채권 이자 2억3200만위안(약 425억원) 등 총 1413억원가량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 파산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앞서 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그룹을 투자등급을 '정크단계'(CC)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신용등급도 'B+'에서 'B'로 한 단계 강등했습니다.중국 경제의 큰 축인 기업의 위기설에 따라, 세계 시장에 불안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향후 테이퍼링 진행 속도 등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기와 관련해서 이 차관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신흥국발 위험 요인도 주의 깊게 점검하면서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2021.09.24 I 전수한 기자
추석연휴 전날 백신1차 접종 전국민 70% 달성
  • 추석연휴 전날 백신1차 접종 전국민 70% 달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정부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추석 전인 지난 17일 기준 전국민 7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0월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추석 연휴 이튿날인 19일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초반, 최근 일주일간(12~18일)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규모는 일평균 1384명으로 그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확진자 비중 또한 77% 이상으로 7월 2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해 대비 약 3.5% 가량 이동량 증가도 예상되고 있어 수도권 지역 감염의 전국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 2차장은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연휴기간 중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이동자제는 물론 모임 시간도 최소화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이번 연휴 기간 중에도 500여개의 선별진료소를 전국에 운영하는 한편, 귀향·귀경길 진단검사 활성화를 위해 주요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등 교통요충지 17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자가격리자 규모가 4차 유행 초기와 비교해 40% 가까이 증가한 11만800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자치단체 전담 공무원도 6만3000명 규모로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전체의 43% 수준이다. 60세 이상 어른신들의 접종 완료율이 86%를 넘어선 상황에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18세에서 49세 연령층의 1976만명 2차 접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면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수준에 대한 접종 완료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전 2차장은 “접종 완료자에 대한 지속적 인센티브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정부는 거리두기 방역수칙 완화 등의 조치는 물론, 전자예방접종 증명서 쿠브앱(COOV)의 지속적 기능향상과 전자증명서와 여권 정보간 연계성 강화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편의성을 보다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9.19 I 김경은 기자
백신 접종 속도 vs 델타 변이 확산…한국 경제 향방은
  • 백신 접종 속도 vs 델타 변이 확산…한국 경제 향방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도 지속되고 있다. 세계 경제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수 불확실성이 높은 한국 경제 성장에 대한 진단도 관심사다.정부도 경기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과 선도형 경제 도약을 위해 추석 연휴가 지난 후 잇따라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수도권에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치 중인 지난달 8일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이 한산한 모습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정부에 따르면 OECD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OECD는 매년 5~6월, 11~12월 두차례씩 모든 회원국과 G20 국가 대상으로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3·9월에는 세계 경제와 G20 국가만 중간 경제전망을 내놓는다.OECD는 지난 5월 31일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5.6%에서 5.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백신접종 확대와 주요국 정책 효과 등으로 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신흥국 리스크 현실화, 기업 격차 확대 등을 불확실 요인으로 지목했다.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확장적 거시 정책과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개선, 투자 증가 등을 이유로 종전 3.3%에서 3.8%로 0.5%포인트 높였다. 하지만 7월부터 코로나19 4차 확산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이상씩 발생하는 등 불안 요인이 커진 상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최근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에도 고용이 개선흐름을 이어갔다”면서도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대외적으로는 주요국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델타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OECD도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조정할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로 4.2%를 제시한 상태다.기재부도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변동성 등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정책을 살필 예정이다. 지난달말 열린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코로나19에 따른 산업 구조 전반에 대응하기 위해 23일 혁신성장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도 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간담회를 주재하고 정책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23일(목)08: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부총리, 비공개)08:0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24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 뉴딜 점검 TF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1일(화)18:00 OECD 중간 경제전망 발표 △23일(목)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 114호 발간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10:0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 개최12:00 KDI, 2021 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최△24일(금)10:00 신규 해외석탄발전 공적금융지원 가이드라인 마련(부처합동)12: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14:00 제3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 개최
2021.09.18 I 이명철 기자
오세훈표 상생형시프트 참여하면 ‘종부세’ 등 감면 추진
  • 오세훈표 상생형시프트 참여하면 ‘종부세’ 등 감면 추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인 ‘상생형시프트’에 참여하면 종부세 등 부동산관련 세제감면을 추진한다. 17일 서울시·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확대를 위해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사업’과 ‘상생형 장기전세주택’을 도입하고 하반기 사업지 시뮬레이션과 함께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사업은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완화한 용적률의 절반을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시는 민간참여 제고를 위해 용적률 체계를 개선하고 정비구역 해제지역과 도시정비형 재개발 역세권을 포함하는 등 사업대상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생형 장기전세주택을 추진한다. 이는 민간 토지를 공공이 활용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민간 토지를 공공이 건설하고 운영하는 토지 임차형과 각종 개발 사업에서 확보된 공공기여 부지를 활용하는 공공기여 활용형으로 나뉜다. 토지임차형에서는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용도지역 변경이나 종부세 등 부동산 관련 세제 가면 등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상생형 장기전세주택 확대와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구상하고 있다”며 “종부세 감면은 시가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라고 했다. 서울시는 또 하반기 재건축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비정상적인 집값 상승으로 시장 혼선과 서민주거 불안정이 확대한 가운데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주택공급 시그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자료=서울시)시는 주요 재건축 단지 간담회를 시작으로 재건축 정상화에 나섰고 빠른 공급과 민간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획으로 재건축 사업기간 단축 △안전진단기준 합리적 제도 개선 추진 △주변지역 상황과 다양한 요건에 유연한 층수계획 운영 △노후아파트 흔적남기기 재검토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단지별 특화 경관 창출 △상업 및 준주거지역 비주거 의무비율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시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여의도아파트지구 주민간담회를 통해 통합재건축시 △비주거 의무비율 완화(상업 20%→10%, 준주거 10%→5%) △‘15층룰’ 단지별 선택적 해제 △여의도 역세권 인근 50층 이상 층수 완화 등의 당근책을 내놨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은 오는 11월 시의회 의견을 거쳐 도시기본계획,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하는 등 하반기 중 재건축사업 정상화 실행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1.09.17 I 강신우 기자
'NO마스크' 시비 끊이지 않지만…"'위드코로나'에도 마스크는 필수"
  • 'NO마스크' 시비 끊이지 않지만…"'위드코로나'에도 마스크는 필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0대 남성 A씨는 지난 8월 6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시설관리자 B씨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가지고 있던 칼로 B씨를 협박했다. 현장에 있던 공무원 C씨가 돌아가려던 자신의 차량을 막아서자 그대로 전진해 위협을 가하기까지 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행·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광명경찰서는 A씨를 생활 주변 폭력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검찰에 송치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지 오래됐지만 마스크 착용 시비 등 반방역적 폭력 행위는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계적으로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자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한다 해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필수라고 권고한다. 사진=뉴시스16일 경찰청은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폭력과 공무집행방해 행위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10월 말까지 집중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5월 26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같은해 8월 24일 이후부터는 실내외 전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시설 운영자·관리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경찰청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지난달까지 마스크 미착용 시비 사건은 1988건에 달하며 이 중 26명은 구속됐다. 폭행·상해(1079건)가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업무방해(504건)에 달했다. 이어 특가법 위반(163명), 협박(63건), 공무집행방해(23건) 순이었다.경찰청 관계자는 “마스크 미착용 시비로 인한 생활 주변 폭력 사건이 반복적이고 고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 국민이 동참하는 방역이 헛되지 않도록 단속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8월 40대 여성 D씨는 서울시 중구 한 상가 앞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노래를 하던 중 마스크를 써달라는 보안요원을 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D씨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다 죽이겠다’며 욕을 하고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다리를 수 차례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작년 8월 25일 E씨는 서울 송파 잠실대교 부근을 운행 중인 버스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버스기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데 이어 이를 신고하는 승객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E씨는 올해 1월에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식당에서 마스크 착용 관련 시비가 붙자 회칼을 꺼내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위드 코로나’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더라도 마스크를 벗는 일상은 맨 마지막 단계가 돼야 한다고 진단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연말이 되면 일부 방역체계가 분명히 완화가 되겠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해야 한다”면서 “현재 전세계 백신접종률이 3분의 1 수준인데, 접종률이 70%가 되는 내년 중반 이전까지는 마스크를 완전히 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방어에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방역당국은 방역완화를 틈타 벌어지는 마스크 미착용에 대비해 제재 수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미국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제재 수위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최근 비행기, 기차 및 기타 교통수단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하는 사람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한 사람은 500달러(58만5000원)에서 1000달러(117만원)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2번째로 적발되면 1000달러(58만원)부터 3000달러(351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기존 벌금보다 2배 인상된 금액이다. 미국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교통수단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적어도 내년 1월 18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2021.09.16 I 정두리 기자
"올 추석, 93.6% 자가용 이용", 휴게소 9곳에 임시검사소 설치
  • "올 추석, 93.6% 자가용 이용", 휴게소 9곳에 임시검사소 설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올 추석 하루 평균 이동량을 지난해보다 약 3.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추석 방역 대책’ 기본 방향을 ‘출발 전 접종, 복귀 후 진단검사, 이동시 방역·안전’으로 정했다.지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보고받고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일평균 이동량은 지난 추석 대비 약 3.5% 증가할 전망이다.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9월 17~22일) 6일 동안 총 3226만명, 하루 평균 5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3116만명보다 3.5%(110만명) 증가한 규모다.‘불가피하게 이동하는 경우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국민들은 지난 2016~2019년 85.1%→지난해 91.3%→올해 93.6% 등 증가했다. 반면 대중교통 분담률은 버스가 9.8%에서 3.2%로, 철도가 3.7%에서 2.0%로 떨어져 도로 분야 방역과 안전 이동이 중요한 상황이다.이에 대비해 정부는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추진한다.이번 추석에는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 진단검사를 지원한다.휴게소는 출입구 동선 분리와 함께 수기나 QR코드, 간편 전화 체크인 등으로 출입명부를 작성한다.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한다. 실내 테이블은 운영을 중단하고 야외 테이블에는 투명 가림판을 설치하는 한편 안내요원도 추가 배치한다.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32개소) 가동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VMS) 사전 표출 등으로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한다.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든 교통시설에 대해서도 수시 방역 및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 방역 수준을 강화한다.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 등 민간 운영 시설에 대해서도 현장 지도 등에 나선다.안전한 이동과 이용자 집중·밀집을 완화하기 위해 철도는 창가 좌석만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버스·항공·연안 여객선 등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현금 결제 이용자에 대해선 명단을 관리한다. 비대면 방식 예매 실시와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대화 자제 등도 이행한다.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60대와 암행순찰차 342대, 경찰 헬기 등을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만전을 기한다.고속도로 및 국도의 준공·임시 개통 등 도로 용량 확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을 통해 교통량 집중을 완화하는 등 교통관리도 강화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021.09.14 I 박경훈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조기진단키트 “세계 최초 상용화-기술이전 자신”
  • 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조기진단키트 “세계 최초 상용화-기술이전 자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기업이 세상에 없는 패혈증 조기진단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JW생명과학(234080)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품목허가 신청이 임박했고, 특허 확보도 착착 진행되고있어 글로벌 시장 선점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1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패혈증 진단 시장은 2019년 4억2900만 달러에서 연평균 8.5% 성장해 2025년 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패혈증 진단 시장 규모가 집계되지 않을 정도로 생소한 시장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패혈증 조기진단키트 허가용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패혈증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에 감염돼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세계 패혈증 동맹(GSA)에 따르면 매년 3000만명이 패혈증에 걸려 800만명이 사망한다(전 세계 사망자의 14%). 패혈증의 치사율은 약 30% 정도로 혈압이 떨어져 패혈성 쇼크가 오는 경우 사망률이 80%까지 높아진다. 따라서 조기진단을 통한 사전 예방에 대한 니즈가 상당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세상에 없는 ‘게임체인저’ 진단기술JW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패혈증 조기진단 기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은 상당하다. 그동안 패혈증 조기진단 기술은 상용화된 바 없고, 조기 진단이 아닌 기존 진단의 경우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반면 JW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 바이오마커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기술을 확보했다. 소량의 혈액으로만 조기진단이 가능한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WRS는 체내 단백질 합성 바이오마커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 물질인 TNF-alpha, IL-6 등 보다 가장 앞서 신속히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라며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에 의해서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세균성 패혈증과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진단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회사 측은 “해외 기업들도 기존 바이오마커 등을 활용해 패혈증 진단키트 개발에 나섰지만, 조기진단이 가능한 WRS를 확보하지 못했다. 회사는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WRS 원천기술을 이전 받았다”며 “패혈증이 발병하면 고열, 저체온증, 호흡률의 증가, 심박수의 증가, 어지러움, 부종을 동반하고, 초기 증상으로 심박수가 빨라지고, 소변량이 줄어들며, 혈당량이 높아진다. 조기진단을 통해 중증으로 넘어가기 전 표준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 의료기관에서의 잠재적 수요가 상당하다”고 말했다.실제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정경수 교수팀의 연구결과 JW바이오사이언스의 WRS 바이오마커는 기존 패혈증 및 염증 진단 바이오마커인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 인터루킨-6(IL-6)보다 패혈증의 조기 발견뿐만 아니라 사망률 예측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에 발표된 세계 최초로 WRS의 새로운 세포조절 네트워크.(자료=JW바이오사이언스)◇조기진단키트 상용화-기술이전 동시 추진JW바이오사이언스는 패혈증 조기진단키트 상용화와 기술이전을 추진해 수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WRS 패혈증 조기진단 기술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특허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제품 개발을 통한 상업화는 물론, 특허를 활용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패혈증 조기진단키트를 개발 중인 국내외 기업들은 없는 상황이다. 진단키트 상용화 시 시장 선점이 유리한 이유다. 특히 기술이전은 국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패혈증 조기진단 기술은 국내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 판매도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그에 앞서 특허를 통해 독점적 기술을 확보한 만큼 기술이전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WRS 패혈증 진단기술 특허 확보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체외진단 분야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 개발한 췌장암 진단 원천기술 특허도 확보해 진단키트 개발과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다.
2021.09.13 I 송영두 기자
추석특별방역기간, 위드 코로나 전환 출발점 될까
  • 추석특별방역기간, 위드 코로나 전환 출발점 될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3일부터 추석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추석연휴기간 중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전파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이번 방역대책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소위 ‘위드 코로나’ 단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 제고뿐만 아니라 확진자 억제도 중요해 이번 추석특별방역기간이 위드 코로나 시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신규 확진자(국내발생 기준)는 서울 656명, 인천 146명, 경기 481명 등 1283명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1725명)의 74.4%다. 특히 9월 둘째주 수도권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234명으로 8월 넷째주 1113명, 9월 첫째주 1156명에 이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수도권에서는 지난 7일(1038명)부터 신규 확진자가 6일째 네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10~12일에는 수도권 신규 확진자 비중(국내발생 환자 대비)이 74%를 넘었다. 주간 발생률(9월 6~12일,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보더라도 수도권은 4.9로 제주(1.5), 호남(1.3), 경북(1.6)의 3배가 넘는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이 같은 상황에서 13일부터 일부 거리두기 규제를 완화하는 특별방역대책이 시작돼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부터 전국 요양병원에서는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백신접종 완료자의 경우 접촉면회를 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부터는 백신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의 가족모임이 가능하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측 좌석만 판매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징수한다. 연안여객선 승선인원은 정원의 50%로만 운영할 예정이다.당국은 이에 따라 추석명절이 끝난후 귀향시 진단검사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등 교통 요충지를 중심으로 임시선별검사소 13개(철도역 4개, 터미널 4개, 고속도로 휴게소 5개)를 추가로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추석명절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고향방문 등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추석연휴 기간 동안 방역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따라 명절 이후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추석연휴기간중 비수도권 이동이 늘면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확진자가 늘면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더라도 방역완화는 전면적이 아닌 단계적으로 할 수밖에 없어 일상으로의 회복은 더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9.12 I 박철근 기자
“추석 민심 잡겠다”…홍남기, 부동산·물가안정 광폭행보
  • “추석 민심 잡겠다”…홍남기, 부동산·물가안정 광폭행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부동산 시장과 고물가에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추석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선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사전청약 등 주택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추석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행사 등 물가 안정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고용시장의 부진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4%대 경제 성장 달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가 경기 회복의 관건으로 지목된다. ◇홍남기 “금리 인상 등 부동산시장 영향”11일 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5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 시장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 등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정부 목표는 무분별하게 대출을 통해 부동산 투자를 제어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금리가 최근 인상됐고 글로벌하게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진행될 걸로 생각되는 것까지 감안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정책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5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30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와 사전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된 만큼 사전청약을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반기 양질의 주택이 예정된 대로 공급되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현안 법안들의 국회 통과가 필수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녹실회의를 주재하고 공공재건축을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도정법) 등의 입법 대응을 협의하며 정기 국회 내에서 처리되도록 국회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연일 계속되는 고물가도 부담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 올라 5개월 연속 2%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추석 명절 전후로 수요가 높아지면서 농축수산물 중심으로 물가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10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물가가 서민생활의 주름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6대 추석 성수품 공급을 평시대비 1.4배 늘리는 등 민생안정대책을 추진 중이다. 현재 누적 공급계획인 10만 1000t 대비 달성률은 114%(11만 5000t)다.이 차관과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같은날 강원지역 현장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수급 차질 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추석 전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14일 충남 지역을 찾아 추석 맞이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이 차관은 15일 충남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을 점검한다.◇“경기 개선 흐름 어려워, 연말까지 중요”통계청은 15일 8월 고용동향을 공개한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계속되면서 고용 시장이 다시 악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54만 2000명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방역수칙 강화로 도소매업·음식숙박업 취업자가 감소하면서 취업자수 증가폭은 3개월째 둔화하고 있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2000명 안팎 발생하면서 고용시장 타격은 불가피하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8월 고용동향은 경기회복과 백신 접종 등 긍정적 요인이 다소 있지만 방역수칙 강화에도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지난 7월 14일 오전 서울남부고용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고용 동향에 대해 “7월 전체적으로 고용 개선 흐름이 이어졌으나 최근 방역 강화 조치 등으로 8월 고용부터는 시차를 두고 충격 여파가 반영될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고용 전망에서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는데 우리도 고용 위기 상황에서 재정이 부족한 민간일자리를 보완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기 회복 흐름의 지속 가능 여부도 관심사다. 기재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최근 경제동향 8월호에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 및 고용 개선 흐름이 이어졌으나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대면 서비스업 등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지난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8% 성장해 7월 발표된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95%로 집계됐다.홍 부총리는 2분기 GDP 잠정치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 경제규모 10위권내 8개 선진국 중 가장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실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GDP 잠정치 상승으로 금년 4.2% 성장률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의미도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홍 부총리는 “2분기까지의 경기 개선 흐름이 하반기에 그대로 이어지기 어려운 지금의 상황을 정부는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7월 들어 나타난 코로나19 4차 확산 및 강화된 방역조치로 이동성 및 모임제한에 따른 경제 파급영향이 우려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버팀 한계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홍 부총리는 “올해 우리경제 회복과 성장은 3분기 조정폭과 4분기 경기반등 정도에 달려 있는 만큼 지금부터 연말까지 기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조속한 방역안정과 당겨진 일상회복에 이르도록 총력을 기울이면서 민생안정에 정부 역량을 쏟아 붓는다는 자세로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13일(월)11:00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 회의(부총리, 비공개)11:00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 회의(1차관, 비공개)14:00 확대간부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14일(화)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세종청사)10:00 국무회의(부총리, 세종청사)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15:00 추석맞이 민생현장 방문(부총리, 충청남도)△15일(수)07:30 관계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08:0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추석 성수품 수급동향점검 현장방문(1차관, 충청남도)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14:00 국회 본회의(부총리, 국회)△16일(목)07: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12:10 부내 브라운백 미팅(부총리, 비공개)13: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브리핑(1차관, 서울청사)△17일(금)07:30 관계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청년의날 기념식(부총리, 서울청사)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12일(일)12:00 KDI, ‘부동산 포럼’ 개최12:00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 21년 제4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참석△13일(월)12:00 제6차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회의개최14:00 통계청, 공정위와 가맹분야 통계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15:3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14일(화)10:00 통계청, 한국의 SDGs 데이터 플랫폼 영문 서비스 개시16:00 제2차 한-필리핀 공적개발원조(ODA) 통합 정책협의 결과△15일(수)08:00 2021년 8월 고용동향09:00 2021년 8월 고용동향 분석10:00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 2021년 제4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참석 결과 10:00 KDI국제정책대학원, 국제개발협력 국제학술대회 개최15:30 통계청-산업연구원 업무협약 체결△16일(목)10:00 ODA 시행기관의 성과관리체계 개선방안 연구16:30 국가균형발전위원회-통계청 업무협약 체결△17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 개최 09:00 2021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10:00 2021년 9월 최근 경제동향10:00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15:00 복권위원회, 제14기 행복공감봉사단 2차 봉사활동 실시
2021.09.11 I 이명철 기자
신규 확진자 1892명…김 총리 "결코 방역완화 아냐" 강조(종합)
  • 신규 확진자 1892명…김 총리 "결코 방역완화 아냐" 강조(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0시 기준 189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20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날로 네자릿수 확진자는 66일째를 맞게 됐다. 이날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약 75%를 차지했는데, 추석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주 발표한 방역기준 조정과 관련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긴장감 완화를 경계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9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5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만 9362명이다. 지난 4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803명→1490명→1375명→1597명→2050명→2049명→1892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4만 4824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16만~18만건)보다 약간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618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9965건(확진자 46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674건(확진자 47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53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48명(치명률 0.87%)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3만 834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214만 917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2.6%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9만 902명으로 누적 1940만 6809명, 37.8%다. 이날 이상반응 집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38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4.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666명, 경기도는 603명, 인천 1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8명, 대구 44명, 광주 25명, 대전 48명, 울산 40명, 세종 4명, 강원 33명, 충북 30명, 충남 77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경북 27명, 경남 44명, 제주 17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정부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기준을 조정한 바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를 ‘방역 완화’ 메시지로 해석하고,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주에도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다시 넘어서는 등 4차 유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예방접종률이 아무리 높아진다고 해도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회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정부가 백신접종률, 자영업자의 고통, 두 번이나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신 국민들의 마음까지 고려하여 이번 방역대책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특히,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를 맞아 느슨해진 긴장감 속에 방역의 빈틈이 커진다면 위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7명, 외국인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7명이 확인됐다.
2021.09.10 I 박경훈 기자
김 총리 “전 국민 62.6% 1차 접종 마쳐…‘위드 코로나’ 시작 이르다”(상보)
  • 김 총리 “전 국민 62.6% 1차 접종 마쳐…‘위드 코로나’ 시작 이르다”(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비수도권의 확진자는 다소 줄어든 반면, 수도권의 유행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며 “지난달 휴가철과 마찬가지로, 이번 추석 연휴에 ‘지역 간 감염의 악순환’이 또 발생한다면, 4차 유행은 더 길어지고, 보다 심각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정부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기준을 조정한 바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를 ‘방역 완화’ 메시지로 해석하고,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이어 “하지만, 이번 주에도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다시 넘어서는 등 4차 유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예방접종률이 아무리 높아진다고 해도,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회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가 백신접종률, 자영업자의 고통, 두 번이나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신 국민들의 마음까지 고려하여 이번 방역대책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특히,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를 맞아, 느슨해진 긴장감 속에 방역의 빈틈이 커진다면, 위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또 “정부는 이번 연휴 중 역사‧터미널 등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전국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도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합니다. 국민들의 불편이나 의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콜센터도 상시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총리는 “부모님과 가족의 안전을 지켜드린다는 마음으로,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받고 나서 고향을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언제 어디에 계시든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또 김 총리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수도권의 확산세를 반전시키는 데 정부의 방역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는, 직장이나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대폭 늘리는 한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한 방역점검 활동에도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총리는 “어제까지 전 국민의 62.6%가 1차 접종을 마치셨다”며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 화요일 7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 하에,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 완료’라는 정부의 목표는 문제없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김 총리는 이어 “미국과 같이, 우리보다 예방접종을 빨리 시작한 나라들도 전 국민 1차 접종률 70%를 넘어서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하루 최대 136만 명의 접종이 이뤄질 정도로 충분한 의료 인프라와, 연령대와 관계없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고 계신 많은 국민들 덕분에, 앞선 나라들을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김 총리는 “무엇보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백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정된 물량의 차질 없는 도입은 물론,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등 사후대응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1.09.10 I 최정훈 기자
"알츠하이머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연내 임상 신청"
  • "알츠하이머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연내 임상 신청"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아밀로이드 베타(치매 환자에게 발견되는 단백질) 과다 축적이 관찰되면 이미 중증 이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현재 나와있는 치료제로는 진행을 돌이키기 어렵다. 결국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되기 전인 초기에 잡아야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치매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사진)는 8일 서울 서초구 뉴로바이오젠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성상교세포가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를 비정상적으로 과다 생성하고 분비해 기억력과 인지능력에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며 “뉴로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등으로 개발중인 후보물질 ‘세레마비(코드명 KDS2010)’는 가역적이고 선택적으로 마오비(MAO-B)효소를 저해하고 이에 가바를 억제해 초기에 치매를 치료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로바이오젠은 지난 2019년 9월 설립된 바이오 벤처로 퇴행성뇌질환과 중추신경계 혁신신약 전문 개발 기업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퇴화와 인지 장애를 근원적으로 개선하는 후보물질 KDS2010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영역에서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임상과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시판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아리셉트 △엑셀론 △라자다인 △나멘다가 있다. 다만 이들 약은 증상완화에만 효과가 있다는 한계점이 지적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았지만 효능과 절차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결국 베타 아밀로이드가 쌓여 치매로 판명되기 전에 진단하고 치료에 나서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리고 뉴로바이오젠의 후보물질인 KDS2010이 새로운 치료 기전으로 기존 약물의 단점을 극복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KDS2010은 장기간 투여 시에도 대체기전을 작동하지 않고, 장기간, 또 지속적으로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매커니즘을 확인했다”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반응성 교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마오비(MAO-B)’를 효과적이고 선택적으로 저해해 비정상적인 가바 과생성과 분비를 조절해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퇴화와 인지 장애를 근원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밀로이드 베타 기전과는 다른 새로운 작용 기전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인지기능 장애를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기존에 개발된 알츠하이머병 치료 약물은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뇌세포에 축적돼, 신경세포 시냅스가 망가져 나타나는 것을 보고, 해당 단백질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개발돼 왔다. 이어 김 대표는 “KDS2010은 미국과 캐나다, 유럽 8개국, 러시아, 호주, 일본 등 글로벌 14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며 “글로벌 유수 학술지에도 게재돼 검증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KIST의 알츠하이머병 연구 결과는 지난 2014년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됐다. 성상교세포에 작용하는 KDS2010을 치매 쥐에 실험한 결과는 지난 2019년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에 실렸다. 다른 적응증인 뇌졸중 치료 효과는 작년 ‘셀(cell)’ 온라인 자매지에 게재됐다. 알츠하이머 전임상 시험을 마친 뉴로바이오젠은 연내 임상 1상 시험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2a’상이 되면 이후 임상을 위한 신규 투자 유치나 라이센싱 아웃(LO), 기업공개(IPO)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상욱 뉴바이로젠 대표는...△1988~1992년 건국대 미생물공학과 △1991~1994년 한국다이이찌산쿄 다국적제약사 마케팅 사원 △1994~2004년 사노피아벤티스 다국적제약사 마케팅 차장 △2004~2014년 노바티스코리아 다국적제약사 KAM(핵심고객관리) 이사 △2016~2016년 ㈜글로벌허브 BTL 사업 대표이사 △2014~2019년 ㈜케미메디 신약개발·연구개발임상총괄 상무 △2019~2020년 뉴로바이오젠㈜ 연구개발 상무 △2020년~ 뉴로바이오젠㈜ 대표이사
2021.09.08 I 이광수 기자
신규 확진자 1597명, 월요일 최다…"사적모임 조정, 방역완화 절대 아냐"(종합)
  • 신규 확진자 1597명, 월요일 최다…"사적모임 조정, 방역완화 절대 아냐"(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1597명을 기록했다. 63일째 네자릿수다. 이는 월요일 집계 기준 최다 기록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재확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종전 월요일 최다 확진자 수치는 8월 10일(9일 집계치) 1537명이었다. 온전한 평일 확진자 집계치가 돌아오는 8일(수요일)부터 확진자는 2000명 안팎으로 크게 뛸 전망이다.방역당국은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조정을 절대 방역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139만 3000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도착한다.6일 서울 노원구 한 음식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 테이블’ 에서 6명 고객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 또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 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된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9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6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만 6374명이다. 지난달 1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2024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5911건(전날 9만 907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166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7745건(확진자 17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497건 (확진자 55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64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30명(치명률 0.88%)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로 74만 105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074만 721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9.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3만 2986명으로 누적 1838만 5936명, 35.8%다. 이날 이상반응 집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03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77명, 경기도는 474명, 인천 8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5명, 대구 38명, 광주 34명, 대전 34명, 울산 45명, 세종 5명, 강원 22명, 충북 34명, 충남 81명, 전북 30명, 전남 34명, 경북 45명, 경남 84명, 제주 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식당 등에서의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조정은 소상공인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덜어드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서 절대 방역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현재의 방역상황을 두고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정의했다. 강 조정관은 “지난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에 대비해 1.8% 포인트 감소했지만,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오히려 전주 대비 3.9% 포인트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도권 주간 일평균 확진자은 1100명(8월3주) → 1112명(8월4주) → 1156명(9월1주) 등으로 증가추세다.모더나 백신 추가 공급 상황도 밝혔다. 강 조정관은 “오늘 모더나사의 약 139만 3000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라며 “지난 8월23일 이후, 약 815만 2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도입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모더나사는 8월분 850만회분을 절반 이하로 준다고 통보했다가, 지난 5일까지 701만회분을 보내겠다고 재통보했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2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인됐다.(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2021.09.07 I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 공급 역대 최저…오세훈표 정책 주목해야"
  • "서울 아파트 공급 역대 최저…오세훈표 정책 주목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서울 아파트공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관련 대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긍정적(Positve)’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수급 불균형 때문에 부동산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재건축과 재개발 중심으로 공급되는 서울 주택시장인 만큼 오 시장의 대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올 들어 8월 말까지 서울 아파트 분양 세대수는 6000세대에 불과하다. 과거 20년간 1~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 세대수가 2만2000세대인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저치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그는 “특히 원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 분양은 1809세대에 불과하다”면서 “서울 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고 8월 말 서울 주택 가격은 작년 말 대비 4% 이상 상승했다”고 지적했다.이 연구원은 서울 주택시장은 재건축과 재개발 형태의 공급 비중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그는 “과거 20년간 전체 공급 중 재건축과 재개발 비중은 평균 68%인데 2006~2013년 58%로, 2014~2019년 7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주요 재건축 단지 내 사업 추진이 더딘 점 등을 고려하면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이 가운데 그는 오 시장의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오 시장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주택은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면서 “서울시 중심의 공공기획을 도입해 재개발은 2025년까지 6대 규제 완화 방안을 통한 13만호 공급을, 재건축은 주요 재건축 단지와의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는 진행을 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토교통부에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도 요구한 바 있다.
2021.09.07 I 김인경 기자
④유철욱 회장 "韓, 디지털 의료기기 세계 챔피언 가능성 충분"
  • [글로벌 다크호스 K의료기기]④유철욱 회장 "韓, 디지털 의료기기 세계 챔피언 가능성 충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에선 우리나라가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습니다”.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한국의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 전망을 묻자 내놓은 답변이다.그는 한국은 전통 치료제 의료기기 분야에서 선진국엔 기술에 밀리고, 개발도상국엔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한국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반 의료기기는 전 세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3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의료기기산업협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이데일리는 3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 현황과 전망을 들어봤다.유 회장은 우리나라가 의료데이터 수집·관리가 뛰어나 디지털 헬스산업에서 초일류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고 판단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 산업의 승패는 의료데이터가 좌우한다”면서 “의료데이터가 우리나라만큼 잘 갖춰진 곳은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은 대학병원부터 1차 병원까지 구축돼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공공의료데이터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기반이 탄탄하다. 보건복지부의 건강데이터 관리는 세계적인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유 회장은 “디지털 헬스기기는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기술(BT) 및 의료기술의 컨버전(융합)이다”면서 “한국은 의료와 ICT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 디지털 헬스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진단했다.국내 의료분야가 재빨리 디지털화된 것이 국내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 발전의 디딤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유 회장은 “루닛·뷰노 등 AI 병리·영상 진단기기는 글로벌 최선두에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의료영상 90%가 디지털화돼 산간벽지나 도서에서 촬영한 엑스레이를 즉각 대도시의 대형병원에서 열어볼 수 있다. 이렇게 축적된 디지털 영상 데이터가 AI 영상판독시스템을 만들어낸 원동력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엔 의료영상의 20%만 디지털화됐고, 나머지 80%는 여전히 필름에 의존하는 아날로그 방식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한국 정부가 디지털 의료기기의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경쟁력을 갖춘 배경이다. 유 회장은 “세계에서 제일 처음 AI 의료기기 개발 및 인허가 가이드를 마련한 게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라며 “최근엔 디지털 뉴딜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법령 마련, 규제 완화,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힘쓰면서 발전의 토대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AI 활용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품목명조차 없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하나의 품목군으로 뷴류하고 90개 품목을 신설했다. 또 식약처는 ‘국제 의료기기 규제당국자 포럼’(IMDRF) 의장국과 인공지능분과초대 분과장을 맡아 AI 의료기기 관련 국제표준 정립을 주도하고 있다.유 회장은 “의료기기는 국내에서 인허가를 받아야, 해외수출이 가능하다”면서 “또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의료기기 관련 법이 먼저 만들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증과 인허가를 받고 있다. 또 외국에서 한국의 디지털 의료기기 법을 그대로 따르면서 우리나라 디지털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진출 기회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우리나라가 초일류 디지털 의료기기산업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선 데이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회장은 “빅데이터는 많고 앞으로도 빅데이터는 계속 생겨난다”면서 “의료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국내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 성장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환자와 임상데이터에 대한 공유범위·방법·비용 및 이용수수료 등에 대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9.07 I 김지완 기자
또 약속 어긴 모더나…'추석 전, 1차 70%' 지장은 없을 듯
  • 또 약속 어긴 모더나…'추석 전, 1차 70%' 지장은 없을 듯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또 모더나에 당했다. 우여곡절 끝에 상당 수의 모더나 백신이 들어왔지만 ‘5일까지, 701만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를 문제 삼아 사과를 요청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백신 인센티브 확대 방침을 언급하며 접종을 독려했다.정부가 미국 모더나사로부터 받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126만3천회분이 한국에 도착한 5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백신을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5일, 모더나 백신 255만 2000회분이 6일 오후 2시 40분경 KE0256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추가 도착한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미국에서 제조한 물량이다.5일에는 192만 6000회분이 반입되는 등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누적 675만 9000회분이 된다. 앞서 모더나사(社)가 약속한 5일까지, 701만회분 도입약속은 지켜지지 못한 것이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공급 지연에 대한 항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미시적인 공급 차질까지 문제를 삼아서 사과를 요청하거나 할 계획까지는 없다”고 답했다.이어 “정부의 접종목표(추석 전 1차 70%)를 위해서는 이미 충분한 양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9월의 공급계획을 모더나사하고 협의 중이다”고 덧붙였다.방역당국 언급대로 전체 백신 보유량은 안정적이다. 5일 0시 기준 잔여량은 총 1283만 5200회분이고, 이중 모더나 백신은 320만 9900회분이다. 5~6일 반입되는 양까지 더하면 모더나 백신은 768만 7900회분으로 늘어난다.추진단은 6일부터 18~49세를 대상으로 하는 접종에도 모더나 백신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추진단은 “6~12일 접종이 예약된 18~49세 연령층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지만 일부는 모더나 백신도 접종하게 된다”고 말했다. 배송 도입 후 현장 배송까지 사흘이 걸리는 것 등을 고려하면 13일 전후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접종 인센티브 확대 방침을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접종률 확대에 따른 방역수칙 일부 완화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혜택 확대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손영래 반장은 “방역체계를 일상에 가까운 쪽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나가는 데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정부 내에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9.05 I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804명…60일째 네 자릿수(종합)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804명…60일째 네 자릿수(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60일 연속 네 자릿수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 1776명, 해외유입 28명 등 180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25만8913명(해외유입 1만3677명)이다.오는 6일부터 방역수칙을 완화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추석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한다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다만 정부는 다만 오는 20일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수도권 확진자 70% 육박최근 신규확진자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지난달 31일부터 수도권 신규확진자 발생비중(국내발생 확진자 대비)은 7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70.8%를 기록한 데 이어 71.0%(9월 1일)→70.7%(2일)→69.7%(3일) 등으로 나타났다.4일(0시 기준) 신규확진자도 서울 564명, 경기 576명, 인천 98명 등 수도권이 총 1238명으로 69.7%를 기록했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는 접종률 제고에 박차를 가하면 이달 하순부터는 신규확진자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일 “현재의 방역강도를 유지하고 예방접종을 확대한다면 4차 유행은 9월 초순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5일부터 20일께까지 환자 수 2000여명~2300여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1차 접종률 58.2%…정부 “추석 전 70% 가능”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4일 0시 기준 신규로 23만223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987만753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8.2%다.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9만8141명으로 누적 1748만2977명(접종완료율 34.0%)로 집계됐다.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지난 사흘(9월 2~4일 0시)간 이상반응은 9441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95.8%인 904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집계됐다.사망사례는 20건이 신고됐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3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은 346건이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정부는 추석 전 1차 접종률 70%를 자신하고 있지만 3분기 접종계획의 핵심인 18~49세 연령대의 접종률이 50대 이상의 고령층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문제다.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연령층 2241만명 가운데 43.8%가 1차 접종을 마쳤고 39.6%가 접종예약을 한 상황이다. 18~49세의 연령층의 접종률은 83.4%가 되는 셈인데 이는 50대(90.9%), 60대(92.7%), 70대(92.2%)보다는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더욱이 예약을 하고 접종을 하지 않는 사례까지 감안하면 18~49세의 접종률은 더 낮아질 수도 있다.정부는 6일부터 백신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수도권은 최대 6인까지, 비수도권은 최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토록 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빌딩에 위치한 식당가 모습. (사진= 연합뉴스)◇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내달 3일까지 연장정부는 지난 3일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한 달간 다시 연장키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3개월째 4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하는 셈이다.다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고사위기에 빠지고 예방접종률이 지속 높아짐에 따라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했다.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 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다시 1시간을 연장했다.백신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를 위해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인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 추석 연휴 전후 1주일 동안에는 접종 완료자가 포함될 경우 최대 8명의 가정 내 가족모임도 허용된다.거리두기 3단계 이하를 적용하는 지역에서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자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021.09.04 I 박철근 기자
'뮤' 변이 확진자 발생…한 달 거리두기 효과 있을까
  • [주말 거리에서는]'뮤' 변이 확진자 발생…한 달 거리두기 효과 있을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델타 변이에 이어 ‘뮤(Mu)’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지침을 한 달간 연장하면서 일부 지침을 수정했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감소세 조짐이 보인다면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진다.(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달 30일 1370명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다음날 또다시 2000명대를 기록하며 감소세 없이 정체되고 있는 양상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09명으로 59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7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여기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유발했던 ‘델타 변이’에 이어 ‘뮤(Mu)’ 변이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뮤 변이 확진자는 3명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멕시코, 미국, 콜롬비아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다. 뮤 변이는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로 현재까지 남미, 유럽, 일본 등 40개국에서 발견됐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아직 뮤 변이에 대한 전파력, 백신 면역 효과 등에 대해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정부는 추석 연휴를 4차 대유행 감소세 전환 기점으로 삼고 백신 접종률을 높여 위드 코로나 전환을 고려할 방침이다. 추석까지 전체 인구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9월 말쯤엔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2차 접종을 마친 지 2주가 지났을 것이란 설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청장년층의 접종률이 대상인구(약 2241만명) 대비 약 83.4%일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10월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은 오후 10시로 다시 1시간 늘렸고, 3단계 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접종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월 말이 되면 코로나19의 전파력과 치명률, 위중증도 등 위험도는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다”며 “(접종률 외에도) 여러 가지 통계지표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또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로 급격한 유행의 증가는 억제했지만, 여전히 하루 1천700여 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9월 중하순부터는 예방 접종의 전파 차단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추석 연휴를 잘 넘겨 유행을 안정화한다면 10월부터는 일상과 좀 더 조화되는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단계적 재편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번 방역 조치가 원활하게 시행되면서 확산세가 꺾이고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절반 가까이로 높아지면 일상과 방역이 조화될 수 있도록 방역 조치를 완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1.09.04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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