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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출사표]엠로 "공급망관리 SW 시장 이끄는 기업 목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업들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화 추이에 빠른 대응으로 앞장서겠습니다.”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28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넘어 클라우드,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엠로는 8월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 (사진=엠로)◇ SCM 솔루션으로 기업 경영 효율화 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구매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개발해온 기업이다. SCM은 기업 경영에 필요한 데이터 정비와 관리, 비용 분석 등을 제공해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다. 엠로는 현재 국내 SCM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280여개 이상의 최다 고객사를 확보했고, 1000여건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송 대표는 “디지털 전환 시대, 그리고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업무 비중의 증가 등이 기업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을 돕는 SCM은 핵심 요소로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각종 글로벌 웹 표준 기술 역량을 확보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기업 고객 네트워크를 갖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엠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한화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국내 대표 공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송 대표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SCM 솔루션 시장은 7년 내에 10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공공, 건설, 자동차, 의료 등 산업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성장하는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AI, 클라우드로 지속적 성장 회사는 SCM 솔루션의 고도화·지능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적용,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SCM 솔루션에 AI를 적용하면 데이터 관리의 자동화뿐만이 아니라 정확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AI 기반의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활용하면 데이터의 품질 관리, 품목 분류 자동화 등을 통해 전체적인 관리의 고도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6월 4개의 AI 기술 특허를 취득하고, 고객사들과 함께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응용 솔루션을 확대해가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설치형 모델에 비해 이용이 쉽고, 사용자 수에 따라 과금이 되는 월 구독형 모델로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20여개 이상의 클라우드 고객사를 확보했고, 올해는 40개 이상 확보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클라우드 제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 대표는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대에서 엠로는 고객과 함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인력 투자 등을 늘려가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엠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48억원, 영업이익 64억5900만원, 당기순이익 37억 59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00%, 당기순이익은 493%로 큰 폭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4%에 달한다. 매출 이익률이 높은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사용료,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 매출의 성장과 패키지 안정화에 따른 프로젝트 수행 효율 향상에 따른 결과다.이에 엠로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SCM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가겠다는 목표다. 엠로의 총 공모주식수는 101만6104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100~2만2600원이다. 오는 29~30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4~5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누리호' 10월 발사 카운트다운…최종 안전계획 수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는 10월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시 발사대 중심 반경 3km의 육상 이동이 통제된다. 발사대를 중심으로 해상과 공역 이동이 제한되며, 8~9월에 발사안전통제 훈련이 진행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회 한국형 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발사대 중심 반경 3km에 육상이동이 제한된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1조 95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할 발사체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올해 10월과 내년 5월 두 차례 발사를 앞두고 있다.과기부는 지난 4월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협의회’를 구성하고, 발사안전통제 활동 운용과 기관 간 업무 협력을 위한 협의를 네 차례 진행한 끝에 안전통제계획을 수립했다. 협의회에는 과기부를 비롯해 합동참모본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여수시청, 고흥군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참여했다.이번 통제 계획은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 주변과 비행 경로상의 육·해상, 공역에 대한 인원, 장비, 시설 안전을 확보하면서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관별 역할과 세부 이행계획으로 구성됐다.발사 시 육군과 경찰청을 중심으로 나로우주센터 인근 내륙과 해안에 대한 인원과 차량이 통제된다. 해경, 해수부, 해군, 여수시는 발사체가 통과하는 해역을 통제하고, 국토부와 공군이 항공을 통제한다. 비상상황을 대비해 소방청, 산림청, 고흥군이 화재진압과 긴급 구난·구조 활동을 한다.과기부는 이번 계획에 근거해 실제 발사 시 차질 없는 안전통제가 이뤄지도록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발사안전통제 현장훈련을 나로우주센터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은 다음 달 중에 지휘조 훈련이 이뤄지고, 9월에 종합훈련이 진행된다.권현준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한국형발사체 발사안전통제계획을 통해 발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 공공 안전을 확보하고, 발사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발사안전통제 주요 내용.(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경주 월성발굴조사 새 운영시설 이름 '숭문대'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건립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주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의 이름을 숭문대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경주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조감도(사진=문화재청)숭문대는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를 기록한 책인 ‘삼국사기’에 나오는 신라 관청의 이름으로 숭문(崇文)은 학문을 숭상한다는 의미다. 이곳은 신라 왕실도서를 보관·관리하고 동궁에 대한 교육을 담당했다. 특히, 신라의 명필 가운데 한 사람인 요극일 이 숭문대의 관리였다는 사실을 통해 학문 연구 기관으로 추정하고 있다.현재 건립 중인 경주 월성발굴조사 운영시설은 신라 왕경과 월성발굴조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전시 시설이다. 올해 3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약 1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건립하는 시설은 연면적 2370m2, 지상 1층 규모로 경주시 황남동 407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주변에 자리한 경주 교촌한옥마을의 경관을 고려해 지붕에는 기와를 올린다. 건물은 사무·전시동, 유물수장고, 목재수장고 등 3동으로 구성된다. 사무동에는 월성발굴조사 담당자들의 업무공간과 회의실이 있고, 전시동은 대전시실, 소전시실 그리고 각종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강당으로 구성된다. 두 전시실에서는 경주 월성발굴조사 성과를 실제와 유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여 내년 완공과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출토 유물을 보관·관리하기 위한 수장고와 최근 많이 출토되고 있는 목재유물의 처리를 위해 각종 보존처리 설비를 구비한 목재유물수장고가 함께 들어선다.한편 연구소는 지난 2018년 출토 유물 보관·열람 장소인 천존고를 개관했는데, 이 명칭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신라 왕실 보물 창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천존고와 숭문대처럼 옛 기록에 등장하는 이름을 현대의 문화유산 관련 시설에 사용한 것은 건물에 역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연구소가 조사·연구에 임하는 진지한 고민과 그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건립되는 문화유산 관련 건물에도 기록에 등장하는 신라 관청이나 건축물의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밑줄 쫙!] 모더나 백신, ‘생산 차질’로 공급 연기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 8월로 연기미국 제약사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일정이 생산 차질을 이유로 연기됐습니다.방역 당국은 7월 공급 예정 물량을 8월분과 함께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공급 일정이 불투명해 정부의 접종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7월 말→8월 일정 변경...구체적 날짜는 ‘안갯속’방역 당국은 모더나 백신의 생산 차질로 7월 공급 예정이었던 물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모더나와 연내 4000만회(2000만명)분의 백신을 받기로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더나 측에서 7월 공급 예정이던 백신 물량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함을 통보했고 이에 따라 세부 일정 등을 협의 중"이라며 "7월 말 공급 예정 물량이 8월 (들어오는 것으로) 일정이 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추진단은 "7월 물량에 대해서는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공급 일정을 확정하고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김 총리 또한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모더나 측이 생산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해왔다"며 "현재 모더나 측과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도입 물량과 일자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제조 공정상 문제...우리나라만 해당하지 않아”방역 당국에 따르면 생산 관련 차질은 제조 공정상의 문제인데요. 모더나사가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생산 관리 이슈는 우리나라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 해당 제조소 생산분을 받는 국가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정 국장은 이어 "모더나 측에 제조 공정상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 중"이라며 "제약사 협의를 통해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전했습니다.당국은 백신 도입 일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세한 8월 접종 계획은 30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7월 들어오기로 한 모더나 물량 일부가 8월 도입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또 8월 계획대로 물량이 도입되면 현재 진행 중인 50대 접종과 8월 중 진행 예정인 18∼49세에 대한 접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부분은 8월 계획을 정리해 금요일(30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식약처, 모더나 백신 접종 연령 '12세 이상' 확대 심사 착수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더나 백신의 국내 접종 가능 연령을 만 12세까지 낮추기 위한 심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27일 식약처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의 국내 허가와 유통을 맡고 있는 GC녹십자는 접종 연령을 기존 만 18세에서 만 12세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한 허가 변경을 신청했어요.GC녹십자는 신청 근거로 만 12∼17세 청소년 3732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수행한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했으며 임상에서는 면역원성 비교와 감염 예방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허가 변경 절차가 이뤄질 경우 모더나 백신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백신 중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로 미성년자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23일 유럽의약품청(EMA)은 모더나 백신에 대한 만 12∼17세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공수처, '해직교사 특채 의혹' 조희연 교육감 소환 조사해직교사 특혜 채용 혐의를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공수처가 출범한 이후 첫 공개 소환입니다.이날 조 교육감은 수사에 앞서 "적법하게 특별채용을 진행했다"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공수처 ‘1호 사건’ 입건 석 달만 공개 소환조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이 특별채용될 수 있도록 비서실장이 심사위원 선정에 부당하게 관여하도록 하거나 이를 반대하는 당시 부교육감 등을 업무에서 배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가공무원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이같은 혐의는 지난 4월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알려졌습니다.당시 감사원은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관련 자료를 공수처에 제공했는데요. 경찰은 공수처 요청에 따라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수처가 이 사건을 수사하게 됐어요.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4월 28일 조 교육감을 '공제 1호'로 입건해 공수처 1호 직접 수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공수처는 5월 18일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어요. 이어 당시 조 교육감의 지시를 받은 비서실장 등 사건 관계인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교육감, 공수처 출석하며 혐의 전면 부인조 교육감은 27일 "수사에 성실하게 참여하겠다"면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채용된 해직교사들을 내정한 적이 없으며 특채가 적법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거예요.조 교육감은 이날 경기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10여년간 아이들 곁을 떠났던 교사들이 복직하도록 한 것은 교육계 화합을 위해서도 적절한 조치이며 사회적 정의에도 부합한다"며 "감사원이 무엇 때문에 단순 절차적 미비점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리고 동시에 고발까지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그는 "법령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별채용했으며 2차에 걸친 변호사 자문까지 받아 문제 없다고 해서 진행한 것"이라며 "법률상 해석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어요.이어 "공수처가 이 사안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과 의문을 갖는 부분이 있다면 성실히 소명해 오해와 의문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가 소환 여부 등 1차 조사 이후 결정공수처가 이번 소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 파악을 끝내고 석 달 동안 이어 온 1호 수사를 마무리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공수처는 조 교육감이 △사전에 채용 대상을 특정했는지 △부교육감 등을 채용 업무에서 배제했는지 △심사위원 선정에 우회적으로 관여했는지 등을 쟁점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공수처는 이번 첫 조사를 마친 뒤 추가 소환이나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조 교육감의 기소 여부 또한 주목됩니다. 공수처는 판검사와 고위 경찰관에 대해서만 기소권을 가지기 때문인데요.공수처가 조 교육감을 기소하려면 검찰에 공소제기 요구를 해야 합니다. 이같은 과정에서 검찰과 공수처의 입장이 충돌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 출전한 황선우. (사진=연합뉴스) 세 번째/황선우, ‘한국 수영 미래’ 환한 가능성 봤다‘한국 수영의 미래’로 꼽히는 황선우(18·서울체고)가 27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첫 올림픽 결선 도전을 7위로 마쳤습니다.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마린보이’ 박태환(32)의 뒤를 이을 값진 인재가 나왔다는 평가입니다.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기록에 도전했던 진종오(42·서울시청)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5번째 올림픽을 마감했습니다.한편 혼성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양궁 남자대표팀 ‘막내’ 김재덕(17·경북일고)은 이날 개인전 32강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김우진(29·청주시청)과 오진혁(40·현대제철)이 각각 28일, 29일 메달 도전을 이어갑니다. ◆9년만 결승서 남자 자유형 200m 7위황선우는 27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26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150m 구간까지 1위를 유지하며 메달을 노렸으나 마지막 50m 구간 뒷심 부족으로 경쟁자들에게 터치 패드를 먼저 내줬습니다. 영국의 톰 딘이 1분44초2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어요.그러나 이날 황선우의 역영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무려 9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올랐는데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였기 때문인데요.황선우는 지난 25일 열린 예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하며 전체 출전 선수 39명 중 1위를 차지했어요. 박태환이 가지고 있던 한국신기록 또한 약 11년 만에 0.18초 줄였습니다. 결승에서도 첫 50m 구간에서 유일하게 23초대(23초95)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페이스를 뽐냈습니다.황선우는 경기를 마친 후 “결선에서 완주해서 후련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도쿄가 본인의 첫 올림픽 무대인 만큼 앞으로 경기 경험을 쌓아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진종오, 5번째 올림픽 여정 마무리...메달 획득 실패5번째 올림픽에 도전한 사격 베테랑 진종오는 메달을 따지 못한 채 도쿄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후배들을 격려하며 ‘사격 황제’다운 품격을 보였습니다.진종오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함께 출전했는데요. 합계 575점으로 9위를 기록하며 8위까지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본선 1차전 통과에 실패했습니다.지난 24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혼성 경기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으며 대회를 마쳤습니다.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는데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개수를 늘렸다면 양궁 김수녕(금4·은1·동1)을 넘어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한편 진종오는 혼성 단체전이 끝난 뒤 후배 추가은의 등번호판에 "가은아, 이제는 승리할 날들만 남았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따뜻한 격려를 건넸습니다. 이어 "가은이가 속상해하는 것을 봤다. 본인이 제일 속상할 것"이라며 "추가은을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어요. ◆아깝다, 3관왕...양궁 ‘막내’ 김재덕 32강서 고배‘고교궁사’ 김재덕의 3관왕은 아쉽게 불발됐습니다.김제덕은 27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2회전(32강)에서 독일의 플로이안 운루에게 3-7로 졌습니다.김제덕은 첫 올림픽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안산(광주여대)과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올랐는데요.이날 열린 남자 개인 1회전에서도 아레네오 데이비드(말라위)를 맞아 6-0으로 신승을 거뒀지만 다음 경기에서 흔들리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한편 김재덕에 이어 김우진·오진혁이 28일부터 연이틀 개인전에 나서며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남자 양궁 개인 결승전은 오는 7월 31일 열릴 예정입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피칭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들이 메타버스 신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지난 5월 18일 출범한 민간과 정부 간 협력체다.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과기정통부)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얼라이언스 참여기업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피칭 데이’ 행사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밝혔다.메타버스 관련 공급·수요기업, 통신사 등 150여개의 기업 기관이 참석했으며 그 중 50여개 기업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사전 조사한 기업별 관심 사업 분야에 따라 26일에는 제조, 공공, 서비스(B2B) 분야에 대해, 27일에는 라이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B2C) 분야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제조·공공·서비스(B2B) 분야는 ‘XR 원격협업 및 저작도구와 뷰어’, ‘메타버스 기반 응급소생술 서비스 및 디바이스 개발’, ‘메타버스 전시·컨벤션’ 등 30여건의 기업 발표가 진행됐다.△라이프·커뮤니케이션·서비스(B2B) 분야는 ‘금융 메타버스 플랫폼’, ‘도시 디지털트윈 기반 메타버스’, ‘메타버스 쇼핑 및 가상 업무 플랫폼’ 등 20여건의 기업 발표가 있었다.행사 시작에 앞서 얼라이언스 간사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전파진흥협회는 프로젝트 그룹 구성·운영 방안과 활동 목적 등에 대해 안내했다. 각 프로젝트 그룹은 개방형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업이 협업하는 과제를 기획하게 되며, 간사기관으로부터 외부 전문가 활용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앞으로 얼라이언스 참여기업들은 자율적으로 프로젝트 그룹을 구성해 활동계획을 세우고, 각자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며 협업 과제를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과기정통부 김정삼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는 여러 기업과 주체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플랫폼 생태계”라며 “얼라이언스가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콘텐츠, 디바이스 등 다양한 기업 간 협력의 구심점이 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독특한 기술로 코스닥 노린다...엑셀세라퓨틱스-엔지노믹스 주목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유망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러시가 이어진다. HK이노엔, 바이오노트 등 조 단위 IPO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독특한 기술로 글로벌 수준에 이른 바이오벤처 기업들도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27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배지 기업 엑셀세라퓨틱스와 단백질 효소 전문기업 엔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각 4월과 5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IPO 기업들이 잇따르면서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업무가 지연되고 있지만, 상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최근 IPO를 예정한 기업들은 항암제, 신약개발, 진단기업 등이 대부분이지만, 엑셀세라퓨틱스와 엔지노믹스는 신약개발에 꼭 필요한 희소성 높은 원천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엑셀세라퓨틱스, 세계 최초 기술로 35조 배지시장 도전엑셀세라퓨틱스는 배지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일명 세포밥으로 불리는 배지는 차세대 치료제로 높은 시장성을 자랑하는 세포치료제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배지는 △1세대 우태아 혈청 △2세대 무혈청 배지 △3세대 화학조성 배지로 구분되는데, 이 회사는 차세대 배지로 평가받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 ‘셀커(CellCo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화학조성 배지는 엑셀세라퓨틱스 외 전 세계에서 일본 아지노모토사만이 개발한 상태”라며 “세포치료제가 각광받으면서 바이오 기업들이 우수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화학배지를 찾고 있다. 지난 2018년 5조원에 불과하던 세계 배지시장은 오는 2028년 35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국내 기업들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글로벌 유전자 가위 기술을 보유한 툴젠과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교정 공정 효율을 증진시키는 맞춤형 배양배지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툴젠은 최적화된 유전자교정 공정을 확보해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점차 관심이 커지고 있는 배양육 시장에서도 엑셀세라퓨틱스의 기술이 사용된다. 배양육이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개발하는 인공고기인 만큼 대량의 세포가 필요하다. 종합식품기업 대상(001680)은 경쟁력 높은 배양육 배지를 확보하기 위해 엑셀세라퓨틱스와 손을 잡았다.특히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에 필요한 배지의 경우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없어 엑셀세라퓨틱스의 선점도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셀커는 기존 무혈청 배지 대비 세포 증식이 월등하고 증식 시간도 훨씬 짧은 것을 입증했다. 증식 시간이 짧을수록 연구비용도 절감되는 만큼 세포치료제 기업들에는 큰 장점으로 어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엑셀세라퓨틱스는 현재 유럽, 일본 등 주요 8개국서 총판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62개 국가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글로벌 시장 선점과 대량생산을 위해 회사는 연간 10만 리터 규모 GMP레벨 세포 배양배지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제2공장 설립 부지도 확보한 상태다.◇엔지노믹스, 글로벌 최고 단백질 효소 기업엔지노믹스는 단백질 효소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힌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유전자 가위 절단에 필요한 핵심 제한 효소를 개발했다. 제한효소는 세균 및 바이러스 침입에 방어하는 수단을 가진 효소로 재조합 DNA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특수효소다.회사 측에 따르면 DNA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절단하는 DNA 절단효소 135종, DNA를 새로운 DNA로 합성하는 DNA 합성효소 25종, DNA를 서로 연결하거나 새로운 변형을 가하는 DNA 수식효소 60종,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로서 신호전달 물질인 사이토카인 20 종 등 200여종이 넘는 효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연구용 효소 개발 및 생산 기업 중 1위다.실제로 엔지노믹스의 기술력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약 55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511억원으로 8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더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약 6억원에서 2020년 371억원으로 6083% 증가했다.투자업계(IB) 관계자는 “제한효소의 경우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소수만 보유하고 있다. 종류와 개수도 국내에서 가장 많고 셀트리온, 서울대병원 등 바이오텍과 연구기관들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실적을 내고 있다”며 “세계 최상위 수준의 단백질 효소 기술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ADT캡스, AWS `어드밴스드 컨설팅 파트너` 자격 획득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ADT캡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어드밴스드 컨설팅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드밴스드 컨설팅 파트너는 AWS 고객의 설계, 구축, 마이그레이션 및 관리를 위해 필효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다. 기술 및 비즈니스 전문가로 인정받은 직원 수와 고객 성공사례 구현 기준에 따라 AWS 파트너는 △레지스터(Register) △셀렉트(Select) △어드밴스드(Advanced) △프리미어(Premier)로 구분된다.ADT캡스는 지난 2019년 AWS 테크놀로지 파트너 자격을 획득한 것에 이어 컨설팅 파트너 자격까지 확보했으며, 두 분야의 어드밴스드 티어를 올해 달성했다. ADT캡스는 AWS 고객을 위해 여러 보안 컨설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로 AWS 어드밴스드 컨설팅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ADT캡스는 지난 4월 AWS와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번에 어드밴스드 티어 컨설팅 파트너 자격도 획득하면서 AWS의 보안, 자격 증명 및 규정 준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서드파티(3rd-Party) 보안 솔루션으로 개선해 전문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기정 ADT캡스 클라우드사업그룹장은 “ADT캡스는 AWS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보안에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자격 획득으로 고객이 원하는 클라우드 전환 수준에 따라 첫 계획 수립 단계부터 컨설팅, 설계·구축, 데이터 이전,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보안 요소에서 스마트하고 전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