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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GS25 편의점에 AI·빅데이터 솔루션 도입
  • LG유플러스, GS25 편의점에 AI·빅데이터 솔루션 도입
  • 황현식(왼쪽) LG유플러스 대표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GS리테일(007070)과 리테일테크(Retail-tech) 고도화, 이종 데이터 융합 등 전방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리테일테크 점포 구축은 소매유통(Retail)과 ICT 기술을 결합해 편의점, 수퍼 등을 첨단 지능형으로 탈바꿈하는 유통전략이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우선 인공지능(AI) 영상인식이 가능한 LG유플러스의 지능형 CCTV를 GS25, GS더프레시 등 소매점에 적용한다. 아울러 △AI·빅데이터 기반으로 편의점 상품 진열과 고객 프로모션을 최적화하고 점포별 매출을 예측하는 ‘매장 고객관리 솔루션’과 △GS25 신규 출점 후보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신규 출점 분석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GS25 점포에 LG유플러스의 무선 통신환경과 IoT(사물인터넷) 솔루션도 구축한다. 팝업스토어 등 유선통신이 불가한 점포에 고속·무선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M2M(사물지능통신)’과 마스크 착용상태 감지와 방역제 자동 살포가 가능한 ‘코로나 방역 솔루션’, 온·오프라인 물류 단계별 신선식품 상태 관제가 가능한 ‘IoT 온·습도계’ 등 다양한 솔루션 적용을 차례로 적용한다.양사는 홈쇼핑과 디지털 커머스 분야에서도 데이터 협업을 통해 보다 정교한 고객 마케팅을 추진한다. 데이터 기반 고객 프로파일링을 고도화하고, 각사 플랫폼을 통해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추천하는 데 활용키로 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번 협력 과정에서 양사가 유통과 통신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허연수 GS리테일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가 GS리테일의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9.02 I 노재웅 기자
보맵, 피플라이프와 채널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보맵, 피플라이프와 채널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은 GA(독립법인대리점) 피플라이프와 온·오프라인 채널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1일 피플라이프 본사 대회의실에서 현학진 피플라이프 회장(왼쪽)과 류준우 보맵 대표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보맵)이번 업무협약은 보맵이 보유한 디지털 보험 역량과 피플라이프의 오프라인 영업 노하우를 활용하는 상호협력으로 고객 경험 제고와 각사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양사는 보맵의 데이터 기반 플랫폼과 피플라이프의 전국 내방형점포 운영 경험을 공유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보맵은 최근 디지털 GA 출범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과 전문가 상담을 결합하고 보장분석에서 가입까지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결합한 데이터 기반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보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판매채널 다각화와 다양한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류준우 보맵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디지털 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보맵의 노하우와 전국망을 갖추고 있는 피플라이프의 보험 판매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보맵은 고객이 최적의 방식으로 필요한 보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업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2 I 전선형 기자
'검은 태양' 박하선 "장르물에 대한 갈증, 또 다른 면 보여주고파"
  • '검은 태양' 박하선 "장르물에 대한 갈증, 또 다른 면 보여주고파"
  • (사진=MBC ‘검은 태양’)[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하선이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 ‘검은 태양’을 통해 독보적 캐릭터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오는 9월 17일(금)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하선은 극 중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지닌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으로 분한다. 서수연은 하나의 사건을 맡기면 연관 사건까지 해결할 정도로 출중한 수완을 가지고 있으며, 팀과 팀원들을 각별하게 여기는 인간미를 지닌 인물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온 박하선이 서수연이 변화하는 과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박하선은 “이전 작품에서 보여 드리지 못한 또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고, 장르물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시청자분들이 시원하게 보실 수 있는 대작이라는 점과 믿고 보는 배우분들이 대거 포진하셨다는 점에서,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며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수연’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라고 덧붙였다.또한, 박하선은 서수연 그 자체가 되기 위한 남다른 노력으로 “캐릭터 표현을 위해 고민이 많았다. 외적으로는 칼 단발에 스모키 화장으로 이미지 변신을 했고, 실제 국정원 직원분들의 옷차림을 참고해 깔끔한 룩을 연출하려고 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원래 제 톤보다 낮게, 발음도 더 정확하게 끊어 말하면서 연습량을 늘렸다. 이를 위해 스터디 카페에 다니면서 대본 공부에 힘쓰기도 했다”라고 말해, 그녀가 ‘검은 태양’에서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 올렸다.더불어 박하선은 서수연이라는 인물과 자신의 차이점, 이를 소화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외적인 부분에서는 평소 정장을 입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검은 태양’을 통해 많이 입게 되어 재미있었다. 또, 실제로 제가 드라마 속 상황을 겪었다면 수연처럼 견디기보다는 모든 것을 놓아버린 채 떠났을 것 같다는 점이 내적인 차이점이다. 그렇게 하지 않은 인물의 아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안쓰럽게 느끼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그녀가 보여줄 진정성 있는 연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됐던 박하선이 ‘검은 태양’을 통해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으로 연기 완성도를 높여가는 명품 배우 박하선의 활약이 기다려진다.‘검은 태양’은 MBC 드라마 ‘당선작 불패’ 신화를 이어갈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아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새 지평을 열 전망이다.9월 17일(금)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검은 태양’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2021.09.02 I 김보영 기자
"내년부터 탄소규제 세진다…친환경 선박으로 속히 바꿔야"
  • "내년부터 탄소규제 세진다…친환경 선박으로 속히 바꿔야"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임애신 기자] “내년부터 국내 선박이 얼마나 화석연료를 소모하는 지를 국제해사기구(IMO)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IMO는 선박의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회원국들을 감독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도 빨리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김경석 해양교통안전공단(콤사) 이사장은 세종시 공단 집무실에서 최근 진행한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해운산업의 탄소중립 대책이 매우 시급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콤사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관련 업무를 수탁받은 공공기관이다. 김경석 해양교통안전공단(콤사) 이사장은 세종시 공단 집무실에서 최근 진행한 ‘취임 100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해운산업의 탄소중립 대책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1955년 경북 영천 출생 △대륜고 △한국해양대 기관학과 △한국해양대 대학원 공학 석·박사 △대한선박 1~3등 기관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육본부장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기획조정실장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선박운항기술연구소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선원네트워크(SEN) 자문위원장 △제2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현) (사진=최훈길 기자)IMO는 2050년 국제해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의 50%로 줄일 방침이다. 이같은 규제로 국적선사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관련 탄소집약도지수(CII)를 2020~2023년에 매년 1%씩, 2024~2026년에 매년 2%씩 낮춰야 한다. 해수부가 CII 기준 에너지효율 등급을 지난해 측정한 결과, 지난해 국적선 684척 중 234척(34.2%)이 D·E 등급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 IMO가 회원국 선박들이 얼마나 화석연료를 쓰는 지, 해양오염을 시키는 지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선박이 속도를 2배 높이면 8배씩 배기가스가 올라가기 때문에 속도 감소가 중요하다. 선박이 국내에 입항하면 속도를 줄여 배기가스를 급감시키는 게 의무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감속을 넘어 친환경 선박을 확대하는 게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배기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선박을 시급히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며 “석유가 아니라 천연가스(LNG) 선박으로, 장기적으로는 전기추진 선박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관공선 28척을 LNG·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하는 예산(2065억원), 선령 10년 이하 관공선 30척에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예산(30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수소·암모니아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 예산(2540억원), 중소선박 보급형 온실가스 등 저감장치 개발 예산(34억원) 등 친환경 기술개발도 착수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정부의 예산 집행 관련해 환경친화적 선박 및 기자재 인증제도와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 사업을 이행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변화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개발과 보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전기추진 선박을 건조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데 충전 인프라가 문제”라며 “우리나라에서 전기추진 선박이 보다 많이 보급되려면 노르웨이 등 선진국처럼 충전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9.02 I 최훈길 기자
"車검사는 아닌데…배 사고 나면 선박검사원만 범법자로 몰려"
  • "車검사는 아닌데…배 사고 나면 선박검사원만 범법자로 몰려"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른바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이다. 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가 6100만원이 넘는데 정년까지 보장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일까. 공단의 퇴사율은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럴 만도 했다. 김경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세종에 있는 공단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했다. △1955년 경북 영천 출생 △대륜고 △한국해양대 기관학과 △한국해양대 대학원 공학 석·박사 △대한선박 1~3등 기관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육본부장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기획조정실장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선박운항기술연구소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선원네트워크(SEN) 자문위원장 △제2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현)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김경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최근 세종시에 있는 공단 이사장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해양에서 선박 사고가 발생하면 왜 사고가 났는지, 선박 안전검사에는 문제가 없었는 지 사고 원인을 조사하게 되는 데 이 때 선박 안전검사를 맡았던 선박검사원이 타깃이 된다”며 “만약 잘못이 발견되면 검사원이 송사에 휘말릴 수 있으며, 설령 무혐의로 결론 나더라도 조사 기간에 증인·참고인으로 불려 다니는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같은 업무인데 선박검사원만 법적 책임선박검사원과 비슷한 업무를 하는 자동차 검사원에게는 이 같은 무거운 책임이 뒤따르지 않는다. 자동차 정기 종합검사를 받은 후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검사원을 추궁하는 일은 없다. 김 이사장은 “자동차 검사는 항목마다 결과가 딱 떨어지게 나오지만, 선박은 주관적인 판단이 작용하는 부분이 많아서 검사 과정과 여러 현황까지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그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검사원들은 20~30대의 젊은 나이에 회사에 들어와 고된 일을 하는데 잘못하면 전과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과도한 업무량도 선박검사원에게는 부담이다. 검사원은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업무를 한다. 하지만 현재 공단의 검사원 수는 170명으로, 검사원 1인당 연간 240척에 달하는 검사를 하고 있다.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실시하는 무상점검까지 더하면 건수는 더 늘어난다. 사실상 휴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1~3척을 검사하는 셈이다. 그는 “3년 전 대형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선박검사 업무를 조사한 결과, 검사 업무량 대비 선박검사원 수가 54명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며 “지속해서 검사원 인력 증원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업무 강도 높고 범범자 우려에 퇴사율 높아이는 선박원 퇴사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상 공공기관 퇴사율이 1~2% 수준인 반면 해양교통안전공단의 선박검사원 이직률은 3~4%나 된다. 한창 이직을 많이 할 때는 퇴사율이 10%까지 뛴 적도 있다. 김경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공단 입장에서는 검사원을 애써 양성해놓으면 퇴사를 하는 통에 새로 채용한 후 또다시 업무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 그야말로 악순환이다. 이는 공단뿐 아니라 해양안전 강화 측면에서도 큰 손실이다. 검사원 보호에 대한 김 이사장이 고민이 깊은 이유다.김 이사장은 “어디까지가 면책이고 어디까지 송사에 휘말릴 수 있는지 감사 범위와 수사 범위가 명확히 구분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검사원이 범법자가 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책임 소재가 분명하도록 선박 검사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또 법적인 책임을 검사원 개개인이 아니라 공단과 공동으로 지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재판에 출석하게 되더라도 검사원이 아니라 법무팀이 관련 업무 일괄하게 된다. ◇2029년까지 해양사고 50% 감축 목표검사원의 안정적인 운용이 중요한 이유는 해양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공단은 오는 2029년까지 해양사고를 2019년 대비 절반으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해양교통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해양교통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해양 사고 감축을 위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선박의 90%는 소형선으로 약 10만척 정도 된다”면서 “소형 선박은 충돌·좌초·화재와 더불어 엔진이나 추진기가 돌아가지 않는 기관 고장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그는 “빅데이터가 확보되면 어느 지역에서 언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특정 항만에서 5월에 프로펠러에 그물이 걸려 엔진이 멈추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분석 결과가 나오면 4월 말부터 그물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되는 셈이다.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해양교통안전지수 개발도 추진 중이다. 학교 인근에서 시속 30km 이내로 달리면 아이들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거나, ‘안전속도 5030’ 시행으로 보행자 사망자가 16.7% 감소한 것과 같은 안전 기준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김 이사장은 “특정 항로에서 이동할 때는 얼마의 속도가 안전한지를 찾아내 사고 발생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자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와 더불어 여객선과 직접 통신이 가능하도록 통신체계도 확충한다. 여객선 터미널과 도서지역의 여객선 접안지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여객선 입·출항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해양사고와 관련한 골든 타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해양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안전운항본부에 운항상황관리팀을 신설했다. 올해 말에는 본사에 여객선 운항상황센터도 구축한다. 김 이사장은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 지사별로 모니터링 해왔던 여객선 운항 현황을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취합해 운항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의 바람은 임기 중 공단의 조직을 효율화 해 해양 안전을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레저를 즐기는 국민 모두를 위한 해양의 안전 확보를 이루고 싶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 업무가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이뤄지도록 조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이사장은 이어 “연말까지 추진되는 조직 재설계에 공을 들여 효과적인 업무 체계를 가진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면서 “해양교통 안전체계 구축과 선박 검사,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등 공단 본연의 업무를 최우선으로 궤도에 올릴 계획”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2021.09.02 I 임애신 기자
 보건노조-복지부 막판 협상...결렬시 2일 총파업
  • [밑줄 쫙!] 보건노조-복지부 막판 협상...결렬시 2일 총파업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31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보건의료노조-복지부 막판 협상...결렬시 2일 총파업2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정부가 1일 오후 막판 협상을 벌였습니다.양측은 지난 3개월간 12차례 교섭해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으나 공공병원 신설·확충, 인력 기준 개선 등 일부 핵심 쟁점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보건의료노조는 남은 시간 동안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나 결국 결렬될 경우 2일 오전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환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는 필수 인력을 유지할 계획이에요. ◆ 보건의료노조 "더는 못 버틴다" vs. 정부 "협상하자"보건의료노조와 복지부는 공공의료 강화, 보건의료인력 확충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큰 입장차를 보였습니다.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 확충 분야에서 ▲ 조속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기준 마련 및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 공공병원 시설 인력확충 및 공익적 적자 해소 등을 요구했습니다.복지부는 지속적인 공공의료 확충 방침을 약속하면서도 공공병원 신설·확충은 지방자치단체 의견 수렴과 상당한 재정이 필요한 만큼 공공의료 확충 협의체를 꾸려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추진하자는 입장이에요.보건의료노조는 인력 확충·처우 개선 부문에서는 ▲ 직종별 인력 기준 마련 및 간호등급제 개선 ▲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및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제도 확대 ▲ 불법 의료 근절 ▲ 의료기관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 기준 강화 ▲ 의사 인력 확충 및 공공의대 설립 등을 요구했습니다.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가 제시한 인력 기준 개선, 간호등급제 개선 등 기본적인 근무 개선 방향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이지만 단순 재정 문제 외에도 의료인력 수급, 상급병원 의료인력 쏠림 등 의료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대안을 마련하고 이견을 좁혀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 보건의료노조 파업시 보건소 운영 연장정부는 보건의료노조가 파업할 경우, 비상진료대책에 따라 응급센터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병원급 기관의 평일 진료시간 확대, 파업 미참여 공공병원 비상진료 참여 등의 대책을 통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각 병원에서는 보건의료노조와 정부의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실제 파업에 참가하는 인원이 많지 않은 데다 의사들은 파업에서 제외돼 있어 우려할 만한 '의료대란'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1회 국회 개회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두 번째, 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개막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 막을 올렸습니다. 국회는 1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391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어요.이번 정기국회는 법률·예산안 심의 기능을 넘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여야간 치열한 대결의 장이 될 전망이에요.여야는 통상적으로 교섭단체별 대표연설과 3~4일간의 대정부질문을 거칩니다. 1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세부일정을 논의했어요. 이 결과 오는 8~9일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고 13~16일은 대정부질문이 이어집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은 10월 25일 진행될 예정이에요.이번 국정감사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파헤침으로써 실정론을 부각하려는 국민의힘과 이를 막아내고 국정 성과를 드러냄으로써 정권 재창출 기반을 구축하려는 민주당 간의 힘겨루기도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 언론중재법 개정안, 윤희숙 사퇴 등 여야 공방 예고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 구성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퇴안 등의 쟁점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도 예고됩니다.더불어민주당은 '입법 독주' 이미지를 우려해 언론중재법 처리를 9월 말로 미뤘지만, 내부에서는 강행 처리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어요. 반면 국민의힘은 독소조항인 징벌적 손해배상제·열람차단 청구권·주의 및 중과실 추정 조항을 통째로 들어내지 않으면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고수하고 있습니다.여야는 26일까지 각 2원 2명과 전문가 2명으로 8인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여야의 입장차가 커서 9월 말 다시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이 큰 상태예요.또한 여야 원내대표 모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직 안건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주목됩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윤 의원 사직안에 대해 "저희가 처리 자체를 반대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9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사퇴안을 빨리 처리하는 것이 맞다"며 표결처리에 찬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어요.여야 모두 사직안 처리에 입을 모았지만, 정기국회 내 어느 시점에 실제로 의결 절차를 밟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특히 언론중재법 등 쟁점이 산적한 원내 상황을 고려하면 상정 합의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 604조원 규모의 예산안 심사...국가채무 1000조원 돌파정부는 2022년 예산을 올해보다 8.4% 늘어난 604조4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경제적 양극화, 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사회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운용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문대통령은 31일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년 예산은 코로나19 완전 극복과 국가 미래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며 “충분한 백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는 노력과 함께 국산 백신 개발, 글로벌 백신 허브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내년에는 특히 청년 관련 예산이 두드러져요. 구직·채용기회 확대(5조5000억원), 주거비 경감(6조3000억원) 등에 총 23조5000억원이 투입됩니다.확장재정 속에 국가채무는 급증하고 있어요. 내년 국가채무는 1068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50.2%에 달해요. ‘국가채무 1000조원’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50%’ 모두 사상 처음이라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2천명대로 치솟은 1일 서울 종로 구민회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세 번째,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유행...추석 땐 어쩌나7월 초부터 본격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어요.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7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전날에는 같은 시간까지 1838명, 최종적으로는 2025명이 집계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5번째 2000명대 기록입니다.주간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주 초반까지는 다소 적게 나오다가 수요일을 기점으로 급증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요. ◆4차 대유행 전국화 양상에 추석 대규모 이동 예상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더욱이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퍼지고 있는 데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이에 정부는 오는 3일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한 달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추석 전 전국민 70% 접종 힘들수도...병상 부족 우려도 계속정부는 앞서 오는 5일까지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백신 701만회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지난달 23일 101만7000회분이 공급된 이후 나머지 600만회분은 여전히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보건당국은 모더나가 금주 내 공급하기로 한 백신 600만회분이 들어오지 않으면 접종 시행에 차질이 생긴다고 밝혔어요.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1일 관련 질의에 "모더나 600만회분이 없으면 당연히 접종 시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어요.모더나 백신의 추가 공급 없이는 추석 연휴(9.19~22)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누적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여기에 전날인 31일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대로 치솟으며 병상 부족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아직 병상 등 의료체계에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상황이 조금씩 악화하는 만큼 중증환자 전담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생활치료센터 병상 등을 지속해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9.02 I 이수빈 기자
민간발전 3社, 수입 목재펠릿 안 쓴다…"전환지원 절실"(종합)
  • 민간발전 3社, 수입 목재펠릿 안 쓴다…"전환지원 절실"(종합)
  • [군산=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서 경영 전략을 짤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정책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절실합니다.”민간 발전사업자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차관에 내비친 속내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바이오혼소 발전사가 수입 목재펠릿 사용을 차츰 줄인다. 유예기간을 거쳐 2025년에는 100% 국내 연료로 대체하기로 했다.산업부는 1일 SGC에너지(005090), 한화에너지, OCI SE 등 민간 발전사업자 3사와 전북 군산 SGC에너지 본사에서 ‘민간 바이오혼소 수입펠릿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일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는 산업부 방침에 따라 민간발전사가 바이오혼소 원료를 수입산 목재펠릿에서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 유기성 고형연료 등 국내산 바이오매스로 전환하기로 약속했다. 수입산 목재팰릿에 대한 REC 가중치를 유예기간을 둔 후 2025년에 일몰하는 데에도 동의했다. 정부는 에너지 전환이 완료되면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됨과 동시에 목재펠릿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에너지 안보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재펠릿 수입의존도 90% 달해…경제성 높지만 환경 우려 지적도목재펠릿은 톱밥 등으로 잘게 파쇄한 후 건조·압축해 발전연료로 쓰기 좋게 만든 작은 원통모양의 목재연료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목재펠릿은 대부분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 수입 의존도는 89.8%에 달한다. 2016년(97.0%)과 비교하면 의존도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현재 수입 목재펠릿 발전의 약 70%는 민간 3사가 맡고 있다. 민간 3사가 목재펠릿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다. 목재펠릿과 석탄을 섞어 태우는 혼소(混燒) 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에 비해 저렴하다. 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받아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량(RPS)도 채울 수 있어 민간 발전사업자들의 선호가 높다.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목재팰릿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산림 바이오매스는 또 다른 화석연료인 바이오 땔감에 불과할 뿐이라는 논리다. 수입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어렵게 하는 주범으로도 지목됐다. 산업부는 이를 반영해 지난 2018년 6월 신규 설비에 대해 혼소 가중치를 일몰했다. 지난해 7월에는 발전 공기업의 기존 바이오혼소 설비에 적용되는 가중치를 기존 1.0에서 0.5로 줄이고, 수입 목재 펠릿을 국내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로 대체하도록 유도했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 세계적인 흐름인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로 대표되는 에너지 전환이 그 중심에 있다”면서 “태양광·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 여건을 바이오 부문에서 보완하고 시너지를 낼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간 3사, 바이오매스 연료 전환 동참…정부 “정책 지원” 약속산림 바이오매스는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인정한 재생에너지원이다. 세계 각국에서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사용량도 늘고 있는 추세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연간 잠재량은 430만 8000m3이다. 잠재량 대비 12.8%만 공급된 상태다.민간 3사는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져야 에너지 전환도 가능하다며 제도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일 군산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SGC에너지 군산 발전소에서 열린 민간 바이오혼소 수입팰릿 REC 일몰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유연탄 사용이 경제적이긴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빠르고 바람직한 방법이 국내산 미이용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업무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바이오매스로 연료 전환하는 데 3년이란 시간을 둔 이유는 국내산 미(未)이용 바이오매스 시장 규모가 작고 시스템화가 덜 돼 체계적인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국내산 미이용 바이오매스 활성화를 위한 직·간접적 투자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문 OCI SE 대표도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전소 전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산물의 운반과 산림의 경영 관리상의 필요로 설치한 도로 등의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생산한 산림 바이오매스를 지역에서 에너지화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분산형 산림바이오에너지 발전 사업도 추진한다. 하경수 산림청 과장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현장 검증과 증빙서류 강화 등 제도를 개선하고, 증명서를 전산화해 이력을 관리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9.01 I 임애신 기자
"드림클래스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죠"…'꿈의 격차' 해소 나선 삼성
  • "드림클래스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죠"…'꿈의 격차' 해소 나선 삼성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6년 1월 대전 충남대에서 열린 드림클래스 겨울 캠프를 방문해 캠프에 참여한 중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저는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드림클래스 활동을 통해 공부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죠. 결국 현재 재학 중인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삼성 드림클래스 출범 첫해인 2012년 중학교 1학년생 멘티로 참여했던 이진구씨(성균관대 통계학과 3학년)는 감회가 새롭다. 2017~2018년에 이어 2021년에도 드림클래스 멘토로 다시 한 번 맨티들을 마주할 수 있어서다. 이씨는 “제가 겪었던 일련의 과정을 멘티들과 공유하면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삼성이 1일 코로나19 이후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한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다시 뛰기로 했다. 지난 10년간 유지해온 간판 사회공헌사업인 ‘드림클래스’ 사업을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교육환경에 맞춰 교육방식과 내용·대상 등을 전면적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른바 ‘드림클래스 2.0’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한 지 11일 만인 지난달 24일 삼성이 24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삼성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꼬박 8일 만에 첫 후속 조치를 내놓은 셈이다. 재계 안팎에서 삼성이 CSR 활동을 강화하는 새 전환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코로나 시대 맞춤형 교육…멘토링 강화이를 위해 삼성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온라인 교육플랫폼으로 바뀐 교육 방식을 비롯해 진로 탐색, 미래 역량 강화 등 신규 교육 콘텐츠를 소개했다. 삼성이 드림클래스의 개편 필요성을 느낀 건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초부터다. 삼성전자는 삼성복지재단·삼성경제연구소·인력개발원·멀티캠퍼스 등과 작년 4월 드림클래스 2.0 출범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했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개편된 드림클래스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장래 희망을 설계해 나가는 ‘꿈의 여정’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드림클래스 2.0은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기존 영어·수학 학습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갖춰야 할 미래 역량으로 제시한 문해력·수리력·글로벌 역량·디지털 리터러시 등 4대 분야를 추가해 콘텐츠를 강화했다. 주중·주말 교실과 방학캠프를 통해 이뤄졌던 영어·수학 기초학습 교육 역시 중단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한다.삼성이 1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드림클래스 2.0은 올해 중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학생에겐 시·공간 제약 없이 교육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도록 ‘갤럭시탭 A7’이 제공된다. 삼성이 지난 9년간 드림클래스에 투입한 비용은 1900억원가량으로, 이 기간 8만4000명의 중학생과 2만4000명의 대학생·전문가·삼성 임직원 멘토가 참여했다. 삼성 관계자는 “개발자, 디자이너, 의사, 호텔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삼성 임직원 100명이 참여하는 재능 기부 형태의 진로 멘토링도 새로 추가됐다”며 “입체적인 멘토링을 제공, 멘토-멘티의 연결 고리를 보다 튼튼히 했다”고 했다. 2019년 입사해 올해 멘토로 참여하는 정은진 삼성전자 시스템LS사업부 엔지니어는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꼭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李부회장, 각별한 애정 수차례 드러냈다드림클래스 2.0은 이 부회장이 수차례 현장을 찾아 청소년들과 소통한 행보에서 볼 수 있듯, 삼성이 각별히 애정을 쏟는 대표적 CSR 활동 중 하나다. 이 부회장은 2015년 8월 드림클래스를 직접 찾은 자리에서 청소년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자”며 “꿈을 실현하려면 제일 중요한 게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다. 꿈을 갖고 노력하면서 따뜻한 마음과 친구에 대한 배려, 그리고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갖자”고 격려했었다.
2021.09.01 I 이준기 기자
‘게임하듯 넥슨도 플레이’ 넥토리얼 인재 모십니다
  • ‘게임하듯 넥슨도 플레이’ 넥토리얼 인재 모십니다
  • 넥슨 넥토리얼 소식이 알려진 지난 8월 25일 첫날, 채용 홈페이지 접속자가 폭주해 5분여간 장애를 겪기도 했다. (사진=넥토리얼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지난 8월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2022년까지 1000명 이상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말 그대로 ‘최소 1000명’이다.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 신입·경력 포함해 300명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연초 게임업계의 릴레이 연봉 인상을 일으킨 첫 주자였다. 5000명을 넘긴 전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올렸다. 이번엔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으로도 업계 맏형의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넥슨이 오는 9월 6일까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넥토리얼’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넥슨이 인턴십 전형을 알린 첫날, 채용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해 5분여간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넥슨 신규 채용에 구직자들의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정창렬 넥슨코리아 인사실장 (사진=넥슨코리아)정창렬 넥슨코리아 인사실장은 지난 3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접속자 폭주에 대해 “예측했던 수치가 있었으나, 그 이상으로 갑자기 트래픽이 늘어나더라. 5분여 만에 대처했다”며 당시 현황을 전했다.정 실장은 넥토리얼 인턴십에 대해 “이제 넥슨은 기성 기업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비교우위 상황이 됐다”며 “업계 처음으로 급여도 올리고 좋은 인재 자원을 회사로 모실 수 있도록 해보자는 로드맵에 따라 하반기에 대규모 체험 인턴십을 진행하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인턴십-튜토리얼 접목’ 첫 시도 넥토리얼은 넥슨과 튜토리얼(tutorial)을 결합한 명칭이다. 튜토리얼은 게임을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세계관과 조작법 등을 익히는 준비 단계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초보자 가이드, 이용자 지침 같은 것이다. 인턴십 합격자는 오는 11월부터 6개월간 넥토리얼을 거친 뒤 내년 4월부터 정규직이 될 수 있다.넥슨은 넥토리얼 기간에 사회초년생의 조직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기초 교육과 선배 사원의 멘토링, 직원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넥슨 고유의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넥슨포럼’ 과정 등을 지속 제공한다. 현업부서에서 제공하는 직무교육과 본부별 특화교육, 실제 업무 수행 등도 순차 진행한다.정 실장은 “조직별로 따로 진행하던 인턴십을 중앙에서 지원하고 한 번에 오제이티(OJT·직장교육훈련)를 진행하면서 현업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며 “교육을 받으면서 개인의 재능이 100% 발현이 되고 정규직 전환이 되면 좋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넥슨은 인턴십 참가자에게도 정규직과 같은 급여와 복지를 제공한다. 그만큼 회사 측이 채용 전형을 더욱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우수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조직별로 인턴십을 진행했을 때, 정규직 전환율이 평균 80% 이상 기록해왔다. 넥슨은 넥토리얼로 인턴십 참가자에게 맞는 적성을 발굴해 직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최대한의 정규직 전환 채용을 목표한다.◇‘실무자가 부사장 결재도 뒤바꿔’ 수평적 조직문화 자신정 실장은 넥슨 문화 가운데 강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수평적 조직문화’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그는 “일반 실무자가 대표는 물론 C레벨(최고책임자 임원)과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주요 사례로는 실무자가 뒤바꾼 재택근무 정책이 있다. 넥슨을 포함해 기업들은 정부 방침을 참고해 수시로 근무 정책을 바꾼다. 현재 넥슨은 주중 전사 재택 중이다. 앞서 정책을 바꾸는 중에 ‘주중 3일 출근과 2일 재택’이 부사장 결재를 거쳐 대표 보고를 앞둔 상황에서, 실무자가 전사 재택 의견을 제시해 재차 의사결정 과정을 거쳤고 뒤바뀐 사례가 있다.정 실장은 “넥슨에선 너무나 익숙한 상황이고,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이처럼 별도로 사례를 짚기가 쉽지 않다”며 웃었다. 전 직원 성희롱 예방교육도 ‘팀장 이상 직급자는 오프라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실무자 의견이 반영돼 비용 투입과 불편함을 떠나 상위 직급자들이 온라인이 아닌 회사에서 직접 교육을 받기도 했다.정 실장은 “인턴십 기간에 넥슨의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은 물론 회사의 가치와 지향점 등을 가장 가까이서 겪을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 초일류 게임회사로 함께 성장시켜나갈 많은 인재분들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9.01 I 이대호 기자
한샘,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 ‘스칸디&노르딕’ 출시
  • 한샘,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 ‘스칸디&노르딕’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샘은 ‘미드센추리 모던’ 인테리어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자사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KITCHENBACH) 신제품 ‘스칸디(SCANDI)&노르딕(NORDIC)’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한샘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 신제품 ‘스칸디&노르딕’(사진=한샘)한샘에 따르면 ‘미드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은 1940~6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인테리어 방식으로 간결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북유럽 스타일의 나무 소재에 철재, 아크릴 등 공업용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원색의 가구, 소품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서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드센추리 모던’ 인테리어도 주목 받고 있다. 이에 한샘은 홈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3040 가족을 위한 부엌 신제품을 출시했다.키친바흐 ‘스칸디&노르딕’은 ‘스칸디’ 도어와 ‘노르딕’ 도어를 조합해 부엌을 구성할 수 있다.먼저, ‘스칸디’ 도어는 무채색의 스칸디클라우드·스칸디머쉬룸·스칸디스톤·스칸디세이지 4종 중 선택 가능하다. 도어 표면은 한샘이 자체 개발한 소재를 적용해 오염을 막을 수 있고 표면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노르딕’ 도어는 나무 색상의 노르딕월넛·노르딕오크 중 선택 가능하다. 글로벌 가구 표면재 전문기업 독일 샤트데코(schattdecor)사의 마감재를 적용해 나무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부엌 상판은 두께가 20mm로 얇아 카페처럼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다.‘스칸디&노르딕’은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집이 주거라는 기본적인 역할을 넘어 일과 여가 등 새로운 기능을 더한 ‘레이어드 홈(Layered Home)’으로 변화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고객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홈카페’, ‘홈오피스’ 등 다양한 부엌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홈카페 부엌으로 구성할 경우 ‘홈카페장’을 활용해 커피머신,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소형가전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특수장인 ‘리프트업 키큰장’, ‘밥솥 수납장’등을 활용해 가전기기를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오픈 벽장이나 선반에는 그릇, 장식품 등을 전시할 수 있다.홈오피스형 부엌으로 구성하면 요리, 식사뿐만 아니라 재택근무를 위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멜라민(melamine) 소재를 쓴 식탁은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해 식사 외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부엌 한쪽에 별도의 낮은 수납장을 설치하면 업무에 필요한 물건을 정리해 둘 수 있다.김윤희 한샘 디자인본부 상무는 “최근 30~40세대들의 집 꾸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인테리어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젊은 세대의 선호에 맞춰 프리미엄 부엌 키친바흐의 첫 번째 ‘엔트리’ 모델을 출시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한샘은 키친바흐 구매 고객에게 B/S(사전 관리)와 10년 무상 품질보증을 제공한다. 특히, B/S는 문제가 생기면 사후에 처리해주는 A/S(사후 관리)와 달리 사전에 정기적으로 점검을 진행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처음 시공 후 6개월과 1년, 3년에 한 번씩 방문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21.09.01 I 함지현 기자
에이엘티, SKB에 ‘B tv 태블릿’ 공급
  • 에이엘티, SKB에 ‘B tv 태블릿’ 공급
  • B tv 전용 태블릿형 IPTV. 에이엘티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인공지능(AI) 미디어 솔루션 기업 에이엘티는 SK브로드밴드에 태블릿형 IPTV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이 제품은 레노버 태블릿을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를 탑재해 실시간 방송과 VOD를 시청할 수 있다.10.3인치 화면으로 풀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옥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집 안 어디서나 끊김없이 실시간 IPTV를 시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학생들의 원격수업이 지속됨에 따라 태블릿을 업무나 학업에 활용할 수 있고, 온라인 게임과 OTT 시청, 음악 감상 등 여가용으로도 이용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와 함께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보다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하고, 음악, 게임, 영상 등 콘텐츠에 맞게 소비자가 원하는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다.외출 시에는 전용 악세서리인 폴리오 케이스를 통해 태블릿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태블릿과 함께 제공되는 블루투스 스피커 독은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함과 동시에 태블릿 충전도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에이엘티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정 내 콘텐츠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캠핑 차박 등 소규모 가족 단위 야외활동도 늘고 있어, 실시간 방송과 VOD를 제공하는 세컨드TV 플랫폼에 대한 시장 요구가 크다”고 말했다.
2021.09.01 I 노재웅 기자
수입 목재펠릿, 2025년까지 국산으로 바뀐다
  • 수입 목재펠릿, 2025년까지 국산으로 바뀐다
  •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SGC에너지(005090), 한화에너지, OCI SE 등 바이오혼소발전 민간 3사가 2025년까지 수입 목재펠릿을 국내 연료로 대체한다. 이로 인해 총 2조 6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됨과 동시에 목재펠릿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에너지 안보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바이오혼소발전 민간 3사가 1일 전북 군산에서 2025년 수입산 목재 펠릿의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일몰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열량의 10%를 초과해 화석연료를 혼합·연소하는 바이오혼소에 사용하는 수입산 목재 펠릿을 줄여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 바이오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경(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3사가 사용하는 연간 160만톤, 2400억원 규모의 수입 목재 펠릿이 국산으로 대체돼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유연탄과 목재펠릿을 혼소해 발전하는 설비를 2025년까지 바이오매스만 사용하는 전소발전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목재 펠릿은 톱밥 등을 압축해 만드는 목질계 바이오원료다. 지난해 기준 목재 펠릿의 수입 의존도는 89.8%에 달한다. 2016년(97.0%) 대비 의존도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이에 산업부는 지난 2018년 6월에는 신규 설비에 대해 혼소 가중치를 일몰했다. 지난해 7월에는 발전 공기업의 기존 바이오혼소 설비에 적용되는 가중치를 기존 1.0에서 0.5로 줄이고, 수입 목재 펠릿을 국내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로 대체하도록 유도했다. 산업부는 이날 협약을 통해 민간의 총 2조 6000억원 규모의 수입 목재펠릿의 국내산 바이오매스로 대체해 수입 비중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국내 자급률을 높여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산업부는 국내산 연료 전환 기반 조성을 위해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와 유기성 폐자원 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분산형 바이오 전소발전 체계도 유도할 방침이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원료 수집부터 연료 제조, 발전에 이르는 전후방 모든 분야에서 고용 창출 효과를 이끌어내 국내 바이오매스 자원 활용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9.01 I 임애신 기자
알서포트,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 이벤트
  • 알서포트,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 이벤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131370)가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알서포트 측은 “최근 재택근무, 비대면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확산하면서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이에 기업 비대면 고객 서비스 향상을 촉진하고, 변화하는 업무 환경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리모트콜 신규 도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리모트콜을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종류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리모트콜은 PC, 모바일 기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문제나 시스템 장애를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원격지원 서비스이다. 윈도우와 맥OS를 비롯해 리눅스, 개방형OS, 안드로이드, iOS 등 광범위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운영체제나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원격지원이 가능하며, 탁월한 반응 속도와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또한 에이전트 지원 방식과 웹브라우저 지원 방식 등 두 가지 방식 원격지원 플랫폼을 제공해 기업 환경과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리모트콜은 사내 시스템 관리를 비롯해 비대면 지원 서비스, 공공기관 대민 지원, 공장·공사 현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원격지원과 관리 목적으로 사용된다. 리모트콜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중국 화웨이 등이 원격지원 서비스에 이용한다. 최근에는 리모트콜을 활용해 재택근무 중인 임직원 시스템 문제나 접속 장애 등을 원격으로 해결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남양원 알서포트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다양한 방식 원격지원 플랫폼을 제공하는 리모트콜은 원격·비대면 비즈니스 완성도를 높이는 솔루션”이라며 “리모트콜 신규 도입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업무 연속성 확보와 비대면 서비스 향상을 통한 고객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1 I 강경래 기자
“보육 취약지대 지원 확대”…서울시, 야간·휴일 보육 활성화
  • “보육 취약지대 지원 확대”…서울시, 야간·휴일 보육 활성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언어·정서 등 발달지연 우려가 커진 장애아동과, 야간·휴일 및 일시보육이 필요한 아동 등 보육 취약지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긴급 보육 등이 필요해진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내용은 △장애아전문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지원 확대 △장애아전문어린이집 운전원 처우개선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확충 및 보육교사 지원 확대 △365열린어린이집 확충 등이다. 365열린어린이집 지정 현황.(서울시 제공)먼저 시는 중증 장애영유아를 보육하는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보육인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추가 채용 부담을 줄이고, 장애아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그동안 어린이집별로 2개 반 당 1명씩, 최대 3명까지 지원했던 장애아 보육도우미의 인건비 지원 한도도 폐지한다, 예컨대 8개 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경우 그동안 보육도우미 3명에 대한 인건비만 지원받았다면, 앞으로는 4명에 대한 인건비를 모두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기존에 어린이집에서 보육도우미 채용을 위해 어린이집에서 부담하던 4대 보험료 등 법정부담금의 50%를 추가 부담해 어린이집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가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는 장애아전문어린이집 소속 통학버스 운전원에 대한 처우 개선에도 나선다. 그동안 최저임금을 적용했던 인건비를 호봉제로 바꾸고, 정년도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늘린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기존 220개소에서 연말까지 250개소로 확대해 자치구별 평균 10개소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365열린어린이집 햇살아래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또한 시는 어린이집의 야간연장반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중 국공립(현재 155개소)에만 지원했던 야간연장 보육교사 인건비를 민간 어린이집(65개소)에도 새롭게 지원할 계획이다. 4대보험 및 퇴직적립금 전액(1인당 월 27만 원)을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취약보육을 담당하는 보육교직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장애영유아 및 야간연장 영유아를 보육하는 취약보육어린이집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1 I 김기덕 기자
중진공, 소진공·KOTRA와 소상공인 해외 진출 돕는다
  • 중진공, 소진공·KOTRA와 소상공인 해외 진출 돕는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소상공인의 수출 저변 확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왼쪽부터)유정열 KOTRA 사장,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에 따르면 이날 3개 기관은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 소상공인 수출지원센터에서 ‘소상공인 수출 지원 및 글로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관간 협업을 통한 수출 소상공인 육성 및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이들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수출 유망 소상공인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협업 △소상공인 맞춤형 온·오프라인 수출 지원프로그램 도입 △소상공인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 등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소상공인 수출 지원 사업 공동 기획 등 소상공인의 글로벌화를 돕기 위한 기관간 협업 활동도 지속 확대해갈 계획이다.김학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시장 개척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중진공은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서 온 소진공과 무역 지원에 앞장서 온 코트라와 손잡고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유정열 KOTRA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1.09.01 I 함지현 기자
협업툴 플로우, '서비스 리뉴얼 개편' 대규모 업데이트
  • 협업툴 플로우, '서비스 리뉴얼 개편' 대규모 업데이트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마드라스체크(주)는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협업툴 ‘플로우’를 리뉴얼 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공=플로우)플로우는 메신저와 워크플로우 파일과 프로젝트 이력 등의 히스토리 관리 등의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업무 관리용 협업 솔루션이다. 해당 기업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속 비대면 업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차별화된 디지털 협업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플로우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전했다.이번 리뉴얼은 ‘스마트(Smart, 똑똑하고), ’스피드(Speed, 빠르고)‘, ’심플(Simple, 간편하게)‘, 등의 키워드 전략을 적용해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성능에 중점을 둔 대규모 업데이트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두 가지 영역에서 큰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첫째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사용하는 업무용 협업툴 서비스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이는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고, 명확성과 가독성을 높이는 UI/UX로 개선했다.또한 MZ세대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홈 화면 테마를 개인이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두 번째는 플로우의 성능이다. 기존보다 약 2배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내부 서버 환경을 개선해 게시물 등록과 파일 다운로드, 채팅 및 검색 등의 전반적인 로딩 속도를 높였다. 또한 사용 빈도가 높은 메뉴들의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고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프로젝트 별 히스토리와 자료 검색 결과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이번 대규모 리뉴얼에 앞서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개편 방향성을 정했다. 리뉴얼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조직 생산성 향상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와 제품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플로우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9.01 I 이윤정 기자
라온화이트햇, 금결원과 은행 공동 DID `뱅크아이디` 구축
  • 라온화이트햇, 금결원과 은행 공동 DID `뱅크아이디` 구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라온시큐어(042510)는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이 금융결제원과 함께 블록체인 분산ID(DID) 기반 은행 공동 인증 서비스 `뱅크아이디(뱅크ID)`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뱅크아이디는 국내 16개 은행이 함께 활용하는 블록체인 DID 기반 인증 서비스다. 금결원이 지난해 은행연합회로부터 이관받은 은행 공동 인증서 `뱅크사인`을 라온화이트햇과 함께 블록체인 DID 인프라로 전환해 서비스 범위를 기존의 은행 공동 인증서에서 신원증명까지 확대했다. 라온화이트햇과 금결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은행에서 발급한 자격 증명서(VC)를 은행 외 다양한 영역에서 자격 검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뱅크아이디는 은행 공동 정보지갑 서비스인 `마이인포` 앱에 탑재돼 지난 8월 27일 BNK경남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7개 은행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내 16개 은행으로 확대될 계획이다.이용자들은 16개 은행의 온라인 회원가입, 디지털 뱅킹의 간편 로그인 및 계좌이체 등에 기존 공동 인증서 대신 뱅크아이디를 활용 가능하다. 뱅크아이디를 통해 이름, 생년월일 등 신원 정보 뿐만 아니라 사원증, 자격증 등 다양한 기관의 자격 증명서도 블록체인 DID를 기반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마이인포 앱에 저장된 DID 기반 증명서는 뱅크아이디와 연동된 은행에서 대출업무 등과 같은 금융 서비스 이용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대체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며, 다양한 신원확인이 가능해짐으로써 개인 맞춤형 뱅킹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화이트햇은 뱅크아이디 구축사업에서 은행 공동 인증서와 각종 자격 증명서를 신청, 발급 및 검증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DID 플랫폼 `옴니원(OmniOne)`을 제공했다. 옴니원은 파이도(FIDO) 생체인증 기술과 DID 기술을 결합한 신원증명 플랫폼으로, 행안부 모바일 공무원증, 병무청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 경상남도 모바일 도민카드 등에 적용됐다. 국가 최초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도 옴니원을 활용해 구축될 예정이다. 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DID는 디지털 신원인증 체계를 구현하는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DID 플랫폼 옴니원을 기반으로 구축된 뱅크아이디를 통해 이용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1 I 이후섭 기자
공공기관 경영평가 전면 개편…"윤리·안전·재무지표 강화"
  • 공공기관 경영평가 전면 개편…"윤리·안전·재무지표 강화"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31일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에 대해 “현행 평가제도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했다”며 “국민이 신뢰하는 평가제도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근본적 제도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전문성과 검증을 강화하고 기관 유형을 세분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과도한 성과급 지급을 막기 위해 실적을 기관장 성과급과 연계하고 상한을 하향조정하는 등 윤리경영도 강화할 방침이다.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3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방안 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기재부)안 차관은 이날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방안’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초부터 제도개선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구체적 검토와 논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평가단 전문성 강화…종합 검증장치 마련주요 개편방안을 살펴보면 먼저 현행 한시적 평가단 중심 평가시스템을 상시적이고 전문적인 평가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한다. 기존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민간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됐던 평가단은 매년 1년 단위로 구성됨에 따라 평가위원의 잦은 교체로 전문성 축적이 어려웠으며, 책임성과 안전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평가과정의 전산화, 기관 경영실적 등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상시적이고 전문적인 평가관리를 강화시킬 방침이다. 평가결과에 대한 다중 검증장치도 마련한다. 평가단 내부에는 평점 집계와 산정과 관련해 기술적 검증을 전담하는 평가검증단이 신설된다. 평가단 결과에 대해서도 △공공기관연구센터 사전 검증 △결과 발표 전 평가대상기관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 △검증위원회의 마지막 종합 검증 등 다단계 외부 검증절차를 강화한다.성과급 기준과 방식도 기관 경영역량 개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된다. 성과급을 산정할 때 특정 시점에 타 기관들과 비교한 성과뿐 아니라 개별 기관의 전년 대비 실적 개선도가 일정 비율 반영된다. 매년 기관장 성과급을 경영실적에 연계하는 기관장 중기성과급제 적용대상도 현행 36개 공기업 기관장에서 96개 준정부기관 기관장까지 확대 적용한다. ◇“과도한 성과급 지급 방지”…‘윤리경영’ 강화정부는 공공기관을 평가하는 지표에 대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체감형 성과지표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 차관은 “LH사태로 강조되는 윤리경영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윤리경영 저해시 득보다 실이 크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먼저 윤리경영 지표가 현행 3점에서 5점으로 확대된다. ‘공공기관 이해충돌 방지 노력 및 성과’도 평가항목에 추가된다. 중대한 사회적 책무 위반 또는 위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윤리경영’ 지표를 0점 처리한다. 중대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재난 및 안전관리’ 지표를 0점 처리함으로써 안전경영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재무경영 지표에 대한 평가도 강화한다. 현재는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재무지표를 선정하고 있지만, 전문가 검토를 거쳐 기관별 재무상황에 맞게 객관적으로 재선정할 계획이다. 기본연봉 대비 120%로 과도하게 설정돼 있는 공기업 기관장 성과급 지급률 상한도 기본연봉 수준으로 하향조정한다. 공기업 임원의 성과급 지급률도 하향조정한다.종합등급이 D·E등급인 기관이 주요사업 범주에서 C등급 이상을 받아 성과급을 지급받는 사례도 사라질 전망이다. 안 차관은 “평가범주별 성과급 산정 방식을 폐지하고 종합등급만을 토대로 성과급을 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평가대상기관 유형도 기관별 규모와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다. 현재는 공기업·준정부기관·강소형 기관으로 단순 분류돼 있는 기관 유형을 공기업은 △SOC △에너지 △산업진흥 등 산업별로 분류하고, 준정부기관은 규모 등에 따라 △기금관리형 △위탁집행형 △강소형 등으로 분류한다. 안 차관은 “분류방식에 대한 장단점을 정밀 검토해 올해 말까지 공공기관과 전문가 의견수렴 후 최종 방안을 결정해 내년도 평가편람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평가지원조직 기능 보강을 위해 현행 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를 평가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관리와 검증을 전담하는 전문적 평가지원조직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센터에 평가지원팀을 신설해 전문적 행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평가단의 업무와 과정을 관리할 방침이다.이번 방안에 담기지 않은 독립적 평가조직 신설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안 차관은 “향후 충분한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공공기관 평가 및 지원서비스 전담 조직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09.01 I 공지유 기자
경영평가 전면개편 놓고 “기재부 검증 강화” Vs “독립성 훼손”
  • 경영평가 전면개편 놓고 “기재부 검증 강화” Vs “독립성 훼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원다연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공공기관 경영평가(경평) 제도 손질에 들어갔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전망이다. 평가 결과가 성과급과 직결한 만큼 공공기관의 의존도는 여전하고 제도 개선 만으로 땅 투기 같은 위법 행위를 예방하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다. 정부 주도로 경평에 대한 검증과 관리를 강화할 경우 민간 중심 독립적인 평가라는 당초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경평 제도 개편, 검증·컨설팅 강화 초점기획재정부가 1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방안’의 핵심 방안은 상시 검증을 통한 정확성 강화와 평가 후 컨설팅 강화다.안도걸(가운데) 기획재정부 2차관과 관계자들이 지난 6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오류로 평가결과를 수정 발표한 것에 관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공동팀장을 맡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평가시스템 내외부 검증 시스템 뿐 아니라 평가정보·인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절차를 진행했다”며 “평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영부진·신설기관이나 특정 영역의 도움이 필요한 기관들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평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부 검증단과 외부 공공기관연구센터·대상기관·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치도록 했다.특히 지표별로 기관간 편차를 줄이는 방안으로 기관·지표별 교차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한명의 평가위원이 하나의 공공기관 평가를 전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하는 조치다.김윤상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은 “특정 평가위원이 A기관을 평가할 경우 다른 평가위원이 경영관리·주요사업지표를 점검해 동일 아이템에 대해 두명이 교차 평가하는 방식”이라며 “평가의 정확성과 함께 객관·공정성도 담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다만 이번 제도 개편이 근본적인 공공기관 경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정부는 상대평가 방식인 경평으로 기관간 서열이 정해지면서 순위 경쟁에 치중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 기관의 실적 개선도 평가를 별도로 실시키로 했다. 신설한 기관이나 실적이 부진한 곳 등에게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경영 여건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성과급을 산정할 때도 개별기관의 전년대비 실적 개선도를 반영하고 기관장 임기 중 매년 성과급을 경영실적에 연계하는 중기성과급제 적용도 확대한다.한 사회단체가 지난 3월 17일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입구에서 ‘LH 내부고발·자진신고 센터’를 설치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LH 사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 개편의 계기가 됐다. (사진=연합뉴스)그러나 종합등급 위주로 평가하는 현재 방식이 유지되는 한 서열화 문제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LH 사태 등을 계기로 윤리경영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고 하지만 사후 조치의 성격이 짙다.초기 경평에 참여했던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재부가 경평을 총괄하는 방식 자체로 공공기관의 활동이 제약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방식에서 땅 투기 같은 위법·일탈행위를 예방하기도 불가능해 개선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검증 강화 or 독립성 훼손’ 딜레마올해 발표한 경평의 계산 오류로 사상 초유의 10개 공공기관 등급 재조정 사태가 벌어지면서 평가단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정부의 지배력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현재 평가단은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경평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공공기관연구센터는 보조 역할에 한정하고 평가단이 독립적으로 평가업무를 전담하는 형태다.기재부가 이번 개편을 통해 평가단의 내외부 검증을 강화하면서 독립성 저해 우려가 있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 공공기관 평가·지원서비스를 전담하는 조직 신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하면서 ‘옥상옥(屋上屋)’의 이중 체제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이에 대해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평가 검증을 강화하는 것은 평가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성이나 공정성을 외부에서 봐준다는 것”이라며 “평점 처리 등 기술적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 검증하는 거지 평가 내용에 대해 관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근본적인 공공기관 경평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공공기관의 자율·책임경영을 확립해 대국민 서비스 질을 개선한다는 경평 목적에 맞춰 국민 등도 참여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공기업 평가단장인 박춘섭 충북대 교수는 “평가 전담기관을 신설은 옥상옥 논란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검토될 과제고 현재로선 공공기관연구센터의 기능을 확대하면 관리 기능이 좀 더 나아질 것”이라며 “지금도 대국민 참관단이 있는데 이를 운영하면서 향후 국민 참여 확대를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기재부가 도맡아 하고 있는 경평을 각 부처별로 이관해 공공기관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김태윤 교수는 “공공기관 공시가 확대되고 정보가 투명해지는 상황에서 기재부가 전체 공공기관의 경영평가를 도맡아 할 이유가 없다”며 “각 부처가 상황에 맞게 산하 공공기관을 평가하는 방식이 더욱 실효성이 높을 것”이라고 제언했다.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 개편 방향. (이미지=기획재정부)
2021.09.01 I 이명철 기자
대림엔컴㈜, '㈜덴컴'으로 사명 변경
  • 대림엔컴㈜, '㈜덴컴'으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대림엔컴㈜은 ‘㈜덴컴’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제공=대림엔컴)대림엔컴㈜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덴컴’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문 사명은 ‘DenComm’이며, 1일부터 변경된 정관이 적용된다.Dental Communication을 뜻하는 덴컴은, 변경한 사명의 의미처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외 덴탈 시장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치과-기관-의사-스태프-환자 모두의 이익을 도모하는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림엔컴은 미국 허브 덴탈그룹과 업무협약 체결과 치과용 AI음성 인식 덴탈 솔루션 출시 등 다양한 행적을 이어왔다.지난 2017년 1월 설립된 ㈜덴컴은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반의 AI/AR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2021년 상반기부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MOU를 맺고 국내 최초로 치과용 음성 인식 덴탈 소프트웨어(Voice AI 3D Dental Chart)를 선보인 바 있다.이를 통해 치과 진료 중에도 실시간으로 덴탈 데이터를 생성할 뿐 아니라 환자의 구강 상태 및 덴탈 데이터를 수치화해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누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덴컴은 현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외에도 국내 4개 중대형병원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고, 국내 1만8000여 개 치과의원용 Voice AI 3D Chart가 적용된 토탈 덴탈 솔루션의 론칭을 위한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론칭과 함께 덴탈 소프트웨어 사용이 활성화 되어 있는 미국의 소형 클리닉을 중심으로 빠르고 정확한 덴탈 차팅이 가능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임병준 덴컴 대표는 “덴탈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비즈니스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예방치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 가겠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9.01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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